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제성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유가족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경남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에어컨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그날의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15
  • 드디어 만났다, 윤석열과 이재명 [위클리 국회]

    드디어 만났다, 윤석열과 이재명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1.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무릎꿇고 5·18 참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행방불명자 묘역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묵념했다. 인 위원장은 방명록에 ‘광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완성해 가고 있읍니다’라고 적었다. 참배를 마친 그는 기자들과 만나 “글씨도 잘 못 쓰고, 묘지 앞에서 말문이 막혔다”며 “도저히 표현하고 싶은데 표현이 나오지 않아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광주 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업적이었고,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다”며 “유대인들이 한 말을 빌리자면, ‘용서는 하되 잊지 말자’”라고 말했다. 2. 이태원참사 국회 추모제… 여야 “재발방지 위해 법·제도 정비” 여야가 3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년 국회 추모제에서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안위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제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참사 생존 피해자 50여명도 참석했다.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하늘의 별이 된 159명의 대한민국 국민과 그 국민의 가족, 일상이라는 그 글자 그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국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여기 있는 모든 분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특별법 통과에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했다. 3. 윤 대통령 국회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이재명 대표와 대면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 전 진행되는 ‘5부 요인·여야 지도부 사전 환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났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긴축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한 657조 규모의 예산안 처리에 대해 국회 협조를 요청했다. 4. 예산 국회 개막… 예결위 공청회 개최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여야 측 진술인 및 예결위원들이 출석해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656조9천억원 규모)의 적절성 문제 등을 토론했다. 5.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이준석 징계취소, 혁신위 진정성 수용 옳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취소하는 대사면 안건에 대해 “조금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혁신위의 진정성을 수용한다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성장률 3% 회복을 위한 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성장률 3% 달성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국민이 바라는 국정운영의 변화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제대로 된 논의도 없이 3일 만에 R&D 예산을 일률적으로 삭감해 버렸다”며 “지난 6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대통령 호통 한 마디에 증액하려던 본래 예산안이 사라져 버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7. 사표 썼던 김현숙 여가부 장관, 4개월 만에 국회 출석 “도망 표현 지나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사태 규명을 위해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가 김 장관의 ‘도망’으로 파행됐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 “‘도망’이라는 표현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3% 성장론’에 여야 충돌…與 “재정만능주의” vs 野 “정책대안 제시할 것”

    이재명 ‘3% 성장론’에 여야 충돌…與 “재정만능주의” vs 野 “정책대안 제시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경제성장률 3%를 달성하겠다고 ‘확장 재정’을 강조하자 이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재정만능주의’와 ‘모순 투성이’라고 비판했고,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자신이 없으면 구체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맞받는 모양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확장 재정을 강조한 이 대표에 대해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민생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재정을 확대하자는 주장은 모순투성이”라며 “어제 국가 재정 공백을 주장한 이 대표의 기자회견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한 민주당의 진단이 위험할 정도로 왜곡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고물가 현상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각국의 확장 재정 정책으로 비롯되고,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이런 상황에서 확장 재정을 펼치는 건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뿐”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연구·개발(R&D) 예산 감축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선 “지금의 R&D 예산 구조조정은 문재인 정부 당시 예산 확대에만 급급해 초래된 비효율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라며 “야당은 이견을 밝히더라도, 정부에서 R&D 예산을 불필요한 사족처럼 여겨 무리하게 잘라냈다는 식의 사실 왜곡을 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재정 만능주의와 정략적 예산 증액 기조를 버리지 않는다면 올해 예산심사도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소 3% 성장 회복을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대화해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이 자신이 없다면, 구체적 정책에 대해서 생각나는 것이 없다면 우리가 얼마든지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국민의 삶이 나빠진다”며 “돈을 풀면 물가가 오르니 돈을 풀 수 없다는 생각으로는 경제 운영을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 정책과 금융 정책이라고 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시장을 조정하고, 과열될 때는 억제시키고, 침체할 때는 부양하는 것이 정부 역할이고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 한은 “반도체 경기 4분기부터 회복 … 우리 경제 견인할 것”

    한은 “반도체 경기 4분기부터 회복 … 우리 경제 견인할 것”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4분기부터 회복돼 내년에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수출과 투자, 생산 등 우리나라 실물경제 전반에 훈풍이 불어 향후 우리 경제의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은 3일 ‘2023년 10월 금융·경제 이슈분석’을 통해 “주요 반도체 전망 기관들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올해 4분기부터 회복 국면에 진입한 후 내년 중 회복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글로벌 D램 수급 상황이 연말에 초과공급에서 초과수요로 전환되고, 판매 단가도 저점에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반도채 재고도 수급 여건 개선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에 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한은은 덧붙였다.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인한 수출 물량 감소와 단가 하락으로 타격을 입었다. 한은은 “최근 반도체 수출은 물량에 이어 단가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계청과 관세청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은 지난 8월 1년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반도체 가격이 급락한 여파로 지난 2월 59억 7000만 달러까지 떨어졌던 반도체 수출액은 9월 99억 4000만 달러까지 회복돼 1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은은 이어 “주요 기업들의 투자 여력이 개선되면서 내년에는 첨단공정을 중심으로 반도체장비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산 측면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어나면서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한은은 덧붙였다. 다만 고금리가 지속되고 중국의 경기 둔화가 심화돼 IT제품의 수요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경기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미·중 갈등과 같은 지정학적 이슈도 반도체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앞으로의 전개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 [사설] 李대표 민생경제 방안, 총선 앞 포퓰리즘 아닌가

