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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수정안 발표이후] 부동산시장 다시 ‘꿈틀’

    정부가 세종시를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하자 주변의 부동산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 12일 세종시 부지인 충남 연기군과 조치원읍, 충북 청원군 강외면 등 주변의 부동산중개업소에는 땅값, 집값을 묻는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그러나 정부의 개발 수정안에 국회 통과 등 변수가 여전히 있는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이 선뜻 투자를 결정하지는 않는 상태다. 조치원읍의 S공인부동산 관계자는 “땅값 시세 등을 묻는 투자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고, 서울이나 경기권에서는 직접 땅을 보러 오겠다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부지는 개발계획이 처음 발표됐던 3~4년 전에 땅값이 크게 올랐다가 한동안 거래가 끊기고 값이 내렸던 곳이었다. A공인 관계자는 “수정안이 확정되면 오를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지금을 투자 적기로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 수정안이 앞으로 더 바뀔 수 있고 국회 통과 문제도 남았기 때문에 실제로 매매는 신중한 듯하다.”고 말했다. 연기군 주변 뿐만 아니라 의료복합도시가 들어서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신도시 인근 땅값도 들썩였다. A공인 관계자는 “예전엔 3.3㎡(1평)당 150만원에도 안 팔리던 것이 지금은 250만원까지 나와 있다.”고 말했다. 충청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조치원읍의 중개업소에는 주변의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 있는지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 GS건설의 조치원자이의 경우 세종시와 불과 10여㎞ 떨어져 있지만 현 정부 초창기에 세종시 추진이 불투명하자 1400여가구 가운데 400가구 이상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20% 할인 분양에 나서는데도 거래가 없었으나 최근 사흘새 40여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세종시수정안 발표]“설 이전까지 민심 잡아라”

    청와대와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홍보전에 ‘올인’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 참모들과 총리실 실무자들이 경쟁하듯 앞다퉈 언론 인터뷰에 나서며 수정안의 당위성을 알리고 있다. 국회 통과를 비롯한 수정안의 성패는 결국 여론의 향방에 달렸다는 판단에서다. 다음달 설연휴 이후 여론이 고착될 것으로 보고, 수정안이 발표된 이후 ‘속도전’에 나선 형국이다.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1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세종시의 ‘블랙홀 논란’에 대해 “나라 전체적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윈·윈 전략이 될 수 있고, 블랙홀이라기보다 ‘화이트홀’이 되도록 하자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정무수석도 11일과 12일 잇따라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세종시 관련법안 처리방안 등을 설명했다. 박 수석은 당내 친박계 설득과 관련, “세종시 발전방안을 놓고 당이 근원적으로 분열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면서 “처음부터 ‘양시론(兩是論)’으로 접근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정치적 약속과 신뢰를 강조하는 부분도 일리가 있고 타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 쪽에서는 권태신 총리실장과 세종시 실무기획단장인 조원동 총리실 사무차장이 바빠졌다. 권 실장은 수정안을 발표한 11일 밤 TV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세종시 수정안은) 과거지향형 행정중심도시에서 미래지향형 첨단경제도시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차장은 12일 오전에만 세 차례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원안보다 수도권 비대화 가능성을 막고 균형발전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세종시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소책자 발간, 광고, 공무원교육 등을 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세종시 수정안] 鄭총리 상기된 표정 발표… 곧바로 충청行

    11일 오전 10시1분. ‘미스터 세종시’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합동브리핑룸 단상에 섰다. 역사적인 순간을 담기 위해 쉴새 없이 터지는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 앞에서 그의 표정엔 비장함이 서렸다. 정 총리는 “우리에게 세종시는 어제의 잘못을 바로잡는 일이자, 새로운 내일의 토대를 다지는 시대적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에는 정치적 고려나 지역적 이해관계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수도 이전이 벽에 부닥치자 행정부처 일부 이전으로 대신하려는 것은 시대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자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행정도시가 관(官) 주도의 과거식 개발계획이라면, 세종시는 과학기술이 교육과 문화와 어우러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미래형 첨단 경제도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총리는 “세종시 문제를 고민할 때마다 공명정대(公明正大)라는 원칙과 실사구시(實事求是) 자세를 수도 없이 가슴에 되새겼다.”며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충청민심의 이해와 조속한 국회 통과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과거의 약속에 조금이라도 정치적 복선이 내재돼 있다면 뒤늦게나마 그것을 바로잡는 것이 나라를 생각하는 지도자의 용기 있는 결단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정 총리는 14분간의 발표를 마치고 충청 민심에 호소하기 위해 대전으로 갔다. 그는 현충원에 들러 참배한 뒤 방명록에 “애국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정신을 받들어 세종시를 국가 발전의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용산참사 당시 순직, 현충원 안 경찰묘역에 잠들어 있는 고(故) 김남훈 경사의 묘소를 찾아 분향했다. 이어 대전 지역방송사에서 주관한 토론회와 지역 여론지도층을 만나 수정안의 진정성을 강조한 뒤 자정쯤 귀경했다. 날씨는 다시 강추위로 접어들고 있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뉴스&분석] 원안보다 예산 2배 -고용 3배 자족도시로

