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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 곳간 먼저 열라니”… 두 경제수장 소모전 눈살

    “상대 곳간 먼저 열라니”… 두 경제수장 소모전 눈살

    “자기 것은 최대한 아껴 두려 하면서 남의 곳간부터 먼저 열라는 꼴 아닙니까.” 미국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로에게 각각 ‘금리 인하’와 ‘재정 확대’를 요구하며 신경전을 벌인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정·통화정책 수장들이 머리를 맞대도 모자랄 판에 지구 반대편까지 가서 자기 조직의 입장만 내세운 것으로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총재가 지난 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화정책(금리 인하)을 쓸 수 있는 여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밝히자 유 부총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직 ‘룸’(여력)이 있다”고 반박했다. 한은에서는 과도한 가계부채 등을 들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신중론이 압도적이다. “재정 확대와 구조조정이 함께 동반되지 않는 통화정책은 시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예전만큼 크지 않다”는 시각도 강하다. 한은 관계자는 10일 “금리 인하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려면 적어도 6개월 이상 걸리는 만큼 지금은 지켜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려 역대 최저인 1.25%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기재부는 비록 현재 재정이 건전하더라도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우리나라 재정건전성이 최고 수준인 것은 맞지만, 한 번 허물어지면 걷잡을 수 없다”면서 “일본도 7년 사이 국가 채무 비율이 2배로 늘었다. 재정이 좋으니 퍼서 쓰자고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도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룸(여력)이 별로 없다. 재정정책은 쓸 만큼 다 썼다”며 현재의 재정정책은 이미 확장적이라고 못박았다. 정부와 한은 간 충돌의 핵심은 가계부채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이다. 한은은 금리를 완화하면 경기부양의 효과보다는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거품 심화 등 부작용이 더 커질 것이라고 본다. 반면 정부는 최근 가계부채 증가폭이 줄었기 때문에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양측의 이유를 불문하고 한 나라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수장들이 미국까지 가서 서로에게 부담을 주는 발언을 하는 데 대해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통화 당국인 한은 총재가 재정과 구조개혁을, 재정 당국인 부총리가 금리정책을 이야기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라면서 “조직의 책임자로서 자신이 관할하는 업무에 대한 메시지를 우선적으로 보내고, 그런 다음 상대방의 영역에 대해 협력과 조정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거시경제 정책은 재정·통화 정책의 폴리시 믹스(정책조합)를 통해 효과를 낼 수 있는데, 그 전제는 견제와 균형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부총리가 금리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정부가 힘이 더 세기 때문에 한은이 이를 압력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독립성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수도권 지역 대학의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5월 독일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했을 때 유 부총리와 이 총재가 구조조정 실탄 조달 문제를 놓고 맞섰던 것도 그렇고, 앞으로 두 분은 함께 출장을 가면 안 되겠다”면서 “외국까지 가서 서로에게 부담을 떠미는 모습이 외신에 어떻게 비춰졌을지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서울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통화정책 제한적” vs “아직 여력 있다” 워싱턴서 다른 소리낸 이주열·유일호

    이 “충분히 완화” 유 “금리 여유”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 수단을 놓고 정부와 중앙은행 최고 당국자 간에 다시 이견이 불거졌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둘러싸고 나온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다. 기존 언급을 되풀이한 수준이긴 하지만, 그 무대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열린 미국 워싱턴이라는 점에서 양측의 신경전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 총재는 8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통화정책은 이미 충분히 완화적이며,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할 때 통화정책을 쓸 수 있는 여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는 소규모 개방 경제인 탓에 국제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 자금 이동과 환율 변동성이 크다”며 “(추가 완화는)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진국이 제로(0) 금리까지 간 것은 경기 침체가 워낙 심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기준금리와 단순 비교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반면 유 부총리는 이 총재의 발언이 나온 뒤 블룸버그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기준금리가 1.25% 수준인 상태라 아직 ‘룸’(여력)이 있다고 이 총재의 말을 사실상 반박했다. 유 부총리는 “확장적 통화정책을 펴왔고 거기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한다”면서도 ‘거꾸로 본다면’ 국내 금리는 아직 여유가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기재부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소관인 기준금리 인하를, 한은은 정부의 소관인 재정지출 확대를 정책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혀 왔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경제부총리의 발언은 선진국들과 단순 비교할 때 금리정책의 룸이 있다는 것이며, 금리정책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할 사항임을 강조한 원론적인 발언”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英 재무장관 만난 유일호 부총리

