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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가 활성화로 ‘자기 계발’ ‘예산 절감’ 일석이조 효과를

    연가 활성화로 ‘자기 계발’ ‘예산 절감’ 일석이조 효과를

    평균 연가 20.4일… 실제론 절반만 소진 과도한 업무량, 상관·동료 눈치에 꺼려 경기 진작 위해서라도 사용 독려 필요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22일 취임 13일 만에 첫 연차휴가를 냈다. 공직사회에 ‘연차 쓰기’ 모범을 보이겠다는 취지였다. ‘연가 70% 이상 의무 소진’을 청와대 직원들에게 독려하기도 했다. 3년이 지난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변한 건 없다. A부처 과장은 30일 “휴가 사용이 활성화될 것을 기대했지만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공무원 연가 일수는 재직 기간 6년 이상인 경우 모두 21일이다. 하지만 2017년 인사처 실태조사를 보면 공무원 평균 연가 일수(20.4일) 중 실제 사용 일수는 10.3일(50.5%)에 불과했다.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연가보상비를 삭감하는 것에 공무원들이 반발하는 이유도 ‘실질임금 삭감’에 더해 연가보상비를 못 받는 대신 연가를 제대로 쓸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라는 데 있다. 연가가 “그림의 떡”이 된 이유로는 ‘과도한 업무량’과 ‘조직 내 분위기’가 꼽힌다. ‘2019 공직생활실태조사’를 보면 중앙부처 공무원 중 평소 업무량이 ‘많은 수준’이라고 답한 비중은 42.3%였다. ‘매우 많은 수준’도 16.7%나 됐다. 원인으로는 49.9%가 인력 부족을, 25.1%는 과도한 업무 할당을 꼽았다. B부처 과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업무 부담 때문에 21일 연가 중 겨우 3일을 썼다”고 말했다. 업무량 못지않게 휴가 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전직 차관은 “‘상관이나 동료의 눈치가 보여서’가 더 큰 이유일 수 있다”며 “휴가 쓰는 것이 자연스럽게 정착되면 바쁜 시기를 피해 연가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그동안 사용하지 못한 연가를 다음해로 이월하는 ‘연가저축제’를 비롯해 연가보상·초과근무가 많은 직종에 공무원 인력을 증원하는 방법, 인력 운용 효율화와 복무제도 혁신 방안을 발표하는 등 여러 해에 걸쳐 다양한 조치를 내놓았다. 하지만 큰 성과는 보지 못했다. 경제부처의 한 관계자는 “연가를 이월해도 전년도에 못 쓴 연가도 남아 있어 결국 다 쓰지 못한다. 차라리 현금으로 받는 게 실속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의 한 인사는 “실질적으로 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 뒤 불가피하게 연가 사용이 어려운 공무원에게는 사용하지 못한 연가보상비를 보장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공무원 미사용 연가에 지출되는 연가보상비는 약 4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기회에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은 “연가를 이용해 공무원들도 가족과의 장기여행이나 자기 계발 등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이 마련돼 있는데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 52시간제처럼 연가 사용을 적극 추진하면 재원을 아껴 일자리를 늘리고 경기 진작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국방 예산 1조 5000억 줄여 재난지원금… 3차 추경은 어쩌나

