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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음·개혁 내세운 원희룡 “약점 없고 민주당과 본선에서 진 적 없어…경쟁력 있다”

    젊음·개혁 내세운 원희룡 “약점 없고 민주당과 본선에서 진 적 없어…경쟁력 있다”

    야권 경쟁자로는 유승민·홍준표 꼽아이재명 기본소득에는 “이미 발 빼고 있는 듯”여가부 폐지 논의에는 “포퓰리즘” 지적25일에는 온라인 공식 대선 출마 선언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로 몸 풀기에 나섰다. 자신을 “정치 경험과 행정 경험을 갖춘, 해 본 사람”으로 소개하며 “누구보다 젊고 개혁적이고 깨끗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앞으로 무한 검증과 토론이 진행될 텐데 그 과정에서 약점이 없고, 민주당과 본선에서 5번 맞붙어 한 번도 진 적 없는 경쟁력에 대해 평가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대정신으로는 공정과 혁신을 꼽았다. 원 지사는 “공정은 문재인 정부가 약속하고도 배신한 공정과 상식이 파괴된 것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고, 혁신은 무너져 내린 국정을 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희룡의 공정은 체감할 수 있는 공정이자 책임지는 공정”이라고 덧붙였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반대했다. 원 지사는 “논의 자체가 갈등을 더 부추기고 있다”면서 “제대로 일을 안 하는 문제가 있다면 강도 높은 개선 조치가 있어야 하겠지만 폐지하고 그 예산으로 군에 다녀온 남성을 위해서 쓰자는 등의 논의는 갈라치기이자 포퓰리즘”이라고 강조했다.야권 후보 중 경쟁력 있는 후보로는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을 꼽았다. 원 지사는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 하셨던 분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누가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느냐를 고민하실 것”이라면서 “시행착오의 불안감이 적은 분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구속 상태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대통령이 합법적 사면권으로 결자해지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안 하면 제가 대통령이 돼 역사의 모든 판단을 걸고 (사면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과 관련해서는 “이 지사가 이미 발을 빼고 있는 것 같다”면서 “특유의 말바꾸기와 거짓말, 사람을 편 가르기하는 대표적인 나쁜 정책”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오는 25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사직은 당분간 유지한다.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과 관련,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다”면서도 “임기를 끝까지 수행하는 것보다 정권 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는 국민들의 절박한 필요에 응답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카슈끄지 약혼녀도, 멕시코 유명 앵커도… ‘페가수스’가 엿봤다

    카슈끄지 약혼녀도, 멕시코 유명 앵커도… ‘페가수스’가 엿봤다

    테러범·중범죄자 추적한다며 10년 전 개발 전 세계 언론인·인권운동가 휴대전화 해킹각국 정보기관·군 등 자국민 감시에 악용멕시코선 1만 5000개… 주변인도 도·감청NSO “중요한 자료 잘못 해석” 즉각 반박당신이 오늘 누구와 통화했는지, 사람들과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았는지, 당신의 캘린더엔 어떤 일정이 있는지. 현대인의 거의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휴대전화, 제2의 인격과도 같은 이 휴대전화를 누군가 속속 들여다보고 있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두려운 이 일이 실제로 각국 정부나 정보기관 등에 의해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의 민간 보안기업 NSO그룹이 개발한 해킹 소프트웨어 ‘페가수스’를 통해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영국 가디언, 프랑스 르몽드 등 전 세계 언론기관 16곳은 공동 탐사취재를 통해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국제사면위원회와 프랑스 비영리 언론단체 포비든 스토리스가 페가수스와 관련된 5만개 이상의 전화번호 목록을 입수했는데, 이를 살펴본 결과 페가수스가 전 세계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 기업인, 변호사 등의 휴대전화 해킹에 사용됐다는 것이다. 페가수스는 스파이웨어(스파이+소프트웨어)의 일종으로, 휴대전화 이용자가 함정 링크를 클릭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방식이다. 휴대전화를 감염시킨 뒤 도구 운영자가 메시지와 사진, 이메일을 추출하고, 통화 내용을 녹음하며, 몰래 마이크를 작동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사이버스파이가 약 10년 전 개발해 40개국 60개 기관에서 사용하는 이 프로그램은 줄곧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비판받았다. 테러범과 중범죄자 추적이라는 원래 목적과 달리 각국 정보·법 집행기관, 군 등이 페가수스의 ‘주 고객’으로 자국민을 감시하는 데 쓰인다는 것이다. 이 자료를 누가, 왜 입력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번호가 감시 대상이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공동취재팀은 50개국 이상에서 1000명 이상의 신원을 확인했는데, 201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자료엔 최소 65명의 기업 임원, 85명의 인권운동가, 189명의 언론인, 600명이 넘는 정치인과 정부 공직자가 포함됐다. 취재팀이 휴대전화 67대를 정밀 조사한 결과 23대가 해킹에 감염됐고, 14대는 침투 시도 흔적이 있었다. NSO는 “고객에게 제공한 스파이웨어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자료를 잘못 해석했고, 가정에 결함이 있다”며 즉각 반박했다. 하지만 감청 대상 중에 언론인이 180명 넘게 있던 정황이 드러나며 ‘범죄, 테러 행위에 한해 페가수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있다’는 NSO의 해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페가수스는 언론의 비판을 참지 못하는 권위주의 정권이 무차별 ‘애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목록에 오른 5만개 전화번호 중 1만 5000개가 멕시코의 반체제 인사의 것이었다. 특히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멕시코 대통령의 부패 혐의를 폭로한 이 나라 유명 앵커 카르멘 아리스테기의 번호와 함께 동료 4명, 비서, 여동생, 당시 16세였던 아들의 전화번호까지 목록에 포함돼 있었다. 또한 취재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터키에서 무참히 살해된 자말 카슈끄지와 관련된 여성 2명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의 약혼녀인 하티제 젠기스의 휴대전화는 카슈끄지가 암살된 2018년 10월 2일 이후 감염됐고, 당시 조사에 관여한 터키 관리 2명의 전화번호도 목록에 포함됐다. 카슈끄지의 아내인 하난 엘라트르의 휴대전화도 암살 몇 달 전 해킹의 표적이 됐지만, 실제 감염됐는지는 결론 내지 못했다. 가디언은 2018년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첫 여성 편집장인 룰라 칼라프,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판하는 온라인 매체 와이어의 창립자 등의 스마트폰이 도·감청 대상이 되었다며 “정부가 비평가, 경쟁자, 반대자를 무차별 감시할 수 있었다”고 했다. FT 이외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뉴욕타임스(NYT), 알자지라, 프랑스24, AP통신, 르몽드,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로이터 등 유력매체도 감시 대상이었다. 2003년부터 장기 집권 중인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의 부패 혐의를 탐사보도한 뒤 2014년에 탈세 및 자살선동 등의 혐의로 기소돼 수감된 언론인 카디자 이스마일로바도 2019년 도·감청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마일로바는 이미 2012년에 자신의 집 침실에서 이뤄진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도촬당해 영상 유포 협박을 받은 바 있다.
  • 김동연 “국민 위해 헌신하는 게 도리”… 대권 출마 시사

