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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장관급 회담/ 南北 기조발언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 1차 전체회의에서 양측 수석대표의 기조발언을 남측대표단 이봉조(李鳳朝) 대변인의 브리핑을 토대로 재구성한다. ■남/“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실천하는 회담,문제를 해결하는 회담을 하자.” 6·15 합의사항인 경의선철로와 도로 연결공사를 이달 내 재개할 수 있도록 하자.경의선 철로와 금강산 육로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로 건설은 빠르면 올해 안 완공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이번 회담에서 공사 재개 일정을 잡도록 하자.이달 말 제2차 경추위를 조속히 열어 개성공단 건설과 임진강 수방대책,임남(금강산)댐 공동조사 문제의 해결에 노력하자. 군사당국자 회담을 이달 중 재개,경의선 철로·도로 연결사업을 위한 군사보장 합의서 발효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분단의 아픔을 절절히 느끼고 있는 이산가족들을 위해 민족 대명절인 추석 전 제5차 상봉이 이뤄지도록 제의하는 바이다.이와 함께 오는 9월 초 적십자 회담을 열어 면회소 설치 및 서신교환 등을 제도화하자.여기에서 면회소 장소 및 건설·운영 방법 등을 논의하자. ■북/ “경제시찰단 파견하자” “6·15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하자.” 일단 북남관계를 원상회복시키자.지난 2000년 합의한 ‘6·15공동선언’의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북남 상급회담은 이같은 겨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야 할 것이다.경제협력추진위를 개최,북남간 경제 협력·발전을 도모하자. 화해·협력을 위해 지난 5차 장관급 회담 의제였던 북남간 태권도 시범단교환사업을 다시 제의한다.또 경제시찰단 파견 문제도 논의하자.서해상의 무력충돌에 대해서는 지난 4일 금강산 실무접촉 때 밝힌 입장과 같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일산 백마교 교통통제, 23일부터 45일간 보수공사

    고양시 일산신도시 백마교의 차량 통행이 오는 23일부터 부분통제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일산구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백마교 교량 상부의 신축이음 장치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나 이를 보수하기 위해 오는 23일∼10월6일 45일간 백마교의 차량통행을 부분통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에 백마교 왕복 6개 차로 중 2∼3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백마교는 구파발을 거쳐 서울 광화문·종로 방향 출근 차량이 주로 이용,출근시간대는 물론 평소에도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다. 구는 또 백마교 보수공사가 끝나는 대로 일산신도시∼중산·탄현지구의 주교량인 일산교의 차량 통행을 부분통제하고 보수할 방침이다. 일산교 보수공사도 신축이음장치 파손에 따른 것으로 10월23일∼12월초가 될 전망이며 이 기간에 역시 6개 차로중 2∼3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금지돼이 일대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구 관계자는 “두 교량 모두 경의선을 넘어가는 곳으로 차량 통행량이 많아 동시에 교통 통제할 경우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돼 순차적으로 보수공사를 벌인다.”고 말했다.(031)900-6465.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경의선 새달 공사재개, 남북한 ‘軍보장 합의서’ 발효 의견접근

    남북한은 12일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금강산 육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임시도로의 연내 완공을 적극 추진키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한은 이를 위해 이달 하순 제2차 남북경제협력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새달 중 공사에 착수키로 했으며,제6차 군사실무회담을 열어 ‘철도·도로 연결 군사보장합의서’를 발효시키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남북한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9개월 만에 열린 제7차 장관급 회담 첫날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이산가족 추석 상봉과 상설 면회소 설치에도 원칙적인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은 이날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과 금강산 육로관광 새달 착공 후 연내 완공 ▲군사당국 회담의 이달 내 개최 ▲이산상봉 면회소 설치 등을 이번 회담 ‘최우선 의제’로 잡고 기조발언을 통해 북측에 제의한 뒤 북측과 집중 협의를 벌였으며,북측도 적극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이날 서해교전 등 문제를 다뤄야 할 군사당국회담 개최에 대해선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 회담 대변인인 이봉조(李鳳朝) 통일부 정책실장은 회의를 마친 뒤브리핑에서 “군사실무회담 개최를 비롯,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회담,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와 서신교환 논의를 위한 제4차 적십자회담 개최,개성공단 건설과 임진강 수방대책,임남(금강산)댐 공동조사 문제 등을 다룰제2차 경추위 개최를 제의했다.”고 말했다.남북한은 그러나 당초 이날 오후 4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회담 일정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 회의 시작이 2시간 가까이 지연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서해교전과 관련,이 대변인은 “우리측은 다시 한번 우리 입장을 전달했으며,군사당국자간 회담에서 재발 방지 등 한반도 군사신뢰구축 조치에 공동노력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북측은 “지난 4일 금강산 실무접촉에서 이미 입장을 밝혔다.”고만 답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북측 최성익 대표는 1차회의에 이어 열린 정세현(丁世鉉) 남측 수석대표 주최 만찬에서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에게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예술단과 선수,응원단 규모가 60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측 대표단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55분 고려항공 P813편을 타고 서해직항로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남북한은 13일 오전 2차 전체회의에 이어 회담 마지막날인 14일 오전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추석 이산상봉 의견접근

