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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국회사무처 9급 공채 필기…20일까지 경찰청 경력채용 접수

    # 22일 국회사무처 9급 공채 필기 국회사무처 9급 공개경쟁 채용 필기시험이 오는 22일 실시된다. 9급 공채는 행정직을 제외한 속기직, 사서직, 경위직, 전산직 등의 직렬을 선발한다. 이번 공채에서 직렬별 선발인원은 속기직 3명, 경위직 5명, 방호직 3명, 사서직 14명, 기계직 4명, 전산직 1명, 통신기술직 3명, 방송편성직 2명, 방송제작직 1명, 취재보도직 1명, 촬영직 1명, 방송기술직 1명 등 모두 39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 결과 모두 4088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경쟁률은 104.8대1을 기록했다. 직렬별로는 1명을 뽑는 전산직에 679명이 몰려 679대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1일로 예정돼 있다. 이후 다음달 25일과 9월 5일로 예정된 실기시험을 거쳐 9월 25~28일 면접까지 통과하면 국회에서 일하게 된다. # 20일까지 경찰청 경력채용 접수 경찰청은 지능범죄, 안보범죄, 안전사고, 외사, 교통 등 모두 9개 분야에서 135명의 민간 인재를 경력경쟁채용으로 선발한다. 경찰청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인터넷 원서접수 홈페이지(gosi.police.go.kr)를 통해 서류를 접수받는다. 분야별로는 지능범죄 32명, 안보범죄 10명, 안전사고 10명, 외사 24명, 교통 40명, 과학수사 10명, 무도 5명, 범죄분석 3명, 정보화장비 1명을 모집한다. 분야별로 필요한 역량을 확인하는 실기시험이 50%, 신체·적성검사 및 체력검사 25%, 면접 시험이 25% 반영돼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분야별로 필요한 자격요건은 경찰청 원서접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우리 아들, 파이팅!”

    “우리 아들, 파이팅!”

    16일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마지막 면접시험이 열린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한 응시생의 아버지가 면접에 임하는 아들이 넥타이 매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국가공무원 9급 면접시험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치러졌다. 필기 합격자 6845명 중 이날 면접시험 결과에 따라 4910명이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 국가직 9급 11~16일 면접시험… 육군, 민간부사관 여군 2기 모집

    # 국가직 9급 11~16일 면접시험 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 면접 시험이 11일부터 16일까지 치러진다. 역대 최다 인원인 22만 8368명이 몰린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1차 필기시험에서는 6894명이 합격했다. 면접 장소는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제1, 2전시장이다. 세무직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면접시험을 치른다. 면접 예정자들은 개인별 일정을 확인해 오전 응시생은 당일 오전 8시 20분까지, 오후 응시생은 오전 11시 5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응시표와 신분증, 필기구를 지참해 응시자 대기장으로 입장하면 된다. 면접은 출석 확인 및 면접 요령에 대한 교육, 면접시험 평정표 및 자기기술서 작성을 거쳐 이뤄진다. 5분 발표가 10분 정도 진행되고, 개별 면접이 30분 정도 진행된다. 5분 발표는 기존 2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 반면, 개별 면접은 기존 20분에서 30분으로 늘었다. # 육군, 민간부사관 여군 2기 모집 육군이 민간부사관 여군 2기에 대한 원서 접수를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한다. 모집병과는 보병, 정보, 공병, 통신, 항공, 화학, 병참, 수송, 인사행정, 헌병, 재정, 정훈, 의무, 군종, 병기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및 졸업자 또는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면 지원 가능하다. 만 18세 이상 27세 이하로 군인사법 제10조에 따른 임용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다음달 4일까지 원서 접수가 진행되고, 같은 달 19일 필기 및 인성평가가 치러진다. 이어 신체검사, 면접 및 체력검증 이후 오는 12월 8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기억은 기록이 되고 역사가 된다… 942개 기관서 전문요원 반긴다

    기억은 기록이 되고 역사가 된다… 942개 기관서 전문요원 반긴다

    오는 24일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을 끝으로 올해 기록연구직 공무원 경력경쟁채용 일정이 마무리된다. 선발인원은 25명으로 지난해 23명과 비슷한 수준이나 응시자 수는 지난해 382명에서 올해 536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지난해 16.6대1에서 올해 21.4대1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 올해부터 크게 달라진 점은 응시원서를 접수할 때 지망 부처를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국가기록원 행정지원과에 근무하는 양은성(40) 연구관에게서 기록연구직 공무원의 채용 방법과 하는 일에 대해 들어봤다.“기억은 기록이 되고, 기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역사가 됩니다. 기록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안전하게 보존·관리해 기록이 숨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기록을 생산하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어느 때보다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기록물 관리의 중요성도 커졌습니다.” # 정보의 홍수… 투명성·책임감 요구 2005년 기록연구사 1기로 선발된 양 연구관은 18일 이렇게 강조했다. 시시각각 정보가 쏟아지는 이른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기록물 관리 체계를 수립하는 기록연구사의 역할은 강조된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양 연구관은 우연한 기회로 기록연구사가 됐다. 그는 “대학교 4학년 무렵 한국기록관리학교육원에서 잠깐 일한 적이 있는데, 기록물 관리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에 역사학·문헌정보학 석·박사들이 몰려와 개척자 정신을 갖고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이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외국에서 정립된 기록관리 개념, 이론이 우리나라에 뿌리내리는 과정을 보며 굉장한 호기심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당시 경험은 결국 양 연구관을 기록관리학 대학원 진학으로 이끌었다. 2002년 서울대 대학원 기록관리학 협동과정에 입학해 2005년 공직에 입직한 그는 현재 12년차 기록연구사로 활동 중이다. 양 연구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으로 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생산된 500여권의 기록물 평가작업을 꼽았다. 그는 “보존 기간이 만료된 터라 기록물을 살피며 분석한 가치에 따라 영구 보존할 부분을 가려내고 나머지는 폐기했다”며 “기록물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당시 조직위가 어떻게 운영되었고, 의사결정 과정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을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모든 공공기관은 기록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기록물관리기관을 설치하고,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을 배치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자격을 갖춘 인력을 해마다 기록연구직 공무원 경력경쟁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 정부가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을 선발하기 시작한 건 2005년부터다. 당시에는 45개 중앙행정기관에만 배치됐다. 지금은 1688개 공공기관 가운데 746곳에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이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 942개 기관에 추가 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양 연구관은 “공공부문 일자리 차원에서 볼 때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은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다”며 “빠른 시일 내 모든 공공기관에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이 배치돼 기록관리 체계가 수립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록관리학 석사 따거나 관련 교육 이수·시험 합격해야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이 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기록관리학 석사 학위 이상을 취득하는 것이다. 기록관리학·역사학·문헌정보학 학사 학위 이상을 취득한 경우에는 별도의 기록관리학 교육이수과정(이화여대·한남대·전북대)을 이수하고, 행정자치부 장관이 시행하는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시험에 합격하면 된다. 기록연구직 공무원 경채 시험은 2012년까지 면접과 서류전형으로만 구성돼 있었지만 2013년 필기시험이 도입됐다. 기록관리학개론, 전자기록관리론, 행정법총론 등 3과목으로 각 25문항(객관식)이다. 75분 동안 모두 풀어야 한다. 양 연구관은 마지막으로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이라는 말에 들어간 ‘전문’이라는 단어에서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낀다”며 “환경의 변화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 전문요원에 걸맞은 역량을 키우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9급 공채 면접시험 49명 포기

