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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대한항공 또 고공비행

    2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7점 차로 벌려 대한항공이 정규시즌 우승에 또 한 걸음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17 V리그 남자부 안방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OK저축은행을 상대로 5전 전승이다. 승점 56점이 된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17승10패·승점 49)과의 격차를 7점까지 벌렸다. 가스파리니와 김학민, 정지석이 18점, 13점, 12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대한항공은 이제 정규시즌 9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우승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다만 박기원 감독은 향후 일정이 만만치 않다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실제 대한항공은 9일 현대캐피탈, 14일 한국전력, 16일 우리카드, 22일 우리카드, 25일 현대캐피탈을 연달아 만난다. 모두 언제라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경쟁자들이다. 향후 다섯 경기가 대한항공 우승 도전을 위한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제압하며 승점 49점으로 2위 IBK기업은행(승점 42)과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렸다. 러브는 양 팀 최다인 19득점을 올렸고, 센터 김수지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남경필 “문재인 대세론 꺾인다?황교안은 무난하게 지는 필패 카드”

    남경필 “문재인 대세론 꺾인다?황교안은 무난하게 지는 필패 카드”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중 한 명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5일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미래와 통합으로 가느냐, 아니면 과거와 분열로 가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선거”라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세론을 꺾고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되고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문재인 대세론은 무너진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으로 대변되는 분열정치와 패권정치가 문을 닫게 되는데, 똑같은 모습을 보이는 문 전 대표 역시 심판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범여권의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필패 카드’라며 비판했고 바른정당 내 경쟁자인 유승민 의원을 향해서도 공세를 가했다. 남 지사는 황 권한대행에 대해 “권한대행을 할 거면 계속하고 대선후보로 나올 거면 빨리 사퇴하는 게 맞다”면서 “권한대행일지 대선후보일지 국민에게 큰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데 대해서도 “당장 지지율은 조금 더 나올지 모르지만 무난하게 지는 필패 카드”라고 말했다. 유 의원에 대해서는 유 의원이 언급한 ‘보수 후보 단일화’를 비판하며 “선거에서 가장 나쁜 결과인 ‘원칙 없는 패배’로 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우리 당을 해치는 일이다. 보수 후보 단일화 얘기를 이제는 중단하자고 내일 최고위원회에 공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대연정을 위해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대연정을 전제로 본선에서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바른정당과 새누리당의 뚜렷한 차이는 탄핵에 대한 찬반인데, 이 둘을 합친다는 건 원칙이 없다”며 연정 대상에서 새누리당을 제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바람처럼 사라진’ 중국 재벌이 주목받는 까닭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바람처럼 사라진’ 중국 재벌이 주목받는 까닭은?

