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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찰청 감식반 첫 여경 탄생

    “여성 사체 감식은 여성 경찰관에게 맡기세요.” 남자 경찰관도 꺼리는 사체 감식 분야에 2명의 여성경찰관이 합류했다. 서울경찰청은 6일 “강력 사건 피해자의 다수가 여성이어서 같은 여성이 사건 발생 초기에 사체 감식이나 부검 등을 할 필요성이 커진데다 여성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배치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 현장감식반에 배치된 ‘맹렬 여경’은 주은정(朱銀靜·26) 경장과 김희숙(金喜淑·39) 순경. 청주대를 졸업한 뒤 97년 순경으로 임관한 주 경장은 99년 4월 서울마포경찰서 형사계 현장감식반에 자원한 당찬 ‘신세대 여경’이다. 같은 해 7월에는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면서 결정적 증거를 확인해 ‘중요 범인 검거 유공 서울청장 표창’을 받는 등 여러차례 상을 받았다. 김 순경은 82년부터 20년 가까이 경찰청 과학수사계에서 기능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지문 검색 및 감정을 담당해 온 ‘감식 전문가’.채취한 지문의 특성을 맨눈으로 알아볼 정도의 전문성을 인정받아지난해 6월 순경으로 특채됐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한국에 뿌리내린 화교3대의 ‘몸부림’

    세계화시대라지만 이민족에 대한 태도는 어디서든 배타적인 게 현실. KBS 2-TV가 5∼9일 오후8시45분 방송할 ‘인간극장화교3대,장씨네이야기’는 완고한 편견을 뚫고 한국땅에 뿌리를 내리기까지 화교3대가 겪었던 신산고난의 세월을 다뤘다. 화교 1세대인 장학맹씨가 고향땅을 등진건 45년.장제스(蔣介石) 휘하군인으로 국민당의 중국 철수 때 피난올 당시만 해도 이곳에 영영 붙박힐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향이 돌아갈 수 없는 땅이 되면서 눌러앉은 그는 한국전쟁부터 격동의 현대사까지 고스란히 추체험하며 한국사람이 다됐다. 3남1녀를 키워낸 밑천이 된 게 중국요리집.화교 특유의 잡초같은 경제력으로 큰‘성’ 하나보다 작은‘반점’ 두개를 열어 망할 때를 대비하는 ‘유비무환’ 전법으로 17년을 버텼다. 그렇게 키워낸 둘째,세째아들 경덕,경문.한국에서 나고 자라 연희동화교학교 동문이 된 2세대들이다.한국인과 똑같은 말을 쓰고 김치를먹건만 그들의 상실감은 출구가 없기만 하다.화교에 대한 무수한 가시적,비가시적 차별이 발목잡는 것.실제 경덕이네 4남매 제각각의 직업인 중화요리점 운영,한의사,약사,포장업은 화교들에 열려있는 가능성의 전부인 셈이다. 그래서 화교3세대들은 또한번의 역류를 꿈꾼다.죽으나사나 한국땅에동화되려 발버둥쳤던 아버지들과는 다르다.이들은 당당히 뿌리찾기에나서기도 한다. 경덕의 딸 혜영은 대만대학으로 진학한 대표적 사례. 하지만 한국과 타이완 어디에서도 온인간일 수 없는 아이들의 선택역시 반쪽티켓이긴 마찬가지.그 교육비를 마련하느라 등허리가 휘는건어김없이 2세대들이다. 날마다 한편씩 5부가 방영될 드라마는 1부 장씨네 터전인 종로구 청진동 중화요리집을 배경으로 2∼4부엔 1∼3대 이야기를 각각 한편씩담아낸다.5부는 그들만의 설풍속이다. 3년전만해도 6∼7만명에 달했던 화교인구는 근자에 2만여명으로 3분의1가까이 줄었다.세계에서 유례없이 ‘차이나타운’이 형성안된 나라,각종 법과 제도로 화교들의 상업적 끼가 발휘될수 없도록 옥죄는한국적 현실때문. 제작을 맡은 제3비전의 노흥석PD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민을 원하는인구가 유례없는 급증추세라는데 국경장벽이 무색해지는 현실에서 이민온 자들의 고달픔을 쓰다듬어주고 그들의 작은 목소리를 통해 역지사지를 해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손정숙기자 jssohn@
  • 진념 경제팀의 진로/(상)높아진 위상과 과제

