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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중국 對北정책, 발상의 전환 필요하다/정상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기고] 중국 對北정책, 발상의 전환 필요하다/정상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북한의 4차 핵실험 후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수호’, 그리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3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북한은 비핵화를 전제로 한 6자회담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환구시보는 1월 13일자 사설에서 대북 제재를 강하게 하면 김정은 정권이 “앉아서 죽을 수 없다”는 식으로 강력히 저항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 정권 ‘죽이기식’ 안보리 결의에 반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대북 제재를 강하게 하지 않으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가 수호되지 않고 전쟁 같은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김정은은 2012년 8월 25일 ‘선군절’ 기념행사에서 ‘남반부 해방작전계획’의 최종 결재를 선언했다. 그리고 북한군에 ‘조국통일대전’ 준비를 철저히 하라며 김정일 때와 달리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2014년에 10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성능 시험을 했다. 이런 것들은 대북 제재와 전혀 별개로 진행된 것이다. 김정은의 머릿속에는 중국이 기대하는 것과 전혀 다른 계획이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중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한반도 안정과 평화가 수호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중국이 북핵 3원칙을 재검토해야 하는 이유다. 현상 변경이 시도되지 않는 한 김정은은 향후 핵무기를 더 많이 보유하게 될 것이고, 그럴수록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는 심각한 형태로 도전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문제의 근본 해결책은 김정은이 태도를 바꾸도록 실효적인 대북 제재를 하거나, 그것도 안 되면 김정은 정권을 교체하는 것뿐이다. 현재 김정은 정권은 유일지배 체제를 확립하고 외견상 공고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많은 문제가 잠복해 있다. 김정은과 권력층 간 운명공동체 의식도 “김일성 시대를 100이라 하면 김정일 체제는 50~70, 김정은은 10 정도 된다”(국정원 국회 정보위 보고, 2015년 10월 20일)고 한다. 항간에는 중국이 이러한 북한의 붕괴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불안정 사태를 초래할 수준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많다. 그러나 김정은 정권의 붕괴가 곧 북한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더 늦기 전에 핵무기로 위협하는 김정은 정권 대신 비핵화를 수용하는 개혁·개방 성향의 친중 정권을 수립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 김정은 정권을 버리라는 것이지 북한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다. 거세지는 국제사회의 압력에 중국이 못 이기는 것처럼 실효적인 대북 제재에 동참하기만 하면 된다. 겉으로 드러내 놓고 김정은 정권을 압박하면서 교체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강도 높은 대북 제재로 북한 내부에서 더이상 김정은으로는 안 되겠다고 느낄 만큼 외부 환경을 조성하면 문제는 안에서 해결될 수 있다. 그동안 이런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포정치가 효력을 봤다. 그러나 공포로만 권력이 유지되진 못한다. 김정은 때문에 모두가 죽게 된다고 생각하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김정은이 무너지면 객관적으로 친중 정권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 경기불황 속 창업, 오래갈 수 있는 소자본창업아이템 미들비어 미니펍

    경기불황 속 창업, 오래갈 수 있는 소자본창업아이템 미들비어 미니펍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내수경기가 침체된 반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는 위축되며 ‘돈맥경화’라는 신조어처럼 총체적인 난국의 양상을 띠고 있다. 경제가 마치 동맥경화가 걸린 것처럼 돈의 흐름이 꽉꽉 막혀있는 것. 이런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창업을 준비 중인 40대 A씨는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찾아보고 있지만 거의 전 재산을 걸고 하는 창업이다 보니 섣불리 선택을 할 수 없다”면서 “게다가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오래갈 수 있는 그리고 창업 후에도 조금의 여유자금을 남길 수 있는 소자본창업아이템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어려운 경제사정 속에서 창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들도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경기불황을 견뎌낼 수 있는 창업아이템이 있을까? 정답은 ‘있다’이다. 경기가 침체될수록 비교적 많이 판매되는 것이 바로 '술'. 지친 고된 일상의 마무리를 술 한 잔 하면서 날려버리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창업시장에서도 주점, 특히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소자본창업아이템 미들비어의 선호도가 높다. 미들비어 미니펍 창업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서영철 부사장은 "경기불황 창업의 핵심은 지속성이다. 유행을 타지 않고 경제흐름에 큰 타격을 받지 않아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들비어는 저렴하게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으면서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평소에도 꾸준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소자본창업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이런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미들비어 브랜드 미니펍에서는 지속적인 가맹상담이 진행되고 있으며 11월 중 부산 해운대점과 경남 고성점이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미니펍에서는 매월 창업설명회 특강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니펍 고객센터(02-471-9817)를 통해 누구나 사전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특별기고] 정주영과 남북관계/강인덕 前 통일부 장관

