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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 어협 해석‘1년째 설전’

    한·일 어업협정에 따라 상대국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어획쿼터를 정하는 원칙 중 ‘3년후 등량(等量)’의 적용시점을 놓고 두 나라간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98년 11월28일자의 일본 외무대신 서한에 일본어로 ‘어획할당량의 합계는 1999년부터 3년에 일본국에 대한 어획할당량과 등량으로 한다’는 구절 중 ‘3년에(3年で)’의 해석을 놓고 양국이 협정이 발효된 지 1년이 지나도록 논란을 벌이고 있다. 우리 측은 지난해 초 어업실무협상 당시 ‘3년 이후’부터 적용키로 명시한 점을 들어 협정발효 4년째인 2002년부터 어획쿼터 등량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일본측은 ‘3년에’란 표현은 ‘3년째’를 의미한다며 당장 내년부터 이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우기고 있다. 양국은 지난 달 하순 올해 입어조건을 결정하는 막바지 어업실무협상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해양부 배평암(裵平岩)차관보는 “‘3년에’라는 애매한 표현이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전통적인 조업실적을 인정,어민들의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등량원칙을 정할 때의 취지를 생각하면 불합리한 주장이어서 일본측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내년부터 등량원칙을 적용할 경우 일본 EEZ내에서 우리 어선이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은 일본의 어획쿼터인 9만t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들게 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다. 올해 우리 측이 할당받은 일본 EEZ내 어획쿼터는 99년보다 2만t정도 줄어든13만1,000t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日, 韓國어선 1척 나포… EEZ내 불법조업 혐의

    [도쿄 연합] 일본 해상보안청은 22일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 인근의 일본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무허가 조업했다는 이유로 한국 어선제3태성호(25t)를 나포하고 사우열(史禹烈·48)선장을 배타적 경제수역 어업법 위반혐의로 체포했다. 이즈하라(嚴原) 해상보안부에 따르면 이 어선은 일본 당국의 허가를 받지않은 채 EEZ 안에서 연승조업을 한 혐의로 선내에는 붕장어 3㎏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동해 중간수역 조업규제 검토

    정부는 새로운 한일어업협정에 따라 설정된 동해 중간수역의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부터 우리 어선의 조업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한일어업협정 발효 이후 별다른 규제를 하지 않았던 동해 중간수역에 대해서도 치어와 산란기에있는 물고기를 잡지 못하도록 현재 연안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 국내법을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 어민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조업실적이 저조한 반면 중간수역에서의 조업은 남획에 가까울 정도로 이뤄지고 있어,향후 한국 어민들의 안정적 어획고 확보를 위해 중간수역에서의 조업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
  • [해양한국장보고에서21세기까지](23)바닷속에서찾는자원부국의꿈

    유엔 해양법 협약의 발효와 더불어 세계 각국은 지구상에 남겨진 마지막 개척의 장(場)이자 무한한 자원의 보고(寶庫)인 바다를 둘러싸고 첨예한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다.해양자원을 선점하고,해양 경제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특히 60년대 시작된 심해저 지역에 대한 탐사활동 결과 방대한 양의 광물자원이 바다밑에 부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이후 세계 각국은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94년 8월 유엔 해양법운영위원회로부터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공해상의 심해저 자원에 대한 선행투자가 등록을 마침과 동시에 망간단괴가 밀집분포된 태평양의 하와이 동남쪽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 15만㎢의 광구개발권을 인정받아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2002년 남한크기의 해양영토확보 공해상의 심해저자원개발을 규제하기 위한 유엔해양법 협약(제 11장)에 따라 오는 2002년까지 정밀탐사를 거쳐 할당광구의 절반을 포기해야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남한 면적에 버금가는 7만5,000㎢ 크기의 준(準)해양영토를 보유하게 된다.해양지질학자들은 이곳에서우리나라가 ‘자원빈국’의 불명예를 탈피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세계 자원전문가들은 앞으로 20∼30년 내에 광물자원 채취량이 3∼4배로 증가됨에 따라 비교적 도달하기 쉬운 육상 광물자원은 점차 고갈될 것으로 전망한다.심해저 광물자원 중 육상자원의 고갈을 대체할 수 있는 미래의 자원으로서 전략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보유한 것이 망간(25%),니켈(1.4%),동(1.2%),코발트(0.2%) 등을 함유한 망간된괴다. 한국해양연구소 심해저사업연구센터가 94∼97년 매년 한차례씩 실시한 태평양상의 할당광구에 대한 정밀탐사 작업 결과 4,000∼6,000m 해저에 ㎡당 5∼10㎏의 망간단괴가 자갈처럼 펼쳐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지역의 망간단괴 추정 매장량은 총 9억3,600만t.국제 금속시장 가격으로 치면 2,700만달러에 이른다. ?매년 10억달러 수입대체효과 우리나라는 2002년 개발광구를 최종확정한 뒤 모형 채광시스템 및 제련 실용기술을 개발,2008년까지 채광 우선지역에 대한 시험생산을 마치고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연구소 심해저사업단 강정극(姜正極)박사는 “실질적인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망간,니켈,코발트,동 등 4대 전략금속을 매년 300만t씩 생산해 연간10억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심해저 광물자원개발은 전략금속에 대한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광물자원 공급원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해저자원의 다양화 망간단괴와 함께 우리나라가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심해저자원은 서태평양 도서국가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 밀집 분포된 망간각(殼)과 해저열수광상(海底熱水鑛床).망간각은 컴퓨터칩이나 제철합금,우주항공산업의 소재로 쓰이는 코발트를 비롯해 백금,망간,니켈 등을함유하고 있다.해저열수광상은 아연,구리,금,은 등의 공급원으로 각광받는차세대 광물자원.해양연구소 심해저자원탐사팀은 지난 5월부터 113일간 조사선인 ‘온누리호’를 이용해 망간단괴와 남서태평양 마샬공화국의 EEZ내 망간각과 파푸아뉴기니의 해저열수광상 탐사를 마쳤다. 해양연구소 김기현(金基鉉)박사(심해저자원연구센터 부장)는 “심해저 자원개발은 우리나라가 해양자원 부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심해저 광물자원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되는 오는 2010∼2015년 해양 선진국가들과 함께 개발에 참여하려면 탐사장비 뿐 아니라 채광과 제련에 대한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한 집중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바다는 신물질의 寶庫 해양생물이 신의약품의 재료나 기능성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신물질의 새로운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암이나 에이즈 등 난치성 질병의 창궐과 공중보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유용 물질의 원천으로서 해양생물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해지는 추세다. 부경대 화학과 김세권(金世權)교수는 “해양 미생물은 수십억년에 걸친 진화과정을 거쳐 혹독한 환경을 극복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육상 미생물과는 다른 생리학적 특성을 갖고 있다”며 “이같은 특성을 개발하면 현재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각종 난제들이 쉽게 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심해의 세계는 지상의 세계와는 환경이 크게 다르다.우선 초고수압의 환경이라는 점이다.깊이 1,000m의 해저는 약 100기압이며 더 아래로 내려갈수록기압은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높아진다.이런 환경에서 적응해 살아가는 생물들(호압성 생물)에서는 가압에 의해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효소제등이 검토되고 있다. 깊은 바다속은 대부분이 섭씨 4도 이하의 ‘천연 냉장고’다.생명 진화를느리게 하는 것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며,이는 노화방지제의 개발로 연결될수 있다.또 저온에서 잘 생육하는 세균을 분리해 그것이 생산하는 저온성 아밀라아제나 저온성 지방분해효소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심해저의 생물은 높은 환경정화능력을 갖고 있다.지상에서 배출된 폐수나 환경오염원은 오랜 세월을 거쳐 심해저에 축적돼 그곳에서 서식하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고 독성이 사라진다.이밖에도 심해저에는 독성이 강한 유기용매에도 견디는 미생물이 다수 존재하고 있어 무공해살충제를 개발할수 있는 열쇠가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양생물에서 생리활성 물질을 분리해 항암제·항노화제·비만치료제와 호르몬제,살충제,슈퍼효소 등 신의약품과 신소재로 개발하는연구가 진행 중이다.최근까지 한국해양연구소와 몇몇 대학에서 수행된 기초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근해의 해양생물에서 90여종의 신물질이 발견됐고 다수의 유용 해양 미생물 균주를 확보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03년까지 해양신물질 개발에 대한 기초 연구를 마치고 2004∼2006년 응용 및 개발연구를 거쳐 2007∼2010년 최적화된 치료제 및호르몬제제의 상업화를 실행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연구소 해양화학연구부장 신종헌(申宗憲)박사는 “해양생물자원의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 확실시 된다”며 “해양신물질은 풍부한 잠재력과 무궁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아직 산업적 이용이 초기단계인만큼 연구개발의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인터뷰] 청정에너지원 개발 눈돌려야 최근 급변하는 전세계 에너지 수급전망을볼 때,현재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는 약 40∼50년 후에는 그 자원이 완전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10위권의 에너지 소비국가이자 에너지자원 최빈국인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문제는 너무나 중요한 당면과제일 수 밖에 없다.특히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의무부담 등 환경관련 국제기구의 규정이 점차 엄격해 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환경친화적이고경제적인 대체에너지 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해양에너지는 기존의 화석이나 원자력에너지와는 달리 공해가 없는 청정에너지로서 자원고갈의 염려가 없는 영속성을 지니고 있다.조력,파력,해양온도차 및 해·조류력 등이 있으며 이중 조력에너지는 해양에너지 중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해양 에너지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력발전의 원리는,밀물과 썰물의 수위차를 이용해 해수를 인공적으로 조성된 저수지에 출입시키면서 외해와 조력저수지간의 수위차에따른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시켜 전기에너지를 얻는 것이다.주로 내만과 같은 반폐쇄 해역에 방조제를 쌓아 조력저수지를 만들고 수차발전기와 수문을 설치하여 외해와 조력저수지 사이의 수위차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데,이 과정에서 해수의 유출입을 통한 수질개선 등 부수적 환경개선 효과를 얻게된다. 조력발전은 조석간만의 차가 커야 유리하며,우리나라 서해안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조석간만의 차가 큰 해역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조력발전에 유리한천혜의 자연조건을 보유하고 있다.우리나라 서해안의 조력자원 부존량은 약650만 kW(원자력발전소 1기는 보통 100만kW)로 추정되고 있으나,그동안 해양에너지 부존 조사 및 타당성 조사 등의 기초적 조사만 이루어 졌을뿐 해양에너지 실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연구투자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조력발전의 적지로는 가로림만,천수만,인천북부해역 및 시화호 등을 들수 있다. 조류의 흐름이 빠른 곳에 수차발전기를 설치,자연적인 조류의 흐름을 이용하여 수차발전기를 가동시키는 조류력발전방식의 경우 따로 방조제를 조성할 필요가 없어 더욱 환경친화적인 해양에너지 자원이라고 볼수 있다.조류력발전의 경우는 진도,수도가 대표적인 적지로 꼽힌다.조력 및 조류력발전소를 건설하는데 걸림돌이 됐던 것은 경제성이 미흡하게 평가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에 고를로프 터빈이나 슈나이더 엔진과 같이 환경 친화적이고 경제적인 새로운 장치가 개발돼 실용화됨으로써 우리나라 해양에너지 개발의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저감 의무부담이 점차 구체화되고 범정부대책 기구가 구성되는 등 에너지 문제가 국가 차원의 관심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미래 대체에너지 자원이자 환경 순기능역할을 수행하는해양에너지의 개발 및 그 실용화가 시급한 실정이며,이를 위한 국가차원의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廉 器 大 해양연구소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22)21세기 신해양질서

