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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당 정부 감독권은 부활/당원 재심사 확대ㆍ「반체제」단속 강화

    ◎「소의 신사고」 반대운동 전개 【홍콩=우홍제특파원】 중국당국은 루마니아 사태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민주화 시위가 발생할 것을 우려,4천8백만명의 공산당원에 대한 재등록 심사와 함께 지난 87년 폐지됐던 당정분리 원칙(당의 대정부 기관 감독기능)을 부활시키는 등 일련의 다각적인 시위 사전근절 방안을 실시키로 했다고 8일 홍콩지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당국은 군부에 대한 당의 통제력을 강화하는 조치도 취했으며 지난 6ㆍ4 천안문 사건 이후 해외로 망명,「민주중국전선」등 반체제 단체를 세워 중국내 민주화 운동을 뒷받침하고 있는 민권운동가들의 활동을 제약하기 위해 이들의 중국여권을 무효화시켰다. 홍콩지들은 또 중국당국이 경제사정 악화에 따른 근로자들의 처우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이들의 봉급을 인상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8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ㆍ명보 등 홍콩지들은 중국 당국이 지난해 천안문 광장 민주화 시위에 동조하는 태도를 취했거나 무력진압에 반대의사를 나타냈던 당원ㆍ마르크스 레닌사상에 투철치못한 당원들을 숙청하기 위한 재등록 심사작업에 들어갔으며 특히 북경의 91만 당원에 대한 심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기관에 대한 당의 감독기능은 지난 87년 등소평과 조자양 전 당총서기의 개혁방침에 따라 폐지됐으나 곧 이를 부활,정부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동향 파악을 강화키로 했다는 것이다. 【도쿄 연합】 중국은 루마니아 차우셰스쿠 정권 붕괴로 대표되는 동구격변의 배경에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추진하고 있는 「신사고」개혁노선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곧 국내 매스컴을 총동원,반신사고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 북경정정 위기감 고조/대학생들,현지도층 공개적 비난

    ◎정부선 군에 소요 즉각진압 명령/주은래 기일 앞두고 초긴장 【홍콩=우홍제 특파원】 중국이 당면하고 있는 경제적인 난제들은 루마니아사태의 충격과 함께 소요발생의 가장 직접적인 동인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은 개방 개혁의 부작용인 인플레를 잡기 위해 강력한 긴축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나 물가는 계속 연율20% 이상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긴축에 따른 사영 및 국영기업의 폐쇄ㆍ조업단축 현상으로 근로자들은 심한 생계난을 겪고 있다. 최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에 따르면 지난해 7월이후 중국내 30개 도시에서 50만명의 근로자들이 생계대책을 호소하는 합법적인 시위를 벌일 수 있도록 당국에 요청했을 정도로 중국의 경제적 어려움은 매우 심각하다. 중국의 대학생들도 6ㆍ4 천안문 사건으로 민주화운동이 좌절됨에 따라 불만이 누적된데다 경제사정이 악화되면서 취업전망이 불투명하게된 상황에서 루마니아 정변이 발생하자 노골적으로 동요의 기색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현재 4백30억달러에이르는 외채를 안고 있으며 올해 갚아야 할 원리금만도 70억달러나 된다. 또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공채를 발행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진 국내채무도 8백억원(2백40억달러ㆍ한화 16조원)이나 된다. 따라서 중국 당국은 전량수출조건의 외국인투자를 유치,외채상환의 재원을 마련하려 힘쓰고 있으나 6ㆍ4사건으로 성과가 미미한 실정이다. 게다가 동구의 경제개방 속도가 중국보다 훨씬 빨라짐에 따라 서방세계 기업들은 중국에서 점차 손을 떼고 동구로 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특히 루마니아사태때 군인과 시민들이 TVㆍ라디오방송국을 점령,차우셰스쿠정권붕괴의 결정적 역할을 한 점을 중시해서 북경에 2개 탱크여단을 투입시켜 방송국들을 지키게 하고 있다. 또 북경과 심양군구소속의 8개군단과 주요도시 무장경찰ㆍ공안원들에게 경계령을 내려 휴가를 취소하고 소요발생시 즉각 진압토록 만반의 사전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같은 상황에서도 얼마전 북경시 공안국건물앞에서 수십명의 근로자들이 생계보장을 요구하는 연좌시위를 벌이다 강제해산됐고 대학생들은 차우셰스쿠처형을 환영하며 공개적으로 현중국지도층을 비난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당국은 특히 이달8일 주은래의 기일이나 4월15일 호요방추모일을 맞아 소요가 발생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민주개혁지향의 지도자들로 중국국민들이 추앙하고 있기 때문이다.
  • 중국,대규모 민중봉기 가능성/홍콩지/8일 주은래 기일 전후

    ◎시위재발 대비,경계 강화/학생 이념교육 강화등 대책 부심/북경 【홍콩=우홍제 특파원】 중국은 경제사정의 악화로 근로자들의 생계가 심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들에 의한 소요발생의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고 3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중국 공산당 기밀문서를 통해 지난해 7월이후 중국의 30개 도시에서 모두 50만명의 근로자들이 생계난을 호소하며 합법적인 시위를 벌일 수 있도록 당국에 정식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포스트지는 중국 당국이 이들 근로자들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근로자들이 만든 플래카드에는 『우리는 먹을 음식을 원한다』라는 등의 생계대책을 호소하는 내용들이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지난 연말 북경시 공안국 건물 앞에서 수십명의 근로자들이 연좌데모를 벌이다 강제해산 되기도 했으며 중국당국은 경제난으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근로자들과 학생들이 합세,루마니아식의 정권타도를 노리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지 않을까 크게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근로자들은 경제정책의 실패와 긴축조치 등으로 종전 급여액의 40∼70%밖에 받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0∼11월에는 중국정부가 재정적자 보전을 위해 국고 채권을 강제로 근로자들에게 인수시킴에 따라 이들은 급여액의 30%밖에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콩 연합】 중국 지도자들은 루마니아 공산독재자 차우셰스쿠의 몰락이 혹시나 중국에 파급,공산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민중봉기가 촉발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으며 오는 8일 주은래 전총리 기일을 전후하여 북경에 민중소요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비,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3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북경 AP 로이터 연합】 동구변혁에 따른 내부동요를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중국은 서구 사상의 「부패한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위해 각급 학교에 대한 이념교육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등 이념통제 작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중국 국가교육위 주임 이철영은 지난해말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제출한 미래교육 목표 보고서에서 수년동안 이념교육이 축소되어 대학 캠퍼스에 「불안정한 요소들」이 상존해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 6월의 학생주도 민주화 시위이후 강화되고 있는 정치교육이 아직 충분치 못하다고 강조했다고 인민일보가 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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