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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천주교 서울서 첫 합동미사/민족화해위원회, 3·1민족대회에 초청 명동성당등 방문

    광복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천주교 신자들이 남한의 성당을 방문한다.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민화위·위원장 김운회 주교)는 최근 전국회의를 열어 새달 1일부터 사흘간 서울 일원에서 열리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에 북측 천주교 신자들을 초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민화위에 따르면 새달 2일 오전 10시 북한의 천주교 신자들이 서울대교구청과 명동 주교좌성당을 방문하는 데 이어 남측 신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3·1민족대회 행사에는 북측에서 장재언(사무엘) 조선가톨릭교협회 중앙위원장 등 15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화위는 겨레의 염원인 민족화해와 일치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오는 6월22일 경의선 복구 현장에서 ‘민족화합 대미사’를 봉헌키로 하고 이 안건을 주교회의 봄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남한 천주교계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운동으로 9일기도(6월14∼22일)행사를 가진 뒤 마지막 날인 6월22일 오전 11시 경의선 복구 현장인 도라산역에서 ‘민족화합 대미사’를 봉헌한다.민족화해 및 일치를 위해 1년간 매일 1단 이상씩 묵주기도 바치기 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민화위가 이같은 대북교류에 나선 것은 올해 활동의 중점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운동 ▲협력전문위원회 활성화 및 연구기능 강화 ▲대북지원 활동 ▲민족화해 교육 및 홍보활동 등에 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북한 천주교 신자들의 방한은 최근 종교계에서 3·1운동의 재해석을 통해 현대사회 속에서 교회의 역할과 몫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과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주교를 비롯한 개신교 불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 종교인들로 구성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회장 최창규)는 지난 14∼15일 정기총회를 열어 북한 핵문제로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종교인의 몫을 적극 찾아나갈 것을 결의했었다. 김운회 주교는 “민족화해를 위해 교회정신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면서 “이번 북측 신자들의 방문을 계기로 우리 종교계의 민족화해를 위한 실질적 역할 분담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5억달러 경협 어디쯤 왔나/금강산관광등 3~4개만 진척

    현대측이 북한에 5억달러를 주고 사업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진 남북경협의 타당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대아산 정몽헌(鄭夢憲) 회장과 김윤규(金潤圭) 사장은 지난16일 “현대아산은 북한의 사회간접자본(SOC)은 물론 관광자원 대부분의 개발권을 확보했고,관련 합의문을 2000년 8월 작성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내용이 너무 방대해 경제계는 물론 정부측에서도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더구나 현대아산측이 합의문 공개를 꺼리면서 경협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합의문 있나 없나 현대측은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민족경제연합회 등과 체결한 합의문이 있다며 합의문을 통일부와 감사원에도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현대아산 김 사장도 최근 “내용을 보고했더니 통일부조차 방대한 규모에 놀라는 눈치였다.”고 말했다.실제 현대는 북측과 합의 내용을 제출했지만 이는 합의문 복사본이 아닌 합의내용의 정리자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측은 합의문을 공개할 수 없는 이유로 대부분의 경제관련 합의문이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북측과도 이렇게 계약했기 때문이라는 밝히고 있다.그러나 합의문 미공개로 합의문의 존재 자체와 경협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가시지 않는 실정이다. ●경협사업 얼마나 진척됐나 당초 현대아산의 7대 사업은 남북철도연결사업,통신사업,전력이용,통천비행장 건설,금강산 저수지의 물 이용,관광명승지종합개발,임진강댐 건설 등이다.하지만 이번에 현대아산이 밝인 경협안은 철도사업에 TSR(시베리아횡단철도),TCR(중국횡단철도)연계사업이,통신사업에는 유·무선 통신사업이 각각 추가되는 등 당초보다 훨씬 방대해졌다.항목만 해도 무려 10개나 된다. 10개 항목 가운데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사업,경의선 연결사업,평양체육관 건설사업 등 3,4개만 진척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철도 연결사업은 가장 앞서는 프로젝트로 경의선 연결 공사의 경우 남측 구간은 지난해 말 궤도공사를 마치고 지금은 곁가지 공사를 하고 있다.북측 구간은 노반공사를 끝낸 것으로 관측됐다.동해북부선은 남북이 올 9월까지 연결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수자원관리·개발 사업은 아직 지지부진한 상태.임진강 수계 공동관리·개발을 위해 남북간 실무자가 여러차례 얼굴을 맞댔으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했다.개성공단은 특구로 지정됐지만 아직 착공식도 갖지 못하고 있다. ●업계 “사업 너무 방대” 현대아산측의 경협내용에 대해 특정 기업이 하기에는 너무 방대한 사업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경제단체의 한 임원은 “발표 내용은 국가를 하나를 완전히 개조하는 사업”이라며 “일개 기업이 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관광업계는 관광사업을 북한이 지닌 경쟁력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기본적으로 대외교역에서 10억달러이상 적자를 내고 있어 관광외에는 별다른 돌파구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남한측이 연간 레저산업에 쓰는 250억달러 가운데 10%만 북한관광에 쓰도록 하면 북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금강산 관광객에게 연말소득공제,카드사용공제 등 세제혜택을 주면 많은 사람들이 북한관광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따라서 정부가물꼬가 트이도록 유도를 잘하면 명승지개발사업은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chani@
  • 남북경협 합의문 못내

