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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성장3각지대 추진은 쉽지않을것/ADB부총재

    【마닐라 AP DJ 연합】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을 잇는 성장의 삼각지대 구상은 성공할 가능성이 크지만 시행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가 최근 밝혔다. 피터 설리번 ADB부총재는 ADB연구 조사보고서을 통해 삼각지대내 3국경제가 상호보완성이 크고 사회문화적 유대와 정치적 의지등이 뒷받침 돼 이 구상이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그러나 설리번부총재는 ADB등이 검토한 사항을 토대로 이 구상을 실제로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리번부총재는 자유로운 세계무역 시스템,건전한 거시경제관리 등이 이 삼각지대 성공에 긴요하며 3국간 정보흐름의 증대,지역경제협력에 따른 문제해결 기구설립 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북,개성 등 4곳 추가개방/내륙 특정국기업 진출 허용

    ◎구체계획 마련중 【북경 연합】 북한은 곧 완료될 김정일체제 공식출범 이후 붕괴위기를 맞고 있는 경제회생에 최대의 정책적 역점을 두기로 결정,최근 각급 관계기관에 자유경제무역구로 지정된 나진·선봉 및 청진항에 이어 신의주·남포·원산·개성 등도 이에 준하는 수준으로 개방을 확대하고 이들 지역에 외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을 시달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북한은 또 이같은 대외개방 확대방침에 따라 중앙정부인 정무원내 경제관계부처와 대외경제협력위원회,최근 신설된 중앙경제개혁부 등을 중심으로 이에 따른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평양주변의 일부 내륙지역에 대해서도 중국·홍콩 등 일부특정국 기업들에 한해 합작공장 진출을 허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평등한 부부의 제1조건/상대방 의사결정권 존중

    ◎정무2장관실,여론선도층 510명에 설문/“민주적 대화자세 가장중요” 53.7% 응답/“전통적 성역할에 집착 말아야” 지적 많아 가정내 대소사때 의사결정과 부부간의 대화가 민주적으로 이뤄지느냐 아니냐하는 문제가 평등한 부부인가 아닌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척도인 것으로 드러났다.또 평등한 부부관계를 형성하는 주요인으로는 34.46%가 성격차이,27.14%가 가정의 경제적 안정도,19.86%가 아내의 취업여부,17.33%가 부모와의 동거여부,13.01%가 양가 집안배경을 손꼽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세계가정의해를 맞아 정무제2장관실이 최근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5백10명의 각계 여론선도층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민주적 가족관계 정립을 위한 평등한 부부에 대한 의견조사」결과에서 나온 것이다.응답자들은 평등한 부부의 기준으로 53.7%가 의사소통과 의사결정면을 손꼽았으며 다음은 가사와 자녀양육 분담의 책임(17.4%)및 자신의 부모와 배우자의 부모를 동등배려하는 등의 심리·정서적인 유대(17%),부동산과 동산의 소유권과 관련한 가정내 경제관리(11.9%)면을 지적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부의 평등성 확보를 위한 전제조건인 평등성 실태조사에서는 83.1%가 가정내 주요문제에 대한 의사결정권자를 남편이라고 응답한데 비해 아내는 9.4%,부부공동은 7.5%에 불과,남편들의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태도를 드러내는 동시에 아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사노동과 자녀양육에 대한 평등실태 조사에서도 가사노동의 경우엔 80%가, 자녀양육과 교육분담은 66.3%가 여성들의 일방적인 불평등을 인정했다.이 경우 응답자들은 「남편은 생계책임·아내는 가사책임」이라는 전통적 성역할을 고집하지 않는 성별분업에 대한 개방적 사고가 있어야 평등관계가 이뤄질 것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정내 경제관리의 영향력 행사에 대해선 72.7%가 아내에게 있다,23.1%만이 남편이라고 응답,아내라는 의견이 지배적 이었다.한편 아내들이 가지고 있는 가정경제권은 생활비 지출 등 일상적인 가정경제 운영권에 머물러 77.5%가 부동산 소유(48.3%)·동산소유(15.1%)·재산증식에 대한권한(14.1%)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무제2장관실은 이번 조사결과를 기초로 민주적 가족관계의 중요성과 평등한 부부관계를 확산시키기 위해 9월중 부산과 광주 서울 등에서 차례로 「평등한 부부」주제 토론회를 열고 평등한 부부 모델을 선정,시상할 계획 이다.
  • 시급한 거시국정운영체제/이달곤(시론)

    폭염중 김일성 사망이후의 대처정국을 보면서 더위를 먹은 사람들이 적지않을 것이다.더위와 함께 몰려온 가뭄도 올해는 더욱 유난한 것같다.전력예비율이 위험수준으로 몰리고 송·배전사고가 이어졌으며 예년처럼 제한송전이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하루하루를 간신히 넘기고 있다.다행히 상수도 오염문제는 재현되지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김일성의 죽음은 대북한 정책중에서 가장 중대한 변수중의 하나였다.또 매년 여름이면 폭염과 가뭄은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오는 불청객이다.아직도 핵문제는 현안중의 현안이 되고 있으며,조금 있으면 또 태풍이 찾아올 텐데…이러한 중대하고 반복되는 문제에 대한 대비가 너무나 허술하다. 냉전구조 상태로 남아있는 우리로서는 남북한 통합과정에서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또 국민이 필요로하는 생필품중의 생필품인 물을 적절하게 공급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책무중의 책무이다.이러한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사전준비가 너무도 없다.김일성이 죽자 「기다려 보고 대응한다」는 식이고 매년 닥치는 가뭄으로「논바닥이 다 갈라진 연후에야」 총리가 가뭄대책을 거론하고 대통령이 물펌프를 돌려야 했다. 최근의 여론관찰식,혹은 북한 변화대기식 대북대처나 관례적 물대책은 「유연성」있는 정부운영으로 방어될 수도 있다.그러나 이러한 수동적인 땜질 대응으로서는 본질적으로 변하고 있는 국내외 상황속에서 발돋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정책문제를 종전처럼 단기적·원시적으로 접근하는 정책대응방식에 근본적인 수술이 가해져야 한다.김일성 이후의 북한체제는 더욱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것이고 다층복합적으로 변화하는 남한사회의 제문제는 종전의 대증요법으로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장기적이며 거시적인 관점에서 사전대비형으로 국가를 경영하는 첨단노하우가 축적되어야 할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자 한다.주요한 환경변화에 대한 사전예측과 준비가 필요하며 땜질식 행정이 원인처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적어도 6개월이나 1년정도의 시간을 앞당겨 앞일에 대하여 무언가 숙의를 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정밀하게 검토하는 집단이 있어야 한다.그리하여 사전에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상황에 맞는 대비책(Contingency Planning)을 강구하는데 정열을 쏟는 거시국정운영체제가 요청된다. 이러한 거시적 준비의 필요성은 오랫동안 강조되어 왔지만 구체적인 방향과 수단에 대해서는 언급이 적었다.이러한 체제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첫째,이 사회에 원로들의 자리매김이 있어야 하고 그들이 유의미한 역할을 하도록 분위기를 잡아나가야 한다.혹자는 우리사회에 원로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자신이 원로가 되고 싶으면 이제 상당한 원로가 포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받아들여야 한다.그들이 철없이 근시적 게임만 하고있는 현직자들에게 회초리를 들수 있어야 한다. 둘째,언론이 당면문제와 장기적 문제를 구분할 수 있는 시각을 길러야 한다.몇시간의 수명만을 누리는 우리 언론은 현실안주에서 탈피해야 한다.특종도 중요하지만 권력자의 단기적 시각을 비판함으로써 언론 본래의 비판적 기능을 회복하여야 한다.한국 언론만큼 가십거리나 음모적 게임해석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민족의 긴 여정속에서 오늘의 문제를 비판하여야 한다. 셋째,장관직을 포함한 임명직의 임기를 연장시켜 나가야 한다.1년정도 재직하는 안보관계장관이 김일성사후를 대비한 정책을 얼마나 개발할 것이며,1년도 못가는 경제관계장관들이 장기적인 가뭄대책을 어떻게 세우며 내년의 전력예비율을 걱정할 것인가.일단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후에 정책의 실패가 있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단순한 실책 추궁이나 정치적인 방패막이로 정무직 자리가 사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넷째,정책개발을 위하여 엄청난 세금이 사용되고 있는 출연연구소나 상당한 보조금이 지불되고 있는 학교들이 보다 자율적으로 일할수 있는 장치를 강구하여야 한다.또 전문가 집단이 집권 현직자들과 격의없는 토론과 비판을 할수 있는 정책공동체(PolicyCommunity)를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현직자들도 적어도 한두개의 업무관련 연구회에는 가입하여야 한다.그리하여 현직자와 비판자들이 장기정책을 개발하고 실시되는 정책의 일관성을공동으로 체크해야 한다. 이러한 구조적인 전환은 행정적인 조치들로서 이루어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창조적 리더십이 이러한 체제전환을 도모하는데 필수적이다.우리사회가 미처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상으로 나아가는데 리더십이 발휘되어야 한다.일단 이러한 체제에 도달하면 정부의 신중한 판단도 국민의 신뢰속에서 진행될 것이다.소극적이며 사변적인 참모들에게 의존하는 리더십으로 새로운 장의 전개는 불가능하다.
  • 김정일의 「논문」 통해본 사상관