    ‘진념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체제’가 29일 출범함으로써재경부장관의 위상이 다시 높아졌다.효율적이고 종합적인 경제정책의조정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경제부총리의 높아진 위상과 권한은국민의 기대와 책임도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극복해야할 과제도 많다. ■위상 수평적인 관계속에서 맡아온 경제팀장의 위치가 수직적인 관계로 바뀌었다.경제부총리는 경제부처를 총괄·조정하면서 명실상부한 경제팀의 수장(首長)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국내 경제정책 뿐아니라 국무조정실로 넘어가 있던 대외경제 조정기능도 다시 갖게됐다.경제정책조정회의는 월1회 개최에서 2회로 열려 주요 경제현안을 논의,확정하게 된다. ■과제 경제부총리가 격상됐다고 근본적인 경제정책이 바뀌지는 않는다.진부총리는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다만 무게중심의 축을 과거·현재 중심에서 현재·미래 중심으로옮길 것”이라고 말했다.3년만에 복원되는 경제부총리에 진념 재경장관을 임명한 것도 현실을 중시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따라서 4대부문 개혁을 마무리하면서 제한적인 경기부양을 하는 경제정책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경제부총리는 제도적인 측면보다는 개인적인 역량에 따라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예산권이 없다는 한계에 대해 진 부총리는 “예산권이라는 채찍을 갖는다는 것은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기획예산처장관을 지낸 진장관이 가질수 있는 자신감이다. 경제부처들이 그동안 쏟아놓은 인기영합적인 정책을 조정하는 문제도 과제다.진 부총리는 이에대해 역할과 비전을 갖고 경제부처의 조정과 지원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주도권을 행사하기보다는 부처 공무원들이 마음대로 일할 수 있는 치어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경제부총리는 시야를 보다 넓게 하고 리더십을 확보해야한다고 지적한다. 큰 그림을 봐야한다는 얘기다. 재경부에서는 벌써‘부총리 신드롬(증후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각계각층의행사 초대로 경제부총리가 본연의 업무에 매달릴 시간을 빼앗길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진 부총리는 이날 취임사에서 직원들에게 유달리 ‘겸손함’을 강조했다.재경부가 금감위에서 넘어온 금융구조조정 권한에다 부총리 격상으로 공룡부처로 복귀한다는 일부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부처 업무보고/ 진념 재경장관 문답

    다음은 재정경제부 청와대 업무보고에 관한 진념 장관과의 일문일답내용이다. ■주식시장의 회복이 ‘반짝’장세로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매일매일의 증시동향에 대해 일희일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그간 정치권의 불안과,노조의 압력으로내외투자가들에게 과연 한국정부가 구조조정을 제대로 할수 있겠느냐는 회의를 준게 사실이다.그러나 대우자동차 문제와 한국전력,한국통신 파업,금융파업 등을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갖고 처리한 것이 증시에 먹구름처럼 깔렸던 불안을 상당부분 걷어냈다고 본다. ■올해 경제전망은. 금년들어 자금 흐름이 조금 달라지고 있다.하지만 거시경제지표가 지난해처럼 좋아질 수는 없다.올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대책을 쓰면 거시지표는 나쁘지만,체감경기는 봄기운이 돌 때부터 본격적으로 나아지면서 하반기들어 좋아질 것이다. ■서민·봉급생활자에 추가로 혜택을 주는 것은 없나. 정부가 추가로하는 것보다 기왕에 도입된 제도에 내실을 기하는게 좋다. 사회안전망 같은 것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중 중간급은 간다. ■기업의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은 구체적인 기준이 있나. 금융기관이강화된 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을 엄격히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M&A 전용펀드도 다음달 중에 법개정을 통해 허용한다.현재 금감위에서 검토 중이며 이르면 이번주에 발표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북한주민 姓 212개

    북한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성(姓)은 모두 212개란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 사회과학원 소속인 방린봉 연구원은 지난해 말 ‘력사과학’지에 기고한 글에서 역사의 부침에 따라 성이 늘기도 줄기도 한다면서“조선사람의 성은 공화국 북반부 지역만 212개로 기록돼 있다”고소개했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은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 모두 720개가 등장했으며 복성(複姓)은 25개라고 밝혔다.남한에는 275개(통계청 자료)의 성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방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은 삼국시대 초기에 등장했는데고구려의 극(克)씨,중실(中室)씨,위(位)씨,해(解)씨,목(穆)씨를 비롯,신라의 박(朴)씨,석(昔)씨,김(金)씨 등이다.이어 신라후기부터 성을한자로 쓰기 시작했으며 조선조 후기엔 평민들까지, 최하층 계급이던노비는 1894년 갑오경장 직후에 제정된 ‘민적법‘에 의해 성을 가질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석우기자
  • 이헌재 前재경 윌슨상 수상

