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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전쟁 속 中양회 내일 개막… ‘5% 성장·AI 육성’ 부양책 방점

    무역전쟁 속 中양회 내일 개막… ‘5% 성장·AI 육성’ 부양책 방점

    중국의 국정 운영 방향을 정하는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일컫는 ‘양회’가 4일 시작된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회 개막일에 맞춰 중국산 제품에 ‘10+10%’ 추가 관세를 예고한 만큼 미중 갈등 대응 방안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2일 신화통신은 국정 자문기구인 정협 14기 3차 회의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인대(우리의 국회 격) 14기 3차 회의가 각각 4일과 5일 베이징 소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양회 폐막일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통상 개막일을 포함해 일주일가량 진행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까지 미국에 수출되는 중국산 제품에 평균 25% 안팎 관세율이 적용됐는데 지난달 4일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10%를 더 매기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미국으로 유입되는 합성마약(펜타닐) 문제가 개선될 때까지’라고 조건을 달았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미국이 관세 장벽을 세우는 구실에 불과하다고 판단한다. 최악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무역을 전면 차단하는 초강수를 둘 수도 있다고 본다. 베이징 지도부가 이를 고려해서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얼마로 제시할지가 관심을 끈다. 올해 1~2월 지방정부가 내놓은 연간 목표치는 평균 5.3%였다. 이 때문에 전인대는 5일 정부 업무보고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 안팎 성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현 경기 상황에서 정부 지원 없이 이 목표를 달성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이 때문에 부양책 규모가 어느 정도로 정해질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말 로이터통신은 “2025년에 중국 당국이 3조 위안(약 602조원) 상당의 특별국채를 발행한다”고 타전했다. 대미 수출이 지금보다 어려워지면 부양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토종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출시를 계기로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도 크게 늘릴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의 R&D 투자액은 3조 6000억 위안(722조원)이었는데 올해는 이를 4조 위안(802조원)까지 늘릴 전망이다.
  • 김범석 기재부 차관 “한국, 비상계엄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

    김범석 기재부 차관 “한국, 비상계엄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한국이 비상계엄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 세션별 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및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 면담했다. 회의는 세계 경제, 국제금융 체제, 인프라 등 7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 차관은 세계 경제 세션에서 “보호무역 확산, 기후변화, 기술 전환 등 구조적 도전과제에 대응해 경제의 건전성과 역동성을 높이는 근본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재정건전성 제고, 부동산·금융부문 리스크 관리, 시장 주도의 경제성장 원칙 견지 등을 토대로 지난해 12월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다”며 “각국이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펀더멘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경제의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구조개혁이 중요하다”며 한국이 ‘4대 분야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의 근본적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 김 차관은 회원국들이 회복력 있는 국제금융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부채 취약성 해소, 금융 안정성 확보 등 핵심 과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국제조세협력과 관련해서는 디지털세 이행, 개도국의 국내 재원 동원, 조세 불평등 논의에 전반적으로 지지를 표명하면서 G20 차원의 다자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패트릭 핼리 캐나다 국제·금융차관보, 하이코 톰즈 독일 재무부 국무차관, 마티아스 콜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 등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핼리 차관보와는 최근 미국 관세정책 변화와 관련해서 양국 간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이차전지 등 핵심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 [사설] 한은 “성장률 1.5%”… 이 위기에 野 ‘상법 족쇄’까지

    [사설] 한은 “성장률 1.5%”… 이 위기에 野 ‘상법 족쇄’까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석 달 전 1.9%에서 1.5%로 뚝 떨어뜨렸다. 트럼프발 관세폭탄과 국내 정치 혼란으로 빚어지는 경제 위기는 그 폭과 속도가 공포스러울 정도다. 한은은 어제 기준금리도 3.00%에서 2.75%로 내렸다. 내수 진작용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여야정협의체 논의가 기약 없이 미뤄진 가운데 금리 인하의 긴급 처방만 간신히 나온 모양새다. 지금 한국 경제는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가계는 소비 절벽, 자영업자는 매출 절벽, 건설사는 수주 절벽, 제조업체는 수출 절벽에 내몰렸다. 트럼프발 통상 갈등이 격화하거나 정국 불안이 길어지면 성장률은 더 낮아질 수 있다. 무엇 하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이 위기 상황에 하필 기업 발목을 잡는 정책까지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제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을 국회 법사위 소위에서 단독 처리했다. 재계가 “주가 방어를 못 하면 소송 폭탄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며 재고해 달라고 읍소해 온 법이다. 소액주주들을 울린 일부 대기업의 ‘쪼개기 물적분할’이 상법 개정의 출발점인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기업의 경영 근간을 이루는 상법 전체를 흔드는 접근 방식은 무모할 따름이다. “대포로 모기 잡을 판”이라는 하소연이 쏟아지는 까닭이다. 대안이 없는 것도 아니다. 국민의힘은 상장기업 2400곳 정도에만 적용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상법은 100만개가 넘는 기업에 적용되는 법이다. 비상장사, 벤처기업까지 모든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경영이 위축되면 신기술 투자와 인수합병 시장, 나아가 기업 생태계가 경직된다. 자본시장법 개정,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강화 등 기업 활력은 살리면서 주주는 보호할 수 있는 대안들이 있다. ‘경제 중심 정당’을 외치면서 민주당은 지금 기업 발목을 잡으려 하고 있다.
  • “1%대 성장이 우리 실력… 10년간 신산업 없어 문제”

