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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1호 트램 달린다, 최대 e스포츠 열린다… 관광 시너지 올린다

    경기 1호 트램 달린다, 최대 e스포츠 열린다… 관광 시너지 올린다

    경기 성남시는 판교의 외연 확대에 발맞춰 경기도 1호 트램을 새 교통수단으로 도입하고, e스포츠 경기장까지 조성해 첨단산업 허브로서뿐 아니라 e스포츠 관광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트램과 e스포츠 경기장을 새로운 관광산업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성남시는 올 들어 판교테크노밸리를 관통하는 트램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고 e스포츠 경기장 조성 공모에서 판교 신도시가 뽑혀 판교테크노밸리가 국내 첨단산업의 요람뿐 아니라 관광지로서도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29일 밝혔다.●성남시, 판교 대장지구까지 트램 연장 검토 판교는 입주 기업 수와 업체 종사자와 비교하면 대중교통 기반이 약하다. 대중교통 확충을 위해 시가 추진 중인 판교 트램은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이르면 내년 초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트램은 도로 위에 만든 철길을 따라 주행하는 노면전차. 1887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다. 유럽의 각 나라와 홍콩에서 대중교통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트램의 장점은 버스 대비 수송량이 많고 인건비와 유지비용이 적게 든다. 트램은 레일 위를 달리기 때문에 안전하고, 디자인적인 미관이 우수해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활용된다. 트램은 또 전기나 수소연료로 운행되기 때문에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판교트램은 경기도가 2016년 실시한 타당성 용역 조사에서 예비타당성 기준인 비용 대비 편익(BC) 1.0에 조금 못 미치는 0.941로 조사됐지만 성남시와 경기도는 통과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제3판교테크노밸리까지 조성되면 기업 종사자만 20만명에 달하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도 발돋움하는 만큼 판교지역에 트램을 건설하는 게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6개월 내로 단축하기로 해서 사전 준비기간을 포함해 이르면 내년 2~3월에 나올 전망이다.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22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판교트램은 분당구 운중동에서 판교 제1테크노밸리와 현재 조성 중인 판교 제2·3테크노밸리, 분당선 서현역·정자역 등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짜였다. 트램 건설 비용은 전철이나 경전철 건설비용의 절반도 안 된다. 1㎞ 기준 220억~250억원이 소요돼 총사업비는 3539억원이다. 시는 5000명의 시민청원을 받아들여 판교대장지구 연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용역 수행에 포함하기로 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2011년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해 2018년 기준 1309개 기업에 6만 3050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한다. 2022년까지 판교 2, 3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3806개 기업에 17만 9000명의 근로자가 입주하게 된다. 트램은 편성당 200~250명이 탈 수가 있어 이들에게 출퇴근 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전철 판교역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하기 때문에 항상 만원버스로 인해 출퇴근 전쟁에 시달린다. 트램이 설치되면 판교테크노밸리 일대 대중교통 인프라가 확충돼 혼잡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판교트램이 건설되면 근로자들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고 대중교통으로서뿐만 아니라 관광상품화도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게임 관련 복합문화 콘텐츠 시설로 활용 부지 6959㎡, 연면적 85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전 세계 게이머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2022년 3월 판교에 들어선다. 성남시는 296억원(도비 100억원 포함)을 들여 삼평동 판교1테크노밸리 공원 부지에 e스포츠 경기장을 조성한다. 주 경기장 400석을 비롯해 보조 경기장 50석, PC방 100석, 주차 공간 68면, 선수 전용 공간, 기념품 판매점, 다목적 공간, 스튜디오, 편집실, 방송조정실, 프레스룸 등이 들어선다. 게임중독 예방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야외에서도 1500명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경기장 밖 담장에 높이 12m, 길이 25m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하고 야외석을 준비한다. 판교는 e스포츠 대회의 주인공인 세계 최정상 게임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곳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시는 세계e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아시아실리콘밸리의 한 축으로서뿐 아니라 관광 자원의 중요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판교를 e스포츠의 메카로 키워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면 시가 추진 중인 의료 관광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국내 게임 경기는 중국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기 때문에 관광 자원으로서도 매력이 있다는 게 게임업계의 평가다. 저변 확대를 위한 성남 프로게임선수단 창단도 계획 중이다. 시 관계자는 “행사가 열리지 않는 동안에는 인근 게임 관련 기업들의 복합문화 콘텐츠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 연간 12만 8729명의 국내외 게이머와 팬들이 찾아와 관람료, 기념품 구매 등에 한 명당 2만 6800원을 쓸 것으로 보여 모두 34억 5000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성남시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으로 인한 간접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619억 6000만원, 고용유발 347명, 소득유발 112억원, 부가가치 증가 227억원, 세수유발 27억 6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성남시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판교 제1, 2, 3테크노밸리뿐 아니라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의료관광산업과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트램이 건설되면 e스포츠 전용 경기장과 함께 관광유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산불꽃축제 광안대교·행사장 주변 교통통제

    부산불꽃축제때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도로에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부산시는 다음달 2일 제15회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관람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광안대로·행사장 주변 교통 통제,안전사고예방·불법 주정차 계도,대중교통 증편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안대교 상층부는 전날인 28일 오후 8시부터 1개 차로를 부분통제 했고,행사 당일인 새달 2일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전면 통제한다. 광안대교 하층부는 당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통행을 금지한다. 행사당일에는 광안리해수욕장 행사장 주변도 교통이 통제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언양삼거리∼만남의 광장(0.82㎞),오후 3시부터 황령산로(경동건설 본사 입구∼황령산봉수대 2㎞),오후 4시부터 해변로(만남의 광장∼수변공원 어귀 0.8㎞)와 해변로 뒷길(언양불고기∼광민지구대 1.5㎞),오후 5시부터 마린시티1로(해원초등학교 삼거리∼대우아라트리움 1.1㎞) 등에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 오후 6시부터는 해변로 전 구간(49호 광장~민락교 2.2㎞),민락수변로(KBS삼거리~민락교 1.4㎞),황령산 순환로(중앙교회~황령산봉수대 3.4㎞),해운대 마린시티 호안 도로 등을 통제한다. 시는 관람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하철 광안역 인근과 수영로 횡단보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시 교통국 직원,모범운전자 등으로 구성된 안전요원 500여 명과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계도 요원 300여 명을 수영로 주변에 배치해 관람객 안전 귀가를 유도하고 교통질서를 유지한다.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서는 도시철도 1∼4호선을 232회 증편 운행하고,운행 간격도 기존 퇴근 시간대 기준인 5∼8분에서 3.5∼6분으로 줄인다.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호선 수영역 막차 시간은 기존 오후 11시 40분에서 다음 날 0시 5분으로 25분 연장한다. 부산김해경전철도 막차 시간을 연장(사상역 0시 57분,대저역 오전 1시 11분)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초중고·대학교 인접 학세권 아파트 ‘광흥창역 대원칸타빌’