    [사설] 李대표 민생경제 방안, 총선 앞 포퓰리즘 아닌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성장률 3% 달성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위기 극복 방안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방탄’ 국회와 단식 등으로 민생경제 정책에서 손을 놓다시피 했던 제1야당의 대표가 ‘민생 정당’의 면모를 수습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걱정스러운 것은 민생경제 회복을 주장하면서 정작 이 대표가 내놓은 내용들이다. 이 대표는 “국민은 경제 살려 달라고 절규하는데 정부가 이렇게 기본적 경제 논리에 무지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정면 비판했다. 확장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임시 소비세액공제, 청년 3만원 교통 패스, 저소득자 월세 공제, 3조원 규모의 민관 협력 금리인하 등의 카드를 제시했다. 하나에서 열까지 전부 재정 지갑을 열어서 쓰고 보자는 방안들뿐이다. 돌아보면 어렵지 않은 곳이 없는 현실에서 예산으로 마구 선심 쓰는 일을 정부라고 몰라서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하겠나. 전날 시정연설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긴축 재정의 불가피함을 거듭 호소했던 마당이다.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 정부ㆍ여당이 되레 지갑을 여미겠다는 것은 무분별한 퍼주기로 나라 살림이 구멍 나게 더는 방관할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일 것이다. 불가피하게 23조원대 지출 구조조정이 된 내년 예산을 사회적 약자 지원과 미래 투자를 위해 어떻게 규모 있게 쓸지 지금은 그 고민을 해야 할 때다. 그제 시작된 국회 예산 심사에서 불요불급한 헛돈이 새나가지 않도록 여야가 머리 맞대고 단속하는 의지가 급하다.
  • [지방시대] 경기북도 설치 입장 먼저 밝혀야/한상봉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경기북도 설치 입장 먼저 밝혀야/한상봉 전국부 기자

    여당 대표는 최근 경기 김포시장이 ‘김포 서울 편입’을 건의하자 “일리가 있다”며 당론으로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비슷한 처지인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 제기가 쏟아지자 “다른 지역도 주민들이 원할 경우 서울 편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해 한 번 더 논란을 부채질했다. 이 같은 김포시장과 여당 대표의 문답은 여론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 ‘요미걸련’(搖尾乞憐)이라는 말이 있다. 꼬리를 흔들며 연민을 구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여당에서 제기한 ‘김포 서울 편입’ 문제가 그런 모습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하고 내년 총선 전망도 어두워지자 나온 인기 영합적 발언으로 읽힌다. 5호선 연장 등에서 서울시 도움이 절실한 김병수 김포시장이야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여당 대표가 다수를 설득할 수 있는 충분한 논리적 근거 없이 맞장구를 쳐서야 되겠는가. 당사자인 서울시장은 신중한데, 여당이 먼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는 게 정상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서울 편입을 바라는 지역이 어디 김포시뿐인가. 서울 지역 국번(02)을 쓰는 일부 고양지역과 광명, 과천을 비롯해 서울시 경계 인접 주민들도 대부분 서울 편입을 바랄 것이다. 생활권도 연접한 서울이 더 가깝다. 해당 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면 그다음 연접하게 될 지역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김포시는 경기남부에도 경기북부에도 포함되지 않는 애매한 위치에 있다. 그렇다고 서울시에 가까운 것은 아니다. 지도에서 서울, 경기, 인천 행정구역 경계를 보면 서울시보다 차라리 인천시에 가깝다. 서울 편입은 실현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김포시 차원에서야 별문제 없겠지만 펄쩍 뛰는 경기도와 도의회는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여당은 김동연 경기지사가 착실하게 절차를 밟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먼저 밝혀야 한다. 지난 9월 하순 김 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찾아가 경기북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인 주민투표를 공식 요청했으나 현재 아무런 입장이 없지 않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 분할과 관련한 사항이 다뤄지는 만큼 경기도는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주민투표를 요청했다. 행안부 검토 후 주민투표까지 3~4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최대한 빨리 주민투표 진행 여부를 결정해 줘야 21대 국회 임기 만료 전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경기북도 설치 특별법 3건이 통과할 수 있다. 주민투표는 늦어도 내년 1월 전에는 이뤄져야 한다. 김 지사는 “경기북도가 설치될 경우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0.31% 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도 정부와 여당은 아무런 언급이 없다. 김포시장과 여당 대표의 뜬금없는 문답에 비하면 경기북도 설치 당위성은 차고 넘친다.
  • 광주~나주 광역철도 ‘효천역 경유’로 노선 변경 가능성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인 ‘광주~나주 광역철도’의 노선변경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용역 등을 통해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은 뒤 노선변경을 신청’하는 방안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효천역’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사업추진 자체를 재검토하겠다는 광주시의 입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광주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의 기존 노선이 광주 효천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변경될 경우 경제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을 조만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진행된 시도 실무협의에서 전남도가 “광주시에서 변경노선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사업변경을 신청하는 데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랐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복선에서 단선으로 변경하는 방안과 기존에 설치된 경전선을 활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해 본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이달 용역에 착수, 2~3개월간 최적의 방안을 마련한 뒤 전남도와 협의를 거쳐 기재부와 국토부 등에 공동으로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지난 6월부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지만, 시도가 합의하면 한 차례 사업변경 신청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광역철도 사업이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선 인구 3만명에 이르는 광주 효천지구가 반드시 노선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광역철도 이용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나주 혁신도시와 광주 효천지구, 상무지구 주민들 이용 편의가 대폭 향상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남도는 노선이 변경될 경우 사업비가 기존 1조 5192억원보다 2676억원 증가하는 데다 경제성도 0.76에서 0.63으로 낮아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노선변경을 검토하자”는 입장을 보여왔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이다. 총길이 26.46㎞의 복선 전철로 추진된다.
  • 세계 첫 식물 기반 돼지열병 백신 개발… 부작용 줄이고 경제성 높이고