    “1%대 성장이 우리 실력… 10년간 신산업 없어 문제”

    신산업 위해 사회적 갈등 감내해야경쟁력 떨어지면 고도성장 어려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물 것이란 전망과 관련해 “그게 우리의 실력”이라면서 “우리 정부가 가장 뼈아프게 느껴야 할 것은 지난 10년간 새 산업이 도입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총재는 2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5%의 성장 전망은 상당히 뉴트럴(중립적인)한 수준”이라면서 “상방 요인과 하방 요인이 모두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관세정책 등은 하방 요인이,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재정정책은 상방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1.9%에서 1.5%로 낮추고, 내년 성장률은 기존대로 1.8%를 유지했다. 이 총재는 미국 관세정책 등 여파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1.5%마저 밑돌 경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공조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새 산업 없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면서 “새 산업을 도입하려면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고 누군가는 고통받아야 하는데 사회적 갈등을 감내하기 어려워 다 피하다 보니 새 산업이 하나도 도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수년간 구조조정 없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산업을 육성하지 않은 탓에 주요 수출 업종의 경쟁력은 떨어졌고, 노동력도 고령화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추경 규모에 관해 15조~20조원이 적정하다는 지난달 견해를 유지했다. 그는 “15조~20조원 규모의 추경은 성장률을 0.2% 포인트 정도 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경은 일시적으로 고통을 완화하는 역할”이라면서 “재정 건전성과 재정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면 과도한 추경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와 관련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장금리가 상당히 하락했다”면서 “신규 대출 가산금리도 조만간 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의 금리 인하 실기론에 대해서도 반박하며 “사후적으로 결과를 보면 가계 부채를 잡는 데 도움을 줬고 환율 변동성도 잘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 금리 내려 내수 살리기… 무역 갈등 심화 땐 올 성장률 1.4% ‘경고’

    금리 내려 내수 살리기… 무역 갈등 심화 땐 올 성장률 1.4% ‘경고’

    “수출 증가세도 예상보다 낮을 것”美 금리와의 격차 1.75%P로 확대올해 1~2회 추가 인하 가능성 시사환율·물가 상승 압력 부담될 수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5일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0.25% 포인트 낮췄다.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낮춘 것을 시작으로 3년여 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완화 쪽으로 틀면서 약 넉 달 동안 금리를 세 차례 조정해 기준금리를 3.5%에서 2.75%로 떨어뜨렸다. 2022년 10월 기준금리 3%대 시대에 접어든 후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 2%대 시대가 열렸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외환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히 있지만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경제 심리 위축, 미국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내수 회복세와 수출 증가세가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되다가 2분기 이후 점차 해소되면서 하반기 중 경제 심리가 계엄 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가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도 1분기 중 0.2%까지 떨어졌다가 2분기(1.3%)·3분기(2.0%)·4분기(2.3%) 들어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와는 동일하지만 한은이 추산한 2024~2026년 잠재성장률인 2.0%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경제가 2년 연속으로 저성장 흐름을 이어 갈 것이란 전망이다. 한은은 글로벌 무역 갈등이 심화한다고 가정할 때 올해 성장률이 1.4%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내년 성장률도 기존 전망 1.8%에서 1.4%까지 0.4% 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 한은은 “미국과 여타국 간 상호 보복 조치가 반복되는 비관 시나리오에서는 세계 교역이 급격히 위축되고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져 국내 수출과 투자가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가시적인 성장률 제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계량적으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면 성장률을 0.07% 포인트 올릴 수 있다”면서 “올해 1.5% 이상 성장하려면 재정정책과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올해 1~2회 더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보는 시장의 예상은 저희 가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미국 정책금리(4.50~4.75%)와의 차이가 기존 1.5% 포인트에서 1.75% 포인트로 확대된 상황은 앞으로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 외환이 빠져나갈 유인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환율이 상승할 경우 수입물가가 올라 국내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각 1.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트럼프 관세 충격파… 올 성장률 1.5%로 낮췄다