    ◎최고 수뇌로 집단체제 대표… 무조건 충성을/지도자관/육체생명은 부모·사회생명은 수령에 받아/인민관/당영도·계승성 보장… 「우리식 사회주의」를/체제관/개혁·개방에 긍정적… 동구붕괴이후 “후퇴”/경제관 아버지 김일성의 사망으로 권력을 세습한 김정일은 북한의 발표대로라면 대단한 이론가요 저술가이다.그가 썼다는 논문은 자그만치 4백여편.김일성이가 썼다는 1천2백여편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대단한 양이다. ○논문 4백여편 그가 김일성대학을 졸업하면서 낸 논문은 「사회주의 건설에서 군의 위치와 역할」로 알려져 있으며 북한이 그의 논문이라고 해서 처음으로 82년 3월에 공개한 것은 「주체사상에 대하여」였다. 그가 이처럼 많은 논문들을 직접 쓴 것인지,아니면 그의 측근 이론가나 학자들을 동원해 대필한 것인지 알길이 없다.그러나 이 논문들은 앞으로 북한을 이끌어 나갈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김부자가 이렇게 많은 논문을 낸 것은 그들이 대단한 사상가이자 이론가임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사상학습을 통해 북한 주민들을 무장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민족통일연구원 책임연구원인 김병로박사는 풀이했다. 김정일은 권력을 순조롭게 물려받기 위해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수령론」을 체계화하는데 주력해왔다.수령을 정점으로 하여 당과 인민대중을 하나로 결합,사회정치적으로 「영생하는 존재」라는 것을 이론화한 것이다.수령은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최고수뇌로서 집단의 생명을 대표하고 있는 만큼 수령에 대한 충성심과 동지애는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이라는 주장이다.이는 대외 자주성 강조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이른바 「주체사상」을 수령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론화했다고도 할 수 있다. 인민을 수령의 종속집단으로 본 그는 인민에 대해 자유로운 의사를 표시할수 있는 개인으로 독립시키지 않고 조직·집단속에서만 존재하는 개체로 보고 있다.자유주의사회에선 인민을 시민으로 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집단적 성격을 갖는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그의 논문에선 인민을 수령·당·인민대중의 삼위일체적 관점에서 생명체의 한 요소로 중시하는 듯 하고 있지만 내용적으론 수령과 당에 철저하게 충성·복종해야 하는 봉건시대의 신민의 입장으로 이해하고 있다.인민은 부모로부터 「육체적 생명」을 부여받지만 수령으로부터는 「사회적 생명」을 부여받는다는 주장이다. 김정일은 체제관을 정립하는데도 힘썼다.공산권 개방·개혁물결의 흐름을 보고 위기감을 절감한 나머지 이른바 「우리식 사회주의」라는 것을 부르짖고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우리식 사회주의에 대해 91년5월 당중앙위에서 발표한 담화를 통해 『주체사상을 지도사상으로 하고 3대 혁명으로 사회주의건설을 추진하며,수령·당·대중이 하나가 되는 집단주의 원칙과 당의 영도및 계승성을 보장하는 사회체제』라고 규정하고 있다.「우리식 사회주의」란 동구의 몰락에 대응하기 위한 북한 나름의 국가체제관이라 할수 있다. 그는 경제와 관련,중공업을 우선적으로 발전시켜 그 바탕위에서 경공업과 농업을 발전시킨다는 중공업 우선주의라는 전통적 사회주의 경제관을 강조해왔다.김일성과 마찬가지로 기게공업을 비롯한 중공업을 자력갱생의 기반이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그는 83년 중국의 경제특구를 둘러보고 돌아온 뒤 경공업의 중요성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그는 84년 「인민생활을 높일 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신경제정책 논문을 발표하면서 평양의 광복거리 등 신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등 주민들의 인기를 끌 수 있는 의식주문제에 눈을 돌려 경제발전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개혁·개방에 대해선 비교적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이었으나 동구의 붕괴가 가속화된 시점부터는 이를 경계하기 시작하는 논조를 보였다.
  • “대북경협 추진” 여야 시각차(의정초점:13일 재무위)

