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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퓰리즘 논란에… 달빛고속철, 복선 일반철도로 급선회

    포퓰리즘 논란에… 달빛고속철, 복선 일반철도로 급선회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없이 추진돼 ‘포퓰리즘’ 논란을 빚고 있는 달빛고속철도가 일반철도로 건설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와 대구시가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해 정부에 ‘설계속도 250㎞/h 수준의 일반철도로 건설해 줄 것’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22일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 방식을 특별법에 명시된 ‘복선 고속철도’가 아닌 ‘복선 일반철도’(고속화철도)로 건설해 달라고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에 공동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역시 “일반철도도 설계속도 250㎞/h로 건설할 경우 고속철도와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두 지자체에 따르면 일반철도와 고속철도의 운행시간은 일반 86.34분, 고속 83.55분으로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사업비는 2022년 기준 일반(복선) 8조 7110억원, 고속 11조 2999억원으로 차이가 크다. 달빛고속철도특별법에 규정된 ‘복선 고속철도’를 포기하고 ‘복선 일반철도’로 선회한 것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가열되고 있는 ‘포퓰리즘’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속철도를 고집하다가는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토부는 ‘일반철도로 건설하되 복선이 아닌 단선’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단선 일반철도로 건설될 경우 사업비는 2022년 기준 6조 429억원으로 추정된다. 영호남 동서화합과 2038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등을 명분 삼아 여야 국회의원 261명이 발의한 이 특별법은 예타 없이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달빛고속철도는 총길이 198.8㎞로 광주와 전남(담양), 전북(순창·남원·장수), 경남(함양·거창·합천), 경북(고령), 대구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한다.
  • [단독]‘포퓰리즘 논란’ 달빛고속철도, ‘일반철도’로 급선회

    [단독]‘포퓰리즘 논란’ 달빛고속철도, ‘일반철도’로 급선회

    총선을 앞두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포퓰리즘’ 논란을 빚고 있는 달빛고속철도가 일반철도로 건설될 가능성이 커졌다. 고속철도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와 대구시가 이같은 논란을 의식, 국회와 국토부 등에 ‘설계속도 250km/h 수준의 일반철도로 건설해 줄 것’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두 지자체는 ‘두가지 방식이 사업비 차이는 크지만 운행시간엔 큰 차이가 없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22일,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 방식을 특별법에 명시된 ‘복선·고속철도’가 아닌 ‘복선·일반철도(고속화철도)’로 건설해주도록 조만간 국회와 기재부, 국토부 등에 공동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일반철도와 고속철도의 운행시간 비교시 일반 86.34분, 고속 83.55분으로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사업비는 2022년 기준 일반(복선) 8조7110억원, 고속 11조2999억원으로 차이가 크다”며 “조만간 국토부에 일반철도(고속화철도-복선)’로 건설해 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제시한 철도유형별 설계속도에 따르면 고속철도는 350km/h 그리고 일반철도는 250km/h다. 대구시 역시 “달빛고속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상 일반철도로 반영되어 있지만, 설계속도는 250km/h로 철도건설법상 고속철도로 볼 수 있다”며 “일반철도도 설계속도 250km/h로 건설할 경우 고속철도와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는만큼 (국토부의)일반철도 조정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지자체가 달빛고속철도특별법에 규정된 ‘복선 고속철도’를 포기하고 ‘복선 일반철도’ 수용의사를 밝힌 것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가열되고 있는 ‘포퓰리즘’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복선 고속철도 건설방침을 고수하다가 사업이 무산되기 보다는 거의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복선 일반철도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인 셈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일반철도로 건설하되 복선이 아닌 단선’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단선 일반철도로 건설될 경우 사업비는 2022년 기준 6조42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광주~대구 간 운행 예상시간은 복선 일반철도와 같은 86.34분이다. 영·호남 동서화합과 2038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등을 명분삼아 역대 최대규모인 261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발의한 이 특별법은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를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사업을 사업성평가도 거치지 않고 밀어붙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부에서 제기되어 왔다. 한편, 달빛고속철도는 총길이 198.8㎞, 총사업비 4조 515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내륙철도 건설사업이다. 광주와 전남(담양), 전북(순창·남원·장수), 경남(함양·거창·합천), 경북(고령), 대구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게 된다.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 코인 지갑 노린 北 해킹조직…경찰·국세청·건강보험 사칭해 1000여명 이메일 해킹

