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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민주주의 텃밭 ‘금천 1번가’ 열렸네

    마을 민주주의 텃밭 ‘금천 1번가’ 열렸네

    “지난해 민선 7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크게 두 가지 방향을 세웠습니다. 하나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일구는 것이고, 또 하나는 주민과의 소통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것이었죠. 그 마음을 조직개편에 담아 ‘금천1번가팀’을 신설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역공동체가 머리를 맞대고 살아가는 금천의 꿈이 이제 이 공간을 통해서 실현되리라 기대합니다.” 지난 21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관계자,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천1번가’ 현판식이 열렸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1번가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마을 민주주의가 꽃피우는 텃밭”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금천1번가는 주민자치력을 높이고 주민의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체화해 실제 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일종의 마을민주주의 플랫폼이다.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마련됐다. 공공 유휴공간 활용을 지원하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2000만원을 지원받아서 지상 2층, 면적 285.3㎡ 규모로 조성했다. 과거 소방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이 거쳐 간 뒤 비어 있던 건물에 금천1번가가 자리잡게 된 건 주민들의 아이디어였다. 금천구는 주민 제안과 토론, 정책 결정 등이 이뤄지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했는데 이 같은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오프라인 거점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진 것이다. 1층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일상적인 정책 제안과 토론을 할 수 있는 ‘경청마루’가 들어섰다. 주민들이 제안한 마을의제를 민관이 협력해 해결 방안까지 마련하는 ‘동네방네 공론장’도 열릴 예정이다. 사진, 영상, 책자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관련 활동 자료를 보관·전시하는 ‘마을공동체기록관’과 소모임이나 행사가 있을 때 아이돌봄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온돌마루’도 있다. 2층은 사무공간인 ‘공유마루’, 회의실로 활용할 수 있는 ‘수다마루’, 공유 사무실이자 휴게공간인 ‘별마루’ 등으로 구성됐다. 금천1번가는 마을활동가 양성 및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금천마을지기학교’, 주민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마을포럼’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유 구청장도 이곳에서 종종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며 주민의 정책 제안을 직접 들을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가장 중요한 건 주민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방문해 우리 동네에 대해 얘기를 털어놓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일”이라면서 “지역개발과 같은 거대 담론뿐 아니라 당장 내 집앞 주차 문제, 생활체육이나 문화활동 등 소소한 일상의 조각들까지 토론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가는 삶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울산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행정지원협의회 개최

    울산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회 울산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행정지원협의회(이하 행정지원협의회)를 열었다. 행정지원협의회는 울산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조례에 따라 처음 열렸다. 다양한 공동체 사업 추진 부서·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정지원협의회는 협의회 구성·운영 계획, 시·군·구 마을공동체 추진 사업 정보 공유, 마을공동체 발전을 위한 협력·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행정지원협의회는 시 시민소통협력과장을 위원장으로 시 공동체사업 담당, 구·군 공동체 총괄 담당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장,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등이 전문가로 지원 역할을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마을공동체사업은 주민 스스로 마을 공동체성을 회복시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마을공동체 활동이 왕성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와 구·군 행정기관, 중간 지원 조직 간 서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마을공동체 추진 사업은 안전,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여성 가족, 문화예술 분야 등 총 29건(시 25건, 구·군 4건)이다. 이 중 중앙부처 공모사업이 18건, 시·군·구 자체사업이 11건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청소년의 끼·재능 맘껏 펼쳤다” 광명 2019년 첫 프리마켓 ‘팔짱’ 성황

