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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군인들 철모 쓰고, 차엔 위장막… 그래도 평소처럼 농담 오갔다

    北군인들 철모 쓰고, 차엔 위장막… 그래도 평소처럼 농담 오갔다

    “태풍 전야 같다. 고요한 긴장이 흐른다.”“상황이 과장됐다. 개성공단 분위기는 평소와 똑같다.” 4일 경기 파주시의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 북한이 우리 측 인력의 개성공단 출입을 금지한 지 이틀째인 이날 CIQ를 통해 돌아온 근로자들은 서로 다른 목격담을 전했다. 정오쯤 입경한 개성공단 근로자 강모(34)씨는 상기된 표정으로 “공단 주변의 북한군 차량이 평소와 달리 위장막으로 덮여 있는 등 전시 상황을 연상케 한다”고 전했다. 이어 “2009년 3월 한·미 합동군사훈련 기간 때에도 북측의 개성공단 진입 제재가 있었지만 물류차는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차량의 출입이 불가능해 분위기가 더 안 좋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을 빠져나온 근로자 김모(56)씨도 “북측의 출입금지 조치로 개성공단 내에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세관 직원 옆 북한 군인들이 철모를 쓰는 등 평소와 다른 점이 감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북한 직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등의 정치적 발언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개성공단 상황을 좀 더 낙관적으로 보는 증언도 있었다. 건설 근로자 강모(57)씨는 “공장 내부 분위기는 좋다. 북한 직원들은 평상시처럼 농담도 했고 상황을 걱정하는 동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북측 직원들은 개성공단을 둘러싼 긴장 상황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인 홍익표 의원(민주통합당)은 오전 CIQ를 방문해 “개성공단 사업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여한 사업으로 김정은도 가급적 이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정책적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개성공단에서는 221명(외국인 1명 포함)이 귀환했다고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입경 신청인원은 평소보다 적은 편”이라면서 “북측이 출입금지 입장을 유지한 상황에서 국내로 돌아오면 공단으로 한동안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한 근로자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파주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파주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北 CIQ 세관직원 평소와 달리 군복차림”

    북한이 남측 근로자를 개성공단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 3일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에서 남으로 돌아온 우리 측 근로자는 33명이다. 당초 근로자 484명과 차량 371대가 개성공단으로 들어가고 466명과 차량 356대가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입경 예정 인원의 10%도 안 되는 33명만 돌아왔고 차량은 23대에 불과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북한의 갑작스러운 통행 금지 조치로 현지 인력 사정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입경 인원을 줄였다. 이날 오후 돌아온 김모(53)씨는 “당장 내일 개성공단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불투명해 나올 인원들이 대부분 잔류했다”고 전했다. 입경은 오전 11시 50분 근로자 3명이 차량 3대에 나눠 타고 돌아온 것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이날 귀환으로 개성공단에는 외국인 7명을 포함해 모두 835명이 남아 있다. 입경은 인원이 준 것 외에 큰 차질 없이 진행됐다. 개성공단 분위기도 평소와 다름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2시쯤 파주 CIQ를 통해 입경한 의류업체 직원 노모(44·여)씨는 “개성공단 내부 분위기는 달라진 게 없다. 천안함 사건 등을 겪어 봤기 때문에 일하는 사람들 분위기는 평소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노씨와 함께 들어온 한 근로자도 “오늘도 평상시처럼 일하고 나왔다. 예정대로 제시간에 나왔다”고 했다. 그러나 북측 CIQ 분위기가 이전과는 사뭇 달라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남측으로 돌아온 한 근로자는 “개성공단에서 나올 때 분위기가 가라앉은 느낌을 받았고, 세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평소와 달리 군복 차림이었다”고 전했다. 북한 세관 직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오후 3시에 입경한 김모(33)씨는 “북측 세관 직원이 ‘왜 개성공단 출입이 금지됐는지 아느냐’고 묻고는 ‘박근혜(대통령) 때문’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소에는 군인이 1명 서 있었는데 오늘은 3명이 더 늘어나 4명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근로자들은 출입 금지 장기화와 인력 수급, 부식 및 자재 공급 차질을 특히 우려했다. 한 근로자는 “개성공단에도 마트가 있기 때문에 당장은 걱정이 없으나 기간이 길어지면 인력과 자재 수급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개성공단 내에 식당이 2곳 있으나 1곳은 내일까지 차가 못 들어가면 식자재가 바닥 나는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이들은 매일 출·입경하는 단기 체류 근로자들이다. 4일 다시 개성공단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북한의 전격적인 입장 변화가 없는 한 현재로선 출입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 제한 조치와 관련해 중소기업계는 4일 남측 CIQ에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역대 회장단과 중기중앙회 회장단 등 20여명은 오전 10시 CIQ에 모여 공단 통행 제한에 따른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한 뒤 성명을 발표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분양시장 ‘봄바람’ 났네~

    분양시장 ‘봄바람’ 났네~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켠다. 아직 부동산 경기가 풀리지는 않고 있지만 전세가율이 전국 평균 60%를 넘으면서 일부 지역의 견본 주택에는 관람객이 북적이고 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문을 연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3차 견본 주택에는 이날까지 4만여명이 다녀갔다. 실수요자 위주로 서서히 아파트 구매심리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건설업계는 이번 달에만 전국적으로 3만 3340가구(일반분양 2만 5979가구)를 공급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3월보다 1.7배 늘어난 것이다. 5월까지 따지면 5만 8271가구에 달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 등이 끼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간 사실상 분양이 없었다”면서 “한꺼번에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관심을 둘 만한 곳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먼저 서울의 무주택자라면 강남에 공급되는 국민임대아파트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SH공사는 이달 내곡보금자리지구 7블록에 국민임대 전용면적 49~59㎡ 217가구를 공급한다. 전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 바로 접해 있는 역세권 단지로, 경부고속도로 및 헌릉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4월에는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SK건설이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 4구역에 59∼175㎡ 1411가구를 분양한다. 경의선 가좌역과 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깝고 성산대교, 마포대교, 자유로, 강변북로 등 교통 여건이 좋다. 5월에는 현대엠코가 위례신도시에 970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24층 13개 동 규모에 95㎡와 101㎡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수도권에선 동탄2신도시와 성남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화성 향남과 남양주 별내지구 등 택지지구 분양 물량이 나온다. 충청권에선 대림산업과 삼호가 분양하는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가 봄철 지방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는 총 1024가구 규모로 전체 공급 물량이 전용면적 85㎡ 이하인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부산에선 GS건설이 오는 8일 북구 금곡동에 들어설 ‘신화명리버뷰자이’ 견본 주택을 열고 청약몰이에 나선다. 신화명리버뷰자이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792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분은 649가구다.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59㎡ 18가구와 84㎡ 631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부산과 양산을 잇는 국도 35호선 및 금곡대로와 인접하고 부산지하철 2호선 율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침체된 부동산시장에서 건설업체들이 우수한 입지와 내부 설계, 저렴한 분양가 등을 앞세워 주택 실수요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분양 물량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 방향이 시장 활성화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귀퉁이 땅만 산 토지신탁 때문에… 건물 못짓게 됐다”