    올 국가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 6894명 가운데 49명이 면접시험에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음달 11~16일(교정직은 26일 실시)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 등에서 진행되는 면접시험은 6845명이 치를 전망이다. 다만, 면접시험 미등록자에 따른 추가 합격은 없다. 인사혁신처는 앞서 지난달 24~29일 면접시험 등록 일정을 진행했으며, 지난 1일 2017년도 시행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면접시험 미등록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지난해에는 국가직 9급 필기합격자 5652명 중 68명이 면접을 포기한 바 있다. 최종합격자는 8월 1일 발표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커버스토리] 1급 공무원, 찬란하지만 쓸쓸한…

    [커버스토리] 1급 공무원, 찬란하지만 쓸쓸한…

    중앙부처 1급 공무원 A실장은 30년 넘게 몸담았던 직장에 사표를 내야 할지 고민이 크다. 최근 단행된 차관 인사에서 행정고시 후배가 선임됐기 때문이다. 만약 A씨가 차관이 됐다면 반대로 그 후배가 사표를 냈을 수도 있다. 요즘 그는 부처 직원 전체가 ‘조직을 위해 용퇴해 달라’고 바라는 것 같아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정부 고위공무원 중에는 A실장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이가 적지 않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로 국무총리실 1급 공무원들의 동반사퇴를 시작으로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물갈이’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와서다. 1급 공무원은 공직에 몸담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최고의 자리지만 지금 같은 정권 교체기에는 하루아침에 옷을 벗게 될 수도 있는, 말 그대로 ‘찬란하고 쓸쓸하신’ 자리다.# 1급 공무원 259명 불과… 9급에선 40년 걸려 엄밀히 말해서 국가공무원법상 ‘1급 공무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참여정부 때인 2006년 1~3급 공무원을 묶어 ‘고위공무원단’을 만들면서 계급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제도 도입 초기에는 업무 영향력 등을 따져 ‘가, 나, 다, 라, 마’ 5개 등급으로 분류하다 이명박 정부 때부터 ‘가, 나’ 2개로 단순화했다. 가 등급이 과거 1급과 직위가 같아 편의상 1급 공무원으로 통칭한다. 이들은 사실상 정치인이라 할 수 있는 장·차관(정무직) 바로 아래 직급이자 직업 공무원이 계급 승진으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다. 올해 3월 현재 대한민국 공무원 102만여명 가운데 259명에 불과해 공무원 3960명당 1명꼴이다. 고위공무원단(1552명)으로 범위를 좁혀도 채 17%가 되지 않는다. 수가 워낙 적다 보니 ‘관료사회의 꽃’으로 불린다. # 중앙에선 차관보·실장, 지방에선 부지사 5급에서 출발해 고위공무원단에 오르려면 25년 안팎이 걸린다. 7급에서 시작하면 30년, 9급에서는 35년가량 소요된다. 고위공무원단에 합류하고도 1급이 되려면 5년 정도 더 매진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행시에 합격해도 30년이, 9급에서 시작하면 40년이 필요한 힘들고 어려운 길이다. 이것도 어떻게든 여기까지 온 사람에 한해서다.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옛 행정고시) 합격자 가운데도 약 20%만이 1급 공무원이라는 ‘꽃’을 피운다. 7급이나 9급에서 출발하면 같은 기수에 1급은 1명이 채 탄생할까 말까 할 정도다. 특히 여성의 경우 1급 공무원이 8명에 불과할 만큼 그 수가 적다. 박현숙(59) 전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은 1975년 9급 공채로 입사해 34년 만인 2009년 고위공무원이 됐다. 9급 공채 동기 가운데 고위공무원은 그가 유일했다. 2015년에는 같은 부처 기조실장을 맡게 돼 1급을 달았다. 공직에 입문한 지 40년 만이다. 그는 “너무 아래에서 일을 시작하다 보니 위로 올라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면서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모두 노력했겠지만 나는 갑절의 땀을 흘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재웅(59) 전 서울지방국세청장도 1983년 8급 특채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국세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성공시킨 공으로 2014년 1급에 올랐다. # 매일 같은 시각 같은 길을 걷는 ‘인간기계’ 일벌레 1급 공무원은 부처의 각종 사업 등 국가 정책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진다. 흔히 고위공무원단을 대기업 임원에 비유하는데, 1급 공무원은 기업 등기이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중앙부처에서 1급 공무원은 주로 차관보와 실장 등을 맡아 자기 부처가 만든 정책을 청와대와 국회, 다른 부처에 ‘세일즈’한다. 각 부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획조정실장은 거의 예외 없이 1급 공무원의 몫이다. 기조실장은 수시로 국회의원을 만나 사안을 조율하고 장관이나 차관 주재회의는 물론 때에 따라서는 청와대 기조실장 회의에도 참석하는 ‘인간 컨트롤타워’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새 정부 인사 때마다 기조실장 출신은 늘 차관 후보 물망에 오르곤 한다. 하지만 이들은 지연·학연을 무기로 자기 부처의 정책이나 법안을 관철시키고자 ‘부처 이기주의’ 첨병으로 나서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부처 생존을 위한 핵심 법안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부처와 자기 자신에게 미래가 있다. 지자체의 1급 공무원은 부시장이나 부지사, 시·도 부교육감 등 ‘2인자’로 일한다. 가끔 출마나 선거법 위반 등으로 공석이 된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기도 한다. 중앙과 달리 지방에서는 1급 공무원 자체가 많지 않아 국가공무원 1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더 크다. 하지만 지방선거로 뽑힌 지자체장의 힘이 워낙 막강하다 보니 늘 그의 눈치를 살핀다. 지방공무원 1급은 국가공무원과는 달리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터를 잡고 기반을 닦았기 때문에 직접 지방선거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중앙이건 지방이건 1급 공무원은 예외 없이 주말을 반납하고 산다. 이들에게 ‘일과 가정의 양립’은 불가능하다. 새 행자부 차관이 된 심보균(56) 행자부 기조실장은 평생 ‘첫 전철로 출근해 마지막 전철로 퇴근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독일의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가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길을 같은 속도로 걸어다녀 ‘인간 시계’로 불렸던 것에 빗대 직원들은 그를 ‘행자부 칸트’라고 부른다. 심 실장은 술자리에서 “나 때문에 가족이 희생되는 것 같아 늘 미안하다”고 말하곤 했다. # 1급이 로또라구요?… 정권 교체때마다 퇴진 1순위 1급 공무원의 가장 큰 고민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직간접적 퇴직 압력을 받는다는 것이다. 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정년까지 헌법상 신분을 보장받는다. 하지만 ‘1급 공무원은 그 의사에 관계없이 면직이나 휴직, 강임(강등) 처분할 수 있다’는 단서가 달려 있다. 사실상 대통령과 정치적 궤를 같이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역대 정부는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 1급 공무원을 대거 발탁하거나 여론의 반전을 위한 인적쇄신 수단으로 이들을 대거 교체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했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4년 국무총리실 1급 고위공무원 10명 가운데 5명을 교체했다. ‘철도파업 사태’ ‘밀양 송전탑 사태’ 등에 총리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한 질책이었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2008년 12월 총리실, 교육인적자원부, 국세청, 농림수산식품부 1급 공무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다. # 정치적 줄 세우기로 공중분해… “국가적 낭비” 노무현 정부 때는 당시 정찬용(66) 청와대 인사수석이 이른바 ‘1급 로또론’을 언급해 구설에 올랐다. 행정자치부와 해양수산부 1급 공무원 십여 명이 집단 사표를 내 논란이 되자 “1급까지 했으면 다 한 것 아니냐. 로또 복권처럼 본인 복이나 운이 좋으면 장관도 할 수 있는 거고 아니면 집에 가서 배우자와 같이 놀러다닐 필요도 있다”고 했다. 농담조로 한 말이었지만 청춘을 바쳐 공직에 몸담은 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번 인사에서 통일부 차관에 오른 천해성(53)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은 2014년 대통령안보전략비서관에 내정됐다 8일 만에 통일부로 복귀해 논란이 됐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 청와대 내 강경파와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지난해 7월 행정고시 후배인 김형석 차관이 부임하자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번에 차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관가에서는 이런 경우를 가리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꺼진 재도 다시 보자”라고 평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케이스는 매우 드물다. 대부분은 타의에 의해 1급 공무원 자리에서 내려오면 더이상 공직을 맡지 못한다. 한 분야에서 수십년간 국정 경험을 다져 온 최고 ‘전략자산’이 정치적 줄 세우기로 한순간에 ‘공중분해’되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은 분명히 ‘국가적 낭비’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개별 공무원에 대한 능력 검토 없이 매번 정권 교체 시기마다 싹쓸이하듯 이뤄지는 ‘물갈이식’ 1급 인사는 개선돼야 한다”면서 “헌법상 최고 의결기구인 국무회의를 정상화해 청와대 인사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인사쇄신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시간선택제 여가부 64대 1

