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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9호선 ‘지옥철’ 탄 윤석열 “수도권 교통망 개선”

    출근길 9호선 ‘지옥철’ 탄 윤석열 “수도권 교통망 개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7일 출근길 ‘지옥철’로 꼽히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출근하며 수도권 교통망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윤 후보는 이날 수도권 교통망 보완을 위한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김포 풍무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후 9호선을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 인근에 있는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했다. 김포에서 여의도 사이 구간은 9호선 라인 중에서도 상습 정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구간이다. 윤 후보는 출근길 시민 불편을 고려해 탑승 장소를 사전 공개하지는 않았다. 윤 후보는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로 나와 서일준 후보 비서실장과 함께 당사로 걸어 출근했다. 출근 중 일부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당사에 도착한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경전철이 2량밖에 없어서, 장기 풍무 김포로 들어오는 교통이 아주 불편하겠더라”면서 “더구나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데, 출퇴근할 때 굉장히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이날 공약발표에서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개선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전날 윤 후보가 발표한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완성하려면 수도권을 관장하는 광역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일희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날 지하철 탑승 행보에 대해 “윤 후보가 면허가 없어서 대중교통 이용경험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버스도 타라는 의견 있었다고 전했더니 ‘버스야 노상 타는 거고, 너무나 잘 안다. 지금은 중요한 건 수도권의 광역교통망 확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하영 기자
  • 5G 빨라지고 LTE 느려지네… 5G 속도·커버리지 SKT 1위

    5G 빨라지고 LTE 느려지네… 5G 속도·커버리지 SKT 1위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4년차를 앞두고 서비스 가능 지역 범위(커버리지)와 속도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3사 가운데 커버리지와 속도 등 전반적인 품질은 SK텔레콤이 가장 우수했다. 다중시설 커버리지는 KT가 가장 넓었고, 모바일 동영상 전송속도는 LG유플러스가 1위였다. 반면, LTE는 2년 연속 속도가 하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에서 실시한 ‘2021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종합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0월 기준 전국 85개 시 옥외에서 통신 3사의 5G 사용가능 지역 평균 넓이는 1만 9044.04㎢로, 지난해 하반기 5409.3㎢의 3.5배로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2만 2118.75㎢, LG유플러스 1만 8564.91㎢, KT 1만 6448.47㎢ 순이었다. 서울과 6대 광역시는 도시 지역 대부분에, 중소도시는 동 지역을 중심으로 5G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우선구축 대상으로 지정된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0여개 가운데 5G 이용이 가능한 시설 수는 3사 평균 4420개(98%)로, 지난해 2792개에서 58.3% 증가했다. 통신사별로는 KT 4495개, SK텔레콤 4409개, LG유플러스 4357개 순이었다. 이들 다중이용시설에서 5G가 실제 접속되는 면적의 비율은 평균 95.36%로, 전년보다 4.37% 포인트 높아졌다. 지하철 역사에는 전국 1028곳(지상역 및 지하역 전체, 경전철 포함) 가운데 974곳(95%)에 5G 망이 구축됐다. 지하철 객차에서 이동하며 측정한 결과 전국 34개 노선에서 5G 접속 가능 비율은 평균 89.39%로, 지난해보다 13.17% 포인트 높아졌다. 고속철도 역사는 전체 63곳 가운데 3사 평균 60곳에 5G 망이 구축됐다. 고속철도 노선에서의 5G 접속 가능 비율은 3사 평균 86.93%로, 지난해보다 17.59% 포인트 개선됐다. 주요 고속도로는 141개 구간 가운데 3사 평균 124개 구간(88%)에 5G 망이 구축됐다. 10개 노선 표본 점검 결과 5G 접속 가능 비율은 평균 83.52%였다. 3사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801.48Mbps로, 지난해 690.47Mbps보다 16.1% 향상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929.92Mbps, KT 762.50Mbps, LG유플러스 712.01Mbps 순이었다. 5G 망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도 개선됐다. 5G 커버리지 내에서 5G 이용 도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3사 평균 1.88%로, 지난해 5.49%보다 3.61% 포인트 낮아졌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1.71%, LG유플러스 1.94%, KT 1.98% 순이었다. 접속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8.61ms(밀리초)로, 지난해 30.62ms보다 39.2%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17.09ms, LG유플러스 19.32ms, KT 19.41ms였다. 한편 LTE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30Mbps로, 지난해 153.10Mbps보다 느려지며 2년 연속 하락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208.24Mbps, KT 138.23Mbps, LGU+ 104.43Mbp 순이었다.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 서비스 400.85Mbps(전년 381.32Mbps), 개방 서비스 420.20Mbps(전년 414.66Mbps), 공공 서비스 328.04Mbps(전년 335.41Mbps)였다. 유선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이용자 상시평가 결과)는 1Gbps 상품은 962.62Mbps(전년 972.38Mbps), 500Mbps 상품은 470.08Mbps(전년 471.91Mbps)로 나타났다. 주요 10개 사이트 기준 웹 접속 소요시간은 500Mbps·1Gbps 상품은 0.8초(전년 0.63초), 100Mbps 상품은 0.81초(전년 0.64초)였다. 이용자가 측정한 모바일 동영상 평균 품질 점수는 5점 만점에 4.08점(전년 3.95점)이었다. 승객이 많은 지하철역 3곳에서 측정한 영상 전송 속도(LTE 기준)는 평균 9.17Mbps였다. 사별로는 LG유플러스 9.75Mbps, KT 8.99Mbps, SK텔레콤 8.76Mbps 순이었다.
  • 마을버스도 아니고… 민원 따라 춤추는 철도