    [뉴스&분석] 원안보다 예산 2배 -고용 3배 자족도시로

    삼성·한화·롯데·웅진 등 굴지의 기업에서 첨단제품을 생산한다. 고려대·KAIST 등 명문대에서 첨단학문을 연구한다.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연구소·융복합연구센터·국제과학대학원을 거느린 ‘세종국제과학원’(가칭)이 미국 실리콘밸리와 견줄 만한 첨단기술을 개발한다. 외국어고·과학고·특수목적고·자율형고교 등 우수학교에서 학생들이 공부한다. SSF를 비롯한 외국기업과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을 보는 일이 어렵지 않다.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맞먹는 문화시설에서 여가를 즐긴다…. 정부가 11일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해 현실이 된다면 앞으로 10년 뒤 이런 ‘명품도시’를 충남 연기군에서 볼 수 있다. 수정안의 세종시는 우리나라에서는 전무(全無)한 유형이다. 중후장대(重厚長大)형 산업도시인 경남 창원시나 행정도시인 경기 과천시와 같은 아날로그식 계획도시가 아니다. 첨단기업과 첨단과학이 만났다는 점에서 송도신도시와 대덕연구단지를 합쳐놓은 컨셉트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밝힌 수정안의 핵심은, 9부2처2청의 행정부처 이전계획(원안)을 전면 백지화하는 대신 기업을 유치해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행정중심 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의 대전환이다. 관건은 세종시가 자족할 수 있느냐다. 행정부처만 덩그러니 옮겨놓으면 공무원들이 밤에는 서울로 퇴근해 버려 유령도시가 된다는 점이 원안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왔기 때문이다. 반면 기업이 들어와 투자를 하면 일자리가 생겨 자족기능이 갖춰진다는 게 수정의 당위론이었다. 수정안은 기업 등이 2020년까지 직접적으로 고용할 인구가 8만 8000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식당 등 부수적으로 생겨나는 고용인구를 15만 8000명으로 잡았다. 합하면 총 고용인구는 24만 6000명이다. 원안 8만 4000명의 3배다. 이들의 가족과 대학생까지 포함하면 세종시 인구는 50만명이 된다. 조원동 세종시 실무기획단장은 “과거 신도시의 예를 보면 일자리가 만들어진 뒤 5~10년 안에 유발 고용효과가 나타났다.”면서 “한화 같은 기업은 당장 올해부터 공장을 착공, 인력을 뽑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정안은 또 원안의 2배인 16조 5000억원을 세종시에 쏟아붓는다. 원안에 이미 예산으로 책정된 8조 5000억원에 기업과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등 민간형 투자 8조원을 추가한 개념이다. 하지만 정부의 계산법이 너무 낙관적이란 지적도 있다. 전체(50만명)의 절반(24만 6000명)이 고용인구라면, 산술적으로 아이 둘을 둔 4인가족의 부부들이 전부 취업한 격으로 ‘완전고용’의 유토피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고용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지적이 곁들여진다. 첨단업종은 소수의 고급인력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연기군에서 단순직종을 뺀 신규채용은 별로 없을 것이란 얘기다. 결국 고급인재를 다른 데서 빼오는 개념이라면, 그 가족은 서울에 남으면서 ‘기러기 가족’이 양산될 수도 있다. 수정안이 명문고 유치 등 자녀교육 구상을 비중있게 담은 것은 이런 우려 때문인 것 같다. 수정안은 또 원안보다 10년을 앞당긴 2020년까지 세종시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기업 입주와 고교 설립 등 상당 부분이 현 정부 임기인 2012년 이전에 시작된다. 콘텐츠에 대한 신뢰를 속도로 보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김상연 강주리기자 carlos@seoul.co.kr
  • 靑 “과학비즈벨트 17조 투자”

    정부는 세종시가 거점이 될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에 앞으로 20년간 1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은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밤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회동을 갖고 수정안 발표 이후 적극적으로 여론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11일 오전 10시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정안은 9부2처2청을 옮기기로 했던 노무현 정부 때의 부처이전 계획을 백지화하는 대신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학 등이 다수 포함된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10일 청와대 정책소식지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정부는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위해 앞으로 20년간 17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허백윤기자 sskim@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하)] 원안 찬성론자 53.7% “수정안내용 보고 결정”

