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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암모니아 합성’ 新합성촉매 개발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암모니아 합성’ 新합성촉매 개발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상가라쥬 샨무감 교수 연구팀은 공기 중 떠다니는 질소를 활용해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암모니아 합성촉매를 개발했다. 기존의 암모니아 합성법과 거의 동일한 합성효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특성까지 지녀, 향후 관련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암모니아는 비료나 수소운반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귀한 화학 원재료 중 하나다. 하지만 암모니아를 합성하는데 사용되는 기존 방식인 ‘하버-보슈법’은 인류가 배출하는 전체 이산화탄소의 1~2%를 차지할 만큼의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환경파괴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왔다. 이에, 샨무감 교수 연구팀은 전기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공기 중 질소로부터 암모니아로 합성하는 ‘질소환원반응(NRR)’을 이용한 방식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새롭게 개발한 촉매를 이용하여 질소 환원 반응을 일으킬 경우, 공기 중 질소가 액체화되면서 암모니아를 합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하버-보슈법’과 달리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방식보다 암모니아를 합성하는데 있어 상대적으로 낮았던 효율성 문제도 함께 해결해, 관련 연구가 갖고 있던 한계도 극복했다.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샨무감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암모니아 합성 촉매는 합성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가 없고, 여러 합성 준비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단 한 번만의 반응을 통해 암모니아 합성이 가능하다”며 “이는 합성을 위해 여러 단계를 거치고, 그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기존의 암모니아 합성법과 달리 진정한 친환경적인 접근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BK21 플러스(Brain Korea 21 Program for Leading Universities & Students) 사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또한, 연구결과는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서 국제적 저널인‘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 온라인판에 지난 2월 20일 게재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과자류 플라스틱 용기 못 빼나 물었더니… 제과 3사 “그럴 생각 없다”

    과자류 플라스틱 용기 못 빼나 물었더니… 제과 3사 “그럴 생각 없다”

    제과업계가 과대포장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비판에도 플라스틱 포장재를 계속 사용하겠다고 고집했다. 제품 파손을 막을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해태제과(홈런볼), 롯데제과(카스타드), 오리온(초코칩쿠키) 등 제과 3사에 ‘과자류 플라스틱 받침접시 사용중단 및 친환경 포장 개선 계획’을 질의한 결과 3곳 모두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12일 밝혔다. 해태제과는 “자체 시험 결과 트레이를 제거하면 과자 일부에 파손 생긴다는 걸 확인했다”며 “대체재 도입을 검토했으나 내용물 보호, 생산효율, 단가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롯데제과는 “외부 종이박스와 내부 플라스틱 트레이 중 어떤 방식이 더 친환경적 포장인지 판단 어렵다”며 사실상 트레이를 계속 쓰겠다는 입장이다. 오리온은 “중국 내수용 신규 공장에서 생산할 물량에는 트레이를 뺄 예정”이라면서 “국내 판매용 초코칩쿠키는 다음달부터 트레이 길이를 5㎜ 정도 줄이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쓰레기 분리수거율은 2019년 기준 87.1%로 높은 편이지만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30%에 불과하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플라스틱 사용량이 많기 때문이다. 서울YMCA는 “기업들이 생산단계부터 폐플라스틱을 줄여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권정선 경기도의원, 지자체.학교 협력을 통한 아동돌봄체계 구축방안 토론회 개최

    권정선 경기도의원, 지자체.학교 협력을 통한 아동돌봄체계 구축방안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더불어민주당·부천5) 부위원장은 12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지자체-학교 협력을 통한 아동돌봄체계 구축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주관하는 ‘2021 상반기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권정선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장명림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의 발제와 김희정 오산시 아동청소년과 온종일돌봄팀장, 김경관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 이병희 안양 샘모루초등학교 교감, 김진아 오산 원당초등학교 학부모회장, 한정희 경기도청 아동돌봄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권정선 부위원장은 “오늘 논의할 아동돌봄 문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이라면 누구나 겪는 가장 큰 고민거리”라며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닐 땐 돌봄이 어느 정도 해결됐는데, 막상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데가 없어 부모 중 한 명이 직장을 그만두는 사례가 여전히 많은 실정이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현실이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부위원장은 “이제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무척 귀하고 소중한 시대이지만 여전히 나 홀로 방치되는 아동이 있다”며 “오늘 이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의 아동돌봄체계를 어떻게 구축해 나갈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경기도의 아이들이 체계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장명림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은 “아동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지만 공급 부족으로 인해 온종일 돌봄 정책이 추진됐으나, 현재 초등돌봄 현황을 보면 방과 후 아이들에 대한 돌봄 공백 시간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와의 협력 돌봄 시설 구축과 돌봄 기관 간 네트워크 구성, 돌봄 서비스의 질적 수준 제고 내실화 등 구체적인 아동돌봄 체계 구축 방안이 절실하다”며 아동돌봄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희정 오산시 아동청소년과 온종일돌봄팀장은 오산시의 폐원한 영유아시설을 활용한 돌봄센터 운영사례를 소개하면서 “돌봄서비스 필요 아동에 대한 지역적, 개별적 분석을 통해 학교돌봄과 마을돌봄 시설 이용에 대한 안배가 필요하다”며 “현재의 운영상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은 교사 처우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는 만큼 돌봄센터 설치에 따른 운영에는 어려움이 있다. 학교 내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규정을 완화해 지자체의 돌봄서비스 운영의 연속성 및 통일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김경관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아이들을 위한 돌봄체계는 사회적 요구에 비해 공급 및 환경적 기반이 부족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아동 돌봄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돌봄학생의 수요를 고려한 주택건설기준과 아동복지법에 관한 규정 제정, 아동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아동 돌봄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 간의 지속적 협력으로 안전하고 다양한 돌봄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이병희 안양 샘모루초등학교 교감은 학교현장에서 겪고 있는 돌봄 문제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 교감은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의 협약을 통해 학교와 지자체가 협력하는 다양한 돌봄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아동 돌봄 서비스는 취약계층 아동 중심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대상을 확대해야 하고, 최종 수혜자인 아동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돌봄 모델을 운영해야 한다. 돌봄 서비스의 종합적인 지원체계는 아동의 수요를 바탕으로 실재론적인 관점에서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김진아 오산 원당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아동돌봄 체계는 필요 시 아이들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학부모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책이자 제도다”며 “현재 아동돌봄 체계는 사회적 요구 및 필요성 인식에 비해 공급이 매우 부족하고,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교육시설 활용 및 돌봄 인력을 교사, 봉사자에서 학부모까지 확대해서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한정희 경기도청 아동돌봄과장은 “현재 초등돌봄 수요에 따른 공급이 부족함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이에 대응할 돌봄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돌봄 서비스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온종일 돌봄체계는 복지 재원 부담과 학교와의 협의 부족으로 인해 지자체의 신청이 저조한 상태인데 지자체와 학교와의 협력 및 운영 모델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김판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등이 참석해 토론회를 경청했으며,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경기도의회 유튜브 채널 ‘e끌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을 하며 도민과 활발한 소통을 하는 가운데 토론회가 개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호선 연장 계획에 날개다는 동부 부동산 시장…‘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 수혜 기대