    올해 543명을 선발하는 국가직 시간선택제 경력경쟁채용 시험에 7361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16~25일 이 시험의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평균 경쟁률은 13.5대1로 지난해(12.2대1)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발 인원이 37명 늘면서 지원자 역시 전년 대비 1184명(19.1%) 증가한 것이다. 올해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부처는 1569명이 지원한 고용노동부였다. 경찰청 575명, 교육부 564명, 병무청 501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 경쟁률은 여성가족부가 64.0대1로 가장 높았으며 통일부 52.5대1, 국민권익위원회 52.0대1, 병무청 50.1대1 순이었다. 올 시간선택제 경채 시험 서류 합격자는 오는 8월 18일 발표된다.
  • [관가 인사이드] “일 처리는 척하면 착!” vs “꿀보직, 끼리끼리만”

    [관가 인사이드] “일 처리는 척하면 착!” vs “꿀보직, 끼리끼리만”

    “책임감이 강해서 어떤 업무든 맡기면 무조건 해낸다. 개인적으로 일반 순경 출신보다 믿음이 더 간다.” -경찰대 출신 A경감 “성실하지만 수사 능력은 약간 뒤떨어진다. 자신만의 기수 문화가 있어 소위 ‘라인’을 만드는 성향이 있다.” -순경 출신 B경위 경찰 상위 직급에서 논란의 대상이 경찰대학 출신이라면 하위 직급에서는 101경비단 출신이 해당한다. 청와대를 경비하는 업무 특성상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경찰 내부에서 이들은 늘 ‘뜨거운 감자’였다.일반 순경과 별도로 선발되고, 집단의식 및 상명하복 문화가 강하기 때문에 다소 이질적인 집단으로 간주된다. 경찰 간부들은 101경비단 출신들 특유의 책임감과 저돌적인 일처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반면 서무, 경무, 경비 등 비수사 부문의 노른자 보직을 독점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일반 순경 출신들은 이들의 빠른 승진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한다. 101경비단에 대한 경찰 내부의 다양한 시선을 살펴봤다. # 정원은 710명… 1년에 두 차례 120명씩 선발 청와대 담장 안팎을 경비하며 사실상 대통령을 원거리에서 경호하는 101경비단은 경찰 편제상 서울지방경찰청 직할대로 돼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지휘나 작전통제는 대통령 경호실이 맡고 있다. 경찰과 경호실의 경계에 있는 셈이다. 2012년 이후 710명 선의 정원을 이어오고 있는 101단은 일반 순경과 별도로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충원한다. 1년에 두 차례 120명 정도씩 선발한다. 지원 자격과 필기시험 과목은 일반 순경 채용과 같지만 키 170㎝ 이상, 체중 60㎏ 이상, 좌우시력 1.0 이상(교정시력 불가) 등의 신체조건이 붙는다. 시험에 합격하면 중앙경찰학교에서 2주간의 경호교육을 포함해 34주간 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청와대 출입 관리와 내부 경비, 비번, 행사, 교육 등으로 이어지는 4교대 순환 근무를 한다. 청와대 경비라는 업무 특수상 규율이 엄격하고, 군대식 기수 문화를 갖고 있다. 훈련 수준은 군 특수부대 못지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1단 출신인 한 경찰은 “30초나 1분만에 자신의 경비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도록 매일 밤마다 훈련을 한다”며 “속된 말로 101단 쪽으로 소변도 안 본다고 할 정도로 힘들다”고 말했다. 또 그는 “101단이라는 이름에는 대통령에 대한 경호 및 청와대 경비는 100%를 넘어 1% 더 완벽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 순경 출신보다 1~2년 승진 기간 빨라 순경부터 경장·경사로 승진하는 기간이 일반 순경 출신보다 1~2년 빠른 것도 특수 업무에 대한 보상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통상 6년간 근무하면 경사 계급을 달고 101단을 벗어나 일선 경찰서로 간다. 이에 대해 일반 순경들의 평가는 부정적인 편이다. 한 순경은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이유만으로 승진이 빠른 것은 일종의 특혜”라고 지적했다. 일선서의 C경위는 “경호·경비 업무는 잘하는 편이지만, 다른 업무는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승진만 하는 것”이라며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경사·경위 직급으로 일선서에 오는데 업무는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반면 상관들은 101단 출신들의 일 처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D경정은 “어떤 업무를 맡겨도 정해진 기한과 형식에 맞춰서 일을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E경감은 “성실함, 인내심, 조직적응 측면에서는 순경으로 입직한 경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며 “윗선의 지시가 다소 불합리하거나 부당해도 따지기보다는 일단 하고 보는 편이라 서무, 경무와 같은 분야에 잘 맞는다”고 전했다. F경위는 “예전에는 신체 능력이 좋은 대신 법 지식은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요즘은 우수한 인재가 많아지고 있다”며 “응시 인원이 많아지다 보니 실력 면에서도 일반 순경과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2014년 1차 시험에서 101경비단의 경쟁률은 9.7대1이었지만, 올해 1차 시험에선 20대1을 기록했다. # 101 출신들 “지금이 그런 게 통하는 시대냐” 101경비단 출신이 서무, 경무, 경비 등 비수사 분야에서 노른자 보직을 독차지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G경정은 “경무 분야는 직원 교체 비율이 가장 높을 정도로 모두가 꺼려하는 업무”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버텨 내는 101경비단 출신들이 주로 배치되는 건 특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H경사는 “서무 분야의 경우 다른 동료들보다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며 “힘들어도 101경비단 출신이 서무·경무를 선호하는 것은 그만큼 장점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경사는 “문제는 중요 보직을 떠날 때 또 101단 후배 중에 후임자를 뽑아 두는 식으로 끼리끼리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101단 출신만 갈 수 있는 모임도 꽤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101경비단 출신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101경비단 출신인 한 경찰관은 “10년 전에나 가능했을 이야기다. 지금은 폐쇄적인 조직문화가 더이상 힘을 발휘할 수 없는 분위기”라며 “경찰 전체의 일반적인 직장 문화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단독] 10월 국가·지방직 공무원 함께 뽑아

