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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 경전철 내년1월 첫 삽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광명 경전철이 내년 1월 착공된다. 경기 광명시는 8일 “광명 경전철 실시 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2일 우선협상 대상자인 고려개발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3년 6월 사업 제안서가 접수된 이래 6년여를 끌어온 광명 경전철 사업이 성사됐다. 광명 경전철은 지하철 1호선 관악역에서 고속철도 광명역을 경유, 지하철 7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10.3㎞로 정거장 8곳과 차량 기지 1곳이 건설되며 2012년 10월 개통 예정이다. 도입될 차량은 일본 미쓰비시사의 경전철로 2량 1편성에 244명이 탑승할 수 있다.광명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광명 경전철 내년 1월 첫 삽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광명 경전철이 내년 1월 착공된다. 경기 광명시는 8일 “광명 경전철 실시 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2일 우선협상 대상자인 고려개발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3년 6월 사업 제안서가 접수된 이래 6년여를 끌어온 광명 경전철 사업이 성사됐다. 광명 경전철은 지하철 1호선 관악역에서 고속철도 광명역을 경유, 지하철 7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10.3㎞로 정거장 8곳과 차량 기지 1곳이 건설되며 2012년 10월 개통 예정이다. 도입될 차량은 일본 미쓰비시사의 경전철로 2량 1편성에 24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4242억원으로 고려개발이 전액 부담하며, 건설 후 30년간 운영한 뒤 광명시에 운영권을 넘기게 된다. 시는 내년 1월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지구단위계획 수립, 도시계획 승인 등 각종 인허가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이 건설되면 심각한 도심 교통난이 해소되고 고속철도, 신안산선, 수도권 남부선 등 연계 교통망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광명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의정중계석] 은평구 “자연채광 천장 고유가에 안성맞춤”

    은평구의회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절약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서구의회에선 어린이를 위한 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종로구의회는 경전철의 우선건설사업 선정을 위해 구의원, 전문가 등을 포함한 대규모 추진위를 꾸렸다. ●은평구의회(의장 이명재) 구의회의 ‘전등 없는 본회의’가 초고유가 시대에 주목을 받고 있다. 구의회는 최근 열린 제170회 임시회 본회의를 진행하며 조명을 켜지 않았다. 지난달 초 완공한 구의회 신청사의 맨 위층에 본회의장을 꾸미고, 천장을 지름 6.6m의 원형 통유리로 만들어 자연채광을 할 수 있도록 해 가능했다. 이명재 의장은 “에너지 절약 방안의 하나로 만든 인테리어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는 고유가 행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욱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로비, 복도 등의 전등을 끄는 습관을 생활화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 이종환 부의장과 김성은 시민행정위원장, 김성배·안재홍 의원이 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경전철건설 추진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추진위원회는 구의원뿐 아니라 시의원, 관계 공무원, 교통·토목·철도 관련 전문가와 교수, 지역주민대표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종환 부의장은 “은평뉴타운, 내부순환도로 국민대 앞 다운램프 건설 등 서북권역의 교통체증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종로구 통과 경전철노선이 우선건설사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주민의 역량을 모으는 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강서구의회(의장 김기홍) 오는 9일까지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의회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의회 체험활동은 유석·등서·방화·등촌 등 4개 초등학교가 참가를 신청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회의를 진행하고 의안발의와 찬반토론을 거쳐 조례안 가결과 결의안을 채택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 2일 참석한 유석초교 어린이 의원들은 열띤 토론을 통해 ‘초등학교 학교폭력예방조례안’은 부결시키고,‘질서 지키기 생활화 결의안’은 가결하는 등 민주주의의 실천과정을 직접 느꼈다. 또 이날 곽판구 부의장, 이영철·이명호·최복숙·김경자 의원 등이 어린이 의원들을 격려하고 의회 체험활동을 도왔다. ●서대문구의회(의장 정혜연)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제148회 임시회를 가졌다. 정혜연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민의 생활과 직접적이고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안건들을 심의하는 만큼 상임위를 중심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의원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행정관리위원회 심의안건인 ‘서대문구 보건수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가결로 처리했다. 그러나 복지건설위원회가 심의한 ‘서대문구 공동주택지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예산 등 다른 추가사항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시청팀
  • [의정중계석] 송파구의회 장애인협회 방문 ‘직업 체험’

    송파구의회가 지난주 장애인 근로현장을 방문해 직업 체험을 해보는 등 장애인을 위한 현장행정에 나섰다. 중구의회는 전남 목포와 보성을 돌며 의원세미나를 여는 등 바쁜 한 주를 보냈다. ●송파구의회(의장 정동수) 지난 21일 정동수 의장을 비롯한 모든 구의원이 문정동에 있는 지체장애인협회 일터를 방문했다.이날 방문은 장애인의 근로 현장을 직접 찾아 작업 체험을 하고, 앞으로 장애인 복지를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펴나가기 위해 이뤄졌다. 의원들과 위문품을 전달한 정 의장은 “의원 모두는 이번 방문에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여러분도 희망과 꿈을 갖기 바라며 구의회도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동구의회(의장 윤규진) 윤규진 의장은 최근 강동경찰서에서 열린 ‘2008 녹색어머니 연합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윤 의장은 축사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선 녹색어머니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회원들이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강동구의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중구의회(의장 임용혁) 중구의회가 지난 19일부터 2박3일간 전남 목포와 보성에서 의원세미나를 가졌다. 정세욱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과 김진익 한서대학교 교수가 ‘결산의 의미와 유의점’,‘구정 질의 어떻게 해야 하나’,‘지방의회와 집행부와의 갈등 해결’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임용혁 의장은 “이번 세미나는 다음달 정례회를 앞두고 의원들이 부족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었던 유익한 기회였다.”고 말했다.●서대문구의회(의장 정혜연) 30일까지 제148회 임시회를 갖는다. 유상호 의원(충정로·천연·북아현3동) 등 의원 6명의 집회요구에 따른 것이다.28일에는 복지건설위원회가 공동주택 지원조례 개정안 등 안건 심사를 하고,29일엔 행정관리위원회가 보건소 수가 조례 개정을 각각 검토할 예정이다.30일 본회의를 열고 폐회한다.●금천구의회(의장 박준식) 26일 지난 20일부터 7일간 진행한 제124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풍수해 대책 보고, 금천선 도시철도(경전철)유치특별위원회 결과보고,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안 등 현안을 처리했다.▲호적 과태료 부과징수조례 폐지안 ▲학교급식 지원 조례안 등도 처리됐다. 박준식 의장은 “주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구 의회와 집행부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시청팀
  • 강북 역세권 알짜 재개발 쏟아진다