    9호선 연장 계획에 날개다는 동부 부동산 시장…‘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 수혜 기대

    9호선 연장계획으로 직접수혜를 누리고 있는 미사강변도시 일대가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사역’ 개통 시 직접수혜를 누릴 수 있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의 주목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하남시는 지하철 9호선 미사 연장(안)이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 포함돼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후속 절차가 추진된다고 밝혔다. LH가 진행한 9호선 강동~미사~남양주 연장사업 경제성 검토결과 경제성이 높게 나와 올해 상반기 후속 조치로 이어질 기획재정부의 9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도 무난하게 통과할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전문가는 “9호선 연장계획에 따라 현재는 주택 시장 중심으로 가격상승세가 조명되고 있지만 향후 연장 시 증가하는 유동인구에 상업시설들 또한 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부동산 시장에서 지하철이 가지는 수혜 효과가 확실한 만큼 투자 자금이 동부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9호선 연장계획과 함께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미사강변도시 내에 대규모 상업시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이 공급되며 투자수요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무시설과 기숙사로 구성된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완판 후 공급되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몰’은 밀폐된 상업시설과는 달리 개방형 상업시설 400호실로 쾌적함과 친환경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코로나시대에 호평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일자로 늘어선 가로대면 스트리트형 상가로 구성돼 가시성과 고객 동선의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개방형 상업시설로 설계돼 밀폐된 상업시설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부터 위험성을 줄였다. 특히 하남에서 가장 큰 규모인 약 1,299㎡(정원 약210명)의 직장 어린이집이 상업시설 내 1층과 2층에 확정돼 있으며, 지하 1~2층에는 약 2,191㎡(663평) 규모의 ‘스포츠 테마파크 바운스’가 조성된다. 이 시설은 넓은 공간에 대앙한 트램펄린의 탄성을 이용해 중력을 거스르는 자유로움과 건강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도심 속의 신개념 놀이문화 공간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4계절 스포츠 테마파크인 만큼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유동인구 유입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이밖에 상업시설 2층에는 대규모 약 1,486㎡(449평) 규모의 체험존이 구성된다. 어린이 및 직장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힐링 미디어아트전시관, 치즈앤마카롱체험 및 판매관, 리듬체조 코딩교육 미술교육 도시농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정된 상태로 다양한 시설들로 인해 선택의 폭이 다양한 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지식산업센터 내 기업체 임직원 및 입주민을 고정 수요층으로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내 오피스 입주 시 1만 2000여명에 달하는 고정 배후수요를 갖추게 되며, 미사강변도시 내 3만 6000여 가구에 달하는 인구까지 배후수요로 갖출 전망이다. 여기에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이 위치한 미사강변도시는 미사대로를 이용한 시외 및 하남시내 이동이 용이하며 미사IC, 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와 가까워 뛰어난 도로교통망을 자랑한다. 특히 2020년 지하철 5호선 연장 ‘미사역’이 개통되어 서울접근성도 크게 개선되었다. 특히 9호선 연장계획 발표와 함께 연장노선과 인접하고 있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직접수혜가 기대되며, 이와 함께 3기신도시로 지정된 왕숙신도시와 다산신도시 수요자들까지 배후수요로 갖출 전망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미사강변 도시 뿐만 아니라, 다산신도시, 왕숙신도시 등 3개의 신도시를 권역으로 갖추게 되며,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경훼손 우려 없어… 경제성도 他 지자체 비해 우위”

    “환경훼손 우려 없어… 경제성도 他 지자체 비해 우위”

    “친환경 산악 전기열차 시범 사업은 지리산의 생태 환경 보호뿐 아니라 제반 여건을 갖춘 남원시에서 시작돼야 합니다.”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시는 국립공원 지리산 전체 면적의 23%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으로 친환경 산악 전기열차가 도입돼야 할 필요성과 당위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남원시는 관광 목적뿐 아니라 환경훼손 극복, 교통기본권 제공을 위해 2013년부터 친환경 산악 전기열차 사업을 추진해 온 만큼 시범 사업 우선권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국내 최초로 산악 전기열차 사업을 추진한 배경은 무엇인가.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의 생태계 보전, 주민 교통기본권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지리산은 1980년대 개설된 관통도로로 인해 소음, 대기오염, 로드킬 등 많은 환경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산악철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마련됐는지. “2016년 ‘궤도운송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에는 산악벽지형 궤도 시설의 정의, 조건, 사업 승인, 건설·설비 기준 등이 담겼다. 특히 국가는 산악벽지 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재정적·행정적·기술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는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산악벽지 지자체에 국비 지원의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산악 전기열차 사업도 환경을 파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환경 산악 전기열차를 추진한 가장 큰 이유는 환경훼손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산악 전기열차는 산림 훼손 없이 기존 도로에 매립형 궤도를 부설하기 때문에 케이블카 사업과 차별화된다. ” -기술적으로 예상되는 문제점은 없는지. “지리산 도로는 구불구불한 구간이 많아 사업 구상 초기에 많은 고심이 있었다. 급경사 극복 기술은 충분하지만 급곡선 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남원시 외에도 많은 지자체들이 산악 전기열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사전수요조사 결과 8개 지자체가 관심을 보였다. 남원시의 안은 단순 관광 목적을 넘어 교통체계 개편, 기후변화 대응, 환경문제 극복, 산간벽지 주민 교통기본권 제공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차별화된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도 타 지자체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환경책임투자 제도화로 탄소중립 기여

    환경책임투자 제도화로 탄소중립 기여

    내년부터 환경정보 공개 대상이 자산 총액 일정 규모 이상 기업으로 확대된다. 환경신기술 인증기간도 8년으로 연장돼 인증 취득 의지 및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환경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환경책임 투자 및 새활용 산업지원 근거 등을 담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환경기술산업법) 개정안이 12일 공포돼 6개월 뒤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금융기관과 기업이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한 투자와 경영 활동을 하도록 뒷받침해 2050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환경책임투자의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녹색경제 여부를 판단하는 녹색 분류체계를 마련하고 기업의 환경적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표준 평가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을 환경책임투자 정책 추진을 지원하는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환경성 평가 및 이에 필요한 정보 수집, 관리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의 환경정보 공개 대상에 현행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 등 환경영향이 큰 기업·단체에서 자산 총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기업으로 확대했다. 현재 환경정보공개 대상은 중앙행정기관과 배출권할당 대상업체, 녹색기업 등 1686곳으로 에너지 사용량 등 최대 27개 항목을 공개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순환경제 정책 활성화를 위해 환경산업의 정의에 새활용산업 등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새활용산업의 육성·지원 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 환경신기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인증 유효기간을 5년에서 8년으로 연장하고, 녹색환경지원센터 사업범위에 환경관련 인허가 등에 대한 기술 자문을 추가했다. 최근 쟁점으로 부상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 환경 성과 평가와 관련해 민간평가기관의 평가지표 및 평가방법론 분석을 토대로 표준평가안내서(가이드라인)를 올 상반기 중 마련한 뒤 하반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옛 애인 나체사진 협박‘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40억원대 도박도