    정부는 12∼1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7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통해 남북 군사당국자회담을 이달 하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군사당국자회담이 열리면 남북간 철도·도로연결공사에 따른 군사보장합의서의 서명·교환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이달 하순 개최도 북측에 제의할 예정이다.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및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설치 일정 및 방법에 대한 논의도 진전시킬 예정이다.이와 관련,남북한은 제5차 이산가족 상봉을 오는 9월21일 추석을 전후해 금강산에서 실시하기로 의견접근을 이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1일 “남북간 군사당국자회담과 군사실무회담이 열리면 우선경의선 북측 구간 철도연결문제에 대한 군사적 보장방안을 논의,경의선공사가 이달안에 재개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서해교전과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신뢰구축 방안 및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급회담 남측대표단 대변인 이봉조(李鳳朝) 통일부 정책실장은 이날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과 금강산 육로 관광 등 제2차 경제협력추진위에서 다뤄야할 의제에는 이미 남북군사실무회담이 전제됐고 내재됐다.”면서 “경추위와 군사실무회담은 서로 맞물려 있는 만큼 구체적 일정을 동시에 확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북측의 식량지원 요청과 관련,“북측의 태도와 회담 결과 등을 봐 가면서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북측이 남북관계 개선에 전향적으로 나오면 30만t 안팎의 대북 쌀지원을 검토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있다. 정부는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4차 적십자회담의 개최일자를 확정지은 뒤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면회소의 금강산설치를 본격 협의하는 한편 상봉의 정례화 방안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이밖에 ▲8·15민족통일대회 ▲남북축구대회 ▲부산아시안게임 등 각종 민간차원의 행사도 확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장관급회담에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한편 김령성 내각 참사를 단장으로 한 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 29명은 서해직항공로를 통해 12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질주냐 답보냐 기로에 선 南北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박3일 일정으로 막을 여는 제7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시작으로 8·15 민족통일대회(14∼17일),부산 아시안게임 남북 실무접촉(17∼19일) 등 8월 셋째주는 남북 관련 행사로 빼곡히 잡혀있다.이번 주의 성공과 실패가 서해교전으로 경색된 남북관계가 바야흐로 해빙으로 들어서 쾌속질주를 하느냐,다시 갈지(之)자 행보를 답습하느냐의 분수령인 셈이다. ◇9개월 만의 장관급회담= “손에 잡히는,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찾아내는 회담이 되도록 하겠다.” 제7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정부 당국자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회담을 하기보다는 4·5남북합의 사항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의 햇볕정책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더 이상의 이벤트성 합의 도출보다는 기존의 합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제도화해야 국민적 평가를 얻어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남북한은 장관급회담에서 지난 실무협의에서 합의한 제2차 남북경협추진위원회,금강산 관광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북한 경제시찰단 파견,군사당국간회담 개최에 대한 일정을 잡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문제.군사신뢰구축과 실질적인 관계발전의 기본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정부는 일단 경협위를 이달 하순 열어 철도·도로 연결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한편으로,군사당국자간 회담 및 실무접촉을 통해 ‘군사 보장합의서'를 발효시킨다는 계획이다.연내 비무장지대(DMZ)에서첫삽을 떠 본격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공사가 시작되면 남북 군사당국간 의견을 교환해야 할 사안이 많아지고 당연히 군사적 신뢰도 쌓여갈 것이라는지적이다. 서해교전 문제도 군사당국자회담에서 재발방지 방안 등이 논의되면,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산가족문제는 상시면회소 설치 등 제도화를 다룰 적십자회담 일정을 잡고,제5차 이산가족 상봉의 추석(9·21) 이전 성사를 위해 북측과 의견을 집중조율할 방침이다. 쌀지원 문제와 군사당국간 회담을 놓고 북측과 한바탕 힘겨루기를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대체로 순항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조심스러운 8·15민족 통일행사=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8·15 민족통일행사는 두가지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 우리 정부가 민간 통일 운동단체의 방북을 처음 허용,북측에서 첫 행사가 열렸고 당시 우리측 참가자의 ‘만경대 방명록’사건으로 한바탕 이념 논쟁을 치른 행사이기 때문이다. 또 100여명의 북측 참가자가 서울에 모여 대회를 연다는 점이다.이들도 장관급회담대표와 마찬가지로 서해 직항공로를 이용한다. 정부와 추진 대표단체인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통일연대'(상임대표 한상열)측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장관급회담에 이은 이 행사가 자칫,논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상봉면회소 철도연결 이행을

    오늘부터 서울에서 7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린다.9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장관급회담은 이번 주 잇따른 남북간의 8·15민족통일대회와 북한선수단의 아시안게임 참석실무회담 등의 성공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그 의미는 크다. 이번 회담에서는 새로운 합의보다는 남북간의 기존 합의를 구체화하고 실천 방안을 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따라서 경의선 공사 착수,동해안 철도연결 추진,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기존 의제에 관해 손에 잡히는 성과를 도출하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군사·정치분야에서도 당장 합의는 어렵더라도,상호 신뢰를 확인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자간 회담 일정을 가능한 한 빨리 잡도록 힘써야 한다. 남북 철도연결 문제,개성공단 건설,임진강 수해방지 대책 등은 남북간에 다소 시각차가 있지만 큰 원칙엔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남북경협위를 조속히 가동해 협력과 교류에 탄력을 붙이도록 해야 한다.이산가족 상봉문제 역시 이제 제도적인 접근을 통해 지속적인 상봉의 해결점을 모색해야 할 때다.따라서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일정의 조율은 물론,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방법,장소 등에 대한 대강의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남북적십자 회담을 통해 당장 면회소 개설시기나 장소 등을 합의하기 어렵다면,최종 합의 때까지 이산가족 상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준면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다.남과 북이 지속적으로 신뢰를 쌓는 노력을 해나간다면,이산가족 상봉면회소 설치문제는 요원한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인도적 차원에서도 더 미룰 일이 아니다.북한에 대한 쌀 및 전력지원 문제도,여러 고려요소가 있겠지만 다른 사안의 진전과 더불어 적정선에서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이번 회담결과는 김대중 정부의 임기말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비상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그동안 꼬였던 남북관계가 다시 풀려 새로운 협력과 교류의 장이 열리기 바란다.
  • 네티즌 마당/ 아시안게임 ‘인공기 게양’ 82%가 찬성