    국방부 산하 군인공제회가 전액 출자한 ㈜대한토지신탁이 어린이공원 부지에 포함된 사유지를 귀퉁이 일부만 매입해 진입로가 없어지자 토지주가 “맹지(도로와 연결 안 된 토지)가 돼 건물을 지을 수 없게 됐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아이엔티디씨는 2007년 경의선 탄현역 인접 지역에 탄현역세권개발(주상복합아파트 신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김모(63)씨 집과 집터(탄현동 173-4)를 3.3㎡당 2950만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매도확약서를 건네받았지만 2700만원으로 가격을 낮추더니 자체 사정을 이유로 일방 파기했다. 이후 이 업체는 어린이공원 조성을 위해 김씨 집터 일부가 다시 필요해지자 당초 금액의 절반도 안 되는 1200만원대를 제시했다. 김씨가 이를 거부하자 아이엔티디씨는 김씨 집터 346㎡ 중 66㎡만 분할해 2010년 3월 집과 함께 강제로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쳤다. 사업부지 가운데 3분의2 이상 토지를 확보하고 토지주 2분의1 이상 동의로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았을 때, 협의매수가 안 되면 토지를 강제 수용할 수 있는 국토의 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을 적용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씨는 “집 건물은 매입해 철거하고, 집터는 66㎡만 수용할 경우 나머지 대지 280㎡에는 도시계획이 변경돼 진입로가 없어져 집을 지을 수 없게 된다”며 잔여 부지 280㎡도 함께 매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이엔티디씨에 이어 새 시행사가 된 대한토지신탁은 김씨의 매수 청구에 대해 “나머지 대지는 김씨의 인접한 또 다른 토지(탄현동 174-35)에 진입로를 내면 종전처럼 활용(건물 신축)이 가능하다”며 잔여 부지는 매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결국 김씨는 집을 비워 주지 않고 경기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했지만 두 위원회는 “잔여 부지가 도로와 접한 김씨 토지와 잇닿아 있어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과 이달 22일 김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관할 일산서구청에 확인한 결과 김씨 잔여 토지(173-4, 173-35)는 탄현역세권개발사업으로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돼 2008년쯤 맹지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이서규 주무관은 “위원들이 보통 일주일 전부터 심사 자료를 받아 검토하지만 한 번에 200여건을 처리하다 보니 완벽하게 검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양시청사 복도 ‘시민갤러리 변신’

    고양시청사 복도 ‘시민갤러리 변신’

    전국에서 가장 노후한 편에 속했던 경기 고양시청사 복도가 리모델링되면서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시는 26일 3000억원을 들여 철거 후 신축할 예정이었던 시청사를 1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하면서 복도를 갤러리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시는 28일 오후 4시 광복회원, 주민자치위원 등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청 갤러리 600’개관식을 갖는다. 복도를 활용한 고양시청 갤러리 600은 총 150여점의 그림과 사진 등을 동시에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1층에는 ‘고양시 600년 미래를 찾다’라는 주제로 초·중·고 학생들의 작품을 게시했다. 2층에는 ‘경의선을 지나면’을 주제로 미술협회 작가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3층에는 일제가 무단 반출해간 ‘육각장 반환과 위안부 어르신을 다시 생각하며’를 주제로 한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다. 4층에는 ‘600년의 꿈, 사진으로 피우다’를 주제로 고양지명 600년 기념 대표작가 5인의 사진을 전시한다. 1983년 1만 7000여㎡에 들어선 현 시청사는 2009년 안전진단에서 A~E 등급 가운데 보수보강이 필요한 C등급을 받았다. 특히 균열 및 침하 작용으로 안전상 문제가 있는 데다 내부가 좁아 시는 청사 주변 3개 건물을 매입하거나 임차해 외청으로 사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비좁고 낡은 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까지 원당뉴타운 내 5만 2000여㎡에 복합행정타운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재정건전성 강화 정책의 하나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새 청사 신축보다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지난해 말 방침을 바꿨다. 시는 지난해 말 10억원의 예산을 추경에 편성, 옥상 및 외부 방수공사, 곳곳의 자투리 토지를 활용한 쉼터 조성, 실내 환경개선, 건물 내외부 리모델링 등의 공사를 마쳤다. 특히 종전에 폐쇄적이고 경직된 정문 및 담장을 헐어내고 개방화했으며 구내식당을 식사뿐만 아니라 각종 회의나 강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용으로 바꿨다. 최성 시장은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의 청사는 물론, 청사 내부에 학생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작품을 무료 전시할 수 있어 시민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근대문화유산 등록된 간이역 상당수 방치