    세계 첫 식물 기반 돼지열병 백신 개발… 부작용 줄이고 경제성 높이고

    “원래부터 동물들의 먹이인 식물 기반 백신을 접종하면 부작용이 적고 면역 효과도 좋습니다.” 세계 최초로 식물에서 나오는 항원단백질을 재조합해 만든 돼지열병 백신 ‘허바백’을 생산하는 바이오앱이 위치한 포항테크노파크를 찾은 지난달 21일 이 회사 최보화 본부장은 밀폐형 식물공장을 안내하며 이렇게 말했다. 의약품 연구실답게 세균을 차단하는 ‘전실’을 거쳐 들어간 무균실 내부 재배대에선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를 만들었던 식물 원료인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가 자라고 있었다. 24시간 항온·항습기가 돌아가는 이 무균실은 연구 착수 10년 만인 2019년 허바백을 탄생시킨 장소다. 허바백은 그린바이오 산업의 성과물로 꼽힌다.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더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은 식품, 사료, 친환경 소재뿐 아니라 각종 의약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허바백은 탄생 2년 뒤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다. 허바백 백신을 맞혀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돼지열병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고, 그래야 돼지 수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수요국이 더 적극적으로 원한다. 그린바이오 기술이 축산 수출 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셈이다. 물론 한국 역시 돼지열병 청정지역 복귀를 위해 바이오앱 허바백을 제주에 보급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박민희 바이오앱 식물배양팀장은 “연구하는 질병의 유전자를 아그로박테리아균에 넣어 식물에 주입(감염)하고 나흘이 지나면 식물이 항체를 만들면서 단백질을 채집할 수 있다”며 “같은 원리로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백신 등 6~7종의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 백신에 비해 윤리적으로 비판 가능성이 적을 뿐 아니라 개발 과정에서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식물 백신의 장점이다. 동물 백신 개발에 약 석 달이 걸리는 데 비해 식물 백신 개발 기간은 한 달 전후로 짧다. 사육 면적 3.3㎡당 동물 백신 생산량이 2200도스로 1회 접종분에 그치는 데 반해 식물 백신이라면 같은 면적에서 5만~30만 도스를 생산할 수 있다. 대량생산 체계에 힘입어 지난해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이오앱은 올해 매출 목표를 2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허바백 개발 원년인 2019년 식물공장형 그린백신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포항의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와 전북 익산의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지원센터를 거점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중 포항에선 동물의약품 개발의 본거지가 될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350억원을 투입해 만들고 있다. 배기범 포항테크노파크 그린바이오확산팀 선임연구원은 “담뱃잎을 이용한 돼지열병 백신, 당근 세포를 이용한 고세병 치료제, 딸기 성분을 이용한 반려견 치은염 치료제 등의 제품화에 이어 단백질 소재들을 공급해 배양육을 만들거나 인공 장기를 만드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층 수도권 쏠림 못 멈추면 30년 뒤엔 인구 700만명 줄어”

    “청년층 수도권 쏠림 못 멈추면 30년 뒤엔 인구 700만명 줄어”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전국적인 출산율 저하를 초래해 30년 뒤 한국 전체 인구가 700만명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정치권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지방 거점도시를 육성해 수도권의 팽창을 막아야 인구절벽과 비수도권의 인적 자본 유출, 성장 잠재력 저하 등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주장이다.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인구 구조 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열린 ‘2023년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정민수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 차장은 ‘지역 간 인구 이동과 지역경제’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수도권과 거점도시, 거점도시를 제외한 비수도권 간 인구 이동 양상의 변화가 인구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했다. 분석 결과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이 지금처럼 유지되면 한국 인구가 현재보다 703만명 줄어드는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거점도시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현재의 10% 수준으로 줄고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 중 절반이 거점도시로 대체되는 시나리오에서는 655만명 줄어 인구 감소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청년들을 수도권이 빨아들이는 ‘서울 일극 체제’는 한국 전체의 저출산을 심화시키고 비수도권의 중장기적 성장을 저해한다는 게 연구진의 지적이다. 서울과 같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주거비와 사교육비 등으로 자녀를 키우는 비용이 높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출산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어 출산율이 비교적 낮다. 비수도권은 청년 인구가 줄면서 아기 울음소리가 그친 지 오래다. 연구진이 2001년부터 20년간 비수도권에서의 청년층 인구 유출이 누적되면서 2021년 줄어든 출생아 수를 추산한 결과 1만 8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간 수도권으로의 청년 집중 현상이 2021년 한 해 출생아 수가 1만명가량 줄어드는 원인이 됐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수도권 청년 쏠림이 비수도권의 성장 동력도 끌어내린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년층 중에서도 고학력자일수록 비수도권을 떠나 수도권으로 향하는 경향이 뚜렷한 탓에 비수도권은 인적 자본의 유출을 겪는다. 연구진은 비수도권에서 대졸 이상 청년층의 순유출률이 1% 포인트 오르면 향후 5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이 0.05% 포인트에서 0.06% 포인트 하락한다고 분석했다. 정 차장은 “비수도권에서의 지속적인 청년 인구 유출은 인적 자본 축적을 저해해 지역 간 불균형을 확대하는 악순환을 형성한다”면서 “이는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훼손할 위험도 크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비수도권에서의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거점도시 위주의 성장 전략이 효율적이고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비수도권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일자리와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해 수도권으로 향하려는 비수도권 청년층을 흡수하면 수도권의 팽창을 견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경제성장률 3% 확실히 추진…R&D·지역화폐 예산 늘려야”