    초중고·대학교 인접 학세권 아파트 ‘광흥창역 대원칸타빌’

    초·중·고 및 대학교 밀집 지역에 자리해 학세권을 갖춘 아파트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이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공급된다. ㈜대원이 시공예정사로 참여하는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은 도보거리에 서강초, 신수중, 광성중, 고교 등이 인접하고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이화여대 등 7개 대학교를 가까이에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규모의 △23㎡ △39㎡ △47㎡ △59㎡ 등 선호도 높은 4가지 소형 타입 위주의 총 357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젊음과 유행을 선도하는 문화의 메카로 잘 알려진 신촌 및 홍대 상권이 1km 내 초근접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으며 합정 메세나폴리스와 홈플러스도 차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생활에 편리함을 더했다. 단지로부터 400m 거리에 위치한 한강시민공원에서 차별화된 힐링을 누릴 수 있으며 주변 아파트보다 10층 이상의 고층 높이로 한강조망이 가능(일부 세대 제외)하다. 또한 서울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6번 출구와 연결통로가 예정돼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로 단지 지하상가를 통해 전철역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고 바로 단지 세대 진·출입이 가능해 비나 눈 등 기상 악화 시에도 걱정 없이 외출할 수 있다. 전철과 도로망이 완벽히 구축된 교통환경을 지닌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은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6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며 서강대교북단 램프 끝나는 지점으로 여의도 및 강남 진입이 편리하다. 또한 지정학적 위치상 사업지 북측 은평구와 남측 여의도와 장승배기, 서울대까지 이동이 수월하며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부경전철이 광흥창역을 경유할 예정으로 향후 교통 여건을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은 특화설계를 적용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59㎡ 타입에서 희소성을 지닌 4Bay 평면이 도입된 단지는 채광과 통풍 효과가 극대화되며 주부들에게 선호되는 팬트리 공간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가운데 작은방 2개는 가변형 벽체 설계를 통해 가족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47㎡ 타입의 일부 세대는 포켓발코니 적용으로 실 사용 면적이 증가돼 주거 만족도를 높였으며 23㎡은 많은 세대는 아니지만 원룸타입으로 임대수익 목적의 투자에 적합하다는 게 홍보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단지 근린상가가 1층은 물론 지하층까지 있어 소형 주택형 위주의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 다양한 편의 시설이 확충될 계획이다.광흥창역 대원칸타빌 아파트의 홍보관은 합정역 2번출구 마포구 서교동에서 운영 중이며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대중교통 하루 평균 248만명 이용…서면역 인근최다

    지난해 부산에서 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승객이 9억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2018년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승차기준 대중교통 이용객이 9억명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48만명이 버스와 도시철도를 교통이동 수단으로 이용했다. 교통수단별로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이용객이 전체 대중교통 이용객의 59.8%를 차지했다. 도시철도 이용객은 37.1%였으며,부산·김해경전철과 동해선 이용객은 각각 2.0%와 1.1%로 나타났다. 철도 이용객이 전년과 비교해 0.4%포인트 증가했는데 이는 도시철도 1호선 신평∼다대포 구간 개통과 동해선 이용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로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월과 10월이 각각 8천19만여명과 8천45만여명으로 많았고,방학과 명절 기간인 2월이 6천460만여명으로 적었다. 지역별로는 서면역 주변이 가장 붐비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서면역의 버스 이용객이 하루 3만1천여명에 달했고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 서면역 이용객도 하루 각각 하루 4만여명과 2만7천여명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이번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 조정,혼잡 역사 환경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북한산과 홍제천 품은 도심 속 힐링 특권 ‘북한산 반도유보라’ 조합원 모집

    북한산과 홍제천 품은 도심 속 힐링 특권 ‘북한산 반도유보라’ 조합원 모집

    북한산 등산로 등의 둘레길과 홍제천 및 자전거전용도로가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통한 도심 속 힐링 특권을 누릴 수 있는 북한산 반도유보라(가칭)가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반도건설의 북한산 반도유보라(가칭)는 자연환경과 더불어 단지 인근 홍제역을 통해 광화문, 종로, 상암, 신촌 등 서울 도심권까지 한 걸음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직주근접 생활권을 갖추고 있는 아파트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9㎡에서부터 59㎡, 78㎡, 84㎡까지 다양한 중소형 주택형을 갖춰 실수요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 점이 강점이다. 단지 가까이에 위치한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강변북로, 자유로, 서부간선도로 등 수도권 외부로도 빠르게 연결되는 최적의 광역 교통망까지 지니고 있다. 여기에 자라나는 자녀들을 위해 어린이집부터 초, 중학교까지 단지 반경 1km 이내에서 있는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인왕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부터 다양한 대형마트 등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관, 도서관, 자연사박물관 등 공공시설 및 다양한 문화시설과 함께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성심병원 등의 대형병원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생활 인프라의 장점도 갖추고 있어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이라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북한산 반도유보라는 사업지인 홍은동의 지역 재개발, 재건축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큰 미래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강남북균형발전’의 일환으로 ‘내부순환로’ 지하로 추진 중인 ‘강북횡단 경전철’ 사업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산 반도유보라(가칭)는 홍은 8지역주택조합(가칭)와 홍은 8-1지역주택조합(가칭)의 단지가 이어진 곳으로 지난 4일부터 홍보관을 오픈해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북한산 반도유보라 홍보관은 녹번동 서부병원 뒤편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정부경전철 투자금 반환 소송‘ 사업자 승소

