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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상임위 야당 빼고 3차 추경 논의… 통합, 특위 열어 맞불

    민주, 상임위 야당 빼고 3차 추경 논의… 통합, 특위 열어 맞불

    통합, 경제·외교특위 열고 대안 야당 강조 사찰 칩거 주호영, 당 복귀 호소에도 불응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로 국회 파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17일 일부 상임위를 ‘반쪽 가동’하며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준비에 나섰다. 미래통합당은 상임위 보이콧을 이어가면서도 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경제혁신특위와 외교안보특위를 열어 대안 있는 야당의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는 전략을 펼쳤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추경은 추락 위기에 놓인 우리 기업과 경제에 구명줄이 돼야 한다”며 “정부가 35조 3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보낸 지 13일이 지났다”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추경 심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상임위별로 만반의 사전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북 경계 태세를 늦출 수 없는 국방부 상황을 감안해 국방위원회를 제외한 기획재정위원회 등 5개 상임위를 가동해 추경 심사 여론 환기에 나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회에 계류 중인 추경안은 당면한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앞으로 경기회복을 견인할 디딤돌”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에 이번 추경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합당은 상임위 참석 대신 당 경제혁신특위를 열고 ‘대안 야당’에 방점을 찍었다. 윤희숙 위원장은 첫 회의 후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할 때 국민이 적응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통합당이)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의를 표하고 충청 지역의 한 사찰에 칩거 중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내 인사들의 복귀 호소에 아직 응하지 않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사찰에 들어가기 앞서 대전현충원과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지시로 주 원내대표 설득에 나선 성일종 의원은 기자들에게 “현재로선 주 원내대표가 복귀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계속 설득하려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의 복귀 전까지는 국회 정상화도 어려울 전망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재난지원금 이어 대학등록금 반환도… 與·기재부 또 이견

    재난지원금 이어 대학등록금 반환도… 與·기재부 또 이견

    당정청 협의 후 “적극 검토… 이견은 있어” 홍 부총리 “정부가 재정 지원 언급 부적절”대학등록금 반환 문제를 두고 여당과 정부가 다시 한 번 이견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등록금 반환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17일 최고위원회에서 대학생 등록금 반환 문제를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로 불가피한 온라인 수업이 교직자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면 수업에 비해 학생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많다”며 “대학에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오전 진행된 당정청 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생의 고충이 많다. 그런 어려움에 대해 저희가 엄중하게 생각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여러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박 의원은 “(대학긴급지원금) 삭감 부분에 대해 이번 추경 심사 과정에서 증액할 건지, 증액한다면 어느 정도 규모로 할 건지에 대해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도 참석했다. 이날 오후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박 의원이 언급한 ‘정부와 당의 이견’을 그대로 보여줬다. 홍 부총리는 “대학 등록금 반환 문제는 등록금을 받은 대학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며 “대학들이 결정 안 한 상태에서 정부가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대학 등록금 감면이 우선과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민주당과 기재부가 이견을 드러내면서 3차 추경안을 구성하는 과정에도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3차 추경안에 대학생 등록금 지원 사업 예산을 반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3차 추경 정부안 편성 과정에서 코로나19 대학긴급지원금 명목으로 1951억원을 요청했지만 기재부의 반대로 최종안에 담기지는 못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홍남기 “암호화폐 과세”

    홍남기 “암호화폐 과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상화폐(암호화폐)에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다음달 세제 개편안에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신문은 탐사기획으로 연재 중인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에서 암호화폐 거래로 수십억원을 챙겼음에도 세금 한 푼 내지 않는 현실을 파헤쳤다. <6월 16일자 1·4·5면> 과세 방식에 대해선 부동산처럼 매매차익에 양도소득세를 매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홍 부총리는 “올해 세제 개편안에선 특히 여러 세목에 대해 새롭게 과세 체계를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디지털세 등 새로운 과세 체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당정 ‘등록금 반환’ 또 이견…“적극 검토를”vs“언급 부적절”

    당정 ‘등록금 반환’ 또 이견…“적극 검토를”vs“언급 부적절”