    이미 노선이 확정된 철도를 주민들 민원에 밀려 엿가락처럼 늘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해당 주민들에겐 좋은 일이지만 부담은 고스란히 납세자의 몫이다. 경기 파주시는 부천 소사역에서 고양 대곡역을 거쳐 경의중앙선 일산역까지 연장하기로 한 서해선을 운정역까지 추가 연장해 달라고 최근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파주시가 약 255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2023년 1월 개통하는 서해선이 운정역까지 연장될 경우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김포공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당초 서해선은 소사역에서 대곡역까지 연결할 계획이었으나, 김현미 국토부 장관 시절 그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일산역까지 연장됐다. 관련 비용 약 86억원은 고양시가 부담한다. 서울 삼성역에서 일산 킨텍스역을 거쳐 운정까지 연결하는 GTX-A노선도 마찬가지다. 당초 삼성역에서 킨텍스까지만 연결하기로 했으나, 파주시에서 운정까지 연장을 요구해 관철시켰다. 앞서 국토부는 고양 창릉3기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창릉3기신도시를 거쳐 직선으로 5㎞ 더 떨어진 고양 대곡역까지 경전철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양시가 협의 과정에서 새절역을 출발해 화정지구를 거쳐 고양시청역으로 가도록 노선을 변경했다. 이어 대곡역에서 고양시청역을 거쳐 식사지구까지 약 6.6㎞는 당초 계획에 없던 트램을 연결하기로 했다. 식사지구 주민들이 수년 동안 전절 연장을 요구한 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트램 건설에는 1㎞당 약 250억원이 필요하다. 식사지구 주민들의 집단행동으로 트램이 연결되게 되자 이번에는 풍동지구와 하늘지구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풍동지구와 하늘지구에서 약 1㎞ 거리에는 경의중앙선 풍산역이 있다. 고양자치발전시민연합 나진택 정책위원장은 “철도가 마을버스화 됐다”면서 “주민들이 원한다고 해서 원칙 없이 철도 연장을 수용하는 바람에 비슷한 민원이 끊이질 않는 것은 물론 막대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전철 신림선 직접 시승하며 개통준비 점검

    유정희 서울시의원, 전철 신림선 직접 시승하며 개통준비 점검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정희 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은  지난 16일에 경전철 신림선을 직접 시승하며, 시설점검, 동선 및 승차편의시설 등을 점검하였다. 유 시의원은 경전철 신림선이 계획되던 2016년부터 노선, 역사설정 등에 관심을 가지며 주민의 교통복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2018년 시의원이 되면서 예산확보, 역 및 출입구 설치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유 시의원은 “2022년 5월 26일 개통예정으로 이토록 큰 대형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모든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공사기간동안 협조해주신 주민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개통까지 남은 기간 면밀하게 점검하여 최고의 교통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시승 소감을 전했다.
  • 송아량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우수의정 대상 수상

    송아량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우수의정 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4)이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제11회 우수의정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 의원은 특히 동북권역 교통발전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서울시 동북권 지역의 오랜 민원인 교통 소외 해소를 위해 경전철 우이신설선의 우이~방학 연장선이 재정사업으로 확정과 조속한 착공을 촉구해 왔다.  새벽 출근 노동자를 위한 얼리버드 버스 신설 촉구,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할인을 제안하는 조례안 발의, 특수고용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조례안 발의, 이동근로자의 쉼터를 위한 예산 확보 등이 송 의원의 대표적인 의정활동 성과다. 송 의원은 “올해의 마지막 정례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지역 예산 확보와 대표발의한 조례개정안 통과를 통해 막바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원 “경전철 난곡선 사업 최선 다할 것”

