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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 인준… 한국당은 퇴장

    ‘이낙연 총리’ 인준… 한국당은 퇴장

    서훈 국정원장 청문보고서도 채택 3野, 강경화·김상조 후보엔 강경문재인 정부의 ‘1호 인사’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31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의원 299명 중 188명이 참여해 찬성 164표, 반대 20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의결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전원은 임명동의안 상정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적격·부적격 의견을 동시에 담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로써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첫날인 지난 10일 지명 이후 21일 만에 인선 절차를 마무리하고 제45대 총리로 취임했다. 국회 데뷔 무대는 이날 당정이 합의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개최될 6월 임시국회 현안 질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국회 정보위는 또 본회의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서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인선의 첫 단추를 끼웠지만 위장 전입 문제를 비롯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험로가 예상된다. 강·김 후보자에 대해 한국당은 이날 ‘지명 철회’를, 바른정당은 ‘자진 사퇴’를 각각 요구했다. 국민의당도 이 총리와 강·김 후보자의 임명동의 여부는 ‘별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총리 후보자와 달리 장관 후보자는 임명동의안 표결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야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하면 여야 협치에 균열이, 지명 철회나 자진 사퇴를 받아들이면 인선 차질이 각각 우려된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선택이 주목된다. 김 후보자는 2일, 강 후보자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오는 7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7~8일에 각각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문 대통령, 차관 인사 단행…기재부 1차관에 고형권·행자부 심보균

    문 대통령, 차관 인사 단행…기재부 1차관에 고형권·행자부 심보균

    문재인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1차관에 고형권 전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차관에 심보균 기획조정실장, 교육부 차관에 박춘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임명했다.외교부 2차관에 조현 주 인도 대사, 통일부 차관에 천해성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 국토교통부 2차관에 맹성규 전 강원부지사가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31일 이같은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고형권 전 기획조정실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전남사대부고를 졸업해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성과관리심의관, 정책조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에 이어 올 2월까지는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를 역임했다. 청와대는 고 전 실장 인선 배경에 “대표적인 정책기획통이자 국제금융분야 식견을 겸비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고 전했다. 행자부 차관에 임명된 심보균 기획조정실장은 1961년 전북 김제 출생으로,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해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나왔다.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 행자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맡았다. 청와대는 심 실장에 대해 “지방자치와 분권에 관한 다양한 정책부서와 지자체 일선현장 경험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했다. 교육부 차관에 임명된 박춘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은 1965년생으로 경남 고성 출신이다. 진주여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거쳐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교육부 정책기획관과 대학정책관, 충남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 등을 역임한 정통 ‘교육통’이다. 청와대는 “대학과 지방교육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라고 박 신임 차관에 대해 평했다. 박 신임 차관은 교육부 여성 국장 1호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조현 신임 외교부 2차관은 1957년생으로 전북 김제 출신이다. 전주고등학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프랑스 정치대학 국제정치학 석사 등을 지냈다. 외시 13회로 공직에 입문, 주UN대표부 대사,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다자외교조정관, 주오스트리아 대사, 주 인도 대사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조 차관 인선 배경을 “다자외교에 관한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라고 밝혔다. 천해성 신임 통일부 차관은 1964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영등포고등학교, 서울대 공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출신이다. 천 차관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대변인, 남북회담본부 본부장, 통일정책실장,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천 차관에 대해 “통일정책실장, 남북회담본부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통일정책 및 남북회담 전문가”라고 평했다.맹성규 신임 국토교통부 2차관은 1962년생으로 인천 출신이다. 부평고등학교, 고려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캐나다 맥길대 법학 석사, 항공대 항공운항관리과 법학 박사 출신이다.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 주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국토해양부 해양환경정책관,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교통물류실장, 강원 부지사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맹 신임 차관에 대해 “ 대중교통, 항공, 철도 등 교통물류 분야를 두루 거친 관료 출신”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최순실처럼 ‘나쁜 사람’ 표현…가까운 사이구나 생각”

