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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진 서울시의원 “면목선(경전철) 차량기지는 신내역 아닌 연장구간 종점에 설치해야”

    박승진 서울시의원 “면목선(경전철) 차량기지는 신내역 아닌 연장구간 종점에 설치해야”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지난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0회 임시회 ‘면목선건설사업 조속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면목선특위)’ 회의에서 면목선(경전철) 차량기지는 신내역이 아닌 연장구간 종점에 설치할 것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재정사업(국비40:시비60)으로 건설되는 면목선(경전철)은 지난해 6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경전철 중 유일하게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10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청량리역에서 신내역까지 연장 9.147km 구간에 정거장 12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현재 신내차량기지 이전이 남양주, 구리 등 인접 도시들과 논의되고 있으며,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전제로 일대 통합개발 계획이 마련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다시 면목선(경전철) 차량기지를 신내역 인근에 설치한다는 것은 모순이다”라고 지적했다. 신내차량기지 일대는 ▲신내차량기지 이전 ▲중랑공영차고지 복합개발 ▲신내4지구 공공주택개발사업(10월 착공 예정)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계획되고, 실제 이루어지고 있는 곳으로 박 의원이 확보한 4억 원의 예산으로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전제로 한 통합개발 마스터플랜까지 수립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이미 면목선 차량기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부지에 투자 목적의 난개발이 이뤄진 상태”라며 “양원지구와 같은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되어 있고, 신내4지구 공공주택도 착공을 앞둔 상황에서 차량기지의 추가 조성은 주민 불편과 도시기능의 혼선을 초래한다”라는 점도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남양주, 구리 등 인접도시까지 면목선을 연장하여 차량기지를 연장구간 종점에 설치하는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총사업비의 증가가 불가피하겠지만, 주변의 대규모 개발지구인 왕숙, 갈매, 다산 등 미래 교통수요와 GTX-E 노선 개통 등 광역교통망과의 연계를 고려한다면 반드시 검토되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역구의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은 남양주, 구리 등 인접도시 시장들과 지하철 6호선 연장 및 신내차량기지 이전에 대해 수년 동안 논의해 오고 있다. 향후 면목선(경전철) 연장도 포함하여 국토교통부, 인접 도시들과 협의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끝으로 박 의원은 “가용부지가 부족한 중랑구는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통한 개발부지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면목선 연장 검토를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신내역은 향후 6호선, 경춘선, GTX-E가 교차하는 동북권 핵심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다. 장기적 안목으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박홍근 국회의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동훈, 참 나쁜 사람…깐족거림 안 돼” 홍준표, 1대1 대결 앞두고 저격

    “한동훈, 참 나쁜 사람…깐족거림 안 돼” 홍준표, 1대1 대결 앞두고 저격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경쟁자인 한동훈 후보를 “참 나쁜 사람”이라고 저격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두 사람이 3시간에 걸친 끝장 토론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시작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참 팔자도 기구하다. 탄핵 대선을 두 번이나 치른다”며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대선에 도전하게 된 자신의 운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오늘은 그 두 번의 탄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동훈 후보와 막장토론을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전날 한 후보가 김문수 후보와의 토론회에서 전과 6범을 언급한 것과 관련 “참 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전과는 이재명 후보의 파렴치 전과와는 엄연히 다른데 그걸 두고 비아냥대는 것은 금도를 넘었다”고 저격했다. 그는 “깐족거림과 얄팍한 말재주로는 세상을 경영할 수 없다”면서 “아직도 거기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유감”이라고 글을 마쳤다. 지난 23일 2차 경선 미디어데이 당시 한 후보는 “경선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며 관심을 끌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한동훈·홍준표)가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홍 후보를 지목한 이유를 밝혔다. 홍 후보도 “지목 못 받을 줄 알았는데 한 후보가 지목해 주니 고맙다”며 한 후보를 택해 끝장토론이 성사됐다. 홍 후보와 한 후보는 지난 20일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과정에서 ‘키높이 구두’와 ‘눈썹 문신’으로 날 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앙금이 남은 두 사람은 2차 경선 미디어데이에서 서로 끌어안고 웃으며 악수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이날 토론회가 장시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인 만큼 인신공격성 발언이 또 나올 수 있다.
  • “현직 대통령은 마약 중독자”…폭탄 주장에 발칵 뒤집힌 나라 [핫이슈]

    “현직 대통령은 마약 중독자”…폭탄 주장에 발칵 뒤집힌 나라 [핫이슈]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남미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수년간 마약 중독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돼 콜롬비아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3일(현지시간) “알바로 레이바 콜롬비아 전 외무장관이 페트로 대통령을 마약 남용 혐의를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충격적인 의혹을 제기한 레이바 전 장관은 콜롬비아 정치 보수 진영의 대표급 인사로, 페트로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콜롬비아 최초의 좌파 정권을 세운 뒤 2년 동안 외무장관으로서 그를 보좌해 온 최측근 중 한 명이다. 레이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 계정에 ‘페트로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으로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2022년 역사적인 선거 직후 페트로 내각에 합류했을 때, 콜롬비아 최초의 좌익 대통령이 이곳의 희망이자 전 세계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믿으면서 큰 기대를 걸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대통령의 일관성 없는 발언과 무의미한 여행 등을 예로 들며 “불안하고 당황스러운 장면들을 목격했다”면서 “내가 각하의 마약 중독 문제를 확신할 수 있었던 때는 파리 국빈 방문 당시였다”고 밝혔다. 레이바 전 장관이 언급한 시기는 2023년 페트로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던 때를 의미한다. 당시 레이바 전 장관은 외무장관으로서 페트로 대통령과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당시 페트로 대통령이 파리에서 예정돼 있던 공식 일정에서 무단이탈해 이틀 동안 돌연 잠적했다”면서 이런 “당혹스러운 순간들”이 마약 중독과 무관하지 않다고 넌지시 암시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페트로 대통령의 마약 중독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시간을 잘 지키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는 언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페트로 대통령이 마약에 중독돼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에도 현지의 한 언론인이 비슷한 주장을 내놓았을 때, 페트로 대통령은 “내가 중독된 것은 아침 커피 뿐”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번에도 페트로 대통령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파리에는 이틀 동안 시간을 보낼만한 공원과 박물관, 서점이 가득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내게는 파리에 사는 딸들과 손녀들도 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 갈등 이어가는 페트로 대통령마약 중독설에 휩싸인 페트로 대통령은 마약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페트로 대통령은 2022년 취임한 이후 마약 재배 농가 등을 겨냥한 마약 단속을 극도로 줄이는 동시에, 해상을 통한 마약 밀수 차단에 주력하는 정책을 이어왔다. 마약 생산과 유통 차단, 마약 밀매 조직을 소탕하는 것보다 미국의 마약 수요 자체를 줄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이유였다. 지난 2월에는 각료 회의에서 “코카인은 위스키보다 나쁠 것이 없다”면서 “코카인이 전 세계적으로 합법화하면 불법 조직은 손쉽게 해체될 것이다. (코카인이) 와인처럼 팔릴 수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전국으로 중계돼 파문이 일었다. 이 발언은 취임 전부터 마약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온 트럼프 대통령과 불법 이민자 송환 문제로 갈등을 빚은 직후 나온 것으로, 두 정상 간 갈등의 골이 예상보다 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해 온 페트로 대통령은 최근 미국 비자가 취소돼 미국에 입국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비자가 취소된 정확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 “이슬람 경전 못 외우자 총격”… 인도 ‘카슈미르 테러’ 최소 26명 사망

