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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장관 임명에 “며칠 시간 달라”는 여당 요청 수용(종합)

    문 대통령, 장관 임명에 “며칠 시간 달라”는 여당 요청 수용(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공식 요청에 따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장관 임명을 며칠 미루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의 1기 내각 구성은 역대 정부가 가운데 가장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야당에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처리에 대한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우 원내대표가 하루라도 빨리 내각 인선을 완료해 국정에 충실하자는 청와대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나 국회에서의 추경 처리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노력을 다할 수 있게 대통령께 며칠간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문 대통령은 당의 간곡한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기간에 문재인 정부 출범 두 달이 넘도록 정부 구성이 완료되지 못한 상황을 야당에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생에 시급한 추경과 새로운 정부 구성을 위해 필요한 정부조직법 등 현안에 대해 야당의 협조를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영무·조대엽 임명 2~3일 시간 갖는 것...추경과 빅딜 안해“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임명하기보다는 2∼3일 정도 시간을 가지고 야당에 더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기류”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2∼3일 지나서 지명을 철회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대통령께서는 인선과 추경을 연계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정확하게 갖고 있다”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장관임명-추경 빅딜론’에 선을 그었다. 지난 5월 10일 시작한 문재인 정부는 출범 두달이 넘도록 1기 정부 구성을 마치지 못했다. 이는 역대 정부에서 가장 늦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는 출범 3일째에 조각을 완료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18일 만에, 박근혜 정부는 출범 52일 만에 내각 전원을 임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관 임명 문제에 대해 “저는 고심 끝에 국회에서 추경 처리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노력을 다하도록 대통령께 며칠 시간을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 저녁 청와대가 정무수석을 통해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에 대한 임명 입장을 전해왔다”면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끝났기 때문에 부득이 두 분을 내일 임명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의 발목잡기·연계전략 등 무리한 요구로 정상화가 될 기미가 안 보이니 하루빨리 내각 인선을 완료해 국정을 정상화하자는 청와대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국회 협조 없이는 청와대 성공이 어려우므로 좀 더 참고 기다려주실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이 국회에서 보다 강한 책임감과 권한을 갖고 난국을 주도적으로 타개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다”면서 “장관 임명으로 추경이 포기되는 일을 끝까지 막고 싶다. 우리로선 최후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으로 야당을 설득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간 시간이 주어진다면 저도 책임 있게 최후담판에 임할 테니 야 3당도 정국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시고 부디 대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면서 “실타래처럼 얽힌 국회의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지라면 국민이 납득할 방향에서 열어놓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시점은 국회가 정상화로 가느냐, 파국으로 가느냐는 분기점”이라면서 “모두 죽는 치킨게임이 아닌 함께 하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3당에도 마지막으로 간곡히 제안한다”면서 “추경은 추경이고 정부조직법은 정부조직법이고 인사는 인사이지 이를 연계해 국회가 아무것도 못 하는 것은 결코 정치 원칙도 아니고 국민의 뜻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그는 ”제보조작 사건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로,추경은 추경대로 국회에서 해결돼야 한다“면서 ”국민의당은 제보조작사건의 진실 여부는 검찰 조사에 맡기고 추경과 정부조직법 협상에 함께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독일 방문 당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각각 장관직에 임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 ‘인사·추경 정국’에 정치력 발휘를

    7월 임시국회가 18일 끝난다. 국회는 파행에서 회복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6월 임시국회도 허송세월한 여야다. 어제도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만났다.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여야 대치는 한 치의 양보 없이 이어졌다. 일자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민생 법안을 잔뜩 쌓아 두고 개점휴업 중인 국회다. 야 3당의 요구는 단순하다. 송영무 국방,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부적격하니 자진 사퇴하거나, 청와대가 임명을 철회하라는 것이다. 야당의 요구가 새 정부의 발목을 잡거나, 흠집을 내려는 정치 공세만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국방부 장관은 국방 개혁과 방산업체 비리 척결을 지휘해야 할 자리다. 그런데도 송 후보자는 방산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속 시원히 해소하지 않았다. 노동 관련법을 준수해야 할 조 후보자도 사외이사로 경영에 간여했던 회사가 임금 체불 등 근로기준법을 몇 차례 어겼다. 이런 흠결을 안고 장관직을 수행한다면 국정 운영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런 후보자들을 굳이 임명하겠다고 대통령이 2차례나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를 요청했다. 왜 그렇게 두 후보에 집착하는 것인지 의아하다. 문 대통령의 독일 방문 때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안철수·박지원 머리 자르기’ 발언이 있었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 임명에 협력했던 잠재적인 우군 국민의당을 완전히 적으로 돌린 손발 안 맞는 여당이다. 6월 말의 한·미를 비롯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중국, 독일, 일본, 러시아 정상과의 정상회담을 무난히 마친 문 대통령이다. 정상외교를 복원하고, 외치(外治)에서 자신감을 보인 문 대통령은 이제 국내 정치에서 정치력을 발휘할 때다. 국회가 청문보고서의 송부 시한을 어제도 넘겼으니 강경화 외교부 장관처럼 문 대통령이 송·조 후보자를 임명해도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 그때 청와대가 강조한 것이 강 후보자에 대한 높은 지지 여론이었다. 하지만 두 후보자에 대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부적격 여론이 적격을 넘어서 ‘국민의 눈높이’와도 멀어졌다. 국민들은 딱 2개월 전인 취임 첫날, 국회를 찾아 야당 대표들과 협치를 약속한 문 대통령을 기억한다. 그때 대통령이 일일이 야 4당 대표들과 만나 악수를 하는 장면을 보고 앞으로 소통과 협력, 국민 대통합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 예감한 국민들이 많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앞으로 국회를 존중하고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야당과도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국정 동반자의 자세로 (국정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이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추경안을 단독으로 상정했다. 하지만 야당을 압박하는 이상의 뜻이 없는 단독 상정이다. 임시국회 폐회까지 8일 남았다. 국회 정상화와 협치를 위한 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 [인사]