    “경제성장률 3% 확실히 추진…R&D·지역화폐 예산 늘려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성장률 3% 달성을 확실히 추진하겠다”며 연구개발(R&D)과 신성장 동력 발굴, 소비 진작 등을 위한 확장 재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운 건전 재정 기조로는 저성장 국면을 극복할 수 없다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정당의 의제인 ‘성장’까지 선점하면서 예산 정국에서 주도권을 잡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성장률 전망이 2% 초반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3% 성장률 회복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를 회복시킬 ‘쌍끌이 엔진’이 필요하다”며 “한 축은 R&D·신성장 동력 발굴·미래형 사회간접자본 시설 투자, 다른 한 축은 총수요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소비 진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당무에 복귀한 뒤 첫 기자회견에서 민생뿐 아니라 성장을 화두로 내세워 윤 대통령의 민생 타운홀 미팅 등에 맞대응한 셈이다. 이 대표는 “정부는 제대로 된 논의도 없이 R&D 예산을 일률적으로 삭감했다”며 “각종 연구의 매몰 비용을 생각하면 삭감은 절약이 아니라 낭비로 치명적 패착”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놓고도 “소득 지원과 경제 지원 활성화 효과가 증명된 지역화폐로 내수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소비 촉진 대책으로 1년 한시의 임시소비세액공제 신설도 제의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자 월 3만원만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청년 3만원 패스’를 제안했다. 민주당은 ‘청년 3만원 패스’가 이용객을 늘려 총수입을 늘리는 효과가 있고 현재도 지자체가 대중교통 손실 보조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추가 예산 없이 도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밖에 기업을 살리기 위한 모태펀드 확대,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금리 인하, 월세 세액공제 확대 등도 내세웠다. 이 대표는 “(정부) 특활비같이 낭비성이거나 불요불급한 예산은 철저하게 삭감할 것”이라고 했다. 재정 확대 때 물가 상승의 우려가 있다는 시각에는 “물가가 올라도 경제성장률이 더 오르면 실질 소득이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회는 예산 삭감만 할 수 있고 증액하려면 정부 동의가 필요해 야당으로선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고물가 대응·국가채무 늘어 긴축” vs “저성장 늪 우려, 확장 재정 여력”

    “고물가 대응·국가채무 늘어 긴축” vs “저성장 늪 우려, 확장 재정 여력”

    국회가 2일부터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재정건전성을 강화할 것인가’ 아니면 ‘재정의 역할을 확대할 것인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은 물론 학계에서도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재정을 더 늘리면 물가 때문에 또 서민들이 죽는다”며 긴축재정 기조를 강조한 데서 보듯 정부는 물가 안정과 국가채무 억제를 위해 건전재정을 유지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일반적으로 재정을 풀어 시중유동성이 늘어나면 물가상승 부담이 커지는 건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처럼 경기침체 때는 재정을 써서 유효 수요를 창출해야 불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경제학의 기본이다. 결국 현시점에서 경기회복과 물가안정 중 어디에 방점을 두느냐에 달린 셈이다.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확장 재정으로 국가채무가 급증한 것이 한국 경제의 최대 위험요인이라고 본다. 문재인 정부의 2018~2022년도 예산안의 연평균 지출 증가율은 8.7%로 이명박 정부의 6.6%, 박근혜 정부의 4.3%보다 높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18년 35.9%에서 2022년 49.4%로 치솟았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등을 포함한 일반정부 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한국이 2023년 54.3%로, 한국 외 비기축통화국 10개국 평균(52.2%)보다 조금 높았다. 최근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정부는 강조한다. 정부가 돈을 풀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8%로 3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선진국 비기축통화국 가운데 한국만큼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는 국가가 없다”며 “인구가 감소하면 세입은 줄고 복지 지출은 늘어나는 구조가 된다. 국가채무를 관리하는 것이 시급한 이유”라며 긴축재정에 힘을 실었다. 반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주요 선진국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경기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IMF는 지난달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4%로 전망했는데, 선진국 평균인 1.5%보다 낮다. IMF는 또한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2.2%로 직전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하향 조정해 자칫 저성장의 늪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잠재성장률은 2%대인데 성장률은 그보다 낮다. 경기 침체로 봐야 한다”며 “정부가 지출 확대 기조로 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양 교수는 “물가는 우려해야 한다”면서도 “미국, 유럽에 비해서는 아직 인플레이션은 낮은 편이니 좀더 돈을 쓸 여력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재정건전성은 강화하되 예산 배분을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민적 공감을 이루고 합리적 기준을 만들어서 재정건전성을 이뤄야 한다. 그래야 긴축을 하더라도 재정 효과가 수반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논란 큰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광주 효천역 경유 가능성 업↑

    논란 큰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광주 효천역 경유 가능성 업↑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인 ‘광주~나주 광역철도’의 노선변경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용역 등을 통해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은 뒤 노선변경을 신청’하는 방안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광주 효천역’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사업추진 자체를 재검토하겠다는 광주시의 입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경제성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사업추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의 기존 노선이 광주 효천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변경될 경우 경제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을 조만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진행된 광주시·전남도 실무협의에서 전남도측이 ‘광주시가 변경노선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면 기재부와 국토부에 사업변경을 신청하는 데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기존 계획된 노선의 경제성이 0.76이고 효천역을 경유하는 노선의 경제성이 0.63으로 조사된 만큼, 새로 착수하는 용역을 통해 효천역 경유노선의 경제성을 최소 0.76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현재 복선으로 계획되어 있는 광역철도를 단선으로 건설하는 방안 그리고 기존에 설치된 경전선을 활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해 본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이달중 용역에 착수, 2~3개월간 최적의 방안을 마련한 뒤 전남도와 협의를 거쳐 기재부와 국토부 등에 공동으로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지난 6월부터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시·도가 합의한다면 한 차례에 걸쳐 사업변경 신청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광역철도 사업이 광주와 나주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선 인구 3만명에 이르는 광주 효천지구가 반드시 노선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광역철도 이용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나주 혁신도시와 광주 효천지구, 상무지구 주민들의 이용 편의가 대폭 향상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남도는 노선이 변경될 경우 사업비가 기존에 계획된 1조5192억원보다 2676억원 증가하는데다, 사업의 경제성도 0.78에서 0.63으로 소폭 낮춰지게 된다는 이유로 ‘일단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나중에 노선변경을 검토하자’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이다. 광주 상무역~서광주역~농수산물센터~도첨산단~나주 남평~나주 혁신도시~KTX 나주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6.46㎞의 복선 전철로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 구간 중 ‘농수산물센터~효천~도첨산단’으로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 이재명 “3% 성장률 달성…R&D·지역화폐 예산 등 늘려야”…‘성장’ 의제로 尹 ‘건전 재정’에 맞불