    북한 핵문제가 걸림돌이 되면서 남북 경협회의가 합의문도 내놓지 않고 성과없이 끝났다.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4차 회의에 참가한 남북 대표들은 13일 낮부터 14일 새벽까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개성공단,경의선·동해선 철도 등 주요현안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남북 대표단은 합의문을 채택하지 못하고,오는 4월중 평양에서 5차 회의를 연다는 내용의 공동보도문만을 발표했다.북측 대표들은 14일 오전 인천공항을 떠나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으로 돌아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이럴수록 남북경협 성과 내야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4차 회의가 북핵 문제와 대북 송금 파문으로 남북이 어수선한 가운데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핵 유엔안보리 회부 등 주변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지만,남북 경협은 계속돼야 한다는 공통의 인식이 있어 그나마 다행스럽다.이번 회의는 대북 송금 문제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남북 경협 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해 주목된다.한편으론 햇볕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현 정부 임기중 마지막 남북 당국자간 회담이라는 의미도 있다. 남북 대표단은 경의선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개성공단 건설 등에 대한 사업이 더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북핵에 대한 국제압력이 본격화하는 시점에서,남북 경협이 탄력을 받는 것은 여러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이럴 때 남북이 경협의 끈을 놓지 말고,민족 공영의 문제를 협의한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북한의 전향적 자세가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북핵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도 남북 장관급 회담,적십자 회담이 열린 것은 남북 문제를 민족이 함께 푼다는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남북 경협이 핵문제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반드시 지속되어야 한다.그것이 민족경제공동체 건설에 한발 다가서는 방법이다.논의 중인 사업들은 한반도 전체의 번영을 기약할 수 있는 것들이다.새 정부의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들도 많다.북핵의 진전 방향 등 ‘후폭풍’에 의해 그 추진 속도가 영향을 받을지 몰라도,중심은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다.어떠한 경우든 경협 전체가 볼모로 잡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남북 대표단은 민족 공영의 틀을 가꾼다는 사명감을 갖고 보란듯이 성과를 내주길 기대한다.
  • 현대아산 관계자 “개성관광 이르면 새달 가능”

    금강산에 이어 개성도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육로관광이 이뤄진다. 서울과 개성간 거리는 70㎞에 불과해 서울에서 1시간만에 북한유적지를 관광할 수 있게 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11일 “이달 말 개성공단 착공식 이후 준비 단계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개성 관광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공단 조성이 어떻게 될지 몰라 정확한 시점을 말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아산측은 육로의 경우 지난해 말 개통된 경의선 임시도로를 활용하고 경의선 본 도로와 철도가 완공되는 대로 관광규모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11월 개성이 특구로 지정되면 이르면 올해 3월 이전에 개성 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그후 민간인 군사분계선(MDL) 통과 문제 등으로 공단 착공식이 지연돼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南北경협 투명하게 추진 김총리 국회보고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는 5일 제236회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남북협력사업의 추진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해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2월 중에 경의선 철도 연결과 금강산 시범 육로관광이 이뤄지고 개성공단도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임진강 도라산역 열차 운행 일시중단

