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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한 미사일 4발 중 3발 일본 동해상 EEZ에 낙하”

    일본 “북한 미사일 4발 중 3발 일본 동해상 EEZ에 낙하”

    북한이 6일 오전에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북쪽 아키타현 오가반도 서쪽 300~350㎞ 동해 상에 떨어졌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36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생으로 발사한 미사일 4발이 약 1000㎞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4발 중 3발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나머지 한발은 EEZ 주변에 낙하한 것으로 일본 방위성은 보고 있다.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에서 쏘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일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FE)에 강하게 반발하며 “북극성 2형만이 아닌 보다 새 형의 주체적 전략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만리창공으로 더 기운차게 날아오를 것”이라면서 신형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예고한 적이 있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안보리에 강한 메시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 3일 북한이 발사한 노동미사일이 1000㎞를 비행해 아키타현 오가반도 서쪽 250㎞ 지점의 일본 EEZ에 낙하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4발 발사…1000여㎞ 비행

    북한,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4발 발사…1000여㎞ 비행

    북한이 6일 아침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은 1000㎞ 이상 비행했다. 4발 중 3발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엿새째를 맞아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36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며 “비행 거리는 약 1000여km”라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4발로 추정된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 4발은 비슷한 거리를 정상적으로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4발을 발사해 3발이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며 “북한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2일 ‘북극성 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22일 만이다. 북한이 작년 2월 장거리미사일을 쏜 동창리 일대가 발사 장소라는 점으로 미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이나 KN-14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여러 발이 한꺼번에 발사됐고 비행 거리가 1000여㎞인 점 등으로 미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한미연합훈련 기간인 만큼 실패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큰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도 북극성 2형을 발사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거리미사일인 노동미사일이나 사거리 1000㎞의 스커드-ER 미사일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물론 북한이 과거에 없던 신형 미사일을 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독수리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며 “북극성 2형만이 아닌 보다 새 형의 주체적 전략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만리창공으로 더 기운차게 날아오를 것”이라며 신형 미사일 발사를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북극성 2형과 유사한 기종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이달 1일 시작된 한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이번 훈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비롯한 미 전략무기가 대거 투입돼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日관방장관 “北 미사일 가능성 발사체 정보 보고받았다”

    日관방장관 “北 미사일 가능성 발사체 정보 보고받았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6일 북한이 이날 오전 발사한 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해 ‘정보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쯤 총리관저에 들어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정보는 듣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발사된 발사체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 낙하했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따라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북한 정세 관저대책실’에서 정보 수집과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관계 부처의 국장급 회의를 소집, 대응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7시 36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불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쏜 발사체의 종류와 비행 거리 등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해양 영토로서의 이어도, 中 공세에 맞서는 대응은

    해양 영토로서의 이어도, 中 공세에 맞서는 대응은

    이어도 깊이 읽기/이어도연구회 고충석 지음/인간사랑/413쪽/2만 5000원“강남을 가건 해남을 보라 이어도가 반이엔 해라”(강남 가는 해남 길로 보면 이어도가 절반이라더라·1959년 채록된 제주소리 중).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49㎞ 떨어진 이어도는 2003년 해양과학기지가 건설된 후 우리 해양과학연구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간 배타적경제수역(EEZ)이 중첩되는 곳에 있어 양국 해양 관할권의 분쟁 소지가 되기도 한다. 제주 이어도연구회가 펴낸 이 책은 우리의 여러 역사적 문헌과 설화에 등장하는 문화적 영토인 이어도의 모습부터 해양 영토로서의 이어도, 중국의 해양 공세에 맞선 우리의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한다. 함께 출간된 이어도의 인문지리, 해양주권까지 100문 100답으로 엮어 낸 ‘이어도, 그것이 알고 싶다’도 한층 이해를 돕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바닷모래 채취 반대” 해상 시위

    “바닷모래 채취 반대” 해상 시위

    15일 부산 남항에서 고등어잡이 선망 어선 100여 척이 바닷모래 채취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걸고 출항하고 있다. 어민들은 정부가 2008년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바닷모래 채취를 시작한 이후 14만 7000여t인 고등어 어획량이 지난해 11만 7000여t으로 급감했다며 15일 만료된 허가 기간이 재연장되면 대규모 해상 시위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부산 연합뉴스
  • [자치단체장 25시] “서해 최북단 지키며 사는 옹진 주민은 삶 자체가 애국”

    [자치단체장 25시] “서해 최북단 지키며 사는 옹진 주민은 삶 자체가 애국”