    이재명 “3% 성장률 달성…R&D·지역화폐 예산 등 늘려야”…‘성장’ 의제로 尹 ‘건전 재정’에 맞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성장률 3% 달성을 확실히 추진하겠다”며 연구개발(R&D)과 신성장동력 발굴, 소비 진작 등을 위한 확장 재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운 건전 재정 기조로는 저성장 국면을 극복할 수 없다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정당의 의제인 ‘성장’까지 선점하고 예산 정국에서 주도권을 잡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성장률 전망이 2% 초반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3% 성장률 회복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를 회복시킬 ‘쌍끌이 엔진’이 필요하다”며 “한 축은 R&D·신성장동력 발굴·미래형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 다른 한 축은 총수요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소비 진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당무에 복귀한 뒤 첫 기자회견에서 민생뿐 아니라 성장을 화두로 내세워 윤 대통령의 민생 타운홀 미팅 등에 맞대응한 셈이다. 이 대표는 “정부는 제대로 된 논의도 없이 R&D 예산을 일률적으로 삭감했다”며 “각종 연구의 매몰 비용을 생각하면 삭감은 절약이 아니라 낭비로 치명적 패착”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놓고도 “소득 지원과 경제 지원 활성화 효과가 증명된 지역화폐로 내수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소비 촉진 대책으로 1년 한시의 임시소비세액공제 신설도 제의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자 월 3만원만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청년 3만원 패스’를 제안했다. 민주당은 ‘청년 3만원 패스’가 이용객을 늘려 총수입을 늘리는 효과가 있고, 현재도 지자체가 대중교통 손실 보조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추가 예산 없이 도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밖에 기업을 살리기 위한 모태펀드 확대,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금리 인하, 월세세액공제 확대 등도 내세웠다. 이 대표는 “(정부) 특활비같이 낭비성이나 불요불급한 예산은 철저하게 삭감할 것”이라고 했다. 재정 확대 때 물가 상승의 우려가 있다는 시각에는 “물가가 올라도 경제성장률이 더 오르면 실질 소득이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회는 예산 삭감만 할 수 있고 증액하려면 정부 동의가 필요해 야당으로선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박진, 투르크메니스탄 공식 방문…중앙아 5개국에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도

    박진, 투르크메니스탄 공식 방문…중앙아 5개국에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도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예방하고 라시드 메레도프 외교장관과 회담 및 만찬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1992년 수교를 맺었다. 박 장관은 1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지난해 양국간 약 40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교역·투자를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었다”며, “우리 기업들이 비료공장, 천연가스액화연료화, 탈황시설 건설 등 에너지·플랜트 분야 국책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해 11월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상원의장이 방한했을 때 약 40억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적극 환영한다”며 “보건의료, 조선, 교육 분야로도 협력을 넓혀가자”고 화답했다. 특히 알카닥 신도시 건설 사업 관련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기대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또 양국의 지속적 관계 확대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빠른 시일 안에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일회성 협력이 아닌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의 매력과 투자 잠재력을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박 장관은 또 1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한·중앙아시아 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청년의 잠재력 실현을 통한 협력 추구’를 주제로 제16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 참석했다. 박 장관과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교장관, 무랏 누르틀례우 카자흐스탄 외교장관, 제엔베크 쿨루바예프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 시로지딘 무흐리딘 타지키스탄 외교장관,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한국과 중앙아 5개국의 산·학·민·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약, 환경, 교통·물류, 교육·과학, 관광 등 6개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시대에 국가 간 격차를 줄이려면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더욱 강력한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격차 감소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5G 시스템 구축 등 미래 기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한국과 중앙아 관계 발전에도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중앙아 국가의 지지를 요청했다. 한·중앙아 협력포럼은 정부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200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정례적 다자 협의체다.
  • 20년간 방치됐던 땅, 종자생명산업 메카 만든다더니…해 넘기도록 감감무소식