    이헌재(李憲宰) 전 재정경제부장관이 미국 워싱턴 공공연구재단인월슨센터로부터 올해의 윌슨상 공공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외환위기 직후 금융위기로 어려웠던 한국경제를 살려내고 금융구조개혁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공로를 인정받았다.윌슨센터는 또 “한국이 아시아 경제개혁 및 회생의 귀감이 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윌슨상은 28대 우드로 윌슨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초당적 기관으로 설립된 윌슨센터가 매년 공공부문 업적이 뛰어난 인사를 선정해시상한다.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 등이 상을 받았다.미국인이 아닌 외국인으로서는 이 전장관이 처음이다.시상식은 4월4일 뉴욕에서 열린다. 바깥에서는 외환위기 극복 공로를 인정받는 이 전장관은 국내에서는국회의 공적자금 국정조사에 시달려야할 판이다.새 정부들어 금감위원장과 재경장관을 잇따라 지낸 그는 오는 16∼20일 열리는 국정조사에서 증인 채택이 확실시된다. 게다가 여야 정국 급랭으로 청문회의 질문 수위는 어느때보다 거셀것으로 재경부 직원들은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피의자 호송 경찰 또 당했다

    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호송되던 조선족 피의자가 경찰관의 감시소홀을 틈타 달아났다.호송경찰관 2명이 피의자를 호송해야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경찰관 혼자 호송한데다 자난해 6월에도 히로뽕 투약 피의자 2명이 같은 방법으로 도주해 피의자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4일 오후 7시50분쯤 부산시 서구 부민동 부산지검 호송경찰관 출장소 앞에서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조선족 산업연수생 손도씨(24·중국 지린(吉林)성 다안(大安)시)가 호송경찰관 강모(33)경장을 넘어뜨리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이날 부산지검 이영철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은 뒤 강경장과 함께 150m가량 떨어진 호송출장소로 돌아가던 중 “고무신이 작아 발이 아프다.신을 고쳐신겠다”고 말하고는 갑자기 강경장을 밀치고 법원 정문을 지나 부산대학병원 방향으로 달아났다. 당시 부산지검 호송경찰관 출장소엔 피의자 호송업무를 맡고 있으는경찰관 4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강경장 혼자 호송한 것으로 드러났다.손씨는 지난달 28일 조선족 우모씨(24) 등 3명과 함께동료 조선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현금 700만원을 빼앗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교통지도 함윤식씨 “찍힐까 무서워하죠”

    “딱지를 떼지도 않는데 교통경찰관보다 더 무서워 해요” 8㎜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서울 도봉구 수유사거리에서 교통지도를하는 택시 운전기사 함윤식(咸倫植·40)씨는 북부경찰서의 교통지도자원봉사자 가운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함씨가 교통지도에 나선 뒤 수유사거리에서 성행하던 불법좌회전 차량이 절반 이상 줄었다.비결은 청계천에서 몇천원 주고 구입한 고장난 8㎜비디오 카메라. 화계사쪽으로 좌회전이 금지된 이곳에서 한손에 카메라를 들고 다른한손으로 수신호를 하면 운전자들은 알아서 교통법규를 지킨다. 불법좌회전을 하다가 뒤늦게 카메라를 발견한 운전자들은 헐레벌떡 달려와 ‘한번만 봐달라’며 싹싹 빈다. 함씨는 밤새 운전하고 새벽에 눈을 붙인 뒤 오후 4시면 어김없이 이곳에서 3시간씩 교통지도를 한다.10년 무사고 운전자인 함씨는 “운전자들에게 교통위반을 감시하는 눈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멋쩍어 했다. 북부서 교통지도계 윤익선(尹益先)경장은 “함씨는 한마디로 성실하고 재미있는 분”이라면서 “교통지도 성과가 너무 좋아 다른 경찰서에도 빌려주고 싶다”고 추켜세웠다. 함씨는 “올해에는 누가 지켜보지 않더라도 시민들 스스로가 기본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경찰보수 파격 인상 “일할 맛 난다”

