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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정부 전산망 화재, 국가핵심기반의 경고

    [기고] 정부 전산망 화재, 국가핵심기반의 경고

    지난 9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는 단순한 시설 사고가 아니었다. 정부 전산망이 멈추자 주민센터 민원서류 발급, 복지서비스, 우편금융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행정 기능이 일시에 중단됐다. 정부 주요 정보시스템 600여개가 먹통이 됐고 복구에 2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곳곳에서 민원이 마비되고 행정이 멈춘 이번 사태는, 단 한 곳의 화재가 국가 기능 전체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 준 충격적 사건이었다. 이번 화재가 ‘일반 화재’와 다른 이유는 피해의 중심이 국가의 뼈대인 핵심 기반시설이었다는 점이다. 전력·통신·교통·금융·의료 등 국가핵심기반은 국민의 생명과 정부 기능을 지탱하는 시스템으로, 존재 이유는 ‘중단 없는 서비스’에 있다.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필수 행정과 생활 서비스를 멈추지 않는 것이 곧 국가의 신뢰다. 따라서 그 기반이 한순간이라도 멈추면 물리적 피해를 넘어 사회 전체의 기능이 마비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수송, 보건의료 등 10개 분야 400여 기관이 국가핵심기반으로 지정돼 있다. 각 기관이 보안과 복구체계를 수립하도록 의무화돼 있지만 이번 사태는 예산 제약과 노후 장비, 형식적 훈련 등으로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보호체계가 여전히 ‘서류상의 방호’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다. 해외 주요국은 국가핵심기반을 국가 안보의 축으로 본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16개 분야를 지정하고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안보국(CISA)을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일원화했다. 모든 연방기관은 지리적으로 분리된 이중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전원·서버·네트워크를 이원화하고 정기적 전환 테스트를 의무화한다. 피해가 발생해도 다른 거점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는 구조다. 독일은 2025년 시행될 ‘KRITIS 법’을 통해 에너지, 금융, 의료 등 핵심 인프라 운영자에게 취약점 평가와 비상계획 수립, 장애 보고를 법적으로 의무화했다. 일정 규모 이상은 ‘특별 관리대상’으로 분류해 정부가 점검·제재한다. 민간도 국가안보의 일원으로 편입한 셈이다. 일본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지역 집중형 인프라의 위험을 절감하고 서일본 지역에 예비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전국 데이터센터를 이원화하고 내진설계·비상전력 확보 등 재난 대응을 시설 설계 단계부터 의무화했다. 세 나라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국가핵심기반은 ‘효율보다 안정’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이다. 평상시에는 중복 투자로 보이더라도, 재난 시에는 그것이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버팀목이 된다. 대비는 비용이 아니라 위험이 현실이 되기 전에 미래를 지키는 투자다. 우리도 핵심기반을 시설 관리가 아닌 ‘국가 운영의 연속성’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중앙집중형 전산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간 이원화·백업체계를 강화하고 공공·민간이 함께 관리하는 통합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정기적인 전환훈련과 복원 테스트를 통해 실질적인 ‘무중단 행정’이 작동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경쟁력은 데이터 처리 속도보다 서비스의 지속성에 달려 있다. 서버 한 곳의 불꽃이 행정과 산업 전체를 멈추게 해서는 안 된다. 국가핵심기반을 지키는 일은 단순한 기술 관리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과 국가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핵심기반 보호는 미래를 지키는 인프라다. 송창영 광주대 방재안전학과 교수
  • 장치성 문장건설 대표 “사람·지역·미래 삼각축으로 도시 문화 창조”

    장치성 문장건설 대표 “사람·지역·미래 삼각축으로 도시 문화 창조”

    “건설업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게 아닙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과 도시 문화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장치성 문장건설 대표는 16일 서울신문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혁신 전략과 미래도시 구상을 밝혔다. 장 대표는 사람과 지역, 미래를 삼각축으로 삼은 경영철학으로 기업을 운영한다. 건설 현장인 만큼 소음이 심하고 분진이 날렸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뚝심 있게 자신의 경영철학을 고수해 창립 25년 차 중견 건설사 문장건설을 만들었다. 건설업계가 치열한 경쟁과 분양시장 침체 등으로 겪는 어려움도 장 대표는 정공법으로 돌파했다. 그는 경영 철학의 밑바탕인 사람과 지역, 미래에서 나온 ▲지속 가능 건설 모델 구축 ▲지역 기반 인재 양성 ▲스마트 건설 기술 선제 도입 ▲주택사업 광역화 전략을 내세워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 같은 장 대표의 전략이 성공을 거두며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일찌감치 연구개발(R&D) 전담팀을 꾸려 친환경 소재, 스마트 건축, 인공지능(AI) 기반 현장관리 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했다. 안전관리도 강화됐을 뿐만 아니라 원가 절감과 효율화, 에너지 절약까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문장건설은 자체 브랜드 ‘지엔하임’(ZIEN’HEIM)을 수도권 신도시에서 선보이며 고객들이 믿는 건설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문장건설의 재무 건전성이 눈길을 끈다. 문장건설은 창립 이래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안정적 경영이 돋보이는 건설사다. 장 대표는 고금리와 원자재값 급등, 분양시장 침체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철저한 유동성 관리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견 건설사로서는 드문 사례”라고 평가한다. 장 대표의 기업 철학은 결국 사람으로 귀결된다. 문장건설은 청년 기술자를 선발·훈련해 현장에 투입하는 자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학·직업학교와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현장 실습과 채용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장 대표는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서는 기술만이 아닌 사람과 사회적 가치가 함께 설계돼야 하며 건설사가 그 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스마트 건축·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과 공공 인프라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역설했다.
  • 문장건설, 불황에도 ‘릴레이 흑자’… 수도권 도약 닻 올렸다