    세종시에 일부 정부부처를 이전하는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추진해야한다는 원안에 대해 찬성 의견(40.3%)보다 반대 의견(52.7%)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62.4%)과 광주·전라(52.9%)에서는 찬성이 많았다. 반면, 서울(66.7%)과 인천·경기(56.2%) 등 수도권에서는 반대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런 결과는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당초 취지보다는 특정 지역 개발에 따른 이해득실에 대한 판단이 보다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 주목해야 할 사실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해야 한다는 원안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에 있어서 이명박 정부에 대한 판단이 크게 개입돼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실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수행에 대해 ‘못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사람들도 찬성 의견(47.8%)과 반대 의견(46.7%)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답자들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 혹은 평가의 문제로 접근하기 보다는 정부부처 이전에 따른 특정 지역 개발에 따른 실익의 측면에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세종시 수정안의 큰 방향인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서는 ‘정부 수정안의 내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의견(66.8%)이 ‘정부 수정안의 내용에 관계없이 기존 입장을 고수 하겠다.’는 의견(20.8%)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수정안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의견은 서울 지역(81.9%)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 반면, 대전·충청(59.4%), 인천·경기(62.5%) 지역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원안을 찬성하는 경우에도 ‘정부 수정안의 내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의견이 53.7%인 반면,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의견은 31.4%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추진해야 한다는 원안’에 대해 반대했던 응답자들의 경우에도 ‘정부 수정안의 내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는 의견은 78.5%인 반면, ‘기존 입장을 고수 하겠다’는 의견은 1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범교수·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세종시 최종안 새달11일 발표

    정부가 세종시 수정을 위한 최종안을 내년 초 발표한다.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1일 “내년 1월11일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를 열어 세종시를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정부의 최종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종안에는 정부부처 이전 백지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입주기업에 대한 법인세 및 소득세 감면 혜택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 세종시의 성격이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로 바뀌는 데 따른 ‘세종시 특별법’ 개정 방향에 대한 의견도 제시될 예정이다.정부는 세종시 입주기업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세종시 입주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정운찬 총리 또 ‘호랑이 굴’ 간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주말 또다시 고향인 충청도를 방문한다. 지역 주민과 마주 앉아 직접 대화를 나누는 첫 ‘타운 홀 미팅’ 일정도 잡혀 있다. 세종시 문제를 정면 돌파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말 세종시를 찾은 정 총리는 달걀 세례를 받았다. ●“발가벗은 기분으로 임하겠다” 정 총리는 12∼13일 1박2일 일정으로 대전·충남 지역을 찾는다. 총리가 된 뒤 세번째의 충청도 방문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11일 “충청 주민들이 가장 서운해 하는 것이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었다.”면서 “총리는 ‘고향 사람들 앞에서 세종시 문제에 대해 발가벗은 기분으로 임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12일 오후 대전 KBS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 세종시 원안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세종시 수정의 당위성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세종시 수정 추진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과 ‘타운 홀 미팅’을 갖는다. 딱딱한 정장 대신 점퍼 차림으로 소탈하게 나설 계획이다. 총리실의 일부 참모진은 달걀 세례 가능성과 신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간담회를 만류하기도 했으나 정 총리는 ‘타운 홀 미팅’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총리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을 한 뒤 이튿날에는 충청지역대학협의회 총장을 비롯한 지역 교육계 인사 등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진정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 총리는 ‘진정성을 갖고 소탈하게 대하지 않으면 문제를 풀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또다시 달걀 세례를 맞더라도 꿋꿋하고 의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정 총리는 주말 충청 주민들의 민심을 다독인 뒤 다음 주에는 혁신도시 예정지역 지방자치단체장과 처음으로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에 따른 역(逆) 차별 논란을 해소시킨다는 계획이다. ●내주엔 혁신도시 단체장과 간담회 정 총리는 혁신도시 조성이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세종시가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 가닥을 잡은 만큼 교육과학기술계 인사들과도 만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세종시 수정에 총대를 멘 정 총리는 내년 1월 세종시 수정안이 나올 때까지 가급적 주말에 짬을 내 충청권을 찾을 예정이다. 그의 ‘지성’(至誠)이 충청 민심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민주, 세종시 장외 홍보전