    강북 역세권 알짜 재개발 쏟아진다

    “‘귀하신 몸’ 서울 강북의 재개발 아파트가 쏟아진다.” 강북의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택업체들이 올해 강북의 재개발 구역 33곳에서 5884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중소형이 많은 대단지다. 강북의 집값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분양 ‘북한산 래미안´ 8대1 경쟁 지난해 분양했던 재개발 아파트 중 삼성물산의 ‘석관 래미안’은 1순위에서 평균 18대1을, 대우건설의 구로구 고척2차 재개발은 1순위에서 평균 61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런 인기는 올해도 이어지는 편이다. 최근 분양한 ‘북한산 래미안’과 ‘월곡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각각 8대1과 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재개발 아파트들의 청약 경쟁률이 높은 것은 이들 아파트가 강북의 노른자위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기 때문이다. 최근 강북의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도 청약 경쟁률 상승의 주요인이다. 재개발 아파트에는 재건축보다는 상대적으로 중소형 아파트가 많다. ●노른자위…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낮아 이달 강북 3곳에서 667가구의 재개발 아파트가 분양된다. 성북구 종암동 종암 5구역에선 삼성물산이 14일부터 ‘래미안 종암 3차’ 82∼143㎡ 1025가구 중 3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종암5구역은 미아뉴타운,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와 가깝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은 걸어서 5분여 거리에 있다. 정릉천 복원 사업이 2010년에 끝날 예정이다. 경전철 동북선 유치가 확정된 상태다. 이번에 분양하는 단지를 포함해 이 일대에는 3300여가구의 래미안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동작구 상도동에서는 한진중공업과 대명종합건설이 ‘상도동 해모로’ 1559가구를 이달 분양한다.85∼145㎡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은 단지 앞에 있다.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답십리 12구역에서 한신공영이 ‘한신휴플러스’ 84∼146㎡ 141가구 중 5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2호선 신답역,5호선 답십리역은 걸어서 10분여 거리에 있다.2013년에는 청량리∼신내 경전철이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로열층 일반분양 여부 확인하고 청약해야 6월에는 대우건설이 용산구 효창동 효창 3구역을 재개발해 78∼147㎡ 203가구 중 161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단지 남쪽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어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편이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은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다. 원효로를 이용해 강변도로와 올림픽대로 등에 진입하는 게 쉬운 편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13일 “요즘 재개발 아파트가 인기이지만 로열층이나 향은 조합원이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조합이나 주택업체에 층이나 향을 확인한 뒤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중랑구, 사통팔달 교통도시로

    중랑구, 사통팔달 교통도시로

    서울 중랑구는 경기 동북부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이다. 그러나 면목동길, 망우로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왕복 4차선 정도의 좁은 도로다. 그래서 극심한 교통정체에 시달린다. 이런 중랑구가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최근 동대문구 이문동으로 이어지는 이화교 확장공사에 착수했고, 북부간선도로와 연결되는 신내IC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겸재교 신설, 사가정길 확장, 경전철 건설 등을 줄줄이 계획하고 있어 답답한 정체 도시를 벗어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문병권 구청장을 12일 “서울시의 투자로 추진 중인 철도, 환승역사, 도로, 교량의 건설이 마무리되면 서울 도심과 외곽 진출입이 더욱 편리해진다.”면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앞두고 있는 경춘선 복선 전철, 신내역사 건립공사 등이 원만하게 추진되면 중랑구는 편리한 교통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399억원 투자 이화교 4차선으로 중랑구 안에는 이화교, 신내IC, 사가정길 등의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이다. 올해 말부터 차례로 공사가 완료되면 상습적인 정체를 유발하던 지역내 교통 흐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중 구가 주목하는 사업은 이화교 건설공사다. 현재 2차로인 이화교를 철거하고 4차로로 확장해 재설치하는 공사다.39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0년에 준공되면 중화동과 이문동 주변의 교통 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내IC는 광역도로사업인 신내∼퇴계원간 도로 확장과 연계해 2월 말에 공사에 착수했다. 내년 말 공사가 완료되면 능산길과 북부간선도로의 출입이 원활해진다. 앞서 구는 면목동 사가정역과 동대문구 장안동 사거리까지 연장 1520m의 사가정길을 폭 30m로 확장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장안교사거리에서 면목동 두산아파트 구간 300m 도로 공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는 사가정역까지 380m 지역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으로 용마터널 개설공사 등을 통해 강동구 암사동까지 개통돼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과 연결된다. ●경전철·경춘선 건설로 교통 좋아져 사가정길 확장과 연계해 면목동과 동대문구 휘경동을 연결하는 겸재교가 건설되면 사가정길, 망우로까지 연쇄적으로 교통정체 해소가 기대된다. 겸재교는 돛단배 형상에 보·차도를 분리해 만들었다. 야간조명을 설치해 교통 기능뿐만 아니라 조경까지 신경을 써 중랑천의 명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11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구는 또 도로폭이 좁고 상가와 주택가가 밀집돼 상습정체 지역으로 꼽히는 면목동길을 확장하기 위해 ‘확장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망우로와 사가정길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사가정길∼면목역 구역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광진구로 연결되는 보조 간선도로지만 도로폭이 12m로 좁아 도로 확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청량리∼신내동간 경전철이 건설되고,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추진하는 경춘선 복선 전철과 신내역사 건립공사가 진행되면 낙후된 구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량리∼신내동간 경전철 사업은 지하철 1,6,7호선과 국철인 경춘선 환승이 가능해져 교통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기고] 삼각산의 역사,문화가 경쟁력이다/김현풍 서울 강북구청장