    잊을 만하면 대형 이슈가 발생하는 백령도와 연평도, 대청도 등은 인천 옹진군의 상징이자 국가적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남북한 충돌이 발생하면 그 짐을 고스란히 떠맡아야 했고, 만성적인 중국 어선 불법조업으로 어민들의 감정이 폭발 직전에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가 남북 위기 관리에 철저히 실패하면서 조윤길 군수는 정부가 담당했어야 할 역할의 상당 부분을 짊어지기도 했다. 북한군에 의한 연평도 포격 사건이 대표적인 예다. 조 군수는 육지로 피난 나와 찜질방에서 생활하는 연평 주민을 어루만지고 대책을 마련해 귀향하도록 하는 데 6개월 이상 매달려야 했다. 주민들도 조 군수의 진정성을 믿고 전원이 연평도에 복귀했다.옹진군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지자체임에도 위기 관리와 안보라는 측면에서는 정부 이상 가는 역할을 담당했다. 조 군수는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백령도를 수시로 찾아 대피소 확충에 주력하는 등 주민들의 불안을 덜어 주는 데 주력해 왔다. 적어도 북방한계선(NLL)을 코앞에 둔 서해5도서에서만큼은 조 군수는 세상 그 누구보다 믿음을 주는 존재다. 정부는 사안이 터지면 대대적인 지원 약속 등을 쏟아내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슬그머니 지원 규모 등을 축소하곤 했다. 하지만 주민들과 부대끼면서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공동운명체인 조 군수는 정부 같은 태도를 보일 수 없었다. 일단 직선적인 그의 성격이 뜨뜻미지근한 행보를 용납하지 않는다. 3선을 하는 과정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해 6월 5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어민들이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한 사건이 발생했다. 조 군수는 어민들의 심정을 ‘오죽했으면…’이라는 말로 압축했다. 황금어장을 눈 뜨고 빼앗긴 어민들이 얼마나 화가 치밀었으면 중국 어선을 직접 붙잡았겠느냐는 것이다. 조 군수는 “중국 어선들이 치어를 싹쓸이하고 어구를 훼손하는 바람에 피해액을 산정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해군과 해경이 적극적으로 나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아 주지 못하면 우리 어민들은 살 수가 없다”고 말했다. 2013년 820만㎏에 달했던 꽃게 어획량은 2014년 703만㎏, 2015년 549만㎏, 2016년 509만㎏으로 계속 줄고 있다. “우리 어민들은 수산 자원 보호를 위해 정해진 어구로만 조업해야 하지만, 중국 어선들은 저인망 쌍끌이로 마구잡이 어업을 합니다. 배 두 척이 그물을 달고 나란히 달리면서 바다 밑바닥을 훑고 지나갑니다. 어린 꽃게, 치어, 조개 종류를 가리지 않습니다. 치어를 아무리 방류하면 뭐하나요. 중국 어선들이 다 잡아들이는데요. 단순히 우리 자원을 훔쳐 가는 것뿐 아니라 해양 생태계까지 파괴하고 있습니다.” 조 군수는 서해 최북단을 지키며 사는 주민들은 삶 자체가 ‘애국’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하지만 국가가 주민을 지켜 주지 못한다면 애국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강조한다. 조 군수는 정부가 조업 구역과 조업 시간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어장을 늘리면 중국 어선 불법 조업 구역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어민들의 심리적 박탈감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보 문제로 어렵다면 꽃게와 까나리 조업 시기에 한해 한시적으로라도 어장이나 조업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이 와중에 다음달 서해 5도 해역에서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단속을 전담할 ‘해경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어민들의 시름을 다소나마 덜어 주고 있다. 특별경비단은 1000t 이상 대형 경비함 3척과 300∼500t급 중형 경비함 6척, 고속 단정 2척 등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는 경비함 3∼4척이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이 있는 먼바다까지 해상경비를 담당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경비단의 기동성을 높이려고 장기적으로 백령도나 대청도 등에 청사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조 군수는 “특별경비단 설치를 계기로 중국 어선에 대한 단속이 종전보다 기민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져 불법 조업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조 군수는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관내 전체가 25개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을 찾는 관광객들은 고액의 여객선 운임으로 접근성에 제약을 받고 있다. 인천항∼백령도의 왕복 운임은 13만 1500원으로 제주도 비행기 값보다 비싸다. 또 인천항∼대청도는 12만 4900원, 인천항∼연평도는 10만 9100원이다. 이 때문에 섬 관광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민과 성수기 관광객에 한해 뱃삯 할인 혜택을 주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조 군수는 “옹진군의 생명줄과도 같은 관광을 활성화시키려면 여객선도 시내버스와 같이 준공영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객선 준공영제는 지자체가 여객선사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여객선 운임을 낮추는 파급효과를 낳게 된다. 전국적으로 여객선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곳은 아직 없다. 인천시가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해양수산부는 타 지역과의 형평성 및 예산 부담 등을 이유로 유보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군수는 “가장 시급한 문제는 주민들의 이동권이다. 섬을 오가는 방법은 여객선밖에 없는데 육상교통과 비교하면 상대적인 차별을 받고 있다. 고속철도와 도로를 건설하는 데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면서 해상교통 인프라 지원에는 정부가 인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4년 이후 끊긴 백령도발 인천항행 여객선은 여름 휴가철 이전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백령도∼인천항 여객선 항로 재운항을 위한 여객운송사업자 신청을 받고 있다. 오전에 백령도에서 인천항으로 출발하는 여객선은 2014년 11월 ‘씨호프호’가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 뒤 3년째 운영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인천항과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하모니플라워호’와 ‘코리아킹호’ 등 2척으로 모두 인천항에서 출발한다. 이 때문에 백령 주민들은 볼일을 위해 육지에 나오면 최소한 2박3일을 보내야 한다. 조 군수는 “백령도발 여객선 운항은 주민들에게 중대한 문제”라며 “선사에 연간 최고 7억원의 운영손실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옹진군의 고령 인구가 많은 점도 조 군수가 신경 쓰는 대목이다. 우리나라 도서 지역 공통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옹진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3%로 이미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비중 20% 이상)를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섬 지역 특성상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대로 이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복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강사조차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조 군수는 “노인들이 밀집해 사는 도시와 다르게 어촌에선 대부분의 노인이 넓은 지역에 흩어져 산다”며 “이 부분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지 않다 보니 노인들이 복지 서비스를 받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中·日, 이번엔 해저명 영토분쟁

