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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조사중 감시소홀 틈타 살인피의자 도주

    30일 상오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A모텔에서 경찰의 조사를 받던 장석중씨(22·무직)가 경찰의 감시소홀을 틈타 달아났다. 지난10일 발생한 연예인매니저 박경민씨(31)의 살해범으로 지난25일 붙잡힌 장씨는 이날 서초경찰서 형사과소속 박영근경장(46)등 경찰관2명으로부터 모텔에서 조사를 받던중 이들이 잠시 자는 사이 그대로 달아났다. 장씨는 지난10일 상오4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정우빌딩 앞길에서 술에 취해 길을 가던 박씨의 얼굴등을 마구때려 숨지게 한뒤 현금등 1백7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의 수표추적끝에 붙잡혔다.
  • 중·노년 손발저림 예방과 치료(건강한 삶)

    나이가 30대 후반 40대에 접어들면서 손발이 저리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한 조사에 의하면 중·노년기의 30∼40%가 이러한 증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때는 저림증세와 함께 손발이 화끈화끈 달아오르기도 하고 어떤 때는 손발에 힘이 없거나 통증(소위 신경통)이 있기도 하다.스트레스나 과로를 하면 증세가 심해지고 저린 쪽으로 누워있으면 더 저려서 잠을 잘 못 이루기도 한다.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특히 한쪽이 저리기 시작하면 불현듯 『아,이거 내가 중풍에 걸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엄습하게 된다. 손발저림의 원인은 흔히 아는대로 혈액순환이 안되서 그런 것이 아니며 따라서 중풍하고는 거의 관련성이 없다.손발저림의 95%이상은 말초신경염이라는 병에 기인하며 드물게 척수질환 종양 혈관장애 등의 중추신경장애에 의한 때도 있다.그외에 과도한 흥분상태일 때도 손발은 저리게 된다.말초신경염은 소위 특발성이라 하여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에 의한 경우가 가장 흔하고 술 당뇨병 비타민결핍증(특히 티아민 피리독신등)몇가지 약물 독물(납 메타놀 본드)등과 흡연자에서 나타나는 말초혈관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손발저림을 치료하고 예방하려면 우선 주치의를 찾아 그 원인의 진단을 분명히 해야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인 경우에는 우선 술부터 끊어야 하고 다음에 걷기,자전거타기 등의 산소성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종합비타민을 꾸준히 복용하고 평소에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된다.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과로를 피하면 손발저림이 감쪽같이 없어지는 것을 경험하는 사람도 많다.이래도 저래도 안되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몇가지 손발저림에 복용하는 약을 처방받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세간에 유행하는 소위 혈액순환개선제는 손발저림의 적절한 치료법이 아니다.
  • 수뢰사건 무마비 부하에 뜯어/잠적 경찰간부 수배

    ◎군산경찰서 경비계장 【전주=조승용기자】 전북 군산경찰서는 7일 장물아비로부터 돈을 받아 부하직원과 나눠쓴뒤 말썽이 되자 이를 무마한다며 직원들로부터 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이 경찰서 경비계장 권혁철경위(40)를 뇌물수수및 사기등의 혐의로 수배했다. 권경위는 군산시 소룡동 파출소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8월 관내 모 실공장에서 일어난 자재도난사건을 수사하면서 장물아비 이모씨(40·이리시 어양동)를 붙잡았으나 파출소직원 서모경장(48)을 시켜 이씨로부터 사건무마비조로 2백만원을 받아 서경장등 직원 5명과 함께 나눠쓴 혐의를 받고있다. 권경위는 또 지난달 중순 『이와관련해 검찰에 진정이 들어가 사건이 확대되고 있어 무마비용이 필요하다』고 직원들을 속여 서경장에게서 1천5백만원을 받아내는등 직원 5명으로부터 모두 2천1백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군산경찰서는 이 사건이 말썽이 되자 지난달 26일 권경위를 경비계장으로 전보발령했으나 권경위는 5일뒤인 31일 사표를 내고 자취를 감췄다.
  • 학생회선거 난투극/암모니아 뿌리고 투표함 탈취/충남대

