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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박근혜 지지율 늘 거기까지…

    ‘30%’ 박근혜 지지율 늘 거기까지…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10·3 전당대회 이후 상승해 10%대를 유지하면서 그동안 여야 대선 후보군 가운데 독주체제를 유지해 온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세종시 수정안 국회 부결로 이명박 대통령과 첨예하게 대립했던 지난 6월 20% 초반까지 떨어졌을 때를 제외하면 30% 안팎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치권과 전문가들이 관심을 갖는 건 박 전 대표의 30%대 지지율이 과연 ‘철옹성’이냐는 것과 그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크게 상승하기도 어렵다는 시각이 다소 우세하다. ●중도층에 다가서야 지지율 오를 것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분석실장은 20일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않지만, 오르지도 않는 특징이 있다.”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에다 신뢰·애국 등 박 전 대표 고유의 이미지가 겹쳐 지지층이 상당히 공고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확장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윤 실장은 “지지층이 폐쇄적인 경향이 있어 당내 경쟁자들이 ‘필패론’을 무기로 흔들 가능성이 크고, 보수 이미지가 강해 박 전 대표가 요즘 공을 들이는 복지 노선에 유권자들이 얼마나 호응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호남과 민주당 지지층, 무당파 등에서도 박 전 대표를 이명박 대통령을 견제하는 인물로 보고 지지를 보내지만, 야권 후보가 정해지면 이들은 쉽게 등을 돌릴 것이라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이재웅 미디어리서치 사회여론조사부장은 좀더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현재의 여론조사는 선호도 조사에 가깝고, 잠재 후보들을 다 놓고 조사하는 것인데도 30%대를 유지하는 것은 ‘대세론’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장은 “손학규 대표의 추격은 위협적인 수준이 아니고, 박 대표를 제외한 모든 잠재 후보들이 5%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어 특정인이 박 전 대표와 대등해질 수 있는 여건도 아니다.”라면서 “본선에 들어가면 보수층이 결집하기 때문에 박 전 대표가 후보가 되면 표의 확장성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도이미지 큰 손대표 등장 ‘복병’ 신율 명지대 교수는 다소 부정적이다. 신 교수는 “수년간의 여론조사를 보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선에서 멀 때 40%에 육박했고, 대선에 가까워질수록 30%대로 가라앉았다.”면서 “박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은 고정 지지층의 ‘회귀’ 성격이 강한 데다, 외연을 확대하려면 중도층에 다가가야 하는데 이미 확실한 중도 이미지인 손학규 대표가 등장해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손 대표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하기 힘들어진 반면 손 대표는 박 전 대표 때문에 존재가치가 올라가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인 셈이다. 이창구·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비주류’ 천영우… 명쾌한 분석·위트·쉬운 브리핑…외교부 ‘학벌 벽’ 깨다

    ‘비주류’ 천영우… 명쾌한 분석·위트·쉬운 브리핑…외교부 ‘학벌 벽’ 깨다

    꾸부정한 어깨, 사색에 잠긴 듯한 시선, 촌스러운 사투리…. 33년 전 외교관의 옷을 처음 입었을 때 그를 주목한 눈길은 없었다. 학벌 문턱이 높기로 유명한 외교부에서 지방대 출신인 그는 자동적으로 비주류였다. 하지만 지금 그는 외교부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방대 출신 첫 외교차관에 발탁 19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임명된 천영우는 1년 전 지방대(부산대 불어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외교부 차관이 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면서 비주류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차관 시절 기자들은 현안이 난해할 때 천영우의 방을 두드렸다. 그는 ‘특종’을 주지는 않았지만 명쾌한 분석으로 기자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왔다. 그의 브리핑은 이해가 쉽다.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 말을 빙빙 돌리지 않는다. 위트 넘치는 비유법이 이해를 돕는다. 현란한 유머도 아닌데 그의 말을 듣고 있으면 홍소(哄笑)가 터진다. 실력 있는 교수의 강의가 더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이치다. 그는 웬만해선 질문을 피하지 않는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중국으로부터 북핵 6자회담 관련 연락이 왔느냐는 질문에 ‘사악한’ 당국자는 “안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심약한 당국자는 “모른다.”고 시치미를 뗀다. 하지만 천영우는 “중국이란 나라는 말이죠.”라면서 중국의 속성을 설명해 주는 식으로 뉴스 너머의 본질을 이해시킨다. 그의 방문을 나서는 기자들은 구도를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게 된다. 영국 대사로 나간 지 1년 반 만에 차관에 발탁된 배경에도 그의 브리핑 능력이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대사로서 브리핑에 나선 그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다는 일화는 외교부 안에서 유명하다. ●1995년 유엔 차출로 ‘화려한 비상’ 1977년 입부했을 때 그는 ‘주류들의 코스’인 북미국이나 워싱턴으로 가지 못했고 프랑스·모로코 등을 돌았다. 하지만 ‘낭중지추(囊中之錐)’였다. 그가 ‘물건’이라는 소문이 번지기 시작했다. 1995년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돼 인재가 필요했을 때 오스트리아에 ‘처박혀 있던’ 그는 유엔으로 차출됐고 그때부터 화려하게 비상한다. 천영우는 지금도 엄청나게 노력한다고 참모들은 전한다. 조영무 보좌관은 “신문 분석기사나 논문 등을 꼼꼼히 읽고 사색을 많이 하신다.”고 했다. ●“능력있는 사람은 결국 다 알려져” 천영우는 얼마 전 기자들이 외교부 내 인사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자 특유의 위트 있는 화법으로 이렇게 답했다. “능력 있는 사람은 자기가 아무리 빛이 안 나려고 구석에 숨어 있어도 결국은 실력이 다 알려지게 돼 있다.” 학벌을 핑계로, 자리를 핑계로 좌절하거나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지금 정말로 노력하고 있느냐.’고 천영우는 묻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현대건설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현대건설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한 뒤 202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현대건설 인수 의지를 밝힌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 비전을 내놓은 것이다. 인수경쟁자인 현대그룹이 광고 공세를 벌이는 것에 대해 막강한 자금력을 토대 삼아 현대건설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19일 현대건설을 인수해 2020년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을 4대 분야(3대 핵심사업·4대 지속사업·5대 녹색사업·6대 육성사업)로 분류해 기존 시공위주의 건설회사에서 기획, 엔지니어링, 운영 능력을 갖춘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사회간접자본(SOC), 플랜트 개발사업,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연구·개발(R&D) 투자, 엔지니어링 전문학교 설립 등에 모두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금액은 현대차그룹이 올해 그룹 전체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10조 5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현대건설의 올해 매출은 10조원, 수주액은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150여개국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현대건설의 해외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현대건설이 강점을 가진 중동과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지역을 확장할 것”이라면서 “현대·기아차가 브릭스(BRICs)시장에서 도요타 자동차를 추월한 추진력과 우월한 시장 내 입지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현대건설 인수 이후 현재 9만명 수준의 직·간접 고용 규모를 2020년까지 32만명을 늘려 최대 41만명으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 후 기존 ▲자동차 부문 ▲철강 부문 ▲건설 엔지니어링 부문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그룹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3개 부문에서 각각 파생되는 녹색산업으로 ‘에코 밸류 체인’을 완성해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최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그린빌딩 건설·개보수 사업에서 협력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등 철강계열사와는 현대건설을 통해 철강자재 판매망을 확보하고 자원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철도·기계 계열사인 현대로템·현대위아와는 국내외 고속철도 시장에 동반 진출해 현대건설의 해외플랜트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내 건설사인 현대엠코는 그룹 내 사옥과 제조시설의 개·보수 및 관리 부문을 맡아 현대건설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경영노하우와 글로벌 경쟁력, 기업 신뢰도 측면에서 경쟁상대인 현대그룹을 앞선다.”면서 “현대건설의 고부가가치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향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씨줄날줄] 드라마 ‘대물’ /육철수 논설위원