    [특별기고] 정주영과 남북관계/강인덕 前 통일부 장관

    11월 25일은 아산 정주영 선생 탄신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온 국민이 다 아는 대로 정주영 선생은 현대그룹의 창업자이고, 1970년대 우리나라 경제산업화 시대를 이끈 대표적인 경제인이다. 경부고속도로, 소양감댐, 새만금 간척공사, 자동차산업, 선박건조산업 등 국내 각지에서 그의 거대한 족적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열사의 땅 중동에서 그리고 동남아 각국에서 현대가 건설한 장대한 도로와 항구, 건축·구조물들을 대할 수 있다. 한마디로 정주영 선생은 우리나라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추켜세우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분이다. 그는 또한 경제협력을 통한 남북 관계 개선의 길을 시범(示範)한 분이다. 1998년 6월 16일 500마리의 소를 나누어 실은 45대의 대형 트럭과 사료를 실은 5대의 트럭을 합쳐 트럭 50대의 긴 북송 대열을 이끌고 판문점을 거쳐 북한 땅으로 들어가는 그 장엄하고 유쾌하기까지 했던 역사적 이벤트를 연출함으로써 남북 간의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열망을 전 세계에 과시한 분이 바로 정 회장이었다. 이어 같은 해 10월 27일 또다시 501마리의 소떼를 몰고 방북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면담, 마침내 금강산 관광 사업과 공단 건설, 체육관 건축 등 구체적인 남북경협 사업을 타결했다. 이 과정을 낱낱이 보아온 필자는 이 지면을 빌려 정주영 선생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보여 준 몇 가지 교훈을 기술하고자 한다. 첫째로 정주영 선생은 해소되지 않는 남북 간의 긴장과 대결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상호 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류와 협력, 특히 남북 경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도임을 보여 주었다는 점이다. 1001마리의 소떼를 싣고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과 대결의 상징인 판문점을 거쳐 북한 땅에 들어감으로써 ‘행동의 진정성’을 보여 주었다. 이런 과정을 밟음으로써 신뢰 회복의 구체적 방도를 찾아냈다. 둘째로 강한 인내심을 발휘해 끊질긴 협상을 거듭함으로써 변덕스러운 북한 당국자를 설득하고 합의를 도출했다. 정주영 선생은 1차 방문 때 김정일과의 면담이 거부되자 이에 순응치 않고 체류 일정을 연장해 면담을 요청했고, 마침내 2차 방북 때 만나기로 약속받아 결국 그와 만나 남북 경협의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다. 셋째로 정주영 선생은 남북 쌍방 당국자의 속내를 명확히 인지하고 양측이 상생(윈윈)할 수 있는 사업 품목을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목적을 실현했다. 당시 북한은 사회주의 시장의 상실로 극심한 경제난국에 직면해 있었고, 그 돌파구로 정주영 선생은 금강산 관광 사업과 남북 경협을 제시했다. 한편 역대 정권과 달리 남북 관계 개선을 강하게 추구하는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에 호응해 당국 간 협상의 장을 마련했다. 이로써 양측의 지지를 획득함으로써 목적을 실현했다. 넷째로 필자가 가장 강하게 느끼는 점이지만, 고향을 강원도 통천에 둔 정주영 선생은 혈육의 빈곤한 경제생활과 아름다운 고향 산천인 금강산과 원산의 명사십리 해변 등이 점차 훼손되는 것을 보고 남한 경제를 발전시킨 경제인으로서의 남다른 ‘책무의식’을 갖고 대북 경협에 매진했다. 당시 우리나라 경제사정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하에 있어 모든 기업이 유동성의 위기를 염려하던 때다. 이런 시기에 3억~4억 달러를 투척하며 더 없이 큰 북한 리스크를 마다하지 않은 것은 일반 대기업 총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1989년 1월-금강산 관광 합의 10년 전-정주영 선생이 비공식 방북해 북한 당국과 상담을 벌일 때 동행했던 평남 양덕군 출신 재일교포 기업가 손달원씨가 “정 회장이 내 재산의 절반을 투자해서라도 고향을 개발하겠다고 하기에 신중히 하자고 권고했더니, 당신이 없어도 돼. 전 재산을 던져서라도 하겠다고 하기에 어이가 없어 혼자서 돌아왔다”는 회고담을 읽은 바 있다. 필자는 타인의 부축을 받으며 노구를 이끌고 휴전선을 넘는 정 회장의 모습을 보면서 혈육에 대한 책무와 고향에 대한 사랑, 나아가 아직도 넘지 못하고 있는 북한의 보릿고개를 넘겨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그의 방북 행보를 독려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오늘의 남북 관계는 당시보다도 더 엄혹하다. 북핵 문제, 5·24 제재 조치, 금강산 관광 중단 등 많은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남북 쌍방은 정주영 선생이 보여 준 지혜와 슬기, 그리고 대담성을 발휘해 하루속히 남북 관계를 개선해 주기를 바란다.
  • 수출입銀 직원 11~12월 수당 자진 반납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 직원들이 11~12월 두 달간의 수당을 받지 않기로 했다. 수은은 이달 초 노사 합의를 거쳐 두 달치 시간외수당,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은 측은 “경제 사정이 좋지 않고 회사 경영도 어려워지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수당을 포기했다”면서 “이는 1000여명의 직원이 기본 연봉의 1.5%를 반납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수당 반납에 따른 경비 절감 금액은 약 7억원 수준이다. 별도의 수당을 받지 않는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이번에 따로 급여의 일부를 내놓지는 않았다. 반면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17일 팀장급 이상 간부들이 올해 임금인상분(2.8~3.8%) 반납을 결의하자 세금, 기부금 등을 제외한 기본금 전액을 내놓기로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교황 축복 받았다”고...36년 된 고물차가 11억?

    “교황 축복 받았다”고...36년 된 고물차가 11억?

    폐차장에서도 거부할 것 같은 고물차가 슈퍼카와 맞먹는 가격에 매물로 나와 화제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치빌코이에 사는 아드리안 다비는 최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닷지 1500(사진)을 100만 달러(약 11억5000만원)에 내놨다. 자동차는 1979년식으로 출고된 지 이제 만 36년이 됐다. 대부분이 폐차돼 아르헨티나 중고차시장에서도 간간히 만날 수 있는 희귀 매물이지만 가격은 비싸야 1000달러(약 115만원) 정도다. 다비는 지역에선 꽤 알려진 9년차 중고차딜러다. 현지 언론은 "주로 저렴한 자동차를 취급해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경제사정이 넉넉하지 않지만 자동차를 마련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름이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 그가 터무니없는 가격에 고물차를 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자동차는 고물이 분명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을 받은 귀한 차량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사연은 이렇다. 다비에게 자동차를 넘긴 전 차주는 2012년 4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자동차경주대회를 구경하려 경기장을 방문했다. 차령 33년이던 닷지는 이미 그때 고물이었다. 차문을 모두 잠갔는지 확인하고 경기장으로 가려는데 조수석 쪽 손잡이가 뚝 떨어져버렸다. 시간에 쫓긴 전 차주는 손잡이를 들고 출전한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출발점을 찾아갔다. 마침 그때 당시 아르헨티나의 추기경이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출전 차량에 성수를 뿌리며 안전을 기원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전 차주에 따르면 그때 기적처럼(?) 프란치스코 교황이 뿌린 성수 한방울이 자동차손잡이에 튀었다. 경기가 끝나고 귀가한 전 차주가 떨어진 손잡이를 붙이니 고물차는 단번에 프란치스코 교황(당시 추기경)의 축복을 받은 자동차가 되어버렸다. 이 얘기를 들은 다비는 "비록 자동차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을 받은 자동차인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서 매매가격을 100만 달러로 책정했다. 다비는 "가격을 듣고 놀라는 사람도 있지만 절대 장난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자동차에 관심을 보인 3명으로부터 문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100만 달러를 주겠다는 사람이 아직 나서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내가 정한 가격에 살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디아리오우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사설] 청년에게 희망 주는 고용 확대 계속 이어지길