    【천안=이천렬기자】 6일 상오4시50분쯤 대전시 유성구 궁동 충남대 제2학생회관 2층에서 총학생회장선거 개표과정을 지켜보던 비운동권 안교덕후보(24·화학과3년)의 선거운동원 1백여명이 선거무효를 주장하며 투표함 1개를 창문밖으로 집어던지고 이를 제지하던 상대편 선거운동원들을 각목 등으로 마구 때려 김영국군(25·컴퓨터공학과3년)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이어 대형유리창 2장을 깨고 의자와 책상 등 20여개를 부수었다. 이에앞서 5일 하오8시20분쯤에는 개표과정에서 NL계 운동권 김율현후보(21·낙농학과3년)를 찍은 표 2장이 한꺼번에 겹쳐나온 것이 발견돼 안후보측이 이의를 제기,7시간동안 개표가 중단됐었다. 이 과정에서 개표장에는 누군가에 의해 암모니아수가 뿌려져 학생 4백여명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충남대 선관위는 이에따라 개표장 소란행위를 이유로 안후보에 대해 자격을 박탈하고 나머지 2명의 후보를 놓고 6일 상오 개표를 재개했다. 한편 개표장 주변에서 정보를 수집하던 대전 북부경찰서 정보과소속 손석주경장(38)이 학생들에게 잡혀 13시간 가까이 감금돼 있다가 이날 하오6시5분쯤 풀려났다.
  • 김대중대표 회견장면/경관,비디오찍다 잡혀

    【수원=조덕현기자】 3일 상오10시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인계동 민주당 경기도지부사무실에서 김대중총재의 기자회견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하던 수원남부경찰서 정보과 조철제경장이 청년당원에게 붙잡혔다. 조경장은 이날 기자회견장면을 촬영하던도중 경호원들이 『누구냐』며 신분증제시를 요구하자 달아나려다 경호원들에게 붙잡혔다. 이에대해 경기경찰청은 『선거사범의 자료수집을 위해 촬영하던 것이지 다른 용도로 쓰기위해 촬영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 “한밤 치한 퇴치는 이렇게”/여고생 호신술지도 인기

    ◎남대문서,범죄예방 목적 시작 서울 남대문경찰서(서장 윤웅섭)가 최근 날로 늘어나는 여성대상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관내 이화여고 1·2학년생 2백명을 대상으로 하루 1시간씩 호신술을 가르쳐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대방의 손을 뿌리치는 척하면서 팔목을 돌려 상대의 관절을 꺾어 넘어뜨립니다』 30일 하오4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노천극장 잔디밭에서는 이병직경장(41)의 구령에 맞춰 2백명의 여학생들이 호신술을 익히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연약한 여성들도 간단한 요령만 익히면 얼마든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수 있습니다』 남대문로5가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이경장은 지난8월초 때마침 관내순시를 하다 이경장의 이야기를 들은 윤웅섭서장의 권유로 호신술 지도에 나서게 됐다. 1시간 남짓 학생들을 가르치고 난 이경장은 『여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보람이 느껴진다』면서 『가급적이면 학생들뿐 아니라 여성단체 회원이나 직장여성들에게도 호신술을 보급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 서울중부서 정보과장/경찰청,파면키로

    경찰청은 24일 관내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물의를 빚어 직위해제된 전서울중부경찰서 정보과장 강일석경정(39)을 파면키로 했다. 경찰청은 또 강전과장을 관내업체에 소개시켜 금품을 수수하도록 한 중부경찰서 정보과 임광춘경장(45)도 파면키로 했으며 중부경찰서장 이근명총경에 대해서는 지휘책임을 물어 서면경고했다.
  • 승용차,트럭과 충돌/경관가족 5명 사상

    【여천】 24일 하오5시10분쯤 전남 여천시 해산동 해산마을앞 국도에서 여수경찰서 정보과 소속 유재일경장(39·여수시 국동 주공아파트 106동 206호)이 운전하던 전남2나 3639호 프라이드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오동중기 소속 전남 06­5592호 덤프트럭(운전사 한홍희·24·순천시 대대동 697)과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유경장과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유경장의 차남 경태군(10)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허정숙씨(39)와 장녀 옥희양(14),장남 경완군(12)등 3명이 중상을 입고 여수 성심병원에 입원,치료중이나 중태다.
  • 오존층 파괴 메틸브롬/EC,규제추진 합의