    “이슬람 경전 못 외우자 총격”… 인도 ‘카슈미르 테러’ 최소 26명 사망

    인도 카슈미르의 대표적 관광지 파할감에서 22일(현지시간) 무장 괴한들이 관광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23일 로이터통신과 인도 PTI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에서 약 6㎞ 떨어진 바이사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바이사란은 숲으로 둘러싸인 광활한 초원으로, ‘미니 스위스’라고 불린다. 목격자들은 무장 테러범들이 작은 목초지 인근 숲에서 나타나 산책하거나 조랑말을 타는 관광객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인도인이었지만 아랍에미리트(UAE)와 네팔 국적 외국인도 있었다고 인도 정부는 밝혔다. 로이터는 190여명이 숨진 2008년 뭄바이 연쇄 테러 사건 이후 인도에서 벌어진 최악의 테러라고 평가했다. 한 목격자는 언론에 “여성은 살려 두고 남성을 향해서만 계속 쐈다”고 전했다. 눈앞에서 남편을 잃은 한 여성은 “악몽처럼 느껴졌다. 테러범이 3~4명이었다”며 “그들 중 한 명이 ‘너는 죽이지 않을 것이다. 가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말하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인도 정부는 인도의 통치에 반대하는 이슬람 무장 세력의 테러로 규정했다. 현장에 있던 20대 여성은 “(테러범들이) 텐트에 있던 아버지에게 이슬람 경전 구절을 외워 보라고 했다”며 “외우지 못하자 아버지를 세 번 쏘고 삼촌도 쐈다”고 PTI통신에 말했다. 파키스탄 테러단체 ‘라슈카르 에 타이바’(LeT)와 연관된 현지 반군조직 ‘저항전선’(TRF)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급거 귀국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카슈미르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 배후에 있는 자들을 살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인도 국민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 ‘빅4’ 맞수토론 대진표 완성… 쌍방 지목 韓·洪, 찬·반탄 격돌 예고

    ‘빅4’ 맞수토론 대진표 완성… 쌍방 지목 韓·洪, 찬·반탄 격돌 예고

    한동훈·홍준표 네거티브 설전 촉각안철수 0표… “두려워 지목 안 한 듯”김문수는 윤상현, 韓은 양향자 합류‘반탄파’ 나경원 측 표심 향방 변수로洪 “한덕수 출마땐 단일화 길 열 것”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과정에서 ‘키높이 구두’와 ‘눈썹 문신’으로 신경전을 벌였던 한동훈·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서 1대1 끝장 토론을 펼친다. 탄핵 찬반으로 의견이 엇갈리는 두 사람의 설전이 경선 흥행과 지지율 상승의 쌍끌이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 미디어데이’를 열고 24~25일 진행할 1대1 토론회 일정을 발표했다. 후보별로 지목 기회를 부여했고 김문수 후보가 한 후보를, 안철수 후보가 김 후보를, 한 후보와 홍 후보가 각각 서로를 호명하며 대진표가 완성됐다. 네거티브 난타전을 벌였던 한 후보와 홍 후보는 이날 서로를 끌어안고 웃으며 악수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 후보는 “경선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며 관심을 끌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한동훈·홍준표)가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홍 후보도 “지목 못 받을 줄 알았는데 한 후보가 지목해 주니 고맙다”며 한 후보를 택했다. 두 사람의 끝장 대결이 성사되자 토론 기회를 잃은 김 후보와 안 후보는 잠시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아무에게도 지목받지 못한 안 후보는 “아마도 저를 두려워하셔서 그런 걸로 생각한다”고 했다. 2차 경선은 오는 26일 4인 토론회까지 마치면 27~28일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29일 결과 발표 후 과반 득표자는 바로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후보들은 저마다 2차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특히 1차 경선에서 안 후보가 나경원 의원을 꺾은 뒤 합류한 것을 두고 김·한·홍 후보 측은 각자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안 후보가 올라와 한 후보와 (중도 보수) 표가 갈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 측은 “나 의원을 떨어뜨린 사람들이 누구 한 명을 밀어 줘야 한다면 그 표는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몰릴 것”이라며 득표를 자신했다. 홍 후보 캠프 관계자는 “나 의원이 진출했다면 3대1로 보수 표가 갈라졌을 것”이라면서 “홍 후보가 청년 세대들과 중도층 지지를 많이 받고 있으므로 과반 결선행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빅4’로 압축되면서 지지 그룹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양향자 전 의원은 이날 한 후보 캠프 합류 소식을 알렸다. 한 후보는 수도권 3선 김성원 의원을 영입하는 등 세 불리기에 나섰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철우 경북지사가 “자유 우파 빅텐트의 중심이 되겠다”며 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나 의원 캠프 소속 ‘반탄파’ 의원들이 누구를 지지할지도 관심이다. 2차 경선부터는 당심의 비중이 50%로 늘어 반탄파 의원들의 향배가 당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후보는 5선 윤상현 의원을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고, 홍 후보 캠프 총괄 상황본부장 유상범 의원은 현역 의원 48명이 홍 후보를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출마하신다면 제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反)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 놓겠다”고 했다. ‘한덕수 차출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바꿔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 ‘키높이 구두’ 난타전 시즌2 개봉박두…한동훈 vs 홍준표 끝장 토론