    홍남기 “정부가 먼저 언급 적절치 않아” 이해찬 “학생들 심정 이해해야”대학등록금 반환 문제를 두고 여당과 정부가 다시 한 번 이견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등록금 반환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17일 최고위원회에서 대학생 등록금 반환 문제를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로 불가피한 온라인 수업이 교직자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면 수업에 비해 학생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많다”며 “대학에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오전 진행된 당정청 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생의 고충이 많다. 그런 어려움에 대해 저희가 엄중하게 생각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여러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박 의원은 “(대학긴급지원금) 삭감 부분에 대해 이번 추경 심사 과정에서 증액할 건지, 증액한다면 어느 정도 규모로 할 건지에 대해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도 참석했다. 이날 오후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박 의원이 언급한 ‘정부와 당의 이견’을 그대로 보여줬다. 홍 부총리는 “대학 등록금 반환 문제는 등록금을 받은 대학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며 “대학들이 결정 안 한 상태에서 정부가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대학 등록금 감면이 우선과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민주당과 기재부가 이견을 드러내면서 3차 추경안을 구성하는 과정에도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3차 추경안에 대학생 등록금 지원 사업 예산을 반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3차 추경 정부안 편성 과정에서 코로나19 대학긴급지원금 명목으로 1951억원을 요청했지만 기재부의 반대로 최종안에 담기지는 못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홍남기, 2차 재난지원금 거듭 반박…“더 어려운 계층에 써야”

    홍남기, 2차 재난지원금 거듭 반박…“더 어려운 계층에 써야”

    “1차 재난지원금, 일회성·한시적 개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다. 홍 부총리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추석 무렵에 2차 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질의하자 “1차 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드릴 때 일회성, 한시적 개념으로 드렸던 것”이라면서 “재정당국 생각으로는 유사 재원이 있다면 더 어려운 계층에 선택적,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게 돈의 쓰임새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재정 지출을 안 하려는 게 아니라 그런 재원 지출을 한다면 고용시장에서 밀려난 실직자 등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게 맞는 것 같다. 2차 지원금 지급 문제에 적극적으로 찬성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국민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의 정책효과와 국내총생산(GDP)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사용 통계를 짚어보니 상당 부분 영세 자영업자와 전통시장에서 많이 쓰였고, 어려운 계층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잠정적으로 판단한다”면서도 “GDP에 미친 영향은 자금 전부가 다 쓰여봐야 알겠다. 지금도 자금 지원 효과를 좀 더 분석해야 하며 몇 % 포인트라고 말할 순 없지만 재난지원금이 소비 진작에 기여했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1~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재정 지출 확대로 국가채무비율이 상승하는 데 대한 우려에 대해선 “위기 극복에 재정이 더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다만 그 와중에 국가채무가 급격히 느는 모습도 있고, 그 모습을 신용평가사 등 여러 주시하는 곳들이 있다”면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함께 국가채무에 대한 우려도 함께 짚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등록금 반환, 정부재정 지원은 맞지 않아” 아울러 홍 부총리는 대학등록금 반환 문제를 정부 지원으로 해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민주당 김경협 의원의 질의를 받고 “등록금 반환 문제는 등록금을 수납받은 대학이 자체적 결정할 문제”라면서 “많은 대학이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지원대책을 마련한다는 언급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는 창구가 있고 이런 틀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수는 있지만 등록금 반환을 정부의 재정으로 커버하는 것은 지금 단계에서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한 금융시장 영향에 대해선 “금융시장에선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세균 손 놓아버린 김해영 “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 합류 철회”

    정세균 손 놓아버린 김해영 “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 합류 철회”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17일 국무총리실 소속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최종 거절했다는 뜻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총리실로부터 새로 출범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제안받은 바 있으나 저의 동 위원회 합류가 이런저런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있어 동 위원회 합류 의사를 철회했다”고 말했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지난 1월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청년정책에 대한 주요 사항의 심의·조정하는 기구다. 총리실 소속으로 청년정책을 총괄하며 정세균 총리가 위원장을 맡는다. 장관급인 2명의 부위원장 중 한 명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는다. 정 총리는 김 최고위원에게 부위원장 자리를 직접 설득했고 김 최고위원은 부위원장직을 맡는 걸 긍정적으로 검토해왔다. 김 최고위원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나 금태섭 전 의원 징계 논란 등 당 안팎이 혼란스러울 때 당내에 쓴소리를 전담하며 ‘소신파’로 꼽혀왔다. 그런 김 최고위원에게 정 총리가 부위원장직을 제안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잠룡 중 한 명인 정 총리가 후일 대권을 바라보고 김 최고위원을 가까이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 최고위원이 이날 부위원장직을 거절하며 ‘정치적 오해의 소지’라고 밝힌 데는 정 총리를 뜻하는 ‘SK계’로 분류되는 데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홍남기, 북한 연락사무소 폭파에 긴급회의 “경제 영향 우려”