    ■교육부 ◇부이사관△교육부 박준성◇서기관△장관비서실장 박대림△기획담당관 고영종△대학정책과장 김현주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직위 승진△국립종자원 동부지원장 김기연◇과장급 전보△국제협력총괄과장 박상호△창조행정담당관 김재형△정보통계정책담당관 배상두△식생활소비정책과장 정현출△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화물검역과장 이재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장 오상균△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장 이장의△국립종자원 경남지원장 강민철△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소비안전과장 박정훈 ■경기도 △부천부시장 오병권△용인부시장 양진철△안산부시장 이진수△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조청식△예산담당관 전하식△행정심판담당관 이강태△규제개혁추진단장 홍용군△지역정책과장 김기세△안전기획과장 고봉태△식품안전과장 김종규△여성정책과장 길관국△북부여성비전담당관 이동재△기획예산담당관 정정화△과학기술과장 김평원△관리과장 최동후△주택정책과장 한대희△따복하우스과장 송해충△환경정책과장 엄진섭△의회사무처 복승규 이인용 최영환△도로건설과장 홍중화△북부도로과장 안재명△건축시설과장 박기종△도서관정책과장 이왕수△언제나민원실장 김진기△균형발전담당관 박상일△특화산업과장 김정문△국제통상과장 송용욱△사회복지담당관 지주연△수질정책과장 조준식△도로관리과장 김형목△도로정책과장 이안세△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발과장 장태호△교통정보센터장 배홍수△특별사법경찰단장 직무대리 김종구△철도물류정책과장 직무대리 윤명수△공정경제과장 직무대리 조창범△기동안전점검단장 직무대리 이성기△농업기술원 지도정책과장 윤종철△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김현기△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 이기택△DMZ정책담당관 김동욱△황해자유구역청 투자유치과장 정용암△장애인복지과장 이병우 ■KBS △라디오센터 R프로덕션1담당 김우석 ■이화여대 △의무부총장·의료원장 심봉석△대학원장 김은미△국제대학원장 김영훈△통역번역대학원장 손지봉△경영전문대학원장 양희동△의학전문대학원장·의과대학장 이지희△디자인대학원장 조영식△정책과학대학원장 유의선△공연예술대학원장·음악대학장 윤승현△임상치의학대학원장 김선종△인문과학대학장 윤보석△자연과학대학장 이외숙△조형예술대학장 강애란△사범대학장 홍용희△경영대학장 김정권△약학대학장 하헌주△스크랜튼대학장 김세화△목동병원장 정혜원 (이상 8월 1일자) ■GSK ◇상무△임상연구팀 박수연◇이사△영업기획팀 박진경△백신 마케팅부 윤영준△홍보 대외협력부 김정식△학술부 민성준◇본부장△백신 학술부 장현갑△학술부 홍우성△홍보 대외협력부 양수진 ■GSK 컨슈머 헬스케어 ◇상무△리테일 영업부 김진성◇본부장△공급관리팀 신용문△개발허가팀 박선주
  • G20회의 마치자마자 국회로 직행한 김동연