    “청소년의 끼·재능 맘껏 펼쳤다” 광명 2019년 첫 프리마켓 ‘팔짱’ 성황

    경기 광명시 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7일 수련관 1층 문화놀이터와 앞마당에서 프리마켓 ‘팔짱’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프리마켓은 광명시청소년수련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팔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지역사회에 공유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 생산자’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18개팀을 포함해 36개팀의 지역 창작가들이 참여했다. 창작품·공예품 등 자신이 만든 작품이나 재능을 판매하는 ‘재능마켓 존’을 비롯해 마술·댄스·밴드·보컬 등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하는 ‘스테이지 존’, 청소년 동아리와 푸드트럭에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 존’이 펼쳐졌다. 또 미션 게임과 이벤트 등 체험활동 공간인 ‘액티비티 존’과 녹색어머니회·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지역 유관 단체 재능을 공유하는 ‘쉐어링 존’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수련관 개관 5주년과 올해 첫 팔짱 개장을 기념하는 ‘스타트 퍼포먼스’가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됐다. 특히 다년간 프리마켓에서 셀러로 활동한 ‘맑은 솜사탕’ 팀과 김태은 청소년이 퍼포먼스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오는 25일 열리는 ‘오월의 난장과 함께하는 프리마켓[팔짱]’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 중이다. 2019 프리마켓[팔짱] 정기개장일 25일과 6월 22일, 9월 28일, 10월 26일이다. 5월행사는 25일 시민체육관에서 5월의 난장과 함께 열린다. 문화기획단&5월 UCC활동 참가 청소년 모집내용은 광명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문화팀(02-6673-8128)으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준형 서울시의회 의원 “서울시, 협동조합 자생할 수 있는 지원방법 강구해야”

    이준형 서울시의회 의원 “서울시, 협동조합 자생할 수 있는 지원방법 강구해야”

    서울시의회 이준형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서울시 협동조합 제도개선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와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협동조합연구소 김기태 소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준형의원,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은애 센터장, 서울시 사회적경제과 조완석 과장, 재단법인 동천 정순문 변호사가 토론자로 나서 「서울특별시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조례」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준형 의원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운영되는 협동조합 지원에 대한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달 서울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2.0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의 방향을 시민중심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협동조합의 경우 최근 5년간 약 10억 원의 비슷한 수준의 예산이 편성돼 서울시가 강조하는 공동체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정책사업 목표에 비해 미미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2013년 「서울특별시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한 후 조례상에 명시되어 3년마다 해야 하는 서울시 협동조합 기본계획 수립·시행과 이를 위한 실태조사도 이뤄진 적 없이 6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조례의 실효성과 재정지원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어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의 관계성을 정립하여 협동조합에 대한 지원체계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서울시 주도의 일방적인 추진보다 협동조합 주체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정책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조례에 담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북구, 도그워커 교육생 20명 모집

    서울 강북구는 도그워커로 활동할 교육생 20명을 이달 22일까지 모집한다. 도그워커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직장인이나 1인 가구 등 일상생활에 바쁜 보호자를 대신해 산책, 돌봄, 행동교정을 하는 직종을 가리킨다. 도그워커 양성 교육은 5월 6일부터 6월 3일까지 매주 월요일 강북구청에서 1기 강좌를, 5월 7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노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2기 강좌를 각각 개최한다. 반려견 기초관리, 질병 및 응급처치, 사회화, 놀이법 등을 다루는 강좌는 오후 3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구민 누구나 홈페이지(woofu.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8만원이다. 수강료는 강의에 모두 참석한 뒤 도그워커로 활동하면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이 교육으로 양성된 인력은 테스트 통과 후 도그워킹 서비스 플랫폼 ‘우푸’에 소속돼 시간당 2만 5300원(세전)의 급여를 받는다. 도그워킹 서비스는 ‘우푸(woofu)’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된다. 회원가입 후 원하는 도그워커와 대면상담을 거쳐 산책, 방문돌봄, 예절교육 등을 예약하는 방식이다. 강북구는 ‘2019년도 서울시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도그워커 운영을 위해 ㈜워키도기를 보조사업자로 결정했다. 서울시 소재 업체 중 사업수행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지, 직업능력개발 교육이 가능한지, 교육 후 해당업체에 취업이 가능한지 여부가 심사기준이었다. 박겸수 구청장은 “도그워킹 서비스는 불가피한 동물 유기를 줄일 수 있어 건강한 반려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도그워커 업무 특성상 탄력적 시간 활용이 가능해 구직을 희망하는 구민의 일?가정 양립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노원, 내일 사회적기업 공공구매 박람회

    서울 노원구는 오는 28일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들에게 홍보해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노원구가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지역에 있는 18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한다. 박람회장에는 먹거리, 공사, 청소, 교육서비스 등 업종별로 부스를 설치 운영한다. 각 부스에서는 기업별로 현장 상담은 물론 제품 전시와 홍보도 할 예정이다. 현재 노원구에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149개 조직이 있다. 구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사회적경제기업과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 간 사전 매칭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활성화와 판로 확대 및 성장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관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더욱 안정적이고 탄탄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구매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안양시, 중장년층 등 대상 사회적 경제 창업 교육과정 개설