    병역비리 공방,총리 인사청문회,남북대화,북한의 아시아경기대회 참가,서울시 수해방지대책 등 날마다 신문 지면을 달구는 현안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인터넷 여론조사는 전문적인 조사기법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과,이해당사자의 집단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의심받기도 한다.그리고 젊은 세대들이 많이 활용한다는 특성상 인터넷 여론은 기성세대와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기도 한다.그러나 멀티미디어 시대에 여론의 한 축을 담당하는 네티즌들의 생각을 들여다보기에 가장 손쉬운 수단이기도 하다.몇몇 언론사 사이트나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네티즌 폴 코너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이곳에는 하루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네티즌들이 설문에 응하고 현안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벌인다. 경향신문 인터넷사이트(www.khan.co.kr)는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의혹과 관련,“‘공작정치’라는 한나라당과 ‘은폐공작’이라는 민주당의 주장 중 어느 것에 찬성하느냐.”고 묻는 설문을 올렸다.1만 명이 훨씬 넘게 응답한 이 조사에서 ‘한나라주장에찬성한다’가 50%,‘민주당 주장에 찬성한다’는 답변 역시 50%로 나타나 팽팽한 대치정국을 반영하고 있다.(9일 13시 현재,이하 동일) 연합뉴스 인터넷사이트(www.yonhapnews.net)에서 올린 “북한의 부산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논란을 빚고 있는 인공기 게양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은 ‘괜찮다’라는 응답이 8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응답률로 볼 때 네티즌들은 기성세대에 비해 인공기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안 된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한국일보 인터넷사이트(www.hankooki.com)는 “장상 전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의 진행이 의혹제기만 무성했다는 일부의 평가도 있다.”고 전제,“청문회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을 지난달 말부터 진행하고 있다.응답은 ‘만족한다’ 33.5%,‘개선이 필요하다’ 34.4%,‘불만족스럽다’ 29.6%로 나와 네티즌 60% 이상이 국회의 인사청문회 진행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의 인터넷사이트(www.hani.co.kr)는 “침수지역 주민의 피해를 줄이는 차원에서 반지하층을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결과는 찬성 42.6%,반대 57.4%로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이 설문과 관련한 의견 쓰기 코너에는 “누구는 반지하에 살고싶어 사는 줄 아느냐.”며 “홍수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데나 힘을 쏟으라.”고 촉구하는 의견이 쏟아지기도 했다.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에서는 방학특집기획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 등을 집중 조명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하는 이유”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답변은 ‘용돈으로 사고싶은 것을 살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67.5%로 다수를차지,청소년 의식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다.그밖에 ‘사회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13.4%,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 6.4%, ‘부모로부터 간섭받고 싶지 않아서’ 6.1%,‘취직에 도움이 되는 경력을 쌓으려고’ 2.7% 순으로 나타났다. 엠파스(www.empas.com)가 올린 “박항서 신임 감독에게 바라는 가장 큰 한가지”를 묻는 설문에서는 ‘열심히만 해달라’가 31.1%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다음으로는 ‘축구풍토 혁신’ 21.8%,‘선수들의 체력 및 기술력 강화’ 19.4%,‘신인 유망주 발굴’ 14.7%,‘부산 아시안게임 우승’ 12.7% 순이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의 인터넷사이트(www.seri.org)에서 실시하고 있는 “남북이 함께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설문에서는 ‘군사충돌 재발 방지 장치 강구’라는 응답이 50.9%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이밖에 ‘이산가족 상봉 상시화’ 30.2%,‘경의선 철도 연결 추진’ 11.2%,‘식량지원 등 인도적 조치 시행’ 7.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호준기자 sagang@
  • 장성급회담 의미/ 한반도 정전체제 관리 유일 대화창구 재가동

    6일 유엔사와 북한군의 장성급회담이 가시적인 결과물 없이 끝나 아쉬움을 주고 있으나 이번 회담은 개최 자체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군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의의는 한반도 정전(停戰)체제를 관리할 수 있는 북한과의 유일한 대화 창구를 다시 열었다는 점이라고 입을 모았다.제13차 장성급회담은 서해교전 이후 처음이자 2000년 11월 이후 20개월만에 열렸다. 이는 우리 군과 유엔사가 서해교전을 기습적인 무력도발로 규정하고도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항의조차 공식적인 창구를 통해 못했던 처지를 감안한 평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유엔사가 이번 회담에서 제시할 핵심 의제가 기습도발에 대한 사과 및 재발방지 방안 마련 등이라는 점을 알고도 북측이 회담에 응한 것은 북·미 대화를 앞둔 전향적인 태도로 평가된다.서해교전 직후 유엔사의 두차례 장성급회담 개최 요구를 거부했던 북측이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 일행의 방북에 앞서 불가피한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다. 아울러 임박한 남북한 장관급회담의 부속 결과로 예상되는 남북간 군사당국자 회담의 ‘전초전’ 역할도 충분히 수행한 것으로 인정된다. 장관급회담의 의제가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금강산 육로관광,개성공단 조성,남북간 군사적 신뢰구축,이산가족 상봉 등인데 이중 이산가족 상봉만 제외하고 나머지 4개항은 남북한 군 당국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과제다.이 때문에 북측도 협의체를 되살릴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측은 이날 회담이 시작되자 기조발언을 통해 “서해상의 북방한계선(NLL)은 유엔사가 일방적으로 정한 것이기 때문에 인정할 수없다.”면서 기존의 철폐 주장을 되풀이했다.유엔사측은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인 만큼 불법 침범에 대한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반박했다.북측이 NLL 문제에 대해 집착하는 이유는 앞으로 열릴 북·미 회담의 의제로 핵·미사일·재래식 무기 등의 문제보다 NLL 문제 해결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시급한 과제라는 명분을 선점하기 위한 태도로 보인다. 김경운 오석영기자 kkwoon@
  • 대화급류 8월의 한반도/ 유연해진 北 ‘화해무드’ 탄력