    의정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김경희)는 16일 의정부경전철 전 사업자들이 경기 의정부시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의정부시가 의정부경전철 전 사업자들에게 청구액 모두인 1153억원과 연 12∼1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앞서 의정부경전철 전 사업자들은 2017년 5월 파산으로 협약이 해지되자 투자금 일부인 1153억원을 의정부시에 청구했다. 의정부시가 “스스로 사업을 포기해 협약이 해지된 만큼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맞서자, 의정부경전철 전 사업자들은 소송을 제기했다. 이 재판은 1995년 국내에 민간투자사업이 도입된 뒤 사업자가 주무관청에 투자금 반환을 청구한 첫 소송이어서 재판 결과에 관심이 컸다. 적자를 내는 다른 민간투자사업에 영향을 주는 등 파급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컨소시엄인 ㈜의정부경전철 사업자는 2017년 5월 3600억원대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했다. 사업자와 의정부시가 경전철 운영과 관련해 맺은 협약도 자동으로 해지됐다.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의정부경전철 출자사와 대주단을 비롯해 파산관재인 등 원고 10명은 같은 해 8월 ‘해지 시 지급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투자금 일부인 2200억원을 반환하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협약 해지금을 줄 수 없다고 맞섰다. 재판은 의정부지법 민사합의12부에 배당돼 지난해 3월 시작됐다. 의정부시는 “사업자가 ‘도산법’에 따라 파산, 스스로 사업을 포기해 협약이 해지된 만큼 협약에서 정한 지급금을 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사업자 측은 “도산법에 의한 파산이더라도 의정부시와의 유일한 협약이기 때문에 이에 준해 해지금을 줘야 한다”고 맞섰다.그동안 10여 차례 심리와 변론이 진행됐으며 재판부는 조정을 시도했지만 성립되지 않자 결국 지난 달 25일 선고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선고 일정을 이날로 연기했다. 판례가 없는 첫 소송인 데다 파급이 예상돼 재판부가 보다 더 신중을 기한 것으로 보인다. . 의정부시가 최종 패소할 경우 적자로 어려움을 겪는 상당수 민간투자자가 사업을 포기하고 각자의 주무관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원고가 패소하면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은 사업에 대한 민간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 지자체가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업이 대부분 철도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인 만큼 지역 개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 도심 속 힐링 특권 갖춘 ‘북한산 반도유보라’ 다양한 계약 혜택 선봬

    서울 도심 속 힐링 특권 갖춘 ‘북한산 반도유보라’ 다양한 계약 혜택 선봬

    지역 개발 호재에 더해 북한산 등산로 등의 둘레길과 홍제천 및 자전거전용도로가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어 도심 속 힐링 특권을 갖추고 있는 ‘북한산 반도유보라’의 조합원 모집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도건설이 시공예정사로 참여하는 (가칭)홍은8지역주택조합의 북한산 반도유보라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9㎡에서부터 59㎡, 78㎡, 84㎡까지 다양한 중소형 주택형을 갖춰 실수요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집부터 초, 중학교까지 단지 반경 1km 이내에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인왕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부터 다양한 대형마트 등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인 홍은동 일대 지역은 북한산 둘레길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서 도심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 그리고 재개발, 재건축 도시정비사업을 통한 미래가치까지 품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관, 도서관, 자연사박물관 등 공공시설 및 다양한 문화시설과 함께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성심병원 등의 대형병원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생활 인프라가 완비돼 있다. 또한 홍제역을 통해 광화문, 종로, 상암, 신촌 등 서울 도심권까지 한 걸음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직주근접 생활권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강변북로, 자유로, 서부간선도로 등 수도권 외부로도 빠르게 연결되는 최적의 광역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서울시가 ‘강남북균형발전’의 일환으로 ‘내부순환로’ 지하로 추진 중인 ‘강북횡단 경전철’ 사업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홍보관을 오픈해 본격 조합원 모집에 나선 북한산 반도유보라 홍보관은 녹번동 서부병원 뒤편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가을 내 속을 달래 주는 순대씨