    20년간 방치됐던 땅, 종자생명산업 메카 만든다더니…해 넘기도록 감감무소식

    공항 건설이 무산된 후 20년간 방치됐던 김제 공항 부지를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부처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부지확보라는 첫 단추도 끼우지 못한 채 또다시 희망 고문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농식품부가 옛 김제공항 부지를 넘겨받아 종자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던 계획이 일년 째 미뤄지고 있다. 종자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용도폐지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했고 마지막 단계인 부지 관리 전환만 남겨둔 상태다. 그러나 국토부 소유인 김제공항 부지를 농림부로 이관하는 것에 대해 국토부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협의가 난항을 겪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싸게 주고 산 땅을 농식품부에 무상 양도하는 것은 국토부 입장에서 쉽게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156ha, 축구장 220개가 넘는 규모의 김제 공항 부지는 지난 1998년 공항 건설 계획을 확정했지만, 주민 반대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공사가 중단됐고, 2004년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국토부는 공항 건설을 위해 2002년 해당 터를 480억원을 들여 매입했지만, 공항 건설이 무산되면서 계륵으로 전락했고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지역민의 희망만 불어놓고 버려진 땅을 활용하고자 전북도와 김제시는 새로운 활용 방안을 고민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전북도는 “김제공항 부지 소유권이 농림축산식품부로 이전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촌진흥청,민간 육종단지 등과 연계해 농생명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후방 기업 단지 등을 조성해 신품종 개발부터 생산, 홍보, 수출까지 가능한 가치사슬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종자 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공약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리 계획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사업 추진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농식품부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국비 3336억원을 투입해 종자기업 단지, 융복합기업 단지, 첨단육종연구지원단지, 산업화지원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계획했지만 당장 부지확보도 못 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도 못 한 상황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 갑)이 지난 25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보충질의에서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국토부의 전향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국토부에서는 “국유재산의 무상 관리전환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한 절차와 기준을 따를 필요가 있다”면서 “국유재산 관련 법령이 정하는 기준 및 절차에 따라 무상 관리전환에 필요한 공공성 충족 여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대상 등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사업이 늦춰지면서 전북도 입장은 난처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가적 전략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부처간 협의가 잘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못 멈추면 30년 뒤 우리나라 인구 700만명 줄어든다”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못 멈추면 30년 뒤 우리나라 인구 700만명 줄어든다”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지 못하면 30년 뒤 전체 인구 중 수도권 인구의 비중이 현재보다 2.5%포인트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도권으로의 청년층 쏠림은 전국적인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 30년 뒤 우리나라 인구가 약 700만명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하며, 비수도권에서는 고학력 청년층의 순유출율이 1%포인트 올라가면 향후 5년간 평균 성장률이 0.05%포인트 가량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유지되면 30년 뒤 전체 인구의 53%가 수도권에 집중”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2023년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정민수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 차장은 ‘지역 간 인구이동과 지역경제’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수도권과 거점도시, 거점도시를 제외한 비수도권 간 인구 이동 양상이 변화가 우리나라 인구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했다. 분석 결과 청년층의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현재처럼 유지되는 시나리오Ⅰ에서는 20년 뒤인 2053년 수도권 인구는 236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3.1%을 차지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전체 인구 중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00년 46.3%에서 확대돼 2019년 비수도권을 역전, 현재 50.6%을 차지하고 있다. 거점도시 및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청년층이 지금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나리오Ⅱ에서는 전체 인구 중 수도권 인구의 비중이 51.2%(2300만명)으로 시나리오Ⅰ보다 줄어들며, 거점도시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현재의 10%으로 줄고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 중 절반이 거점도시로 대체되는 시나리오Ⅲ에서는 수도권 인구 비중이 49.2%(2214만명)로 현재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의 청년들을 수도권이 빨아들이는 ‘서울 일극체제’는 우리나라 전체의 저출산을 심화시키고 비수도권의 중장기적 성장을 저해한다는 게 연구진의 지적이다. 연구진이 2015~21년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시산한 결과 수도권의 인구 증가와 비수도권의 인구 감소에서 청년층의 유출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주요 권역별로 80% 안팎이었다. 이처럼 수도권 쏠림 현상을 청년층이 주도하는 가운데,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출산율이 낮은 현상과 맞물려 출산율 저하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비수도권 대졸 청년 유출 이어지면 경제성장률도 하락” 연구진이 2001년부터 20년간 비수도권에서의 여성 청년층 인구 유출이 누적된 영향으로 2021년 줄어든 출생아 수를 각 권역별로 추산한 결과 호남권(1만 2000명)과 동남권(7900명), 대경권(7200명) 등 비수도권 권역 전체에서 3만 1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간 비수도권에서 여성 청년층의 인구 유출이 없었다면 2021년 출생아 수가 3만 1000명 더 늘 수 있었다는 의미다. 수도권은 여성 청년층의 유입이 누적돼 2021년 출생아 수가 2만 5000명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그럼에도 비수도권의 출생아 감소 폭을 상쇄하지 못해 전국 출생아 수는 6000명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는 2021년 전국 출생아수(26만명)의 2.3%에 해당한다. 이에 더해 서울의 인구밀도가 높아지면서 출산율이 하락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연구진이 동남·호남·대경권의 청년 순유출율과 전국 합계출산율 간의 상관관계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 2001년부터 20년간 수도권으로의 청년 유입으로 줄어든 전국 출생아 수가 2021년 기준 4800명으로 나타났다. 결국 지난 20년간 수도권으로의 청년 집중 현상이 2021년 출생아 수가 1만명 가량 줄어드는 것과 같은 저출산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다. 지금과 같은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유지되면 30년 뒤 우리나라 인구는 700만명 가량 줄어든다고 연구진은 내다봤다. 연구진이 앞서 제시한 3개 시나리오별로 2053년의 우리나라 인구를 추산한 결과에서는 시나리오Ⅰ에서 현재보다 703만명 줄어드는 데 반해 시나리오Ⅲ에서는 655만명 줄어 인구 감소 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인적자본’이 유출됨에 따라 성장 동력도 약화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청년층이 유입되는 지역은 노동력과 소비 수요가 늘어 경제가 성장하고, 이들의 출산으로 인구가 증가하며 인프라 투자도 이어진다. 특히 청년층 중에서도 대졸 이상인 고학력자일수록 비수도권을 떠나 수도권으로 향하는 경향이 뚜렷한 탓에, 이같은 인적자본의 유출을 겪는 비수도권은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약화된다. 연구진은 비수도권에서 대졸 이상 청년층의 순유출율이 1%포인트 오르면 향후 5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이 0.05%포인트에서 0.06%포인트 하락한다고 분석했다. 한은 “지방 거점도시 육성해야” …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는 무관” 정 차장은 “비수도권에서의 지속적인 청년 인구 유출은 인적 자본 축적을 저해해 지역간 불균형을 확대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한다”면서 “이는 우리나라의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훼손할 위험도 크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비수도권에서의 청년층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거점도시 위주의 성장 전략이 효율적이고 실현 가능한 균형발전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수도권의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일자리와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해 수도권으로 향하려는 비수도권 청년층을 흡수하는 것이 수도권의 팽창을 견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해당 연구가 최근 여당이 제기한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은 관계자는 “수도권의 인구 집중도를 낮추자는 게 요지”라면서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는 별개로 진행된 연구이며, 해당 연구가 메가시티 서울과 반대되는 구상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이재명 대표 “성장률 3% 회복을 위한 제안” [서울포토]