    여성 대통령이 등장하는 SBS의 드라마 ‘대물(大物)’이 요즘 화제다. 시청자들은 전개되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 즐기는 반면 정치권에서는 민감한 반응이다. 첫회 방송에서 18%를 보인 시청률은 4회가 나간 지난 주엔 26%로 뛰어올랐다. 극중 방송국 아나운서인 서혜림(고현정 분)이 아프가니스탄에 출장 간 남편(카메라 기자)을 잃은 뒤 국가를 상대로 투쟁을 벌이다가 정계에 투신해 국회의원이 되고 대통령까지 된다는 줄거리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불편한 사람들이 적지 않은 모양이다. 우선 극중 여성 대통령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여성 정치인이 실존하는 상황에서 남성 경쟁자들의 심기가 불편하다고 한다. 극중 집권당(민우당)의 당명을 둘러싸고 민주당 쪽에서 볼멘소리가 나왔다. ‘민주당+열린우리당’을 연상케 한다는 게 이유란다. 첫회 방송분에서 우리 해군의 잠수함이 중국 영해에서 좌초하자 여성 대통령이 중국 주석을 만나 담판을 짓는 대목을 놓고 모처에서 수위조절(?)을 요청했다는 소문도 나돈다. 검찰 쪽에서도 쌍심지를 켜고 지켜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극중 검사인 하도야(권상우 분)가 혈기 넘치고 곧지만 천방지축인 행동에는 눈살을 찌푸린단다. 또 극중 지청장과 대검 차장, 중수부장 출신 변호사 등이 정치권과 밀착해서 벌이는 희화(戱化)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눈치다. 게다가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작가와 PD가 교체된 것을 두고도 정치권의 입김이라는 둥 말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 때문에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는 것 같다. 정치 성향을 띤 드라마가 늘 그렇듯, 현존 인물과 극중 인물이 겹쳐지면 풍문이 난무하기 마련이다. 1997년 대선 직전에 방영됐던 KBS의 ‘용의 눈물’은 주인공이 타고 다니던 백마의 겨드랑이에 새겨진 ‘DJ’라는 영문 이니셜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다. 재벌을 소재로 다룬 KBS의 ‘야망의 세월’에선 이명박 대통령을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정치인들이 뭐가 켕겨 트집을 잡는지 모르겠지만, 시청자들이 ‘대물’에 왜 열광하는지 알았으면 한다. 국가 지도자들이 국민의 생명을 금쪽같이 여기고 애환을 함께하라는 메시지 때문이 아닐까. 중국의 ‘흑묘백묘’(黑猫白猫)처럼 우리 국민은 이제 ‘여통남통’(女統男統), 즉 여성이든 남성이든 국민을 아껴주는 대통령을 뽑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강경한 中외교는 내부 권력투쟁 탓”