    재계 1위인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 SK, LG 등 대기업들이 투자와 청년 채용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힌 것은 반가운 일이다. 10대 그룹이 약속한 신규 채용 규모만 올해부터 2~3년간 최대 8만여명에 이른다. 역대 최대 규모다. 고용과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던 대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람을 더 뽑고 투자도 더 하기로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애태우는 청년 실업자들에게 큰 희망을 준 것은 물론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유망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많이 제공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주요 그룹들이 최근 앞다퉈 투자를 늘리고 청년 신규 채용을 늘리겠다고 나선 것은 대통령의 요청에 대한 화답이다. 하지만 나라 안팎의 여건을 보면 대기업들이 투자나 일자리를 선뜻 늘리는 게 쉽지 않은 결정임은 물론이다. 올 들어 전자, 자동차, 조선, 철강 등 국내 간판 수출 기업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엔저에 이어 중국마저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면서 우리 수출 기업들은 일본과 중국 양쪽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국내 소비는 여전히 바닥이고 세계 경기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악재 속에서도 대기업들은 미래를 보고 투자와 일자리를 대폭 늘리는 ‘통 큰 결정’을 했다. 삼성은 기존 공채 예정 인원을 제외하고 앞으로 2년간 1000억원을 들여 3만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나 창업·직업 교육 기회를 주기로 했다. 현대차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500명의 젊은이를 채용하고 3년 동안 8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최태원 회장이 복귀한 SK는 반도체 분야에서만 5년 동안 46조원을 투자한다. LG는 디스플레이 사업에 3년간 10조원을 투입한다. 한화도 2년 뒤까지 1만 7569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세 부자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롯데도 3년간 2만 4000여명의 정규직을 새로 뽑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의 이번 청년 신규채용 계획은 일회성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향후 경제사정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약속한 채용 계획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청년 일자리 확대는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10대 그룹 등 대기업에만 국한돼서도 안 되며 앞으로 다른 중견기업도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바란다. 그래야 사상 최악의 수준인 청년 실업난을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이번 고용 확대 방안에는 인턴과 협력사 일자리도 많이 포함돼 있는데 더 실질적인 일자리 확대 효과를 거두려면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 생색내기용의 자투리 일자리를 늘리는 선에 그쳐서는 안 된다. 기업들이 어려운 결정을 한 만큼 정부와 정치권도 기업을 경영하기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 당장 국회는 서비스산업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3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기업들이 더 많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숨통을 터 줘야 할 것이다.
  •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늦게 받지만 더 많이 받겠다” 대체 왜?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늦게 받지만 더 많이 받겠다” 대체 왜?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늦게 받지만 더 많이 받겠다” 대체 왜? 국민연금을 애초 받을 수 있는 시기보다 더 늦춰서 받겠다는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에 더 많은 연금을 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연기연금 제도’를 활용해 노령연금을 늦게 타되, 연기한 기간만큼 이자를 붙여 더 많은 연금을 받으려는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연기연금 신청자는 2009년 211명, 2010년 865명에 그쳤다. 그러다가 2011년 2029명으로 늘고 2012년에는 7746명으로 4배로 늘어났다. 작년에는 8181명으로 더 불어났고, 올해 5월 현재 벌써 4103명에 달한다. 특히 2012년에 연기연금 신청자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전까지는 일정 소득이 있을 때만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2007년 7월부터 연기연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채 10년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연기연금 신청자가 1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기연금은 노령연금 수급 나이에 도달한 수급권자가 연금받을 시기를 최대 5년까지 늦추면 연기한 기간을 따져 1개월마다 0.6%(연 7.2%)의 이자를 덧붙여 노령연금액을 더 얹어서 주는 장치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개인 사정에 따라 늦춰 받고 싶으면 연금액의 일정 부분이 아니라 전체 연금액의 수령시기를 늦춰야 했다. 하지만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이날부터 ‘부분’ 연기연금 제도가 도입돼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자신의 경제사정에 따라 노령연금 수급 시기와 액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즉, 국민연금 수급 시점(61세)에 연금액의 50%나 60%, 70%, 80%, 90% 중에서 하나를 골라 1~5년 뒤인 62~66세에 받겠다고 연기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노령연금 수급권을 획득해야만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따라서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120개월)이 되지 않았으면, 체납했거나 납부 예외기간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추가로 내거나, 과거에 받았던 반환일시금을 다시 반납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입기간을 늘려 최소 10년의 가입기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처럼 연기연금 신청자가 증가하는 것은 소득과 재산 등에서 국민연금이 아니어도 당장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고 건강해서 계속 일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중에 더 많은 노령연금을 받아 노후를 더 튼튼하게 대비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기연금은 수급연령이 되었더라도 일할 수 있고 일정한 소득이 있는 수급권자에게 유리한 제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올해 5월 기준으로 4000명 달해” 대체 왜?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올해 5월 기준으로 4000명 달해” 대체 왜?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올해 5월 기준으로 4000명 달해” 대체 왜? 국민연금을 애초 받을 수 있는 시기보다 더 늦춰서 받겠다는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에 더 많은 연금을 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연기연금 제도’를 활용해 노령연금을 늦게 타되, 연기한 기간만큼 이자를 붙여 더 많은 연금을 받으려는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연기연금 신청자는 2009년 211명, 2010년 865명에 그쳤다. 그러다가 2011년 2029명으로 늘고 2012년에는 7746명으로 4배로 늘어났다. 작년에는 8181명으로 더 불어났고, 올해 5월 현재 벌써 4103명에 달한다. 특히 2012년에 연기연금 신청자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전까지는 일정 소득이 있을 때만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2007년 7월부터 연기연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채 10년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연기연금 신청자가 1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기연금은 노령연금 수급 나이에 도달한 수급권자가 연금받을 시기를 최대 5년까지 늦추면 연기한 기간을 따져 1개월마다 0.6%(연 7.2%)의 이자를 덧붙여 노령연금액을 더 얹어서 주는 장치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개인 사정에 따라 늦춰 받고 싶으면 연금액의 일정 부분이 아니라 전체 연금액의 수령시기를 늦춰야 했다. 하지만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이날부터 ‘부분’ 연기연금 제도가 도입돼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자신의 경제사정에 따라 노령연금 수급 시기와 액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즉, 국민연금 수급 시점(61세)에 연금액의 50%나 60%, 70%, 80%, 90% 중에서 하나를 골라 1~5년 뒤인 62~66세에 받겠다고 연기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노령연금 수급권을 획득해야만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따라서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120개월)이 되지 않았으면, 체납했거나 납부 예외기간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추가로 내거나, 과거에 받았던 반환일시금을 다시 반납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입기간을 늘려 최소 10년의 가입기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처럼 연기연금 신청자가 증가하는 것은 소득과 재산 등에서 국민연금이 아니어도 당장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고 건강해서 계속 일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중에 더 많은 노령연금을 받아 노후를 더 튼튼하게 대비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기연금은 수급연령이 되었더라도 일할 수 있고 일정한 소득이 있는 수급권자에게 유리한 제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노령연금 수급권 획득해야만 연기연금 신청 가능” 대체 왜?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노령연금 수급권 획득해야만 연기연금 신청 가능” 대체 왜?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노령연금 수급권 획득해야만 연기연금 신청 가능” 대체 왜? 국민연금을 애초 받을 수 있는 시기보다 더 늦춰서 받겠다는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에 더 많은 연금을 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연기연금 제도’를 활용해 노령연금을 늦게 타되, 연기한 기간만큼 이자를 붙여 더 많은 연금을 받으려는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연기연금 신청자는 2009년 211명, 2010년 865명에 그쳤다. 그러다가 2011년 2029명으로 늘고 2012년에는 7746명으로 4배로 늘어났다. 작년에는 8181명으로 더 불어났고, 올해 5월 현재 벌써 4103명에 달한다. 특히 2012년에 연기연금 신청자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전까지는 일정 소득이 있을 때만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2007년 7월부터 연기연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채 10년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연기연금 신청자가 1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기연금은 노령연금 수급 나이에 도달한 수급권자가 연금받을 시기를 최대 5년까지 늦추면 연기한 기간을 따져 1개월마다 0.6%(연 7.2%)의 이자를 덧붙여 노령연금액을 더 얹어서 주는 장치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개인 사정에 따라 늦춰 받고 싶으면 연금액의 일정 부분이 아니라 전체 연금액의 수령시기를 늦춰야 했다. 