    민주, 세종시 장외 홍보전

    민주당이 세종시 원안 사수 여론을 결집하기 위해 국회 밖으로 나갔다. 국회 안에서는 4대강 사업 반대를 위해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또한 미디어법 처리 문제와 관련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민주당 천정배·최문순·장세환 의원은 1일 국회의장실을 점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1일 충북 청주 성안길 입구에서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 당원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사수 국민대회’를 열었다. 박병석·원혜영·이시종·양승조·홍재형·정범구 의원 등이 동참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 파기를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는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방문했다. 정 대표가 ‘대통령과의 대화’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충북을 택한 것은 세종시가 충남 연기군만이 아닌 전국적인 이슈라는 것을 부각하기 위한 계산으로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정 대표는 3일과 8일 각각 충남 천안과 대전을 방문한 뒤 활동반경을 넓혀 전국의 혁신도시를 찾아갈 예정이다. 민주당은 또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가 세종시의 성격을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 전환하고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데 대해 초법적 행태, 과학계의 반발, 불분명한 논거와 반복되는 거짓말, 다른 혁신·기업 도시의 피해 등을 근거로 ‘4대 불가론’을 내세웠다. 4대강 사업과 예산 심사를 연계하는 전략도 구체화됐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4당 정책위의장과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국회에서 4대강 예산 삭감을 위해 환경부, 국토해양부, 농림부, 문광부 등에 분할된 사업예산을 통합, 연계해 심사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가 자체사업으로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국토해양부의 사업예산과 함께 짚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열린 국토해양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소위 심사과정을 공개할 것과 4대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결의안을 먼저 심사할 것을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은 전례가 없다며 거부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지방국토청이 4대강 보(洑) 건설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제공한 ‘다기능 보 기본구상(2009년 7월)’ 도면에서 ‘갑문’의 존재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갑문은 보의 상·하류 수위 차를 조절해 선박을 통과시키는 장치”라면서 “정부가 엄청난 준설을 통해 6m 수심 확보에 집착한 이유가 대운하를 위한 물길 확보임이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이창구 유지혜기자 window2@seoul.co.kr
  • [사설] 과학비즈니스 세종시 블랙홀論 경계하길

    세종시위원회가 세종시를 국제적인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 육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 대전 대덕, 충북 오송 등과 연계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어제 내놓았다.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원 설립과 중이온가속기 건설 같은 세부 방안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세종시를 21세기 과학입국의 메카로 삼겠다는 구상은 타당하다고 본다. 첨단과학과 경제의 접목은 분명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손색이 없다. 다만 장기적 투자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정부가 제시한 2030년까지 정권을 뛰어넘는 중장기 발전계획이 공고하게 뒷받침돼야 성공을 거둘 사안이다. 과연 세종시위원회가 2주 남짓의 짧은 기간에 그런 장기구상까지 검토했는지 의문이 든다. 세종시 수정안을 화려하게 꾸미려 급하게 갖다붙인 것이 아니라면 정부는 이달 중순까지 보다 세밀한 연차별 발전구상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더욱 경계해야 할 대목은 야권이 주장하는 이른바 세종시 블랙홀론(論)이다. 지역발전의 핵심기능을 죄다 세종시로 끌어대는 통에 다른 지역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다. 첨단복합의료산업단지를 유치한 충북 오송과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인 포항 등이 당장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과학기업중심도시를 추구해 온 인천 등도 그 대열에 가세했다. 정부가 누누이 밝힌 대로 다른 지역을 희생하는 세종시 발전은 있을 수 없으며, 이런 역차별 우려를 불식하지 못하는 한 제 아무리 좋은 세종시 구상도 한낱 공염불이 될 뿐이다.야당도 무분별한 역차별 주장을 자제해야 한다. 야권 공조랍시고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의 목소리를 높이고, 민주당은 다른 지방을 돌며 역차별론을 들쑤시는 행태는 국론을 갈라 정파의 이익을 챙기려는 의도로 비칠 뿐이다. 장외투쟁을 접고, 세종시 수정안의 허실을 제대로 짚는 야당이 되길 바란다.
  • 민관위,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건의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는 세종시 자족기능 보강 방안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유치를 정부에 공식 건의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정부는 30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민관합동위 3차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논의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당초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 수정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과학벨트의 투자규모는 3조 5487억원에 달하며, 200만㎡ 사업부지에는 장기적으로 5개 연구단 3000명이 상주하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 가속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정부와 민관합동위원회는 세종시 과학벨트와 대덕 연구개발(R&D) 특구, 오송·오창의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역량을 연계할 경우 일관된 과학기술 체계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도 지난 28일 민관합동위원들과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가진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세종시를 과학·교육·경제·녹색 등이 융복합돼 최상의 시너지가 발생하는 신성장 거점으로 만들려 한다.”면서 “대덕, 오송, 대전과 연계한 중부권 신성장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결코 세종시를 축소하거나 백지화하려는 게 아니다.”면서 “당초 원안보다 더 좋은 도시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세종시 원안+알파(α)’ 의견에 대해 재원 부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기 주민을 비롯한 충남도민 1000여명은 행복청 앞에서 시위를 했다. 이들 중 일부 주민은 정 총리와 세종시 민간합동위원이 탄 버스에 캔음료병과 계란을 수차례 투척하는 등 격렬히 항의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세종시 백년대계의 비전 보다 분명해야