    홍콩에서 실종된 중국 샤오젠화(肖建華·46) 밍톈(明天·Tomorrow)그룹 회장을 둘러싸고 중국 지도부의 권력투쟁설 등 온갖 억측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올가을 19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이뤄지는 최고 지도부 개편을 앞두고 지난해 18기 당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당 핵심’이라는 호칭을 부여해 시 주석 1인 권력체제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일 시진핑 주석 누나 부부의 재산 증식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샤오 회장이 중국 주식시장 폭락과 관련해 중국 요원들에 의해 강제연행돼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 요원들이 어떤 기관 소속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의 조사는 2015년 중국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던 시기 무조건 팔고보자는 투매를 촉발한 조작 사건에 초점이 맞춰졌고, 그해 초 부패 혐의로 낙마한 마젠(馬健) 전 국가안전부 부부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샤오 회장의 ‘강제연행’이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가 시 주석의 누나 부부가 만든 부동산투자회사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중국 최고 권력 측근과의 연루설 때문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012년 6월 29일 시 주석의 누나 치차오차오(齊橋橋)와 자형 덩자구이(鄧家貴) 부부가 가진 자산이 3억 7600만 달러(약 4315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치차오차오는 문화혁명 때 아버지 시중쉰(習仲勛)이 실각하자 어머니 치신(齊心)의 성을 따랐다. 뉴욕타임스(NYT)는 2년 뒤인 2014년 6월18일 “시 주석이 반부패로 쌓아올린 정치적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족에게 재산을 처분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며 “2012년부터 차오차오 부부는 광산과 부동산 분야에 집중된 적어도 10개 회사의 투자지분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차오차오 부부가 만든 부동산 투자업체 선전위안웨이(深圳遠爲)투자그룹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샤오 회장이 홍콩으로 도피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1971년 산둥(山東)성 페이청(肥城)시에서 태어난 샤오 회장은 1986년 15세 때 산둥성 타이안(泰安)시 가오카오(高考·중국판 수능시험) 수석을 차지해 베이징대 법학과에 입학한 수재이다. 1989년 민주화운동인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베이징대 학생회 주석(총학생회장)을 맡아 당국의 입장을 대변했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1993년 수입 PC를 판매하는 베이징베이다밍톈(北京北大明天)자원과기공사를 창업했고, 27세에 상장사인 화즈(華資)실업과 바오상(寶商)그룹 등 6개 상장사를 지배하는 등 뛰어난 경영 수완을 발휘했다. 중국 부자전문 조사기관인 후룬(胡潤)이 발표한 2016년 중국 부호 순위에 따르면 샤오 회장과 저우훙원(周虹文) 부부 일가의 자산은 400억 위안(약 6조 7000억원)으로 32위에 올랐다. 적어도 9개의 상장 기업과 12개 은행, 6개 증권사 등 30개 금융 회사를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현지의 한 소식통은 “시 주석 누나 부부의 재산증식설은 진위 여부를 떠나 다른 파벌에서 시 주석을 공격하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권력투쟁설로 보는 시각이다. 시 주석이 장기 집권을 위한 기반 다지기 차원에서 흠결이 될 수 있는 연루 기업인을 확실히 정리하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부패혐의로 낙마한 고위 관료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해외도피설이 나돌던 중국 투자회사인 정취안(政泉)홀딩스 창업자 궈원구이(郭文貴·50)회장이 공산당 최고지도부를 공격하는 내용의 영상 인터뷰가 지난달 26일 홍콩의 중화권 매체 밍징(明鏡)을 통해 공개됐다. 궈 회장은 2년여 만에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이 인터뷰에서 부패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있는 경쟁자인 국유기업 베이다팡정(北大方正)그룹의 전 최고경영자(CEO) 리유(李友·51)의 후원자들이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있다며 후일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SCMP는 1일 전했다. 시 주석의 반부패운동을 권력투쟁으로 격하한 셈이다. 궈 회장은 2015년초 낙마한 마젠 전 부부장 등과 결탁한 의혹이 제기돼 미국 등지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중국은 시 주석의 2015년 9월 워싱턴 방문에 앞서 미국 측에 궈 회장의 송환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시 시 주석 등 전·현직 지도부의 예우를 받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통해 구명 로비를 벌였다는 보도가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 등을 통해 흘러나오기도 했다. 베이징판구(盤古)투자도 만든 궈 회장은 판구회(盤古會)라는 사교클럽을 만들어 정·재계 고위급 인사들과 인맥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 인근에 조성한 ‘판구다관(盤古大觀)’은 7성급 호텔과 아파트 등 5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 마젠 전 부부장을 궈 회장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판구회 멤버인 장웨(張越) 허베이(河北)성 정법위원회 서기도 지난해년 4월 낙마했다. 정법위원회는 공안과 사법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한 때 판구회 멤버로 알려진 리 전 CEO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시절 비서실장격인 중앙판공청 주임을 지낸 링지화(令計劃) 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 겸 통일전선부장이 부패혐의로 2014년 12월 낙마하면서 비슷한 시기 체포됐다. 작년 11월 내부자 거래 등의 혐의로 4년반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링지화의 부인인 구리핑(谷麗萍)의 내연남으로 알려진 리 전 CEO는 구와 함께 일본 밀항을 시도하다 잡혔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부패 기업인들이 반부패를 권력투쟁으로 폄하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시 주석은 장기 집권의 정당성 확보하기 위해 당중앙 정치국 위원들이 지난해말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자진 신고하도록 하는 등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2월 26∼27일 시 주석 주재의 민주생활회 회의에서 정치국 위원 25명이 각자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신고하도록 했다고 홍콩 월간지 차오쉰(超訊) 최신호가 전했다. 민주생활회는 중국 공산당이 각급 기관별로 상호 비판, 자아 비판을 하는 집단토론회다. 샤오 회장의 강제연행이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홍콩에서 중국 공안이 별다른 제지없이 주요 인사를 체포해 호송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샤오 회장과 경호원 2명은 지난달 27일 홍콩 포시즌스호텔에서 사복차림의 중국 공안원 5∼6명에 의해 연행됐다고 31일 전했다. 홍콩 빈과(?果)일보는 샤오 회장과 함께 중국으로 연행됐던 부인이 지난달 28일 홍콩으로 돌아와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으나, 그 다음날 샤오 회장으로부터 “일을 키우지 말라”는 전화를 받고 신고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15년 중국 비판 서적을 판매한 홍콩 서점 관계자들이 집단 실종된 사건과 이번 사건을 연계해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당시 중국은 홍콩에 통보하지 않은 채 이들 5명을 소환해 중국 내 금서 판매 혐의를 조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생기자 2016년 홍콩 당국과 협의를 해 구금자가 발생할 경우 14일 이내에 홍콩에 통보해주기로 했다. 샤오 회장의 체포 과정은 이같은 약속이 구두선(口頭禪)이 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발등에 불 이재명 ‘여의도 정치’ 돌입

    발등에 불 이재명 ‘여의도 정치’ 돌입

    “경선 승리 위해선 조직력 필요”이재명 성남시장이 여의도 정치권과의 접점을 넓히기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에서 지지율이 급상승해 여야 대선 주자 3위로까지 뛰어오른 이 시장이지만 최근 상승세를 멈추며 안희정 충남지사에게까지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이 시장은 자신의 상징인 선명성을 유지하되 여의도 정치권과의 접점을 넓혀 확장성을 키울 전망이다. 이 시장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금융노조와 함께 성과연봉제 폐기를 위한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이후 정론관을 찾아 기자들과 인사하며 언론과의 스킨십에 신경 썼다. 그는 “이제는 진짜 세상을 변화시킬 사람이 누군지 판단하는 국면이 시작됐기 때문에 저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경쟁자인 안 지사의 상승세에 대해 “안 지사 지지율 상승은 충청권이라는 특수한 요소와 반 전 총장이라는 상대가 사라지는 데 따른 반사효과도 있다”면서 “적극적 지지자들이 우리 측에 훨씬 많기 때문에 경선에서 새로운 변화와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여의도를 자주 찾을 계획이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이 시장이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여의도 정치권과 거리를 뒀지만 경선 승리를 위해서는 조직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줄지어 있어 의원들이 여의도에 있는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의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반기문 불출마에 외신 “지지율 하락이 원인”