    홍남기, 북한 연락사무소 폭파에 긴급회의 “경제 영향 우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자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홍 부총리는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재부 긴급 1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오늘 북한이 취한 조치는 이미 언급이 있던 사안이긴 하나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된다”면서 “향후 상황 전개와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파급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이 전해진 뒤 시간외 거래에서 시가총액 상위주 등 주요 종목들이 1~2% 하락했다. 역외에서 원·달러 환율 선물도 올랐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2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부, 1000억弗 해외 프로젝트 30개 수주 지원

    정부, 1000억弗 해외 프로젝트 30개 수주 지원

    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의 해외 수주를 활성화하기 위해 1000억 달러 규모 핵심 프로젝트 30개를 선정해 총력 지원한다.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자 15조원 이상의 금융 지원도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215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해외 수주액은 2014년 660억 달러에서 2018년 321억 달러로 줄었고 지난해엔 223억 달러에 그쳤다. 홍 부총리는 “2년내 수주 가능성이 높고 중요성이 큰 합계 총사업비 1000억 달러 규모의 해외 핵심 프로젝트 30개를 선정해 최대한 수주 성과를 내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프로젝트는 인프라나 건설, 플랜트 등 대형 사업 중심으로 편성돼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방글라데시 다카-마이멘싱 도로사업(5억달러)과 다카 외곽 순환철도, 송전선로 사업, 미얀마 달라 신도시 시범단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는 수주 지역도 전통적 수주시장인 중동(8개)과 신남방(6개) 뿐 아니라, 신북방(5개), 미주(5개), 유럽(2개), 기타(4개) 지역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자 15조원 상당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먼저 30개 핵심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3조 7000억원 상당의 금융지원을 준비해뒀다.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 자펀드 1조 5000억원, 글로벌 인프라펀드(GIF) 4000억원,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 프로그램 1조 8000억원으로 구성된다. 10조 9000억원 상당의 정책금융기관 보증·대출, 경협증진자금 등도 대규모 해외수주전에 투입할 수 있도록 배정해뒀다.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 발굴하기 위한 역량도 끌어올린다. 해외 프로젝트를 조기에 발굴하고자 수출입은행도 조사·입찰 및 사업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각 부처가 예산사업으로 진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에 더해 추가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해외수주에 나서기 유리하도록 제도도 바꾼다. 공공기관의 해외사업 예비타당성 제도는 평균 7.5개월 걸리던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4개월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신용도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이라도 사업성이 우수하다면 보증 발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공공기관이 공동보증에 나서고, 대·중소기업의 동반 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포토]모두발언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서울포토]모두발언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15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0. 6. 15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 캠코, 안 팔리는 위기 기업 자산 산다… 일자리 15만개 새달 채용