    세종시위원회가 어제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와 ‘첨단녹색지식산업도시’의 하나를 기본방향으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녹색산업단지 조성과 연구기관 이전, 각급 학교 설립 등의 자족기능 확충 방안들을 내놓았다. 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 및 재정 지원 방안도 조만간 제시할 계획이라 한다. 기업도시나 혁신도시 중심의 기존 지역발전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세종시의 미래를 새로 설계하면서 다른 지역과의 형평도 감안해야 하는 정부의 고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어제 내놓은 세종시 밑그림은 어디까지나 얼개에 불과하다고 본다. 앞으로 여론 수렴을 통해 뼈와 살을 붙여나가는 과정에서 보다 구체적인 청사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정부가 세종시 수정 방침을 천명한 뒤로 숱한 논란 속에 처음 내놓은 기본계획임을 감안할 때 몇가지 아쉬움이 따른다. 우선 국가 발전의 백년대계를 견인할 성장동력으로서의 비전이 분명치 않다. 녹색기업단지 조성 등은 광역경제권 개발 같은 기존 지역발전계획과 뚜렷이 구분되지 않는다. 자족기능 확충 방안 중 상당수는 이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계획에 들어 있는 것이기도 하다. 자칫 좋은 것만 죄다 끌어다 모은 섞어찌개라는 비판을 자초할 소지가 있다고 본다. 정부의 장담대로 역차별 없이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기업·교육시설을 유치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난개발 없는 원형지 개발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을지도 염려된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균형발전을 강화하는 방안도 더 보완돼야 한다.새로운 세종시 건설은 그저 이전 부처 수를 줄일 방편을 모색하는 차원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50년 뒤, 100년 뒤 통일시대, 동북아시대를 내다보는 안목과 치밀한 구상을 갖춰야 한다. 정부가 그런 비전을 내놓을 때 비로소 민심이 화답할 것이다.
  • 세종시 특목·자사고 설립…국내외 연구소 22곳 유치

    정부는 세종시를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 등 우수한 교육기관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세종시에는 국가핵융합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기관 22개가 들어서고, 신재생에너지·발광다이오드(LED) 응용, 연구개발(R&D) 등 ‘첨단 녹색기업단지’와 ‘산·학·연 클러스터’도 마련된다. 정부는 23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민관합동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방안’ 중간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신속한 공개를 통해 세종시를 둘러싼 각종 추측과 소모적인 논쟁을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확충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까지 50만명이 세종시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 문화시설을 대거 유치하기로 했다. 초기 인구유입을 위해 자율형 사립·공립고, 과학고·예술고 등 특목고, 마이스터고 등 우수고를 유형별로 1개씩 우선 설립키로 했다. 같은 기간 정부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50개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외국인 편의시설인 외국인 학교도 세우기로 했다. 다만 외고나 국제고 유치는 다음달 특목고 체제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세종시를 세계적 수준의 ‘녹색기업도시’로 육성하고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수도권 기업이 세종시로 이전하면 국세는 7년간 전액 면제·5년간 50% 면제, 지방세는 8년간 면제, 국가보조금 지급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보기술(IT) 서비스·소프트웨어·디자인 산업 등 융·복합 클러스터도 건설하기로 했다. 인근에는 저탄소·저에너지 주택 개념인 그린홈을 구축해 ‘녹색생활단지’를 함께 만들 계획이다. 녹색기업단지는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해 국세는 최대 7년, 지방세는 15년을 면제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광역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위해 국내 19개, 해외 3개 연구기관을 유치하기로 했다. 국제백신연구소·아태이론물리센터·막스플랑크연구협회 등 해외연구기관도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아시아 기초과학연구원(A BSI), 중이온 가속기연구소 등의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건립도 유력시된다. 정부는 다른 지역의 반발 등을 고려해 유치 대상을 수도권으로부터 이전기능, 새로운 기능, 해외로부터 유치되는 기능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인센티브를 줄 때에도 적정성·형평성·공익성 등 3대 원칙을 감안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세종시 민관합동위원들의 대덕연구단지 등 현지 방문과 주민의견 등 여론수렴을 거친 뒤 다음달 중순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들을 유치하는 것은 세종시의 입지여건과 적정한 유인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상일IC 인근 5만㎡ 규모 첨단업무단지

