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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1%클럽’ 올 발족

    이익의 1%를 사회에 환원하는 경제계 모임이 결성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사회봉사·공헌활동에 쓰기로 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 안에 ‘전경련 1%클럽’을 발족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전경련 회원사는 물론,모든 기업을 대상으로가입신청을 받고 있다.현재 삼성과 LG,SK,포철,동아제약,유한킴벌리등 70여개사가 가입을 신청했다. ‘1%클럽’은 영국에서 맨 처음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시작된 이래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이 이 운동을 통해 활발한 사회환원 운동을 펼치고 있다.일본은 90년 ‘경단련 1%클럽’이 발족된 뒤 지난해 말 현재 도요타자동차와 일본IBM 등 281개의 법인과 1,352명의 개인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통합·조정역할을 하는 곳이 없어 효과적인 사회환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1%클럽’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첫 TV토론 고어 판정승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3일 보스턴의 매사추세츠대학에서 열린 미 대선 1차 후보토론회를 갖고 90분간 격론을 펼쳤다. 두 후보는 공영 TV인 PBS의 명앵커 짐 레러의 사회로 이날 밤 9시(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 개막된 토론회에서 세금감면 문제 등 주로국내 현안을 놓고 날카로운 대립을 보였다. 부시 후보는 막대한 재정흑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모든 납세자들이 세제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한 반면 고어 후보는 중산층을 겨냥한 감세정책을 펴야 한다고 맞섰다. 고어는 부시후보에 대해 교육,의료,처방약,국방 분야의 새 사업들을위해 자신이 제안한 것보다 더많은 돈을 ‘1%에 불과한 부유층'을 위한 세금감면에 쓰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부시는 그러나 고어의 경제계획에 따르면 “200건의 신규 또는 확대된 기존사업에 새로운 관료 2만명이 추가된 엄청나게 커진 정부가 될것” 이라고 주장하고 “그것은 워싱턴을 더 강력하게 만들 뿐”이라고 응수했다. 토론회가 끝난 직후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에 미세한 차이로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hay@
  • “한국 원한다면 독일 통일 정보 제공”

    지난달 26일 부임한 후버투스 폰 모르 신임 주한 독일대사(53)는 2일 “한국의 대북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국이 원한다면 독일통일에 비춰 분단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3일 통독 10주년을 기념해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폰 모르 대사는“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서신왕래 등 실질적인 조치가 계속돼야 한다”며 “독일이 통일을 이뤘지만 옛 동독의 생산성은 낮고 실업률이높게 나타나는 등 아직도 완전한 내적 통일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다음은 폰 모르 대사와의 일문일답. ■한반도에서의 통일 전망은 모든 분야에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한국정부의 대화노력을 포함한 대북정책은 올바르다고 확신한다.다만 독일은 분단 당시에도 한반도처럼 양쪽이 완전히 폐쇄되지는 않았다.서신왕래나 전화가 가능했으며 옛 동독인의 경우 60세 이상이면 서독을 방문할 수 있었다.무엇보다도 동독인들이 서독 TV를 시청,서독의 상황을 상세히 알 수 있었던 것이 중요하다. ■독일과 북한과의 수교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수교를 요청해 왔다.그러나 수교를 위해선 남·북한간의 대화,북한내의 인권문제,핵무기와 미사일 문제 등이 해결되야 한다.남북한의 대화는 진전되고 있으나 북한에서의 인권문제는 변화가 없다.핵무기나 미사일 문제는 미국에서 논의되겠지만 아직은 불투명하다.국교를 맺은 뒤 외교관의 자유로운 활동과 북한 내부에서의이동의 자유가 보장되야 한다.남북한 철도가 뚫리더라도 사절단만탈 수 있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독일 국회 의장이 곧 북한을 방문해 이같은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의 대북 투자는 독일 경제계의 대표부가 북한에 있다.가장 큰 어려움은 투자에 따른소득 보장 문제다. 투자 친화적인 여건이 조성되지 않는 한 독일 기업의 활발한 대북 진출은 어렵다. ■유럽의 정치적 통합은 유럽이 빈·부로 갈려서는 안된다.서유럽과 동유럽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폴란드와 체코 헝가리의 유럽연합(EU) 가입은 필요하며 빠른시일내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 폰 모르 대사는 독일 본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연방 총리실 베를린 국장과 외무부 위기관리 전담관을 지냈다. 백문일기자 mip@
  • 金대통령 “민단실향민 방북 추진”