    英 재무장관 만난 유일호 부총리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유일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IMF 본부에서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과 만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차바가 휩쓸고 간 자리, 특별교부세 지원

    차바가 휩쓸고 간 자리, 특별교부세 지원

    정부가 태풍 ‘차바’로 피해가 발생한 제주와 남부 지방에 특별교부세와 정책금융 등 국고 지원을 하기로 했다. 부산, 울산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태풍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피해지역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상황에 따라 예비비를 집행하기로 했다. 피해를 본 기업과 주민에게는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 등 정책금융이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태풍으로 인한 주택 파손 시 복구비 지원 단가의 30%를 보조금(전파 900만원, 반파 400만원)으로, 60%를 주택도시기금 융자금(전파 1800만원, 반파 900만원, 금리 2.5%)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 시 전파주택은 최대 2360만원까지 추가로 융자받을 수 있다. 또 침수·유실된 자동차는 자동차 검사기간을 일정 기간 유예해 주기로 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부터 열흘에 걸쳐 지방자치단체 자체 집계와 피해 신고 등을 합쳐 태풍 피해액 규모를 산정한다. 피해액이 국고 지원 기준(시·군·구별 피해액 18억~42억원)의 2.5배가 넘으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다. 특별재난지역에는 지자체 피해복구에 국고를 추가로 지원하며 주민들은 건강보험료, 통신료, 전기료, 도시가스 요금 등을 감면받을 수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감 브리핑] 유일호 “법인세 인상, 증세 부작용 걱정해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인세 인상 요구 움직임과 관련, “증세 부작용을 같이 걱정해야 한다”면서 소득세, 부가가치세도 인상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급증하는 재정 수요에 대응할 수단은 부가가치세밖에 없지만 가계 소비에 영향을 미쳐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재정건전성을 위해 증세 대신 “비과세감면 축소, 지하경제 양성화 등으로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가계부채 해소를 위해 개인에게 적용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하자는 주장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DTI 기준을 집단대출에도 적용하기는 어려워 다른 방법으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1997년 외환위기 시절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유 부총리는 “그때(외환위기) 상황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더 걱정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흔히 말하는 일본식 저성장으로 돌입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국가가 모든 시민에게 정기적으로 일정 소득을 보장하는 ‘기본소득제’나 ‘아동수당’에 대해서도 “기본소득 보장은 시기상조이고 아동수당도 저출산을 해결하는 데 좋은 방향인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강제모금 전경련 해체하라” “전경련 발전적 해체가 맞다”

    국정감사가 정상화된 지 이틀째인 5일, 야당은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에 대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정무위의 국무조정실 국감에서는 두 재단의 설립과 모금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도마에 올랐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불법 대선자금 사건 이후 노골적 강제 모금이 사라졌다가 2016년 울트라 버전으로 부활했다”면서 “정경유착의 통로로 전락하고 권력의 심부름단체로 전락한 전경련 해체야말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해야 할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라고 말했다. 기획재정위의 기획재정부 국감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도 “전경련은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게 맞다”고 했다. 유 의원은 “청와대든 기재부든 금리나 투자, 부실기업 구조조정 등 중요한 문제를 놓고 회의 석상에서 전경련을 상대 안 해 주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특별히 상대해 준 적은 없다”고 반박하자 유 의원은 지난 4월 유 부총리와 경제단체장들의 골프 회동을 언급하며 “전경련을 그런 식으로 상대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위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감에서도 미르재단의 ‘K타워 프로젝트’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이란을 국빈 방문했을 때 LH와 포스코건설 등이 현지에 문화상업시설을 건설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미르재단이 사업 주체로 명시돼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정부 요청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사업 논의 과정부터 미르재단이 참여하고 이후에 MOU가 체결돼 순서가 뒤바뀌었다”며 근거로 지난 4월 청와대 연풍문에서 열린 ‘K타워 프로젝트 관련 회의’를 꼽았다. 당시 산업통상자원비서관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LH 관계자들과 함께 미르재단 측도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청와대 연풍문에서 두 차례 등 네 차례 회의가 청와대 주관하에 열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두 재단 의혹의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에 배당했다. 센터는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뇌물 수수 혐의로, 재단 출연자인 전경련 허창수 회장과 이승철 상근부회장 등을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쌀값 뚝뚝… 내년 1조 더 푼다

