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폐쇄성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승기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타이밍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공약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32
  • 저스틴 토머스 “돈 때문에 갔다고 말할 배짱이라도 있어라”… 격해지는 PGA vs LIV 감정 싸움

    저스틴 토머스 “돈 때문에 갔다고 말할 배짱이라도 있어라”… 격해지는 PGA vs LIV 감정 싸움

    “솔직히 돈 때문에 갔다고 말하는 배짱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 저스틴 토머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지키는데 앞장서온 토머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 시리즈로 건너간 선수들에게 ‘좀 솔직하라’고 일침을 날렸다. PGA 투어에서 LIV 시리즈로 이동하는 선수들이 늘면서 양측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토머스는 4일(한국시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LIV 골프로 건너간 선수들은) 모두 골프 발전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개혁을 위한 것이라고 말할수록 더 화가 나고 짜증이 돋는다”며 격한 어조로 LIV 시리즈 합류파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밤을 이 말도 안 되는 투어 때문에 고민하면서 지새울 것이라곤 생각도 못 했다. 정말 괴롭다”고 털어놨다.최근 PGA 투어에서 LIV 시리즈로 갈아타는 선수들이 늘면서 양측의 신경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톱 랭커들이 이미 PGA 투어를 떠나 LIV 시리즈로 향한데 이어, 지난 3일에는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15승을 따낸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LIV 시리즈로 자리를 옮겼다. PGA 투어는 소속 선수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LIV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 앞으로 PGA 투어가 주관하는 대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징계를 내렸다.지난달 토머스는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들을 ‘게으름뱅이’라고 비난했고,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LIV 시리즈로 건너가자 “화가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15승을 올리고 세계랭킹 1위까지 찍었던 토머스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LIV 골프 반대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 “교통·재개발 등 성북 현안 조속히 해결… 다시 현장서 뵙겠습니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교통·재개발 등 성북 현안 조속히 해결… 다시 현장서 뵙겠습니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동북선 경전철사업 조기 완공 ‘1동 1키움센터’로 돌봄망 강화 장위재개발신속추진 TF 구성 모든 세대 위한 명품도시 조성 대학생 등 1인가구 맞춤 지원 민선 8기도 현장서 답 찾을 것“성북의 현장에는 항상 제가 있었고, 앞으로도 그곳에 있을 겁니다. 민선 8기에도 주민의 삶 속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다시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현장에 대한 애정이 지극한 것으로 잘 알려진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재선한 이후 외친 일성 역시 ‘현장’이었다. 민선 7기 출범부터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이어 온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웠던 때에도 온라인 공간에서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 온 ‘현장 소통왕’이다.앞으로 4년간 ‘시즌 2’를 이어 가게 된 이 구청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저를 믿고 성북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민생 현장에서 구민과 소통하며 축적한 현장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8기 역시 성북의 숙원 사업과 현안을 열심히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구민들이 자신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검증된 현장 전문가’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구청장은 민선 7기 취임 직후부터 자신의 핵심 공약이었던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지역별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함께 만드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 왔다. 이 구청장은 “친환경 도로 열선을 곳곳에 설치하고 불법유해업소 밀집 지역인 삼양로에 청년창업거리를 조성하는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최대한 발 빠르게 선보여 왔다”며 “주민들이 붙여 주신 ‘현장 구청장’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방법을 위해 고민하고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우선 민선 7기에 마무리하지 못한 사업부터 차근차근 이어 갈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민선 7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약속드렸던 내부순환로 월곡 하향램프 추가 설치, 동북선 경전철 공사 등의 사업을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사회 중심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아동 돌봄 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겠다”면서 “2019년 장위1동을 시작으로 현재 10곳의 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모든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1동 1키움센터’를 목표로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민들이 주목하는 현안인 재정비·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는 것도 이 구청장의 핵심 과제다. 이 구청장은 “현재 다수의 재정비·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사업을 마치면 6만~7만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성북의 큰 기회이기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의 관심이 큰 장위뉴타운 재개발과 관련해 이 구청장은 “현재 완공된 구역도 있으나 장위10구역처럼 사랑제일교회 등 여러 이슈로 재개발이 지연되는 곳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구청장,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으로 이뤄진 장위재개발신속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위 문화예술교육센터, 도서관, 키움센터, 가족센터 등 주민들을 위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해 아동·청소년, 중장년층 등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명품 문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이 구청장은 현장에서 주민들을 자주 마주하는 만큼 생활 밀착형 정책에 대해 신경을 많이 기울인다. 민선 8기에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생활 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게 이 구청장의 목표다. 이 구청장은 “길음뉴타운과 장위뉴타운 등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해 학생수가 증가한 지역에서는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 문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발광다이오드(LED) 바닥신호등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내 8개 대학이 있는 만큼 급증하는 1인가구를 위한 지원도 이어 갈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5월 1인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요리교실 ‘혼스쿠킹’, 스마트 플러그 지원 등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1인가구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향상을 위해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1인가구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영록지사, 취임식 갖고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비전’ 선포

    김영록지사, 취임식 갖고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비전’ 선포

    김영록 제39대 전라남도지사가 1일 전남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담은 ‘전라남도 비전선포식’을 여는 것으로 민선8기 도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취임식과 병행해 도청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김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 공무원이 무안 남악에 있는 전남항일독립운동기념탑, 목포에 있는 현충탑, 남악에 있는 김대중동상을 잇따라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김영록지사는 지역 전,현직 국회의원과 도내 기관단체 대표, 청년 대표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갖고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비전’의 구체적 목표와 실현방안을 담은 8대 전략 등을 발표했다. 먼저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수도 전남’ 건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남해안에 우주산업·소재산업벨트와 글로벌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광주·전북·제주와 부산·울산·경남이 함께 수도권에 버금가는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성장축을 만든다는 것이다. 청년이 바라는 좋은 일자리,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우주항공·데이터 등 ‘첨단 전략산업에 30조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고흥에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주도와 선제적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세계 최대규모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일자리 12만 개를 만들고 ‘한국에너지공대’를 초일류 대학으로 육성하고 ‘초강력레이저 국가연구시설’과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해양관광 SOC 확충’과 ‘전남 방문의 해’를 기반으로 ‘전남 관광 1억 명, 해외관광객 300만 명’ 유치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설립, 유네스코 세계유산 갯벌습지정원 조성 등 전남만의 문화예술 자원과 콘텐츠를 융복합해 ‘문화·관광 융성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육성과 고향사랑기부제, 국가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와 김 산업 혁신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농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육성하는데도 주력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경전선 완공과 전라선 고속철 착공을 앞당기고, 서울~전남~제주 고속철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해양과 대륙 관문으로서 전남을 ‘환태평양시대 관문, 초광역 메가시티’로 도약시킨다는 ‘SOC 르네상스’ 청사진도 그렸다. ‘행복 전남’ 실현을 위해 도민 30년 숙원인 국립 의과대학 유치와 ‘청년문화센터’,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1만 명’ 육성 등 미래 주역이 될 전남 청년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을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드는 큰 그림도 그렸다.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등 주요 기관의 전남 유치 추진과 지방소멸대응기금 5조 원 확대,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초광역경제동맹 등으로 대한민국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비전 선포와 함께 “200만 도민이 단합하고, 전남과 광주가 함께하며, 천만 향우들까지 힘을 모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며 “도민 한분 한분에게 힘이 되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고 도민 대표와 광주시 축하사절단 등과 함께 기념식수를 했다. 한편 전남도는 7월 중순, 대도민 보고회를 통해 민선8기 공약 실천과제와 정책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 조선 궁궐 지붕 꾸몄던 ‘취두’, 완전체로 처음 공개

