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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섬 마을 찾아 맞춤형봉사활동 펼쳐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섬 마을 찾아 맞춤형봉사활동 펼쳐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가 배로 20분 걸리는 섬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자원봉사센터는 28일 전남블루재능봉사단, 무안공항하늘로봉사단 등 4개단체 봉사단 회원 30여명과 함께 무안군 탄도 섬마을 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전남블루재능봉사단은 건강복지발전소·현경청년공동체·구례귀농귀촌협회 등 2020 전남재능기부 우수프로그램공모에 선정된 10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이날 봉사활동은 마을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도배장판, LED전등 교체, 방충망 교체, 전기수리 등 주거개선과 건강지원 위주로 중점적으로 전개됐다. 또 해양쓰레기 환경정화와 마을회관 방역활동 등 마을 어르신들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힘 썼다.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소독물티슈 등 코로나19 예방키트와 함께 도시락을 만들어 점심을 대접했다. 임명훈 탄도 이장은 “먼곳에서 이곳 외딴 섬까지 찾아와 우리마을에서 가장 필요한 봉사활동을 펼쳐주신 재능봉사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허강숙 전남도자원봉사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섬주민들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주신 전남블루 재능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도서산간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수 있도록 재능봉사단과 연계해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文, 오늘 예산안 시정연설… ‘위기에 강한 나라’ 강조

    文, 오늘 예산안 시정연설… ‘위기에 강한 나라’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555조 8000억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다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국회를 찾는 것은 지난 7월 21대 국회 개원연설 이후 104일 만이며, 2017년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하면 다섯 번째 시정연설이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 대한 대국민 감사와 함께 경제 회생을 위한 초당적 협력 호소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대변인은 “연설에서 강조할 부분은 ‘위기에 강한 나라’”라며 “일찍이 겪어 보지 못한 위기에서 희망을 만들어 낸 국민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예산안을 통해 내년에 어떻게 방역과 경제를 동반 성공시켜 위기에 강한 나라를 굳건히 해 나갈 것인지 밝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존을 위한 화두인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확장적 재정 운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국회가 예산안 심사를 통해 뒷받침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고용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고용보험 확대, 택배기사나 보건의료 종사자와 같은 대면 필수 노동자 보호 대책 마련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이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수처를 언급하더라도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검찰개혁에 대한 언급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정기국회는 문 대통령이 입법과 예산을 통해 국정 장악력을 유지할 사실상 마지막 정기국회란 점에서 개혁 과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어느 때보다 크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국회 개원연설의 연장선에서 야당과의 소통, 협치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북한군에 의한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공동조사 제안에 대해 북측이 묵묵부답인 가운데 남북 관계를 언급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시정연설에선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교류 확대 등 한반도 평화와 경제협력이 선순환하는 평화경제 기반 구축에도 힘쓰겠다며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 양천이 그린시티로 선정된 이유는?…풀뿌리 환경시책 발굴

    서울 양천이 그린시티로 선정된 이유는?…풀뿌리 환경시책 발굴

    서울 양천구가 올해 그린시티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다.환경부는 ‘제9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 공모에서 서울 양천구 등 6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양천구, 경기 시흥시가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경기 고양시와 경남 김해시, 충남 서천군과 홍성군이 각각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2004년 시작된 ‘그린시티’ 사업은 환경관리가 우수한 지자체를 발굴 시상해 환경친화적인 지방행정을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2년마다 실시한다. 올해 공모에는 23개 지자체가 참여해 도시환경·자연환경·기후변화 대응·리더십·주민참여 등의 평가가 이뤄졌다. 양천구는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하고 신월빗물저류시설 구축, 민간 협력 초록 울타리 설치 등 ‘주민과 함께 푸르고 깨끗한 녹색도시’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시흥시는 노후 하수처리장을 환경교육 및 시민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기피시설을 시민을 위한 환경 놀이터로 재탄생시켰다. 이밖에 고양시는 생태교통사업, 김해시는 100만그루 나무심기, 충남 서천과 홍성은 각각 지역 현안인 장항제련소 주변 토양오염 정화와 스마트팜 축사 등을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린시티 시상식은 27일 서울 양천구청 해누리홀에서 열린다. 양천구에는 2500만원, 시흥시는 1500만원, 고양시 등 4곳에는 각각 10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그린시티로 선정된 지자체가 국민 환경복지를 완성하는 환경정의를 실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당정청 “K뉴딜 진행 속도 낼 것” 한목소리

    당정청 “K뉴딜 진행 속도 낼 것” 한목소리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한국판 뉴딜을 띄우기 위해 국회에 총출동했다. 당정청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과 입법을 통해 K뉴딜 진행에 속도를 낼 것을 다짐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한국판 뉴딜을 위한 입법과제 이행과 예산 확보는 매우 중요도가 높은 숙제”라며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가장 경계할 것은 잘될까 하는 의구심 그리고 과거의 사고방식으로 접근하는 관성적 태도”라며 “뉴딜답게 추진하려면 대담한 발상의 전환과 창의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0조원을 투입해 디지털·금융뉴딜을 추진하고 19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게 이 작업의 핵심축”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후속 조치 추진을 재정·융자 활용·제도 개선·지역뉴딜이라는 네 관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뉴딜예산 중 90%가 집행됐다”며 “내년에는 21조 3000억원을 적극 뒷받침하고, 융자 활용과 뉴딜펀드 준비 작업을 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정부에서 홍 부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총출동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재명, 매주 2000원 매점 화폐 소개하며…‘기본소득 강조’