    필자는 2002년 서울 강북구청장에 처음 취임하고 기분좋은 별명을 얻었다.‘문화구청장’‘삼각산 도사’가 그것이다. 아주 자랑스럽고 감사한 별명이어서 누가 이렇게 불러주면 그의 얼굴을 한번 더 보게 된다. 그런데 몇몇 분은 그게 영 마뜩잖은가 보다.“재정 상태가 좋지도 않은 강북구에서 뉴타운, 균형발전촉진지구, 경전철 등 개발사업은 제쳐두고 왜 고루하고 돈도 안 되는 역사, 문화 이야기만 찾느냐.”는 것이다. 그럼 필자는 “21세기는 문화가 돈이 되는 세상입니다. 제 꿈은 삼각산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부자 자치구를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삼국시대부터 역사에 등장하는 삼각산은 2000년 가까이 숱한 역사와 문화를 품어왔다. 삼각산은 늘 우리 민족사의 중심에 우뚝 솟아있음을 알 수 있다. 백제의 온조왕, 고려의 도선국사, 조선의 무학대사가 나라의 기틀을 세울 때마다 삼각산에 올랐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의 진산(鎭山)이자 종산(宗山)으로 뭇 백성들에게 추앙을 받았다. 그럼에도 일제는 삼각산을 북한산이라고 제멋대로 이름을 붙이고, 지금 우리도 이 괴상한 이름에 익숙해져 있다. 손병희 선생은 일제와 맞서 삼각산 자락의 우이동 봉황각에서 3·1 독립운동을 준비했다. 지금도 봉황각 옆에 잠들어 계신다. 이준 열사, 이시영 선생, 신익희 선생, 여운형 선생 등 순국 선열들의 묘역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모신 국립 4·19 민주묘지도 삼각산 자락에 오롯하다. 백제 개로왕 때 만든 토성을 조선 숙종 때 개축한 북한산성, 도선국사가 창건한 도선사를 비롯해 화계사, 백련사, 용덕사 등 사찰과 보물 제 11-5호 화계사 동종, 도선사 마애석불 등 문화재도 값지다. 백운봉, 만경봉, 인수봉, 우이령 등 자연 비경도 빼어나다. 삼각산을 찾는 등산객이 연간 1000여만명이고, 그 경제적 가치가 6조 1000억원이라는 게 허투루 나온 것이 아니다. 흔히 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고 이른다. 관광산업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기고 관광활성화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자연 환경, 특산물,TV, 영화, 문학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 있다. 심지어 고전문학 작품의 출생지를 놓고도 자치단체 사이에 다툼을 하기도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12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대명제로 삼았다. 하지만 강북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 머리를 쥐어짤 필요가 없다. 삼각산의 역사와 문화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을 활용, 재가공해 상품으로 내놓기만 하면 된다. 매년 1월1일 삼각산 시단봉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봉황각 3·1독립운동 재현행사,4·19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소귀골 음악회, 삼각산 우이령 마라톤대회,10월3일 단군제례와 함께하는 삼각산 축제 등 의미가 남다른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만큼 관광객을 많이 끌어들일 수 있는 아이템도 드물다. 삼각산 주변에 흩어져 있는 순국선열 묘역들을 서로 연결해 역사체험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4·19 민주묘지와 사시사철 태극기가 휘날리는 ‘태극기 사랑길’을 연계하면 민족 의식과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는 여행이 완성된다. “오직 한없이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김구 선생께서 60여년 전에 밝힌 금언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되새긴다. 필자는 소중한 별명을 자랑스러운 훈장처럼 달고, 삼각산이 보호하는 강북구를 ‘문화·관광 1등구´로 만들겠다. 김현풍 서울 강북구청장
  • 김포 경전철 내년 착공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김포 한강신도시 25㎞를 잇는 ‘김포 경전철’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기 김포시는 8일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마련한 ‘김포도시철도기본계획안’에 대해 경기도의 승인을 받은 뒤 오는 8월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거쳐 2009년 말 착공,2012년 12월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중전철이냐, 경전철이냐.’는 논란을 빚어온 김포도시철도는 무인자동운전 경전철 차량시스템(AGT)으로 결정됐다. 고가형 지상철 형태로 노선은 국도 48호선을 따라 김포공항∼고촌∼풍무2지구∼김포시청 앞∼북변동 옛 터미널∼북변사거리∼장기지구∼한강신도시를 연결하게 된다. 역사는 옛 시가지 6개와 신도시 4개 등 모두 10개가 들어서며 객차는 2∼3량이 1편으로 편성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뉴타운이 집값 올렸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인 공시가격 6억원을 넘는 고가주택의 가격은 떨어지고 서민층이 찾는 소형 주택가격은 많이 오른 게 특징이다. 강북 개발 열풍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기초자치단체는 강북구였다. 지난해 무려 18.1%나 올랐다. 도봉(14.2%), 노원(13.8%), 은평(12.9%), 관악(10.9%), 구로(10.3%), 금천구(10.2%) 등도 집값 상승률이 10%를 넘었다. 강북구는 미아균형개발촉진지구개발, 우이동∼신설동 경전철 계획, 드림랜드 공원화 등과 같은 개발호재가 집값을 끌어올린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도봉구는 경전철사업과 창동 민자역사 개발, 북부 법조타운 조성이 집값을 끌어올렸다. 관악구 집값 강세에는 신림 뉴타운, 강남순환고속도로 개발 계획 등이 작용했다. 경기 시흥시는 33.5%나 폭등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현·목감·능곡택지개발 사업과 은행·군자 뉴타운사업,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의정부(27.1%)와 양주(22.1%), 동두천(18.3%)도 큰 폭으로 뛰었다. 의정부는 서울 강북 집값 상승에 따른 ‘풍선효과’와 가릉·의금지구 뉴타운 개발이 상승 견인차 역할을 했다. 동두천·양주는 외곽순환도로 개통과 경의선 복선전철, 양주택지지구 개발 등의 호재를 안고 집값이 급등했다. 2006년 집값 폭등을 주도했던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은 대체로 약세였다. 경기 용인 수지는 9.7%, 과천은 9.5% 떨어졌다. 일산 동구(-8.7%), 일산 서구(-8.1%), 수원 영통(-7.7%), 성남 분당(-7.3%)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서울의 버블세븐 지역도 약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서울 강남구(-1.0%), 서초구(-1.3%), 송파구(-2.4%), 양천구(-6.1%) 등 2006년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지난해에는 약세로 돌아섰다. 주택 규모별 상승률은 전용면적 33㎡ 이하는 8.7%,33㎡ 초과∼50㎡ 이하는 10.7%,50㎡ 초과∼60㎡ 이하는 6.7%였다.85㎡ 초과 주택은 오히려 떨어졌다. 2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인 주택은 7.6%,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는 8.3%,1억원 초과∼2억원 이하는 6.9% 올랐다. 반면에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6% 떨어졌고,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5.2%,9억원 초과는 3.4% 각각 떨어졌다. 종부세 대상이 되는 6억원을 넘는 공동주택은 서울에 20만 4210가구, 경기에는 4만 9467가구다. 서울 강남구에는 6만 5600가구, 서초구에는 4만 3148가구, 송파구에는 3만 6345가구 등 ‘강남 3구’에 6억원을 넘는 공동주택은 모두 14만 593가구였다. 전체의 56.6%였다. 서울 도봉구에 6억원을 넘는 공동주택은 전년보다 163가구 늘어난 445가구, 노원구에는 390가구 늘어난 558가구였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강북 집값 요동