    ◎여/“핵투명성 보장돼야”/야/“인도적 원조 필요” 임시국회 상임위 활동 마지막날인 13일 재무위에서는 공기업 민영화,세제및 금융개혁,OECD가입문제등이 단골메뉴로 등장했지만 역시 관심은 김일성 사후의 남북경제협력문제에 모아졌다. 이를 반영하듯 심정구위원장의 개의선언이 있자마자 민주당 이동근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을 시작으로 여야의원들은 남북경협의 방향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하지만 야당의원들은 주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질의를 펼친 반면 여당의원들은 핵투명성 보장및 과거사에 대한 사과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전개,시각차를 보여줬다. 이동근의원은 대북생필품 원조의 필요성과 남북한 전체를 포함한 경제정책 입안의 중요성을 주장하면서 남북경협의 기본방향및 북한의 상황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에 대해 질의. 민자당의 유돈우의원은 『과거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남북경협의 확대가 가능하다』고 못박았고 강신조의원은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경협이 급진전될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재벌들의 무분별한 과열경쟁으로 남북경협 분위기를 저해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 민주당의 이경재의원도 『김정일 주변인물들은 대부분 대외개방에 적극적이어서 앞으로 북한의 대외개방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비슷한 전망을 하면서 『지금까지 북한에서 제의하거나 요청한 경협사항이 있다면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이의원은 또 『북한이 한국계 금융기관의 설치를 허용하고 국내은행이 이의 설립의사를 밝히면 승인할 것이냐』고 묻고 『북한에서 자금송금이 자유스럽게 이뤄지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할 조치는 무엇인가』라고 추가질의. 또 민자당의 정필근·박명환의원은 『김일성 사망으로 신경제 5개년계획은 앞당겨질지도 모를 통일에 대비,수정되어야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에대한 정부의 대책을 주문. 최돈웅의원(민자)도 『북한이 내부조정기를 거치면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게 될 것 같으며 식량난등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체제유지를 위해서도 점진적인 개방노선을 취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재무부의 대북경제관과 경협의 틀에 관해 질의. 노승우의원(민자)은 통일비용에 초점을 맞춰 『김일성사망으로 비록 한반도정세가 불투명하게 되었지만 멀지않아 통일이 될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북통일에 소요되는 비용은 얼마이며 비용마련은 어떻게 해나갈 것이냐』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홍재형재무부장관은 남북경협의 방향과 관련,『정부는 북한의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앞으로의 사태진전에 대비해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북한핵의 투명성이 보장되어야만 남북경제협력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정부의 기본방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 홍장관은 또 『핵문제의 해결을 비롯,신뢰구축및 상호 협력기반이 조성돼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재벌기업들의 무분별한 과열경쟁을 제한하고 중소기업의 진출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 홍장관은 이어 『북한의 경제력을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워 통일비용 산출과 구체적인 재원조달방안 마련이 힘들다』고 토로. 홍장관은 『북한측으로부터 금융기관의 지점설치,자금송금등의 구체적인 경제협력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히고 『남북경협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그같은 제의가 오면 사안별로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북한경제 누가 이끌어 갈까

    ◎개방 빨라지면 김달현 재기용 유력/강성산·홍석형도 핵심역할 맡을듯 「북한 경제를 이끄는 실세는 누구일까」 북한은 지난해 12월 경제팀을 새로 짰다.그동안 대외 경제통이던 김달현 국가계획위원장과 박남기 당 경제비서를 각각 퇴진시키고 홍석형 등 실무진들을 대거 기용했다. 중국식 개혁을 본뜬 듯한 3차 7개년 경제계획이 실패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당분간 개방보다 농업,경공업,무역 등 내실에 역점을 두겠다는 포석이다.그러나 북한 전문가들은 현 경제팀을 한시적 체제로 본다. 북한의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개방은 불을 보듯 뻔하며 현 경제팀은 개방을 준비하는 팀이라는 분석이다.김정일이 권력을 순조롭게 이어받으면 개방의 속도가 한층 빨라지며 개방 주도세력의 재부상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김달현의 재기용이 유력하게 점쳐진다.강성산 정무원 총리와 홍석형 국가계획위원장 등도 북한 경제의 핵심으로 남고 박남기,전병호의 당측 실세와 이성대,김환 등도 막중한 직책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성산은 전총리인 연형묵·이근모와 함께 북한 경제를 진두 지휘해 온 경제 테크너크랫의 선두주자다.1931년생으로 만경대혁명학원을 거쳐 체코 프라하 공과대학에 유학한 2세대 엘리트이다.지난 84년 최고인민회의에서 「자본주의 국가들과의 경제교류」를 강력히 주장,대내외 주목을 받았다.김일성의 이종사촌이자 김정일 권력이양의 일등공신이다. 지난 92년 경제계획의 총수인 국가계획위원장을 맡아 대외개방을 주도한 김달현은 강성산이후의 총리 1순위로 꼽힌다.지난 77년 36세에 과학원 부원장을 맡은데 이어 화학·경공업 위원장,무역부장,대외경제위원장 등 주요 경제부처를 모두 거쳤다.대남 경협의 장본인이며 중국 심천특구를 수차례 방문,개방의 최전선에 나섰음을 보여줬다.김일성의 조카뻘로 김정일의 신임이 두텁다. 김달현의 후임인 홍석형은 강성산의 측근으로 김일성대학과 인민경제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정통경제관료이다. 김달현과 함께 물러난 박남기 역시 실세.김책공대와 레닌그라드공대에서 수학했으며 김정일이 중공업정책은 박남기에게 먼저 보고하라고 할만큼 신임이 두텁다.국가계획위원장을 거쳐 당에서 경제계획,상업,재정을 담당했다. 권력 서열 11위인 전병호도 경제의 막후 사령관으로 통한다.당의 경제·기계 담당비서이며 군출신이 아니면서도 국방위원 7인에 끼는 정도다.이성대 대외경제위원장은 우리 기업과 물밑접촉을 벌이는 개방 인맥으로 김달현이 차세대 주자로 키우는 측근이다. 김일성의 고종사촌이며 허답의 처남인 김정우 대외경제위 부위원장은 나이(51)와 직급에 비해 최근 주목받는 개방 주도 인물이다. 이밖에 최영림 금속공업부장과 무기화학의 전문가 김환 부총리도 진취적인 성향의 인물로 당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북한의 무역현황/작년 교역 24억불… 중·일 편중/원유·식량 수입에 의존… 광산물은 수출/남북거래 7.5% 차지… CIS이어 4위 북한의 무역은 지난해 54개국과 수출 9억3천8백만달러,수입 15억3천8백만달러를 기록했다.이를 합친 총 교역액은 24억7천6백만달러.92년보다 1·1%가 줄었다.수출품은 광산물과 비금속류 등 1차 원자재가,수입품은 원유와 식량 및 재수출을 위한 수송기기가 주류이다. 북한 무역정책의 특징은 외화벌이에 총력을 집중,위탁가공 무역 주도의 수출증대 및 외화반출 억제로 인한 수입축소로 요약된다.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최근 집계한 「93년 북한의 무역 동향」에 따르면 북한의 수입은 92년보다 2.12%가 줄었으나 수출은 지난 90년 동구권 붕괴 이후의 급속한 감소세(91년 25.3% 감소)에서 0.6%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10대 무역국(전체 교역액의 88%를 차지)가운데 중국,일본,독립국가연합(CIS)등 3대 무역국이 전체의 68.8%(17억3천만달러)를 차지한다.편중이 심한 셈이다. 중국과의 교역액은 8억9천9백만달러.중국은 러시아를 제치고 91년부터 3년 연속 북한 제1의 무역국(전체의 36.3%)이 돼 왔다.물물교환 위주의 변경무역(국경무역)이 전체의 80.7%이다. 대일무역은 핵문제에 따른 관계 악화로 수출입이 각각 14.5%가 줄어 총 4억7천2백만달러(전체의 19.1%).엔고로 수입가가 크게 올라 원부자재와 기계류 등의 수입선을 유럽으로 옮기고 있다. 단순 위탁가공 수출에서 벗어나 조총련계와 합작으로 북한에 공장을 세우는 방식이 주로 섬유류에 나타나고 있다. 남북한 교역액은 92년보다 7.6%가 늘어난 1억8천8백만달러(대북반출 1억8천만달러,반입 8백만달러)로 중국,일본,CIS에 이어 4위(전체의 7.5%). 우리의 반입품목은 철강·금속류(전체의 86.6%),농림산물(5.4%),섬유류(5%),광산물(0.8%) 순.반출은 섬유류(40%),화학제품(9.1%),전자·전기(4.9%),농수산물(4.8%) 순이다. 북한은 지난 4월 제9기 7차 최고인민회의에서 「무역 제일주의」를 천명,수출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어 올 수출은 5%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 미,“북과 영사교환 용의”/미­북 3단계회담 시작