    “박근혜, 최순실처럼 ‘나쁜 사람’ 표현…가까운 사이구나 생각”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전 국장 등을 ‘나쁜 사람’으로 표현한 것이 최순실씨의 말을 그대로 인용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언이 나왔다.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는 3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서 2013년 문체부가 승마계 비리 조사에 나섰을 때 상황을 진술했다. 박 전 전무는 최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훈련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인물로, 최씨의 승마계 측근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정씨 승마 훈련 지원 과정에도 등장하는 인물로 ‘삼성뇌물’ 사건의 실체를 밝혀줄 핵심 증인 중 하나다. 특검 수사 결과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2013년 4월 정씨가 출전한 승마대회에서 판정 시비가 일자 그해 5월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당시 감사를 담당한 문체부 진재수 과장이 승마계 문제점을 들어보기 위해 접촉한 인사가 박 전 전무다. 박 전 전무는 “하루는 최순실씨가 문체부(관계자)를 만나보라고 했고 이후 진재수 당시 과장에게서 연락이 왔다. 진 과장을 만나서 승마계 발전을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후 승마협회 간부를 통해 듣기로는 진 과장이 협회 측에 별도로 연락해 박 전 전무의 전력과 비리 등을 알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박 전 전무는 “그 간부가 제 얘기를 진 과장에게 알려줘도 되느냐고 물어서 ‘알려주라’고 이야기했다”며 “이후 최씨한테 ‘문체부에서 제 뒷조사를 한다네요’라고 하니까 최씨가 ‘참 나쁜 사람이네요’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진 과장과 노태강 국장 등 승마협회 감사 담당자들은 승마계 파벌싸움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최씨 측과 최씨 반대 측 모두 문제가 있다는 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런 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과 모철민 수석에게 “노 국장과 진 과장이 참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 인사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박 전 전무는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최씨처럼 ‘나쁜 사람’이라고 표현해서 조금 놀랐다”며 “그 일을 계기로 최씨가 박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전 전무는 2014년 말 정윤회 문건 유출 사태가 터졌을 때 언론을 통해 최씨가 ‘권력 서열 1위’라는 박관천 전 경정의 주장을 접했다고도 얘기했다. 그는 “그때까지는 우리끼리(승마계 인사들) 정윤회씨가 실권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가지 일들을 모아 생각해보면 최씨가 서열 1위가 맞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구 온난화, 불면증·고래몸집도 키운다

    지구 온난화, 불면증·고래몸집도 키운다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지난해 7월 말부터 8월 한 달 내내 한반도는 그야말로 펄펄 끓는 가마솥 속에 있는 것처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더위가 계속됐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는 최악의 가뭄과 홍수,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 열파(熱波·장기간의 이상고온 현상)와 폭염 등 다양한 형태의 극단적 날씨에 시달려 왔다. 많은 과학자들은 이런 극단적 날씨 변화는 결국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전 세계적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최근 과학자들은 단순한 기후변화 추이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인간과 생태계 변화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불면증은 빛 공해, 각종 스트레스, 커피 같은 기호식품의 과다 섭취를 포함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얼마 전에는 공기오염도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제는 기후변화도 불면증의 원인으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 공공정책전문대학원, 의대, MIT 미디어 랩,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정신과, 샌디에이고주립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UC샌디에이고), UC리버사이드 공동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 평균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냉난방 시설을 가동하기 어려운 저소득층과 체온 조절이 쉽지 않은 영유아 및 노년층에게 그 피해는 더 많이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26일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갖고 있는 2002~2011년 공중보건조사에서 무작위로 선별한 76만 5000명의 데이터와 미국해양대기관리청(NOAA)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NCEI)의 주요 도시의 기온변화 데이터를 비교했다. 그 결과 밤 기온이 1도 상승하면 미국인 약 940만명이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엔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3배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봄이나 가을, 겨울철 1도 상승으로 940만명이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면 여름철 1도 상승으로는 약 2800만명이 불면증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또 지금 추세로 지구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세기말인 2099년에는 지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이 4배 이상 늘 것으로 예측됐다. 닉 오브라도비치 케네디스쿨 교수는 “밤에 너무 덥거나 추우면 숙면을 취할 수 없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기후변화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인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설명했다. 대왕고래(흰수염고래)는 지구상에서 현존하는 동물 중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한다. 북반구에 서식하는 대왕고래는 몸길이가 24~26m, 무게 125t, 남반구에서는 이보다 더 큰 33m에 179t에 이른다. 대왕고래는 과거 공룡을 포함해 지금까지 알려진 지구상의 모든 생존 동물 중에서도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시카고대 지구물리학과, 스탠퍼드대 생물학과, 워싱턴 국립자연사박물관 고생물학과 공동연구진은 고래의 이런 전무후무한 거대한 몸집은 300만~450만년 전 지구가 빙하기에 접어들면서 폭발적으로 커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을 ‘영국왕립학회보B-생명과학’ 2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자연사박물관에 보관된 멸종 고래의 두개골 화석과 현존 고래의 골격 140여종을 비교하는 한편 당시 기후 및 해양환경 예측 데이터와 연결해 분석했다. 그 결과 마이오세 후기인 약 500만년 전 빙하기가 시작되면서 고래의 덩치가 두 배 이상 커져 현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꽁꽁 얼어붙은 육지의 공룡들이 멸종한 것과 달리 바닷속에는 영양염류와 플랑크톤, 크릴새우 등 고래의 먹잇감들이 오히려 늘어나면서 고래의 몸집이 커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레이엄 슬레터 시카고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후변화가 고래 같은 동물의 몸집 변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는 변화에 약한 생물종의 멸종과 개체 감소로 인해 해양 생태계의 구조와 다양성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리얼’ 성동일 이성민 최진리 조우진, 파격 변신 기대