    조선 궁궐 지붕 꾸몄던 ‘취두’, 완전체로 처음 공개

    조선 전기 왕실 관련 건축물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식 기와 ‘취두’(鷲頭)가 처음으로 완전한 형태로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5월 충남 태안 갯벌에서 발굴한 용머리 장식 기와 상단과 취두 상단에 부착하는 칼자루 모양의 장식품인 검파(劍把)를 29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발굴한 취두 상단은 2019년 조개를 캐던 주민이 발견했던 취두 하부와 짝을 이루는 것이다. 검파는 지난해 같은 곳에서 출토됐던 또 다른 취두의 짝으로, 조선 전기 취두와 검파까지 완전체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소는 2019년 주민에 의해 출토된 장수상이 조선 전기 양식을 띠고 있고, 취두와 검파가 같은 지역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같은 시기에 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용무늬는 조선 전기에 왕실이 사실상 독점 사용했다는 점에서 해당 유물이 왕실 관련 건축물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김동훈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은 “서울 용산 일대 와서(조선시대 기와 담당 관서)에서 제작해 충청 이남 지역으로 옮기려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태조의 어진이 있던 전주 경기전, 경주 집경전을 위한 취두였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취두는 전체 높이가 103㎝이며 가로 길이는 83~85㎝, 두께는 22㎝다. 검파는 길이 40.5㎝, 폭 16㎝, 두께 7㎝ 크기다. 취두와 검파까지 합친 완전체의 총무게는 120㎏에 달한다. 검파는 앞뒷면에 2단으로 구름무늬가 표현돼 있고, 취두 상단의 방형 구멍과 결합하도록 짧은 자루도 갖추고 있다. 김성구 전 경주박물관장은 “화재 방지를 위한 차원에서 물을 다스리는 용을 올렸는데, 게을리하지 말라는 의미로 운검을 꽂은 것”이라며 검파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김 학예관은 “취두에 표현된 용이 지붕을 물고 있어 용마루를 갉아먹지 말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면서 “빗물이 취두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굴에 따라 경복궁 창건기 건물 및 숭례문, 양주 회암사지 등 조선 전기 왕실 관련 건축물의 세부 모습에 대한 실질적인 고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참고할 자료가 많이 없어 왜 태안 갯벌에 묻혔는지 등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취두와 검파는 왕실 특수 기와 연구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김 전 관장은 “수중 고고학 최고의 성과”라며 “나중에 보물로 지정해도 손색없는 소중한 유물”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오는 8월 중순까지 해당 지역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와 왕실 장식 기와의 생산과 유통에 대한 심화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태안 갯벌서 발견된 조선 왕실 기와, 완전체 첫 공개

    태안 갯벌서 발견된 조선 왕실 기와, 완전체 첫 공개

    조선 전기 왕실 관련 건축물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식기와 ‘취두’(鷲頭)가 처음으로 완전한 형태로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5월 충남 태안 갯벌에서 발굴한 용머리 장식 기와 상단과 취두 상단에 부착하는 칼자루 모양의 장식품인 검파(劍把)를 29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발굴한 취두 상단은 2019년 조개를 캐던 주민이 발견했던 취두 하부와 짝을 이루는 것이다. 검파는 지난해 같은 곳에서 출토됐던 또 다른 취두의 짝으로, 조선 전기 취두가 검파까지 완전체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鷲)는 독수리, 두(頭)는 머리로 취두란 독수리 머리를 뜻한다. 지붕에서 하늘과 연결되는 부분의 장식으로 고려 중기부터 조선말까지 성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식은 이번에 출토된 것과 차이가 있지만 창경궁 명정문, 창덕궁 인정문 등에도 취두를 볼 수 있다.연구소는 2019년 주민에 의해 출토된 장수상이 조선 전기 양식을 띠고 있고, 취두와 검파가 같은 지역에서 수습됐다는 점에서 같은 시기에 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용무늬는 조선 전기에 왕실이 사실상 독점 사용했다는 점에서 취두와 검파, 장수상이 왕실 관련 건축물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같은 곳에서 나왔지만 취두 2쌍은 각도나 문양 면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김동훈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은 “서울 용산 일대 와서(조선시대 기와 담당 관서)에서 제작해 충청 이남 지역으로 옮기려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충청 이남 지역의 왕실 관련 시설이 많지 않아 현재로서는 태조의 어진이 있던 전주 경기전, 경주 집경전을 위한 취두였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왕실 관련 사찰에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다. 취두는 전체 높이가 103㎝이며 가로 길이는 83~85㎝, 두께는 22㎝다. 검파는 길이 40.5㎝, 폭 16㎝, 두께 7㎝ 크기다. 취두는 상단과 하단 각각 50~60㎏, 검파는 4.2㎏으로 취두와 검파까지 합친 완전체의 총 무게는 120㎏에 달한다.검파는 앞뒷면에 2단으로 구름무늬가 표현돼 있고, 취두 상단의 방형 구멍과 결합하도록 짧은 자루도 갖추고 있다. 김성구 전 경주박물관장은 “화재 방지를 위한 차원에서 물을 다스리는 용을 올렸는데, 게을리하지 말라는 의미로 운검을 꽂은 것”이라며 검파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김 학예관은 “취두에 표현된 용이 지붕을 물고 있어 용마루를 갉아먹지 말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면서 “빗물이 취두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굴에 따라 경복궁 창건기 건물 및 숭례문, 양주 회암사지 등 조선 전기 왕실 관련 건축물의 세부 모습에 대한 실질적인 고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참고할 자료가 많이 없어 왜 태안 갯벌에 묻혔는지 등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양기홍 학예연구사는 “숭례문의 서쪽 취두가 이번에 발굴된 취두와 가장 유사하다”면서도 “조선 궁궐들이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게 많아 현재 남은 취두는 이번에 발굴된 취두보다 크기도 작고 비교할 만한 사례가 없다. 향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취두와 검파는 왕실 특수 기와 연구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김 전 관장은 “수중 고고학 최고의 성과”라며 “나중에 보물로 지정해도 손색없는 소중한 유물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8월 중순까지 해당 지역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와 왕실 장식 기와의 생산과 유통에 대한 심화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이준석 “안철수, 2016년에 살고 계신가…평생 즐기시라”