    이재명, 매주 2000원 매점 화폐 소개하며…‘기본소득 강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충북 판동초등학교의 ‘매점 화폐’ 지급을 소개하면서 “가난한 어린 시절이 생각나 울컥한 마음마저 든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 지사는 2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판동초등학교의 ‘기본소득’…뭉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충북 판동초가 ‘기본소득제’를 시행한다고 한다. 모든 학생에게 매주 2000원어치의 교내 매점 화폐를 지급해 간식이나 학용품 구매를 할 수 있다고 한다”며 “가정형편 때문에 용돈을 받지 못해 매점 사용조차 언감생심이었던 학생들에게는 큰 힘이 되겠지요. 가난했던 제 어린 시절 생각도 나서 울컥한 마음마저 든다”고 전했다. 이어 “판동초 사례는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있다. 기본소득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있어 유용하다는 점, 기본소득이 모든 사람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해 보다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경제정책으로서도 매우 유용하다는 점은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이미 확인됐다”고 단언했다. 또 이 지사는 “일각에서는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기본소득을 두고 무리다, 때 이른 실험이다, 퍼주기다 라고 비판하지만 저는 판동초 사례에서 보듯 충분히 의미 있는 정책이고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며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지사는 글을 마치며 “경기도는 이미 청년기본소득을 시행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농민기본소득, 농촌기본소득도 추진 중”이라며 “코로나19로 기본소득의 가능성이 확인되고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K방역을 이끈 대한민국이 기본소득으로 다시 한 번 세계 경제의 모범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정 부담↑, 올해 국가채무 846조9000억원 정부는 기본소득을 도입하지 않는 현 추세대로 가더라도 확장적 재정지출에 따라 재정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4차 추가경정예산을 집행하면서 올해 국가채무는 846조9000억원(GDP 대비 43.9%)으로 증가했다. 기재부의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문재인정부 마지막 해인 2022년 국가채무는 1070조3000억원으로 증가한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660조2000억원)보다 5년 새 410조원 넘게 급증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자체나 정치권에서는 기본소득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 논의조차 가로막는 기재부”라며 “정책을 대하는 기재부의 눈높이가 참 아쉽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은 이미 세계적인 흐름으로, 세계경제는 한국의 기본소득 실험과 논의에 주목하고 있다”며 “일자리 감소와 노동력 가치 상실, 그로 인한 소비절벽과 경제 막힘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경제전략이자 사람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드레스에 불 지르고…’ 위험천만 웨딩사진들

    [포토] ‘드레스에 불 지르고…’ 위험천만 웨딩사진들

    일생일대 중대사인 결혼사진은 평생 남는 것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웨딩 사진 한 컷에 목숨까지 거는 커플들이 있다. 영국 ‘더선’은 24일(현지시간) 무모한 커플들의 웨딩 사진을 모았다. 공개된 사진 중 제일 무난한 건 기찻길 위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기차가 다니는 철길 위에서 웨딩복을 차려입은 남녀 커플이 사진을 촬영했다. 이를 두고 영국 교통 경찰 앨리슨 에반스 경정은 “철도 배경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안전한 촬영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술 더 떠 낭떠러지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한 커플도 있다. 평생을 함께하는 약속의 의식으로 치르는 결혼을 앞두고 찍는 웨딩 사진에서 목숨을 건 무모한 행동이다. 멜리사 커넥슬은 미국 뉴햄프셔주의 한 산 절벽에 예비 신랑 허비 제임스의 손만 잡고 매달린 모습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특수장비로 안전하게 바위에 고정했다고는 하지만 그들이 촬영한 장소는 400피트(약 120미터) 높이에 시속 72㎞의 바람이 불어 위험했다. 두 명의 동성 커플인 에이프릴 초이와 베서니 번즈는 지난 2018년 웨딩 드레스에 불을 붙인 채 촬영했다. 무모한 웨딩 촬영을 감수한 베서니는 “나는 극도로 긴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 2016년에는 곰앞발을 잡고 촬영한 러시아 모스크바의 커플도 있었고, 흐르는 용암 앞에서 사진을 찍은 커플도 있었다. 특히 2018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그랜드캐년 협곡 400피트 상공에서 그물을 매달아 결혼식을 치르기도 했다. 심지어 그물 위에서 10명이 뛰어내린 화동이 꽃잎을 떨어트려 그들의 결혼을 축하하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제2차 정기회 개최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제2차 정기회 개최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김정태,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는 23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과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서정협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 김영철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김정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전례없는 재난 상황에서도 지방정부는 자기 가치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며,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와 자영업자 생존자금,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부산시의 긴급민생지원금을 비롯해 각 지방정부가 추진한 코로나 대응은 위기에 처한 지역 주민과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중앙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추동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것은 국가적 방역 체계 마련과 국민들의 참여와 협력에 더해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협력할 때만 시민들의 복지와 안전, 행복을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회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이번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고,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으로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상향 조정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지방재정 수요를 확충하기 바라며, 이를 위해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님들의 혜안과 지혜를 모아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 의 국회통과 촉구 건의안과 협의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광역의회 부활 30주년 공동기념 사업, 지방분권 의제 발굴,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 연대활동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설립 23주년을 맞이하는 협의회는 시도의회 공동 이해 관련 사안을 협의하고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이다. 회원은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며,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러워요” 부산 기장군, 전군민에 1인당 10만원씩...2차 재난 기본금 지급