    중국이 최근 대륙붕 주변 및 해저 지형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제수로기구 산하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에 중국어로 지명 등재 신청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이 중국어로 해저 지명을 신청한 곳 가운데 일부는 일본이 주장하는 대륙붕이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근접해 있어서 이후 중·일 해저 영토분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등 주변국과의 갈등도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은 1일 이 같은 움직임을 전하면서 중국의 해양 권익 확대 움직임이 해저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1일 발표된 SCUFN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측은 지난해 50건의 중국어 해저 지명 신청을 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배 이상이 많다. 이 가운데 16건은 수리됐지만, 34건은 “연안국과의 분쟁으로 발전할 심각한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수리되지 않았다. 수리되지 않은 곳에는 일본의 산호초지대 ‘오키노토리’ 남쪽에 위치한 ‘규슈파라오’ 해령남부(海嶺南部)해역 안팎의 8곳이 포함됐다. 이곳은 일본이 대륙붕 연장을 신청했지만, 한국과 중국이 반대해 심사가 보류된 지역이다. 또 중국이 필리핀·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 난사군도(스프래틀리 군도) 주변 21곳도 들어가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이 해저 지명을 신청한 곳 가운데 일부는 일본이 주장하는 대륙붕이나 EEZ에 근접해 있어서 일본 측의 조사 범위와 중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해역을 조사할 경우에는 중복을 피하고 사고를 막기 위해 관계국에 상세한 계획을 제출하고 사전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중국이 이런 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쇠창살 中어선 발견 즉시 처벌… 한·중 공동순시 재개