    [도쿄 양승현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한·일 양국 경제계의 협력모델 실현을 위해서는 각종 관세·비관세 장벽이 하루빨리 해소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일본 기업의 대한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투자협정이 조기에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린 일본 경제인초청 만찬 연설을 통해 “일본 기업의 부품소재 분야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전남 대불과 경남 사천에 전용공단을 마련하고 임대방식으로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일 양국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서울 도쿄간 항공노선의셔틀제도 도입이 바람직하다”며 “23일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를 제의해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한·일 문화인 간담회에서는 일본 대중문화개방과 관련,“이제 방송분야만 남았는데,이것도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와 더불어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아울러 재일동포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재일 거류민단가운데 북에 고향을 두고 있는 분들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23일에는 도쿄(東京) 부근의 온천 휴양지 아타미(熱海)로 이동,올들어 세번째로 모리 총리와 두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대북공조 및 양국간 경제·문화협력 방안,재일 한국인 지방참정권 문제 등을 집중 협의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김대통령 訪日 이모저모

    [도쿄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일본 방문 첫날인 22일 밤늦게까지 ‘문화·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한·일 문화인 간담회 김 대통령은 숙소인 뉴오타니호텔에서 국악인 김성녀씨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150여명의 한·일 문화계 인사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고 입장,연설을 통해 “긴자(銀座)의 최신 유행이 불과 며칠안에 서울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고 동대문시장 패션이 매일 일본으로 직수입되고 있다”면서 양국 대중문화 교류의 현주소를 적시했다.이어 “한국영화 ‘쉬리’가 일본에서 1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일본의 인기 듀엣 ‘차게와 아스카’는 서울공연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을 열광시켰다”고 소개했다. 간담회에는 우리측에서 연극인 손숙·시인 고은·소설가 황석영씨,일본측에서 문화청 장관을 지낸 미우라 슈몬 일·한 문화교류회의위원장,에비사와 가쓰지 NHK 회장,가수 아무로 나미에,도리이 야스히코게이오대 총장, 일본 다도 문화의 원조격인 ‘우라센케’의 15대 전수자 센 소우시쓰씨 등 문화계 대표 인사 90여명이 참석했다. 하스미 시게히코 도쿄대총장이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한다”며 한국어 강좌 개설 등 교류의사를 밝히자 김 대통령은 “대학간 교류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대답했다. 김 대통령은 또 히라야마 이쿠오 유네스코 친선대사의 ‘북·일관계개선을 정치와 문화를 분리해 진행하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 “한·일 문화교류가 남북을 포함한 삼각 문화교류로 발전돼야 한다”고대답했다. ●한·일 경제인 만찬 김 대통령은 이어 오쿠다 히로시 일경련 회장,후지무라 마사야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야하라 겐지 일본 무역협회회장 등 일본 경제계 대표 200여명과 간담회 및 만찬을 함께 하며 대한(對韓)투자 유치활동을 폈다. 김 대통령은 만찬연설에서 “지금이야말로 일본 기업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한국에 투자해야 할 최적기”라며 투자를 유도했다.이어 질의응답에서 미야하라 겐지 스미모토회장이 ‘자유무역협정 체결 필요성’을 제기하자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적자가 늘어날 우려가 있으니 수지균형에 노력하고 일본의 더 많은 대한투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이이지마 히데타네 도레이부사장이 ‘안정된 노사관계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하자 “한국의 노동운동이 안정되어 있다”면서 99년과 2000년 최루탄이 없었던 한국의 노사문화와 합법적 시위,집회,파업을 허용하고 있는 정부정책을 소상히 설명했다. ●재일동포 간담회 김 대통령은 재일교포 대표 4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외상에게도 재일 한국인의 지방참정권에 대해 얘기했다”며 23일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논의할 뜻임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 訪日 金대통령의 구상

    일본을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22일 일본 문화계 및 경제계 인사와의 간담회 화두(話頭)는 지식정보화 사회 진입과 남북 교류협력의 강화라는 새 시대에 맞는 한·일관계의 심화,발전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한·일관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일본 문화·경제계에 ‘세일즈’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화 교류] 문화교류 방향은 크게 세가지로 제시됐다.첫째는 2002년월드컵 공동 개최를 계기로 방송분야 개방을 약속함으로써 사실상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완료한다는 구상이었고, 두번째는 양국간 문화교류를 문화산업의 교류협력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간다는 기대였다. 세번째는 한·일간 문화협력을 남북한과 일본의 삼각문화 교류로 지평을 넓혀야 한다는 제시였다. 이러한 구상은 양국관계가 더이상 요동치지 않고 상호신뢰의 토대를구축하겠다는 의지다.나아가 한반도의 동질성 회복 노력에 일본도 참여하게 함으로써 북·일관계 개선은 물론 우리의 평화통일 노력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겠다는 지역 문화공동체 구상으로볼 수 있다. 특히 자본과 기술,경험이 결합된 문화산업의 교류협력은 문화를 통한 한·일간 무역 불균형 해소와 새로운 부(富)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적 목표의 산물로 여겨진다. [경제 협력] 두 나라 경제계의 모범적인 협력모델 구축에 주안점을뒀다.김 대통령은 그 기초로 “한·일간의 교역이 확대 균형의 방향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한(對韓) 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줄이고,유리한 환경을조성하는 내용의 투자협정 등 제도적 정비의 필요성을 역설했고,또대한 투자의 지속적인 확대를 촉구했다.물론 방향은 21세기 지식정보강국 진입을 위해 일본의 부품 소재 분야 등 정보기술(IT)산업 분야의 투자유치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남북간 교류협력 진전에 맞춰,한반도와 일본을 아우르는 지역경제공동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경의선 복원공사를 소개한 뒤 “한반도를 종단하는 철도와 도로가 북으로는 유라시아 대륙,남으로는 태평양을 잇는 실크로드가 되었을 때아·태지역의 번영·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는 비전이 그것이다. 도쿄 양승현특파원 yangbak@
