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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카드’에 휘청이는 동해안 명가…“우승 바라보는 팀은 더 성숙해야”

    ‘레드카드’에 휘청이는 동해안 명가…“우승 바라보는 팀은 더 성숙해야”

    프로축구 K리그1 ‘동해안 명가’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예기치 못한 ‘레드카드’ 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퇴장당한 주축선수의 추가 출장 정지도 예정돼 후반기 선두권 경쟁을 위한 감독의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19일 기준 K리그1 3위 울산은 승점 45점으로 선두 강원FC(50점)와 5점 차까지 멀어졌다. 전날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에 1-2 패배가 뼈아팠다. 울산이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 9승1무로 천적 관계를 유지했던 상대에 덜미를 잡힌 배경에는 간판 공격수 주민규의 퇴장이 있었다. 주민규는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리 잡는 과정 중 이재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직전 신경전에 대한 보복성 행동으로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승부와 직결됐다. 수원FC 손준호가 주민규가 퇴장당하고 3분 만에 4년 만의 K리그 복귀 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엔 안데르손이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구스타브 루빅손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으로서 더 성숙해야 한다. 상대가 자극해도 참아야 한다”며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를 고르게 기용할 생각이다. 상대 팀이 수비를 강화하면 인내를 갖고 하나씩 부숴야 한다. 우승팀의 자격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퇴장 선수가 추가 결장한다는 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레드카드를 받으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부과된다. 이어 20일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사후징계, 감면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법무팀이 결과를 보고 추가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위 포항(승점 44점)도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프로 19년 차’ 신광훈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1로 팽팽했던 경기 막판 전진우를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공과 상관없는 곳에서 벌어진 불필요한 동작이었다. 포항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퇴장이 결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돌발 상황이었어도 해서는 안 될 일이고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 짚고 넘어가겠다”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다시 진단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위례신사선’ 사업비 3000억 늘려 다시 시동 건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위례신사선’ 사업비 3000억 늘려 다시 시동 건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서울시가 좌초 위기에 놓인 ‘위례신사선’<서울신문 7월 29일자 14면> 경전철 건설 사업비를 3000억원 가까이 늘리고 공사 기간을 연장해 다시 추진한다. 서울시는 16일부터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 투자사업’ 제3자 제안을 재공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재공고 안에서 가격기준일을 2015년 12월 31일에서 지난해 12월 31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른 소비자물가 변동분을 반영해 건설사업비를 1조 4847억원에서 1조 7605억원으로 증액했다. 또 최근 기상악화 등에 따른 비 작업일 증가와 노동자의 적정 근로 시간 보장 등 변화한 사회 환경을 반영해 총공사 기간을기본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했다. 적정 공사 기간을 확보해 공사품질과 안전성, 경제성을 높이고 사업제안자의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또 실시협약안을 미리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협상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기존 방식으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총사업비와 실시협약안을 협상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됐다. 상세한 사업 조건을 먼저 제시한 만큼 서울시는 상당히 신속한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공고 후 다음 달 25일까지 1단계 사전적격심사 서류를 접수하고 2단계 평가를 거쳐 12월 우선협상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 사업자가 없을 경우에는 시 재정을 투자해 사업을 진행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최적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사업 여건 개선부터 행정절차 단축까지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했다”며 “위례신사선이 착공까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체부-체육회 신경전에 팀 코리아 개선 행사 축소?

    문체부-체육회 신경전에 팀 코리아 개선 행사 축소?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의 귀국을 환영하는 행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간 신경전 속에 축소 진행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본부 임원진과 7개 종목 선수단 등 한국 선수단 본단 50여명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본단에는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 박태준, 역도 여자 81㎏이상급 은메달 박혜정, 근대5종 여자부 동메달 성승민, 복싱 여자 54㎏급 동메달 임애지 등 메달리스트가 포함됐다. 선수단은 대회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의 공동 기수를 맡았던 박태준과 임애지를 앞세워 입국장에 들어섰다. 먼저 귀국했던 펜싱 구본길, 사격 양지인, 유도 김민종·허미미·이준환·김하윤 등도 입국장을 찾아 동료들을 반겼다. 애초 문체부는 공항 터미널 내 그레이트홀에서 선수단 귀국 환영 행사를 치를 예정이었다. 문체부는 유인촌 장관의 꽃다발 전달과 격려사 등을 포함해 15분가량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었다. 장미란 제2차관도 함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체육회는 선수단의 피로를 이유로 입국장에서 귀국 행사를 간소하게 진행했다.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은 취재진에 “짐도 너무 많고 열몇시간의 비행으로 (선수들이) 너무 지쳐있는 것 같다”면서 “제대로 행사를 못 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하겠다”고 공지했다. 원래 그레이트홀에서 선수단을 맞으려 했던 유 장관과 장 차관은 입국장에서 별다른 발언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회장은 유 장관과 악수를 한 뒤 먼저 자리를 떠났다. 유 장관과 장 차관이 선수단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으나 이 회장은 빠졌다. 유 장관과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여러 사안에서 갈등 관계에 있었다. 파리올림픽 직전에는 체육 단체장의 임기 제한을 없앤 체육회 정관 개정 승인 요청을 문체부가 거부하고, 문체부는 체육회를 거치지 않고 종목단체와 지역체육회에 예산을 직접 내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체육회가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변경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대한체육회는 14일 입장 자료를 내고 “당초 체육회는 행사 장소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1층 입국장’으로 하여 공식 협조 공문을 인천공항에 요청한 바 있다. 최근 수년 동안 국제종합경기대회 귀국 관련 행사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개최되었고 이에 따라 이번 해단식도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하고자 한 것”이라면서 “다만 인천공항에서 제안한 별도 행사 장소는 장기간 비행시간, 항공연착 및 수화물 수취 시간 소요 등으로 인한 선수단의 피로와 행사 장소 이동에 따른 혼잡, 안전 등을 고려하여 부득이 당초 계획된 입국장에서 행사를 축소, 진행하게 되었다. 아울러, 행사에 참석한 선수들의 인터뷰는 행사 종료 후 개별적으로 실시하도록 전달했다”고 밝혔다.
  • 여도 야도 내분 키운 ‘김경수 복권’

    여도 야도 내분 키운 ‘김경수 복권’