    NLL 인근에 中 해경함정 상시 배치 ‘상습 불법’ 中 저인망 어선 20% 줄여 내년부터 불법적으로 쇠창살과 철망 등을 설치한 중국 어선은 발견 즉시 처벌이 가능해진다. 중국 어선의 입어 규모도 4년 만에 2000여t 줄었다. 해양수산부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6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2017년도 어업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양측은 그동안 쇠창살과 철망 등 승선 조사를 방해하는 시설물을 설치해도 다른 위반 사항이 없으면 단속이 어려웠던 규정을 즉각 처벌이 가능하도록 바꿨다. 또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불법적으로 설치한 중국의 ‘범장망’ 어구를 발견하면 중국 측에 통보한 뒤 우리 정부가 직접 어구를 철거할 수 있도록 했다. 범장망은 조류가 빠른 곳에 어구를 고정해 놓고 조류에 의해 물고기떼가 어구 속으로 밀려 들어가게 하는 어업 방식이다. 한·중 어업 협정에는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기 위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중국의 해경 함정이 상시 배치된다. 지난 10월 중국의 불법 조업 어선이 우리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켜 잠정 중단됐던 양국의 공동 순시와 단속 공무원의 교차 승선 활동도 재개된다. 2013년 이후 동결됐던 중국 어선의 입어 규모도 줄이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 양국 EEZ에 입어 허용 규모는 1540척, 5만 775t으로 올해보다 60척, 2250t이 줄었다. 특히 불법 조업이 빈번한 중국의 쌍끌이 저인망 어선의 입어 가능 척수를 올해보다 20%가량 줄어든 50척으로 정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된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또 소득세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되면서 최고세율 40%가 적용된다. 출산 전후의 휴가급여 상한액이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빈병 보증금이 소주 100원, 맥주 130원으로 올라가고 6월부터 신용카드로 과태료 납부가 가능해진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들여다본다. [금융·재정·조세] ●신성장 산업 세제 지원 확대 신성장동력·원천기술로 지정된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30%의 공제율로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대상 기술은 ▲미래형 자동차 ▲지능정보 ▲차세대 소프트웨어(SW) 및 보안 ▲콘텐츠 ▲차세대 전자정보 디바이스 ▲차세대 방송통신 ▲바이오 헬스 ▲에너지 신산업·환경 ▲융복합 소재 ▲로봇 ▲항공·우주 등 11개다. ●청년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율 상향 창업 후 최초 소득발생 과세 연도와 그 후 2년간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75% 감면한다. 이후 2년간은 50%씩 깎아 준다. ●신고세액 공제 축소 상속·증여세 신고세액 공제율이 10%에서 7%로 낮아진다. ●노후 경유차 교체 때 개별소비세 감면 2006년 말 이전에 신규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 또는 수출 목적으로 말소등록하고 신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를 70% 깎아 준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최대 143만원까지다. 내년 6월 말까지 시행한다.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종합소득 및 양도소득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해당 구간의 세율을 40%로 정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 기한 연장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단, 총급여액 1억 2000만원 초과 근로소득자에 대한 공제한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인다. 총급여액 7000만원 초과 1억 2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의 경우 2018년 1월부터 3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축소된다. ●출산·입양 세액공제 확대 기존에 일괄적으로 30만원이던 세액공제 규모를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70만원으로 차등 확대한다.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 확대 학자금 상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든든학자금 원리금 상환액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한다. ●난임 시술비 세액공제율 인상 출산 지원을 위해 난임시술비 의료비 세액공제율을 20%로 상향한다. ●주택임대소득 세제 지원 적용 기한 연장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 수입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내국법인의 벤처기업 출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내국법인이 2019년 12월까지 벤처기업 등에 출자하면 출자금액의 5%를 법인세에서 빼 준다. ●경차 연료 개별소비세 환급 특례 연장 1000㏄ 미만 경차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돌려주는 특례제도를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늑장공시 제재금 최대 10억원 상장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제멋대로 공시를 지연하면 최대 10억원의 제재금을 물게 된다. [교육] ●실업자 내일배움카드제 자기 부담률 개편 훈련비 개인부담 비율이 훈련 직종의 취업률에 따라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0%까지 확대된다. ●공동·복수학위 외국 대학의 학점인정 범위 확대 국내 대학이 외국 대학과 공동·복수학위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경우 반드시 국내 대학에서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기존의 2분의1에서 4분의1로 줄어든다. 예컨대 우리나라 학생이 외국에서 3년을 공부하고 국내 대학에서 1년을 공부해도 두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보건·사회복지] ●모든 사업장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가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경찰·소방공무원 등 법령에 별도의 계급 정년을 정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올해까지는 300인 이상 사업장만 ‘60세 정년’이 의무였다. ●최저임금 6470원으로 인상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8시간을 기준 일급으로 환산하면 5만 1760원이고, 월급으로 계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월 209시간 기준) 135만 2230원이다. ●학교 우유 급식 저소득층 확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고등학생에게도 초·중학생과 동일하게 우유 급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임신부·조산아 건강보험 확대 임신부의 외래 본인부담률이 의료기관별로 각각 20% 포인트 인하된다. 1인당 평균 44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아진다. 쌍둥이·삼둥이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 지원액은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오른다. 조산아나 저체중아가 외래 진료를 받을 경우 출생일로부터 3년간 본인부담률이 10%만 적용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기초생활보장 급여 선정의 기준점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으로 439만원에서 내년 447만원으로 1.7% 오른다.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도 중위소득 29%에서 30%로 확대된다. ●청소년증으로 교통카드 사용 가능 만 9~18세 청소년은 1월 11일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새로운 청소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새로운 청소년증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여성·육아·복지] ●출산 전후 휴가급여 월 최대 150만원 출산 전후 휴가 또는 유산·사산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급여 상한액이 기존의 월 13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육아휴직 지원금 월 30만원 증액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된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지원금이 1인당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난다. 대기업 지원금은 폐지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강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이 지원받는 아동양육비가 1인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오른다. 지원 대상도 만 12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 자녀 1인당 월 17만원으로 올해보다 2만원 더 준다. ●아이돌봄 서비스 영아 종일제 36개월까지 아이돌봄 서비스의 영아종일제 지원 대상이 기존 3∼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확대된다. 비용도 임신·출산·보육에 모두 사용하는 국민행복카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국방·병무·보훈] ●병사 급여 9.6% 인상 병사 급여를 전년 대비 9.6% 인상한다. 2012년 대비 2배 수준인 월 19만 5000원(상병 기준)을 지급한다. 병장은 19만 70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오른다. ●전체 병영생활관과 전체 동원훈련장 에어컨 설치 여름철 복무환경 향상을 위해 병영생활관과 동원훈련장에 에어컨이 설치된다. 현재 군부대 에어컨 설치율은 45%인데, 이를 상반기까지 100%로 확대한다. ●제주 거주·근무 병사 항공권 지원 제주 지역에 거주 혹은 근무하는 병사가 부정기 휴가를 갈 때 선박 경비만 지원됐으나 내년부터는 항공권이 지원된다. 항공권은 병사 1인당 1년에 2회 범위에서 지원된다. ●5~6년차 예비군, 동원지정 대상에서 제외 지금까지 5∼6년차 예비군(병) 중 동원이 지정된 대상자는 소집점검 훈련(4시간)을 했지만 동원지정 없이 향방 예비군훈련(6시간)으로 변경된다. ●군인 육아휴직 기회 확대 남군의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자녀 1인당 1년 이내에서 여군과 동일하게 자녀 1인당 3년 이내로 확대한다. [공공안전·질서] ●재난 취약시설 보험가입 의무화 1월 8일부터(기존 운영시설은 7월 7일까지) 주유소, 장례식장, 1층 음식점, 15층 이하 아파트 등 19종 시설의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위해 우려 제품의 안전·표시기준 강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과 ‘메틸이소치아졸론’은 모든 스프레이형 제품과 방향제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살생 물질과 유해화학 물질이 ‘위해 우려 제품’에 사용되면 농도와 관계없이 성분 명칭과 첨가 사유, 용도, 함유량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쓰이는 인쇄용 잉크·토너, 옷 구김 방지용 다림질 보조제, 실내외 물놀이 시설 등에 미생물 억제를 위해 사용하는 살조제도 위해 우려 제품으로 지정된다. ●지진 문자 자동 전송 내년 하반기부터 지진이 일어났을 때 기상청이 자동으로 긴급 재난 문자를 휴대전화로 보내준다. [공공행정] ●부동산 허위신고 자진신고 과태료 감면 부동산 실거래가를 허위 신고한 사실을 스스로 신고하면 과태료가 전액 면제된다. 신고 관청의 조사 개시 이후 증거 확보에 협력하면 과태료의 절반을 깎아 준다. ●주거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소득 인정액이 4인 가구 기준 192만원의 43% 이하면서 부양 의무자가 없거나 부양받을 수 없는 경우 주거급여를 준다. 주거급여의 임차료 지급 기준은 최근 3년간 평균 주택임차료 상승률을 반영해 올해보다 2.54% 상향 조정한다. ●공공 임대주택 입주·재계약 기준 개선 영구·매입·전세 임대주택은 금융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이 1억 5900만원 이하, 국민임대주택은 2억 1900만원 이하일 때에만 입주할 수 있다. 재계약하려면 소득이 입주자격 기준액의 1.5배 이하이고, 자산은 입주자격 기준액을 넘어서는 안 된다. ●과태료 신용카드 납부 허용 6월 3일부터 과태료를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과태료 가산금 부과비율은 체납된 과태료의 100분의5에서 100분의3으로 줄여 준다. ●자동출입국 심사대 사전등록 절차 생략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국민은 내년 3월부터 사전에 지문 등록을 하지 않고도 인천공항 등에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 시행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행정자치부에 설치된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다. ●빈 병 보증금 인상 22년간 유지된 빈 병 보증금을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올린다. [환경] ●서울시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서울시에서 2005년 이전에 등록한 경유차 중 종합검사 불합격 차량과 검사 미이행 차량의 운행이 전면 제한된다.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 20만원(최대 200만원)을 부과하고 단속도 강화한다. ●울산 연안 해역 오염총량관리제 도입 내년 상반기까지 울산 연안 특별관리해역에 중금속 물질 배출 총량을 제한하는 ‘연안 오염총량 관리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카드뮴(Cd)과 구리(Cu), 수은(Hg) 등 중금속을 관리하고 배출 허용량을 설정한다. [국토개발·산업·에너지·자원] ●과학기술유공자 예우·지원 강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과학기술 유공자’로 지정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과 과학기술 관련 행사 초청·의전상의 예우, 공훈록 발간 등 혜택을 준다. ●전기매트 관련 제품 전자파 기준 적용 내년 6월부터 장시간 사용하는 전기매트 관련 제품의 적합성을 평가할 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전자파 강도 측정 기준)을 적용한다. ●‘TV대역 가용 주파수’ 민간에 개방 디지털TV 대역(470∼698MHz) 중 사용하지 않고 비어 있는 채널(TVWS)을 민간이 무선인터넷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지상파 방송과 방송 업무에 유해한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 조건으로 방송 제작이나 공연 지원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서비스 업종 지원 확대 소매업·음식업·숙박업·여가 관련 서비스업종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수도권·광역권 지상파 UHD 방송 도입 내년 2월 수도권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하고 내년 12월까지 광역시권과 강원 평창·강릉 일대로 확대한다. UHD는 기존 고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농림·해양·수산] ●가축전염병 발생국가 출입국 관리 강화 내년 6월부터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에 체류하거나 해당 국가를 경유해 입국하는 축산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입국 사실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출국 때 어기면 300만원 이하, 입국 때 어기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산지 표시 상습 위반자 처벌 강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되면 위반자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원산지 거짓 표시 등으로 형이 확정된 후 5년 이내에 또 원산지를 속였다가 적발되면 1~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쌀 등급표시제 개선 내년 10월부터 쌀 등급에 ‘미검사’ 표시를 할 수 없다. ‘특’, ‘상’, ‘보통’, ‘등외’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무면허 동물진료에 대한 벌칙 강화 수의사가 아닌 사람이 동물 진료를 하면 동물 학대로 간주된다. 기존에는 현행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았지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벌칙이 강화된다. ●중국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처벌 강화 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부과되는 벌금 성격의 담보금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오른다. 한국과 중국 어느 쪽에서도 조업 허가를 받지 않은 ‘양무(兩無) 어선’의 경우 불법 조업으로 걸리면 어선을 의무적으로 몰수한다. 부처 종합·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불법 조업 中어선 담보금 2억→3억 상향