    일본과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위안화 절상에 대한 양보 없는 강수, 자국 민주화 인사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격한 반응…. 최근 들어 거칠어진 중국의 국제적인 행보 뒤에는 정권 교체기에 대한 불안정한 상황이 깔려 있다고 영국의 저명한 국제문제 연구기관 채텀하우스의 중국 전문가 케리 브라운이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14일(현지시간)자 인터넷판을 통해 지적했다. 브라운은 15일 중국 공산당 17기 5중전회에 맞춰 쓴 기고를 통해 “중국의 외교정책은 전문관료가 아니라 당 정치국, 특히 9명으로 구성된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결정된다.”고 지적하고 “최근의 강경한 외교적 대응들도 정치국 상무위에서 비롯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오는 2012년 구성될 중국의 제5세대 집단지도체제는 예전과 달리 막후에서 조정할 유력한 원로가 없는 데다, ‘중국 주식회사’의 등기 이사 격인 9명의 상무위원 가운데 7명이 연령 제한으로 은퇴하기로 돼 있어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권력 암투 등으로 인한 정치 불안정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또 이 같은 불안정성과 일당 지배체제로 인한 공개 경쟁의 배제 속에서 대외 강경 정책은 현 권력자들과 향후 대권 경쟁자들에게 대중성과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한 좋은 발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운은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2012년 권력이양 때까지 중국의 더욱 공격적이고, 돌발적인 행동을 맞닥뜨릴 각오를 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프로야구] 홍정호 “신인왕 나도 있다”

    인생에 단 한번뿐이라 더욱 탐나는 신인상. 25라운드를 지난 프로축구 ‘슈퍼루키’ 경쟁도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현재 유력한 후보는 ‘조광래호의 황태자’ 윤빛가람(경남FC)과 ‘차세대 스트라이커’ 지동원(전남)이다. 기록도 박빙. 윤빛가람은 8골7어시스트, 지동원은 8골4어시스트(FA컵 5골 제외)로 프로 1년차답지 않은 만점활약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드래프트 1순위로 제주 유니폼을 입은 홍정호는 신인상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있다. 공격포인트로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미드필더-공격수에 비해 티 안 나는 수비수이기 때문이다. 기록면에서도 당연히(?) 경쟁자들과 비교가 안 된다. 1골1어시스트뿐. 실수만 두드러진다. 안정적인 수비는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실제로 역대 신인왕(25명) 중 수비수는 없다. 김주성(1987년)-신태용(1992년)-이동국(1998년)-이천수(2002)-박주영(2005년)-이승렬(2008년) 등이 매운 발끝으로 ‘슈퍼루키’를 접수했다. 홍정호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 멤버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1년 사이, ‘홍명보의 아이들’에서 ‘제2의 홍명보’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홍명보 감독에게 조련받았고, 국가대표 수비수 조용형(알 라이안)-강민수(수원)와 한솥밥을 먹으며 진화했다. 조광래 감독 부임 후 세 경기 모두 뛰었고, 일본전엔 선발로 나섰다. 21살의 대형수비수는 6만여명 관중 앞에서 ‘숙적’ 일본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선두(승점 53·16승5무3패) 제주의 돌풍에는 홍정호가 있다. 23점(24경기)으로 막은 탄탄한 수비라인이 팀 성적의 토대. 제주 박경훈 감독은 “홍정호는 공중볼 능력에 스피드·예측능력·패스까지 갖춘, 간만에 나온 대형 수비수다. 제주가 1위를 달리는 데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포지션 특성상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공격포인트도 중요하지만 성적이나 팀 내 비중도 고려해 줬으면 좋겠다. 한국의 수비 기근현상도 넓게 보면 수비수에 대한 홀대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물론 홍정호의 신인상이 물 건너 간 건 아니다. 신인상은 후보선정위원회가 추린 3~4명 중 기자단 투표로 정해진다. 챔피언결정전이 끝나고 투표가 시작돼 플레이오프(PO)의 활약도까지 반영된다. 지동원은 6강PO행이 좌절됐고, 윤빛가람은 아시안게임대표가 불발됐다. 홍정호가 이름을 떨칠 기회가 많은 셈이다. 홍정호는 “팔 골절수술로 5월까지 쉬었는데 불과 4~5개월 만에 국가대표-아시안게임대표 등에 뽑혀서 어리둥절하다. 제주가 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것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 게 올해의 목표”라고 배시시 웃을 뿐이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연아 아시아인 첫 ‘올해의 스포츠우먼’

    김연아 아시아인 첫 ‘올해의 스포츠우먼’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아시아인 사상 처음 여성스포츠재단이 제정한 ‘올해의 스포츠우먼’으로 뽑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연아가 올해의 스포츠우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여성스포츠재단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김연아는 볼링 선수 켈리 쿨릭과 휠체어 농구와 스키에서 활약하는 알라나 니컬스, 육상 선수 사냐 리처즈, 요트 선수 안나 투니클리프(이상 미국)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올해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미국의 전설적인 여자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이 1974년 설립한 이 재단은 1980년부터 프로와 아마추어를 각각 시상하다가 1993년부터는 개인과 단체로 나눠 상을 주고 있다. 그동안 피겨 스타 미셸 콴(미국·1998년), 프로 골프선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007년), 줄리 잉스터(미국·1999년) 등이 상을 받았다. 김연아는 상이 제정된 이후 처음 아시아인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또 미국인이 아닌 선수 가운데 골프스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4년)과 오초아에 이어 세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지난해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상을 받지는 못했다. 김연아는 시상식에서 “큰 영광이다. 이 상을 통해 보다 많은 여자 어린이들이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하고 즐길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포츠는 신체 발달뿐 아니라 폭넓고 체계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준다. 또 페어플레이정신은 물론 동료와의 우애 등 가르침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강승윤 ‘엠카’서 ‘본능적으로’ 어게인 무대 펼친다