    트럼프 관세 충격파… 올 성장률 1.5%로 낮췄다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내수를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는 2년 4개월 만에 2%대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25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하며, 지난해 11월 전망치(1.9%)보다 0.4% 포인트 낮췄다. 한은이 연간 전망치를 0.4% 포인트 이상 조정한 것은 2022년 11월 당시 2023년 전망치를 2.1%에서 1.7%로 낮춘 이후 처음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월에는 계엄 사태 등 국내 상황이 중요한 요인이었다면, 이번 전망 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 [사설] 한은 “성장률 1.5%”… 이 위기에 野 ‘상법 족쇄’까지

    [사설] 한은 “성장률 1.5%”… 이 위기에 野 ‘상법 족쇄’까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석 달 전 1.9%에서 1.5%로 뚝 떨어뜨렸다. 트럼프발 관세폭탄과 국내 정치 혼란으로 빚어지는 경제 위기는 그 폭과 속도가 공포스러울 정도다. 한은은 어제 기준금리도 3.00%에서 2.75%로 내렸다. 내수 진작용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여야정협의체 논의가 기약 없이 미뤄진 가운데 금리 인하의 긴급 처방만 간신히 나온 모양새다. 지금 한국 경제는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가계는 소비 절벽, 자영업자는 매출 절벽, 건설사는 수주 절벽, 제조업체는 수출 절벽에 내몰렸다. 트럼프발 통상 갈등이 격화하거나 정국 불안이 길어지면 성장률은 더 낮아질 수 있다. 무엇 하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이 위기 상황에 하필 기업 발목을 잡는 정책까지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제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을 국회 법사위 소위에서 단독 처리했다. 재계가 “주가 방어를 못 하면 소송 폭탄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며 재고해 달라고 읍소해 온 법이다. 소액주주들을 울린 일부 대기업의 ‘쪼개기 물적분할’이 상법 개정의 출발점인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기업의 경영 근간을 이루는 상법 전체를 흔드는 접근 방식은 무모할 따름이다. “대포로 모기 잡을 판”이라는 하소연이 쏟아지는 까닭이다. 대안이 없는 것도 아니다. 국민의힘은 상장기업 2400곳 정도에만 적용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상법은 100만개가 넘는 기업에 적용되는 법이다. 비상장사, 벤처기업까지 모든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경영이 위축되면 신기술 투자와 인수합병 시장, 나아가 기업 생태계가 경직된다. 자본시장법 개정,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강화 등 기업 활력은 살리면서 주주는 보호할 수 있는 대안들이 있다. ‘경제 중심 정당’을 외치면서 민주당은 지금 기업 발목을 잡으려 하고 있다.
  • 뒤로 가는 전북,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뒤로 가는 전북,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전북지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지역 경제에 전방위적인 경고음이 켜졌다. 25일 통계청과 전북지역 시민단체인 ‘좋은정치시민넷’ 등에 따르면 전북도 지역내총생산(GRDP)을 분석한 결과 2023년 전북의 경제성장률은 -0.2%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전북과 충북(△0.4%)만 역성장했다. 전북의 2023년 명목 GRDP는 64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2조 9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 산정에 이용되는 실질 GRDP는 58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2%(1400억원) 감소했다. 전북의 1인당 GRDP 역시 3628만원으로, 전년보다 1계단 하락한 전국 14위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 평균의 78% 수준이고, 가장 높은 울산광역시와 비교해 45%에 그친다. 경제활동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운수⋅창고업(14.7%)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서비스업(4.7%), 문화⋅기타서비스업(3.5%), 보건⋅사회복지업(3.4%) 순이었다. 반면 전기⋅가스업(△197.7%)과 광업(△15.8%), 농림어업(△7.2%), 제조업(△3.5%) 등은 경제성장률이 낮았다. 단체는 지역내총생산은 지역 소득과 지역 격차와 지역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해 주는 통계로,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은 지역 경제에 심각한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경제적 어려움은 청년층의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서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을 포함한 지역사회에서의 특단의 대책과 개선 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 “올해 한국 성장률 1%까지 떨어질 수도” 해외 기관 분석

