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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 스웨덴 NATO 가입 거부 왜?

    튀르키예, 스웨덴 NATO 가입 거부 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동의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튀르키예는 거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만나 “지금이 스웨덴과 핀란드 양국의 나토 가입을 동의할 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우쇼을루 장관은 “우리는 여러 나토 회원국과 핀란드의 가입 문제만 별도로 고려하는 문제에 대해 의논했다”고 거부했다. 튀르키예가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 관련자를 송환한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는 동의하지만 아직 관련자를 송환하지 않은 스웨덴은 조건을 충족할 때까지 가입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인 지난해 5월 나란히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현재 30개 회원국 중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동의만 남겨두고 있다. 튀르키예는 스웨덴과 핀란드 두 나라가 쿠르드노동자당(PKK) 등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나토 가입에 반대했다가 PKK 관련자 신병 인도 등을 조건으로 약속받고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나토 규정상 회원국 중 단 하나라도 반대하면 회원 가입이 불가능하다. 최근에는 스웨덴에서 극우단체가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소각하는 시위를 벌인 일을 문제삼아 스웨덴·핀란드와 나토 가입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3자 회담을 무기한 연기했다. 일각에서는 참사 수습에 매진하는 상황에서 양국의 나토 가입 논의가 연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이번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수주 내로 수만 개의 텐트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진은 나토가 창설된 뒤 동맹 영토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자연재해”라며 “나토는 구호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전략적 공수 능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오는 7월 11~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니우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전까지 동반 가입 절차를 매듭짓고 싶어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다음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에서 미국·튀르키예 양국 관계,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함께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호남 합동연설회... 金부동산 의혹·安총선 뒤 당대표 사퇴 발언 도마 위

    국민의힘 호남 합동연설회... 金부동산 의혹·安총선 뒤 당대표 사퇴 발언 도마 위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16일 열린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저마다 공약으로 호남 당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전날 TV토론에서 제기된 김기현 후보에 대한 ‘KTX울산역 시세차익 의혹’과 안철수 후보의 ‘총선 뒤 당대표 사퇴’ 발언을 두고도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김기현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대장동 비리를 심판할 수 없다”면서 “(KTX 울산역 의혹에 대해) 국민의 상식과 도덕적 기준에 맞는 해명을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 의혹을 끄집어낸 황교안 후보도 연설 뒤 기자들을 만나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이 물어뜯을 것”이라고 직격했다.김 후보는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 나르는 민주당의 못된 DNA가 우리 전대에 횡행하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여러분 앞에 어떻게 서 있겠느냐”고 받아쳤다. 김 후보는 또 “지명직 최고위원을 호남 출신 인사로 정하겠다”고 공약한 안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로 호남에 적어도 3명의 국회의원을 내겠다”고 한 황 후보에 대해 “이미 우리가 취약지역에 비례대표 당선권, 안정권 20위권 내에 4분의 1(5명 이상) 비례대표를 공천하기로 해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 사정을 알아야 살림살이도 한다”면서 “제가 정통보수 뿌리가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김 후보는 안 후보가 총선 뒤 당대표에서 물러난다고 한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연설 후 기자에게 “총선 때 자기 사람을 다 심어놓은 다음에 그만두기 때문에 대권 행보가 아니라고 한다면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당원들에게 꼼수를 쓰는 것”이라면서 “정정당당하게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정도”라고 안 후보를 비판했다. 천하람 후보도 이에 대해 “집권여당 대표로 정부와 보조를 잘 못 맞추겠다. 선거 때만 역할할 수밖에 없단 한계를 스스로 노출한 발언”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에 안 후보는 “이번에 당대표 출마하는 게 다음 총선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말들을 하기에 저는 제 진심을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총선 이후 새롭게 당선된 의원들을 당대표가 줄 세우는 게 여러 문제를 발생시킨다. 아예 그런 일을 안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날 현장은 당 색깔인 빨간색 옷과 조끼를 입거나 지지 후보의 이름을 새긴 풍선, 손팻말을 든 1800여명(당 공식 집계)의 당원들로 가득 찼다. 꽹과리와 장구를 들고 지지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당원들도 눈에 띄었다. 국민의힘 전체 당원의 2.2%가 포진한 광주·전남·전북권은 전통적인 ‘보수 불모지‘로 통하지만 최근 몇 년간 당의 적극적인 구애로 젊은 당원 가입 증가, 당 지지율 상승을 경험한 바 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오는 20일 두번째 TV토론회를 가진다. 21일에는 대전·세종·충북·충남(대전대 맥센터)에서 합동 연설회를 이어간다.
  • 순천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장관 “경전선 도심 우회할 터”

    순천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장관 “경전선 도심 우회할 터”