    ◎첫날 두차례 핵등 집중논의/“비핵화 거론 말고 일괄타결”/북/“양쪽 모두 만족할 방안있다”/미 【제네바=박정현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8일 상오(한국시간 8일 하오)제네바의 북한 대표부에서 북한 핵문제와 양국관계전반을 협상하기 위한 제3단계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 14­19일 제2단계 회담이후 약 1년만에 만나는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무기개발의혹을 둘러싼 문제와 양국간 정치경제관계의 개선문제를 논의했다. 미국의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와 북한의 강석주외교부제1부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양측 대표단은 8일에 이어 9일 미국대표부에서 두번째 회담을 가진 뒤 본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오는 12일 또는 13일 회담을 속개할 예정이다. 한편 회담에 앞서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7일 미국은 북한과의 3단계 고위급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양국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거나 영사관계 수립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시사했다.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 미국측대표단의 일원이나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배경설명을 통해 『3단계회담의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미국은 많은 다른 나라와 관계를 정상화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경우에 따라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거나 영사관계를 맺기도 했다』면서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것을 밝히고 싶지 않지만 북한과도 그같은 방향으로 나갈 용의와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또 『북한은 이제까지 핵문제 일괄타결을 주장해온 반면 미국은 단계적인 분리타결을 주장해 왔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양측이 모두 만족할수 있는 해결방안을 갖고 있고 밝혔다.
  • 대만에 자동차수출/2년만에 재개될듯/11월부터 쿼터 협의

    대만에 대한 자동차 수출이 2년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한국과 대만은 오는 11∼12일 대북에서 대표부 회담을 갖고 지난 92년 8월 단교로 중단된 자동차 교역의 재개문제를 협의한다.양국이 지난달 과일교역을 재개키로 한데 이어 자동차 교역 재개방안을 협의함으로써 한·대만 경제관계가 빠른 속도로 정상을 되찾는 모습이다. 우리측 강광원 부대표와 대만의 장소군 부대표가 참석하는 이번 회담은 단교 이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이 대만에 자동차를 수출할 수 있는 쿼터를 새로 정하게 된다.우리측은 연간 1만대 이상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대대만 수출쿼터는 매년 30%씩 증가해 단교 직전인 91년 7월∼92년 6월까지 8천7백88대였고 92년 7월∼93년 6월까지는 1만1천4백24대가 책정됐으나 단교로 활용되지 못했다.
  • 아시아 각국 세금인하 “붐”(현장/세계경제)

    외국인투자가들을 유혹하는데는 세금만큼 매력적인 것도 드물것이다.지금 아시아개도국들은 바로 이 세금이란 수단을 동원,외자를 끌어들이기에 여념이 없다.외국인의 눈에 크게 비치는 직접세는 낮추고 대신 간접세를 높이는 것이 그 골자이다. 이러한 정책전환은 특히 각국이 경제개방을 통한 외국자본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속도를 더하고 있다.서방의 다국적기업 및 아시아대기업들이 세율을 비롯한 다른 비용 요소들에 주목,조금이라도 유리한 장소를 투자장소로 정하려는 태도를 분명히 하기 때문이다 이들 자본을 얻기 위한 경쟁으로 91년 이래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인도·파키스탄·파푸아뉴기니가 개인소득세와 법인소득세를 인하했다.호주와 중국도 같은 이유로 법인세의 대규모 인하를 추진중이다.아시아에서 개인세와 법인세가 가장 낮은 홍콩 조차도 토지매각 및 주식거래를 통한 흑자예산을 기반으로 세금을 추가 인하했다. ○태·인등 경쟁적인하 태국의 경우 이웃나라들과 세율 수준을 같이 하는데서 한발 더 나아가 이 지역의 금융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 세금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을 밝혔다.말레이시아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가니 오트만장관은 『투자유치에서 우리만 손해볼 수 없다.다른 나라들이 세금을 인하하고 있다면 우리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외국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는데는 그 나라의 정치적 안정·노동비용·사회간접자본·자본회수율·외국인 소유규정 등을 먼저 고려하게 된다.이때 무엇보다 낮은 세율은 기업활동에 큰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투자결정 중심 요소로 자리잡는다. 세금인하의 현 추세는 각국 정부가 법인 및 개인세율을 30%까지 낮추는 것이다.조세전문가들은 20­25%정도가 대다수 나라에서 이상적인 수준이라고 말한다.물론 이 정도까지 세율을 인하 하고도 예산균형을 유지하려면 세금징수방법을 개선하고 공무원수를 줄이면서 판매세(물품세)나 부가가치세(VAT)등 간접세를 신설·강화해야 한다. 이원적인 부가가치세제를 도입한 태국정부는 투자 및 경쟁력 증진을 위해 법인세율을 현행 30%에서 25­27%까지 낮출 계획이다.말레이시아도 현행 32% 법인세율을 오는 11월 30%로 낮추고 물품세(GST)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필리핀은 IMF(국제통화기금)가 제시한 경제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얼마전 부가가치세율을 10%로 올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일본은 소득세를 줄이고 대신 현행 3%소비세(물품세)를 7%로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간접세 증가 소비자부담 정부가 직접세를 줄이는 대신 VAT,물품세등 간접세를 늘리는데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저항도 만만찮다.조세구조를 간접세 중심으로 돌리는 것은 기업가에게만 유리하다는 것이다.이들은 기업들이 세금인상을 바로 가격인상의 구실로 삼아왔기 때문에 간접세증가는 물가상승을 통해 모두 소비자의 부담으로 떠넘겨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유치를 최우선시 하고 있는 각국 정부는 나름대로 대응논리를 제시하며 국민의 불만을 무마하려 애쓰고 있다.즉 국부를 키우기 위해서는 외국자본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야 하는데,자본의 유동성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외국자본 유치방법으로 「세금인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세금인하로 고용창출” 문제는 기업이 세금을 적게 내도록 조세구조를 바꾸는 것이 실제로 사회의 나머지부분에 이익이 되느냐이다.이에 대해 조세인하 옹호자들은 단호히 그렇다고 대답한다.우선 세금인하는 저축·투자·소비등을 자극해 강력한 고용창출을 가져온다는 것이다.이들은 소비자지출을 늘림으로써 경제성장을 이룩한 일본을 전형적인 예로 제시한다.나아가 이들은 민간부문이 정부보다 좀더 효율적으로 돈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금감면을 통해 민간부문으로 더 많은 화폐가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세인하는 또 탈세 및 뇌물수수를 줄임으로써 정부재정을 튼튼하게 만든다고 이들은 말한다.높은 세율의 사회주의 정책을 도입한 나라들에 거대한 지하경제가 형성된 것이나 인도나 파키스탄에서 세금인하가 높은 세금징수율로 이어진 것이 그 예라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간접세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주장하지는 않는다.경제관리가 튼튼하지 못한 나라의 경우 간접세제는 인플레를 유발하며 소비의욕을 감퇴시켜 경기침체를가져올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그리고 직접세는 부유층에 더 많은 짐을 지움으로써 빈곤과 불평등을 완화하는 소득재분배 방법이기 때문에 직접세 인하에는 다른 평등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된다.
  • 직거래등 남북교역 활성화 강구/재계에 넘치는 「북한경기」 기대