    정부가 최근 떨어지는 쌀값 관련 대책으로 최대 1조원의 나랏돈을 추가로 투입한다. 올해 초과 생산된 쌀은 시장에 풀지 않고 연말까지 모두 사들인다. 변동직불금 예산도 당초 계획보다 3900억원가량 더 늘린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5일 국회에서 ‘장·단기 쌀값 안정 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30만~35만t의 쌀을 농협을 통해 연내에 수매하는 데 합의했다. 수매 비용은 5000억~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쌀값이 추가로 떨어지면 1조 8000억원으로 편성된 쌀 직불금 예산을 늘려(피해를)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직불금은 쌀 수확기 평균 가격이 정부가 정한 목표가격(80㎏ 기준 18만 8000원)에 못 미치면 농가에 차액만큼 지불하는 보조금으로 고정직불금과 변동직불금으로 나뉜다.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변동직불금은 9777억원이다. 쌀값을 14만 3789원으로 계산한 규모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기준 쌀값이 13만 3436원으로 1년 전보다 16.2% 떨어지면서 예산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평균 쌀값이 지난달 말 수준을 유지한다면 당초보다 3923억원(40%)이 늘어난 1조 3700억원의 변동직불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는 농가에 보전금을 주는 ‘쌀 생산조정제’를 예산 심의 과정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일호 경제부총리 “울산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

    유일호 경제부총리 “울산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울산 등 태풍 ‘차바’로 수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지 여부를 조속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울산과 경북 경주 등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해 달라”는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의 요청에 “아마 (지정)요건에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에 대해 금방 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요건을 봐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연 재해나 대형 사고 등으로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선포하는 것으로, 지난달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경주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유일호 부총리 “울산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울산 등 태풍 ‘차바’로 수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지 여부를 조속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울산과 경북 경주 등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해 달라”는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의 요청에 “아마 (지정)요건에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에 대해 금방 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요건을 봐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연 재해나 대형 사고 등으로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선포하는 것으로, 지난달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경주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포토] 안경 고쳐쓰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서울포토] 안경 고쳐쓰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발언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서울포토] 발언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단기 쌀값 안정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가 열린 가운데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W-재단,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환경 지속가능 개발사업 추진

    W-재단,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환경 지속가능 개발사업 추진

    국제구호기관으로 세계적인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W-재단이 지난 3일 우크라이나 방문단과 함께 우크라이나 총리공관에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블로디미르 그로이스만(Volodymyr Groysman) 총리와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과 W-재단이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자연보전, 환경 관련 공익사업 및 태양광플랜트, 재활용플랜트 등 친환경 지속가능한 개발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W-재단 이욱 이사장을 비롯해 주 우크라이나 대한민국 대사관 이양구 대사, 외교부 이태호 경제외교조정관, 트루벤인베스트먼트 홍경근 회장, 아이넷미디어그룹 박준희 회장, 와이제이엠게임즈 민용재 대표, ㈜래딕스 조명희 대표, W-재단 우크라이나 지부 신동훈 대표가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블로디미르 그로이스만(Volodymyr Groysman) 총리, 코발리브 (Yuliya Kovaliv) 제 1경제부총리, 타라스 쿠토브이(Taras Kutovyi) 농업부 장관, 타루타 세르게이 (Taruta Serhiy) 국회의원, 옥산나 마카로바 (Oksana Markarova)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W-재단 관계자는 4일 “세계적으로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있는 W-재단은 기후변화 환경오염 및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기후난민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연구 및 개발도상국 친환경 지속 가능한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개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동수당’ 주면… 출산 늘까 돈만 샐까