    김동연 “국민 위해 헌신하는 게 도리”… 대권 출마 시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여러 가지 마다하지 않고 미래와 우리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헌신을 하는 것이 제 도리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아울러 ‘정치세력의 교체’를 주장하며 여야 정당 입당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김 전 부총리가 정치에 입문할 경우 제3지대에서 보수·중도·진보 세력을 아우르는 ‘빅플레이트론’을 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공직자는 퇴직 후에도 사회에 대해서 무한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또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선 “정권 재창출이나 정권 교체를 하든 우리 경제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권 교체나 정권 재창출을 뛰어넘는 정치 세력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정치인들이) 환골탈태가 된다면, 정치 세력의 교체에 취지에 맞춰야 된다면 같이 힘을 합쳐야 된다. 그렇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는) 그런 식으로 되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이라며 제3지대에서 정치 활동을 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전 부총리가 여야 모두에 거리를 뒀지만 이날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을 비판한 만큼, 야권 후보로 분류돼 윤 전 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빅플레이트론을 제시하며 제3지대 단일화도 언급했던 윤 전 총장이 최근 야권 경쟁자인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지지율 정체로 입당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3지대에서는 김 전 부총리의 부상으로 빅플레이트 주도권을 상실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을 8월 말 정시에 시작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당 밖 주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당 밖 주자들의 제3지대 언급 등에 대해 “호사가들의 얘기와 다르게 여러 채널을 통해 (그분들이) 우리 당 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배터리를 100% 채우는 날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흔들리는 윤석열·이재명 1위구도…이낙연·최재형 반등

    흔들리는 윤석열·이재명 1위구도…이낙연·최재형 반등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여야의 선두를 지켰던 차기 대권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무너진 자신의 지지율을 다시 여권 내 양강구도 수준으로 회복시켰고,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단숨에 야권 2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30.3%, 이 지사가 25.4%, 이 전 대표는 19.3%, 최 전 원장은 5.6%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0.4%포인트, 이 전 대표는 1.2%포인트 올랐으나 이 지사는 1.5%포인트 하락했다. 이 전 대표는 3주 연속 상승하며 20%대 회복을 눈앞에 뒀다. 특히 여권에서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차이가 오차범위 안인 6.1%포인트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전 대표가 지난 1월 “적절한 시기가 오면 두 전직 대통령(이명박·박근혜)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 드리겠다”고 말한 후 지지율이 급락해 1위를 내준 이후 처음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KSOI 정기조사에서 21.1%의 지지율을 기록해 20.9%인 이 지사에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하지만, 사면 발언이 불거진 직후 진행된 지난 1월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3.4%, 이 전 대표가 16.8%를 기록해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반등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이 전 대표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야권에서는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야권 전체로 넓혔을 땐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이 윤 전 총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전 원장은 앞선 7월 2주차 KSOI 조사에서 2.5%의 지지율을 기록해 유승민(4.5%), 홍준표(4.1%) 후보에게 밀렸지만, 입당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를 누리며 당내 대권 선두로 올라섰다. 오랜 기간 이어온 ‘이재명-윤석열’ 양강 체제가 흔들리면서 주자간 공세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여당에서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간 비방전 수위가 도를 지나치자 이상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이 “금도를 벗어난 사례들이 적지 않다”며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최 전 원장 역시 단번에 ‘5%’ 지지율을 넘어서면서, 당내와 당 바깥의 경쟁자로부터 본격적인 견제를 받을 전망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미국 정부, 급성장 중인 스테이블 코인 규제 논의

    미국 정부, 급성장 중인 스테이블 코인 규제 논의

    미국이 가격변동성이 큰 가상화폐와는 달리 가격변동이 비교적 안정적인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 등에 대해 본격 논의할 방침이다. 미 정부가 스테이블 코인 상용화 대비 절차에 돌입하는 것인지 주목된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대통령 직속 금융시장실무그룹(PWG)을 소집해 스테이 블코인이 시장에 미칠 영향과 이에 따른 규제의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앞서 지난 14일 연준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면 비트코인은 사라질 것이라면서도 “스테이블 코인은 적절한 규제를 적용할 경우 결제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PWG와 함께 19일 스테이블코인이 사용자와 시장, 금융 시스템에 야기할 위험성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PWG는 파월 의장과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로스틴 베넘 상품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대행 등으로 짜여졌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유로 등 주요국 통화와 1대1로 가치가 연동돼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와 달리 가격 등락이 심하지 않다. 이런 만큼 최근 업계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이 연준이 검토하는 디지털 달러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추진하는 디지털 화폐(CBDC)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랜달 퀄스 미 연준 부의장은 지난달 28일 “디지털 달러 지지자들은 미국이 다른 국가의 디지털 화폐나 가상 자산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러나 디지털 달러에 도취되기 전에 세심한 비판적 분석이 필요하다”며 현재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의 한계로 지적되는 부분들을 보완하고 있어 CBDC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대 스테이블 코인으로 꼽히는 테더·USD코인·바이낸스USD 등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10억달러(약 12조5500억원)에서 올해 1000억 달러로 불어난 상태다. USD코인을 발행하는 서클인터넷 파이낸셜은 올해 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콩코드애퀴지션과 합병을 통해 상장할 방침이다. 합병 기업의 가치는 45억달러로 추산된다. 규제는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법정화폐에 준하는 감독을 받는 방향으로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PWG는지난해 12월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한 주요 규제 및 감독에 대한 성명’에서 “스테이블 코인 거래는 다른 것과 동일한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며 “거래소가 효과적인 자금 세탁 방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엄격한 준비금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미 재무부는 이후 PWG와 수 개월 안에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두관 “尹 만진 비석 닦아주고파…지지율 1위 추미애 책임”