    캠코, 안 팔리는 위기 기업 자산 산다… 일자리 15만개 새달 채용

    코로나19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자산 매각에 나섰음에도 팔리지 않을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주도적으로 나서 사 준다. 이에 따라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두산중공업의 자산 등도 캠코가 매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고용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이 정부 지원을 받아 한시적으로 만드는 일자리 15만개는 이르면 다음달 채용이 시작된다. 소상공인에게 한정됐던 국가 소유 건물 임대료 인하가 중소기업까지 확대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발표했다. 캠코를 중심으로 ‘2조원+α’ 규모의 기업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일부 기업이 자구책으로 자산 매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기 위축으로 난항을 겪거나 제값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캠코가 적정 가격으로 매각될 수 있도록 가격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매입에 나서는 등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캠코가 먼저 자산을 사들인 뒤 가치를 높여 다른 기업에 되파는 방식, 매각 기업에 그 자산을 재임대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 추후 다시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풋백옵션’ 등 다양한 방안을 활용한다. 기업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 사모펀드(PEF), 연기금 등과 공동으로 매입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여부를 가리지 않고) 차별 없이 자산을 사주겠다”며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이유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이라도 팔겠다는 자산이 있다면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회의에서 마련된 ‘55만개+α’ 직접 일자리 중 ▲청년 디지털일자리(IT 직무) ▲청년 일경험 일자리(미취업자 단기채용) ▲중소·중견기업 채용보조(이직자 단기채용) 등 민간 일자리 15만개 사업은 다음달 중 시행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한다. 비대면(언택트)과 바이오 등 포스트 코로나 유망분야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투자·대출·보증 등)을 2조 1000억원 이상 확대한다. 올해 목표로 내건 기업 민간투자 25조원 유치 중 아직 달성하지 못한 5조 8000억원은 하반기 신속하게 발굴한다. 올해 예고한 60조 5000억원 규모의 공공투자는 연내 모든 집행을 완료한다. 국유재산에 입주한 중소기업의 임대료를 8월부터 연말까지 2000만원 한도로 40% 깎아 준다. 소상공인에게만 주고 있는 혜택인데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총 90억원의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임대료 납부도 최장 6개월까지 미뤄 준다. 임대료 연체 시 이자율은 현행 7∼10%에서 5%로 낮춘다. 대기업은 공항 면세점에 입점한 경우에 한해 임대료를 50% 감면한다. 세계적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K방역은 ▲검사·확진(Test) ▲역학·추적(Trace) ▲격리·치료(Treat) 등 대응 전 과정을 이른바 ‘3T’로 체계화해 ‘국제표준’으로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는 가계소득과 기업 생산활동의 매개체이자 소비, 투자 선순환의 핵심 연결고리인 만큼 (매달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반등을 위한 디딤돌을 착실하게 쌓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수도권 집값 들썩이자… 정부, 추가 규제책 만지작

    서울·수도권 집값 들썩이자… 정부, 추가 규제책 만지작

    군포·인천·안산·대전 등 규제지역 편입 대출 규제 강화·세제 보완 방안 등 거론정부가 서울·수도권 집값이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자 추가 규제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려 주택 가격이 오르는 ‘풍선 효과’가 여전하자 경기 군포와 안산, 인천, 대전 등을 규제지역으로 편입시키고 대출 규제도 강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서울, 수도권 규제지역의 주택 가격 하락세가 주춤하고 비규제지역 가격 상승세도 지속 포착돼 경각심을 갖고 점검하고 있다”며 “주택시장 불안조짐이 나타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주저 없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규제지역을 지정하거나 대출 규제를 강화할 수도 있고, 세제에 미비점이 있으면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이어진 초저금리 정책과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고, 규제가 덜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자금이 쏠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각종 개발 호재로 서울 부동산 가격도 들썩이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는 투자 수요가 몰려 주변 집값을 불안하게 하는 비규제지역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해 대출 규제 등을 강화하고, 기존 조정대상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인천 연수구와 서구, 경기 군포와 안산 단원구 등이 비규제지역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 군포는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발표 등 호재를 안고 3개월 새 집값이 9.44% 올랐고, 인천 연수구(6.52%), 서구(4.25%), 남동구(4.14%) 등지도 집값 상승세가 관찰됐다. 지방에선 비규제지역인 대전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정부가 규제지역을 추가 지정하고 대출 규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만, 돈 없는 사람들이 집을 사지 못해 전세수요가 늘고 전셋값이 상승해 갭투자가 기승을 부릴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신보라 전 통합당 의원, 文정부 청년정책위 합류 왜

    신보라 전 통합당 의원, 文정부 청년정책위 합류 왜

    미래통합당 신보라 전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의 청년 정책 컨트롤 타워인 국무총리실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합류할 전망이다. 제1야당의 지도부 출신 인사가 정부 위원회에 들어가는 것은 이례적이다. 11일 총리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오는 8월 청년기본법 시행에 따라 출범하는 청년정책조정위 민간위원 후보로 신 전 최고위원을 추천했다. 신 전 최고위원은 최근 국무조정실로부터 위원회 활동 의사를 타진 받고 수락했다. 신 전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청년기본법은 당 1호 법안이었고, 여야 정쟁 이슈가 아니었다”면서 “청년기본법이 제대로 기능하는 데 있어서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 수락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청년 몫 비례대표로 2016년 국회에 입성한 신 전 의원은 개원 첫날 당론 1호 법안인 청년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청년 문제에 관심을 쏟았다. 청년정책위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흩어져 있는 청년 정책을 총괄하는 기구로 정부 측 위원 20명과 민간위원 2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총리가 맡고 부위원장 2명은 경제부총리와 민간위원이 맡는다. 장관급인 민간 부위원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유력하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안팔리는 위기기업 자산, 캠코가 산다