    “올해 한국 성장률 1%까지 떨어질 수도” 해외 기관 분석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해외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 연구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이 기관은 “정치적 위기와 부동산 섹터의 침체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CE는 “이런 경기 둔화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00%포인트 인하할 것이며, 이는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큰 폭”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불가피하게 현재 연 3.00% 수준인 금리를 2.00%로 대폭 낮출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번에 0.25%포인트씩이면 네 차례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이 제시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6% 수준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전망치는 IB 중 최저인 JP모건의 1.2%보다도 0.2%포인트 더 낮은 수치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내렸다. 이에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 연간 성장률을 얼마나 낮출지 주목된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각각 1.9%로 제시했으나,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보다 내린 1.6~1.7%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다시 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정치적 불확실성 외에 미국의 경제정책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한국처럼 남자가 집안일 덜하면 출산율 낮아” 노벨상 수상자의 경고

    “한국처럼 남자가 집안일 덜하면 출산율 낮아” 노벨상 수상자의 경고

    “한국 부부 평등, 과거에 갇혀있어”빠른 성장에 사회 적응 시간 부족보육 서비스·의식 개선 병행 제안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세계적인 저출산 현상 원인으로 ‘남녀 가사부담 불균형’을 지목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로 세계 최저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을 기록한 ‘한국’을 꼽았다. 1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골딘 교수는 이 매체 칼럼에 지난해 발표한 ‘아기와 거시경제’ 논문을 소개했다. 남성이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곳에서는 출산율이 더 높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더 낮다는 게 연구의 핵심 내용이다. 골딘 교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이 빨라졌지만, 집안일에 대한 남성의 생각은 이런 추세를 따라잡지 못해 인식 충돌이 생기고 그 결과로 저출산 문제가 발생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2023년 기준 0.72명으로 세계 최저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한국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한국 여성은 남성보다 매일 3시간 더 많이 가사노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한국은 부부 평등 측면에서 과거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농촌 국가였던 한국이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출도 가속화됐다. 하지만 남성들은 여전히 아내가 집에 있어야 한다는 전통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 이런 인식의 충돌이 출산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합계출산율이 1.3~1.4명 수준인 일본과 이탈리아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매일 3시간 더 가사노동을 담당하고 있었다. 합계출산율이 1.6명으로 비교적 높은 스웨덴은 남녀 가사노동 차이가 1시간 미만이었다. 이런 경향은 스웨덴과 비슷한 합계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에서도 나타났다. 골딘 교수는 이들 국가가 전후 점진적 경제성장을 겪으며 사회 규범이 변화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골딘 교수는 “(한 사회가) 급속한 성장을 경험하면 각 세대에게 현대 사회에 적응할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는다”며 “그들을 (준비되지 않은 채로) 밀어버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부가 육아와 가사 노동을 균등하게 분담할 수 있도록 “남성은 다른 아빠들도 집안일을 더 많이 하고 있다고 믿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딘 교수는 스웨덴을 사례로 들면서 “출산율을 높이려면 현금 지원뿐만 아니라 보육과 육아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데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스웨덴에서는 남녀가 비교적 공평하게 가사와 육아를 분담하고, 정부는 1세 이상 영유아에 대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는 “보육 지원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출산율이 반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 침체에 사라진 일자리… 신규채용 비중 28% 역대 최저

    경기 침체에 사라진 일자리… 신규채용 비중 28% 역대 최저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에서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신규채용 비중은 처음 20% 아래로 주저앉았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채용 일자리는 582만 8000개였다. 2022년 3분기 620만 7000개였던 신규채용 일자리는 2023년 605만 3000개로 줄어든 뒤 지난해에도 20만개 넘게 줄면서 2년 연속 내림세였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해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가령 회사에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1명이나 일자리는 2개로 잡힌다. 신규 채용 일자리는 해당 분기에 이직·퇴직이 발생했거나 일자리가 새로 생겨 신규로 채용된 근로자가 점유한 일자리다. 지난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고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새 일자리’가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3~4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0.1%에 그쳤다. 전체 일자리에서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28.0%까지 떨어졌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낮았다. 특히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제조업의 신규채용 일자리는 19.9%로 떨어졌다. 제조업 신규채용이 2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고용 창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도체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고용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 신규채용 비중도 전년 53.0%에서 50.4%로 내렸다. 한편 통계청의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기초자치단체 시(市)지역 실업률은 2.9%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부천시가 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구미시(4.8%), 경남 거제시(3.4%) 순이었다. 시 지역 고용률은 62.4%로 0.1% 포인트 낮아졌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71.4%)였다. 송준행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통상적으로 실업률이 높은 청년층이나 30~40대 인구가 많은 경우 전체 실업률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은 산업단지에서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어 실업률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하남시 투자유치과 신설 …기업 유치 가속화