    [21세기 신해양질서 바다의 도전과 응전]‘바다 전쟁’이 시작됐다.21세기 신(新)해양질서에 따라 각국은 첨예한 해양 영토 쟁탈전에 돌입한 것이다.인류의 마지막 보고(寶庫)인 바다를 외면하고는 21세기 생존전략을 짤수 없다는 우려감이다. ■신해양 질서 재편 21세기 신해양질서는 지난 94년 11월 UN 해양법 발효에서 비롯됐다.20여년에 가까운 국제사회의 노력에 마침내 ‘21세기 해양장전’이 마련된 것이다. 신해양질서의 핵심은 해양 관할권의 확대와 배타적 경제수역의 법적 보장강화로 요약된다.해양오염 등 해양 환경보호와 해양자원의 국제적 관리및 협력도 주요 내용이다.한마디로 해양 영토에 대한 각국의 자주적·배타적 권리를 보다 확실히 보장하면서 해양 환경보호라는 국제적 의무와 협력을 대폭강화한 것이다. 신해양질서에 따라 최우선적으로 12해리 영해와 200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법적으로 보장받는다.현재 150여 연안국 가운데 132개국이 영해 및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했다.내륙국들도 앞다퉈 심해저와 남극 등 인류 공동해양 자원개발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전략을 수립할 정도로 국가 사활을 건‘해양 전쟁’이 진행 중이다. ■향후 대응방향 이러한 신해양질서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를 제공한다. 위기란 최근의 한일 어업협상에서 보듯 강대국 사이에서 냉엄한 국제질서가투영된 해양질서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이다.당장 신(新)한·일 어업협정에서 잃은 어장을 한·중 어업협정에서 보완해야 하지만 중국의 ‘만만디 전략’에 말려 이렇다할 실효을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나아가 심해저 및 국제해양 사업에서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강대국의 입김에 맞서 우리의 이익을 지키는 일 또한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안보적인 측면에서도 힘의 해양질서가 적용될 전망이다.이춘근(李春根) 해양전략연구소 연구실장은 “21세기의 국제적 안전보장은 해양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전제,“지금까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국제적 해양 안전보장질서가 깨질경우에 대비,우리의 자력으로 해양질서를 보호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기회란 무진장 자원이 매장된 해저 탐사와고부가치의 해양산업이 주는 매력이다.21세기 신해양질서에 따라 우리나라의 해양영토(EEZ,남한기준)는 육지의 4·5배에 이른다.관할해역의 생산력을 돈으로 환산할 경우 해양생태계의 생산력은 연간 100조원에 이르고 서해안의 조력부존량은 원자력 발전소 13개 규모(660만KW)다.이렇다할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로선 미지의 모험인 셈이다. ■새로운 과제 하지만 전문가들은 새로운 해양질서는 국제적 협력이 필수조건이라고 입을 모은다.특히 복잡한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힌 동북아의경우 한·중·일 ‘3국 해양협력체’ 발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3국이복잡한 해안경계선을 맞대고 있는데다 3국간 경제발전 단계가서로 달라 긴밀한 협조없이는 갈등과 마찰이 부각될수 있다는 우려다.장기적으로 통일시대에 대비,남북한과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하는 ‘다자간 해양 협력체’도모색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외교통상부 김두영(金斗泳)국제법규과장은 “지리적으로 경제적으로 중간에 위치한 우리나라가 중심이 되서 한·중·일 간의 편차를줄이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며 “동북아 해양질서를 주도하려는 일본과 중국의 보이지 않은 주도권 다툼을 사전에 막고 생산적인 관계를 조기에 정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해양질서에 따른 우리의 과제도 적지않다.우선 UN해양법 협약의 국내수용을 위한 관련법 정비와 함께 우리의 실익확보와 위상제고를 위한 국제 해양협력 강화도 필수조건이다.황해 환경보전을 위한 한·중 해양협력 및 주요국가와의 수산외교도 현안이다.국제 해저기구 이사회와 대륙붕 한계위원회등 국제기구는 물론 국제해사기구와 국제해양과학기구 등에 적극적인 참여가요망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수산업계가 당면한 주요협상 쟁점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따른 무역질서의 변화와 UN해양법 발효,세계 연안국의 조업규제 강화 등 새로운 바다의 질서는 우리 수산업계에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다가오고 있다.한·일 어업협정과 한·중 어업협정 체결에 따른 어민들의 직간접 피해가 최소한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뉴 라운드’라는 복병이등장,우리 수산업은 존립기반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냉철한 상황분석을 토대로 실익을 챙길 수 있는 협상전략은 물론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비책 마련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우리 수산업계가 당면한 주요 협상들의 예상 쟁점을 짚어 본다. ■한·일 어협 신(新)한·일 어업협정 발효에 따른 실무협상 결과 우리나라는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 14만9,000t,일본은 우리나라 EEZ내에서9만4,000t을 할당받았으나 10월 현재 우리 어선은 2만3,000t,일본 어선은 3,000t의 어획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까다로운 조업조건과 단속에 대한 우려로 상대국 수역에서의 조업이 위축됐기 때문이다.협상의 최대 걸림돌은 일본 측의 중간수역에 대한 공동관리 요구.이 문제는 지난 23∼24일 한·일 수산장관회담(제주도)에서 2,000년도 입어조건 협의와 분리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중 어협 지난 해 11월 가서명된 상태에서 중국 측의 수역별 어획통계등 EEZ 체제 이행을 위한 준비미흡으로 구체적인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최근에는 중국측이 양쯔강 주변 수역에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조업금지수역을 설정,우리 어선들의 조업을 금지하겠다고 나서 협상은 답보상태.양쯔강 주변 수역은 우리어선 중 통발,저인망,안강망,유자망 등이 조업해 온 어장으로 우리 어업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중국의일방적인 금지구역 설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중국 측의 지연전술도 문제다.이에 대해서는 보다 단호하게 대응,중국어선 불법조업과 긴급피항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하고 주요 쟁점별·수역별 협의로 협상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뉴라운드 협상 ‘수·임산물을 공산품과 별도로 논의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이 최근 각료 선언문 2차 초안에서 제외돼 수산물 협상이 개방정도가큰 공산품과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특히 수산업에 대한 정부보조금지급을 2003년부터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정부의 어민지원 대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우리 정부는 각 국가의 어업실태를 반영한 규칙을 만들자는 주장을 펴 나갈 계획이다.어민들의 대부분이 생계유지형 어업임을 감안해 환경과 수산자원 감축에 영향을 미치는 보조금은 없애되,장기적으로 수산자원을 증강시키고 무역을 왜곡시키지 않는 긍정적이고중립적인 보조금은 존치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함혜리기자 lotus@ [인터뷰] 외교안보硏 이서항교수21세기 신해양질서는 이제 우리에게도 ‘강건너 불‘일수는 없다.싫건 좋건 해양대국을 지향하는 우리로선 새로운 도전이며 반드시 극복해야하는 과제로 떠올랐다.해양 경계선 내의 배타적 권리와 국제적 의무가 동시에 강조되는 신해양질서는 우리에게 ‘협력과 경쟁’이라는 새로운 국가전략을 요구하고 있다. 외교안보연구원의 이서항(李瑞恒)교수는 “경계선이 모호한 해양의 특수성과 향후 막대한 해저개발 비용 등을 감안하면 단독 개발보다는 선진국과의공동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가 처한 신해양질서의 의미는 우리국토의 3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반쪽 바다’,‘해양 장애국가’라고 할 수있다.UN 해양법에 따라 우리가200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인정받았지만 현실적으로 일본과 중국에 막혀있는 상태다.일본만 해도 태평양 방향은 200해리를 완전히활용하고 있다.우리의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하는 것이 21세기 신해양 질서에살아남는 출발점이다. ■신해양질서의 활용방안은 우선 UN해양법 협약으로 인해 우리의 해양 관할권의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인접국과의 공해지역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일본과 중국과의 해양경계 획정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올 상반기에 타결된 한일어업협정은 이런 의미에서 신해양질서에 따라 불가피한 조치였고 언론보도와달리 최선을 다한 협상이었다. 하지만 일본 해역에서의 우리의 권리가 줄어들었지만 중국 해역에 대해선우리의 권리가 많아졌다.중국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계속 미루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어업협정을 피할수 없을 것이다.따라서 신해양질서에 따른한·일,한·중 어업협정은 총괄적으로 봐야한다. ■국제적 협력과 경쟁에 대한 우리의 전략은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라 연안국의 해양 관할권 밖의 자원은 국제적 관리를 기본으로 한다.심해저 광물자원을 인류의 공동유산으로 규정한 만큼 공동개발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국력과 자본을 앞세운 선진국들의 독점도 우려되기 때문에 우리가 각종 국제 해양기구에 참여해 우리의 힘을 키워야 한다.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국제협력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특히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른 황해 오염 문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대처해야 할 현안이다.특히 자정력이 미약한 황해의 경우 어족보호에 있어서 치명적 타격이예상된다. ■무역구가로서 신해양질서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냉전체제의 해양질서가 무너지면서 다극화 현상도 감지된다.물동량이 많은 말라카 해협 등 우리의 주요 항로에서의 비용 분담 요구도 일고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각에서 통항(通航) 마찰에도 대비해야 한다. 오일만기자
  • 韓·日 수산장관회의“EEZ내 조업 새달 매듭”