    철도청은 3일 경의선 남북철도 연결공사를 위해 임진강∼도라산역간 열차 운행을 약 20일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도라산역∼군사분계선간 1.8㎞에 대한 남북철도 연결공사를 위해 도라산역 주차장이 자재 적재 및 하역 장소로 이용되는 데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던 열차는 임진강역까지만 운행하게 되며 열차를 이용한 도라산역 또는 도라산 주변 연계 관광은 중단된다.그러나 도로를 이용한 제3땅굴·도라전망대 관광은 계속된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031-940-4114) 또는 DMZ 관광사업소(031-954-0303,953-4744)로 문의하면 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현대상선 2억불 북 송금 파문/암초 만난 대북 경협사업

    30일 현대 상선의 2235억원 대북 송금 의혹이 감사원 감사결과 사실로 드러나면서 향후 남북 교류협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기적으론,현 정부가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온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개성공단 착공,금강산 육로관광 사업 등이 현대가 사업주체로 연결돼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북 퍼주기 논란이 재연되는 등 남남갈등으로 비화돼 파장이 커지면 내달 중 시행하기로 예정된 사업부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북측이 이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남북교류협력에 소극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기대섞인 전망도 나온다.그동안 밀실·뒷거래로 이뤄진 대북 경제협력 사업이 이제는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대가 대북 교류협력 사업을 위해 북한에 돈을 준 것은 사업 자체의 성사보다는 시간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이젠 철저히 경제논리에 입각한 사업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교류협력 사업은 북한의 필요성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지난해 남북 교역규모는 6억 달러로 전체 북한 무역액 20억 달러의 3분의1을 넘어선다.남북 교류협력사업이 중단되면 북한경제엔 치명적이란 것이다. 따라서,대북 송금 사실이 드러난 것은 북측에도 자극이 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돈을 받고 정상회담에 응해 주었다고 하는 것은 북측으로 볼 때 국제사회에서 체면을 구긴 일로서 앞으로 우리측과의 협상 태도도 많이 바뀔 것”이라고 측면 효과를 기대했다.북측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 과정에서 현대측으로부터 약속받은 돈이 일부 입금되지 않자 정상회담 일자를 하루 뒤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대개의 남북협상 과정에서 특유의 시간끌기로 우리측의 ‘대가’를 요구해 왔다는 관측이다. 한편 북한측은 현대상선으로부터 받은 돈을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한 현금부족을 충당하는 데 쓴 것으로 추측된다고 대부분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일각에선 현대측 주장대로 개성공단사업에 쓴 게 아니라 군비 확충과핵기술 도입,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 자금으로 썼다는 주장도 있다.한 외교관은 “현 정부들어 각국 북한 대사관의 근무 환경이 개선된 게 사실”이라면서 “금강산 관광대금으로 현금이 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통치권 차원의 문제로 일단락된다면 현대가 각종 대북 사업을 계속해 나가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kdaily.com ◆현대상선 입장 현대상선이 2235억원 대북지원에 따른 격랑을 헤쳐갈까. 이번 사태로 대외신뢰도에 큰 손상을 입은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은 30일 “감사원의 발표에 대해 덧붙일 말이 없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감사원에 대출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제출했다.”며 “이에 대한 판단은 감사원이 내리는 것이고 기업 입장에서는 따로 할 말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정상적 경영에 차질이 없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현대상선의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없지만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대북사업에 일절 관여하지않고 영업에만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북지원 규명은 영업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현대상선의 경영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부채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건전화,대외영업여건 호전 등으로 향후 영업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경영정상화와 함께 주된 관심사는 대주주인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거취이다.관계자는 “정 회장의 경영복귀는 지금 거론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대북송금이 그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데다가 산업은행의 대출금을 이사회의 의결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북측에 송금했다면 사법처리도 가능하기 때문이다.특히 정회장은 대북송금 2235억원 가운데 700억원을 가수금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이사로 등재된 정 회장이 현대상선의 경영에서 손을 떼는 사태도 빚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林특사 귀환… 金위원장 면담 불발“김정일 核답변 유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핵문제와 관련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친서를 간접 전달받고 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를 통해 사의를 나타낸 뒤 “김 대통령의 따뜻한 조언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추후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사흘간의 방북 활동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임동원(林東源·사진) 대통령 특사는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은 김 국방위원장이 지방에서 중요한 현지지도를 하는 사정 때문에 만날 수 없게 됐다고 양해를 구해왔다.”며 “김 위원장은 김용순 비서를 통해 구두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일의 구두 메시지는 전했지만 답변은 받지 못했다.”며 “다만 미국에 대해서는 직접 대화에 나서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해 달라는 요청은 받았다.”고 덧붙였다. 임 특사는 김 대통령의 친서에는 핵 문제와 남북관계,새 정부와의 관계에 대한 당부 등이 담겨 있으며,특히 고농축우라늄 핵개발 의혹의 해명과 사실일 경우 폐기 방법론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핵 문제와 관련,북측은 “핵무기를 개발한 것은 없으며,현 단계에서 개발할 의사도 없고 이 문제는 미국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하나 검증을 원한다면 미국의 검증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임 특사는 “5+5 협의체 구성문제를 포함,최근 국제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러 해결방안을 모두 언급했다.”면서 “경의선철도 연결 공사의 2월중 완료와 금강산 육로관광 2월 초 실현 등에도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이종석 대통령직인수위원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김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인사말과 함께 취임 후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입장을 김용순 비서를 통해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김용순 비서는 임 특사에게 ‘공정한 북·미 직접 협상’과 북·미 불가침조약만이 유일한 핵 문제 해결책임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길섶에서] 10m