    순천 도심을 관통해 시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현장 방문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순천시 오천건널목 앞에 시민 300여명이 원 장관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원 장관이 “경전선 순천 도심을 우회하는 방안을 찾겠다”며 오천동 경전선 공사 예정 구간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지역 여론을 전달하고자 찾아온 주민들이다. 장명엽(61) 순천시재향군인회 여성회장은 “오전 8시 30분 회원들과 택시 타고 와 기다리고 있다”며 “순천은 도시 전체가 정원일 만큼 친환경도시인데도 도심을 철로로 양분하는 처사를 누가 수긍하겠냐”고 항변했다. 장 회장은 “미래 세대들이 어느 도시보다 살기 좋은 환경에서 자라도록 하는 마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 것 같다”며 “시간을 두고 연차적으로 해결하더라도 철도 노선이 도심을 벗어나는 방안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이같은 현장 분위기를 파악한 듯 오전 10시 20분 현장에 도착한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경전선 도심 통과에 대해 순천시민의 의견을 잘 듣고 오라고 하셨다”며 정부가 경전선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원 장관은 “경전선 도심 통과 반대에 대해 노관규 시장으로부터 새 정부 출범 때부터 얘기를 들어와 전면적인 검토를 하게 됐다”며 “다른 지자체와 연관된 사업이라 현실적이고 지혜로운 방법을 찾아야하겠지만 순천시민의 염원대로 도심을 우회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기존 사업 예산이 다 잡혀 있는데 우회를 하게 되면 최소 1000억원이 더 든다”면서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예산도 국가에서 책임을 지겠다. 돌아가서 대통령님께 보고를 잘 드리겠다”고 밝혀 경전선 문제에 사이다 같은 답변을 내놨다. 그동안 순천시와 전남도가 건의해 온 경전선 구간의 순천 도심 우회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나온 것은 원 장관의 이날 발언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노관규 시장과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 이창희 익산국토청장 등도 함께했다.철도 주무부처인 국토부 장관이 이날 순천을 직접 찾아 경전선 도심 우회 추진을 밝힌 만큼 우회 노선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커졌다. 노선 변경에 따른 절차가 남아 있지만 경전선 광주~순천 구간의 전철화 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관규 시장은 “도심을 통과하는 불행한 일은 막아 가장 합리적이고 합당한 방법으로 결정해 주셨으면 한다”며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철도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한 번 더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경전선 광주 송정∼순천 구간 전철화 사업은 기존 곡선을 직선으로 편 뒤 최대 시속 250㎞의 전기동력 열차를 투입한다. 광주 송정에서 순천을 거쳐 부산 부전(총 286.7㎞)을 잇는다. 순천∼광양~진주∼마산 구간은 공사가 완공됐다. 마산~낙동강 구포 구간에 있는 낙동 1터널이 지반 침하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이 구간에 대해 공사를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무궁화호만 운영되면서 순천~부산간 3시간 20분 이동시간이 경전선 개통으로 1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순천시와 전남도는 경전선이 순천 도심을 통과하면 소음·안전·도시 발전 저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도심 우회 노선으로 변경해달라고 건의해왔다.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지난해 말로 예정된 기본계획 확정 고시를 늦추고 우회 방안을 검토해왔다.
  • 與TV토론 여진…“선거마다 왜 졌는지 알겠다” “‘땅투기’ 해명 안돼”

    與TV토론 여진…“선거마다 왜 졌는지 알겠다” “‘땅투기’ 해명 안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16일 전날 열린 첫 TV토론 이후에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 측에서 제기한 ‘비표 불공정 배포’ 의혹에 관해 “시종(일관) 진흙탕 (전략)만 계속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각 당원협의회별로 참석자를 배정해서 합동연설회를 하는 것이고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자기 지지자들에게 출입증을 안 줬다고 시비를 거는 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전날 안 후보 캠프는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당시 특정 후보 지지 당원에게만 출입증이 배포돼 안 후보 지지자들이 연설회장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공문도 보낸 상태다. 또한 김 후보는 “안 후보가 계속해서 진흙탕을 하면 과연 지도자의 자격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지금까지 (안 후보가) 나오는 선거마다 계속 졌는데 ‘왜 졌는지 알겠다’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 측에서는 황교안 후보가 제기한 ‘울산 땅 투기’ 의혹을 파고들었다. 안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대로 해명이 안 되면 그러면 아마도 다음 선거를 치르지 못할 정도로 그렇게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해명에 대해서 “자기가 얼마 할인해 줄 테니까 사라는 식인데, 그게 그런다고 비리가 덮어지겠느냐”라고 되물었다. 김 후보가 전날 “황 후보에게 95% 할인해드릴 테니 가져라”라고 응수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 ‘주역 대가’ 김석진 옹 노환으로 별세

    ‘주역 대가’ 김석진 옹 노환으로 별세

    주역의 대가로 이름난 대산(大山) 김석진 옹이 15일 분당제생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5세. 고인은 192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19세부터 당대의 한학자 야산 이달(1889~1958) 선생 문하에서 13년 동안 역경, 시경, 서경을 배웠고 30살 때 대산이란 호를 받았다. 스승이 작고한 이후에는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정통 주역 공부에 매진했다. 1985년부터 서울 함장사와 흥사단에서 주역을 본격적으로 강의하기 시작했고 주역을 쉽게 풀어 명성을 얻었다. 저서로는 ‘대산 주역강의’, ‘주역전의대전역해’ 등 10여권이 있다. 고인은 주역은 최고의 철학이며 유학의 으뜸 경전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미수(米壽·88세) 기념집 발간을 계기로 2015년 기자들을 만났을 때는 “주역은 세상이 변하는 것, 즉 이치를 알고 점을 쳐서 미래를 알려주는 것”이라며 “미래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이치를 설명해준다는 점에서 일반인들도 주역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례는 한국홍역학회 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2호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 유족으로는 세 아들 한성·한명·한기씨와 딸 한숙씨와 사위 김영환씨가 있다. 장지는 세종시 대전공원묘원이다.
  • 주역 대중화에 제자만 1만명 주역대가 김석진 옹 별세

    주역 대중화에 제자만 1만명 주역대가 김석진 옹 별세

    국내 주역의 대가로 제자만도 약 1만명이 넘는 대산 김석진 옹이 지난 15일 별세했다. 95세. 192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세에 주역에 입문한 뒤 역사학자 이이화(1937~2020) 선생의 부친인 야산 이달(1889∼1958) 선생의 문하에서 13년 동안 역경, 시경, 서경을 수학했다. 스승의 작고 후 고인은 독학으로 주역을 연구해 50대인 1980년대부터 약 30년 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주역 경전 본문을 가르쳤다. 고인은 2015년 미수(米壽·88세) 기념집 발간을 기념해 기자들과 만나 “주역은 세상이 변하는 것, 즉 이치를 알고 점을 쳐서 미래를 알려주는 것”이라며 “미래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이치를 설명해준다는 점에서 일반인들도 주역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인은 주역을 알기 쉽게 풀어쓴 ‘대산 주역강의’를 비롯해 주역 관련 저서를 10권 넘게 남겼다. 2019년에는 ‘새로 쓴 대산 주역강의’를 내기도 했다. 별세 소식을 알린 이찬구 한국홍역학회장은 “대산 선생의 제자로 공부한 이들이 약 1만 명, 1년 정도 공부해서 수료한 뒤 호를 받은 제자가 3000명에 이른다”며 “어려운 주역의 대중화에 공헌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장례는 고인이 설립한 한국홍역학회의 학회장으로 치러지며 주역 제자인 김주한 전 대법관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 장지는 세종시 대전공원묘원.
  • 7개월 만에 복귀 타이거 우즈 “목표? 우승!”