    G20회의 마치자마자 국회로 직행한 김동연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10일 귀국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달려간 곳은 국회였다. 한 달 넘게 공전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였다.정부로선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18일까지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건 지난달 7일이다. 야당에선 추경이 국가재정법상 편성 요건에 맞지 않고 공무원 증원과 같은 항목이 앞으로 재정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지난 4일 시작된 7월 임시국회에서 상임위별 추경안 심사가 열리긴 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국회를 보이콧하면서 상황이 꼬였다. 추경안 심사에 협조적이던 국민의당마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를 잇따라 만나 추경안 협조를 구했지만 반응은 썩 우호적이지 않았다. 홍 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이 먼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등) 막혀 있는 인사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애초 추경안 심의는 하겠다는 게 당의 방침이었는데 김상곤 부총리 임명을 강행하는 바람에 일이 이렇게 됐다”면서 “(송영무, 조대엽) 지명 철회부터 해야 (추경 심사 논의) 물꼬를 틀 수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文정부 두 달] 3野 ‘3色 보이콧’

    “파행 계속땐 발목잡기 비판 못 면해” “與, 야당이 협조할 명분 만들어줘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달 내내 국회는 여야가 다짐한 ‘협치 정신’이 무색할 정도로 파행과 공전을 거듭했다. 야권은 인사 문제와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등을 연계하며 ‘국회 보이콧’을 이어 가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 3당은 ‘강경 투쟁’을 외치며 대여(對與)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있지만 각 당이 처한 상황과 대응 전략은 각각 다르다.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원내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존재감을 높이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연일 정부·여당을 향한 강경 메시지를 던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귀국했기 때문에 송영무·조대엽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강행된다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7월 국회도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선 패배 이후 침체된 당 내부를 추스르겠다는 의도도 깔렸다고 볼 수 있다. 당 지도부가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국민의당은 내부 사정이 더욱 복잡하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을 계기로 국민의당은 대여 관계에서 ‘강대강’ 전면전을 선포했다. 국민의당은 그동안 정부·여당에 우호적인 호남 여론을 의식해 주요 고비 때마다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대여 강경 노선을 선언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이라는 말도 나왔다. 다만 여전히 역풍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여당이 민생 추경을 얘기하며 협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국민의당을 구석으로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바른정당은 ‘합리적 보수’를 강조하며 원내 4당으로서의 ‘캐스팅보트’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정쟁과 민생을 연계하지 않겠다’는 게 이혜훈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의 모토다. 하지만 보수 적통 경쟁을 벌이는 한국당과 차별화를 둬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 있다. 김홍국 정치평론가는 “야권의 강경 노선은 문재인 정부의 동력을 약화시키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정치적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한 행보”라며 “집권 여당이 야당과의 대화 테이블을 만들어 야당에 협조할 수 있는 정치적 명분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여야는 협치의 첫걸음을 순조롭게 내딛는 듯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첫날 야당 당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김 평론가는 “국회 파행이 장기화할 경우 야당도 정권 초기 발목을 잡았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고, 여당 역시 말로만 협치를 했다는 비판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文정부 두 달] 민주 ‘골머리’

    국민의당 설득 쉽지 않아… 秋대표 연일 강공 더불어민주당은 꽉 막힌 정국의 해법 마련에 속내가 복잡하다.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원내 창구를 통해 처리해야 할 사안이 청와대의 장관 임명 문제와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 등 외부의 정치적 문제로 꽉 막혀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추경안을 상정했지만 지난 7일과 마찬가지로 예결위엔 여당과 정의당, 무소속 의원만 참석해 1시간 10여분 만에 정회됐다. 11일 예정된 본회의 상정 안건을 협의하기 위해 계획했던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도 국민의당의 불참으로 불발됐다. 추 대표의 발언 이후 국민의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매일 비판 수위를 높이며 기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추 대표는 이날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작된 제보를 발표(5월 5일)하기 전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36초 통화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최종 승인’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지난 6일 “머리가 아프다”며 곤혹스러워했다. 청와대의 임명 강행을 문제 삼아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을 설득하는 과제 외에 국민의당을 설득해야 하는 숙제가 또 하나 생겼기 때문이다. 꽉 막힌 정국을 해소하려면 결국 국민의당과 갈등을 풀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문준용씨 제보 조작’ 사건에 관해 국민의당을 향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국민의당의 요구대로 ‘사퇴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추 대표 측은 인터넷상에서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며 여론의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文정부 두 달] 길 잃은 추경·정부조직법… 野 반대에 靑 여론 업고 난국 풀기