    군사분계선에 폭 10m의 임시 도로가 뚫린다고 한다.허리 잘린 경의선과 동해선을 잇기 위한 것이지만 민간인들이 절차만 거치면 터벅터벅 걸어서 남북을 오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엊그제 소식이 전해진 아침 신문을 받아 보는 순간 설움이 북받쳤다.실향민 후손의 눈물이었다.아버지 기일(忌日)에 겹쳐지는 설이 감정을 증폭시킨 것 같다. 1949년 7월이라고 했다.26살의 한 젊은이가 목숨을 구하기 위해 어둠을 뚫고 남행을 시작했다.한 달여 끝에 임진강을 헤엄쳐 건넜다.그리고 1차 이산가족 상봉이 시작되던 해 이때쯤에 세상을 떠났다.그 가족은 설날 아침이면 울음 바다를 이뤘다.굶주릴지도 모를 북녘 가족이 안타까워 수저를 끝내 떨어뜨리는 아버지의 울먹임이 신호가 됐다. 이번 설에도 아침 상을 앞에 놓고 울먹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예전처럼 소리를 내지는 않더라도 설 아침이면 울음 바다를 이뤘던 아버지들의 한(恨)마저 잊지는 않을 것이다.폭이 10m이면 3개 차선은 만든다.실향민들의 설은 언제쯤일까. 정인학 논설위원
  • 남북 MDL통행 합의 의미/경의선 철도연결 사업등 급물살 새달 금강산 이산상봉 육로 가능

    비무장지대(DMZ) 남북관리구역내 군사분계선(MDL) 통행과 관련한 남북 군사 당국간 협상이 27일 타결됐다.유엔사와 북측이 MDL 통과 문제로 갈등을 빚은 지 약 석달만이다. ●의미와 전망 이번 협상 타결은 그동안 MDL 통과 문제 때문에 교착상태에 빠졌던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물꼬’를 틀 전기가 마련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경의선 철도연결과 개성공단 착공식,금강산 육로관광 등 현 정부의 3대 현안사업이 임기 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또 다음달 20∼25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인 제6차 이산가족상봉행사에 남측 이산가족이 금강산 육로를 이용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민간인의 MDL 통과문제가 해결된 만큼 추후 남북간 실무 접촉만 거쳐도 현 정부의 3대 현안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최근의 제 9차 장관급회담에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경의·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사업과 관련,‘경의선 철도연결사업 2월 완공'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밖에 지난 2000년 9월 1차 회담 이후 중단된 국방장관 회담도 다음달 차기정권 출범 이후 다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협상 과정과 북한측 양보 배경 남북은 지난해 9월 중순부터 남북관리구역 내에서 지뢰제거작업을 벌여왔으나 지난해 11월 초 북측이 MDL 통과문제와 관련,유엔사측의 개입을 극력 반대하면서 추후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는 북측이 ‘정전협정’을 따르기로 해 사실상 한발 양보한 셈이 됐다.북한측의 양보 배경은 일단 민족공조의 연장선에서 남북간 경협을 풀자는 뜻으로 보인다,나아가 핵문제 등으로 시작된 국제적 고립을 탈출하려는 시도로도 분석된다. 한편 앞으로 민간인이 MDL을 통과할 때는 그동안 판문점에서의 관행처럼 남측이 유엔사의 형식적인 승인을 거쳐 명단 등을 북측에 팩스 등으로 통보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군사분계선 통행협상 타결/남북 군사당국 합의서 서명