    경찰관 보수와 수당이 파격적으로 인상되자 일선 경찰들은 “이제야살 것 같다”며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3일 경찰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파격적인 월급 인상으로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됐다”는 일선경찰관들의 글이 수십건 쏟아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경찰 보수는 총액기준으로 6.7% 인상된데 이어 별도로 경정(일선경찰서 과장급) 이하 모든 경찰관의 수당인 치안활동비가 10만원씩 인상됐다.여기에 파출소 근무자는 대민활동비 7만원,교통경찰관은 교통요원수당 10만원이 추가로 올랐다. 따라서 경정급 이하 경찰관의 경우 기본·수당 인상분을 합쳐 월평균 40만∼50만원이 올라 평균임금 인상률은 16%에 달한다. 경장 10호봉의 지난해 연봉은 1,820만원이었으나 올해에는 370만원이 오른 2,190만원을 받게 됐다.경위 19호봉은 지난해 2,770만원에서340만원이 오른 3,110만원을 받게 됐다.충북경찰청 503전경대 중대장의 아내라는 한 네티즌은 “두 아이를 키우며 힘들게 생활해 왔는데이제야 숨통이 트인다”며 반겼다. 일선서 파출소장이라고 밝힌한 네티즌은 “그동안 경찰이 업무량에비해 보수가 적어 각종 유혹에 빠지기 쉬웠던 측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임금 인상으로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포돌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수당인상이 외근직원에만 치우쳐 아쉽다”고 적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히로뽕 투약자들 선처 미끼 거액 갈취 前경관 구속

    마약 담당 경찰관이 히로뽕사범에게 정보원으로부터 받은 히로뽕을건네주고,선처 등을 미끼로 거액을 갈취한 사실이 밝혀졌다. 부산지검 강력부(부장검사 金炳銑)는 28일 마약 수사를 하면서 알게 된 정보원 등과 짜고 히로뽕 투약자에게 히로뽕을 건네주고 사건을잘 무마해주겠다며 거액을 갈취한 혐의(뇌물수수 및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 부산 남부경찰서 경장 김모씨(32)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경찰 및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며 김씨와 함께 히로뽕 투약자들로부터 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등)로 강모(33)·조모씨(44) 등 4명을 구속했다. 김 전 경장은 부산 남부경찰서 형사계 마약1반 형사로 근무하던 지난 7월 정보원 김씨 등 3명과 함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 단란주점업주 장모씨(46)를 히로뽕 투약 혐의로 체포한 뒤 장씨로부터 사건무마비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1,3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경장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검거된김모씨(49)로부터 불구속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당뇨 등을 이유로검찰에 불구속 수사 건의를 올려 석방시켜준 뒤 자신의 채무 3,600만원을 변제할 것을 요구,지난 9월 두 차례에 걸쳐 2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경장은 지난 10월 모 파출소로 전보된 뒤 자신에 대한 검찰수사가 착수되자 지난 12월 초 사표를 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업무상 상습음주 간암사망 업무상 재해 판결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다 간암으로 숨졌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박해식(朴海植)판사는 24일 “격무로 인한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다 간암에 걸려 숨진 만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 달라”며 지난 96년 사망한 인천 부평경찰서 성모 경장(당시 49세)의 부인 강모씨(48)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상대로 낸 유족보상금부지급 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성씨는 24년에 이르는 경찰생활의 대부분을경찰에서도 ‘노가다’로 불리는 형사과에 근무하면서 과중한 업무로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다 간질환이 간암으로 발전된 점이 인정된다”면서 “업무상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음주로 질병이 악화된 것인 만큼 업무상 재해”라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총기사고 “유족 요구대로 진술서 작성”

    지난해 5월 발생한 청와대 총기사망사건과 관련,가해자인 김모 전경장(26)은 ‘김정진 순경(당시 28세)의 입에 총을 집어 넣었다’는진술서를 스스로 작성했다고 시인했다.[대한매일 12월15일자 23면] 김전경장은 15일 전화통화를 통해 “자술서는 항소심 재판 전에 피해자 가족들과 합의하면 감형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피해자 가족의 요구대로 작성해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당시 무섭고 두려운 구치소에서 벗어나고 싶어 가족들이 요구하는 대로 써주었을 뿐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한편 지난해 6월23일 서울지검 형사1부 조모 수사관이 ‘김경장의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조수사관은 “권총 총구가 8.3㎝에 불과해 양손으로 잡으면 남는 부분이 없고 방아쇠가 이중장치가 돼 있어상당한 힘이 가해져야 뒤로 당겨지므로 오발사고가 나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조현석 이상록기자 hyun68@
  • 청와대 총기사고 가해자 ‘확인서’서 시인