    이준석 “안철수, 2016년에 살고 계신가…평생 즐기시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안철수 의원이 2016년 총선을 거론하면서 자신을 향해 “선거 패배에 대한 상처가 있을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안 의원은 2016년에 살고 계시는가 보다. 그런 거 평생 즐기십시오”라고 맞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안철수 의원은 2016년 때 총선에서 자신이 20% 포인트 이상 이겼던 것이 상처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2016년 4월 총선 때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서 맞붙었다.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당 후보로 나서서 52.33%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후보로 나온 이준석 대표는 득표율 31.32%로 2위로 낙선했다. 득표 차는 21.01% 포인트였다. 앞서 안 의원은 전날(28일) MBC 인터뷰에서 “이 대표와의 첫 인연은 2016년 선거 때 제가 20% 이상 이겼다”며 “이 대표가 나름대로 선거 패배에 대한 상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대표적인 정치권 앙숙인 두 사람은 최근에도 ‘간장 한 사발’, ‘속이 타나 보다’ 등 날 선 말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이 대표의 면담 요청을 거부하면서 ‘앞으로 의제나 사유를 사전에 밝혀달라’고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대통령실과 당 간에 불화를 일으키기 위해 익명 인터뷰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매번 이런 게 익명 보도로 튀어나오고 대통령실에서 반박하고 제가 입장 밝혀야 되는 상황이 지방선거 이후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우연한 상황 아닐 것이라 본다. 국민께서도 익명발 인터뷰는 어지간해선 무시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당부했다.
  • 최저임금 오늘 시한 막판 신경전

    최저임금 오늘 시한 막판 신경전

    ‘1만 340원(노동계) vs 9260원(경영계)’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수정안을 제시했다. 28일 밤 세종시 고용노동부 청사에서 열린 제7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다. 근로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요구안(시간당 1만 890원)보다 550원 적은 1만 340원을, 사용자위원들은 최초요구안(9160원)보다 100원 많은 9260원을 수정안으로 내놨다. 노동계의 수정안은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12.9%, 경영계 수정안은 1.1% 높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수정안의 격차를 좁혀 가며 최종안을 내기 위해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 갈 예정이다. 수정안을 놓고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금액을 표결에 부쳐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된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돼 공익위원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 올해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은 29일로 단 하루 남았다. 가장 최근에 법정 기한을 지킨 것은 2014년이었다. 심의 결과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설지도 주목된다. 이날 고용부 앞에선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노동계와 인상을 반대하는 소상공인 단체가 연달아 결의대회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결의대회에서 “기름값을 비롯한 물가는 폭등하고 금리도 가파르게 올라 노동자의 삶은 더이상 견디기 어려운 지경”이라면서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은 그저 푸념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올해 최저임금 투쟁에서 밀리면 노동 시간은 무한대로 늘어나고 임금은 속절없이 삭감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이 이달 노동자와 시민 187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 전국 최저임금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 10명 중 8~9명꼴로 본인과 가족이 살기에 올해 최저임금(시급 9160원)이 부족했다고 답했다. 사업주, 자영업자를 포함해 지난 5년 동안 현재 사업장에서 경영상 어려움을 경험했다는 응답자 664명은 주된 사유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57.1%)를 꼽았다. 최저임금 인상을 꼽은 응답자는 6.3%에 그쳤다. 반면 소상공인연합회는 기자회견에서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이 올해도 부결돼 소상공인들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주휴수당까지 포함해 한 시간에 1만 3000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불할 여력이 없다”며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했다. 오세희 연합회 회장은 “지난 5년간 최저임금이 42%나 인상돼 영세한 소상공인은 직원도 없이 일만 하고 있다”면서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 최저임금 29일 시한 노사 신경전… 추경호 “인상 자제” 막판 변수로

    최저임금 29일 시한 노사 신경전… 추경호 “인상 자제” 막판 변수로

    물가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풀어 주기 위해 최저임금을 올릴 것인가, 아니면 가뜩이나 물가상승으로 어려운 마당에 최저임금 인상을 억제해야 하는가. 물가상승과 최저임금의 상관관계를 둘러싼 서로 다른 두 세계관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마지막 줄다리기에서 다시 맞붙었다.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심의 기한을 하루 앞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이어 갔다.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시대에 가계의 소득을 올려 소비를 살리고,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생산을 확대해 다시금 경제를 끌어올리는 것이 상생의 경제”라고 말했다. 반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물가상승률의 4배가 넘는다”며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부담은 자영업자 등이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저임금 논의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문제는 1만원을 넘길 수 있을지 여부다. 노사 양측은 각각 최저임금 인상과 동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팽팽히 맞섰다. 앞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지난 23일 제6차 전원회의를 마치며 다음 회의까지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을 제출해 달라고 노사에 요청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 시급 9160원에서 1730원 올린 1만 890원을,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916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최근 5년간의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지난해 8720원, 올해 9160원이다. 올해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 4440원이다. 가장 최근에 법정 기한을 지킨 2014년 이후 8년 만에 기한을 지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근로자위원인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제 겨우 요구안을 내고 논의를 시작하는데, 법정 기한을 운운하며 졸속 심의로 끝내려는 공익위원들에게 강력히 항의한다”며 “기한을 준수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수정안을 제출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심의를 졸속으로 끝내겠다는 협박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금 인상 자제 발언이 막판 변수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과도한 임금 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도 키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부위원장은 “사용자위원에게 날개를 달아 주는 발언으로, 참으로 황당하고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 우상호 만난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대통령기록물 공개 안 하면 文 고발”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유족 측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찾아 사건 당시 보고·지시 상황이 담긴 대통령기록물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면담 공개 여부를 놓고 유족 측과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와 김기윤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우 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와 면담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내 태스크포스(TF)의 1호 과제로 대통령기록물 공개의 국회 의결을 해달라고 건의할 것”이라며 “7월 4일까지 기록물 공개를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거나, 7월 13일까지 국회 의결이 되지 않을 경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 고발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이 요구한 정보는 피살 이후인 2020년 9월 23일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록과 당시 참석자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 당시 ‘해경왕’이라 불리며 해경에 월북 수사 지침을 내렸다는 의혹을 받는 청와대 행정관의 이름이 포함된 자료 등이다. 9월 22일 청와대와 국방부·해경·해양수산부와 주고받은 보고·지시 관련 서류, 22~28일 청와대가 국방부·해경·해수부·국정원으로부터 “남북 간 통신망이 막혀있다”는 취지로 보고받은 서류 등도 공개 요구 대상 정보다. 김 변호사는 “유족 측은 문 전 대통령 처벌을 원하는 입장이고,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기록물을 지정했기 때문에 유족 입장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구조할 수 있었음에도 구조하지 않았으면 직무유기, 그냥 방치하라고 지시했으면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특별취급정보(SI) 공개 여부를 두고는 “민주당이 여당 시절 SI 정보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정권이 교체되니 이제 와서 공개하라는 건 무슨 ‘내로남불’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정략적인 것이지, 유가족이 정략적인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서해 TF는 정보공개 청구 소송 기록과 판결문을 읽어보고, 유족들에게 2차, 3차 정신적 가해와 언어폭력을 가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이씨는 “초등학교 3학년 조카가 아빠와 관련된 내용을 뉴스로 봤다. ‘엄마, 월북이 뭐야’라고 해서 어떻게 대응할지 상당히 심각하다”며 “이후에 받는 상처가 어떻게 될지 상당히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이후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 면담에서는 유족 측과 우 위원장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면담 후 브리핑에서 “처음에 회의 공개를 부탁했고, 그에 대해 우 위원장이 ‘언론플레이 하지 말라’고 말했다”며 “제가 황당해서 ‘유족이 이렇게 브리핑하는 게 언론플레이냐’고 따졌다. 이런 태도가 유족과 협의하려는 마음인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언론플레이 관련 발언에 대해 제가 바로 따지니 우 위원장이 사과했다”며 “조카의 편지에도 답장을 전달해 달라고 했고, 그 부분도 행정착오 때문에 빨리 못 받아서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 위원장이 최대한 유족 이야기를 경청했다”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이런 부분이 정치 쟁점화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셨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유족 요구 내용에 대한 부분은 당내 TF로 일원화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검토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기는 남미] 뱃속 아이 65만원에 팔아넘긴 한심한 20살 엄마