    ‘아동수당’ 주면… 출산 늘까 돈만 샐까

    더민주 제정안 발의 등 적극적… 국민의당은 단계적 확대안 준비… 새누리도 초등생까지 지급 검토 유일호 “아동수당 잘못 도입하면 효과없이 돈만 낭비… 신중해야” 초등학생을 키우는 가정에 매달 보조금을 주는 ‘아동수당’ 제도가 내년 대선에 영향을 줄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노인수당인 기초연금이 쟁점이었다면 내년에는 아동을 위한 보편적 복지수당이 주요 공약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야당이 아동수당 제정안을 발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고, 여당도 아동수당 필요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부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고, 정책 효과가 불분명한 아동수당이 복지 포퓰리즘이 될 수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전 세계 90여개국이 채택한 아동수당의 도입이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참여정부는 2006년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아동수당을 검토했다. 하지만 아동수당 지급에 따른 저출산 극복 효과와 재정 부담이 논란이 됐고, 도입 여부는 장기 과제로 미뤘다. 2010년 18대 국회에서는 양승조 민주당 의원,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 등 4명이 아동수당 도입을 추진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정부와 여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번 20대 국회는 아동수당 도입에 적극적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만 0~12세 아동에게 매달 10만~3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수당 제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당은 우선 만 6세 아동까지 월 10만원을 주고, 단계적으로 12세까지 지급대상을 늘리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도 초등학생에게 아동수당을 주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아동수당이 다시 거론되는 이유는 저출산이 올 들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기 때문이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7월에 태어난 신생아는 24만 9100명이다. 월별 출생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저치다. 종전 최저치(2005년 25만 7274명)보다도 8174명이 적다. 이에 따라 만 5세 이하의 보육료 지원에만 집중했던 출산정책의 틀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동수당 도입과 관련해 “잘못하면 효과 없이 돈만 쓰게 된다.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사실상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아동수당을 도입해도 출산율이 올라간다는 보장이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펴낸 ‘한국과 일본의 저출산 현황과 대응정책’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가족정책 관련 지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과 합계출산율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저출산 극복 대책에 나랏돈을 투입하는 비율에 따라 출산율도 따라가는 경향이 확인된 것이다. 가족정책에는 아동수당을 포함한 현금 지급과 보육 서비스, 세제 정책이 포함된다. 2011년 기준 GDP 대비 가족정책 지출은 한국이 0.94%로 35개국 가운데 33위였다. OECD 평균(2.24%)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1위는 덴마크(4.05%)였고, 저출산 국가인 일본은 GDP의 1.35%를 가족정책에 쓰고 있다. 정부는 막대한 재정부담을 부담스러워한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박광온 의원의 안을 분석한 결과 554만명의 아동이 혜택을 보고 재원은 15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재원 대책으로 고소득층과 법인 등을 대상으로 ‘아동수당세’를 제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양육·장애아동·한부모가정 자녀에 주는 기존 수당 및 자녀 관련 세제 지원과 중복될 우려가 있다”면서 “무상복지제도는 한번 생기면 축소하거나 없애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와 사회적 논의를 거쳐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수소 활용 첨단 철강고로 2023년 개발”

    “수소 활용 첨단 철강고로 2023년 개발”

    車·항공기 경량소재 R&D에 1조 투입 후판·TPA 설비 감축… 강관분야 재편 화학 R&D 비중 2020년 2%→5% 확대 업계 “중소·중견업체 구체 지원책 빠져” 철강·석유화학의 구조조정 청사진이 제시됐지만 이를 실현할 당근책과 채찍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설비를 키우고, 품질·가격 면에서 뒤처지는 분야를 과감히 합치거나 공급을 줄일 방침이다. 또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철강·석유화학 업계는 “구구절절 옳은 소리”라면서도 “중소·중견업체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안이 빠져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30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5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철강·석유화학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철강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친환경 첨단 고로 개발을 추진한다. 철강석을 녹여 쇳물을 뽑을 때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면 온실가스를 15% 줄일 수 있다. 민관은 내년부터 ‘수소환원제철공법’ 개발에 착수해 2023년 이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래자동차와 항공기에 쓰일 초경량 철강제품과 타이타늄 등 경량소재 R&D에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반면 선박 원자재로 공급되는 후판은 자발적인 설비 감축을 유도한다. 중소사업자 130여곳이 난립한 강관 분야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을 활용한 업체 간 인수·합병(M&A)이 추진된다. 석유화학 분야는 납사분해설비(NCC)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운영 효율이 유지되도록 M&A를 통해 규모의 대형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페트병 재료 테레프탈산(TPA)과 장난감용 저가 플라스틱인 폴리스티렌(PS)의 경우 업계가 스스로 설비 규모를 줄이고, 합성고무와 폴리염화비닐(PVC) 등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고기능성 소재인 첨단 정밀화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화학 R&D 비중을 현재 2%에서 2020년까지 5%로 높이기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고강도 플라스틱(PPS) 개발 등에 3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사업 재편을 적극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방안에 대해 철강업계 관계자는 “교과서적으로는 맞는 말”이라면서도 “기술력이 뛰어난 선두 기업은 정부의 구조조정안을 따를 수 있겠지만, 경쟁력이 약화된 중소 철강업체들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말잔치”라고 꼬집었다. 화학업계 반응도 비슷했다. A사 관계자는 “대형 화학사의 경우 기술력과 자본 등을 갖춘 종합 화학사로서 내부 구조조정이 가능하다”면서도 “중견 화학사들을 위해 정부가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민간 컨설팅 결과 등이 나오는 대로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법인세 인상 반대 입장 유일호 총리 “인센티브 있어야” 무슨뜻?