    김두관 “尹 만진 비석 닦아주고파…지지율 1위 추미애 책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광주 정신’을 모독하고 있다”면서 “대권후보에서 그를 반드시 끌어내리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역사가 거꾸로 가고 있다. 검찰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검사가 지지율 1위다. 어이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지난 17일 이곳을 찾은 것을 거론하며 “윤 전 총장이 만지고 간 비석을 닦아주고 싶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 의원은 “검찰총장 징계를 제대로 못 하고 대권후보로 키워준 추미애 후보의 책임이 크다. 추 후보도 출마하는 바람에 윤석열 검사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당내 경선 경쟁자인 추 전 법무부 장관에게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이틀간 광주를 찾아 시민과의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 24일부터 양궁·태권도 골든데이… 5회 연속 ‘톱10’ 꿈

    24일부터 양궁·태권도 골든데이… 5회 연속 ‘톱10’ 꿈

    ‘효자종목’ 양궁 혼성경기 시작으로펜싱 사브르 금메달 유력 오상욱 출격5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사격 진종오새달 4일부터 韓여자골프 2연패 도전도쿄올림픽에서 5회 연속 종합 10위를 노리는 한국의 메달 레이스는 ‘선(先) 텃밭, 후(後) 구기’로 요약된다. 한국은 전체 33개 중 13개 종목에서 적어도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를 따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양궁과 태권도, 사격, 펜싱 등 효자 종목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다. 개막 이튿날인 24일 금빛 기운이 아른거린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 한국이 남녀 개인 및 단체를 싹쓸이한 양궁은 이번엔 혼성단체전까지 금메달이 5개로 늘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단체전이 도입된 뒤 한국은 아무리 못해도 금메달 2개는 따왔다. 이번엔 강채영과 장민희, 안산(이상 여자), 김우진, 오진혁, ‘고교 궁사’ 김제덕(이상 남자)이 금빛 시위를 당긴다. 24일 혼성단체전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남녀 단체전, 30~31일 개인전 금메달이 나온다.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 역시 남자 58㎏급 장준과 여자 49㎏급 심재영이 출격하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하루 남녀 각 1체급씩 경기가 이어진다. 12개 금메달이 걸린 펜싱은 개인과 단체 모두 세계 1위인 남자 사브르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오상욱이 금빛 찌르기에 나서는 개인전은 24일, 단체전은 28일 열린다. 금메달 15개가 걸린 사격은 3연패 및 5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진종오의 남자 10m 공기권총 경기가 24일 열린다. 진종오는 27일 10m 공기권총 혼성단체전에도 나선다. 후반은 구기가 달군다. 선전이 이어진다면 8월 7일이 또 한 번의 ‘골든 데이’가 될 수 있다. 한국 남자 축구가 2012년 런던 동메달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B조에 속한 한국의 메달 여부는 A조(일본, 프랑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승부에 달렸다. B조 1, 2위는 각각 A조 2, 1위와 8강에서 만나고 승자끼리 4강전을 치른다. 이때 일본과 격돌한다면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스무 살 동갑내기로 한일 축구 미래의 아이콘인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의 대결 또한 무척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8월 6일 동메달전, 7일 금메달전이 열린다. 한국 야구는 13년 세월을 건너뛰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대교체 선두 주자인 ‘야구 천재’ 강백호와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활약이 기대된다. A조 한국은 29일 이스라엘과, 31일 미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숙적 일본은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B조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조 1위로 녹아웃스테이지에 진출하면 8월 2일, 각각 조 2위가 되면 8월 1일 한일전이 펼쳐진다. 어느 한쪽이 패하더라도 금메달이 좌절되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 야구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열리기 때문에 패자조에서 다시 올라오면 메달 가능성이 있다. 폐막 하루 전인 7일 동메달전과 금메달전이 거푸 열린다. 한국 여자 골프의 올림픽 2연패 도전은 8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이어진다. 한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여자 골프의 최강이다. 5년 전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한 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박인비(세계 3위)를 비롯해 고진영(2위), 김세영(4위), 김효주(6위)가 금빛 퍼트에 나선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 등 한국과 마찬가지로 4명이 출격하는 미국이 강력한 경쟁자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유카 사소(필리핀) 등 동남아 신진 스타들도 경계 대상이다.
  • 이재명, ‘이낙연 비방’ 관계자 직위해제…“내부지침 어겨, 법 위반 아냐”

    이재명, ‘이낙연 비방’ 관계자 직위해제…“내부지침 어겨, 법 위반 아냐”

    “정치중립 문제로 제가 지휘권한 행사 감사”“경기도 관련 구성원, 선거법 위반은 아냐”이낙연측 “경기도 차원의 조직적 여론조작”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도 유관 기관 공무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방에서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은 아닌데 내부 지침에 어긋난다”면서 “정치 중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제가 지휘 권한을 행사해서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그런 지적이 있어서 실제 확인해봤는데 경기도 직접 산하기관은 아니고 경기도와 관련이 있는 기관의 구성원이 그런 비방 행위를 했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직자는 아니지만 자중해야 하는 사람이 선거에 개입해 물의를 일으킨 것은 책임지는 게 맞아 직위해제 처분을 하고 조사 중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최근 경기도 공직유관단체 임원이 만든 단체 SNS인 텔레그램 대화방을 개설해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비방글이 공유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경기도 차원의 조직적 여론 조작이라면서 당 선관위 차원의 조사를 요구했으며 이재명 지사 측은 “해당 단체방의 존재도 모르고 짐작 가는 사람도 없다”면서 관련성을 부인했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남 광양시 소재의 옥룡사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군필 포스터 논란을언급하며 “그것보다는 고위공직자가 단톡방(다수가 참여하는 메신저 대화방)을 열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훨씬 더 심각한 일”이라면서 “그것마저 규정하고 조치하는 것이 순서에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이 지사를 직격했다.
  • 로이터 “삼성 미 신규 파운드리 부지 택사스 중부 검토”

    로이터 “삼성 미 신규 파운드리 부지 택사스 중부 검토”