    ‘옛 애인 나체사진 협박‘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40억원대 도박도

    옛 애인의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가 40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엄철 부장판사) 심리로 7일 열린 첫 재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승마선수 A(28)씨는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으나 일부 협박 부분은 부인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해자에게 ‘너죽고 나죽자’라는 취지의 말을 해 협박한 것은 사실과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A씨가 5년 넘게 40억원대 인터넷 도박을 한 사실이 추가로 공개됐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1300차례에 걸쳐 40억2500만원을 판돈으로 걸고 인터넷으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과거에 찍은 나체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옛 연인 B씨를 70여차례 협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잠시 내연관계를 맺었을 당시 모텔에서 B씨의 나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앞서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을 통해 “A씨가 영상물 1개당 1억원을 달라고 협박했다”며 “집 근처에 찾아와 차량 경적을 울리고 가족들을 거론하는 협박성 문자메시지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A씨가 지난해 7∼12월 말 구입비, 사료비, 교통사고 합의금 등 명목으로 1억4000여만원을 빌려 가서는 갚지 않고 가로챘다고 덧붙였다. 과거 아역 배우로 활동한 A씨는 승마 선수가 된 뒤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단독] 원전이 친환경? 빌 게이츠가 틀렸다… 화석연료 문명 7년 뒤 붕괴할 것

    [단독] 원전이 친환경? 빌 게이츠가 틀렸다… 화석연료 문명 7년 뒤 붕괴할 것

    차세대 원전, 태양광·풍력보다 비싸전 세계 2028년까지 인프라 전환 필요 한국 전력 생산 66% 화석연료 의존태양광 등 3.8%… 中·日의 절반 이하한국 정부 그린뉴딜 정책 속도 느려 한전, 이 상태로 가면 좌초자산 될 것 바이든 정부처럼 극약처방 적용해야“원전을 친환경 에너지로 보는 건 터무니없는 얘기입니다. 빌 게이츠를 높게 평가하지만, 이번엔 전문가 조언을 잘못 받은 것 같아요.”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제러미 리프킨(76)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노동의 종말’, ‘3차 산업혁명’ 등으로 다음 시대를 예견해 왔다. 지난해 쓴 ‘글로벌 그린뉴딜’은 문재인 대통령이 읽은 뒤 환경부 공무원 사이에서 필독서가 되기도 했다. ●재생에너지 가격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리프킨은 게이츠가 지난 2월 책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 출간 인터뷰 등을 통해 탄소 발생 없는 전기생산 방식 중 하나로 차세대 원전을 언급한 것을 두고 반대 의견을 내놨다. 그는 “새로운 기술로 원전을 짓는다고 해도 이미 ‘균등화 발전비용’이 태양광과 풍력보다 훨씬 비싸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미래세대에는 원전을 짓지 않을 것이고 이미 일부 큰 기업들은 문을 닫았다”고 지적했다. 재생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게이츠가 이를 잘못 읽고 있다는 주장이다. 균등화 발전비용이란 발전소가 전기를 생산하는 데 드는 모든 비용, 즉 사회적·환경적 비용까지 모두 고려한 전력 단위당 생산비용이다. 그는 원전과 석탄 같은 화석연료 문명이 7년 뒤인 2028년이면 붕괴되는 변곡점이 온다고 봤다. 그 전에 모든 세계가 그린뉴딜을 통해 ‘인프라 전환’을 이뤄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린뉴딜은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꾸리면서 저탄소 경제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이를 통해 경제 발전을 꾀한다. 리프킨은 “1차 산업혁명(기계화)이 일어나기까지 30년 걸렸고 2차 산업혁명(석유를 통한 전기화)은 25년 안에 이뤄졌다”며 “현재 진행 중인 녹색 디지털 3차 산업혁명(커뮤니케이션·재생에너지·운송 및 물류 등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한 혁명)은 20년 안에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프킨이 지칭하는 3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IoT) 같은 정보기술과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만들어진 자동화된 생산체계를 의미한다. 그는 인공지능 개발 등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도 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본다. ●차기 정부서 그린뉴딜 멈추면 골든타임 놓쳐 리프킨은 한국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속도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좌초자산(화석연료 종말로 쓸모없어지는 시설)을 가장 많이 가진 나라”라고 꼬집었다. 그는 “조금 있으면 대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 빨리 움직여야 하고, 차기 정권에서도 그린뉴딜을 이어 가지 않으면 골든타임을 놓칠 것”이라고 말했다. 좌초자산은 원전이나 석탄 등 이전까지 경제성이 있었지만 시장 환경의 변화, 기후변화 등으로 가치가 하락해 수익을 내지 못하고 부채로 전환되는 자산을 뜻한다. 리프킨은 “정부 선언도 나왔고 대기업부터 금융기관까지 준비가 다 돼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 미국에서 시행하는 것처럼 한국도 이제 ‘충격과 공포’ 처치(극약 처방)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 포함)이 원전과 석탄발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에너지 관련 싱크탱크인 ‘엠버’가 지난 29일 발표한 ‘2021 글로벌 전력생산 보고서’에서도 보면 지난해 화석연료 기반의 한국 전력생산은 66%를 차지했다. 반대로 태양광·풍력 발전은 3.8%에 그쳤다. 세계 평균은 9.4%이고 일본(10%)과 중국(9.5%)보다 낮다. 원전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그는 “유럽이나 중국 전력회사에 비해 굉장히 뒤처져 있다”며 “앞으로 태양광과 풍력이 14% 수준으로까지 올라가는데도 2~3년 안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지 않으면 한전은 좌초자산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후변화 인식’ 젊은층 정치 참여 늘려야 리프킨은 한전의 역할이 전력의 생산·공급자가 아닌 효율적 관리자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는 누구나, 어디서든 태양과 바람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서다. 전력을 만들어 내는 수많은 사업 주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력이 효율적으로 모든 곳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리프킨은 한국이 삼성전자와 SK홀딩스, 현대기아차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모빌리티(이동수단)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모두 3차 산업혁명 인프라의 핵심 요소들이다. 그는 “한국전쟁 이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된 한국은 어려움을 뚫고 다시 일어나 성장하는 ‘회복 탄력성’이 좋은 나라인데, 이는 미래 인류가 지구에 적응하기 위해 갖춰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리프킨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받아들이는 중장년층과 젊은층 간 인식 차가 큰 것을 두고 젊은층의 적극적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도 더 많은 ‘AOC’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OC는 31세의 미국 하원의원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를 지칭하는데, 그는 기후변화 문제 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젊은이들이 국회와 정당으로 들어가거나 그래도 바뀌지 않으면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리프킨의 조언이다.
  • 유광혁 경기도의원, 동두천 흡연율 통계 원인분석 및 대책수립 정담회