    “부러워요 기장군 ...” 지난 3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부산 기장군이 전 군민에게 2차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해 다른 구·군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부산 기장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위해 ‘제2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제2차 재난기본소득은 결혼이민자, 재외국민 등을 포함한 17만 3천여명 전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약 174억원에 이르는 제2차 재난기본소득의 재원은 부산도시공사가 납부한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부담금과 연말까지 집행 불가능한 사업, 행사 경비 등을 전액 삭감해 마련된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다음달 초에 열리는 기장군의회 임시회에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조례’ 개정안과 제4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상정해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한기장군의회에서 본 안건이 의결되면 12월부터 전군민에게 지급을 시작할 방침이다.앞서 기장군은 지난 3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제1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현금으로 지급했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막막한 군민들을 위해 기장군의 모든 예산을 아끼고 쪼개고 총동원해서 절박한 심정으로 제2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행정수도’ 꿈 꾸는 세종시에 멧돼지와 고라니가 날뛰는 까닭은?

    ‘행정수도’ 꿈 꾸는 세종시에 멧돼지와 고라니가 날뛰는 까닭은?

    명품 ‘행정수도’를 꿈 꾸며 첨단 도시로 건설 중인 세종시에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 동물들이 날뛰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세종시는 올들어 야생 동물 출현 신고가 425건에 이른다고 23일 밝혔다. 멧돼지가 369건으로 87%를 차지하고 고라니 49건에 나머지는 청설모 등이다. 멧돼지만 올해 242 마리를 포획했다. 멧돼지 포획은 2017년 167 마리, 2018년 185 마리, 지난해 382 마리로 해마다 늘었다. 고라니 등 야생 동물은 고구마, 옥수수 등 농작물에 피해를 끼치지만 심각한 건 불안감 조성이다.윤봉희 환경정책과장은 “멧돼지는 교미기간인 11~12월에 성질이 난폭해진다”고 했다. 실제로 중앙부처가 있는 신도시만 해도 지난 12일 새롬동 주택가에 멧돼지가 나타나 상가 점포 유리창을 부쉈다. 18일, 19일에도 아름동과 보람동에 각각 출현해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낮에 신도시 도로 위를 거니는 고라니도 자주 눈에 띄어 운전자를 깜짝 놀라게 한다.최첨단 고층 빌딩이 쑥쑥 올라가고 아파트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급등하는 세종시에 야생 동물이 날뛰는 것은 원수산, 전월산 등이 도심 속에 자리하고 녹지공간이 54%에 이르지만 옛 충남 연기군 시절보다 서식지가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희영 주무관은 “정부부처 이전에 따른 신도시 건설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면서 야생 동물 서식지가 줄어들어서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산과 들로 뒤덮인 신도시 외곽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멧돼지 등 야생 동물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유 주무관은 “좁아진 행동반경 내 영역싸움에서 밀려난 야생동물이 신도시로 내려온다는 얘기도 있고, 채 10㎞도 안 떨어진 계룡산 멧돼지 등이 세종시까지 옮겨온다는 말도 있다”며 “자주 접해선지 사람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신도시는 면적이 73㎢로 시 전체 465㎢의 15.7%에 불과하지만 인구(9월 말 기준)는 25만 8260명으로 전체 34만 8014명 중 74.2%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 집중돼 있다. 시는 배, 배추 등 농작물 피해는 물론 시민 생활까지 위협 받을 지경에 이르자 이날부터 25일까지 대대적인 야생동물 포획에 나섰다. 5개반 32명으로 짜인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신도시 원수산과 전월산을 집중 수색한다. 윤 과장은 “시민이 많은 신도시에서 엽사들이 총을 쏘기는 어렵다”며 “산 속을 뒤지는 만큼 시민들이 입산을 엄격히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열린세상] 당신이 환경에 부여하는 화폐가치는 얼마인가/안소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당신이 환경에 부여하는 화폐가치는 얼마인가/안소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주말이면 아침 일찍 동네 뒷산의 둘레길을 산책한다. 늦잠을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렇게 예쁜 가을은 참 오랜만이다. 지저귀는 작은 새들과 길섶의 이름 모를 꽃들 모두가 즐거움이다. 여기에 반쯤 벌어진 밤송이가 내 앞으로 굴러 떨어져 내려오기라도 하면 나의 아침은 완벽해진다. 문득 지금 이 순간의 만족감을 화폐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질문해 본다. 갑자기 웬 뜬금없는 이야기냐 하겠지만 일종의 직업병이다. 환경가치의 다양한 개념, 환경가치의 형성 과정, 환경가치의 다학제적 측정 등이 나의 연구 분야이기 때문이다. 환경서비스가 시장을 통해 거래된다면 답은 간단하다. 환경서비스의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이 만나는 점에서 균형가격이 결정되고, 가격은 해당 환경서비스의 교환가치를 의미한다. 그러나 나의 완벽한 아침은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고, 가격은 관찰할 수 없다. 나의 만족감을 측정, 특히 화폐로 측정해야 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환경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내가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최대 금액을 지불의사액(willingness to payㆍWTP)이라 한다. ‘가치’의 사전적 정의에는 교환, 효용 또는 만족감뿐만 아니라 중요성, 믿음, 원칙, 기준 등이 핵심단어로 등장한다. 중요성이나 믿음과 같은 단어로 특정 지어지는 가치는 개인에게 도덕적으로 옳고 그른 것과 관련되고, 원칙이나 기준으로 특정 지어지는 가치는 윤리적으로 바람직하게 여겨지는 것과 관련 있다. 학제적 관점에서 보면 환경서비스의 교환가치(가격) 또는 효용을 측정하는 것은 경제학의, 형평성 차원에서의 도덕적ㆍ윤리적 의무를 고민하는 것은 사회학 및 윤리학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나의 완벽한 아침에 대한 화폐가치로 돌아가 보자. 환경경제학에서는 가격이 존재하지 않는 환경서비스에 대한 지불의사액을 추정하는 방법론을 발전시켜 왔다. 전제는 환경서비스 또는 환경 질 개선에 대한 개인의 선호(preference)가 지불의사액을 통해 관찰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접근법으로서 환경서비스와 연관된 개인의 관찰된 행동에 근거해 간접적으로 지불의사액을 추정하는 현시선호접근법과 설문조사를 통해 환경서비스 개선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대안을 선택하게 하거나 또는 지불의사액을 직접 묻는 진술선호접근법이 그것이다. 더 머리 아파지기 전에 기술적인 설명은 이쯤에서 그만두자. 공공재인 환경서비스는 일단 서비스가 제공되면 다른 사람을 배제할 수도 없고 내가 소비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는 양이 줄지도 않는다. 나는 우리 동네 뒷산 둘레길에 다른 사람이 오지 못하도록 막을 수도 없고, 내가 이용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이용 가능한 양이 줄지도 않는다. 나는 동네 뒷산 둘레길을 산책하며 커다란 행복감을 느끼지만 실제로 아무 대가도 지불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나의 지불의사액은 0원인가? 아닐 것이다. 더 근본적인 질문은 가격이 존재하지 않는 환경서비스의 지불의사액을 왜 굳이 측정하려고 하는가일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환경서비스 수혜자의 지불의사액을 측정해 의사결정에 반영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경우 그 중요성에 관계없이 가치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우리 동네 뒷산 둘레길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예산이 투입됐을 것인데, 사업의 타당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사업으로 인한 편익이 비용보다 크다는 것을 밝혀야 한다. 그리고 편익 중의 가장 큰 부분은 나와 같은 이용자의 만족감일 것이고, 만족감의 화폐가치인 지불의사액이 편익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합리적인 의사결정은 기대할 수 없다. 가격표를 붙이고 있지 않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정성적 방법이든 정량적 방법이든 측정해야만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다. 당신이 2020년 가을의 청명함을 즐기고 있다면, 주말 아침 뜬금없는 나의 질문처럼 아무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누리고 있는 환경서비스에 얼마만큼의 화폐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 조영덕 서울 마포구의장 “현재의 지방자치분권 수준이요?… 제 점수는 70점 입니다”