    청와대 총기사고의 가해자 김모 경장(27)이 피해자 김정진 순경(당시 28세)의 입에 총을 넣었다고 시인한 것으로 14일 밝혀졌다.또 사고가 발생한 ‘3초소’는 청와대 본관에서 불과 40∼50m 거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청와대 본관에서 200m 떨어진 초소에서 숨진 김순경이 스스로 총열을 붙잡아 입에 집어넣은 상태에서 총이 오발됐다’는 경찰수사발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숨진 김순경의 아버지 김종원씨(55)가 “아들의 죽음을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해 달라”며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서울행정법원에 낸 유족보상금 부지급 처분 취소 청구소송 과정에서밝혀졌다. 소송을 맡고 있는 황인상(黃仁相)변호사는 이날 “가해자인 김씨가지난 2월 자신이 숨진 김씨의 입에 총을 집어넣었다고 시인하는 ‘사실확인서’를 구치소 안에서 작성해 담당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황변호사는 또 “사고가 난 3초소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40∼50m밖에떨어지지 않아 집무실이 훤히 보이는 만큼 장난이나 엉뚱한 행동도할 수 없는 위치였다는 진술을 사고현장에 갔던 유족들로부터 확보해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한국 기술력 세계최고로 올릴것”

    “내년에는 매출목표를 2,800억원으로 늘려잡고 종업원도 600명 수준으로 증원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의 지게차 부문을 인수한 클라크 머터리얼 핸들링 아시아의 캐빈 리어든 사장은 13일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견실한 성장을 했다”며 내년도 경영계획을 이같이 소개했다. 클라크 머터리얼 핸들링 아시아는 세계 최초로 지게차를 개발한 클라크 그룹의 아시아 지역 본사로 지난 98년 삼성중공업으로 부터 지게차부문을 넘겨받았다.본사는 경남 창원. 인수당시 700억원이던 매출액은 99년 1,28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종업원도 250명에서 500명으로늘어났다. 지난달에는 제37회 무역의 날에 5,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98년부터 회사를 맡아온 리어든 사장은 “부품의 국산화에도 앞장서국산화율이 지난해 74%에서 올해 80%로 확대돼 기계 부품산업의 발전 및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내년 출시되는 글로벌 모델은 세계 최첨단의 안전환경장치와 함께 운전자를 위한 최적의편의성을 제공하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개념이 도입된 최고의 지게차로 창원 공장의 생산력과 기술력을 한차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여성과 재혼한 그는 추석에는 처가집에 가 처남들로 부터 고스톱을 배워 함께 칠 정도로 한국생활에 푹 빠져 있으며 종업원들과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할 정도로 인화에 애를 쓰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청와대 총기오발사고’ 논란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의원은 13일 자신을 청와대 경호실 소속이라고 밝힌 제보자가 “지난해 5월31일 청와대 경비초소 총기사고는당시 경찰의 발표와 달리 청와대 경내에서 발생했으며,경호실 및 경찰 고위 간부들이 이를 조작,은폐했다”는 편지를 보냈다며,문제의편지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A4 용지 2장 분량의 이 편지를 근거로 “당시 청와대 경비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김모 경장이 자신의 권총을 손질하다가 실수로 김모 순경을 숨지게 했던 것으로 알려진 사고는 김 경장이 말다툼을 벌이다 김 순경을 사살한 사고였다는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청와대 경호실은 사고가 일어난 날이 5월31일인데도 7월18일이라고 돼 있고,당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러시아와 몽골을 방문하고 있었는데 중국 방문 중이라고 잘못 쓴 점 등을 들어 제보의신빙성을 의심하고 있다. 경호실은 “필체를 확인한 결과,경호실 직원 중 같은 필체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현직 청와대 경호실 간부가 쓴 것이라는 주장은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저의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경찰도 당시 유족에게 사건을 무마하는 대가로 1억여원이 건네졌다는 제보 내용과 달리 “3,600만원을 모금해 전달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현장검증과 목격자 조사를 제대로 하지않아 초동수사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종로경찰서 김보래(金潽來·36)경사는“청와대라는 특수성 때문에 사건 발생 하루 뒤인 6월1일에야 청와대 허락을 얻어 담당검사,유가족 등과 함께 현장에 출동할 수 있었다”면서 “현장에서 혈흔은 발견했지만 정확한 위치나 거리측정,사진촬영 등 구체적인 현장감식 작업은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현장 부근에서 작업감독을 했던 배광연 순경에 대해서만조사했을 뿐 불과 15m 근방에서 작업을 했던 인부 2명은 목격자 진술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종로경찰서장이었던 김영화(金榮和) 서울청 경비2과장은 사고발생장소를 청와대 바깥이라고 발표했던 경위에 대해 “사고 당일 101경비단 상황실로부터 청와대 바깥에서 사고가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혀 101경비단 차원에서 사고 경위를 축소·은폐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상연 조현석기자 carlos@
  • 대한매일 제정 제10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선정