    국방 예산 1조 5000억 줄여 재난지원금… 3차 추경은 어쩌나

    지원금 전 국민 확대로 2차 추경 4.6조 증액 정부 재원 12.2조 중 8.8조를 세출 조정으로 군인 숙소 건설·유류비 등 국방비 대폭 감액 경기 활성화 목표 3차 추경 규모 30조 육박 올 재정 89조 적자, 또 세출 구조조정 필요 “이러다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될라” 고민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국방 예산이 무려 1조 5000억원이나 잘려 나갔다. 군인 숙소 건설을 위한 사업비마저 내년으로 밀렸다. ‘마른 수건 짜기’ 1순위로 국방 예산이 꼽혔다는 평가다. 문제는 6월 초 국회 제출 예정인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도 세출 구조조정으로 상당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다. 국방 관련 예산이 또 칼질을 당할지 주목된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2171만 가구)으로 확대되면서 2차 추경 규모가 당초보다 4조 6000억원 늘어난 12조 2000억원이 됐다. 늘어난 4조 6000억원 중 3조 4000억원은 적자국채 발행으로 마련하고, 나머지 1조 2000억원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해결한다. 이렇게 되면 중앙정부 재원 12조 2000억원 중 8조 8000억원이 세출 구조조정으로 확보되는 것이다. ●국방비 가장 많이 잘려… 전력 강화엔 문제없어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잘려 나간 예산을 보면 국방 관련 사업이 가장 많다. 앞서 기재부는 국민 70%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진행한 7조 6000억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 과정에서 차세대 전투기인 F35A 스텔스 전투기(3000억원), 해상작전헬기(2000억원), 광개토-Ⅲ 이지스구축함(1000억원) 등 9047억원의 국방 예산을 삭감했다. 또 재난지원금 대상이 전 국민으로 확대되면서 진행한 1조 2000억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에서는 군인 숙소(223억원)와 정비·보급시설(127억원) 등 국방 관련 시설물 공사비 850억원이 잘려 나갔다. 여기에 유류비와 인건비 감액까지 더하면 총 1조 5000억원이나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공사가 늦어진 사업 비용을 내년으로 넘긴 것”이라며 “차세대 전투기 도입 등도 대금 지급을 미룬 것이기 때문에 전력 강화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3차 추경 속도전… 6월 초까지 구체안 나올 듯 재정당국은 “실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문에 3차 추경도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부처별 이월 가능 사업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3차 추경 규모는 앞서 정부가 내놓은 기간산업 지원(40조원)과 민생·안전 패키지(35조원), 소상공인 긴급대출(4조 4000억원) 등 총 89조 4000억원 규모의 경기 대응을 위한 재원이 포함돼 30조원에 육박한다.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1·2차 추경으로 나랏빚이 크게 늘면서 현재 확정된 관리재정수지 적자만 89조 4000억원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차 추경에도 추가 세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이유다. 정부 관계자는 “3차 추경 목표가 경기 활성화인 만큼 기존 사업 예산을 잘라 새 사업에 투입하면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가 될 수 있어 고민”이라며 “그럼에도 부처 협의를 거쳐 6월 초까지 3차 추경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회가 드라마 주인공 아닌 금융관료 엑스트라로 전락”

    “국회가 드라마 주인공 아닌 금융관료 엑스트라로 전락”

    “잘못된 법안은 21대서 바로잡고 싶어 민생문제 해결이 정치의 가장 큰 역할 정무위 복귀 원해… 성과·변화 있어야”“국회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는데, 결국 금융관료의 엑스트라로 전락하게 됐습니다.” ‘재벌 저격수’로 불리며 인터넷전문은행법 반대에 앞장선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재선·서울 강북을) 의원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대 국회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때문에 명분 없는 일을 하게 됐다. 답답한 심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의원들은 법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통과시키는 분위기였다”며 “21대 국회에서 바로잡으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박 의원은 지난달 초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대주주 자격 요건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을 삭제하는 인터넷전문은행법에 반대토론을 하며 ‘예상 밖’ 부결(재석 184명 중 찬성 75명)을 이끌어냈다. 그는 ‘2차 부결의 역사를 만들어 보겠다’며 투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전날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은 재석 209명 중 찬성 163명으로 통과됐다.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있는 KT가 케이뱅크의 대주주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그는 당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으면서도 인터넷전문은행법, 민주당의 비례정당 참여, ‘조국 사태’ 등에서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박 의원은 “충언은 귀에 거슬리고 명약은 입에 쓰다”면서 “외롭다고 생각되더라도 해야 할 일을 하고 할 말은 하는 게 국회의원의 책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사립학교 회계투명성을 확보하는 ‘유치원 3법’을 통과시키며 ‘비리 유치원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오랜 시간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에 천착해 온 정치인이다. 21대 국회에서 다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을 소관기관으로 두는 정무위원회 복귀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이유다. 박 의원은 자신의 노선을 ‘민생좌파’라고 규정했다. 그는 20대 국회 상반기 정무위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세금 부과, 현대자동차의 세타2엔진 리콜 문제를 제기하면서 제도 변화를 만들어 냈다. 박 의원은 “먹고사는 문제,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게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나라도 성과를 만들어 내고 변화를 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선임에도 20대 국회에서 중진보다 더한 존재감을 보여 준 박 의원은 민주당(68명)·더불어시민당(17명) 초선들에게도 이런 조언을 건넸다. “국회의원이 마음먹고 일을 하면 그 일은 됩니다. 진영 간 대립에 예민해지거나 욕심 내지 말고 하나씩만 마음속에 품고 정해진 일을 하십시오. 그게 국민에게 봉사하는 길입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표결 불참 84명, 국민은 기억합니다