    ‘키높이 구두’ 난타전 시즌2 개봉박두…한동훈 vs 홍준표 끝장 토론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과정에서 ‘키높이 구두’와 ‘눈썹 문신’으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던 한동훈·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서 1대1 끝장 토론을 펼친다. 탄핵 찬반으로 의견이 엇갈리는 두 사람의 설전이 경선 흥행과 지지율 상승의 쌍끌이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 미디어데이’를 열고 24~25일 진행할 1대1 토론회 일정을 발표했다. 후보별로 지목 기회를 부여했고 김문수 후보가 한 후보를, 안철수 후보가 김 후보를, 한 후보와 홍 후보가 각각 서로를 호명하며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에 따라 24일 1차 토론회는 김 후보와 한 후보, 2차 토론회는 안 후보와 김 후보의 대결로 열리고 25일은 한 후보와 홍 후보의 토론회로 진행된다. 네거티브 난타전을 벌였던 한 후보와 홍 후보는 이날 서로를 끌어안고 웃으며 악수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 후보는 홍 후보의 장점에 대해 “경륜이 있으시고 배울 점이 많고 매력이 있다”고 했고 홍 후보는 한 후보가 “똑똑하고 잘생겼다”며 화답했다. 한 후보는 “경선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며 관심을 끌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한동훈·홍준표)가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홍 후보도 “지목 못 받을 줄 알았는데 한 후보가 지목해 주니 고맙다”며 한 후보를 택했다. 두 사람의 끝장 대결이 성사되자 토론 기회를 잃은 김 후보와 안 후보는 잠시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아무도 지목하지 않은 안 후보는 “아마도 저를 두려워하셔서 그런 걸로 생각한다”고 했다. 2차 경선은 오는 26일 4인 토론회까지 마치면 27~28일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29일 결과 발표 후 과반 득표자는 바로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후보들은 저마다 2차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특히 1차 경선에서 나경원 의원을 꺾고 안 후보가 합류한 것을 두고 김·한·홍 후보 측은 각자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안 후보가 올라와 한 후보와 (중도·보수) 표가 갈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 측은 “나 의원을 떨어뜨린 사람들이 누구 한 명을 밀어줘야 한다면 그 표는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몰릴 것”이라며 득표를 자신했다. 홍 후보 캠프 관계자는 “나 의원이 진출했다면 3대1로 보수 표가 갈라졌을 것”이라면서 “홍 후보가 청년 세대들과 중도층 지지를 많이 받고 있으므로 과반 결선행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1차 경선을 거쳐 ‘빅4’로 압축되면서 지지 그룹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양향자 전 의원은 이날 한 후보 캠프 합류 소식을 알렸다. 한 후보는 수도권 3선 김성원 의원을 영입하는 등 세 불리기에 나섰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철우 경북지사가 “자유 우파 빅텐트의 중심이 되겠다”며 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나 의원 캠프 소속 ‘반탄파’ 의원들이 누구를 지지할지도 관심이다. 2차 경선부터는 당심의 비중이 50%로 늘어 반탄파 의원들의 향배가 당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후보는 5선 윤상현 의원을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고, 홍 후보 캠프 총괄 상황본부장 유상범 의원은 백종헌·김위상·김대식 의원 등을 포함해 현역 의원 48명이 홍 후보를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YTN라디오에서 전날 1차 경선 결과 발표 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통화한 사실을 알리면서 “빅텐트를 치려면 가장 중요한 사람이 이준석 후보”라고 밝히는 등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된 뒤 이 후보와의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 “일상 무너지는데”…ADHD 약 품절 장기화에 환자 애간장

    “일상 무너지는데”…ADHD 약 품절 장기화에 환자 애간장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10년째 복용 중인 송가영(가명·30)씨는 지난달 병원을 옮겼다가 의사로부터 “신규 환자는 약 처방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어렵게 재고가 있는 병원을 찾아갔지만 진단을 다시 받아야 해 10만원이 넘는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송씨는 23일 “약을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업무가 어려워 수급 불안 소식만 들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대표적인 ADHD 치료제인 콘서타의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ADHD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신경발달장애로, 이를 조절하는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 약 복용을 중단하면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 충동성이 나타날 수 있어 일각에선 ‘사재기’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날 세종시의 한 약국에서 ADHD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냐고 묻자 “콘서타와 메디키넷 모두 재고가 없다”며 “입고 대기를 걸어놨지만 언제 들어올지 알 수 없고 근처 약국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콘서타 수입사인 한국 얀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지난해 4월과 7월, 올해 2월까지 총 세 차례 걸쳐 공급 부족을 보고했다. ADHD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애가 탄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는 “메디키넷이 없어 병원에서 캡베이와 아빌리파이를 대신 처방받았다“며 “돌봄 시간에 문제행동이 나타나는 등 약효가 없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콘서타가 없어서 아토목세틴으로 대체했지만 새로운 약에 적응시키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생겨 마음이 복잡하다”고 했다.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국회 청원에 올라온 ‘ADHD 치료제 품절 사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청원’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2만 500명이 동의했다. 한 ADHD 환자는 “약효가 떨어지면 시간 감각이 크게 떨어지고 물건을 어디 뒀는지 바로 까먹는다”며 “스스로 통제가 안된다. ADHD 약 수급은 사람을 살리는 문제”라고 호소했다. 치료제를 구하기 어려운 가장 큰 원인은 환자 수 급증에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환자는 2019년 13만 3813명에서 지난해 33만 7595명으로 5년 만에 약 2.5배 늘었다. 정신과 진료의 문턱이 낮아지고, ADHD 진단 기준이 명확해지면서 과거에서 ‘산만한 아이’로 여겨졌던 아이들에게 진단명이 붙게 된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다. 현재 ADHD 치료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약 회사에 긴급 사용 승인 등이 가능하니 적극적으로 수입하라고 권고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메니키넷의 경우 명인제약이 독일 제약사와 협조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 공급이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KBL F4 전쟁… 널 막고 난 위로 간다

    KBL F4 전쟁… 널 막고 난 위로 간다

    SK 안영준 통합우승의 지렛대kt 문정현, 외곽슛에 수비 ‘중책’LG 타마요, 내외곽 슈팅 장점모비스 이우석 “송골매는 참새” 2024~2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가 4인 4색 포워드 대전으로 펼쳐진다. 정규리그 1위 서울 SK가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을 앞세워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수원 kt 문정현이 그 앞을 막아선다. 칼 타마요(창원 LG)와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은 상대를 무너트리기 위해 각각 높이, 속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SK와 kt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4강 PO 1차전을 치른다. kt는 6강 PO에서 5차전까지 가는 끝장 승부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어 체력 부담이 큰 상황이다. SK는 2주간 쉬었다. 상대 전적에서 최근 5연승을 달린 SK가 체력 우위까지 점해서 첫 경기를 잡으면 시리즈 분위기를 압도할 수 있다. 역대 4강 PO를 보면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오를 확률은 77.8%(54회 중 42회)다. 승부는 안영준과 문정현에게 달렸다. 송영진 kt 감독은 6강 PO 내내 문성곤과 한희원의 슛을 막지 않고 허훈을 막는 데 집중한 가스공사 전술에 고전했다. 결국 지난 20일 5차전에선 문성곤을 9초, 한희원을 4분 27초만 내보냈다. 송 감독은 4강 PO에서도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을 줄이고 문정현의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문정현이 정규리그 국내 득점 3위(평균 14.2점) 안영준을 막아야 하는 셈이다. 다만 문정현은 이번 PO에서 성공률 23.5%(17개 중 4개)에 그친 3점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그는 4강행 확정 뒤 “MVP를 막을 생각에 걱정이다. 배운다는 마음으로 부딪혀 보겠다”며 “수비와 드리블에 힘을 쏟다 보니 외곽슛이 안 들어갔는데 4강에선 더 배포 있게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상현 LG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사상 첫 쌍둥이 사령탑 PO 대결은 높이에서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LG는 정규시즌 리바운드 1위(13.1개) 아셈 마레이가 골밑을 지키고 그와 함께 베스트5에 선정된 타마요가 내외곽 지원에 나선다. 타마요는 지난 5일 현대모비스와의 정규 마지막 대결에서도 3점슛 3개 포함 23점을 몰아쳤다. 현대모비스에선 에이스 이우석이 출격한다. 그는 안양 정관장과의 6강 PO에서 평균 13.7점 4.7리바운드 5.3도움으로 게이지 프림, 숀 롱과 함께 팀 3연승을 이끌었다. 이우석은 PO 미디어데이에서 LG 상징물인 송골매를 ‘참새’라고 낮춰 부르며 신경전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조동현 감독도 6강을 통과하고 “우석이가 참새를 잡는다는데 소총을 만들어주겠다”고 화답했다.
  • 4강 PO ‘4인 4색 포워드’ 대전…SK 안영준-kt 문정현, LG 타마요-모비스 이우석