    정상천(鄭相千)해양수산부장관은 23일 제주도에서 타마자와 토쿠이치로(玉澤德一郞)농림수산대신과 한·일 수산장관회담을 갖고 내년도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상호 입어문제와 관련한 실무협의를 11월 말까지 매듭짓고 내년1월1일부터는 조업하기로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제2차 한·일 각료간담회에 참석한 양국 수산장관은 개별 각료회의에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한‘일 각료회담 의미와 내용

    한·일 양국은 23·24일 제주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간 총리회담과 함께 재경,외무,산업,관광,건설교통 분야의 개별 각료회담을 열어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각료간담회를 계기로 양국이 ‘가시적’ 현안 해결방안을 내놓음으로써 21세기의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하게 다지게 됐다는 평이다. 다음은 개별 각료회담 내용. ■재경부장관;강봉균(康奉均)-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 한국측은 일본의 경기회복이 아시아와 한국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며 일본의 내수확대 정책을환영했다.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환경개선 조치를 설명한 뒤 일본의 한국투자확대를 요청했다.일본측은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해 금융,자본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석유화학 등 한국기업의 구조조정에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행자부장관;김기재(金杞載)-히라바야시 고조(平林鴻三) 지방자치단체간 교류를 위해 한·일 지자체간 자매결연을 확대하고 월드컵 개최도시간 교류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농림부장관;김성훈(金成勳)-타자마와 토쿠이치로(玉澤德一郞) 세계무역기구(WTO)의 지난 19일 각료회의 선언문 초안이 농산물 수출국의 입장에 편중됐음을 공감,수입국의 입장도 균등하게 반영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특히 11월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WTO 각료회담 시 농업분야에서 정부간 뿐아니라 국회,비정부기구간 협력을 강화키로 의견을 모았다. ■문화부장관;박지원(朴智元)-니카이 토시히로(二階俊博) 2002년 월드컵을위해 양국 관광상품 개발,양국간 항공노선 확충,한·일 및 한·중·일 크루즈관광사업 개발을 추진키로 합의했다.한·일 관광진흥 협의회를 매년 1회에서 2회로 늘려나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한국측은 외국인의 금강산 관광이 허용될 경우,일본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사업에 일본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산자부장관;정덕구(鄭德龜)-후카야 다카시(深谷 隆司) 한국측은 일본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기업 전용단지를 조성,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 세금,임대료,노사문제를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투자사절단을 상호 교환하고 오는 12월15일 양국투자촉진 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 ■해양부장관;정상천(鄭相千)-타마자와 토쿠이치로(玉澤德一郞) 내년 배타적 경제수역 내의 상호 입어에 관한 실무협의를 오는 11월까지 매듭짓고 2000년 1월부터 조업을 할 수 있도록 협의키로 합의했다. ■외교장관;홍순영(洪淳瑛)-고노 요헤이(河野 洋平)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및 한·미·일 3국회담 때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일본측은 내년 적절한 시기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줄것을 요청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독도영유권 대토론회’김영구 해양대 교수