    삼성전자가 미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텍사스주 중부 윌리엄슨 카운티에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파운드리 공장 신설 등에 170억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세금혜택을 받으려는 윌리엄슨 카운티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의 미국 내 첫번째 파운드리가 위치한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입수한 서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윌리엄슨 카운티에 공장을 신설해 18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 과세가액을 10년간 8000만달러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가 이뤄진다면 내년 1분기 공장을 착공해 2024년말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서류에서 뉴욕주와 애리조나주 등도 대체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해외 단일투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19조원 규모의 미국 내 투자를 천명한 뒤 현재까지 공식적인 투자계획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 내 후보지들과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 규모를 협의하며 지역 선택을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대만 TSMC와 미국 인텔 등 경쟁자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의 빠른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텔이 파운드리 3위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의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측은 로이터 보도와 관련 “기존 검토된 곳을 포함해 여러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 “과감히 날치기해야” 이재명에 유승민 “또 막말…대통령 될까 걱정”

    “과감히 날치기해야” 이재명에 유승민 “또 막말…대통령 될까 걱정”

    유승민 “대선 후보되기 전부터 이런 식이면대통령돼 자기 뜻대로 안 되면 뭐라고 할지”“막말, 품격·품위라곤 찾아볼 수 없다” 직격이재명 “與, 민생법안 과감히 날치기해줘야”“공격하면 반격할 것…난 포커페이스 못해”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5일 민생 법안을 ‘과감하게 날치기해 줘야 한다’고 말한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막말을 하는 후보, 품격과 품위라곤 찾아볼 수 없다”면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기도 전부터 이런 식이면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면 자신 뜻대로 안 될 때 뭐라고 할지,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표현도 충격적이고 의회민주주의를 묵살하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 참으로 실망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TBS 라디오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민주당의 절대과반 의석) ‘180석’ 얘기를 자주 하지 않나.정말로 필요한 민생에 관한 것은 과감하게 날치기해 줘야 된다”며 과반 의석의 여당이 추경을 단독으로라도 처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 지사는 “반대한다고 안 하면 직무유기다”라면서 “강행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주당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에 공개 반대한 것을 겨냥해 “본인이 정치를 하는 것 같다”면서 “전국민에 20만원을 지급하나 80% 국민에 25만원을 지급하는 게 무슨 재정상 차이가 있나”라고 비판했다.李 “너무 방어만 하다가 당해, 전략실패”“손으로 때리면 저도 철저히 할 것” 경고 이 지사는 당내 경선에서 경쟁자들의 협공을 받는 데 대해 “부당한 공격이 이어지면 반격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발로 차면 막아야 하고, 손으로 때리는 것은 저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예비경선을 거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에 “제가 너무 방어만 하다가 반칙도 당하고, 그런 게 쌓였다. 전략 실패였다”면서 “불투명한 태도, ‘이재명다움’의 상실 등 지적이 많았다”고 전략의 변화를 예고했다. TV토론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여배우 스캔들’ 질문에 “바지를 한번 더 내릴까요”발언으로 받아쳐 논란이 된 데 대해서도 “충분히 아실 만한 분이 그러니 제가 짜증이 난 것 같다. 제가 포커(페이스)를 못한다”고 말했다.
  • 이낙연 때리며 돌아온 ‘사이다 이재명’… “자신부터 돌아보라”

    이낙연 때리며 돌아온 ‘사이다 이재명’… “자신부터 돌아보라”

    여권 1위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략적 인내를 끝내고 ‘쎈캐’(강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이 지사는 14일 작심한 듯 인터뷰에 잇따라 나서 “원래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선언했다. 당내 경선을 권투경기에 비유하면서 “주먹으로 맞는 건 단련이 돼 있는데 갑자기 발로 찬다. 다 견뎌냈는데 제가 오히려 부상을 입는 상황이 온 것 같다”며 태세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특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이 전 대표가 제기한 ‘영남 역차별’ 비판에 대해 “나는 보수정권의 영남 역차별을 지적했는데, (이 전 대표는) 호남을 우대하고 영남이 피해를 봤다는 뜻이라고 해석해 ‘왜 그런 말을 해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느냐’고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또 이 전 대표 측의 옵티머스 연루 의혹까지 꺼냈다. 그는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저한테 (가족) 문제를 지적한 분이 진짜로 측근 또는 가족 이야기가 많다”고 운을 뗐다. 이 발언은 이낙연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의 공격에서 비롯됐다. 정 단장은 지난 11일 이 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검증에 신중론을 펴자 “혹시 ‘혜경궁 김씨’(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 건과 본인의 논문표절 건으로 불똥이 튀는 걸 우려하는 건 아닐까”라며 “‘쥴리’는 호위무사가 생겨서 좋겠다”고 했다. 이에 이 지사는 “본인을 되돌아보셔야지, 저를 그런 식으로 공격하면 말이 되겠나”라고 쏘아붙였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이 전 대표 사무실 가구와 복합기 임대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측근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미 증명된 일’이라며 언급을 피했던 여배우 스캔들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지사는 “치욕을 무릅쓰고 언론을 대동해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가 검증에 응했다”며 “그분(여배우)이 두 번이나 제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시다”라고 받아쳤다. 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며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애초 이 지사는 경선 이후 ‘원팀’을 우선순위에 두고 내부 경쟁자들에게 날을 세우지 않았다. 그러나 예비경선 때 집중포화를 맞으면서 지지율이 정체를 면치 못한 반면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오르자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이 지사 측 핵심 관계자는 “예비경선 때와 같은 방식으로 본경선이 진행되면 정책 경쟁이 실종되고 네거티브만 남을 것”이라며 “그렇게 흘러가면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한 자신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친여 성향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 당내 경선에서 경쟁자들의 집중 검증 공세를 받는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차 한 잔 주시면서 ‘마음 고생 많았네’라고 위로해줬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이해찬 전 대표와의 오찬도 공개하며 친노·친문 구애에 나섰다.
  • ‘쎈캐’ 이재명의 귀환…본경선 앞두고 네거티브 고강도 대응 경고