    문장건설, 불황에도 ‘릴레이 흑자’… 수도권 도약 닻 올렸다

    철저한 유동성 관리와 무차입 경영재무 건전성 앞세워 불황을 기회로실용성·품격 겸비한 ‘지엔하임’ 돌풍김포·판교 등 수도권서 브랜드 각인무안 오룡지구 ‘AI 배후도시’ 주목고금리와 원자재값 폭등, 분양시장 침체라는 삼중고가 건설업계를 옥죄는 가운데 창립 25년 차 중견 건설사가 ‘나홀로 성장’의 궤적을 이어 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남 지역에 뿌리를 둔 ‘문장건설’로 대형사들마저 선별 수주에 급급한 상황에서 내실과 재무 건전성을 앞세워 불황을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 ●5년 연속 A등급… 재무 리스크 ‘제로’ 올해 상반기 주요 건설사들은 신용등급 하락과 부정적 전망이란 ‘빨간불’에 직면했다. 하지만 문장건설은 예외였다. NICE신용평가와 KCB 양대 기관으로부터 각각 ‘A’, ‘A-’ 등급을 획득하며 5년 연속 ‘우량 기업’ 지위를 유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속적 흑자경영’ ▲‘어음 발행 0%’ ▲‘미분양 0%’라는 창립 이래 한 번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하는 경영 원칙 덕분이다. 철저한 현금 유동성 관리와 리스크 분산형 포트폴리오 운영은 문장건설을 ‘재무 리스크로부터 가장 먼 건설사’로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문장건설은 지방에서 수만 가구를 지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겉보다 속이 단단한 기업의 전형”이라고 평가한다. 또 문장건설은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하나장학재단에 출연한 10억원을 통해 입주민 자녀에게 3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입주민 공모전을 여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김포 재정비 핵심 ‘지엔하임 사우역’ 문장건설은 안정적 재무구조를 토대로 호남을 넘어 수도권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표적인 게 경기 김포 사우4구역 도시개발사업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총 385가구 규모로 들어설 ‘지엔하임 사우역’(가칭)은 김포 재정비촉진지구의 핵심 입지로 꼽힌다. 2023년에는 사업비 규모가 5183억원인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A52블록(987가구)을 확보했다. 판교·영종도 등 수도권 핵심 지에서도 약 4000가구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행보의 원동력은 2015년 론칭한 주거 브랜드 ‘지엔하임’(ZIEN’HEIM)이다. 실용성과 품격을 겸비한 특화 설계와 인공지능(AI)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올해 ‘한경주거문화대상 고객만족부문 대상’, ‘매경 살기 좋은 아파트상’ 5회 수상 등으로 브랜드의 신뢰도를 공고히 했다. ●남악신도시, 교육특화단지 승부수 문장건설은 10월 2005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전남 목포 남악신도시 개발에 마침표를 찍는다. 남악신도시는 전남 행정·교육 중심도시로 20년간 개발이 이어져 온 서남권 핵심 거점이다. 이번 오룡2지구 분양은 사실상 마지막 공급이자 남악신도시 20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사업이다. 문장건설이 지을 ‘지엔하임 남악오룡지구’(가칭)는 오룡2지구 37·38블록에 위치한다. 모두 793가구로 37블록에 371가구, 38블록에 422가구가 지어지며 최고 높이는 25층이다. 특히 종로엠스쿨 입점을 확정하며 사교육비 절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특화단지’로 기획했다. 또 인근에 유치원·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어 안전한 통학 여건을 확보했다. 전 가구를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하며 실수요자 중심 전략을 취했다. 지엔하임 남악오룡지구는 입지적인 장점도 뚜렷하다. KTX·SRT 목포역, 서해안·남해안 고속도로, 종합버스터미널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일부 가구는 영산강 조망권도 있다. 남악·옥암지구의 행정·교육·상업 인프라와 대불국가산업단지, 현대삼호중공업 등 탄탄한 배후 수요까지 품어 ‘올인원 생활권’으로 평가된다. ●전남, 오픈AI 유치 가능성에 ‘술렁’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의 상징으로 불리는 오픈AI 데이터센터의 전남 유치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서남권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유력 입지로 해남 솔라시티가 급부상하자 인접한 목포·무안권은 인구 유입과 산업 확장, 부동산 시장의 동반 활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무안 오룡지구가 ‘AI 배후 주거벨트’의 중심지로 부각되며 분양시장에 새로운 온기가 돌고 있다. 무엇보다 자동차로 20분 거리 생활권인 목포와 무안은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목포권 상업지역은 첨단 인력의 소비력 증가로, 무안국제공항과 남악신도시 일대는 교통·물류·정주 여건 개선으로 활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무안 오룡지구가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학군, 교통 인프라를 모두 갖춘 오룡지구는 이미 전남 서남권의 대표 주거 선호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10월 분양 예정인 오룡2지구 ‘지엔하임 단지’는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AI 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가동되면서 전남 서남권 부동산 시장의 질적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오픈AI 데이터센터 유치가 확정된다면 해남과 목포, 무안 오룡지구로 이어지는 서남권 생활벨트는 신기술경제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장치성 문장건설 대표는 “주택 공급은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고객 삶의 본질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살기 좋은 집을 넘어 살고 싶은 삶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진화해 고객 기대를 뛰어넘겠다”고 강조했다. 불황의 파고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재무와 신뢰를 바탕으로 ‘흑자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문장건설이 도전장을 던진 수도권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책꽂이]