  • 對中 무역법 통과 홍콩반응

    [홍콩 연합] 미국 상원의 대(對)중국 항구적인 정상무역관계(PNTR)법안 통과에 대해 홍콩 정부는 환영을 표시한 반면 업계 등 경제계일각에서는 중국에 대한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는 엇갈린 반응을보이고 있다. 둥젠화(董建華) 홍콩특구 행정장관은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이PNTR 법안을 승인함에 따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준비를모두 끝냈다”면서 “홍콩은 세계 경제대국들인 중·미간의 우호적이고 안정된 관계로부터 분명한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일간 명보(明報)를 비롯한 홍콩 신문들도 PNTR 법안 통과로 대만 문제 등을 둘러싸고 경색됐던 중·미 관계가 개선되는 한편 WTO 가입의마지막 장애물이 제거됨에 따라 중국의 WTO 연내가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논평했다.특구 정부 교역공업국의 차우 탁하이 국장은“중국의 WTO 가입 후 수출입이 늘어날 경우 홍콩 기업들은 금융,통신 등 서비스 부문에서 엄청난 사업기회를 갖게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홍콩에 있는 중국총상회(總商會)의 찬 야우-힝 회장도 “중국의 WTO가입 성사시 중국에 진출한 홍콩 기업들은 관세 인하 등으로 생산비용이 감소하는 등 홍콩 경제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 개방으로 외국기업들의 직접진출이 크게 늘어날 경우 홍콩은 ‘중국의 창’으로서의 중개지 지위상실은 물론 잠재 라이벌인 상하이에 경쟁력을 잃게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앤디 시에 연구원은 “중국의 창 역할을 통해 누려온 각종 혜택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사라지게 되고 경쟁력이 없는 기업들은 한층 투명한 기업환경에서 활동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경련, 강도높은 금융·기업 구조조정 요구

    전경련이 긴급 회장단회의를 소집하고 나선 것은 최근 증폭되고 있는 경제위기론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경제혼란으로국가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올지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의내용은 강도높은 금융·기업구조조정 촉구,정치권에 대한 경제관련 법안처리 요구,대우자동차 매각해법 등 비판보다는 현안해결에초점을 맞췄다.특히 진념(陳념) 재정경제부 장관 등 새 경제팀의 출범 이후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정책에 모처럼 같은 목소리를 냈다는점에서 향후 전경련의 대정부관계가 적극적이고 생산적으로 바뀔 것임을 예고했다. ■금융·기업구조조정 마무리 재계가 대기업 사업구조조정(빅딜),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화의 등 기업구조조정을 연말까지 마무리해야한다고 정부측에 못박은 것은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경고성’으로 볼 수 있다.다만 위기극복의 원동력인 기업의욕을되살리는 데 관심을 가져주도록 주문했다. ■경제관련 법안 처리 모처럼 어려운 얘기를 꺼냈다.재계가 정치권을향해 경제관련 법안처리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선 것은 기업활동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치권의 반성을 촉구하는 대목이다. ■에너지절약 동참 에너지절약만이 대안이라는 정부정책에 적극 동조했다.모든 경제주체가 IMF위기 직후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경제의낭비요인을 최소화시키는 한편 정부와 민간·경제계가 합심해 체질강화에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우차 해법 최근까지 입을 다물었으나 대우차 매각문제가 몰고 올파장을 우려한 나머지, 정부당국의 조기매각을 강도높게 요구한 점이눈길을 끈다. 모든 것이 시장원리에 따라 처리돼야 하며,지금 기업들의 실제가치가 저평가돼 있는 것도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시장의 신뢰회복’에 노력할 것도 기업들에 주문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金대통령 오늘 訪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2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모리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일본을 사흘간 공식 실무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 김 대통령은 22일 일본 경제계 및 문화계 인사들을 초청,연설을 한뒤 23일과 24일 도쿄 부근 아타미(熱海)에서 모리 총리와 두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관계설정 문제와 두나라간 경제·문화 분야의 협력증진 방안 등을 집중 협의한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일관계가 조속히 개선되어야 한다는점도 강조할 예정이다.특히 앞으로 2년반 동안 부품·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모두 70억 달러 규모로 일본의 대한(對韓)투자유치에 나서고한·일 투자협정의 연내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투자유치가 성사되면 임기 중 총 100억달러의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하게 된다. 김 대통령은 아울러 두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재일한국인의 숙원사항인 지방참정권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모리총리에게 촉구할 계획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北가는 백두산관광단 단장 김재기씨