    코인 지갑 노린 北 해킹조직…경찰·국세청·건강보험 사칭해 1000여명 이메일 해킹

    이른바 ‘김수키’로 불리는 북한 해킹조직이 외교·국방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게도 사칭 이메일을 보내 1000여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국민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공단 통지서, 국세청 국세 납부 안내서로 위장해 피싱 사이트로 유도한 뒤 가상자산(암호화폐) 계정까지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파악된 ‘국회의원실·기자실 사칭 전자우편(이메일) 발송사건’을 추적·수사한 결과 올해는 일반인을 포함한 1468명이 이메일 계정을 탈취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전직 장관 1명을 포함해 외교·통일·국방·안보 분야의 전·현직 공무원 등 전문가 57명으로부터 업무 관련 정보를 빼내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원 587명 등 일반인 피해자 1411명을 상대로는 가상자산을 노리고 사칭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 해킹조직은 이렇게 탈취한 정보를 바탕으로 피해자 19명의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에 접속했으나 추가 보안 절차를 넘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IP(인터넷주소)를 숨기기 위해 해킹한 경유지 서버 147대에서 ‘가상자산 채굴 프로그램’을 몰래 가동하기도 했다. 북한 해킹조직은 경찰청, 국세청, 건강보험 등 정부 기관이나 기자, 연구소를 사칭해 안내문이나 질의서를 이메일로 보냈다.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열람하면 문서 파일이 열리면서 개인용컴퓨터 내부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실행되는 방식이다. 대형 포털사이트를 모방한 가짜 홈페이지 등으로 접속을 유도해 정보를 탈취한 경우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이트 주소가 정상적인 주소인지 확인하고, 2단계 인증이나 일회용 패스워드(OTP) 설정 등 보안 설정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 북한, 경찰·기자 사칭해 무차별 해킹… 암호화폐 탈취

    북한, 경찰·기자 사칭해 무차별 해킹… 암호화폐 탈취

    북한 해킹조직이 올해 정부 기관·언론사 등으로 속인 이메일을 무차별적으로 보내 국방·외교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인까지 총 1468명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한 결과, 올해는 일반인을 포함해 1468명이 이메일 계정을 탈취당하는 등의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앞서 수사본부는 지난해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적발된 ‘국회의원실·기자 등 사칭 전자우편(이메일) 발송사건’을 계속 추적·수사해 왔고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피해자 중 외교·통일·국방·안보 분야의 전현직 공무원 등 전문가는 57명이었으며 전직 장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회사원·자영업자·무직자 등 다양한 직군의 일반인 1411명도 피해를 봤다. 일명 ‘킴수키’로 불리는 북한 해킹조직은 경찰청·국세청·건강보험 등 정부 기관이나 기자, 연구소 등으로 속여 안내문이나 질의서 등 수신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위장한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열람하면 개인용컴퓨터(PC) 내부의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실행된다. 이메일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누르도록 유인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이 경우 피해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사이트를 모방한 가짜 홈페이지로 접속을 유도해 계정정보를 탈취했다. 이들은 사칭한 이메일 수신자의 소속기관과 똑같은 형태의 홈페이지를 제작해 접속을 유도하고 피해자별로 특화된 공격을 전개하는 등 더욱 교묘해진 수법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지난해 고위 공무원이나 전문가 등에 국한됐던 공격 대상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것은 북한 해킹조직이 암호화폐를 노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한 해킹조직이 탈취한 피해자 정보를 바탕으로 암호화폐거래소 계정에 부정 접속해 절취를 시도한 사실도 확인됐다. 해킹으로 장악한 경유 서버 147대에서 ‘가상자산 채굴 프로그램’을 관리자 몰래 실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해킹에 사용된 인터넷주소나 경유지 서버는 물론 악성코드 유형까지 기존 북한 해킹조직이 사용한 것과 유사하다는 점을 근거로 킴수키의 소행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북한 해킹조직의 공격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메일과 암호화폐거래소 계정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사칭 이메일에 포함된 피싱 사이트 링크가 정상 홈페이지와 외관이 같은 만큼 인터넷 주소가 정확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러, 핀란드 국경 폐쇄 항의…“난민 밀어내기” 모든 국경 닫을 가능성