    ‘리얼’ 성동일 이성민 최진리 조우진, 파격 변신 기대

    영화 ‘리얼’ 측은 성동일 이성민 최진리 조우진의 변신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로 김수현의 4년만의 복귀작이자 생애 첫 1인 2역 도전 작품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미 화제를 모은 ‘리얼’이 성동일부터 이성민, 최진리, 조우진까지 매 장면을 강렬한 존재감으로 가득 채울 조연들의 출연으로 기대에 힘을 실었다.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성동일이 ‘장태영’(김수현)의 카지노를 노리는 경쟁자 ‘조원근’으로 파격적인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성동일은 극중 주인공 ‘장태영’과 극한까지 대립하는 캐릭터를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드라마 ‘미생’부터 최근 ‘보안관’까지 장르 불문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이성민이 신경정신과 박사 ‘최진기’로 분해 주인공 ‘장태영’의 심리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연기한다. 이성민은 허당기 있고 코믹한 모습을 싹 지우고 냉정하면서도 강렬한 캐릭터로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연기자 겸 가수로 활발히 활동해 온 최진리는 병원의 재활치료사 ‘송유화’역으로 분해 장태영의 치료를 전담한다. ‘패션왕’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그녀는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을 예고하며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영화 ‘내부자들’, 드라마 ‘도깨비’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매번 다른 매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해온 조우진이 VIP 고객 전문 변호사 ‘사도진’역을 맡아, 돈이라면 무엇이든 처리하는 냉철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김수현과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통해 극의 재미를 더할 것이다. 한편 4년 만에 스크린으로의 복귀를 알린 김수현은 물론, 성동일, 이성민, 최진리, 조우진 등 다채로운 조연들의 가세로 명품 배우 라입업을 이룬 영화 ‘리얼’은 6월 말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남시의회 , 새달 1일부터 제229회 제1차 정례회

    성남시의회 , 새달 1일부터 제229회 제1차 정례회

    성남시의회는새달 1일 제229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9일까지 진행될 이번 정례회에서는 ‘성남시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안’ ‘2017년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2016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2016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 46건의 부의안건을 심사 및 처리할 예정이다. 6월8일~16일 기간중에는 행정사무감사를, 19일~28일 기간중에는 2016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및 2017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 처리한다. 시의회에서는 이번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및 2016년도 결산 심사를 통하여 집행부의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감사 및 시정의 주요업무에 대하여 올바른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회기부터 인터넷을 통하여 본회의 와 상임위원회 회의가 생중계되어 일반인들도 의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며, 특히 본회의 장면은 수화통역을 동시에 실시하여 장애인들의 의정 참여 기회를 확대 되었다. 김유석 의장은 “1차 정례회에 예정되어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주요 현안 사업 중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고 결산 심사를 통하여 재원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용되었는지 꼼꼼히 살펴 내실 있는 회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이번 회기부터 인터넷 생중계와 수화통역이 되는 만큼 알찬 의정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기오염물 배출 10% 늘고 수질오염물질은 12% 감소

    대기오염물 배출 10% 늘고 수질오염물질은 12% 감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늘어난 반면 수질 오염 배출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015년 국내 1383개 기관의 8720개 사업장의 환경정보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용수 사용량은 21억 900t으로 2014년보다 5.7% 증가했다.용수의 78.4%(16억 5300만t)는 제조업체가 사용했는데 업종별로는 전자부품(28.3%), 화학물질(17.7%), 1차 금속(15.0%) 등의 순이다. 또 에너지 총 사용량은 1억 8312만t으로 전년과 비교해 7.6% 증가했고 제조업 사용량이 53.2%(9739만t)에 달했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53만 6620t으로 전년보다 10.8% 늘었다. 용수·에너지 사용량 증가는 자원 사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온실가스 목표관리업체(752개·2002개 사업장)가 신규 관리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반면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은 22만 7530t, 폐기물 발생량은 4921만t, 화학물질 배출량은 3108만t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12.7%, 2.2%, 12.6% 감소했다. 특히 녹색기업 37곳은 용수·에너지 사용과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통해 67억 59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 보고서는 환경정보공개시스템(www.env-info.kr)에 공개해 국민들이 관심 기업의 환경경영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외 투자·평가들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 활용 가능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李총리 임명동의 청신호… 내일 본회의 표결