    조영덕 서울 마포구의장 “현재의 지방자치분권 수준이요?… 제 점수는 70점 입니다”

    서울 지하철 2·5·6호선과 공항철도는 물론 강변북로 등이 모여있는 사통발달의 마포구는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불리며 서울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다. 이곳에서 풀뿌리 정치와 생활정치, 자치분권을 뚝심있게 구현하는 국민의힘 소속 조영덕 마포구의회 의장은 주민들 사이에서 겸손한 자세로 주민과 소통하는 진정성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가 요즘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것은 지난 8월 정부의 일방적인 마포상암DMC 공공임대주택 계획 발표에 따른 마포구의 대응이다. 당시 지역 주민들의 정부의 일방적 지침에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신문은 22일 마포구의회 의장실에서 최근 마포구 현안을 비롯해 제8대 마포구의회 후반기 의정 방향에 대해 조 의장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조 의장과 일문일답. -마포구 최대 현안인 상암동 DMC 임대아파트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주민생활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정부의 취지에는 공감한다. 다만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공공주택 공급 정책에 마포구 상암동이 포함된 것은 마포구와 사전 협의 없이 발표된 것이기에 반대를 했다. 당초 마포구는 이 공간을 신전략 거점으로 방송 및 첨단미디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던 중이었고, 인구수에 비해 주민 편의 시설 및 주변 인프라 부재로 교통 문제, 학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기에 마포구의회에서는 제242회 임시회에서 ‘상암동 유휴부지 공공주택 공급 반대’ 결의문을 채택, 구민의 입장을 대변해 정부의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이 문제는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상암동 일대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다.”-코로나19로 새로운 언택트 시대가 왔다. 직업상 사람을 만나야 하는 대민 업무에도 지장이 있을 듯 싶은데? “구의회는 구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다양한 현장을 방문하고 구민들의 고충을 직접 보고 들어야 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예전보다 자주 대면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변한 것이 대민 업무뿐만이 아니고, 구민의 일상생활 전체가 상당 부분 바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상황에 맡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포구의회에서는 코로나 2.5단계 때 비대면 보고체계 수립, 도시락 개별 식사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의회에 찾아오는 민원인들의 안전을 위해 체온체크와 손소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안면인식 발열체크 시스템도 설치했다. 다행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떨어졌지만 악화되는 상황을 늘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다. 언택트 시대인 만큼 의회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주민과의 온라인 소통도 강화하고자 한다.” -내년 예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2021년도 예산안은 올해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전염병으로 주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은 후 처음으로 심의하는 본예산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두 차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했지만 내년에는 선제적인 대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많은 청년들이 실업문제를 겪고 있다. 마포에서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중대한 위기 상황을 조기 극복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지역 민원은 무엇이 있나? “공덕동은 마포구 갑 지역에서도 넓은 관할구역과 4만 명에 달하는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역사 깊은 마을이며 공덕동 로터리의 편리한 교통과 편의시설, 경의선 숲길 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어우러져 훌륭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노후주택이 밀집된 지역은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 때문에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때문에 주차 공간 확충은 항상 공덕동의 숙원사업이었으며 저 또한 임기 내 주차 공간 수급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 그 결과 만리배수지 경사면을 정비해 6억 원의 사업비로 환일7길의 도로폭을 확장, 노상주차장 20면을 확보하는 만리배수지 노상주차장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주차난으로 공덕동 주민들이 겪고 있는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 -현재의 지방자치분권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면? “70점. 지방분권의 핵심은 풀뿌리민주주의의 실현이라고 생각한다. 주민 주권을 강화하고 주민 중심의 지역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제도가 잘 뒷받침돼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지난 20대 국회에서 무산됐다. 이 법안은 주민참여정책 강화와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통과는 지방분권화 시대에 필수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또한 지방의회가 지방정부 견제 역할을 더욱 확고히해 구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 독립성을 강화해야 하는데 아직은 중앙 정부 중심의 국가발전에서 지방 분권으로 이양되는 과도기에 있다고 본다. 오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지방분권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길 바란다.”-의회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점에 든 목표가 있다면? “갈등 조정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주의 사회는 한편으로 서로 이해충돌에 의한 갈등과 대립이 심화된 사회이기도 하다. 다양한 의견이 충돌해 접점을 찾지 못할 때 소통의 창구를 마련해 상호 원만한 해결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의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주민 간의 이해관계 상충이나 집행부와 의회의 대립뿐만 아니라 의원 간의 의정활동에서도 화합할 수 있도록 어떤 상황에서도 갈등 조정자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내년 의정 방향은 어떻게? “주민의 뜻을 충실히 받들어 실현하는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개개인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를 통한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지향한다. 의회는 주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이자 열려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주민의 소중한 의견을 빠짐없이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적극 활용하고, 언제나 편하게 찾아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마포구의회 의원 18명 모두가 힘을 모아 화합하고 주민과의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와중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버티고 계시는 주민여러분께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 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감염 예방을 위한 주민 여러분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가 절실하다. 밝은 미래를 하루빨리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최승원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고양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지지 결의안’ 본회의 통과