    하남시 투자유치과 신설 …기업 유치 가속화

    경기 하남시가 캠프 콜번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과 기업 유치를 위해 이달 중 투자유치과 신설을 핵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하남시 경제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투자유치과는 기업정책팀, K스타월드팀, 기업설립지원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다. 주요 개발사업과 기업 유치의 활성화를 이끌며 하남시의 발전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K스타월드팀은 K-스타월드 외자 유치,투자유치단 운영,우량기업 및 투자 유치,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이현재 시장은 K-컬처의 글로벌 확산에 발맞춰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하남시의 미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K팝 공연장, 영상 촬영 스튜디오 등 K콘텐츠를 활용한 경제적 시너지 창출에 중점을 두고, 국내외 기업 및 투자자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투자 유치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지난해 발표한 ‘2023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에 따르면,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은 141억 6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1%(6억 91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한류 문화가 국가 경제의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주요 건설사와 증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K-스타월드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 최상목 “건설경기 지원”… LH, 지방 미분양 3000가구 사들인다

    최상목 “건설경기 지원”… LH, 지방 미분양 3000가구 사들인다

    ‘악성’ 2만 1480가구 중 80% 지방에매입 후 ‘든든전세주택’으로 활용건협 “시의적절… 가뭄 끝의 단비”4~5월쯤 DSR 한시적 완화 결정부산·대전·안산 철도 지하화 시동 지방의 미분양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준공되고도 분양되지 않은 ‘악성 미분양’ 3000가구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하기로 했다. LH가 지방 미분양 매입에 나선 건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내놨다. 최 대행은 “준공 후 미분양이 느는 등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지역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1분기 민생·경제 대응 플랜의 일환으로 지방 건설경기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건설경기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경제성장률과 지역경제, 고용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미분양 적체가 이어져 지방 건설사들이 줄도산하자 급한 불을 끄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악성 미분양은 2만 1480가구로 10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 중 80%가 지방에 있다. 앞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5만 가구를 넘어서자 LH가 7058가구를 매입해 국민임대로 활용하거나 분양전환 임대로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도 LH가 분양가보다 낮게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매입하게 된다. 사들인 미분양 주택은 ‘든든전세주택’으로 활용한다. 든든전세주택은 시세의 90% 수준으로 최소 6년 임대를 살다가 분양 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운영하는 기업구조조정(CR) 리츠는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모기지 보증 한도를 감정가의 60%에서 70%로 상향해 CR리츠가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기로 했다. 미분양 물량 5000가구를 CR리츠를 통해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정치권에서 요구하고 있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시적 완화는 시장 상황을 보고 4~5월쯤 결정하기로 했다. 대한건설협회는 ‘가뭄 끝의 단비 같은 조치’이자 ‘시의적절한 대책’이라면서도 “고사 직전 지방부동산을 살리기 위해서는 DSR 대출 규제의 한시적 적용 완화가 절실한데 제외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양도세 5년 감면 조세 특별법, 취득세 완화 등 시장이 생각하는 그 이상을 내놓아야 반응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도 “악성 미분양에는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면제하고 대출 규제를 완화해 매입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의 건설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부산·대전·경기 안산에 4조 3000억원 규모의 철도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자체 협의가 완료된 부산(부산진역~부산역), 대전(대전조차장), 안산(초지역~중앙역) 등 3개 사업이 대상이다.
  • 기재위 나온 이창용 “35조 추경? 진통제 너무 쓰면 안 좋아”

    기재위 나온 이창용 “35조 추경? 진통제 너무 쓰면 안 좋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올해 추경을 35조원 규모로 한 뒤에 내년도에 35조원 이상이 되지 않으면 성장률에 음(-)의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지금 현 상태에서도 추경을 15조~20조원 규모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정도 규모로 하면 경제성장률을 0.2% 포인트 올리는 효과가 나기 때문에 경기 대응에 적절하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다. 이 총재는 이어 “올 한 해에 성장률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년간에 걸쳐 보게 되면 재정을 너무 많이 줘서 급히 성장률을 올리는 것은 의학적인 비유를 들면 진통제를 너무 많이 쓴 것과 같다”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예산 집행 방식에 대해선 “소비자에게 소비 쿠폰을 25만원어치씩 나눠주는 것보다 25만원의 몇 배에 해당하는 돈을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인 상황”이라며 “타깃을 정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도 민주당이 추경을 통해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지급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결국 국민이 갚아야 할 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신속한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기재위 회의에서 기획재정부를 향해 “자꾸 ‘여야 합의’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지 말고 추경을 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지 정부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추경과 관련해선 “민생 어려움도 있고, 미국 새 정부 출범 이후 여러 가지 이슈도 있기 때문에 재정 소요가 분명히 있는 것은 맞다”면서 “국정협의회에서 논의가 시작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의 최근 발언을 두고 ‘한은 중립성’ 논란도 다시 한번 불거졌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2인 임명을 지지한 이 총재의 발언과 관련해 “정치적 현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정치 관여로 오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총재는 “계엄 사태가 끝나고 우리나라에 심각한 변화가 있을 때 경제 운영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위험을 무릅쓰고 발언했다”고 설명했다.
  • 시진핑, 5년전 쫓아낸 마윈부터 딥시크 창업자까지 한데 모아