    국민의당 “협조” 바른정당 “표결”…한국당 “인준 불가” 당론 고수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임시국회가 29일 막을 올렸다. 그러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이 진통을 겪으면서 첫 단추부터 쉽게 끼워지지 않는 모양새다.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 1기 내각 구성,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새 정부의 과제가 쌓여 있어 여야는 물론 청와대와 국회 간 협치도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여야는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위장전입 논란에 이어 다른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가 더해지자 국회 인준 절차가 난관에 부딪혔다. 그나마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의 주례회동 자리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찾아와 위장전입 관련 원칙을 명확히 밝히고, 국회가 세부 인선 기준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실마리는 찾았지만 곧바로 총리 인준 표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 수석은 이 자리에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 관련자들은 앞으로 국무위원 후보자에서 원칙적으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2005년 이전은 투기성 위장전입에 대해 사전에 더 강력히 검토하겠다”며 엄격한 적용을 약속했다. 청와대의 새 원칙 제시와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으로 오후 들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의 기류도 조금씩 달라졌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당들은 3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대한 한국당의 참여 속에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총리 인준 절차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인선 기준이 “타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단 이 후보자 임명안 통과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할 것”(김동철 원내대표)이라며 인준 절차에 협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민주당(120석)과 국민의당(40석), 정의당(6석) 의석을 합하면 재적의원(299석) 과반이 가능하다. 바른정당(20석)도 인준 절차에는 응하기로 했다. 다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표결에 참여는 하겠지만 내용은 ‘부적격’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30일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보겠다”고 전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수면 부족하면 뇌가 자신을 잡아먹기 시작”(연구)

    “수면 부족하면 뇌가 자신을 잡아먹기 시작”(연구)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않으면 뇌가 자신을 잡아먹기 시작한다는 것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탈리아 마르케 폴리테크닉대학 연구진은 실험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수면 부족 상태에서 이른바 ‘청소 세포’로 불리는 별아교 세포(성상교세포·astrocyte)가 더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뇌세포는 뇌에서 연결이 약해지거나 떨어져 나간 세포들인 시냅스(신경정보 전달경로)를 청소해 이른바 소형 청소기처럼 활동한다. 연구를 이끈 미켈레 벨레시 박사는 영국 과학전문 뉴사이언티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면 부족 때문에 별아교 세포가 시냅스의 일부분을 실제로 잡아먹는 것을 처음으로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런 놀랄만한 과정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벨레시 박사는 “시냅스는 오래된 가구와 비슷하다”면서 “따라서 더 많은 주의와 청소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수면이 계속해서 부족한 뇌에서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불길한 징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수면이 박탈된 상태에 있는 쥐의 뇌에서는 미세아교 세포(소교세포·microglial)가 활발해졌다. 이에 대해 벨레시 박사는 “우리는 이미 지속적인 미세아교 세포의 활성화가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형태의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관찰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즉 수면 부족이 장기간 이어지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과학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5월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총리 인준 與·野 협치 본보기 보여라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자 이낙연 전 전남지사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야 3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대로라면 오늘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총리 인준은 불투명하다. 새 정부가 정권인수위원회도 없이 지난 10일 취임 이후 급하게 달려오면서 공약으로 내건 ‘공직 배제 5대 원칙’에 따라 각료 후보자를 세밀하게 검증하지 못한 결과이다. 할 말이 없게 됐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주 금요일 이 총리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3명의 위장전입 논란과 관련해 사과 회견을 했다. 임 실장은 선거 캠페인과 국정 운영이라는 현실의 무게가 기계적으로 같을 수 없다는 말로 인사 검증의 잘못을 변명했다. 하지만 국민은 그런 말을 듣고 싶은 게 아니다. 야당 때이건 여당 때이건 적어도 인사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한결같이 원칙을 지키는 정부를 보고 싶은 게 국민이다. 따라서 비서실장의 설명이 모자랐다면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는 것도 검토해 볼 일이다. 대통령 선거 전 누가 대통령이 됐건, 협치의 정신을 발휘해 위기의 대한민국 상황을 극복해 줄 것을 염원했다. 그런 국민적 요구가 41% 득표율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에게 88%의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총리의 위장전입은 실정법상 분명한 불법이다. 그러나 재산 증식을 위해 부도덕하게 위장전입을 일삼았던 과거 고위공직자 후보의 사례와 동일한 기준에서 이 총리 후보자 등을 비난해야 할 일인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런 점에서 5대 원칙은 지나치게 포괄적이며, 향후 잡음 없는 공직 인선을 위해서도 구체적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김진표 위원장이 어제 공직자 인선을 둘러싼 소모적 논란을 없애고 인재를 적소에 기용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을 여야와 머리를 맞대고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을 환영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총리 후보자의 위장전입 논란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윤곽도 모르는 새 인선 기준의 소급 적용도 가능하지 않다. 총리 인준이 늦어지거나 무산되면, 내각 구성도 늦어진다. 임시국회는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을 조기에 발족시켜야 할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무를 지고 있다. 당장 다음달로 닥친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각종 대외적 과제는 물론이고, 일자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개혁 입법, 정부조직개편 등의 현안이 기다리고 있다. 국회와 머리를 맞대고 돌파해 가야 할 조각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은 국가적 재앙이다. 대선 전 협치를 말하지 않은 후보와 당은 없었다. 조그만 흠결을 꼬투리 잡아 야당이 국정의 발목을 잡는 우는 범하지 않아야 한다. 총리 인준의 비중을 감안한다면 청와대도 비서실장 회견으로 할 것을 다했다고 손 놓아서는 안 된다. 여야가 협치의 본보기를 보여 줄 좋은 기회다.
  • 민주 “새달 임시국회서 10조 일자리 추경 통과 주력”