    우리나라 해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다 적발된 중국어선에 부과하는 담보금이 현행 최고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12일 옹진군에 따르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배타적경제수역주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또 무허가 선박인 경우에는 반드시 선박을 몰수하도록 했다. 담보금은 어선을 나포한 후 법원의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부과하는 예치적 성격의 돈이다. 당국은 중국어선 불법행위 시 100t 이상 어선은 1억∼1억 5000만원, 100∼50t은 8000만∼1억 3000만원, 50t 미만은 7000만∼1억원이던 담보금을 지난해 초 각각 1억 5000만∼2억원, 1억 3000만∼2억원, 1억∼2억원으로 올렸지만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줄어들지 않자 또다시 담보금을 올렸다. 옹진군 관계자는 “개정안 통과로 중국어선 불법조업 처벌이 강화돼 연근해 조업질서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제주 갈치잡이 어선 전복… 선장 등 승선원 4명 실종

    제주 서귀포시에서 남서쪽으로 722㎞ 떨어진 공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이 전복돼 선장 등 승선원 4명이 실종됐다. 27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 27분쯤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 어선 M호(29t)가 전복됐다며 인근 선단 어선이 제주어업정보통신국에 신고했다. 사고 직후 승선원 10명 중 선원 이모(56·서귀포시)·강모(54·〃)씨·김모(41·〃)씨 등 5명은 인근에서 갈치잡이를 하던 서귀포 선적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또 기관장 안모(46·서귀포시)씨도 사고 발생 5시간 40여분 만에 사고 지점에서 남서쪽으로 10㎞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민간 어선에 구조됐다. 해경은 “사고 해상 수온이 24도로 높아 생존 선원 6명 모두 저체온증이 없는 등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장 유모(47·서귀포시)씨와 선원 김모(57·〃)씨, 또 다른 김모(47·〃)씨와 중국인 가오모(38)씨 등 4명은 실종됐다. 신고 접수 즉시 사고 해역으로 떠난 5000t급 경비함정 등 3척은 출항 17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2시쯤 현장에 도착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해경 초계기와 관공선인 무궁화3호, 서귀포 선적 민간 어선 11척은 이틀째 수색 중이고 중국 해상수구중심센터 함정도 수색에 동참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놓은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높은 파도가 옆에서 연달아 세 차례 몰아치는 바람에 전복됐다는 선원의 말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실종자를 찾기 위해 공중과 해상, 전복된 어선 내부 등 입체적인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日, 北 도발 대비 MD 강화 속도전