    이재명 대표 “성장률 3% 회복을 위한 제안” [서울포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성장률 3% 달성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국민이 바라는 국정운영의 변화를 거부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정부는 제대로 된 논의도 없이 3일 만에 R&D 예산을 일률적으로 삭감해 버렸다”며 “지난 6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대통령 호통 한 마디에 증액하려던 본래 예산안이 사라져 버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 너도 나도 케이블카… 사업·지속성은 뒷전

    너도 나도 케이블카… 사업·지속성은 뒷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41년 만에 추진되면서 전국 다른 지자체도 앞다퉈 관광용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 포화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용도가 ‘관광용’이라고 명시된 케이블카(삭도 설비)는 전국 41개다. 지역별로 서울·인천·광주 각 1개, 충북·전북 각 2개, 부산·대구 각 3개, 경기·강원 각 5개, 경남·경북·전남 각 6개다. 이 중 준공일이 2010년 이후인 케이블카는 26개다. 애물단지가 된 케이블카도 있다. 경북 울진군에 있는 왕피천케이블카는 올해 7월 1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민간 운영사인 울진케이블카가 연간 시설임차료 3억원을 기한 안에 못내서다. 적자 케이블카도 여럿이다. 2021년 개통한 전남 해남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지난해 32억원에 달하는 영업 손실을 봤다. 2013년 개통한 경남 밀양 얼음골케이블카 역시 첫 해 2억원 흑자를 제외하고 매년 10억원 이상 적자를 보고 있다. 경남 하동케이블카와 경기 화성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등도 지난해 10억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 그럼에도 일부 지자체는 여전히 케이블카를 ‘황금 알 낳는 거위’로 여기고 있다. 2007년 개통해 2017년 125억원 수익을 기록하는 등 흑자 행진을 이어 온 경남 통영케이블카 등이 있어서다.경남·부산·울산권과 지리산·남해안권만 보더라도 경남 지리산케이블카, 전남 섬진강케이블카, 상왕산케이블카, 울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신불산케이블카, 부산 황령산케이블카, 해상관광케이블카 등이 추진 중이다. 경남 창원시는 최근 마산만·장복산 관광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고 대구 비슬산케이블카, 경북 문경새재케이블카 등도 추진을 저울질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우리 지역은 다르다’며 자신감을 내비치나, 케이블카 인기 지속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가령 통영케이블카는 개장 이후 매년 탑승객 100만명을 넘겼지만 지난해에는 55만 9486명으로 떨어졌다. 지역 사회 갈등과 분열 수습에 드는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지리산케이블카는 산청군이 설치를 단독 신청하면서 함양군과 갈등을 빚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경제성 부족과 환경훼손 문제를 지적한다. 이상탁 경남대 관광학부 교수는 “단순히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관람용 케이블카는 이미 유사한 시설이 너무 많기에 사업성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자연과 도시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도심형 케이블카 혹은 교통수단과 관광을 혼합한 형태가 그나마 사업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글로벌 AI 석학, 광주에 총집결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들이 광주를 찾아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1일부터 3일까지 인공지능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유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관련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협의체 GPAI 관계자들이 참석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전 방향을 찾는다. 행사 첫날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지스트가 주관해 ‘인공지능4 굿(AI4 Good) 포럼’이 지스트 오룡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 이어 기조강연, 인공지능4 굿 포럼이 개최됐다. 인공지능 권위자인 대니얼 리 미국 코넬대 교수와 샨커 V 셀바두라이 IBM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이 기조 강연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의 국제 동향, 미래 전망을 주제로 토론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경제성장,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혁신, 문화 창의성, 국제협력을 주제로 강연하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 내년 9월 개원하게 되는 지스트 AI정책전략대학원의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AI정책전략대학원은 설립추진단을 중심으로 외부 전문 기관과 협력해 설립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일에는 인공지능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지스트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연구소(CSAIL)가 주관하는 ‘GIST·MIT 공동연구 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이틀 동안 지스트 AI대학원이 주관하는 ‘AI Day’ 행사가 ‘생성형 AI와 초거대 AI’를 주제로 AI대학원 TED홀에서 개최된다. 임기철 지스트 총장은 “지스트는 내년 개원 예정인 AI정책전략대학원과 연계해 인공지능 기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아시아 인공지능 헤드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글로벌 연구개발(R&D) 연대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너도 나도 케이블카… 사업·지속성은 뒷전