    시진핑, 5년전 쫓아낸 마윈부터 딥시크 창업자까지 한데 모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오전 베이징에서 민영기업 심포지엄(좌담회)에 참석해 민간기업 대표들의 연설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5년 전 중국 정부의 금융 정책을 비판했다가 시 주석의 눈 밖에 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도 참석했다. 시 주석은 이날 “민간기업이 발전을 추구하여 국가에 봉사할 적기”라며 당과 국가는 민간 경제 발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민간기업이 겪는 어려움은 일시적인 것으로 공산당은 기업 발전을 주된 업무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는 국무원 리창 총리와 딩쉐샹 부총리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민간기업 대표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과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로 급부상한 유니트리의 왕싱싱 회장 등이 참석했다.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와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BYD 왕촨푸 회장, 세계 최대 배터리기업 CATL 쩡위친 회장, 렁유빈 중국전국공산업연합회 부회장, ‘반도체 거물’ 웨이얼반도체의 창업주 위런룽, 변압기 제조업체 정타이그룹 난춘후이 회장 등의 모습도 보였다. 최근 저비용 고효율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출시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량원펑은 지난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날짜에 맞춰 공개한 딥시크의 돌풍 이후 처음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량원펑은 딥시크 출시일인 지난달 20일 리창 총리가 주재한 심포지엄에 참석한 바 있지만,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뒤로는 은둔 행보를 보였다. 시 주석이 민영 기업과 심포지엄을 처음 주재한 것은 집권 6년 만인 2018년으로, 이번 행사는 7년 만에 열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행사가 공산당의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보다는 지지 의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마윈은 2020년 시 주석의 인터넷 및 민간 기업 단속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희생자였다. 당시 마윈은 중국 은행을 전당포에 비교하며, 보수적인 금융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로 인해 알리바바 계열사인 앤트 그룹의 300억달러(약 35조6000억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가 취소됐다. 이후 마윈은 일본, 태국 등지를 떠돌며 은인자중했다. 마윈이 해외를 전전하는 동안 당국은 알리바바에 대한 조사를 벌여 수조원대 벌금을 부과했다. 싱가포르 사회과학대 법학부의 선임 강사인 유추안만은 블룸버그를 통해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민간 기업을 규제하는 정책에서 격려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시 주석이 민간 기업가들과 만났다는 것은 중요한 정치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딥시크 공개 이후 중국 주식시장은 크게 상승했으며, 마윈과 시 주석이 만날 것으로 알려지자 최근 며칠간 중국 기술기업 주가는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 광주 간 김동연, “이제 경제의 시간···민주당 추경 발표 환영하지만 일괄 지급 안 돼”

    광주 간 김동연, “이제 경제의 시간···민주당 추경 발표 환영하지만 일괄 지급 안 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광주경영자총연합회 조찬 포럼에 참석해 ‘호남 정신과 유쾌한 반란’이라는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제 경제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어제(13일) 다행스럽게도 민주당에서 추경안을 발표했다. 35조 추경 규모를 이야기했고 그중에 민생 회복이 24조, 그리고 경제 활성화에 11조 투자를 주장했더라”면서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제가 얘기했던 것과 비슷한 얘기를 해서 정말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여전히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주자고 되어 있다고 들었다. 13조더라.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것은 찬성이지만 전 국민에게 똑같이 25만 원씩 나눠주는 것에 대해서는 (한계소비성향, 정책 일관성 등에) 두 가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방법보다는 더 힘들고 어려운 계층에 보다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자”고 재차 ‘두텁고 촘촘한 지원’을 제안했다. “소득분위 25% 이하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준다면 1인당 100만 원씩 돌아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제활성화, 투자활성화, 경제성장, 그리고 가계별로 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끔 하는 측면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것보다 어려운 분들에게 촘촘하고 두텁게 하자”고 거듭 주장했다. 김 지사는 ‘정책의 일관성’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추경을 위해서는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을 양보 내지 철회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결국 끼워 넣었다.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과 붙었다고 하는 것은, 민주당이 그만큼 신뢰를 주고 있지 못하다는 것인데, 일관되게 우리 입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1980년 이후 우리나라 경제가 1%대 또는 그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때가 여섯 번이었는데, 그중 네 번은 경제위기(글로벌 경제위기 및 IMF),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시절이었다고 설명했다. 여섯 번 중 경제위기 때도 아니고, 팬데믹 때가 아닌 두 번이 바로 재작년하고 작년으로, 윤석열 정부 때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연속 1% 성장과 관련해 “아주 비참할 지경”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비상 경영’을 위한 3가지 조치(슈퍼추경, 트럼프 2기 대응을 위한 수출안전판 구축, 기업 기 살리기)를 제안하면서 ‘30조 슈퍼추경’을 정치권에서 처음으로 화두로 꺼낸 데 이어 올해 1월 다시 ‘50조 추경’을 제안한 바 있다. 특강을 마친 김동연 지사는 천주교광주대교구청 옥현진 시몬 대주교 면담과 수피아여고 소심당 조아라기념관 방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면담 등 광주 방문 이틀째 일정을 이어간다.
  • 민주, 35조 ‘매머드 추경’ 제안… 민생회복 지역화폐에 13조 투입