    한동훈 측 “尹, 왜 이 시점에 의아”친명·비명도 金파괴력 놓고 신경전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광복절 복권’을 놓고 여야가 정치공학적 계산에 따른 유불리만 따져 정치권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는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사전에 요청했다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언급을 부인하며 민주당 ‘갈라치기’에 나섰다. 김 전 지사 복권을 차기 대선의 ‘히든카드’로 보던 친한(친한동훈)계는 복권 반대 의견을 쏟아 냈다. 일각에선 ‘4차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갈등’ 전망도 나왔다.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김 전 지사의 정치적 파괴력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신경전이 표면화되고 있다. 이에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복권 논의가 국민 통합이라는 본질보다 여야의 정치공학적 셈법에 매몰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11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한 사람(김 전 지사)을 정치하라고 풀어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지난 8일 김 전 지사를 복권 명단에 포함하자 9일 여러 경로를 통해 대통령실에 반대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친한계의 한 의원은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야당 분열 전략이라는 시선에 대해 “분열을 선거 직전에 전략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대선을) 3년이나 남기고 하나. (대통령이) 왜 이 카드를 지금 꺼내셨는지 좀 의아스럽다”고 했다. 향후 한 대표의 대선 가도에서 ‘김경수 카드’를 이 전 대표를 잡기 위해 썼어야 한다는 시각이 감지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지사의 사면이 결정됐을 때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었던 만큼 그의 복권에 반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친윤계는 당정 갈등 재점화를 더 우려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다시 한번 당정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을까 굉장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김 전 지사의 복권을 표면적으로는 환영했지만, 계파별 속내는 달랐다. 박지원·고민정 의원, 당대표 후보인 김두관 전 의원 등 비명계는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환영한다’, ‘민주당의 다양성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친명계의 한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복권하는 건 떨떠름하다”며 “과거 ‘박영선 총리설’이 나왔을 때처럼 퇴임 후가 두려운 윤 대통령이 정치 보복 가능성을 줄이려고 김 전 지사에게 화해 제스처를 보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친명계에서는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적자’인 김 전 지사가 비명계를 규합해 ‘이재명 대항마’로 나서는 상황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게 직간접적으로 여러 루트를 통해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요청한 바 있다”며 김 전 지사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부 분열보다 통합으로 여권에 맞서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읽힌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사면심사위원회 회의가 있던 지난 8일보다 훨씬 이전에 대통령실이 광복절 사면·복권과 관련해 누가 좋겠냐고 제게 물어봤고, 마침 이 전 대표가 김 전 지사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사면·복권 의견을 제게 전달해 많은 분의 의견을 종합해서 대통령실에 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권 관계자는 “(김 전 지사 복권에 대한) 이 전 대표의 요청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2022년 12월 김 전 지사 사면 때부터 결정된 부분이고, 4월 총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복권을 (사면과) 분리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요청은 복권이 결정된 후에 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 전 지사 측은 아직 윤 대통령의 결정이 남은 만큼 복권 언급을 꺼리는 상황이다. 김 전 지사 측 관계자는 “(현재 독일에 있는) 김 전 지사는 복권 여부와 관계없이 연말에 귀국한다”고 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면·복권은 국민 통합을 위한 대통령의 권한인데 정치권이 정치적 고려를 갖고 이야기하면서 복권의 타당성 논쟁은 빠져 본말이 전도된 격”이라고 지적했다.
  • 여도 야도 내분만 커진 ‘김경수 복권’

    여도 야도 내분만 커진 ‘김경수 복권’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광복절 복권’을 놓고 여야가 정치공학적 계산에 따른 유불리만 따져 정치권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는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사전에 요청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언급을 일체 부인하며 민주당 ‘갈라치기’에 나섰다. 김 전 지사 복권을 차기 대선에 ‘히든카드’로 보던 친한(친한동훈)계는 복권 반대 의견을 쏟아냈다. 일각에선 ‘4차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대표) 갈등’ 전망도 나왔다.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김 전 지사의 정치적 파괴력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신경전이 표면화되고 있다. 이에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복권 논의가 국민 통합이라는 본질보다 여야의 정치공학적 셈법에 매몰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11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한 사람(김 전 지사)을 정치하라고 풀어주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지난 8일 김 전 지사를 복권 명단에 포함하자, 9일 여러 경로를 통해 대통령실에 반대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친한계의 한 의원은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야당 분열 전략이라는 시선에 대해 “분열을 선거 직전에 전략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대선을) 3년이나 남기고 하나. (대통령이) 왜 이 카드를 지금 꺼내셨는지 좀 의아스럽다”고 했다. 향후 한 대표의 대선 가도에서 ‘김경수 카드’를 이 전 대표를 잡기 위해 썼어야 한다는 시각이 감지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복권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지사의 사면이 결정됐을 때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었던 만큼,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친윤계는 당정 갈등 재점화를 더 우려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언론에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여당 대표로서 비공개로 대통령실에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관행”이라며 “다시 한번 당정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을까 굉장히 우려된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소위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돼 형사처벌을 받은 것에 대해 온정적 시각이 보편적이다 보니 김 전 지사의 복권을 표면적으로는 모두 환영했지만, 계파별 속내는 달랐다. 박지원·고민정 의원, 당대표 후보인 김두관 전 의원 등 비명계는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환영한다’, ‘민주당의 다양성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친명계의 한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복권하는 건 떨떠름하다”며 “과거 ‘박영선 총리설’이 나왔을 때처럼 퇴임 후가 두려운 윤 대통령이 정치 보복 가능성을 줄이려고 김 전 지사에게 화해 제스처를 보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친명계에서는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적자’인 김 전 지사가 비명계를 규합해 ‘이재명 대항마’로 나서는 상황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게 직간접적으로 여러 루트를 통해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요청한 바 있다”며 김 전 지사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부 분열보다 통합으로 여권에 맞서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읽힌다. 하지만 여권 관계자는 “(김 전 지사 복권에 대한) 이 전 대표의 요청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2022년 12월 김 전 지사 사면 때부터 결정된 부분이고, 4월 총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복권을 (사면과) 분리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요청은 복권이 결정된 후에 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 전 지사 측은 아직 윤 대통령의 결정이 남은 만큼 복권 언급을 꺼리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현재 독일에 있는) 김 전 지사는 복권 여부와 관계없이 연말에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면·복권은 국민통합을 위한 대통령의 정치적 권한인데, 정치권이 정치적 고려를 갖고 이야기하면서 복권의 타당성 논쟁보다 김 전 지사의 몸값만 올려주는 등 본말이 전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선수들 싸우는데” 관중은 돌연 ‘이 노래’ 열창…분위기 ‘확’ 달라졌다