    ‘쎈캐’ 이재명의 귀환…본경선 앞두고 네거티브 고강도 대응 경고

    여권 1위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략적 인내를 끝내고 ‘쎈캐’(강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이 지사는 14일 작심한 듯 언론 인터뷰에 잇따라 나서 “원래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본선에 대한 책임감으로 권투하는 데서 발로 차도 같이 발로 차면 안 된다고 생각해 그런 것을 다 견뎌냈는데 오히려 제가 부상을 입는 상황이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특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이 전 대표가 문제를 제기한 ‘영남 역차별’ 비판에 대해 “나는 보수정권의 영남역차별을 지적했는데, (이 전 대표는) 호남을 우대하고 영남이 피해를 봤다는 뜻이라고 해석해 ‘왜 그런 말을 해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느냐’고 저를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선 영남의 지지가 필수인데, 이 전 대표가 이를 비틀어 네거티브 공격의 소재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또 이 전 대표의 옵티머스 연루 의혹까지 꺼내 들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저한테 (가족) 문제를 지적한 분이 진짜로 측근 또는 가족 이야기가 많다”고 운을 뗐다. 이 발언은 이낙연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의 공격 때문에 나왔다. 정 단장은 지난 11일 이 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검증에 신중론을 펴자 “혹시 ‘혜경궁 김씨’ 건과 본인의 논문표절 건으로 불똥이 튀는 걸 우려하는 건 아닐까”라며 “‘쥴리’는 든든한 호위무사가 생겨서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본인을 되돌아보셔야지, 저를 그런 식으로 공격하면 말이 되겠나”라고 쏘아붙였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이 전 대표 사무실 가구와 복합기 임대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측근 이모 전 대표실 부실장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미 증명된 일’이라며 언급을 피했던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지사는 “치욕을 무릅쓰고 언론을 대동해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가의 검증에 응했다”며 “그분(여배우)이 두 번이나 제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반격을 받은 이 전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 현장에서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시다”라고 받아쳤다. 또 “일일이 다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며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지사가 검찰 수사 중 사망한 측근의 일까지 거론하자, 이를 검증이 아닌 네거티브로 규정한 것이다. 애초 이 지사는 경선 이후 ‘원팀’을 우선순위에 두고 민주당 내부 경쟁자들에겐 날을 세우지 않았다. 그러나 예비경선 과정에서 집중포화를 맞으면서 지지율이 정체를 면치 못한 반면 최대 경쟁자인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오르자 전략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 지사 측 핵심 관계자는 “예비경선 때와 같은 방식으로 본경선이 진행되면 정책 경쟁이 실종되고 네거티브만 남을 것”이라며 “그것은 정권 재창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기에 더는 그렇게 흘러가면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지사 측은 “본경선을 앞두고 네거티브와 마타도어에는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경고 차원”이라며 “다른 후보에 대한 공격을 이어간다는 취지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 금융 사업에도 눈돌리는 애플…“장기할부 결제서비스 준비 중”

    금융 사업에도 눈돌리는 애플…“장기할부 결제서비스 준비 중”

    애플이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에 장기할부 결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애플이 미국에서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구축한 생태계를 활용해 콘텐츠에 이어 금융 서비스까지 적극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페이를 통한 모든 구매에 대해 장기 할부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애플페이 레이터’’(ApplePay Later)를 개발하고 있다.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할부에 필요한 대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애플페이로 상품 등을 구매하면 두 가지 선택권이 주어진다. 2주마다 4차례에 걸쳐 이자 없이 대금을 결제하거나, 이자를 내면서 몇 달에 걸쳐 분할해 납부할 수 있다. 이자율이 얼마나 될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앞서 2019년부터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신용카드인 애플카드 사업도 벌이고 있다. 애플은 이 서비스를 오프라인 소매점이나 온라인몰 어디서든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애플카드는 아이폰 등 자사 상품을 살 때 할부 거래가 가능하지만, 새로운 서비스는 거래 대상이 일반 구매로 크게 확대되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할부 시스템은 일반 신용카드 대신 아이폰을 활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며 “애플은 현재 애플페이를 통해 연간 500억 달러(약 58조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애플의 장기할부 결제 서비스 도입 준비 소식이 알려지자 잠재적 경쟁자인 어펌 홀딩스와 페이팔의 주가는 각각 13%, 1.4% 떨어졌다. 다만 애플의 금융서비스는 한국에선 적용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우선 애플페이가 채택한 근거리 무선통신(NFC) 결제를 지원하는 가맹점이 한국에 맥도날드 등 소수 밖에 없어서 애플페이가 보편화되지 못했다. 또 한국에선 페이 서비스를 하면서 이자를 받는 형태의 영업이 제도적으로 금지돼 있다.
  • 이재명 “선거공약 이행 검증하자”…이낙연 겨냥 반격모드 전환

    이재명 “선거공약 이행 검증하자”…이낙연 겨냥 반격모드 전환

    “신물 나는 마타도어 아닌 실적 겨뤄야”캠프 TF서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 대응 이재명계 정성호 “돌림빵 아니냐” 논란정세균 측 “비속어” 반발에 정성호 사과 李, 본경선에서도 당내 감정싸움 자제 “이낙연 지지율 반등은 일시적” 평가‘사이다’ 뚜껑을 닫고 ‘전략적 인내’로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을 치른 이재명 경기지사가 본경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당내 경쟁자들의 ‘벌떼 공격’에 향후 ‘원팀’ 팀워크를 해치지 않을 정도의 대응 수위를 유지하는 게 기본 전략이지만, 방어에서 공격으로의 태세 전환은 분명해 보인다. 이 지사 측은 네거티브 공세를 정책 경쟁으로 전환해 적극적 반격 모드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 지사는 13일 페이스북에 “모두 선출 공직자 출신이니 공직에 출마하며 어떤 약속을 했고 얼마나 지켰는지 국민과 함께 검증하자”고 제안하며 “팩트를 왜곡 조작한 신물 나는 마타도어가 아니라 실적과 정책을 다투는 이런 경쟁이 돼야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경선이 된다”고 말했다. 전남지사를 지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 등은 직접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11일 이낙연 캠프가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소득 공약을 공약이라 부르지 못하는 이길동”(신경민 전 의원) 등 이 지사를 맹폭한 데 대한 맞불 성격이다. 아울러 캠프 내 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네거티브 공세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정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이 지사에 대한 공세에 대해 ‘돌림빵’으로 표현하며 “문제가 있다”고 대응했으나, 당장 정세균 전 총리 측이 “집단폭행이나 성범죄를 일컫는 비속어를 써서 다른 대선 후보들을 공격했다”고 반발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정 의원은 “부적절한 비유와 표현에 대하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본경선에서 원팀이 돼야 할 민주당 후보들과의 과도한 감정싸움은 피할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는 이날 “내부 싸움은 최대한 자제한다는 게 기본”이라며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는 본선에서 기다리고 있는 윤석열”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 비판과 차별화로 점수를 쌓는 게 쉽지 않다는 딜레마도 있다. 이 지사 캠프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이와 같은 보도는 경선 개입으로 해석될 수 있으므로 언론의 유의를 당부한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반등한 이낙연 전 대표의 선전에는 판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아시아경제·윈지코리아컨설팅 여론조사(10~11일, 전국 유권자 1011명,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이 전 대표(43.7%)가 윤 전 총장(41.2%)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지사(41.5%)는 윤 전 총장(42.2%)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 구도에서는 여전히 윤 전 총장(26.4%)과 이 지사(25.8%)의 양강 구도가 유지됐다.
  • 새벽 3시에 맨발로 브랜슨 찾은 머스크 “우리 시계는 다르게 돌아간다”