    반기문 불출마에 외신 “지지율 하락이 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외신들도 긴급으로 속보를 전했다. AP통신은 1일 “반 전 총장이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을 재차 강조했다“면서 “반 전 총장은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뒤 모국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꾸준히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반 전 총장은 한국에 돌아가기 직전 박근혜 대통령을 대체할 가장 강력한 한 사람으로 여겨졌다”며 “그러나 반 전 총장이 박 대통령 탄핵을 이끈 성난 민심에 배치된다는 이유로 자국 언론과 경쟁자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지지율이 점차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반 전 총장 동생과 조카가 미국에서 뇌물 혐의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지지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도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실시간 속보로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미한 4억짜리 연구용역이 9000배 ‘잭팟’

    미미한 4억짜리 연구용역이 9000배 ‘잭팟’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4억원짜리 입찰 예비타당성 연구용역 1건을 발주했을 때 이를 눈여겨본 곳은 거의 없었다. 한 해 40조원이 넘는 국토부 예산과 견주어 보면 4억원짜리 용역은 미미한 액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연구용역은 약 8개월 뒤 9000배 가까운 3조 5000억원 규모의 ‘대형잭팟’으로 터졌다.연구용역이 처음 나왔을 때 다른 곳과 달리 대림산업 측은 유독 관심을 가졌다. 내용이 터키 다르다넬스해협 현수교(주탑과 주탑 사이의 길이 2023m), 가칭 ‘차나칼레 1915’ 프로젝트를 위한 기초연구여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31일 “전남 여수에 1945m 길이의 이순신대교를 건설한 이후 초장대교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던 때라 규모는 작았지만 꼭 따내야 했던 용역이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연구비 4억원을 활용해 다르다넬스해협의 지질과 해류 등을 꼼꼼하게 분석해 현수교 건설을 위한 기술과 비용에 대한 검토를 미리 마칠 수 있었다. 일이 되려다 보니 운도 따랐다.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로 계획됐던 차나칼레 1915 프로젝트의 입찰은 예상보다 빠른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글로벌 건설사들은 그때부터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바빴다. 유일한 경쟁자인 일본만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대림산업은 일단 이순신대교 건설 현장소장을 맡았던 윤태섭 부사장을 터키로 급파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술력에선 낫다고 자부했지만, 아베 총리가 직접 뛰는 일본과 승부 예측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구나 대림산업에 터키 공사는 일종의 ‘원정경기’다. 세금·인력·자재 등에 대한 정보는 물론 어떤 협력업체를 써야 할지도 정보가 없었다. 결국 국내 건설사 중 터키를 9년째 안방처럼 쓰는, SK건설과 손을 잡았다. SK건설은 보스포루스 3교와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을 통해 구축한 터키 현지 네트워크가 탄탄했다. SK건설의 터키 현지 노하우는 공사비를 낮출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SK건설 관계자는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 이후 인력도 빠지지 않았던 상황”이라면서 “해외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시행착오와 그에 따른 비용을 이번 터키 수주전에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써낸 공사비는 26억 8000만 달러, 운영기한은 16년 2개월이다. 일본은 27억 2000만 달러에 운영기한을 17년 10개월로 잡았다. 두 건설사가 각각의 장점을 살린 결과 경쟁력에서 일본을 압도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앞으로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보여야 할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부 헤드헌팅 첫 여성 공무원 탄생

    정부 헤드헌팅 첫 여성 공무원 탄생

    “정보기술(IT) 영역에서 쌓아 온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정부통합전산센터를 정부 IT 분야를 선도하는 조직으로 만들겠습니다.”행정자치부 산하 정부통합전산센터장(국장급)에 임명된 김명희(49)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솔루션사업본부장(상무)은 31일 “국가를 위해 일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4억원 안팎의 연봉을 포기하고 공직을 택했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인 김 신임 센터장은 행자부가 우수 자원 영입을 위해 인사혁신처에 인재 발굴을 요청, 헤드헌팅으로 찾아낸 첫 여성 공무원이다. 정부는 민간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2015년부터 헤드헌팅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김 신임 센터장이 역량평가 등에서 빼어난 능력을 보여 줘 20여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최종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2012년부터 센터장을 개방형 직위(임기 최대 5년)로 전환해 외부 전문가를 선발하고 있다. 지난해 말 퇴임한 김우한(62) 전 센터장도 데이콤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서 근무한 IT 전문가다. 김 신임 센터장은 카이스트와 서강대 경영학 대학원(석사)을 졸업한 뒤 한국IBM에서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 부문과 서비스 경영 담당 상무를 맡았다.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겨 솔루션컨설팅본부장과 IoT솔루션사업본부장으로 일하는 등 27년간 IT 분야라는 ‘한 우물’을 팠다. 특히 SK텔레콤 재직 당시 공군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상용화했고, 부산 도시철도 통합무선망 기술도 완성시켰다. 2013년 인천실내무도대회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와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국제 스포츠 경기의 통신·방송·전자 분야 인프라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김 신임 센터장은 정부의 정보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고 정보보호 컨트롤타워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정보통신망과 정부 부처별 개별 통신망을 연계하는 국가융합망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 與野 “순환출자 해소” “금산분리” 한목소리