    ◎현대/금강산 개발 다시 추진/롯데/백화점건립 타진/삼성/플랜트 진출 모색/한화/PVC 합작공장 구상/대우/셔츠·가방 등 합작재개/럭금/경공업단지 건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정부는 북핵문제로 냉기류가 감돌던 남북경협이 해빙무드로 바뀜에 따라 경협촉진 방안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대기업들도 기존의 대북투자 전략을 수정,진출방안을 다시 짜고 있다. 남북경협은 그동안 간접교역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북한 핵문제로 이 마저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핵문제가 불거진 지난 해 남북 교역규모는 1억9천만달러로 전년보다 6.9%가 감소했고 올들어 5월까지도 7천9백만달러로 2.7%가 느는 데 그쳤다.특히 지난 5월엔 핵위기 상황으로 1천2백55만달러로 떨어져 전년동기보다 무려 35%가 줄었다.남포공단 등 합작사업도 추진이 유보된 상태다. 정부는 그러나 핵문제의 진전에 따라 간접교역이 직교역으로 전환되는 등 남북경협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92년 5월에 구성된 「남북경제교류 협력공동위원회」가 본격가동될 경우 직수송로나 남북간 청산계정의 개설,분쟁해결 절차 등 직교역을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마련한 단계별 「남북경제교류 협력방안」을 보면 초기엔 직교역 전환과 경공업 투자 등 시범사업을 활성화하고,통행·통신로를 개설하며 투자보장과 이중과세 방지협정 등을 체결하는 것으로 돼 있다.경협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 그때부터는 교류사업을 넓히고 과학기술과 환경분야까지 협력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관련제도와 법령을 손질하고,교역과 경협절차도 간소화한다는 구상이다.중·장기적으로는 남북협력기금을 늘리며,조세 국채 차관 등 다양한 재원조달책도 모색하고 있다. 재계도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그동안 유보해 온 대북경협방안을 재점검하는 등 부산하다.핵문제로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을 보였지만 나름대로 대북접촉창구를 유지해 온데다 방북 초청장까지 받아놓은 상태여서 언제라도 대북 프로젝트를 재개할 태세가 돼 있다. 남포공단 사업을 추진했던 대우는 남북경협이 허용되는 대로 재킷 셔츠 블라우스 가방 등의 합작사업을 재개할 생각이다.북한과 의류부문의 임가공 교역을 해 온 삼성도 경공업 위주의 투자방향과 플랜트 진출방안을 강구 중이다.또 럭키금성 그룹이 경공업 생산단지 건설을,현대그룹은 금강산 개발프로젝트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며 한화그룹은 PVC 합작공장을,롯데그룹은 백화점 건립사업에 각각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와 재계가 구상하고 있는 단계별 경협사업을 알아본다. ◇시범사업 단계=▲직교역 전환과 위탁가공 교역의 활성화 ▲투자보장 등 장치마련 ▲남포공단과 경공업 등 소규모 합작투자 ▲해외 관광객의 남북한 연계관광 ▲남북한 주민의 관광목적 방문 ▲해상분계선 일대의 공동어로구역 설정 ▲벼물바구미 등 이동성 병충해에 대한 정보교환과 공동방제 ▲남한의 인천·포항·부산항과 북한의 남포·원산·청진항간 해로 개설 ▲선박 입출항 간소화 ▲판문점에 우편물교환소 설치 ▲통신망 확대 ▲통계·표준·공업규격·환경기준·경제관련 법령·기상 및 환경관련 자료교환. ◇교류협력 활성화 단계=▲동 아연 흑연 석재 등 북한의 지하자원 공동개발 ▲나진·선봉 등 자유무역지대의 진출 ▲중·대규모의 합작 또는 단독투자 확대 ▲남북한 지역특성에 맞는 곡물,산림자원 개발 ▲연어 공동배양 등 협력사업 ▲설악산·금강산 관광단지 개발 ▲서울과 평양에 경제사무소 설치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경의선·경원선·금강산선 등 철도와 국도 1·3호선 복원 ▲대학·연구기관간 교류 ▲기술자·전문가의 상호교류 ▲과학·기술용어사전의 교환·공동편찬 ▲비무장지대의 생태계조사 ▲남극세종기지에서의 공동연구. ◇경협 본격화 단계=▲국내외 자원 공동개발 ▲중공업·기술집약적 산업분야의 대규모 합작·단독 투자 ▲북한기업의 남한진출 유도 ▲제3국을 연결하는 국제항공노선 개설 ▲북한 통신망의 현대화 ▲해외시장 공동진출
  • WTO초대총장(외언내언)

    7년여의 오랜 협상끝에 타결을 본 우루과이라운드(UR)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내년1월1일 출범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초대사무총장직에 우리나라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이 출마한다. 이미 보도를 통해 잘 알려져 있듯 WTO는 환경과 무역의 연계문제를 비롯,각국의 기술지원및 근로정책등 중요한 이슈들을 다루게 된다.뿐만 아니라 새로운 무역질서의 확립을 겨냥하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대립관계를 조정하는 등의 기능과 역할을 맡게 된다는 점에서 초대사무총장직의 의미는 매우 각별하다.WTO 사무총장의 대우는 전신격인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사무총장수준과 비슷한 「수상급」으로 연봉은 약19만달러(1억5천여만원)가 된다는 것. 사무총장선출은 회원국들이 추천한 후보를 놓고 연내에 주요국회원들이 사전의 비공식협의를 거쳐 내정한 뒤 투표없이 만장일치 방식으로 하게 된다.김장관은 UR협상의 아시아그룹대표로 활약한데다 20여년동안 국제통상업무를 다뤄서 해외에서의 지명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현재 입후보한 멕시코대통령등 4명 가운데 피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만약 김장관이 선출된다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비롯,긍정적인 파급효과는 예상외로 많을 것이다. 경제관련국제기구는 유엔산하에 61개,정부간 기구로 1백11개등 모두 1백72개가 있으나 우리나라가 고위직을 맡고 있는 곳은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 이봉서전상공부장관이 정인용전부총리에 뒤이어 부총재를 지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국제기구 대표직은 프랑스,미국,일본등 선진국인사들이 독과점한 상태이다.프랑스의 경우 외교적인 중재기능에서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는 것으로 정평이 있기 때문에 대표숫자가 가장 많다.독일은 경제강국이면서도 2차대전 패전국신세여서 대표급인사가 별로 없다.김장관 피선과 함께 우리의 국제화 노력이 알찬 열매를 맺도록 기대한다.
  • 급락 달러화시세 반등/1불당 1백 1.31엔