    [책꽂이]

    죽음, 삶의 끝에서 만나는 질문(정현채·이현숙 지음, 비아북) 유럽 여행을 가 본 사람은 안다. 죽은 이가 누워 있는 묘지가 살아 있는 사람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그러나 한국에서는 죽음을 피해야 하고 멀리해야 하는 것으로만 생각한다. 그래서 나이 드는 것을 더 두려워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부모와 친척들의 마지막을 보면서 ‘죽음’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한 의사와 출판인인 아내가 함께 쓴 책이다. 실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삶을 더 멋지게 살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24쪽, 1만 8000원. 향신료, 인류사를 수놓은 맛과 향의 프리즘(김현위 지음, 따비) 음식에 맛과 향을 더하는 향신료 없는 식탁은 상상할 수 없다. 근대사회를 열어젖힌 대항해시대도 후추를 맛본 서양 사회의 이를 확보하기 위한 욕망과 경쟁 때문에 시작됐다. 식품화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맛을 연구했던 저자가 향신료란 무엇인지, 종류는 얼마나 다양한지, 문화권별로 향신료를 사용한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한민족이 사랑하는 향신료는 외국 향신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야말로 ‘향신료의 모든 것’을 알려 준다. 472쪽, 3만 5000원. 당신 곁의 한국 정원(신지선 지음, 수오서재) 정원이라고 하면 ‘다양한 색의 꽃과 잘 다듬어진 나무들이 가득한 곳’을 떠올린다. 그런 인식으로 한국 전통 정원을 보면 낯설고 볼품없다는 느낌을 받기 십상이다. 한국의 정원엔 일본, 중국, 유럽의 것들처럼 누군가에게 뽐내려는 것이 아니라 방문하는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어루만져 주는 마법이 있다. 소나무 뒤에 가려진 석축, 무심히 놓인 돌다리, 작은 연못 등 평범하게만 보였던 돌, 나무, 물이 만들어 낸 풍경 속에 숨은 이야기를 통해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204쪽, 1만 7000원. 더 루프: 금융 3000년 무엇이 반복되는가(이희동 지음, 한스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 스테이블코인 등 세계경제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책은 근대 3대 버블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위기까지 시대를 초월해 공통으로 나타나는 다섯 가지 위기 전조 증상을 분석했다. 저자는 금융 3000년의 역사를 보면 ‘시장은 언제나 위기와 회복을 반복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456쪽, 2만 5000원.
  • 농어촌 기본소득 시작도 전에 ‘돈 걱정’

    국정과제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도 전에 지자체 재정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주무부처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행정안전부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6개 지자체를 선정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역 공모 접수 결과 10개 시도 49개 군이 신청했다. 대상지역 69개 군 가운데 71%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약 8.2대1이다. 그러나 신청 지역은 대부분 재정 자립도가 10% 내외로 지방비 부담이 큰 실정이다. 주민 여론을 의식해 무리해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국비 40%, 지방비 60% 매칭(도비 18%, 군비 42%)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책사업임에도 지방비 부담이 절반이 넘는다. 총사업비가 8516억원으로 도가 1533억원, 군이 3577억원 등 약 511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전북도 등 지자체들은 국책사업임을 고려해 국비를 최소 50% 이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한다. 군 지역 역시 국비 상향과 함께 도비를 30%대로 늘려줄 것을 강조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지방 재정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은 “이 사업이 지방 재정을 거덜 내는 정책, 지역갈등 조장 정책이란 시각이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도 “국비 비중을 늘리고 1인당 지원액을 줄여서라도 대상 군을 늘려야 된다”고 주장했다. 행안부가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을 총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지난 14일 국정감사에서 행안부가 이 사업을 총괄하는 게 정책 목적과 현장 집행의 효율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보기 드문 절경… 18홀 내내 배 타고 나가 바다 한가운데서 스윙하는 듯”