    [대선이슈 집중분석] 與野 “순환출자 해소” “금산분리” 한목소리

    ‘재벌개혁’은 대선 때마다 등장하는 대선 주자들의 단골 경제 공약이었지만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계기로 이번 대선의 중심 화두가 됐다. 현재 대선 주자 여론조사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자신의 경제공약 1호로 재벌개혁을 발표할 정도였다.여야 대선 주자들은 순환출자 해소, 금산분리 강화 등 그동안 나왔던 해법들을 대동소이하게 제시했다. 문 전 대표의 집중 개혁 대상은 30대 재벌 자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4대 재벌(삼성·현대차·LG·SK)이다. 그는 재벌개혁을 위해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강화, 소액주주가 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대표소송 단독주주권과 노동추천이사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또 정경유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기업에 준조세(기업이 내는 각종 부담금과 기부금)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같은 당의 경쟁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 전 대표의 대기업 준조세 금지법은 대기업 부담금 폐지 특혜”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재벌체제 해체’를 주장하며 여야 대선 주자들 가운데 가장 강하게 재벌체제를 비판했다. 그는 상속세를 정확하게 부과해 거둬들인 상속세로 공공부문이 대기업 집단의 지분을 구입하고, 대기업 지배구조를 공공화하기 위해 이사의 3분의1 또는 절반 이상을 노동자들로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여야 대선 주자들은 대기업 집단이 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주요 방법으로 이용하는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것을 재벌개혁 해법으로 많이 제시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23일 “균등한 기회와 정당한 보상을 통해 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관계를 만들고 납품단가 후려치기, 재벌의 상속, 순환출자 구조는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지난 2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문어발 확장에 악용되는 순환출자제도도 뿌리부터 고쳐 나가겠다”면서 “총수 일가 지배력 강화에 편법 동원되는 자사주 의결권도 제한하고 금산분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 역시 순환출자 해소와 다중대표소송제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재벌 3세 경영세습을 금지하겠다는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최후의 구조조정 수단인 기업분할, 계열분리명령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범죄를 저지른 재벌 총수들에 대한 사면이 논란이 되면서 재벌 총수·경영진 사면권 제한을 강조하는 대선 주자들도 있다. 문 전 대표뿐만 아니라 ‘경제정의’를 강조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재벌 총수·경영진에 대해 사면·복권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의원은 “법과 원칙의 틀 안에서 재벌이 시장을 지배하고 중소기업 등 경제력이 약한 상대에게 해왔던 행위들을 강력하게 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탈법 행위를 감시할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 강화도 해법으로 나왔다. 김 의원이 공정위의 조사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공정위를 경제검찰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 전 대표는 “공정위에 권력을 줘 힘 있게 개혁하되 책임도 져야 한다”면서 “공정위의 모든 회의록을 투명하게 공개해 로비를 받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주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재벌개혁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말잔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한성대 교수)은 “대선 주자들이 개혁이라는 이름 아래 선명성 경쟁에만 치중돼 있다”면서 “다중대표소송제 등 주주 권리 강화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정경유착의 문제는 재벌개혁만이 아니라 정치개혁도 같이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규제 위의 규제를 만들 게 아니라 일감 몰아주기 등을 했을 때 처벌을 강화하는 등 기존 제도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방향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특검 “최경희 ‘정유라 뽑아라’ 지시…김경숙·남궁곤 실행”…구속기소

    특검 “최경희 ‘정유라 뽑아라’ 지시…김경숙·남궁곤 실행”…구속기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한 과정에 최경희 당시 총장의 개입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30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을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공모해 면접위원들에게 ‘정유라를 뽑으라’는 최경희 전 총장의 지시를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말했다. 최순실씨와 한 해에 수십 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된 최 전 총장이 ‘정유라 부정입학 프로젝트’의 총감독, 남궁 전 처장과 김 전 학장이 행동대장 역할을 한 구도라는 것이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의 지시를 받은 남궁 전 처장이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면접에 들어가는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정씨는 금메달을 면접장에 들고 들어가 교수들에게 내보였고 다른 경쟁자를 제치고 합격했다. 입학 후에도 출석 없이 좋은 학점을 받았으며 특검팀은 이런 학사 특혜에도 최 전 총장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달 25일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하지만 최 전 총장을 제외한 남궁 전 처장, 김 전 학장, 이인성(54) 의류산업학과 교수, 류철균(51·필명 이인화) 교수 등 정씨의 입학·학사 특혜에 연루된 교수 4명은 모두 구속됐다. 이 특검보는 “구속 기간 종료에 따라 이들을 순차적으로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명 점성술사가 내다본 트럼프, 푸틴, 시진핑, 메르켈 올해 운세는?