    러, 핀란드 국경 폐쇄 항의…“난민 밀어내기” 모든 국경 닫을 가능성

    1340㎞에 달하는 국경을 맞댄 러시아와 핀란드가 ‘국경 폐쇄’를 놓고 서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한 핀란드는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난민들을 밀어내고 있다며 국경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반발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20일(현지시간) 안티 헬란테라 자국 주재 핀란드 대사에게 국경 검문소를 폐쇄한 핀란드 당국의 결정에 대해 공식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핀란드가 러시아와 아무런 협의 없이 양국 시민 수만명의 권리를 침해하는 ‘도발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올해 나토 회원국이 된 핀란드는 최근 러시아 쪽 국경을 통해 시리아, 이라크, 소말리아 출신 난민 유입이 증가한 것이 러시아의 ‘난민 밀어내기’ 보복으로 보인다며 국경 검문소 8곳 중 4곳을 폐쇄하겠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달 들어 러시아를 경유해 핀란드 국경에 도착한 망명 신청자는 500여명으로, 평소보다 훨씬 더 큰 규모라고 핀란드 공영방송 YLE는 전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핀란드 언론을 인용, 핀란드가 이날 밤 나머지 4개 검문소에 대해서도 폐쇄를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22일을 기해 핀란드와 러시아 국경의 모든 검문소가 폐쇄된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조처를 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매우 신속히 행동할 것”이라며 추가 국경 폐쇄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크렘린궁은 핀란드가 제기한 의혹을 일축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양국은 상호 존중에 기반한 실용적이고 좋은 관계를 오랜 기간 유지해 왔으나 이런 관계가 배타적인 러시아 혐오주의적 입장으로 대체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당연히 국경 통과는 합법적인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 국경수비대는 공식적인 지시를 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을 금지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유럽의 러시아 제재가 “일반적으로는 부메랑 효과를 부분적으로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럽인의 이익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지금까지 제재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지난 15일 EU의 새로운 러시아 제재안에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 금지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원석 생산국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제재로 에너지 수출, 제조 분야, 금융 거래 등 각종 분야에서 제약받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런 제재를 회피하는 방법을 찾았으며 오히려 서방이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나주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조정기간 운영

    나주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조정기간 운영

    전남 나주시가 대중교통 개편 대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연말까지 시내버스 노선 재조정 기간을 운영한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단행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한 시민 이용 불편 사항을 적극 반영·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스 노선 개편 이후 지난 한 달간 나주시가 누리집과 민원창구 등을 통해 파악한 불편 민원은 총 600여건이다. 주로 ‘160번과 999번 광역버스 배차 간격 조정 요구’, ‘999번 노선 조정’, ‘시내버스 출·퇴근 시민을 위한 막차 시간 조정’, ‘잦은 환승에 따른 불편’ 등으로 분석됐다. 나주시는 지난달 25일 시급한 조치가 필요했던 ‘160번 증차·배차 간격 조정’, ‘100번 증차’, ‘200·500·600·601번 운행 시간표 수정’ 등을 중심으로 1차 노선 조정을 마쳤다. 여기에 11월 안으로 ‘101번(나주-반남-공산)’, ‘200번(남평-다도-암정-덕림)’, ‘201번(남평-다도-중장터-행산)’, ‘402번(다도-봉황-빛가람-나주-영산포)’, ‘403번(남평-봉황-영산포) 버스’ 운행 시간표와 환승 연계 시간표도 수정할 계획이다. 대호지구(정렬사입구-대방아파트-호반아파트)를 경유하는 999번 버스 운행도 재개된다. 주요 거점을 빠르게 오고 가는 급행버스의 경우 나주급행01번과 영산포 급행02번를 ‘급행01번’ 버스로 통합해 새로운 노선을 편성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최우선해 다양한 창구에서 시민 의견과 불편 사항을 폭넓게 반영하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적극 개선하겠다”며 “변경된 운행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회피했던 고통의 순간들, 기억의 냄새로 돌아오다