    상일IC 인근 5만㎡ 규모 첨단업무단지

    강동구 상일인터체인지(IC) 인근에 첨단업무단지가 조성된다. 중부고속도로와 경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외곽순환도로는 물론 지하철 5·8·9호선과 맞닿은 업무단지는 서울 동남권의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구는 강일2택지개발지구 상일동 377 일대 5만 3530㎡ 부지를 2011년까지 첨단업무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다음달 2일 착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해식 구청장은 “그동안 베드타운으로 인식돼 온 강동에 수도권 동부지역 최대 첨단산업단지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지에는 용적률 400%, 건폐율 60%를 적용받는 15~20층의 업무시설과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강동구는 SH공사와 협약을 맺어 애초 주거공간으로 한정했던 강일2택지지구의 일부를 첨단업무단지로 전환했다. 구는 개발금액의 별도 출자 없이 입주기업 유치 등을 담당한다. 강동구는 우선 삼성엔지니어링과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를 첨단업무단지에 유치했다. 지난해 7월 입주계약을 체결한 삼성엔지니어링은 2만 7604㎡에 지상 15층짜리 본사 사옥과 연구시설을 짓는다. 연면적 18만 2000㎡의 건물에는 60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할 전망이다. 아울러 방송수신기 제조업체인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는 1780㎡에 지상 10층 규모의 사옥을 짓는다. 이곳에선 2015년까지 200여명의 직원이 일하게 된다. 강동구는 이 밖에 3대1의 경쟁률을 보인 입찰을 거쳐 해충방제서비스 기업인 세스코(12층)와 건축설계·감리 기업인 휴다임(11층)의 입주도 확정했다. 전체 단지 가운데 이들 기업 부지와 도로 등을 제외한 나머지 1만 4122㎡(6필지)도 연말까지 분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는 현재 6개 기업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입주기업들은 앞으로 ‘기업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취득·등록세 등을 감면받게 된다. 첨단업무단지에는 2011년 말까지 8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시경영연구원은 연구용역을 통해 단지조성과 관련해 1만여명의 고용창출과 1조 4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첨단업무단지 인근에 50여개 관련기업들이 입주해 대규모 ‘타운’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아울러 단지조성이 완료되면 1만 5000여명의 직원들이 타운에 상주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동구는 업무단지 조성을 통해 매년 기업들로부터 80억원가량의 세금수입을 추가로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내 2만 7604곳의 기업 가운데 매출액 100억원 이상 기업은 현재 84곳에 불과하다. 이 구청장은 “첨단업무단지 조성으로 강동구의 취약한 경제구조가 개선되고 그동안 고착된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자족기능을 갖춘 고품격 경제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창포원·안골… 도봉구 발전상 한눈에

    창포원·안골… 도봉구 발전상 한눈에

    동북권 르네상스, 창동 민자역사, 창포원 개원 등 하루가 다르게 지도를 새로 그리는 서울 도봉구에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느끼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도봉구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민선4기, 언론을 통해 돌아보는 도봉’이라는 테마로 보도기획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민선4기가 시작된 이후 3년간 주요 언론매체에 소개된 도봉구 기사를 모았다. 구는 서울 동북구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도봉구의 발전상을 현장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이들 기사를 테마별로 구성했다. 최선길 구청장은 “단순히 언론에 소개된 것을 알리는 차원을 넘어 서울의 중심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도봉구의 무한한 잠재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도봉구를 교육·환경·문화가 어우러지는 21세기형 도시로 가꿔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획전은 모두 7가지 테마로 꾸몄으며, 테마당 20~30점의 기사와 사진으로 구성됐다. ▲도봉의 과거와 미래에서는 도봉동 서울 창포원 조성 과정, 북부 법조타운 조성, 도봉동 새동네·안골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 변경 등 지역 개발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도봉구의 역사가 ▲삶이 풍요로운 문화·교육 도시에서는 신흥명문 교육특구로의 비상을 위한 원어민 어린이 영어교실, 학부모 참소리단 결성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이 펼쳐진다. 또 ▲건강과 푸르름을 추구하는 웰빙도시에서는 보건소·병원 협력 ‘맞춤형 치료’, 대기질 평가 2년 연속 우수구 수상, ‘그린피아 도봉’ 브랜드 슬로건 공표, 중랑천 생태 산책길 조성 등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진 도봉을 느끼게 한다. ▲지역개발·경제활성화로 윤택한 경제도시에선 창동 재래시장 현대화 추진, 창동 민자역사 건축, 법조타운 기공식 등 21세기 도봉을 이끌 경제 중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복지도시에서는 도봉구 건강가정 지원센터 운영, 복합복지센터 건립, 자원봉사 활성화 분야 우수구, 의료소외 계층 건강지킴이 등 도봉구의 선진 복지제도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편리한 교통, 재난·재해 없는 편안한 도시에서는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 확정, 지역 모든 초등학교에 폐쇄회로(CC) TV 설치, 도봉 생활안전 기동대 운영, 도로 신설 등이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도시에선 민원행정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건축행정 원스톱 서비스 실시, 청렴시책 2년 연속 우수기관 등을 소개한다. 강신집 문화공보과장은 “언론 보도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아트디자인을 접목하는 등 누구나 편하게 도봉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기획 전시”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선거공약 우수이행 광역시도] (2) 서울시