    독도연구 보전협회(회장 愼鏞廈 서울대 교수)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독도영유권 대토론회’를 갖고 일본측의 독도 영유권이 허구임을 밝힌다.이토론회는 최근 한일어업협정이 발효된 이후 일본측이 부쩍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데 따라 열리게 됐다.신용하 교수의 ‘독도영유권에 대한 최근 일본측 주장 비판’과 김영구(金榮球) 한국해양대 교수의 ‘국제법에서 본 동해중간수역과 독도’ 등 발제논문을 요약한다. [국제법에서 본 동해 중간수역과 독도] 정부에 따르면 동해의‘중간수역’은공해적(公海的)수역으로,새 한일어업협정과는 무관하다고 한다. 그러나 협정 조문의 ‘권고’ 등 용어의 뜻이 불확실한 까닭에 수역내의 자원은 공동관리 및 공동개발로 낙착될 것이며,결국 한국의 독도에 대한 주권적 관할수역의 배타적 개념은 명시적으로 부인되게 될 것이다. 정부는 또 협정에서 어업권과 영유권 문제는 분리됐다고 주장하지만,어업권은 주권적 영유권에서 연유되기 때문에 분리될 수 없는 문제다. 특히 지난달 한일 어업실무회의에서 한국측은일본측 경제수역안에서 조업을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중간수역의 공동관리는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독도 주권을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것으로 판단된다.그러나 자원관리를 위한 공동적 규제조치의 합의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협약주체로서의 신뢰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며 모든 문제는 강경방침으로 해결될 수 없다. 따라서 한일어업협정 중 중간수역에 관한 한일간의 합의는 폐기돼야 할 것이다.이 경우 잠정경계를 ‘울릉도와 오키도의 중간선’으로 하면 동쪽 경계선은 의미를 잃게 되고 134도 이든 136도 이든 전속관수역 범위의 문제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협상전략적 견지에서 한국은 한일간 어업협력 수역의 잠정경계로서 이같은주장을 펼쳐야 하며,독도가 처음부터 경제수역을 가질 수 없는 섬이기에 이런 주장을 하는 것과는 엄격히 구별돼야 한다. 또 해양자원의 개발 탐사 보존을 위한 협력기구를 주도함으로써 한일어업협정의 모순과 마찰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정리 정기홍기자 hong@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21)우리는 바다로 간다

    21세기를 흔히들 ‘해양의 세기’라고 한다.앞으로 인류는 모든 의·식·주를 바다에서 구하는 이른바 ‘청색혁명’의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학자들은예견하고 있다.새로운 밀레니엄의 해양은 단순한 물류교통의 대상으로서가아니라 새로운 산업자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이미 이같은 해양자원을 둘러싼 각국의 싸움은 시작됐다.배타적 경제수역 협정은 그 전초전과 같은 것이다. 제 2의 국토로 불리는 바다를 둘러싼 ‘총성없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선 국가전략의 패러다임도 과거와는 전적으로 달라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대한매일은 그동안 윤명철(尹明喆)동국대겸임교수가 집필해 온 ‘해양한국’시리즈의 전반부를 일단락짓고,해양부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추진해야할 해양 전반에 걸친 전략과 비전을 21회부터 6회에 걸쳐 연재한다. 식량·자원·에너지·환경 문제 등 인류가 처한 숙명적인 과제들을 해결할수 있는 마지막 보루로서 바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해양력(海洋力)’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산업혁명과 후기산업사회를거치면서 날로 증가하는 세계인구와 고갈돼가는 육상자원을 생각할때 해결책은 바다에서 구할 수 밖에 없다는데 이견을 제기할 사람은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표면의 71%를 차지하는 바다는 지구 환경의 재생·조절기능을 담당한다.그 뿐 아니라 무한한 자원의 보고(寶庫)이자 세계 무역과 경제를 촉진시키는 교역의 대동맥이다. 바다에는 지구전체 동식물의 80%인 총 30여만종의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으며 망간단괴를 비롯한 엄청난 광물자원과 석유·천연가스가 부존돼 있다.조력,파력,온도차를 이용하면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무한정 생산할 수 있으며해수자체에는 우라늄 라듐 등 각종 화학물질이 녹아있다.또한 전세계 교역량의 75%인 약 50억t의 화물이 바다를 통해 배로 수송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21세기는 바다를 적절히 활용하고 다스려 국부(國富)를 창출해 내는 해양력이 국가의 흥망을 좌우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확신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바다의 이용을 통한 해양력의 확보는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반도국가로서의 생존전략이라는지적이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물류연구실 강종희(姜淙熙)실장은 “서양은 일찍부터 바다에 진출해 바다의 상권을 장악함으로써 오늘 날 세계 강국이 될 수 있었다”면서 “해양력과 직결되는 각종 해상활동은 국토가 협소하고 부존자원이 빈약해 대외 의존적 경제발전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나라의 사활이 걸린 중대사”라고 강조했다.우리나라는 환태평양 서북지역의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막대한 가용 해양자원을 보유, 해양력을 확보하기 위한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해양산업은 국민 경제적 측면에서 볼때 직·간접적 부가가치 생산액이 97년 기준 39조6,000억원으로 국민총생산의 9.5%를 차지했다.이에 따른 고용인원도 109만명으로 총 취업자의 5.1%에 달한다.그동안 이룩한 해양력 발전수준을 보면 수출입 물동량 세계 6위,조선 수주규모 세계 2위,원양어업 세계 3위,수산물 생산 세계 11위,선박보유량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세계 10위의 해양력을 확보하고 있을 뿐아니라 우수한 해양산업인력산업기술,근로정신,범세계적 경영활동을 주요자산으로 그 성장잠재력이무한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해양수산부 홍승용(洪承湧)차관(수산경제학박사)은 “다가오는 21세기는 인류생존의 마지막 프론티어인 해양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은 해양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전망하고 “새로운 천년을 맞아 우리나라가 경제적 재도약을 달성하고,청색혁명을 통한 해양부국을실현하기 위해 세계 문명사적 흐름과 장기비전에 입각한 국가 해양경영 전략인 ‘오션코리아 21’을 수립,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부산·광양 ‘제2의 청해진’발돋움 부산항과 광양향이 21세기 해양시대를 이끌어갈 ‘제2의 청해진’으로 발돋움 한다.정부는 한반도를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고 국내적으로 부산항에 편중된 화물을 분산처리함으로써 원활한 물류흐름과 국토의 균형발전을도모하기 위해 부산항과 광양항을 양대항만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부산항과 광양항을 통해 오는 2011년 우리나라 컨테이너 물동량 1,920만TEU중 400만 TEU를 환적처리하면 약 8억달러의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한반도 횡단철도(TKR)를 개통하는 경우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를연계한 대륙수송 거점으로 삼아 북미,유럽간 컨터이너 화물의 관문역할을 함으로써 한반도는 유라시아의 전략적 물류중심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90년대 들어 세계 컨테이너화물 수송시장에 나타난 대표적인 특징은 동아시아의 물동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세계 컨테이너 처리량의 거의 절반이 동아시아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컨테이너 물동량을처리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항만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세워놓고있으며 세계 유수의 선사들도 급증하는 동아시아 컨테이너 수송량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른바 ‘허브포트(중심항만)유치전쟁’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중심항만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고 화남경제권에서는 홍콩과 카오슝이 현재 압도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해양수산부항만운영개선과 정순석(丁舜錫)과장은 “동북아시아에서는 아직 주도적인 중심항만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중국의 상하이,일본의 고베와 오사카가 우리나라의 부산·광양항과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 3세대형 대형 컨테이너 중심항만으로 개발될 부산신항과 광양항의 배후에 관세자유무역지대를 설정하고 종합물류단지를 건설,항만서비스 기능을 대폭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간선항로상에 위치한 동북아 관문으로,대형 중심항만(허브포트)을 축으로 한 물류중심기지로의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항만산업을 21세기형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함혜리기자] [기고] “해양강국이 새천년 주도”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인류는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인구팽창 및 산업생산과 소비의 급증에 따른 자원고갈,환경 파괴 등이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다. 그런데 바다는 자원의 보고(寶庫)로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과학의 발전에 따라 해양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해양을 국제무역,기술·문화 교류,어로 등의 수단으로 이용함으로써 국부를 축적했다.바다는 경제활동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물류,원자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개방적·진취적인 문화형성에 기여함으로써경제성장의 기반을 조성한다. 따라서 일찌기 해양진출에 성공한 국가들이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바다관련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창출된 부가가치는 약31조원으로 국민총생산(GNP)의 7.0%에 달했으며 고용의 창출,국제수지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그러나 바다의 가치는 단순히 산업생산의 관점에서 평가할수 없는 측면이 더욱 크다. 바다는 아름다운 경관과 관광·레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후생증대에 기여한다.우리나라의 지난해 해안지역 관광객 수는 7,620만명으로 추정된다.국민 1인당 1.6회 꼴로 해안지역을 다녀간 셈이다.뿐만 아니라 바다는 각종 오염물질을 받아들이고 정화하는 역할을 하며,바다에서 증발된 수분은 비,눈 등 강수의 형태로 육지에 공급된다.따라서 바다는 인간과 동식물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기능을 해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근해의 해양생태적 가치는 연간 1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는 우리나라 국민총생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 해상운송은 장거리·대량운송 수단으로서 다른 어떤 운송수단보다도 단위당 비용이 저렴하다.그 결과 바다는 전 세계 국제교역화물의 약 75%가 이동하는 수송로가 됨으로써 지구촌경제시대에 세계시장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상운송수단이 없었다면 세계경제는 오늘과 같은 발전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부존자원이 빈약해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추진해 온 국가의 경우 바다는 경제적 풍요를 가져다 주는 통로가 된다.바다는이처럼 우리의 경제와 생활전반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바다의 기능은 육상활동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이용돼 왔을뿐이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해 바다는 과거의 소극적·제한적 역할에서벗어나 인류활동의 주된 무대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이다.지구면적의 70%에 해당하는 넓은 공간은 주거 및 산업생산활동에 널리 이용될 것이며,해저및 해중의 막대한 광물자원,해양생물자원 및 에너지자원(조력,파력,심층수와해표층과의 온도차 에너지)등은 육상자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된다. 새 밀레니엄에서 국가의 국제적 위상은 이와 같은 해양의 잠재력을 얼마나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鄭鳳敏 해양수산개발원 해사정책연구실장]
  • 오늘 도쿄서 韓·日어업실무회의