    회피했던 고통의 순간들, 기억의 냄새로 돌아오다

    당신이 영영 후각을 잃는다면 가장 그리워하게 될 냄새는 무엇일까. 여기,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후각을 상실하고 만 인물이 있다. 아무 냄새도 입력되지 않는 ‘무취’까지는 견딜 만했다. 견디기 힘든 냄새를 억지로 맡을 필요는 없어졌으니까. 하지만 ‘세상에 없던 악취’가 수시로 후각을 덮쳐 올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의 냄새가 될 때, 그리고 종국에 나의 냄새가 될 때는…. 김지연(40) 작가의 새 중편소설 ‘태초의 냄새’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후각을 상실한 주인공 K의 경험을 경유해 장면장면마다 다른 사연의 냄새를 부려 놓는다. 죽어가는 곤충이 풍기던 냄새, 할머니의 싸구려 담배 냄새, 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온 동생의 몸에서 끼치던 냄새, 반려견을 키우던 연인에게 밴 비릿한 개 냄새 등으로 작가는 이야기의 잔가지를 뻗어나간다. 이런 ‘기억의 냄새’들은 독자들에게도 삶 곳곳에 배어 있을 냄새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아련히 떠올리게 한다. K가 소환하는 냄새의 기억들은 일련의 죄의식, 고통, 슬픔 등과 맞닿아 있다. 어린 시절 방학을 맞아 외할머니 집으로 달음박질치다 가장 먼저 발견하게 된 할머니의 죽음에서부터 옷에서 희미한 개 냄새가 나던 옛 연인의 느닷없는 사고, 곤충을 지그시 눌러 날개를 떼어내며 죽였던 어린 시절의 잔인한 유희 등이 그러하다. 하지만 K는 사랑하는 이에게 닥친 비극을 ‘운이 나빠서’라고 치부하며 고통을 폐부 깊숙이 실감하는 대신 회피하고 지연해 왔다.작가는 ‘사회의 안전지대 바깥’의 인물들을 거듭 이야기로 불러온다. 이는 타인의 고통과 속내를 짚어 보게 하는 연결고리를 마련하며 이해와 배려, 연대와 사랑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모색하게 한다. 코로나19에 감염돼도 고령의 할머니와 살아가는 집엔 방 한 칸밖에 없어 버려진 건물에서 잠을 청하는 고교생, 아파트 공사 도중 추락해 사망한 인부와 공사 중단으로 모든 걸 잃고 자살한 작업반장 등이다. 보통의 일상에서라면 전혀 마주칠 일이 없는 고교생에게 K와 연인 P는 따뜻한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하며 곁을 나눈다. 이야기의 후반부, 수시로 출몰하는 ‘세상에 없던 악취’, 일명 ‘유령 냄새’에 시달리게 된 K는 불가해한 고통 앞에 압도당하면서도 그것이 자신의 몫임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에 대해 천희란 작가는 작품 해설에서 “소설은 해소되지 않는 고통을 견디기 위해 운이나 저주에 삶을 의탁하려는 무력한 인간에 대한 연민과, 자신의 고통을 적극적으로 사유하기를 거부함으로써 타인의 고통마저 타자화하는 존재에 대한 회의 사이에서 줄타기를 지속한다”며 “K가 맡게 된 ‘악취’는 그녀가 회피하거나 외면했던 고통들이 가하는 복수의 알레고리로 읽히기도 한다”고 의미를 짚었다. 악취는 곧 우리가 살고 있는 불가해한 시절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번 소설로 독자들에게 이런 안부를 건네고 싶었다고 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시절을 지나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애쓰며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저마다 그려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케이팝모터스, 라오스 등 동남아국가 전기차시장 진출

    케이팝모터스, 라오스 등 동남아국가 전기차시장 진출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가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 경제특구지역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각) 라오스를 전초기지로 삼아 동남아시아 및 인도차이나 10개국(라오스,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싱가폴, 말레이지아, 브루나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전기차시장 및 스마트시티, 스마트아일랜드, 스마트호텔과 리조트 인프라를 이용한 건강과 미용(H&B)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오스는 중국과 최단거리 내에 위치해 있는 인도차이나 국가 중 하나로 중국 남쪽 중심도시인 쿤밍과 고속열차가 개설 운영되고 있고 고속도로가 약 4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케이팝모터스의 중국 전역 15곳의 하도급업체가 전기차 차체를 쿤밍지역에 집결시켜 라오스를 경유해 각 10개국에 공급한다. 케이팝모터스가 자체 제작한 충전형 발전기와 한국 배터리 업체 3사(LG 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모두 한데 모아 조립공정을 거쳐 7억 2천만명의 인구를 대상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케이팝모터스 황요섭 회장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동남아시아 및 인도차이나 각 10개국에 대한 시장분석 및 연구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고 해당 국가에 전기차시장이 2030년까지 약 35%를 보급한다고 볼 때 이 지역의 환경이 전기차의 대량 보급으로 복구되면 그에 따른 탄소배출권시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라오스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및 인도차이나 전역에 전기차 판매를 위한 대규모 전시장 및 조립공장 설립과 함께 건강과 미용사업을 위한 H&B 사업을 스마트호텔 및 스마트리조트를 중심으로 런칭해 질이 좋은 건강 및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케이팝 한류가 동남아시아 및 인도차이나 10개국 지역 구석구석에 자리매김하도록 관련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타인의 고통이 내 몫이 될 때…불가해한 시대를 견디는 사람들