    대한매일신보사가 건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제정한 교통봉사상수상자 18명이 7일 확정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교통봉사상 영예의 대상은 ‘교통 리포트’를통해 교통행정 개선에 공이 큰 한동식(韓東植·53·문화방송 교통통신원회 회장)씨가 선정됐다. 대상 이외에 각 부문 본상,장려상 및 특별상 등 올해 교통분야 최고의 영예를 안게된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패와 상금,건설교통부 장관표창이 수여된다.시상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대한매일신보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교통봉사상은 교통업무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사람을 발굴·표창함으로써 건전한 교통문화 창달을 유도하기 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지난91년부터 매년 1회씩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건설교통부를 비롯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단 교통안전공단 부산교통공단 고속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홍익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공제조합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국항공진흥협회 등 14개교통관련 단체가후원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한동식(문화방송 교통통신원회 회장) [본상] ▲도로 정원만(46·건설교통부 도로관리과)▲철도 성영학(成英學·47·철도청 부산기관차승무사무소 선임지도계장)▲육운 윤기원(尹琪源·42·교통방송본부 기획차장) ▲안전 박봉채(朴奉彩·50·전국화물자동차 공제조합 보상지도부장) ▲항공 문갑석(文甲錫·45·대한항공 통제지원팀장) [장려상] ▲도로 이재득(李宰得·43·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 주임) 서용식(徐用植·49·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 대리) ▲철도 김흥도(金興度·30·철도청 안전환경실 토목주사보) 손명진(孫明鎭·37·철도청 대전지역사무소 토목주사보) ▲육운 채수정(蔡洙廷·45·경기도 교통과 지방기계주사) 김원철(金元喆·46·삼화고속 운전기사)▲안전 유병훈(劉炳勳·45·교통안전공단 공보팀장) 선진섭(宣鎭燮·42·충북지방경찰청 경장실장)▲항공 서병달(徐炳達·46·아시아나항공 차장) 윤장웅(尹長雄·57·한국공항공단과장) [특별상] 이기재(李基宰·47·한국방송공사 제2라디오 제작부장) 황병태(黃炳泰·45·전국버스연합회 지도부장)오일만기자 oilman@
  • 제10회 교통봉사상 장려상

    ◆ 李宰得(도로·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 주임) . 헌신과 봉사를 바탕으로한 직업의식이 투철하다.책임의식도 남달라사고 후 도주하는 차량을 끝까지 추적,체포하기도 했다. ◆ 金興度(철도·철도청 안전환경실 토목주사보) .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99년부터 실시한 ‘철도교통안전의 달’ 행사에서 건널목,공중사상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 蔡洙廷(육운·경기도청 교통과 지방기계주사) . 20여년동안 교통담당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투철한 대민 봉사정신을 발휘했다.대중교통수단간 환승이 용이하도록 환승주차장 설치,주·정차 질서를 확립했다. ◆ 劉炳勳(안전·교통안전공단 공보팀장) .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지난 94년 월간 ‘교통안전’지 편집자로 근무하면서 어린이 교통안전 CD 등을 제작, 안전 의식을 고취시켰다. ◆ 徐用植(도로·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 대리) . 올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처리 121건,교통법규 위반차량 고발 및 계도 82건,교통사고 예방을위한 노면잡물제거 1,444건 등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 徐炳達(항공·아시아나항공 차장) . 지난 77년부터 민간항공업계 정비분야에 근무하면서 근면정신으로정비사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89년 입사한 뒤 정비기술을 연구하면서 안전 운항에 기여했다. ◆ 孫明鎭(철도·철도청 대전지역사무소 토목주사보). 지난 82년 2월 대전지방철도청 기관주사보로 임용된 이래 철도교통안전관리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기관사로서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업무를 수행해 왔다. ◆ 金元喆(육운·㈜삼화고속 운전기사) . 10여년 가까이 삼화고속에서 근무해 오면서 무사고 운전, 고속도로순찰활동에 진력했다.매월 2∼4회 불시 안전순찰을 실시,교통사고를획기적으로 줄였다. ◆ 宣鎭燮(안전·충북지방경찰청 경장) . 원활한 교통 소통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3년동안 노력해왔다.교통신호기 744개,안전표지 2만7,650개,노면표지 4,380㎞ 등 교통안전 시설을 확충·개선했다. ◆ 尹長雄(항공·한국공항공단 과장) . 항행안전시설의 유지보수 업무에 종사해 왔다.세계최초로 김포국제공항 항행안전시설의 관리에 대한 국제품질규격(ISO 9002) 인증획득에 적극 기여했다.
  • 발기장애 오해 풀수록 치료 빠르다