    근대문화유산 등록된 간이역 상당수 방치

    문화재청이 7년 전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한 간이역 상당수가 아직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흉물로 변하고 있다. 29일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2006년 12월 전국 65개 간이역 가운데 보존 가치가 높은 일산역(경의선) 등 13곳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당시 문화재청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희소 가치와 철도사적 유산 가치가 높다”며 문화재 등록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13곳 가운데 간이역으로 계속 사용 중인 심천역(경부선), 청소역(장항선), 진해역(진해선), 송정역(동해남부선) 등 4곳과 미술관으로 사용 중인 반곡역(중앙선)과 남평역(전라선)을 제외한 7곳이 역사가 폐쇄된 뒤에도 아직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산역은 경의선이 전철화하면서 새 역사가 신축돼 2009년 7월 폐쇄됐으나 지금까지 명확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새 역사로 업무가 옮겨진 뒤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자 이듬해 문을 걸어잠갔다. 현재 옛 일산역은 천장 등 내부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해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고양시는 일산역이 장기간 방치되자 2~3년 전부터 문화 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코레일에 무상 임대 또는 매각을 요구해 왔다. 반면 코레일은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관리를 포기하고 매각하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예산이 내려오는 대로 보수공사를 완료한 뒤 고양시와 활용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호남평야 곡식을 일본이 수탈해갈 때 사용됐던 임피역(장항선)과 춘포역(전라선)도 관할 지자체와 공동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아직 첫 삽도 못 떴다. 팔당역(중앙선)과 구둔역(중앙선), 화랑대역(경춘선), 율촌역(전라선)도 아직 활용처를 찾지 못해 방치돼 있다. 이은만(70) 전 고양시 문화원장은 “대부분 간이역들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당시 아픈 상처를 갖고 있어 근대 역사 교육과 관광 자원으로 손색이 없다”면서 “소중한 문화유산이 더 이상 방치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폐선된 지 얼마 안 돼 아직 해당 지자체들과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것이지, 늦어졌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적합한 활용 방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화랑대역은 서울시가 경춘선 자전거 도로와 연계해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KTX열차 12월부터 “인천공항도 갑니다”

    KTX열차 12월부터 “인천공항도 갑니다”

    올해 말부터 KTX 열차가 인천국제공항까지 바로 연결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4개 사업, 32.7㎞의 철도를 개통하고 6개 사업, 172.8㎞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신경의선~인천공항철도 연결 사업(2.9㎞)이 오는 12월 마무리되면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나 리무진 버스로 갈아타지 않고 인천공항까지 곧장 갈 수 있다. 인천공항철도 연결 사업은 신경의선 수색역에서 강서구 방화동 공항철도에 연결하는 사업이다. 공항철도 김포공항역, 계양역, 검암역을 거쳐 인천공항역까지 연결된다. 검암역에서는 인천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인천 지역 주민들도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오리~수원 복선전철의 망포~수원 구간(5.2㎞)도 12월 개통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분당선 전 구간이 연결돼 서울 왕십리에서 수원까지의 이동 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제천~상용 구간의 단선철도를 복선전철로 확장하는 사업도 연말 완공돼 12월 개통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겨울방학 끝나기 전 꼭!

    겨울방학 끝나기 전 꼭!

    ■ 은평 초중생 200명 무료 강습 은평구는 8일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청소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은평구 인라인 롤러 선수단과 함께하는 ‘2 013년 청소년 토요 인라인 롤러교실(위)’을 연중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구는 지난 5일 오전 10시 진관동 구민체육센터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했다. 인라인 롤러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구민체육센터 대체육관, 경의선 수색역 광장에서 연령별, 수준별로 인라인 롤러 기술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술 지도에는 7명의 은평구 인라인 롤러 선수단 등 현역 전문 선수 10명이 참여해 수준 높은 지도를 한다. 구는 지난해 매월 격주 토요일에 청소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받으면서 올해부터는 시간대별로 2개씩 200명으로 확대했다. 인라인 롤러 선수단 관계자는 “재능 기부를 통해 건강한 청소년을 육성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강서 연극교실 오늘까지 접수 강서구는 8일 청소년들에게 연극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학업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 위해 연극교실(아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청소년 연극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 속에 올해로 9기째를 맞는다. 구립극단에서 교육과 운영을 맡는다. 10일부터 26일까지 주 5회(토·일요일 제외) 오후 2~5시 운영한다. 연극 이론, 연극을 활용한 친구들과의 교감, 작품 연습을 거쳐 26일 오후 5시 작품 발표회를 하는 것으로 과정을 마친다. 구립극단은 2004년 창단 이래 정기 공연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다. 참가 희망자는 9일까지 구 홈페이지 또는 구청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연극교실은 청소년들이 숨은 끼를 발산하고 협동심과 표현력, 자신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내년 1월 아파트 분양도 꽁꽁

    내년 1월에 전국의 아파트 분양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예년 같으면 연말에 건설사별로 이듬해 분양 일정을 앞다퉈 내놓는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건설사들은 대선이 끝나고 부동산 정책 변화나 시장 분위기를 살핀 뒤 분양 일정을 잡겠다는 모습이다.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2013년 1월 분양예정 단지는 전국 8개 단지 3090가구다. 이는 2012년 12월 분양예정 물량 1만 2752가구의 24% 수준이다. 올해 1월 분양 물량 1만 274가구와 비교해도 30%에 불과하다. 지역별로 서울 4개 단지 306가구, 경기·인천 1개 단지 203가구 등이다. 특히 서울은 4개 단지 중 3개 단지가 재개발을 통해 분양될 예정이라, 조합원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300여 가구에 불과하다. 대우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174 일대 북아현1-2구역을 재개발해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930가구 중 일반 분양은 129가구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경의선 신촌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촌역 일대 상권이 발달돼 있다. 또 단지 인근으로 아현뉴타운이 조성되고 있어 대규모 아파트 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과 삼호는 공동으로 충남 천안 차암동 제2일반산업단지 E-2블록에 102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직산역과 두정역 사이에 위치하며 천안종합버스터미널 등이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다. 또 경부고속도로 북천안인터체인지와 KTX 천안아산역이 가까워 시 외곽으로의 교통도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M4블록에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 68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朴-文 마지막 48시간] 朴 ‘광화문 대미’ 文 ‘부산 피날레’

    [朴-文 마지막 48시간] 朴 ‘광화문 대미’ 文 ‘부산 피날레’