    【룩셈부르크 로이터 연합】 유럽공동체(EC) 환경장관들은 20일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알려진 CFCS(염화불화탄소:일명 프레온가스) 등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오존층을 잠식하고 있는 메틸 브롬(CH3BR)이라는 화힉물질에 대한 규제 조치를 마련토록 오는 23일 열리는 코펜하겐 지구환경회의에 요청키로 합의했다고 EC 외교관들이 말했다.
  • 일 플루토늄 수송/필리핀도 반대

    【마닐라 로이터 연합】 필리핀은 일본의 플루토늄 해상운송 계획에 반대한다고 앙겔 알칼라 필리핀 환경장관이 17일 밝혔다. 알칼라 장관은 필리핀 언론사들에 보낸 서한에서 『만약 일본의 플루토늄 운송선박이 필리핀 수역이나 인근 해역을 통과할 경우 사고로 인한 해양오염 및 국민들의 인명피해 가능성이 심각하다』고 필리핀 인근 해역을 통한 플루토늄 수송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알칼라 장관은 또 『공해상에서 사고가 일어난다 해도 방사능 물질인 플루토늄의 위험성과 조류 흐름 등으로 인해 필리핀의 영해가 오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1백년 현대문학사」 자리매김 시도

    ◎고대 국어국문학연,국어·국문학사 서술방법 학술발표회/87년 해금된 카프계시인도 시사에 포함해야/소설경우 근·현 시대구분 구체적 언급없어 갑오경장이후 1백년에 이르는 우리 현대문학사를 점검하고 21세기에 우리 문학의 지향점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발표회가 17일 상오10시부터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다.고려대 국어국문학연구회(회장 서연호교수)가 「국어학사및 국문학사 서술방법의 반성과 새로운 모색」이라는 공동주제로 마련했다. 「현대시사 서술방법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최동호교수(고려대·국문학)는 지금까지 독립된 장르사로서 현대시사가 통시적 전망을 가지고 서술된 예는 드문 것으로 보았다.그러면서 『시사서술은 하나의 중심점을 찾아나가려는 지적 노력이며 변화하는 것들 속에서 변하는 것들과 변하지 않는 것들의 끝없는 생성과정을 동적으로 포착하려는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기존의 시사서술이 1920년대까지 머물러 우리시대의 시사서술에는 크게 영향을 못미치는 것이 결정적 약점이라고 지적한 그는지난 87년 해금된 카프계 시인들을 적절히 수용한 현대시사를 전체적으로 체계화한 시사기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한다.그는 이런 문제들은 그동안 우리가 「근대」냐 「현대」냐,좌파냐 우파냐 하는 이데올로기문제등에 집착,자유로운 시사서술을 제한해왔고 서구 모델을 지나치게 염두에 둔 데서 비롯됐다고 분석한다.따라서 앞으로의 시사서술은 「민족적 주체의 자기 각성」을 기본적 토대로 삼아야한다는 주장이다. 숭실대 한승옥교수의 발제는 「현대소설사 서술방법의 반성과 새로운 모색」.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근·현대문학이 분명히 구분돼 논의된 적이 거의 없다고 밝힌다.