    4강 PO ‘4인 4색 포워드’ 대전…SK 안영준-kt 문정현, LG 타마요-모비스 이우석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가 4인 4색 포워드 대전으로 펼쳐진다. 정규리그 1위 서울 SK가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을 앞세워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수원 kt 문정현이 그 앞을 막아선다. 칼 타마요(창원 LG)와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은 상대를 무너트리기 위해 각각 높이, 속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SK와 kt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 프로농구 4강 PO 1차전을 갖는다. kt는 6강 PO에서 5차전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어 체력 부담이 큰 상황이고, SK는 2주간 쉬었다. 상대 전적에서 최근 5연승을 달린 SK가 체력 우위까지 점했기 때문에 첫 경기를 잡으면 시리즈 기세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다. 역대 4강 PO를 보면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오를 확률은 77.8%(54회 중 42회)다. 승부는 안영준과 문정현의 대결에 달렸다. 송영진 kt 감독은 6강 PO 내내 문성곤과 한희원의 슛을 막지 않고 허훈의 수비에 집중한 가스공사 전술에 고전했다. 결국 송 감독은 지난 20일 5차전에선 문성곤을 9초, 한희원을 4분 27초만 내보냈다. 이에 4강 PO에서도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을 줄이고 문정현의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문정현이 정규리그 국내 선수 평균 득점 3위(14.2점) 안영준을 막아야 하는 셈이다. 문정현은 허훈의 공격 부담을 줄여줘야 하는 과제도 떠안았다. 이를 위해선 6강 PO에서 성공률 23.5%(17개 중 4개)에 그친 3점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그는 20일 4강행을 확정한 뒤 “MVP인 안영준 선수를 막을 생각에 걱정이다. 배운다는 마음으로 부딪혀 보겠다”며 “수비와 드리블에 힘을 쏟다 보니 균형이 무너져서 외곽슛이 안 들어갔다. 4강에선 더 배포 있게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상현 LG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사상 첫 쌍둥이 형제 사령탑 PO 대결은 높이에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타마요가 정규 리바운드 1위(13.1개) 아셈 마레이와 LG 골밑을 지킨다. 타마요는 지난 5일 현대모비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3점슛 3개 포함 23점을 몰아쳤다. 이어 시상식에선 마레이와 함께 정규 베스트5에 선정되는 영광까지 누렸다. 현대모비스에선 에이스 이우석이 출격한다. 그는 6강 PO 안양 정관장과의 3경기에서 평균 13.7점 4.7리바운드 5.3도움으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공격을 간결하게 전개하면서 동료들을 적극 돕는 자세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우석은 지난 10일 PO 미디어데이에서 LG의 상징물인 송골매를 ‘참새’라고 낮춰 부르면서 신경전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조동현 감독도 6강을 통과하고 “우석이가 참새를 잡는다는데 소총을 만들주겠다”고 화답했다.
  • 상견례부터 신경전… 최저임금 샅바싸움 본격화

    상견례부터 신경전… 최저임금 샅바싸움 본격화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저임금 노동자와 취약계층에 전가되고 있습니다.”(노동계) “내수가 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영세 사업주의 최저임금 지불 능력은 크게 나빠진 상태입니다.”(경영계)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제1차 전원회의가 22일 정부세종청사 최임위 회의실에서 열렸다. 통상 상견례 정도 의미인 첫 회의에서부터 노동계와 경영계는 날 선 발언을 내놓으며 험난한 심의를 예고했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올해 최저임금을 두고 정치권에서 말이 많다. 홍준표 후보는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와 최저임금을 희화화하고 나경원 후보는 한술 더 떠서 국제노동기구(ILO) 탈퇴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제도의 순기능을 부정하고 우리 사회 차별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 개선 없는 실질임금 저하로 내수경제는 점점 침전되고 있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감소해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최저임금 제도의 순기능은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에 기반한 내수경제의 활성화”라고 밝혔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치솟는 물가 상승에 노동 기본급도 보장받지 못하며 투잡, 쓰리잡으로 내몰리는 노동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플랫폼 노동자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최저임금 적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며 배달·택배기사 등 도급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확대 적용을 주장했다. 반면 경영계는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지난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604조원이 넘었고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영세 자영업자는 14만 80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올해도 경제전망이 좋지 않다. 최저임금 논의는 한계에 다다른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 능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내수가 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하고 그나마 버텨주던 수출도 관세 인상으로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큰 어려움으로 닥쳐오고 있다.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중소기업과 영세 사업주의 지불 능력은 크게 나빠진 상태다. 올해 최저임금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 모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을 어느 정도로 요구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노동계는 지난해 최초요구안으로 제시했던 1만 2600원보다는 높은 금액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1만 30원)에서 동결을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최임위는 고용부 장관으로부터 심의 요청(올해 3월 31일)을 받으면 90일 이내에 최저임금안을 의결해 고용부에 제출해야 한다. 올해 심의 법정기한은 6월 29일이다.
  • 우이신설선 운영사 교체 완료… 이경숙 서울시의원 “운영 품질 높이고 시민 체감 서비스 개선해야”

    우이신설선 운영사 교체 완료… 이경숙 서울시의원 “운영 품질 높이고 시민 체감 서비스 개선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 도봉1)은 지난 21일 열린 서울시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지난 3월 말 신규 운영사로 전환된 우이신설선 도시철도 운영체계의 안정성과 향후 운영 효율성 확보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점검했다. 이 의원은 “3월 28일부터 신규 민간 사업자가 운영에 들어갔는데, 인계인수 과정에서 시민 불편이나 안전 문제는 없었는지, 초기 민원 발생 여부까지도 서울시가 직접 모니터링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운영사 전환의 안정성과 현장 대응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또한 민간투자비 약 270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이 최소비용보전(MCC) 방식으로 운영되는 만큼, 수요 예측의 적정성과 재정 효율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용인, 의정부 등 유사 경전철 사례에서처럼 수요 예측 실패로 시가 재정 부담을 떠안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 점검과 위험 분산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운영사가 바뀌었다면 시민 입장에서는 눈에 띄는 서비스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운영 효율성 외에도 정량적·정성적 서비스 개선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순한 친절 교육을 넘어 대기 시간 단축, 응대 체계 개선 등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하며, 다음 임시회 전까지 관련 보고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운영사의 전환과 함께 서비스 향상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 의원은 “우이신설선이 안정적인 운영과 시민 만족이라는 두 과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관리와 책임 있는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洪 ‘키높이 구두’ 공격에 눈썹 문신 꺼낸 韓 측… 선 넘는 비방전