    유광혁 경기도의원, 동두천 흡연율 통계 원인분석 및 대책수립 정담회

    경기도의회 유광혁 의원(더불어민주당·동두천1)은 지난 30일 도의회 동두천상담소에서 경기도 건강정책팀장 나경란 외 2명, 동두천 보건소장 외 2명과 함께 동두천시 음주율과 흡연율의 상관관계 분석 및 대책수립 정담회를 가졌다. 경기도 건강정책팀 관계자는 “흡연율은 다양한 개인적·환경적·사회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데, 동두천시는 월간 음주율은 낮지만, 고위험 음주율이 높고 흡연울이 높은 것으로 분석 된다. 또한 면적·인구 대비 금연치료 참여 의료기간 수가 적고 소매점 수가 많은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동두천시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흡연율은 28.8%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반면, 월간 음주율은 56%로 경기도 순위는 낮은 편이다. 고위험 음주율은 남성은 한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5캔), 여성은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분율을 나타낸다. 이에 동두천 보건소관계자는 “동두천시는 지역사회중심 금연지원서비스사업 자체 평가표를 활용해 생애주기별 맞춤교육, 홍보 및 캠페인을 통해 지역 내 금연분위기 조성하는 등 방안을 내세웠으며,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금연구역 지도점검 및 단속 등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그 결과 전년도 대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군별 맞춤형 보건건강정책 추진을 건의하고 개선사항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바 있다. 경기도 금연사업지원단을 운영하여 금연사업에 대한 기술지원 및 홍보, 교육을 강화하고 금연을 실천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해 건강한 동두천·연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흡연은 만성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등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 요소인 만큼 금연 환경조성과 더불어 지도단속을 강화해 쾌적하고 깨끗한 동두천·연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는 경기도 31개 시·군에 설치·운영 중이며 경기도의회 상담소를 검색하면 가까운 상담소 위치와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 도의원들은 지역상담소를 기반으로 주민의 입법·정책 관련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생활불편 등 각종 민원사항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co.kr
  • [단독]“‘원전 지지’ 빌 게이츠, 이번엔 틀렸다”…리프킨의 경고

    [단독]“‘원전 지지’ 빌 게이츠, 이번엔 틀렸다”…리프킨의 경고

    [윤연정 기자의 글로벌 줌] 美 문명비평가·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 인터뷰“원전, 태양광·풍력보다 균등화 발전비용 비싸화석연료 문명은 2028년이면 붕괴될 것한전, 원전·석탄 의존 벗어나야 좌초 안돼한국 정치권에서도 더많은 ‘AOC’ 나와야“원전을 친환경 에너지로 보는 건 터무니없는 얘기입니다. 빌 게이츠를 높게 평가하지만, 이번엔 전문가 조언을 잘못 받은 것 같아요.”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제러미 리프킨(76)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노동의 종말’, ‘3차 산업혁명’ 등으로 다음 시대를 예견해 왔다. 지난해 쓴 ‘글로벌 그린뉴딜’은 문재인 대통령이 읽은 뒤 환경부 공무원 사이에서 필독서가 되기도 했다. 리프킨은 게이츠가 지난 2월 책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 출간 인터뷰 등을 통해 탄소 발생없는 전기생산 방식 중 하나로 차세대 원전을 언급한 것을 두고 반대 의견을 내놨다. 그는 “새로운 기술로 원전을 짓는다고 해도 이미 ‘균등화 발전비용’이 태양광과 풍력보다 훨씬 비싸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미래세대에는 원전을 짓지 않을 것이고 이미 일부 큰 기업들은 문을 닫았다”고 지적했다. 재생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게이츠가 이를 잘못 읽고 있다는 주장이다. 균등화 발전비용이란 발전소가 전기를 생산하는 데 드는 모든 비용, 즉 사회적·환경적 비용까지 모두 고려한 전력 단위당 생산비용이다. ●“한국 정부, 그린뉴딜 정책 속도 더뎌…빨리 안 움직이면 골든타임 놓칠 것” 그는 원전과 석탄 같은 화석연료 문명이 7년 뒤인 2028년이면 붕괴되는 변곡점이 온다고 봤다. 그전에 모든 세계가 그린뉴딜을 통해 ‘인프라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린뉴딜은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꾸리면서 저탄소 경제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이를 통해 경제 발전을 꾀한다. 리프킨은 “1차 산업혁명(기계화)이 일어나기까지 30년 걸렸고, 2차 산업혁명(석유를 통한 전기화)은 25년 안에 이뤄졌다”며 “현재 진행 중인 녹색 디지털 3차 산업혁명(커뮤니케이션·재생에너지·운송 및 물류 등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한 혁명)은 20년 안에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프킨이 지칭하는 3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IoT) 같은 정보기술과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만들어진 자동화된 생산체계를 의미한다. 그는 인공지능 개발 등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도 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본다. 리프킨은 한국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속도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좌초자산(화석연료 종말로 쓸모없어지는 시설)을 가장 많이 가진 나라”라고 꼬집었다. 그는 “조금 있으면 대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 빨리 움직여야 하고, 차기 정권에서도 그린뉴딜을 이어가지 않으면 골든타임을 놓칠 것”이라고 말했다. 좌초자산은 원전이나 석탄 등 이전까지 경제성이 있었지만 시장 환경의 변화, 기후변화 등으로 가치가 하락해 수익을 내지 못하고 부채로 전환되는 자산을 뜻한다. 리프킨은 “정부 선언도 나왔고 대기업부터 금융기관까지 준비가 다 돼 있다”며 “이제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 미국에서 시행하는 것처럼 한국도 이제 ‘충격과 공포’ 처치(극약 처방)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 포함)이 원전과 석탄발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에너지 관련 싱크탱크인 ‘엠버’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1 글로벌 전력생산 보고서’에서도 보면 지난해 화석연료 기반의 한국 전력생산은 66%를 차지했다. 반대로 태양광·풍력 발전은 3.8%에 그쳤다. 세계 평균은 9.4%이고 일본(10%)과 중국(9.5%)보다 낮다. 원전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그는 “유럽이나 중국 전력회사에 비해 굉장히 뒤쳐져 있다”며 “앞으로 태양광과 풍력이 14% 수준으로까지 올라가는데도 2~3년 안에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지 않으면 한전은 좌초자산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은 회복 탄력성 좋은 나라…“지구에 적응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 현재 한전은 전기판매시장을 독점하고 한전 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시장에서만 전기를 거래할 수 있게 돼 있어 재생에너지 유통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경쟁적 전력시장 체계를 갖춘 나라에서는 원전이 태양광이나 풍력과 비교해 비싼 비용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경쟁시장이 아니어서 더딘 에너지 전환을 보이고 있다. 리프킨은 한전의 역할이 전력의 생산·공급자가 아닌 효율적 관리자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는 누구나, 어디서든 태양과 바람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서다. 전력을 만들어 내는 수많은 사업 주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력이 효율적으로 모든 곳에 공급될 수 있도록 역할해야 한다는 얘기다.리프킨은 한국이 삼성전자와 SK홀딩스, 현대기아차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모빌리티(이동수단)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모두 3차 산업혁명 인프라의 핵심 요소들이다. 그는 “한국전쟁 이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된 한국은 어려움을 뚫고 다시 일어나 성장하는 ‘회복 탄력성’이 좋은 나라인데, 이는 미래 인류가 지구에 적응하기 위해 갖춰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리프킨은 ‘기후변화’ 문제 두고 중장년층과 젊은층 간 심각성에 대한 인식 차 있는 것에 대해 젊은층의 적극적 정치 참여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도 더 많은 AOC(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31세 미 하원의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르테즈는 미국 젊은 정치인으로 기후변화 문제 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젊은이들이 국회와 정당으로 들어가고, 그래도 바뀌지 않으면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리프킨은 “MZ세대(1980년대~200년대 초반 출생자)는 인류가 지구상 6번째 멸종위기종이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있다”고 있다는 점에서 젊은이들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6500만 년 전 공룡의 멸종이 마지막이었다. 특히 한국 등 세계 청소년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기후위기에 맞서 길거리에서 ‘미래를 위한 금요일(FFF) 운동’이라는 평화 시위 등에 나선 것에 주목했다. 리프킨은 “길거리에 나선 젊은층은 스스로 ‘종’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참여자들이 정치·종교·경제·사회적 계층을 나누지 않고 있는데 이건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인간 의식의 놀라운 변화”라고 말했다.
  • 현대오일뱅크, 생산에서 판매까지 ‘그린밸류체인’ 구축