    강승윤 ‘엠카’서 ‘본능적으로’ 어게인 무대 펼친다

    강승윤이 지난주 ‘슈퍼스타K2’ 생방송 무대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호평받은 윤종신의 곡 ‘본능적으로’를 엠넷(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다시 선보인다. ‘엠카운트다운’ 제작진은 “현재 ‘슈퍼스타K2’ TOP 4에 오른 네 사람은 모두 그 실력을 견줄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 그래서 강승윤 또한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세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슈퍼스타K 때 미처 다 보여줄 수 없었던 또 다른 강승윤만의 매력을 한껏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강승윤 역시 이번 출연에 대해 “‘슈퍼스타K2’에서 보여주신 큰 사랑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그래서 팬 여러분께 많은 갈채를 받았던 ‘본능적으로’를 다시 한번 선보이게 됐다. 특별히 시간을 할애해 주신 ‘엠카운트다운’ 제작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강승윤은 ‘슈퍼스타K2’ TOP4 무대에서 자신이 목표한 95점을 받았지만, 팬투표 결과에서 경쟁자들에게 밀려 TOP3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엠넷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송승헌 김태희, 스크린대결 이어 ‘마이프린세스’ 입맞춤

    송승헌 김태희, 스크린대결 이어 ‘마이프린세스’ 입맞춤

    배우 송승헌과 김태희가 영화 ‘무적자’와 ‘그랑프리’로 스크린 대결을 펼친 데 이어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가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송승헌과 김태희는 지난 9월 16일 동시 개봉한 ‘무적자’와 ‘그랑프리’의 주연배우로 추석 시즌 극장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거장 감독 오우삼의 느와르 영화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무적자’에서 송승헌은 주윤발의 캐릭터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또한 김태희는 스포츠 멜로 영화 ‘그랑프리’에서 여기수로 분해 직접 승마에 도전하는 열의를 보인 바 있다. 이어 두 배우의 관계는 경쟁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동료로 변신하게 됐다. ‘마이 프린세스’는 평범한 여대생과 재벌가 출신 외교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송승헌과 김태희의 맬로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극중 송승헌은 재벌 기업의 후계자이자 뛰어난 외모의 외교관 박해영 역을 맡았고, 김태희는 여대생에서 공주가 돼 사건을 터뜨리는 이설 역에 캐스팅됐다. ‘마이 프린세스’는 2011년 1월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강승윤 본능적으로 무대에 이승철 “지금까지 최고” 극찬

    강승윤 본능적으로 무대에 이승철 “지금까지 최고” 극찬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무대에 이승철이 극찬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엠넷 ‘슈퍼스타K2’ 심사위원으로서 칭찬보다 혹평으로 도전자들의 성장을 독려했던 이승철이었던 터라, 찬사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슈다. 때문에 네티즌들의 관심은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무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TOP4(존박, 장재인, 강승윤, 허각) 멤버들은 심사위원들의 노래를 재해석해 부르기라는 미션을 받았다. 존박은 ‘잠도 오지 않는 밤에’(이승철), 장재인은 ‘초대’(엄정화), 허각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이승철)를 선택, 재해석했다. 강승윤은 윤종신의 최근 곡 ‘본능적으로’를 택했다. 로커 패션으로 무대에 등장, 시건방 컨셉의 포즈로 ‘본능적으로’를 불렀다. 원곡 ‘본능적으로’에서 윤종신이 담당하지 않았던 랩파트까지 직접 소화하는 모습. 노래 직후 심사위원 이승철로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무대였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지적돼 왔던 목소리 톤이 이 곡에선 정말 좋앗다. 패션, 무대 매너 전반적으로 모두 좋았다”고 칭찬하는 모습. “강승윤의 매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엄정화의 심사평까지 더해져 강승윤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 강승윤은 ‘본능적으로’ 무대를 통해 심사위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지만, 경쟁자들의 뛰어난 기량에 밀려 ‘슈퍼스타K2’ TOP3 도전엔 실패,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강승윤은 탈락 결과 발표후 “솔직히 아쉽지만 좋은 무대를 보여줬기에 후회 없이 가겠다”며 “안녕히 계세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강승윤의 탈락으로 남은 TOP3는 장재인, 존박, 허각으로 정해졌다. 사진=방송화면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이연희 16세 시절 사진…청순외모 변함없어▶ 최희진 팬카페 회비 용도 공개 …논란 확산▶ ’태연 닮은꼴’ 김지숙 졸업사진...네티즌 ‘동일 인물?’▶ ’日 톱스타’ 아오이 유우, 블랙 앤 화이트 ‘반전패션’▶ 투애니원, 뼈다귀 의상-양갈래 머리…’발랄 속 공포’
  • 강승윤 본능적으로 호평에도 불구 ‘슈스케2’서 탈락

    강승윤 본능적으로 호평에도 불구 ‘슈스케2’서 탈락

    강승윤이 ‘본능적으로’ 무대를 통해 심사위원 윤종신을 흐뭇하게 만들었지만, 경쟁자들의 뛰어난 기량에 밀려 ‘슈퍼스타K2’ TOP3 도전엔 실패,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강승윤은 8일 방송된 ‘슈퍼스타K2’ 무대서 윤종신의 노래 ‘본능적으로’를 재해석해 불렀다. 이날 주어진 미션이 심사위원(이승철, 윤종신, 엄정화)의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부르기였던 것. 강승윤은 로커 패션으로 무대에 등장, 시건방 컨셉의 포즈로 ‘본능적으로’를 불렀다. 원곡 ‘본능적으로’에서 윤종신이 담당하지 않았던 랩파트까지 직접 소화하는 모습. 심사위원 이승철로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무대였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엄정화 역시 “강승윤의 매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칭찬했다. 원곡자 윤종신 역시 “내가 준 지시를 잘 따라주었다”고 평가하며 강승윤 무대를 엄지손가락까지 치켜세워줄 정도로 흡족해 했다. 강승윤의 TOP3 진출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 마지막 발표에서 탈락이라는 결과가 나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승윤은 탈락 결과 발표후 “솔직히 아쉽지만 좋은 무대를 보여줬기에 후회 없이 가겠다”며 “안녕히 계세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강승윤의 탈락으로 남은 TOP3는 장재인, 존박, 허각으로 정해졌다. 사진=방송화면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크리스탈, 미국여행 직찍…’우월한 몸매’ 인증▶ 탑 ‘미친존재감’, 영화배우 사이에서 ‘블링블링’▶ ’신발 벗겨진’ 조여정, 알고보니 ‘테이프 굴욕’▶ ’도망자’ 다니엘헤니 여비서…이대출신 ‘엄친딸’ 김수현▶ ’맨발의 디바’ 가인-장재인, 뇌쇄적 눈빛 vs 분위기 반전
  • 2PM ‘아크로바틱’ vs 재범 ‘감성발라드’ 격돌…한 무대설까?