    강경화 임명·탈원전 정책 등 잇따라 발표 野, 인선·추경·정부조직법 연계로 꿈쩍 안 해“野 무조건 반대 그만” “여권 양보할 타이밍” 당·청 관계를 넘어선 국회와 청와대의 관계란 새로운 ‘국·청 관계’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두 달 만에 협치 위기를 맞았다. 장관 후보자 임명, 추가경정예산(추경), 정부조직개편 등 정부가 추진하는 일마다 여야 간 힘겨루기가 벌어졌고 국회는 ‘협치의 장’은커녕 ‘갈등의 장’이 됐다. 집권 초기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오찬 회동을 하던 모습은 옛일이 된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마저 강행한다면 국·청 관계는 한동안 냉각기를 갖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할 때부터 청와대는 “국민 여론만 보고 가겠다”고 공언해 왔다. 국회와 ‘강(强) 대 강(强)’으로 충돌하면 정국이 얼어붙을 것이란 지적이 나올 때마다 여론을 앞세웠다. 탈(脫)원전 등 정책 결정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발생했을 때 가장 많이 거론한 말도 ‘여론’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특히 국회와의 협치가 어려운 상황에선 국민 여론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지난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사에서도 문 대통령은 “국민과 눈을 맞추면서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이익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나가겠다”며 여론 중심 국정 운영 원칙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청와대의 ‘여론정치’가 여론을 앞세워 ‘독주’하는 모양새로 비치면서 갈등이 심화됐고, 국회는 제 갈 길을 잃었다. 정치권 일각에선 ‘소통의 여론’이라기보다는 반대 세력을 압박하는 무기로 여론을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80%대 높은 지지율은 협치가 안 돼도 그럭저럭 국정을 끌어갈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줬다. 바꿔 말하면 이는 지지율이 추락하는 순간 국정 운영의 동력을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청와대는 추경 역시 ‘여론’으로 풀어 가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추경은 정략적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민생을 위한 것”이라며 “야당 입장에서도 완전히 무시하고 거부로 일관할 수는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협상은 여당에 일임했다. 청와대가 직접 나서 주고받기식 협상을 벌이거나 야당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을 되도록 피하려는 모습이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는 인사와 추경, 또는 정부 조직법이 연계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본다. 정치권이나 국회에서는 그걸 연계시키고 있고 그런 가운데서 뭔가 타협안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 것이 정치적인 논리”라며 “원칙적으로 연계할 수 없는 사안을 가지고 협상의 대상으로 삼아 주고받기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상대(야당)가 그렇게 나오고 있으니, 뭐라도 할 방안을 정무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야당의 체면을 세워 주고, 야당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는 상호 배려의 모습을 보일 때 협치 복원도 가능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명 철회 검토… 협치 구하는 靑

    지명 철회 검토… 협치 구하는 靑

    靑 “국회 정상화만 보장된다면…” ‘한 명 낙마’ 최후 카드 수용 시사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 외교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문재인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진 국내 정치에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고심하고 있다. 출범 두 달을 맞은 문재인 정부는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당초 내걸었던 ‘협치’(協治)가 크게 흔들리며 내각 인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가 모두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높은 지지율에 바탕을 둔 청와대의 독주와 건건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야당,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여당이 각각 자기 목소리만 높이는 탓에 7월 임시국회도 공전에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일 오전 G20 일정을 마치고 독일에서 귀국한 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임종석 비서실장으로부터 국정 상황을 보고받고 인사 문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부터 일자리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문 대통령 앞에 놓여 있다.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는 송·조 후보자 임명 여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둘 중 한 명 낙마’를 포함해 다양한 안을 내놓고 야당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야가 어떤 방식으로든 타협하고, 이렇게 타협해야 추경과 정부조직법도 무난하게 처리된다는 보장이 있다면 대통령으로서는 그야말로 고민스러운 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정국 정상화를 약속한다면 ‘둘 중 한 명 낙마’도 최후의 수단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송·조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해야 국정이 정상화된다면 청와대는 북한의 군사도발을 최일선에서 막아 내야 할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렵겠지만 실제로 검사 출신 변호사들은 더 많은 전관예우를 받는다”며 “송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과도하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고, 이에 더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는 등 군사도발 강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국방부 장관 인선이 늦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송 후보자가 낙마하면 군 출신 가운데 마땅한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 또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군 출신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할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고, 민간 국방 전문가는 더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민의당이 추미애를 ‘미애 대표’라 부르는 까닭?