    현대오일뱅크, 생산에서 판매까지 ‘그린밸류체인’ 구축

    현대오일뱅크가 친환경 경영 ‘속도전’에 나섰다. 주유소 환경개선 활동을 제품 ‘저장-수송-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31일 친환경 경영 활동의 일환인 ‘블루클린’을 주유소에 이어 석유제품 판매를 책임지는 영업본부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블루클린은 현대오일뱅크의 상징색인 ‘블루’와 깨끗하다는 뜻의 ‘클린’을 합성한 단어로 생산 현장에서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실시하는 ‘전사적 생산보전활동’(TPM)을 주유소에 적용한 개념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6월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의 영업권을 인수한 이후 깨끗하고 안전한 매장 환경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주유소 구성원을 대상으로 블루클린 활동을 펼쳐왔다. 주유소 단위의 블루클린 활동이 본 궤도에 오르자 현대오일뱅크는 이를 영업본부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제품 저장-수송-주유소-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친환경적으로 바꿔 ‘환경’과 ‘미래 먹거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석유제품이 저장되는 물류센터 내 유휴 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다. 공장 다음으로 전력수요가 큰 물류센터의 전력 공급 방식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고 남는 전기는 판매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대규모 토양 오염 방지를 위해 도심권 주유소를 중심으로 ‘현대홈즈’도 확대 설치한다. 현대홈즈는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개발한 친환경 누유 감지 시스템이다. 주유기마다 연결된 배관에 감지센서를 달아 기름 유출 여부를 신속히 감지하는 장치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150개 직영주유소에 현대홈즈를 추가로 설치한다. 향후 도심권 자영주유소에도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23년까지 전기차 충전소를 200개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18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폐쇄회로(CC)TV가 빼곡히 설치돼 보안이 철저한 직영주유소의 이점을 살려 전국 400여곳에 ‘중고거래안심존’도 설치한다.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회원이면 이곳에서 누구나 안심하고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보너스카드 애플리케이션 ‘BLUE’에 회원 간 중고물품 거래가 가능한 기능을 상반기 내에 탑재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8월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맞춰 국내 정유사 가운데 최초로 ‘탄소중립 그린성장’을 선언했다. 새로운 성장전략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탄소 포집, 활용기술 상용화, 친환경 발전 방식 도입, 공장 운영 효율화, 블루수소 사업화 등을 통해 충남 서산 대산공장의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계획이다. 석유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부산물과 이산화탄소로 탄산칼슘을 제조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하반기까지 대산공장 내 연산 60만t 규모의 탄산칼슘 생산공정을 완공한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태양광이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설비를 도입해 온 다른 정유·석유화학사와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도 보유했다. 메탄올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와 플라스틱, 고무, 각종 산업기자재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30년까지 메탄올 제조사업 상용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GS,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첫발

    ㈜GS,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첫발

    GS그룹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출범한 ‘ESG위원회’가 29일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첫 회의를 열며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 ㈜GS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현오석 전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맡았고, 홍순기(사진) ㈜GS 대표이사 사장과 사외이사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각각 ESG위원으로 선임됐다. 위원회는 최근 재계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ESG경영’(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관련 관리, 감독은 물론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심의, 의결하며 GS의 ESG 활동을 총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GS는 각 계열사별 최고환경책임자(CGO)로 구성된 친환경협의체를 출범시킨 바 있다. ㈜GS 주총에선 ‘금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도 승인됐다. 미래지향적 벤처 창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보유를 제한적으로 허용토록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정부가 지난 연말 통과시킨 것에 따른 선제적 조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GS 관계자는 “GS는 벤처 발굴 및 투자 참여를 통한 새로운 혁신 기술과 사업모델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용연 서울시의원, 건설폐기물 공공선별장 설치 및 현대화 추진에 강력한 의지

    김용연 서울시의원, 건설폐기물 공공선별장 설치 및 현대화 추진에 강력한 의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23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건설폐기물 공공선별장 설치 및 현대화 추진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집행부에 관련 법개정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시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서울 관내 건설폐기물 처리실태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선방안으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건설폐기물 공공선별장 설치 및 건설폐기물 처리시설의 현대화 추진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근 4년간 서울 관내에서 건설폐기물처리장 관련하여 접수된 민원은 총 45건이며 이중 15건이 강서구 관련 민원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의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소음 등으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은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특히 인근에 위치한 개화·서광·동성아파트 22동 1578세대는 1일 800여 대의 중대형 폐기물 운반차량이 운행하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에서 발생되는 건설폐기물은 대부분 민간업체에 의해 수집·운반·처리되고 있으며 민간업체의 특성상 영리추구 이유로 도덕적 해이를 유발하여 폐기물 안정적 관리 및 친환경적 처리에 장애로 작용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공적 관리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건설폐기물의 안정적·친환경적인 처리를 위해 옥내화, 지하화 등 건설폐기물 처리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하여 오염물질을 관리해야 하며, 시설기준 강화는 주민들의 환경 피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음을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집행부 보고에서 건설폐기물 공공선별장 시설 현대화를 위해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며, 국회의 문을 열기 위해서 서울시가 선도해야 할 것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2월 23일 ‘서울특별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으며, 제29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조례안 개정으로 서울시 공사장 생활폐기물 공공선별장 확보를 위한 시장의 자치구 간 협의와 조정 역할을 명시했으며 기술적·재정적 지원 등을 할 수 있음을 규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따뜻한 세상]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트럭 화재 진압한 버스기사