    같은 날 시험 과목만 달리 치러 오는 10월 국가직·지방직 등 공무원 1만 2000명을 추가 선발하기 위한 공개경쟁채용 시험이 실시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에 따른 것이다. 국가·지방 공무원 채용을 담당하는 인사혁신처·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는 24일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연내 공무원 1만 2000명을 추가 채용하는 세부 계획안을 보고했다. 해당 부처 고위관계자는 “당초 예정된 2017년도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일정을 마치는 9월 이후 추가 증원을 위한 필기시험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며 “통상 국가직·지방직 시험을 따로 치르지만 이례적인 상황인 만큼 같은 날 과목만 달리해서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공약한 ‘임기 내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가운데 연내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논의되고 있는 일자리는 소방직 1500명, 사회복지직 1500명, 경찰 1500명, 군무원·부사관 1500명, 일반행정직 3000명, 교육직(교사) 3000명이다. 경찰, 군무원·부사관, 교육직(교사)은 각 부처·청에서 시험을 시행한다. 지방직 공무원인 소방직·사회복지직은 각 지방자치단체, 일반행정직은 인사혁신처에서 담당한다. 공무원 증원에 들어가는 비용은 1인당 약 5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연내 1만 2000명을 충원하면 6000억원이 들어간다. 공무원 추가 채용을 하려면 국무회의를 통해 정원 규정을 개정하거나 지자체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 부처나 지자체 현원이 정원보다 적을 경우 규정 개정 없이 곧바로 채용할 수 있다. 행자부 고위 관계자는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에 따라 중앙행정부처를 비롯한 정부기관에서 17만 4000명을 충원할 계획”이라며 “그 밖에 사회서비스 관련 준정부기관에서 30만명을 채용하고, 국가·지방공기업의 비정규직 30만명을 정규직화하는 등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더미래연구소에서 내놓은 ‘5급 공채 폐지·7급 선발 확대’안과 관련,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대통령 공약 사항에 명시적으로 포함되진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검토하진 않고 있다”며“조만간 공무원 선발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그 결과에 대한 수험생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공공일자리 81만개 새달 로드맵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다음달 말 발표된다. 재원조달계획 등을 담은 세부 실행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올 하반기 공무원 1만 2000명 신규 채용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정부가 대선 때부터 강조해 온 추가경정예산은 약 10조원 규모로 편성돼 다음달 국회에 상정된다. 또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벤처부 승격, 통상 기능의 외교부 이관,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의 분리 독립 등도 추진된다. 사실상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4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7개 부처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갖고 “공공부문 일자리 현황 조사 및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까지 공공부문 일자리 충원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상반기 추경의 규모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지만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언급한 규모가 있지 않으냐”고 말해 사실상 10조원 안팎에서 규모가 정해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공공일자리 관련 예산은 일자리 추경과 연계된다”며 “공약에는 올해 4조 2000억원 정도로 돼 있지만, 좀더 정밀하게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에 예산이 늘어날지 줄어들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예산을 관장하는 기재부에 “최대한 빨리, 6월 임시국회 안에 추경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재원 소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뒷받침할 재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재정계획 수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오는 10월 국가직·지방직 등 공무원 1만 2000명을 추가 선발하기 위한 공개경쟁채용시험 실시계획도 보고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단독] 올 10월쯤 공무원 채용시험 추가 실시한다