    “이번 백두-한라산 교차관광은 남북한간에 이루어지는 첫번째 순수민간교류로서 한반도 화해기류에 가속도를 붙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재기(金在基)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장을 단장으로, 한완상(韓完相)상지대 총장과 조홍규(趙洪奎) 관광공사 사장 등 관광·문화예술,체육,여성,경제계,정당,통일단체 대표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백두산관광단이 22일 오후1시 김포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향한다. 21일 오후 한국관광공사 14층 대강당에서 방북 사전교육을 받고 있는 김 회장을 만났다. 김 회장은 “이번에 평양에 가면 남북한간의 교차방문을 1년에 3∼4회로 정례화하는 방안과 관광상품·여행 패키지 공동개발을 북측과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북 관광단체끼리 직접적으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채널 확보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소 들뜬 목소리의 그는 “이산가족 상봉 등 정치색이 끼어들 여지가 없는 관광분야에서의 교류는 남북을 하나로 잇는 진정한 화해”라고 정의했다. 또“해외여행에 쏟아붓는 막대한 외화를 북한 돕기 등에쓸 수 있는점도 돌아볼 대목”이라고 밝힌 김 회장은 매력적인 북한 관광명소로삼지연 칠보산 묘향산 평양 을밀대 등을 꼽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방북단의 여행경비는 방문자 각자가 부담하기로 함에 따라 이날 방북 사전교육에 10여명이 불참하는 등 방문단원의 교체가불가피할 전망이다.관광단은 28일 오전 돌아온다. 임병선기자 bsnim@
  • 실패한 경영인 金宇中 전경련서도 찬밥 신세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 회장이 퇴임이후 명예회장에 오르지 못하는첫번째 전직 전경련 회장이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부실회계 문제로 검찰에 고발까지 당하면서 그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김 전 회장은 98년 9월부터 99년 11월까지 1년2개월동안 전경련 회장을 지냈다.회장을 그만두면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게 전경련의 오랜 관행.하지만 올 2월 총회는 물론이고,지금까지도 이 부분에 대해아무런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병철(李秉喆) 삼성,최종현(崔鍾賢) SK 회장처럼 이미 고인이 된사람을 제외한 정주영(鄭周永) 현대,구자경(具滋暻) LG 명예회장 및유창순(劉彰順) 롯데 고문 등 생존하고 있는 역대 전경련 회장 3명이명예회장 직함을 갖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대우사태로 경제계와 국민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이 엄청났던데다 아직까지도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라면서 “말 그대로 명예로워야 할 자리인 명예회장직에 김전 회장을 추대하기는 부담스러운 것 아니냐”고 했다. 육철수기자 ycs@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金대통령 행보 결산

    [뉴욕 양승현특파원]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 참석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5박6일간의 뉴욕 방문은 크게 한반도 평화정착과 북한을 포함한 대(對) 한반도 투자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할 수 있다.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얻어내고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한반도 중심시대’를 세일즈했다. ◆한반도 평화정착 외교=“유엔이라는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을 통해전 세계가 남북관계를 지지한 것이 제일 의미 있는 성과다”-김 대통령은 뉴욕 방문 성과를 한 마디로 이렇게 요약했다. 실제 유엔 공동의장 명의로 6·15 남북 정상회담 공동선언에 대한지지성명이 발표됐고,김 대통령도 기조연설을 통해 정상회담 결과와앞으로의 구상을 밝혔다.지지성명은 한반도와 관련된 유엔의 첫 성명으로 국제 사회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얻었다. 특히 미국,중국,러시아와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햇볕정책에 이어 남북 화해 협력 추진도 공인받음으로써 안정적 기반을 구축했다.오는 22일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게 되면한반도 주변 4강외교를 마무리짓게 된다. 무엇보다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대양과 대륙을 잇는 ‘한반도 중심시대’의 첫 시동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시베리아횡단철도와 경원선을 잇는 지역 경제체제 구축에 의견을 접근시킴으로써 물류는 물론에너지,전기 등 폭넓은 협력 기반을 조성했다. ◆남북 화해시대의 세일즈 외교=이번 김 대통령의 뉴욕 세일즈 외교는 2단계 진입을 의미한다.취임 초 1단계가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對韓) 투자 유치였다면 이번에는 위기 극복을 선언하고 시야를 한반도 전체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9일 새벽(한국시간) 미 경제계 인사들과의 오찬 모임은 이를 그대로 보여줬다.한반도의 변화된 환경을 소개한 김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金正日)위원장은 국제 사회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적극적인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대북 투자를직접 설득하고 나선 것이다.특히 “오는 18일 경의선 철도 복원이 시작되면 유럽과 대양을 잇는 물류비용이 3분의1,수송시간이 4분의 1이나 줄어든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소개한 부분에서는 ‘한반도 경제권 구축’에 대한 김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yangbak@