    강북 집값 요동

    “물건 다 들어갔어요. 혹시 나오면 연락 드릴 테니 연락처 남겨주세요.”(노원구 H부동산 관계자) 서울 강북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4일 현재 노원구의 아파트값은 12.30%, 도봉구 8.25%, 중랑구 5.23%, 강북구 4.44% 올랐다. 이 기간 서울은 평균 1.77% 상승했다. 오래된 소형 아파트는 일주일 새 2000만∼3000만원이 오른 곳도 있다. 하지만 매물은 자취를 감췄다. 이런 집값 상승세는 서울은 물론 경기 의정부와 양주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 중형 아파트로 옮겨갈 조짐도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05∼2006년 경기 용인처럼 시장이 흥분상태”라면서 매입에 신중할 것을 주문한다.‘버블붕괴’ 가능성도 제기했다. 정부의 규제완화 ‘로드맵’ 조기 확정도 촉구했다. 공급 부족과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투기세력까지 가세해 이상과열을 불렀다는 것이다. ●소형 수요↑ 공급은 ↓ 강북권의 소형아파트 가격 급등은 수급 불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강북의 재개발 단지들은 앞다퉈 사업승인을 받았다. 이들 사업이 추진되면서 이주 수요가 급증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강북에서는 올해 3만가구, 내년엔 2만가구가량 이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국 소형아파트(60㎡·18평형) 공급은 2002년 14만 4564구에서 2006년엔 5만 3929가구로 줄었다. 여기에 6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에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규제가 가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소형아파트에 투자자가 몰린 것도 한몫했다. ●개발 기대감에 가수요 촉발 강북지역 중개업소엔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 재개발·재건축 등의 규제가 확 풀린다더라.’ 등의 풍문이 떠돌고 있다. 새 정부의 용적률 완화 등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한 것이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용적률은 물론 안전진단 기준의 완화 얘기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경전철 건설계획, 드림랜드 공원화, 자치구별로 추진하는 각종 개발사업 등도 집값에 영향을 줬다. 용적률 완화를 통해 역세권에 ‘시프트’(장기전세주택) 2만가구를 짓겠다는 서울시의 계획도 여기에 포함된다. ●정부가 로드맵 조기 확정해야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선 정부가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로드맵을 조기에 제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정부가 조기에 규제완화에 대한 로드맵을 확정, 쓸데없는 기대감을 없애야 한다.”면서 “소형 주택 수요자들이 중대형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고급주택 기준의 상향 조정 등 제도적인 정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총선 D-2] 수도권 지역별 2곳 판세 분석