    8월의 한반도가 대화의 기운으로 달궈지고 있다.불과 한달 전 서해교전으로 얼어붙었던 한반도가 지난달 31일 브루나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지난4일의 남북 장관급회담 실무접촉을 통해 대화의 해법을 찾은 것이다.남북은 오는 12∼14일 장관급 회담을 갖고,제2차 경추위 및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제4차 적십자 회담도 곧이어 열 예정이다.남북 민간 행사인 8·15 민족 대축전도 잡혀 있다.북·일간에는 수교교섭 회담을 위한 국장급 회의와 적십자사회담이,제임스 켈리 미 특사의 방북도 이르면 8월 말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봇물 터진 남북 대화 - 남북간 합의된 행사는 주로 서울에서 열린다.지난 2001년 9월 제5차 남북 장관급 회담 이후 북한 대표단의 서울 방문은 끊어졌다.다국적 컨소시엄 형태인 경수로 사업을 위해 북측 시찰단이 남한을 찾은 것이 유일하다. 오는 12∼14일 예정된 제7차 남북장관급 회담은 향후 남북 관계의 큰 물줄기를 잡는 행사다.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보의 방북 때 합의한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일정이 우선 논의될 전망이다. 장관급 회담 하위 회담인 남북경제협력추진위(경추위) 제 2차 회의도 20일쯤엔 열릴 전망이다.남북 철도 및 도로연결,식량지원,개성공단 건설,임진강수해방지 등이 논의된다.쌀문제는 북측의 30만t 이상 식량지원을 바라고 있고,우리측도 잉여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경추위 사항은 진전을 볼 가능성이 많다.이 밖에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2차 당국자 회담 ▲북측의 경제시찰단 파견 등도 비교적 낙관적이다.그러나 남북 군사당국자 회담은 전망이 불투명하다.군사회담은 남북관계 진전 여부를 알려주는 시금석.군당국간 경의선 연결에 대한 합의서가 나와 비무장지대에서 첫삽을 뜨는 상황이올지 주목된다. 제4차 남북 적십자회담도 함께 여는데, 제5차 이산가족 상봉을 실현하는 문제를 논의해 추석(9월21일)을 전후한 이산상봉이 유력하다. ◆북·미 북·일도 함께 - 북·미 관계의 현 양상은 클린턴 행정부 말기를 연상시킨다.2000년 말 한·미·일 3국이 주도한 ‘페리 프로세스’를 북한이 수용,당시 조명록(趙明祿)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간 상호 방문이 성사되는 등 북·미 관계가 급물살을 탔었다.그러나 부시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북·미 관계는 다시 경색됐다.지금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정부 임기 말이지만,당시 클린턴 임기 말보다 2개월 정도 시간이 더 남았고 북한이 당시보다 더욱 적극적이란 점에서 다르다.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특사의 방북시기는 미 행정부 내부 협의를 거쳐야한다.이르면 이달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의제도 이미 파월 장관이 다 내놓은 상태다.테러지원국 해제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미국내 강·온파 기류가 변수이지만 남북한간 실무접촉 결과가 좋았고,향후 장관급 회담에서 북한측이 진지한 자세를 보이면 북·미 대화가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7일 북한 함남 신포 경수로 건설부지에서 진행될 콘크리트 타설식은 이같은 북·미 대화 환경을 더욱 성숙시키는 계기다.잭 프리처드 미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가 참석하는데 북한측은 제네바 핵합의 이행 의지를 드러내 보일 가능성도 많다.오는 25일로 예정된북·일간 수교협상 재개를 위한 국장급 회담은 2000년 10월 중단된 수교협상 재개를 위한 단초다.향후 협상 재개일정 및 의제를 조율하는 자리다. 이에 앞서 중순께 열리는 북·일 적십자 회담은 북·일 대화 기류를 점치게하는 잣대가 된다.납치 일본인 문제 등 북·일간 핵심 의제를 다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한반도 문제 개입 의지가 크긴 하지만,자민당을 비롯한 일본 보수층이 납치 문제에 보이는 집착은 상상보다 크다. ‘납치’라는 단어조차 인정하지 않았던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설 공산도 크다.경제개혁 조치 실행을 위해선 일 정부의 식량지원과 재일 조총련 단체 및 일본 자본의 지원이 절실하다.북측이 현재 보이고 있는 대화기조도 대화전망을 밝게 한다.그러나 일본 언론은 북한이 식량만 얻고 그만둘 것이라는 경계의 시선을 만만찮게 내보내고 있다. ◆8·15 남북 공동행사 - 장관급 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리면,8·15 민족 공동행사에 참가할 100명 규모의 북측 방문단이 평양~서울 직항로를 통해 14일 서울에 들어온다.이들은 15∼16일 이틀 동안 서울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한다.예술공연과 사진전,명승지 탐방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예정돼 있다.현재 민화협 등 남측 대표단들이 방북,북측 대표단과 행사의 구체적인 상황을 논의중이다. 이에 따라 7차 장관급회담의 북측 대표단은 8·15 민족공동행사 북측 대표단이 타고 내려오는 고려항공 여객기편으로 평양에 귀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북한이 9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키로 함으로써 이를 위한 남북한 예비접촉이 8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20일 모나코에서 남측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북측 장웅 IOC위원간 회담을 갖는다.9월 예정된 청년통일대회와 여성통일대회개최를 위한 실무접촉도 이달 중 활기를 띨 전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박영호 통일정책연구실장 “실천 가능한 것부터 합의해야” “남북관계는 더디고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결국 꾸준히 발전해 나갑니다.”통일연구원 박영호(朴英鎬) 통일정책연구실장은 남북 관계는 나선형을 그리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므로 안 풀린다고 너무 조바심을 낼 것도 없고 지금처럼 분위기가 다소 좋다고 흥분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실장은 “7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통해 그동안 이행되지 않았던 여러 사업들을 언제,어떤 방식으로 이행할지 확정짓는다면 6·15 정상회담 직후 수준으로 복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남북 문제는 합의만 남발하며 기대를 부풀리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과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박 실장은 “조금 미흡하더라도 실천 가능한 부분부터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문제도 장소에 연연해서는 안되며 일단 어디에라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경제협력 사안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8·15민족통일대회와 다음달 아시아경기대회에 북측이 대규모로 참가단을 파견키로 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민간급 행사에 대해서도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남한 사회에 다양한 의견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괜히 입단속을 하는 것도 우스운 모습이죠.스포츠나 민간행사만큼으로만 보면 됩니다.” 그는 또 “남북관계는 국내 정치상황과 연결해 판단해서는 안된다.”면서“남북 문제는 국내 정치상황과 무관하게 지속되고 발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실장은 “그동안 남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남북의 입장보다는 미국 등 주변국가들의 핑계를 대거나 눈치를 본 경향이 많았다.”면서 한반도문제는 당사자가 주도적으로 풀어야 함을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이승환 민화협 사무총장 “민간교류는 국민성원 절대적” “남북관계가 발전하려면 정부당국간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다양하고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져야 합니다.국민들이 성원해주셔야 가능합니다.” ‘2002 8·15 민족통일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이승환(李承煥·45) 사무처장은 급속도로 진척되고 있는 남북대화분위기 속에서 민간 차원의 자주교류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북측은 14∼17일 민족통일대회에 100∼110명 규모의 참가단을 보내 함께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이 처장은 “서울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민간급 행사가 열리는 것은 처음인만큼 순조롭게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너무 과도한 욕심을 부리다가 일을 그르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의 대북 정책,남북관계등을 고려해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와 동의를 구해 행사를 치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남북 양측은 지난 4일 장관급회담 실무접촉 뒤 발표한 공동보도문에서 ‘8·15행사를 적극 돕기로 하였다.’고 이례적으로 명시하며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준 바 있다.하지만 마냥 장밋빛만은 아니다. 이 처장은 남북 통일을 위한 노력이 ‘남남(南南) 갈등’으로 생채기를 입지 않을까 우려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남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으며 자칫하면 기껏 만들어진 남북 화해·협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만약 이번 민간 행사가 잘못될 경우에는 정부간 여러 회담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반드시 성공적으로치러야 한다.”는 게 그의 각오다. 이 처장은 “우리 민족의 장래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국민들이 행사기간 동안만이라도 각자의 의사를 너무 극단적으로 표출하는 것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간곡히 호소했다.그는 “북측 참가단에게는 남쪽 사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고 의사 표출은 당연한 것임을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전철망 구축 필요”시정개발연구원 보고서