    표결 불참 84명, 국민은 기억합니다

    재난지원금 늑장 처리도 모자라 가장 급한 민생 뒷전 대부분 21대 입성 무산된 의원들… “후진적 정치 문화”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정작 코로나19 대응을 입버릇처럼 강조해 온 국회의원들 중 80여명은 아예 관련 표결에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을 요하는 재난지원금을 지각 처리한 것도 모자라 듬성듬성 자리가 빈 본회의 장면을 연출한 것은 우리 국회의 후진적인 정치 문화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30일 진행된 본회의 표결에서 추경안은 재석의원 206명 중 찬성 185명, 반대 6명, 기권 15명으로 가결됐다. 추경안이 제출된 지 14일 만이다. 의원직 상실 등으로 인한 공석을 제외한 의원 총원은 현재 290명으로 이 중 84명이 표결에 불참했다. 소속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은 15명이었다. 단 정세균 국무총리나 현직 장관들을 제외하면 민주당의 실제 불참자는 9명이다.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8명)과 더불어시민당(2명) 그리고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를 단 1석도 따내지 못한 민생당(8명)에서도 불참자가 대거 나왔다.재난지원금 문제는 4·15 총선의 최대 이슈였고 실제 여야 모두 ‘전 국민 지급’을 선거 공약처럼 앞세워 표를 호소했다. 통합당의 경우 황교안 전 대표의 ‘전 국민 50만원 지급’ 발언을 두고 내부에서도 뜨거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자 현역 의원들이 찬반 입장을 떠나 아예 표결에 참석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한 국회 관계자는 “표결 참석은 고생스러워도 참는 ‘봉사’가 아닌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인데 의원들이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표결 불참자 대부분은 21대 국회 입성이 무산된 임기 한 달짜리 의원들이었다. 불참자 84명 중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거나 낙선한 의원은 73명으로 전체의 87%나 된다. 아직 임기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재난지원금 문제는 20대 국회가 마지막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안임에도 당선에 실패한 의원들이 본분을 잊은 채 이미 국회에서 몸과 마음을 떠나보낸 셈이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재난지원금을 정치권이 선거 공약처럼 활용한 것부터가 황당한 일인데 정작 총선이 끝나고 나니 추경안 표결에는 3분의1가량이 불참했다”며 “지금처럼 부끄러움을 모르고 입장을 바꾸니 우리 국회의 위상과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것”이라고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비서실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들은 ‘신뢰받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회의 불출석 의원 징계 강화’(31.2%)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인터뷰]민주당 박용진 의원 “국회가 금융관료의 엑스트라로 전락”

    [인터뷰]민주당 박용진 의원 “국회가 금융관료의 엑스트라로 전락”

    박 “인터넷전문은행법 21대 국회에서 바로잡을 것”‘민생좌파’ 노선…“먹고사는 문제 해결하는 것이 정치”초선에게 “진영 대립 말고 문제 한 가지씩 해결하자” 조언“국회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는데, 결국 금융관료의 엑스트라로 전락하게 됐습니다.” ‘재벌 저격수’로 불리며 인터넷전문은행법 반대에 앞장선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재선·서울 강북을) 의원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대 국회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때문에 명분 없는 일을 하게 됐다. 답답한 심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의원들은 법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통과시키는 분위기였다”며 “21대 국회에서 바로잡으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박 의원은 지난달 초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대주주 자격 요건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을 삭제하는 인터넷전문은행법에 반대토론을 하며 ‘예상 밖’ 부결(재석 184명 중 찬성 75명)을 이끌어냈다. 그는 ‘2차 부결의 역사를 만들어 보겠다’며 투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전날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은 재석 209명 중 찬성 163명으로 통과됐다.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있는 KT가 케이뱅크의 대주주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그는 당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으면서도 인터넷전문은행법, 민주당의 비례정당 참여, ‘조국 사태’ 등에서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박 의원은 “충언은 귀에 거슬리고 명약은 입에 쓰다”면서 “외롭다고 생각되더라도 해야 할 일을 하고 할 말은 하는 게 국회의원의 책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사립학교 회계투명성을 확보하는 ‘유치원 3법’을 통과시키며 ‘비리 유치원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오랜 시간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에 천착해 온 정치인이다. 21대 국회에서 다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을 소관기관으로 두는 정무위원회 복귀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이유다. 박 의원은 자신의 노선을 ‘민생좌파’라고 규정했다. 그는 20대 국회 상반기 정무위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세금 부과, 현대자동차의 세타2엔진 리콜 문제를 제기하면서 제도 변화를 만들어 냈다. 박 의원은 “먹고사는 문제,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게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나라도 성과를 만들어 내고 변화를 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선임에도 20대 국회에서 중진보다 더한 존재감을 보여 준 박 의원은 민주당(68명)·더불어시민당(17명) 초선들에게도 이런 조언을 건넸다. “국회의원이 마음먹고 일을 하면 그 일은 됩니다. 진영 간 대립에 예민해지거나 욕심 내지 말고 하나씩만 마음속에 품고 정해진 일을 하십시오. 그게 국민에게 봉사하는 길입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재난지원금 서로 주겠다더니…정작 표결엔 84명 불참