    2PM ‘아크로바틱’ vs 재범 ‘감성발라드’ 격돌…한 무대설까?

    6인조로 굳힌 그룹 2PM와 솔로로 출격한 2PM 출신 재범(본명 박재범)이 비슷한 시기에 신곡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7인조로 데뷔해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승승장구했던 아이돌그룹 2PM. 하지만 지난해 8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리더를 맡고 있던 재범이 그룹에서 탈퇴하며 6인조로 재정비해 꾸준히 활동 중이다. 당시 그룹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던 재범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가족이 있는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가수의 꿈을 쉽사리 포기할 수 없었던 재범은 1여 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가수와 배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재범이 2PM과 어떤 형태로든 파트너십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재범은 한국을 떠난 이후 2PM 멤버들과 따로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그런 그들이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 대 가수’의 라이벌로 맞닥뜨리게 됐다. 이는 한국 연예계 범주 안에서 활동한다면 당연히 마주칠 인연들이었다. 다만 한 무대에 올라 같은 노래와 안무로 함께 땀방울을 흘리는 ‘멤버’가 아닌, 한정된 인기를 나눠 가져야 하는 ‘경쟁자’로 다시 만나게 된 것. 퍼포먼스를 특화된 장기로 갖고 있는 2PM은 이번 신곡에서 전문가 수준의 고난이도 아크로바틱을 구사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에서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2PM은 강렬한 남성미를 물씬 풍길 수 있는 퍼포먼스를 자유자재로 펼쳐내고 있다. 반면 재범은 감성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무장한 발라드풍의 신곡을 내놓았다. 강한 랩핑과 비보잉 실력을 자랑했던 재범이지만, 이번에는 감성적인 미성을 돋보일 수 있는 곡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한솥밥을 나눠 먹었던 멤버 혹은 그 이상의 유대감으로 뭉쳐 한 무대에 섰던 2PM 그리고 재범. 비록 더 이상 같은 그룹으로 묶일 수 없는 그들이지만, 그런 그들을 한결 같이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가 마련되길 내심 기대해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JYP, 재범 홈페이지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지연 측, 음란동영상 해명..남는 건 상처뿐▶ 김지혜, 양악수술 후 첫 방송출연 ‘달라진 미모’▶ 문근영, 장근석-김재욱 팔짱 끼고 ‘홍대 나들이’▶ 티아라, 日서 40억 러브콜 "곧 진출시기 발표"▶ ’산사나무 아래’ 조우 동유, f(x) 설리 닮은 외모 ‘눈길’
  • 아나 출신 주부의 ‘대통령 도전기’

    아나 출신 주부의 ‘대통령 도전기’

    하반기 안방극장 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SBS 수목 드라마 ‘대물’이 6일 베일을 벗는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여자 대통령이라는 이색 소재에다 지난해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의 미실 역으로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고현정이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대물’은 지극히 평범했던 주부 혜림(고현정)의 도전기를 큰 줄기로 한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아나운서 혜림은 종군기자였던 남편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와 친환경운동을 펼치다 우연한 기회에 보궐선거에 나서며 정계에 입문한다. 힘없는 자가 고통받는 불합리한 현실을 절감한 서림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대통령에 도전해 서민들의 지지를 업고 당선된다. 고현정은 “드라마 대사가 굉장히 직설적이어서 재미있다.”면서 “드라마라는 좋은 매체를 통해 여러분들의 속을 확 풀어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덕여왕’의 미실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될 수 없는데 되는 꿈을 꾼 인물이라는 점에서 미실과 혜림이 기본적으로는 비슷하지만, 혜림이 정치와 대통령에 뜻이 있던 여자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목 ‘대물’은 극 중 대한민국 최초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의 이름이며 혜림의 대통령 당선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는 열혈 검사 하도야는 권상우가 연기한다. 하도야는 불량 고등학생 출신으로 아버지 때문에 검사가 되지만 아버지가 정치계의 음모로 살해당하자 검사를 그만두고 혜림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헌신한다. 권상우는 “딱딱한 검사 역할이 아니라 이제껏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재미있고 유쾌한 검사 역할”이라면서 “정의를 위해 굽히지 않는 괴짜 같은 모습에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인표는 혜림의 경쟁자인 엘리트 정치인 강태산 역을 맡았다. 강태산은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수석 합격하고 검사직을 거쳐 정계에 투신한 인물로 혜림에게 대통령직을 빼앗겼다 생각하고 혜림과 대립각을 세운다. 차인표는 “부패한 정치세력을 타파하고 아군으로써 가정 주부 혜림을 정치에 입문시켰으나 이후 혜림과 자신의 차이점을 느끼고 대선에서 라이벌로 돌아선다.”고 설명했다. 구본근 책임프로듀서는 “평범한 아줌마가 정계에 발을 디딘 지 만 3년 만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이야기로 현실 정치와 무관한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외교관·공직자 자녀 10명 편법특채