    국민의당이 추미애를 ‘미애 대표’라 부르는 까닭?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0일 “우리 당에서는 (추 대표의) ‘추(秋)’자를 꺼내지도 말라고 한다. 우리 당은 ‘미애 대표’라고 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한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 원내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이 있는데 책임을 느끼기는커녕 국회 파행을 주도하고 있다. (추 대표가) 사실상 검찰총장 역할을 하며 검찰에 지침을 주셨다. 이렇게 여당 대표가 국민의당을 죽이려고 하는 상태에서 어떤 국회 일정에도 협조할 수 없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했다. ‘문준용 채용 특혜 의혹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에 “박지원 전 대표와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이 몰랐다는 건 ‘머리 자르기’”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한 반발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지난 6일부터 국민의당은 추 대표 발언에 반발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도 안 된다”며 ‘추’라는 글자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국민의당 의원들은 “추경의 ‘추’자도 꺼내지 마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같은 날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정부여당에 경고한다. ‘추’자가 들어가는 건 다 안된다. 추미애 대표는 송영무(국방부 장관),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부실 후보자와 함께 자진사퇴하기 바란다”는 논평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여의도초 교실증축 설계비 60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여의도초 교실증축 설계비 60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자유한국당, 영등포3)은 지난 2016년 10월 21일 여의도초등학교 교실부족 문제로 서울시교육청을 찾아 박춘란 부교육감과 함께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이후 예산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2017년 1차 추경예산에 교실증축을 위한 설계비 6,000만원을 확보했다. 여의도에는 2개의 초등학교가 있으며 그 중 여의도초등학교는 1971년도에 개교하여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총 44개의 반에 남여 1,088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개교 후 45년이 지난 여의도초등학교는 학교시설의 노후 외에도 교실중앙의 거대한 사각기둥으로 인해 수업 중 학생들이 칠판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기둥을 피하여 자리 배치를 하는 등 심각한 불편이 있어,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기둥이 있는 반으로 배정이 되는 것을 꺼렸다. 이와 같은 열악한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김 의원은 학부모회대표, 학교장과 함께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하여 박춘란 부교육감에게 문제해결을 논의 했으며, 이 후에도 김 의원은 교실확보를 위해 선결해야하는 도시계획 문제를 서울시와 꾸준히 협의했고, 남부교육청과도 실체적인 추진이 가능하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한 결과, 마침내 2017년 1차 추가경정예산에 교실증축을 위한 설계비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김 의원은 “교육은 백년을 내다보는 계획이라는 옛말처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고통을 깊이 통감하며, 보다 유익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문제가 있는 교육환경은 앞으로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예결위 ‘야3당 불참’ 속 추경안 상정

    국회 예결위 ‘야3당 불참’ 속 추경안 상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야당의 불참 속에 문재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10일 상정했다.예결위는 이날 낮 2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17년도 제1회 추경안’을 상정했다. 이날 회의는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열렸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 및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 등에 반발해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추경안 상정에는 개의 정족수(5분의1)만 채우면 되지만, 심사에 착수해 예산안 조정소위로 넘기려면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해 회의 진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예결위 위원 50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은 20명으로 가장 많지만, 절반을 넘지는 못한다. 백재현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일부 의원이 불참해 위원장으로 참으로 마음이 무겁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여야를 떠나 민생을 위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봉수의원 “독산동 금천교 방음벽 새로 설치”

    서울시의회 오봉수의원 “독산동 금천교 방음벽 새로 설치”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교에 방음벽이 새로이 교체되어 주변 아파트를 비롯한 인근 주민들의 소음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서울시의회 오봉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 1)이 지난 해 방음벽 공사 관련 예산 3억 원을 확보해 이루어지게 된 것으로, 이 곳 금천교는 통행 차량 소음으로 인해 15년 넘게 민원이 지속적으로 끊이지 않았다. 현재 금천교의 방음벽은 90년도 초에 설치된 것으로 한쪽(태영아파트 측)높이가 낮게 설치(1.5m) 되어 있고 관리도 이뤄지지 않아 도시 미간을 해치고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오 의원은 지난 5일 서울시 교량안전과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에 참석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구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제야 해결하게 되어 송구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기쁘다”며 “최신식 공법을 이용하여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도시 미관도 동시에 살리게 되어 주변 환경이 더욱 깨끗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천교 방음벽 설치공사는 기존 방음벽(H=1.5m)을 철거하고 높이를 3m로 높여 새로이 설치(L=200m)될 예정이며, 지난 5월 방음벽 설치를 위한 구조검토를 마치고 이달 내에 착공하여 금년 말 준공예정에 있다. 신규 설치 방음벽은 투명강화유리를 이용한 제품으로 소음과 디자인을 동시에 개선하게 될 예정이며, 교량하부 표면 보수(L=365m)와 하부 공간의 환경정비도 이루어질 예정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조 딜레마’에 발목 잡힌 추경안