    “선수들 싸우는데” 관중은 돌연 ‘이 노래’ 열창…분위기 ‘확’ 달라졌다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곡인 존 레넌의 ‘이매진’이 2024 파리 올림픽 비치발리볼 여자부 결승전 도중 발생한 선수들의 신경전을 막아 화제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아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비치발리볼 여자부 결승전 캐나다-브라질의 경기 3세트 도중 브랜디 윌커슨(캐나다)과 아나 파트리시아(브라질)가 네트를 사이에 두고 언쟁을 벌였다. AP통신이 “고성이 오갔다”고 전할 정도로 삿대질이 오가는 등 신경전은 치열했다. 심판은 양쪽에 경고를 주며 감정싸움을 막으려고 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심판도 막지 못한 선수들의 신경전을 막은 건 음악이었다. 에펠탑 아래에 자리한 뮤직박스에 있던 디제이가 존 레넌의 이매진을 틀었다. 1971년 발표된 이매진은 그룹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단합과 평화가 필요한 때 단골처럼 소환된다. 이매진이 흘러나오자 격앙됐던 선수들은 디제이의 의도를 알아채고 굳었던 표정을 풀고 웃으며 박수를 쳤다. 관중들도 좌우로 팔을 흔들며 함께 이매진을 열창했다.평화로운 분위기에서 경기가 재개됐고, 브라질이 캐나다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경기 뒤 윌커슨은 주먹을 쥐고 파트리시아와 싸우려는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3세트 상황을 떠올리며 한 유쾌한 장난이었다. 윌커슨은 “우리는 경기 중에는 우승을 놓고 다툰다”며 “하지만 경기 뒤에는 사랑과 존경심으로 상대를 대한다. 오늘 브라질과 멋진 경기를 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파트리시아가 3세트 중에 내가 그를 조롱했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오해는 풀었고, 같이 기념 촬영도 했다”고 전했다. 파트리시아는 “언쟁은 경기 중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모두가 이기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며 “경기 뒤에는 이렇게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했다.
  • 하나 된 광양시민들···‘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5만명 서명 돌파

    하나 된 광양시민들···‘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5만명 서명 돌파

    광양 시민들이 광양지역 보물인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운동에 똘똘 뭉쳤다. 전체 시민 3분의 1인 5만명이 서명할 정도로 한 마음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광양시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금사업으로 선정된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의 범시민 서명운동 5만명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1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제자리 찾기 추진위원회와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6개월 만에 달성한 서명운동 5만명 달성 기념식이다. 축하공연, 홍보 영상 상영, 추진 경과보고, 제자리 찾기 건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광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선포식 이후 범시민 서명운동, 홍보 캠페인, 도자기로 재현하는 쌍사자 석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역의 문화유산을 되찾는 운동을 알리고 제자리 찾기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시굴 조사와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해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인화 시장은 “문화유산은 제자리에 있을 때 진정성이 있고,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다”며 “광양의 자랑스러운 쌍사자 석등이 하루속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추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많은 시민께서 동참해주신 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1931년 일제강점기 광양을 떠나 1932년 경복궁 자경전 앞으로 옮겨졌다. 해방 이후 1959년 경무대, 1960년 덕수궁으로 이건됐으며 1962년 국보 제103호로 지정됐다. 이후 1986년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정원으로 이송돼 전시되다 1990년 국립광주박물관에 옮겨진 후 현재에 이르렀다.
  • 추석 승차권 예매 코레일은 19~22일, SR은 26~29일

    추석 승차권 예매 코레일은 19~22일, SR은 26~29일

    다음 달 13~18일 추석(9월 17일) 연휴 기간 운행하는 열차승차권 예매가 19일부터 시작된다. 코레일은 19~22일 나흘간 ‘2024년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를 온라인과 전화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예매 대상은 추석 연휴 기간 운행하는 KTX·ITX 새마을·무궁화호 등이다. 19~20일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별도 예매를 진행한 뒤 21~22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교통지원 대상) 등 교통 약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19일은 경부·경전·동해·대구·충북·중부내륙·경북선, 20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예약한 승차권은 28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으면 전화로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전화 접수 승차권은 전국 역에서 신분증 확인을 거쳐 발급받게 된다. 코레일은 교통약자 할당 판매 좌석 비율을 20%로 확대됐고, 전화와 인터넷 예매 할당을 각각 10%로 나눠 매체별 예매 기회를 늘렸다. 전 국민 대상 승차권 예매는 21~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나 코레일톡 등으로 진행한다. 21일 경부·경전·동해·대구·충북·중부내륙·경북선, 22일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이 대상이다. 승차권은 25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되며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2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코레일톡·역 창구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도록 발매 시스템과 전화접수 서비스를 차질 없이 준비하는 등 안전하고 즐거운 귀향·귀성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26~29일까지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다. 26∼27일은 경로·장애인·상이 유공자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예매를 서비스한다. 사전 등록 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고, 사전 등록을 하지 못한 고객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28∼29일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예매 창구가 열린다. 28일 경부·경전·동해선, 29일 호남·전라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판매되지 않거나 취소된 잔여 좌석은 29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와 SRT 앱, 역 창구 등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 전기차 충전기 의무화 앞두고
아파트 단지마다 설치 신경전