    “보기 드문 절경… 18홀 내내 배 타고 나가 바다 한가운데서 스윙하는 듯”

    박점규 아시아나웨이하이컨트리클럽(AWCC) 전무는 12일 “중국 해안가에 자리한 골프장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청정한 AWCC에서 고품격 서비스와 함께 골프를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일본이나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가는 한국 골프 여행객에게 AWCC만의 장점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인천공항에서 불과 50분 만에 도착할 만큼 가까운 곳에 있다”면서 “모든 홀이 바다를 접하는 등 아시아에서도 보기 드문 절경을 감상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양의 페블비치’로 불릴 만큼 해안가 절벽의 절경을 자랑하는 AWCC는 지난 6월 잔디를 전면 교체하면서 중국과 한국인 골프 여행객에게 입소문이 났다. 절경으로 워낙 유명하다 보니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해 12월 AWCC를 아시아에서 29번째로 아름다운 코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여기에 젊은 이용객이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아름다운 코스 사진을 올리면서 관심을 부채질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을 대상으로 중국 정부가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면서 한국 관광객의 이용도 크게 늘고 있다. 박 전무는 “지난해에는 한국과 중국 이용객 비율이 4.5대 5.5 정도로 중국인이 많았다면 올해는 6대4 비율로 한국 이용객이 늘었다”면서 “페어웨이 관리를 위해 오전과 오후 각각 30팀만 예약받는다”고 귀띔했다. 골프장 자체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18홀 모두 바다를 접해 라운드 내내 마치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있는 기분이 드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는 “해외로 골프 여행을 간다면 자연경관과 교통, 서비스를 고려하는데 AWCC만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곳은 드물다”면서 “한국어가 능통한 캐디가 골퍼의 플레이를 더욱 원활하게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AWCC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여자 골프의 뜨거운 열기를 중국에 전파한 곳이기도 하다. 박 전무는 “K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할 당시에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를 통해 대회가 중계가 되며 AWCC도 크게 주목받았다”면서 “최근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AWCC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5번 홀과 17번 홀(이상 파3)을 ‘시그니처 홀’로 꼽은 박 전무는 “전반 마지막 3개 홀과 후반 3개 홀의 경우 조명 시설까지 갖춰놨다. 저녁 무렵에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평생 기억에 남을 인생 경기를 할 수 있다”면서 “저 멀리 동남아까지 가서 고생할 필요가 없다. AWCC로 와서 최상의 서비스와 최고의 코스를 즐기면 된다”고 자랑했다.
  • 유무인복합으로 경쟁력 강화한 국산 헬기

    유무인복합으로 경쟁력 강화한 국산 헬기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 개발 헬기 ‘수리온’(KUH-1)을 기반으로 글로벌 회전익(헬기) 시장의 선도자로 도약하기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9년 수리온을 선보이며 기술 자립의 기반을 닦은 KAI는, 이제 핵심 부품 국산화와 미래형 무인·자율화 기술 선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의 위상에 나섰다. KAI는 항공 선진국들의 독점 영역이던 헬기 분야에 뒤늦게 뛰어들어 완제기 개발과 양산에 성공하며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 수리온은 육군 기동헬기로 시작해 경찰, 소방, 해경 등 국내 관용 시장에서 다목적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이라크에 소방용 파생형 헬기를 수출하며 한국산 헬기의 첫 해외 진출에 성공하면서 세계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KAI는 현재 LAH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수리온 상륙공격헬기와 해상 소해헬기 등 파생형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정익 중심의 수출 마케팅을 회전익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AI 도전의 핵심 과제는 헬기의 동력 전달 핵심 부품인 메인기어박스(MGB)의 국산화다.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 왔던 MGB의 기술 자립은 수리온의 성능 강화와 독자적인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다. 2021년부터 본격화된 MGB 국산화 프로젝트는 지난 7월 1단계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며 첫 결실을 맺었다. KAI는 2030년대 초까지 MGB 개발을 최종 완료하여 수리온의 최대이륙중량과 임무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KAI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래 항공전의 핵심인 무인자율 회전익 체계(RoMACS)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로드맵에 따라 KAI는 수리온과 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하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를 구축할 계획이다.
  • ‘합병’으로 체질 개선… 방산 매출 10조 목표

    ‘합병’으로 체질 개선… 방산 매출 10조 목표

    HD현대가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을 통해 방위사업 분야의 체질을 대폭 개선하고, 2035년까지 방산 분야 연 매출 10조원 달성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방산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 재편이다. 두 기업은 지난 8월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의결했으며, 오는 12월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의 핵심은 HD현대미포가 보유한 함정 건조에 적합한 규모의 도크 시설과 인적 역량을 HD현대중공업의 독보적인 함정 건조 기술력과 결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통합 법인의 목표 달성 기반은 HD현대중공업이 구축해 온 압도적인 건조 실적이다. HD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최초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현존하는 국내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의 기본 설계를 주관한 국내 유일의 조선사다. 특히 지난달 진수한 8200t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인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적용해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스텔스 기법 적용 구축함과 7000t급 이지스 구축함의 자체 설계·건조 성공 등은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분야에서 국내 최강자로 인정받는 근거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은 K함정 수출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을 비롯해 호위함, 초계함, 원해경비함 등 총 10척을 수주하며 국내 조선업 최초이자 최다 함정 수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페루에서는 HD현대가 수출한 함정 3종이 현지에서 건조되는 등 ‘환태평양 벨트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 K2 전차 앞세워 글로벌 방산시장 질주