    민주 “새달 임시국회서 10조 일자리 추경 통과 주력”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회에서 의원 워크숍을 열고 6월 임시국회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과시키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해 주당 근로시간을 현행 최장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워크숍에서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6월 임시국회 폐회일인) 27일까지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제윤경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용섭 전 의원은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휴일을 ‘근로일’에서 제외하도록 한) 행정해석을 폐기하기보다는 법 개정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행정해석을 폐기하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바로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토·일요일을 포함한 주 7일을 모두 ‘근로일’로 규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이 추진될 전망이다. 9년여 만에 여당이 된 뒤 열리는 첫 워크숍인 만큼 강연 주제와 분위기 모두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랐다. 참여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은 ‘성공한 정부의 당·청 관계와 여당 의원의 자세’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집권 초기 6개월이 중요하다”면서 “의원 입법에서 혼선을 정리하고 당·정 협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도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첫 수석비서관급 워크숍을 열고 ‘100일 국정운영 계획’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정목표이자 제1어젠다인 일자리 정책이 제일 많이 논의됐다”면서 “추경을 활용한 일자리 질 개선 등 우선 시행 가능한 정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매 국가책임제,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등 민생부양 정책을 우선 추진하는 한편, 주요국 정상회담 일정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한·일 위안부 합의 등 현안도 논의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남북관계, 위안부 합의, 중국의 경제 보복, 사드 배치 문제를 주변국과 어떻게 풀지 방향을 빨리 설정해야 한다는 정도의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지능 유전자 52개 발견… IQ 높일 수 있을까?

    [핵잼 사이언스] 지능 유전자 52개 발견… IQ 높일 수 있을까?

    사람의 지능과 관련한 유전자 52개를 발견했다고 과학자들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이 중 40개는 지금까지 지능과의 관련성이 밝혀진 적이 없는 유전자다.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제네틱스 최신호에 실린 이번 논문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이들 ‘지능 유전자’는 수만 명의 지능지수(IQ) 검사 결과의 약 20%를 설명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네덜란드 신경유전체학인지연구센터(CNCR)의 다니엘러 포스투마 연구원은 “처음으로 IQ에서 상당한 유전적 영향을 감지할 수 있었다”면서 “이 결과는 지능의 생물학적 근거에 관한 지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IQ 높은 것은 자폐증과 가장 큰 연관성 보여 새롭게 발견된 높은 IQ와 관련한 유전자 변이 대부분은 특히 신경세포의 분화와 시냅스(신경정보 전달경로)의 형성 등 뇌세포 생성을 제어하는 데 관여하는 것이었다. 30명의 과학자가 참여한 이번 연구팀은 선행 연구 13건에서 수집한 유럽인 참가자 약 7만 8000명의 유전자 프로파일과 IQ 검사 기준의 지능 평가를 상세하게 분석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높은 IQ와 관련한 유전자 변이 대부분은 학교에 더 오래 다니고 유아기에 머리둘레가 더 크며 키가 더 크고 심지어 금연에 성공한 사례와 같은 다른 특성과도 연관성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가장 강한 연관성 중 하나는 자폐증으로, 자폐증을 앓는 사람들은 IQ가 높을 가능성이 컸다고 포스투마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높은 IQ와 관련한 유전자 변이는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가 생길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었다”면서 “특히 ‘생크3’(SHANK3)이라는 이름의 유전자는 이런 관련성을 설명하는 매우 유력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생크3 유전자는 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지능 유전자를 모두 찾아내려면 수백만 명분의 게놈(전체 유전 정보)을 해석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를 위해 필요한 원시 자료와 계산 능력은 아직 손에 넣지 못하고 있다고 포스투마 연구원은 말했다. 또한 그는 “지능과 관련한 유전자는 수천 개가 있다”면서 “우리는 가장 중요한 유전자 52개를 발견했지만,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생 성공은 대뇌피질 크기 아닌 단련에 달려” 그렇지만 이 모든 유전자를 발견하더라도 지능 측정 결과를 유전자로 설명할 수 있는 비율은 50% 정도에 불과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머리가 좋아지는 것에 기여하는 유전적 특성을 모두 찾아낸다고 해도 IQ 수치를 높이거나 인생의 성공 여부를 예측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성공에 결부되는 주된 요인은 자신의 대뇌피질(회백질)을 원래 크기의 크고 작음에 불문하고 단련하는 것”이라면서 “만일 유전적으로 소질이 큰 사람이 학습에 전혀 힘쓰지 않는다면 이를 통해 성공할 기회는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성남시, 영세사업장 미세먼지 개선 지원