    [여기는 남미] 뱃속 아이 65만원에 팔아넘긴 한심한 20살 엄마

    갓 태어난 딸이 납치됐다고 경찰에 신고한 어린 엄마가 쇠고랑을 찼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경찰은 인신매매 혐의로 크리스앙헬 킨타나(여, 20)를 체포했다. 여자로부터 아기를 산 중년의 부부도 검거했다.  베네수엘라 아라구아주 비야데쿠라에 살고 있는 킨타나는 최근 경찰에 "신생아가 납치됐다"고 신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42세 여성과 51세 남자를 납치범으로 지목했다. 자녀가 없는 부부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 했지만 그의 진술엔 무언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았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설명할 때 아기가 사라진 대목에서 진술에 이상한 곳이 많았다"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의심할 충분한 근거가 있었다"고 말했다.  바짝 수사의 고삐를 조인 경찰은 사건의 진상을 밝혀냈다. 알고 보니 아기는 납치된 게 아니라 친모가 팔아넘긴 것이었다.  친모 킨타나는 출산 전부터 아기를 팔아버리기로 작정하고 인터넷으로 매수인(?)을 물색했다. 자녀가 없어 입양을 희망하던 중년의 부부와 연락이 닿은 건 이때였다.  킨타나는 부부로부터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우리에게 넘겨라. 우리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받고 복중태아를 외상으로 팔아넘겼다. 친모가 받기로 한 돈은 500달러, 약 65만원이었다.  경찰은 "복중태아에 대한 모든 권리를 미리 넘겨주고 태어나는 즉시 아기를 주는 조건이었고, 부부는 아기를 받으면 현찰로 돈을 주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킨타나는 약속을 믿고 이미 팔아넘긴 아기를 출산했다. 예쁜 딸이었다.  부부는 갓 태어난 아기를 넘겨받았지만 돈을 주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킨타나가 지불을 촉구했지만 부부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돈을 주지 않았다. 아기의 외상값을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은 2개월 넘게 지속됐다.  실랑이에 지친 킨타나는 부부를 납치 혐의로 고소했지만 결과적으론 이게 스스로 범행을 신고한 꼴이 된 것이다. 경찰은 "(본인이 인정한 건 아니지만) 정황을 볼 때 아기를 되찾은 후 다른 곳에 팔려는 의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에서 신생아 거래는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지 오래다.  특히 최근에는 콜롬비아나 페루 등 인접국은 물론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선진국에서 신생아 입양을 원하는 부부들이 베네수엘라 아기를 사들이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한 인권단체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미녀가 많기로 유명한 국가이다 보니 특히 베네수엘라 여자아기를 원하는 외국인 부부들이 많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경찰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이 밀집해 사는 지역에서 특히 신생아 인신매매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이 많이 살아) 사건이 다발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특히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안녕? 자연] 해안 37%가 사라져…‘초콜릿의 나라’ 가나서 무슨일?

    [안녕? 자연] 해안 37%가 사라져…‘초콜릿의 나라’ 가나서 무슨일?