    유명 점성술사가 내다본 트럼프, 푸틴, 시진핑, 메르켈 올해 운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세계 주요국 정상들의 올해 운세는 어떨까. CNN 방송은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언한 홍콩의 유명 점성술사 프리실라 램에게 물어본 세계 주요 지도자들의 올해 운세를 보도했다.먼저 지난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올해 초반에는 예상 외로 부드러운 출발을 했다가 후반에 반대 시위 등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고 램은 예언했다.푸틴 대통령에 대해선 올해가 좋은 해가 될 것이라며 재물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경제도 잘 풀릴 것이라고 램은 내다봤다.시 주석의 경우 사주에 ‘불’(火)의 요소가 있고, 이는 정유년과 잘 맞는다고 했다. 따라서 올해 운세가 괜찮고 중국 경제도 좋을 전망이다.오는 9월 총선에서 재신임이 결정되는 메르켈 총리의 경우 4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게 램의 예측이다. 1945년생으로 닭띠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 대해선 올해 정치적 경쟁자를 만나 ‘닭싸움’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쿠데타를 진압한 뒤 철권을 휘두르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사주에 물’(水)이 있어 봄에 운이 좋지 않다. 올해 4월에 실시되는 국민투표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패배할 수 있다고 램은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오늘 대선 출마선언…‘최순실 사태 책임있다’ 비판에 하는 말이?

    유승민 오늘 대선 출마선언…‘최순실 사태 책임있다’ 비판에 하는 말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검증이 이뤄지면 저는 지지율이 요동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지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순실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의 역대 비서실장 중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 가장 무서워한 사람이 바로 유 의원 본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비서실장할 때 최순실이 농단을 하는 줄 알았으면 그때 바로 잡아서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아직 지지율이 저조하다. 스스로 분석하는 이유와 앞으로 지지율을 올릴 방안은 ▲ 저는 일부러 무엇을 만들어 하는 것을 못하는 사람이다.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할 것인지 국민께 열심히 말씀드리고 설명해 드리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괴로운 탄핵을 하느라고 저를 알리는 일을 이제 시작하고 있다.특히 중요한 것이 도덕성과 정책 검증이라고 생각한다. 검증이 이뤄지면 저는 지지율이 요동칠 것으로 생각한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비교한 본인의 장점은. ▲ 반 총장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분이다. 그분은 평생을 직업 외교관으로 외교부 장관까지 지내셨고 우리 국민의 자랑인 유엔 사무총장을 10년 하셨다. 그러나 그분이 대한민국에 산적한 문제들, 빈부 격차나 양극화 같은 문제와 앞날에 재앙으로 닥칠 저성장·저출산 이런 문제에 어떤 고민을 하셨고 어떤 해법을 가지고 계시는지 저도 궁금하고 국민도 궁금해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반 전 총장께서 국민이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서 어떤 해법을 실천할 수 있을까 분명히 말씀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 반 총장께서 우리 바른정당에 들어오셔서 당당하게 치열하게 경선을 치르겠다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님께서 환영하리라 생각한다. -- 어제 박 대통령 인터뷰 관련 입장은 ▲ 어제 말씀하시는 유튜브 인터뷰 영상에서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 저 같으면 검찰이나 특검, 헌재에 가서 거기서 제일 법적으로 또는 헌법적으로 다투는 핵심 쟁점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사실 여부를 말씀하시는 것이 떳떳한 태도라고 생각을 했다. -- 같은 당의 경쟁자인 남경필 지사가 유 의원에게 중앙정치만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입장과 남 지사에 대한 평가는. ▲ 남 지사와는 몇 가지 점에서 생각이 조금 다르다. 남 지사는 모병제를 찬성하시고 저는 모병제가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남 지사하고는 건전하게 토론하고 치열하게 경선하겠다. 반 전 총장님 같은 분이 들어오시면 같이 당당하고 치열하게 경선해서 우리 당에서 제일 좋은 후보를 내겠다. 남 지사도 아주 훌륭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 TK의 적자라고 주장했는데 출신 지역이 한계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 작년 총선 때 ‘TK의 적자’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TK는 영남 사림의 전통이 있는 고장이다. 사보다 공을 앞세우는 DNA가 있다. TK의 적자라고 한 것은 국가를 만들어가는 그런 정신을 이어받았다고 생각해서 말씀드린 것이다. -- 최순실 사태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이 있는데. ▲ 이회창 후보를 돕다가 선거에서 지고 저도 백수가 돼서 1년 6개월 쉬다가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들어와서 당시 박근혜 대표와 처음 일하게 됐다. 당 대표를 공식 보좌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비서실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실례로 3인방이라는 사람들이 당시에 박 대표의 보좌관과 비서관이었다. 당시는 천막 당사 시절이었고 당 대표실도 조그마하고 옆의 비서실은 책상만 있는 독서실 같았다. 그런데 3인방들이 당사에서 일하지 않고 의원회관에 있는 것을 보고 당장 당사로 나오라고 했다. 그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비서실장이 바로 나다. 그 사람들에게 모든 보고는 나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비서실장 한 지 1달 만에 정수장학회가 문제가 됐는데 박 대표에게 왜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처음에는 굉장히 화를 냈는데 제가 끝까지 몇 번이고 말씀드려서 한 달 만에 그만뒀다. 당시에는 최순실은 최태민의 딸이고 정윤회의 부인이라는 정도만 알았다. 제가 비서실장할 때 최순실 같은 사람이 뒤에서 그런 농단을 하는 줄 알았으면 그때 바로 잡아서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대통령에게 듣기 어려운 말을 계속해서 사이가 조금씩 멀어졌지만 지금 와서 후회되는 것은 왜 더 알아내지 못했고 왜 더 세게 하지 못했나 하는 점이다. 저는 책임을 회피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 문제에 대해서 야당이 공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 당내 경선 방식에 대한 입장은. ▲ 당내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저는 말씀을 아끼겠다. 선수로 뛰는 사람인데 룰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하면 선수가 룰 가지고 시비 거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다만, 한 가지 당 대표님과 최고위원님이 경선 규칙을 만들 때 공정하게 만드실 것으로 생각하고, 치열한 검증과정이 있도록 국민께 후보들의 생각을 보여줄 수 있는 경선 룰이면 좋겠다. --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연대하는 것에 대한 입장은 ▲ 보수가 셋으로 나뉘어 있는데 새누리당은 후보를 못 낼 것으로 본다. 설 연휴가 지나면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으로 계속 합류할 의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국무총리하면서 권한대행하시는 분의 출마 얘기가 있는데 그분이 출마하려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또 지정해야 한다. 그게 헌법적으로 맞는지 모르겠고, 그렇게까지 해서 후보를 내는 것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다. 제3지대 관련해서는 반 총장뿐 아니라 다른 분이라도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의 대연합이라면 바람직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 다른 후보들도 재벌개혁을 이야기하는데 본인만의 차별점은 ▲ 제일 중요한 것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탈세, 횡령, 배임, 뇌물, 불법 정치자금 이런 거로 사법적인 판단을 받게 되면 절대 사면 복권 안 시켜 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潘 “개헌 안 하면 박근혜 패권→ 문재인 패권”