    朴 ‘광화문 대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22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주요 거점을 방문하는 이른바 ‘경부선 유세’를 준비 중이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종료를 하루 앞둔 17일에는 천안과 수도권을 돌며 경찰의 ‘국정원 여직원 댓글 의혹 사건’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민주통합당을 비판했다. 박 후보의 마지막 선거운동은 철도 유세다. 박 후보는 경부선 라인의 핵심 도시를, 새누리당의 주요 당직자들은 호남선의 주요 도시를 따라 마지막 총력 유세전을 벌인다. 김학송 중앙선대위 유세지원본부장은 “100% 국민대통합에 대한 박 후보의 굳건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고자 새누리당은 18일 한반도를 동서남북으로 잇는 철도 노선인 경부선과 호남선, 경춘선, 경인선, 경원선, 경의선 등을 거미줄 망으로 연결하는 저인망식 유세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18일 경남 창원에서 유세를 시작해 부산역 광장과 대전 노은역을 거쳐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는다. ‘5000만의 꿈, 대한민국 으라차차’로 이름 붙여진 광화문 유세에서는 공약집 전달과 박 후보의 선거운동 영상 상영 등을 할 예정이다. 또 가수 이미자씨와 박 후보의 조카인 가수 은지원씨가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박 후보는 광화문 유세에 이어 선거운동 시한인 자정까지 서울 명동, 남대문 일대 등 서울시내 중심가에서 수도권과 중도층 표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경기도 화성·수원·군포·시흥·광명시, 인천 부평, 경기도 일산에 이르는 충청과 수도권을 섞어 8곳을 도는 ‘셔틀 유세’를 벌였다.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한 충청권과 주요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충남 천안 유세에서 국정원 여직원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해 “그 불쌍한 여직원은 결국 무죄”라며 “그런데도 민주통합당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인권 유린에는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정원 직원 70명이 조직적으로 정치공작을 한다고 주장하면서 언론까지 대동하고 쳐들어갔는데, 경찰은 제출된 노트북과 컴퓨터를 아무리 뒤져봐도 댓글 하나 단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런 구태정치를 끝내고 단 한 명의 억울한 국민도 없는 민생정부를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과 함께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도 비판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은 빨리 수사해서 결과를 내놓으라고 하더니 이제는 경찰을 못 믿겠다고 한다.”면서 “도대체 민주당은 누구를 믿는다는 말인가. 제가 ‘굿판’을 벌였다고 조작방송을 하고 ‘신천지’와 관계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나꼼수’만 믿는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文 ‘부산 피날레’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준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 22일 공식 선거운동의 마침표를 찍는다. 자신의 현 주소지인 탓도 있지만 정치인으로서의 공식적인 첫걸음을 했던 곳이란 의미도 있지만 부산 민심이 이번 대선의 최대 분수령인 이유다. 지난달 27일 첫 공식 유세를 시작한 곳도 바로 이곳 부산이기에 처음과 끝이 한결같다는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원칙주의자인 문 후보의 ‘결자해지’ 정신을 반영했다는 분석도 있다. 문 후보 측은 선거 운동 마무리를 서울에서 하는 것도 검토했지만, 선거 막판 일주일여를 수도권에 집중 투자한 것만으로도 “할 만큼 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18일 부산에서 공식 선거 운동을 매듭짓고 자택에서 자고 19일 아침 투표장을 찾아 한 표를 행사한 뒤 서울로 상경한다. 문 후보는 선거 운동 마지막날 부산으로 가는 길에 지지율 열세 지역이자 이번 대선 ‘캐스팅보트’로 여겨지는 충청 지역도 찍으며 막판 표몰이에 집중한다. 특히 ‘경부선 벨트’의 중심인 대전을 찾아 마지막 유세를 갖는다. 앞서 문 후보는 투표 이틀 전인 17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막판 유세를 하며 표 모으기에 총력을 다했다. 문 후보가 대선 막판 일주일 이상 수도권 유세에 집중한 것도 수도권 표심을 대권 가도의 최대 변수로 봤기 때문이다. 수도권 유권자 수는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다. 문 후보는 이날 낮에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을 찾아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30~40대 표심’을 노렸다. 이어 경기 김포, 파주 등 수도권 북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돌며 유세를 이었다. 휴전선에 인접한 지역 주민일수록 안보에 대한 걱정 탓에 여권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는 이유에서다. 문 후보는 구리와 용인도 찾았다. 수도권의 대표적 ‘베드타운’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론으로 표심을 자극했다. 이어 경기 화성 병점역 앞으로 이동해 유세를 이었다. 앞서 문 후보는 오전 범야권 대선 공조기구인 ‘정권교체-새정치 국민연대’가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한 범국민선언’에도 참석해 범야권 세력 결집에도 열을 올렸다. 문 후보 캠프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각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해 문 후보의 지지를 다짐했다. 문 후보는 인사말에서 “새 정치의 출발을 위해 구 정치와 결별하겠다. 계파정치, 기득권 정치의 낡은 틀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면서 “용광로 통합정당과 대통합내각, 시민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인사]