    ‘송·조 딜레마’에 발목 잡힌 추경안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10일 오전 귀국하면서 멈춰 있던 국회 시계가 다시 움직일지 기로에 놓였다. 청와대와 여당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야당은 송·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 다음날인 11일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다면 추경안 처리는 없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청와대는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안보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방부 장관만큼은 전임 정부 장관 체제로 계속 방치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를 넘는 등 여론이 대통령에게 호의적이라는 점도 청와대가 힘을 얻는 부분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추미애 대표 발언 등으로 대통령 출국 전과 상황이 변한 게 많다”면서 “일단 대통령 귀국 후 국회 상황을 보고하고 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은 송·조 후보자를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생각이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두 사람의 임명을 강행하면 협치의 정신은 이미 없어진 것이고 7월 국회는 물건너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조 후보자 임명을 놓고 청와대와 야당이 힘겨루기를 하면서 추경안이 발목을 잡혔다. 추경안에는 시기를 놓치면 무용지물인 사업이 있기 때문에 7월 임시국회 통과가 관건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출국 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에게 전화해 “추경 마무리를 잘해 달라”고 당부했을 정도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야당 대표들에게 G20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추경안 처리를 다시 한번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소집해 추경안 본심사에 착수,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보수 야당은 추경 심사 불참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은 당초 추경안 심사에 협조하려 했지만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하며 돌아섰다. 국민의당은 당사에 내건 ‘국정은 협치, 국민의당은 혁신’이라는 현수막을 9일 철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85.9%…국민의당 지지율 3.8% 최저 [KSOI]

    문 대통령 지지율 85.9%…국민의당 지지율 3.8% 최저 [KSOI]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5.9%를 기록했다. 반면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지지율 3.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7~8일 이틀간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정례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6월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지역·연령 가중치 적용)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잘한다’는 답변은 지난 6월 조사보다 3.5%포인트 하락한 85.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1.8%로 지난달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방미 결과에 대해서는 ‘향후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82.8%를 차지했으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15.4%에 그쳤다. 응답자 중 75.7%는 ‘한미간 신뢰를 회복했다’는 의견에 동의했으며,61.8%는 ‘경제협력 강화 측면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대북정책에 대해서도 60.8%가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정부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77.5%가 ‘필요하다’, 17.5%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대화와 제재의 병행’에 대해서는 78.1%가 ‘동의한다’고 밝혔고, 18.7%가 ‘동의하지 못한다’라고 답했다. 최근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서는 ‘불안하다’는 답변자가 42.7%, ‘불안하지 않다’는 응답자가 28.7%로 각각 집계됐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달보다 1.5%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52.2%의 지지율로 1위를 이어갔다. 새 지도부를 선출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보다 0.5%포인트 오른 9.3%로 2위를 차지했고, 바른정당 역시 1.6% 상승한 6.6%의 지지를 받아 지난달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7.7%로 3위였던 정의당은 2.1%포인트 떨어진 5.6%로 4위에 자리했다. 국민의당은 지난달 6.7%에서 2.9%포인트 하락한 3.8%로 역대 최저 지지율을 갱신하면서 원내정당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호남에서의 지지율은 1.9%포인트 떨어진 3.5%로 전국 평균 지지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국민의당 자체 진상조사단이 제보조작 사태에 대해 ‘이유미 씨 단독범행’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71.7%가 ‘공감하지 않으며,당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단독범행이라는 결론에 공감한다’는 답변은 17.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秋의 가벼운 입, 청문회 어깃장 놓는 국민의당

    갈수록 태산이라는 말은 이럴 때 써야 한다. 장관 후보자들의 자격 시비에 여야가 가뜩이나 벼랑 끝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다. 국정을 생각한다면 야당 설득에 지금쯤 넋이 반쯤 빠져 있어야 할 사람이 집권당의 대표다. 그런데 불을 끄기는커녕 기름을 제 손으로 붓고 있으니 앞뒤 따져 보기 전에 국민에게는 ‘민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이 꼬인 정국을 더 꼬아 놓고 있다. 추 대표의 방송 인터뷰 내용이 화근이다.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의혹 조작 사건에 추 대표는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이 몰랐다는 것은 머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추 대표의 정계 은퇴까지 요구하며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맞섰다. 청와대의 장관 임명 강행으로 야당이 움직일 기미가 없자 어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추가경정예산안을 예결위에 직권 회부했다. 안 그래도 추경안은 자유한국당의 비협조 선언으로 국회 통과가 난망한 현안이다. 속이 터진다. 집권당의 대표라는 사람이나 국민의당이나 대체 국민이 안중에나 있는지 의문스럽다. 추 대표는 국정의 고비 때마다 정국을 꼬아 놓는 설화(舌禍)의 주인공이 됐다. 정치 역량보다는 번번이 ‘거친 입’으로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있다. 정치적 노림수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되 ‘문재인 대통령의 엑스맨’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면 딱한 노릇이다. 무조건 자기반성부터 해야 할 일이다. 국민의당도 상황 인식을 제대로 해야 한다. 정국 경색의 파장을 고려하지 않은 경솔함이 문제이지 추 대표의 발언 자체는 사실상 틀린 게 없다.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 볼 일이나, 제보 조작 사건을 당의 지도부가 전혀 몰랐을 거라고 믿어 줄 국민이 몇이나 된다고 보는가. 사면초가의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울고 싶던 차에 뺨 맞고 여론 눈 돌리기를 한다는 의심이 든다. 공당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을 벌인 사실은 이미 명백하다. 백번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무슨 낯으로 국회 일정 보이콧을 운운하는지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사적인 감정으로 민생을 볼모로 협박하는 이 상황을 정신 차리고 돌아보길 바란다. 송영무 국방,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하고 난 뒤 자질 시비가 더 커진 현실이다. 이런데도 청와대는 조만간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기류다. 국회 마비가 초읽기에 들어갔으니 국민 피로감은 이미 머리 꼭대기까지 차 있다. 추 대표의 막말, 국민의당의 뻔뻔함까지 계속 참고 봐주기가 힘들다.
  • 발목 잡힌 ‘추경열차’… 정세균, 예결위에 추경안 회부