    경기도 안양시는 중장년층, 청년층, 경력단절여성를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 창업교육 과정을 개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과정은 창업을 희망하고,법인설립을 준비하는 시민, 창업 1년 미만의 개인사업 또는 법인사업자를 포함한다. 이번 창업교육은 ‘함께 하는 행복.스마트 창업’을 주제로 진행한다. 시는 교육생 40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여성가장이나 개인 또는 2인 이상 팀은 우선 선발대상이다. 교육은 다음달 3일부터 5월 24일까지 주 2회 농수산물도매시장 사회적 경제지원센터에서 진행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사회적 경제가 궁금하다’, ‘사회적 경제 비즈니스 모델설계 및 이해’, ‘사회적 경제 창업 스킬업 조사 및 분석’ 등이다. 창업과 관련한 자체 모의 경진대회도 열린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 경기도가 주관하는 창업오디션 참가를 지원해 선정되는 팀에게는 창업자금 7백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우수팀에게는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인큐베이팅 입주 기회도 부여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창업에 대한 노하우와 지식을 습득하려는 시민들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안양시, ‘창업 인규베이팅’ 지원할 사회적경제기업 모집

    경기도 안양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을 보호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창업 인규베이팅’을 지원하기 위한 예비창업자와 기업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인큐베이팅은 창업(설립)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가상오피스 공간과 창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오는 28일까지며 서류심사를 통해 최대 5개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입주자격은 현재 주민등록상 안양시 거주자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준비 중인 개인 및 단체다. 심사기준은 입주 필요성(30점), 사업수행 능력(30점), 사회적 가치실현(20점), 지역사회공헌도(20점) 등 4개 분야 100점 만점 기준이다. 총점이 70점 미만인 경우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3월 15일까지 최종 대상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6개월 간 입주하며 1회 연장 가능하다.  창업 인규베이팅 입주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시에서 제공하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1인실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협업 테이블, 인터넷(와이파이), 개인사물함 및 우편함의 시설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창업 교육과 컨설팅, 멘토링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사회적경제 천년장터, 박람회 등을 통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입주기업 커뮤니티 데이를 운영 네트워킹도 돕는다.  현재 안양 지역에는 16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있다. 종류별로 사회적기업 27개, 마을기업 7개, 협동조합 133개다. 시는 지난해 1월 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제품 홍보 마케팅,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최대호 시장은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과천시, 2022년까지 질 좋은 일자리 1만 개 창출 나선다.

    경기도 과천시는 ’일자리 목표 공시제’ 종합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까지 시민이 선호하는 질 좋은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한다 이번 종합 계획에 따르면 ‘일자리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과천’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5대 중점 추진시책과 55개의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추진시책은 서비스산업 고도화를 통한 일자리창출, 사회적 경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계층별 노동시장 참여 여건 개선, 실효성 높은 고용서비스 체계 구축, 협력적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시는 앞으로, 청년, 여성, 중년, 노인·장애인 등 구직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창업지원센터,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등을 설립해 청년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중심 상권을 지속 정비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종천 시장은 “시는 새로운 성장과 자족도시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기반 조성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울산 사회적경제기업 자생력 기반 취약

    울산의 사회적경제기업 자생력 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취약해 사회적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체계적인 육성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황진호 울산발전연구원 박사는 11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아우르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지난 10여년 동안 양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그러나 사회적경제에 대한 낮은 인식 수준, 정책 전달 및 집행의 통합기능 미흡 등으로 현재까지 자생 기반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시장 요소를 갖추고서 사회 가치를 창출하는 민간 경제활동인 사회적경제는 최근 실업 위기, 양극화 심화, 고령화 진전 등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7년 10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10대 분야 88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울산시도 지난해 7월 ‘울산시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행하면서 사회적경제 조직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황 박사는 “사회적경제 확산에 지자체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하고 지역 거버넌스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을 위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및 인프라 구축’에 정책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지역 사회적경제 성장 잠재력을 키우려면 사회적경제위원회 구성·운영,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활성화 및 오픈 플랫폼 구축,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육성 등으로 생태계도 확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미 추진 중인 재정 지원, 판로 개척, 금융·조달, 공공구매 등의 사업을 고도화하고 사회적경제 기금 조성, 융자 및 특례보증 확대 등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도 키워야 한다”며 “이런 정책과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구매 촉진과 판로지원 조례 제정,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치·운영, 사회적경제 허브 건립,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 수립, 사회적경제 통합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파인텍 협상 타결]426일 만에 끝맺은 파인텍 굴뚝 농성…노사 ‘최소 3년 고용보장’