    코로나19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자산 매각에 나섰음에도 팔리지 않을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주도적으로 나서 사준다. 이에 따라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두산중공업의 자산 등도 캠코가 매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고용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이 정부 지원을 받아 한시적으로 만드는 일자리 15만개는 이르면 다음달 채용이 시작된다. 소상공인에게 한정됐던 국가 소유 건물 임대료 인하가 중소기업까지 확대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발표했다. 캠코를 중심으로 ‘2조원+α’ 규모의 기업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일부 기업이 자구책으로 자산 매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기 위축으로 난항을 겪거나 제값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캠코가 적정 가격으로 매각될 수 있도록 가격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매입에 나서는 등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캠코가 먼저 자산을 사들인 뒤 가치를 높여 다른 기업에 되파는 방식, 매각 기업에 그 자산을 재임대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 추후 다시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풋백옵션’ 등 다양한 방안을 활용한다. 기업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 사모펀드(PEF), 연기금 등과 공동으로 매입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여부를 가리지 않고) 차별 없이 자산을 사주겠다”며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이유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이라도 팔겠다는 자산이 있다면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회의에서 마련된 ‘55만개+α’ 직접 일자리 중 ▲청년 디지털일자리(IT 직무) ▲청년 일경험 일자리(미취업자 단기채용) ▲중소·중견기업 채용보조(이직자 단기채용) 등 민간 일자리 15만개 사업은 다음달 중 시행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한다. 비대면(언택트)과 바이오 등 포스트 코로나 유망분야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투자·대출·보증 등)을 2조 1000억원 이상 확대한다. 올해 목표로 내건 기업 민간투자 25조원 유치 중 아직 달성하지 못한 5조 8000억원은 하반기 신속하게 발굴한다. 올해 예고한 60조 5000억원 규모의 공공투자는 연내 모든 집행을 완료한다. 국유재산에 입주한 중소기업의 임대료를 8월부터 연말까지 2000만원 한도로 40% 깎아 준다. 소상공인에게만 주고 있는 혜택인데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총 90억원의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임대료 납부도 최장 6개월까지 미뤄 준다. 임대료 연체 시 이자율은 현행 7∼10%에서 5%로 낮춘다. 대기업은 공항 면세점에 입점한 경우에 한해 임대료를 50% 감면한다. 세계적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K방역은 ▲검사·확진(Test) ▲역학·추적(Trace) ▲격리·치료(Treat) 등 대응 전 과정을 이른바 ‘3T’로 체계화해 ‘국제표준’으로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는 가계소득과 기업 생산활동의 매개체이자 소비, 투자 선순환의 핵심 연결고리인 만큼 (매달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반등을 위한 디딤돌을 착실하게 쌓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총리실 산하 청년위원회에 신보라 전 통합당 의원 합류 ‘이례적’

    총리실 산하 청년위원회에 신보라 전 통합당 의원 합류 ‘이례적’