하지만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이날부터 ‘부분’ 연기연금 제도가 도입돼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자신의 경제사정에 따라 노령연금 수급 시기와 액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즉, 국민연금 수급 시점(61세)에 연금액의 50%나 60%, 70%, 80%, 90% 중에서 하나를 골라 1~5년 뒤인 62~66세에 받겠다고 연기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노령연금 수급권을 획득해야만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따라서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120개월)이 되지 않았으면, 체납했거나 납부 예외기간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추가로 내거나, 과거에 받았던 반환일시금을 다시 반납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입기간을 늘려 최소 10년의 가입기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처럼 연기연금 신청자가 증가하는 것은 소득과 재산 등에서 국민연금이 아니어도 당장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고 건강해서 계속 일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중에 더 많은 노령연금을 받아 노후를 더 튼튼하게 대비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기연금은 수급연령이 되었더라도 일할 수 있고 일정한 소득이 있는 수급권자에게 유리한 제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노후에 더 많은 연금 탈 수 있어” 얼마나 더 받나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노후에 더 많은 연금 탈 수 있어” 얼마나 더 받나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노후에 더 많은 연금 탈 수 있어” 얼마나 더 받나 국민연금을 애초 받을 수 있는 시기보다 더 늦춰서 받겠다는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에 더 많은 연금을 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연기연금 제도’를 활용해 노령연금을 늦게 타되, 연기한 기간만큼 이자를 붙여 더 많은 연금을 받으려는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연기연금 신청자는 2009년 211명, 2010년 865명에 그쳤다. 그러다가 2011년 2029명으로 늘고 2012년에는 7746명으로 4배로 늘어났다. 작년에는 8181명으로 더 불어났고, 올해 5월 현재 벌써 4103명에 달한다. 특히 2012년에 연기연금 신청자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전까지는 일정 소득이 있을 때만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2007년 7월부터 연기연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채 10년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연기연금 신청자가 1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기연금은 노령연금 수급 나이에 도달한 수급권자가 연금받을 시기를 최대 5년까지 늦추면 연기한 기간을 따져 1개월마다 0.6%(연 7.2%)의 이자를 덧붙여 노령연금액을 더 얹어서 주는 장치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개인 사정에 따라 늦춰 받고 싶으면 연금액의 일정 부분이 아니라 전체 연금액의 수령시기를 늦춰야 했다. 하지만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이날부터 ‘부분’ 연기연금 제도가 도입돼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자신의 경제사정에 따라 노령연금 수급 시기와 액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즉, 국민연금 수급 시점(61세)에 연금액의 50%나 60%, 70%, 80%, 90% 중에서 하나를 골라 1~5년 뒤인 62~66세에 받겠다고 연기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노령연금 수급권을 획득해야만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따라서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120개월)이 되지 않았으면, 체납했거나 납부 예외기간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추가로 내거나, 과거에 받았던 반환일시금을 다시 반납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입기간을 늘려 최소 10년의 가입기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처럼 연기연금 신청자가 증가하는 것은 소득과 재산 등에서 국민연금이 아니어도 당장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고 건강해서 계속 일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중에 더 많은 노령연금을 받아 노후를 더 튼튼하게 대비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기연금은 수급연령이 되었더라도 일할 수 있고 일정한 소득이 있는 수급권자에게 유리한 제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얼마나 더 받을 수 있나 봤더니…” 대박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얼마나 더 받을 수 있나 봤더니…” 대박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얼마나 더 받을 수 있나 봤더니…” 대박 국민연금을 애초 받을 수 있는 시기보다 더 늦춰서 받겠다는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에 더 많은 연금을 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연기연금 제도’를 활용해 노령연금을 늦게 타되, 연기한 기간만큼 이자를 붙여 더 많은 연금을 받으려는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연기연금 신청자는 2009년 211명, 2010년 865명에 그쳤다. 그러다가 2011년 2029명으로 늘고 2012년에는 7746명으로 4배로 늘어났다. 작년에는 8181명으로 더 불어났고, 올해 5월 현재 벌써 4103명에 달한다. 특히 2012년에 연기연금 신청자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전까지는 일정 소득이 있을 때만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2007년 7월부터 연기연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채 10년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연기연금 신청자가 1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기연금은 노령연금 수급 나이에 도달한 수급권자가 연금받을 시기를 최대 5년까지 늦추면 연기한 기간을 따져 1개월마다 0.6%(연 7.2%)의 이자를 덧붙여 노령연금액을 더 얹어서 주는 장치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개인 사정에 따라 늦춰 받고 싶으면 연금액의 일정 부분이 아니라 전체 연금액의 수령시기를 늦춰야 했다. 하지만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이날부터 ‘부분’ 연기연금 제도가 도입돼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자신의 경제사정에 따라 노령연금 수급 시기와 액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즉, 국민연금 수급 시점(61세)에 연금액의 50%나 60%, 70%, 80%, 90% 중에서 하나를 골라 1~5년 뒤인 62~66세에 받겠다고 연기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노령연금 수급권을 획득해야만 연기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따라서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120개월)이 되지 않았으면, 체납했거나 납부 예외기간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추가로 내거나, 과거에 받았던 반환일시금을 다시 반납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입기간을 늘려 최소 10년의 가입기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처럼 연기연금 신청자가 증가하는 것은 소득과 재산 등에서 국민연금이 아니어도 당장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고 건강해서 계속 일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중에 더 많은 노령연금을 받아 노후를 더 튼튼하게 대비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기연금은 수급연령이 되었더라도 일할 수 있고 일정한 소득이 있는 수급권자에게 유리한 제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조계종 특사/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조계종 특사/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민주주의 사회에서 법과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정의다. 그래서 모든 모임과 조직은 물론 국가의 집행과 조치에는 법과 원칙의 명제가 따라붙는다. 그런데 많은 경우 그 법과 원칙은 화합과 균형의 기준이 아닌, 분열과 쏠림의 명분이 되는 모순을 낳는다. 한국불교의 맏형 조계종이 법과 원칙의 시비로 시끄럽다. 1994년 범계(犯戒)행위를 이유로 멸빈당한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감형이 단초이다. 멸빈은 승적을 영구 박탈하는 불교계 최고의 형벌이다. 극형을 받았던 서 전 총무원장에게 느닷없이 ‘공권정지 3년’이라는 극단의 감형 사면 판결을 냈으니 평지풍파가 일 만하다. ‘종단 명예와 위신 실추의 장본인’으로 낙인찍혀 종단에서 내쳐졌던 인물을 21년 만에 복권시킨 조치가 마뜩지 않다. 일반인들은 최근 조계종 사태를 그저 ‘불교계가 또 왜 저러나’식의 호기심 차원에서 보는 것 같다. 하지만 바깥 시선과는 달리 조계종단의 사정은 심각하다. 법과 원칙을 어긴 범법과 일탈에 대한 거센 반발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형국이다. 서 전 총무원장에 특별사면 판결을 내린 재심호계원은 서 전 원장이 고령인데다 참회 입장을 밝혀 왔고 사면 여론이 적지 않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 사면의 바탕에 대승적 차원의 화합을 두고 있다. 그런데 그 입장에 대한 조계종단 사부대중의 민심은 정반대이다. 1994년의 종단사태는 조계종을 거듭나게 한 분기점이고 서 전 원장은 그 갈림의 정점에 놓였던 인물이다. 1994년 이후 종단이 일관되게 목표로 삼아 달려온 개혁정신의 계승을 지금 왜 거스르냐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바로 나라의 헌법과 법에 해당하는 조계종단 종헌·종법의 위배이다. 엄연히 법과 원칙의 실행 도구인 종헌·종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스님들이 모여 일방적으로 사면 복권을 결정한 밀실의 음모로 보고 있다. 종무원들의 반발 모임으로 시작된 판결 철회 요구는 재가자 연대와 서명운동으로 번지고 있고 1994년 개혁운동에 참여했던 스님들까지 동참하면서 그야말로 벌집을 쑤셔놓은 형국이다. 재심호계원이 종단 화합의 계기로 든 사면 복권이 파국을 향한 촉매가 된 것 같아 안타깝다. 조계종단의 내홍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던 무렵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특사를 거론해 주목된다. 지난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에 단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광복절 특사의 이유는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이다. 경제사정이 어렵고 이런저런 갈등이 뒤섞이는 나라 형편상 특사 조치에 대한 환영이 재계를 중심으로 연일 이어진다. 그 한쪽에서 특별사면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던 박 대통령의 다소 이례적인 작심에 쏠리는 견제의 시선이 적지 않다. 법과 원칙을 살린 형평성의 지적이다. 내일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한 대한민국 헌법의 제정과 공포를 경축하고 헌법수호를 다짐하기 위해 제정한 국경일 제헌절이다. 법과 원칙의 시비로 얼룩진 조계종 내홍도, 나라 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위한 것이라는 광복절 특사도 제헌절을 계기 삼아 모두 차분히 정리되기를 바란다. kimus@seoul.co.kr
  • [나우! 지구촌] 어린이보다 개가 더 많은 ‘견공대국’ 어디?