    타인의 고통이 내 몫이 될 때…불가해한 시대를 견디는 사람들

    태초의 냄새 김지연 지음/현대문학/128쪽/1만 4000원당신이 영영 후각을 잃는다면 가장 그리워하게 될 냄새는 무엇일까. 여기,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후각을 상실하고 만 인물이 있다. 아무 냄새도 입력되지 않는 ‘무취’까지는 견딜 만 했다. 견디기 힘든 냄새를 억지로 맡을 필요는 없어졌으니까. 하지만 ‘세상에 없던 악취’가 수시로 후각을 덮쳐올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의 냄새가 될 때, 그리고 종국에 나의 냄새가 될 때는…. 김지연(40) 작가의 새 중편소설 ‘태초의 냄새’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후각을 상실한 주인공 K의 경험을 경유해 장면장면마다 다른 사연의 냄새를 부려놓는다. 죽어가는 곤충이 풍기던 냄새, 할머니의 싸구려 담배 냄새, 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온 동생의 몸에서 끼치던 냄새, 반려견을 키우던 연인에게 배인 비릿한 개 냄새 등으로 작가는 이야기의 잔가지를 뻗어나간다. 이런 ‘기억의 냄새’들은 독자들에게도 삶 곳곳에 배어 있을 냄새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아련히 떠올리게 한다. K가 소환하는 냄새의 기억들은 일련의 죄의식, 고통, 슬픔 등과 맞닿아 있다. 어린 시절 방학을 맞아 외할머니 집으로 달음박질치다 가장 먼저 발견하게 된 할머니의 죽음에서부터 옷에서 희미한 개 냄새가 나던 옛 연인의 느닷없는 사고, 곤충을 지그시 눌러 날개를 떼어내며 죽였던 어린 시절의 잔인한 유희 등이 그러하다. 하지만 K는 사랑하는 이에게 닥친 비극을 ‘운이 나빠서’라고 치부하며 고통을 폐부 깊숙이 실감하는 대신 회피하고 지연해 왔다. 작가는 ‘사회의 안전지대 바깥’의 인물들을 거듭 이야기로 불러온다. 이는 타인의 고통과 속내를 짚어보게 하는 연결고리를 마련하며 이해와 배려, 연대와 사랑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모색하게 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되어도 고령의 할머니와 살아가는 집엔 방 한 칸밖에 없어 버려진 건물에서 잠을 청하는 고교생, 아파트 공사 도중 추락해 사망한 인부와 공사 중단으로 모든 걸 잃고 자살한 작업반장 등이다. 보통의 일상에서라면 전혀 마주칠 일이 없는 고교생에게 K와 연인 P는 따뜻한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하며 곁을 나눈다. 이야기의 후반부, 수시로 출몰하는 ‘세상에 없던 악취’, 일명 ‘유령 냄새’에 시달리게 된 K는 불가해한 고통 앞에 압도당하면서도 그것이 자신의 몫임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에 대해 천희란 작가는 작품 해설에서 “소설은 해소되지 않는 고통을 견디기 위해 운이나 저주에 삶을 의탁하려는 무력한 인간에 대한 연민과, 자신의 고통을 적극적으로 사유하기를 거부함으로써 타인의 고통마저 타자화하는 존재에 대한 회의 사이에서 줄타기를 지속한다”며 “K가 맡게 된 ‘악취’는 그녀가 회피하거나 외면했던 고통들이 가하는 복수의 알레고리로 읽히기도 한다”고 의미를 짚었다. 악취는 곧 우리가 살고 있는 불가해한 시절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번 소설로 독자들에게 이런 안부를 건네고 싶었다고 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시절을 지나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애쓰며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저마다 그려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전남 나주 산업·농공단지에 5000억원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전남 나주 산업·농공단지에 5000억원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전남 나주 산업단지·농공단지에 5000억원 규모 초대형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나주시는 지난 14일 시청에서 한강에셋자산운용㈜, 대보정보통신㈜, 한화솔루션㈜, 빛가람솔라테크㈜ 등 4개 사와 ‘산단·농공단지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나주 11곳 산업·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공장 지붕과 옥상을 임대해 지붕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나주시는 한국에셋자산운용과 손잡고 국내 지자체 최대 규모인 5000억원대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250㎿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한다. 특히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 공장 지붕을 철거해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게 된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5000억원 규모 태양광 사업 전용 펀드를 조성해 투자하고 한화솔루션은 책임시공을, 대보정보통신은 전력 중개사업을 맡기로 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산단·농공단지 입주 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무상으로 교체해 주고 높은 임대료 지급을 보장한다. 전기차 충전기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고 낡은 경유차를 전기차로 교체해 준다. 나주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고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6만t 감축, 전력 자립률 상승, 태양광 보급률 전국 기초지자체 1위 달성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최적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나만의 색을 찾는 시간’…금천구, 청소년 연합축제 개최