    [총선 D-2] 수도권 지역별 2곳 판세 분석

    ■ 경기 북동부 - 한나라 vs 민주, 한나라 vs 무소속 혼전 경기 북부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들 사이에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휴일인 6일 후보들은 종교행사와 취약지역 위주로 유세를 돌며 막판 부동표 흡수에 주력했다. 포천·연천에서 한나라당 김영우 후보는 경쟁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영중, 영북, 관인, 일동 등을 집중적으로 돌며 ‘국정 안정론’을 폈다. 무소속 박윤국 후보도 자신의 취약지역인 연천, 전곡, 예천, 내촌 등을 파고들며 ‘지역일꾼론’을 설파했다. 양주·동두천에서 민주당 정성호 후보는 천정배 의원의 지원유세 아래 성당, 교회는 물론 조기축구회와 버스터미널 등을 훑었다. 한나라당 김성수 후보는 양주에서 동두천까지 광활한 지역을 거의 도보로 이동하며 거리유세를 폈다. 남양주갑에서 민주당 최재성 후보는 새벽부터 봉선사 등 사찰을 돌았고, 한나라당 심장수 후보는 성당과 교회 10여군데를 도는 ‘순례 유세’ 대결을 펼쳤다. 남양주을에서는 한나라당 김연수 후보가 남경필 경기도당위원장과 정병국 의원 등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거리를 돌았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강금실 선대위원장과 함께 별내면, 진접면을 훑으며 맞불을 놓았다. 하남의 한나라당 이현재 후보는 대형 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민주당 문학진 후보는 아파트와 등산로 등을 저인망식으로 훑었다. 여주·이천의 한나라당 이범관 후보와 친박연대 이규택 후보는 외부 일정을 접고 지역방송국 토론회 준비에 몰두했다. 홍지민 구동회기자 carlos@seoul.co.kr ■ 인천 - 한나라 9석·민주 4석·무소속 2석 기대 인천은 한나라당의 강세가 뚜렷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인천은 전통적으로 진보 진영의 공략이 쉽지 않았던 곳”이라고 평가했다. 지역 정서가 다분히 보수적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현재 인천의 국회의원 의석은 통합민주당이 8석, 한나라당이 2석, 무소속이 2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최근 통합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맹추격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인천지역 12개 선거구 가운데 9개 지역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은 4석, 무소속은 2석을 기대하고 있다.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6일 후보들은 총력전에 돌입했다.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휴식 없는 강행군을 펼쳤다. 인천 중·동·옹진의 한나라당 박상은 후보는 지역구 내 거점지역을 돌며 유세전을 펼쳤다. 민주당 한광원 후보는 새벽부터 교회와 성당을 방문해 유권자들과 인사했다. 남동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조전혁 후보도 새벽 일찍 일정을 시작했다. 등산객들과 만나고 교회인사에 주력했다. 무소속 이원복 후보는 오전 내내 조기축구회·배드민턴 동호회를 돌며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늘려갔다. 남갑의 한나라당 홍일표 후보도 교회·성당 등을 방문했고, 민주당 유필우 후보는 주안역에서 ‘경전철 지하화’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강화을의 한나라당 이규민 후보는 지역을 ‘저인망식’으로 훑는 데 주력했고, 무소속 이경재 후보는 지역구 내 공원을 찾아 나들이객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총선D-6] 서울 동북부 16곳이 최대 승부처

    [총선D-6] 서울 동북부 16곳이 최대 승부처

    서울 동북부 벨트는 서남벨트와 함께 수도권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이곳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통합민주당 현역 의원과 한나라당 정치 신인간 박빙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18대 총선 종반전에 돌입한 2일, 후보들은 저마다 ‘수도권 선봉대’를 자처하며 빗속 유세전을 펼쳤다. ●거물 VS 신인, 도봉·중랑 도봉갑의 통합민주당 김근태 후보와 한나라당 신지호 후보는 이날 창동과 쌍문동 일대를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김근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신 후보는 “발품밖에 길이 없다.”며 전의를 다졌다. 도봉을에 나선 통합민주당 유인태 후보는 도봉구 장애인연합회를 찾아 배식지원을 하고 지역 어르신 교양강좌를 찾았다. 한나라당 김선동 후보는 빗길 속 유세차를 타고 방학동·쌍문동 아파트 단지를 누볐다. 한나라당 유정현 후보와 무소속 이상수 후보가 맞붙은 중랑갑은 대표적 접전지. 유 후보는 아파트 단지를 돌며 맨투맨 전략에 공을 들였다. 이 후보는 빡빡한 일정으로 취재가 어려웠다. 중랑을의 통합민주당 김덕규 후보는 아침 7시부터 발길 닿는 모든 곳을 유세장으로 삼았다. 중랑천을 친환경 레저파크로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진성호 후보는 신아타운을, 부인은 신내동 근처 아파트 단지를 돌며 “중랑구를 교육1번지로”를 약속했다. ●살얼음 승부, 노원·성동 노원갑·병은 격전지 수도권 중에서도 초접전지다. 노원갑의 통합민주당 정봉주 후보는 지하철 1호선 관통지역의 당 후보들과 함께 ‘서울시 전철 지하화 공동 공약’을 약속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취약지로 판단한 공릉동 아파트 단지를 찾았다. 한나라당 현경병 후보는 지역상가 등 유권자가 많은 곳을 공략해 대면 유세에 집중했다. 노원병에선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가 마라톤 스타 황영조 선수와 배구스타 장윤창 선수와 함께 상계동 중앙시장을 누볐다. 오후엔 롯데백화점 앞에서 가수 김건모씨가 동행했다.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는 하루종일 상계동에서 지냈다. 아나운서 이금희씨와 고진화 의원이 성당과 지역상가 등지에서 노 의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성동을의 통합민주당 임종석 후보와 한나라당 김동성 후보는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임 후보는 왕십리와 행당동 노인복지관을 훑었다. 김 후보는 마장동 축산물시장을 비롯, 이날만 9개 지역에서 유세를 펼쳤다. ●안정 VS 견제, 강북·동대문 강북갑 수성을 노리는 통합민주당 오영식 후보는 수유역과 지역상가를 돌며 대운하 반대론을 부각시켰다. 한나라당 정양석 후보는 아침엔 산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오후엔 시장을 파고들었다. 경전철 조기착공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북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통합민주당 최규식 후보는 미아삼거리역에서 출근인사를 한 뒤 지역행사를 뛰고, 지역방송 토론회에 참석했다. 인물론으로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겠다고 한다. 한나라당 이수희 후보는 북한산 일대 아파트를 찾은 뒤 역시 지역방송 토론회에 주력했다. 부동층이 많아 인지도만 올리면 여당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동대문갑의 통합민주당 김희선 후보는 용두동과 청량리 일대를 샅샅이 누볐다. 일 잘하는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었다. 한나라당 장광근 후보는 노인정과 놀이방, 무료급식소 등을 방문했다. 높은 당 지지도에 낙관하고 있다. 동대문을에선 한나라당 홍준표 후보와 통합민주당 민병두 후보가 전농동·답십리·장안평 일대를 훑고 다니며 서로 인물 우위론을 주장했다. 구혜영 홍지민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총선D-6] 격전지-서울 성동갑·노원을