    K2 전차 앞세워 글로벌 방산시장 질주

    현대로템이 수십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인 K2 전차를 필두로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K2 전차를 비롯해 차륜형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 최신예 지상무기체계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2008년 튀르키예에 K2 전차 기술 수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K2PL을 포함한 1000대 물량에 대한 기본 계약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전차 완성품 최초로 수출에 성공했다. 올해는 2차 이행계약까지 체결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K2 전차는 디지털 기반의 유연한 확장성을 갖춰 수요처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성능 강화가 용이하며, 신속한 조기 납품과 훈련에서의 우수한 화력 및 명중률로 폴란드 현지에서 호평받으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로템은 유럽방산법인을 거점으로 유럽 현지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K2 전차와 더불어 차륜형장갑차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페루 육군 조병창 사업을 수주하며 차륜형장갑차 첫 수출과 국산 전투장갑차량 최초의 중남미 진출을 달성했다.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K808 차륜형장갑차는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하고 험지 돌파 능력을 갖춰 현대전의 흐름에 적합하며, 보병부대의 기동성과 생존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기본 모델 외에도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 계열화 모델 개발을 통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MUM-T) 구축에도 대비하고 있다. 핵심 무인체계 제품인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개발하여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합작법인 설립·신기술 투자 ‘투트랙’ 전략

    합작법인 설립·신기술 투자 ‘투트랙’ 전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3년 4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현지화 전략과 미래 기술 투자를 양 축으로 삼아 유럽, 중동 등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년 내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의 글로벌 톱티어 기업 도약을 목표로, K방산의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화의 핵심 전략은 ‘현지화’다. 지난달 폴란드 최대 방산기업 WB그룹과 다연장로켓 천무의 유도탄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에 최종 합의했다. 이는 유럽 방산 블록화로 높아지는 수출 진입장벽을 현지 생산 인프라 구축으로 돌파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합작법인은 천무의 폴란드 수출형인 ‘호마르-K’에 탑재되는 유도탄을 생산하며, 추후 유럽 내 다른 국가로의 수출도 추진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노르웨이에 K9 자주포 24문을 추가 수출 계약하며 북유럽 시장 입지를 강화했고, 에스토니아에서는 현지 기업과 전장관리시스템(BMS)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는 등 맞춤형 솔루션으로 유럽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미래 기술 선점 노력도 활발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을 미국 국방부의 해외비교성능시험(FCT) 대상 장비로 선정받고 본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핵심 기술 경쟁력 유지를 위해 카이스트 등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UGV 기업 밀렘 로보틱스와 협력하는 등 2028년까지 글로벌 무인지상차량(UGV)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첨단 방어체계 분야에서는 고고도요격유격탄(L-SAM-II) 유도탄 체계종합 개발에 참여하며 ‘K방공 완결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AM-II의 핵심 기술인 위치자세 제어장치(DACS)는 미국 등 극소수 국가만 보유한 기술이다. 
  • 현대차 中 맞춤 전기차 ‘일렉시오’ 사전 판매 시동… 게임 체인저 되나

    현대차 中 맞춤 전기차 ‘일렉시오’ 사전 판매 시동… 게임 체인저 되나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리며 내세운 첫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를 16일부터 사전 판매하기 시작했다. 1% 밑으로 떨어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이날부터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일렉시오’의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일렉시오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첫 전기차로 현지에서 생산된다. 크기는 전장 4615㎜, 전폭 1875㎜로 기아의 EV5와 비슷하다. 중국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고, 1회 충전 시 722㎞까지 주행할 수 있다. 판매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에선 중국 LFP배터리 탑재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14만 위안(약 2800만원)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쟁 모델인 BYD의 위안플러스(아토3)는 10만 3000위안이나, 일렉시오는 디자인과 상품성, 기술 경쟁력을 내세운다.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8을 활용해 전면 주간 주행등(DRL)을 8개의 보석 모양으로 채웠고, 퀄컴의 최신 차량용 칩셋을 탑재해 영상 스트리밍, 게임, 인공지능(AI) 음성 제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보조 기능의 반응 속도를 개선했다. 현대차는 이달 말 일렉시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 출시한다. 관심사는 현대차의 중국 시장 반등 여부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2016년 중국에서 4.8%의 점유율을 보이며 114만 2016대를 팔았던 현대차의 중국 내 점유율은 사드 사태에 따른 ‘한한령’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해 판매량은 12만 5127대, 점유율 0.6%에 불과했다. 현대차그룹 전체로 넓혀 기아와 합쳐도 지난해 점유율은 0.9%(20만 3012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내년에는 준중형 전기 세단을 출시하는 등 2027년까지 중국에서 6종의 신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 현대차, 中 맞춤 전기차 ‘일렉시오’ 사전 판매 시동…게임 체인저 되나