    새벽 3시에 맨발로 브랜슨 찾은 머스크 “우리 시계는 다르게 돌아간다”

    괴짜인줄 알았는데 정말 놀라울 정도다. 열정적으로 상업 우주관광 선도 경쟁을 벌이는 리처드 브랜슨(71) 버진그룹 회장의 숙소 부엌에 11일 새벽 3시(이하 현지시간)쯤 누군가 찾아왔다. 그는 맨발로 브랜슨 회장과의 기념 사진 촬영에 응했다. 일론 머스크(50)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겸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창업자였다. 그는 이날 오전 8시로 예정됐다가 나중에 90분이 늦춰진 브랜슨 회장의 첫 상업 우주관광 이륙을 몇시간 앞두고 그의 부엌을 찾은 것이다.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장소가 정확히 어디인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아마도 이륙 장소인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멀지 않은 트루스 오브 컨시퀀시스란 희한한 이름의 마을에 있는 숙박업소일 것으로 짐작된다. 브랜슨 회장은 오전 6시쯤 트위터에 “중요한 날이다. 친구와 함께 아침을 시작하니 좋다. 기분 좋고, 흥분되고, 준비가 된 느낌”이라고 썼다. 그는 비행에 성공한 뒤 기자회견 도중 머스크가 왜 새벽 3시에 찾아왔는냐는 질문을 받고 “난 이미 침대에 들어가 있었고 그는 여전히 침대에 들어가지 않고 있었다”며 웃음을 터뜨린 뒤 “그는 올빼미다. 우리 시계는 완전히 다르게 돌아간다. 하지만 그가 이런 식으로 어울려 행운을 기원해주니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그는 오전 10시 30분쯤 로켓비행기 ‘유니티 22’에 버진 갤럭틱 우주비행사 2명, 임원 3명과 함께 탑승해 승객 명단에 ‘더블오 원, 스릴 면허(Astronaut Double-oh one. License to thrill)’라고 적은 뒤 60분 남짓의 첫 상업 우주관광 비행을 즐겼다. 지표면으로부터 88㎞ 떨어진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를 의미하는 ‘카르만 라인’을 엿봤다. 모선 ‘이브’가 16㎞ 떨어진 지점에 이르자 동체 아래에 매달려 있던 ‘유니티 22’가 분리돼 자체 엔진을 점화해 음속의 세 배 속도를 내 ‘우주의 경계‘에 다다랐다. 4분 남짓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 중력’(microgravity) 상태를 체험한 뒤 지구로 귀환했다. ’유니티 22‘에서 내린 브랜슨은 주먹을 불끈 쥐며 아내와 자녀, 손주를 껴안았고 관중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71세 나이에도 이번 여행에 동참한 회사 임원 시리샤 반들라를 어깨에 거뜬히 무등 태울 정도로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브랜슨은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17년의 노고가 있었다”며 우주 관광 시범 비행을 성공시킨 버진 갤럭틱 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브랜슨의 이번 우주 비행은 우주 관광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판촉 전략으로 평가된다. 버진 갤럭틱은 내년부터 완전한 상업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구상으로, 약 25만 달러(약 2억 8000만원) 가격에 700장 정도의 우주관광 티켓을 이미 판매했다. 한편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머스크가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탑승권을 이미 구매한 상태라고 이날 보도했다. 머스크가 우주 관광 대기 리스트에서 몇 번째 순번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브랜슨 회장, 블루 오리진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과 함께 민간 우주여행을 놓고 억만장자 3파전을 벌이는 머스크가 본인 기업이 아닌 경쟁자의 우주선에 먼저 오르겠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 “우주 구경하고 온 칠순 노인”…머스크도 여행티켓 구매(종합)

    “우주 구경하고 온 칠순 노인”…머스크도 여행티켓 구매(종합)

    리처드 브랜슨, 첫 우주관광 성공올해 71세…고도 88.5㎞까지 도달티켓 가격 25만 달러…더 오를 듯‘경쟁자’ 베이조스도 “비행 축하”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하며 ‘억만장자 스타워즈’ 시대를 열었다. 우주선 티켓 가격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도 탑승권을 이미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슨은 11일(현지시간)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는 5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VMS 이브’에 실려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했고, 1시간 뒤 지상에 착륙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올해 71세인 브랜슨은 고도 55마일(88.5㎞)까지 도달해 약 4분간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 중력’ 상태를 체험했다. 우주선에서 내린 브랜슨은 주먹을 불끈 쥐며 아내와 자녀, 손주를 껴안았다. 그는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17년 동안의 노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브랜슨의 이번 우주 비행은 우주 관광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판촉 전략으로, 미국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보다 9일 빠른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브랜슨이 세운 버진 갤럭틱은 당초 우주선 티켓을 20만 달러(약 2억 2970만원)에 사전 판매하다가 가격을 25만 달러(약 2억 8713만원)로 올렸다.버진 갤럭틱의 사전 판매는 2014년 시험 비행 중 추락 사고 이후 중단됐다. 브랜슨이 이날 직접 시험 비행을 성공시켜 상업 운항에 가까워진 만큼, 티켓 판매가 재개될 때는 가격을 더 올릴 가능성이 크다. 회사 측은 두 차례 더 시험 비행을 한 뒤 이르면 내년에 최초 구매자들을 우주 비행선에 태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버진 갤럭틱은 현재까지 60여개국 출신 600명 이상이 우주여행을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고, 이 중에는 머스크도 포함돼 있다.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도 오는 9월 일반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비행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날 베이조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행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뉴멕시코주 발사장에서 브랜슨의 우주 비행을 직접 지켜봤다. 브랜슨과 베이조스, 머스크는 우주 관광을 놓고 ‘스타워즈 3파전’을 벌이고 있다.
  • 아이티 대통령 부인 “남편은 한마디도 못한 채 총알에 벌집이…”