  • 金대통령,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오늘 귀국

    [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이하 한국시간) “한반도에서 완전한 평화체제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지금 남북한과미국,중국으로 구성돼 있는 4자회담에서 한반도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미국내 지한(知韓)인사들의 모임인 코리아 소사이어티만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평화협정 논의의 틀인 4자회담은이미 구성돼 있어 다시 제안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해 클린턴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직접 언급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 “우리의 당면 목표는 조속한 통일의 실현이 아니라 남북간의 평화와 교류협력이며 남북관계 개선은 남북만의 관계개선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면서 “북·미,북·일간의 관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렇게 되면 전 세계와 북한과의 관계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뉴욕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에미국,중국,러시아 등 3국 정상을 만났고,얼마 뒤 모리 일본총리를 만난다”면서 “한달사이에 4대 정상이 정상회담의 성과를 지지한 것은 남북 양측을 위해 다행한 일이며,큰 힘을 얻었다”고 역설했다. 또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뉴욕 방문 취소에 대해서도 언급,“미·북 당사자가 긴밀하게 대화해 잘 되어나갈것으로 믿는다”면서 “우리는 옆에서나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미 경제계 인사들과의 오찬 대화에서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개혁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적극적인 뜻을 갖고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동북아가 과거 어느 때보다 안정되고 전쟁의 위험이 없는 투자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대한 및 대북투자를 촉구했다. 김 대통령은 9일 밤 카터 전 미대통령 내외와의 식사를 끝으로 5박6일간의 뉴욕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10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yangbak@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美경제인초청 오찬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9일새벽(한국시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월리엄 맥도너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헨리 폴슨 골드먼삭스 그룹 회장 등 미경제계 인사 15명을 초청,오찬을 함께 한 것은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지원에 감사하기 위해서였다. 김 대통령은 모두 연설에서 미 금융계 인사들이 보여준 지원과 협력에 고마움을 표시한 뒤 2단계 경제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냉전종식과 이에 따른 경제교류활성화를 통한 ‘한반도 중심시대’를 제창했다.대륙과 대양을 잇는전진기지로서의 한반도 위상을 제기함으로써 보다 활발한 투자유치를위한 화두였다고 볼 수 있다. 참석한 미 인사들도 우리의 기업·금융개혁과 더불어 주로 남북간경제 협력시책과 한국경제의 성장전략 및 향후 비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한반도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 김 대통령은 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 분류기준(FLC)의 국제수준 강화 등 2단계 금융개혁의 강력 추진과 시장의 힘에 의한 기업의 구조조정 강화를 약속한 뒤 남북간 경제협력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밝혔다. 뉴욕 양승현특파원
  • 국가경쟁력강화委 신설 의미

    정부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민간단체와 함께 구성키로 한 것은경제현안을 해결하는 주체에 민간영역을 포함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정부로서는 물가 등 실물경제에 밝은 민간단체의 입장을 반영해피부에 와닿는 경제정책을 펼 수 있고,민간단체는 기업의 애로점을여과없이 전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추진 배경 기업현실을 무시한 일방적인 경제정책에 대한 견제기능으로 전경련이 오래전부터 주창해 왔던 사안이다.정부가 이를 적극수용한 데는 정부정책을 기업들이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끔 전경련 등 경제단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점도 고려됐다는 분석이다.현경제팀의 대(對)재벌정책의 일단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구성 및 운영 아직 확정된 게 없다.물가 등 실물경제를 포함해 의제범위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그러나 운영형태는 이미 비슷한 형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지난해 3월 제조업 신산업 등 산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주체로서 민간협력 및 역할분담 협의를 위한상설기구인 ‘산업경쟁력회의’를 만들었다. 의장은 총리대신이며,회의에는 민간에서는 게이단렌 회장 등 경제계 대표 17명이,정부에서는 관계부처 장관(18개 부처)이 참여한다.의제 범위는 경제현안에 대한 논의,이미 시행된 경제정책의 평가 등 다양하다. 주병철기자 bcjoo@