    [파인텍 협상 타결]426일 만에 끝맺은 파인텍 굴뚝 농성…노사 ‘최소 3년 고용보장’

    7월 공장 재가동, 2021년 말까지 고용보장굴뚝농성 노동자들 오늘 오후 땅 밟을 듯 75m 높이 굴뚝 위에서 426일간 장기 농성을 벌여온 섬유가공업체 파인텍의 노사가 11일 고용 승계에 합의했다. 파인텍 노조 홍기탁·박준호 두 노동자가 75m 굴뚝 농성을 시작한 지 400일 만이자, 단식에 들어간 지 6일 만이다. 차광호 전 파인텍 지회장이 단식한 지는 33일 됐다. 파인텍 노조 측인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 차광호 파인텍 지회장 등과 사측인 파인텍의 모회사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 등은 10일 서울 양천구 사회적 경제지원센터에서 20시간이 넘게 여섯 번째 교섭을 진행했다. 노사는 현재 폐쇄 상태인 파인텍을 오는 7월부터 재가동하고, 해고자 5명을 고용하기로 합의했다. 노동자들의 고용은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최소 3년간 보장한다. 아울러 노사 양측은 민형사상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노조는 집회와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노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총 다섯 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고용 방식을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노조 측은 “모기업인 스타플렉스가 해직자를 직접 고용하라”고 요구했다. 또, “만약 노동자를 파인텍에 고용한다면 김 대표가 파인텍 대표도 맡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했다. 사측은 “김 대표가 고용을 직접 책임질 이유가 전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6차 교섭에서는 입장을 바꿨다. 김 대표가 파인텍 대표를 맡고 앞으로 고용을 보장하기로 한 것이다.교섭 타결로 굴뚝 농성자들은 426일 만에 땅을 밟을 수 있게 됐다. 파인텍 노동자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 열병합발전소의 75m 높이 굴뚝에서 농성을 진행해왔다. 굴뚝 위 농성으로는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농성자들은 굴뚝 위의 폭 80㎝ 정도 공간에서 두 번의 겨울을 버텨냈으며, 지난 6일부터는 단식투쟁까지 들어갔다. 스타플렉스(파인텍)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은 “현재 단식 중인 고공농성자들의 상태를 고려해 최단 시간 내 안전한 복귀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세권 대표는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합의는 원만하게 한 것 같다. 염려해주셔 고맙다”고 밝혔다. 차광호 지회장은 “합의안에 부족한 점이 있지만, 굴뚝에 있는 동지들과 밑에서 단식하는 동지들을 생각해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며 “합의가 앞으로 좀 더 나은 길로 나아갈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파인텍 협상 타결]‘벼랑 끝’ 20시간 마라톤 교섭…노사 양보 빛났다