    외교관·공직자 자녀 10명 편법특채

    외교통상부가 특별채용 과정에서 외교관과 고위공무원 자녀 10명을 선발하면서 영어성적을 받지 않거나 임의로 면접위원을 위촉하는 등 ‘고무줄 잣대’를 적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외교관 자녀는 노른자위 지역이나 부서에 주로 배치,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는 1일 외교부 특별 인사감사 결과 외교관 자녀 특채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발견돼 인사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고 부적격 채용자는 소명절차를 거쳐 인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딸 등 외교부에 특채된 전·현직 외교관 자녀 8명과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 고위공무원 자녀 9명 등 17명에 대한 인사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현직 외교관 자녀 8명 중 4명의 노골적인 인사 특혜가 사실로 확인됐다. 유 전 장관 딸은 올해에 이어 2006년에도 텝스 시험 성적표를 2주 정도 늦게 제출했지만 무사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는 이해 5급 특채에 전직 대사의 딸인 홍모씨가 탈락하자 합격자를 6급으로 발령내고 다시 5급 특채를 통해 홍씨를 선발하기도 했다. 이듬해엔 홍씨 남편도 같은 과정으로 5급에 특채됐다. 전 전 감사원장의 딸은 올해 6월 프랑스어 능통자 전문인력 6급 특채시험에 홀로 합격했다. 그러나 외교부는 면접위원 위촉 때 내부결재를 거쳐야 하는데도 멋대로 면접위원을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때 면접위원 5명 중 외부 위원 3명, 내부위원 1명은 전씨에게 경쟁자보다 더 많은 점수를 줬고 내부위원 한 명은 동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외교관 아들 김모씨는 2007년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채에 계약직 경력자로 합격처리됐다. 고위 외교관 친구의 딸 박모씨는 2006년 특채에서 영어성적을 내지 않았지만 선발됐다. 외교부는 의원면직한 전직 외교관이 올해 특채에 응시하자 텝스 성적 기준(700점)에 한참 못 미치는 632점의 성적표를 제출했지만 합격시켰다. 또 계약직 5호(5급 대우)로 특채된 강모씨는 외교관이나 고위공무원 자제가 아닌데도 서류전형 없이 특채되는 등 외교부 특채는 전반적으로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특채나 공채로 선발된 외교관 자녀는 미국, 일본 등 선호 지역에 집중배치됐다. 일부는 규정을 무시하고 로스쿨유학 휴직도 하는 등 각종 특혜를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관은 선호지역과 기피지역 공관을 순환하지만 현재 외교관 자녀 8명 중 무려 6명이 주미대사관, 주일대사관 등 ‘가’지역 공관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부에 근무 중인 외교관 자녀 16명 중 3명은 북미국에 근무하는 등 순환근무제 원칙도 무시됐다. 이재연·박성국기자 oscal@seoul.co.kr
  • 뻐꾸기 새끼는 왜 먼저 부화할까

    뻐꾸기 어미는 다른 새들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는 것으로 유명하다. 문제는 뻐꾸기 새끼가 어떻게 해서 다른 알보다 먼저 껍질을 깨고 나와 경쟁자들을 둥지 밖으로 떨어뜨리고 자신을 제 새끼로 착각한 어미새로부터 먹이를 독차지하느냐였다.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수수께끼였던 ‘뻐꾸기 새끼가 경쟁자들보다 더 빨리 껍질 밖으로 나오는 비밀’을 영국 셰필드 대학 연구팀이 풀어냈다.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을 낳기 전에 자기 몸속에 24시간 알을 품을 수 있는 ‘체내 부화’ 능력이 있다. 연구팀이 뻐꾸기 알을 어미 체온과 같은 40도 환경에서 24시간 부화시키자 이런 과정을 거친 태아는 다른 어떤 알보다 발육이 앞섰다. 이어 금화조 알을 뻐꾸기와 같은 인공환경에서 24시간 추가로 부화시키자 뻐꾸기 새끼와 똑같은 단계로 발육했다. 체내에선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어미 몸속에서 24시간은 몸 밖에서의 31시간과 같다. 뻐꾸기 새끼는 다른 새끼들보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더 유리한 출발선에 서게 되는 셈이다. 연구팀은 “뻐꾸기 알이 다른 새의 알과 똑같거나 더 늦게 알을 깨고 나온다면 위탁모 새끼들을 제치고 경쟁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런 발견을 영국왕립협회 생물학학술지에 발표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열린세상] ‘G20 지도 이념’으로서의 공정한 경쟁/김진 울산대 철학 교수