    전기차 충전기 의무화 앞두고 아파트 단지마다 설치 신경전

    주차 면수 2~5% 충전기 갖춰야충전시설 위치 놓고 주민 갈등열감지 카메라·질식소화포 추진“안전시설 갖춰 다시 주민 설득” 차주들도 “해코지당할까 걱정” “이번 주에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업체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계약을 하려 했는데, 최근 사고 때문에 불안해하는 주민이 많아서 계약을 일단 미뤘다네요.”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최모(34)씨는 “전기차 충전기 12대를 지하주차장 어디에 설치할지를 두고 주민들끼리 다투다 보니 분위기가 흉흉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는 건 2022년 개정된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아파트의 경우 건축 허가 시기에 따라 주차 면수의 2~5% 이상 전기차 충전기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매년 최대 30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어 계약 조건을 막판 조율 중인 아파트가 많다. 이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지난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아파트 단지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동마다 입장이 극명히 갈리고 있다. 최근 주민투표에선 ‘특정 동 인근에만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안에 70% 가까이 표가 몰렸지만 해당 동 입주민들은 ‘불이 나면 우리만 피해를 본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예정된 설치 계약을 연기하고 다시 주민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이처럼 법 시행을 앞두고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하면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계약이 무산되거나 연기되는 곳이 적지 않다.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모든 충전시설 인근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고, 질식소화포 등 소방 장비도 갖출 예정”이라며 “안전시설을 갖춘 뒤에 다시 주민들을 설득하려 한다”고 전했다. 일찍이 충전시설을 확충한 아파트도 주민 간 갈등을 겪고 있다. 수도권뿐 아니라 광주와 세종 등 전국 곳곳의 아파트에서는 ‘전기차 지하주차 금지’를 두고 주민투표를 진행 중이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반대하거나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주차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 주민들끼리 얼굴을 붉히는 사례도 늘고 있다. 경기 안양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기차로 인해 지하주차장에 불이 나면 차주가 책임지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경기 의정부에 사는 이모(32)씨는 “돈이 얼마나 들어가든 전기차 충전기를 전부 지상으로 옮기자는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전기차 차주들도 난처해졌다. 사설 충전소는 충전 요금이 ㎾당 400원 정도이지만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충전기는 ㎾당 200원 안팎으로 저렴하고 가까운 거리라 이용이 편한데 이웃들 눈총에 주차하기도 겁난다는 것이다. 인천에 사는 김모(33)씨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충전기를 늘리자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해코지당할까 걱정까지 된다”고 전했다.
  • 金발차기 후보들의 ‘말발 대전’… 이다빈 “자신” vs 로랭 “과신”

    金발차기 후보들의 ‘말발 대전’… 이다빈 “자신” vs 로랭 “과신”

    9일 이·로랭… 경기 전부터 신경전사우디 첫 여자 선수 올림픽 무대 선수 역대 최대 규모… 난민 5명도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그랜드슬램(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석권)의 최종 관문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랭킹 1위’ 알테아 로랭을 만난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자 태권도 선수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두냐 아부탈렙도 역사적인 발차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가 7일(한국시간) 화려한 막을 연다. 3년 전 도쿄 대회(130명)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8개 체급에 총 134명이 출전한다. 난민 선수 5명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또 난민팀을 포함해 11개국 12명의 태권도 선수가 개막식 기수를 맡으면서 높아진 위상을 보여 줬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오는 9~10일 예정된 여자 67㎏ 초과급 이다빈과 로랭의 대결이다. 이다빈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금빛으로 장식하기 위해선 동 체급 최강자를 넘어서야 한다.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준결승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이다빈이 로랭을 꺾은 뒤 우승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같은 해 5월 바쿠세계선수권대회에선 로랭이 정상에 올랐고 이다빈은 조기 탈락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이다빈이 은메달, 로랭이 동메달을 땄다. 시합이 펼쳐지기 전부터 신경전이 치열하다. 이다빈은 지난달 26일 파리에 입국하면서 “(로랭과) 많이 붙어 본 건 아니지만 승률은 내가 더 높다. 그랑프리에서도 이겼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로랭도 지난 5일 WT 기자회견에서 “(이다빈과) 서로 아주 잘 알아서 전략을 바꿀 계획이다. 그러니 너무 자신하지 말라고 전해 달라”며 여유로운 웃음과 함께 경고장을 날렸다.사우디아라비아 역사상 최초의 여자 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아부탈렙은 49㎏급에 출전한다. 그는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부탈렙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여자 선수가 부족해서 남자들과 훈련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며 “메달을 따면 돌아가신 아버지와 조국에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아프가니스탄의 기수를 맡았던 파르자드 만수리(남자 80㎏급)는 파리에선 난민팀의 오륜기를 가슴에 달았다. 무장단체 탈레반이 자국 수도 카불을 점령하면서 미군 수송기에 몸을 실었고 결국 영국에 정착한 난민 신분이 됐기 때문이다. 도쿄(80㎏ 초과급)에서 한국 인교돈(은퇴)에게 무릎을 꿇었던 만수리는 이번엔 서건우(한국체대)와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만수리는 5일 “난민팀의 도움으로 훈련하고 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다. 감사하다. 동시에 나를 지지해 주는 조국도 대표하겠다” 밝혔다.
  • 손바닥 보듯 ‘친정’ 꿰뚫는 국회 상임위원들… 관가는 “진땀 나요”

    손바닥 보듯 ‘친정’ 꿰뚫는 국회 상임위원들… 관가는 “진땀 나요”

    “쌍방울 세무조사 착수, 서울국세청장이 결재했죠?”(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누구보다 의원님께서 잘 아시는 것처럼…”(강민수 국세청장) “(임 의원이) 세정에 박학하시고 탁견이 있으셔서 내부 정보를 충분히 활용하신 것 같습니다.”(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임광현(행시 38회) 의원은 강민수(37회) 청장을 호되게 압박했다. 임 의원은 서울국세청 세무조사가 누구 지시로 시작됐는지를 거듭 물었고, 강 청장은 “잘 아시다시피…”라면서도 “특정 건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다 알면서 묻느냐’는 뉘앙스였다. 둘은 한솥밥을 먹었다. 2020년 강 청장은 징세법무국장으로, 임 의원은 조사국장으로 본청에서 함께 국장 생활을 했다. 관계는 무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야당 초선의원과 4대 권력기관장 후보자의 공식 대면에 ‘옛정’이 끼어들 틈은 없었다. “아끼고 사랑하는 후배였습니다. 그래서 몹시 거북합니다.”(정동영 민주당 의원) “제가 선배라고 불렀던 정 위원님께 말씀을 드리면…”(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지난달 24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정동영 의원과 이진숙 위원장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정 의원은 1978년, 이 위원장은 1986년 MBC에 입사했다. 친정 MBC의 이사진 교체가 여야의 ‘최전선’이어서 긴장 수위는 한껏 올라갔다. 정 의원이 “이진숙이란 이름은 MBC 역사의 부끄러운 사람들 맨 꼭대기 위로 올라서고 있는 중”이라고 직격하자 이 위원장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지난달 29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경찰대 선후배 간 기싸움이 이어졌다. 이상식(경찰대 5기) 민주당 의원은 조지호(6기) 후보자를 “소신이 없다”며 몰아세웠다. 이 의원은 경북 경주, 조 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고향이 가깝고, 대구경찰청에서 근무한 연이 있다. 22대 국회 들어 고위공무원과 특정 직군 출신들이 본인의 ‘전공’ 격인 상임위원회에 자원하는 경우가 늘면서 깐깐한 ‘시어머니’를 상대해야 하는 관료 사회의 긴장감도 커졌다. 기획재정위에는 OB만 5명이다. 국민의힘 소속 송 위원장(행시 29회)과 안도걸(33회) 민주당 의원은 2차관을, 이종욱(35회) 국민의힘 의원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같은 당 박성훈(37회) 의원은 국장급까지 승진했고, 박수민(36회) 의원은 재정경제부 과장을 지냈다. 기재부 관계자는 6일 “고충을 잘 이해해 줄 때도 있지만 내부자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자료를 요구할 때면 진땀이 난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공무원은 “기재부 조직을 손바닥 위에 놓고 보고 있어 과장까지 언제 호출할지 몰라 긴장의 연속”이라고 전했다.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25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보건복지위로 갔다. 하필 조규홍(32회) 복지부 장관이 기재부 출신이다. 외교통일위원회에도 전직 고위 관료들이 여야의 창과 방패로 포진해 있다. 민주당 위성락(외시 13회) 의원이 주러시아 대사, 홍기원(행시 35회) 의원이 주이스탄불 총영사를 지냈다. 국민의힘 김건(외시 23회) 의원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김기웅(5급 특채) 의원은 통일부 차관을 역임했다. 국토교통위의 민주당 소속 맹성규(행시 31회) 위원장과 손명수(33회) 의원은 국토부 2차관을 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분 모두 야당이어서 더 긴장된다”고 했다. 법제사법위는 18명 중 11명(61.1%)이 법조인(검사 7명, 판사 3명, 변호사 1명) 출신이다.
  • ‘태권도 한국 간판’ 이다빈 vs ‘세계 1위’ 로랭…최초 사우디 女 선수에 난민 5명까지