    [따뜻한 세상]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트럭 화재 진압한 버스기사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던 강원도 영월의 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앞서가던 트럭의 적재함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 신속하게 진화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영월교통 소속 이정환(41)씨입니다. 그는 지난 24일 낮 12시15분쯤 승객을 태우고 영월역을 출발, 함백으로 향하던 중 앞서가던 1톤 트럭 적재함에 불꽃이 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씨는 즉시 경적을 울리며 트럭 운전자에게 비상 신호를 보냈으나, 트럭 운전기사는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잠시 후, 트럭 적재함에 불길이 거세지자 이씨는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그는 앞서가던 트럭을 추월해 멈추게 하였고, 즉시 버스에 비치되어 있던 소화기를 챙겼습니다. 그는 승객들에게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한 뒤, 차에서 내려 약 4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화물차를 세웠던 곳 바로 옆이 산이었다”며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을 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에 ‘아차’ 하는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트럭) 운전기사분이 안 다쳐서 다행이고, 승객들도 불이 난 것을 인지하고, 다들 침착하게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거지차 타는 아빠” 이번엔 벤츠 막말 논란…경찰, 양측 상대 수사

    “거지차 타는 아빠” 이번엔 벤츠 막말 논란…경찰, 양측 상대 수사

    맥라렌 차주 막말 논란에 이어 벤츠 차주가 어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막말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최근 ‘해운대 맥라렌 글 보고 남깁니다’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맥라렌 상황과 내가 처한 게 너무 비슷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벤츠 차주가 초등생 두 아이에게 ‘거지 차 타는 너희 엄마 아빠 부끄럽지 않으냐’ 등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벤츠 차량이 서행하던 우리 차를 향해 경적을 울리면서 ‘차를 빼라’고 말했고 이후 싸움으로 번졌는데 벤츠 차주가 자녀들에게 ‘너희 엄마 아빠 둘 다 정상이 아니다.어디서 거지 같은 것들이’라면서 막말을 했다”고 했다. A씨와 벤츠 차주 모두 부산 연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복지법위반과 모욕,폭행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하!] 갑자기 ‘쿵’…당신이 몰랐던 ‘실신’ 원인 5가지

    [아하!] 갑자기 ‘쿵’…당신이 몰랐던 ‘실신’ 원인 5가지

    실신 원인은 ‘상황’과 ‘질환’으로 구분가장 흔한 것은 ‘미주신경 실신’스트레스 상황에서 혈압 저하·심박동 감소심혈관질환 위험이 있을 땐 반드시 치료해야47세 여성 A씨는 의자에 앉아있거나 화장실에 서 있을 때 아무런 증상도 없었는데 4차례나 갑자기 실신해 쓰러졌습니다. 얼굴을 다쳐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초기 검사에선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밀 검사결과 심박동이 느려지는 ‘동기능부전증후군’으로 진단돼 ‘영구형 인공심장박동기’ 삽입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후엔 실신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실신은 짧고 가볍게 지나갑니다. 치료받을 정도가 아닌 증상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론 ‘뇌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 드린 사례처럼 실신은 혈류 문제와 관련된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24일 고려대 의대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대한내과학지에 발표한 ‘실신의 임상적 접근 및 진단’ 논문에 따르면 실신은 주로 ‘뇌 혈류량 감소’로 일어납니다. 심장에서 나오는 산소가 풍부한 혈액이 뇌세포로 전달되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30초에서 수 분 가량으로 짧게 발생했다가 회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러분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실신의 주요 원인은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반사성 실신 ▲기립성 저혈압 ▲심장성 실신 등이 그것입니다. 각각의 실신은 특징이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실신한 경험이 있다면 주의깊게 보시길 바랍니다. ●웃다가 쓰러질 수도 있다? ‘반사성 실신’은 혈압과 심박동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자율신경계 반사’의 부적절한 반응으로 혈관이 확장되고 맥박이 느려지면서 뇌로 가는 혈액양이 일시적으로 줄어 생깁니다. 자율신경계는 심장박동, 소화운동처럼 우리 의지로 조절할 수 없고, 자율적으로 반응하는 말초신경계입니다. 이런 실신은 가장 흔하고 특정 상황과 관련된 것이 많아 금방 회복되고 예후가 좋다고 합니다.반사성 실신은 ▲미주신경 실신 ▲상황성 실신 ▲경동맥동 증후군 등 3가지로 나뉩니다. 용어가 다소 어려운 것 같지만, 특징만 잘 이해하면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긴장, 통증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 박동을 느리게 해 혈압을 낮춥니다. 이것이 ‘미주신경 실신’ 원인입니다. 실신 직전에 피로감과 구역감, 식은땀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죠. 혼잡한 지하철이나 매우 더운 날씨에 운동장에 오랜 시간 서 있다 쓰러지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전체 실신의 20% 정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40세 이전에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상황성 실신’은 기침, 웃음, 배변, 음식을 삼킬 때 생깁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대변을 보다 화장실에서 쓰러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미주신경 실신처럼 자율신경계 이상에 의해 생깁니다. ‘경동맥동 증후군’은 갑자기 고개를 돌리거나 넥타이를 맬 때 실신하는 증상입니다. 목을 갑자기 움직일 때 한번쯤 현기증을 경험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목에 있는 ‘경동맥동’은 동맥 혈류 변화를 감지해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데, 갑자기 머리를 돌리는 등의 혈압 상승 상황이 오면 심장의 박동을 늦추고 혈압을 저하시키는 과민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위험한 것은 ‘심장성 실신’ 실신의 다른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앉아있거나 누웠다가 일어날 때 혈압이 급격히 낮아져 생기는 ‘기립성 저혈압’입니다. 전체 실신의 15% 정도가 해당합니다. 앉았다 일어섰을 때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Hg 이상 감소하거나 실신 증상이 나타나면서 수축기 혈압이 90㎜Hg 미만으로 급격히 저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15초 이내에 실신이 일어나면 ‘즉각성 기립성 저혈압’, 3분 이내면 ‘전형적 기립성 저혈압’, 3분 이후는 ‘지연성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합니다. 그외에 탈수나 약물 같은 환경적 원인으로도 기립성 저혈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심장성 실신’입니다. 전체 실신의 9% 정도가 해당됩니다. 심장질환에 의해 혈류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이것이 실신으로 이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심근경색, 비후성 심근경증, 심장내 종양, 폐색전증, 대동맥 박리, 악성 부정맥 등의 질환이 해당됩니다.특히 가족 중에 젊은 나이에 급사한 사례가 있는데 실신했거나 운동 중 또는 누운 상태에서 실신한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가슴 두근거림 뒤 실신했을 때도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성 실신은 치료를 미루면 예후가 좋지 않아 위험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은 가장 우선적으로 ‘심장 초음파’ 검사를 권하게 됩니다. ●그럼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 기본적으로 실신해 병원에서 진료받으면 구체적인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심장 초음파와 심전도 모니터링, 운동부하심전도 등의 검사를 진행합니다. 여기에 더해 자율신경계 기능 평가와 전기생리학 검사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검사의 종류가 많아 고충을 토로하는 환자가 많지만, 실신의 원인을 알아내려면 적당한 검사는 필수입니다. ‘자율신경계 기능 평가’는 코와 입을 막은 상태에서 배에 힘을 주면서 강하게 숨을 내쉬는 ‘발살바 수기’, 심호흡 검사, 활동 혈압 측정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립경사도 검사’는 금식한 상태에서 수평 테이블에 누워 혈압과 심박동수를 재고 이어 테이블을 60~80도로 세운 뒤 다시 혈압과 심박동수, 이상 증상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기립경사도 검사로 반사성 실신의 90%와 부정맥에 의한 실신의 47%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심장 초음파도 실신 환자의 48%에서 심장질환 원인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만약 이런 방법으로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부정맥이 원인으로 의심될 때는 초소형 심전도인 ‘이식형 사건 기록기’를 몸에 삽입해 검사합니다. 길이 4㎝, 폭 5㎜로 5~10분이면 체내 삽입 시술을 마칠 수 있습니다. 이식형 기록기는 일반 심전도와 비교해 부정맥을 발견할 수 있는 확률이 6.5배 높아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을 때 권장합니다. 재발성 실신, 심방세동, 원인불명 뇌졸중 등의 병력이 있으면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쉐보레 탄 가족에게 “거지XX” 막말한 부산 벤츠