    최승원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고양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지지 결의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최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8)이 대표발의한 ‘고양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지지 결의안‘이 22일 개최된 제347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결의안은 고양시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성공적인 유치를 지지하기 위한 것으로 ▲킨텍스 제3전시장의 조기 완공 및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GTX-A노선 조기완공 및 KTX 노선 행신역의 운행 횟수 확대를 통해 개최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수송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량을 감축할 수 있도록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는 1992년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체결한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대형 국제회의다. 최승원 의원 자료에 따르면, 고양시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선언하고 한국판 뉴딜정책 사업계획 및 파리협정에 따른 환경정책을 수립·이행하고 있으며, 장항습지 람사르 등록, 그린모빌리티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원 의원은 “고양시의 경우 우리나라 최대 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소재하고 국제공항 접근성 및 숙박·회의장 시설 완비 등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고양시에서 당사국총회를 유치하게 되면 경기도 컨벤션산업·문화서비스업·관광서비스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활성화와 상당한 규모의 경제적 파급 및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 1학기 등록금 환불, 학생들 실질 혜택은 60%선... 1인당 9만 6000원

    대학들이 지난 1학기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강의를 하지 못하면서 학생들에게 지급한 ‘특별장학금’ 중 1학기에 지급했어야 할 장학금이 아닌 실질적인 혜택은 60% 선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9만 6000여원을 돌려받은 셈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2일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37개 대학과 대학별 지원 금액을 확정했다.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 사업은 학생들에게 1학기 등록금을 일부 환불한 대학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7월 확정된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1000억원을 각 대학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4년제 일반대 138곳과 전문대 99곳이 선정됐으며 이들 대학이 지원한 특별장학금은 총 2237억원이었으나, 이중 대학이 실질적인 자구노력으로 마련해 지급한 것으로 인정된 액수는 1326억원(59.3%)였다. 교육부는 기존 장학금이나 코로나19로 집행되지 않은 장학금을 특별장학금으로 전환한 경우 실질적인 자구노력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전체 특별장학금 중 대학이 실질적인 자구노력으로 마련된 것으로 인정된 액수의 비율은 일반대(60.1%)가 전문대(56.5%)보다 높았다. 국공립대(88.6%)는 특별장학금 재원의 대부분을 자구노력으로 확보한 반면 사립대는 절반 가량(54.3%)에 그쳤다. 이번 사업에서는 누적 적립금이 1000억원 이상인 대학 20곳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대학 중 고려대와 경희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19곳은 특별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연세대는 아직 지급하지 않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개발호재 풍부한 강동구 역세권·학세권·공세권 ‘성내 오너시티’ 눈길