    아이티 대통령 부인 “남편은 한마디도 못한 채 총알에 벌집이…”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암살됐을 때 옆에서 총상을 입은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가 사건 이후 처음으로 육성을 공개했다. 모이즈 여사는 10일(현지시간) 대통령 부인 공식 트위터에 아이티 크레올어로 된 음성 메시지를 올려 “눈 깜짝할 사이에 괴한들이 한밤중 집에 쳐들어와 남편에게 한 마디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총알로 벌집을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모이즈 대통령은 당시 사저에 침입한 괴한들의 총격에 열두 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모이즈 여사도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모이즈 여사는 “난 신 덕분에 살았지만, 남편을 잃었다”며 “이 나라가 길을 잃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 남편의 피를 헛되이 흘려 버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난 여러분(아이티 국민)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SNS를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녀는 또 생전의 남편이 대통령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헌법 개정을 놓고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었다며 몸이 낫는대로 남편의 일을 계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모이즈 여사가 이렇게 남편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다짐한 것은 미주 대륙 최빈국인 아이티의 정국 혼란에 더욱 기름을 끼얹을 가능성이 있다. 누가 정국을 수습할 총리를 맡을지가 분명하지 않은 가운데 상원은 자체적으로 임시 대통령을 지명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클로드 조제프 임시 총리가 아이티의 국정 책임을 맡고 있다. 조제프는 지난 4월 조제프 주트 총리가 갑자기 사임하자 외교장관에서 임시 총리로 임명됐다. 아이티 정부는 지난 7일 관보 특별호에서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총리와 내각이 통치한다고 밝혔고, 마티아스 피에르 선거장관도 오는 9월 26일 대통령 및 의원 선거 때까지 조제프 총리가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제프 총리는 15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암살 이후 정부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 아이티에는 대통령 유고시 대법원장이 권한을 승계하는 1987년 헌법, 의회가 투표를 통해 임시 대통령을 뽑는 2012년 개정 헌법이 있다. 그런데 2012년 개정 내용이 프랑스어로는 반영됐지만, 또 다른 공용어인 크레올어로는 번역되지 않아 두 헌법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두 헌법을 모두 적용해봐도 후계자를 찾을 수 없다는 데 있다. 르네 실베스트르 대법원장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사망해 1987년 헌법을 적용할 수도 없다. 아이티의 정국 혼란 탓에 의회 선거가 제때 치러지지 못해 하원의원 전체, 상원의원 3분의 2가 임기가 끝난 상태다. 2012년 헌법을 통해 의회가 임시 대통령을 선출할 길도 막혀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의사 출신의 아리엘 앙리가 최고 권력자를 자임하고 나섰다. 그는 모이즈 대통령 피살 이틀 전에 조제프 총리를 대신할 새 총리로 지명됐지만 공식 취임 선서는 하지 못했다. 앙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제프 임시 총리가 아나라 자신이 아이티를 이끌어야 하고 그에 부합하는 새 정부를 꾸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새 내각은 정파적이라는 지적을 받는 현재 선거위원회를 새로 구성할 것이고, 이 위원회가 새로운 선거일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26일인 선거일이 바뀔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더해 아이티 상원은 9일 조제프 랑베르 상원의장을 모이즈 대통령을 대신할 임시 대통령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조제프 총리를 향해 앙리에게 권한을 이양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랑베르 의장이 임시대통령에 취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하원은 아예 없고 상원 의원 역시 정원 30명 중 10명밖에 남지 않아 임시 대통령 선출이 가능한 정족수에 미달하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아이티 대통령 사후에 경쟁자 간 권력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 뒤 “암살 직전 지명된 총리가 주도권을 주장하면서 권력투쟁이 태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는 아이티의 대선과 총선을 예정대로 9월에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 [고든 정의 TECH+]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3D 크로스포인트의 미래는?

    [고든 정의 TECH+]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3D 크로스포인트의 미래는?