    한·일 중간수역 관리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어업실무협상을 타개하기 위한 한·일 어업실무자회의가 12일과 13일 이틀간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박덕배(朴德培)어업자원국장과 신조타다오(新庄忠夫)수산청 자원관리부장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말 양국 수산장관회담을 열어 현안에 대한 입장조율을 시도할계획이나 양측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협상타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일 양국은 지난달 서울에서 어업실무자회의를 열어 내년도 상대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어획쿼터 및 입어조건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다. 당시 일본측은 유엔 해양법상 EEZ 내 자원관리가 중요하다는 명분 아래 양국간 중간수역(독도 인근 수역 포함)의 자원관리를 위한 어업규제를 요구하는 한편 이를 내년도 입어협상과 연계할 방침을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감중계] “국민연금 방만한 운영” 질타

    * 보건복지위1일 국민연금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는 공단의 기금운용이 최대의 관심사로대두됐다.의원들은 공단의 방만한 기금운용에 대해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인곤(金仁坤)의원은 “공단이 갖고 있는 관리대상 유가증권이 3,056억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기금낭비 부분을 집중 추궁했다.같은 당 김명섭(金明燮)의원은 기금의 투기성 투자에 대해 따졌다.김의원은 “공단은 금융기관의 불법운영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초단기금융상품(MMF) 등에 집중 투자해 1조5,000억원이 부실자산이 돼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질책했다. 국민회의 이성재(李聖宰)의원은 “98년 이후 공단의 주식투자중 부실회사주식 투자로 860억원의 손실을 봤다”면서 “이는 손실률이 평균 86%로 1만원에 구입해 300원에 판 꼴”이라고 지적했다.자민련 노승우(盧承禹)의원은공단의 대우그룹 투자에 따른 손실을 추궁했다. 자민련 어준선(魚浚善)의원은 “운영자금중 퇴출금융기관에 묶여 지난해 5,268억원을 찾지 못하고 올해도 598억원이 손실된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수익성 제고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또 공단의 무책임한 사업관리와 ‘봐주기식 계약’ 의혹을 제기했다.의원들은 수집한 자료를 근거로 사례를 적시하면서 조목조목 따졌다. 한나라당 오양순(吳陽順)의원은 “현재 해외에서 근무하는 우리 근로자들이 현지에서 부담하는 사회보장비용이 409억원인데 반해 상대국들의 부담액은106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외국과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하면 425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박시균(朴是均)의원은 “연간 108억원대의 연금고지서 관련 용역을 발주하면서 최근 체신부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체성회’와 편법으로 계약을 체결,연간 8억6,000여만원의 혈세를 낭비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연금제도 확대에 따른 원론적인 문제도 제기됐다.한나라당 김정수(金正秀)의원은 “도시지역 연금확대는 국민복지정책이 아닌 국민학대정책 제1호”라고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다.김의원은 “최초 대상자 883만명중 45%인 402만명만 소득신고를 한 반쪽연금”이라면서 하향소득신고,보험료 징수율 등문제점을 지적했다.황성균(黃性均)의원은 “공단의 계획에 따르면 내년 37%보험료 인상을 시작으로 오는 2005년에는 보험료율이 9%로 된다”면서 “이때문에 2005년 보험료는 현재의 4배로 오를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박준석기자 pjs@ * 농림해양수산위 1일 서울 역삼동 해양수산부에서 열린 농림해양수산위의 해양부 감사에서는 한·일 및 한·중 어업협정과 관련한 현안들에 초점이 모아졌다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의원은 “지난 8월 어협관련 대 어민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시적인 손실보상과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질책했다. 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의원은 “일본이 중간수역에 대한 공동관리방안에집착하는 것은 독도를 공동관리한다는 명분을 세워놓고 독도의 영유권을 정당화시키려는 속셈”이라며 “이대로 방치했다가 어장도 잃고 영토의 주권마저 흔들리는 형국이 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국민회의 최선영(崔善榮)의원은 “한·중 어협실무협상에서우리측이 유리한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포괄적 타결에 연연해 협상타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 및 영해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과 과잉피항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신항만건설사업을 놓고는 자기지역 편들기 경쟁이 벌어졌다.호남출신국민회의 윤철상(尹鐵相)의원은 “부산 신항만은 시행사업자가 미국 코넬사에 의뢰해 사업성을 평가한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업성 분석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역차별’ 문제를 제기했다.부산출신 김무성(金武星)의원은 “우리나라 항만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한다면 당연히 국내 제 1의 항구인 부산항이 중심이 돼야 함에도 정부에서는 부산을 배제하려고 한다”며 “이는 호남에 있는 광양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해 살려보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과학기술 정보통신위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과학기술부와 기상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최근 터키·타이완 지진 참사로 관심이 증폭된 지진문제가 주목대상이었다. 여야 의원들은 9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총 224건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올들어서만 33건 등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진 200년 주기 가설’을 전제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의원은 “진도 7.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양산 활성단층지역에 인접한 월성·울진·고리에 10기의 원전이 상업 가동중에 있다”고 지적한 뒤 “이들 원전의 경우 0.2 정도의 내진설계밖에 되어있지 않아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당 정동영(鄭東泳)의원은 “지진피해지역을 파악해 신속한 주민대피와 복구조치를 강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전국적인 지진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을 중앙재해대책본부에 구축하라”고 역설했다.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의원은 “지난 97년 녹색연합 등 국내 환경단체들이 월성 등 활성단층대에 원자력발전소를 설계할 경우 지진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경고했다”고 상기시킨 뒤 “그런데도 이 지역에 14기를 추가 건설하는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다. 같은 당 김형오(金炯旿)의원은 “동강댐 건설예정지인 강원도 영월,평창,태백,정선지역에 78년 이래 총 18회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 지역에 활성단층이 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이 있다”며 “지진발생 가능성에 대한 보다면밀한 조사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오늘의 눈] 해양부 진퇴양난