    潘 “개헌 안 하면 박근혜 패권→ 문재인 패권”

    반기문(얼굴) 전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대선 전 개헌”을 주장하며 “불발 시 정부가 ‘박근혜 패권’에서 ‘문재인 패권’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귀국 후 처음으로 대권 경쟁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강도 높게 견제, 비판한 것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민주당이 개헌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문 전 대표 개인의 의사가 탐욕스럽게 적용돼서 개헌에 반대하는 것이냐”라면서 “문 전 대표가 개헌에 반대해 현 체제에서 개헌하지 못하고 정권이 넘어가면 제왕적 대통령제에 갇히게 된다. 그게 바로 패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북한의 평양부터 찾아갈 것’이라며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에서 (문 전 대표가) 유엔 총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찬반 여부를 북한의 입장을 들어보고 결정하자고 한 것을 국민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말씀이 오락가락한다. 비판이 오니까 말을 또 바꿨다”며 날을 세웠다. 반 전 총장은 문 전 대표와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는 것에 대해 “400m 레이스에서 문 전 대표는 350m 지점에 가 있고, (후발 주자인) 저는 아직 10m도 못 간 상황”이라면서 “국민들의 반응은 그때그때 변한다. 최순실 게이트가 발생하기 전에는 제가 가장 앞서 있었다”며 역전을 자신했다. 이어 “정치적 상황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저를 기존 정권과 같이 보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돌아온 우즈, 이름값 할까

    “쉴 만큼 쉬었다. 몸 상태도 자신 있다.’ 오는 27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 타이거 우즈(미국)가 모습을 드러낸다. 긴 겨울잠을 끝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복귀전이다. 19개월 만이다. 우즈는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 모습을 감췄다. 앞서 우즈는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4라운드를 치렀다. 출전 18명 가운데 15위에 그쳤지만, 재활이 순조롭다는 신호였다. 그는 24일 “지난 18개월 동안 단 한 차례 경기에 나섰다”며 “이제 경기를 좀 치러야 할 때다.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회장인 토리파인스는 우즈에게 ‘텃밭’이나 다름없다. 이곳에서 그는 US오픈을 포함해 8차례나 우승했다. 녹록지는 않다. 이곳에는 지난 한 달 동안 1년치 강우량과 맞먹는 비가 내렸다. 러프가 길고 억세게 자랐다. 드라이버 티샷이 아직 불안한 우즈에게 나쁜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지난 시즌 투어를 쥐락펴락했던 더스틴 존슨(미국), 떠오르는 신예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우승을 다툴 경쟁자도 막강하다. 3개의 투어 우승컵을 수확해 우즈만큼이나 토리파인스와 친숙한 샌디에이고 출신 필 미컬슨(미국)도 넘어야 한다.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은 우즈가 우승할 경우 배당률을 30-1(1달러를 걸면 30달러 받음)로 점쳤다.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은 이 배당률에서 우즈보다 낮은 선수는 데이와 존슨(이상 9-1), 마쓰야마(12-1)을 비롯해 9명뿐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반기문 “정치하려면 정당이 있어야”… ‘반기문 자석효과’ 발휘할까

    반기문 “정치하려면 정당이 있어야”… ‘반기문 자석효과’ 발휘할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3일 “정치를 하려면 정당 세력이 있어야 한다”며 ‘제3지대’에서의 연대 혹은 독자 창당 등을 모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성 정당에 입당하기 보다 ‘자석효과’를 통해 정당 세력을 끌어 당기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은 이날 KBS 특별기획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정치 질서를 재편하겠다는 분들과 힘을 합쳐 필요한 경우엔 다른 당과도 연대한다든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 당리당략에 매몰되고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상대방에게 흠집을 낸다든가 제어를 해서 자기들의 당략을 취하겠다는 건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다”며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를 겨냥했다. 자신의 최대 경쟁자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꼽은 뒤 “상당히 곧고, 조용하지만 자기 일을 충실히 잘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문 전 대표가 ‘반기문 당선은 박근혜 정권의 연장’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논리의 비약이다. 저는 정치 신인이다. 국민이 저를 뽑아준다면 정권 연장이 아니라 새로운 정부가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반 전 총장은 동생과 조카가 뇌물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 부덕의 소치”라며 “여기에 대해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공개 사과했다. 이어 “중요한 건 모든 게 법적 절차에 따라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는 것”이라며 “동생에게도 법적 절차를 통해 이 문제를 잘 해명하라, 또 억울한 게 있으면 밝히라고 얘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나쁜놈들”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후회스럽게 생각하고, 해당 언론인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귀국 후 공개 행보에서 빚어진 실수 또는 해프닝에 대해 “이른 시일 내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조바심, 열정이 있었던 듯하다”면서 “사실이 아닌 걸 확대 보도한 게 있고, 의전상이나 이런 면에서 실수한 게 있지만, 좋은 교훈으로 알고 아주 혹독한 학습을 했다고 생각하고 좀 더 준비를 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시 폐지 찬성·로스쿨 유지” 서울변회장에 이찬희 변호사