    7개월 만에 복귀 타이거 우즈 “목표? 우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 복귀한다. 지난해 디오픈 이후 칼을 갈아온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 목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이틀 앞둔 15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우즈는 “대회에 나선 이상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여기 나온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녹이 잔뜩 슬었지만 녹을 벗겨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우즈는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머스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우즈는 2021년 교통사고 이후 치료와 재활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를 통해 돌아온 우즈는 그해 5월 PGA챔피언십, 7월 디오픈에 잇달아 출전해 재기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기량이 예전같지 않았고, PGA챔피언십에서는 다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결국 지난해 디오픈 이후 PGA투어 대회를 포함한 정규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우즈는 자신의 상태가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밝혔다. 회견장에 들어설 때 걸음걸이가 조금 불편해 보였지만 “지난해보다 다리가 나아졌다. 하루하루가 힘겹긴 하지만, 점점 힘이 붙는다. 지난 몇 달 동안 훨씬 좋아졌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우즈는 “더는 우승 경쟁을 할 수 없는 때가 조만간 오겠지만 대회에 나와서는 홍보대사 역할이나 하는 건 아직 때가 이르다”라는 우즈는 “내 DNA는 그런 게 아니다. 나는 우승하려고 대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PGA 투어 선수와 LIV 골프 선수 간의 갈등에 대해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우즈는 오는 4월 마스터스 때 LIV 골프 선수들과 대면하면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또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에서 매킬로이가 패트릭 리드 등 LIV 골프 선수들과 신경전을 벌인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의 우정이 다른 길로 갈라진 건 잘 알고 있다. 아직 몇 달 남았다”고 덧붙였다.
  • 홈그라운드서 맞붙은 金·安… “조경태와 연대” “중구난방 세 과시”

    홈그라운드서 맞붙은 金·安… “조경태와 연대” “중구난방 세 과시”

    국민의힘 책임당원의 18.6%가 포진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3·8 전당대회 후보들은 14일 당정 분리와 조화에 대한 자신들의 구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예비경선(컷오프) 탈락자 중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가장 먼저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손을 잡으면서 ‘이합집산’도 본격화했다. 이날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는 코로나19를 끝낸 집권여당의 ‘당원들의 축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전날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제주는 당원 비율이 1% 안팎이지만 부울경은 전체 당원의 18.6%에 달하는 요충지다. 부울경은 대구·경북(TK)과 달리 전통적 보수층과 사안에 따라서 지지를 달리하는 ‘전략적 유권자’들이 혼재해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 윤석열 정부의 당면 과제를 어떤 당대표가 제대로 해낼지에 당원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이다. 집권여당과 대통령의 ‘건강한 관계’에 대한 후보들의 비전은 이날 연설회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연설에서 “우리 당은 소수당이다. 개인플레이해서는 못 이긴다.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조(김기현·조경태)연대’,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를 거론하며 “연대를 잘하지 않았느냐. 당을 통합할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했다. 김 후보는 연설회를 앞두고 열린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조 의원과 함께 참석해 “조 의원께서 ‘우리 모두 부산갈매기파’라며 함께 손잡고 부산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보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 측은 김 후보의 ‘세 과시’를 비판하며 “중구난방 연대”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연설에서 “저는 당의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며 “공정한 공천관리에만 최선을 다하고 일절 공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전날 험지인 ‘제주 출마’를 거론한 데 이어 이날도 “당이 원한다면 어디든지 출마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붙으라면 기꺼이 붙겠다”고 했다. 당대표 경쟁 빅2를 형성한 김기현·안철수 후보 모두 부울경은 절대 패배할 수 없는 ‘자존심의 대결’ 현장이기도 하다. 울산시장을 지내고 울산 남을 현역 국회의원인 김 후보, ‘부산 대망론’으로 대선을 치렀던 안 후보 모두 정치적 고향이자 홈그라운드이기 때문이다. 천하람 후보는 “이순신 장군이 아니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원균에게 맡겼을 때 과연 12척의 배라도 남아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후보는 “이번에 대표 후보로 나오신 분들에게 묻고 싶다. 생명을 건 단식 해 봤나. 신념을 지키기 위한 삭발을 해 봤나. 선당후사를 위해서 험지 출마를 해 봤나”라고 반문했다. 전날 제주에서 4·3 사건을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된 사건’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태영호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태 후보는 “좌우 무력충돌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그리고 종북좌파에 의해 잘못 쓰인 현대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태 후보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태 후보는 “사과할 사람은 김일성 손자 김정은인데 김정은한텐 입 한번 뻥긋 못 하고 저보고 사과하라 하니 이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당대표 후보들은 15일 오후 5시 20분 첫 TV토론회에 나선다. 당원들 대상으로 연설문을 발표한 합동연설회와 달리 당대표 후보들 간의 첫 토론 대결이다.
  • 악연도 이런 악연이…이강인-발베르데 이번엔 서울서 충돌?

    악연도 이런 악연이…이강인-발베르데 이번엔 서울서 충돌?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잇달아 충돌하고 있는 축구대표팀의 이강인(마요르카)과 우루과이의 ‘악동’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엔 서울에서 만난다. 지난 13일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 A매치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3월 24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콜롬비아와 첫 경기를 갖고 나흘 뒤 서울로 장소를 옮겨 우루과이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3월 FIFA 공식 A매치 일정을 모두 확정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맞대결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4개월 만에 열리는 ‘리턴매치’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겨룬 두 팀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나라를 대표하는 젊은 미드필더 간 신경전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월드컵 당시 발베르데는 이강인을 유독 의식했고 부상이 우려될 만한 거친 태클도 서슴지 않았다. 태클 이후 쓰러진 이강인을 향해 어퍼컷을 날리며 고함을 질러 논란도 일으켰다.발베르데는 다음날 SNS에 쓰러진 이강인을 향해 포효하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기까지 했다. 당시 이강인은 “경기 중에는 어떤 상황이든 일어날 수 있다. 딱히 신경 쓰고 있지 않다”고 짧게 답하며 논란을 일축했지만, 악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5일 마요르카와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발베르데는 다시 한번 이강인에게 위험한 태클을 가했다. 경기 흐름상 거친 태클이 나올 상황이 아니었는데, 발베르데는 이강인의 디딤발을 양발로 가격하며 위협했다. 발베르데는 이번에도 경고에 항의하는 등 거친 행동을 드러냈다. 한국과 우루과이 모두 3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각국을 대표하는 핵심 선수인 만큼, 나란히 발탁돼 재대결을 펼칠 공산이 높다. 월드컵과 라리가 무대에서 두 번의 충돌로 ‘악연’을 쌓은 둘이 서울에서 다시 만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중국 OTT서 ‘나의 해방일지’… 올 두 번째 韓드라마