    [나우! 지구촌] 어린이보다 개가 더 많은 ‘견공대국’ 어디?

    "어린이보다 견공이 더 많은 국가는 존재할까? 있다면 어느 나라일까?" 약간은 엉뚱하지만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통계자료가 나왔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견공 통계를 공개하며 "브라질에선 어린이보다 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에 거주(?)하는 개는 모두 5200만 마리. 최소한 1마리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은 전체의 44.3%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실시된 인구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인구는 2억200만 명에 달한다. 1~14살 사이 어린이는 25%를 밑도는 4490만 명이었다. 어린이보다 개가 훨씬 많다는 얘기다. 국립지리통계연구소 관계자는 "개와 어린이의 수를 비교한 데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브라질 국민이 자식보다 반려견을 선호한다는 뜻으로 풀이하면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궁금증이 생겨 비교를 해본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선 개와 고양이에 대한 국민적 사랑을 비교해 분석한 통계자료도 공개됐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연구소에 따르면 브라질의 고양이 수는 2210만 마리로 개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최소한 1마리 이상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은 전체의 17.7%로 조사됐다. 한편 지역과 경제력을 기준으로 보면 개와 고양이의 분포는 뚜렷하게 엇갈렸다. 브라질의 전체 개 5200만 마리 중 절반이 넘는 58.6%는 경제사정이 비교적 넉넉한 브라질 남부에 포진해 있었다. 반면 가난한 지방인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사는 개는 전체의 36.4%에 그쳤다. 고양이는 브라질 중부와 중서부 등 경제형편이 어려운 지방에 집중돼 있었다. 경제력이 높은 지역일수록 고양이는 적고 개가 많은 편이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어린이보다 개가 더 많아...’견공대국’은 어디?