    재난지원금 서로 주겠다더니…정작 표결엔 84명 불참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정작 코로나19 대응을 입버릇처럼 강조해온 국회의원들 중 80여명은 아예 관련 표결에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을 요하는 재난지원금을 지각 처리한 것도 모자라 듬성듬성 자리가 빈 본회의 장면을 연출한 것은 우리 국회의 후진적인 정치 문화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지난 30일 진행된 본회의 표결에서 추경안은 재석의원 206명 중 찬성 185명, 반대 6명, 기권 15명으로 가결됐다. 추경안이 제출된 지 14일 만이다. 의원직 상실 등으로 인한 공석을 제외한 의원 총원은 현재 290명으로 이중 84명이 표결에 불참했다. 소속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은 15명이었다. 단 정세균 국무총리나 현직 장관들을 제외하면 민주당의 실제 불참자는 6명이다.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8명)과 더불어시민당(2명) 그리고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를 단 1석도 따내지 못한 민생당(8명)에서도 불참자가 대거 나왔다. 재난지원금 문제는 4·15 총선의 최대 이슈였고 실제 여야 모두 ‘전국민 지급’을 선거 공약처럼 앞세워 표를 호소했다. 통합당의 경우 황교안 전 대표의 ‘전국민 50만원 지급’ 발언을 두고 내부에서도 뜨거운 논란이 일었다.하지만 선거가 끝나자 현역 의원들이 찬반 입장을 떠나 아예 표결에 참석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한 국회 관계자는 “선거 때 그렇게 떠들던 재난지원금인데 정작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다보니 국민들이 의원들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며 “표결 참석은 고생스러워도 참는 ‘봉사’가 아닌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인데 의원들이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표결 불참자 대부분은 21대 국회 입성이 무산된 임기 한달짜리 의원들이었다. 불참자 84명 중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거나 낙선한 의원은 73명으로 전체의 87%나 된다. 아직 임기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재난지원금 문제는 20대 국회가 마지막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안임에도 당선에 실패한 의원들이 본분을 잊은 채 이미 국회에서 몸과 마음을 떠나보낸 셈이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재난지원금을 정치권이 선거 공약처럼 활용한 것 부터가 황당한 일인데 정작 총선이 끝나고나니 추경안 표결에는 3분의 1 가량이 불참했다”며 “지금처럼 부끄러움을 모르고 입장을 바꾸니 우리 국회의 위상과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것”이라고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비서실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들은 ‘신뢰받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회의 불출석 의원 징계 강화’(31.2%)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집에서 공연 관람하는 ‘방구석 콘서트’ 시작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집에서 공연 관람하는 ‘방구석 콘서트’ 시작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에서 생중계로 공연을 관람하는 비대면 문화공연인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가 다음달 4일 오후 7시 30분 첫 공연을 한다.경남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피해 예술인과 예술단체에 도움을 주고, 예술로 도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행하는 비대면 콘서트 첫 공연으로 5월 4일 클랙식 공연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클래식 향연으로 펼쳐질 이번 으랏차차 첫 공연에는 이상챔버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유한나, 비라스. 경남 첼리스타, 통영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두루지야 앙상블, 앙상블이랑, 마이스터 쳄버앙상블, 통영관악합주단 등 9팀이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으랏차차 공연은 경남문화예술회관·경남도청(갱남피셜)·MBC경남(entertain, Music pop)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MBC경남에서는 녹화방송도 한다.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는 6월 8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유튜브 방송 생중계를 통해 클래식, 음악, 전통예술, 무용, 연극, 기타 등 모두 6개 장르에 걸쳐 공연을 선보인다.경남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일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돼 경남 방구석 콘서트를 추진했다. 도는 방구석 콘서트에 참여할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 결과 96팀이 지원해 48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연팀에는 최대 400만원의 공연료를 지원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연휴를 맞아 여전히 집단감염 우려 등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코로나19로 답답함과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방구석 콘서트가 유익한 공연 관람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文 대통령 “추경안 통과로 유종의 미...야당 협조 고맙다”

    文 대통령 “추경안 통과로 유종의 미...야당 협조 고맙다”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조속히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드리도록 정부는 지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30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국민이 수령하기 편리한 방법으로 신속히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대해 “유종의 미를 거둬 감사한 마음”이라며 “특히 야당이 추경안 통과에 협조해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어려운 국민에 대한 생계 지원, 국민이 일상활동을 희생한 데 대한 위로와 응원, 소비 진작 등을 이유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이제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려운 국민에게는 힘과 위안이 되고 한편으로는 내수를 진작시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2조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정부는 5월 안으로 전 국민에 해당하는 2171만 가구 중 1인 가구에 40만원, 2인 가구에 60만원, 3인 가구에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코로나 경제쇼크, 수출·생산·고용 전 분야서 극복해야