    [총선D-6] 격전지-서울 성동갑·노원을

    ■ 서울 성동갑 최재천 vs 진수희 여론조사 31.6% 대 31.6% “50·60대 공략” “아동性 보호” ‘2030 통합민주당 최재천,5060 한나라당 진수희.’관건은 40대다. 서울 지역의 또 다른 격전지로 떠오른 성동갑에서는 두 후보가 40대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31.6% 대 31.6%라는,‘피 말리는’여론조사 결과가 말해 준다. “뭐 이렇게 비오는 날까지 오냐. 축구나 한 게임 하자.”봄비가 내리는 2일 오전 성동구 성수동의 경일 초등학교에 모인 뚝섬 조기 축구회 회원들은 최 후보가 나타나자 이렇게 외쳤다. 평소에도 최 후보를 잘 안다는 듯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어깨를 다독이기도 했다. 최 후보는 이날 아침 성동을의 조기 축구회를 모두 찾았다. 최 후보측 관계자는 “40대 남성 유권자들은 최 후보에 대한 지지가 뚜렷하다.”면서 “활동적인 50,60대 들도 공략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인 진 후보가 애들 키우는 심정을 더 잘 알 것 같다.”, 응봉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을 둔 채윤정(40·간호사)씨는 진 후보 지지를 밝히며 ‘여성으로서의 공감대’를 강조했다. 채씨는 “아동 성폭력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성범죄자 전자팔찌 법안에 진 의원이 앞장섰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아이를 키워본 여성이 교육문제를 잘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성범죄자 처벌 강화에 앞장 섰던 진 후보의 이력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진 후보측 관계자는 “여성 의원으로서의 장점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과의 교감을 통해 실천력까지 갖췄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며 남은 일주일간의 선거운동 전략을 밝혔다. 두 후보의 접전 속에 민주노동당의 최창준, 평화가정당의 정일권 후보도 각각 ‘재래시장 활성화’,‘지역 개발’ 등을 내세우며 표를 호소하고 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서울 노원을 우원식 vs 권영진 “보이지 않는 손 개입” “부시장 경력 큰 강점” 2일 서울 노원구 지하철 중계역 주변. 장사를 하는 한 50대 주민은 “표가 갈리는 것 같은데 다들 말을 잘 안해. 지난번(17대)에도 비슷하게 나왔는데 이번에도 그럴 것 같아.”라며 조심스럽게 지역 판세를 점쳤다. 서울 노원을 선거구는 사실상 통합민주당 우원식 후보와 한나라당 권영진 후보간 ‘리턴 매치’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우 후보가 간발의 차로 금배지를 달았다. 하지만 18대 총선을 6일 앞둔 지금은 우 후보가 권 후보를 쫓아가는 국면이다. 권 후보는 각종 여론 조사에서 우 후보를 1∼2%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오차 범위를 고려하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초경합이다. 현장에서 만난 표심도 이와 다르지 않다. 중계그린아파트에서 만난 50대 주민은 “권 후보가 인지도에서 좀 떨어지지만 서울 부시장 시절에 노원구 숙원사업을 많이 했지.”라고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식당업을 하는 박순영(가명·56)씨는 “누굴 찍을지 아직 결정을 못했어. 그렇지만 우 의원이 국회에서나 지역에서 일을 잘 한다는 소리는 들었지.”라며 속마음을 살짝 내비쳤다. 이처럼 초경합 승부이다 보니 후보간 날세운 신경전도 잦다. 우 후보측은 한나라당의 관권 선거를 거론했다. 서울 정무부시장 출신인 권 후보를 위해 서울시 등 지자체가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측은 이를 일축했다. 대신 당현천 개발, 경전철 등 지역구 숙원사업 해결을 주도한 권 후보를 빼고, 우 후보가 일한 것처럼 주민들에게 생색을 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분양가 싼 ‘전원형 주택’ 여기 있네!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서남부에선 김포 한강 신도시가 오는 6월 첫 분양에 나선다. 북서부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고양 삼송 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두 곳 모두 아파트 분양가가 저렴하고 서울과 가까운 곳에 조성되는 전원형 신도시라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한강 신도시 3.3㎡당 950만원 예상 한강 신도시는 김포시 장기·운양동, 양촌면 일대 1172만 7000㎡에 조성된다. 기존 장기지구와 양촌지구를 묶어 한강 신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주택 5만 2812가구가 들어서는데 이중 아파트가 전체의 86.7%인 4만 5787가구다.1만 8000가구는 85㎡이상 중대형 아파트다. 다른 신도시와 비교해 중대형 아파트 비율이 높다. 1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김포 한강 신도시에서는 오는 6월 우남건설이 아파트 공급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분양은 연말부터 시작된다. 분양가 상한제 실시에 따라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95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과 김포 평야를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서울에서 12㎞ 떨어졌다. 서울을 잇는 교통편도 마련된다. 한강변을 따라 김포고속화도로를 건설, 올림픽도로와 직접 연결시킬 계획이다. 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과 연결하는 경전철도 놓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걸린다.●은평 뉴타운과 붙은 삼송 신도시 삼송 신도시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일대에 들어선다. 구파발에서 일산쪽으로 가는 도로와 통일로 사이 구릉지·논밭 510만㎡에 조성된다. 서울 은평 뉴타운과 붙었다. 공동주택 1만 9692가구 등 2만 159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수도권 최대 국민임대주택단지다.6월 택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분양된다.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85㎡ 기준으로 3.3㎡당 평균 9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중대형도 1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원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북한산이 가깝고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창릉천·곡릉천을 주민 쉼터로 만들 계획이다. 창릉천은 너비 200m, 길이 1.5㎞의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한다. 하천과 공원을 따라 마라톤 코스(20㎞)와 자전거도로(25㎞)도 만들어진다. 한양CC 등 골프장 2곳이 붙어 있다.33만㎡ 규모의 방송영상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기존 대중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일산선 전철 삼송역과 새로 생기는 원흥역을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30분이면 도착한다. 서울을 잇는 통일로를 8차로로 확장하고 구파발까지 버스 중앙차로를 이어 도심 진입을 쉽게 할 계획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총선 D-9] “일단 튀어라”