    “사시 폐지 찬성·로스쿨 유지” 서울변회장에 이찬희 변호사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이찬희(52·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를 임기 2년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신임 회장은 총 투표 8453표 중 4503표를 얻어 경쟁자인 윤성철(49·30기), 황용환(61·26기) 변호사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 신임 회장은 연세대 법대를 나와 서울변회·대한변호사협회 재무이사, 대한변협 인권위원, 서울중앙지법 조정위원 등을 지냈다. 그는 사법시험 폐지 찬성 의견을 밝히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회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 “변호사회는 지금 생존권 위협에 있다. 하나로 뭉쳐 모든 회원들의 생존권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상급단체인 대한변협도 존중하며 함께 변호사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하프타임] 머리, 호주오픈 16강서 탈락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가 22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50위의 미샤 즈베레프(독일)에게 1-3(5-7 7-5 2-6 4-6)으로 무너져 탈락했다. 호주오픈 우승이 없던 머리는 강력한 경쟁자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2회전 탈락으로 첫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잡았지만 최고 랭킹 45위를 기록했던 즈베레프에게 덜미를 잡혔다.
  • 안희정 “지려고 링 위에 오르지 않았다”

    안희정 “지려고 링 위에 오르지 않았다”

    온·오프라인 5시간 질의응답 “말문 안 트인 건 文과 관계 때문” 文 “우린 원팀… 멋진 경선 기대” “지려고 링 위에 오르는 사람이 누가 있나. 오늘 이후에는 ‘차차기 (대선주자)’라는 일체의 프레임이 저에게 씌워지지 않도록 관심을 부탁한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대선 링에 올라섰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이라는 제목으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었다. 안 지사는 회색 폴라티에 검은색 양복 재킷,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배지를 가슴에 부착한 세미 정장 차림으로 직접 마이크를 잡고 3대의 노트북으로 지지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소극장 내 취재진을 포함해 360여명과 온라인 중계 접속자 3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 지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동안 쉼 없이 질문을 받고 바로 답하는 ‘국민 검증’을 거치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토론 중간에 지지자들과 함께 학생들의 간편식인 ‘컵밥’으로 점심을 때우기도 했다.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로 농담을 섞어 가며 토론을 이끌어 간 안 지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경쟁자들을 언급할 때는 ‘차차기 대선주자’ 프레임을 의식한 듯 강한 어조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제 말문이 트이지 않은 이유는 문 전 대표와의 관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빠’(문 전 대표의 지지자)가 너무 세서 경선은 하나 마나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들은 친노(친노무현)그룹을 너무 띄엄띄엄 아는 것”이라며 “문 전 대표를 낙점했다는 시민들에게도 아직 늦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호소했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가 적폐 청산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해체 수준에 이른 정부를 무슨 청산을 하나. 버티는 박근혜 대통령이 신기할 뿐 박근혜 정부는 이미 끝난 정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문 전 대표는 청와대를 세종로로 옮긴다고 하는데 그걸 대안이라고 말했다면 너무 낮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비로소 저의 계절이 돌아왔다”면서 “문재인·이재명·박원순 후보도 숭고하게 살아왔다 하더라도 정당정치에서는 유일하게 제가 적자다. 끝까지 김대중·노무현의 길을 따르겠다.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되겠다”며 강력한 대권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 기본 소득을 강조한 이재명 성남시장을 의식한 듯 복지정책에 대해 “노인·아동·청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우선으로 한 복지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마 선언장에는 민주당 김종민·조승래·정재호·강훈식 의원 등 안 지사 측 의원들과 친문(친문재인)계인 전해철·박남춘·최인호 의원, 서갑원·최민희·박수현(안 지사 측 대변인) 전 의원,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윤태영 전 대변인, 여택수 전 행정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 참여정부 시절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안 지사의 출마 선언에 대해 “우리는 ‘원 팀’(One Team)! 언제나 동지”라며 “멋진 경선을 기대한다”는 글을 남겼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도깨비 반장’ 고보결, 뒤늦게 빛나는 존재감 ‘김고은 친구로 남았다’

    ‘도깨비 반장’ 고보결, 뒤늦게 빛나는 존재감 ‘김고은 친구로 남았다’