    지난 20∼21일 서울에서 한·일 어업실무자회의가 열렸다.내년도 양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어획할당량 및 입어조건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였지만 본론협의에는 들어가지도 못한 채 끝났다.한·일 중간수역내 자원관리 문제에관한 양국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 측에서 박덕배(朴德培) 해양부 어업자원국장,일본측에서 신조 타다오(新庄忠夫) 수산청 자원관리부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한 이 회의에서 일본측은내년도 EEZ 입어교섭과 한·일 중간수역의 자원 공동관리 문제를 연계,일괄타결한다는 주장을 폈다. 반면 우리는 일본 EEZ내 조업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즉각적인 공동관리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어민들의 입장에서 일본 EEZ 내 조업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사태를 맞게되면 가뜩이나 줄어든 연근해 어장이 또 다시 줄어들게 돼 심각한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다.이처럼 어민들의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한데도 우리 정부가초강경 입장을 펴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독도(獨島)라는 ‘뜨거운 감자’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한·일 중간수역은 공해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두 나라 어민들이 자유롭게 조업하고 있다.독도는 동해쪽 중간수역에 포함돼 있다. 이 중간수역을 양국이 공동관리하게 되면 일본은 자국의 각종 규제를 우리측이 따라줄 것을 요구할 수 있고,그렇게 되면 독도의 주권상실을 우려하는국민들의 비난 여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어민들을 생각하자니 국익과 여론이 걸리고,국민감정을 고려하자니 어민들의 시름어린 얼굴이 떠오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해양부의 고민도이해는 간다.일본측은 이런 상황을 노렸을지도 모른다. 국익도 확보하면서 어민들의 실익도 챙길수 있는 묘수는 어디에 있을까.지금이야말로 보다 입체적이고 외교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 함혜리 경제과학팀 차장lotus@
  • 朴椿浩 국제해양법재판관 한국인 첫 재판소장에 도전

    박춘호(朴椿浩)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이 제2대 국제해양법 재판소장직에 도전한다. 박재판관은 가나 출신의 토머스 멘사 초대 재판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다음달초 후임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입후보는 개인자격으로 이뤄지며,재판관들의 호선으로 선출된다. 국제해양법 재판소는 국제사회에서 발생되는 영해문제,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획정,대륙붕 및 군도(群島) 관련 소유권 문제 등 각종 해양분쟁을 조정,중재 또는 재판하는 사법기관이다. 올해 68세인 박재판관은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하버드대·하와이대 교수를 거쳤다.82년부터 고려대에서 법학을 강의하다 95년 정년퇴임했다. 그는 동북아의 해양법 연구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 영어는 물론 일본어·중국어·독일어·프랑스어에도 능통해 이 언어들로 30여편의 논문 및 저서를 발표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황폐한 연근해 어장