    비무장지대(DMZ) 남북관리구역 내 민간인의 군사분계선(MDL) 통행과 관련한 남북 군사당국간의 협상이 27일 타결됐다. 문성묵(文聖默·육군 대령) 군사실무회담 남측 수석대표와 북한군 유영철 대좌는 이날 판문점 통일각에서 가진 수석대표 접촉에서 ‘동·서해 지구 남북관리구역 임시도로 통행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잠정합의서’를 마련,서명했다.모두 4개 조항으로 된 합의서에서는 쌍방이 임시도로가 연결되는 지점들에서 각각 10m 구간의 군사분계선을 개방하기로 했으며,MDL 통과 승인과 관련해서는 종전의 군사보장합의서와 마찬가지로 ‘정전협정’에 따르기로 했다. 또 쌍방은 승인된 인원과 장비에 한해 MDL 통과를 허용하고 자기측 지역에서의 안전보장을 책임지도록 돼 있다. 이번 MDL 협상 타결로 이 문제로 인해 중단됐던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1단계 작업과 개성공단 착공식,육로를 통한 금강산 관광사업 등이 이르면 현정부 임기 내인 내달 24일 이전에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구와바라 시세이 다큐전/ 日 사진작가가 담아낸 60년대의 한국풍경

    사진은 리얼리티의 기록이다.동시에 그 리얼리티에 대한 사진가의 견해도 함께 기록한다.좀 거창하게 말하면 사진은 사회를 변혁시키는 하나의 수단이다.일본 사진작가 구와바라 시세이(桑原史成·사진·67)의 작품은 그런 점에서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전한다. 구와바라는 지난 64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두세 차례씩 한국을 방문,한국의 현실을 기록해온 일본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전문작가.그의 고향인 시마네현 쓰와노에는 그를 기념하는 ‘쓰와노 다큐멘터리 포토 갤러리’도 세워져 있다. 구와바라의 사진전이 28일부터 새달 2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갤러리 1전시실에서 열린다.한·일 국교정상화 반대시위,베트남 파병,판문점 모습,시골 풍경 등 한·일 국교정상화가 이뤄지던 1960년대 당시의 한국 풍경을 흑백사진에 담았다.이번 전시는 2001년 1월 일본 전철역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하려다 숨진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씨와 일본사진가 세키네 시로(關根史郞)를 추모하기 위해 결성된 ‘신오쿠보 SPIRIT’ 실행위원회(위원장 추광호)가 주최하는 것.60여점의 출품작 중엔 최근 연결공사가 추진중인 경의선 문산역 철도변 수로에서 빨래를 하는 여인들의 모습(1963년),시멘트 교량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청계천고가도로 현장(1968년),베트남에 파병되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시골에서 올라온 할머니와 국군묘지의 아들 무덤 앞에서 오열하는 어머니(1965년)의 모습 등이 포함돼 있다.구와바라는 ‘보도사진의 성자’로 불리는 미국 사진작가 유진 스미스보다 10년이나 먼저 미나마타병과 관련된 사진을 발표해 주목받은 ‘환경주의자’.그는 유진 스미스의 충격적인 ‘도모코 사진’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지만,보도사진가의 진정한 임무는 그처럼 사실을 보여주고 참상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한국의 어두운 현실을 사진에 담아온 그는 실제로 지난 89년 ‘한국-격동의 4반세기’라는 사진전을 한국에서 처음 열면서 거친 항의를 받기도 했다. 구와바라는 지금도 변함없이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암울한 정치적·사회적 상황을 사진작업의 화두로 삼는다.“포토 저널리스트로서 한국의 근대사는 가장 ‘혜택받은 취재의 현장’”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02)2000-9737. 김종면기자 jmkim@
  • 윤곽드러나는 대북정책/한반도·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상