    ‘나만의 색을 찾는 시간’…금천구, 청소년 연합축제 개최

    서울 금천구는 오는 18일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청소년 연합축제 ‘왓츠 유어 컬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무한한 가능성과 저마다 다양한 색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꿈과 취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 당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는 N개의 공론장이 열린다.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제안한 8가지 정책을 주제로 토론하고 우선 과제 3가지를 선정하는 자리다.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의회, 학교별 학생회, 학부모 운영위원회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오후 2시에는 구청 광장 무대에서 ‘빛바랜 시절 청춘, 청소년 시절 추억 만들기’라는 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독산청소년문화의집이 운영하는 환경유랑극단이 창작 연극을 선보인다. 안무가, 매듭공예가, 조향사, 특수분장사 등 10가지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진로체험 부스, 여가체험 부스, 환경체험 부스, 취미체험 부스 등이 운영되며 체험 완료시 간식 교환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 “수험생 안전 위해”… 도봉구, 수능일 교통 특별 대책 추진

    “수험생 안전 위해”… 도봉구, 수능일 교통 특별 대책 추진

    서울 도봉구가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교통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구는 ‘도봉구 교통대책상황실’을 구청 교통행정과에 설치하고 시험 전날인 15일 오후 6~12시까지, 시험 당일 오전 6~10시까지 운영한다. 시험장 주변 주차 질서를 유지하고 비상 수송 차량을 지원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을 위해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마을버스 배차 간격을 조정해 집중적으로 운행한다. 시험장 경유 버스에는 시험장 운행 버스임을 표기한 안내문을 부착하고 해당 정류소에서 하차 안내 방송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전 6~9시 쌍문역, 창동역, 방학역, 도봉산역에 동 행정 차량 14대와 운수 업체 차량 26대를 투입해 수험생이 시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시험장 주변 도로 굴착을 포함한 공사 진행 시간을 조정하고 통행에 방해가 되는 적치물 등도 정비한다. 원활한 차량 이동과 교통질서를 위해 구 직원을 시험장 주변에 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시험장 인근 200m 이내에서는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를 금지한다. 오후 1시부터 1시 35분까지 3교시 외국어(영어) 영역 시간에는 시험장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살수 차량 운행을 금지하고 인근 공사장의 소음도 통제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수험생 여러분 모두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벼랑 끝 ‘광주~나주 광역철도’, ‘효천역 경유’로 급선회

    벼랑 끝 ‘광주~나주 광역철도’, ‘효천역 경유’로 급선회

    노선 변경을 둘러싸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정면 충돌, 파국을 눈 앞에 두고 있던 호남권 최초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양 시·도의 강대강 대치 끝에 ‘효천역 경유’로 방향을 잡았다. ‘광역철도 노선이 효천역을 경유하지 않으면 사업을 접겠다’며 최후통첩을 보낸 광주시에 대해 ‘기존 노선이 최적’이라며 반대입장을 고수해 온 전남도가 이번 주 초 광주시의 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용역 등을 거쳐 합리적 대안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중 국토부 등에 노선변경을 건의한다는 계획이어서 민선8기 들어 시·도 상생의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14일 “광주 남구 효천역을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추가하는 방안을 전남도와 협의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며 “현재 기재부의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중이지만, 새로운 노선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 4월쯤 기재부와 국토부에 노선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와 관련 ‘시·도 상생’을 위해 광주시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가 용역 등을 통해 효천역 경유 노선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노선변경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난 6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중인 기재부는 ‘효천역 경유 노선은 기존 노선보다 경제성이 낮다’고 평가한 바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더이상 광주와 전남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는 판단, 그리고 광주시가 거부할 경우 ‘광역철도’ 사업자체가 중단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감안했다”며 “이번 사례가 민선8기 시·도 상생의 첫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결과적으로 ‘효천역 경유’ 요구를 수용한 것은 광주시가 사업을 거부할 경우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가 수천억원대의 사업비를 분담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 무산보다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인 셈이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7일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광주 효천역이 추가되지 않을 경우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남도에 전달한 바 있다. 광주시는 최후통첩 형식의 이 공문에서 “기존 노선은 광주시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효천역 경유 노선의 경제성을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기재부·국토부에 노선변경을 신청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수년간의 노력끝에 지난 6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데 이제와서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라며 “먼저 조사를 통과한 뒤 노선변경을 논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반대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이다. 국비 1조634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1조5192억원을 들여 광주 상무역~서광주역~농수산물센터~도첨산단~나주 남평~나주 혁신도시~KTX 나주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6.46㎞의 복선 전철로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 구간 중 ‘농수산물센터와 도첨산단 사이에 효천역을 추가해주도록 요구해왔다.
  • “3개월만에 1600원대”…휘발유·경윳값 동반 하락