    부산에서 여수에 이르는 남해 동부해역에 조업 어선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높은 파도와 간간이 뿌리는 비 속에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몇년 전만해도 이 해역은 우리 어선 250여척이 조업하던 곳이다.요즘은 장어·삼치·새우잡이 어선 50여척이 조업할 뿐이다.바다가 텅 비어있다.어민들은 연안해역에 “고기 씨가 말랐다”며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기자가 탄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1,000t·선장 金喜柱·44)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20분쯤 거제도 남쪽 20마일 해상에서 통영선적의장어 통발잡이 반야호(선장 김상태)를 만났다.선장 김씨는 “전에는 장어통발을 한번에 7,000개까지 설치했지만 새 한·일어업협정에서 최대 2,500개로 제한돼 아예 일본수역에 입어신청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요즘은 하루 500∼700㎏ 정도 잡는데 예년의 70%에 불과하다고 했다. 다음날인 28일 오전 7시 남해 남동쪽 35마일 해상.짙은 안개 속에서 갈치잡이를 하고 있는 남해 미조항 선적의 삼양호(선장 김용재)의 모습이 어슴프레 들어왔다.삼양호가 하루에 잡는 갈치는 200㎏ 정도라고 선장 김씨가 무선으로 푸념했다.김씨는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서 조업하지 않는 이유를선장과 기관장의 면장,본선 및 운반선의 조업일지,운반선 어창의 용적량 등갖춰야 될 서류가 많은데다 기존에 쓰던 양식과 일본측이 요구하는 양식이약간씩 차이가 나 혼란스럽다고 설명했다. 1시간30분 뒤인 오전 8시30분쯤 남해 남동쪽 45마일 해상.무궁화2호가 불법 조업중인 이른바 고대구리 어선인 소형기선저인망 어선을 발견,추적에 들어갔다. 추적 5분여 만에 오른쪽에서 9척,왼쪽에서 5척 등 모두 14척의 소형기선저인망 어선들이 순식간에 모여들면서 지도선의 항로를 막아섰다. 순간 지도선에는 비상벨이 울려 선장 김씨 등 승무원 22명 모두가 대기상태에 들어가 긴장감이 높아졌다.선장 김씨가 “SSB 2116.4로 나와라”며 이들과 무선교신을 몇차례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어선들은 지도선의 경고방송에도 흩어지지 않고 어업지도선 주위를 무리지어 빙빙 돌며 경계의 눈초리를 번뜩였다. 10∼30t 크기의 이들 불법어선은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업종을 전환한 것이 대부분.때문에 선박 이름이 없거나 그물 등으로 모두 가려 단속의 눈을 피하고 있다.지도선은 이들 어선의 조업상태와 승선인원 등을 망원경으로 면밀히 관찰한 뒤 이 지역을 맡고 있는 다른 어업지도선 무궁화 6호(300t·선장裵翊九·47)에 이같은 사실을 알려주고 목적지로 항해를 계속했다. 지도선 통신사 송희선씨(42)는 “불법 어선들의 해상 집단시위가 종종 있다”며 “이들은 그물에 걸리는 것은 모조리 다 잡아 고기 씨를 말린다”고 말했다.불법 조업 어민들은 긴 회칼이나 갈쿠리로 무장해 단속요원들에게 저항을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한다. 같은날 9시30분쯤 여수 소리도 남쪽 23마일 해상.부산 선적의 대형기선저인망 외끌이어선 제1유정호(선장 김유정)가 그물을 올리는 양망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다.이번 어획량은 30㎏ 정도.어업지도선에서 어황을 묻자 선장 김씨는 “배가 고프다(어황이 부진하다)”며 무선통신으로 답했다. 지난 8월20일 첫 출항한 유정호는 하루 5㎏들이 상자로 한치와 적어 등을 15상자 정도 잡는다고 한다.선장 김씨는 “이같은 어획량으론 기름값과 선원7명의 인건비 등 수지타산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다”며 “하루 50상자는 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길이 50m 정도의 그물을 수심 80m까지 투망했다 끌어 올리는데 보통 2∼3시간 정도 걸려 하루에 많이 그물을 내려야 2∼3차례 정도란다. 김씨는 “새 한·일어업협정으로 일본 수역에서 입어와 조업절차도 매우 까다롭다”며 일본수역에서 조업하려면 망목(網目)이 54㎜ 이상이어야 하지만우리 어민들 것은 이보다 조밀해 새로 구입하지 않으면 입어신청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여수의 백도에서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지난달 29일에도 우리 어선들의조업광경은 이곳이 황금어장이었던 곳인가 싶을 만큼 드물었다. 어민들은 연안어장에 일본연안처럼 고기가 돌아오도록 획기적인 ‘고기기르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남해안 무궁화 2호선상 이기철기자 chuli@ *어민에 들어본 ‘바다살리기' 여수시 어촌계(134명) 협의회장 박종길(朴鍾吉·42·화정면 적금리)씨는 “이대로 간다면 5년 안에 연안에서 고기가 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박회장을 만나 불법 실태와 바다 살리기 대안 등을 들어봤다.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데. 10년 전만 하더라도 마을 앞에서 2㎞만 노를 저어 나가면 팔뚝만한 농어나민어 100여마리는 족히 잡았으나 이제는 하루종일 서너마리도 안 걸린다.철저하게 멸치를 잡다보니 멸치를 따라 연안으로 들어오는 삼치·갈치 등이 오질 않는다.바닷물 오염도 심각해 전복·소라 등의 종패가 죽고 있다. 어민들 스스로가 불법 어로행위에 앞장서고 있다는 느낌이다. 부인하지 않는다.그러나 이렇게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다.어민들이사용하는 소형 기선저인망(고대구리)이나 삼중자망 등은 불법이다.바닷속을 이 잡듯이 해 새끼고기나 어패류 등을 싹쓸이하고 있다.또 폐 그물이나 통발(게 잡는 도구)은 바다에 버려져 온갖 새끼고기를 굶어 죽게 만든다.특히 낭장망(멸치잡이 그물),이각망(숭어잡이)은 그물 간격이 너무 조밀해 치어까지 다 잡고 있다. 심지어 산란기 때도 불법 어로행위를 하는데. 보통 어패류 산란기는 매년 4∼6월이다.그러나 이 때도 고기잡이는 멈추지않는다.각종 불법 도구,현대화된 장비 등으로 어패류 씨를 말리고 있다.마을 앞 여자만은 회유성 어종인 조기·고등어·숭어 등이 거문도 등 먼 바다에서 자라다 산란하기 위해 득량만으로 이동하는 길목이다.다시말해 황금어장이지만 이제 여자만에서도 고기가 사라졌다. 강력하게 단속하면 되지 않느냐. 불법을 하다 ‘걸려도 그만’이라는 인식이 문제다.실효성 있는 단속이 필요하다.불법 어망 자체를 생산치 못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적발횟수에 상관없이 벌금을 내면 된다고 여기는 것이 문제다.저인망이 활성화되면서 고기가 사라졌다는 것은 어민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연안어장을 살릴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가. 이제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이 시급하다.치어 방류나 인공 어초 투하 사업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무엇보다 현재 단일종으로 한정된양식업 허가를 복합양식으로 넓혀야 한다.어류 양식업자가 전복이나 새고막양식 등을 복합해야 경쟁력이 있다.젊은이들이 바다를 지키고 살아 갈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길은 복합양식뿐이라고 믿는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수산업 살리기 대책은 연근해 어장의 급격한 감소는 우리 수산업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이는 한·일 어업협정 발효를 비롯한 국제어업질서의 재편과 주먹구구식 수산행정,전근대적인 조업관행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어장이 줄어들면서 조업권을 둘러싸고 어민들끼리 반목이 깊어져 서로 출어를 막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일본쪽 연근해 어장으로 조업을 나가지 못하는 어선들의 불법조업 사례가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렇다고 어업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한·중·일 해역에 그어진 선을 지워버릴 수도 없는 일이어서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수산 전문가들은 감척사업을 포함한 수산분야의 구조조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수산자원을 조성하는 것만이 우리 수산업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편이라고 강조한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경제연구실 유정곤(柳廷坤)박사는 “원천적으로 연근해 자원에 비해서 배가 많은 상황에서 어장까지 축소되면서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수산업이 지속적인 산업이 되려면 채산성을 맞출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으로 감척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부경대 해양산업정책학부 김병호(金炳浩)교수는 수산업 구조조정과 관련,“10여개 업종으로 구분,어구와 어법 및 조업구역을 제한하고 있는 현행제도상의 규제를 과감히 풀어 자율 경쟁 속에서 업종 통폐합과 경영구조 개선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또 “연안수역의 관리정책을 근해와 구분,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고 관리감독권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자원관리 측면에서는 어종별로 포획·채취할 수 있는 연간 어획량의 한도를 정해서 조업하는 TAC(총허용어획량·Total Allowable Catch)제도를 조기 도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유박사는 ”아무리 훼손된 자원이라도 잘 관리하면 단기간에회복할 수 있는 것이 바다의 특성”이라며 “현재의 허가제도로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어자원 관리를 할 수 없으므로 자원관리 방식을 TAC제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비합리적인 규제는 과감히 풀고 자원평가가 사전에 이뤄져야 하며 사후관리 시스템도 정비돼야 한다고 유박사는 덧붙였다. 동해안과 동중국해의 주요 어장 상실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어장개발도중요한 과제로 지적된다. 해양수산부도 신어장 개척의 중요성을 인식,정책지원자금 25억원을 긴급편성했다. 이와 함께 급변하고 있는 국제어업질서에 우리 어업인들이 신속히 대응할수 있도록 신어장개척지원센터와 같은 연구기관도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연안어장 고갈…흔들리는 수산업

    연안 어자원 고갈과 지난 2월 체결된 새 한·일 어업협정의 까다로운 입어(入漁)조건 등으로 국내 어업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조기 갈치 명태 등 대중 선어들을 중심으로 한 수산물 수입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5일 해양수산부와 수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14만여t에 이르던 해상에서의 어획량이 새 한·일 어업협정이 발효된 2월 7만2,100t으로 급격히 줄어든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도별 어업 총생산량도 지난 92년 328만9,000t이던 것이 매년 줄어들면서지난해에는 283만4,400t으로 45만여t이 줄었다. 특히 올 들어 한·일 어업협정이 체결된 이후 협상 지연과 까다로워진 조업조건 때문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조업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해양부 집계에 따르면 어협이 발효된 후 지금까지 우리 어선의 일본EEZ 내 어획량은 1만8,076t으로 전체 할당량(14만9,218t)의 12.1%에 그쳤다. 한·일 어협협정 파문을 몰고온 쌍끌이 어업(대형기선저인망)과 복어채낚기,통발 등은 협정 발효7개월이 넘도록 단 한척의 배도 일본 수역에서 조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어업 생산량 감소로 올 들어 수산물 수입은 지난 6월까지 총 35만1,3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배 이상 늘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내일 도쿄서 韓·日어업공동위 협의

    한·일 어업협정 발효 이후 첫 한·일 어업공동위원회가 21∼22일 도쿄에서열린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번 공동위에서는 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위한의사규칙을 결정하고 상대국 배타적 경제수역의 조업조건과 중간수역의 자원관리 문제 및 협정 이행상황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우리 측에서는 배평암(裵平岩) 해양부 차관보와 일본측에서는 모리모토 미노루(森本稔) 수산청 차장 등이 위원으로 참석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동해어장 5,000㎢ 넓어진다…정부 ‘조업자제선’ 북상조정

    우리 어민들이 조업 중 피랍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해에 설정된 ‘조업 자제선’이 북한 및 러시아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과 인접한 수역까지 북상(北上) 조정된다.이에 따라 우리 어민들이 조업할 수 있는 수역이 오징어 황금어장인 북서 대화퇴(大和堆)를 포함,북쪽으로 5,000㎢ 정도 늘어난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새로운 한·일 어업협정으로 축소된 우리 어선의조업수역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어장의 개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군작전해역 이외 지역의 어로한계선에 해당하는 조업자제선을 북서쪽으로 20마일 가량 상향조정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를 위해 국방부 외교통상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마쳤으며 이달 중 어선안전조업규정을 개정,곧바로 시행할 방침이다. 어로한계선의 연장선상에 있는 조업자제선은 지난 80,81년 우리 어선이 잇따라 북측에 피랍된 뒤 어업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82년 4월 17일 설정된 것으로 우리 어선은 이 선을 넘지 못하도록 돼 있다.조업자제선이 설정된 이후 17년 만에 처음 조정됨에 따라 천혜의 오징어 어장인 북서대화퇴에서의 조업이 가능해져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지대한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해양부 조업자제선 北上의미