    개발호재 풍부한 강동구 역세권·학세권·공세권 ‘성내 오너시티’ 눈길

    오너시티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칭)가 서울시 강동구 천호옛길에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성내 오너시티’가 조합원 모집에 나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눈길을 끈다. 전체 지하 3층~지상 32층(예정), 전용면적 49~84㎡ 6개 타입 504가구(예정) 규모로 송파·광진 등 서울 동부권역과 하남·광주 등 수도권 동부지역을 연결하는 중심 입지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천호역세권 단지로 교통도 편리하다. 성내 오너시티는 우선 5·8호선 천호역을 비롯해 5호선 강동역, 8호선 강동구청역 이용이 용이하다. 여기에다 단지 인근의 천호대로·올림픽대로·중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고 인근도시를 연결하는 버스 이용도 쉽다. 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눈길을 끈다. 먼저 천호동 주요 상권 인근에 위치해 현대백화점·이마트·로데오거리·롯데시네마·천호시장·아산병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성내초·중, 성일초, 영파여중·고, 풍성초, 풍납중 등 통학이 쉽고 단지 인근에 강동구립 성내도서관·강동도서관이 있다. 성내 오너시티는 여기에다 올림픽공원·천호공원·한강공원·풍납근린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강동구청·강동소방서·강동경찰서 등 행정기관도 가깝다. 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성내 오너시티는 주변에 지역 숙원사업인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이 추진되고 있다.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는 천호·성내동 내 노후화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첫 도시환경정비사업이다. 이에 따라 기반시설 개선을 통한 주민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 내 중심지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도시기능 회복 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또한 인근 풍납동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풍납토성 복원사업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단지 주변에 지하철 5·8·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인근에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세계적 가구기업 이케아를 비롯한 6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인 고덕 상업·업무 복합단지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설계도 뛰어나다. 성내 오너시티는 전 가구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함께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한 판상형·이면개방형 등 다양한 형태의 소형 위주 평형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다 각 동별 세대 간섭을 최소화한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고층의 경우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내부에는 드레스룸·팬트리(일부 세대) 등이 마련된다. 성내 오너시티는 이와 함께 단지 안에 사우나·실내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장·피트니스센터·맘스카페·키즈몰·경로당·도서관·독서실·스터디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만큼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서울·인천·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면 누구나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심각한 코로나 임신 기피…신생아 10% 이상 감소 전망

    日 심각한 코로나 임신 기피…신생아 10% 이상 감소 전망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본 여성들의 임신이 10% 이상 감소하면서 가뜩이나 심각한 저출산 문제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불안이 고조됐던 올해 5~7월 일본의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접수된 임신신고 건수는 20만 4482건으로 전년동기(23만 813건)에 비해 11.4% 줄어들었다. 특히 5월의 감소폭은 무려 17.1%에 달했다. 일본에서는 모자보건법에 따라 임신을 하게 되면 거주지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그래야 각종 검진 혜택과 모자건강수첩을 받을 수 있다. 임신신고 건수를 종합하면 대략적인 출생아 예측이 가능하다. 2016년 처음으로 100만명 밑으로 떨어졌던 일본의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에는 86만 5239명으로 90만명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에는 80만명선도 장담할 수 없을 전망이다. 출생아 수 감소는 코로나19가 초래한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첫머리에 꼽힌다. 고용사정이 나빠지고 가계수입이 줄어들면서 결혼과 출산을 미루려는 커플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마다 히로시 주오대 교수(가족사회학)는 “전체 가구수입이 줄어 아이를 갖는 것을 피하려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돼 경제가 회복되지 않으면 전체 출생아 수는 상당한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도통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엄마와 태아에 의학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아직 규명되지 않은 것도 출산을 미루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온 지자체들 사이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야마가타현에서는 지난 4월 이후 임신신고뿐만 아니라 임신의 전 단계인 혼인신고까지 심각한 수준으로 감소하자 지난달 추가경정예산을 짜면서 결혼·임신의 촉진을 위한 지원예산으로 약 3억엔(32억원)을 배정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홍남기 “추경 등 적극 대응… 3분기 플러스 성장”