    어린이보다 개가 더 많아...’견공대국’은 어디?

    "어린이보다 견공이 더 많은 국가는 존재할까? 있다면 어느 나라일까?" 약간은 엉뚱하지만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통계자료가 나왔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견공 통계를 공개하며 "브라질에선 어린이보다 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에 거주(?)하는 개는 모두 5200만 마리. 최소한 1마리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은 전체의 44.3%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실시된 인구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인구는 2억200만 명에 달한다. 1~14살 사이 어린이는 25%를 밑도는 4490만 명이었다. 어린이보다 개가 훨씬 많다는 얘기다. 국립지리통계연구소 관계자는 "개와 어린이의 수를 비교한 데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브라질 국민이 자식보다 반려견을 선호한다는 뜻으로 풀이하면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궁금증이 생겨 비교를 해본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선 개와 고양이에 대한 국민적 사랑을 비교해 분석한 통계자료도 공개됐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연구소에 따르면 브라질의 고양이 수는 2210만 마리로 개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최소한 1마리 이상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은 전체의 17.7%로 조사됐다. 한편 지역과 경제력을 기준으로 보면 개와 고양이의 분포는 뚜렷하게 엇갈렸다. 브라질의 전체 개 5200만 마리 중 절반이 넘는 58.6%는 경제사정이 비교적 넉넉한 브라질 남부에 포진해 있었다. 반면 가난한 지방인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사는 개는 전체의 36.4%에 그쳤다. 고양이는 브라질 중부와 중서부 등 경제형편이 어려운 지방에 집중돼 있었다. 경제력이 높은 지역일수록 고양이는 적고 개가 많은 편이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사실상 붕괴된 北 보건의료체계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사실상 붕괴된 北 보건의료체계