    洪 ‘키높이 구두’ 공격에 눈썹 문신 꺼낸 韓 측… 선 넘는 비방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 도중 ‘키높이 구두’로 촉발된 한동훈·홍준표 후보 간 신경전이 선 넘는 네거티브 공방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홍 후보가 키높이 구두로 한 후보를 도발하자 한 후보 측이 홍 후보의 ‘눈썹 문신’을 언급하며 캠프 간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1차 경선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며 유력 후보 간 견제가 점차 거칠어지는 모습이다. 홍 후보는 21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 정치하는 분이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하면 오래가지 못한다”면서 “정치 대선배로서 이미지 정치 하지 말라고 돌려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국민의힘 경선 B조 토론회에서 한 후보에게 “키도 크신데 뭐하러 키높이 구두를 신느냐”, “생머리냐, 보정속옷을 입었느냐” 등의 질문을 던진 것에 대한 해명이었다. 이날 경북 경주를 찾은 한 후보는 홍 후보의 지적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보수 정치에 바라는 것은 품격”이라며 “정치를 오래 한다고 품격이 생기는 거 같지는 않다. 저는 노력하겠다”고 받아쳤다. 그러나 한 후보 캠프 특보단장을 맡은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이날 페이스북에 “눈썹 문신 1호 정치인이 이미지 정치를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며 “경상도 상남자인 줄 알았는데 하남자”라고 홍 후보를 직격하는 등 앙금은 계속 쌓이고 있다. 한 후보도 YTN 라디오에서는 “다른 분들과 달리 탈당한 경험도 없고 특활비를 집에다 갖다준 경험도 없다”며 홍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탈당’과 ‘특활비’는 과거 홍 후보가 탈당했다가 복당하고 특활비를 집에 가져다줬던 일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두 후보 사이 설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삼류 정치”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 후보의 후원회는 후원금 모집을 시작한 이날 법정 한도인 29억 4000만원을 채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도 하루 만에 한도를 채웠다.
  • 피고인석 앉은 尹 “비상계엄 칼과 같아… 가치중립적 법적 수단”

    피고인석 앉은 尹 “비상계엄 칼과 같아… 가치중립적 법적 수단”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형사재판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21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이날 증인신문이 진행되는 동안 주로 자리에 앉아 눈을 감은 채 신문 내용을 듣던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종료를 40여분 앞두고 발언권을 얻어 “비상계엄은 가치중립적 법적 수단이고, 내란죄 입증을 위해서는 장기집권을 위한 수단으로 계엄엄을 활용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서 짙은 남색 정장에 흰 와이셔츠, 와인색 넥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피고인 전용 통로를 통해 재판 시작 3분 전쯤 입정한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과 가볍게 목례로 인사한 뒤 피고인석에 앉아 굳은 표정으로 맞은편 검사석을 응시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이뤄지는 동안 윤 전 대통령은 주로 눈을 감고 침묵을 지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증인신문이 마무리 되고 검찰의 증인 채택 및 신문 순서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발언권을 얻은 윤 전 대통령은 “계엄이라고 하는 것은 그 자체로는 가치중립적인 하나의 법적 수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칼이 있어야 요리도 해먹고 산에 가서 나무도 베서 땔감으로 쓰고 환자 수술도 할 수 있지만, 칼을 갖고 협박이나 상해, 살인 같은 범죄도 저지를 수 있다”면서 “내란 재판을 하려면 ‘칼을 썼으니 무조건 살인이다’라고 도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독재를 위한 쿠데타라는 게 증명이 돼야 한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비상사태라는 것을 대통령이 선언하는 것이 비상계엄 선포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증인 반대신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 단장에게 ‘국회에서 의원을 끌어내는 게 가능해 보이느냐’며 증언의 신빙성을 파고들었다. 이에 조 단장은 ‘불가능한 지시를 왜 내리느냐’며 그런 지시를 받은 게 맞다고 반박하고 해당 지시의 합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또 조 단장이 부하에게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전달한 상황에 대해 “검찰 조사와 헌법재판소 증언, 이 법정 진술이 다르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반면 조 단장은 “(검찰) 조사 때는 기억이 부정확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추가로 떠오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진 김 대대장에 대한 증인신문에서 검찰은 “이상현 여단장이 증인에게 ‘대통령님이 문 부수고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래’라고 말했는데, 군 경험상 대통령 지시가 없었음에도 지시라고 하면서 (명령을) 하달하는 경우도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 위현석 변호사가 “검찰이 너무 가정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 증인이 알 수도 없는 상황을 묻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재판부에 제지당했다. 김 대대장은 신문 종료 후 별도 발언 기회를 얻자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저는 조직에 충성하고, 조직은 제게 국가와 국민을 지키라는 임무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대대장이 말하는 내내 눈을 감은 채로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있다가 발언이 마무리될 때 쯤 김 대대장을 잠시 응시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도 검사 시절인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증인으로 국회에 출석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이 발언으로 외압에 맞서는 ‘강골 검사’ 이미지를 얻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 나경원·안철수, 보수 심장 대구서 ‘尹 탄핵’ 두고 설전

    나경원·안철수, 보수 심장 대구서 ‘尹 탄핵’ 두고 설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21일 나란히 대구를 찾아 서로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내며 신경전을 벌였다. 안 의원이 “반탄(탄핵 반대) 후보들, 어딜 염치없이 대선에 나가느냐”고 나 의원 등을 비판하자, 나 의원은 안 의원을 다른 새의 둥지에 가서 알을 낳는 뻐꾸기에 빗대며 반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의원을 향해 “탄핵 각하를 외치던 분이 탄핵이 인용되자마자 대선판에 뛰어든 모습, 몰염치의 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토론에서 불리하니 윤석열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말라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도 이 정도까지는 못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후보들을 향해 “당원 앞에 부끄러운 줄 아시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대표에게는 “윤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장관과 비대위원장을 거쳐 대선에 뛰어든 정치 신인, 한 번도 본인의 선거를 치러보지 않은 분이 당의 간판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또 “탄핵의 프레임에서 자유롭고 윤심(尹心)이나 검사 정치 프레임에 갇히지 않은 후보,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중도·수도권에서 확장성이 있으며 청년 세대와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안철수”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나 의원은 안 의원을 뻐꾸기에 비유하며 강하게 받아쳤다. 나 의원은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은) 대선 때마다 이 당 저 당을 다닌다”며 “우리 당에 오시기는 했는데 우리 당 가치에 동의하시나”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제가 드릴 말씀은 탄핵을 반대하는 분도, 찬성하는 분도 다 마음을 모아서 결국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균등히 하고 미래로 가야 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또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 “대한민국의 무너지는 헌법 가치를 바로 세우고 헌법 가치 속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사과 여부를 묻는 말에는 “한 축에서 국정을 마비시키고, 여러 과정을 거치며 조기 대선까지 온 것에 대해, 여기에 관여된 모든 정치권이 책임져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는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 “키높이 구두” “눈썹문신”…외모논쟁 한동훈 vs 홍준표의 거친 설전