    아이치이, 텐센트와 함께 중국 3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으로 꼽히는 유쿠가 14일 정오부터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서비스한다고 공지했다. 지난달 비리비리가 올해 처음 ‘갯마을 차차차’를 서비스한 이후 두 번째 서비스하는 한국 드라마다. 비자 발급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중국과 한국에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문화 콘텐츠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나의 해방일지’는 서울 근교 조용한 마을에서 살아가는 세 남매와 갑작스레 마을에 나타난 신비로운 외지인에 대한 이야기다. 드라마 ‘또 오해영’과 ‘나의 아저씨’를 쓴 박해영 작가 작품으로 손석구, 김지원, 이민기 등이 열연했다.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담담하면서도 예리하게 짚어 내는 대사로 호평을 받으며 지난해 5월 시청률 6.7%로 종영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한국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스물다섯 스물하나’, ‘힘쎈여자 도봉순’, 홍상수 감독 영화 ‘강변호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잇따라 서비스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이 비자 발급을 제한하면서 경색 국면을 맞았다. 최근 한국이 비자 발급을 재개한 이후 한국 드라마가 잇따라 공개되는 가운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속에 중국이 2016년 도입한 한한령(한류 제한령) 완화 기류도 감지된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의 대중국 비자 제한 조치 해제는 양국 간 인적 왕래에 대한 장애를 줄이기 위한 올바른 한 걸음”이라며 “중국 측은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심사·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것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 김기현 “대통령과 손발 맞아야”… 안철수 “탄핵언급, 총선 패배”

    김기현 “대통령과 손발 맞아야”… 안철수 “탄핵언급, 총선 패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들이 13일 제주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대권 주자가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는 발언을 두고 격돌했다. 친윤(친윤석열)계가 당정 분리 논란을 들고나오면서 논쟁은 확산했다. 이날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는 “대통령과 손발이 맞아야 한다. 자꾸 어긋난 길로 가고, 당정 분리라며 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견제해야 한다면 우리가 왜 여당을 하나 야당을 해야지”라며 “당정협의하며 포용하고 긴밀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과의 신뢰를 강조하며 “(당대표는) 대통령과 협력하는 부부 관계이지, 따로 떼어 놓고 사는 별거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의 탄핵 발언을 다시 끄집어내며 공격했다. 안 후보는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정신 상태라면, 이런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면 이런 당대표로는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 이렇게 부끄러운 당대표를 원하느냐”고 직격했다. 이어 “당이 원한다면 제주에서 출마하겠다”며 “제주에서 20년 만에 총선 승리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후보는 각 후보를 거론하며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고, 천하람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하고 난방비 문제를 거론했다. 합동연설회장 밖에서도 김 후보의 ‘탄핵’ 발언 후폭풍은 계속됐다. 김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탄핵 발언은 현직 대통령이 아닌 과거의 사례를 말한 것이라며 안 후보가 곡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현재 권력, 미래 권력 그거는 과거의 우리 경험이다. 현재 권력과 새로 나타난 미래 권력이 당내에서 충돌했을 때 불협화음이 생겼고, 그것 때문에 결국 당내 분란이 생겨서 쪼개지고 정말 생각하기도 싫었던 아픈 탄핵이라는 과거가 있었다”며 “그런 과거를 우리가 반복해선 안 된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안 후보의 가치관이 분명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두둔했다. 반면 안 후보는 “대통령 탄핵 발언을 하면서 당을 분열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김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천 후보는 “결국은 나를 안 찍으면 당과 대통령이 굉장히 어지러워진다고 하는, 어떤 얕은수의 협박을 당원들에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의 장제원 의원은 김 후보를 옹호했다. 장 의원은 “당정이 하나가 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당정이 분리돼서 계속 충돌할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됐고 정권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를 강조한 발언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장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마디로 궤변이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 열리는 첫 전당대회에서는 지지자들의 응원과 신경전도 눈길을 끌었다. 김기현·안철수 캠프는 각각 500명, 350명의 지지자가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의 연설 때 김 후보 지지자들이 ‘김기현’을 연호하자, 김 후보의 연설 때 안 후보 지지자가 항의하면서 양측 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안 후보 지지자가 퇴장 조치를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날 연설회에선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등 최고위원 후보,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연단에 서서 지지를 호소했다.
  • 민주 ‘쌍특검’·정의 ‘50억 클럽’… 특검 우선순위 신경전

    민주 ‘쌍특검’·정의 ‘50억 클럽’… 특검 우선순위 신경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이른바 ‘쌍특검’(대장동·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도입을 위해 본격적인 협의에 나선 가운데 양당 사이에 우선순위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장동 특검을 놓고 민주당, 정의당 간 입장 차가 분명하다. 민주당은 대장동 특검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의혹까지 거슬러 올라가 윤석열 대통령을 몸통으로 지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의당은 곽상도 전 의원이 무죄 판결을 받은 ‘50억 클럽’ 실체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에 대해선 입장 차가 좀더 뚜렷하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에 사활을 거는 반면 정의당은 검찰의 김 여사 소환조사가 먼저란 입장이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김 여사의 특검 일정은 민주당의 계획”이라며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의도도, 의사도 없다는 게 확인된다면 그때 국회가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나는 정의당이 정치공학적 접근을 안 할 거라 생각한다. 특정 사안에 대해 정치적 유불리의 문제를 갖고 접근하면 그건 공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오히려 진짜 50억 클럽에 대해 특검하고 싶다면 법이 정한 절차대로, 그다음에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특검을 하자고 해야 순수성이 더 확인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과 함께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방탄 국회’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선명성 경쟁에 나서야 할 정의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비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정의당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본회의가 끝난 뒤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장 수석부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장동 특검 추진 시 50억 클럽 당사자 그 누구도 배제하지 말 것 ▲ 비교섭단체가 추천하는 특검으로 추진할 것 등 2가지 조건을 민주당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은 양대 정당이 아닌 비교섭단체(정의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 3당의 합의를 통해 2명의 ‘50억 클럽’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고, 이 중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법을 14일 의원총회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내심 불편해하면서도 정의당을 지속적으로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정의당의 협조를 구하고자 정의당의 최우선 입법과제인 ‘노란봉투법’을 고리로 논의를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진 수석부대표는 MBC에서 “노란봉투법과 김건희 특검이 서로 연계돼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국힘 전대 주자들, 제주 첫 합동연설회…탄핵 발언 후폭풍