    이 가을 내 속을 달래 주는 순대씨

    춥고 배고프던 시절, 서민들의 든든한 식사 겸 안주였던 ‘순댓국’이 이제는 동네 구석구석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먹거리로 자리잡았다. 30년 전만 해도 가축시장이나 재래시장 근처에서 돼지 부산물에 각종 채소를 섞어 팔던 ‘싼 국밥’이 대중화됐다. 우리나라가 아니면 좀처럼 맛보기 힘든 전통음식이기도 하다.용인의 백암순대국밥, 천안의 병천순대국밥, 포천의 무봉리순대국 등 체인사업으로까지 발전하며 중국집보다도 많아졌다는 소리를 듣는다. 도축장이 많기 때문인지, 순댓국집은 유난히 경기 북부에 많다. 그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고양시와 행정중심지인 의정부에는 각각 100여곳에 이르는 순댓국집이 있다. 순댓국은 돼지 뼈를 긴 시간 우려 만든 육수에 순대와 내장, 허파, 간, 염통, 머리 고기 등 각종 돼지 부산물을 ‘백화점식’으로 넣어 끓여 먹는 국밥 형태의 음식이다. 핏물을 뺀 돼지 뼈와 대파, 통마늘, 생강 등을 함께 넣어 24시간가량 푹 끓인다.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넣어 얼큰하게 먹기도 하며 부추로 만든 겉절이를 곁들이면 궁합이 좋다. 김영성(식품공학박사) 신한대 식품조리과학부 학장은 “순댓국은 나쁜 병균을 몰아내고 납, 수은 등 우리 몸에 유해한 독을 풀어 줄 뿐 아니라 비타민 F라 불리는 리놀산을 비롯한 많은 종류의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건강식”이라고 말했다. 리놀산은 혈액의 콜레스테롤양을 줄여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혈압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댓국에 풍부한 단백질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선조들의 지혜의 산물이다.서울신문은 10일 뜨끈한 국물 음식이 생각나는 계절을 맞아 해당 지역 공무원들이 추천하는 순댓국집을 소개한다. 이들 음식점의 공통점은 같은 장소에서 20~40년 고집스러운 방식으로 국물을 내고 고기를 삶는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냄새 잡는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모두 돼지 뼈로 오랜 시간 육수를 내고 김치, 깍두기는 직접 담근다. 대부분 식자재가 같고 조리 방식이 비슷해 어느 집이 더 맛있다는 말은 사실 큰 의미가 없을 듯하다. 지역 공무원들이 맛있다고 꼽는 집은 한 곳에서 오랜 세월 그들과 동고동락했고 양이 푸짐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고양 원당 또와순대국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전통시장 입구 2층 상가 건물에 있다. 30년 전 원당 리스상가 지하에서 오설매(72·여)씨가 창업했다. 초창기부터 같이했던 김옥련(68·여)씨가 1년 반 전 인수해 여전한 맛을 자랑한다. 순댓국 맛의 핵심은 불쾌한 돼지 냄새를 잡는 것. 김씨는 “깨끗하게 손질하고 피를 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방은 완전히 개방했다. 위생과 청결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양념을 아끼지 않은 김치와 깍두기 맛도 일품이다. 일산 지역에서는 ‘조박사가만든족발과순대국’과 일산시장 초입 ‘중앙식당’ 등이 입소문이 나 있다. ●파주 봉일천순대국 오랜 세월 한 곳에서 장사를 해 온 묵직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2년여 전 금촌 방향 통일로변으로 이전해 식당 내부가 깔끔하다. 약 반세기 전에는 소시장이 있던 봉일천교 입구에 있었으나 봉일천사거리를 거쳐 이곳으로 확장 이전했다. 맑은 국물에 당면 순대 2개, 옛날 순대 2개, 살코기, 내장 등 각종 돼지 부산물이 들어간다. 해장에 좋은 얼큰순댓국이 별도로 있고, 맛보기순대가 철판에 나온다. 순댓국을 불편해하는 여성들에게 인기다. 금촌에 있는 ‘큰손집’은 장단 피난민 출신으로 파주시청 공무원과 토박이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양주골전통순대국 양주시 유양삼거리 근처 ‘순대촌’에 있다. 이 마을에는 예부터 순대를 직접 만들어 먹던 관습이 아직 남아 있다. 그 중심에 양주골전통순대국집이 있다. 이명률(61)씨가 1998년 개업했다. 주메뉴인 순댓국뿐 아니라 소고기선지해장국도 많이 찾는다. 자칫 방심하면 잡내가 나기 때문에 한약재를 넣어 2~3번 삶기를 반복한다. 언제나 최고급 ‘곱’을 골라 구입하고 속재료도 재래시장에 나가 직접 만져 보고 씹어 본 후 산다. 이런 정성을 인정받아 2006년 양주시가 ‘모범음식점’으로 선정했다. 같은 마을에 자리한 ‘유양리토종순대국’, ‘원조할매순대국’, ‘양주순대국전문’ 등 다른 집도 저마다 단골손님이 있다. ●포천 미성식당 포천시청 뒤편에 있다. 5년 전 타계한 주정숙씨가 1980년 떡볶이로 시작했으나 이듬해 손자(우경호)가 태어난 후 순댓국집으로 업종을 바꿨다. 아들 우종운(74)씨와 손자 경호(38)씨 부자가 가업으로 이어받았다. 국물이 다른 집보다 조금 더 맑은 느낌이 난다. 맛을 내려면 머리뼈와 잡뼈를 오래 끓이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매일 14~15시간을 끊인다. 밥을 국물에 말아 나가는 ‘토렴식’ 순댓국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15회 이상 토렴을 한다. 국물이 약해지면 판매를 중단한다. 일반인들에게는 43번 국도변 ‘무봉리순대국 본점’이 더 잘 알려졌다. ●동두천 그집순대국 동두천에서는 창업한 지 몇 년 안 된 집들이 강세다. 그집순대국은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조리법을 고수한다. 누린내 없이 고소한 육수를 만들기 위해 국내산 사골과 살코기에 한약재를 넣어 24시간 동안 우려낸다. 주재료인 돼지고기는 물론 쌀, 김치 등 모든 식자재를 국내산만 사용한다. 순댓국과 잘 어울려 단골 반찬이 된 김치와 깍두기는 매일 담근다. 양파와 자체 개발한 소스가 곁들여져 이 집만의 특별한 맛을 낸다. 매년 주변 홀몸노인들에게 음식 대접도 하는 ‘착한 가게’로 소문나 있다. 동두천중앙역 앞 ‘청년순대국’은 정말 20대 젊은이가 사장이다. 깊고 풍부한 맛과 넉넉한 인심이 할머니 못지않다.●의정부 윤할머니순대국 의정부경전철 흥선역 인근에 자리한 허름한 식당이다. 큰길가에 ‘순대국’이라고만 쓰여 있어 초행길인 사람은 근처에서 헤매는 경우가 있다. 주메뉴보다 먼저 나오는 겉절이 형태의 배추김치와 깍두기 사촌 격인 섞박지 맛이 일품이다. 보통 순댓국집에서는 간을 맞추는 용도로 맑은 새우젓이 나오는데, 이 집에선 양념 새우젓이 나온다. 주인공인 순댓국은 뽀얀 국물에 고기가 뚝배기 밖으로 삐져나올 만큼 가득하다. ‘회룡전통순대국’은 어린이를 위한 메뉴가 있어 가족 외식에 좋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도봉 교통 해결만이 구민 고통 해소의 길”

    “도봉 교통 해결만이 구민 고통 해소의 길”