    [열린세상] ‘G20 지도 이념’으로서의 공정한 경쟁/김진 울산대 철학 교수

    최근 안방을 점령하고 있는 ‘김탁구’ ‘자이언트’ ‘동이’를 보면, 지금 우리 사회가 ‘정의’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 ‘김탁구’는 치열한 두 경쟁자가 화해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해 온 제3자에게 대표직을 양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공정으로서의 정의’가 중심 주제였던 것이다. 다른 두 개의 드라마 역시 불공정한 경쟁자를 징벌하는 방향으로 가파르게 치닫고 있다. 드라마는 현실 사회를 적나라하게 반영한다. 그렇다면 ‘실용정부’를 표방하였던 이명박 정부가 8·15 국정연설을 통하여 ‘공정한 사회’를 후반기 국정 화두로 잡은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철학자의 정치적 이상이 성공적으로 실현된 경우가 드물다는 사실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공자·플라톤·세네카는 이상국가 건설에 실패했으며, ‘유토피아’의 저자 토머스 모어 역시 헨리 8세가 휘두른 권력의 칼날에 희생되고 말았다. 하이데거의 프라이부르크대학교 총장 취임 연설문 ‘독일 대학의 자기주장’은 히틀러 정권을 순화하기에 역부족이었고, 박종홍의 ‘국민교육헌장’ 역시 박정희 유신 독재를 바로잡지는 못하였다. ‘공정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극복하려는 치열한 실천 정신이 요구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버드대의 정치철학자 롤스에 의하면 국가 사회에서의 정의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기본권을 보장하는 ‘평등의 원칙’과, 최소 수혜자들이 이전보다 더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에만 받아들일 수 있는 ‘차등의 원칙’에 의하여 비로소 확보될 수 있다. 또한 차등의 원칙은 ‘원초적 상태에서의 무지의 장막’과 ‘기회균등의 원칙’을 전제하는 경우에만 공정하다고 인정된다. 얼마 전 외교통상부의 특채 과정에서처럼 특정인을 선발할 목적으로 마련한 채용기준은 이 두 가지 전제를 무시한 불공정한 것이다. 따라서 롤스의 정의론에서는 현재의 특권적 지위를 공정하게 확보했는가에 대한 검증 요구가 무한정 소급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국내에서도 베스트 셀러로 부상한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마이클 샌델은 정의에 이르는 세 가지 방식, 즉 공리·자유·미덕을 소개하고 있다. 공리주의자들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정의라고 주장하지만, 그 경우에 소수자의 권리를 위축시키거나 부정할 수 있다. 자유주의자들은 개인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것이 정의라고 주장하지만, 개인의 자유가 타인이나 공동체의 지향 가치와 충돌할 경우에 우선순위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점이 뒤따른다. 공동체주의자들은 ‘좋은 삶’에 도움이 되는 선과 미덕을 지키는 것이 정의라고 주장하지만, 이 경우에도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의 자유를 배제하거나 무시할 수 있다. 샌델은 공리주의, 자유주의, 공동체주의 모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도 그 스스로는 공동체주의를 지지함으로써 자신의 한계를 노정한다. 샌델이 제시한 세 가지 길은 정의에 이르는 필요조건이기는 하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어떤 주의와 입장을 선택하더라도 피해자들이 생겨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정의 그 자체에는 도달할 수 없게 된다. 정의를 자신의 입장에서만 규정할 경우,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라는 트라시마코스의 언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공정한 사회’의 이념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미국 하원은 사실상 중국 정부의 환율조작을 겨냥한 ‘공정무역을 위한 환율개혁법안’을 발의하면서, 이 문제를 G20에 상정할 태세를 갖추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우리 정부가 의도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공정한 경쟁’을 G20의 지도 이념으로 제시한 그 순간부터 피할 수 없는 현실 문제가 된 것이다. 칸트의 영구평화론이 유엔의 창설 정신이 되고, 한스 큉의 ‘세계윤리’ 구상이 세계적인 경영자들의 지도 이념이 된 것처럼, 우리 정부가 제시한 ‘공정한 경쟁’이 G20의 지도 이념으로 되기 위해서는 그 이념적 토대와 실천 강령 구축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왕비호’ 윤형빈, ‘개닮은’ 서인국 경고…정경미와 삼각관계?

    ‘왕비호’ 윤형빈, ‘개닮은’ 서인국 경고…정경미와 삼각관계?

    ‘왕비호’ 윤형빈이 ‘개를 닮은’ 서인국에게 자신의 여자친구 정경미한테 “들이대지 말 것”을 공개적으로 경고해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했다. 9월 1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왕비호 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윤형빈은 관객석에 앉아 있는 서인국을 향해 “‘슈퍼스타K’ 오디션 봤던 애? 용됐다”고 말했다. “수많은 경쟁자 물리치고 가창력으로 승부해서 우승했다”면서도 “‘슈퍼스타K 2’ 우승자가 나오면 (서인국은) 끝났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특히 이날 윤형빈은 서인국, 정경미와 함께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활동했던 비하인드를 꺼내놓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형빈은 “서인국이 합창단에서 노래는 안하고 회식자리에서 우리 경미한테 들이댄다”고 고발하며, 서인국이 장난으로 정경미의 볼에 뽀뽀를 하는 듯 한 자세를 취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모습을 가리키며 윤형빈은 “(정경미가)예쁜 건 알아가지고”라고 닭살스러운 멘트를 내뱉었다. 서인국에게 복수하듯 윤형빈은 개와 나란히 합성한 사진을 내밀며 “서인국 걔 닮았다, 걔 닮았어”라고 놀려 웃음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핑클, DJ 옥주현 위해 "2년 만에 뭉쳤어요" 인증샷▶ ’세븐의 여인’ 박한별, 지존다운 ‘셀카 퍼레이드’▶ 이다해, ‘동갑내기’ 이영아 질투…"내가 언니 같잖아!"▶ 황보 "속지말자 화장발, 다시보자 조명발"…이색 경고▶ ’제빵왕 신데렐라’ 섞어드라마 교차편집…’폭소’▶ 서경석, 결혼앞두고 임산부 ‘여장’…김구라 유혹 ‘깜짝’
  • ‘왕비호’ 윤형빈, ‘개닮은’ 서인국에게 경고 “정경미한테 자꾸 들이대”

    ‘왕비호’ 윤형빈, ‘개닮은’ 서인국에게 경고 “정경미한테 자꾸 들이대”