    국힘 전대 주자들, 제주 첫 합동연설회…탄핵 발언 후폭풍

    金 “대통령과 당대표는 부부관계”...현직 대통령 아닌, 과거 사례 말한 것安 “탄핵 언급하는 정신상태로 총선 못 이겨” 千 “얕은 수의 협박” 비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들이 13일 제주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대통령 탄핵 발언 논란’을 두고 격돌했다. 안철수·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대권 주자가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는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 후보는 “대통령과 자꾸 어긋나기 원하고 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견제해야 한다면 왜 여당을 하나 야당을 하지”라며 “당정협의하며 포용하고 긴밀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과 신뢰를 강조하며 “(당대표는) 대통령과 협력하는 부부관계이지, 따로 떼어놓고 사는 별거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의 탄핵 발언을 다시 끄집어내며 공격했다. 안 후보는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정신상태라면, 이런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면 이런 당대표로는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 이렇게 부끄러운 당대표를 원하느냐”며 김 후보를 직격했다. 안 후보는 또 “당이 원한다면 제주에서 출마하겠다”며 “제주에서 20년 만에 총선 승리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천하람 후보는 제주의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 인상을 약속했고, 황교안 후보는 정통보수 정당 건설을 강조했다. 합동연설회장 밖에서도 김 후보의 ‘탄핵’ 발언 후폭풍은 계속됐다. 김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에서 탄핵 발언은 현직 대통령이 아닌, 과거의 사례를 말한 것이라며 안 후보가 곡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현재 권력, 미래 권력 그거는 과거의 우리 경험이다. 현재 권력과 새로 나타난 미래 권력이 당내에서 충돌했을 때 불협화음이 생겼고, 그것 때문에 결국 당내 분란이 생겨서 쪼개지고 정말 생각하기도 싫었던 아픈 탄핵이라는 과거가 있었다”며 “그런 과거를 우리가 반복해선 안 된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안 후보는 “대통령 탄핵 발언을 하면서 당을 분열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김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천 후보는 “결국은 나를 안 찍으면 당과 대통령이 굉장히 어지러워진다고 하는, 어떤 얕은수의 협박을 당원들에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황 후보는 KBS라디오에서 “안철수 후보의 가치관이 분명치 않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의 장제원 의원은 김 후보를 두둔했다. 장 의원은 “당정이 하나가 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당정이 분리돼서 계속 충돌할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됐고 정권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를 강조한 발언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장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마디로 궤변이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가 끝난 뒤 열리는 첫 전당대회에서는 지지자들의 응원과 신경전도 눈길을 끌었다. 김기현·안철수 캠프는 각각 500명, 350명의 지지자가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의 연설 때 김 후보 지지자들이 ‘김기현’을 연호하자, 김 후보의 연설 때 안 후보 지지자가 항의하면서 양측이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안 후보 지지자가 퇴장 조치를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날 연설회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등 최고위원 후보,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연단에 서서 지지를 호소했다.
  • 민주당·정의당 쌍특검 두고 신경전… 민주 “김건희 특검 먼저” vs 정의 “대장동이 더 중요”

    민주당·정의당 쌍특검 두고 신경전… 민주 “김건희 특검 먼저” vs 정의 “대장동이 더 중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이른바 ‘쌍특검’(대장동·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도입을 위해 본격적인 협의에 나선 가운데 양당 사이에 우선순위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장동 특검을 놓고 민주당, 정의당 간 입장 차가 분명하다. 민주당은 대장동 특검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의혹까지 거슬러 올라가 윤석열 대통령을 몸통으로 지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의당은 곽상도 전 의원이 무죄 판결을 받은 ‘50억 클럽’ 실체에 대한 분명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에 대해선 입장 차가 좀 더 뚜렷하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에 사활을 거는 반면 정의당은 검찰의 김 여사 소환조사가 먼저란 입장이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특검 일정은 민주당의 계획”이라며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의도도, 의사도 없다는 게 확인된다면 그때 국회가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정의당이 정치공학적 접근 안 할 거라 생각한다. 특정 사안이 누구에게 정치로 유불리의 문제를 갖고 접근하면 그건 공정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오히려 진짜 50억 클럽에 대해 특검하고 싶다면 법이 정한 절차대로, 그다음에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특검을 하자고 해야 순수성이 더 확인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정의당은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과 함께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방탄 국회’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 대표 검찰 수사에 맞서 김건희 특검 주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선명성 경쟁에 나서야 할 정의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비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정의당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본회의가 끝난 뒤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장 수석부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장동 특검 추진 시 50억 클럽 당사자 그 누구도 배제하지 말 것 ▲ 비교섭단체가 추천하는 특검으로 추진할 것 등 2가지 조건을 민주당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정의당을 지속적으로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정의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정의당의 최우선 입법과제인 ‘노란봉투법’을 고리로 논의를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이 정의당과 이번 임시국회에서 ‘노란봉투법’ 처리에 공조하며 특검법과 노란봉투법을 ‘품앗이’ 할 수 있어서다. 다만 진 수석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노란봉투법과 김건희 특검이 서로 연계돼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김건희 특검법 추진의 전제조건이라든지 서로 연계되어 있다든지 하는 것은 전혀 있지 않은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 현여친과 전썸녀…이나연, 지연과 만났다