    [파인텍 협상 타결]‘벼랑 끝’ 20시간 마라톤 교섭…노사 양보 빛났다

    교섭 초반 입장차 ‘팽팽’…고용 보장이 핵심사측 “김세권 대표가 파인텍 경영 맡겠다”노조, ‘파인텍 폐업 땐 모회사 고용’ 양보400여일 간의 굴뚝 농성과 엿새간의 단식. 목숨 건 투쟁을 벌여온 파인텍 해직 노동자들이 노사 합의 끝에 굴뚝에서 내려오게 됐다. 연초 사회적 관심이 집중돼 종교계·정치권 등이 중재에 나서면서 끝이 없을 것 같았던 투쟁은 마무리됐다. 파인텍 노사는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전날부터 이어진 20시간의 6차 교섭 끝에 노사 간 쟁점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회사의 정상적 운영 및 책임 경영을 위해 ㈜파인텍의 대표이사를 김세권 현 스타플렉스(파인텍의 모회사) 대표가 맡고 ▲회사는 2019년 1월 1일부터 6개월간 유급휴가로 임금 100%를 지급하며 2019년 7월 1일부터 공장을 정상 가동하고 해직 조합원(노동자) 5명을 업무에 복귀시키고 ▲고용은 2019년 1월 1일부터 최소한 3년간 보장하기로 했다. 또, 노사는 민·형사상의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노조는 모든 집회나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6차 교섭은 노사 양측 모두 벼랑 끝이라는 절박함 속에 시작됐다. 중재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교섭에 앞서 “오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당분간 교섭 재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세권 대표는 두바이 국제 전시회 참석을 위해 해외 출국이 예정되어 있고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 지회장 등 노조 측 대표는 단식으로 건강상태가 위급했기 때문이다.교섭 초반 양측은 팽팽한 기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견의 핵심은 고용 보장이었다. 지난달 27일 이후 열린 5차례 교섭에서 노조 측은 “해고자 5명을 모회사인 스타플렉스가 직접 고용하라”고 요구했다. 노동자들에겐 고용 합의가 파기됐던 트라우마가 있었다. 파인텍 노조는 2015년 차 지회장이 408일간 경북 구미 공장 인근에서 굴뚝 농성을 한 끝에 스타케미칼(현 스타플렉스) 측과 고용보장, 노조활동 보장, 단체협약 체결에 합의했다. 이후 회사는 파인텍이라는 자회사를 세웠고 2016년 공장이 가동됐으나 노사 합의는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 4차 교섭까지 사측은 “파인텍 공장을 재가동하고, 김 대표가 이 회사 1대 주주로 참여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노조측이 “김 대표가 주주가 아닌 대표를 맡아야 한다”고 맞섰다. 총책임자가 파인텍의 대표를 맡아야 고용이 확실히 보장될 수 있다는 논리였다. 고용 보장 기간도 사측은 ‘파인텍 재가동 후 3년간 보장’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만약 파인텍이 다시 폐업한다면 스타플렉스로 고용하라고 요구했다. 돌파구를 못찾던 마라톤 협상은 사측이 “김 대표가 파인텍의 대표도 맡겠다”며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났고 노조도 간접고용을 받아들이면서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다. 노조 측은 ‘파인텍 폐업 땐 노동자를 스타플렉스에 고용하라’던 기존 요구는 양보했다. 노사가 첫 교섭 2주 만에 극적으로 합의에 이른 것은 장기간의 굴뚝 농성을 하루 빨리 끝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굴뚝 농성이 1년 2개월을 넘긴데다 지난 6일부터는 단식 투쟁에 돌입하며 두 농성자의 건강은 매우 악화됐다. 인권 문제가 제기되고 농성에 연대하는 시민사회단체가 많아지자 지난달 22일 정치권도 처음 농성장을 찾았고, 종교계가 적극 중재에 나서며 노사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장난감·공구·라돈측정기까지…행복나눔 싹 틔운 ‘공유 수원’

    장난감·공구·라돈측정기까지…행복나눔 싹 틔운 ‘공유 수원’