    ‘태권도 한국 간판’ 이다빈 vs ‘세계 1위’ 로랭…최초 사우디 女 선수에 난민 5명까지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그랜드슬램(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석권)의 최종 관문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랭킹 1위’ 알테아 로랭을 만난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자 태권도 선수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두냐 아부탈렙도 역사적인 발차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가 7일(한국시간) 화려한 막을 연다. 3년 전 도쿄 대회(130명)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8개 체급에 총 134명이 출전한다. 난민 선수 5명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또 난민팀을 포함해 11개국 12명의 태권도 선수가 개막식 기수를 맡으면서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다. 가장 주목받는 대결은 9~10일 예정된 여자 67㎏ 초과급 이다빈-로랭이다. 이다빈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금빛으로 장식하기 위해선 동 체급 최강자를 넘어서야 한다.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영국 멘체서터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준결승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이다빈이 로랭을 꺾은 뒤 우승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같은 해 5월 바쿠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로랭이 정상에 올랐고 이다빈은 조기 탈락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이다빈이 은메달, 로랭이 동메달을 땄다. 시합이 펼쳐지기 전부터 신경전이 치열하다. 이다빈은 지난달 26일 파리에 입국하면서 “(로랭과) 많이 붙어본 건 아니지만 승률은 내가 더 높다. 그랑프리에서도 이겼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로랭도 이달 5일 세계태권도연맹(WT) 기자회견에서 “(이다빈과) 서로 아주 잘 알아서 전략을 바꿀 계획이다. 그러니 너무 자신하지 말라고 전해달라”며 여유로운 웃음과 함께 경고장을 날렸다.사우디아라비아 역사상 최초의 여자 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아부탈렙은 49㎏급에 출전한다. 그는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부탈렙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여자 선수가 부족해서 남자들과 훈련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며 “메달을 따면 돌아가신 아버지와 조국에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아프가니스탄의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기수를 맡았던 파르자드 만수리(남자 80㎏급)는 파리에선 난민팀의 오륜기를 가슴에 달았다. 무장단체 탈레반이 자국 수도 카불을 점령하면서 미군 수송기에 몸을 실었고 결국 영국에 정착한 난민 신분이 됐기 때문이다. 도쿄(80㎏ 초과급)에서 한국 인교돈(은퇴)에게 무릎을 꿇었던 만수리는 이번엔 서건우(한국체대)와 맞붙을 전망이다. 만수리는 5일 “난민팀의 도움으로 훈련하고 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다. 감사하다. 동시에 나를 지지해 주는 조국도 대표하겠다”며 “서건우와 대결한 적이 있었는데 위대한 선수였다. 다시 만나면 쓰러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올림픽 챔피언이 되는 게 나의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어떤 검사 했는지 못 밝히면서”…女 복서 ‘성별 논란’ 일파만파