    ‘코로나 경제쇼크’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내수가 침체를 겪으면서 현재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 순환지수와 미래를 예측하는 선행 순환지수가 모두 2008년 12월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수출과 생산, 투자·고용 등 모든 경기지표가 급락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용직, 비상용직 등이 12만 4000명 주는 등 고용자 수도 지난해보다 22만 5000명이 감소했다고 그제 고용노동부가 밝혔다. 정부가 무급휴직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제공하는 만큼 노사가 함께 고용위기를 건너가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수출이 문제다. 현 추세라면 4월 수출은 2012년 1월 이후 흑자행진을 마감하고 99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생산·고용 등의 지표가 모두 악화되고 있어 1분기 마이너스 1.4% 성장률을 뛰어넘는 2분기 위기가 예고된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그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코로나 충격을 ‘경제 전시상황’이라는 말로 압축적으로 표현하면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마련과 5월 중 재난지원금 지급, 내수 진작 등에서의 속도전을 당부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국민과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상황 인식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5차례의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약 240조원 규모의 구체적인 지원 대책을 발표했지만 정책이 속도감 있게 집행되지는 못하고 있다. 한 사례로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여전히 새벽부터 은행 앞에서 줄서기를 해야 하고, 다음달부터는 대출한도가 현행 3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축소된다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기업은행 등도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처지를 감안해 업무시간 등을 연장해 소상공인의 줄서기를 완화하고 정부는 대출 규모를 유지할 방안을 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디지털경제 전환과 포스트 코로나와 연결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정책’도 시급한 현안이다. 다음주 열리는 2차 경제중대본 회의에서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다. 과거 정부 부처가 추진한 재탕, 삼탕식 발표가 돼선 절대 안 될 일이다. 유념해야 할 점은 이명박 정부 역시 ‘중산층 국가를 위한 휴먼 뉴딜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박근혜 정부도 과학기술과 정보기술(IT)을 산업 전반에 접목시키는 ‘스마트 뉴딜’을 야심 차게 추진했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한국판 뉴딜’은 과거의 실패를 거울 삼아 창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 270만 가구 현금 자동지급… 일반가구, 카드 포인트로 충전 가능

    270만 가구 현금 자동지급… 일반가구, 카드 포인트로 충전 가능

    새달 4일부터 행안부 사이트서 조회 가능 1인 가구 4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 새달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서 신청 18일부터 주민센터·은행 창구서도 가능 마스크 5부제와 유사한 신청 요일제 검토 지역상품권·선불카드 등 수령 형태 다양 100만원 기부 시 연말정산서 15만원 환급국회가 29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우리 국민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긴급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은 다음달 4일 현금으로 지급받고, 일반 가구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마스크 5부제와 유사한 ‘신청 요일제’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일문일답으로 짚어 봤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누가 얼마나 받나. “정부가 고소득층의 자발적 기부를 전제로 전 국민에게 100% 지급하기로 하면서 모든 가구가 받을 수 있다. 1인 가구 기준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이 지급된다. 우리 가족이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는 다음달 4일 행정안전부가 만들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사이트에 접속하면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거쳐 알아볼 수 있다.” -언제 신청할 수 있을까. “정부가 계좌 정보를 확보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급여), 장애인연금 및 기초연금수급자 등 긴급지원이 필요한 270만 가구에 대해선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다음달 4일 현금으로 지급한다. 나머지 1900만 가구는 다음달 11일부터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받아 13일부터 지급한다. 다음달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읍면동 주민센터와 지역 금고은행 등에서는 18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정부는 시행 초기 마스크 5부제와 유사한 신청 요일제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는 월요일에,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이 가능하다. 토·일요일엔 모두가 신청할 수 있다. -어떤 형태로 받나. “먼저 지급하는 소외계층 270만 가구를 빼고는 현금 지급을 하지 않는다. 일반 대상자는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에서 원하는 형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다. 단, 씨티카드는 제외된다. 주민센터·금고은행 등에서 신청한 가구는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통해 받게 된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도 지급 가능하다. 다만 무기명 선불카드는 분실·도난에 대비해 수령하는 즉시 자신의 정보를 카드사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한다.”-어디에 쓸 수 있나. “재난지원금을 지역상품권으로 받으면 지자체별로 정한 상품권 사용 가능 매장에서 쓰면 된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포인트로 받으면 기존 ‘아이돌봄쿠폰’ 사용처에서 쓸 수 있다.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몰·면세점 등 대형 유통매장과 유흥·위생·레저·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지역별로 수령액이 다를 수 있나. “정부가 각 지자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지원금을 ‘선지급’한 것으로 인정하면서 지자체별로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4인 가구는 100만원을 받을 수 있지만 지자체에서 먼저 40만원을 지급했다면 총 100만원에서 지자체 부담금(20%)을 제외한 80만원만 받게 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않고 기부한다면. “신청 접수와 동시에 기부하겠다고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 접수 후에도 자신의 의사에 따라 기부가 가능하다. 정부는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청 개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접수하지 않으면 자발적 기부로 간주한다. 기부는 고소득자뿐 아니라 기부를 원하는 모든 국민이 할 수 있고, 기부액은 선택할 수 있다.” -기부 혜택은. “기부를 하면 가구주는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자는 기부금의 15%를 종합소득세액에서 공제받는다. 100만원을 기부하면 연말정산에서 15만원을 되돌려 받는 식이다. 올해 기부금 공제 한도를 넘어서 공제받지 못한 금액은 10년 이내 기간에 이월 공제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단, 기부금 세액공제 자체는 소득세 납부자가 대상이라 소득세를 안 내면 공제받을 수 없다.” -기부금은 어디에 쓰이나. “코로나19 사태로 고용시장이 충격을 받았기에 기부금을 고용보험기금으로 전입하고 고용 유지와 근로자 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 등에 쓸 예정이다.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의 모집 담당 기관은 근로복지공단으로 일원화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낙연 “3차 추경 준비해 달라” 몸 낮춰 ‘코로나 행보’로 첫발