    ■통일부 △경제사회분석과장 정소운△관리후생〃 김선윤△경의선운영〃 이중재△남북청소년교류센터 TF 팀장 김용규 ■EBS △부사장 윤문상△평생교육본부장 박치형△정책기획센터장 정호영△감사실장 신영대△교육방송연구소장 최미자 ■머니투데이 △사업부장 김완선 ■삼성전자 ◇부사장△종합기술원 부원장 정칠희△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영현△프린팅솔루션사업부장 김기호△System LSI사업부 M&C사업팀장 황승호△DMC연구소장 김창용△DS부문 경영지원실장(지원팀장 겸임) 옥경석△소프트웨어센터 부센터장 어길수△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이선우△반도체연구소장 정은승△북미총괄 SEA법인장 팀백스터△중남미총괄 이상철◇전무△글로벌B2B센터장 이효종△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최정혁△System LSI사업부 SOC개발실장 박성호△CS환경센터장 심순선△DS부문 소프트웨어연구소장 김정한 ■삼성자산운용 ◇상무△주식운용본부장 남동준 ■삼성화재 ◇영업단장△수도권동부 김희창△FRC 황태영△수도권서부 최준◇지역단장△광진 김영제△안산 최휘찬△강동 임건△노원 장정원△춘천 전영준△서초 이상규△대전 김팔석△상무 이기방△의정부 오철웅△목포 조동균△창원 김준기△영등포 권순천△광주 김창수◇영업부장△전략4 박강호△경기방카슈랑스 김진호△강서방카슈랑스 정익화△다이렉트 배준성△퇴직연금 이병칠△단체보험 이필수△대기업3 김의빈△대기업2 허민호△법인1 오무석△전략TM1 김영훈◇센터장△정비기술지원 최철환△수도권손해사정 김영민△수도권동부심사 김동배△수도권서부심사 김복신△부산대구심사 박영진△전략채널심사 신동윤△충청호남심사 임상순△전문손해사정 백승주◇보상부장△충청 봉만철△수원 양범석△남부 우구종△전주 원성태△서대구 강병철△동대구 김순국△부산 안동준△대전 최용석△인천 전훈덕△성남 이관수◇부·소장△지방융자1부 김형태△국공금융보험부 신병호△방재연구소 안재용◇파트장△수도권서부마케팅 박황제△소보운영 안재호△수도권동부마케팅 길경섭△영업교육 신동호△수도권동부지원 장영근△수도권서부지원 한종혁△부산대구마케팅 이석재△미디어 박정민△영업관리 정헌△충청호남지원 박정용△충청호남마케팅 이용식△부산대구지원 박영교△연금펀드기획 장진영△기업마케팅 조봉행△퇴직연금업무 최원준△미주유럽전략 김병준△글로벌지원 박남규△동남아전략 주해연△보상혁신 최진욱△보상지원 백승욱△손사기획 이정혁△상품전략 곽승현△리쿠르팅 노현호△물보험심사 송인석△장기상품개발 양석△자동차계약보전 윤용구△경영지원 이문화△장기계약보전 최상원△인보험심사 표승준△소보기획 김남원△재무지원 박철수△URM 권철현△준법감시 최봉철△총무 김종옥△해외지원 최재봉△마케팅지원 임영훈 ■이수그룹 ◇승진 <부사장>△이수엑사보드 대표이사 신원철<전무> [이수화학]△GOC생산담당 부총경리 장세덕△사업본부장 오만석[이수건설]△건축공사본부장 송기섭△관리〃 원준연<상무>△㈜이수 경영지원담당 이희섭△엑사켐 영업담당 손창규[이수화학]△프로젝트담당 박종익△성장동력추진본부장 겸 연구소장 오인철[이수엑사보드]△영업담당 배재성△생산담당 최진오<상무보>△이수페타시스 재무관리팀 김신우△이수시스템 SI사업팀 이상종△이수앱지스 신약개발팀 박상호△이수엑사보드 품질보증팀 한용근
  • [공직 파워우먼] (6)통일부

    [공직 파워우먼] (6)통일부

    통일부 내 여성 고위 공직자의 약진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1987년 첫 행정고시 출신 여성 사무관이 통일부에 발을 들여놓은 지 25년이 지났지만 4급 이상은 121명 중 14명(고위 공무원단 2명 포함)이고 이마저도 통일교육원 교수들을 제외하면 10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고시에서의 여풍에 힘입어 사무관(5급) 162명 중 여성이 47명으로 29%에 달해 10년 후 ‘우먼 파워’가 가장 기대되는 부처이기도 하다. 통일부 여성 관료들은 북한이라는 능수능란한 대화의 파트너를 상대하는 기관의 특성상 열정과 강단을 겸비한 ‘전략가’들이 많다. 윤미량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는 통일부 여성 공무원의 대표격이다. 최초의 행정고시 출신 사무관으로 지난 25년간 통일부를 지켜온 그는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끊임없이 만들어왔다. 2009년 고위공무원단 나급(2급)에 처음 진입했고 올해 3월 첫 여성 1급이 됐다. 탈북자 정착 교육기관인 하나원의 원장을 3년 이상 맡아 탈북자 문제에 박식하다. 올 12월 강원 화천에 개원하는 제2하나원은 실질적으로 그의 작품이라는 평을 듣는다. 궂은일에도 몸을 던지는 열정적인 투혼을 발휘해 선이 굵은 남북회담통으로 통한다. 이정옥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장(2급)은 윤 상근회담대표와는 행시 동기다. 조용하면서 차분한 ‘언니’로 통하는 그는 교육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남북 문제에 관심이 있어 1994년 통일부로 옮겼다. 남성 동기들보다 진급에서는 늦은 편이다.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는 남북 간 거래 확대와 투자 촉진 등을 협의하기 위해 개성공단에 상주해야 한다. 하지만 2010년 5·24제재 조치 이후 남북관계 악화로 이 사무소장이 개성이 아닌 서울에서 근무할 수밖에 없음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주미 대사관 통일안보관으로 워싱턴에 파견 나가 있는 이종주 서기관은 통일부뿐 아닌 정부 안팎에서도 소문난 여성 기대주다. 2009년 3월 정부 부처 최초의 여성 부대변인을 맡아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로 기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은 실력파로 국제협력팀장, 인도지원과장을 두루 거쳤다. 특히 이 서기관의 남편은 대학 시절부터 캠퍼스 커플이던 차세현 장관 정책보좌관이라 ‘통일부 부부’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소운 남북출입사무소 경의선 운영과장은 서울대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거친 인재로 회담통으로 꼽히고 있다. 비고시 출신들도 각자의 개성이 돋보인다. 6급 특채 출신인 황정주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윤 상근회담대표에 이은 여성 회담 일꾼으로 통한다. 통일정책실과 남북회담본부 및 통일교육원 기획조정실을 두루 거친 그는 이산가족과장을 맡기도 했으며 적극적인 업무 방식과 탁월한 분석 능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개방형 채용을 통해 지난해 9월 통일부에 입성한 박수진 공보담당관(부대변인)은 아리랑 국제방송에서 기자와 앵커로 활동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영어에 능통하고 언론 친화적인 면모로 부처 안팎에서 인기가 높다. 정분희 통일교육원 지원관리과장은 북한자료센터(도서관) 사서 출신이다. 국회에서의 예산 확보 업무에 일가견이 있고 치밀한 일 처리가 강점이라고 평가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홍대 찾는 외국인 도우미 ‘마포관광센터’ 15일 개소