    ‘튀어야 산다!’ 18대 총선에 나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유권자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로 현장을 누비고 있다. 한나라당 홍정욱(서울 노원갑) 후보는 인기 영화배우인 아버지 남궁원(본명 홍경일)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아버지가 현장을 함께 뛰는 것 외에도 이대근씨 등 중견 연기자 10여명이 이따금 지원사격한다. 홍 후보에 맞선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도 당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김부선·하리수씨 등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진보신당 심상정(경기 덕양갑)후보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인공인 영화배우 문소리씨를 동반한다. 진보신당은 박찬욱·임순례·변영주씨 등 영화감독을 홍보대사로 영입했다. 한나라당 정몽준(서울 동작을) 후보는 가수 김흥국·김상희씨 등이 힘을 보탰고, 김한길 전 통합민주당 공동대표는 현재 사극 ‘대왕 세종’에서 열연하고 있는 부인 최명길씨를 대동, 당 후보 지원에 나섰다. 한나라당이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가운데, 친박연대는 박 전 대표를 부각시킨 광고를 내보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깜짝 아이디어’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민주당 우원식(서울 노원을)후보는 ‘찾아야 할 2500억원?’,‘끊어진 경전철 왜?’ 등의 현수막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티저(teaser) 방식을 썼다. 우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한나라당 권영진 후보는 지역 노인과 장애인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현경병(노원갑)후보는 현장과의 거리감을 줄이려고 차량 이동 중에도 영상전화를 통해 유권자들과 만난다. 민주당 안민석(경기 오산) 후보는 확성기 대신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든 ‘클린 유세단’을 운영해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 자유선진당 옥반혁(경남 김해갑) 후보는 최근 피살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보존회장에 대한 조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상복을 입고 다녀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민주당 김성욱(강남갑) 후보는 현수막을 거꾸로 매달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림 뉴타운 ‘3色 테마도시’로

    신림 뉴타운 ‘3色 테마도시’로

    서울시는 26일 신림뉴타운(52만 7790㎡)을 교육복합타운, 친환경 아동복지타운, 시니어 웰빙타운 등으로 개발하는 ‘신림 재정비촉진계획’을 발표했다. 신림뉴타운은 다른 뉴타운과 달리 교육·웰빙·친환경 등 ‘3색 테마도시’로 조성된다. 관악산과 도림천 지류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등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다. 서울대와 고시촌 등 주변 인프라를 이용해 교욱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또 10%에 해당하는 노령 인구를 고려해 ‘시니어 웰빙타운’도 들어선다. ●서울시 ‘재정비 촉진 계획´ 발표 지구 남쪽에 들어서는 ‘친환경 아동복지타운’(2만 157㎡)에는 어린이 교육 및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태연못과 조류 관찰원이 들어선다. 영유아 보육시설과 어린이 독서실 등을 갖춘 아동복지시설(2006㎡)도 건립된다. 지구 북쪽의 ‘교육 복합타운’에는 저소득층의 학습 멘토링센터 등을 포함한 교육복합센터(1만 4147㎡)와 광장형 공원(6936㎡),‘에듀-커뮤니티 거리’(폭 15m, 길이 430m)가 들어선다. 공공용지(1만 968㎡)에는 청소년 시설도 유치된다. 지구 중앙의 ‘시니어 웰빙타운’에는 의료시설과 요양원, 평생학습센터를 복합적으로 갖춘 노인복지시설(1300㎡)이 건립된다. 게이트볼장과 정원 등으로 꾸며지는 ‘웰빙테마공원’(5582㎡)이 조성된다. 실버형 임대주택도 건립된다. ●2015년까지 밤골일대에 4545가구 들어서 2015년까지 신림동 1514번지 옛 ‘밤골’ 일대에 4∼33층 규모의 아파트 4545가구가 들어선다. 용적률 220∼230%가 적용된다. 도로와 녹지 등 기반시설 확보율은 기존 33.3%에서 38.2%로 늘린다. 뉴타운 내에 기존 주택(1647가구)을 포함하면 전체 가구 수는 6192가구다. 계획 인구는 1만 8263명. 뉴타운의 랜드마크인 32∼33층짜리 아파트 2동은 지구 초입부에 배치된다. 조망권 확보와 스카이라인 형성을 위해 관악산과 접한 지역은 테라스 하우스와 중층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생태 하천변과 생활 가로변에는 주택이 배치된다. 2017년 개통하는 서울대∼여의도간 신림선 경전철과 시흥대로∼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연계되는 폭 8∼20m의 도로 9개 노선이 신설되고,5개 노선은 변경된다. 폭 15∼18m, 길이 1224m의 도림천 지류는 복원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미아삼거리 환경정비구역으로