    서울의 교통난 해소 등을 위해서는 ‘광역급행전철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도권을 연결하는 기존 전철과 신설 노선을 직통으로 운행하고 급행열차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서울 시정개발연구원 도시교통연구부 김경철 부장과 서울대 지리학과 박사과정의 일본인 도도로키 히로시씨 등 연구팀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광역급행전철 운행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냈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수도권이 계속 확산되고 있지만 전철망은 여전히 완행 위주여서 많은 사람들이 자가용 등을 이용해 서울시내 유입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교외간 광역급행전철 시스템구축이 절실하지만 막대한 지하철 부채 등으로 신설에는 애로가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광역전철 신설에 앞서 우선 서울 도심의 중요지점을 통과하는 지하철 1호선을 중심으로 기존 전철망을 최대한 활용해 광역급행전철시스템을 단기간에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내년 개통하는 천안∼수원간 경부선과 2004년 완공예정인 의정부∼동안간 경원선을 비롯해 인천·수원∼구로∼용산∼서울역∼청량리∼성북∼동안간 전 구간에 걸쳐 열차를 환승하지 않고 직통 운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현재 경부선은 하루 7회,경인선은 러시아워에만 급행열차가 운행되고 있지만 이미 복복선이 설치된 인천∼구로간은 일부 설비 개선과 열차운행계획개선을 통해 곧바로 완·급행을 병행 운행하고 신설구간인 경부선 천안∼수원과 경원선 동안∼의정부간은 개통때부터 완·급행 결합 운행을 주장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수원∼구로간이나 성북∼의정부간은 기존 철도역의 부지를 최대한 활용,급행열차 운행때 완행열차가 비켜설 수 있는 대피선을 설치,완·급행열차를 병행 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용지 부족으로 단기간 설비개선이 불가능한 용산∼서울역∼청량리∼성북간의 급행화는 중장기과제로 돌렸다. 연구팀은 “경부선과 경인·경원선은 수도권의 핵심 광역전철인 만큼 전 구간을 급행열차로,단구간을 반복하는 열차를 완행열차로 하는‘급행중심의 운행’이 바람직하다.”며 “신설 노선인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경의선 등 ‘한강선’은 개통때부터 완·급행을 결합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길상기자
  • 남북經協委·군사회담 20일께 열릴듯, 이산가족면회소 금강산설치 유력