    현여친과 전썸녀…이나연, 지연과 만났다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이나연 아나운서와 이지연이 재회했다. 이나연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현 여친과 전 썸녀. 넝~담~”이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나연과 이지연의 술자리가 담겼다. 두 사람은 따끈한 전골에 연어회를 안주로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같은 날 이지연 역시 이나연과 함께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티빙 ‘환승연애2’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촬영 당시 이나연과 이지연은 남희두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였지만 방송이 끝난 후 친한 언니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는 모습이다.
  • 비상시 디젤 엔진이 70시간 전력공급… 네이버 데이터센터 10년 무중단 비결

    비상시 디젤 엔진이 70시간 전력공급… 네이버 데이터센터 10년 무중단 비결

    지난 9일 강원 춘천시에 있는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 본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 무정전전원장치(UPS)실 앞에 도착하니, 기차에나 들어갈 법한 거대한 디젤 엔진이 눈에 들어왔다.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로 네이버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지탱하고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미래 산업의 토대가 될 데이터센터에 경유 엔진이라니. 보통사람 눈엔 영 어울리지 않지만, 배터리 대신 경유 엔진을 사용하는 네이버의 ‘다이내믹 UPS’는 각 춘천이 지난 10년 간 ‘무중단·무사고·무재해’ 운영을 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만약 한국전력의 전기 공급에 이상이 생기면 우선 다이내믹 UPS에서 고속회전하던 ‘인덕션 커플링’의 운동에너지가 즉각 전기에너지로 전환되며 최대 10초간 서버룸에 전기를 공급한다. 그 사이 건물 밖 땅 속에 묻혀 있는 비상 경유 탱크에서 기름을 공급받은 엔진이 2.5초 안에 돌기 시작한다. 각 춘천의 기름탱크는 비상 경유를 약 60만ℓ 보관하고 있으며, 이는 외부 전력 공급 없이 약 70시간을 버틸 수 있는 양이다. 엔진은 지난 10년 간 매년 5~7번 가동돼, 전력 공급 이상 상황이 서비스 장애로 이어지는 걸 막았다. 각 춘천은 다이내믹 UPS 자체에 이상이 생길 경우, 예비 다이내믹 UPS 장비로 회선을 자동 연결하는 STS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안정성 위해 배터리 없는 UPS한전 공급 이상 땐 ‘인덕션 커플링’디젤 엔진 돌기 전 10초간 전력 공급1년 5~7회 작동하며 서비스 장애 막아 네이버는 이날 각 춘천에서 테크포럼을 개최, 2013년 6월 국내 인터넷 포털 기업 최초로 구축한 자체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공개하고 올 2분기 세종시에 준공되는 ‘각 세종’을 소개했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산업의 중추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와 사용자들의 기록 등 모든 자료를 저장하는 거대한 서버실이라고 보면 쉽다. 데이터센터를 ‘후대에 전해야 할 문화유산의 저장소’로 정의한 네이버는 수천년 동안 불교와 유교 경전을 보관해 온 장경각에서 이름을 따 ‘각’이라고 명명했다. 춘천시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각 춘천은 입지부터 ‘안정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각 춘천 센터장은 “설립 당시 통신사업자들의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었다”며 “우리는 서비스 안정성을 고려해 춘천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떨어져 있으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가능하며,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도 거의 없는 곳이다. 연평균 기온이 전국 평균보다 2℃ 가량 낮아 서버 냉각을 위해 자연풍을 활용할 수 있다. 각 춘천은 설계, 구축, 운영을 모두 네이버 자체 기술과 인력, 노하우로 내재화했다. 이를 위해 전기·기계·제어·통신 등 다양한 직군에서 데이터센터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설비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고 있다. 10년 동안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 없이, 각 춘천 만의 친환경 냉각 시스템과 에너지 효율화를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도 내재화에 있었다.그린에너지통제센터에선 각 춘천의 모든 설비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직원 3명이 벽면과 각자의 자리 앞에 설치된 수십개의 모니터에 둘러싸인 채 전력 수급 현황, 서버룸 온도, 전압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었다. 설비 이상으로 인한 모든 알람은 5초 이내에 각 담당자들에게 전달된다. 벽면 모니터 하나에 24시간 뉴스 채널이 틀어져 있었던 것이 흥미로웠는데, 인솔 직원은 “네이버 트래픽은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큰 사건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면 서버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뉴스 모니터링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IT서비스통제센터는 네이버의 600여개 웹, 모바일 서비스 상태를 감시한다. 이 방 벽에 붙은 한 모니터 화면은 8개의 모바일 화면으로 분할돼 끊임없이 스크롤이 오르내리는 등 움직이고 있었다. 자동 프로그램이 각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 시나리오대로 계속 구동시키는 장면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담당 직원에게 알려준다. 자체 개발한 서비스 장애 감지 도구는 기존 상용 도구가 감지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역시 자체 개발 도구인 종합 장애 분석 툴은 서비스와 인프라 장애 감지를 한 화면에서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직원은 설명했다. 서버 다중화 시스템과 재난 대응 체계가 아무리 잘 갖춰져 있어도 구성원들의 대응 능력이 부족하면 서비스 중단 없이 10년을 끌어갈 수 없다. 노 센터장은 “우리도 언젠가는 큰 장애를 겪을 수 있겠지만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며 “상황 대응을 머리가 아닌 몸에 익히기 위해 지금껏 200회 이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매년 소방당국과 민관합동훈련도 진행한다. 노 센터장은 “소방관 진입 경로 등도 매우 중요하다”며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서버에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설계·구축·운영 모두 자체 기술·인력으로설비 이상 땐 5초 내 담당자에 알람 보내훈련 200회 이상 “머리 아닌 몸에 익혀야”민관합동 훈련으로 소방관 진입 경로 설정 남관 서버룸으로 이동하는 아스팔트 도로 위는 유달리 보송보송했는데, 이번 겨울에 온 눈이 아직 남아 있는 화단과 대조적이었다. 이는 서버룸의 폐열을 흡수한 부동액이 도로 밑 특수 배관으로 흐르고 있어서다. 폐열은 도로 뿐 아니라 각 춘천에서 깽깽이풀, 양지꽃, 벌개미취, 바람꽃 등 화초를 기르는 내부 온실 난방도 사용된다. 남관 서버룸에 들어서자, 유리 벽으로 된 서버실 곳곳에 켜진 조명이 해인사 장경각에 자연광이 비추는 모습을 재현했다. 네이버는 서버룸 끝 벽에도 은은한 조명을 배치해, 세로로 나무 살을 댄 창호지 문과 같은 효과를 냈다. 서버가 설치된 틀인 랙에도 갈색 칠을 해, 나무 느낌이 나도록 했다. 남관 서버룸은 각 춘천에서도 가장 최신의 기술이 적용됐다. 네트워크 대역폭을 기존 서버룸에 비해 랙 당 8배 이상 확장, 서버 인터페이스 속도도 10배 이상 향상시켰다. 네트워크 기술보다 인상적인 건 공조 기술이었다. 남관 서버룸은 차가운 자연 바람을 위에서 공급해 효율성을 높였다. 뜨거운 서버열이 나오는 뒷면은 서로 마주보게 배치해, 폐열이 찬공기와 섞이지 않게 했다. 남관 서버룸, 해인사 8만 대장경각 본따 만들어자연바람으로 서버 냉각… 폐열로 도로 눈 녹여종이 필터로 먼지 걸러… 찬물 코일로 온도 조절각 세종은 춘천 6배 규모 “세계 최고로 2분기 준공” 자연 바람을 서버 냉각에 이용하기 위해 공기 중 먼지를 거르고 온도를 조절하는 기술도 네이버는 자체 개발했다. ‘나무2(NAMU2)’라고 이름붙인 3세대 공조 설비는 자연 바람이 종이필터를 거쳐 찬 물이 흐르는 코일 벽을 통과하도록 고안됐다. 안내 직원이 ‘나무실’ 문을 열자 골판지 같은 종이가 빽빽하게 꽂힌 벽이 눈에 들어왔다. 종이를 사용하는 건 재활용과 수분 조절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왼쪽 편에 새로 교체한 종이 필터는 흰색이었고 교체 시기가 가까워진 오른쪽 편은 종이가 누렇게 돼 있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안에 각 세종을 준공한다. 미래형 로봇 데이터센터로 탄생할 각 세종은 춘천의 6배 규모 대지에 세워진다. 각 춘천의 10년 경험과 노하우를 세종에 담아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IT서비스본부장은 “향후 클라우드 산업의 근간인 미래형 데이터센터를 통해 세계에서도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각 세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성장하고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회술레 같은 수치” vs 檢 “사건 무관 입장문 황당”…장외 기싸움도 치열