    올해 3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nc. 이하 마이크론)는 인텔과 손잡고 개발했던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인 3D 크로스포인트(Xpoint)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마이크론이 지닌 유일한 3D 크로스포인트 메모리 생산 시설인 유타주 레히(Lehi)의 팹(fab)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9억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3D 크로스포인트 기술은 기존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 SSD보다 레이턴시가 1000배 빠르고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수명이 줄어드는 낸드와 달리 1000만 번 쓰기가 가능하고 D램보다 10배나 높은 집적도를 지닌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로 소개됐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D램과 비슷한 속도를 지닌 메모리 + 저장 장치를 만들기 위해 개발한 차세대 메모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컴퓨터는 작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저장 장치에서 꺼내 D램으로 가져와서 처리하고 결과를 다시 저장 장치에 기록합니다. 데이터의 크기가 커질수록 비효율적인 구조입니다. 궁극적인 대안은 저장 장치에서 바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결과물도 남기는 방식입니다. 3D 크로스포인트는 이를 가능하게 만들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출시 초기부터 과연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았습니다. 옵테인 브랜드로 출시된 인텔의 3D 크로스포인트 메모리는 SSD를 대신하기에는 너무 비쌌고 D램 대신 사용하기에는 다소 느렸습니다. 그래도 인텔은 적극적으로 옵테인을 밀면서 제품들을 출시했지만, 이를 공동으로 개발한 동업자인 마이크론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을 뿐입니다. 마이크론은 2019년에야 콴트X X100 (QuantX X100)라는 서버용 SSD 제품을 내놓긴 했으나 실제로 시장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고 이후 후속작도 없어 3D 크로스포인트 사업에서 철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생각보다 3D 크로스포인트 메모리의 수요가 저조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PC 시장에서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 SSD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속도도 빨라지면서 굳이 비싼 가격을 주고 옵테인 SSD를 구매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나마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주고받으면서 내구성도 신경 써야 하는 서버 시장에서는 조금 희망이 있지만, 이 역시 비용에 민감한 건 마찬가지라서 수요가 크지 않은 편입니다. 결국 3D 크로스포인트 사업부는 인텔이나 마이크론이나 모두 적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인텔도 3D 크로스포인트 메모리 생산 능력이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현재 있는 것도 곤란한 상황이라 마이크론의 생산 시설을 구매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마이크론은 인텔이 아닌 제3의 구매자에게 3D 크로스포인트 생산 시설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기술 유출을 우려한 인텔이 구매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결국 인텔도 포기한 셈입니다. 매각 대상이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에 관심이 많은 삼성이나 SK 하이닉스가 아니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라는 사실 역시 인텔이 끼어들지 않은 이유로 생각됩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TI)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사실 역사가 꽤 오래된 반도체 회사로 각종 마이크로 컨트롤러나 영상, 음향, 통신, 신호처리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생산합니다.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에서는 1위 업체이기도 합니다. 레히에 있는 팹은 시스템 반도체 팹으로 전환할 경우 45nm, 65nm 공정으로 생산성이 좋은 300mm 웨이퍼 팹이기 때문에 현재 수요가 넘치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용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3D 크로스포인트 관련 특허가 없는 건 물론이고 메모리 생산 자체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기술 유출 우려는 크지 않습니다. 아무튼 이런 대상에게 매각된다는 사실 자체가 3D 크로스포인트 메모리의 현재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3D 크로스포인트 기술이 6년 전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공개되었던 때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지만, 이제는 새로 들어오려는 기업은 없고 나가려는 기업만 있는 셈입니다. 다만 인텔이 아직 옵테인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다른 경쟁자들도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반전의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3D 크로스포인트가 메모리가 의도한 것처럼 D램과 SSD를 통합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그 중간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찾을지 아니면 결국 이도 저도 아닌 메모리로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퇴출될지 미래가 궁금합니다.
  • LG전자 2분기도 영업익 1조대… ‘월풀’ 꺾고 역대급 실적

    LG전자 2분기도 영업익 1조대… ‘월풀’ 꺾고 역대급 실적

    LG전자가 올해 분기 연속으로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이어 가고 있다. LG전자는 7일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이 17조 1101억원을, 영업이익은 1조 11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4%, 65.5% 증가한 수치다. 앞서 올해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7조 8124억원, 영업이익 1조 7673억원(모바일 사업본부 중단에 따른 영업손실 반영 기준)이었다. 통상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낮았지만, 이번 실적 발표는 과거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이어 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매출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였고, 영업이익은 역대 2분기 최대였던 2009년(1조 2438억원)에 근접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2조 8000억원을 넘어서며 반기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수요가 맞물리며 가전·TV 등의 판매 증가가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가전 라인 ‘오브제컬렉션’의 해외 출시가 2분기부터 본격화됐고 올레드TV 2분기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장 부문은 완성차 수요 회복으로 1조 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고,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특히 생활가전의 글로벌 경쟁자인 월풀과의 실적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것도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월풀이 LG전자를 6000억원가량 앞섰지만, 올해 1분기에는 LG가 반대로 5000억원 앞선 상태다. 월풀의 2분기 매출도 5조 6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돼 LG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올해가 LG전자의 연매출이 월풀을 추월하는 원년이 될 것이란 전망에도 무게가 실린다.
  • 관심 사라지고 꼬이는 북핵 해법…대권 주자들의 한 문장 ‘대북정책’

    관심 사라지고 꼬이는 북핵 해법…대권 주자들의 한 문장 ‘대북정책’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를 면치 못했던 북미관계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과 새 대북정책 완성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북미가 대화 재개를 위한 양보를 요구하며 대치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2022년 대선 후보들의 입에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해법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까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여야 14명의 출마선언문을 보면, 대북정책과 관련해 ‘전임 정부의 기조를 계승하겠다’ 또는 ‘대결도 대화도 피하지 않겠다’는 등의 원론적 입장만 피력하거나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제정책의 하위분야로서 대북정책을 다루며 “한반도 평화경제체제 수립, 대륙을 여는 북방경제 활성화도 새로운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한 줄로 처리했다. 이낙연·정세균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이어 가겠다고만 밝혔다. 추미애 후보와 최문순 후보만 각각 ‘신세대 평화론’, ‘남북 형제 정책’이라는 고유 브랜드로 대북정책을 다뤘다. 야권의 윤석열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이 문명국가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여 적과 친구, 경쟁자와 협력자 모두에게 예측가능성을 주어야 한다’면서도 각론은 아예 없었다.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군사적으로 주적이지만,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는 데 협력할 건 협력해야 된다”고 답했다.2012년 대선 당시 여야 유력 주자였던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각각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한반도 평화 체제’라는 자신만의 대북정책을 내세우며 출마선언문의 상당 부분을 할애한 것과 대조적이다. 2017년 대선 때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맞붙었던 이재명 후보는 이번과 달리 출마선언문 초반부에 ‘국익중심 자주적 균형외교’를 선언하며 대북정책을 우선순위에 놓았던 것과도 다른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이 2012년과 비교해 북핵 해법을 찾기 더 어려워지고 국민 관심도는 떨어졌기 때문에 대북정책 공약이 실종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2012년 대선 때는 이명박 정부에서 남북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2009년 북한 핵실험과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돼 있었다. 국민 다수가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고, 보수·진보 후보 모두 구체적인 대북정책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남북 정상회담까지 이뤄졌으나 하노이 노딜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보수·진보 후보 모두 ‘북한과 대화하겠다’ 이상의 대북정책을 내놓아야 하기에 후보들이 새 공약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북한이 2018년 이후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등 고강도 도발은 하지 않음에 따라 시급히 대북정책을 제시할 동기부여도 없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본선에 접어들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여야 후보들이 논쟁을 벌일 것이나, 보수·진보 모두 대북 관여정책 이상의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대북정책이 대선 쟁점이 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여야 주자 모두 북한에 내년 대선까지 도발 행위를 통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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