    “키높이 구두” “눈썹문신”…외모논쟁 한동훈 vs 홍준표의 거친 설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 도중 ‘키높이 구두’로 촉발된 한동훈·홍준표 후보 간 신경전이 선 넘는 네거티브 공방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홍 후보가 키높이 구두로 한 후보를 도발하자 한 후보 측이 홍 후보의 ‘눈썹 문신’을 언급하며 캠프 간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1차 경선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며 유력 후보 간 견제가 점차 거칠어지는 모습이다. 홍 후보는 21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 정치하는 분이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하면 오래가지 못한다”면서 “정치 대선배로서 이미지 정치 하지 말라고 돌려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국민의힘 경선 B조 토론회에서 한 후보에게 “키도 크신데 뭐하러 키높이 구두를 신느냐”, “생머리냐, 보정속옷을 입었느냐” 등의 질문을 던진 것에 대한 해명이었다. 홍 후보는 토론회 직후 “오늘 그거 아니면 재밌는 게 뭐 있나”라고 웃어넘겼지만 뒤늦게 페이스북에 “외모에 집착하고 셀카만 찍는 건 나르시시스트에 불과하다. 겉보다 속이 충만해야 통찰력이 생기고 지혜가 나오고 혜안이 생기는 것”이라고 썼다. 한 후보 측에서 “B급 질문이다”, “한심하고 부끄럽다”는 반응을 내보이자, 한 후보가 이미지에만 신경 써 문제라는 점을 짚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이다. 이날 경북 경주를 찾은 한 후보는 홍 후보의 지적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보수 정치에 바라는 것은 품격”이라며 “정치를 오래 한다고 품격이 생기는 거 같지는 않다. 저는 노력하겠다”고 받아쳤다. 그러나 한 후보 캠프 특보단장을 맡은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이날 페이스북에 “눈썹 문신 1호 정치인이 이미지 정치를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며 “경상도 상남자인 줄 알았는데 하남자”라고 홍 후보를 직격하는 등 앙금은 계속 쌓이고 있다. 한 후보도 YTN 라디오에서는 “다른 분들과 달리 탈당한 경험도 없고 특활비 집에다 갖다준 경험도 없다”고 홍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주어는 없지만 ‘탈당’과 ‘특활비’는 과거 홍 후보가 탈당했다가 복당하고 특활비를 집에 가져다줬던 일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홍 후보는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험지 출마 권유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가 복당한 이력이 있다.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시절에는 공금인 특활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두 후보 사이 설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삼류 정치”, “봉숭아 학당”이라고 비판했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경선 토론이 유치한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대선 후보를 선출할 자격도 없는 정당이 자격도 없는 후보들을 모아놓고 대한민국 정치 수준을 떨어트리고 있다”고 일갈했다.
  • “의원 끌어내라” 증언한 조성현…尹측이 ‘기억력’ 문제삼자 ‘이렇게’ 답했다

    “의원 끌어내라” 증언한 조성현…尹측이 ‘기억력’ 문제삼자 ‘이렇게’ 답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재판 2차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12·3 비상계엄 당시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한 조성현 국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에 대해 반대 신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둘러싸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조 경비단장의 기억력을 언급하며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려 했으나 조 경비단장은 한 치의 물러섬 없이 기존의 증언을 유지했다. 2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2차 공판기일에서는 1차 공판기일에 이어 증인으로 출석한 조 경비단장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 신문이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가 “국회에 와서 빈 몸으로 작전을 투입시켰는데 이례적인 것 아닌가”라고 묻자 조 경비단장은 “그 상황 자체는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답했다. 송 변호사는 “이 사건 핵심은 대통령이 군을 동원해 의원을 끌어내고 국회 기능을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라며 “이런 계획을 세웠다면 계엄 선포 2시간이 지나서야 병력을 국회로 출동시키진 않았을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때부터 줄곧 고수해 온 ‘경고성 계엄’ 주장을 강조하기 위한 질문으로 해석된다. 송 변호사의 질문에 조 경비단장은 “평가할 수는 없지만 특이한 상황은 분명하다”라고만 말했다. 송 변호사는 “국회의원을 끌어낸다고 해도 어디에 구금할지, 감시하고 지켜볼지에 대한 것이 없다면 의원들이 다시 국회로 들어갈 텐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게 즉흥적으로 할 수 없는 작전 아니냐”고 다시 물었다. 조 경비단장은 “먼저 군사 작전에는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을 수 없다”면서 “왜 그렇게 지시했을까요, (그렇게) 잘 알고 계시는데”라고 꼬집었다. 조 경비단장의 답변에 방청석에서 실소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해도 증인은 25년간 군 생활을 했는데 이게 가능해 보였다”라고 묻자 조 경비단장은 “불가능한 지시를 왜 내리는지 모르겠다”고 받아쳤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정당하냐를 떠나서 당시 상황을 볼 때 군사적으로 가능해 보였나”라고 재차 질문했다. 조 경비단장은 “그게 군사 작전으로 할 지시인가”라고 반문하며 “‘네, 이상 없습니다’라고 가서 할 사람이 있을까”라고 윤 대통령 측 질문에 의문을 표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원래 기억은 점점 희미해지는 것 아닌가”라고 증인의 기억력까지 문제 삼았다. 급박했던 당시 상황에 대한 증인의 기억과 진술이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식으로 파고든 셈이다. 그러나 조 경비단장은 “특정 기억은 도드라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받아쳤다. 앞서 조 경비단장은 지난 14일 첫 공판의 검찰 주신문에서 계엄 당일 이진우 당시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반대 신문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진우가 증인에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보기 힘들 것 같다’고 하자 조 경비단장은 “여기서 다뤄야 할 건 그런 지시를 저에게 줬다는 것이고 해석은 나중에 이진우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조 경비단장이 이진우 전 사령관의 지시를 임의로 해석해 부하에게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전달한 뒤 말을 바꾼 것 아니냐는 취지로 따져 묻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검찰과 헌법재판소, 이 법정 진술이 모두 다른데 진술 번복 이유가 자신의 지시가 문제가 있는 거란 판단에 유리한 쪽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하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고도 말했다. 조 경비단장은 윤 전 대통령 측의 거듭된 질문에 당일 부하에게 지시를 내린 것이 아니라, 부하가 어떤 상황인지 묻자 자신이 1경비단 전체 임무를 설명해준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국회 안 인원은 국회의원이라는 거냐. 증인이 그렇게 지시했다는 거냐’라고 재차 묻자 조 경비단장은 “제가 지시한 것이 아니다”라며 “(부하에게 설명할 때는) 인원인지 의원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전반적 상황에서 (끌어낼 대상이) 국회의원이 아닌 다른 인원이 있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후에도 비슷한 취지의 질문을 이어가자 조 경비단장은 “수 차례 진술했다”며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 경비단장은 끝내 재판부를 향해 “재판장님, 같은 것을 말씀드려도 (계속 질문한다)”고 항의하기에 이르렀다. 재판부는 “증인(조성현) 말씀이 일리가 있다. 일관된 얘기는 ‘(부하가) 물어보길래 ‘이런 거’라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설명해줬다’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계엄 당일 출동 당시 실탄 대신 공포탄을 챙겨 가라는 지시를 받지 않았느냐’며 질서유지 차원의 병력 출동이란 취지로 질문하기도 했으나 조 경비단장은 “안전이 목적이라는 건 사후적이었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거듭 조 경비단장의 증언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위증하면 처벌받는다. 정확히 말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 내년 최저임금 얼마?… 노사 샅바싸움 22일 시작