    홍남기 “추경 등 적극 대응… 3분기 플러스 성장”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제 현안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는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수출뿐 아니라 내수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방역에 이어 경제에 있어서도 성공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가 “수출 회복과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3분기에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서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내수와 고용 충격에도 불구하고 경제팀이 수고를 많이 했다”고 격려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에도 2021년도 예산안 중간보고를 받은 뒤 “경제사령탑으로서 총체적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홍 부총리를 격려한 바 있다. 지난 2분기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전분기대비)은 -3.2%였다. 라트비아를 제외한 3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38개국 중 중국(1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3분기 플러스 성장 전망은 지난 2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수출 회복세와 적극적 재정 투입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GDP는 오는 27일 발표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최근 경제 상황 점검 및 대응 방향 ▲한국판 뉴딜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대외 경제 현안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토대인 고용안전망, 양대 축인 디지털·그린 뉴딜 외에 지역균형 뉴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지역균형 뉴딜 추진 체계와 인센티브 구체화 작업을 연내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5년간 38.8% 감축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의 전국 시행에 따라 사업장별 배출허용총량이 확정됐다. 2024년까지 2019년 대비 오염물질 배출량을 38.8% 감축할 것으로 추산됐다. 환경부는 20일 총량관리제가 시행 중인 수도권을 제외한 3개 권역(중부·남부·동남권) 12개 시도 799개 사업장에 대해 5년간(2020∼2024년)의 연도별 배출량을 할당했다고 밝혔다. 할당 사업장은 연간 오염물질 발생량이 10t 이상인 사업장 중 총량관리대상 오염물질(질소산화물·황산화물·먼지)을 일정기준 이상 배출한 곳이다. 최근 2년 중 1년이라도 연간 배출량이 질소산화물 4t, 황산화물 4t 또는 먼지 0.2t 초과한 사업장이다. 연도별 배출허용총량을 할당한 결과 2019년 대비 목표연도인 2024년까지 질소산화물(NOx)은 10만 4000t(39.7%), 황산화물(SOx)은 3만 9000t(37.7%)을 삭감하게 된다. 먼지는 479t(11.4%) 줄일 계획이다. 권역별로는 발전소·제철소·정유사 등 규모가 크고 오염물질 다량배출 사업장이 밀집한 충남 등 중부권과 부산·울산 등 동남권역의 삭감량이 많다. 업종별로는 철강·발전부문 삭감량이 전체 사업장 질소산화물·황산화물 삭감량의 71.9%, 87.3%를 각각 차지했다. 초기연도인 2020년은 사업장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지난해 배출량 수준으로 할당하되 배출량 감축에 선제 투자한 조기 감축 사업장은 5년 평균 배출량을 적용해 조기 감축으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할당량보다 배출량이 적은 사업장은 잔여량을 판매하거나 다음해에 이월할 수 있다. 배출량이 할당량에 비해 많은 사업장은 동일권역 내 기업에서 배출권을 구매 가능하다. 최종 배출량이 할당받은 허용총량을 초과한 사업장에는 총량초과과징금이 부과되며 다음연도 할당량이 축소된다. 환경부는 사업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할당 사업장은 총량관리대상 오염물질에 대한 기본부과금을 면제하고 연간 배출량이 20t 미만 3종 사업장에 대해서는 배출허용기준을 130% 완화 적용키로 했다. 또 연도별 배출허용총량 할당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 후 최종 배출허용총량을 이달 말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원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초미세먼지 발생원의 39%를 차지하는 사업장 오염물질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노동의 기쁨 잃고 우울증마저 악화된 수자씨

    노동의 기쁨 잃고 우울증마저 악화된 수자씨

    인천의 한 장애인 보호작업장에 다니던 발달장애인 김수자(55)씨는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로 작업장이 문을 닫은 후 홀로 지내고 있다. 지난 8월 초 잠시 문을 연 작업장은 감염병 재확산 우려로 다시 휴관했다.장애인 보호작업장은 장애인을 고용해 자립 능력을 제고하는 비영리 직업재활시설이다. 코로나 이전 김씨는 매일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4시까지 20여명의 장애인과 함께 일을 했다. 김씨는 콘센트 조립과 물품 포장 등 비교적 단순한 작업을 했지만 월급 15만원과 기초생활수급비·장애수당 등을 합친 80여만원으로 자립의 삶을 꾸려 왔다.하지만 작업장이 폐쇄된 후 김씨는 일상의 기쁨을 잃었다. 그는 우울증과 환청 증세가 심해지면서 정신적·신체적 퇴행 현상도 겪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눌한 말투로 “화가 난다”고 감정을 드러냈다. 김광백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국장은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건 어려워하는 김씨가 작업장 폐쇄로 고립된 삶에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에게 작업장은 단순한 일터가 아닌 사회적 돌봄과 활동의 공간이다. 국내 직업재활시설은 장애 정도와 직업능력에 따라 근로사업장과 보호작업장, 직업적응훈련시설로 나뉜다. 비교적 직업능력이 높은 장애인의 경우 지난해 기준 평균 116만원의 월급을 받고 근로사업장에서 일한다. 보호작업장에선 주로 낮은 직업능력을 갖춘 발달장애인이 많이 일한다. 지난해 기준 직업재활시설에 고용된 전체 장애인 1만 9056명 중 80% 이상이 발달장애인이다.이 같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들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19일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9월 8일 기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700곳 가운데 410곳이 휴관 중이었다. 이 가운데 63곳만 긴급돌봄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만 9056명이 직업재활시설을 이용하고 있는데, 감염병 우려로 60% 정도가 집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쿠키를 생산하는 인천의 한 근로사업장 관리자 박모씨는 “장애인 직원들이 코로나19로 격주 출근을 하던 중 작업장이 문을 닫게 됐다”며 “적은 월급이지만 돈을 벌고 노동하는 기쁨을 잃게 된 발달장애인은 분노 조절이 안 돼 약을 먹거나 자폐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걱정했다. 복지시설과 마찬가지로 직업재활시설의 휴관으로 인한 돌봄 공백은 오롯이 가족의 몫이 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장애인 노동의 열악함도 부각되고 있다. 직업재활시설 근로장애인의 임금은 2019년 기준 61만 7000원으로, 애초부터 최저임금보다 적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작업능력이 비장애인의 70% 이하 평가를 받는 장애인은 최저임금 적용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휴관을 해도 장애인도 근로자인 만큼 근로기준법에 따라 급여의 70%를 지급해야 하지만 이마저 체불되고 있다.쇼핑백을 만드는 서울의 한 보호작업장 원장인 이모씨는 “고용노동부가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지만 정부에 이를 신청하는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휴관하면 신청조차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예비비로 월급 50여만원의 70% 정도는 지급을 했지만 자금이 떨어져 현재는 임금 체불 상태”라며 “고시원에서 혼자 사는 한 발달장애인 직원은 경제적 어려움도 극심하게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차 추가경정예산 심의 당시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래 업체가 끊어지면서 임금은 물론 작업장 임대료조차 납부하지 못하는 직업재활시설에 대해서도 긴급 피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조한진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부가 장애인의 노동을 근로로 보지 않고 직업재활시설도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여겨 노동 관련 정책과 지원에서도 후순위로 미룬다”며 “능력이 낮다고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비장애인이 없는 것처럼 장애인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 사진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장애인 돌봄공백, 또 가족한테만 떠넘길 건가요