    [단독] 올 10월쯤 공무원 채용시험 추가 실시한다

    올 하반기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이 추가로 실시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에 따른 것이다.국가직 공무원과 지방직 공무원 채용을 각각 담당하는 인사혁신처·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는 24일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연내 공무원 추가 채용 세부 계획을 보고했다. 해당 부처 고위관계자는 “당초 예정된 공무원 필기시험 일정을 마치는 9월 이후 추가 공채 필기시험 일정을 시작하는 방안을 보고할 계획”이라며 “통상 국가직·지방직 시험을 따로 치르지만 이례적인 상황인 만큼 같은 날 과목만 달리 해서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공약한 ‘임기 내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가운데 연내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논의되고 있는 일자리는 1만 2000개다. 세부적으로 선발 분야를 살펴보면 소방직 1500명·사회복지직 1500명·경찰 1500명·군무원(부사관) 1500명·일반행정직 3000명·교육직 3000명이다. 추가 증원에 들어가는 비용은 선발인원 1명당 약 5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연내 1만 2000명을 충원하면 6000억원이 들어간다. 문재인 정부는 올 하반기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공무원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무원 추가 채용을 하려면 국무회의를 통해 정원 규정을 개정하거나 지자체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 부처나 지자체 현원이 정원보다 적을 경우 규정 개정 없이 곧바로 채용할 수 있다. 행자부 고위 관계자는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을 세부적으로 보면 중앙행정부처 등 정부에서 17만 4000명을 선발하고, 나머지는 사회서비스 관련 준정부기관 30만명, 현재 공기업 내 비정규직 일자리 30만개를 정규직화하는 등 방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더미래연구소에서 내놓은 ‘5급 공채 폐지·7급 선발 확대’안과 관련,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대통령 공약 사항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며“여전히 찬반 이견이 크게 나뉘기 때문에 선발 체계 개편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해 수험생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23만명 몰렸던 9급… 합격 절반 23~27세

    23만명 몰렸던 9급… 합격 절반 23~27세

    최연소 18세… 최고령 58세 여성 비율 53%→47%로 줄어 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6894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23일 공개했다.지난달 8일 치러진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22만 8368명이 원서를 접수해 역대 최다 응시자가 몰려 화제가 됐다. ‘졸업이 곧 실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용 시장이 얼어붙다 보니 질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들이 공직에 눈을 돌리는 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합격선은 행정직군(5과목 총점 기준) 가운데 통계직 407.28점, 교육행정직 403.27점, 일반행정직(전국) 403.24점 등이다. 기술직군(5개 과목 평균 기준)의 경우 공업직(화공) 88점, 시설직(건축) 86점, 농업직 및 전산직(전산개발) 84점 등이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4세였다. 연령대별로는 23~27세가 50.5%(3479명)로 가장 많았고 28~32세 28.9%(1994명), 33~39세 12.3%(847명)가 뒤를 이었다. 올해 최고령 합격자는 일반행정직에 지원한 1959년생(58세)으로 최연소 합격자인 1999년생(18세)보다 무려 40살이나 많다. 현재 공무원 정년이 60세인 만큼 최고령 응시자가 면접에 합격해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해야 한다. 여성합격자는 지난해(52.9%)에 비해 다소 낮은 47.0%(3243명)였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가 적용돼 행정(우정사업본부, 고용노동부)과 관세(일반, 장애인), 기계, 토목, 정보보호 등 10개 모집 단위에서 남녀 55명(남 35명, 여 20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최종선발 215명)에는 2394명이 응시(경쟁률 11.1대1)해 272명이, 저소득층 구분모집(최종선발 133명)에는 2338명이 지원(경쟁률 17.6대1)해 189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최근 10년간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지원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08년까지만 해도 16만명대였으나 지난해 22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취업 준비생이 60만명 안팎임을 감안할 때 3분의1가량이 국가직 9급 시험에 도전하는 셈이다. 정부가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올해 국가직 9급 선발 인원을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리는 등 노력했지만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필기시험 합격자는 24∼2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 한다. 면접시험은 7월 11∼16일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 등에서 치러진다. 직렬별 면접 일시와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참고하면 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6894명…경쟁률 35.2대 1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6894명…경쟁률 35.2대 1

    2017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의 합격자 수가 689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개했다.지난달 8일 치러진 9급 공채 필기시험은 22만 8368명이 원서를 접수해 17만 2691명이 응시했으며, 선발 예정인원은 4910명으로 35.2: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선은 행정직군 통계직 407.28점, 교육행정직 403.27점, 일반행정직(전국) 403.24점 등이다. 또 기술직군의 경우 공업직(화공)이 88점, 시설직(건축) 86점, 농업직 및 전산직(전산개발) 84점 등이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4세로, 23∼27세가 50.5%(3479명)로 가장 많았고, 28∼32세 28.9%(1994명), 33∼39세 12.3%(847명) 순이었다. 이번 시험의 최고령 합격자는 일반행정직(장애인)에 응시한 58세 수험생이고, 최연소 합격자는 검찰직에 응시한 18세 수험생이다. 올해 여성합격자는 지난해에 비해 낮은 47.0%(3243명)를 기록했다. 연도별 여성합격자의 비율을 보면 2012년 40.7%, 2013년 44.3%, 2014년 51.7%, 2015년 50.7%, 2016년 52.9%를 기록했다. 양성평등채용 목표제가 적용돼 10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35명, 여성 20명이 추가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2394명이 응시해 272명이,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2338명이 응시해 189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24∼2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 한다. 면접은 7월11일∼16일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 등에서 시행한다. 직렬별 면접 일시·장소 등의 자세한 내용은 24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의 합격자 유의사항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SAT 통과 가장 큰 난관… 기출문제·모의고사 반복… 스터디하며 슬럼프 극복