    ◎미 시장개입 경고 등 영향 【뉴욕·런던·도쿄 외신 종합】 뉴욕과 도쿄 국제외환시장에서 전후최저치까지 시세가 하락했던 미달러화는 일본 중앙은행의 시장개입과 미정부관리들의 개입경고로 더이상의 붕괴에 대한 우려가 일단 해소,23일 반등세로 돌아섰다. 달러화는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날 기록한 전후최저치(100.65)보다 0.66엔 오른 달러당 101.31엔으로 종료,반등 종가로 폐장했다. 일본 주가 역시 반등세로 돌아서 23일 도쿄증시의 니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58.89포인트(2.2%)나 오른 2만1천40.21로 마감됐다.니케이 주가지수는 전날 1.1% 떨어졌었다. 이에앞서 달러화는 2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역시 전날의 전후최저치(100.35)보다 0.60엔이 오른 100.95엔에 마감했으며 런던시장에서도 101.15엔의 폐장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달러화의 반등추세는 일본 중앙은행이 전날 시장개입에 나서 10억∼20억달러를 매입한데 이어 미국의 고위경제관리들이 추가하락의 경우 미국 중앙은행의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효과로 분석된다.
  • 경제팀 컬러 일신… 경기회복 “견인”/정부총리 취임 6개월 성적표

    ◎특유의 리더십… 실세각료로 부상/“정책 조정역할 미흡” 비판론 대두… 물가 복병 「돌아온 장고」­정재석 경제부총리가 문민정부 2기 경제팀장으로 취임한 지 21일로 꼭 6개월을 맞는다.취임 초 파격적인 언행으로 과천청사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킨 정부총리는 반년이 지난 지금 경제팀의 컬러와 분위기를 일신하는데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또 실물경제 관리에도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남겼다.올 상반기 성장이 8%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투자·소비활동 등 경제 전반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팀의 장악력이 미흡했던 전임자들과는 달리 정부총리는 특유의 가부장적 리더십을 발휘한다.이제는 어느 각료도 그의 관록과 권위에 도전하지 못한다.특징적인 현상은 과천청사의 아카데미즘 도입이다.재입각 전까지 외대교수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경제부처 토론회를 열어 경제부처의 일체감 강화를 시도했다. 이른바 「소신파 차관」들의 백화재방식 토론을 유도하는 등 이기주의가 심한 경제부처에 전에 없이 학구적인 분위기를 북돋웠다. 차관 토론회를 보고 난 뒤 정부총리는 과거 「박정희 경제스쿨」에서 기획원 차관이던 자신과 김용환재무·최각규농림차관 등 잘 나가던 경제관료들의 행진을 연상하는 듯했다.지난 번 토론회도 과천청사를 흡사 「정재석 경제스쿨」로 가꿔 경제중흥의 새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엿보인다.한 걸음 더 나가 대표적인 엘리트 부처인 기획원과 재무부 관료들의 인사교류까지 생각한다.부처간 장벽을 훨씬 좁히겠다는 생각이다. 정부총리의 미세하지만,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실세각료로서의 부상이다.경제대통령을 천명한 김영삼대통령과 취임 후 줄곧 주례 독대를 통해 남다른 교감을 유지하고 있다.더욱이 이회창 전총리의 퇴임 후 정부내 「스타플레이어」의 상대적인 빈곤으로 그는 대통령에게 몇명 안되는 참모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대통령의 과천방문을 월례화한 것도 그의 조언이며 경제외적인 문제에도 가끔 의견을 내놓는다.또 삼성자동차 허용문제로 민심이 흉흉한 부산을 방문,지역 발전대책이라는 누구도 예상 못한 카드를 던져 김대통령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청와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음은 물론이다. 약점이라면 정책조정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지난 봄 우루과이 라운드(UR)이행서 수정문제를 비롯해 농안법 파동,금융기업 전업군 도입을 둘러싼 부처간 이견에 이르기까지 부총리의 조정역할이 없었다는 것이 비판론의 골자이다.공기업 민영화나 사회간접자본(SOC)확충을 위한 민자유치 촉진법 제정에 따른 경제력 집중문제,그리고 최근 고개를 든 물가오름세도 안심할 수 없는 복병이다. 이에 정부총리는 『과거 장기영,김학렬부총리 같이 호령하는 경제총수의 시대는 지났다』며 자신은 목소리를 낮추되,부처별 역할분담을 통해 공을 해당 부처에 돌리겠다고 밝힌다.일을 무작정 벌이며 앞에 나서기보다는,자율성을 최대한 살리며 뒷전에서 궂은 일을 챙기는 팀장에 만족하겠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정부총리 취임 초에는 「말의 성찬」에 비해 성과가 적다는 의견도 있었으나,전임자들과는 달리 이상이 높고 정치감각이 탁월해 이를 현실과 조화시키는데 성공한다면적어도 경제팀장으로는 장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북,경수로 건설지원땐 흑연로 폐기”/카터­CNN 일문일답 요지