    왕비호(윤형빈)가 ‘개 닮은’ 서인국에게 자신의 여자친구 정경미한테 “들이대지 말 것”을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9월 1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왕비호로 등장하고 있는 윤형빈은 관객석에 앉아 있는 서인국을 향해 “‘슈퍼스타K’ 오디션 봤던 애? 용됐다”고 말했다. 왕비호(윤형빈)는 “수많은 경쟁자 물리치고 가창력으로 승부해서 우승했다”면서도 “‘슈퍼스타K 2’ 우승자가 나오면 (서인국은) 끝났다”고 독설을 퍼붓었다. 특히 이날 왕비호(윤형빈)는 서인국, 정경미와 함께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활동했던 에피소드를 꺼냈다. 왕비호(윤형빈)는 “서인국이 합창단에서 노래는 안하고 회식자리에서 우리 경미한테 들이댄다”고 고발하며, 서인국이 장난으로 정경미의 볼에 뽀뽀를 하는 듯 한 자세를 취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모습을 가리키며 왕비호(윤형빈)는 “(정경미가)예쁜 건 알아가지고”라고 여자친구를 향한 애정어린 멘트를 전했다. 또 왕비호(윤형빈)는 개와 나란히 합성한 사진을 내밀며 “서인국 걔 닮았다, 걔 닮았어”라고 놀려 웃음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조성모-민효린, 아찔한 키스 ‘핑크빛 연인’ ▶ 후드로 꽁꽁 감춘 신지 생얼…도대체 무슨 일이? ▶ 전현무, 박은영 열애설 심경고백 “커플인정-선언 안했다” ▶ 최희진, 욕설댓글 후 심경글 “난 병신이냐?” ▶ 주진모도 반한 김희선 인형외모…변함없어 ▶ 세븐, 김미정과 블랙커플…섹시+시크 발산
  • 왕비호 “정경미한테 뽀뽀하지 마”…서인국에 공개경고

    왕비호 “정경미한테 뽀뽀하지 마”…서인국에 공개경고

    왕비호(윤형빈)가 ‘개 닮은’ 서인국에게 자신의 여자친구 정경미한테 “들이대지 말 것”을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9월 1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왕비호로 등장하고 있는 윤형빈은 관객석에 앉아 있는 서인국을 향해 “‘슈퍼스타K’ 오디션 봤던 애? 용됐다”고 말했다. 왕비호(윤형빈)는 “수많은 경쟁자 물리치고 가창력으로 승부해서 우승했다”면서도 “‘슈퍼스타K 2’ 우승자가 나오면 (서인국은) 끝났다”고 독설을 퍼붓었다. 특히 이날 왕비호(윤형빈)는 서인국, 정경미와 함께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활동했던 에피소드를 꺼냈다. 왕비호(윤형빈)는 “서인국이 합창단에서 노래는 안하고 회식자리에서 우리 경미한테 들이댄다”고 고발하며, 서인국이 장난으로 정경미의 볼에 뽀뽀를 하는 듯 한 자세를 취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모습을 가리키며 왕비호(윤형빈)는 “(정경미가)예쁜 건 알아가지고”라고 여자친구를 향한 애정어린 멘트를 전했다. 또 왕비호(윤형빈)는 개와 나란히 합성한 사진을 내밀며 “서인국 걔 닮았다, 걔 닮았어”라고 놀려 웃음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퀴즈왕’ 이지용, 연극배우 임정선과 ‘4년째 열애중’ 곧 결혼▶ 윌셔, 사시미 드레스 ‘충격’…레이디 가가에 사과 의미▶ 유재석, 핫팬츠 차림 귀가…굴욕No! 당당한 워킹▶ 담양 구들장 소녀, 카이스트 합격 ‘깜놀’▶ 빅뱅-유노윤호-김범 초호화 출연진… ‘하루’ 24일 공개▶ 칼같은 박칼린, 실버합창단 공연보고 눈물 왜?
  • [KLPGA챔피언십] 신지애,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KLPGA챔피언십] 신지애,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명예의 전당. 1951년 만들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 못지않게 까다롭다. 한국에서는 2004년 만들어졌지만 단 2명만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면 알 수 있다. 미국은 2012년 입회하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포함해 34명이다. 한국은 입회 포인트가 100점이나 되지만 미국은 27점이다. 더욱이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종이 한 장 차이로 고만고만해진 요즘 “미국보다 한국 명예의 전당 들어가기가 더 어렵다.”는 아우성도 들린다. 그런데 예외가 하나 있다. 신지애(22·미래에셋)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해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19승을 거뒀다. 브리티시여자오픈(2008년)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7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3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점 하나를 19일 마침내 ‘꽝’ 하고 찍었다. 신지애가 19일 경기 용인 88골프장 서코스(파72·6540야드)에서 막을 내린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상금 1억 4000만원. 2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20승째를 올린 신지애는 입회 포인트 5점(우승 4점·대회 참가 1점)을 보탠 100점을 채워 구옥희(54), 박세리(33)에 이어 세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30개의 국내외 우승컵을 끌어모은 건 물론 그로 인한 각종 시상으로 받은 ‘보너스’ 덕분이었다. 신지애는 만 22세 4개월22일째로 명예의 전당 최연소 헌액자가 됐다. 데뷔 이후 최단 기간에 입회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단, 이름을 명판에 새기는 건 입회 기간 10년째가 되는 2015년. 박세리가 2007년 30세의 나이였으니, 신지애는 5년 뒤 그보다 3살 어린 27세의 나이로 입회하게 된다. 신지애는 KLPGA 영구시드까지 받았다. 이 역시 구옥희, 박세리에 이어 세 번째다. 신지애의 우승은 이웃집 마실 다녀오듯 어렵지 않게 달성됐다. 2라운드 공동선두를 허용했을 뿐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10언더파로 4라운드를 출발,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경쟁자들이 자멸하는 사이 독불장군처럼 자신의 타수를 지켜낸 완벽한 우승이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 기부 특히 신지애는 우승 상금 전액을 소아난치병과 저소득 장애인단체 등에 기부하기로 해 훈훈한 한가위를 실감케 했다. 그는 “오랜만의 국내 투어 우승이라 더 기쁘다. 후반 비 때문에 힘들었는데 마지막까지 파로 잘 막아서 좋다.”면서 ”(우승 상금 가운데) 일부만 (기부)하자는 아빠(신제섭씨)를 설득했다. 지금 필요한 건 우승 트로피다.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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