    PSAT 통과 가장 큰 난관… 기출문제·모의고사 반복… 스터디하며 슬럼프 극복

    올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뽑힌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최종합격자 120명이 지난 14일 발표됐다. 2005년 처음 도입, 운영돼 온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은 해마다 선발인원이 확대되는 추세다. 일반 7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의 경우 평균 1년 안팎의 준비 기간이 소요되는 필기시험을 치러야 하는 반면 지역인재 7급은 학과 내 석차비율 10% 이내,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 한국사 2급 이상 등의 자격요건을 갖추고 소속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으면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전국 각 지방·대학에 따라 경쟁률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공무원 지망생이라면 눈여겨봐야 하는 제도다. 공직 입직 경로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특히 지역인재 7급·9급 직원에 대한 조직 내 인식·평가가 긍정적이라는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서울신문은 21일 올해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으로 최종 선발된 합격자 2명의 준비 과정, 합격 비결 등을 들어봤다.■순천대 손소은씨 토익·한국사자격증 따고 두달간 학원·스터디 병행 올해 합격자 10명 중 6명(50.8%)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순천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손소은(23·여)씨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봉사자 사전 교육에 참가했다가 공무원의 업무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며 “대학 1학년 때 지역인재 7급으로 선발된 선배를 보며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비교적 일찍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한 손씨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갔다. 먼저 첫 관문인 학교장 추천을 받기 위해 대학 4년 동안 성적을 상위권으로 유지하면서 토익·한국사 자격증을 땄다. 순천대에서 이런 자격 요건을 갖춘 학생은 손씨를 포함해 7명이었다. 그는 “최종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은 6명 중 두 번째 관문인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통과한 사람은 나뿐이었다”고 말했다. 평소 착실하게 PSAT를 준비한 것이 손씨의 합격 비결 중 하나인 셈이다. 그는 “PSAT에 출제되는 문제 유형을 알려고 기출문제를 처음 풀었을 땐 오답 정리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며 “언어논리·자료해석은 인터넷 강의를 들은 후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반복해서 풀었다”고 말했다. 면접 준비를 위해 순천에서 상경한 뒤에는 2개월동안 자취 생활을 하며 학원과 스터디를 병행했다. 손씨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을 정리한 노트를 만들고, 공무원 관련 규정이나 현재 정부에서 시행 중인 정책을 공부했다”며 “무엇보다 좋은 스터디원을 만난 덕분에 슬럼프를 잘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면접은 40분 동안 진행된다. 15분은 프레젠테이션(PT), 25분은 자기기술서 관련 질문이 나온다. 손씨는 “PT 주제와 관련해 나온 질문은 자신이 생각한 가장 큰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인이 제시한 방법을 시행할 경우 예상되는 장애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제공된 자료 외에 다른 문제점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는지 등”이라며 “자기기술서와 관련해서는 희망 부처와 지원 계기, 그동안 해당 부처를 가기 위한 노력(인턴·봉사활동 등),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직가치와 그것을 나타내는 경험, 후임에게 인수인계한다면 어떤 부분을 강조할 것인지 등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여전히 합격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손씨는 “초심을 잃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공무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 김영웅씨 내년엔 헌법 과목 추가 미리미리 PSAT 준비를 또 다른 올해의 합격자 김영웅(26)씨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에서 메카트로닉스공학을 전공했다. 김씨는 “대학 특성상 공직 지망생도 적고 지역인재 공무원 선발 제도에 대한 인지도도 낮은 편이라 3명 선발에 6명이 지원했다”며 “다행히 지역인재 전형으로 공무원이 된 선배를 알게 됐고, 학교장 추천을 받는 과정에서 교수님과 여러 차례 상담을 한 뒤 길을 정했다”고 밝혔다.김씨 역시 지역인재 전형의 가장 큰 난관을 PSAT라고 손꼽았다. 그는 “암기해서 공부하는 시험이 아니라 막막했다”며 “기출 문제를 풀며 감을 잡고 약한 유형을 집중 공략한 덕분에 통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는 시험이 아니므로 도전할 생각이라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부를 시작하기를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에 헌법 과목이 추가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PSAT를 미리 준비하라는 조언이다. 면접의 경우 김씨는 “PT면접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발표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미숙한 부분을 고쳐 나갔다”며 “스터디를 하면서 면접용 자료를 얻는 것도 유용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사전조사서를 바탕으로 받은 면접 질문은 주어진 지문을 요약해 말해 보라, 지역 현안에 대해 이미 정해진 것을 번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가고 싶은 부처 또는 담당 업무와 그 이유 등이다. PT와 관련한 질문으로는 개선 방안 중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고 그 이유는, 개선 방안을 실천하는 데 에상되는 장애 요인과 해결 방법을 제시하라 등이었다. 김씨는 “면접 질문 수는 많지 않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이어졌다”며 “압박이 심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면접관들이 지원자에 대해 정말 궁금해서 질문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준비했던 대로 처음에 가지고 있던 논지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대답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합격 비결에 대해 김씨는 “계속해서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직시하고, 부족한 부분을 필사적으로 채우려고 한 점인 것 같다”며 “지망생으로서의 간절함을 잊지 않고 성장해 나가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시간선택제 경력 접수 25일까지… 기상직 9급 필기 합격자 19명

    # 시간선택제 경력 접수 25일까지 올해 543명을 선발하는 국가직 시간선택제 경력경쟁채용 원서접수가 오는 25일까지 인터넷 사이버고시센터에서 진행된다. 40개 부처에서 5급 11명, 6급 52명, 7급 48명, 8급 17명, 9급 406명, 연구사 7명, 전문경력관 2명을 뽑는다. 지난해 461명보다 82명(17.8%) 증가한 인원이다. 특히 7급 이상이 111명(20.4%)으로 지난해 57명(11.3%)보다 증가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시험은 모집 단위별로 관련 분야의 일정 기간 근무 경력, 자격증, 학위 중 한 가지 이상을 갖추면 응시할 수 있다. 2014년 도입돼 현재까지 1180명이 채용됐다. 서류전형은 오는 7월, 면접은 9월 5~9일에 치러지며 12월 1일 최종 합격자가 확정된다. # 기상직 9급 필기 합격자 19명 지난달 8일 실시된 기상직 9급 선발 필기시험 합격자 19명이 확정됐다. 올해 최종 15명(장애·저소득 각 1명 포함)을 뽑는 기상직 9급 시험에는 581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실제 응시율은 76.2%를 기록했으며, 29.5대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기상직 9급 필기 합격선은 80점으로 지난해 72점에서 크게 올랐다. 기상청은 오는 24~25일 필기시험 합격자 19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면접은 시험당일 작성한 자기기술서를 토대로 개별 30분 내외로 진행된다. 면접위원은 3명이며,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9일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퍼블릭 뷰] 개방형 직위제, ‘공직사회의 메기’가 돼 자극을 줄 수만 있다면…