    민주, 35조 ‘매머드 추경’ 제안… 민생회복 지역화폐에 13조 투입

    더불어민주당이 35조원 규모의 ‘매머드급’ 추가경정예산(추경) 추진 계획을 밝히며 절반 이상을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소비 진작에 쓰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부적절하고 오만한 발상”이라며 자체 추경안 철회를 요구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허영 민생경제회복단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 34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공개했다. 민생회복에 23조 5000억원, 경제성장에 11조 2000억원의 추경을 투입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 제안이다. 구체적으로 민생회복 부문엔 ▲민생회복 소비쿠폰(13조 1000억원) ▲상생소비 캐시백(2조 4000억원) ▲지역화폐 할인 지원(2조원) ▲8대 분야 소비바우처(5000억원) 등이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되 기초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족(약 361만명) 등 취약계층에게는 1인당 10만원씩 추가 지급한다. 경제성장 부문에선 인공지능(AI)·반도체 지원 및 연구개발(R&D) 확대(5조원)에 가장 많은 금액을 배분했다. 진 의장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정부가 지출하지 않은 예산의 규모도 30조원 이상 돼서 ‘지출 구조조정’ 여지가 있다”며 “각종 기금의 여유 재원을 최대한 발굴해야 하고 부족한 게 있다면 국채 발행을 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이달 안에 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도 모든 항목과 규모를 열어 두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낭비성 사업에 혈세를 투입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지역화폐 예산 반영을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도 “절반이 넘는 52%가 단순 현금 살포 사업”이라며 “국민을 현혹하는 매표 행위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여야정 국정협의회는 오는 20일 첫 회의를 열어 추경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 [사설] 巨野 35조 슈퍼 추경안, 국정협의회에서 옥석 가려야

    [사설] 巨野 35조 슈퍼 추경안, 국정협의회에서 옥석 가려야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밝힌 30조원보다 큰 규모다. 얼어붙은 내수를 살리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 분야에만 18조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과 국민 안전 강화에 5조 5000억원을 책정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 지원 및 연구개발(R&D) 확대에 5조원 등 경제성장 관련 분야가 11조 2000억원이다.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던 전 국민 25만원 지역화폐 지급액도 담았다. 우리 경제는 복합위기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기존 글로벌 통상 규범을 흔드는 행정명령을 연일 쏟아 내고 있다. 우리는 탄핵 정국에 손발이 묶여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AI가 기존 산업의 문법을 통째로 바꾸고 있는데 우리는 주 52시간 규제, R&D 위축은 물론 인재 유출에도 시달리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조차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석 달 만에 0.4% 포인트나 내렸다. 민주당의 지적대로 추경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정부가 편성해야 한다. 하지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지역화폐와 같은 정쟁 소지가 있는 추경은 배제하고 내수 회복, 취약계층 지원, AI 산업·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으로 편성해야 한다”고만 밝혔다. 세부안 없이 원칙만 반복하고 야당과 대화하는 움직임은 없으니 집권당이 맞나 싶다. 추경은 정부안 편성부터 국회 심의까지 통상 두 달 안팎이 걸린다. 3년 연속 세수 펑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13조원을 전 국민에게 나눠주겠다는 민주당의 발상은 조기 대선용 포퓰리즘이란 의심을 받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추경의 목적과 사업이고, 거기에 대한 기본 원칙이 합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가 오는 20일 국정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한 만큼 옥석을 철저히 가려 추경에 합의하기를 바란다.
  • “경기 뒷받침 위해 금리부터 내려야” “성장률 회복하려면 돈 먼저 풀어야”[뉴스 분석]