    내년 최저임금 얼마?… 노사 샅바싸움 22일 시작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22일 시작한다. 장기화한 내수 부진과 경기침체 속에서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사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22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최임위는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최저임금 심의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인상 수준’이다. 노사는 아직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요구안을 밝히지 않았지만, 노동계는 지난해 최초요구안으로 제시했던 1만 2600원보다는 높은 금액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2일 1차 전원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인 1만 30원 동결을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최저임금 차등적용과 확대적용 여부도 쟁점이다. 경영계는 매년 심의에서 최저임금을 줄 여력이 없는 일부 업종을 위해 차등적용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경영계는 지난해 ▲한식·외국식·기타 간이음식점업 ▲택시 운송업 ▲체인화 편의점업 등 차등적용이 필요한 업종을 구체적으로 밝혔지만, 투표에서 부결되며 무산됐다. 올해는 국민의힘이 대선 공약으로 ‘지역별 차등’ 카드를 꺼내면서 경영계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확대적용도 관심사다. 확대적용 논의는 노동계가 지난해 심의에서 처음으로 제시했다. 노동계는 배달기사나 택배기사 등 법적 근로자가 아닌 ‘도급근로자’에게도 최저임금을 적용하자고 주장했다. 다만 최임위 공익위원 측이 “근로자의 구체적 유형, 특성, 규모 등과 관련해 실태와 자료를 노동계에서 준비하면 추후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일단락됐다. 노동계는 확대적용 관련 자체 조사를 마치고 올해 심의에서 집중적으로 주장할 전망이다. 탄핵 및 대선 정국과 맞물리며 최저임금 ‘지각 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임위가 법정기한을 지킨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9차례뿐이다. 최임위는 고용부 장관으로부터 심의 요청(올해 3월 31일)을 받으면 90일 이내에 최저임금안을 의결해 고용부에 제출해야 한다. 올해 심의 법정기한은 6월 29일이다.
  • 안철수 “AI 잘 모르시죠?”… 김문수 “저도 매일 챗GPT 씁니다”

    안철수 “AI 잘 모르시죠?”… 김문수 “저도 매일 챗GPT 씁니다”

    安·金 ‘계엄·탄핵’ 놓고 신경전도유정복 “이재명과 달라 백전백승”양향자 “내가 유일한 승리 카드”安 “김·나·홍, 전광훈 당 가서 경선을”金 “65세 이상, 버스도 무료” 공약 “AI(인공지능) 잘 모르시죠?”(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후보만큼은 잘 모르지만 저도 매일 챗GPT도 쓰고 퍼플렉시티도 씁니다.”(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유정복 인천시장, 안철수 의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양향자 전 의원이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경선 A조 토론회에서 인공지능(AI) 정책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을 두고 격돌했다. 후보들은 각자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항마를 자처했다. 2차 경선을 위한 ‘빅4’ 진입을 노리는 안 의원은 1차 경선 통과가 유력한 김 전 장관을 집중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처음부터 찬성했던 안 의원은 김 전 장관에게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지 않았느냐”며 “국무위원으로서 국민에게 사과하셨느냐”고 공격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탄핵으로는 국민들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답하며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정에 대한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화살을 돌렸다. 후보들은 이 전 대표를 저격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나라 곳간 거덜 내는 정책’으로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중 하나를 고르는 게임에서는 모두 기본소득을 골랐다. 기본소득은 지난 대선 당시 이 전 대표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김 전 장관은 “깨끗한 김문수가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밝혔고 안 의원도 “과거만 다루는 법률가보다는 미래를 다루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경영자와 과학자”라며 승리를 낙관했다. 유 시장은 “이재명과 완전 다른 사람이기에 붙으면 백전백승”이라고 말했다. 양 전 의원은 “무난한 후보, 익숙한 후보는 처절하게 진다. 유일하게 양향자만이 승리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조 주자들은 20일에도 장외 경쟁을 이어 갔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광훈 목사의 대선 출마 사실을 언급하며 탄핵 반대파였던 김 전 장관, 나경원 의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전 목사와의 관계를 끊지 못하겠다면 전광훈 당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고 직격했다. 김 전 장관은 “65세 이상은 지하철만 시간대에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지만 앞으로 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고령층 정책 공약을 내놨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낮 시간대 버스로 한정해 무임승차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양 전 의원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기술 자문역이자 ‘한국 반도체 산업의 숨은 조력자’로 불리는 하마다 시게타카 박사를 예방하기 위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유 시장은 대통령 4년 중임제 및 부통령제, 양원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개헌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1차 대선 경선 후보를 8명으로 추린 뒤 17일 미디어데이에서 정한 조 편성에 따라 4자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B조 토론회까지 마친 국민의힘은 21~22일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22일 2차 경선에 진출할 4명의 후보를 뽑는다.
  • 홍준표 “키도 크신데 키높이 구두 왜”… 한동훈 “유치하시다”

    홍준표 “키도 크신데 키높이 구두 왜”… 한동훈 “유치하시다”