    발목 잡힌 ‘추경열차’… 정세균, 예결위에 추경안 회부

    10일 전체회의 개최… 심사 불투명 당·정·청도 간담회 열고 해법 논의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7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의를 위해 오찬 회동을 가졌지만 이렇다 할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정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이날 추경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회부했다. 정 의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추경안을 국회법 84조에 따라 예결위 회의에 직권으로 회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 6일 오후까지 추경안을 심의해 줄 것을 각 상임위원회에 요청한 바 있다. 국회법은 심사 기일을 넘긴 추경안은 의장이 정부안으로 예결위에 회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정 의장의 결정에 따라 예결위는 추경안 상정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정 원내대표는 “정 의장이 추경안을 직권으로 회부하겠다며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도 “(우리가) 양해하고 말고와 관계없이 의장이 할 수 있는 것이라서 특별히 우리가 말을 안 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이 추경안을 직권으로 예결위에 회부함에 따라 추경안을 상정하기 위한 예결위 전체회의가 10일 개최된다. 그렇지만 한국당을 비롯해 바른정당, 국민의당 모두 추경안 심사에 반대하고 있어 심사 착수가 가능할지 불투명하다. 예결위에 상정된 추경안은 종합정책질의, 부별 심사와 계수조정소위를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야 3당의 협조가 없으면 예결위 회부 전과 마찬가지로 ‘추경열차’는 출발할 수 없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만으로 처리가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 여기에 국민의당이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발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더욱 힘든 상황이 됐다. 실제로 김 원내대표는 “(추 대표) 인식의 전환이 있을 때까지 국민의당은 단호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추경안의 발목을 붙잡는 인사청문회 문제 등을 푸는 것이 꽉 막힌 정국 해결의 실마리가 된다. 주 원내대표는 “지명 철회와 사퇴를 요구하는 송영무(국방부)·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파행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각각 추 대표, 우 원내대표,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장하성 정책실장·전병헌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당·정·청 만찬 간담회를 열고 추경안 해법 등을 논의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강공의 秋 “국민의당 미필적 고의”… 야당 십자포화

    강공의 秋 “국민의당 미필적 고의”… 야당 십자포화

    국민의당, 추 대표 사과·사퇴 결의문 한국당 “독선” 바른정당 “판 깨는 언행”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으로 촉발된 여야 간 대치 전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7일 의원총회를 열고 추 대표의 사과 및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도 추 대표를 향한 비난 대열에 가세했다. 하지만 추 대표는 이날도 국민의당을 향한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추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의 대선 조작 게이트는 북풍 조작에 버금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이 몰랐다는 건 ‘머리 자르기’”라고 말한 데 이어 연일 ‘작심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추 대표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형사 책임은 반드시 수사가 돼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긴급 소집된 국민의당 의원총회는 ‘추미애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추 대표는 우리 당이 목을 치며 진상을 왜곡하고 있다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모욕적 발언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은 인사청문회를 포함한 모든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기로 한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들도 추 대표를 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독주, 독선”이라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여소야대 상황에서 ‘판’을 깨는 언행을 하고 있어서 참 걱정스럽다”고 거들었다. 보수야당은 추 대표가 전날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중국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정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의 대표면 국가 안보 문제에 심각한 인식을 가져야 하는데 아무 대안 없이 사드를 반대하는 위험하고 두려운 안보관을 노골적으로 내놓는 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도 “중국이 국제적 북한 제재에 적극 동참하도록 확실히 요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야 3당 가운데 유일하게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에 참여했던 국민의당마저 ‘협조 거부’로 돌아서면서 야권은 단일대오를 형성하게 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민주당 내부에서도 추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권이 반대하는 송영무(국방부)·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가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만약 송·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7월 국회는 원만하게 운영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세균 의장, 국회 예결위에 추경안 회부키로