  • 金대통령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은 한반도냉전구도 해체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특히 국제 외교무대에서 북측을 대표하는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단독회담을 가짐으로써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발시키고 화해의 상징적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려는 의도도 갖고 있다. 한반도 화해·협력의 기류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항구적으로 정착시켜 나가려는 전략적 차원의 다자외교를 펼치는것이다. [화해정책 지지확보에 총력]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는 188개 회원국가운데 160개국의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김 대통령의 남북 화해 지지확보 구상은 출발부터 일단 청신호인 셈이다. 기조연설등 김 대통령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 김 대통령의 유엔 기조연설 제목 또한 ‘평화와 도약의 한반도 시대’여서 이에 맞춰져 있다.외교관계자들도 “남북화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동의를 끌어 낼 최적의 기회”라고 말했다. [개별정상회의 활용] 16개국 정상들이 김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요청한 데서도 이러한 국제사회의 기류를 감지할 수 있다.일본을 제외한 미국,중국,러시아 정상과의 개별정상회담도 어찌보면 이 연장으로 볼 수 있다.한반도 화해·협력 기류가 한·미·일 3국의 공조와중국,러시아의 지지에 힘입은 것인 만큼 국제적 토대를 단단히 하는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는 또 북한을 국제무대로 확실하게 끌어내는 호기인 데다,과거 냉전시대로 회귀하는 돌발상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지닌다. 남북과 미·중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합의를 마련하려는 구상과도 맥을 같이한다. 결론적으로 김 대통령의 이번 뉴욕방문은 임기내에 한반도 냉전구도를 해체하려는 출발선이라고 할 수 있다. [기타 행보] 아울러 뉴욕증권거래소 이사장,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골드만 삭스그룹 회장 등 미 경제계의 지도급 인사들과 오찬을 갖고민주,공화당 지도자 20명과 집중적인 토론을 하고,한반도 전문가 600여명과 대화를 갖는다.이 역시 한미관계를 더욱 다지는 동시에 남북관계 변화에 대한 미 조야(朝野)의 이해도의 폭을 넓히려는 계산된행보라고 할 수 있다. 또 한국내 주한미군과 SOFA 협정 개정 논의 등에도 불구,양국관계의공고함을 거듭 확인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양승현기자 yangbak@. *유엔 한반도관련 결의안. 유엔에서 남북관계의 진전을 지지하는 성명과 결의안이 채택되는 것은 해방후 남북간 외교적 갈등 국면에 큰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반목,대립으로 얼룩졌던 55년 남북한 유엔 외교사에 종지부를 찍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남북한은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화해와 평화정착을 지지하는 유엔밀레니엄정상회의 의장성명과 총회 결의안을 공동추진하기로 사상 처음으로 합의했었다.이번 총회에서 그 결실을 거둠으로써 향후 국제무대에서 남북한 외교협력의 전기를 마련한 셈이다. 재외공관에서 남북협력의 틀을 과시했다는 점도 평가할 만하다. 정부는 당초 정상회의 의장성명 정도만 추진하려 했으나 북한의 의지가 강한데다 유엔 결의안이 갖는 ‘남북화해의 상징성’을 감안,결의안 채택을 위해 북한과 함께 외교노력을 경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한은 1945년 유엔 발족,1948년 남·북한 별도 정부 수립이후 유엔 무대에서 끊임없이 대립해 왔다.지난 91년 탈냉전 분위기속에서이뤄진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후에도 이같은 양상은 변하지 않았었다.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에는남북한이 결의안때문에 많이 싸웠다”고 회고하면서 “이번에 남북한의 합의와 협력,그리고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성명과 결의안이 채택된다는 것은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뉴질랜드 여인천하?

    뉴질랜드는 바야흐로 여성천하(?).24일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은마이클 하디 보이스 뉴질랜드 총독의 후임으로 독보적인 여성 법조인인 실비아 카트라이트(56) 뉴질랜드 고법 판사를 임명했다.헬렌 클라크 총리는 “변호사,판사로서 뉴질랜드 전체와 여성권익에 지대한 공헌을 한 카트라이트의 총독 임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클라크 총리는 제니 시플리 총리에 연이은 여성총리로 뉴질랜드의실질적 통치권자.뉴질랜드의 헌법상 최고 지위는 여성들이 모두 점령한 것이다.뉴질랜드 총독은 의회 소집 및 해산권과 각료 임명권을 가지되 형식적인 통치권만 보유한 직책.그러나 그 상징성은 대단히 크다. 보이스 총독(96년3월 취임) 이전에 총독을 역임한 캐서린 앤티저드도 여성이지만 당시 총리는 남성인 볼저 총리로 총독과 총리직을 한꺼번에 여성이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질랜드는 1893년 보통선거를 도입하면서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나라.BBC방송은 세계 여성들의 신분상승을 보이지 않게 차단해온 유리벽이 여권 신장의 최전선에 선 나라 뉴질랜드에서깨졌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의 사법부 최고위직도 여성들이 모두 차지했다.법무장관인마거릿 윌슨,대법원장 시안 엘리아스가 그들.내년 4월부터 5년간 총독직을 수행할 카트라이트도 최초의 여성 지방법원장과 고법 판사란타이틀을 달고서 뉴질랜드 법조계를 종횡으로 누벼왔다. 지난 1월 총선에서 야당으로 전락한 국민당의 제니 시플리 전 총리도 뉴질랜드 최대 야당 당수로 의회와 정치권의 큰 흐름를 장악하고있다.내각의 경우 19개 장관직 중 법무,보건,이민,환경,여성및 청소년등 6개 장관직을 여성들이 차지했다.경제계도 마찬가지다.뉴질랜드 최대기업인 텔레콤 뉴질랜드의 최고경영자(CEO)가 테레사 가퉁이란 여성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새 경제팀·경제단체장 간담