    “어떤 검사 했는지 못 밝히면서”…女 복서 ‘성별 논란’ 일파만파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종목에서 동메달을 확보한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와 린위팅(28·대만)을 둘러싼 ‘성별 논란’이 국제전으로 번지고 있다. 대만의 의학 전문가는 두 선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국제복싱협회(IBA)를 향해 “근대 의학에 대한 상식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직격했고, 칼리프의 아버지와 린위팅의 모교 교장 등은 물론 대만 총통과 알제리 대통령까지 나서 이들을 옹호했다. 이에 IBA는 두 선수에 대한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IBA를 올림픽에서 퇴출시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신경전을 예고했다. 대만 의학 교수 “선수에 대한 테스트, 규정 따라야” 5일(현지시간)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의 스포츠 금지약물 전문가인 쉬메이지 가오슝의대 교수는 대만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테스트는 명확한 규정을 공고하고 실시해야 한다”면서 “IBA는 두 선수에게 어떤 검사를 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는데 이는 공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쉬 교수는 “생물학적 여성이라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비교적 높을 수 있는 등, 테스토스테론 수치나 염색체, 외모 등을 놓고 성별을 규정할 수 없다”면서 “특히 린위팅은 국내외 대회에서 여러 차례 소변 검사를 통과해 문제 없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대만에서 ‘권투 천후(拳后)’로 불리는 린위팅에게는 각계의 응원과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린위팅의 모교인 신베이시 잉거고급공상직업학교의 옌롱위엔 교장은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에 대해 “성실하고 예의바른 여학생으로 기억한다”면서 “훈련을 위해 남자 선수들을 찾아가 맞붙으며 수도 없이 코피를 흘렸던 그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며칠 동안 우리 국민들은 그를 향한 비방에 분개했다”면서 “도전에 직면했을 때 그는 두려움 없이 실력으로 유언비어를 깨뜨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칼리프 父, 어릴적 사진 공개 칼리프의 아버지인 아마르 칼리프는 4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의 공식 문서에 딸은 ‘1999년 5월 2일생, 여성’이라고 적혀 있다. 이 문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딸은 여섯 살 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하는 소녀였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공개한 사진 속 어린 시절의 칼리프는 양갈래머리에 머리핀과 귀걸이를 한 전형적인 여자아이의 모습이었다. 압델마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도 칼리프가 준결승에 진출한 4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알제리와 알제리 여성, 알제리 복싱에 영예를 안겼다”면서 “결과가 어떻든 우리는 당신의 곁에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두 선수는 지난해 IBA가 주관한 복싱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던 중 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주장과 함께 실격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IBA는 두 선수가 “자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들이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 이같은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IBA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을 단독 후원사로 두고 있으며, 러시아인인 우마르 크레믈례프가 수장으로 있는 등 국제 스포츠계의 대표적인 ‘친러 조직’이다. 편파판정과 승부조작, 조직윤리 등에서 숱한 부패가 적발돼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공인 단체 자격을 상실하고 사실상 스포츠계에서 퇴출됐다. 특히 칼리프에 대한 실격 처분이 그가 러시아의 유망주를 꺾은 뒤 갑작스럽게 내려지면서, IBA의 이같은 주장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스포츠계서 퇴출된 IBA와 IOC의 신경전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IBA의 주장이 “결함이 많은 독단적인 테스트에 기반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칼리프와 린위팅은 2020 도쿄올림픽에 문제 없이 출전했으며 린위팅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스포츠계에서는 IBA가 촉발한 ‘성별 논란’의 이면에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IBA를 퇴출한 IOC와 이를 견제하는 IBA 간의 정치적 싸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OC는 IBA를 올림픽에서 퇴출한 뒤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복싱 종목을 주관하고 있다. 이에 IB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IOC의 조치를 무력화하고 두 나라 선수의 대회 출전을 허용하며 IOC와 대립각을 벌이고 있다. IBA도 반격에 나선다. IBA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8시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에서 “부적격 선수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구체적인 회견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두 선수의 성별 논란에 대한 IBA의 입장과 IOC에 대한 비판을 쏟아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한동훈 오늘 후속 당직 인선… ‘친한계’로 채울 듯

    한동훈 오늘 후속 당직 인선… ‘친한계’로 채울 듯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종혁 내정전략기획부총장엔 신지호 유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를 시작으로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용하는 후속 당직 인사를 통해 ‘친정 체제’ 구축을 완료한다. 한 대표는 4일 공개 일정 없이 당직 인선을 검토했고 5일 최고위원회에서 추가 인선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가 직접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내정됐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캠프의 총괄상황실장이던 신지호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정책위의장에 내정된 김상훈 의원은 향후 의원총회에서 추인 절차를 거친 뒤 임명된다. 일각에서 표결을 주장하며 신경전에 나설 수는 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는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임명했던 홍영림 원장이 유임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총선 패배에 대한 여의도연구원 책임론도 불거졌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기류도 있다. 한 대표가 지난달 29일 여의도연구원과 관련해 민심 파악, 민생정책 개발, 청년정치 지원 등으로 분리 개편하겠다고 밝힌 만큼 친한계 현역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임 홍보본부장은 장서정 전 비상대책위원이, 수석대변인은 한지아 의원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단에는 윤희석 선임대변인·정광재 전 대변인·김윤형 전 부대변인 등이 언급된다. 조직부총장은 김재섭 의원 등 초선 의원 위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선이 마무리되면 당 최고 의결기구인 최고위(9명)는 친한계 5명, 친윤계 4명 구도로 꾸려진다.
  • 한동훈 후속 당직 인선 5일 발표 전망… ‘친정 체제’ 박차

    한동훈 후속 당직 인선 5일 발표 전망… ‘친정 체제’ 박차

    韓, 5일 최고위서 후속 당직 인선 의결·마무리지명 최고 김종혁·전략기획부총장 신지호 유력원외 한동훈, 원내 중진 의원과 연쇄 오찬 계획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이후 후속 당직 인선에서 ‘친한’(친 한동훈)계 인사들을 중용해 이른바 ‘한동훈 체제’ 구축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한 대표는 4일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며 당직 인선을 검토했다.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5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추가 인선을 의결할 예정이다. 최고위 의결권을 가지는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내정됐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이었던 신지호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일 정책위의장에 내정된 김상훈 의원은 향후 열릴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동의를 얻는 추인 절차를 거치면 임명된다. 관례대로 의총에서 박수로 추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각에서 표결을 주장하면 신경전을 펼칠 수도 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명직 최고위원까지 인선이 마무리되면 당 최고 의결기구인 최고위의 구성원 9명 중 5명은 한 대표가 임명했거나 친한계인 인사로 꾸려지게 된다. 최고위 참석자 9명은 한 대표를 포함해 추경호 원내대표, 신임 정책위의장, 지명직 최고위원에 선출직 최고위원 5명(장동혁 수석최고위원, 인요한·김재원·진종오·김민전 최고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원장 자리에는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임명했던 홍영림 원장이 유임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당내에서 총선 당시 여의도연구원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홍 원장의 재신임에 대한 일부 부정적 기류도 감지된다.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 최고위 회의에서 여의도연구원을 민심 파악, 민생 정책 개발, 청년 정치 지원 등 3가지 분야로 사실상 분리 개편하겠다고 밝힌 만큼, 한 대표에 조력해 온 현역 의원에 맡기자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홍보본부장에는 장서정 전 비상대책위원이, 대변인단에는 윤희석 선임대변인, 정광재 전 대변인, 김윤형 전 부대변인 등에 대한 하마평이 돈다. 한지아 의원도 대변인 후보로 언급된다. 조직부총장에는 김재섭 의원 등 초선 의원 위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새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유임과 교체를 두고 계파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정 전 의장은 지난 1일 “분열을 막겠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 대표는 전날 ‘강적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당대회 이후 당내 계파 갈등의 상처를 수습할 복안이 있나’라는 질문에 “절대적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친한’이라는 게 정말 있는지는 모르겠다. 제가 ‘뻘짓’을 하더라도 따라다니고 지지할 사람을 말하는 거라면 한 명도 없을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의 결속력 있는 계파를 만들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당권 기초공사를 마친 한 대표는 중진 의원들과의 연쇄 오찬 회동 등으로 입지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원외 대표인 한 대표가 원내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동시에 당 쇄신, 대야 투쟁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 트럼프·해리스 첫 TV 토론 방송국 놓고 신경전