    법인세 인상 반대 입장 유일호 총리 “인센티브 있어야” 무슨뜻?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29일 서울 광장시장에서 “법인세율 인상은 지금 단계에서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면서 법인세에 반대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최근 국민의당은 과세표준 200억원 초과 기업에 대해 세율을 22%에서 24%로 인상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국민의당은 또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과세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도 발의했다. 유 부총리는 “법인세를 조정해 투자 왜곡이 일어나는 것을 고려 안 할 수 없다”며 “법인세가 낮으면 대주주에 혜택이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그 사람들은 소득세를 내기 때문에 법인세와 소득재분배의 직접적 효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이미 소득세율을 높여놨는데 또 올리는 것이 옳은지 모르겠다”며 “왜 OECD 평균 소득세율이 우리나라보다 낮은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소득이 높은 사람이 세금을 더 내야 하는건 맞고 그래서 우리도 누진세를 채택했지만 소위 ‘인센티브’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며 “세율을 높이면 좋을 것 같지만 노동의욕, 저축의욕이 저하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힘세진 巨野… 법인세율 인상 주도권도 끌어오나

    [뉴스 분석] 힘세진 巨野… 법인세율 인상 주도권도 끌어오나

    야 3당이 ‘여소야대’의 힘을 바탕으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관철시키면서 이번 정기국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법인세 인상’의 통과 여부가 더욱 주목받게 됐다. 정부와 여당, 기업들은 법인세를 올리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기업 투자와 고용이 한층 더 얼어붙을 것이라며 반대한다. 야당은 법인세 인상이 기업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하지 않고, 갈수록 늘어나는 복지재정 수요를 감당하려면 법인세 인상이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의 법인세 인상 요구에 대해 “2008년 법인세 인하가 없었으면 기업 투자가 더 줄었을 것”이라며 “지금이 법인세를 올릴 때인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반대했다. 반면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법인세율을 25%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인세를 낮춰 봤자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기는커녕 사내유보금을 지난해에만 29조 1000억원(5.9%) 늘리는 등 현금을 쌓아 두고만 있다는 것이다. 대기업 이익을 대변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제연구원은 법인세 인상이 기업 투자를 위축시킨다는 논리를 편다. 조경엽 한경연 선임연구위원은 “법인세 인상 효과를 분석한 결과 법인세가 2% 포인트 올라가면 국내총생산(GDP)은 연평균 0.33%, 투자는 0.96% 감소할 것”이라면서 “세입 기반이 약화돼 장기적으로 세수가 줄어드는 역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인세 인상 찬성론자는 정반대의 얘기를 한다. 박기백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지난달 18일 세제개편안 관련 토론회에서 “다수의 실증 분석을 살펴보면 법인세율이 올라갈수록 투자가 감소한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서 “일부 영향이 있더라도 상위 0.1~0.2%의 대기업에 한정된다”고 말했다. 법인세를 더 걷어 저소득층 복지를 지원하려다가 되레 서민 부담만 늘리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한경연의 조 위원은 “법인세 2% 포인트 인상 시 기업들이 8조 7280억원의 법인세를 더 내게 되는데 이 중 35%는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21%는 근로자 임금과 복리후생 감소로, 44%는 주주 배당과 유보금 감소로 전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김종인 더민주 의원은 “법인세를 인상하면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것은 근대 조세이론”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법인세를 올리면 우리나라가 국제 조세경쟁에서 불리해질까봐 걱정한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중장기 조세정책운용계획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법인세율은 2000년 30.2%에서 2008년 23.9%, 지난해 22.9%로 감소 추세를 보인다. 우리나라 법인세율(22%)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해 대다수 국가가 소득세, 부가가치세 세율을 인상하는 반면 법인세는 조세 경쟁력을 유지해 외국인 투자를 유인하고자 인하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가 2009년 법인세 최고 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춘 뒤 지속돼 온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법인세율 유지, 증세 없는 복지’라는 세제 정책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8년 만에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진해운 선박 화물 하역 새달까지 완료”

    “한진해운 선박 화물 하역 새달까지 완료”