    현대차, 中 맞춤 전기차 ‘일렉시오’ 사전 판매 시동…게임 체인저 되나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리며 내세운 첫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를 16일부터 사전 판매하기 시작했다. 1% 밑으로 떨어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이날부터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일렉시오’의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일렉시오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첫 전기차로 현지에서 생산된다. 크기는 전장 4615㎜, 전폭 1875㎜로 기아의 EV5와 비슷하다. 중국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고, 1회 충전 시 722㎞까지 주행할 수 있다. 판매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에선 중국 LFP배터리 탑재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14만 위안(약 2800만원)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쟁 모델인 BYD의 위안플러스(아토3)는 10만 3000위안이나, 일렉시오는 디자인과 상품성, 기술 경쟁력을 내세운다.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8을 활용해 전면 주간 주행등(DRL)을 8개의 보석 모양으로 채웠고, 퀄컴의 최신 차량용 칩셋을 탑재해 영상 스트리밍, 게임, 인공지능(AI) 음성 제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보조 기능의 반응 속도를 개선했다. 현대차는 이달 말 일렉시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 출시한다. 관심사는 현대차의 중국 시장 반등 여부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2016년 중국에서 4.8%의 점유율을 보이며 114만 2016대를 팔았던 현대차의 중국 내 점유율은 사드 사태에 따른 ‘한한령’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해 판매량은 12만 5127대, 점유율 0.6%에 불과했다. 현대차그룹 전체로 넓혀 기아와 합쳐도 지난해 점유율은 0.9%(20만 3012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내년에는 준중형 전기 세단을 출시하는 등 2027년까지 중국에서 6종의 신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 ‘개천용’ 사라진 의대…신입생 3명 중 1명이 ‘강남 3구’ 출신

    ‘개천용’ 사라진 의대…신입생 3명 중 1명이 ‘강남 3구’ 출신

    의대 신입생의 ‘강남 쏠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고등학교 출신이 의대 신입생의 20~30%를 차지하는 대학도 있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39개 의과대학 중 8곳의 신입생 중 강남 3구 출신 비율이 20~30%에 달했다. 명문대·지방대 가릴 것 없이 ‘강남 집중’ 강남 3구 고교 출신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양대 의대로 31.82%였다. 신입생 3명 중 1명꼴이다. 이어 가천대(26.76%), 고려대(24.78%), 이화여대(25.0%), 가톨릭대(23.96%), 연세대 미래캠퍼스(22.64%), 중앙대(22.35%), 경희대(21.62%), 서울대(21.9%)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대의 경우 전체 신입생 중 강남 3구 출신 비율은 12.85%지만, 의대 신입생만 놓고 보면 21.9%로 거의 2배에 달했다. 고려대도 전체 신입생의 12.45% 대비 의대 신입생의 24.78%로 격차가 컸다. 이는 의학계열 진학을 목표로 한 강남 지역 학생들의 교육 투자가 다른 계열보다 훨씬 집중적임을 보여준다. 수능과 면접 등 입시 경쟁력의 차이가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문수 의원은 “우리 교육이 계층 쏠림, 지역 쏠림, 의대 쏠림을 동시에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도한 쏠림은 학생에게는 지나친 경쟁으로, 가정에는 부담스러운 사교육비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 내 다양성이 약화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교육정책과 지역 간 기회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영암이 고향인 김세영, LPGA 투어 BMW 레디이스 챔피언십 첫날 코스레코드 세우며 10언더파 선두질주