    [퍼블릭 뷰] 개방형 직위제, ‘공직사회의 메기’가 돼 자극을 줄 수만 있다면…

    정부 내 직책을 공무원이 아닌 민간에 개방하는 ‘개방형 직위제’는 ‘공직사회의 메기’로 불린다. 신분보장과 연공서열에 따른 인사로 민간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공직사회에서 메기 역할을 할 민간 전문가를 채용해 활력을 불어넣자는 기대감에 도입됐다. 청어나 미꾸라지의 천적인 메기를 같은 수조에 집어넣어 생선의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경영이론인 ‘메기론’을 적용해 민간인이 자극과 활력을 불어넣어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만들어진 제도다.민간인이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고시)에 합격하지 않고도 3급 이상으로 분류되는 고위공무원에 임용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민간 외부 전문가 유치를 위해 중앙인사위원회(현재 인사혁신처)가 1999년 38개 부처 129개 직위를 개방형으로 지정했다. 현재는 441개 직위가 개방형으로 지정돼 있으며 민간인은 187명이 활약 중이다. 제도 도입 18년 만에 관리자로 공직사회에 진출한 민간인이 5배나 늘어났지만 국가직은 전체 개방형의 42%만 민간인으로 임용해 개방형의 87%를 민간인으로 채운 서울시와 비교된다. 개방형 이전에 개방형전문직위제도가 운영됐는데 공무원의 계약직 임용이 불가능해 고작 37명만 임용될 정도라 제대로 메기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개방형 직위는 부처 장관이 1~2급 고위공무원의 30%, 그리고 3~4급 과장급 직위의 20%를 개방형으로 지정해 운영할 수 있다. 개방형에 승진을 노린 공무원만 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경력개방형 직위’도 있다. 민간인과 공무원 모두 지원 가능한 개방형 직위와 달리 경력개방형 직위는 공무원이 아닌 사람만 공개 모집한다. 김대중 정부가 공직사회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추진한 개방형 직위는 민간보다 낮은 보수, 직업 간 이동성과 유연성이 부족한 한국 노동시장의 특성, 계약 기간 종료 이후 신분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실제 민간 전문가가 임용되는 사례가 드물었다. 아예 민간인이나 공무원이 전혀 응모조차 하지 않는 개방형 직위도 있었다. 개방형 직위 선발시험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이뤄지며, 필기시험이나 실기시험을 시행할 수 있다. 개방형 직위는 기본적으로 계약직 공무원인데, 임용 기간은 민간인은 최소 3년 이상 5년 범위로 5년 이상 임용도 물론 가능하다. 지방자치단체도 광역자치단체는 1~5급의 10%, 기초자치단체는 2~5급의 10%를 개방형 직위로 운영할 수 있다. 중앙공무원보다 개방형 직위가 잘 운영되는 서울시는 1~4급까지 57개의 개방형 직위에서 50명의 민간인이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는 5급 감사관이 개방형 직위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역량 있다면 정규직 가능성 열어 둬야” “한시적 전문인재 채용 본래 취지 훼손”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 부문 ‘비정규직 제로(0)’ 선언으로 임기제 공무원들의 정규직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역량이 뛰어난 경우 정규직화 가능성을 열어 두자고 했지만, ‘한시적으로’ 전문인재를 채용한다는 임기제의 본래 취지를 고려할 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21일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김모(32·여·8급)씨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공부문 일자리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처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고용불안이 개선될 수 있을까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당장 정규직화는 불가능해도 근무 기간이나 업무 특성 등을 감안해 가능성이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무현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같은 업무를 5년 이상 하는 상시적·지속적인 분야에서 역량이 뛰어난 임기제 공무원이 일하고 있다면 정규직화나 승진의 가능성을 두는 탄력적인 제도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도 “프로젝트성 사업이나 전문 인재 활용이라는 점에서 적합한 제도지만 일을 하는 당사자 입장에서 임기 후의 삶이 불안하다”며 “따라서 우수 인력 채용이나 업무 능력 향상이 어려운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계약 기간 내에는 공무원 신분이 보장되는 데다 무기계약직 및 용역업체 간접고용보다 연봉이나 고용 조건이 좋은 만큼 임기제 공무원을 비정규직으로 보기 힘들다는 견해가 많았다. 임기제 공무원에는 한시임기직도 있지만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임기직도 있기 때문에 분리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권혁주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임기제 공무원을 중산층 이하의 소득을 버는 비정규직에 포함하는 것 자체가 개념의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며 “처음부터 정년보장 채용을 하지 않은 것 자체가 정부에서 일한 뒤 민간으로 돌아가는 직업 선택의 유연성을 준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진혁 충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모든 계약직의 정규직화는 비대하고 비효율적인 정부 조직을 만들 가능성이 있고 내부 반발이나 예산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며 “공공 부문 일자리 증가는 민간 부문의 일자리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상시적인 업무에는 아예 임기제를 뽑지 않고, 처음부터 공개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해야 한다”며 “임기제의 정규직 전환보다 다른 공무원 직렬과 같이 공개경쟁 채용 절차를 거쳐 공정한 입직 기회를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광주시교육청, 돌봄교사와 협상 타결…해고 위기 67명 경력 인정키로

    광주시교육청, 돌봄교사와 협상 타결…해고 위기 67명 경력 인정키로

    광주시교육청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시위 중인 초등학교 돌봄교사와의 협상을 타결했다. 지난 6일부터 별관 옥상을 점거해 농성 중이던 4명의 돌봄교사 등도 이날 시위를 풀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이날 초등 돌봄교사 공채 결정으로 해고 위기에 놓인 134명 가운데 경력이 1년 6개월 이상인 67명에 대해 경력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당초 돌봄교사들은 경력 1년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고, 교육청은 2년을 주장해 이견을 보였다. 시 교육청은 경력경쟁채용시험 공고를 수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경력 1년 6개월 이상 응시자에 대한 서류전형은 기본점수 30점에 공립 초등학교 돌봄교실 근무경력 점수 70점 등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협상 타결에 따라 경력이 1년 6개월 이상인 돌봄교사는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만 치르는 경력경쟁채용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경력이 1년 6개월에 못 미치는 67명은 다른 공채 응시자와 같이 필기시험을 치러야 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초 286곳의 돌봄교실 가운데 위탁 운영 중인 134곳에 대해 학교장이 직접 고용하기로 했으나 해당 돌봄교사들이 이에 반발했다. 시 교육청은 교육공무직본부 측과 물밑 협상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어 지난달 1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교육공무직 공개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안을 강행 처리했다.돌봄교사들은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삭발 시위를 벌이고 교육청 현관을 점거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협상을 타결했지만 처음 공채 인원이 134명에서 67명으로 절반이나 줄어 후폭풍도 예상된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국민에 대한 약속이 변경됨으로써 신뢰가 어그러지고 무너지는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일자리를 놓고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과 희망을 품고 준비하는 젊은이들의 마음도 외면할 수 없는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민간경력 전문가 226명 선발