    홍대 찾는 외국인 도우미 ‘마포관광센터’ 15일 개소

    마포구가 15일 공항철도선 홍대입구역 지하1층에 ‘마포관광정보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마포관광센터는 공항을 통해 입국해 홍대 앞 거리 등 마포 지역으로 유입되는 외국인들에게 마포는 물론 한국의 관광 자원을 알리는 핵심 안내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대입구역은 공항철도선과 지하철2호선의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3만 4000여명이 이용하는 곳이다. 여기다 내달 경의선까지 개통되면 유동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대 앞 거리에서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쇼핑, 음식 등을 즐길 수 있어 서울에서도 대표적인 관광지의 하나로 꼽힌다. 관광정보센터는 이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보물 비치와 단순 길 안내를 넘어, 자원봉사자가 직접 외국인과 동행하며 길을 안내해 주고 숙박 예약까지 대행해 주는 등 적극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자원봉사자 8명이 돌아가며 관광정보센터에 상주하도록 했으며, 내년에는 관광 안내 전문 인력을 따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센터에서는 인터넷 검색과 함께 관광명소 및 숙박·쇼핑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개소식이 열리는 15일 오후 3시부터는 ‘마포 관광사진공모전’ 입상 작품 및 ‘마포의 발자취 사진전’에 전시됐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수복 공보관광과장은 “공항 진출입로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문화·예술 자원 등을 충분히 활용해 본격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자 마포관광정보센터를 설치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종합 관광 서비스를 실시하고 관광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남양주 별내지구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상가’

    남양주 별내지구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상가’ 한화건설이 시공한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상가’가 분양 중이다. 상가 전체가 1층으로만 구성돼 있다. 상가 뒤쪽이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바로 연결돼 거주자는 물론 일반 유동인구의 접근성이 좋도록 설계됐다. 특히 별내지구 초입에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반경 1㎞ 내 삼육대학교가 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500m 거리에 있다. 입점은 다음 달 중순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3000만원 선이다. (031)575-4007. 인천 ‘래미안 부평’ 114㎡형 할인 혜택 삼성물산은 인천 부평5구역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 부평’을 분양 중이다. 래미안 부평은 지난 27일 개통된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수혜단지로 114㎡형은 할인 분양 혜택도 주어진다. 1381가구의 대단지로 7호선 부평구청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40여분 만에 도달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과 경인선 지하철 1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060만원 선이고 입주는 2014년 9월 예정이다. (032)505-5640. 마포 ‘신공덕 아이파크 상가’ 교통입지 탁월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마포구 ‘신공덕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신공덕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는 지하철 5·6·공항철도·경의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 요지인 마포구 공덕오거리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상가가 단지 전면에 배치돼 주변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신공덕 아이파크는 195가구로 2013년 3월 입주할 예정이다. 분양은 내정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02)3273-0427.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시끌’ 김장훈-싸이 깜짝화해 ‘후끈’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시끌’ 김장훈-싸이 깜짝화해 ‘후끈’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이 누리꾼의 입에 오르내리며 온라인을 시끌벅적하게 했다. 관련 단어는 10월 둘째주 검색어 순위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글날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자는 국회의원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의원들은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처리하자.”는 견해를 잇따라 밝혔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지난 9일 전체회의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달에는 한글학회와 시민사회 대표들로 구성된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연합’이 6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2위는 ‘김장훈-싸이 화해’다. 싸이와의 불화로 자살 소동까지 빚은 가수 김장훈은 지난 10일 불쑥 싸이의 공연장을 찾아 화해를 선언했다. 김장훈은 “속이 좁았고 볼 낯이 없어 불쑥 찾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싸이와 김장훈은 화해 직후 무대에서 소주 러브샷으로 뒤풀이했다. 구미공단의 불산가스 공장 폭발로 야기된 ‘구미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3위. 정부는 지난 8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열린 차관급 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결정했다. 참혹한 사고 현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구미 사고 CCTV’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로 철책을 넘어와 우리 측 GOP 소초의 문을 두드린 이른바 북한군 병사의 ‘노크 귀순’은 군 경계 태세에 경종을 울렸다. 검색어 ‘북한군 귀순’은 4위다. 이 귀순자는 지난 6일 경의선 남북관리구역 군사분계선을 아무도 모르게 넘었다. ‘이성욱 사건 전말’과 ‘손영민 해명’은 각각 5위와 6위. 그룹 R.ef 출신인 이성욱은 전처인 이모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폭행과 불륜으로 얼룩진 결혼생활을 폭로하면서 화제가 됐다. 또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임의 탈퇴한 야구선수 손영민은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2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꺾고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롯데 플레이오프 진출’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디어 회의 도중 출연자들 사이에 찰진 욕설이 오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무삭제’는 8위, 대한민국을 오디션 열풍에 몰아넣은 Mnet ‘슈퍼스타K4’ 탑12의 생방송 무대는 ‘슈스케4 탈락자’란 검색어로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뻥 뚫린 軍경계… 북한군 ‘철책 귀순’ 몰랐다