    청년기본법 대표발의…청년정책 전문가로 인선 미래통합당 신보라 전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의 청년 정책 컨트롤타워인 국무총리실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합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제1야당의 지도부 출신 인사가 문재인 정부의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11일 총리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오는 8월 청년기본법 시행에 따라 출범하는 청년정책조정위 민간위원 후보로 신보라 전 의원을 추천했다. 신보라 전 의원은 최근 국무조정실로부터 위원회 활동 의사를 타진받고 수락했다. 청년정책위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흩어져 있는 청년 정책을 총괄하는 기구로, 정부 측 위원 20명과 민간위원 2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총리가 맡으며, 부위원장 2명은 경제부총리와 민간위원이 맡는다.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청년 몫 비례대표로 2016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신보라 전 의원은 개원 첫날 당론 1호 법안인 청년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청년 문제에 초점을 맞춰 의정 활동을 펼쳤다. 청년기본법은 청년을 독립된 세대로 규정하고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국가의 책무를 정의한 법이다. 2020년 1월 청년기본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을 때 당시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보이콧하는 가운데 홀로 본회의에 참석해 찬성 토론을 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경기 파주갑에 출마했지만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해 낙선했다. 신보라 전 의원은 “법안이 잘 안착되는지 보고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론으로 채택한 1호 법안이었던 만큼 잘 기능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수락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야당 인사지만 청년 정책에 정통하고, 위원회 출범의 토대가 된 청년기본법을 대표발의한 만큼 추천 후보군에 청년정책 전문가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엔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 유력 장관급인 민간 부위원장 후보로는 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김해영 최고위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과 금태섭 전 의원 징계 등 주요 현안에서 지도부 방침과 다른 목소리를 소신껏 내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총선에서는 부산 연제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정 총리는 실무자들로부터 김해영 최고위원이 포함된 부위원장 후보군을 보고받고 “그 중 김해영 최고위원이 괜찮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 총리가 김해영 최고위원을 설득했다거나 직접 직을 제안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총리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내달 중 부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인선을 마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제6차 비상경제 중대본회의 주재하는 홍남기 부총리

    [서울포토]제6차 비상경제 중대본회의 주재하는 홍남기 부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 6. 1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홍남기 “집값 안정에 확고 의지…상승 조짐 보이면 즉시 조치”

    홍남기 “집값 안정에 확고 의지…상승 조짐 보이면 즉시 조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 부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서울, 수도권 규제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주춤하고 비규제지역의 가격상승세도 지속 포착돼 정부는 경각심을 갖고 예의 점검 중”이라며 “주택시장 불안조짐이 나타날 경우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주저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16 대책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세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보합으로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홍 부총리는 “서울 등 주택가격은 12·16 대책 이후 전반적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고 특히 최근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전망이 있으나 저금리 기조, 풍부한 유동성 등에 기반한 주택가격의 재상승 우려도 공존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동안 수차례 강조한 바와 같이 민생과 직결되는 부동산 시장안정에 대한 정부 의지는 어느 때보다 일관되고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공공·민간·민자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 “5조8000억원 상당의 기업 민간투자를 하반기에 신속 발굴하고, 공공투자 60조5000억원은 연내 100% 집행완료하겠다. 연내에 민자사업 5조2000억원을 집행하고 10조원+알파 규모를 신규 발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5월 취업자 수 40만명 줄었다… 20대 고용률은 역대 최저

    5월 취업자 수 40만명 줄었다… 20대 고용률은 역대 최저

    실업률 4.5%·실업자 127만 8000명 최고 20대 고용률 2.4%P 떨어진 55.7% 그쳐 20~50대 전연령 줄어… 60세 이상만 증가 임시직 -50만·일용직 -15만… 취약층 가혹 자영업자 -13만… 상용근로자는 39만 늘어 홍남기 “4월 비해 개선”… 주중 대책 논의 지난달 취업자가 코로나19 충격으로 40만명 가까이 줄며 3개월 연속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지난달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통계 집계 기준을 변경한 1999년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최고 수준이었다. 특히 20대 청년층 고용률은 가장 낮았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6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 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 3월(-19만 5000명)과 4월(-47만 6000명)에 이어 3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취업자가 3개월 연속 줄어든 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0월∼2010년 1월(4개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실업률은 4월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실업자도 13만 3000명 늘어난 12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증감을 연령별로 보면 40대(-18만 7000명)와 30대(-18만 3000명), 50대(-14만명), 20대(-13만 4000명)에서 일제히 줄었다. 특히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인구가 적다는 걸 감안하면 한층 심각하다. 20대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4% 포인트 떨어진 55.7%에 그쳤다. 1982년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다. 반면 60세 이상(30만 2000명)은 유일하게 증가했다. 노인일자리를 비롯해 공공 일자리사업이 가동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50만 1000명)와 일용근로자(-15만 2000명)가 줄어든 반면 상용근로자(39만 3000명)는 늘었다. 취약계층에 가혹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비임금근로자도 13만 2000명 감소해 타격이 심화됐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20만명 줄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 8000명 늘었는데,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한 상당수 자영업자가 종업원을 해고하고 ‘나 홀로 사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8만 9000명)과 숙박·음식점업(-18만 3000명), 교육서비스업(-7만명), 제조업(-5만 7000명)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취업자로 분류되긴 하지만 일을 하지 않은 일시휴직자는 102만명으로 집계됐다. 3월(160만 7000명)과 4월(148만 5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시휴직자는 실업자로 전락하거나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인 위험군이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별다른 이유 없이 일을 하지 않은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28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 3000명(16.5%)이나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도 3만 9000명 늘어난 5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악화된 상황이지만 (최악이었던) 4월에 비해 취업자 감소폭이 개선됐다”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다른 나라 방역상황에 크게 영향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강신욱 통계청장 등과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가졌다. 이번 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양질의 민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투자 활성화와 규제완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고용지원금과 공공 일자리사업으로 막은 것이라 단순히 4월보다 취업자 감소폭이 줄었다는 것에 의미를 둬선 안 된다”며 “지난달 고용상황은 4월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지난달 취업자 수 3개월 연속 쪼그라들어…실업률 5월 기준 역대 최고