    트럼프·해리스 첫 TV 토론 방송국 놓고 신경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첫 TV 토론 장소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9월 4일 해리스 부통령과 대선후보 TV 토론회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하기로 폭스뉴스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해리스 부통령 등 민주당 측과 토론 주최 방송국에 대한 사전 조율이나 합의 없이 독단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9월 10일 ABC 뉴스에서 토론을 진행하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당초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합의한 2차 토론 방송 일정이었다. 이에 대해 해리스 캠프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겁에 질려 도망가려고 합의된 토론에서 물러나려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적인 케이블 채널인 폭스뉴스에 구제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 간 TV 토론 장소에 관한 의견 불일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대선 레이스에서 전격 사퇴한 후 시작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차 TV 토론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이날 발표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송토론 진행자가 폭스 뉴스의 ‘브렛 바이어‘와 ‘마사 맥캘럼’이 될 것이며, 규칙은 바이든 씨와의 토론과 비슷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만약 어떤 이유로 카멀라가 그날 토론에 참여하지 않거나 할 수 없다면, 저는 폭스와 함께 9월 4일 저녁에 대규모 타운홀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더 이상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ABC 방송사에 대한 그의 명예훼손 소송이 걸려 있는 점은 이해충돌방지 원칙과 상충하기 때문에 기존 합의는 무산되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ABC 방송의 토론 진행자 조지 스테파노풀로스 앵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패션잡지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에 대한 강간 혐의가 있다”고 말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해 상충 소지가 있다”면서 ABC 방송에서의 토론을 여는 것을 거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 초 캐럴과의 명예훼손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민사 재판 1심에서 8330만 달러(약 1113억 원)를 물어내야 한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캐럴은 A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법정에서 마주했을 때 심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캐럴은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다”며 “마치 옷을 입지 않은 황제 같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성추행, 성희롱 혐의에 관해 부정하고 있지만, 과거 그에게 성폭행, 성추행과 성희롱 등의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은 수십명에 달하고 이주 일부 여성들과 명예훼손 소송이 걸려 있다. 해리스 캠프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마이클 타일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게임을 중단하고, 9월 10일에 이미 약속한 토론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과 토론을 제안하며 “말할 게 있다면 내 앞에서 말하세요.”라고 말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후반기 의정활동 시작

    송도호 서울시의원,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후반기 의정활동 시작

    송도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1선거구)이 지난달 29일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어 새로운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교통위원회는 천만 시민의 교통안전과 교통 복지체계 구축을 총괄, 서울시의 교통 미래를 설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앞서 제10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4년간 활동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제11대 도시안전건설위원장으로서 보여준 탁월한 역량을 바탕으로, 송 의원은 교통과 안전 분야에서 더욱 발전된 정책을 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송 의원은 “관악구는 대중교통 노선이 부족해 주민들이 이동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지하철 노선 연장 및 신설, 버스 노선 개편 등을 적극 추진해 관악구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서울시 전체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교통위원회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시와 관악구의 지속가능한 교통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구민들과의 진솔한 소통을 통해 대중교통으로부터 관악구의 교통복지가 향상되고, 더 나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서부선 경전철이 관악구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TK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 끝없는 논란… 이번엔 입지 갈등[이슈&이슈]

    TK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 끝없는 논란… 이번엔 입지 갈등[이슈&이슈]

    5년 전 공동합의문서 시작된 싸움경북·의성 “항공물류단지에 배치”대구·군위 “공항터미널, 화물 포함”양측, 의성·군위 복수 설치에 합의 국토부 ‘적극 검토’→‘불가’로 선회의성측 반발에 다시 ‘복수 설치’로군 “비안면 최적” 국토부 “봉양면”위치 놓고 이견… 신공항 차질 우려 오는 2029년 조기 개항 목표인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 설치 문제를 놓고 경북 도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을 배치하지 않으면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TK신공항 추진은 어렵다”며 초강수로 맞서고 있다. 이는 TK신공항 건설 주체인 국토교통부가 신공항 이전지인 군위와 의성에 복수의 화물터미널을 설치하겠다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데서 비롯됐다. 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2020년 8월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양 시도의회 의장이 TK신공항 이전지 군위·의성 선정과 관련, 신공항과 의성군 지원을 연계하는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 이 공동합의문에는 의성을 항공물류단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앞서 같은 해 7월 양 시도는 ‘군위군 인센티브안’으로 대구 편입과 함께 민간공항 터미널 설치를 약속했다. 역시 공동합의문 체결을 통해서다. 이로써 경북도·의성군은 ‘항공물류단지’에 화물터미널 배치를 당연시했고 이와 달리 대구시·군위군은 ‘민간공항 터미널’은 마땅히 여객·화물터미널을 아우른다고 해석했다. 결국 이를 둘러싼 양측의 거듭된 공방으로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다. 국토부는 이를 말리기는커녕 양측의 싸움에 기름을 끼얹었다. 지난해 8월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배치한다는 내용의 대구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일방적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에 의성군은 의성 지역에 화물터미널 배치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결국 2개월 뒤 이철우 경북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 군위에 여객기 화물터미널을 설치하고 의성에는 화물기 전용 터미널을 건립하는 중재안에 합의했다. 특히 이 안은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도 ‘적극 검토’를 약속한 사안이고 윤석열 대통령도 이 무렵 경북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로써 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국토부가 갑자기 ‘지방공항에 복수 화물터미널이 필요 없다’는 식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사업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배경에는 신공항에 화물 물동량이 많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깔렸다. 지난해 8월 국토부의 ‘TK신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를 보면 개항 첫해인 2030년 화물 수요가 15만t, 30년 뒤에도 21만t 수준으로 인천국제공항 한 해 물동량의 5%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에 경북도민과 의성군민들은 격하게 반발했다. 의성군민 800여명은 지난 4월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복수 화물터미널을 (국토부 TK신공항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던 원 전 장관의 약속과 달리 국토부가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고 TK신공항 공동 유치 당시 체결한 공동 합의문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집회 참석자들은 ▲화물터미널 없는 소음만 오는 공항 반대 ▲국토부 TK신공항건설추진단장 교체 ▲TK신공항 무산 시 국토부 책임 등을 강조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국토부는 공동합의문에 담긴 항공물류·항공정비단지를 위한 시설 배치를 제대로 이행하고 의성 화물터미널 배치도 기본계획에 반영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집회 과정에서 관계자가 무대에서 갑자기 자해를 시도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경북도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장과 기업인, 주민 대표 등 60여명으로 구성된 대구경북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도 지난 5월 의성에 화물터미널 건립을 강력히 요청했다. 추진위는 당시 입장문을 통해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국토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대구경북공항 건설사업은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경제 거점이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합의 사항은 대구경북공항 건설 사업의 토대이자 반드시 지켜져야 할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반발이 잇따르자 국토부는 올해 들어 신공항 화물터미널 군위·의성 복수 설치로 입장을 급선회했다. 올해 말까지 수립할 ‘TK신공항(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에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안 반영을 위해 전문가 검토 기구를 가동하는 등 준비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부와 의성군이 터미널 입지를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면서다. 의성군은 활주로 서북쪽(비안면 일대)에 터미널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터미널의 접근성과 장래 확장성, 공항물류단지와의 연계성,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과라는 게 의성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국토부는 경제성 등을 앞세워 남동쪽(봉양면)을 고수해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거나 실패할 경우 공항 건설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정대 의성군 신공항 이전지원위원장은 “국토부는 더이상 의성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면서 “의성의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화물터미널 입지를 둘러싼 정부와 지방의 이견이 빠른 시일 내에 좁혀지지 않으면 현재 국토부가 진행 중인 민항 건설 기본계획 용역 중지 등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신공항 건설이 지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갖추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6개월 동안 월평균 7회 결재에 ‘순번 대기표’ 뽑는 광양시장실