    성남시는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의 방지시설 노후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시설 개선비 50%를 보조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배관, 후드, 덕트 등의 대기오염 저감시설이 낡아 교체하면 최대 4000만원(시비, 도비 각 2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악취방지시설 설치·개선 때도 비용의 50%를 보조한다. 기존에 설치한 악취 방지 시설이 낡아 교체하면 최대 4000만원(시비, 도비 각 2000만원)을, 새로 설치하면 최대 8000만원(시비, 도비 각 4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2.27) 현재 성남시에 있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신고(허가) 중소기업과 ‘악취방지법’에 따라 악취 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중소기업이다. 보조금을 지원받으려면 신청서(시 홈페이지→시정소식→고시/입찰/채용/입법예고란→일반공고서 내려받기)와 사업계획서를 성남시청 5층 환경정책과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비용 문제로 시설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사업장의 재정적 부담을 덜고 미세먼지 등의 배출을 줄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인제의원 ‘타운매니지먼트 국제 심포지엄’ 토론자 참석

    서울시의회 김인제의원 ‘타운매니지먼트 국제 심포지엄’ 토론자 참석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24일 오후 2시부터 열린「서울시 타운매니지먼트 국제 심포지엄」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타운매니지먼트」는 이용이 적은 도심부의 공개공지, 공유지 등의 공간을 민간의 참여와 행정의 지원으로 활용·활성화하여 문화·여가 활동 등에 이용하고, 이를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함은 물론 침체된 도심부에 활력을 불어 넣자는 개념으로, 대표적인 예로 일본의 롯본기 힐스, 미국의 타임스퀘어 광장 활용사례 등이 있다. 김인제 의원은 “타운매니지먼트는 주거지역 뿐만 아니라 상업지역에서도 상점 주인들과 종사자들, 지역주민들과 많은 단체들이 행정과 협업하면서 지역 가치 상승을 유도하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밝혔다. 김인제 의원은 “타운매니지먼트에 대한 각각의 아이디어와 의지는 있는데 이것을 융합하고 시스템화하는 자율적 선순화 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방법론적인 문제가 있다. 타운매니지먼트를 도입하면서 주체의 구성과 운영방법, 재정적·행정적 지원의 지속성 등 구체적 방안들은 조금더 구체화하고 명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타운매니지먼트라는 새로운 개혁을 서울시가 도입하는게 아니라 저변에 깔려있는 지역발전, 민간 행정의 협업들을 공공이 수용하면서 제도적 행정적으로 법적근거들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서울시 타운매니지먼트 사업의 현주소에 대해 말하는 한편, “다만 침체되었던 공간에 대한 시민의 이용과 활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인근 지역 임대료 상승 등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역시 간과할 수 없으므로 이 점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며 타운매니지먼트의 역효과를 선제적으로 차단해야함을 밝혔다. 김인제 의원은 “서울시 도시환경정비사업에도 이런 사례가 정립되서 개발사업을 이끌때 토지소유자, 건물소유자 등이 분양 이후 수익 창출과 지역가치가 함께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무조건적이고 속도전 형식의 도입보다는 지역 갈등 요소를 억제하고, 조정하여 협력해 나가는 선순환적 구조를 확립하는게 중요하다”고 종합적인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의회는 이런 선순환적 구조 확립을 위한 재정과 제도적인 측면에 있어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이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열 “7월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이주열 “7월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美 금리인상·대북 리스크 여전 기준금리 1.25% 11월째 동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현재의 2.6% 수준에서 상향 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새 정부의 경기 부양책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까지 고려하면 올 성장률 전망치를 2.8% 내외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이 총재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과 관련, “지금까지 여러 움직임과 지표를 봤을 때 오는 7월 전망 때에는 당초 봤던 것보다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을 수정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0.1% 포인트 올렸다. 이 총재는 성장률 상향 조정 배경으로 ‘수출’과 ‘투자’의 개선을 꼽았다. 그는 “최근 국내 경제는 수출과 투자 호조로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통화정책 방향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의 성장 흐름은 지난 4월 전망 경로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 가겠지만 수출과 투자는 종전 전망보다 개선세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총재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도 적지 않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북한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거론했다.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다음달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올 1분기 가계대출 증가세(17조원)는 예년에 비춰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가계부채가 꺾였다고 확언하기에는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연 1.25%의 기준금리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째 동결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나랏돈으로 창업 ‘성실 실패자’ 재기 돕는다