다만 한국현대문학의 기점에 대한 학계의 이견을 좁히고 남북분단으로 단절됐던 우리 문학의 통합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계기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현대소설의 기점 문제를 둘러싸고 이광수의 「무정」과 홍명희의 「임꺽정」,1925년 등장한 카프문학등 학계에 이견이 많았다는 그는 1925년 전후가 타당하다고 주장한다.3·1운동을 계기로 시민정신이 대두되고 민족정기가 구현되면서 양식적인 측면에서 전통계승과 서구의 수용이 통합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든다. 소설사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문학사 전반에 걸쳐 문학을 역사나 정치·경제·사회적인 문제와 떼놓고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한계를 내포한다는 것이 그의 문학사관.그리고 1백년이라는 우리나라 현대문학의 역사는 외국의 그것에 비해 너무 짧고 더군다나 일천한 현대문학사를 통해 거론되는 작품들이 한정돼있어 새로운 작품의 발굴과 작품평가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 희곡사 기술방법과 시기구분」을 발제로 한 서연호교수(고려대)는 우리의 유일한 희곡사인 유민영의 「한국현대희곡사」(1982)에 대한 고찰로 기존 희곡사서술의 문제점을 짚어나가기로 했다.「한국현대희곡사」는 신파극이 시작된 1911년을 기점으로 식민지세대가 끝막음하는 1969년까지 희곡형태로 쓰여졌거나 무대에 올려진 것을 선별하지 않고 모조리 서술대상으로 삼는데 중시했다.왜냐하면 모두가 「근대의식사적관점」에서 쓰여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서교수는 이책이 몇몇 개별적인 작가들의 연구에서 실증주의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희곡사를 극작가 중심으로 서술한 것은 선구적인 업적이라고 평가한다.그러나 과거에 발표된 작품들 가운데 어떤 작품이 훌륭한 작품인가를 선별하고 규명하는 일이야말로 희곡사 기술의 일차적인 과제라는 견해.이는 시대구분과 서술관점등이 애매하고 구체성이 부족해 개별적인 작가론,작품론을 한데 모아놓은 작가및 작품 연대기적 성격이 짙은 희곡사일 뿐이라고 규정짓는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기구분의 문제에서 현대희곡의 시발은 1902년 협률사를 기점으로한 이두현의 주장에 동의했다.그리고 이를 세분해 제1단계(1902∼1920;신파극의 수용과 희곡 장르의 성립단계),제1단계(1921∼1944;리얼리즘의 대두와 대중극의 확산단계),제3단계(1945∼1959;이념의 대립과 리얼리즘의 수정단계),제4단계(1960∼현재;산업사회의 성립과 연극적 표현의 확대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기존 국어학사및 국문학사 서술의 문제점들을 비판하고 앞으로의 바람직한 서술방법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가운데 90년대 우리 문단을 강타중인 포스트모더니즘논쟁과 문학위기론 와중에서 문학사 서술을 점점할 수 있는 계기로 여겨지고 있다.
  • 순찰 근무중 윤화/경관 1명 또 순직