    “발기 장애는 위장병,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질병입니다.부끄러워하 지 말고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비뇨기과 의사들은 이른바 ‘고개 숙인 남자’는 남자로서의 자신감 상실, 배우자와의 갈등,심리적 좌절감 등을 가져오므로 숨길 일이 아 니라고 강조한다. 10년간 당뇨병을 앓아온 20대 후반의 L씨는 2년전부터 발기력이 조 금씩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으나 감히 치료를 받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가 당조절을 위해 E병원에 입원한 김에 진료를 받았다. 그는 최근 부부관계를 거의 갖지 못한 것이 당뇨합병증 때문이었다 는 사실을 이 때 처음 알고 깜짝 놀랐다. 1차 치료제인 비아그라 복용만으로 기능을 회복한 그는 좀더 빨리 치료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말쑥한 신사복 차림의 50대가 S병원 남성클리닉을 방문했다. 건강이 넘쳐 흐르고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그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불구자가 된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의사는 간단한 진료 끝에 그가 말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에로 틱한 상상이나 장면을 보았을 때 생기는 반응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 고는 “나이가 들면 성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스 스로를 성불구자라고 오판하고 있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을지의대 비뇨기과의 정정윤 교수는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 이상 남성 가운데 성생활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의 장애를 가진 사 람은 전체의 27.9%에 이른다”면서 “가벼운 증세까지 포함하면 52% 나 된다”고 밝혔다. 그는 “20대에서는 미미하지만 30대에서도 10% 정도가 장애를 겪고 있다”면서 “40대 25%,50대 35%,60대 50%이상 등 나이가 많아질 수 록 그 비율이 크게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원인 고려대 안산병원 김제종 교수는 “발기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요인중 하나는 성생활을 잘 하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실패해 겪 게 되는 성취불안”이라면서 “죄의식이나 불안,열등감,여성의 매력 감퇴,행위 중의 잡념 등도 장애를 가져오는 심리적인 요인들”이라고 밝혔다. 김교수는 “최근에는 당뇨병,동맥경화증,골반이나 요도외상으로 인 한 혈관장애,척수손상이나 종양,고환기능장애,신경장애 등 신체적인 원인이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당뇨병과 동맥경화증은 발기부전을 초래하므로 중년에 접 어들면 이에 대한 진단을 게을리 해서느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성원 성균관의대 교수는 “나이가 들면 모든 신체적 기능이 떨어 지고 성능력 역시 예외일 수 없다”면서 이같은 신체의 변화를 이해 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료 증상이 비교적 가벼울 때는 비아그라 등 먹는 약을 이용해 치 료한다.국부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은 전체환자의 30%에 적용 되고 있다.이 방법은 원인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울산의대 안태영 교수는 “약을 사용할 때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은 발기 상태가 6시간 이상 지속되는 증세이나 이는 약의 용량조절이나 주사방법 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애가 심할 때는 보형물의 삽입을 고려할 수 있으나 시행후 다른 어떤 방법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예방건강한 상태를 지키려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을 몸 에 익혀야 한다.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이 가장 좋다. 또 지나친 음주,흡연,육식 위주의 식습관도 피해야 한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 하더라도 몸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 유상덕기자 youni@
  • 美 씨티그룹회장 행보 큰 관심