    ‘찬탄파’ 韓 vs ‘반탄파’ 羅·洪·李韓 “계엄은 불법… 그래서 막았다”洪 “지금은 탄핵보다 이재명 상대를”나경원 “韓 선동 탓… 후보 사퇴를”이철우 “탄핵 경솔… 韓, 자격 있나”‘죽음의 조’ 90분 난타전洪 인신공격성 발언에 韓과 신경전‘당원게시판 논란’ 韓 겨냥 3인 협공羅, 명태균 의혹 먼저 띄운 洪에 역공트럼프 2기 외교·안보 대응羅 “당선 땐 바로 美 날아가 담판”洪 “국익 우선 원칙, 남북 핵균형”韓 “원전 등 실리적 카드로 협상” 국민의힘 6·3 대선 경선 B조 토론회에선 한동훈 전 대표가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강조하며 3인의 탄핵 반대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은 오히려 후보 사퇴까지 요구하며 한 전 대표를 몰아붙였다. B조 편성 당시 ‘죽음의 조’라는 평가가 나온 대로 4인의 후보는 90분 내내 상대의 가장 아픈 곳을 파고들었다. 이철우 경북지사, 나경원 의원, 한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때론 협공을 펼치면서 난타전을 벌였다. 정책 공약 토론 후 한 전 대표가 ‘계엄’으로 먼저 운을 뗐다. 한 전 대표는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것이라 해도 비상계엄은 불법이라고 봤고 그래서 앞장서서 막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다른 3인의 후보에게 일일이 계엄에 동의하느냐, 여전히 탄핵에 반대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 지사는 “108명 국회의원 준 것은 탄핵을 막으라는 것이었는데 왜 경솔하게 탄핵에 들어갔느냐”며 “한 전 대표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느냐. 우리 당 후보로 나온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역공했다. 한 전 대표는 나 의원에게 ‘윤석열 신당’에 대해 물었고, 나 의원은 “왜 대통령 경선하는데 윤 전 대통령을 자꾸 끌어들이냐”며 “한 전 대표가 ‘내란을 자백했다’면서 탄핵 내란몰이를 선동해 결국 이 지경까지 온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후보 사퇴 요구도 나왔다. 나 의원은 “보수가 통합돼야 중도로 갈 수 있고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보수 통합을 위해 한 전 대표가 대통령 후보를 그만두라”고 했다. 여기에 한 전 대표는 “저도 국민을 위해서 지금 이 상황에서 꼭 필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수했다. 한 전 대표와 홍 전 시장은 서로에게 “좋아한다”, “괜찮게 본다”면서도 곧바로 충돌했다. 홍 전 시장은 청년소통플랫폼에 올라온 질문이라며 한 전 대표에게 “정치 대선배로서 어떤 말씀을 묻더라도 고깝게 듣지 말라”며 “키도 크신데 무엇하러 키높이 구두를 신느냐”고 물었다. 한 전 대표는 “(질문한 사람이) 청년이 아닌 것 같다. 그런 질문 하시는 것 보면”이라고 넘겼는데, 홍 전 시장은 “그다음 ‘생머리’냐, 보정속옷을 입었느냐는 질문은 유치해서 안 하겠다”며 은근슬쩍 인신공격성 발언을 흘렸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유치하시다”라고 넘겼다. 한 전 대표의 당대표 시절 이른바 ‘당게(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선 3인 합동 공격이 나왔다. 나 의원이 게시판 관리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이 지사와 홍 전 시장이 이에 동의했는데 홍 전 시장은 “당사자가 여기 있으니 더 말을 못하겠다”며 한 전 대표를 겨냥했다. ‘명태균 논란’은 홍 전 시장이 먼저 나 의원에게 “지난 당대표 선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명태균에게 여론조사 조작을 두 번이나 당했는데 억울하겠다”고 했고, 나 의원은 “홍 전 시장이 명태균 사건으로 계속 엮이니까 이 기회에 털어 보려고 이 말을 꺼낸 것 아니냐”고 말했다. 4인 압축과 2인 결선을 염두에 두고 우군을 확보하기 위한 발언도 나왔다. 홍 전 시장은 미래전략부총리 신설 공약과 관련해 누구를 인선하고 싶으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나경원”이라고 말했고, 나 의원은 “내가 대통령이 되면 홍 전 시장을 국무총리로 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설전은 백브리핑에서도 이어졌다. 홍 전 시장은 ‘한동훈 책임론’ 질문에 “탄핵은 끝났다. 지금 이 선거는 탄핵 찬반에 대한 것이 아니다. 새롭게 찬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재명 정권이냐 홍준표 정권이냐 비교해 보자”고 말했다. 반면 나 의원은 “홍 전 시장이 탄핵은 끝났다고 하는데 탄핵은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며 “이번 선거는 탄핵에서 벗어날 수 없다. 탄핵 찬반 논쟁은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논쟁”이라고 강조했다. 외교·안보 정책을 두고는 4인의 후보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상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나 의원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제일 먼저 미국으로 날아가 담판을 짓겠다”며 “여기 백악관에 가서 담판해 본 분 있느냐. 저는 존 볼턴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북미 종전 선언을 막았고, 문재인 정부가 미국 의회를 동원하려 할 때도 이를 막았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국익 우선 실용주의를 외교의 근본 원칙으로 삼겠다”며 “트럼프 정부를 설득해 남북 핵균형을 이루겠다. 핵균형을 이루지 않으면 우리는 북한 김정은의 핵노예가 된다. 경제는 먹고사는 문제지만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트럼프는 실리에 따라 움직인다. 우리가 가진 반도체, 원전 등 협상 카드로 실리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외교 무대에서 누가 가장 잘 어울릴지 생각해 달라”며 “주요 국가 리더들이 젊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에 왜 키높이구두 질문했나” 물었더니 홍준표 ‘이렇게’ 답했다

    “한동훈에 왜 키높이구두 질문했나” 물었더니 홍준표 ‘이렇게’ 답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0일 열린 경선 토론회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키높이 구두’ 등을 언급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홍 전 시장은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경선 B조 토론회에서 한 전 대표를 향해 “내가 정치 대선배다. 어떤 말씀을 묻더라도 고깝게 듣지 마시고, 앞으로 정치 계속 해야 하니까 편하게 답변 달라”며 “키도 큰데 왜 키높이 구드를 신느냐”고 물었다. 홍 전 시장의 질문에 한 전 대표는 “그런 질문을 한 것은 청년이 아니신 것 같다”고 받아쳤다. 홍 전 시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 다음에 ‘생머리냐’, ‘보정속옷 입었느냐’는 이 질문도 유치해서 안 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유치하시네요”라며 홍 전 시장의 ‘질문 공격’을 일축했다. 홍 전 시장은 이어 “지금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을 잡으려고 나오는 선거다. 우리 한 후보는 법무부 장관으로 계실 때 이재명 못 잡아넣어서 사법적으로 패배했다. 당 비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총선에 참패했다”며 “이번엔 어떻게 하실 생각이냐”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는 “제가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여소야대 상황에서”라며 “총선은 졌지만 이후 당 대표 63%로 당선되면서 그 평가를 받았다”고 답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에는 이재명을 어떻게 잡을 생각이냐. 배신자 프레임은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라고 거듭 공격을 이어갔다. 한 전 대표는 “저는 국민을 배반하지 않기 위해서 계엄을 저지했다. 역으로 묻겠다. 12월 3일 밤 10시 반 홍 전 대표가 당 대표로서 제 입장이었으면 계엄을 막았겠나”라면서 “계엄에 대해 떳떳이 얘기할 수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를 같이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 이번 선거를 이길 수 있다. 그게 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토론이 끝난 뒤 홍 전 시장은 한 전 대표에게 수위가 높은 질문을 한 이유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청년의꿈’(홍 전 시장이 운영하는 정치 플랫폼)에서 하도 물어보라고 그래서 한번 물어봤다. 사실인지 아닌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재밌으라고 하는 거다. 오늘 그거 아니면 재밌는 게 뭐 있습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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