    이낙연 “3차 추경 준비해 달라” 몸 낮춰 ‘코로나 행보’로 첫발

    지지 기반 물밑 구축… 전대 출마도 고심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9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며 총선 후 첫 당무에 나섰다. 안팎의 관심은 온통 당권 도전 여부에 쏠려 있지만 이 위원장은 당분간 코로나19 이후 경제 위기 대응으로만 공개 일정을 한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전문가 간담회에서 “경제의 고통은 이제 시작”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밤이 끝나고 새 아침이 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량실업 발생 가능성과 소비, 투자, 수출 위축 등에 대처할 장단기 대책을 논의하고 마련할 것”이라고 위원회 활동 방향을 소개한 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께 최대한 빨리 지급되도록 노력하고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준비도 시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총선 때 서울 종로에서 야권의 대선주자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를 누르고 민주당의 압승을 일궈 낸 뒤 지역구 활동 외에는 별다른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지지율이 40%를 넘어서는 등 대세론까지 언급되지만 정치 현안과는 거리를 두려는 모양새다. 원내대표 후보군의 ‘러브콜’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위원장은 공개 행보 대신에 물밑에서 당 내외 인사들과 접촉하며 지지 기반을 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도 고심을 이어 가고 있다. 그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둘러싸고 추대론부터 대선 직행, 전략적 제휴론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긴급 재난지원금 100만원 새달 13일부터 전국민 지급

    긴급 재난지원금 100만원 새달 13일부터 전국민 지급

    저소득층은 새달 4일부터 현금 수령 n번방 방지·인터넷은행법 등도 처리전 국민에게 코로나19 극복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씩을 5월 13일부터 받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5월 4일부터 현금으로 받는다. 여야는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상임위원회 등을 열고 재난지원금 관련 추경안과 부수 법안들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예결위 여야 간사는 이날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 규모를 정부안(7조 6000억원)보다 4조 6000억원 늘린 12조 2000억원으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재원을 확보하는 금액을 2000억원 정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채 발행 규모는 3조 4000억원, 추가 세출 구조조정 규모는 1조 2000억원이 됐다. 예결위는 이날 밤늦게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지급 대상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 온 재난지원금 문제는 일단락됐으며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국민들의 숨통도 미약하게나마 트이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3차 추경 준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절차를 규정한 ‘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기부금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재난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고 기부할 경우 고용보험기금 수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재난지원금 신청 개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경우 자발적 기부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기부금으로 처리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재발 방지법’ 등 국민적 요구가 이어져 온 법안들도 처리됐다. 개정안은 n번방 사례처럼 자신이 스스로 찍은 촬영물을 타인이 의사에 반해 유포할 경우 처벌 대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법정형도 상향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달 여당의 무더기 이탈표로 부결됐던 인터넷은행법 개정안도 한국산업은행법(산은법)과 함께 통과됐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넉 달간 ‘전 업종’에서 사용한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80%로 확대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등도 처리됐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이르면 새달 13일부터 받는다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극복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작업이 국회에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빠르면 5월 13일부터 받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5월 4일부터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상임위원회 등을 열고 재난지원금 관련 추경안과 부수 법안들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예결위 여야 간사는 이날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 규모를 정부안(7조 6000억원)보다 4조 6000억원 늘어난 12조 2000억원으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확보하는 금액을 2000억원 정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채 발행 규모는 3조 4000억원, 추가 세출 구조조정 규모는 1조 2000억원이 됐다. 예결위는 이날 밤늦게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지급 대상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 온 재난지원금 문제는 일단락됐으며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국민들의 숨통도 미약하게나마 트이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 준비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절차를 규정한 ‘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기부금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재난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고 기부할 경우 고용보험기금 수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재난지원금 신청 개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경우 자발적 기부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기부금으로 처리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재발 방지법’ 등 국민적 요구가 이어져 온 법안들도 처리됐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형량 하한선을 두며 성범죄 피해자 수에 형량을 비례해 가중처벌하고 불법 촬영물을 소지하거나 시청한 경우 처벌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지난달 여당의 무더기 이탈표로 부결됐던 인터넷은행법 개정안도 한국산업은행법(산은법)과 함께 처리됐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넉 달간 ‘전 업종’에서 사용한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80%로 확대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등도 마무리됐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인사] 경북 포항시, SKC코오롱PI, 대전시