    씨티그룹 샌포드 웨일 회장이 3일 방한한다.30일 금융계에 따르면금융권의 촉각은 웨일 회장의 행보에 맞춰져있다. 방한 다음날인 4일 엄낙용(嚴洛鎔) 산업은행 총재,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이 차례로 잡혀져있다는 것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금융권은 의례적인 ‘세계 금융계거물’의 행차쯤으로 이해했다. 이상기류가 감지된 것은 지난 29일.씨티그룹의 홍보대행사에서 4일오전 9시로 예정돼있던 웨일회장의 기자회견을 갑작스레 취소해왔다. 홍보대행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오전 8시에 엄낙용 산은총재와의 조찬회동이 1시간 잡혀있는데 엄총재측에서 환담 차원 이상의 긴한 의논이 있으니 시간을 연장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해왔다”고 한다.게다가 오전 10시 면담예정인 진장관측에서 장소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여의도로 바꿔달라고 요청해왔다.시간 조정에 어려움을 겪은 씨티측은 “진장관 스케줄이 어려우면 차관을 만나기로 했으니 그냥 차관면담으로 하겠다”고 했으나 진장관측에서 “꼭 장관이 만나야 한다”고고집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재경장관과 산은총재가 기자회견까지 취소시켜가며 웨일회장과의 ‘장시간 면담’에 집착하는 배경을 놓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대전자 자금난과 관련,현대전자가 추진중인 ‘1조원 신디케이트론’ 조성에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웨일회장은 4일 박종수 현대전자 사장과도 오찬회동한다.그러나 이미 산은이 1,000억원 어치 참여방침을 굳힌데다 국내 다른 은행들도 참여에 긍정적이어서 이같은 관측은 설득력이 떨어진다.씨티가 모 금융기관의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들린다. 안미현기자
  • “농가부채 해결 미흡” 農政실패 규탄

    농민궐기대회에 참석했던 농민들이 21일 전국 곳곳에서 경부·중부·호남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 등을 잇따라 점거해 차량통행이 중단되는 등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경남 하동군 진교면 송원리 남해고속도로 진교IC에서 이모씨(32·진교면 월운리)가 고속도로 진입을 저지하던 경찰들을 4.5t 화물차로 들이받아 김모 일경(21) 등 경찰 3명이중경상을 입었다. 또 오후 5시10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면 북수리 봉강교 위에서도 시위중이던 김모씨(35)가 1t 트럭을 몰고 경찰에게 돌진,전모 경장 등경찰 5명과 농민 2명이 크게 다쳤다. 오후 2시30분쯤 경부고속도로 김천 톨게이트 앞에서는 시위하던 경북 김천시 감천면 농민회 소속 40대 농민이 자신의 몸과 차량에 휘발유를 끼얹고 분신을 기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전국농민연합회 등 농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전국 시·도별로 집회를 갖고 “농가부채로 농민들의 자살이 급증하는 등 농촌의 삶이 붕괴되고 있다”면서 농가부채 경감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 및 농축산물 가격 안정등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이어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하겠다며 트럭이나 트랙터등을 앞세워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경남도 21개 농민단체 회원 3,000여명은 오전 시·군별로 ‘농촌회생 촉구를 위한 100만 농민 총궐기대회’ 발대식을 가진 뒤 700여대의 차량을 이용,서울로 출발했다. 농민들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해 배추와 벼,단감 등을 던지며 시속 30∼50㎞로 저속 운행했다. 경북 상주지역 농민 300여명도 오전 11시20분부터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 부근 상·하행선을 점거하며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농민들은 트럭 110대로 고속도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차량을 인근 국도변에 세워두고 걸어서 추풍령휴게소로 집결했다. 의성·군위지역 농민 250여명도 차량 150여대를 이용해 중앙고속도로도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의해 봉쇄되자 걸어서 이동해 고속도로를 1시간여 동안 점거했다. 충남 논산지역 농민들은 오후 2시쯤 논산시 벌곡면호남고속도로 상행선 회덕기점 32㎞ 지점에서 화물트럭 등을 이용해 차량통행을 막고 차량타이어 10여개를 태우는 등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충북 옥천·보은·영동지역 농민 300여명도 오후 2시30분쯤 옥천읍금곡리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을 막고 시위를 벌었다. 한편 경북 칠곡경찰서는 이날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연좌농성을 벌인 성주농업경영인협회 조모씨(44·성주군 성주읍) 등 농민 4명을 연행해 조사중이다. 전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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