    나랏돈으로 창업 ‘성실 실패자’ 재기 돕는다

    10兆 규모 추경에 반영 계획 ‘4차 산업혁명 금융 3종’ 추진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5일 발표한 ‘삼세번 재기지원 펀드’와 창업기업 연대보증 폐지는 여러 번의 사업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성실한 실패자’를 돕기 위한 제도다. 그동안 정부의 창업 정책이 처음 사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가를 지원하는 데 치우쳤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창업에서 실패해 본 경험은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인데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이나 금융 기업들은 한 번 망한 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크게 보고 자금 지원에 인색한 편이었다. 정부는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금융위원회의 삼세번 재기지원 펀드와 중소기업청의 삼세번 재창업 지원 펀드를 다음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10조원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금융위가 추진하는 삼세번 재기지원 펀드는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정부 재정에서 1500억원,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투자자 모집을 통해 1500억원을 모으는 방식이다. 박근혜 정부가 2015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든 ‘청년희망펀드’는 민간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조성했다. 그러나 5대 대기업 750억원, 금융권 500억원 식의 모금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사실상 강제 할당이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문재인 정부는 추경과 내년 본예산에 이번 사업을 포함시켜 나랏돈을 펀드 조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삼세번 재창업 지원 펀드에도 1500억원 이상의 정부 재정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대보증 폐지도 창업가의 재기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금융권에서는 개인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은 거의 사라졌지만 법인대출은 여전히 기업 대표를 보증인으로 내세운다. 이 때문에 창업기업이 망하면 창업가가 모든 빚을 떠안아 당장 생계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재기가 힘들었다. 정부는 올해 우선적으로 정책금융기관이 연대보증 책임을 묻지 않는 기준을 창업 5년 이내에서 창업 7년 이내로 완화하고 내년부터는 창업 7년차 이상 기업도 일정 심사를 거쳐 연대보증을 폐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금융 인프라 3종 세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우선 혁신적인 금융사업자에 대한 금융규제 특례와 유망 금융 신산업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신(新)금융산업을 ‘유망 금융 신산업’으로 지정하고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규제 특례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수사권 원하면 인권 경찰부터” 고강도 ‘셀프개혁’ 주문한 靑

    개방형 유치장 화장실 교체 중 인권위 권고 수용 다각도 검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5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상 제고’ 방침과 함께 경찰에 인권 침해 요소 방지책을 요구함으로써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검·경 수사권 조정’을 공식화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목표로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경찰의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한 해결을 전제 조건으로 내건 것이다. 경찰은 조 수석의 언급 이후 이날 오후 해당 부처 담당자들을 긴급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2001년 경찰서 유치장의 개방형 화장실이 인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 전국의 유치장 화장실(559개)의 75%인 250개가 밀폐형 화장실로 교체됐다”며 “화장실 교체 사업을 위해 올해 8억 5500만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으며 오는 2019년까지 모든 유치장의 화장실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 설명과 달리 유치장 화장실(전국 854개)의 절반이 넘는 51.5%(440개)가 개방형으로 방치돼 있다. 경찰은 사법경찰과 행정경찰의 분리 작업도 서두를 태세다. 앞서 조 수석은 “수사경찰과 행정경찰 관계를 재정립해 행정경찰이 수사에 개입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가 경찰 내부에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형사소송법 196조’(수사관, 경무관, 총경, 경정, 경감, 경위는 사법경찰관으로서 모든 수사에 관하여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에 따라 모든 수사에 검사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 이에 경찰은 “검찰은 기소만 담당하고 수사는 경찰이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왔다. 아울러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영장청구권을 경찰에게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 경찰의 논리다. 그러나 2만 7000명(검사 인원 2100명)에 달하는 수사경찰이 수사권과 영장청구권을 가져갈 경우 경찰의 권한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법경찰과 행정경찰의 분리도 공정성, 중립성 확보 방안의 하나로 경찰 내부에서 거론되는 안 중 하나”라며 “다만 실제로 사법경찰과 행정경찰을 분리하는 작업은 조직 구조를 뜯어고치는 일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이 언급한 인권위 진정사건의 권고 수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경찰 내부에서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사정·교정기관의 정책 및 제도개선 권고 수용률(일부 수용률 제외)은 이명박 정부(48.3%)에서 박근혜 정부로 넘어오면서 소폭 상승(55.6%) 했으나 여전히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조 수석의 발표에 따라 경찰 내부적으로 권고 수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도 중요하지만 경찰이 이에 앞서 스스로 노력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쌓는 과정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청와대부터 절감… 특수활동비 손본다