    영암이 고향인 김세영, LPGA 투어 BMW 레디이스 챔피언십 첫날 코스레코드 세우며 10언더파 선두질주

    대회 개최지인 전남 해남과 인접한 영암이 고향인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시즌 첫 승리를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김세영은 16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기록하는 무서운 퍼팅감을 선보이며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10언더파는 지난 2013년 8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에서 홍순상이 기록한 8언더파 64타를 두 타 뛰어넘는 기록이다. 2위인 김효주에 한 타차로 앞선 김세영은 올 시즌 첫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땅끝마을’ 해남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에 78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한 김세영은 통산 12승을 거둬 한국 선수 중에는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고진영(15승)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고향인 영암이 대회장과 인접해 김세영으로서는 고향 팬은 물론 가족들 앞에서 시즌 첫승을 올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올해도 18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톱10’ 입상으로 CME 글로브 랭킹 18위에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2020년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5년여 간 우승이 없어 이번 대회를 통해 우승을 노린다. 1번 홀(파4)부터 기분 좋은 버디를 기록하며 시작한 김세영은 파 행진을 벌이다 6번 홀(파5)에서 약 7m 거리의 장거리 이글퍼트를 성공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 김세영은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해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식지 않은 퍼트감은 그대로 이어져 11번 홀(파4), 13번(파3), 15번(파3)에서도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세영은 “가족과 사촌들이 응원하는 상황에서 첫 홀부터 버디가 나와서 너무 신이 났다”면서 “6번 홀에서 장거리 이글퍼트가 들어가면서 분위기 반전이 됐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개인베스트 스코어 타이를 기록한 김세영은 “5년 동안 우승이 없어서 가족들 앞에서 우승을 너무 하고 싶다”면서 “저 혼자만 잘 친다고 우승하는 게 아니라 운도 따라야 하지만 가족 앞에서 우승하면 더 기분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김효주도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로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는 “7번 홀 샷이글은 거리가 120m정도 남은 상황에서 8번 아이언을 칠까 7번 아이언을 칠까 고민하다가 쳤는데 잘 들어갔다”면서 “4일 대회이고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첫날 잘쳤다고 우승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우선 첫 단추를 잘 끼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린디 덩컨이 김효주에 이은 단독 3위. 역시 대회장과 인접한 완도가 고향인 이소미도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를 7개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에 이어 영암이 고향인 유해란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선수 중에서는 다케다 리오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평일임에도 9720명의 구름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아 한국 선수를 비롯한 세계 유명 골프선수의 모습을 직접 관람했다.
  • 경북 포항서 양자기술 학술대회 개최…“양자기술 중심도시 도약”

    경북 포항서 양자기술 학술대회 개최…“양자기술 중심도시 도약”

    경북 포항시가 ‘양자기술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연구 기반을 다진다. 16일 포항시는 포스코국제관에서 전 세계 양자과학 석학과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300여명의 양자 분야 전문가가 모여 국제 공동연구와 교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현재 세계 각국은 양자기술을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대한민국 또한 양자 기술을 미래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국가 초격차 전략 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사업에 1980억원을 투입하는 등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시는 ‘양자기술 중심도시 포항’ 비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포항공대(POSTECH),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양자물질 연구 최적의 실험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양자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미래 산업혁명의 원동력”이라며 “포항이 대한민국 양자기술의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확충과 국제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주시 전기차 배터리 화재 시험평가 센터 착공

    청주시 전기차 배터리 화재 시험평가 센터 착공

    청주시는 충북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함께 ‘EV(전기차)용 고에너지 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 안정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창테크노폴리스에서 국내 배터리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할 ‘EV 배터리 화재 안전성 및 성능 시험평가센터(가칭)’ 착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75억 2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에 전체면적 4300㎡ 규모의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열폭주 열전이 화재 안전성 평가분석 장비 및 집진 설비 12종 등의 첨단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가 준공되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들이 이용료를 내고 안전성 시험평가를 할 수 있다. 센터는 공인인증 업무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개발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전기차의 안전성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타임지 커버 속 대통령 안경, 국내 브랜드 ‘바이코즈 바온(BAON)’으로 알려져

    타임지 커버 속 대통령 안경, 국내 브랜드 ‘바이코즈 바온(BAON)’으로 알려져

    최근 세계적인 매체 타임지 아시아판 커버에 등장한 이재명 대통령의 안경이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커버 속 제품이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닌,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바이코즈(VYCOZ)’의 바온(BAON) 모델로 확인되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 아이웨어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정치권 인사들이 공식 석상에서 주로 해외 명품 안경을 착용해온 가운데, 대통령의 선택이 국산 브랜드였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리더의 안경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한 브랜드가 일상과 공식무대 모두에서 신뢰와 품격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바이코즈는 ‘MADE IN KOREA’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현재 전 세계 20개국에 수출 중인 국내 대표 K-아이웨어 브랜드다. 나사 없는 구조적 디자인을 고수하고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추구해온 것이 특징으로,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낸 미니멀한 감각과 안정적인 착용감을 구현하는 기술력이 돋보인다. 이러한 브랜드 철학이 대통령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에서 설계와 생산 전 과정을 진행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정체성, 나사 없이도 완성도 높은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력, 그리고 실용성과 구조적 완성미를 강조하는 디자인 철학은 브랜드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실용을 우선하고 구조를 설계해 해법을 만드는” 그의 조형적 리더십 이미지가 바이코즈의 철학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커버 촬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착용한 바온(BAON) 모델은 부드러운 타원형 렌즈 쉐입으로 온화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는 리더로서의 무게감과 동시에 국민과의 소통 이미지를 강조하는 선택으로 해석되며, 대통령의 실용적이면서 균형 잡힌 리더십과 브랜드 철학이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바이코즈 관계자는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과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아이웨어의 자부심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산업은행 노조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준오 서울시의원, 산업은행 노조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지난 9월 28일 산업은행 노동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산업은행 노조는 서 의원이 매주 일요일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민원실을 직접 찾아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 의원은 지난 2023년 3월 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제금융도시 서울을 위한 정책토론회(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논란을 중심으로)’를 직접 주최하고 좌장을 맡아, 산업은행 이전 정책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업은행지부가 공동 주관했으며, 금융·학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해 산업은행의 서울 존치 필요성과 금융산업 집적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서 의원은 토론회에서 “여의도의 금융중심지는 인위적으로 조성된 것이 아니라, 기업과 금융기관이 자연스럽게 모이면서 형성된 집적지”라며 “국책은행의 강제 이전은 금융 네트워크의 붕괴를 초래하고 국가 경쟁력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이 국제금융도시 서울을 표방하고 있다면,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 보다 명확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 노조는 “서준오 의원이 산업은행 이전 문제를 단순한 지역 현안이 아닌 국가적 금융정책의 문제로 인식하고, 서울의 금융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라며 “의정 현장에서 금융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의 장으로 끌어올린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패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서 의원은 “산업은행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서울에 있어야 글로벌 금융시장과의 연결성이 유지된다”며 “이전 논란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에 가려지지 않고, 국가 전체의 금융산업 경쟁력 관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은 이미 글로벌 금융허브로 성장해온 도시이며, 산업은행의 본점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동이 아니라 국가 금융 인프라의 축을 옮기는 문제”라며 “국제금융도시 서울의 위상을 지키고, 금융 공공기관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캄보디아 출신’ 말하기 겁나요” 피해는 이주노동자·유학생에게…인력·유학생 수급 영향 우려도