    “같은 생활권인 인근 노원구를 오가기도 쉽지 않을 만큼 교통 문제가 심각합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도봉구의회 의장 집무실에서 만난 이태용 의장은 도봉구에서 가장 필요한 사안으로 교통 접근성 문제를 언급했다. ●“경전철 연장 등 인근 노원구 접근성 높일 것” 그는 “특히 방학2동(안방학동)에서 같은 생활권역인 노원구의 각종 편의시설(상계백병원, 롯데백화점 등) 이용을 위한 교통이 불편하다”면서 “노원구와 편하게 왕래할 수 있도록 고가차도 설치, 우이역에서 불광역으로의 경전철 연장노선 검토, 동부간선도로 진입로 개설 등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지하철 1호선 방학역 굴다리 높이가 2.5m 이하인 곳이 4개가 있는데 높이가 낮아 대형 차량 통행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화물차가 높이가 낮은 굴다리에 끼는 사고도 발생했다고 한다. 다른 자치구 의장들과 달리 이 의장의 취임 날짜는 올해 3월 22일이다. 민선 7기 전반기를 맡은 이성희 의장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잔여 임기를 맡게 됐다. 그전까지는 복지건설위원장으로 활동했기에 지역주민들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이 의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 활동에 대해 “지난 6월 13명 의원 전원 발의로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구간 지하차도 건설에 따른 교통문제 해소대책 마련 요구 결의안’을 채택했다”면서 “서울시에 교통정체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전면 재검토해 최적의 대안 마련을 촉구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자전거 출퇴근 민원청취… 이사 도우미 자청도 제6대 도봉구의원으로 당선돼 현재 3선인 이 의장은 출퇴근할 때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주민들의 민원을 듣는다. 그는 “구의원 때부터 자전거를 타고 다닌 지 10년째”라면서 “동료 의원들이 쇼하고 다니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했지만 주민들을 만나 얘기를 듣는 데 이만큼 좋은 교통수단은 없다”고 웃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의장은 지난해부터 ‘동네 이사 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섰다. 그는 “두 달 정도 전에 비가 오는 날 방학2동에 사는 독거노인이 이사 갈 때 이삿짐을 손수 옮겨드렸다”면서 “기초수급자들이나 독거노인들의 이삿짐을 나르기 위해 열심히 운동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이 의장은 사단법인 기운차림봉사단에서 운영하는 기운차림식당 서울도봉점에서 매달 1회 배식 봉사활동을 가고 있다. 또 북서울신협 민들레봉사단에서 노인들에게 짜장면 대접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의장은 “주민들의 작은 민원이라도 신속하게 처리하고 들어 주고 보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누비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북한산 품은 ‘반도유보라’ 조합원 모집 본격 개시

    북한산 품은 ‘반도유보라’ 조합원 모집 본격 개시

    ㈜반도건설이 홍은동 (가칭)홍은8 지역주택조합의 시공예정사로 참여하는 ‘북한산 반도유보라’의 홍보관이 지난 4일 개관되며 이목을 모으고 있다. 북한산 반도유보라가 위치한 홍은동 지역은 도심권과 인접한 지역으로 광화문, 종로는 물론 상암DMC등 지하철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 편의시설을 갖춘 주거 지역으로 실수요자들 선호도가 높은 49㎡에서부터 59㎡, 78㎡, 84㎡까지 4개 주택형, 9개 타입의 차별화된 평면 설계로 선택 폭을 넓히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북한산 반도유보라는 피트니스센터, 어린이 보육시설, 독서실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북한산과 어우러진 조경 그리고 테마별 휴게공간이 마련된 친환경 명품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지치고 피곤한 도심 속 일상에서 북한산 등산로와 둘레길을 비롯해 홍제천과 홍제천자전거전용도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더 가까이 편리하게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반경 1km 내로 어린이집을 비롯해 홍은초, 홍제초, 인왕중 등 학세권으로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인왕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부터 다양한 대형마트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완비돼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관, 도서관, 자연사박물관 등 공공시설 및 다양한 문화시설과 함께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강북성심병원 등의 대형 병원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홍은동 재개발지구를 비롯해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GTX-A 연신내역(예정)과 함께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강남북균형발전’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서울 ‘내부순환로’ 지하로 건설될 ‘강북횡단 경전철’의 수혜지로도 지목되고 있다. 그동안 홍은동 지역은 북한산 자락을 품고 있어 달동네 이미지가 강한 곳으로 서울 도심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던 대표적인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 정비 사업이 착실하게 추진되면서 5000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 주거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주거지역의 오래된 달동네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신흥 아파트 주거 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실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속 혜택을 제공해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1차)에 더해 발코니 무상 확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북한산 반도유보라는 녹번동 서부병원 뒤편에 위치한 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평 신분당선 연장·서부경전철 조기 착공 결의안 채택

    서울 은평구의회가 구민들의 염원을 담은 ‘신분당선 연장 및 서부경전철 조기 착공, 고양선 신사고개역 신설’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은평구의회는 지난 20일 제26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연옥 의장이 대표 발의한 ‘신분당선 연장 및 서부경전철 조기 착공, 고양선 신사고개역 신설’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의 교통 정체 해결은 주민들의 오랜 열망이 담긴 과제다. 은평구는 지난 7월 31일부터 주민 서명 15만건 달성을 목표로 신분당선 연장·서부선 경전철 조기 착공 및 신사고개역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그 결과 지난 23일 기준 구민 22만명이 서명에 동참해 목표치를 훌쩍 웃돌며 교통 문제 해법이 서북부 지역 주민의 절실한 목소리임을 증명했다. 이 의장은 제안 설명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 추진이 보류되고, 2008년 계획된 뒤 민자 적격성 조사를 거친 서부선 심사 결과도 지연돼 구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창릉신도시 개발계획까지 발표되면서 구민들의 교통 불편은 더욱 악화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구와 의회는 48만 구민의 뜻을 담아 변화된 교통 환경을 평가지표에 반영해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와 서울시에 촉구할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우이동 먹거리마을 새 이름 찾습니다

    서울 강북구가 우이동 먹거리마을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새 이름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이동 먹거리마을은 북한산 자락에 있어 수려한 자연환경과 옛 정취를 간직한 곳이다. 우이신설 경전철 종점인 북한산 우이역에서 우이령길 쪽으로 약 1.2㎞ 구간에 속해 있다. 구의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이기도 한 먹거리마을에서는 도로 확장, 가족캠핑장 건립, 옛 파인트리 공사 재개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7년에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돼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방문객도 줄을 잇는다. 이번 공모는 식도락에 국한된 ‘먹거리마을’이라는 기존 이름의 한계성을 벗어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구는 ▲누구나 찾고 싶은 친근함 ▲주변 관광자원과 음식문화를 융합할 수 있는 참신함 ▲어감을 고려한 간결함 등을 주요 심사 기준으로 정했다. 강북구 주민으로 1인 1점 응모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수상작은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최우수 1점(상금 30만원), 우수 2점(각 10만원)을 선정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강북구 명소에 걸맞은 특색 있는 이름이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고장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공모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주택시장 규제 반사이익… ‘고양 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 ’ 분양