    임만균 서울시의원 “경전철 난곡선 사업 최선 다할 것”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3)은 지난 16일 오후 2시 경전철 종합관제센터-신림선 차량기지(보라매공원 내)에서 열린 신림선 경전철 차량 시승식 행사에 참석해 건설현장 시설물 안전을 점검하고 시험운행 추진상황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림선이 완공되면 관악에서 여의도까지 10분대로 진입이 가능해지면서 높은 청년인구 대비 비교적 열악했던 신림 지역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만균 의원은 “시승식에 함께해 매우 기쁘다. 완공을 앞둔 신림선을 보니 반드시 지역구 숙원 사업인 난곡선 경전철 사업을 성공시켜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며 “서울시의원으로서 난곡선 경전철 사업도 차질 없이 착공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최기찬 서울시 교육위원장,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 ‘2021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최기찬 서울시 교육위원장,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 ‘2021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기찬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금천2)이 지난 8일 서울기자연합회가 주최한 2021 지방자치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회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최 위원장은 금천구민 전체의 숙원사업이었던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서울특별시 도시계획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것을 비롯해, 난곡선 경전철의 금천구청 연장 및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을 위해 교육위원장으로서 적극 노력한 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의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위원장은 “시의원 4년여 동안 ‘모든 시민의 의견을 겸허히 받들어 내 일처럼 소중히 여기겠다’는 의정철학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의정 활동에 매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뿌듯하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서울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아프리카 족장이 된 30대 중국 청년...어떤 사연이 있었길래?

    아프리카 족장이 된 30대 중국 청년...어떤 사연이 있었길래?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족장으로 선출된 30대 중국인 청년이 화제로 떠올랐다. 나이지리아 아부자 지역에서 족장 추앙을 받으며 중국 SNS에서도 일약 스타로 떠오른 그의 사연은 지난 2011년 시작됐다. 당시 대학을 졸업한 직후 중국 토목공학그룹주식회사에 입사했던 쿵타오 씨는 이후 나이지리아로 파견 근무를 시작했다. 쿵 씨는 그로부터 약 10년 동안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 시티 레일 프로젝트와 아카 철도 건설 현장에서 현장 근로자로 근무했다. 아부자 시티 레일 프로젝트는 서아프리카 최초의 경전철이자 최초의 중국 표준식 철도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부자 시티 레일 프로젝트는 건설 도중 막대한 비용의 자금 문제로 한 차례 중단의 위기를 겪었지만 중국 당국의 차관 제공으로 완공된 대규모 철도 공사다.  2016년 무렵 쿵 씨는 첫 번째 귀국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쿵 씨에게 건설 현장에서는 그에게 아부자 시티 레일 프로젝트를 전담시키겠다는 임무를 부여했다. 이후 2018년 아부자 시티 레일 프로젝트가 본격화된 이후 쿵 씨는 나이지리아 중부와 터키 운영 사업부의 총괄 매니저로 재직하면서 네팔 철도 프로젝트와 철도 운영 사업까지 담당하는 등 그야말로 이 분야 ‘팔방미인’으로 다수의 철도 건설 사업에 참여했다. 그가 참여한 철도 건설 사업은 서아프리카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철도 사업으로 그가 있었던 지난 10년 동안 아부자의 도시 경관은 크게 향상됐다. 특히 지난 6월 쿵 씨가 전담했던 대규모 토목 공사가 완공되면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도시인 라고스와 경제도시 이바단이 철도로 연결된 바 있다. 이 시기 쿵 씨는 완공된 철도 시 운전 시 지역 주민들을 무료로 탑승하도록 돕는 등 지역 주민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대표적인 현장 사원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특히 철도가 완공되면서 아부자와 인구 밀도가 비교적 높은 인근 지역과의 상업 교류는 이전보다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과거 지역 주민을 상대로만 가능했던 농산물 판매가 철도 완공 이후 아부자 일대로까지 확대되는 등 주민들의 경제 반경이 크게 확대됐다. 이무렵 이 지역 추장위원회는 중국 토목공학그룹주식회사 나이지리아 지부에 공식 서한을 보내 쿵타오 씨에 대한 족장 지위 수여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이 같은 의견을 전달받은 회사 측은 곧장 회사 당 비서에게 소식을 전달, 업체 측은 족장 칭호를 받게 된 쿵 씨의 사연에 지지를 밝히면서 쿵 씨의 족장 추대 의식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족장 추대를 받았던 당일 쿵 씨는 아침 일찍 일어나 목욕을 한 뒤 동료들과 함께 아부자와 지역의 무사의 궁전으로 이동했다. 족장 추대를 위한 의식 참여를 위해서 분주한 아침을 시작했던 것. 쿵 씨는 이날의 기억에 대해 “영광과 기쁨의 하루였다”면서 “영광스러운 나이지리아 부족 전통 의식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됐는데, 아프리카 친구들이 수여한 최고의 명예인 족장에 추앙되면서 나는 당시 영광과 기쁨 등 복잡한 감정으로 벅차오른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부족장들은 이날 쿵 씨를 위해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했다. 또 일부 부족민들은 쿵 씨에게 족장 인증서와 족장만 가질 수 있는 영험한 기운이 있다는 족장 지팡이를 선물로 건넸다. 쿵 씨의 아프리카에서의 독특한 사연이 공개되자, 중국 현지 언론은 나이지리아가 국가 정부 기관과 지역 토착 세력이 공동의 권력을 유지하며 통치되는 독특한 국가 운영 방식을 가진 곳이라면서 그의 족장 추대 소식이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각 지역 토착 세력의 우두머리인 족장은 지역 주민들의 대소사를 관할하는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쿵 씨가 받은 족장 지위는 지역 부족의 저명한 일원으로 추대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중요한 축제와 행사 때마다 쿵 씨는 다른 부족 추장들과 함께 연석에 서 환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족장 추대 이후 쿵 씨는 현재 중국으로 귀국한 상태다. 하지만 그의 SNS 아이디는 여전히 족장 칭호를 수여 받았을 당시 받았던 이름 ‘WAKILIN AYYUKA’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는 족장이 된 경험에 대해 “아프리카인들은 자신들이 가진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다”면서 “그런데도 부족 축제 때마다 중국인인 나를 선뜻 초대해주고 일원으로 인정해준 것에 여전히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족장 추대 행사 당일 귀한 말을 타고 부족민들이 거주하는 영토를 한 바퀴 돌았다”면서 “그날 축하 행사에는 거의 100여명에 달하는 인근 마을 추장들이 참석한 매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모두 나를 볼 때마다 힘껏 껴안으며 축하해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지바족 족장으로 추대된 것에는 그만한 부담과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쿵 씨는 “족장은 족장으로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주위에서 자라나고 있는 잔디와 나무에 주의를 기울이고, 땅의 소리에도 집중해야 한다는 것으로 생각보다 더 무거운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했다.
  • 관악구의회 ‘관악구 선출직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연구단체 2차’ 활동마무리, 5가지 정책제안 선정