    ◎현단계서 가장 필요한 일은 미­북회담/NPT 잔류­「핵계획」 대화해결 확인 ○대북핵공격 우려 ­진전된 상황이 있다는데. ▲김일성주석과의 회담에서 2∼3개의 쟁점들이 해결됐다.하나는 김주석이 사찰요원의 활동을 계속 허용하겠다고 약속한 것이고 또 하나는 감시장비가 좋은 상태에서 작동되도록 보장한다는 것이다.이는 최근 교체된 연료봉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뜻이다.북한은 사찰요원들을 추방하겠다는 입장을 바꿨다.북한은 두가지 요구사항을 갖고 있다.하나는 북한이 흑연감속원자로 대신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 생산이 어려운 경수로로 전환하고 싶다는 것이다.또 하나는 남북한을 포함하는 한반도의 비핵화다.북한은 다른 나라로부터 핵공격을 받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 외교·경제관계를 강화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대해서 무슨 얘기가 있었는가. ▲그 문제를 포함,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분명한 것은 우리가 핵문제를 해결한다면 북한과 관계를 정상화할수 있을 것이다.그것은 북한과 미국의 입장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89년이후 교체연료봉에 대한 사찰을 요구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입장에 대해 북한이 어떤 성의를 보일 것이란 시사를 받았는가. ▲내가 받은 약속은 북한 핵프로그램의 모든 문제가 대화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중 하나는 핵의 투명성과 관련된 것이다.이렇게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얘기를 전에는 하지 않았었다. ­북한이 IAEA에 재가입하고 NPT에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북한은 NPT에서 탈퇴하지 않았음을 강조했고 앞으로도 계속 남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IAEA에의 재가입여부는 큰 문제가 아니다.북한외에도 40여개국이 NPT에 서명하고도 IAEA에는 가입하지 않고 있다. ­재처리시설 건설을 동결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는가. ▲그렇다.북한은 경수로원자로에 대한 지원을 받을 경우 흑연감속원자로를 폐기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북한은 전제조건 없는 미·북회담의 재개를 원한다.미국은 언제 어디서 회담을 재개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고위급회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귀하는 미국을 공식대표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명확하고도 중요한 논의를 했다고 말하고 있다.귀하가 미국정부를 대표하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인가. ▲나의 활동이 도움을 주리라고 본다.물론 북한외교부장이 미국무장관과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더 좋다.국가정상간의 회담은 밑의 사람이 다루기 어려운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북한은 앞으로 사찰을 허용하고 그곳의 사찰관을 추방하지 않을 것인가.2차회담에 앞서 귀하의 예상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 ▲나의 역할은 일반개인으로 한정되어 있고 항후 역할을 갖고 있지 않다.북한은 김주석과 클린턴대통령이 직접 대화를 할 때까지 나를 신임할 것으로 본다.이러한 대화가 곧 이루어지기를 나는 바란다. ­지난 몇달간의 현안은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미국과 직접대화를 바란다는 점이다.클린턴행정부의 입장은 북한이 이를 IAEA와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미국이 당초의 이같은 입장에서 물러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는가. ▲클린턴대통령이 결정할 것에 관해 논평하고 싶지 않다.나는 미국과 북한이 다시 회담을 재개하기 바란다.이 결정은 워싱턴에서 내려야 한다.북한과 IAEA는 그간의 격한 감정 때문에 직접대화를 나누기 어렵다.나는 IAEA와의 대화로 북한핵문제 해결을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본다. ­미국이 현단계에서 대북제재노력을 철회해야 한다고 보는가. ▲그것은 나의 바람이다.나는 미·북간의 직접적이고 진지한,그리고 지속적인 대화만을 통해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본다. ­귀하는 북한과 미대통령간의 대화를 바란다는 말을 했고 북한외교부장과 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의 대좌가능성도 암시한 바 있다.크리스토퍼장관이 이와 관련해 회담개최를 촉구하고 북한까지 갈 수 있다고 보는가. ○불신제거 급선무 ▲현단계에서 필요한 일은 미·북간 제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하는 것이다.그것이 현재 필요한 모든 것이다.그러나 향후 우리가 불신을 제거하고 핵위기를 극복하려면 상호 국민 및 고위관리의 교류와 정상적 교역관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클린턴의 카터­김일성회담관련 성명 요지 북한이 핵프로그램에 대한 전면사찰을 거부함에 따라 우리는 최근 몇주동안 대북한 제재조치를 논의해 왔다.그런데 오늘 북한이 국제공동체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새 대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미 카터 전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팀을 잔류하도록 하고 감시장비도 철거하지 않겠으며 핵확산 저지에 더욱 효과적인 경수로방식으로 기존 핵개발계획을 바꿀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북한은 또 미국과의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핵프로그램을 완전중단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이같은 북한의 의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고무적인 사태진전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은 분명히 한반도에 사활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조약상 우방이자 무역파트너,그리고 같은 민주국가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결코 흔들릴 수 없는 것이다.우리는 이 공약을 준수하기 위해 한국에 약 3만7천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그들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우리는 또한 아·태지역의 안정을 유지하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의 확산을 저지함으로써 핵확산금지조약이 손상되지 않게 하는데도 막중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북한의 핵개발활동에 대처하는데 일관되게 두가지 목표를 추구해 왔다.한반도의 비핵화와 강력한 국제적 핵확산금지체제 수립이 그것이다.우리는 그간 북한의 핵문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고도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또한 북한이 9년전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한뒤 91년 한국과 한반도비핵화에 합의한데 따라 스스로 맺은 핵확산중단 약속을 지키도록 수많은 기회도 주었다. 우리는 이러한 협상이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단 그것은 북한이 IAEA에 협조하고 국제적 핵안전조항을 더이상 위반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서였다.북한이 진정으로,또 입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회담이 진행될 동안 핵개발계획을 완전중단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고위급회담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 한편 우리는 유엔의 대북제재를 계속해서 우방들과 협의해나갈것이다.최근 나는 김영삼 한국대통령,하타 일본총리,옐친 러시아대통령등과 이 문제를 협의했다.앞으로도 나는 이문제를 계속 협의할 것이다.적절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나는 한국의 안보와 한국에 주둔중인 미군의 안전,그리고 아태지역의 안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핵무기 확산으로부터 우리나라와 우방을 보호할 것이다. 물론 아직 남아 있는 문제는 많다.우리는 단호함과 확고함으로 이해관계를 지켜나가고 있다.오늘의 사태진전이 긍정적인 것이 되기를 바라며 더 많은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 일,5년만에 경기회복 기미/일본은행 단기관측

    ◎제조업·비제조업 동반상승 【도쿄 연합】 일본 기업들이 5년만에 경기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은 11일 전국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실시한 「기업 단기 경제관측 조사(단관)」에서 기업의 업적 및 경영 환경을 말해주는 경기확산지수(DI)가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5년만에 호전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고용의 과잉감도 3년만에 완화됐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주요 기업의 경기확산지수는 마이너스 50으로 지난 3월 조사 때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DI의 개선은 지난 89년 5월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일본 기업의 경기 회복감(업황감)은 철강·화학 등 바닥세를 보이고 있는 소재 산업을 포함,거의 모든 업종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확산지수는 업황이 「좋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보는 비율을 뺀 수치로 일본은행은 3개월마다 한번씩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5월 조사에서 잎날의 경기를 내다보는 9월의 업황 예측은 마이너스42로 더욱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2월 조사시 전기 등 일부 업종에 불과했던 지수의 개선이 5월 조사에서는 철강,비철,화학,석유 정제 등 전체조업으로 확산됐다. 일본은행은 철강에서는 공공 사업용 배관 파이프의 출하 증가,비철에서는 가전용의 수요 회복,화학에서는 리스트라(기업 구조 조정)의 진척이 각각 업황감의 회복에 직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제조업에서도 건설·운수 등에서 DI가 개선됐다. 일본은행은 기업의 경기확산지수가 좋아진 것은 금년도 기업 수익이 5년만에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 것이 요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5월 단관에서는 주요 기업,제조업(석유 정제를 제외)의 금년도 경상 이익 예상이 93년보다 16.8% 증가했으며 2월 조사 때보다도 7.2%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은행은 금년도의 매출액(주요 기업,제조업)은 제품가의 하락 등으로 0.3% 증가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설비 투자도 94년도 계획이 전년 대비 3.7% 감소,3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고말했다.
  • 대러 지원협정 체결/OECD,시장경제 개혁에 조언