    주택시장 규제 반사이익… ‘고양 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 ’ 분양

    근래 정부의 주택 시장 규제 강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식산업센터가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지식산업센터 열풍은 실제 공급량에서도 드러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집계한 지식산업센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최종 승인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113건으로, 이는 현재까지 등록된 전국 지식산업센터 1096곳의 약 10%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수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고양원흥지구에서는 ‘고양 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면적 38,662.26㎡,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되는 고양 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기반의 공장 및 IT 위주의 4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입주기업들을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상 2층~ 5층은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수송의 편리성을 높였으며 1층은 조업 및 하역테크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6~15층은 섹션오피스로 구성, 최근 선호되는 소형타입 위주로 구성했으며 필요에 따라 업무공간의 확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고양 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는 설계부터 입주사의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특화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법정 대비 180%의 주차대수를 확보하였을 뿐 아니라 6층에는 녹지공간을 조성했으며 서비스 테라스를 제공할 예정(일부 호실)이다. 입주사들이 대체로 겪고 있는 수납의 불편함을 고려해 지하 2층에 공용창고 역시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에 위치하는 고양 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 는 2023년 예정돼 있는 GTX-A노선과 고양선 경전철, 신분당선 연장 예정으로 강남뿐만 아니라 여의도, 용산 등의 주요 업무지구와 연계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외곽순환, 공항고속, 강변북로 등의 주요 도로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한 접근성까지 갖춰 인근 업무지구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더했다. 단지 인근의 풍부한 인프라 역시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미 중심상업지구가 형성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것은 물론, 대형물류센터인 켄달스퀘어 바로 앞에 위치해 롯데아울렛, 이케아, 스타필드 고양 등이 인근에 있어 관련 업체들을 통한 배후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창릉천 수변녹지 조망이 가능한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과 이후 예정된 복합문화시설은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사들의 업무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고양 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의 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위치해 있으며 대표전화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무인 우이신설경전철, 위급상황 발생 시 안전조치 미흡”

    최선 서울시의원 “무인 우이신설경전철, 위급상황 발생 시 안전조치 미흡”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강북구 우이동을 왕복 운행하는 무인(無人) ‘우이신설경전철’이 위급상황 발생 시 안전조치가 미흡해 시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3선거구)은 지난 6일 진행된 제28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하여 현재 무인화 시스템으로 운행되고 있는 우이신설경전철의 부실한 비상 대응체계를 지적하고 조속한 개선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최 의원은 5분 발언 서두에서 “9월 5일 오전 8시 27분 보문역으로 들어가는 우이신설경전철 내에서 승객의 손이 문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라며, “출근길 지옥철에 이런 사고가 발생한 탓에 비상 통화 버튼도 못 찾고 다들 ‘비상버튼 눌러주세요’ 소리만 지르다가 결국 아무 대처도 하지 못한 채 보문역에 도착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런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이신설경전철 관제실은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의 여부를 제때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당시 해당 승객은 열차 내 CCTV를 향해 팔을 흔들며 위기 상황임을 지속적으로 알렸지만 경전철 관계자들로부터 아무 조치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왔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왜냐하면 우이경전철의 경우 열차 내 CCTV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현재 우이경전철은 신고가 들어오지 않으면 무음 경보가 울려도 사고로 기록하지 않고 있다”라며, “즉 위급 상황에 처한 승객이 비상 버튼을 누를 수 없고, 비상 전화도 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안전조치 역시 이루어지지 않는 체계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우이신설경전철과 같은 무인 열차에 대한 안전 관리 대응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의원은 5분 발언 말미에 우이경전철의 안전관리 미흡에 대한 해법으로 비상상황 시 대응 요령에 대한 안내문을 열차 내 공익광고면에 게시하고, 열차 내 모니터에 정기적으로 게시하도록 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현재 우이경전철은 ‘상업광고 없는 문화예술 지하철’을 표방하고 있기에 열차 내에 게시물을 게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문화열차의 취지를 저촉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는 누구라도 손쉽게 식별 가능한 위치에 비상 대응 요령 안내문을 게시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이 밖에도 경전철 서비스 관련 콜센터를 한 번호로 일원화하는 등 고객서비스를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라며, “현재 고객센터, 범죄신고, 비상상황, 관제실의 콜센터 전화번호가 각각 따로 운영되고 있기에 시민 입장에서는 어떤 경우에 어떤 곳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해야 하는지 기억하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방학선이 연장되면 우이경전철의 명칭은 방학신설경전철이 되고, 이용 승객은 더 늘어나게 된다”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경전철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지권 서울시의원 “김포골드라인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에 서울시민 혈세 낭비 안돼”

    정지권 서울시의원 “김포골드라인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에 서울시민 혈세 낭비 안돼”

    정지권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최근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오는 28일 개통이 예정된 김포골드라인 운영 주체인 서율교통공사에 김포골드라인을 운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적자와 관련하여 서울시 혈세 투입은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2016년 7월 김포도시철도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어 자체 이사회 및 서울시 승인을 거쳐 2016년 12월 김포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김포골드라인의 운영사가 되었다. 운영 기간은 5년이며 계약금액은 1013억 원이다. 현재 운행 중인 경전철을 보면 2012년 개통했던 의정부 경전철은 운행 5년 만에 누적된 적자로 파산하였고 현재 의정부시와 소송 중에 있으며, 서울시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은 2017년 개통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2018년 약 845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였다. 그 외 수도권이나 지방에서 운영되는 경전철 대부분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정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 시 김태호 사장 및 김포골드라인 권형택 사장에게 질의를 통하여 현재 문제 되고 있는 전동차 떨림에 대한 조치로 차륜 삭정 및 차륜 조기 교체 비용 발생 시 부담 주체가 어딘지 확인하였다. 서울교통공사 사장 및 김포골드라인 사장은 김포시에서 부담키로 하였다고 답변하였다. 이외에도 운영 간 발생할수 있는 적자에 관하여도 서울교통공사의 부담은 없다고 답하였다. 정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김포골드라인의 운영사로써 9월 28일 개통 전까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하여 열차 운행 전반적인 부분을 빠짐없이 체크하고 준비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 내 36량 증편… 9호선 ‘지옥철’ 오명 벗나