    관악구의회 ‘관악구 선출직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연구단체 2차’ 활동마무리, 5가지 정책제안 선정

    서울 관악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관악구 선출직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연구단체 2차’(대표 이종윤 의원)가 지난 29일 연구활동을 마치고 그간 연구성과를 집대성하여 5가지 정책제안 사항을 선정했다. ‘관악구 선출직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연구단체 2차’는 지난해 1차 연구단체의 성과를 계승 발전하여 구정발전과 구민복리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지난 2월 출범했다.  연구회는 관악구의회 이종윤(대표), 김순미, 김옥자, 왕정순, 이상옥, 임춘수, 표태룡 의원 등 총 7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간 10차에 걸친 연구모임을 가졌다. 연구모임에서는 코로나19 방역과 안전대책,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모색하고 관악구 선출직들의 공약실천과 효과적인 정책수행에 대한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연구회의 최종 정책제안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경로당 통폐합을 통한 운영 활성화(임춘수 의원) ▲ 서울대입구역 8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김옥자 의원) ▲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 제안(왕정순 의원) ▲ 관악구 장애인 나들이 전용버스 도입(이상옥 의원) ▲ 서부선 경전철 115번역사 위치 변경 제안(표태룡 의원) 이 제안 정책은 오는 16일, 관악구의회 제280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최종보고될 예정이며, 집행부에도 전달되어 정책 실행 검토에 들어가게 된다. 연구회에서는 이 외에도 지난 5월에는 ‘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하는 학교 내 안전대책 마련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7월에는 중앙대 대학원 의회학과 정상 교수를 초빙하여 ICT 기반 노인안전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관련 강의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공약과 정책에 대한 검토와 활동을 진행했다. 연구회 대표 이종윤 의원은 “선출직들의 공약실천은 주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공약수립과 지속적인 실천 문화를 담보하기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은평 주민 10명 중 7명 민선 7기 구정 ‘잘하고 있다’

    은평 주민 10명 중 7명 민선 7기 구정 ‘잘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민선 7기 구정 운영에 대한 구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민 10명 중 7명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은평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기간 중 은평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선 7기 은평구의 전반적인 구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69.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만족하는 정책 분야로는 주거환경 분야(51.4%), 교통 분야(48.6%), 보건복지 분야(36.6%) 순이었다. 임기 중 추진한 주요 정책이나 이슈에 대한 평가로는 GTX-A, 서부 경전철 등 광역교통망 확충 노력(80.2%), 선별진료소 및 접종센터 설치 등 코로나19 대응체계 구축(78.0%), ‘아이맘택시’ 사업(58.5%), ‘그린 모아모아’사업(56.3%)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이맘택시 사업은 은평구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취약한 영유아, 임신부 보호를 위해 만든 전국 최초 영유아, 임신부 전용 택시 제도다. 지난 6월 기준 2500여명의 회원이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성가족부에서 사업이 소개되고 서울시 자치구를 비롯한 타 시·도로 확산된 사업이다. 그린 모아모아사업은 자원관리사가 배치된 거점에서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분류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촉진하는 사업이다. 2019년 10월 시범운영(20개 거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은평구 모든 동주민센터, 150개 거점으로 확대됐다. 버려진 아이스팩을 세척, 소상공인이 재활용하도록 하거나 의류생산이 가능한 투명페트병을 아웃도어 업체에 납품하는 등 재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앞으로 구정 운영에 집중해야 할 분야로는 도시정비 사업(35.1%), 철도교통망 확충(31.4%),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강화(26.2%), 역세권 개발(25.1%), 권역별 문화·체육시설 확충(22.2%) 순으로 꼽혔다. 은평 주민은 지역 개발, 시설 확충 등 ‘인프라 구축’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복지서비스’의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3년여의 구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주민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주민의 기대가 큰 교통망 개선 등 도시 인프라 구축, 1인 가구를 비롯한 새로운 위기 계층 발굴과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추승우 서울시의원 “개통 앞둔 경전철, 사전에 라돈 관리돼야”