    대북 특사 파견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의 정동영(鄭東泳) 의원의 연설,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의 한반도 번영 ‘6대 과제’ 언급 등 노무현 신 정부의 대북 정책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북한의 핵문제가 해소된다면,‘동북아 경제중심국가’개념틀 속에 북한에 대규모 원조를 실시,북한 경제를 재건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내적 인프라 구축작업으로 한반도를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만들어 낸다는 구상이다.남북한의 경제·통신·교통·문화 네트워크(網)를 구축함으로써 북한 체제의 연착륙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북한판 마셜플랜 노 당선자의 외교안보특보 역할을 해온 유재건(柳在乾) 의원 등이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밝혀온 개념이다.2차대전 중 미국이 소련의 공산화 공세에 대응,유럽에 대규모 경제원조를 했듯,한반도 주변국이 평화협력체를 만들어 북한의 개혁·개방을 적극 도와준다는 생각이다.북·미 및 북·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협력 방안과,현재 노 당선자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 프로젝트’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맥을 같이하는 구상이라는 게 인수위 관계자의 설명이다.북한에 대해 세계은행(IBRD)의 차관제공을 추진하며,이를 위해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질 수 있도록 하는 등 국제금융기구 가입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물론 북한의 자세 변화가 선행돼야 하는 것으로,이번 특사 방북에서 이같은 안을 김정일위원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반도 경제공동체망(網) 현 정부가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새 정부는 한반도 시베리아 횡단철도(TSR)·한반도 종단철도(TKR) 연결 사업 등을 통해 북한을 한반도 경제공동체,나아가 동북아 경제협력 지도에 편입시킨다는 계획이다.북한의 낙후된 통신·정보망 재건도 향후 망구축 사업의 주력분야다. 통일부 관계자는 “망으로 확고하게 연결된 이상,남북관계는 안보문제를 포함,뒤로 물러설 수 없는 안정적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렇게 되면,대북 경협사업도 북한에 대한 퍼주기가 아니라 “장기적 투자”개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것이다. ●대북 특사의 메시지 이같은 대북 정책을 설명하는 한편,그 전제인 북한 핵문제 해결에 집중,빅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진정한 ‘남북공조’와 북·미 직접 협상 여지가 줄어드는 북핵문제의 안보리 회부를 막기 위해서,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만들 의사가 없고 이를 검증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한 만큼 실천적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군사분계선 통과 문제와 관련,북측의 ‘정치적 결단’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한 관계자는 “신 정부의 구상과 관련한 ‘빅딜’의 결과는 특사 방북 후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경의선 새달연결 불투명,남북 완공시기 이견

    |금강산 공동취재단|남북은 경의·동해선 철도연결 공사를 군사분계선(MDL)에서 남북 방향으로 각각 진행시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연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완공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는 2월 연결이 불투명하게 됐다. 22∼25일 평양에서 개최된 철도·도로 연결 실무협의회 2차회의에서 남북한은 철도·도로 연결 공사의 빠른 진행을 위해 관련 자재·장비 등을 해로·육로로 수송하는 등 내용을 담은 5개 항에 합의했다. 그러나 “먼저 2월 중 경의선을 완공하자.”는 남측의 주장에 대해 “경의선·동해선을 동시에 완공해야 한다.”는 북측 주장이 맞서 일정을 확정하는 데는 실패했다.
  • 남북 9차장관급 회담 폐막 10차회담 4월7일 평양서“핵 평화해결 적극 협력”