    이재명 “회술레 같은 수치” vs 檢 “사건 무관 입장문 황당”…장외 기싸움도 치열

    검찰이 10일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2차 소환한 가운데 이 대표와 검찰의 장외 신경전도 치열한 모습이다. 이 대표가 검찰의 소환 조사를 ‘회술레’ 같은 수치라고 비판하자 검찰 내부에선 사건과 무관한 입장문을 준비해온 정치인의 발언에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처럼 포토라인 플래시가 작렬하는 이 공개소환은 회술레 같은 수치”라며 “사실 많이 억울하고, 많이 힘들고, 많이 괴롭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회술레는 과거 목을 벨 죄인을 처형하기 전 얼굴에 회칠한 후 사람들 앞에 내돌리던 일을 일컫는 말로, 남의 비밀을 들춰내 널리 퍼뜨린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제 부족함 때문에 권력의 하수인이던 검찰이 이제 권력 그 자체가 됐다”라며 “승자가 발길질하고 짓밟으니 패자로서 감수할 수밖에 없다”라고 검찰 수사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암시했다. 이 대표는 또 “권력이 없다고 없는 죄를 만들고, 권력이 있다고 있는 죄도 덮는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검사 독재정권에 결연히 맞서겠다”라며 “거짓의 화살을 피하지 않고 진실의 방패를 굳게 믿겠다”라고 강조했다.검찰은 이런 이 대표의 공개 출석 발언에 대해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검찰과 이 대표 측은 1차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주중·주말 출석 일자와 오전 9시 30분·오전 10시 30분 출석 시간을 놓고도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1차 소환 시에는 주중 출석이 어렵다는 이 대표 측 의견이 반영돼 주말인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쯤 첫 소환 조사가 이뤄졌다. 반면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는 검찰 측 입장이 반영돼 주중인 금요일에 소환 조사가 이뤄졌다. 다만 국회에서 열리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후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는 이 대표 측 입장에 따라 실제 조사는 공개 출석 발언을 마치고 청사에 들어간 오전 11시 35분 이후부터 시작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 측에서 시간과 방식을 결정해서 언론에 공개한 후 본인 의사에 따라서 공개 출석한 것”이라며 “검찰이 포토라인을 만들지도 않았다. 질서유지선만 만들고 기자협회에서 세모를 그려놓은 것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사건과 무관한 장문의 입장문까지 준비해와서 언론 앞에서 발표한 것”이라며 “공개 출석하는 걸 수치라고 한다면 (이 대표가 사전에) 비공개 요청을 했으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7월 개정된 법무부 훈령인 ‘형사사건의 공보에 관한 규정’에는 초상권 보호를 위해 사건관계인이 원하지 않는 경우 언론이나 그 밖 제3자의 촬영·녹화·중계방송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이른바 ‘검찰 포토라인 원칙적 금지’ 규정이 담겨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공보 규정이나 실무에 따르면 이 대표 측근인 정진상씨도 비공개 출석을 원하는 경우에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며 “혹시 비공개를 여쭤봤는데 전혀 그런 부분이 없었고, 본인이 원해서 공개 출석한 부분을 회술레라고 하는 건 잘못됐다”라고 말했다.이날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는 찬반 집회도 열렸다. 민주시민 촛불연대를 비롯한 진보 단체와 대한민국 애국순찰팀 등 보수단체 회원 약 300명은 오전 9시쯤부터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는 법원로 5차선 도로를 중심으로 집회를 시작했다. 오른쪽에 모인 진보 단체가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풍선과 깃발, 손팻말을 흔들며 “이재명 무죄”를, 왼쪽에 집결한 보수 단체는 “이재명 구속”을 외쳤다. 이 대표가 출석하기로 예정됐던 오전 11시쯤이 가까워지자 집회 열기가 더 뜨거워져 ‘고성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검사 독재 박살 내자’, ‘야당 탄압 중단하라’, ‘대장동 수괴 이재명 체포하라’ 등 상반된 내용을 담은 현수막도 도로 곳곳에 내걸렸다. 경찰은 도로의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한 채 양측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쳤다.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도 보수단체인 신자유연대와 나라지킴이고교연합 회원 등 약 150명이 대형 스크린과 스피커를 설치해 ‘이재명 구속’을 외쳤다. 검찰과 이 대표 측은 2차 조사 과정에서도 기 싸움을 이어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오전 11시 35분쯤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사에 들어오자마자 6층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차 소환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당시 제출했던 33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 부부장 검사는 지난번 1차 소환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약 2시간가량 위례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성남시 내부 기밀을 알려줬다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신문했다. 이후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 부부장 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업무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 대표가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으면 신문은 오후 9시에 끝나고,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 절차가 진행된 뒤 청사를 빠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1차 소환 조사 당시 밤 10시 53분쯤 조사를 마친 뒤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진실 밝히기 위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비판했다.
  • 檢 “이재명 10일 조사, 가급적 이번에 끝낼 것”