    초콜릿 원료가 되는 카카오콩 생산지로 유명한 아프리카 서부 국가인 가나. 그 해안 마을들이 파도에 의한 해안 침식으로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다. 댐 건설과 모래 불법 채취 등 사람의 경제활동이 영향을 주고 있고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환경전문매체 몽가베이 등에 따르면, 가나 남동부 지역 어촌 푸베메에서는 지난해 11월 폭풍우에 따른 해일이 덮쳐 주민 4명이 숨졌다. 푸베메 주변에서는 해안 침식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주민 모두가 예전에 살던 주거지를 버리고 내륙으로 이주했으나 피해를 입은 것이었다.현지 환경 전문가인 콰시 아도 가나대 교수는 “마을 근처를 흐르는 강의 상류에 댐이 건설돼 모래사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토사의 공급이 방해되고 있고, 근처 지역에서 모래 채취가 이뤄지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까지 상승하고 있어 해안 침식이 급속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05년에서 2017년 사이 가나 전체 해안 토지의 약 37%가 침식과 홍수로 없어졌다. 게다가 해안 침식은 서아프리카 전체로도 확산 중이다. 세계은행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베냉,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토고 등 4개국에서는 해안 침식과 홍수 등으로 2017년에만 약 38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게다가 4개국 해안의 56%가 매년 평균 1.8m의 침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지키고 가까운 미래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도 조기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가나 정부는 2019년부터 해안 침식에 취약한 지역에 방파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자금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설훈, 이재명에 “전대 나오지 말라”… 민주 워크숍 친명·친문 ‘묘한 신경전’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전체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지난 대선·지방선거 패인을 점검하고 8월 전당대회 룰 등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선거 책임과 전당대회 출마 관련 언급이 나오면서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오갔다. 지난 6·1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당선된 이재명 의원은 이날 국회 입성 후 처음으로 소속 의원 155명이 모이는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충남 예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전체토론 전 “초선으로서 열심히 하겠다. 선배들을 잘 모시겠다”는 짤막한 당선 인사를 했다. 앞서 리조트 도착 직후 선거 패배 책임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전에도 말한 것처럼 선거 개표날 말한 내용과 다른 게 없다. 제일 큰 책임은 후보인 저한테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계속 듣고 있다. 아직 어떠한 결정을 할 상황이 아니라 의원님들을 포함해 당원들, 국민 여러분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는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당권 도전을 시사한 설훈 의원은 비공개 자유토론에서 “어제 이 의원에게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이야기했다”며 “그냥 우리 같이 나오지 말자”고 농담 섞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과 이 의원은 자유토론 때 같은 팀으로 묶이면서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남 탓하지 말고 우리 탓이라고 생각하는 반성의 시간이 이어졌다”며 “지도부와 선거를 이끈 사람의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친명계와 친문계 사이 대립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다만 이 의원 면전인 만큼 직접 날 선 공격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계파 갈등은 팬덤정치에 대한 비판으로도 이어졌다. 신 대변인은 “열혈 지지층이 문제가 아니라 팬덤정치에서 욕설과 폭언이 문제인 만큼 과감하게 이들과 선을 그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했다. 최강욱 의원 및 탈당한 박완주 의원 등 당내 성 비위 문제를 두고 근본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 “경전철 조기완공·新대학로 조성… 서대문, 서울의 새 심장 될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경전철 조기완공·新대학로 조성… 서대문, 서울의 새 심장 될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국회의원 두 번 한 지역 토박이‘복지특례지구’ 주거환경 개선 ‘경의선 지하화’로 창업 공간 마련‘신통방통 복지센터’ 돌봄 서비스尹대통령·吳시장과 ‘한 팀’ 되겠다“이번 선거 결과의 의미는 두 가지라고 봅니다. 낙후됐다고 평가받는 서대문을 제대로 바꾸라는 것,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 팀’이 돼 힘있게 일하라는 것이죠. 지역 발전을 갈망하는 주민들의 뜻을 바탕으로 서대문을 서울의 ‘새로운 심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의 구정 방향과 계획을 막힘없이 술술 나열했다. 서대문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26년간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녔기에 지금 이 순간 서대문구라는 도시에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있는 덕이다. 이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 구민들에게 ‘낙후된 도시라는 소리를 안 듣게 해 달라’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며 “낙후한 주거 환경과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부족한 사회 인프라를 곳곳에 구축해 서대문이 서울의 중심 도시로 부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앞서 국회의원도 두 번 경험했지만 지역 발전은 결국 행정권을 가진 구청장에게 달렸다”며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서대문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취임 후 지역 전역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이 장애 없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그는 “여전히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골목길에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도 있는데 이런 곳은 시급히 개발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와 협의해 재개발·재건축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 가운데 낙후된 저층 주거 지역을 ‘복지특례지구’로 지정하고, 종상향과 용적률 상향을 통해 고층 건물을 세워 주민편의시설, 주차장 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기존 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것도 급선무다. 이 당선인은 지역의 숙원이자 주민들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전철 서부선과 경전철 강북횡단선을 조기 착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연희동, 남가좌동, 북가좌동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인근에 지하철역이 없어 아침마다 마을버스를 타고 신촌이나 홍제동으로 가는 ‘전쟁’을 치른다”며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2028년 완공될 예정인 경전철 서부선을 조기에 완공하고, 2030년 완공되는 강북횡단선 공사도 서둘러 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호대역도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말했다.이 당선인은 연세대, 이화여대, 명지대 등 대학만 9곳이나 밀집해 있는 ‘교육 도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당선인은 “현재 신촌 지역을 지나는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하면 약 1만평의 부지가 생기는데 이곳에 ‘신(新)대학로’를 조성할 것”이라며 “대학 산학협력단이 공동 연구할 수 있는 공간과 청년들에게 취업·창업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청년창업지원센터 등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청년 인구가 많은 만큼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이 중요하지만 기초단체장으로서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 정부, 서울시와 협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민들이 체감하는 진정한 교육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홍은동 지역에 고등학교 신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자녀가 중학생만 되면 서대문을 떠나 강남으로 나가는 주민이 많은데 그럴 필요 없도록 좋은 학교를 유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구청이 단순히 행정 서비스가 아닌 인생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민 중 65세 이상 인구가 5만 3000여명이고 그중 3만 2000여명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라며 “이분들이 자력으로 자신의 인생을 만족스럽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구청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청년을 위한 ‘신통방통 복지센터’를 만들어 ‘인생 2막’을 시작한 구민을 위한 재교육과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각종 인생 상담과 건강관리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 ‘성 상납 의혹’ 이준석 징계 심의 윤리위 개시… 김성진 측 “李가 회유·협박”

    ‘성 상납 의혹’ 이준석 징계 심의 윤리위 개시… 김성진 측 “李가 회유·협박”