    남북한은 24일 서울에서 열린 제9차 장관급 회담에서 핵심 현안인 북한핵 문제와 관련,“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데만 합의,북측의 보다 진전된 태도를 공동보도문에 담아내는 데 실패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5시40분 회담장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정세현(丁世鉉) 남측 수석대표와 김영성 북측 단장 등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전체회의를 연 뒤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공동보도문은 “핵 문제에 대해 쌍방의 입장을 충분히 교환했으며,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측은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하고 북측의 핵개발 의사가 없다는 점을 증명할 실천적 조치와 ‘보다 진전된 태도’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했으나,북측이 ‘핵문제는 미국과 논의할 사안’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남북은 또 6·15 공동선언을 계속 준수·이행해 나가기로 하고,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4차 회의를 오는 2월11∼14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제10차 남북장관급회담을 4월7∼10일 평양에서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의선·동해선 1단계 연결,개성공단 착공식,금강산 육로관광 등 3대 경협 현안 사업과 관련,현 정부 임기내인 2월중 구체적인 날짜를 공동보도문에 명시하자고 제의했으나,북측의 소극적 태도로 일정을 잡지 못했다. 김 단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 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떠났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박선숙 대변인 문답 “김대통령 지시따라 당선자측 대표 동행”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의 대북특사 파견을 발표한 뒤 일문일답을 가졌다. ●정치권에도 설명했나. (정세현)통일부장관이 여야 정당과 국회 상임위원장에게 전화 통보했다. ●임 특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만나나. 가봐야 안다.핵 문제 등 남북관계 제반 현안에 관해 대통령 특사가 북측에 뜻을 전달하게 될 것이다. ●언제 합의가 이뤄졌나. 1월 초 북측에 제의했고,최근에 답변이 왔다. ●어떤 의미가 있나. 지난해 10월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나 북한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미·일·중·러·유럽연합(EU) 등과 총력외교를 펼쳐 왔다. 그러한 연장선에서 남북간 직접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해결의 길을 찾고자 한다. ●임성준 외교안보수석과 이종석 인수위원이 동행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대통령은 북측의 회신이 온 뒤 당선자측과 바로 협의하라고 지시,당선자측 대표가 함께 가기로한 것이다. 당선자와 정부는 핵문제에 관해 공통의 관심을 갖고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 남북관계의 연속성이란 차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미국 등 주변국과도 협의했나. 지난 1월 초 임성준 수석을 미·일에 보내 긴밀히 협의한 바 있다.특사파견에 관해서는 우방과 충분히 협의했다. ●체류기간은. 대체로 2,3일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확정된 것은 없다. ●방북 경로는. 비행기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가게 된다. ●대통령 친서를 가져 가나. 특사로 파견되기 때문에 아마 갖고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의선 철도 연결,금강산 관광 등 3대 현안도 논의하게 되나. 구체적인 것은 다녀와서 특사가 직접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장관급 회담에서 이 문제가 협의됐나. 더 설명할 내용이 없다. 오풍연기자
  • 北 “核무기 만들 의사 없다”장관급회담서 재확인

    남북은 22일 오전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제9차 장관급회담 1차 전체회의를 갖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양측 입장을 공식 거론했으나 뚜렷한 시각차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 정세현 남측 수석대표는 이날 기조발언에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남북관계도 차질을 빚을 수 있음을 지적하고 ▲분명한 핵무기 개발계획 포기 선언 ▲핵동결 해제조치 원상회복 ▲NPT(핵무기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 철회 등을 촉구했다. 또 최근 북한이 핵개발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이를 별도의 검증을 통해 입증해 보일 수 있다고 한 것과 관련,국제사회가 신뢰할 만한 ‘실천적 조치'를 조속히 취할 것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김영성 북측 단장은 기본발언을 통해 핵문제는 미국이 대북 핵선제공격을 정책화하고 북·미 제네바합의 등을 묵살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민족공조'로 남북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밝혔다. 그는 또 “비록 NPT를 탈퇴했지만 우리는 핵무기를 만들 의사가 없다.”고 기존 북한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이 이날 기본 발언에 핵문제를담아 남북 회담 테이블에 올린 것은 나름의 의미있는 자세 변화란 평가다. 특히 김 단장은 이날 “핵문제 해결에 남측이 필요한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남북 수석대표접촉과 23일 2차 전체회의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남측은 ▲경의선·동해선 연결 1단계 사업 ▲개성공단 착공식 ▲금강산육로관광 등 3대 현안사업을 가급적 현 정부 임기내에 성사시키기 위해 그 선결조건인 비무장지대 남북관리구역내 군사분계선(MDL) 통행 문제에 북측이 전향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수정기자
  • 장관급회담 ‘이슈’ 점검/北核 평화적해결 실마리 찾나