    남북경제협력추진위와 군사당국자회담이 이르면 이달 20일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오는 12∼1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 7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경추위 등 각 분야별 회담 일정을 확정짓는 등 남북관계를 조기에 정상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6·15공동선언 정신과 4·5공동보도문에서 합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실천을 위한 구체적 일정을 내도록 할 것”이라면서 “현정부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작은 성과라도 축적시켜야 한반도 화해·협력의 틀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경추위에는 경의선연결문제,임진강수방사업,임남댐 수자원 공유 등 각 현안들이 걸려있어 개최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북측이준비되는 대로 빨리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런 사업들은 비무장지대를 넘나드는 일이기 때문에 남북에서 군사적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경추위를 군사당국자회담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제4차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면회소 설치 등이 긍정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설치장소는 금강산이 유력시된다. 정부는 조만간 3당 대표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남북 실무접촉의 결과와 장관급회담의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남북장관급회담의 장소로는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또 14∼17일 100여명의 북측 참가단이 참가하는 8·15 민족통일대회의 장소는 서울 잠실 펜싱경기장,숙소는 워커힐 호텔로 잠정 결정됐다. 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정 장관으로부터 남북 장관급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결과를 보고 받고 “어떤 새로운 합의를 이끌어 내기보다는 이미 합의된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조치를 강구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6·15공동선언 이후 잘 진행되다가 지난 1년반 동안 정체됨으로써 국민의 불신을 초래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부터는 남북간에 합의된 것 가운데 가능한 것부터 이행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부산 아시안게임 참관 가능성에 대해 “어떠한 얘기도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사설] 북한의 실질변화 이끌어야

    남북한이 금강산 실무접촉을 통해 이뤄낸 여러 합의를 환영하면서 이것이 본회담의 성과로 연결돼 북한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발전했으면 한다.이번 접촉에서는 제7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기로 하는 등 여러 합의가 나왔다.적십자회담 개최와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의 구체적인 날짜를 장관급회담에서 정하기로 했다. 특히 북한은 9월에 개최되는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로 했으며,서울에서 열리는 민간차원의 8·15민족공동행사 및 9월 경평 남북축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장관급회담 의제로 거의 모든 남북한 현안을 망라한 것도 특이할 정도다.실무접촉의 발표문만 보면 그동안의 대화단절이 이상할 정도로 남북간에 많은 부분에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연초 미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발언에도 불구하고 이산가족 금강산 순차방문 등이 이뤄졌던 남북관계는 지난 6월29일 서해교전 사태로 커다란 위기를 맞았었다.이번 금강산 합의는 남북관계의 생산적 회복을 기대하게 한다.남한이 서해교전 사태로 심한 내부갈등에 시달리던 지난달부터 북한은 대내외적으로 여러 의미있는 변화를 노정했다.임금과 물가를 동시에 현실화하는‘가격정책’을 실시했으며,브루나이 ARF외무장관회담에서 콜린 파월 미국국무장관과 전격 회동한 뒤 대북특사 파견에 합의했다.서해교전 이후 첫 남북 당국간 만남에서 나온 금강산 합의에 대해 서해교전 이전단계 회복보다북한의 변화기류라는 보다 큰 틀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서해교전과 관련해 북한이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유감 및 재발방지 노력 의사를 표시하는 데 그치고 공동보도문에 언급하지 않는 것은 미흡한 감이 없지 않다.그러나 이를 문제삼아 이번 합의 및 합의 뒤에 들어있을 수 있는 북한의 대내외적 변화 움직임을 경시해서는 안될 것이다.남북은 일회성합의에 머물지 말고 장관급회담 등을 통해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개성공단 건설,금강산 육로관광 등과 같은 남북경협 현안들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
  • 실무접촉 성과와 장관급회담 의제·전망/ 남북 대화·교류창구 ‘풀가동’

    남북 실무접촉 대표단이 12∼14일 서울에서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을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남북관계의 진전이 기대되고 있다. 장관급회담에서 남북경제협력추진위 개최,군사적 신뢰구축,금강산 관광특구 지정 등을 집중적 의제로 다룬 직후 경추위,남북군사실무회담 등 각 분야별 회담이 잇따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남북한은 다음달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하는 등 의외의 성과도 만들어냈다. 이같은 합의는 향후 한반도 화해·협력 정책에 대한 미·중·일 등 주변국가들의 지지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그러나 북한측이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과 지난 4월5일 임동원(林東源) 특보의 방북시 만들어낸 합의를 지키지 않는 등 약속을 파기한 전례들이 부지기수여서 이번 실무접촉 합의가 실질적 남북간 진전으로 확실히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장관급회담 첫 실무접촉- 7차 장관급회담까지 전통문 교환 형식이 아니라 예비회담 성격의 실무접촉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로얼굴을 맞대며 의제를 구체적으로 조율하는 실무접촉을 통해 성과를 거둠으로써 앞으로 장관급회담 준비의 전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남북경제협력 급진전 가능성- 이번 남북장관급회담에서는 이미 합의했던 경의선 등 남북 철도·도로 연결 문제와 개성공단 건설,임진강 수해방지 등 경제협력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개최를 주의제로 채택한다. 특히 지난달부터 북한이 새로운 경제관리 개선방안을 내놓으며 경제 개혁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측이 경제시찰단을 파견하는 등 남한의 자본과 기술을 원하고 있으며,남한 역시 통일비용을 대폭 절감할 기회인 만큼 남북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급진전을 이룰 소지도 있다. ◇이산가족 상봉 재개- 4차 적십자회담이 개최되고 9월21일 추석쯤 금강산에서 5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예정이다.이산가족 문제는 북측이 지난달 유감 표명 전통문에서도 언급함으로써 만남이 정례화될 여지도 있다.적십자회담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면회소 설치,서신교환 등 제도적 방안도 논의할방침이다. ◇남북 군사적 신뢰구축- 한반도 긴장 완화와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조치로 지난해 2월 5차 회담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남북군사 실무자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게 된다.회담에서 북측의 서해교전 사태에 대한 납득할 만한 추가조치가 나올 수도 있다. ◇민간 교류 및 대북 쌀 지원- 북측은 14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8·15민족통일대회에 100여명의 참가단과 함께 북측 고위인사도 보낼 예정이다. 특히 장관급회담 직후에 열리는 만큼 남북관계 진전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쌀 지원 문제는 회담 공식의제로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장관급회담을 거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뤄질 전망이다.북측에 주는 ‘선물’로 쌀 30만∼50만t선 지원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장관회담 실무단 北도착