    새 경제팀과 경제단체 대표간의 21일 오찬간담회는 파격적인 형식만큼이나 내용도 알찼다.정부-재계간 합의된 4개항을 받아본 정부 관계자는 “재계와 나눈 얘기를 합의문 형태로 발표한 사실은 이례적”이라며 높이 평가했다.재계 역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화답했다.정·재계간의 대립관계가 해소되고 협력무드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진념(陳稔) 재경부장관에 이어 참석자들이 돌아가며발언을 마칠 때마다 포도주 건배가 이어졌다.진 장관은 “정부는 경제계가 잘돼야 나라가 잘된다고 본다”며 재계를 격려했고 구조조정을 내세워 기업을 몰아세우는 발언을 자제했다.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도 “기업의 이익이 되는 경쟁정책을 펴겠다”고 분위기를띄웠다. ■구조개혁 합의의 핵심은 재계의 자율적인 구조개혁으로 모아진다. 재계 스스로 구조조정 5대 원칙의 이행상황을 중간점검하고 보완사항도 챙기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기업의 구조조정을 몰아붙이고 강요하기보다는 기업들 스스로 구조조정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시장에 보이라는 얘기다.외환위기 당시에 만들어진 5대 원칙은 경영의 투명성 제고,상호채무보증해소,재무구조 개선,핵심역량 집중,지배주주와 경영진의 책임강화 등이다. 정부와 재계가 외환위기 당시의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구조조정을하자는 것이다. ■논의내용 정부가 부품산업 육성방안도 마련해줄 것을 당부한 것은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해서다.부품·소재산업의 발달이중요한 상황에서 단순한 수입대체가 아니라 국제적 공급전진기지로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합의사항 가운데 규제완화와 준조세 감축방안은 재계의 의견과 숙원사항을 수용한 것이다.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자금시장의어려움을 호소하는 재계에 “재경부가 자금시장을 점검중에 있다”며“자금난은 구조조정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며 우회적으로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김각중(金珏中) 전경련회장은 기업체의 활동을 격려해주는 정부의역할을 요구했고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장은 “정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실현가능성이 있는지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경제단체 중심의 협의체를 통해 남북경협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정부와 재계에 부는 화해바람은합의안 이행방안이 나올 9월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부·재계 ‘순풍’부나

    정부와 재계에 화해와 협력의 바람이 불까. 21일로 예정된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과 경제5단체장의 회동에서새 경제팀 재벌정책의 가닥이 드러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오찬 회동에는 김각중(金珏中)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창성(金昌星)경영자총연합회장,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의장,김재철(金在哲)무역협회장,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등 5단체장이 참석,진장관과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회동은 ‘국민의 정부’ 2기 경제팀의 재벌개혁 풍향을 가늠해볼수 있는 자리다. 진장관은 전임 이헌재(李憲宰)장관과는 다소 다른스타일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기업구조조정의 목소리를 높여온 이전장관은 단체장과 만나도 악수조차 나누지 않을 정도로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진 장관의 재벌·기업개혁 정책은 ‘바늘론’으로 요약된다.도끼를휘두르는 살벌한 분위기보다는 웃으면서 바늘로 꼭꼭 찌르는 개혁을이끌어나가겠다는 진 장관 자신의 얘기다. 재벌개혁 원칙은 그대로지만 방법론을 달리하겠다는 뜻으로풀이된다.실용적 개혁주의와 맥이 닿아있다.진 장관의 발언도 ‘격려와 촉구성’일 것으로 관·재계는 내다본다.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된다고 기업활동을 격려하면서 재계와의 대화 확대를 강조할 것이라는 재경부측 설명이다.재경부 관계자는 “정부와 재계가 그동안 대화에 인색했던 게 사실이지만 이런 불편한 관계는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계 관계가 냉전에서 화해와 협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다.재경부 차관보를 비롯해 경제부처 1급들로 이뤄진 실무팀을 구성해경제계·기업체 간부들과 수시로 대화를 주고받는 협의체도 구성할것을 제의할 방침이다.남북 경협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면담분위기가 한층 화기애애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재벌개혁의 목소리도 낮추지는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재경부관계자는 “기업들이 과거에 약속해온 개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있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전했다.기업의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지적하면서 기업 스스로 개혁에 앞장서 줄것을 촉구한다는 것이다. 진장관은 은행장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는 은행다운 은행이 없다”고 질타한 것처럼 화해 무드 속에서도 구조조정과 재벌개혁을 촉구하는 강온 양면책을 쓸 것 같다. 박정현기자 jhpark@