    PAC3 구입… 사거리 2배 늘어 사드 도입 여부 내년 여름 결정 일본 정부가 미사일방어(MD) 체제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추경에 예산을 배정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 결정도 내년 여름으로 2년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7일 일본 정부가 내년 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올 3차 추경예산의 18%에 해당하는 1800억엔(약 1조 8800억원)을 MD 강화에 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체 추경 규모는 1조엔(약 10조 4000억엔)이며 일본의 회기는 다음해 4월까지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중순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통해 정부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당초 내년 예산에 이를 반영하려다 북한이 잇달아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하고, 정확도를 높이자 이에 놀라 MD 강화를 서두르기로 한 것이다. MD 예산은 개량형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구입과 이를 탑재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개량형 PAC3를 구축하면 사거리가 지금의 2배인 30~40㎞로 늘어난다. 일본 각지에는 기존 PAC3가 배치돼 있다. 이와 함께 추경예산에 이지스함의 MD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예산으로 70억엔(약 730억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북한은 징후를 알아채기 힘든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고 지난 9월에는 중거리 미사일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내에 떨어뜨려 정확도 등 기술 향상을 과시했다. 이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북한 미사일의 안보 위협과 MD 강화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일러야 2019년에 결정하려던 사드 도입 여부를 내년 여름까지 정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북한 등의 미사일 위협이 점점 더 현실화되고 심각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25일 와카미야 겐지 방위성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토위원회를 조만간 설치해 내년 여름까지 사드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이날 “새 장비 도입이 방어 능력 강화에 연결될 것”이라며 사드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나다 방위상은 다음달 중순 미국령 괌을 방문해 사드를 시찰한 뒤 시찰 결과를 검토위원회의 논의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공매한 중국어선 최초로 폐선·해체…불법조업 이용 막게

    불법조업 혐의로 몰수판결을 받은 중국어선이 공개 매각돼 폐선 절차에 들어갔다. 불법조업 어선의 몰수판결이 이례적일 뿐더러 폐선을 조건으로 한 공개매각과 선박 해체도 이번이 첫 사례다. 24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법원의 판결이 확정된 중국어선 ‘노위고어 60300호’(154t)의 공개매각이 마무리됐다. 중국어선을 670여만원에 낙찰받은 폐선 처리업체는 이날부터 선박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공개매각을 진행한 해경은 이 선박이 불법조업에 사용될 수 없도록 매각조건에 폐선 처리를 명시했다. 해경 관계자는 “불법조업 어선 선주들은 공개매각 때 대리인을 세워 다시 배를 사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폐선 조건을 걸어 매각했다”며 “공개매각 후 폐선 처리된 사례는 해경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위고어 60300호는 지난해 12월 쇠창살 등을 설치하고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하다가 해경에 단속되자 그물을 끊고 도주한 혐의를 받아 법원의 선박몰수 판결이 확정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남중국해 분쟁 필리핀 스카버러 순찰 재개

    필리핀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여온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 해역에 대한 순찰을 재개했다. 필리핀 해안경비 당국은 지난 5일부터 순시선 2척을 투입, 루손섬에서 서쪽으로 200㎞ 떨어진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주변에 대한 순찰을 재개했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필리핀 해안경비 당국은 필리핀 어선들의 조업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이 제공한 순시선을 포함해 2척의 함정을 스카버러 암초 주변에 보내 순시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버러 암초는 필리핀의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있지만, 중국이 2012년부터 이 암초를 실효지배하면서 필리핀 어선들의 조업을 막아 왔다. 그러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주석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 개선에 합의하고 돌아온 뒤 같은 달 28일쯤부터 중국 해양 경비정들이 철수하면서 조업을 막지 않아 필리핀 어선의 조업이 재개됐다. 필리핀 정부는 스카버러 암초 주변 해역 순찰 재개에 대해 “긴장을 고조시킬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NHK는 “암초 주변 해역에는 여전히 중국 함정들이 상주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방중 기간 중국 측에 필리핀 어민들의 주요 어장인 스카버러 암초 해역의 조업 허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업 허용에 어떤 조건이 붙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스카버러 암초 해역에 대한 필리핀 측의 순찰 재개 배경과 중국의 대응 등이 주목된다. 중국은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지난 7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필리핀의 손을 들어준 이후에도 필리핀 어선들의 조업을 허용하지 않았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서해 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밀어내기에 성공