    李측 “윤리위, 회의록 작성없이 진행 시도”회의 기록 없이 일방적 징계 결정 우려윤리위 “사실 아냐, 직원들이 다 작성 중”김철근 정무실장 출석 “성실히 답변할 것”이준석, 국회 당 대표실에서 대기 중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이양희)가 22일 ‘성 상납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에 착수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쯤부터 국회 본관 228호에서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양희 위원장은 회의장 입장 전 기자들과 만나 “다른 말씀은 제가 오늘 드리고 싶지는 않다”면서 “저는 찍어도 되는데 다른 위원들이 입장할 때는 사진을 안 찍어주셨으면 한다. 보호받아야 할 분들”이라고 언론에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결과가 오늘 중 나올까’라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회의장으로 들어갔다.회의 초반 이 대표 측과 윤리위 간에 회의록을 놓고 신경전 양상도 나타났다. 애초 회의 공개를 요구했던 이 대표 측은 회의 초반 회의록이 작성되지 않고 있다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윤리위가 회의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징계 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였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윤리위가 당 당무감사실 소관이라 당무감사실장 및 직원들 입회하에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윤리위원들이 직원들보고 나가라고 하고 자기들끼리 회의를 진행하려고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의 도중 잠시 복도로 나온 이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직원들이 다 지금 작성하고 있다”며 이 대표 측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같은 국회 본관 건물 2층의 당 대표실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증거 인멸 의혹 김철근 정무실장 “참고인 자격, 성실히 답변할 것”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사실 관계 소명을 위해 윤리위 회의장에 입장했다. 김 실장은 기자들에게 “저는 오늘 참고인 자격으로 왔다”면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성 상납 의혹 제보자 장모씨를 만나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소연 “이준석 측근, 수사 협조 말라며 윤리위 앞두고 김성진 회유·협박” 한편 이 대표 의혹의 핵심 연루자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은 이날 이 대표 측근을 자처한 인사들이 김 대표를 회유하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윤리위가 열리는 시각인 이날 오후 7시쯤 국회 본청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접견 당시 김 대표가 “이 대표 측근을 자처하는 이들이 김 대표 주변 인물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김 대표가 수사에 협조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회유를 시도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회유의 구체적 발언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정치인을 도와주면 가석방을 도와주겠다’, ‘수사에 있어 묵비권을 행사하고 성상납 자체를 모른다는 서신을 써주면 윤리위에 제출하겠다’ 등을 소개했다. 김 변호사는 이 대표 측근을 자처하는 이들이 ‘만약 이 대표가 징계받지 않으면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말로 김 대표를 협박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이와 관련된 구체적 증거는 차차 공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김 대표는 회유와 협박에 대해 이렇게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세상에서 제일 걱정할 게 없는 게 감옥에 있는 사람 걱정”이라는 김 대표 발언도 알렸다. 이는 최근 이 대표가 언론에 나와 “천하에 쓸데없는 것이 이준석 걱정”이라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김 변호사는 다만 ‘이 대표의 측근’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회유와 협박 방법으로는 “편지 형태”라고만 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이 대표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준비해 윤리위에 제출하고자 했지만, 국민의힘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김 변호사는 “공적인 문서로 제출해야 참고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들었다”며 우편을 통해 해당 자료를 공식적으로 당 윤리위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 변호사는 “성상납은 진실”이라면서 “김 대표가 본인 명예 때문에 그걸 아니라고 허위로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가 이번 일을 ‘허위’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라고 했다.이준석 “성상납 문제가 있어야 인멸할 게 아닌가” 의혹 전면 부인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첫째로는 성상납 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있어야 그에 대한 인멸을 할 것 아니냐”며 의혹 제기를 전면 부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SBS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윤리위에 올라가 있는 사안도 성상납 의혹도 아니고, 제가 그에 대해 증거인멸 교사를 했다는 것으로 ‘품위유지 위반’이라고 하는 것인데 (이런 식의) 증거인멸 교사 의혹 정도가 되려면 (혐의가) 세 단계 정도는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미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법적 절차로 형사 고소까지 했다”면서 “(다만 지방선거·대선 기간에는) 제가 말을 계속하게 되면 상대당도 계속 물게 되고, 그게 선거에 긍정적 영향을 안 미치기 때문에 아무 말 안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성상납 의혹 제보자를 만난 것에 대해서는 “(제보자가) 말을 하고 싶어하니 들어보라고 했던 것”이라며, ‘7억원 각서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완전히 독립된 건인데 엮어서 생각하니 이것 때문에 저게 있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했다”고 재차 부인했다. 그러면서 “(시기적으로도) 연관될 소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윤리위도 지금쯤이면 다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 뇌 속 반짝이는 별세포 물질이 알츠하이머 일으킨다

    뇌 속 반짝이는 별세포 물질이 알츠하이머 일으킨다

    국내 연구진이 뇌 속에 있는 별세포 내 물질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뇌 속 반응성 별세포의 요소회로가 활성화되면서 치매를 진행시키고 기억력 감퇴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 6월 23일자에 실렸다. 별세포(astrocyte·성상교세포)는 뇌 세포 절반 이상을 구성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이다. 아밀로이드 베타, 염증 같은 독성물질이 뇌에 생기면 이를 분해하는데 그 과정에서 별세포의 크기와 기능이 변한다. 이렇게 외부 자극으로 변하는 별세포를 ‘반응성 별세포’라고 한다. 반응성 별세포는 주변 정상 신경세포에 악영향을 미친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치매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에 쌓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많은 임상실험에서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해도 중증 치매가 지속되는 것이 관찰됐다. 이 때문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제거만으로는 치매를 치료할 수 없다고 밝혀졌다. 이에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다른 원인을 찾아 나섰다. 연구팀은 반응성 별세포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을 발현시키고,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가바를 만들어 기억력을 감퇴시킨다는 것을 알아냈다. 간에는 암모니아를 비롯해 신체에 유해한 물질을 걸러내고 찌꺼기를 만들어 내는 요소회로가 존재한다. 연구팀은 소변의 주성분인 요소를 만들어 내는 이 요소회로가 별세포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연구팀은 뇌의 별세포가 독성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처리하면서 요소 양이 늘어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도 별세포의 요소회로가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됐다. 또 알츠하이머를 유발시킨 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요소회로가 작동할 때 ODC1이라는 물질이 나타나는 것을 억제하면 생쥐의 기억력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창준 IBS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장은 “이번 연구는 반응성 별세포 요소회로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관계를 새로 밝혀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반응성 별세포의 요소회로를 이루는 ODC1 효능과 독성에 대한 추가 연구를 거쳐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석하나?

    윤석열 대통령,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석하나?

    국민의힘 조수진(50) 최고위원이 “내년에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 참석을 요청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조 최고위원은 22일 순천시장과 광양시장 등 전남 지역 무소속 당선인들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 시간을 가지면서 이같이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순천만국가정원. 조 최고위원은 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후 11시 5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국가정원을 함께 둘러보며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 위원은 노 당선인이 지난 2009년 재임시 우리나라 최초로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이끈 뚝심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처음 와 봤는데 이곳을 보니 지방소멸 시대에 앞으로 도시가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노 당선인이 시장 때 조성한 순천만 국가정원은 이후 국내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는 등 한해 500여만명이 찾고 있는 순천 대표 관광지로 성장했다. 이를 발판으로 순천시는 10년 만인 202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다시 개최한다.노 당선인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요청을 시작으로 경전선 전철화 사업 도심부 통과 구간 문제 해결, 연향뜰 사업 정부기관 참여지원을 건의했다. 또 탄소중립을 실현할 차세대 쓰레기 종합처리장 구축 지원, 중앙로 샹젤리제 프로젝트, 스타필드 유치 등 굵직한 사업들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구상과 윤석열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 요청 등 세부적인 논의도 있었다. 조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께서 호남에 대해 약속한 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대통령께서 당부하신대로 순천지역 현안 등 정부와 여당차원에서 노력해야 할 부분을 꼼꼼히 메모해 전달해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무소속 호남 단체장 영입설’에 대해 조 위원은 “남녀 관계도 밀당(밀고 당기기)이 있듯이 당에서 호남에 많은 관심을 쏟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날 노 당선인이 조 최고위원을 만난다는 소식에 시민들 사이에는 국민의 힘 입당을 연관짓는 얘기들이 오갔다. 이와관련 노 당선인측은 “집권 여당에 지역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민의 힘 입당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고 일축했다. 조 위원은 오후 2시 광양 커뮤니티 센터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당선인과 1시간 동안 면담을 이어갔다. 정 당선인에게 관광, 기업과의 상생협력, 여당의 지원방안 등을 듣고 협력을 약속했다. 조 위원은 앞서 지난 14일 무소속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을 만났다. 앞으로 무소속인 강진원 강진군수·김희수 진도군수·김산 무안군수·강종만 영광군수 당선인도 만날 예정이다.
  • 민생보다 권력다툼… 집권당의 민낯