    쉐보레 탄 가족에게 “거지XX” 막말한 부산 벤츠

    도로 위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 차량을 향해 막말을 해 논란이 된 ‘해운대 맥라렌’ 사건이 운전자의 사과로 일단락된 가운데 ‘부산 벤츠’ 운전자로부터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에 거주 중인 글쓴이는 2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해운대 맥라렌 글 보고 남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 달 전인 지난달 23일 벤츠를 타는 젊은 운전자로부터 모욕을 당했고 이 일로 인해 아이들이 힘들어한다고 호소했다. 사건은 마트 앞 골목길에서 발생했다. 쉐보레 윈스톰을 탄다는 글쓴이는 남편과 초등학생인 두 자녀와 함께 차를 타고 있었고, 마트 앞에는 트럭이 정차해 물건을 내리고 있었다. 글쓴이의 주장대로라면 맞은 편에서 다가온 벤츠는 충분히 지나갈 수 있음에도 경적을 울리며 ‘야 차 빼’라고 반말을 했다. 글쓴이는 “남편도 초면에 젊은 사람이 반말을 하니 ‘뭐 이 XX야’라고 했고, 욕을 들은 상대 운전자도 같이 욕을 하며 시비가 붙게 됐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아이들이 차에 타고 있었기 때문에 내려서 남편을 말렸고, 상대 운전자에게 그냥 가라고 권유했다. 벤츠에는 운전자의 여자친구와 다른 일행 세 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으며 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운전자의 여자친구는 “어디서 이런 거지 차를 끌고 와서 지X이냐, 내 차 부러워서 그러는 거지. 거지 XX야”라고 폭언한 뒤 아이들에게까지 “잘 보고 똑같이 커라. 애 XX가 뭘 보고 배우겠니. 너네 엄마, 아빠 둘 다 정상이 아닌데”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 밖에도 벤츠 일행이 사이드 미러를 발로 차 부수기도 했다면서 “애들이 겁에 질려 소리를 질렀는데도 (벤츠 운전자는) 경찰이 올 때까지 ‘(나는) 능력이 있어 보험 처리하면 되는데 너희 같은 거지 XX한테는 한 푼도 못 준다’고 했다”고 막말을 지속했다.벤츠 운전자와 글쓴이의 남편의 말싸움은 몸싸움으로 번졌다. 글쓴이는 “벤츠 운전자가 손을 들어 남편을 때리려 하자 남편은 ‘때리라’며 머리를 들이밀며 밀쳤고 그 때 벤츠 운전자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팔꿈치를 일부러 찍어 피를 냈다. 경찰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일행이 남편 얼굴에 담배 연기를 뿜으며 막말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애들이 ‘우리 차가 왜 거지차냐고, 추억이 많은 차인데 왜 거지차라고 그러느냐’고 물어본다. 애들은 자다가 울면서 깬다. 그 아저씨가 다시 와서 아빠 죽일 것 같다고. 신랑도 많이 힘들어 한다”고 호소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라는 댓글에 글쓴이는 “동네에서 있었던 일이라 아이들에게 두 번 상처받게 하고 싶지 않아 동영상은 올리지 않는다”면서 현재 벤츠 운전자와 탑승자들을 고소했고, 벤츠 운전자 일행도 작성자의 남편을 폭행으로 고소해 경찰서에서 사건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아이들을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제가 직접 꼭 처벌받게 하고 싶다”면서 “내일 모레 경찰서에서 오라고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글쓴이는 “저희 역시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올바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 다만 젊은 나이에 외제차 타고 다닌다고 던진 말에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어하고 고통받고 있는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플라, 펫팸족 위한 자연분해(EPI) 친환경 애견배변봉투 ‘보리백’ 출시