    공유경제가 경기 수원시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공유경제는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력 소비를 기본으로 하는 경제활동이다. 생산설비, 서비스 등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자신이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공유 소비를 의미한다. 공유경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데 차량 공유업체 ‘쏘카’, 주차장 공유업체 등이 대표적인 국내 기업이다. 시는 공유경제가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하는 추세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자산을 공유하는 판을 깔고 그 위에서 여러 사람이 물건·공간·재능 등 자원을 자유롭게 이용해 사용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물건 공유로 자원도 절약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받는다.●물품·교통 등 4개 분야 30개 공유 사업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시민에게 라돈 측정기를 빌려주는 ‘실내 라돈 측정(알람)기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민 누구나 빌릴 수 있다. 대여 기간은 2일, 대여료는 1000원이다. 최근 일부 침대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자 발 빠르게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불안한 마음에 라돈 수치를 측정하고 싶었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측정기를 20만원이나 주고 구입해야 하는 시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공유 도시’를 만들어 가는 수원시가 그런 물건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플랫폼을 깔아 주고 있다. 현재 시가 제공하는 공유 서비스는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등 4개 분야 30개 사업에 이른다. 물품 공유는 라돈 측정기 공유 서비스 등 10개 사업인데 가정용 공구·장난감 공유 서비스가 특히 인기를 끈다. 가정용 공구 공유는 시내 곳곳에 있는 ‘공구도서관’에서 전동드릴, 절단기, 망치, 나무톱 등을 저렴한 비용(500~2000원)으로 빌리는 것이다. 지동 창룡마을창작센터 ‘금도끼 은도끼’ 공구도서관을 비롯해 권선1, 금곡, 매탄2·3, 서둔, 세류1·2, 인계,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와 파장동문화센터 등 11곳에 필요한 공구를 거의 다 갖춰 놓았다. 장난감도서관은 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비 1만원을 내면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만 5세 이하(장애아는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시민은 누구나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조원점, 권선점, 호매실점, 정자점 등 9곳이 있다. ●회의실·텃밭·북카페 등 공간 나눔 서비스도 회의실, 강당, 북카페, 시민농장·텃밭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 공유 서비스’도 있다. 시는 시청·구청·주민센터·도서관 등 95곳 190실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교양도서, 잡지 등을 볼 수 있는 북카페는 권선·팔달·영통구청에서 운영한다. 당수·천천동 시민 농장과 물향기·두레뜰·서호꽃뫼·청소년문화공원 텃밭은 소정의 임대료를 내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대여소 없는 공유자전거… 지자체들 벤치마킹 물품 공유 서비스는 공유자전거를 비롯, 재활의료장비·맑음우산·사무기기·도서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유자전거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다. 별도 스테이션(대여소) 없이 잠금 및 주차가 가능해 기존에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서비스와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민 120만명 중 22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2017년 12월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과 공유자전거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자전거’를 도입했다. 최근 공유자전거 사업자인 모바이크는 한국 진출 1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34%가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네 번(11.1%), 일주일에 세 번(15.1%) 순으로 많았다. 일주일에 5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1930명) 가운데 하루 2회 이상 이용하는 비중도 72.9%나 됐다. 이용 목적을 보면 출퇴근이 32%, 등하교가 25.9%였다. 공유자전거가 일상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 ‘나눌수록 행복한 주차공유사업’은 2018년 시 ‘베스트 시책 7’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화성시와 상생·협력의 길을 걷다-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 ‘실내온도 3℃ 낮추는 그린커튼’이 2, 3위로 선정됐다.시는 중앙침례교회, 수원제일교회, 수원영락교회, 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 영화교회와 ‘주차장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주차장 공유사업을 전개했다. 시 관계자는 “5개 교회는 예배 등 교회 방문자가 많은 시간을 제외하고 주차장을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모두 290면으로 주차난 해소에 큰 몫을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참여한 교회에 대해 주차장 노면 포장·도색, 폐쇄회로(CC)TV·보안등 설치 등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했다. 장안구 이목동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 옆에 있는 윌테크놀러지㈜와 협약을 맺고 해우재 방문객들이 주말과 공휴일에 윌테크놀러지의 주차장 70면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KT&G,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토지 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화서동 KT&G 수원공장 부지(대유평지구) 일부 토지와 세류초등학교 옆 LH 소유 토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시는 주차공유사업으로 공유주차장 7곳(530면)을 확보했다.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면서 공유경제의 모범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승용차를 나눠 쓰는 ‘교통 공유’는 자동차를 30분 단위로 필요한 만큼 이용하고 정해진 주차장(73곳)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식재능 공유’인 사진 공유(http://photo.suwon.go.kr), 무료법률상담, 공공와이파이, 무료법률상담,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 등도 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市, 조례 만들어 활성화… 찾아가는 교육도 시는 ‘공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16년 공유경제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유경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조례에는 ‘공유경제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운영’, ‘공유경제지원센터 설립’, ‘공유단체·공유기업 지정’ 등 다양한 정책안이 담겼다. 공유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공유경제 플랫폼 ‘공유 수원’도 운영하고 있다. 시의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공유 서비스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상단 ‘재정·경제’에서 ‘공유 수원’ 게시판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공유 수원 홈페이지에는 공유 단체·기업을 소개하는 ‘공유 공간’, 시민들이 공유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유 커뮤니티’ 게시판도 마련됐다. 염태영 시장은 “공공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체들에게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다. 유무형의 자원을 여러 사람이 나눠 사용하면 사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13시간 만에… ‘굴뚝 농성’ 파인텍 4차 교섭도 결렬