    지난달 취업자가 코로나19 충격으로 40만명 가까이 줄며 3개월 연속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지난달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통계 집계 기준을 변경한 1999년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최고 수준이었다. 특히 20대 청년층 고용률은 가장 낮았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6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 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 3월(-19만 5000명)과 4월(-47만 6000명)에 이어 3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취업자가 3개월 연속 줄어든 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0월∼2010년 1월(4개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실업률은 4월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실업자도 13만 3000명 늘어난 12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증감을 연령별로 보면 40대(-18만 7000명)와 30대(-18만 3000명), 50대(-14만명), 20대(-13만 4000명)에서 일제히 줄었다. 특히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인구가 적다는 걸 감안하면 한층 심각하다. 20대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4% 포인트 떨어진 55.7%에 그쳤다. 1982년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다. 반면 60세 이상(30만 2000명)은 유일하게 증가했다. 노인일자리를 비롯해 공공 일자리사업이 가동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50만 1000명)와 일용근로자(-15만 2000명)가 줄어든 반면 상용근로자(39만 3000명)는 늘었다. 취약계층에 가혹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비임금근로자도 13만 2000명 감소해 타격이 심화됐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20만명 줄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 8000명 늘었는데,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한 상당수 자영업자가 종업원을 해고하고 ‘나 홀로 사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8만 9000명)과 숙박·음식점업(-18만 3000명), 교육서비스업(-7만명), 제조업(-5만 7000명)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취업자로 분류되긴 하지만 일을 하지 않은 일시휴직자는 102만명으로 집계됐다. 3월(160만 7000명)과 4월(148만 5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시휴직자는 실업자로 전락하거나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인 위험군이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별다른 이유 없이 일을 하지 않은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28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 3000명(16.5%)이나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도 3만 9000명 늘어난 5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악화된 상황이지만 (최악이었던) 4월에 비해 취업자 감소폭이 개선됐다”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다른 나라 방역상황에 크게 영향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강신욱 통계청장 등과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가졌다. 이번 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양질의 민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투자 활성화와 규제완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고용지원금과 공공 일자리사업으로 막은 것이라 단순히 4월보다 취업자 감소폭이 줄었다는 것에 의미를 둬선 안 된다”며 “지난달 고용상황은 4월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 팍팍 밀어준다더니… 현대모비스 ‘빈손 리쇼어링’

    [단독] 팍팍 밀어준다더니… 현대모비스 ‘빈손 리쇼어링’