    미아삼거리 환경정비구역으로

    미아삼거리 미아균형촉진발전지구(조감도)의 부지 2만 3815㎡가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25일 강북구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추가 개발이 확정된 강북4구역은 미아5동 62의7 새한병원∼SK주유소 일대 8534㎡다. 또 ▲강북5구역은 미아5동 61의79 영훈초등학교 앞 1만 2714㎡ ▲강북6구역은 미아5동 71의1 미아삼거리역∼롯데백화점 일대 2577㎡ 등이다. 강북4구역은 용적률 500% 이하, 건축높이 100m 이하의 규모로, 업무와 주거 중심의 복합건축물로 개발된다. 같은 규모의 5구역과 6구역은 각각 판매와 주거 중심, 판매와 업무 중심의 건축물로 개발된다. 특히 기업 본사나, 명문입시학원, 문화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사업시행 때 지방세 감면, 개발부담금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곧 마련하기로 했다. 또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대를 서울 동북부 친환경복합도시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드림랜드 부지의 초대형 테마녹지공원과 지하 경전철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4구역의 도봉로 건너편과 빅토리아호텔 일대, 트레지오몰 근처는 지난해 11월부터 강북1·2·3구역으로 개발기본계획을 짜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서울 북부와 경기 의정부 주민들이 미아리 고개를 넘지 않고도 편안한 도시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 ‘동북 3區’도 집값 1000만원 시대

    싼 집값과 전셋값으로 서민들의 주거난 해소에 큰 보탬을 주었던 도봉·노원·강북 등 서울 ‘동북 3구’의 집값이 모두 3.3㎡(1평)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 17일 부동산정보회사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도봉구 아파트값은 이달 8일 기준으로 3.3㎡당 1005만원을 기록, 첫 1000만원대에 진입했다. 이어 14일 조사에서는 1011만원으로 올랐다. 이로써 서울에서 아파트 3.3㎡당 매매값이 1000만원 미만인 구는 금천구(943만원), 중랑구(958만원), 은평구(987만원) 등 3곳만 남게 됐다. 도봉구의 아파트값은 연초 971만원에서 상승세를 거듭해 현재까지 2.45%가 올랐다. 북부 법조타운(2010년 완공 예정), 신설∼방학간 경전철 개통(2017년), 창동 민자역사, 재개발 등 각종 개발 재료 덕분이다. 노원구와 강북구 아파트값은 이미 지난해 11월 초와 12월 말에 각각 1000만원을 넘었다. 올 들어서도 고공행진 중이다. 이처럼 신혼부부와 샐러리맨들의 대표적인 보금자리였던 ‘강북 3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1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주거와 관련된 서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1억 미만 아파트 2146가구뿐

    서울에서 값싼 서민 아파트가 급감하고 있다. 1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에서 1억원 미만인 아파트는 모두 2146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북 지역 아파트값 상승과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으로 웬만하면 1억원을 다 넘는다. 1억원 미만 아파트는 2006년 9월까지만 해도 4만 7516가구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파트값 상승으로 지난해 4월에는 2만 1272가구로,10월에는 1만 422가구로 줄어들었다. 올해 들어 소형 아파트값이 폭등한 노원구는 2006년 9월 1억원 미만 아파트가 2만 4713가구에서 현재는 5가구로 줄어들었다. 도봉구는 9062가구에서 701가구로 줄었다. 같은 기간 경기 지역에서도 1억원 미만 아파트는 30만 2685가구에서 10만 2769가구로 19만 9916가구(66.1%)가 줄었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장은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전세수요가 소형 매매수요로 전환되고 강북 지역이 뉴타운과 경전철 등 잇따른 개발호재로 값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울산 경전철 2011년 첫삽

    울산 경전철 2011년 첫삽

    울산시의 미래 첨단 대중교통 수단이 될 경전철이 2015년 개통을 목표로 2011년 착공된다. 울산시는 14일 북구 효문역에서 울주군 굴화까지를 잇는 15.95㎞의 경전철 1호선 구간을 2011년쯤 착공해 2015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국토해양부가 굴화∼울주군 언양읍 KTX 역세권까지 1호선 연장 노선에 대해서도 추가 사업으로 검토키로 함에 따라 조기 건설을 추진한다. 울주군 언양읍 일대의 KTX 역세권 개발과 울산과학기술대 조성, 범서읍 지역 1만가구 이상 입주 예정 등 굴화지역 주변 여건이 급격히 바뀌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울산 경전철은 예상 사업비(4600여억원) 가운데 60%를 국비로 지원받는 재정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중앙정부가 민간투자 방식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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