    75m 높이 굴뚝에서 장기 농성 중인 파인텍 노동자 측과 파인텍 모기업인 스타플렉스가 3일 노동자 재고용 문제를 놓고 13시간여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차광호 파인텍지회장과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 등 노조 측과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 등 사측은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만나 4차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교섭 시작 13시간 만인 오후 11시쯤 교섭을 마치고 나온 차 지회장은 “스타케미칼부터 파인텍까지 오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이 있다. 김 대표가 이를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김 대표가 책임지는 부분이 없어 근본적인 교섭이 이뤄질 수 없었다”고 밝혔다. 교섭에 배석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추후 교섭 계획에 대해 “협상을 다시 하기로 했으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사 양측은 파인텍의 모기업인 스타플렉스로의 3승계(노조, 단협, 고용승계) 문제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그동안 해고자 5명을 스타플렉스가 직접 고용하라고 요구해 왔다. 이날 4차 교섭에서는 사측이 스타플렉스로의 직접 고용이 아닌 ‘제3의 대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조 측은 “합의가 이행되지 않으면 김 대표가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 관계자는 “2015년에도 노사 합의로 굴뚝에서 내려왔지만, 이후 사측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파인텍 노사는 지난달 27일 1차 교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세 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교섭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종교계 관계자들도 배석해 돕고 있지만 아직 타결은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단체협약과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며 양천구 목동의 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418일째 고공농성 중이다. 차광호 지회장도 25일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안양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 구축

     경기도 안양시 사회적 기업의 판로개척과 이미지를 높일 홈페이지가 구축됐다. 시는 내년부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개설된 홈페이지는 이번달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사회적 경제는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사람중심의 경제활동을 뜻한다.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 연대를 이뤄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새로운 방식의 경제 운영이다. 지원센터 홈페이지는 상품소개, 사업안내, 열린정보, 센터소개, 교육, 행사 등 7개 메뉴로 구성됐다.  사회적경제의 모태가 되는 사회적기업의 업종별 현황과 제품, 사업의 종류와 교육 일정 등을 산뜻한 디자인과 사진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상에서도 사회적기업의 판로개척과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이 구축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는 시 홈페이지 바로가기 링크 및 모바일로도 방문이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활발한 정보공유로 판로를 확대하고, 시민과 함께 지역경제를 열어나가는데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소셜크라우드펀딩대회 개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7일 대구 MBC 공개홀에서 대구지역 12개 공공기관 혁신그룹(달구벌 커먼그라운드)이 후원하는 ‘2018 대구 사회적경제 소셜크라우드펀딩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이 제안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대구시민이 직접 참여·투표해 선정하고, 달구벌 커먼그라운드가 조성한 공동기금을 활용해 후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가스공사 등 대구지역 12개 공공기관은 지난 9월 청년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인재 육성 지원, 창업기업 지원,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젝트 개발 등을 위해 공공기관 혁신 네트워크인 ‘달구벌 커먼그라운드’를 발족하고 ‘지역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특히 올해 6월부터 9차례에 걸쳐 진행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야 실무협의를 통해 ‘대구 소셜크라우드펀딩대회’를 협력과제로 선정하고 대구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대구 MBC와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구 소재 약 700여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참가기업 모집 및 예선 심사를 거쳐 이달 17일 본선대회에 진출한 5개 기업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대구시민 100여명이 현장 투표를 통해 각 기업에 대한 펀딩금액을 결정했다. 본선 진출 기업은 다문화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 청년 문화 비즈니스 창업 지원, 혁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대구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를 비롯한 달구벌 커먼그라운드는 앞으로 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의 질적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과제를 지속 발굴함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펀딩 플랫폼인 ‘사회적 가치 연대기금’ 구축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가스공사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는 “이번 대회는 시민과 사회적기업이 함께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지역 밀착형 사업으로, 대구 사회적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함은 물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 의무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지자체·민간이 함께하는 선도적 협력 모델을 통해 대구지역의 사회적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재명 경기지사, “공익위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해야”

    이재명 경기지사, “공익위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해야”