    “경기 뒷받침 위해 금리부터 내려야” “성장률 회복하려면 돈 먼저 풀어야”[뉴스 분석]

    KDI “통화정책으로 부양 필요”금리 인하 땐 환율 상승 부작용 세수 펑크 속 재정 악화도 우려 韓상황 고려… 동시 처방 주장도 1%대 저성장 터널에 들어선 한국 경제가 비상계엄·탄핵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과 트럼프발(發) 고관세 충격파를 완화하기 위한 해법으론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기준금리 인하가 꼽힌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양날의 칼’처럼 기대효과와 부작용을 갖고 있어 어떤 처방부터 써야 할지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통화정책 수장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들어 재정정책을 강조하며 “15조~20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도) 추락하는 경제성장률을 보완하는 정도”라고 했다. 반면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재정정책보다 통화정책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12일 서울신문 통화에서 “거시정책으로 경기를 뒷받침하려면 높은 수준의 금리부터 해소해야 한다”면서 “3.00%인 기준금리를 2.50%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국은행과 정치권이 추경 편성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선 “국가재정법에 규정된 편성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추경 편성과 금리 인하는 공통적으로 소비를 진작하는 효과가 있다. 직접 돈을 푸는 추경이 ‘긴급 수혈’이라면 금리 인하는 대출을 원활하게 하고 계좌에 묶인 돈이 융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간접 치료다. 이 때문에 금리 인하보단 추경의 효과가 빠르다. 하지만 추경을 편성하려면 적자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해 가뜩이나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펑크가 난 상황에서 국가 재정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금리 인하도 부작용은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외국인 자본이 이탈할 가능성이 커진다.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금리 인하보단 추경 편성에 좀 더 무게를 실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시장이 불안해 금리를 내려도 저축하는 국민이 더 많을 것이고, 그간 금리를 내렸다고 경기가 활성화된 적이 드물다”면서 “추경 편성을 속도감 있게 하고, 금리 인하는 정치 불안이 해소된 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도 “미국이 금리를 동결한 상태에서 한국이 먼저 내리면 환율이 1500원대를 돌파할 것”이라면서 “추경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했다. 동시 처방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과 한국의 경제 상황이 달라 금리를 내려도 환율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와 추경 편성을 동시에 추진해야 경기도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 KDI, 올해 성장률 2.0→1.6% 대폭 낮춰… 국내외 악재 겹쳐 ‘저성장’ 뉴노멀 시대[뉴스 분석]

    KDI, 올해 성장률 2.0→1.6% 대폭 낮춰… 국내외 악재 겹쳐 ‘저성장’ 뉴노멀 시대[뉴스 분석]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대폭 낮췄다. 정국 불안과 통상환경 악화로 경제 하방 위험이 당초 예상보다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KDI는 “잠재성장률이 1%대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2024~2026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뜻하는 잠재성장률을 2%로 추정했는데 그보다 내려앉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저성장이 뉴노멀인 시대가 도래했다는 의미다. KDI는 11일 ‘2025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1.6%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0.3% 포인트를 낮춘 데 이어 3개월 만에 또 0.4% 포인트를 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 국제통화기금(IMF·2.0%), 정부(1.8%) 전망치보다 낮고, 한국은행(1.6~1.7%)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부 해외 투자은행(IB)에서 1%대 초중반 전망치를 내놓기는 했지만 국책연구기관인 KDI의 전망치란 점에서 무겁게 다가온다. KDI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 후폭풍이 커지거나 정국 불안이 예상보다 길어진다면 성장률은 1.6%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그동안 한국경제를 견인했던 수출 증가세마저 둔화해 성장 엔진이 식어 가고 있다고 봤다. 수출은 통상환경 악화로 종전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낮은 1.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상품 수출 전망치를 종전 1.9%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경상수지 흑자 폭도 930억 달러에서 897억 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KDI는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1.8%에서 1.6%로 낮췄다.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는 반도체 경기 호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종전(2.1%)보다 낮은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누적된 수주 부진 영향이 이어지면서 1.2%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0.7%)보다 감소 폭이 커진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통상환경 악화가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주요인이라고 짚었다. KDI는 “(미국과의) 통상분쟁에 따른 각국 경기 둔화도 수출에 추가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종전 전망 때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이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속도가 생각보다 빨랐다”면서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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