    장애인 돌봄공백, 또 가족한테만 떠넘길 건가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장기화될 태세이지만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는 ‘장애인 돌봄’ 지원이 미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애인 단체들은 국회 심의를 앞둔 정부의 내년 장애인 복지 예산이 기계적으로 증액돼 코로나 재난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현재의 예산 편성안대로라면 내년에도 복지시설 등의 휴관으로 인한 돌봄공백을 개별 가정들이 짊어지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장애인 복지정책 예산은 크게 중앙정부 재정과 지방자치단체 재정,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운영하는 재정 등으로 구분된다. 공공재정 연구기관인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재정 항목에서 보건복지부가 전체 장애인 관련 지출 규모 중 47.1%를 차지한다. 내년 복지부의 전체 예산은 90조 1536억원으로, 지난해 82조 5269억원보다 9.2% 증액됐다. 전체 예산안 555조 8000억여원 중 점유율이 16.2%에 달한다. 내년 예산에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지원 1314억원 등 보건 대응 예산이 새롭게 포함됐다. 내년 장애인 복지 관련 예산은 3조 6661억원으로 올해 장애인 복지 예산(3조 2624억원)보다 12.3% 증액됐다. 그러나 신규 사업으로 장애인건강보건관리시스템 구축사업(15억 8900만원)이 추가된 것을 빼면 장애인 활동지원(1934억원 증액), 장애인연금(429억원 증액) 등 코로나 이전 사업들의 증액뿐이다. 전근배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은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들의 휴관으로 인한 돌봄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고민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19일 서울신문이 분석한 증액된 기존 사업조차도 실제 수요와 간극이 컸다. 공적제도 중 유일한 ‘1대1 대면서비스’인 활동지원서비스 예산은 1조 4991억원으로 올해 대비 14.8% 늘어났다. 올해보다 8000명 늘어난 9만 90000명분이다. 하지만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최근 1년간 활동지원 서비스 신규 대상이 1만 5000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적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1년간의 ‘장애인활동지원 신규 신청 및 수급자 현황’ 규모가 1만 5476명이다. 이동석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감염 예방만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장애인의 활동을 적극 보장해주는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열 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은 “내년 활동지원 예산은 수급자 기준이 아닌 이용자 기준으로 편성해 만약 예산이 부족하면 예비비를 통해 수요에 맞게 지원할 것”이라며 “도전적 행동(자해나 타해)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을 돌보는 활동지원사의 시간당 가산수당도 내년에는 1500원으로 50% 인상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돌봄 공백 장기화로 한계치에 다다른 발달장애인 부모들에 대한 국가의 자살위기관리군 편성 주장도 나오지만 가족 지원 예산은 29억원으로 올해와 동일하다. 지자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지방세수 감소를 명분으로 장애인 복지 예산의 증액을 대폭 축소하려는 기류다. 서울시가 올해 발표한 ‘65세 최중증 장애인 활동지원’과 ‘장애인 자립지원 주택’ 등의 정책들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차연)는 지난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2021년 서울시 중증장애인 생존권 예산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농성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코로나로 인해 장애인들이 문재인 정부 정책에서 뒷전으로 밀렸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정부는 지난 3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감염취약계층의 보호 조치(제49조의2항)를 신설했다. 감염취약계층에게는 ‘주의’ 이상의 ‘위기’ 경보가 발령될 경우 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등은 마스크 지원 등의 조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감염취약계층에는 어린이와 노인 등이라고 명시돼 장애인은 명시적으로 빠졌다. 정부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4차례에 걸쳐 편성하면서도 장애인 관련 조치는 없었다. 역대 최대 규모라는 3차 추경에서는 수요 감소를 이유로 발달장애 학생들의 방과후활동서비스 예산 100억원을 삭감해 논란이 됐다. 문애린 서울 장차연 공동대표는 “재난 상황에서 제일 피해를 받는 게 장애인인데, 제일 먼저 깍이는 예산도 장애인 복지 예산”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환경부 산하기관 연구 ‘외주화’ 심각

    환경부 산하기관의 연구용역 외주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환경공단은 자체 연구가 단 한건도 없었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윈회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 산하기관 11곳에서 받은 ‘자체연구 대비 연구용역 발주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부에 맡긴 연구용역이 742건, 661억 2947만에 달했다. 기관별로는 환경산업기술원이 387건으로 가장 많았고, 환경공단(105건), 한국수자원공사(66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59건), 한국상하수도협회(44건), 국립생태원 39건, 국립공원공단(31건) 등이다. 특히 환경산업기술원과 환경공단은 전체를 외부에 용역을 맡겨 진행했다. 연구용역비만 463억에 달했다. 상하수도협회는 자체 연구보다 11건 많은 44건, 낙동강생물자원관은 182건 중 외부 연구용역이 59건으로 32%를 차지했다. 안 의원은 “환경부 산하기관들은 직제에 목적에 맞는 연구기능을 수행하도록 돼 있는데 실상은 석·박사 연구자들이 연구를 수행한 게 아니라 연구 관리를 해왔다”면서 “환경부는 산하기관에 대해 연구실적뿐 아니라 연구 수행 주체, 연구의 품질 관리 등을 분석해 환경정책의 역량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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