    “3개월만에 1600원대”…휘발유·경윳값 동반 하락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3개월 만에 1600원대로 내려왔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48원 내린 1699.65원을 기록했다. 1600원대 진입은 지난 8월 8일(1696.23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휘발유 판매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구기구(OPEC)와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감산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초에는 1800원에 근접하기도 했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리스크 감소,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지난달 둘째 주(10월 8∼12일)부터 내리기 시작해 5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가격도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5주째 하락하는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5.14원 내린 1777.16원이다. 최근 국제 경유 가격은 휘발유 가격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휘발유·경윳값도 앞으로 1∼2주 동안 경윳값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물가 잡는 ‘빵·라면 사무관’ 등장… 정부 “모든 차관 ‘물가책임관’ 지정”

    물가 잡는 ‘빵·라면 사무관’ 등장… 정부 “모든 차관 ‘물가책임관’ 지정”

    신속한 물가 대응 위해 현장반 설치기재부 계란·대파·배추 산지 점검28개 농식품 물가 담당 공무원 지정산업부, 연말까지 6천개 주유소 점검aT 김장비용 21.8만원, 9.4% 하락 정부가 모든 차관에 ‘물가안정책임관’ 역할을 부여하고 물가잡기에 올인했다.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14개 부처 차관과 간부가 총출동하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도 본격 가동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 등 물가·민생 안정대책을 점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열린 첫 물가관계차관회의다. 앞으로 모든 부처 차관은 각자 소관 품목의 가격·수급을 점검하고 품목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물가안정책임관 역할을 하게 된다. 일부 물가 담당 부처 중심으로 대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각 부처는 신속한 물가 대응을 위해 자율적으로 현장 대응반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물가안정 현장대응팀을 가동해 계란·대파·배추 등 주요 농축산물 산지를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도 물가안정대응반을 가동해 산지·유통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체감 높은 빵·우유·라면 등 9개 밀착관리커피·음료업체 달려간 간부 “협조 당부” 농식품부는 이날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빵 등 28개 주요 농식품 품목의 물가 관리 전담자를 지정하는 ‘농식품 물가 관리 대응체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급상황실은 당초 식량정책실장이 상황실장을 맡아왔으나 이제는 차관 직속으로 격상해 매주, 매월 농식품 물가를 엄중 관리하기로 했다. 수급상황실은 ▲총괄반 ▲원예농산물반 ▲축산물반 ▲식량·국제곡물반 ▲식품·외식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된다. 원예농산물반에서 배추, 무, 사과 등 9개 품목을 관리하고 축산물반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등 4개 품목을 전담한다. 또 식량·국제곡물반에서는 쌀 가격을 집중적으로 보고, 식품·외식반에서는 빵, 우유 등 식품 9개 품목과 햄버거, 치킨, 피자 등 외식품목 5개 등을 관리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껏 신선 농축산물 중심으로 품목별 담당자를 지정해 관리해 왔으나 앞으로는 가공식품도 물가 체감도가 높은 빵, 우유, 스낵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설탕, 식용유, 밀가루 등 9개 품목을 중심으로 사무관급 담당자를 지정해 밀착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는 기상재해 여파로 1년 전보다 8% 상승했고,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각각 4.9%, 4.8% 상승하며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3.8%)을 웃돌았다. 농식품부는 기상 악화와 가축전염병 발생 등을 물가 변수로 꼽았다. 간부들은 현장으로 달려갔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날 마포구 국내 커피업계 시장점유율 1위인 동서식품 본사를 찾아 “할당관세,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 등 정부 지원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격 안정에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할당관세 연장도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커피는 물가 가중치가 높고 소비자 체감도도 높은 품목으로 꼽힌다. 양 정책관은 또 경기 안성시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을 찾아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음료·주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는 “음료, 주류 등의 수출 선전으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7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기름값 뛸라…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산업부 중심의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은 매주 주유소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유통 단계의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호현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업계와 기관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석유제품 가격 동향과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국민의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 인하 및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연말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점검단을 또 연말까지 6000개 이상 주유소의 가격·품질을 특별점검하고 유류세 인하 연장 등 가격 안정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한다. 이미 그간 약 3000개 이상의 주유소 점검을 실시했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www.opinet.co.kr) 사이트와 앱을 통해 경로별, 지역별, 고속도로별로 가격이 낮은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위법행위 주유소도 지도에 공개한다.산업부는 지난달 14일 한-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타결로 인해 내년부터 UAE에서 수입되는 원유에 대한 관세가 인하돼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실장은 “민생부담 완화를 위해 정유업계도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서는 7월 수준인 배럴당 80달러 초반대로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물가부담은 여전한 상태다. 국제유가는 지난 7일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81.6달러, 휘발유 가격은 이달 첫째주 현재 ℓ당 1746원으로 완만한 하락세다. 앞으로 부처 간 공조가 필요한 사항은 매주 열리는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공유해 논의하기로 했다.김장 배추 1년 전보다 13.8%↓, 무 45%↓소금은 15% 올라…대파 14%·생강도 9%↑ 기재부에 따르면 배추는 관련 대책 발표 이후 지난 7일 기준 가격이 지난 달 초보다 50%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이 21만 8425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4%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품목별로 보면 김장 주재료인 배추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13.8% 하락했고, 무 가격은 45.1%, 깐마늘은 32.0%, 양파도 25.7% 낮아졌다. 새우젓과 멸치액젓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1.0%, 5.0% 하락했다. 다만 소금은 14.6% 비싸고 대파와 생강도 각각 13.9%, 9.9% 올랐다. aT 관계자는 “배추는 출하 지역이 확대되면서 공급이 증가하고 있어, 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휘발유·경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하고 농산물 가격도 점차 안정화되는 등 물가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물가 안정 기조가 안착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 美中 수요 감소에 국제유가 3개월만에 최저치