    민생보다 권력다툼… 집권당의 민낯

    이준석·배현진 ‘비공개회의’ 설전최고위 반말·고성 오가며 난장판선거 연승 뒤 ‘내부 분열’ 고질병당내 “국민에게 죄송” 자성 발언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험악한 설전을 주고받으며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다. 감정 섞인 반말과 고성이 난무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회의는 난장판이 됐다. 물가 폭등 등으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을 책임진 집권 여당이 민생 걱정보다는 당권과 총선 공천권 등 권력다툼에 매몰돼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승하자 또다시 ‘내부 분열’의 고질병이 도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 대표 조기 사퇴를 둘러싼 윤핵관들의 압박과 공천권, 이 두 가지로 인해 싸움이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집권 여당이라면 국정을 먼저 챙겨야 하는데 뒷전으로 밀려난 상황이 되면 국민들이 부정적으로 볼 것이고 정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국민과 동떨어진 싸움을 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문제”라며 “국정 운영에 관계 있는 싸움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나온 내용이 자꾸 언론에 따옴표까지 인용돼 보도되는 상황이 발생해서 오늘부터 비공개회의에서 현안 논의는 하지 않고 안건 처리만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배 최고위원은 “현안 논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비공개회의를 철저히 단속해서 당내에서 필요한 내부의 이야기는 건강하게 이어 가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맞섰다. 그럼에도 이 대표가 입장을 고수하자 배 최고위원은 “비공개회의를 이렇게 일방적으로 없애시면 어쩝니까. 누차 제가 제안드리지 않았습니까. 회의 단속을 좀 해 달라고”라며 반말조로 언성을 높였다.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의 말을 “발언권을 득해서 말씀하시고요”라고 끊은 뒤 “특정인이 참석했을 때 유출이 많이 된다는 내용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이 상황을 묵과할 수 없고”라며 반말조로 응수했다. 배 최고위원은 “대표님 스스로도 많이 유출하지 않으셨습니까. 본인이 언론에 나가서 얘기한 것을 누구 핑계를 대면서 비공개회의를 탓합니까”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이 대표도 “단속해 볼까요, 한번?”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마이크를 끄고 “그만합시다. 두 분 다”라며 답답한 듯 책상을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이 대표는 이내 “의사권을 권 원내대표에게 이양하고 이석하겠습니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권 원내대표는 “그렇게 나가면 안 되지. 이 대표, 빨리 와”라며 불러 세웠다. 배 최고위원은 나가려는 이 대표에게 “본인이 유출 많이 하셨어요, 여태까지”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이 대표는 흥분한 듯 “내 얘기를 내가 유출했다고?”라며 반말로 두어 차례 되물었다. 충돌이 격화하자 권 원내대표는 “잠깐 잠깐”이라고 두 사람의 말을 막고 “비공개하겠습니다”라며 취재진의 퇴장을 요구했다. 회의는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이 대표는 2분 만에 자리를 떴다. 당내 일각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영남 출신의 한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결과적으로 비치는 모습이 좋지 않다. 국민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의원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민생”이라며 “최고위원 회의가 끝나고 나오면서 몇몇 최고위원들은 ‘책임지는 여당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드려야 하는데’라고 걱정하는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 이준석vs배현진 또 충돌… 이번엔 비공개 회의 내용 보도 탓