    남북한은 남측 실무접촉 대표단이 2일 설봉호를 타고 속초항을 출발,오후 북한 장전항에 도착함으로써 4일까지 금강산여관에서 열릴 제7차 장관급회담 서울 개최를 위한 실무 접촉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3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최될 실무접촉에서는 7차 장관급회담의 개최 시기와 의제를 조율할 계획이다. 특히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및 경의선 연결,군사당국자회담·경추위 추진등 의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남측 대표진 서울 출발에 앞서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원래 실무대표 접촉은 본회담의 절차를 협의하는 자리이나 남북관계 상황을 볼 때 짚을 것은 짚고 넘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2일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북방한계선(NLL)의 불법성 문제를 강하게 주장하는 등 강경기조를 보이고 있어 실무접촉의 결과를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다.또한 서해교전 사태에 대해 남측은 북측의 재발 방지책마련 등 납득할 만한 조치를 다시 촉구한다는 입장인 데 반해북측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상당한 논란이 일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 남북대화 급물살/ 8·9월 당국간 상봉일정 ‘빼곡’

    남북 당국간 대화 분위기가 서서히 복원되고 있다. 지난해 말 장관급회담이 결렬되면서 경색됐던 남북 관계가 이처럼 풀리고있는 데에는 지난달 25일 북측의 서해교전 유감 표명에 이은 남북 양측의 신속한 전화통지문 교류 등 남북 정부 당국이 대화를 갖겠다는 전향적인 의지를 드러낸 덕분이다. 특히 조선신보에 따르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최근 러시아 이바노프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남쪽의 대통령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6·15공동선언을 고수,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이 차기 정권을누가 잡든지 남북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강한 대화 의지를 과시한 셈이다. 이를 입증이나 하듯 8,9월중으로 예상되는 남북 교류 및 행사 일정이 빼곡하게 짜여져 있다. 2일부터 4일까지 남북 장관급회담 실무대표단이 금강산에서 접촉을 갖게 되며 이를 토대로 제7차 장관급회담이 서울에서 열린다.민간행사 일정을 감안하면 장관급회담의 시기는 8월 중하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관급회담에서는 지난 4월 열릴 예정이었다가 취소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대북 쌀지원 관련 회담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남북군사실무회담 개최 방안 등이 다시 논의,합의될 것으로 보이며,장관급회담 성과에 따라 이르면 8월중 이들 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릴 가능성도 있다. 이에 앞서 남북 민간교류행사인 민족공동행사가 8·15에 맞춰서 치러진다.북측추진본부는 대표단 100여명을 서울로 보내며 여기에 고위급 인사 몇명을 함께 참석시킬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방법 등은 남북장관급회담이 구체적 성과를 내고 부문별 회담에서 본격 논의되겠지만 이르면 8월말쯤 최소 30만t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북 쌀지원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또한 추석쯤 5차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될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군사실무회담을 가진 뒤 경의선·동해선의 도로,철도연결 공사 착공도 이어질 가능성을 점치는 낙관적 전망도 없지 않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장관급회담 의제·전망/ ‘5대과제’ 이행 급진전 가능성

    7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는 그동안 시행을 미뤄왔던 경의선 연결,금강산 육로관광 등 ‘5대 핵심과제’와 함께 북측이 다급하게 여기고 있는 쌀 및 비료,전력 지원 문제 등 다양한 현안들도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최근 북한이 경제개혁정책을 취하고 있는데다 남북 모두 당국간 대화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만큼 대화의 급진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북측은 남북장관급회담을 통해 쌀,전력 지원의 구체적 약속을 받아 경제적안정을 꾀하고 국제사회에서도 신뢰감있는 파트너로서 이미지를 개선시키는기회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측은 8월중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장관급회담에서 ▲경의선 철도 연결 ▲금강산 육로연결 ▲개성공단 착공 ▲이산가족 문제 해결 ▲군사적 신뢰구축등 ‘5대 핵심과제’를 이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5대 핵심과제는 이미 지난해 남북이 합의를 끝내 이행 시기,방법 등에 대한 논의만이 남은 상태다.정부 당국자는 “실무대표접촉 결과에 따라 남북경제협력추진위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며 이 자리에서 쌀 및 비료,전력 지원 등의 문제를 논의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급회담에 기대를 거는 또다른 이유중 하나는 북한의 태도 변화다. 지난 25일 북측의 유감 표명 및 회담 제안은 아주 이례적인 부분이 많았다.그동안 ‘판문점 도끼 만행’ 등 대여섯 차례 유감 표명이 있긴 했지만 모두 대외용 방송을 통해서였다.이번처럼 비교적 신속하게 대내용 방송을 통해유감을 표명한 적은 없었다. 이는 그만큼 북의 식량 사정이 다급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최근 북측에서 단행한 경제개혁과 함께 미국,일본 등과 대외관계를 개선해 ‘북한식 개방·개혁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강한 의지 표명이라는 분석이 더 지배적이다. 한편 이번 장관급회담에서는 지난 6월과 99년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난 서해상 무력충돌의 빌미를 제공한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남북군사실무회담 재개도 논의될 수 있을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국방회담 열린다면/ 주적 포기-철도·도로 軍보장 합의 ‘주고받기’ 신중 검토