    ■ 경북 포항시 ◇ 3급 승진 △ 일자리경제국 김종식 ◇ 5급 승진 △ 투자기업지원과 박주희 △ 자원순환과 장재각 △ 의회사무국 박재민 △ 교통지원과 박운종 △ 남구 자치행정과 최진호 △ 북구 자치행정과 곽선자 △ 오천읍 김정표 △ 국제협력관광과 박상진 △ 주민복지과 황보태희 △ 산림과 이창준 △ 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이은옥 △ 안전도시사업과 허정욱 △ 건설과 조철호 △ 하수도과 이삼우 △ 농촌지원과 유욱재 ■ SKC코오롱PI △ 사장 김태림 △ 전무 송금수 △ 상무 임현재 △ 상무 최정열 ■ 대전시 ◇ 5급 승진 △ 국제협력담당관 최순복 △ 과학산업과 김백수 △ 운영지원과 김종권 △ 청년정책과 전은주 △ 문화예술정책과 원계령 △ 기후환경정책과 이원희 △ 건설도로과 김기정 △ 도시정책과 이현주 △ 의회사무처 임영미
  • 서울시의회, 이석주 의원 발의 건축 조례 개정안 의결

    상업지역에서 맞벽으로 건축하는 건축물의 맞벽층수 제한이 없어짐에 따라 고층‧고밀로 개발되는 상업지역의 도시미관과 토지이용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9일 서울특별시의회는 이같은 내용으로 이석주 의원(미래통합당, 강남6)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맞벽건축이란, 건축법 상 ‘둘 이상 건축물의 벽을 대지 경계선에서 50cm 이내로 건축하는 경우’를 말한다. 건축법령의 위임을 받은 현행 서울시 건축조례는 맞벽되는 부분의 층수가 5층 이하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층 이상에서 단이 생겨 도시미관을 해치고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가로막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번에 조례 개정을 통해 이 문제가 개선된 것이다. 이번 개정의 영향을 받는 상업지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등을 제외한 서울시내 전체 상업지역 면적의 약 10%인 2.53㎢로 예상된다. 개정안을 발의한 이 의원은 “서울의 발전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하나 없앴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준주거지역 내 맞벽건축의 규제완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검토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신하면 죄인’ 발언 경찰간부 징계 요청

    임신한 30대 여경에게 면담 자리에서 “임산부는 죄인 같이 여긴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 간부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징계처분을 받게 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9일 감찰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진주경찰서 A 과장(경정)에 대한 징계위 회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징계위에 회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감찰처분심의위는 변호사 등 외부인사 2명과 청문감사담당관 등 경찰 3명을 비롯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심의위 회의에서 위원들은 A 과장이 소속 여경에게 한 발언이 공직사회에서 부적절한 내용으로 인격침해 소지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위원들은 A 과장에 대한 징계위 회부 의견을 경남경찰청장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경남경찰청은 감찰처분심의위 의견에 따라 즉시 경찰청에 A 과장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고 인사조치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감찰조사 등에 따르면 A과장은 지난 2월 임신 8~9주차 된 소속 여경이 정기인사를 앞두고 면담을 요청해 “현 부서에 그대로 있다가 출산휴가를 가고 싶다”는 의견을 밝히자 “우리조직에서 임산부는 죄인같이 생각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경은 “A 과장의 말을 듣고 스트레스에 시달려 유산까지 하게 됐다”며 A과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A 과장은 “임신은 다들 축복해 주어야 하는데 우리 조직에서는 아직도 임산부를 죄인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했다”며 “이같은 뜻이 설명하는 과정에서 왜곡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원용희 의원, 도시숲 조성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근거 마련

    원용희 의원, 도시숲 조성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원용희(더불어민주당·고양5)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도시숲의 생태적 리모델링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9일 제343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주요 내용은 도시민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휴식 공간 등을 제공하기 위해 수립하는 도시숲의 생태적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시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도록 했다. 현행 도시공원의 경우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 적용대상이었으나 비교적 소규모인 도시숲의 경우 가이드라인에 대한 적용 근거가 없었다. 원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2019년 126억원의 예산으로 생태숲 리모델링 38개소, 도시공원 환경정비 4개소, 쌈지공원 47개소 등 231개 도시숲에 대한 생태적 리모델링 조성·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 의원은 “국적, 성별, 연령, 장애여부 등에 관계없이 모든 경기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림, 공원·녹지, 유원지, 가로수, 학교숲, 마을숲 등 도시숲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2020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