    “‘캄보디아 출신’ 말하기 겁나요” 피해는 이주노동자·유학생에게…인력·유학생 수급 영향 우려도

    “‘어디서 왔냐’고 물어봐서 캄보디아라고 답하면 ‘범죄도시에서 왔네’라고 핀잔을 줍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캄보디아 출신 노동자와 유학생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을 향한 주변의 시선이 차갑게 식었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에 대한 혐오 시선이 고착하면 이주노동자와 유학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방 소재 기업과 대학에서는 인력·학생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구 한 대학에서 석사과정 재학 중인 캄보디아인 A(여·28)씨는 16일 서울신문과 만나 “마치 캄보디아 전체가 범죄로 물든 위험한 나라처럼 묘사되고 있어 캄보디아인으로서 상처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름과 소속 대학을 공개하는 것조차 부담스럽다고 손사래를 쳤다. A씨는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캄보디아 사람이라는 걸 밝히는 순간 눈빛과 태도가 차가워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 관계자는 “아직은 유학생들이 동요하는 분위기까진 아니지만, 장기적 이슈가 되고 혐오 여론이 더 커지면 유학생들이 위축되고 모집에도 영향을 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경남 지역 제조업 현장도 마찬가지다. 올해 6월 기준 경남에는 캄보디아 출신 등록 외국인이 7053명에 달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이주 노동자(E7~E9 비자)로, 제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경남에서 이주 여성과 노동자의 정착을 돕는 캄보디아 출신 B(30대)씨도 캄보디아발 감금·납치 사건에 마음이 무겁다. 혐오 여론이 지속되면 이들이 한국행을 꺼릴 수도 있어서다. 19년 전 한국으로 와 산전수전 다 겪었던 B씨지만 최근 들어서는 분위기가 또 달라졌다고 말한다. 그는 “예전엔 함께 밥 먹고 했던 동료들이 갑자기 거리를 둔다는 상담이 늘었다”며 “캄보디아 전체가 ‘범죄 국가’처럼 낙인찍히고 성실히 일하는 사람까지 나쁜 이미지가 씌워져 안타깝다”고 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 이민자체류실태·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5월 국내 외국인 노동자는 101만명에 달했고, 이 중 절반가량은 광업·제조업에만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만 봐도 지난해 6월 기준 김해시 제조업 일자리 중 약 11.3%가 외국인 노동자로 채워졌다. 경남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는 내국인이 피하는 업종에서 일자리를 채우는 경우가 많아 산업 생존의 보완 요인이 된다”며 “편견이 굳어져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제조업 현장, 중소기업 등의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 인천공항, 350억 해외사업 잭팟…타슈켄트 신공항 운영서비스 계약

    인천공항, 350억 해외사업 잭팟…타슈켄트 신공항 운영서비스 계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5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운영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타슈켄트 신공항은 사우디아라비아 인프라 투자기업인 ‘비전 인베스트’가 우즈벡 정부에 제안해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4조7000억원이 투입되며 1단계 완공시 연 1700만명을, 최종 단계에서는 연 5400만명을 수용하는 대형 국제공항이 탄생한다. 이번 계약은 타슈켄트 신공항에 인천공항의 개항·운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5년간 안정적인 해외사업 수익을 확보했다. 공사는 공항 접근 교통체계, 물류단지 및 상업·업무시설 배치, 관광·비즈니스 복합지구 조성 등 공항 중심 복합도시 개발전략을 현지 여건에 맞게 제안하고 주변지역 개발계획 수립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공사는 또 우즈벡 공항공사와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에 대한 개발 및 운영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은 공사 최초로 100% 운영권을 확보해 연 약 300만명 규모의 신규 여객터미널을 건설한 후 19년간 운영을 전담한다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약 2000억원으로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지난 4월 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학재 사장은 “우즈벡은 향후 중앙아시아 교통허브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타슈켄트 신공항 및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제2, 제3 인천공항을 건설·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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