    청와대부터 절감… 특수활동비 손본다

    올 53억 줄여… 내년도 31% 감축 일자리 창출·소외계층 지원 활용 당분간 주 2회 직접 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127억원(5월 현재) 가운데 42%(53억원)를 삭감하고, 내년 예산 중 해당 항목의 31%(50억원)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핵심 공약이기도 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 “6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비서동)에서 열린 첫 수석·보좌관회의와 관련,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올해 특수활동비 절감분에 대해 일자리 추경 재원 등과 연계하는 의미 있는 활용 방안을 논의해 줄 것과 최대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각 수석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관저 운영비나 생활비도 특수활동비로 처리하는데,?가족생활비는 대통령 봉급으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실장과 수석비서관, 경제 및 과학기술보좌관(공석)이 참석하는 수석·보좌관회의를 당분간 주?2회(월·목) 주재하기로 했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데다 ‘적폐’로 일컬어지는 개혁 과제와 안보 위기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청와대가 고삐를 쥐고 드라이브를 이어 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당시 보좌관 직제 없었음)를 격주 열었다. 회의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 ▲특수활동비 ▲국민인수위원회 운영 계획 ▲최근 주요 경제 상황 등의 보고가 있었고,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 및 지원 방안과 일자리 추경 편성이 논의됐다. 추경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달 22일 국회 본회의 이후 (유라시아국회의장회의 일정 때문에 정세균 국회의장이 자리를 비워) 본회의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대통령의) 방미 일정 등을 고려하면 빨리 처리되도록 집중하라는 게 대통령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과 일정 및 의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차질 없이 잘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또 김수현 사회수석의 보고를 받은 뒤 “가계 부채 증가 대책을 강구해 다음 회의에서 논의해 보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이제 뭔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지금부터는 대통령 혼자가 아니라,?팀플레이다”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금통위…기준금리 11개월째 연 1.25% 동결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금통위…기준금리 11개월째 연 1.25% 동결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기준금리가 11개월째 동결됐다.한국은행은 25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작년 6월 금통위에서 0.25%포인트 인하된 뒤 11개월째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동결 결정의 배경에는 기준금리를 내리거나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대내외 경제 상황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수출이 작년 11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증가 행진을 지속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오르는 등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므로 굳이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부양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새 정부가 추경 편성 등 재정을 동원한 경기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은으로서는 기준금리 인하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반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상황도 아니다. 경기 회복세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고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로 한은의 물가안정목표(2%)에 근접한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으로 내외금리 차이가 줄었지만, 국내 증시에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코스피도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투자자금이 동요하지도 않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부채의 이자 부담이 커져 한계가구와 한계기업의 도산 가능성만 커질 뿐이다.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속도는 작년보다 둔화됐지만 올 1분기 동안 17조원 이상 늘어나는 등 가계가 짊어진 빚의 무게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따라서 금통위는 당분간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이나 가계부채 대책의 효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경제정책 방향 등 대내외 여건변화를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연준이 다음 달 정책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연말쯤에는 보유자산 축소까지 실행할 것으로 보여 한은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통화정책방향)를 결정하는 회의를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처음으로 열린 회의이자 현 남대문로 한은 본관 건물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회의다. 금통위는 다음 달 8일 현 본관 건물에서 기준금리 결정 외의 여타 안건을 논의하는(비통방) 회의를 한 차례 개최한 뒤 태평로 삼성 건물로 이전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수해 잡은 광진, 여름이 즐거워

    [현장 행정] 수해 잡은 광진, 여름이 즐거워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2동에서는 ‘구의배수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한창이었다. 이 사업은 구의1·2동과 자양1~3동 일대 54.8㎞의 노후 하수관거를 정비하는 것으로, 2012년 5월 첫 삽을 떴다. 2019년 10월까지 646억원을 투입, 오래돼 낡은 배수관을 정비한다. 지난해까지 29.1㎞를 끝냈고, 올해는 4.9㎞를 작업한다.이날 현장을 찾은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하수관거 정비 과정을 꼼꼼히 확인했다. 배수관 청결과 연결 상태, 작업 환경 안전 여부 등을 두루 살폈다. 김 구청장은 “이 일대는 상습 침수 지역이었는데, 수해예방 시설물들을 전면 교체, 정비하면서 침수 피해가 없어졌다”고 했다. 실제 광진구에서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침수 피해도 없다. 주민들은 “광진구는 바위산인 아차산과 용마산이 주택가를 둘러싸고 있고 중랑천과 한강이 근처에 있는 지형적 특성상 수해에 취약했다”며 “민선 5기 들어 침수 피해가 싹 사라진 건 경이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광진구의 치수(治水) 행정이 여름철 무수해(無水害)라는 기적을 낳았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 수해예방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선한 덕분이다. 광진구는 하수관거 정비 외에도 집중호우를 대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컨트롤타워는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다. 김 구청장이 본부장을 맡아 총괄 지휘한다. 대책본부는 기상 상태에 따라 3단계 비상근무를 한다. 1단계 주의 때는 상황총괄, 재난홍보, 교통대책, 구조구급 등 4개 반이 편성되고, 반별 1명씩 상황실에 근무한다. 2단계 경계 때는 1단계 4개 반에 재난현장환경정비반 등 8개 반이 추가되고, 반별 부서장과 직원 1명이 상황실에 근무한다. 3단계 심각 때는 구청장 또는 부구청장 지휘 아래 행정지원자원봉사반 등 13개 반이 가동되고, 부서장을 포함한 전 직원이 절반씩 교대 근무한다. 점검도 철저히 한다. 다음달 9일까진 특정관리대상시설 안전점검을 한다. 3개 반 15명으로 꾸려진 점검반이 공동주택, 대형건축물 등 특정관리대상시설 275곳을 돌며 건축물 균열, 철근 노출·부식 등을 파악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진 5곳 빗물펌프장과 자양중앙육갑문 등 18곳 44문의 수문·육갑문 설비도 시운전을 통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김 구청장은 “풍수해 자연재난을 100% 예방할 순 없지만 침수 취약 지역 등 예측 가능한 부분은 완벽한 대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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