    【파리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협력협정을 체결,세계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 러시아의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및 알랭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을 포함한 25개 OECD 회원국 장관들은 이날 파리의 OECD 본부에서 열린 연례 각료회의 직후 특별회의를 갖고 이번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러시아로 하여금 시장원리에 기초한 경제를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이에따라 OECD는 앞으로 러시아에 대해 경제관련 통계의 질을 높이고 법적및 제도적 개혁에 관한 조언을 해 줄 것으로 보인다.
  • 북핵제재 대비완벽한가(사설)

    북핵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있다.해외방문길의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미국·옐친러시아대통령이 모스크바와 로마에서 이례적인 긴급 3각 국제통화회담을 갖고 유엔안보이를 통한 대북제재를 추진키로 했으며 미국방성은 한반도 안보상황을 놓고 매시간 점검에 들어간것으로 보도되었다.북태도의 변화가 없는 이상 제재는 기정사실로 보인다. 아직 대화의 문이 완전히 닫힌것은 아니며 제재도 대화의 방법이요 수단이라 할수있다.중국을 통한 설득과함께 유엔등의 제재가 추진되고 시작되면 북한이 대화에 응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수는 없지만 이번에는 정말 확실한 투명성을 보장받는 건곤일척의 결판을 내야한다.연료봉사찰이 무의미해진이상 북한이 거부한 미신고 두곳의 핵폐기물처리장 특별사찰을 다시 관철해야하는 것이며 북한이 수용할때까지 제재가 강행되어야 한다. 물론 그 실시는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것이다.미국은 일단 안보리의 제재경고 결의부터 추진할 움직임이다.그리고 경제제재로 나가게 될것이다.각종 금수조치를 비롯한 경제관계 단절과 봉쇄로 이어질것이다.그러나 경제제재가 거기서 끝난다고 생각해선 안된다.제재의 실효를 위한 육해공봉쇄가 뒤따르게 마련이다.결국은 간접적 군사제재가 수반될수밖에 없는것이다. 또 미국단독의 보다 직접적인 군사제재내지 응징의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따라서 어떤 형태든 일단 제재가 시작된다면 북한의 도발은 있을수 있는 것으로 예상해야할 것이다.그렇찮아도 북한은 이미 불바다위협등 온갖 협박을 다해왔다.그들도 행동에 나서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우리는 당연히 도발할 것이라는 전제로 대비를 해야 할것이다.전면전은 몰라도 국지도발내지 내외테러공세등은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경제제재가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이미 북한도발 가능성에 대한 군사적 대비를 서둘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패트리어트를 비롯한 주한미군의 각종장비및 탄약도입등 전투태세 완비가 그것이다.각종 대북 경고와 함께 항공모함의 한반도인근 배치등도 그러한 대비의 일환이라 할수있다.사태가 긴박해짐에 따라 북한의 군사동태에 대한매시간 점검체제에 까지 돌입하고 있는것이다. 우리도 대비를 완벽히 하고있는가.아직 완전하지 못하다면 서둘러야한다.잇단 안보회의 소집등 정부의 대응과 정치권의 초당대응 움직임은 다행한 일이다.군경은 물론 통일안보관계 공무원은 제재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들어가야 한다.특히 방공및 테러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것이다.투철한 안보의식에 입각한 온국민의 동요없는 협력체제 정비도 중요하다.북한의 핵개발과 그 제재는 미국보다 우리 자신의 문제라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 한­러 「무역위」 설치 합의

    한·러 교역과 투자·기술 분야의 협력을 종합적으로 협의,추진할 한·러 무역위원회가 설치된다. 대통령을 수행,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2일(현지시각)다비도프 러시아 대외경제관계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강화를 위해 정부간 협의체인 무역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이를 위한 「양해각서」도 교환했다. 상공자원부 차관보와 러시아 대외경제관계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러 무역위원회를 가급적 빨리 설치,1차 회의를 연내 서울이나 모스크바에서 갖기로 했다.
  • 김영삼대통령 방러 등정(사설)

    우리가 한반도에서 나라를 경영하는한 생존과 발전,통일에있어 주변 4대강국의 협조와 지지,그리고 보장은 필수적이다.김영삼대통령이 취임이후 그동안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등을 대상으로한 4각외교에 소매를 걷고 나선것은 이지역의 평화와 우리의 안보를 보장하는 환경을 자주적으로 개척하겠다는 구상에 따른것으로 이해해야할것이다.새로운 세기,아시아 태평양시대를 열어가는 동반자들인 이들 이웃들과 공고한 경제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이기도하다. 오늘 대통령이 장도에 오르는 6박7일간의 러시아 공식방문은 바로 그 4각정상외교의 마무리부분이다.작년 11월의 미국방문,그리고 금년 3월 일본과 중국방문에이은 이번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공식방문은 21세기를 내다보는 4각외교의 틀을 완성하는 북방외교일정이다. 우선 당장에는 옐친 대통령과의 두차례 정상회담에서 논의되고 공동입장으로 천명될 북한핵의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이 관심을 끌고있다.그만큼 우리의 통일 안보 외교차원에서 러시아는 중요한 나라다.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일뿐아니라 아직도 미국 다음가는 군사대국이며 구 소련으로서 맺은 북한과의 군사 경제관계를 상당부분 유지하고있다. 세계최대의 국토에,석유에서 다이아몬드에 이르기까지 세계최대의 자원보유국이 러시아다.단단한 기초과학과 고도의 첨단기술을 가져 경제적 측면에서도 무한한 잠재적 의미를 가지고있다.어업협력에 이르기까지 우리와의 상호보완적인 협력분야는 매우 넓다.우즈베키스탄도 정세가 안정되고 자원이 풍부해 우리와 경제협력의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안보와 경제협력의 동반자로서 러시아에대한 우리의 접근자세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재정립될 필요가 있다.무엇보다도 어려움에 처해있는 오늘보다는 내일을 보는 장기적인 안목과 그들이 필요로 할때 적극 협력하는 과감한 발상이 요청된다.경협문제나 시베리아개발문제에있어 그런 태도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런점에서 김대통령의 모스크바대학연설등 학술 예술 교류촉진은 진정한 양국간 이해증진을 위한 올바른 방향의 노력이라 할것이다.더욱이 러시아는 최근 보수민족주의 경향을보이고있다.외교에서는 대러시아주의의 강대국지향적 변화가 나타나고있다.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고 보다 장기적인 유대를 다지기위해서는 교류의 분야와 대상을 다원화해야 할 것이다. 김대통령이 귀로에 하바로프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에 들러 동포들을 격려하는 의미도 결코 작지않다.독립투사들이 활동했던 연해주방문은 민족사재정립뿐 아니라 우리경제의 러시아 극동지역진출에도 튼튼한 기반이 될것이다. 이번 김대통령의 북방려정이 한·러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큰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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