    너도 나도 케이블카… 사업·지속성은 뒷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41년 만에 추진되면서 전국 다른 지자체도 앞다퉈 관광용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 포화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용도가 ‘관광용’이라고 명시된 케이블카(삭도 설비)는 전국 41개다. 지역별로 서울·인천·광주 각 1개, 충북·전북 각 2개, 부산·대구 각 3개, 경기·강원 각 5개, 경남·경북·전남 각 6개다. 이 중 준공일이 2010년 이후인 케이블카는 26개다. 애물단지가 된 케이블카도 있다. 경북 울진군에 있는 왕피천케이블카는 올해 7월 1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민간 운영사인 울진케이블카가 연간 시설임차료 3억원을 기한 안에 못내서다. 적자 케이블카도 여럿이다. 2021년 개통한 전남 해남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지난해 32억원에 달하는 영업 손실을 봤다. 2013년 개통한 경남 밀양 얼음골케이블카 역시 첫 해 2억원 흑자를 제외하고 매년 10억원 이상 적자를 보고 있다. 경남 하동케이블카와 경기 화성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등도 지난해 10억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 그럼에도 일부 지자체는 여전히 케이블카를 ‘황금 알 낳는 거위’로 여기고 있다. 2007년 개통해 2017년 125억원 수익을 기록하는 등 흑자 행진을 이어 온 경남 통영케이블카 등이 있어서다.경남·부산·울산권과 지리산·남해안권만 보더라도 경남 지리산케이블카, 전남 섬진강케이블카, 상왕산케이블카, 울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신불산케이블카, 부산 황령산케이블카, 해상관광케이블카 등이 추진 중이다. 경남 창원시는 최근 마산만·장복산 관광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고 대구 비슬산케이블카, 경북 문경새재케이블카 등도 추진을 저울질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우리 지역은 다르다’며 자신감을 내비치나, 케이블카 인기 지속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가령 통영케이블카는 개장 이후 매년 탑승객 100만명을 넘겼지만 지난해에는 55만 9486명으로 떨어졌다. 지역 사회 갈등과 분열 수습에 드는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지리산케이블카는 산청군이 설치를 단독 신청하면서 함양군과 갈등을 빚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경제성 부족과 환경훼손 문제를 지적한다. 이상탁 경남대 관광학부 교수는 “단순히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관람용 케이블카는 이미 유사한 시설이 너무 많기에 사업성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자연과 도시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도심형 케이블카 혹은 교통수단과 관광을 혼합한 형태가 그나마 사업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북, 러에 연간 포탄 수백만발 공급 가능…수익 3억 달러”

    “북, 러에 연간 포탄 수백만발 공급 가능…수익 3억 달러”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정황이 짙어지는 가운데 북한이 재래식 포탄 수백만발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러시아가 그 대가로 첨단 군사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봤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 트로이 스탠거론 선임국장은 1일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통일부 주최로 열린 ‘북한경제 대진단’ 국제포럼에 참석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데 부족한 포탄이 연간 800만발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해 사용한 포탄이 1000만발인데 생산량은 연간 200만발 정도라고 스탠거론 국장은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할 가능성이 큰 포탄은 152㎜ 탄이며 북한은 이를 러시아 내 생산 단가(1발당 약 600달러)의 50~100% 수준으로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100만발이라면 3억∼6억달러(4100억∼8100억원)에 해당한다. 스탠거론 국장은 “북한이 얼마나 많은 포탄을 생산할 수 있는지 정확한 데이터는 부족하지만 추정치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에 수백만발에 이르는 포탄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 포탄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러시아가 북한에 최고가를 지불하지는 않을테고 생산단가의 50% 가치로 공급할 듯 보인다. 북한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3억 달러 정도”라고 전망했다. 러시아가 그 대가로 북한에 식량과 에너지뿐 아니라 위성·미사일 기술, 방공망, 핵 추진 잠수함과 같은 첨단 군사기술도 이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체로 가능성을 낮게 봤다.김병연 서울대 석좌교수는 “북한과 러시아는 서로 무역 수요가 없기 때문에 두 국가간의 시너지는 낮다”면서 “북한 근로자가 러시아에 취업하는 것을 눈 감아준다거나, 에너지 거래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첨단 무기 제공은 러시아로서는 큰 손실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기주쿠대 교수도 “러시아가 핵추진 잠수함 같은 고도 기술을 포탄과 교환하는 대가로 주지는 않을 것이고, 북한의 군사기술을 한층 더 발전 시킬 수 있는 협력은 쉽지 않다”고 관측했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러시아가 북한의 제3자 이전을 우려해 첨단 군사기술 제공에는 소극적일 것이라며, ‘오래된 군사기술의 소규모 이전’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2017년 이래 북한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고 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16년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하고, 소형 무기를 포함해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를 금지했다. 김 교수는 “김정은이 2018~2019년에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나와 협상을 했다. 제재가 아니면 설명이 안된다”면서 “탈북민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2017~2019년 3년 동안 북한 주민의 가계소득도 25%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제재가 없었더라면 북한은 완전 핵 국가가 됐을 것이고 우리 여론도 ‘핵무장 하는 쪽으로 가자’고 한쪽으로 쏠렸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북한 문제를 우선 순위에서 미뤄두지 않도록 미국을 잘 활용해 북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국을 움직여 대북제재를 더 강화해야한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스탠거론 국장은 “제재로 효과를 본 건 사실”이라면서도 더 나아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초점을 맞춘 제재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사이버 공격으로 북한이 이익을 얻고 있는데 중국, 동남아시아 등과 힘을 합쳐서 북한의 사이버 탈취를 막아야 하고, 다양한 국가의 소프트기업들이 북한 해외 노동자들을 채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들이 기술을 탈취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앞으로도 북한이 핵무기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경제 발전을 이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김 교수는 “핵 고도화와 경제성장을 의미하는 북한의 이른바 ‘병진’은 미션 임파서블(불가능한 임무)”이라며 “중국의 자본이 북한의 제도 자체가 너무 열악해서 들어갈 수가 없다. 북한의 체질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 등으로 장기간 버틸 수 있으리라는 견해가 많았다. 란코프 교수는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군사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을 유지하고 중대한 위기를 피할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북한이 이러한 정책을 앞으로 수십 년 더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스탠거론 국장도 “우리는 제재와 압박에 적응하는 북한의 능력과 북한 정권의 독창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