    [와우! 과학] “2020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

    2020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이 나왔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국립환경정보센터(NCEI) 3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할 확률은 75%,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 5위 안에 들 확률은 99.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 지구 평균기온은 1880년 이후 평균치인 12.3℃보다 1.15도 높았다. 이는 관측 역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한 2016년 1분기보다 불과 0.08℃ 낮은 수치다. 보고서는 2016년 당시 극심한 엘니뇨 현상으로 지구의 수은주가 치솟았었고, 지난 3월 423개월 연속으로 20세기 평균 기온을 웃도는 기록을 세웠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에 특히 고온현상을 보인 지역은 아시아 전역 및 동유럽으로, 이들 지역의 2020년 1분기 기온은 평균치보다 4℃이상 높았다. 이밖에도 유럽 일부와 중남미도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웠다. 2020년이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지난 1월, 지구의 평균 기온은 가장 더웠던 2016년의 1월에 비해 0.03℃ 높았기 때문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센터 역시 2020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울 확률이 60%에 달한다고 밝혔고, 영국 기상청인 멧 오피스는 해당 확률이 50% 정도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010년대, 특히 2015년 이후 5년간 지구 기온은 기상 관측 140년 역사상 가장 기온이 높은 시기였다고 입을 모은다. 역대 기온이 높은 시기 1~5위가 모두 2010년대 후반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사태로 봉쇄령에 처해지면서 공기오염 농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지긴 했지만, 지구의 기온이 오르는 지구온난화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기후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이미 수 십 년전부터 대기 중에 축적돼 온 온실가스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기후전문가인 카스텐 휴스테인 박사는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올해에는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지구온난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GHG)의 배출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증거는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우리는 코로나19 위기를 변화의 기폭제로 삼을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를 가지고 있다”면서 “세금이나 탄소가격제 등을 통해 대기 상황을 더욱 안정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속보] 재난지원금 전국민에 지급…국회, 오늘 추경 처리

    [속보] 재난지원금 전국민에 지급…국회, 오늘 추경 처리

    국회는 29일 오후 9시 본회의를 열고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한다.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해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기 위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소득 하위 70%’ 기준 재난지원금 예산을 국비 7조6000억원, 지방비 2조1000억원 등 9조7000억원으로 잡고 7조6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여야가 4·15 총선에서 전국민 지급을 약속하고 당정이 고소득층에 대한 자발적 기부를 전제로 전국민에 지급키로 하면서 필요 재원이 14조3000억원으로, 4조6000억원이 늘었다. 정부는 3조6000억원은 국채로, 나머지 1조원은 기존 예산을 재조정해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예산결산위는 이날 간사협의와 전체회의를 열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정부 추경안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만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국채발행 규모를 더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어 예결위 심사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추경안이 통과되면 다음 달 15일 이전에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전국민에게 지급될 전망이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와 관련한 절차를 규정한 ‘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과 기간산업 안정기금 채권 국가보증동의안도 의결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용카드 80% 소득공제 확대해 ‘닫힌 지갑’ 열까

    신용카드 80% 소득공제 확대해 ‘닫힌 지갑’ 열까

    통과 땐 내수진작·연말정산액 늘어나선결제시 세액공제 혜택도 확대 검토정부가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80%의 공제율을 적용하기로 한 연말정산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적용 기간과 대상 업종이 여야 논의를 거쳐 확대될지 주목된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를 살리기 위한 대책인데 기간과 대상이 확대되면 내수 진작 효과는 물론 유리지갑 직장인들이 내년에 받을 ‘13월의 보너스’도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여야가 이런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논의한다. 당정은 같은 날 열릴 본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때 조특법 개정안도 함께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열린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선결제·선구매를 통한 내수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소비자가 4~6월 3개월 동안 음식·숙박업과 관광업, 공연 관련업, 여객운송업 등 코로나19 피해업종에서 결제하면 소득공제율을 신용카드는 30%에서 80%,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은 60%에서 80%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지난 20일 기재위 여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을 통해 조특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야당은 당정안보다 소득공제를 더 해줘야 한다는 방침이다. 소득공제 확대 기간을 지난달부터 8월까지 6개월로 확대하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을 포함한 모든 결제수단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80%로 올리는 방식이다. 대상 업종도 코로나19 피해업종이 아닌 모든 업종으로 범위를 넓혔다. 미래통합당 기재위 간사인 추경호 의원이 전날 이런 내용의 조특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개인사업자와 법인이 하반기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6월까지 선결제·선구매하면 결제액의 1%를 각각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깎아주기로 한 세액공제 혜택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미래통합당은 세액공제 기간을 8월까지 늘리고 세액공제율도 3%로 정부안보다 2% 포인트 높인 조특법 개정안을 국회에 냈다. 다만 당정 합의안과 야당안 모두 각각 시행했을 때 나타날 소비 활성화 효과와 세금 감소 규모가 얼마일지 예측할 수 없어 내수 진작과 재정건전성을 놓고 여야 간 논의가 쉽게 끝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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