    지난 6일 상관 2명을 살해하고 귀순한 북한군 병사 외에도 올 들어 귀순한 북한 병사가 2명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2일 동부전선의 우리 측 일반전초(GOP) 인근까지 접근해 철책을 뚫고 내려온 것으로 알려져 군이 경계 태세에 허점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 들어 귀순한 북한 병사 총 3명 정부 소식통은 8일 “지난 2일 동부전선과 8월 17일 서부전선에서도 북한군이 귀순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군 당국은 지난 2일 밤 11시쯤 강원 고성 동부전선의 22사단에서 북한군 병사 한명이 철책을 뚫고 내려온 사실을 GOP 숙소 밖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하고 신병을 인수했다. 이 병사는 비무장으로 귀순 의사를 표시했으며 현재 군과 정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17일 낮에는 서부전선에서 다른 북한군 병사 한명이 흰색 수기를 들고 귀순 의사를 표시해 우리 군 GOP 경계병이 귀순을 유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국회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를 통해 “지난달에도 교동도에서 탈출한 북한 주민이 철책을 뚫고 들어와 은둔하다 6일 만에 발견됐다.”면서 “이번에 고성으로 남하한 북한군 병사가 수류탄이나 총기 등 무기를 휴대하고 들어왔다면 우리 군이 몰살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승조 합참의장은 “경계 태세 소홀에 따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으며 당시 위기 조치 기구를 가동했다.”면서 “현재 해당 부대 등에 검열단을 보내 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6일 넘어온 병사 “귀순 위해 상관 살해” 한편 지난 6일 상관을 살해하고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을 통해 귀순한 병사(하전사)는 18세로 갓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합동신문 과정에서 “남측으로 귀순하기 위해 상관을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북한군 1명 상관 2명 사살후 경의선도로 MDL 통해 귀순

    북한군 병사 1명이 6일 낮 상관을 살해하고 남북을 잇는 경의선 도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북한군의 귀순은 2010년 3월 2일 병사 1명이 강원도 동부전선의 MDL을 넘어온 이후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7일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에서 6일 낮 북측으로부터 6발의 총성이 들렸다.”면서 “남측 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우리 경비병이 낮 12시 6분쯤 북한군 하전사(병사) 1명이 MDL를 넘어 도로로 뛰어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군은 확성기를 통해 귀순의사를 확인한 후 12시 10분쯤 귀순을 유도해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북한군 병사는 귀순 후 우리 군 관계자들에게 “북측 경비초소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중 소대장과 분대장을 사살하고 귀순했다.”고 밝혔다. 10대 후반으로 알려진 이 병사는 총을 버리고 비무장으로 우리 군 초소로 뛰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귀순 과정에서 우리 군과 북한군 간의 무력 충돌은 없었다. 군 당국은 사건 직후 북측 초소 인근에서 쓰러진 북한군 2명을 옮기는 모습이 관측됐으며 이 병사를 상대로 귀순 사유 등에 대한 합동신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싸이 빌보드 2위에 ‘광클’ 구미 특별재난지역 ‘촉각’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싸이 빌보드 2위에 ‘광클’ 구미 특별재난지역 ‘촉각’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온·오프라인을 죄다 점령했다. 10월 첫째주 검색어 순위에서도 싸이와 관련된 소식이 다수였다. 먼저 1위는 ‘싸이 빌보드 2위’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9월 중순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 64위로 데뷔한 뒤 순위가 껑충껑충 올라 2주만에 2위로 올라섰다. 여세를 몰아 1위 등극까지 기대했으나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에 비해 라디오 방송 횟수가 적어 2주 연속 2위를 유지하게 됐다. 싸이는 빌보드 순위와 관계없이 서울광장에서 무료공연을 펼치겠다고 밝힌 뒤, 4일 실제로 공연하면서 ‘싸이 무료 공연’이 검색어 순위 4위로 뛰었다. 이날 공연은 싸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고, 현장에는 8만여 명이 몰려 새벽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2위는 ‘구미 특별재난지역 요구’다. 4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구미4공단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폭발로 불산가스가 누출되면서 소방관과 경찰, 공장 근로자, 주민 등 893명이 피부 발진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2차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물적 피해는 180가구, 91.4ha 농작물과 가축 1313마리, 차량 88대 등에 이른다. 정부는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요구에 따라 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가수 김장훈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지난 3일부터 12월 말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광고판에 시작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광고가 3위에 올랐다. ‘기억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광고는 ‘독일 총리가 폴란드에서 사죄해 유럽 평화에 기여한 것처럼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일본의 사죄를 기다린다’는 내용을 담았다. 싸이와 김장훈의 훈훈한 소식 뒤에는 두 사람이 연관된 안타까운 뉴스가 7위에 있다. 싸이가 김장훈을 문병한 뒤 ‘관계 회복’ 기사가 나오자 김장훈이 미투데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그는 “담소를 나누고 병실을 지키다. 하하 참 미치겠네요.”라는 글을 썼다. 한때 절친이었던 두 사람 사이가 틀어졌다는 소문이 있던 터라 주변의 궁금증을 샀다. 이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가 5위, 지난 2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로 해군과 해경이 수색에 나선 일이 6위, 군면제로 구설수에 올랐던 배우 김무열의 군입대가 8위를 차지했다. 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배우 안성기와 함께 사회를 본 중국배우 탕웨이, 6일 경의선 남북관리구역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북한군 소식이 나란히 9위, 10위에 올랐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소문공원 일대 ‘역사문화 명소’로

    천주교 성지인 서울 서소문공원 일대의 역사문화를 되살리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서울 중구는 노숙인들로 북적이며 거의 방치됐던 이곳의 본래 의미를 되찾아주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우선 1000만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적 명소라는 점을 돋을새김할 생각이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접수한다. 대상 지역은 공원 1만 7340㎡(5255평)와 지하 공영주차장(연면적 3만 7270㎡), 녹지(1만 7000㎡), 공원을 관통하는 경의선 철도 복개 부분, 약현성당 주변 및 의주로, 서소문동 등이다. 구는 이를 내년 초 서소문역사문화공원 조성 계획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내로라할 만한 곳인 만큼 종교를 떠나 시민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도록 꾸민다는 당찬 계획을 세웠다. 경의선 철도로 도심과 단절된 공원과 중림동 지역을 철도복개 등의 방법을 동원해 잇고, 서울역에 들어서는 컨벤션센터의 녹지축과 연결해 4만 1000㎡(1만 2424평)에 이르는 대형 녹지공간을 도심에 만들게 된다. 천주교 측과 손잡고 용산 당고개·새남터 성지, 마포 절두산 성지와도 연결해 국제적인 순례 코스로 가꾼다. 아이디어로 채택된 10개 작품에는 모두 1550만원의 상금을 준다. 공모전 홈페이지(seosomun.junggu.seoul.kr)에서 접수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실학사상을 계승한 천주학과 민초들의 자유의지를 집권층이 정치적 탄압으로 말살한 현장이기 때문에 단순한 휴식처에서 벗어나 일본 나가사키 순교성지처럼 우리네 소중한 자원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것을 경시한 채 유럽 도시들을 부러워만 할 게 아니라, 마무리되면 교황청에서 공식 순례지로 지정받는 길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朴 “이외수 모셔라” 文 “김두관 지켜라” 安 “건너온 다리 불살랐다”