    지난해 3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평양시 류경구강병원과 옥류아동병원을 현지지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제1위원장은 “당에서 류경구강병원을 일떠세운 것은 세계적 수준의 구강병원이 있다는 것을 소개, 선전하자는 것이 아니라 인민이 건강한 몸으로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누리게 하자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열악한 북한 내 보건·의료 상황에서도 평양 중심에 일부 호화병원을 세운 것이 김 제1위원장의 ‘치적용’, ‘과시용’이라는 내부의 불만이 나오자 이를 의식한 언급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정은 인권 문제 상쇄·민심 장악 의도” 북한에는 최근 김 제1위원장의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특수목적의 병원이 신·중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건설된 평양시 류경구강병원과 옥류아동병원, 군인 전용 병원인 대성산 종합병원 등 최신의 의료 기기와 장비를 구비한 대형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이 밖에도 상대적으로 사회적 관심이 못 미치는 고아와 노인을 위한 보육시설 및 양로원에 대한 현지지도가 활발해진 것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과 비교할 때 파격적인 행보라는 지적이다. 특히 김정은 체제 들어 고아와 무의탁노인, 장애인에 대한 배려 정책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관련 복지시설도 잇따라 건설하고 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평양 육아원·애육원이 완공된 데 이어 올해에는 전역에서 고아원 건설이 진행 중이며 북한 조선중앙TV에서 장애인 여성의 삶을 소개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정책을 적극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북한의 이 같은 행보는 국제사회의 인권 압박을 의식해 취약계층이 충분히 보호받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민심을 장악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도 최근 북한 내 분위기에 대해서 “북한인권문제가 대두되면서 북한 당국 나름대로 이를 상쇄할 계기가 필요했을 것”이라면서 “김정은의 대표적 업적처럼 선전하기 위해서도 당분간 보건·의료·복지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북한이 남한보다 체제 우월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단골 구호는 ‘무상교육’과 ‘무상의료’다. 북한 헌법 제56조에서도 “국가는 전반적 무상치료제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키며 예방의학적 방침을 관철해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고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시킨다”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의 보건정책은 전반적 무상치료제와 의사담당구역제 그리고 예방의학 등 크게 세 분야로 구분된다. 하지만 열악한 보건 의료 상황에서 이런 체계가 사실상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의료기관에는‘1회용’이란 용어를 쓰기 힘들 정도로 주사기, 주삿바늘, 침, 붕대, 약솜 등을 거의 재활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주사기는 일반적으로 멸균이 된 플라스틱 제품이 아니며, 환자 1명에 한 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것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재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사기는 90% 이상이 유리로 되어 있으며 주삿바늘도 쇠로 되어 있다. 대형병원 외에는 주사기, 주삿바늘, 침을 100℃ 물에 30분간 끓여 소독하여 재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 병원에서는 링거·포도당수액의 약병은 계속 재생해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용기마저 부족해 때로는 의사에게 빈 맥주병을 구입하도록 할당량도 정해진다고 탈북자들은 입을 모았다. 또 2000년 중반부터는 유엔이나 남한에서 인도적 지원을 통해 전달된 플라스틱 주사기와 주삿바늘을 물에 끓여 소독해 재활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김정은이 대표적인 치적 사업으로 내세우려 했던 평양시내 주택 10만호 건설사업이 좌초되자 일부 호화병원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를 상쇄시키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 평양을 중심으로 대형병원들이 즐비한 대신 지방은 의약품과 의료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고 낙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가 어려웠던 1995년 이후 북한 내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들은 생계가 최우선 선택사항으로 여겨졌다. 최근에는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의사들도 의식주가 보장되는 군(軍)병원에 군의관으로 가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다. 특히 북한 인민보안성 병원은 경쟁이 치열한데, 이유는 이 병원에서 리비아 등 해외로 파견직 의사를 보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北 의학교육의 산실은 ‘평양의학대학’ 해외에서 급여를 달러로 받을 수 있고, 이곳에서 몇 년 만 고생하면 북한에서 나름대로의 한 밑천을 마련할 수 있어 매우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시 보통강구역에 자리 잡은 보안성병원에서 근무하다가 2012년 탈북한 박성일(가명)씨는 이 병원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일단 군인신분이기 때문에 식량이 배급되고 약품도 일반병원보다 우선 제공받는다”고 전했다. 그는 “상급자에게 줄을 잘 서고 진료, 치료 능력이 있고 적절히 뇌물을 쓰면 해외 병원에 3년 정도 파견 나가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병원 내 의료기기 역시 중앙과 지방 간의 격차가 크다. 그나마 지방의 경우 전력사정으로 갖추고 있는 의료기기조차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체에 투영제를 주입해 종양 등을 찾아내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의 경우 평양의학대학병원과 조선적십자병원, 김만유병원 등 평양시내 대형병원에만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이러한 진단 장비를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해 신축된 대성산종합병원의 경우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일반인보다는 군인위주로 혜택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정책에서 의료시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유능한 의료종사자를 양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1948년 설립된 평양의학대학(약칭: 평의대)은 대표적인 북한 의료인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평양 중구역에 자리하고 있는 이 대학은 부속 병원을 포함 의학부, 기초의학부, 고려의학부, 위생학부, 구강학부, 약학부 등 여러 학부와 90여 개의 강좌가 설치되어 있다. 또 수백명의 학위·학직소유자와 교원, 연구사, 의사가 교육과 의학연구, 전문과의사 양성, 치료예방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가장 선호하는 결혼상대자는 여성 한의사 2010년 5월부터 김일성종합대학 단과대학으로 편입됐다. 이 밖에도 지방에는 종합대학의 형태로 함흥의학대학, 사리원의학대학, 청진의학대학 등 의학종합대학이 각 도에 1개씩 있으며, 단과대학으로는 함흥약학대학, 평양외과단과대학, 사리원동약대학 등이 있다. 하지만 일반 주민의 의료혜택과 의료진의 처우 측면에서 중앙과 지방의 차이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 의대나 약대를 졸업한 경우 중앙병원으로 진출하기가 불가능하고 어렵게 진출했다고 해도 보이지 않는 차별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남성들이 결혼상대로 가장 선호하는 계층은 여의사인데 그중에서도 고려의사(한의사)가 인기다. 이는 응급환자를 담당하지 않고 침과 뜸, 부황 등을 수단으로 장기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직업인 데다가 위험한 진료행위도 적은 편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남북은 모두 ‘한의사’를 동일어로 사용했지만 북한이 1992년 한의학을 고려의학으로 변경하면서 현재의 호칭으로 바뀌었다. 고려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의학대학 고려의학부를 졸업하고 한국처럼 ‘국가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금융정책 신뢰도 더 나빠졌다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커졌다. 경기침체로 가계 살림살이가 팍팍해지자 금융정책에 대한 신뢰도도 추락하고 있다. 다만 금융회사 고객 서비스나 종사자에 대한 신뢰도는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1일 ‘2015년 상반기 금융신뢰지수 결과 보고’를 통해 올해 상반기 금융신뢰지수가 86.2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금융신뢰지수(89.5)에 비해 3.3점 하락한 수준이다. 금융신뢰지수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전화로 설문조사해 이를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적적 답변이, 100 이하면 부정적 답변이 더 많다는 의미다. 9개 항목 중 특히 국내 경제상황에 대한 신뢰도가 55.4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68.9점에 비해 13.5점이나 떨어졌다. 조사항목 중 가장 큰 낙폭이다. 개인 경제사정에 대한 점수도 85.6점에서 79.7점으로 떨어졌다. 금융정책 적정성에 대한 신뢰 점수는 지난해 하반기 76.1에서 66.5로 떨어졌다. ‘금융감독기관 효율성’ 점수도 같은 기간 61.3에서 60.9점으로 하락했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권에 대한 전반적 신뢰도는 6개월 전과 유사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도 “세부 항목별로 보면 국내 경제상황(-13.5점), 금융정책(-9.6), 개인 경제사정(-5.9점)에 대한 신뢰가 현격하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금융회사의 고객 서비스’와 ‘금융 종사자에 대한 신뢰’는 각각 96.6점, 90.5점으로 2회 연속 90점을 넘었다. 서 연구위원은 “설문 응답 비율을 환산한 점수가 기준점인 100점 아래인 만큼 꾸준한 노력을 통해 신뢰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찔 확률 높다”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찔 확률 높다”

    “다이어트 원하면 세일 기간 피하세요.” 살빼기를 원한다면 ‘대박 세일’을 하는 대형마트에는 발걸음을 옮기지 말아야 하겠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슈퍼마켓 세일 기간에는 사람들이 건강에 해롭거나 살이 찔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엄밀히 말하면 슈퍼마켓 잘못은 아니다. 슈퍼마켓은 건강한 음식과 건강하지 못한 음식 모두를 할인 판매하지만, 사람들의 건강하지 못한 할인식품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문제다.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2만 7000여명의 쇼핑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비(非)건강 식품의 판촉이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무려 3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식품의 판촉이 동일하게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기존의 20% 정도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세일 기간에 주로 건강하지 않은 편에 속하는 냉동식품 구매가 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냉동식품보다 훨씬 신선하지만 금방 부패하기 쉬운 과일이나 채소 등의 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연구진은 또 다른 이유로 경제적 배경을 꼽았다. 연구진에 주장에 따르면 경제사정이 좋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가격 판촉에 더 쉽게 반응한다. 경제사정이 양호한 쇼핑객은 오랫동안 비축하고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 등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경향이 짙은 반면, 돈이 많지 않은 쇼핑객은 집에 너무 많은 식품들을 보관할 공간적 여유와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일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학의 테레사 마르토 교수는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실험적 증거로는 매우 가치 있는 연구”라면서 “슈퍼마켓의 세일은 사람들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가격을 할인해 물건을 파는 판촉 행사시, 덜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음식에 비해 더 많이 팔린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찌는 음식 많이 산다”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찌는 음식 많이 산다”