    11일 하오9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사거리에서 서초경찰서 형사과소속 전해국경장(45)이 자신의 서울1우1670호 르망승용차를 몰고 순찰을 하다 앞서가던 강원8가4952호 2.5t 타이탄 트럭(운전시 김호근·22)이 급정거하는 바람에 뒤를 들이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 「낯모르는 이의 잔치」 언제까지/황규호 문화부장(데스크메모)

    ◎노벨상 기대에 앞서 한국문학 번역 소개 절실 「북구의 밤은 스톡홀름에 일찍 찾아들었다.그것은 가을철도 다 가고 어두운 겨울이 바로 지척에 다가왔음을 알리는 것이었다」 미국의 작가 I 월레이스의 「소설 노벨상」은 겨울이 유난히 빠른 극지 가까이의 스톡홀름을 을씨년스럽게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이맘때가 되면 세계의 이목은 스웨덴 한림원이 있는 스톡홀름으로 쏠리고,올해도 예외없이 노벨문학상이 발표됐다.수상의 영예는 수상자의 국적도 얼굴도 생소한 서인도제도의 영련방 세인트루시아 출신 시인 데레크 월코트에게 돌아갔다. ○세계의 이목 북구 쏠려 그런데 행여나 했던 한국문학은 그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후보로 끼어있었다는 보도조차 없다.우리는 서구의 문학을 어렴풋이 알아차린 이른바 신문학기(1894∼1918년)를 거쳤다.그리고 이어 현대문학기(1920∼현재)를 맞았다.문학사에서 고전적 국문학시대를 제외하고 갑오경장에서 3·1운동 직전,3·1운동 이듬해부터 지금까지를 신문학기와 현대문학기로 구분한 두 시기를 합산하면 1세기에 이른다. 우리가 이렇듯 현대문학사를 맞고 있던 1968년 일본의 가와바다(천단강성)가 「설국」으로 동양에서 처음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그때 우리도 한가닥의 희망을 걸어본 적이 있다.이 수상작품은 작가가 몸담아 사는 자국의 정서를 가장 아름답게 묘사했다는 비평이 내려지기도 했다. I 월레이스는 「소설 노벨상」서문에서 이런 말을 했다.「내가 수집한 노벨상 수상의 역사,각 아카데미의 소개,수상후보의 선정,투표 암거래,수상 수속과 방법,수상에 관한 논쟁,정보와 가십 등 이른바 내막은 사실이며 정확하다」고….물론 노벨상 각 분야를 거론한 이 대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하지만 심상치 않은 내막속에는 있을법한 일도 들어있는 것이다.거기에는 나쁜 의미의 힘이 아닌 지극히 상식적인 힘이 작용됐을 것이라고 추정을 할 수도 있다. 이 힘에 대한 해답이 어떤 것인가는 곧바로 나온다.세계 독자들이 주지할 수 있는 한국문학의 전파다. 우리 문학작품들이 세계의 언어장벽을 넘도록 도와주는 작업이다.우리도 한국의 언어로 노래를 하고,또 이야기를 한 훌륭한 작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없다.이웃 일본과 견주어 언어환경과 인간심성이 엇비슷한 동양문화권임을 상기할 때 더욱 그렇다. 한국문학도 노벨상에 접근할 수 있다는 풍문은 그동안 무성했다.그러나 누구의 무슨 작품이 어때서 가능하다느니 따위의 우리들끼리의 이야기가 소문으로 나돌았을뿐 한번도 가시화되지 않았다.노벨상은 이제 서구언어문화권 작가들에게만 돌아가는 상이 아니다.세계의 작가들이 공유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할 시기에 도달했는지도 모른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속의 한국문학을 지향하는 작가들의 노력도 요구된다.또 하나는 사회여건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I 월레이스가 소설 서문에서 주장한 내막 모두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나 우리 모두는 작가들에게 힘을 주어야 한다.그 하나가 본격적으로 번역사업을 추진,한국문학을 세계출판시장을 통해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장벽 넘게 도와야 한국문학의 해외소개를 위한 번역사업은 문예진흥원에 의해 국책사업으로 이루어진다.주로 영어·불어·독어·러시어가 차지하는데 올해의 번역은 겨우 18건으로 돼있다.작년 91년도 10건에 비해 늘어나긴 했다.여기에서 한국문학의 해외소개는 국책 번역사업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현실을 발견하게 된다.참고로 국내출판업계의 91년 한햇동안 해외문학번역 간행수치를 제시하면 자그마치 1천3백26종에 이른다.이를 문학교류 역조 현상의 절대적 수치로 들여댈 수는 없다.그러나 엄청난 차이는 분명히 있다. 어떻든 노벨문학상은 한국문학이 한번쯤은 올라서야할 고지다.한국작가의 수상소식은 감감한데,국내언론들이 너나 나나 밤을 새운 까닭도 여기있다.자료도 변변히 외신을 타지 못한 탓에 물어물어 자료를 챙겨 신문을 만들었다.그러다보면 서글퍼진다.낯모르는 이의 수상잔치를 한상 차려주기 위해 밤을 지샌 것이 조금은 서운해서다.
  • 여권 부정발급 3명 추가 구속

    【부산=김정한기자】 대규모 여권부정발급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수사과는 1일 여권브로커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행정전산망을 조작,여권발급부적격자들에게 가짜여권을 발급받게해준 외무부 여권과 전산담당 8급직원 노석영씨(36)와 여권브로커 양옥화(52·여),안건씨(38)등 3명을 여권법위반등 혐의로 추가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번사건에 경찰청 외사과 안홍태경위(39)가 개입된 사실을 밝혀내고 곧 안경장을 소환,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 같은 장소 음주윤화/45분사이 3명 사망/군산