    지원금 100억·법인세 감면 혜택 등 불발국내 유일의 리쇼어링(해외로 간 기업 생산시설의 국내 귀환) 대기업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중국 한 공장의 생산시설을 상당 부분 감축하고 국내로 돌아왔지만 이에 따른 국고보조금 100억원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8월 약 3000억원을 투입해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 내 약 15만㎡(약 4만 6000평)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짓기로 하고 정부 측과 유턴기업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모비스는 공장 투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유턴투자 인센티브 제공, 시는 인허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당시 기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참석해 1호 대기업 유턴을 축하했다. 모비스는 그러나 반년 뒤인 지난 2월 이뤄진 산업부 심사에선 ‘상시고용 20인 이상’ 조건을 통과하지 못해 리쇼어링에 따른 인센티브인 국고보조금 100억원 지원이 거부됐다. MOU 체결 때는 듣지 못했던 심사 조건이었다. 정부는 2013년 말 기업 유턴을 독려하기 위해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에 관한 법’(유턴기업 지원법)을 제정했다. 이에 기업이 해외 생산시설을 국내로 이전하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기준’을 적용한 산업부 심사를 거쳐 국고보조금 최대 100억원, 법인세·소득세 (해외 생산량 감축 규모만큼) 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시는 당시 산업부가 제시한 ‘20인 이상 고용’ 조건을 충족시켜 보조금을 받으라고 권유했으나 모비스는 포기했다. 당장은 중국 공장을 일부 감축한 데 따른 인력을 국내 울산 공장으로 투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당시 코트라와 함께 1호 유턴 대기업 의미를 부여해 산업부에 유턴 인력도 신규 채용으로 인정해 달라고 건의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는 결국 울산 북구가 전기세 감면 혜택을 주는 것으로 유턴 대기업 1호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했다. 모비스는 또 법인세 감면 인센티브도 ‘해외 사업장 생산량 50% 이상 감축’ 기준에 발목이 잡혀 받지 못했다. 기준에는 해외 공장 생산량 50% 이상을 줄여야 하는데 모비스는 약 40%만 감축했다. 정부는 최근 해외 생산량 감축 요건을 폐지해 하반기부터 적용할 예정이지만 모비스 심사는 지난 2월 이미 끝났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탄생 100년, 11인의 문인을 다시 쓴다

    탄생 100년, 11인의 문인을 다시 쓴다

    18일부터 문학제… 유튜브 생중계 27일 ‘탄생 100년 시인’ 공동 행사‘승무’의 조지훈, ‘오발탄’의 이범선,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준성. 모두 1920년에 태어난 걸출한 문인들이다. 이들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문학제가 열린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오는 18일부터 ‘인간탐구, 전통과 실존을 가로질러’를 주제로 ‘2020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2001년부터 매년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한국 문인들을 재조명해 온 문학제는 올해 곽하신·김상옥·김준성·김태길·김형석·안병욱·이동주·이범선·조연현·조지훈·한하운 11인을 대상 작가로 선정했다. 1930년대 후반부터 문학 활동을 시작한 작가들은 일제가 전시 동원체제를 전면화하고 각급 학교의 한글 사용을 금지한 시기에 민족정신을 지킨 ‘한글 사수 항전 세대’다. 남성 작가임에도 주로 여성의 입장에서 세태의 부조리 등을 다룬 소설가 곽하신(1920~2008), 한센병 환자로서의 정체성을 자신의 시에 녹였던 한하운(1920~1975) 등도 문학제를 통해 새롭게 조명한다. 1960년대 ‘수필의 시대’를 이끈 세 명의 수필가 김형석·안병욱·김태길이 다시 세상에 호명되는 가운데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유일한 생존 작가로 참여한다. 문학제 기획위원장을 맡은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방 공간에서 문단의 신진 작가로 가장 역동적인 역할을 수행한 이들은 이후 전쟁의 참화 속에서는 종군작가다. 전후에는 한국 문학을 새롭게 재건하는 데 중심이 됐다”고 평했다.오는 18일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문학제는 ‘문학의 밤’ 및 학술대회 등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이재복, 오형엽 등 문학평론가들이 이들 작가 11명에 대한 글을 발표한다. 19일에는 서울 마포구 경의선책거리에서 권민경, 김수온 등 젊은 시인들이 선배 문인들의 작품을 낭독하는 ‘문학의 밤’을 연다. 이들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수의 사전 신청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유튜브 생중계도 함께 진행한다. 2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는 한국시학회와 공동 주최로 ‘탄생 100주년 시인, 시비평가 기념 학술대회’가 열린다. 계간 ‘대산문화’ 여름호에는 김상옥·이동주·조연현·조지훈의 유가족들이 생전의 아버지를 떠올리는 회고글을 담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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