    추승우 서울시의원 “개통 앞둔 경전철, 사전에 라돈 관리돼야”

    지난 2017년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개통 이후 3년간 라돈 수치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100Bq/㎥)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라돈 공포지대’라는 비판을 받았다. 해당 역사는 솔샘‧북한산보국문‧정릉‧성신여대입구‧보문‧신설동역으로, 성신여대입구는 권고치 3배인 489Bq/㎥에 달하는 라돈이 검출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민간사업자에게 라돈 저감대책을 시행하도록 개선명령을 내렸으나, 민간사업자가 라돈 수치가 법적 기준이 아닌 점을 들어 저감대책에 소요된 비용을 서울시에 청구소송을 진행하려 하는 등 시행 및 비용부담 주체를 두고 분쟁이 발생했다. 결국 라돈발생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지하수 노출, 터널 균열 등 부실시공 하자처리는 민간사업자 부담으로 조치했지만, 민간사업자와 마찰을 빚으며 라돈 수치를 권고치 이하로 낮추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돼 우이신설선에 근무하는 근로자와 이용시민은 약 3년간 높은 라돈 농도에 노출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방사능 물질로, 인체에 지속적으로 축적되면 폐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매일 수백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은 더욱 철저한 라돈 관리가 필요하다. 서울특별시의회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4)은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도시기반시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우이신설선 라돈 피해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라돈 농도 측정 및 공사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을 지적하며, “현재 공사 중인 동북선과 신림선 등은 라돈 수치가 권고 기준 이하로 관리되어 개통할 수 있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 엄교섭 경기도의원 도로-하천공사 보상 기금 설치 강력 표명

    엄교섭 경기도의원 도로-하천공사 보상 기금 설치 강력 표명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엄교섭 의원(더민주·용인2)은 17일 건설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도로 및 하천공사의 보상비 확보 문제와 경기교통공사 철도운영 인력 증원, 택시통합호출앱 구축,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관련한 주민 민원 등에 대해 조목조목 질의했다. 엄 도의원은 도로 및 하천 공공사업의 보상비 재원 확보를 위한 기금 또는 특별회계 설치를 강하게 주장하며 “조속히 보상비를 해결해야 설계변경 최소화, 적기완공, 주민 재산권 보호, 예산절감 등이 이루어진다”며 “지방채 발행이나 기금 또는 특별회계를 설치해서 보상비 해결을 위한 예산 확보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며 기금 설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했다. 또한 엄 도의원은 경전철 차량점검 기준의 개정과 택시 통합호출앱의 구축 및 운영을 경기도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주민의 요구에 맞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송충이와 지렁이의 파생 과정/작가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송충이와 지렁이의 파생 과정/작가

    얼마 전 경남 김해시청에서 창작 특강을 요청해 왔다. ‘나는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로 시작해 주변에서 소재를 찾는 방법, 그리고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3회에 걸쳐 강의하기로 했다. 집에서 김해 도서관이 있는 곳까지는 지하철과 경전철을 번갈아 타고 2시간 정도 가야 되는 거리였다. 첫날, 날씨도 맑았고 억새가 한들거리는 낙동강 주변의 가을 정취도 좋았다. 경전철에서 내려 특강 장소인 도서관으로 걸어가다가 은행잎 위로 떨어져 내린 송충이 두 마리를 발견했다.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참으로 오랜만에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산에서는 가로수에 약을 쳐서인지 송충이를 거의 보지 못했다. 경기를 일으킬 만큼 싫어했던 곤충이었는데, 강의 내용을 정리하던 머릿속은 송충이에 대한 느닷없는 반가움으로 차버렸다. 열과 성은 다했으나 다소 뒤죽박죽거렸던 강의 끝 무렵, 나는 그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대부분 소설을 어느 정도 읽어 오신 분들이라 소설을 써 보고자 하는 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강의 사이사이 당신도 소설을 쓸 수 있다고 보약 권하듯 하니 그들도 솔깃하는 것 같았다. 글을 쓰고 싶다고 밝힌 이는 없었지만 듣다 보니 각별히 읽히는 게 있었다. 나는 경전철을 타고 오면서 느꼈던 아름다운 가을의 경치와 청명한 하늘에 대한 감상은 다 접고 송충이 이야기를 꺼냈다. 무언가 설렘의 존재로 송충이를 느껴 본 게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밝힌 뒤 송충이를 만난 것으로 소설의 첫 문장을 시작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후 송충이를 밟을지, 그냥 지나칠지, 아니면 송충이가 나를 투사로 만들지는 생각해 보겠노라고 털어놓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지막 시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더라도 쓰지 않을까 해서였다. 처음 소설을 쓸 때 첫 문장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 온 우주를 담을 것처럼 힘을 주며 고심을 했다. 그러다 시작도 못 하고 한 달은 물론 일 년을 허비한 사례도 많았다. 첫 문장에 거룩한 뜻을 담아야 한다는 거대한 착각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세상을 책임질 한 문장을 찾아 헤매는 것도 좋지만 눈앞의 송충이로 세상을 열어 가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때 내내 눈을 반짝이던 수강생 한 분이 지렁이 이야기를 꺼냈다. 오면서 나처럼 지렁이를 보았다는 것이다. 햇볕에 말라버린 지렁이를. 마지막 시간, 딱히 소설을 써 오라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세 명이나 시작 부분을 써 왔다. 지렁이를 보았노라고 응답을 해 왔던 그녀는 무려 원고지 30장가량을 썼다. 시작은 지렁이였으나 전개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방식으로 흥미롭게 써 온 것이다. 그들 안에 불덩어리가 있었다. 이후 나는 지렁이와 송충이의 파생 과정을 그들과 함께하게 됐다. 수업을 듣고 있던 담당 공무원이 고맙게도 도서관에 창작반을 열어 주었던 것이다.
  • 엄교섭 경기도의원 경전철 등 철도 사고 예방 노력 주문