  • [2000 美 대선](7)경제와 선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경제와 대선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재임시 대통령의 인기 역시 경제가 좋으면 오르지만 피부에 와닿는 경기가 안좋으면뚝 떨어진다.때문에 대선 후보들은 경제가 좋고 나쁘다는 변수를 십분 활용,상대를 공격하거나 자신의 업적으로 자랑한다. 클린턴 대통령의 경우 경제상황이 좋아진 98년부터 르윈스키와의 불륜 스캔들로 탄핵 위기까지 맞았음에도 인기도는 50%를 웃돌고 있지만 경제호황이피부로 와닿기 이전에는 최저 30%에서 60%까지 변동 범위를 가졌었다. 그 이전에 부시 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이유도 높아지는 실업률과 재정적자에 대비,30만명에 달하는 공무원을 해고시킨데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자율을 내려달라는 경제계의 요구를 무시하고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인기를 잃었기 때문이었다.이후 부시 전 대통령은자신의 재선 실패를 회고하면서 그린스펀을 ‘고집불통’이라고 혹평했다. 최근 30년만에 나타난 재정흑자와 함께 9년 이상 계속되는 경제성장 추세는 단연 민주당 앨고어 후보에 유리한 변수인 것은 사실이다.4.0∼4.3%대를오가는 전례없이 낮은 실업률은 유권자들이 피부경기에 호감을 갖게 하는데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고어는 향후 10년동안 무려 2조1,700억달러로 예상되는 재정흑자를이용,각종 복지혜택 확충과 시설개선 등에 돌리는 갖가지 무지개빛 공약을제시하느라 연일 분주하다. 재정흑자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배 이상 불어난 수치이기 때문에민주당은 이를 이용해 교사 충원,학교시설 확충,경찰공무원 증원,특히 의료보험 재원과 사회보장기금으로의 전용을 비롯해 신기술 개발 등을 제시하며수준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늘어나는 재정흑자를 오히려 민주당을 공박하는 기초로 삼고 있다.공화당은 민주당 행정부가 재정흑자를 낸 것은 이미 레이건 대통령시절부터 다져온 이른바 ‘레이거노믹스’의 영향이 지금 빛을 발하는 것인데다 민주당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너무 많은 세금을 거둬들였기 때문이라고 역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공화당은 힘들게 일한 국민들이 너무 높은 세금을 물기 때문에 재정흑자를내기 이전,이를 경감시켜야 한다며 감세 논쟁을 꾸준히 이끌고 있다. 공화당의 부시 후보는 재정흑자 가운데 5,860억달러를 세금환급과 의료사업,국방예산 확충 등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예상되는 흑자 가운데 1조달러는 감세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분명 호경기는 대권주자들에게 이익이 많다.그러나 최근 들어 그린스펀 FRB 의장은 과열이 우려되는 미 경제를 연착륙시키기 위해 지난해 8월27일부터올 6월16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이자율을 계속 인상,호경기가 주춤해지는 형세를 보이고 있다.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달 0.6%가 올랐는가 하면 높아진 기름값 역시 임금인상분을 잠식하고 있어 경기호황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고어와 부시 두 후보의 공약이 언제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발전할 지 모르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을만큼 예민한 시점이기도 하다. 앞으로 대선 날짜인 11월7월까지는 약 4개월 정도 남았지만 경기가 어떻게바뀔지는 매우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후보들은 경제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hay@. *減稅 딜레마…경제‘뜀박질’채무‘눈덩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대선에서 경제를 둘러싼 논쟁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세금을 경감시킬 것인지 여부.그리고 그 전면에 선 것이 이른바‘결혼벌금(marriage penalty)’에 대한 논쟁이다. 결혼세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부부가 결혼해 소득이 높아지면 그만큼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누진세의 불합리함 때문에 이렇게 불린다. 이 때문에 대개 남녀가 각자의 직장을 갖는 게 보통인 미국에서 결혼하면그만큼 손해라는 인식이 나타나 일부는 결혼을 미룬 채 동거만 하는 경우가많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미 하원은 20일 논란 끝에 부부의 소득세를 앞으로 5년 동안 900억달러 경감시킨다는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에 회부했다.상원도 이를 통과시키고 클린턴 대통령이 이에 서명하면 ‘부부벌금’은 앞으로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세금 경감을 놓고 이처럼 민주당과 공화당이 설전을 벌이는 것은 미국 정부가 엄청난 부채를 지고 있기 때문이다.사상 유례없는 엄청난 경제호황 속에서도 미국이 경제를 관리하는 고삐를 늦추지 못하는 것도 이 부채 때문이다. 미국의 부채는 재정흑자 가운데서도 계속 불어나 5조6,00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미국민 한사람당 2만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꼴이다.워낙 규모가 커한해 갚아야 하는 이자만 2,000억달러에 달한다. 클린턴 행정부는 국가부채를 없애기 위해 재정흑자가 불가피하며 따라서 세금을 감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클린턴 행정부는 현재와 같은 재정흑자가계속되면 10년 내에 국가부채를 모두 갚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공화당은 국가부채를 없애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지금 미국의 세금이 지나치게 과도하게 부과돼 국민들의 일하려는 의욕을 꺾고 있으며이는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불러 장기적으로 국가부채 해소에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논리로 민주당을 공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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