    해양수산부가 외해(外海)의 어로한계선에 해당하는 조업자제선을 북상 조정하기로 한 것은 새로운 한·일 어업협정으로 대화퇴(大和堆) 해역의 동쪽수역 일부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포함되는 등 우리 어선의 조업수역이 크게 줄어들어 대체 어장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조업금지해역에서 일반 해역으로 바뀌는 곳의 면적은 약5,000㎢나 된다.특히 추가로 확보된 어장에는 오징어 황금어장인 북서 대화퇴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인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대화퇴는 바다 밑에 광범위한 퇴적층이 형성되면서 구릉모양을 이루는 곳. 수심이 100m정도로 낮아 플랑크톤이 풍부해 오징어 등 고기떼가 몰리는 천혜의 어장이다.대화퇴의 동북쪽에 있는 북서 대화퇴 역시 오징어 황금어장이지만 조업자제선 이북에 위치해 있어 지난 17년간 조업할 수 없었다. 이번 조치로 오징어 어획량이 연간 6,000t 가량 늘어나 약 12억원정도 소득증대 효과가 예상된다.또 한·일 어업협정 이후 불합리하게 적용된 우리나라와 일본의 어업인들간의 한·일 중간수역 조업조건을 개선하는 효과도 거두게 된다.한·일 중간수역 북서쪽을 가로지르는 현재의 조업자제선에 따르면일본 어선은 아무런 제약없이 한·일 중간수역에서 조업이 가능한 반면 국내법을 적용받는 우리 어선은 조업자제선 외측 수역에서는 조업할 수 없게 돼있다. 해양부 어업자원국 우예종(禹禮鍾)과장은 “한·일 어업협정으로 대화퇴 어장의 절반 가량을 잃은 오징어 채낚기 어민들이 조업자제해역의 범위를 축소해 줄것을 요구해 왔다”며 “대체어장을 확보하는 동시에 한·일 중간수역에서의 불합리한 조업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북한측 배타적경제수역 경계선 10마일까지 조업구역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해양부는 우리나라 연근해어선의 해외어장 진출을 돕기 위해 러시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조업허가를 얻는 어선에 한해 조업자제선을 넘어가 조업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을 둘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
  • 울릉근해 인회석 대량확인 의미

    우리나라 해저에서의 인산염 광물의 부존 확인과 개발연구는 자원을 무기화하는 세계적인 추세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특히 육상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21세기의 자원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을 통해 자원빈국을 탈피,해양자원 부국의꿈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어줬다. 인산염 광물(학명:phosphorite)은 농작물의 생육을 돕는 데 필수적인 인산비료를 만드는 주 원료로 의약품 재료로도 사용된다.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연간 소비량은 170만t가량이다. 인산염 광물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육상자원의 고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채취작업이 본격화되면 세계 농업기반을 흔들 수 있는 전략광물로도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해의 해저 광물자원 탐사는 북한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어로한계선 이북해역에서 진행해오다 분포지역이 남쪽으로 뻗어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중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양연구소는 북한과 10년 가까이 동해의 해양자원탐사작업을 해온 러시아 태평양해양연구소의 렐리코프박사와 공동으로 동해의 인산염광물분포에 관한 해역 특성 및 채취에 관한 연구를 준비 중이다. 연구소측은 인산염 광물 부존해역의 해저 지형조사와 일부 사진자료를 확보한 상태이며 다음달 중 러시아를 방문,정밀탐사를 위한 자료를 입수한 뒤 곧 바로 정밀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양연구소 허식박사는 “동해에 있는 인산염 광물의 상업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정확한 부존량 평가를 위한 정밀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상업적인개발은 정밀탐사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초부터도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산염 광물의 개발연구가 성과를 거둠에 따라 해양자원 동해 뿐아니라 해저 광물자원의 확보를 위한 연구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해양수산부는 현재 해양수산부 조사선인 ‘온누리호’를 이용해 태평양 공해상의 망간단괴 및 남서태평양 마샬공화국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해저산(海底山)에 분포된 망간각과 파푸아뉴기니 EEZ내 해구(海溝)의 해저열수광상 탐사를 수행 중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취임 한달 맞은 鄭相千 해양수산부장관 인터뷰

    “한·일 및 한·중 어업협정은 새로운 해양법 질서에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하지만 우리 어민입장에서 보면 갑자기 어업조건 등이 제한을 받기 때문에 피해의식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23일로 취임 한달을 맞은 정상천(鄭相千)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민과 국민의 일부 잘못된 시각을 고치도록 어업협정에 따른 어민피해 지원과 한·중어업협정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정 장관은 “우리나라는 모든 국가전략 사업이 육지에만 집중돼 왔으나 21세기에는 바다에 눈을 돌려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해양입국을 기치로 내걸었지만 앞으로는 ‘해양강국’이 되도록 바다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일 어업협정 파동을 겪으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기초적인 통계였습니다.수산행정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정보화기금 20억원을 확보,전산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오는 9월까지 통계확보 체제를 전면 재정비하고 분석시스템을 구축,한·중과의 어업협상 및 일본과의 내년도 입어조건 교섭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입니다. 한·중 및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어업인 보상은. 정부는 한·일 어업협정 체결에 따라 영향을 받는 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1,891억원의 재원을 마련 중입니다.폐업에 따른 보상은 현실가액으로 100% 정부가 지원합니다.실직 어선원에 대해서는 4개월치 급여를 실직급여로 지불하고 부두건설사업 등 일자리를 주선해 줄 방침입니다.지원기준 현실화를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의원입법으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일 어협을 통해 난맥상을 드러낸 수산행정시스템과 해양부 인력구조의 개편방향은. 수산정보 종합데이터베이스화를 위해 시·도 및 수산진흥원,통계청과 수협무선국간에 상호연계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어업협상의 전문성을 제고하도록 국제 감각을 갖춘 외부전문가를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앞으로 한·중 어업협상 대책은. 학계,업계,전문가,시·도 관계자 등을 총망라해 ‘어업협상추진기획단’을구성했습니다.수시로 협상에 따른 자료지원과 조언을 하게 됩니다.협정체결에 따른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호입어를 추진,조업어장을 최대한 확보하고 중국수역 조업이 어려운 업종은 업종전환 및 대체어장 개발지원,영어자금 우선지원 등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해양 주권과 어자원을 지킬 수 있는 장비 및 인력 보강계획은. 일본,중국과의 어업협정 등 EEZ(배타적경제수역) 체제에 따른 자원관리를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어업지도선과 해경정의 대폭적인 보강이 절실합니다. 어업지도선을 2004년까지 현재 20척에서 35척으로 늘리고 해경함정도 8척에서 2003년 27척으로 확충할 계획입니다.해양수산부,해경,시·도 등 관계기관별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겠습니다. 일본은 EEZ 및 중간수역에 대한 어선 단속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한·일 양국간 배타적 경제수역을 제외한 중간수역에서 일본은 직·간접적인 지도·단속을 할 수 없습니다.양국의 어선은 자유롭게 조업하고 불법어업단속 및 재판관할은 자국의 법령을 적용하도록 돼있습니다.따라서 우리 어선에 대한 지도는 물론,불법조업에 따른 해상분규 등 해상안전을 위해 해양경비정 활동으로 철저히 대처하겠습니다. 금강산 관광선을 외항선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업계의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이왕에 금강산 관광선을 개발하기로 한 이상 외항선화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도록 할 필요가있습니다. 대담 정종석 경제과학팀장 정리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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