    엄교섭 경기도의원 경전철 등 철도 사고 예방 노력 주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엄교섭(더민주·용인2)의원은 11일 도 철도항만물류국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경전철 안전과 관련하여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엄 도의원은 최근 3년 도내 의정부 경전철 및 용인 경전철 안전사고 현황을 비교하며 “의정부 경전철의 경우 모든 원인이 급제동으로 인한 사항”이라며 의정부 경전철의 급제동 원인에 대해 질의했다. 철도항만물류국 담당자는 “차량시스템 노후화로 인해 안전감지시스템이 작동해서 발생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엄 도의원은 “관리·운영 계약자는 노선의 모든 구간에서의 열차의 정상적인 주행 방해, 영업 중인 노선의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에 대응할 책임이 있다”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차원의 사업추진 및 지원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철도항만물류국의 향후계획을 물었다.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유지관리 기본계획 등을 통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엄 도의원은 도내 도시철도 검수 주기가 제각각인 점을 강조하며 “각 도시철도마다 국토교통부 고시인 ‘철도차량정비 기술기준’에 따른 각각의 기준을 수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현재 유지관리 기본계획수립을 위해 연구중이기에 해당 사항과 관련하여 타당한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엄 도의원은 경강선, 상동∼남사노선이 국가철도망에 고시될 수 있도록 철도항만물류국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766억 기부한 이수영 회장 “통장 잔고는 ‘마이너스 5억’”

    766억 기부한 이수영 회장 “통장 잔고는 ‘마이너스 5억’”

    ‘카이스트에 766억 기부’ 이 회장‘통장잔고’ 묻는 질문에“마이너스 통장 한도 5억” 카이스트에 766억원을 기부한 수백억 자산가 이수영(85) 광원산업 회장이 자신만의 투자 비법을 소개했다. 또 통장 잔고를 솔직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와카남’에 출연해 사업 철학에 대해 언급했다. 이 회장은 “사업에는 비밀이 필요하다. 나의 움직임을 몰라야 한다”며 “눈여겨 본 땅이 있다면 주소부터 물어보라. 소유주와 주소만 있으면 인터넷으로 정보를 다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진 만큼만 투자해야 한다. 빚내서 어떻게 하나”라며 “(돈 벌고 싶으면) 낭비하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출연진들이 통장 잔고를 궁금해하자 이 회장은 “마이너스”라고 답했다. 그는 “통장 잔고가 마이너스 5억이다. 마이너스 5억 통장이 있어서 돈이 필요할 때 그 통장에서 빼서 쓰면 된다”고 밝혔다. 이날 이수영 회장은 최근 매매한 충남 당진의 6800여 평에 달하는 텃밭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얼마에 텃밭을 샀냐’는 물음에 “평당 16만 원에 싸게 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먹거리 좋고, 기후 좋고, 수도권이랑 가까워서 샀다. 또 여기 경전철이 들어온다”고 덧붙였다.“766억원 기부, 대한민국을 세계에 드높이는 데 쓰이길” 1936년생인 이 회장은 이수영 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후 서울신문·현대경제일보(現 한국경제신문)·서울경제신문 등을 거치며 기자로 활동했다. 17년 간 기자로 일한 그는 1971년 목장을 설립해 축산업을 시작했고, 1988년 여의도백화점 5층을 인수해 부동산 전문기업인 광원산업을 창업했다. 기자 시절 안양에 당시 10원 정도 하는 땅 5000평을 사 돼지 두 마리와 암컷 한우 세 마리로 시작한 일은 ‘광원목장’이라는 이름 아래 돼지 1000마리와 젖소 10마리로 규모를 늘렸다. ‘기부왕’으로 불리는 이 회장은 총 90억원 상당의 미국 부동산과 676억원 상당의 국내 부동산을 카이스트에 기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이 회장은 “오랫동안 가까운 자리에서 카이스트를 지켜보면서 우리나라 발전은 물론, 인류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최고의 대학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드높이는 데 기부금이 쓰이길 바란다”고 했다.이 회장은 지난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서남표 카이스트 전 총장의 연설을 듣고 ‘우리나라에 과학자의 필요성, 과학 발전과 국력’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내 마음을 흔들었다”며 “일본은 노벨상 수상자가 많이 나오는데 우리는 아직 배출하지 못했다”고 기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 회장은 통 큰 기부가 시작된 계기를 설명하면서는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나는 일제강점기에서 컸다. 나라 없는 슬픔과 6·25 아픔을 겪은 사람”이라며 “사람들이 너무 굶어서 배고픈 사람들의 몸이 부었다. 그때 우리 어머니가 음식을 하면 그 냄새를 맡고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게 내 마음속에 싹이 됐다”고 말했다.
  • 쌍문동 성기훈을 찾아라… 유튜브 만든 도봉