    올 민간경력 전문가 226명 선발

    작년의 258명보다 32명 줄어 직무별 123명·직류별 103명정부가 올해 민간 출신 5·7급 국가공무원 226명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공고한다고 17일 밝혔다. 민경채는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거나 학위 또는 자격증을 소지한 민간 전문가를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앞서 정부는 공직사회의 역량 강화 차원에서 2011부터 전문화된 기술·지식·경험을 가진 민간 인재를 5급 사무관으로 임용하기 시작해 2015년에는 7급까지 확대했다. 박근혜 정부는 5급 사무관을 선발할 때 공채와 민경채를 5대5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밝혀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고시)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민경채 선발 규모는 지난해 258명에서 32명 감소했다. 224명을 선발한 2015년 수준이다. 36개 기관에서 5급 104명, 24개 기관에서 7급 122명을 선발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민경채 선발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으나 부처별 수요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다”며 “지난해와 시험 일정은 비슷하지만 선발 규모 등이 담긴 공고를 2달 정도 앞당긴 만큼 좋은 인재들이 더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직무별 선발 인원은 123명이다. 분야별로 보면 국제통상·협력 10명, 재경회계 7명, 법무 9명, 산업경제 10명, 문화홍보 7명, 보건의료 17명, 연구개발 21명, 시설교통 5명, 재난안전 11명, 전산정보 20명, 방송통신 6명이다. 직무를 사전에 정하지 않고 직류(직렬)만 구분해 선발하는 인원은 103명이다. 분야별 선발 인원은 일반행정 22명, 법무행정 5명, 약무 15명, 보건 13명, 공업 7명 등이다. 5급에 응시하려면 3가지 조건 중 1가지라도 충족하면 된다. 관련 분야 10년 이상 또는 관리자로서 3년 이상 경력이 있거나 박사 학위 또는 석사 학위 취득 후 4년간 경력을 쌓아야 한다. 공무원임용시험령상 자격증을 소지한 후 일정 기간 경력을 쌓은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7급은 관련 분야 3년 이상 경력, 석사 학위 소지, 자격증 취득 후 경력 소지 3가지 요건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응시자격이 충족된다. 원서 접수는 오는 6월 19~2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필기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7월 29일, 서류전형은 9월, 면접시험은 11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5급 12월 29일, 7급 12월 15일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공시 정보] 나만의 경력 어필하라… 12대1 이상 경쟁률도 뚫을 수 있다

    [공시 정보] 나만의 경력 어필하라… 12대1 이상 경쟁률도 뚫을 수 있다

    주 20시간 내외·하루 평균 4시간씩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 시험 공고가 다음달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전일제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신분과 정년(60세)이 보장되면서 개인 사정에 따라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육아 등 가사와 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시험의 최종 합격자는 461명으로 전년 대비 108명이 늘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36.1세였으며, 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이 되려면 직무 관련 경력·학위(석사 이상)·(모집 단위에서 요구하는)자격증 3가지 요건 가운데 1가지 이상을 갖춰야 한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해 합격자의 65.9%가 경력, 3.9%가 학위, 나머지는 자격증을 인정받아 합격했다. 서울신문은 16일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에 도전할 수험생들을 위해 2015년에 이어 지난해 재응시해 경찰청 일반행정 9급으로 합격한 정모(39·여)씨의 시험 준비 과정을 들어 봤다.지난 2년간 동일한 경력 사항을 내세워 시간선택제 공무원에 도전했지만 불합격과 합격이라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직무 관련성입니다. 저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한 대기업에서 웹디자이너와 기획자로 근무했습니다. 대학 시절에는 8개월 동안 휴학을 하고 국내 한 유통사에서 고객민원 상담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려고 시간선택제 공무원에 처음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2015년에는 금융위원회 홍보 담당 자리에 지원한 터라 제가 오랜 기간 민간에서 쌓아 온 경력과 정확히 부합하진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각종 제출 서류에도 저만의 경력을 살려 지원하고자 하는 업무를 어떻게 잘 해낼 수 있는지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습니다. #내 입장 아닌 상대방 입장서 업무를 바라보라 지난해 제가 지원한 분야는 고객민원 업무입니다. 개인적으로 웹디자이너나 기획자로서 경력을 쌓은 기간이 더 길지만 대학생 시절 고객민원 상담 업무를 하며 느꼈던 점을 상기시켜 서류에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콘텐츠 제작과 고객민원 상담이라는 두 업무 모두 자신의 관점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해야 한다는 유사성을 끄집어내 강조했습니다. 선발 절차는 5월 시험 공고, 7월 서류 제출, 11월 서류합격자 발표, 12월 면접 순서대로 진행됐습니다. 서류전형에 합격하고 난 후에는 2주 정도 인터넷 동영상 면접 강의를 수강한 후 직접 스터디 멤버를 구해 실제 면접을 보듯 연습했습니다. 민간기업 면접을 본 적은 있지만 공직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나름 철저히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대기업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일했지만, 공직에 발을 들인다면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소양을 갖췄다는 점을 어필했습니다. 저와 다른 국가공무원 선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만나 한 번에 4시간씩 두 차례 면접 대비를 했는데, 서로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고쳐 가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전일제와 달리 겸직도 가능하다 그동안의 경력이 아깝지 않느냐는 질문도 받습니다. 대학 때부터 지금까지 단 1년도 쉰 적 없이 일했지만, 막상 자녀가 태어나 학령기가 되니 엄마라는 존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 중에 2015년 난생처음 육아휴직에 들어갔고, 단시간 근무하면서도 안정적인 직장을 찾던 중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알게 됐습니다. 임용되는 기관의 장이 허가하는 경우 전일제 공무원과 달리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겸직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전공을 살려 프리랜서로도 일할 계획입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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