    ‘도깨비’ 고보결이 9년 후에도 김고은의 곁에 있었다. 고보결은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의 경쟁자이자 친구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처음 고보결의 등장은 김고은을 도와주는 같은 반 반장 역이었다. 그는 자신이 궁금한 것을 알아내기 위해 김고은에게 접근하는 등 애매한 노선을 보이며 시청자를 헷갈리게 했다. 고보결은 많은 등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에 녹아들어 존재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고보결의 정체는 드라마를 보는데 또 다른 궁금증을 유발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정체가 ‘사람이냐, 귀신이냐’하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도깨비’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누구 하나 평범한 사람이 없다. 도깨비 신부, 도깨비를 모시는 사람, 도깨비 동생 등 도깨비의 존재를 모르는 일반적인 사람은 없었다. 그 중 고보결은 평범한 인간을 대표하는 유일한 상징이었다. 고보결은 9년 후 모두가 도깨비에 대한 기억을 잃었을 때도 김고은의 남아 있는 유일한 인간 친구였다. 그는 귀신을 보던 김고은이 인간관계를 회복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루트가 돼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이 있는 김고은을 걱정하는가 하면, 공유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켜 주는 등 자극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도깨비’는 종영까지 2회밖에 남지 않은 상황. 다시 만난 김고은과 공유가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오늘(21일) 오후 8시 2회 연속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커스, ‘바로 채점 서비스’로 토익시험 정답 실시간 공개

    해커스, ‘바로 채점 서비스’로 토익시험 정답 실시간 공개

    해커스가 22일 토익 시험 직후 ‘신토익 바로 채점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커스토익 사이트에서 무료로 만나 볼 수 있는 ‘신토익 바로 채점 서비스’는 시험 응시자가 정답을 빠르게 확인하고 채점할 수 있도록 한다. 응시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점수를 미리 확인 하고 채점할 수 있다. 업체측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 이용자 중에는 채점 서비스 점수와 실제 토익점수가 100% 일치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례는 2016년 6월부터 12월 토익시험 채점 서비스 이용자 중 총점 일치사례 기준이다. 평균점수와 백분위 등 당일 시험에 응시한 경쟁자들과 자신의 데이터를 비교해 나의 위치 및 약점 파악도 가능하며, 스타강사진의 1:1 성적 맞춤 분석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학습 전략까지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시험 당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파트별 총평 강의에서는 스타강사진이 직접 당일 시험 분석과 논란문제에 대한 해설을 제공해 다음 시험 대비를 돕는다. 시험 당일 진행되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신토익 바로 채점 서비스 사전 예약 후 시험 당일 오후 3시까지 50% 이상 정답을 입력하고 자신의 점수를 채점하면 ‘바나나우유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시험 다음 날 자정까지 정답을 입력한 수험생 중 바로 채점 서비스 점수와 자신의 실제 점수가 100% 일치할 경우에는 ‘BBQ치킨’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총 장학금 500만 원’을 제공하는 ‘신토익 해결사 이벤트’도 있다. 해당 이벤트는 22일 토익시험 직후부터 다음 날인 23일까지 이틀 동안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논란문제에 대한 명쾌한 답변으로 도움을 주는 해결사 100명을 추첨해 각각 5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이벤트 중 하나라도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최신 노트북(1명)까지 받을 수 있다. (룰렛 이벤트 제외) 또한 해커스토익 내 자유게시판에서는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생생한 후기와 비법 수기, 토익공부 방법·인강 추천 등 다양한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해커스 토익 어플을 통해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군계일학 ‘우리 누나’

    군계일학 ‘우리 누나’

    역시 ‘배구 여제’였다. 김연경(28·페네르바체)과 타티야나 코셸레바(28·엑사비사시), 주팅(23·바크프방크)은 세계 여자배구를 이끄는 ‘3대 공격수’로 꼽힌다. 터키에서 활약하는 이들이 터키컵에서 맞붙었다. 김연경과 페네르바체가 웃었다. 특히 김연경은 축구 월드스타로 포르투갈에서 ‘우리 형님’이라고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화끈한 플레이를 좋아해 붙은 ‘우리 누나’란 별명에 걸맞은 맹활약을 펼쳤다. 페네르바체는 18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열린 터키컵 결승에서 바크프방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연경은 경기를 마친 뒤 터키배구연맹이 포지션별 최고선수를 선정해 구성한 ‘드림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은 공수 양면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왜 배구 여제인지 보여줬다. 김연경은 결승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5득점으로 주팅보다 2점 더 많이 득점했을 뿐 아니라 수비에서 몇 뼘 높은 실력을 자랑했다. 김연경은 안정적인 리시브를 보여준 반면 주팅은 페네르바체의 목적타 서브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김연경은 전날 엑사비사시와 맞붙은 준결승전에서는 코셸레바를 압도했다. 김연경이 25점, 코셸레바가 20점을 올린 이 경기에서 페네르바체는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김연경과 주팅, 코셸레바는 세계 여자배구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 지난해 6월 월드오브발리가 공개한 2016~17시즌 연봉 현황을 보면 김연경은 120만 유로(약 15억원), 주팅은 110만 유로(약 14억원), 코셸레바는 100만 유로(약 12억 5000만원)를 받는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모두 세계 최강 여자배구 리그를 보유한 터키에서 뛴다. 세 선수를 나눠 보유한 페네르바체, 엑사비사시, 바크프방크는 터키 여자배구 3강으로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김연경으로선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의 패배를 되갚은 시간이기도 됐다. 당시 조별예선에서 러시아의 코셸레바는 22점을 올렸고, 김연경은 상대방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20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결국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했고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주팅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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