    플라, 펫팸족 위한 자연분해(EPI) 친환경 애견배변봉투 ‘보리백’ 출시

    생활용품 전문기업 플랜라이프룸에서는 팻팸족을 위한 EPI인증을 받은 라벤더 향의 플라 애견배변봉투 ‘보리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플라 애견용 배변봉투 ‘보리백’은 자연분해(EPI)되는 친환경 배변봉투로 환경을 생각한 산화생분해 배변봉투로 유연하고 변형이 되지 않아 오래 사용이 가능하며, 작은 사이즈로 외출 시 간편한 휴대가 가능하다. 또한 두껍고 촘촘한 고급재질로 만들어진 보리백은 쉽게 찢어지지 않으며, 은은한 라벤더 향으로 반려동물의 배변 냄새를 차단해 보다 쾌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최근 10가구 중 3가구가 ‘펫팸족’ (Pet과 Family의 합성어)’이라는 조사가 있을 정도로 애견인구가 늘어 가는 상황에서 배변봉투는 필수 애견 상품으로 동반 외출용품·선물용품 수요 늘고 있다. 기존의 많은 애견 배변봉투는 일회용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컸다. 플라스틱 배변봉투 이용시 그만큼의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중형견의 경우 월간 150여장의 배변봉투가 소비되고 연간으로 보면 1800장 이상이 사용되게 된다. 적지 않은 환경적 부담을 발생 시키는 것이다. 플라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약 30%에 달하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보리백>을 기획 소싱해 출시했으며, 반려견이 사망시까지 수만장이 사용되는 배변봉투의 사용이 환경에 적게 부담을 줄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플라 공식몰에서는 보리백 출시기념으로 1박스 10롤 총150매 배변봉투를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으며 구매자 전원 배변봉투 케이스를 무료로 증정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변환경도 경쟁력, 상업시설 특화설계…한강 품은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 눈길

    주변환경도 경쟁력, 상업시설 특화설계…한강 품은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 눈길

    최근 부동산 시장에 쾌적한 자연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상업시설에도 주변 자연환경을 적극 이용하고 누릴 수 있도록 각종 특화설계를 도입하고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주변환경을 적극이용한 상업시설은 임대시에도 수월한 장점을 지닌다. 업계전문가는 “기존의 정해진 동선에 따라 이동하게 만들어 놓았던 상업시설들이 더 높은 집객력을 위해 주변의 자연환경을 적극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이러한 자연환경을 적극 이용할 수 있는 상업시설은 희소성이 높아 향후 미래가치나 임대부분에 있어서도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강을 품은 뛰어난 입지환경과 배후수요를 갖춘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서며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무시설과 기숙사로 구성된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완판 후 공급되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몰’은 밀폐된 상업시설과는 달리 개방형 상업시설 400호실로 쾌적함과 친환경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코로나시대에 호평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일자로 늘어선 가로대면 스트리트형 상가로 구성돼 가시성과 고객 동선의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개방형 상업시설로 설계돼 밀폐된 상업시설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부터 위험성을 줄였다. 특히 하남에서 가장 큰 규모인 약 1,299㎡(정원 약210명)의 직장 어린이집이 상업시설 내 1층과 2층에 확정돼 있으며, 지하 1~2층에는 약 2,191㎡(663평) 규모의 ‘스포츠 테마파크 바운스’가 조성된다. 이 시설은 넓은 공간에 대앙한 트램펄린의 탄성을 이용해 중력을 거스르는 자유로움과 건강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도심 속의 신개념 놀이문화 공간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4계절 스포츠 테마파크인 만큼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유동인구 유입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이밖에 상업시설 2층에는 대규모 약 1,486㎡(449평) 규모의 체험존이 구성된다. 어린이 및 직장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힐링 미디어아트전시관, 치즈앤마카롱체험 및 판매관, 리듬체조 코딩교육 미술교육 도시농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정된 상태로 다양한 시설들로 인해 선택의 폭이 다양한 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지식산업센터 내 기업체 임직원 및 입주민을 고정 수요층으로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내 오피스 입주 시 1만 2000여명에 달하는 고정 배후수요를 갖추게 되며, 미사강변도시 내 3만 6000여 가구에 달하는 인구까지 배후수요로 갖출 전망이다. 여기에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이 위치한 미사강변도시는 미사대로를 이용한 시외 및 하남시내 이동이 용이하며 미사IC, 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와 가까워 뛰어난 도로교통망을 자랑한다. 특히 2020년 지하철 5호선 연장 ‘미사역’이 개통되어 서울접근성도 크게 개선되었다. 특히 9호선 연장계획 발표와 함께 연장노선과 인접하고 있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직접수혜가 기대되며, 이와 함께 3기신도시로 지정된 왕숙신도시와 다산신도시 수요자들까지 배후수요로 갖출 전망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미사강변 도시 뿐만 아니라, 다산신도시, 왕숙신도시 등 3개의 신도시를 권역으로 갖추게 되며,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일 베이컨 1줄 먹으면 치매 위험 44% 증가” (연구)

    “매일 베이컨 1줄 먹으면 치매 위험 44% 증가” (연구)

    베이컨이나 햄과 같은 가공육을 매일 먹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급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대 연구진은 만 40~69세 영국인 중년 남녀 49만3888명의 유전·건강 상태 등의 정보가 있는 코호트 연구 바이오뱅크 유케이의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사용해 다양한 종류의 육류 소비와 치매 발병 위험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이 자료에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참가자들이 소비한 육류 종류와 빈도뿐만 아니라 적색육을 소비하지 않은 경우도 포함됐다. 다만 완전 채식 등 채식이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았다. 이후 평균 8년간 이들 참가자를 추적 관찰해 치매 환자가 2896명 발생했고, 이들 환자는 대개 고령이고 경제적으로 빈곤할 뿐만 아니라 흡연자이고 신체적으로 활동적이지 않으며 뇌졸중 병력과 치매 가족력 그리고 치매 관련 유전자를 지닐 확률이 높았다. 그리고 여성보다 남성이 치매 진단을 많이 받았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가공육을 하루에 25g씩 소비한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44%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일 얇게 썬 베이컨 한 줄이나 슬라이스햄 한 장을 먹은 것과 같다. 하지만 이 결과로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꼭 절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이 비가공 적색육을 하루에 50g씩 먹은 사람은 오히려 치매 위험이 19%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연구 책임저자인 재닛 케이드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어떤 사람들은 유전 요인에 따라 치매 발병 확률이 3~6배 더 높았지만, 가공육 섭취에 관한 위험에서만큼은 유전 여부에 상관없이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만 가공육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은 남성이고 저학력자, 흡연자 그리고 과체중이나 비만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지만, 채소나 과일을 덜 먹고 고열량, 고단백, 고지방 음식을 더 많이 먹었다”고 설명했다. 연구 주저자인 후이펭 장 박사과정 연구원도 “치매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식생활은 이를 수정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우리 연구는 가공육의 섭취와 여러 비전염성 질환의 위험 증가를 연관 짓는 더 확실해지고 있는 증거를 추가한다”고 지적했다. 치매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 명 있지만, 매년 약 1000만 명이 새롭게 치매를 진단받는다. 알츠하이머병은 50~70%, 혈관성 치매는 25%를 차지한다. 치매 발병과 진행은 식사나 생활습관을 포함한 유전적이고 환경적인 요인 모두와 관계돼 있다. 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이번 결과의 방향성은 적색육의 섭취량을 적당하게 줄이는 것이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현재의 건강 식사 지침과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케이드 교수는 “치매의 잠재적 위험 인자를 찾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책이 무엇이든 이런 쇠약 상태의 확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이번 분석은 우리가 먹고 있는 것들이 그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지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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