    서해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들을 해경이 한·중 어업협정선 밖으로 밀려났다. 군산해경서는 24일 오전 9시 20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쪽 122㎞ 해상에서 무허가로 추정되는 중국어선 30여 척을 어업협정선 외측으로 밀어내는 퇴거작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3000t급 경비정, 고속단정 2척, 특수기동대 등을 동원해 퇴거 경고방송을 하며 뒤쫓자 중국어선들이 별 저항 없이 어업협정선 밖으로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허가받은 쌍끌이 중국어선이 휴어기를 마치고 조업을 시작하면서 무허가 어선들도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진입하고 있다. 무허가 어선들은 선단을 이뤄 특히 밤이나 기상악화를 틈타 진입하고 있어 해경도 이때 집중 단속을 한다. 실제 군산해경은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쯤 어청도 남서쪽 123㎞ 해상에서 저인망 중국어선 60척을 우리 EEZ 해역 밖으로 퇴거시켰고, 이튿날 밤에도 중국어선 50여 척을 몰아냈다. 군산해경은 10월에 중국어선 4척을 불법조업 혐의로 나포했고 EEZ에 진입한 중국어선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퇴거 작전도 병행하고 있다. 김성수 경비구조과장은 “중국어선이 불법조업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우리 해역에 진입과 동시에 퇴거작전을 펼치고 있다”며 허가를 받은 어선이라도 어획물 축소와 같은 제한조건 위반 여부를 꼼꼼히 살핀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올해 9척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나포해 5억 5000여만원의 담보금을 부과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시론] “해양주권수호, 해경 독립이 해결책이다”/류권홍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해양주권수호, 해경 독립이 해결책이다”/류권홍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우리가 중국산으로 알고 수입해 먹는 꽃게가 사실은 연평도 인근의 우리 어장에서 중국 어선들이 불법으로 잡아간 것들이다. 중국 연근해 어족 자원의 씨가 마르고, 어선 건조 기술이 발달하면서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은 이미 국제적인 문제가 돼 버렸다. 아프리카, 남미의 아르헨티나, 러시아까지 중국의 불법어업으로 시달리고 있다. 중국 어선 불법조업의 단속 과정에서 도끼, 쇠파이프까지 휘두르는 극렬한 저항으로 말미암아 해양경찰이 부상당하는 것은 물론 인천 해경 소속 이청호 경사를 포함해 2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해난구조에 미흡했다는 책임을 물어 해양수산부 산하의 독립 외청이었던 해양경찰이 국민안전처 소속의 본부로 격하됐다. 해경의 기능은 해양에서의 치안과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 기능, 해상의 안전 및 인명 구조와 관련된 안전·구난 기능 그리고 기름 유출 등 해양사고에 대한 방제 기능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중 안전·구난 기능을 제대로 못한 책임을 물어 정보와 수사 기능 일부는 육상 경찰에 이전하고 나머지 기능은 국민안전처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축소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해양경찰이 해체됐다는 소식은 널리 중국 어민들에게도 전해졌고, 대한민국은 해양 주권의 수호에 큰 의지가 없다는 상징적 해석까지 가능해졌을 것이다. 세월호 사고에 대한 대처를 잘못한 책임을 묻고 안전·구난과 관련된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조치이지만, 해양경찰의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인 경찰·경비 기능까지 손볼 이유는 없었다. 경찰과 안전은 철학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다. 경비·경찰은 외부의 도발과 내부적 범행에 대해 사전·사후적으로 조치하는 적극적·능동적 국가 기능으로 물리력이 동원되기도 하지만, 안전·구난은 위험이 없도록 하거나 또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호하는 국가 작용이다. 그런데 경찰을 ‘안전’ 중심의 부처에 소속시켰으니 경비·경찰 조직에 기능적 혼란이 발생하는 것이다. 고속단정 침몰 사고 이후 유감을 표명했던 중국 정부는 우리 정부가 중국 어선 불법조업에 무력을 사용하겠다는 조치를 발표하자 한국 정부에 이성적으로 판단하라거나 무력을 사용하지 말라는 식의 도전적인 반응을 하고 있다. 여기에 어업지도선 교차 승선도 거부했다. 왜 이렇게 나오는 것일까. 중국 어선에 의한 고의적인 고속단정 침몰 사고는 심각한 범행이기 때문에 유감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및 사드 배치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에서 중국의 위치, 아직 확정되지 않은 한·중 해양경계 획정에서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려는 의도, 자국민 보호라는 정치·외교적 목적들이 반영돼 새로운 입장을 표명하게 된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이런 중국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고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치하고 대응할 것인가에 있다. 먼저 해양경찰이 독립된 기관으로 부활돼야 한다. 해양경찰의 부활은 중국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순수한 내정 문제다. 부활하는 해양경찰이 어떤 기능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는 다른 외국의 사례와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면서 얼마든지 논의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비·경찰 기능은 회복돼야 한다. 동시에 불법조업 단속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보강해 줘야 한다. 고무보트가 아니라 중국 어선을 강력히 밀어낼 수 있는 함정들이 필요하다. 국제 공조도 필요하다. 유럽·남미 등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으로 말미암아 실질적인 피해를 보는 국가들과의 공조·연대를 통해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도 중요하다. 또한 엄정하게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불법어업 행위는 주권적 권리의 침해이므로 단호한 경찰권 행사를 통해 강력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 다만, 함포 사격 등 비례·상당성의 원칙을 넘는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 불법조업을 하더라도 그들은 민간인이며, 자칫 서해가 국제적 분쟁 수역이 돼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외교적인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서해에서의 국제적 갈등은 중국이나 우리 모두에게 좋지 않다. 정부의 노력과 실천이 남아 있다.
  • [사설] 中, 러의 北어선 불법조업 단속 봤나