    당장 필요자금 1600억 이상 확보 판단 벨기에·호주에도 압류금지 명령 신청 정부가 한진해운 선박의 화물하역을 다음달 말까지 최대한 완료하기로 했다. 한진그룹과 전·현 대주주의 1100억원 지원이 확정되고, 산업은행이 ‘크레디트라인’(한도대출)을 개설해 최대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해 한진해운의 시재금까지 합치면 당장의 화물하역에 필요한 자금이 확보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한진해운의 하역진행 계획을 밝혔다. 이날까지 한진해운 컨테이너선박 97척 가운데 하역을 못한 것은 총 62척이다. 국내 항만으로 돌아올 예정인 선박이 33척, 스페인, 독일, 싱가포르 등 거점항만 인근에서 하역을 위해 입항을 기다리는 집중관리 대상 선박이 29척이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국내에 복귀할 예정인 선박에 실린 화물은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빼고는 10월 말까지 모두 하역을 완료해 환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화물 하역에 필요한 하역비 등 소요 비용은 한진해운 시재금과 한진그룹 지원액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대주주의 책임 있는 자세를 통해 하역 정상화가 조속히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벨기에와 호주에 ‘압류 금지 명령’(스테이 오더)을 신청했다. 다음주에는 스페인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캐나다 등에도 순차적으로 스테이 오더를 신청할 방침이다. 스테이 오더는 현재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독일 등 5개국에서 발효됐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부산신항 한진해운 터미널에서 열린 관계자 간담회에서 “10월 말까지 전체 한진 컨테이너 선박의 약 90%가 하역 완료되는 등 사태가 해결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물류망 복원 어렵다는 우려에…유일호 “세금 투입, 더 큰 문제”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물류망 복원 어렵다는 우려에…유일호 “세금 투입, 더 큰 문제”

    “김영란법 자영업자 대책 마련” 소득·법인세 세율 인상 부정적 22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한진해운 등 부실기업에 대한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지 못한 정부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새누리당 윤상직 의원은 “국내 1위, 세계 7위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사태로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가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국가전략사업이 무너질 위기였고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이 예상됐다면 정부는 이런 사태를 예측하고 미리 대책을 마련했어야 하는데 너무 안일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은 “그동안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한계 대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최대한 구조조정을 늦춰 사태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한진해운 물류대란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후속 대책을 사전에 마련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 추궁이 이어졌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와 관련, “다음달까지는 대체적으로 해결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제1 해운사인 한진해운이 이렇게 (법정관리)된 것이 가슴 아프지만 세금이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야당 간 법인세 인상 논쟁도 치열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기업은 낮은 법인세율과 ‘재벌 편들기’ 정책으로 막대한 영업이익을 벌어들이면서도 투자나 일자리 창출을 하지 않는다”며 “적어도 고수익 대기업의 법인세는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광온 의원은 “법인세를 정상화해야 저성장으로 인해 사회보장제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복지 재원을 늘리고, 무엇보다 조세 형평성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법인세라는 건 국제 경쟁력 문제도 있다. 다른 나라들은 인하하는 추세”라면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피력했다. 그는 “법인세율 인하 같은 게 없었으면 그나마 더 투자가 저조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영향에 따른 내수위축 등의 우려에 대해 “일시적인 충격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쪽은 조금은 규모가 있는 자영업체들이다. 그런 것을 종합해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민의당 최경환 “인턴 합격 지시는 새누리 최경환에게 확인하세요”

    국민의당 최경환 “인턴 합격 지시는 새누리 최경환에게 확인하세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실 인턴 직원의 중소기업진흥공단 불법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이 “저는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21일 박철규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최 의원이 그냥 (채용)하라고 지시했다”며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인턴채용압력을 넣은 적이 없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께 확인하세요”라고 적었다. 이날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은 이제라도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 및 위증교사죄에 대한 수사를 재개해야 한다”면서 “검찰이 권력의 눈치만 보며 황제조사를 한 끝에 면죄부를 줬다가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는 바람에 망신을 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경환 의원이 자신의 인턴을 부정 취업시킨 의혹은 젊은이들의 헬조선 분노를 불러 일으켰으나 검찰은 당시 박근혜 정부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최 의원을 소환조사조차 하지 않고 박 전 이사장의 진술 한마디를 근거로 불기소 처분해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힘없는 국민들에게 하듯 최 의원과 박 전 이사장 간 대질조사라도 한번 했더라면 금방 밝혀졌을 사실을 스스로 묻어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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