    서울시의 비교우위는 끊임없는 변화 노력과 창의 시정에 있었다. 시는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 실시한 16개 광역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종합 ‘베스트 4’에 뽑혔다. 전체 5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아쉽게 전 부문 석권을 놓쳤지만 미련을 두지 않는다. 우수기관에서 누락된 2년차 공약이행 목표달성의 경우 상위 4곳의 평균 진척도가 62.5%로, 전체 평균인 61.8%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시는 공약이행을 위해 10대 분야, 494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된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민선4기 주요 정책은 88개 사업으로 압축된다. 88개 사업은 경제도시(15개), 문화도시(15개), 복지도시(18개), 환경도시(20개), 시민도시(20개) 등 오세훈 시장의 공약과 잇닿아 있다. 오 시장은 취임 직후 ‘100일 창의서울추진본부’를 구성, 공약 분석과 사업 개발 등을 맡겼다. 이후 주요 사업성과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표됐다. 공약 중 광화문광장, 남북녹지축,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서남권르네상스 등은 경제도시와 관련 있다. 또 예술펀드 조성과 노들섬 문화예술콤플렉스 건설, 하이서울페스티벌축제 등은 문화도시 항목이다. 특히 민선4기 임기 만료 1년을 앞둔 올해는 결실을 맺는 해가 될 전망이다. 광화문 광장은 올 7월 위용을 드러내고, 한강르네상스 4대 공원(반포·뚝섬·여의도·난지)은 10월이면 윤곽이 드러난다. 남산르네상스도 마찬가지다. 시는 특히 주민소통·민관협력을 위해 ‘천만상상오아시스’를 내놓았다. 창의성 등에서 최고점을 받은 천만상상오아시스는 온라인상에서 자유로운 시민참여와 제안을 가능케 한 포털사이트이다. 시는 또 공약이행을 위해 15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공약이행담당 부서와 12명 규모의 외부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김태희 정책비전담당관은 “이번 민선4기 공약은 245개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많다.”며 “이를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시장실에 따로 추진상황판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속초 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서울~속초 고속화철도 조기착공”

    강원 속초지역 주민들이 ‘서울∼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펼친다. 속초지역 90개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속초시고속화철도유치위원회(상임대표 최돈일)는 19일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시민서명운동 등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치위원 70여명은 서울∼춘천∼속초간 고속화철도에 대해 “강원권의 비약적인 발전과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경제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 속초시만이 아닌 설악권 주민전체의 힘을 모아 정부가 건설을 확정 지을 때까지 총력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고속화철도유치위는 20만 설악권 주민 서명운동전개, 결의대회 개최, 항의방문 등 단계별 대응전략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우선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내 전역을 20곳으로 나누어 단체별로 가두 서명운동을 겸한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설악권 기독인연합회는 8일 속초 청소년수련관에서 교회 목사, 신도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서고속화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10만 기독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설악권 지역 불교계 등 종교계에도 대대적인 서명운동이 확산될 전망이다. 속초시는 물론 고성군, 인제군 등 설악권 지역에는 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플래카드가 200여 군데 걸려 있어 주민들의 열망을 대변하고 있다. 속초시고속화철도유치위는 지난해 10월 속초시 소속 90여개 사회단체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창립됐다. 고속화철도유치위 관계자는 “국토균형 개발뿐 아니라 침체된 설악권을 살리기 위해 서울을 잇는 고속철길이 빠른 시일내에 건설돼야 한다.”며 “20년 전 대통령공약으로 내걸었던 서울~속초간 고속철도가 이번에는 반드시 완공될 수 있기를 시민들은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글로벌포럼 참석 석학에 서울 발전방향 듣다