    이준석vs배현진 또 충돌… 이번엔 비공개 회의 내용 보도 탓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최고위 회의에서 비공개 현안 논의를 두고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이전에도 최근 당 혁신위원회 운영 방향,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다.이 대표는 2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가 공개 부분과 비공개 부분 나눠서 진행되는데 비공개 부분이 자꾸 언론에 따옴표까지 인용돼 보도되는 상황 발생한다”면서 “최고위 의장 직권으로 오늘부터 비공개 회의에서 현안 논의를 하지 않고 안건 처리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배 최고위원은 “최고위를 할 때마다 답답했다. 내용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낯부끄러울 때가 한두 번 아니었다”면서 “현안 논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비공개 회의를 철저히 단속해서 당내에서 필요한 내부 이야기는 건강하게 이어가야 한다”고 맞섰다.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의 반발에도 회의 말미에 “비공개 회의는 오늘 진행되지 않을 것이고 국제위원장 임명 건 관련 의견이 있는 분은 제시해달라”면서 입장을 고수했다. 배 최고위원은 일방적으로 비공개 현안 논의를 없애는 것에 대해 반복해서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언성은 점차 높아졌다. 공개 석상에서의 충돌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잠깐만요”라며 제지에 나서며 비공개 전환을 제안했으나 설전은 계속됐다.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을 향해 “발언권을 득하고 말씀하시라. 특정인이 참석했을 때 유출이 많이 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기 때문에 이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배 최고위원은 “대표님도 (회의 내용을) 많이 누출하셨지 않나”라면서 “심지어 본인이 언론과 나가서 이야기한 것을 언론인들이 쓴 것을 누구 핑계를 대며 지금 비공개 회의를 탓하나”라고 꼬집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논의할 사항이 있으면 의사권을 권 원내대표에게 이양하고 나가겠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기도 했다. 배 최고위원이 “(이 대표) 본인이 (내용을) 제일 많이 유출했다”고 언급하자 이 대표가 “내가 유출했느냐”며 반말로 받아치기에 이르렀다. 이후 이 대표가 다시 자리로 돌아와 앉은 뒤 회의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그러나 15분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이 대표는 2분 만에 자리를 떴다. 배 최고위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누가 방송이나 유튜브나 이런 페이스북을 통해서 비공개 회의에 대한 얘기를 가장 많이 하셨나”라면서 “그런 문제가 좀 관리되게 해달라고 누차 말씀드렸는데 오늘 대표께서 그 심각성과 중요성을 인지하셨다면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비공개 회의 내용을 유출하지 않는다. 개탄스러운 상황”이라며 “당 결속을 해치려는 행동들에 대해서 많은 국민, 당원이 우려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최고위, 제가 배석한 자리에서 비공개 논의는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자치광장] 민선 8기 은평, 신경제·교통 중심지로/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민선 8기 은평, 신경제·교통 중심지로/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개울을 건널 땐 말을 갈아타지 말라’고 말했다. 중요한 일 도중에 계획이나 리더를 바꾸지 말라는 격언이다. 선거 기간 구민들께서 가장 많이 하셨던 말씀은 은평의 발전이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지난 4년간 첫 성적표로 공약이행률 94.8%, 매니페스토 SA등급을 받았다. 29개 공약 중 26개는 이미 완료했고, 나머지 3개는 진행 중이다. 좋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지만 아직 만족할 단계는 아니다. 광역교통망 확충부터 대규모 거점 개발로 서북권 일자리 기반을 강화하는 일, 불광천을 중심으로 한 경제·문화벨트 구축까지 마무리해야 할 현안이 즐비하다. 민선 8기는 은평의 성공적인 20년 미래를 위해 5대 분야에서 발전 방향을 설계했다.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교통·경제 도시’, 도심 속 자연을 느끼는 ‘힐링 도시’, 문화가 흐르고 예술이 꽃피는 ‘한류 도시’, 교육 때문에 이사 걱정 필요 없는 부모 안심 ‘교육 도시’,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 도시’가 골자다. 그중에서도 첫째는 은평을 신(新)경제·교통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착공, 서부선 경전철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등 지난 4년간 소기의 성과가 있었지만 앞으로 제3기 고양·창릉 신도시, 국립한국문학관과 예술마을 조성 등 예상되는 교통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광역도시철도인 고양·은평선 신사고개역 신설 등 사통팔달 은평의 광역교통망을 완성해야 한다. 연신내역 상권 활성화, 서울혁신파크 개발, 서울북부역(수색·DMC역)과 은평공영차고지 복합 개발 등 새로운 교통체계와 연계한 경제 인프라 역시 확실히 구축해 우리 은평을 서북권 신경제 거점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특히 서울북부역은 서울의 관문이자 인천공항과 경의선이 만나는 교통의 요지, 대북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서울시 최상위 계획인 2030서울플랜 7대 광역 중심 중 서북부의 유일한 광역교통 중심지다. 수색역에는 삼표에너지, 롯데몰, 스포티비(SPOTV) 등 민간 개발을 통해 많은 기업이 들어왔다. 불광천 방송문화거리와 함께 문화 콘텐츠 특화지역으로 조성해 은평의 미래 먹거리 동력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은평은 예부터 한반도 중앙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였고 대륙과 연결되는 경제·외교·문화의 통로였다. 불광천과 북한산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도 있다. 과거를 알고 현재를 책임져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은평의 20년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거침없이 중단없이’ 나아갈 것이다.
  • “힐링도시 노원에 맞는 ‘No.1 문화’… 세계적 공연·전시 유치로 이름값”[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힐링도시 노원에 맞는 ‘No.1 문화’… 세계적 공연·전시 유치로 이름값”[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당선 인사를 나갔더니 주민들이 이제 얼굴을 알아볼 뿐 아니라 이름까지 정확히 기억해 주셨습니다. 6·1 지방선거는 ‘당보다는 우리 구를 위해 노력할 인물’, ‘일 잘하는 사람’을 뽑는 흐름이 반영돼 굉장히 의미 있는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믿음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가 큰 자극제가 됐다고 밝혔다. 노원구 투표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 많이 득표했지만,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 구청장이 53.26%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과거 서울에서 구청장은 시장 후보와 같은 당을 뽑는 ‘줄투표’ 현상이 강했다면, 이번엔 ‘인물론’이 힘을 얻은 것이다. 오 구청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장 최일선에서 주민들을 살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존재감이 커진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노원의 경우 마스크 품절 사태 때 전국의 공장들을 수소문해 구민들에게 1인당 2장씩 마스크를 나눠 줬다”며 “이게 다른 구와 비교가 됐는지 당시 구민들이 노원에 사는 것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많은 격려를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선거 승리 후 오 구청장은 제일 먼저 공약부터 챙겼다. 직원들과 ‘공약 실천방안 보고회’를 열어 실천 가능성을 점검했다. 오 구청장이 이번에 내건 공약은 총 167개에 달한다. 오 구청장은 “문화, 체육, 장애인, 어르신 등 분야별로 공약했고 19개 동별 공약도 각각 냈다”며 “4년 전보다 공약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낸 공약뿐 아니라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낸 공약도 챙겨 보고 있다. 오 구청장은 “동별로 꼼꼼한 공약들이 있고 제가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것들도 있어서 검토한 후 실천 가능한 것들은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등 당이 다른 시의원, 구의원들의 공약도 모두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민선 7기에서 아쉬웠던 점으로는 문화 분야를 꼽았다. 오 구청장은 “민선 7기 구정 목표가 ‘자연과 문화 속으로! 힐링도시 노원’이었는데, 자연 분야는 권역별 힐링타운과 산책로를 조성하며 어느 정도 이뤘지만 문화 분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화 분야는 계획했던 것의 3분의1밖에 실행하지 못해 앞으로는 문화에 집중하고 싶다”며 “현재 전체 예산의 3.2%인 문화 관련 예산을 5% 이상으로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공연과 전시를 유치하고 19개 동으로 찾아가는 거리예술제 등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일자리 확충, 빠른 재건축, 교통 환경 개선 등 세 가지 과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노원구에는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의 바이오 일자리 단지 조성, 광운대 역세권 개발, 백사마을 재개발 등 대형 개발이 줄지어 추진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창동 차량기지에 노원서울대병원을 건립하고 바이오 일자리 단지를 만들어 적어도 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재건축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정밀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오 구청장은 “서울대병원 건립은 4년 내에 주춧돌을 놓고 싶고, 재건축 문제도 현 정부와 협조해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며 “노원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당과 상관없이 협조할 것이고 오 시장과도 충분히 협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TX C노선 착공과 동북선 경전철 완공, 지하철 4호선 급행화를 추진해 교통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구청장은 “민선 7기 구청장들이 생활밀착형 정책을 경쟁하듯이 선보였고, 실적들이 이번 선거에서 투표로 이어진 것이라고 본다”며 “이렇게 되면 구청장들은 더 열심히 일할 수밖에 없고, 결국 지역 주민들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나중에 노원이 굉장히 부흥하고 뜨는 동네가 됐을 때 주민들이 ‘오승록 구청장 때 노원이 참 많이 변했지’라고 추억할 수 있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며 “노원이 서울에서 주목받고 남들에게 부러움을 받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