    정세균 의장, 국회 예결위에 추경안 회부키로

    정세균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추가 경정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여야 4당 원내대표와의 오찬 회동을 가졌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회동에서 정 의장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께서 예산안을 오늘 오후에 예결위로 회부시키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늘 오후에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 대해 직권상정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정 의장이 그렇게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 의장은 여야에 6일 오후 1시 30분까지 추경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 차원의 예비심사를 마쳐달라고 통보한 바 있다. 정 의장이 추경안을 예결위로 넘기기로 하면서 예결위가 추경안 상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야 3당 모두 국회 보이콧 중인 현 상황에서 곧바로 추경 심사가 진행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농촌의 새 희망 ‘귀농·귀촌’을 춤추게 하자/박인호 전원 칼럼니스트

    [In&Out] 농촌의 새 희망 ‘귀농·귀촌’을 춤추게 하자/박인호 전원 칼럼니스트

    요즘처럼 귀농·귀촌 열풍을 실감하는 때도 없는 것 같다. 도시를 내려놓고 농촌으로 들어와 인생 2모작 또는 3모작을 일구고 있거나 이를 준비 중인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귀농·귀촌 인구는 지난해 33만 5383가구, 49만 6048명에 달했다. 수도권의 웬만한 시 전체 인구를 능가하는 규모다. 귀농·귀촌의 열기는 관련 박람회와 세미나 등에서도 확인된다. 은퇴 예정인 직장인들과 자영업자는 물론이고 2030 청년들과 젊은 부부, 여성들의 교육 참여 열기 또한 사뭇 뜨겁다. 2010년 전후 시작된 제2 귀농·귀촌 열풍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확신이 드는 이유다. 일찌감치 귀농·귀촌을 준비 중인 이들도 적지 않다.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에 참여 중인 한 공무원은 “아직 은퇴는 멀었지만 장기적인 계획 아래 여러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잠재적 교육수요도 넘친다.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귀농·귀촌 세미나에서 만난 한 여성 직장인은 “10년 후 은퇴하면 귀농하려고 한다”며 주말이나 평일 야간교육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이렇듯 많은 도시민이 이미 귀농·귀촌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발걸음을 옮기고 있으며 장래 농촌생활을 희망한다. 하지만 귀농·귀촌은 결코 녹록지 않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무작정 강행한 결과 농촌 정착에 실패해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의 성급한 농촌행은 위험천만하다. 미지의 농촌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이뤄 내려면 미리 공부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사전 정보 습득 및 교육 등 철저한 준비는 필수다. 문제는 바쁜 직장인과 자영업자, 젊은 청년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기가 여의치 않다는 점이다. 이들을 겨냥한 교육기회의 확충이 무엇보다 절실한 이유다. 물론 정부 차원에서 민간 교육기관 공모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귀농·귀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준정부기관인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지원정책 등에 관한 홍보 및 상담뿐 아니라 자체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교육(농업인력포털)도 제공한다. 각 지자체에서도 저마다 다양한 귀농·귀촌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나 귀농·귀촌 정보와 교육 수요를 충족시켜 주기에는 부족함이 따른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귀농·귀촌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하니 가뭄에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억여원을 새로 투입해 450명가량을 추가 교육한다고 한다. 조선업 전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귀농·귀촌 상담 연장 방안도 있다. 귀농인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금’도 1000억원 증액한다고 한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은 누구일까. 인생 2막의 생태적인 삶과 새로운 성취 등 다양한 동기와 원인이 있겠지만, 자발적인 귀농·귀촌보다는 대안적인 선택이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은퇴 또는 퇴직한 직장인과 사업을 접은 자영업자 그리고 취업을 못했거나 불안정한 직장으로 고민하는 젊은층이 주류라는 얘기다. 이들이 농촌에서의 인생 2막 또는 3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더 확대하고, 실제 귀농해 안정적인 정착을 이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귀농·귀촌을 통한 농촌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도 상통하기 때문이다. 고령화·공동화로 위기에 처한 농촌에 귀농·귀촌은 새 희망임이 틀림없다. 농촌생활은 아는 만큼 보이고 준비한 만큼 이룰 수 있다.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정책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 당·정·청, 오늘 새 정부 들어 두 번째 만찬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고위 당·정·청 만찬을 갖는다고 민주당 관계자 등이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배재정 총리비서실장,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다. 이번 당·정·청 회동은 지난달 5일 이뤄진 첫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각종 현안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 등도 자연스럽게 다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에 따른 한반도 긴장 완화 문제 등에 대한 의견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달 29일 민주당 원내지도부 10여명을 공관으로 초청해 저녁을 함께 먹으며 당·정·청 협력을 다짐했다. 또 이날 저녁에는 국민의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국민의당이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발언에 반발해 만찬을 취소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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