    【군산=조승용기자】 한 장소에서 45분 사이에 음주운전자에 의한 3건의 교통사고가 잇달아 일어나 환경미화원등 3명이 숨지고 사고처리를 하던 경찰관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9일 상오 1시30분쯤 전북 군산시 경장동 진성설비사앞 전주∼군산간 8차선 도로에서 전주쪽으로 달리던 전북1나 6467호 프레스토승용차(운전자 고우영·42·군산시 미원동)가 손수레를 끌고 앞서가던 군산시청소속 환경미화원 강윤형씨(54·군산시 삼학동 316의9)를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하고 다시 길가에 서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또 상오 2시10분쯤 전북 이리시 제일목재 소속 전북7마9047호 1t화물트럭(운전사·김재삼·35)이 앞서 발생한 교통사고처리를 하던 군산경찰서 경장파출소 소속 112순찰차량과 택시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순찰차 운전자 박노경경장(44)이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에 이어 상오2시15분쯤 전북1라4173호 르망승용차(운전자 김상원·26·군산시 나운동 1307)가 사고현장을 다시 덮쳐 구조작업을 돕고있던 장남씨(50·택시운전사·군산시 구암동 338)와 최동규씨(42·택시운전사·전북 옥구군 임피면 미원리)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최영수씨(39·상업·옥구군 대야면 보덕리 693의 1)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영생교 승리재단 경찰 셋 한때 감금

    【부천=조덕현기자】 28일 하오1시30분쯤 경기도 부천시 남구 역곡1동 역곡시장내에서 서울지검 파견 경찰관 오광일경장등 경찰관 3명이 「영생교 승리재단」교주 조희성씨(63)를 연행하려다 오경장이 신도50여명에게 승리재단사무실로 끌려가 감금됐다 4시50분쯤 풀려났다.
  • 경관 3명이 집단폭행/20대,농약먹고 중태

    【수원=조덕현기자】 22일 상오3시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 757 I방직회장 별장관리인 조중권씨(28)가 경찰에 집단구타당한뒤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중태에 빠졌다. 조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17일 하오 별장에 놀러온 부천중부경찰서 춘의파출소 소속 박재수경장(41)등 경찰관 3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보트로 청평호에 나갔다가 연료가 떨어져 보트가 가라앉자 혼자 3백m쯤 헤엄쳐 나온뒤 뒤늦게 구조된 박경장등에게 『혼자 살아나왔냐』며 집단폭행당해 전치2주의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다.
  • 골목길에 주차차량/한밤 5대 연쇄방화

    한밤중 주택가 골목길에 서있던 차량5대가 방화로 보이는 불로 잇따라 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상오2시30분쯤 서울 구로구 개봉1동 416의152 주택가 골목길에 서있던 서울4르5737호 쏘나타승용차(주인 조영숙·33·여)의 트렁크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로경찰서 세곡파출소소속 오철수경장(35)이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사이 2백m쯤 떨어진 골목길에 서있던 (주)유성문화교역소속 서울6러4662호 베스타소형버스 옆문이 불에 타는등 이 일대 차량5대가 잇따라 불에 탔다.
  • 셋방살이도 억울한데 도둑 누명/8시간구금 자백강요 폭행/전주경찰

    【전주】 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절도범으로 오인,강제로 연행해 자백을 강요하며 폭행한 뒤 8시간만에 풀어준 사실이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이모씨(39) 집에 세들어 사는 박창환씨(37)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30분께 전주 북부경찰서 팔복동파출소로 연행된 뒤 이모 경장(39)등 경찰관 4명이 지난 16일에 주인 이씨 집에서 발생한 현금 8만원과 2백70만원이 입급된 예금통장 도난사건의 범행 사실을 자백하라며 파출소 창고등에 감금한 채 온몸을 마구 때렸다는 것. 박씨는 『혐의사실이 드러나지 않자 이날 하오 5시 30분께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박씨를 연행해 조사한 것은 사실이나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음주운전 경찰관 중앙선 침범사고

    14일 하오9시20분쯤 서울 종로구 예지동269 청계4가 고가도로에서 서울중부경찰서 형사계소속 김석진경장(38)이 술에 취해 서울1루9463호 엑셀승용차를 몰고 가다 가변차선의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서울4파6882호 스텔라택시(운전사 박성훈·53)와 서울2초9653호 스쿠프승용차(운전자 이상무·23)를 차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경장이 가슴과 좌측골반을 크게 다쳤고 스쿠프승용차 운전자 이씨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이화여대 부속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김경장이 청계고가도로 가변1차선을 따라 광교에서 마장동방면으로 시속 70㎞로 달리다 뒤따라오던 택시가 갑자기 앞으로 끼어들자 이를 피해 핸들을 왼쪽으로 급히 꺾는 바람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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