    쌍문동 성기훈을 찾아라… 유튜브 만든 도봉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이 오래 살았던 곳이자 상우(박해수 분)네 생선가게가 위치한 곳은 어딜까. 서울 도봉구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촬영지 쌍문동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도봉구 유튜브 채널인 ‘도봉봉TV’에서 볼 수 있다. 영상은 개그맨 문용현, 이연아 도봉구 아나운서가 각각 극 중 인물인 ‘일남’과 ‘새벽’으로 분장해 쌍문동 기훈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쌍문동은 ‘오징어 게임’의 극 중 인물 기훈과 상우가 오래 살아온 곳이자 실제로도 황동혁 감독이 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 구는 지역 내 촬영 장소를 찾아가 점포 상인 등 지역 주민의 촬영 소감과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상우네 생선가게가 있는 백운시장을 소개했다. 백운시장은 60여개 점포가 있는 전통시장으로 우이선 경전철과 솔밭공원이 인접한 곳이다. 도봉중앙교회와 CU쌍문우이천점도 극 중 배경으로 나온다. 이동진 도봉구청장도 깜짝 등장한다. 이 구청장은 쌍문동이 ‘오징어 게임’ 외에도 ‘응답하라 1988’, ‘아기공룡 둘리’의 배경이라는 것을 소개하고 출연자들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즐긴다. 이 구청장은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열풍과 더불어 쌍문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감사하다”며 “이번 영상은 미처 찾아오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간접 방문 경험을, 방문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지역 소개를 통해 사전 길잡이를 위해 마련했다. 영상을 보고 ‘좋아요’와 ‘구독’도 꼭 부탁한다”고 말했다.
  • 성중기 서울시의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차질 없이 추진돼야”

    성중기 서울시의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차질 없이 추진돼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 의원(국민의힘, 강남1)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당부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은 서울 3도심 중 하나인 강남 코엑스 사거리와 삼성역 사거리 사이 지하 공간에 기존 지하철 2호선(삼성역)과 9호선(봉은사역)뿐만 아니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삼성동탄선 포함)·C, 경전철 위례신사선 및 지상 버스를 하나로 묶는 대중교통 복합환승센터와 공공·상업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6월 말에 우선시공분 착공에 들어갔다. 그런데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과 신규로 조성 중인 철도 노선 간 각각 사업 방식과 사업 기간이 상이하여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삼성역을 중심으로 삼성동탄선과 GTX-A가 이어지는 구조인데 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인 삼성동탄선은 2023년, 민자사업인 GTX-A(파주 운정~삼성)는 2024년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반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은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어 GTX-A 완공 이후 최소 3~4년간 삼성역 무정차 또는 회차가 검토되고 있다. 성 의원은 8일 개최된 제303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도시기반시설본부 행정사무감사 중,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계획이 이용승객들의 환승편의 제고를 위한 승강장 구조 변경과 인근 상업지구의 활성화를 위해 라이트빔 상업시설을 축소하는 등 시민들의 입장에서 변경돼 왔고, 궁극적으로는 예산을 절감하고자 했다는 부분이 이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 의원은 “공사가 지연되면 될수록 그만큼 오랫동안 강남구민이 감내해야 하는 불편이 증가하는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영동대로 지하공간 사업 공정 과정에 더 이상의 차질 없도록, 관계기관과 원활하게 협의해 원활하게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 송아량 서울시의원 “동북선 건설 착수, 수질오염 우려 대비책 없어”

    송아량 서울시의원 “동북선 건설 착수, 수질오염 우려 대비책 없어”