    朴 “이외수 모셔라” 文 “김두관 지켜라” 安 “건너온 다리 불살랐다”

    ‘트위터 대통령’ 이외수 자택방문 캠프동참 요청 선대위 부위원장에 유승민·남경필 의원 내정 박근혜(얼굴)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5일 영입대상 물망에 오르내리던 소설가 이외수씨를 찾아 대선 캠프 동참을 요청했다. 박 후보는 이날 강원 양구군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둘러본 뒤 돌아오는 길에 화천군 이 작가의 자택을 비공개 방문했다. 역사 인식 관련 발언으로 약 2주간 국민통합 행보가 꼬인 이후 문화 분야에서 다시 통합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의미다. 팔로어가 150만명에 달해 ‘트위터 대통령’으로도 불리는 이 작가는 그동안 박 후보 선대위의 파격 영입 대상으로 물망에 올랐다. 이 작가는 현재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쪽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가는 “(박 후보가) 국민행복을 모색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언제든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하는 일에 저를 필요로 할 때는 돕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그는 “특정 정당에 소속돼 정치에 조언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어떤 정당이든 필요로 하고 조언을 구하면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작가는 박 후보가 지난 24일 과거사를 두고 사과한 것에 대해 “굉장히 힘드셨을 텐데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들도 그 점에 대해서는 큰일 하셨다고 칭찬하는 분위기이고 국민들도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 같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이날 방문을 두고선 젊은 층·중도 계층으로의 진입을 시도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박 후보는 양구군의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현장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21사단 여군·부사관들과 전투식량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거듭 안보를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당내 인사를 중심으로 한 일부 선대위 인선안을 26일 발표한다. 당초 예정됐던 대구 일정도 취소했다. 최근 여러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선대위 인선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친박(친박근혜)계 유승민 의원과 중립의 남경필 의원이 선대위 부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이날 밤 장모상을 당한 유 의원의 빈소에 찾아가 직접 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비박(비박근혜) 대표주자인 이재오·정몽준 의원과 박 후보와 거리를 뒀던 김무성 전 원내대표 등도 선대위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김두관 만나 협조요청…도라산역서 평화간담회 정동영·임동원·정세현·이재정 등 선대위 영입 문재인(얼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5일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햇볕정책 전도사들을 캠프로 영입했다. 17대 대선 후보이자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상임고문을 선거대책위 ‘미래캠프’ 산하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대중 정부 당시 대북정책을 총괄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정세현, 이재정,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위원으로 각각 위촉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 인사로 분류됐던 문정인 연세대 교수도 위원으로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문 후보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계승자로서 집권 후 대북 햇볕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선포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안 후보를 의식해 정당 후보로서의 안정감을 부각시키고 전통적 민주당 지지 기반을 다지는 포석을 놓는 의미가 있다. 문 후보는 이날 남북 분단으로 끊긴 경의선 철도의 마지막 역인 도라산역(경기 파주시)을 방문해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정 위원장 등과 ‘평화가 경제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문 후보는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인사들의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해 달라고 남북 당국에 요청했다. 그는 “개성공단을 당초 계획대로 3단계 2000만평까지 발전시키는 것이 남북경제연합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북 수해 지원과 더불어 이산가족 면회소를 가동해 상시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5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정상회담 추진위원장으로 애썼던 문 후보가 남북경제연합 시대로 가기 위한 신북방 정책을 잘 펼쳐 나가길 바란다.”며 문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어 군사분계선 제2통문 앞으로 이동한 문 후보는 2007년 10월 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작성한 ‘평화를 다지는 길,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친필이 적힌 표지석을 찾아 잠시 감회에 젖기도 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대선 후보 경선 경쟁자였던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만나 대선 캠프 참여와 함께 지원을 요청했다. 김 전 지사도 문 후보의 뜻에 공감하며 선뜻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대선 완주 의지 피력…야권단일화 논란 차단 감사인사 전하며 “한번 볼까요” SNS표심 잡기 안철수(얼굴) 무소속 대선 후보는 25일 ‘대선을 완주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난주 수요일(대선 출마 선언일) 이미 강을 건넜다. 그리고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고 밝혔다. 거듭되는 야권 단일화 논란을 차단하고 대선 완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PD수첩’ 정상화 촉구를 위한 호프콘서트에서 방송인 김미화씨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주최 측은 안 후보를 비롯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등 유력 대선 후보 3인을 초청했지만 안 후보만 행사에 참석했다. 안 후보는 또 추석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새 정치 청사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정치개혁에 나설 예정이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소통과 참여를 위한 정치 혁신 포럼’(정치혁신포럼) 회의를 주재하며 “경제 문제를 포함해 대립과 갈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정치 개혁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치혁신포럼은 ‘정당정치와 시민정치의 생산적 결합’을 새 정치의 패러다임으로 규정하고 ▲민주주의 정치 ▲생활 정치 ▲상식 정치 ▲네트워크 정치 등 ‘4대 정치’를 제시했다. 26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후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고향인 부산을 방문한다. 첫 지방 일정으로 새누리당의 텃밭이자 문 후보의 고향이기도 한 부산·경남(PK)을 찾는 것은 박·문 후보를 동시에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또 ‘이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치’를 펼치면서 젊은 층 표심 잡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안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 ‘안스스피커’에 32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려 캠프 명칭 공모에 참여한 네티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우리 번개 한번 할까요.”라고 즉석 모임을 제안했다. 앞서 안 후보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캠프 명칭을 공모하면서 선정된 사람에게는 안 후보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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