    제7차 남북장관급 회담이 성사되면 남북간 군사적 현안중의 하나로써 우리군의 주적론(主敵論) 폐지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짙어 관심을 끈다. 국방부는 북한의 회담 제의에 대해 26일 “일단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서는 바람직하다.”고 평가하고 장관급 회담을 계기로 제2차 국방장관회담도 개최되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국방부는 장관급 회담에서 주요 의제의 하나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관련,이번엔 반드시 북측으로부터 ‘철도·도로 군사보장합의서’를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군사보장합의서를 받아내는 대신 국방백서에 규정된 ‘북=주적’을 폐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는 이미 주적론이 그 ‘실현적 가치’가 상실됐다는 저변의 판단도 함께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아울러 지난 5월 정부 일각에서 주적론 폐지 방침이 불거졌을 때 국방부는 “아무런 조건없는 포기보다는 남북 군사 당국자 회담에서 ‘양보 카드’로 제기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학계에서도 동의한 의견이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주적론 폐지는 군사회담에서 검토할 수도 있다는 것이 국방부의 입장”이라면서도 “이번 제의가 국방장관 회담으로 이어지면 환영할 일이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사당국자 회담이 열려도 북측이 서해교전 관련자에 대한 문책 조치를 내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북측의 태도를 볼때 선언적 유감 표명과 군에 대한 처벌은 별개 문제였다.”고 강조했다.북한은 무력도발에 대해 5∼6차례 유감을 표명했으나 군을 공식적으로 문책한 것은 지난 68년 청와대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실무접촉 절차.의제/ 군사신뢰 구축·이산상봉 이행 재론

    남북장관급 회담이 여섯 차례 열리는 동안 실무대표단 접촉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을 마지막으로 끊겨 9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서울 7차 장관급회담’에서 그 만큼 타결해야 할 의제와 쟁점이 많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7차 장관급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금강산 실무접촉에서는 장관급 회담의 시기,의제 등에 대해서만 다룰 것”이라면서 깊이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 4월 합의한 경의·동해선 연결,군사적 신뢰 구축,이산가족 상봉,서울에서 열릴 8·15행사에 북측인사 참가,재고쌀 대북 지원 등 산적한 과제의 이행에 대해서도 탐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동해선 등 철도·도로 연결- 남측은 지난해말 비무장지대 이남 철도·도로 공사를 완료했지만 북측은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우리측 임동원(林東源) 특사가 지난 4월 방북했을 때 합의한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은 금강산 관광 활성화와 함께 인적·물적 교류의 통로로서의 역할이기대되지만 지난 5월 경협위 2차 회의가 무산되며 답보상태에 있다. ◇이산가족 문제- 지난 4월까지 모두 4차례 상봉이 이뤄졌다.정부는 면회소설치 등 이산가족교류 제도화를 북측에 제안하고 추석쯤 5차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할 방침이다.북측이 25일 전통문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거론,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8·15행사 북측 인사 참여- 민간행사이지만 북측이 고위 인사를 내려 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확실한 신변안전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남측 역시 8·15 행사가 무사히 치러진다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연내 답방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성의있게 대응할 방침이다. ◇남북경추위 개최와 쌀 지원- 지난 5월 열릴 예정이었던 제2차 경추위가 무산되며 끊긴 상태다.이번 실무접촉에서 재개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재고쌀 300만섬의 대북 식량지원과 차관공여계약,개성공단,금강산육로관광 협의 등을 위해 경추위 개최는 남북 모두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통외통위 ‘北 유감표명’/””도발 은폐”” “”대화 의지”” 갑론을박

    2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서해교전사태에 대한 북한의 유감표명과 장관급회담 제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를 놓고 갑론을 박을 벌였다. 의견은 크게 세가지로 갈렸다.“유감표명을 사과로 볼 수 없으니 장관급회담에 응해선 안된다.”와 “장관급회담 의제로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해야 한다.”“전향적 자세로 장관급회담을 수용,경의선 복원 등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등이다. 대체로 한나라당 의원들이 ‘선(先)사과’를,민주당 의원들이 전향적 자세를 요구한 가운데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김덕룡(金德龍),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은 당론과 거리를 둬 눈길을 모았다.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북한의 유감표명은 결코 사과가 아니라도 발 자체를 은폐하려는 것”이라며 ‘선사과 후회담’을 요구했다. 민주당 이인제 의원도 “북한의 의도는 불법 도발은 그대로 둔 채 다른 분야에서 실익을 거두겠다는 것”이라며 “장관급회담에 앞서 군사정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유재건(柳在乾) 의원은 “북한의 유감표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다만 국민정서를 감안,장관급회담에서 북한의 공식사과를 한번 더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더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며 서해사태를 규명할 남북합동조사위 구성을 제안했다.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도 “서해교전 책임문제는 장성급회담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유감표명이 미흡한 것은 사실이나,과거 도발사건 때와 달리 중앙방송을 통해 북한주민들에게도 회담제의 사실을 알렸다는 점에서 단순한 제스처를 넘어 실질적 대화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北 서해충돌 유감표명/ 北유감표명 정치권 반응

    북한이 서해교전사태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7차 장관급회담을 제의해 온 데 대해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나라당- 북한의 태도 변화를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진정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이 남북대화에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진정한 사과로 보기 어렵지만 일단 유감으로 표시한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라며 “북한이 진정 남북대화와 협력을 바란다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책임자 처벌에 대한 분명한 의사표시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평가를 유보했다.측근은 “사안마다 입장을 밝히지는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의 대표적 보수의원인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북측의 대화제의는 식량사정 해결과 궁지에 몰린 김대중 정권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장관급회담보다 북측의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회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일단 환영했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북한의 태도 변화를 긍정 평가한다.”며 “정부는 재발방지를 위한 확고한 보장을 받아내야 하며,북한은 경의선 연결 등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에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북한의 진일보한 태도를 일단 평가한다.굳건한 안보태세 위에 인내심을 갖고 남북관계를 풀어야 할 필요성을 거듭 확인했다.”고 햇볕정책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해교전 희생자들을 생각할 때 미흡하고 착잡하지만,남북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북측의 제안을 수용했으면 한다.”며 “남북대화를 통해 군사도발 방지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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