    러시아가 자국 해역에서 불법 조업한 북한 어선을 엄격하게 응징한 것은 해양 주권을 지키는 데 어떤 주저함도 없는 최근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 준다.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엊그제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선원들이 저항하자 발포했다. 북한 선원 48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북한 어선이 EEZ 밖으로 도주하려 하자 중기관총으로 프로펠러를 쏘아 기동을 정지시키기도 했다. 북한 선원들은 러시아 수비대를 공격해 대원 한 사람의 머리를 다치게 했다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덧붙였다. 대북 제재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화벌이 압박에 내몰린 북한 선원들이 불법 조업에 나서 죽거나 다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럼에도 러시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국경수비대 대응이 지나쳤다고 탓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사건을 보면서 우리 해역에서 떼 지어 불법 조업을 일삼는 것은 물론 해경의 단속에 툭하면 흉기를 휘두르는 중국 어선과 선원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정부는 불법으로 고기잡이하던 중국 어선이 해경 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건이 빚어지자 강력 대응책을 내놓았다. 단속에 저항하는 불법 중국 어선은 함포, 벌컨포, 기관총으로 선체를 직접 공격하고 공해까지 쫓아가 반드시 검거한다는 내용이었다. 러시아의 북한 어선 단속을 보면 ‘강력’이라는 수식어가 오히려 무색한 주권국가의 당연한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중국은 “한국 해경의 방침은 모순을 격화하고 분쟁을 유발한다”며 억지주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구나 중국은 19일로 예정된 한·중 어업지도선 교차 승선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해양수산부에 통보해 왔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외교 분쟁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니 사과와 관련자 처벌, 재발금지 약속도 모자랄 판에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그렇지 않아도 중국 어선은 전 세계적 골칫거리다. 올 들어 인도네시아 해경과 중국 해안경비대는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중국 어선 때문에 충돌 직전에 이르렀다. 인도네시아가 나포한 중국 어선을 폭파하는 장면은 이제 새롭지도 않다. 지구 반대쪽 아르헨티나 해군은 단속에 저항하는 중국 어선을 격침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잇따라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 나아가 중국 어선의 싹쓸이 조업은 지구 전체를 어족자원 고갈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중국은 불법 어선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G2 타령’도 그만하라.
  • 러시아, 불법조업 北어선에 총격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15일(현지시간) 해상경비대가 동해 쪽 자국 수역에서 북한 어선을 검문하다 양측 간 충돌이 발생해 북한 어부 1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FSB는 성명에서 “북한 선원들이 해안경비대 검문에 불응하며 탈출을 시도했다”고 총격 이유를 설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러시아 해안경비대 대원들은 이날 오전 4시 20분쯤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북한 저인망 트롤선 ‘대양 10호’에 승선해 검문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얻은 수산자원’이 실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자 북한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48명이 러시아 경비대원에 공격적으로 반응하며 배를 몰아 북한 쪽으로 탈주를 시도했다. 경비대가 도주를 막기 위해 경고 사격을 했지만 선원들은 되레 경비대원들에게서 무기를 빼앗기 위해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 경비대원 1명이 머리를 다쳤다. 결국 경비대원들이 자위적 차원에서 선박의 추진장치에 사격을 한 뒤 북한 선원들에게 총격을 가해 9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FSB가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8일에도 극동지역 러시아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던 북한 어선을 억류한 바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中 요청으로… 中어선 불법조업 공동단속 중단

    오는 19일로 예정됐던 중국 어선 불법 조업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공동단속이 중국 측 요청으로 취소됐다. 지난 7일 중국 어선이 우리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킨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함포 사격 등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힌 데 대한 일종의 반발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 중국 측에서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교차승선을 잠정 중단한다는 구두 연락을 해왔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두 나라는 19일부터 5일간 각기 상대 측 지도선에 탑승해 서로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들어온 자국 어선의 활동을 단속할 계획이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교차단속 재개는 당장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교차승선은 2005년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우리 측이 제안해 실시돼 왔다. 이번 연기는 그때 이후 두 번째다. 중국의 잠정 중단 요청은 우리 해경 고속단정을 중국 불법 조업 어선이 침몰시킨 데 따라 우리 정부가 함포 사격과 선체 충격으로 강력히 대응한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속단정 침몰 닷새만에…백령도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고속단정 침몰 닷새만에…백령도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12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상에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6t급 중국어선 2척(쌍타망 강선)을 나포했다.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공격을 받고 해경 고속단정이 침몰한 사건이 발생한지 닷새만이다. 이들 중국어선은 이날 0시 1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남서방 46㎞ 해상에서 특정금지구역을 2.2km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후 중국 쪽 해역으로 달아나려다가 고속단정 2척으로 나포 작전에 나선 해경에 붙잡혔다. 단속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아 함포사격 등의 강경 대응은 하지 않았다. 검거 당시 중국어선 2척에는 까나리와 잡어 등 어획물 60t이 실려 있었다. 해경은 어선 2척의 선장 등 승선원 19명을 인천으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중국선원들이 물리력을 사용하지 않아 함포나 권총 사격은 없었다”며 “대형함정 4척과 헬기 1대 등으로 구성된 기동전단을 투입해 단속 활동을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해경은 올해 들어 불법조업 중국어선 46척을 나포해 관련법에 따라 70명을 구속했다. 또 담보금 14억 3000만원을 징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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