    출퇴근 시간대마다 극심한 혼잡으로 ‘지옥철’로 악명이 높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가 더 늘어난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열차 6량까지 6편성을 더해 총 36량을 증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450억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1량은 열차 1칸, 1편성은 여러 칸을 묶어 한 번에 다니는 전동차 전체를 뜻하는 것으로 현재 9호선은 45편성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번 증편 계획은 앞으로 9호선에서 환승할 수 있는 신설 노선이 늘어남에 따라 급증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9월 김포경전철을 시작으로 대곡소사선, 신림경전철, 위례신사선, 신분당선 연장선, 신안산선 등의 개통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9호선은 지난해 12월 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 3단계 개통 이후 수요가 58만명에서 66만명으로 늘면서 혼잡이 더 심해졌다. 출근 시간대 혼잡도는 급행 기준 172%로 서울 전체 지하철 가운데 가장 높다. 혼잡도는 열차 1량에 승객이 160명일 때를 100%로 보고 계산한다. 시는 새 증편 작업과는 별개로 현재 9호선 모든 편성을 열차 6량으로 늘리고 있다. 현재 9호선은 급행의 경우 6량이고 일반 열차는 4량이나 6량이다. 다른 호선은 대부분 1편성에 8량 이상이다. 시는 전 편성을 6량으로 늘리는 작업이 올해 말 마무리되면 9호선 혼잡도가 154%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임만균 서울시의원, 관악구 주요사업 현장방문

    임만균 서울시의원, 관악구 주요사업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3)은 제289회 임시회 개회 중인 30일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관악구 도시계획 관련 주요현안을 파악하고 논의하기 위해 낙성벤처밸리 추진 대상지 등 주요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에 앞서 관악구청을 방문해서는 정태호 관악을 지역위원장(직대·前 청와대 일자리수석), 박준희 관악구청장,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관악구 도시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눴으며, 관악구의 주요 현안사업인 ▲경전철 난곡선의 조속한 추진, ▲금천경찰서 이전부지의 권역별 시립도서관의 원활한 건립, ▲난곡사거리 신봉터널 유휴부지의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현안 사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서울시의원들로부터 이끌어 냈다. 이어서 ▲낙성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공원해제, ▲남현동 폐채석장부지 관문도시 조성, ▲관악구 도시재생사업 추진 현황 등 주요 현안사항별 쟁점을 논의하고 관련 현장을 시찰했다. 이 자리에 함께 했던 정태호 관악을 지역위원장은 “지역의 현안사업들에 대해 적극 협조해주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시의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고, 임만균 시의원은 “낙성대 인근에서 서울대 후문까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하여 혁신창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등 창업공간을 확대해야하며, 훼손되어 방치된 지역 위주로 공원 해제를 시급히 추진하고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남현동 폐채석장 부지와 관련해 “서울시 남부 관문도시로서 청년이 많은 지역특성을 살려서 일자리 인큐베이터, 청년·신혼부부 주택 및 문화공간이 집약된 ‘청년특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임만균 의원은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과 관련, “관악구 은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민의 주거환경개선, 지역경제 회복,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뉴딜사업 선정 및 완료가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악 1년간 3049억 외부 재원 유치

    관악 1년간 3049억 외부 재원 유치

    서울 관악구가 민선 7기 1년간 3049억원의 외부 재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국비 182억원, 시비 2863억원, 기타 4억원 등 3049억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는 공약사업, 주민 숙원사업을 추진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자치구 재정 상황을 감안해 외부 재원 유치에 주안점을 두고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지난해 8월 전담팀인 대외정책팀을 신설한 구는 관련 전문가를 영입해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뛰어 왔다. 공모사업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정기적으로 현안 보고회를 열며 시스템을 마련했다. 구는 이렇게 확보한 외부 재원을 활용해 낙성벤처밸리 육성, 교통 개선을 위한 신봉터널 건설, 도림천 생태 복원, 신림선 경전철 개통 등 주요 정책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선 7기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은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외부 재원 확보, 관련 정책 추진으로 구민의 삶의 질,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권순선 서울시의원, 서북부 지역 교통혼잡 개선 위한 신분당선 등 도시철도 조기착공 촉구

    권순선 서울시의원, 서북부 지역 교통혼잡 개선 위한 신분당선 등 도시철도 조기착공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3선거구)은 지난 27일 제289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 서북부 지역이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늘어난 폭발적인 교통량과 유동인구를 통일로, 지하철3호선 하나로 감당하고 있다”라며,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과 서부선 경전철이 조기 착공되어 서울 서북부지역의 혼잡 교통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통일로의 평균속도가 은평뉴타운 입주가 시작되고 고양 삼송, 원흥이 개발되기 시작한 2010년부터 급격히 떨어져 서울시 전체 간선도로의 평균속도보다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전에는 교통이 비교적 원활했던 통일로가 교통량 폭증으로 평균속도가 줄은 것뿐만 아니라 상습 정체까지 유발되고 있는 것이다. 권 의원은 “2007년 은평새길이 포함된 ‘서북부지역 간선도로망 확충계획’이 12년째 진척 없이 표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북부지역의 과부하 된 교통 혼잡을 해결하고, 서울의 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과 서부선 경전철이 하루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서북부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에 상당히 공감하고, 신분당선과 서부선 경전철 등 서울시가 계획한 도시철도가 원활히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중이다”라며, “국토부 등 중앙정부와 함께 추진해야 하는 만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권 의원은 “서울 서북부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혼잡과 상습 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사업성 등 경제적 논리를 떠나 서울시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신분당선 조기착공 등을 통해 서북부지역의 교통을 우선 개선하고, 강북지역의 간선도로 연결체계에 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해 서울시가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툭하면 연착 ‘고장철’…그마저도 20분 넘어야 배상