    이재명 경기지사는 13일 “특정 소수의 이익을 위한 경제활동이 아닌 공익을 위한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수원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18 경기도 사회적경제 국제컨퍼런스’ 개회사에서 “기업 활동, 경제 활동의 목적에 자본을 투자한 사람의 이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고용을 늘리기 위한 것일 수도,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경제 활동에는 자본을 투자한 사람, 노동을 투자한 사람, 기업의 물건과 용역을 구매하는 사람 등 많은 관여자가 있지만, 자본을 투자한 사람만이 이익을 갖는다”고 비판한 뒤 “사회적경제는 경제 활동의 목적을 공익에 두고 우리 사회 전체가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합리적 경쟁을 넘어선 약육강식의 경쟁 때문에 전 세계가 양극화와 불평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약자든 강자든 관계없이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합리적 경쟁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경기도정의 목표이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민선 7기 경기도가 추진할 ‘사회적 경제 5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5대 중점과제는 ▲소상공인 및 운수분야 일자리 질 개선 ▲노인돌봄, 의료, 육아 등 사회서비스 향상 ▲사회적경제 주체 주도의 사회주택 공급 ▲사회적경제를 위한 금융생태계 조성 ▲사회책임조달 제도화 및 노동정책의 연계 추진 등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협동조합 구성, 노인과 육아에 대한 사회서비스 실시,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추진, 사회적경제를 위한 펀드 조성 등이 핵심 내용이다. 도는 이들 5대 중점과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경기도 사회적경제위원회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치 등 실행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10명의 해외 사회적경제 전문가, 국내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 관계자, 현장 전문가, 학생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상훈 서울시의원, ‘제4회 공동체주택 박람회’ 토론자로 나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이상훈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11월23일 정동극장에서 개최된 ‘제4회 공동체주택 박람회’에 토론자로 참석하여 공동체주택 공급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공동체주택 관련 건축법과 주택법 등 관련 제도개선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동체주택이 지역사회 공동체성 회복에 중요한 정주권 문제와도 연결되므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마을공동체기본법’ 제정을 위한 시의회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와 하우징쿱·공유주택협의회, 사단법인 한국사회주택협회의 공동 주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도입 후 3년이 지난 공동체주택의 성과와 비전을 점검하고, 나아가 공동체주택에 관심있는 일반시민과 전문가, 관련분야 사업자들에게 다양한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공동체주택은 1인 가구 증가와 공동체 해체로 발생하는 고독, 육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적정 가격의 저렴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주거유형으로서, 서울시는 2018년 1만호 공급을 목표로 2015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현재까지의 공급량은 5,145호(2017년 기준)에 그치는 등 공급확대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이상훈 의원은 관련 제도개선과 함께 “공동체주택에 대한 일반시민의 이해와 인지도를 높이는 것 역시 공동체주택 공급 활성화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며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도시재생 활성화를 지원하는 현장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에서도 서로 협력하여 홍보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때 공동체주택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자리가 행복이다] 중국어 배우러 양천 일자리 카페 간다

    서울 양천구가 지역 일자리 카페인 ‘무중력지대 양천’에서 오는 12일부터 ‘취업 중국어 특강’을 한다고 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내 일자리 카페 최초로 중국어 특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강은 매주 월요일 주 1회 2시간씩,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참가를 바라는 만 15~39세 청년들은 서울시 일자리카페(job.seoul.go.kr)에서 ‘무중력지대 양천’ 메뉴로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일자리 카페는 취업상담, 취업특강, 이력서 사진 촬영 등 취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공간이다. 양천구에는 피치스터디 카페,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업디딤누리, 무중력지대 양천 등 일자리 카페 3곳이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사회적경제 한마당’ 공유 나선 동작

    ‘사회적경제 한마당’ 공유 나선 동작

    서울 동작구가 ‘사회적경제’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가치를 퍼뜨리는 ‘2018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8~9일 연다고 6일 밝혔다. 사회적경제란 공동의 삶의 질과 복리 수준 향상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이른다. 동작구에는 현재 104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8일에는 장승배기역 5번 출구에서 마을장터가 열린다. 사회적경제 기업 20곳이 참여해 생산품 판로 확대를 위한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책,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돗자리 도서관’도 함께 열린다. 9일에는 동작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사회적경제 전문가들의 강의와 토크콘서트,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김은희 사회적마을과장은 “이번 행사가 구민들이 사회적경제를 쉽게 이해하고 참여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가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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