    “다이어트 원하면 세일 기간 피하세요.” 살빼기를 원한다면 ‘대박 세일’을 하는 대형마트에는 발걸음을 옮기지 말아야 하겠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슈퍼마켓 세일 기간에는 사람들이 건강에 해롭거나 살이 찔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엄밀히 말하면 슈퍼마켓 잘못은 아니다. 슈퍼마켓은 건강한 음식과 건강하지 못한 음식 모두를 할인 판매하지만, 사람들의 건강하지 못한 할인식품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문제다.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2만 7000여명의 쇼핑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비(非)건강 식품의 판촉이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무려 3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식품의 판촉이 동일하게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기존의 20% 정도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세일 기간에 주로 건강하지 않은 편에 속하는 냉동식품 구매가 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냉동식품보다 훨씬 신선하지만 금방 부패하기 쉬운 과일이나 채소 등의 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연구진은 또 다른 이유로 경제적 배경을 꼽았다. 연구진에 주장에 따르면 경제사정이 좋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가격 판촉에 더 쉽게 반응한다. 경제사정이 양호한 쇼핑객은 오랫동안 비축하고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 등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경향이 짙은 반면, 돈이 많지 않은 쇼핑객은 집에 너무 많은 식품들을 보관할 공간적 여유와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일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학의 테레사 마르토 교수는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실험적 증거로는 매우 가치 있는 연구”라면서 “슈퍼마켓의 세일은 사람들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가격을 할인해 물건을 파는 판촉 행사시, 덜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음식에 비해 더 많이 팔린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친부 살해한 14세 소년 충격…‘아버지 자격’ 논란

    친부 살해한 14세 소년 충격…‘아버지 자격’ 논란

    '아버지 자격' 두고 논란 끊이지 않아 자신을 꾸짖는 친아버지를 살해한 14세 소년의 사건이 알려지면서 중국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현대쾌보 등 현지 언론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14세의 A군은 평소 자신을 자주 학대하던 아버지에게 분노를 느끼고 칼로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에 따르면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A군의 어머니는 A군이 어렸을 적 집을 떠났으며, A군의 아버지는 타지역을 전전하며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나갔다. 때문에 A군은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다 올해 초, 아버지가 사는 곳으로 옮겨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3월, A군은 아버지와 함께 공사장에서 일을 하게 됐는데, 일이 너무 고되고 힘들었던 A군은 아버지에게 몇 차례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아버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A군을 심하게 나무랐으며, 집에 돌아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조부모와 생활하던 때에도 자신을 찾아와 돌봐주기는커녕 폭력을 행사했던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은 A군은 결국 집으로 돌아와 칼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말았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소년의 집안사정 및 그간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환경 등은 이해하나 고의적인 살인이라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면서 소년에게 징역 6년 6개월 형을 선고했다. A군은 판결 후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상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변호사를 통해 법정에 전달한 글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때리고 욕하는 아버지에 매우 분노를 느꼈고 자존심이 상했다. 하지만 나의 잘못을 인정한다”면서 “나를 키워준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가장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사건의 판결을 접한 네티즌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어찌됐든 부모를 존경해야 하는 건 자식의 도리”라며 마땅히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사회적 교육이 부족한 농민들은 자식을 낳기만 하고 기르지는 않는다.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않은 부모의 탓도 있다”며 A군을 옹호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비자가 가장 못 믿는 건 은행? 보험?… 아닙니다

    소비자가 가장 못 믿는 건 은행? 보험?… 아닙니다

    우리나라 금융 소비자들은 은행·보험 등 금융사보다 금융 당국을 더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연구원(KIF)이 ‘KIF 금융신뢰지수’를 개발해 처음 조사한 결과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50명을 전화로 설문조사(오차범위 ±3.02%)해 23일 그 내용을 공표했다. 9개 항목으로 영역을 나눠 신뢰지수를 측정했다. 금융 전반에 대한 총점은 89.5를 기록했다. 100을 밑돌면 불신이 신뢰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 딱 100이면 그럭저럭 보통을 뜻한다. 9개 항목 가운데 기준점수 100을 넘는 항목은 단 한 개도 없었다. 그만큼 금융 전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강하다는 얘기다. 총점을 갉아먹은 장본인은 금융인도 금융사도 아닌, 금융 당국이었다. 금융감독기관의 감독 효율성에 대한 신뢰지수는 61.3으로, 맨 꼴찌(9위)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소비자 보호 노력도 74.3(7위)으로 바닥권을 헤맸다. 금융정책 신뢰도(76.1)와 금융제도 공정성 및 합리성(77.9) 역시 70점대에 그쳤다. 조사를 주관한 서병호 연구위원은 “카드 정보 유출과 KB사태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면서 “일회성 요인이기는 하지만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금융감독 체계를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싱가포르나 홍콩에 비해 한국의 금융감독 강도가 센 것은 아닌데 일관성이 떨어지는 게 문제”라며 “지나친 규제는 완화하되 ‘담장’을 넘어가는 금융기관은 퇴출시키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지금의 국내 경기를 묻는 질문에는 “나빠졌다”(55.1%)가 “나아졌다”(9.2%)를 압도적으로 웃돌았다. 이 때문에 이 항목의 신뢰지수는 68.9로 꼴찌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경제사정은 6개월 전보다 나빠졌다는 부정적 응답(30.5%)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서 연구위원은 “개개인의 지갑사정이 실제 나아져서가 아니라 6개월 전에도 개인 사정이 워낙 나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사의 고객서비스(96.6)나 금융 종사자들에 대한 신뢰지수(90.5)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100에 못 미치기는 마찬가지였다. 금융사 실적과 신뢰도는 별 상관관계가 없었다. 영업실적이 나쁘다고 해서 신뢰도가 낮은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성별로는 여자(88.9)가 남자(90.2)보다 금융을 좀 더 믿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자금수요가 한창 많은 30대(80.7)와 40대(79.7)가,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 이상 고학력층(86.9)이, 직업별로는 자영업자(76.8)의 금융 불신이 가장 강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이 80점 이상을 기록한 반면 제주도(59.1)만 유일하게 50점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돈은 섬(제주)에서 긁어모아 대출은 본토에 해준다”는 뿌리 깊은 불신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연구원은 추정했다. 윤창현 금융연구원장은 “통계 자료가 쌓이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올해부터 해마다 두 차례씩(상반기, 하반기) 지수를 산출할 방침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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