    툭하면 연착 ‘고장철’…그마저도 20분 넘어야 배상

    #지난 24일 오전 6시 21분 광주 송정역을 출발한 SRT 604호 열차의 자동제어 장치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승무원과 기관사들은 정비를 마치고 다시 열차를 출발시켰지만 전북 정읍역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열차의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수서고속철도(SR) 측은 이날 오전 8시쯤 익산역에서 승객 202명을 비상 열차에 옮겨 태웠다. 결국 승객들은 예정 도착 시간보다 1시간 20분가량 늦은 9시 40분쯤 수서역에 도착했다. 승객들 중에는 이날 서울교통공사 신규직원 채용 시험을 치러 상경한 수험생 20여명도 타고 있었다. 이들은 9시 3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지 못해 결국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 40분에는 경부고속철도 하행선 동대구역~신경주역 구간에서 KTX 145호 열차의 변압기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켜 운행이 40분가량 지연됐다. 이날 오후 4시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이 열차는 동대구역 도착 전 객실 내부 전등이 꺼졌고, 신경주역에 도착했을 땐 엔진에서도 문제가 발생됐다. 코레일은 신경주역에서 200여명의 승객들을 다른 열차로 갈아타게 했지만 승객들은 예정보다 40여분이 늦은 오후 7시 20분쯤 부산역에 도착했다. SR과 코레일 측은 열차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환불 등의 배상 조치를 했다고 밝혔지만, 천금 같은 시간과 기회를 날린 것에 대한 보상은 받을 수 없었다. 서울과 부산을 2시간 30여분 만에 주파해 전국을 명실상부한 1일 생활권으로 묶는 ‘국민의 발’ 고속철도가 최근 잇단 지연 운행과 불충분한 서비스로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 지연 운행에 따른 승객 보상 기준도 형평에 맞지 않고, 예약 취소에 따른 환불 수수료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4년 고속철도(KTX·SRT)가 10분 이상 지연 운행한 사례는 46건이었으나 2017년과 지난해에 각각 75건으로 늘었고, 올 들어 7월까지 59건으로 집계됐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10분 이내 지연된 사례까지 포함하면 셀 수 없이 많겠지만 사소한 문제 때문으로 판단돼 공식적으로 집계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열차 지연에 대한 승객의 민원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열차 지연에 대한 승객들의 민원은 2014년 796건에서 지난해 2237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지연 운행을 원인별로 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지연 도착한 377건의 사례 가운데 날씨와 같은 외부 요인에 따른 지연은 14.1%(53건)에 불과했고, 시설·장비 결함에 따른 지연이 78.0%(294건), 직원의 취급 부주의 5.6%(21건), 기타 2.4%(9건)로 나타났다. 사실상 지연 사고의 대부분이 차량·시설 시스템 관리의 문제라는 의미다.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산업안전연구팀장은 “선진국에선 외부 원인이 80%라는 점에서 한국은 차량과 시설 문제 비율이 높은 편”이라면서 “지난 정부 10년간의 철도 정책이 새로운 노선 신설에만 초점을 맞추고 안전엔 소홀하다 최근 뒤늦게 안전에 신경을 쓰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도공사가 운영을 맡고, 철도시설공단은 건설을 맡는 상황에서 철도 안전 관련 업무가 분산되고 있다”면서 “안전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의 보직 이동이 잦은 것도 시설 안전 관리의 전문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철도공사의 시설 점검 자동화 시스템이 아직 부족하고 평택~오송 구간이 병목구간이라는 점도 구조적 지연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과 SR은 KTX와 SRT가 20분 이상 지연 운행되면 일정 금액을 배상하고 있다. 배상금은 열차 운행이 지연된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지연 시간이 20분 이상이면 운임의 12.5%, 40분 이상이면 25%, 1시간 이상이면 50%가 각각 배상금으로 지급된다. 하지만 시간대별로 분석하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지연 운행된 377건 가운데 52.8%인 199건이 10분 이상 20분 미만 지연 운행으로 나타났다. 10분 내 지연된 경우는 몰라도 10분 이상 20분 미만으로 지연돼 불편을 겪은 승객을 위해서는 별도의 배상 기준이 마련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4일 KTX를 이용해 부산 출장을 다녀온 A씨는 “열차가 18분 지연됐지만 마침 점심 시간 교통 체증에 걸려 약속 시간에 1시간 가까이 늦게 됐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배상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코레일 측은 지연 배상 기준인 20분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국토 면적이 넓은 해외 열차 운용 국가들과 달리 한국은 고속열차가 2~3시간 내에 전국을 주파하는데 20분은 굉장히 긴 시간”이라고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승객이 열차 도착 지연으로 배상받을 수 있는 방법은 현금과 열차 운임 할인증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현금으로 지급받을 땐 신청 절차가 복잡해 승객 대부분이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지연 할인증을 받는 방법을 선호한다. 하지만 코레일 측이 소비자 권리를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재호 의원실에 따르면 2017년 열차 지연배상 대상자 14만 2851명 가운데 68.7%인 9만 8121명이 실제로 배상을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대상자 20만 4625명 가운데 11만 9432명이 배상을 받아 실제 배상 비율이 58.4%로 떨어졌다. 올 들어 7월까지 배상 비율은 46.9%로 더 떨어졌다.승객이 승차권을 취소하고 환불받을 때 부과되는 취소 수수료도 기대에 못 미친다. 승객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열차를 놓치게 돼 환불할 경우 코레일은 출발 후 20분 내에는 운임의 15%, 20~60분 경과 시에는 40%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하지만 열차 출발 후 60분이 지난 뒤 도착하기 전까지 취소하는 경우에는 70%를 떼어간다. 반면 고속버스는 해당 차량을 놓친 경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취소하면 요금의 30%만 취소 수수료로 물게 한다. 승객 B씨는 “코레일이 취소 수수료 장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평일에 2만 3000원 하는 저가 항공도 등장했다는 점에서 부산행 구간에 6만원 가까이 드는 KTX를 이용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철민 의원실에 따르면 코레일이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열차 취소 수수료로 거둬들인 수익은 980억 610만원에 달한다. 2015년에는 취소 수수료 수익이 약 168억원이었으나 지난해 254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7월까지 176억원을 넘어 취소 수수료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2016년 12월 개통한 SRT의 경우 올해 7월까지 취소 수수료 수익 누계가 124억원이고, 2017년 43억원에서 지난해 49억원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고속철도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과감한 조직 개편과 시설 점검 체계의 개편, 구간별 지연 배상금 차별화 등의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진석 팀장은 “지하철, 경전철을 포함한 하루 철도 이용객이 2000년대 초반에는 500만명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1500만명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해 철도 부문에도 철도안전공단을 신설해 시설 안전 관리를 전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정훈 교수는 “지연에 따른 손해 배상 기준을 현행과 같이 일괄적으로 20분으로 정할 것이 아니라 거리에 비례해 단계적으로 시간 기준 적용을 달리할 때”라며 “서울~오송 구간 같은 경우는 10분 내로 단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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