    글로벌포럼 참석 석학에 서울 발전방향 듣다

    ‘세계적 도시 학자들은 21세기 서울의 미래를 어떻게 내다보고 있을까.’ 서울시가 지난 11일 주최한 ‘2009 글로벌서울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석학 앨런 스콧 미국 UCLA대학 교수와 사스키아 사센 컬럼비아대학 교수를 만나 서울의 글로벌 도시 발전 전략에 대한 의견 등을 들었다. ■ 앨런 스콧 美 캘리포니아대 교수 “지식기반 산업 육성해 세계 인재 끌어모아야” “서울이 지식기반산업 육성에 성공해 다른 도시들과 경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면 싱가포르, 홍콩 등에 필적할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앨런 스콧(71)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지리학·공공정책학과 교수는 12일 “경제위기 때문에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 도시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급격하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가 성장하면서 향후 20년간 세계 주요 도시들의 영향력 순위는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지금의 경제위기가 서울에는 오히려 국제적 영향력을 넓혀갈 수 있는 기회라며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거대도시 ‘슈퍼클러스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콧 교수는 서울이 이런 세계적 흐름을 이해하고 미국 등 기존 질서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1983년에 처음 방문한 뒤 이번이 여섯번째 서울 방문”이라면서 “서울은 정말 빠르고 무섭게 커 나가는 도시가 분명하다.”고 칭찬했다. 다만 “아직도 글로벌 도시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이 솔직한 생각”이라면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결정에 도시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강점이지만 세계 유수의 인재를 끌어모아 세계 또는 아시아를 주도할 만한 역량은 갖고 있지는 못하다.”고 지적했다. 스콧 교수는 자신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한인들의 성공사례를 거론하며 개방성 확대가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는 세계 각국 이민자들이 모여 있는데, 이들은 일부 첨단산업 분야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로스앤젤레스 경제를 이끄는 중심축”이라면서 “로스앤젤레스의 경쟁력은 모든 이민자들을 받아들여 인력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스키아 사센 美 컬럼비아대 교수 “경제 도시 이미지 넘어 문화·예술 강점 알려야” “서울은 중공업 중심의 무거운 분위기를 탈피하고, 문화와 예술 등 다른 이미지를 해외에 전파해야 합니다.” 사스키아 사센(60)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12일 ‘글로벌 도시로서 서울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렇게 조언했다. ‘글로벌 도시’라는 용어를 학계에 최초로 소개하고, 세계화 연구 분야의 석학인 사센 교수는 “상하이나 두바이는 도시 이미지가 상상 속에서 부풀려졌지만, 서울은 이미 실질적으로 글로벌 경제도시로서 중요성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서 한국의 전위적인 예술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경제 이외에 문화 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전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시 경쟁력에서 다양화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사센 교수는 “도시는 한 가지 사업에 집중하기보다 금융, 제조업, 서비스, 디자인, 문화 등 다양한 분야가 건강하게 공존해야만 위기가 와도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정치인, 기업가, 예술인 등 각 분야 사람들의 다양성을 허용하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센 교수는 최근 세계 각국의 도시들이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해서는 정부의 올바른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정부는 정책적으로 도시의 다양성이 확대되도록 지지하되,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대책과 보호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5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한 사센 교수는 “한국의 길거리 정비가 눈에 띄게 잘돼 있다.”면서 “요즘은 모든 분야에 걸쳐 디자인이 적용되는 시대이므로 서울시가 도시 개발을 위해 디자인을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영리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올들어 해외건설 수주도 급감

    해외건설 수주도 올해 들어 급감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6일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42억 6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8억 7326만달러)보다 26억 6676만달러(38.8%) 감소했다. 지난해 476억 3972만달러어치의 공사를 수주,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해외건설 수주가 급감한 것은 유가하락과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중동과 동남아 등지의 발주국들이 공사 발주를 늦추거나 취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20억달러 상당의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신규공장 입찰은 지난해 하반기에서 올 상반기로 연기됐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태다.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자인 에마르가 추진 중이던 270억달러 상당의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압둘라 경제도시(KAEC) 프로젝트도 금융위기로 인해 사업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올해 해외공사 수주 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76억달러가량 줄어든 400억달러 안팎으로 낮춰 잡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전국플러스] 울산, 칭다오시와 우호도시 협약

    울산시는 올해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교류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8월 산둥성 최대 경제도시인 칭다오와 우호도시 협약을 맺기로 하고, 현재 실무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이 칭다오와 우호도시 관계를 맺으면 중국의 자매·우호 도시는 창춘(長春), 우시(無錫), 옌타이(煙臺), 광저우(廣州) 등 5개 도시로 늘어난다. 시는 또 독일 브레멘시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해 유럽 교류의 거점을 마련하고, 자동차산업이 발달한 스웨덴 예테보리시와도 경제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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