    6개월 동안 월평균 7회 결재에 ‘순번 대기표’ 뽑는 광양시장실

    정인화 광양시장이 외부 행사에 치중하면서 결재 시간이 부족해 직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일하는 공직 문화를 조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 시장은 지난해 해외연수 등의 사유로 결재를 한차례도 못 한 주는 총 9주에 이르는 등 주간 미결재율이 17%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몰아치기식 결재도 이뤄져 시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광양시의회 서영배(중동) 의원은 최근 열린 제330회 광양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장의 결재 시간이 지나치게 부족해 시정 운영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내부 업무가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불필요한 외부 행사 시간을 줄이고, 내부 업무에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새올행정시스템에 올라온 시장 결재 가능 일수를 보면 365일에서 공휴일 118일을 제외한 나머지 247일 중 단 62일, 즉 25%만 결재가 이뤄졌다. 이에반해 75%에 해당하는 기간은 출장이나 외부 행사 등으로 내부 결재가 되지 않았다. 올 상반기 동안에도 시장 비서실에서 새올행정시스템에 게시한 결재 시간을 분석해보면 182일 중 총결재 일수는 43일, 총소요 시간은 58시간 30분으로 나타났다. 6개월 동안 월평균 7회, 회당 결재 시간이 약 1시간 20분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다. 급기야 시장 대면 결재가 어려워 급한 결재를 받아야 하는 부서 간 신경전이 벌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해 8월 시장 대면 결재 순서 관리를 위해 민원창구에서나 볼 수 있는 순번 대기표 발행기를 비서실에 설치하는 지경까지 이른 상황이다. 전반기 광양시의장을 역임한 서 의원은 “순번 대기표는 미봉책일뿐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며 “시장 대면 결재 시간 늘리기가 불가능 하면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주민들에게 신속한 행정서비스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이미 설치돼 있는 전자결재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광양시는 지난 5월 광양시의회 임시회 폐회일에 정 시장과 간부 공무원 등 20명이 출장 등을 이유로 집단 불출석하는 등 노골적인 의회 경시 모습으로 시의회와 소통 부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수도권 역차별’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개선촉구 건의안 제출

    문성호 서울시의원, ‘수도권 역차별’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개선촉구 건의안 제출

    서울시 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대부분의 철도사업이 잇따라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역차별로 작용하는 수도권 대상 예비타당성조사 지표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 30일 서울시의회 기자회견실에서 ‘수도권 역차별’하는 예비타당성조사,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시는 도시철도 서비스 취약지역을 개선하고 도시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우이-신설 연장선, 서부선, 목동선 철도사업 등이 포함된 ’제1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기본계획‘을 수립(2008년 11월)한 바 있다.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해당 사업들이 10년 이상 지연되면서 서울특별시 내 교통 소외지역 심각성이 악화됨에 따라 서울시는 도시구조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전철 개별 노선 재검증을 실시, 강북횡단선, 목동선 철도사업 등이 포함된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2020년 11월)했다. 그런데 기획재정부가 지난 2019년 서울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대상 기존 예타지표인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3가지로 구성되었던 평가항목에서 ’지역균형발전‘ 항목을 삭제하면서 경제성 비중이 최대 70%까지 적용되는 타당성 평가가 실시됐다. 해당 여파로 서울 관내로 통과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과 철도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을 잇는 ’강북횡단선‘, 서울 서남부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목동선‘까지 경제성을 이유로 줄줄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문 의원은 여러 차례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기재부 예타항목의 문제점을 지적, 서울시가 앞장서 수도권 역차별로 종결되는 예타지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서울연구원이 인천연구원, 경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예비타당성조사 개선 위한 수도권 균형발전지수 개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건의안에 따라 먼저 예타 지표의 경제성 평가 비중을 현행(60~70%)에서 최대 20%까지 하향 조정(40~50%)하고, 정책성 평과 비중을 그에 비례하여 상향할 것과 둘째는 경제성 평가 시 반영하는 편익 항목에 시민 안전과 쾌적성, 만족도가 반영된 ’혼잡도 완화‘를 신설하고, 저평가된 여가 목적 통행량 가치를 편익에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기존 편익 항목 개선할 것, 끝으로 정책성 평가 시 장래 가치 등의 편익을 환산한 ’철도사업 파급효과‘와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특수항목으로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직후 문 의원은 구체적인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개선안을 담은 ’수도권 역차별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건의안은 이번 8월에 개최되는 서울시의회 제325회 임시회를 거쳐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 등에 이송될 예정이다. 문 의원은 해당 건의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 통과하면 지난 11일부터 29일까지 받은 1630명 서울시민의 서명부와 함께 이송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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