    제9차 남북 장관급 양측 대표들이 북한핵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석달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났다.첫날인 21일 공식회의는 없었지만 양측은 비공식 환담과 만찬 등에서 핵을 둘러싸고 엇박자를 냈다.‘민족공조’를 키워드로 회담에 나선 북한과,어떻게든 핵 문제의 가닥을 잡고자 하는 우리 정부가 어떤 성과물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북측 대표단,노무현 당선자 면담하나 북측 김영성 단장은 이날 노 대통령 당선자와 만날 의사를 내비쳤다.그러나 ‘노 당선자가 만날 용의를 표하면’이라고 전제조건을 달았다.또 “이번에는 장관급 회담을 위해 서울에 왔다.여유가 있다면 (노 당선자와)만나겠다.”고 밝혀 장관급 회담의 분위기를 봐가며 면담 추진 여부를 타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북측으로선 노 당선자를 직접 만나 향후 대북정책과 북핵문제에 대한 시각을 들어볼 필요성이 있지만,핵 이슈가 지닌 부담감으로 면담 요청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대표단이 김정일(金正日)위원장으로부터 노 당선자와의 면담 임무를 부여받았는지는 미지수다. 당선자측도현재까진 “북한이 먼저 요청하면”이라며 신중한 입장이다.지난 18일 “격식과 체면을 따지지 않겠다.”며 북측 대표단과의 면담의사를 밝힌 노 당선자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심사다.면담이 이뤄진다면 2차 전체회의가 끝나는 23일 오후 3시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핵문제 해결’ 대 ‘민족공조’ 남측은 북한에 대해 핵문제를 “스스로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핵문제 해결없인 교류·협력의 진전·심화도 힘들다고 설명할 계획이다.북한의 전향적 입장을 어떻게든 공동보도문에 넣어 이를 남북의 이름으로 국제사회에 내보이고자 한다. 그러나 김영성 단장은 이날 6·15합의의 이행을 유난히 강조하며 “주변 정세에 구애받지 말고 민족 내부문제 해결에 이바지하자.”며 민족공조를 거듭 강조했다. 핵은 북·미간 문제라고 주장해온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도 우리측과의 핵논의 자체를 피할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3대 사업 마무리는 차질없이 핵문제에도 불구하고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착공식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등 남북 교류·협력은 남북한 모두가 바라는 사업. 이 사업 진전의 전제조건인 군사분계선(MDL) 통과 문제에 대해 유엔사와 북측이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 현 정부 임기 전 3대 사업을 마무리하는 일정을 잡을 가능성도 크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남북 장관급회담 전망/北核 돌파구 ‘기대半 부담半’

    오는 21∼24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9차 남북 장관급 회담을 앞둔 정부가 준비에 부심하고 있다.그동안 우리 정부가 남북한 채널을 통한 북핵 문제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한데다,국제사회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핵 해결의 돌파구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섞인 관심을 갖고 있어 부담감이 어느때보다 더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 기조는 그같은 기대치를 낮추느라 애쓰는 모습이다.북한이 핵문제와 관련,사실상 미국과의 문제라며 외면하고,민족 공조로 미국에 함께 맞서자는 논리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남북이 서로 다른 이야기만 하고 끝나는 ‘엇박자’ 회담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정부는 햇볕정책을 펼쳐온 현 정부의 마지막이 될 이번 회담을 통해 ▲핵 문제 ▲금강산 육로관광과 개성공단 건설,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사업을 위한 군사분계선(MDL)통과 문제 ▲차기 정부와의 연계 문제 등 3가지 과제를 다룰 방침이다. 북한은 남북대화 자체가 국제사회의 조명을 받고 있는 상황을 감안,‘좋은 얼굴’과 ‘좋은 말’로 회담에 나설 것이지만,핵 문제와 군사 문제에 대해선 논의 자체를 회피하려 할 공산이 크다.따라서 이번 회담은 핵 문제 해결의 진전 없이 제10차 장관급 회담 날짜만 합의하고 끝날 수도 있을 것 같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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