    檢 “이재명 10일 조사, 가급적 이번에 끝낼 것”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차 출석을 하루 앞둔 9일 질문지를 점검하며 막바지 준비 중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10일 조사를 마지막으로 관련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3부(부장 강백신)는 지난달 28일 이 대표의 1차 소환조사 때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와 진술서를 바탕으로 200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했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가 (검찰이) 요구한 시간에 출석해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면 가급적 이번 조사에서 모든 공소사실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조사에서 검찰은 1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모두 소화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조사에서 최대한 많은 질문을 강도 높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검찰은 대장동 사업을 둘러싼 민관 유착 과정에 이 대표가 개입·묵인했는지 추가 보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일부 지분을 받기로 했다는 ‘천화동인 1호 지분 약정 의혹’도 주요 조사 대상이다. 다만 이번에도 실효성 있는 조사가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7일 “이 대표는 이번 추가 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 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와 검찰은 그간 조사 일정과 방식 등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검찰이 이 대표 측에 ‘오전 9시 30분’에 출석할 것을 요구한 반면, 이 대표 측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인 오전 11시쯤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2차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안의 중대성, 이 대표의 진술 태도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 이상민 탄핵 헌재 제출에 여야 신경전 이어져…민주 ‘김건희 특검’ 속도

    이상민 탄핵 헌재 제출에 여야 신경전 이어져…민주 ‘김건희 특검’ 속도

    국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의결서를 9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면서 이 장관에 대한 헌재의 탄핵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여야가 탄핵을 놓고 신경전을 지속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특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 극한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헌재법에 따라 자동으로 탄핵 소추위원이 된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이 장관 탄핵 소추의결서를 헌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가결된 탄핵 심판에서 김 위원장은 이 장관 탄핵을 주장하는 검사 역할을 맡게 됐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심판을 마치는 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권한 범위 내에 있고, 국정 공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탄핵 심판이 신속하게 결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장관의 위법 사유가 없어 탄핵 소추가 기각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속전속결로 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관련 자료를 포함해 상당한 분량의 자료를 함께 제출해 김 위원장이 추가로 자료 제출을 요구할 가능성은 적다. 김 위원장은 “소추의결서는 늘 민주당이 주장해왔던 내용이고 국정조사에서 있었던 내용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소추위원이 되는 것에 대한 야당의 우려에 대해선 “결국 헌법재판관이 판단할 것이기 때문에 제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탄핵에 반대해온 김 위원장이 소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을 우려해 탄핵 심판에서 야당의 의견을 반영할 국회 차원의 소추위원단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국회의 역할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일종의 비공개 특수대응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추위원단 구성 여부는 김 위원장의 재량에 달려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는 공방을 이어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헌법을 무시한 채 이 장관을 탄핵해 ‘입법 독재’라고 해야 한다”며 “의회주의 파괴 정당으로 대선 불복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장관을 계속 두둔하는 윤 대통령은 공복으로서 의무를 저버린 무책임한 지도자로 역사에 부끄럽게 기록될 것”이라며 “헌재가 국민의 상식에 입각해 공정하고 현명한 심판을 내려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10일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에 대한 1심 판결에 맞춰 ‘김건희 특검’ 추진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짤 계획이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이 야당으로서 국민에 호소할 핵심적 대여 투쟁 방안이라고 보고 법사위를 우회하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 장관 탄핵이 헌재에서 기각되더라도 정권의 힘을 과시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국민적 비판이 커져 상황은 우리에게 불리하지 않다”며 “이제 김건희 특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 이재명 ‘2차 출석’ D-1…檢 “가급적 이번 조사로 끝낼 것”

    이재명 ‘2차 출석’ D-1…檢 “가급적 이번 조사로 끝낼 것”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차 출석을 하루 앞둔 9일 질문지를 점검하며 막바지 준비 중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10일 조사를 마지막으로 관련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3부(부장 강백신)는 지난달 28일 이 대표의 1차 소환조사 때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와 진술서를 바탕으로 200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했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가 (검찰이) 요구한 시간에 출석해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면 가급적 이번 조사에서 모든 공소사실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조사에서 검찰은 1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모두 소화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조사에서 최대한 많은 질문을 강도 높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검찰은 대장동 사업을 둘러싼 민관 유착 과정에 이 대표가 개입·묵인했는지 추가 보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일부 지분을 받기로 했다는 ‘천화동인 1호 지분 약정 의혹’도 주요 조사 대상이다. 다만 이번에도 실효성 있는 조사가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7일 “이 대표는 이번 추가 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 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와 검찰은 그간 조사 일정과 방식 등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검찰이 이 대표 측에 ‘오전 9시 30분’에 출석할 것을 요구한 반면, 이 대표 측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인 오전 11시쯤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2차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안의 중대성, 이 대표의 진술 태도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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