    서울특별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이 8일 개최된 제303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도시기반시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전철 동북선 공사 착수에 따른 수질오염 우려에 대해 질의했다. 동북선은 서울 동북권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노원구 상계역까지 이어지는 연장 13.4㎞,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민자 도시철도 사업이다. 올해 7월 착공에 들어가 지장물 이설과 지하 토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송 의원에 따르면, 동북선 공정 시행 과정 중 일부 사업노선 주변에서 수질오염 피해가 유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차례의 환경영향평가, 그리고 사후환경영향조사 시 숭곡초등학교 인근에서 측정한 지하수에서 수소이온농도에 해당하는 pH가 생활용수의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쓰이는 물로써 몸을 씻거나 음식을 요리할 때 사용하는 지하수의 수질기준은 pH 5.8에서 8.5 사이이다. 그러나 올해 6월 사후환경영향조사 시 해당 지점의 지하수질이 pH 9.5로 높게 검출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아직 지반을 파는 터널 등의 굴착공사를 시행하기 전인데도 이미 수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향후 굴착이 시작되면 지하수에 영향을 미쳐 현재보다 수질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 송 의원의 분석이다. 6월 조사 결과인 pH 9.5는 지하관정이 장기간 암석과 반응하여 광물질이 녹아나오는 자연적 요인과, 비누나 알칼리성 소독제 등이 유입되는 인위적 요인으로 추정, 사업 시행으로 인한 영향은 아닌 것으로 검토됐다. 송 의원은 “동북선 공정계획 변경으로 조기 완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후환경영향조사결과에 따른 환경피해방지 조치는 시행되지 않아 공기단축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8월, 사업시행자가 토목 공사 사전 시행으로 후속 공정 일정을 단축하는 공정계획 변경을 요청해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승인한 반면, 지하수 수질 저하에 대한 대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생활용수 수질 부적합 문제는 인근 거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동북선 건설 과정에서 지하수 수질 문제가 혹여 공정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민들과도 소통하고,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등 유관 기관과 사전에 철저하게 협의해 대안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 김호진 서울시의원, 서부선 조기 착공 위한 간담회 가져

    서울시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은 지난 29일 서부선 경전철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이승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이 참석한 가운데 이정화 신임 도시기반시설본부장, 관계 공무원 등이 배석했으며, 서부선 경전철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착공까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해당 사업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에서 신촌, 여의도를 지나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을 잇는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으로 총 연장 16.2㎞에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두산건설이 대표자로 있는 서부도시철도주식회사(가칭)를 지정하였고, 현재 실시협약 체결을 위해 7월 22일부터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협상이 체결되면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실시계획승인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2023년 착공할 계획이다. 서부선이 완공되면 현재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50분 이상 걸리는 통행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등 서울 서부권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의원은 “서대문주민과 함께한 수년간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면서 “서부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하루빨리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지자체 ‘트램’ 열풍… 만만찮은 신중론

    지자체 ‘트램’ 열풍… 만만찮은 신중론

    건설·운영비 일반 전철의 25% 수준“100% 배터리 불가” 기술 한계 지적의정부·용인 경전철처럼 적자 우려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일반 전철(중전철)이나 경전철보다 비용이 덜 들면서도 파급효과는 비슷한 트램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배터리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짧은 도심 구간 운행에 적합한 트램 도입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용인이나 의정부의 경전철처럼 무분별한 트램 도입은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과 대전 등 지자체에 따르면 ‘무가선 트램’(노면전차)은 중전철과 달리 고압선을 설치하지 않거나 은폐할 수 있어 도시 미관 유지에 유리하다. 또 건설비와 운영비도 일반 전철의 25%, 경전철의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 승하차 역시 버스처럼 간편해 현재 서울과 부산, 인천, 대전, 경기, 울산 등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도입을 진행 중이다.서울시는 총사업비 2600억원을 들여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위례신도시를 종단(마천역~남위례역, 복정역)하는 트램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부산시는 도시철도 6호선을 트램으로 건설한다. 인천시도 경인선 부평역에서 연안부두까지 옛 도심 19㎞ 구간에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해당 노선계획을 담은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을 국토부에 승인 신청했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을 트램으로 건설 추진 중이다. 2012년 지상고가·자기부상열차 방식으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2014년 트램방식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와 고양시가 트램을 도입한다. 화성시는 지난달 1일 동탄 도시철도(트램) 사업 기본계획을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았다. 고양시도 교통이 불편한 식사지구 8000여가구 주민들이 수년 동안 전철을 연결해 달라며 집단 시위를 벌이자, 이에 굴복해 트램 도입을 약속했다. 이 밖에 울산 등 다른 상당수 지자체도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트램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트램 건설은 경전철보다 비용은 적지만 수천억원이 들고 국내 기술도 완전히 확립돼 있지 않다. 특히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대전 트램에 적용하려는 100% 무가선 배터리 방식의 운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기술의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배터리 방식을 기본 시스템으로 하고, 일부 구간에 가선을 설치하면 된다’는 대안도 있으나, 전례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정부 또는 용인 경전철처럼 적자 누적이나 도심 흉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강재홍 전 한국교통연구원장은 “트램이 아파트값을 올리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 ‘정치’가 개입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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