    美中 수요 감소에 국제유가 3개월만에 최저치

    미국과 중국의 원유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이틀 간 7% 가까이 급락한 뒤 최근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79.54달러)에 육박했고,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2.04달러(2.6%) 하락해 76달러(75.33달러)에 근접했다. 두 글로벌 벤치마크 유종은 모두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 여름 내내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지난달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이 감소해 향후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이같은 전망과 달리 국제 유가는 지난 3주간 급락했다. 국제적으로 석유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제 마진(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자재 비용을 뺀 이윤)도 하락했다. 석유 가격 하락에 대비해 지난 5일 연말까지 러시아는 30만 배럴, 사우디아라비아는 100만 배럴의 석유를 감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오는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내년 상반기 석유 생산량 목표를 설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이 만나기도 전에 원유 수출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주요 원유 수입국들의 현물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의 전체 원유 선적량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4주 간 러시아 항구에서 하루 평균 약 348만 배럴의 원유가 선적됐고, 이는 지난달 29일까지의 기간보다 상승한 수치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전 세계 원유의 약 3분의 1을 공급하는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량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미국석유협회는 지난주 원유 비축량이 약 1200만 배럴 증가했다는 수치를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보통 수요일에 발표하는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 발표를 오는 15일로 연기했다. 만약 EIA 발표에서도 이 수치가 그대로 나오면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2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EIA는 지난 7일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예상보다 소폭 증가하겠지만 석유 소비량은 하루 3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EIA가 미국의 석유 소비량이 하루 약 1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뒤집은 것이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경제 지표가 잇달아 발표되면서 중국이 디플레이션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새롭게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고,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 7월 0.3% 하락하며 2년 5개월 만에 처음 적자를 기록한 뒤 8월 다시 반등했지만 결국 석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함께 발표된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중국 PPI는 지난해 10월 -1.3%를 기록한 뒤 13개월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중국이 올해 약 5%로 목표한 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10월 원유 수입량은 증가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우리가 목격한 석유 가격 폭락은 ‘중국의 부정적인 지표에 기반해 세계 경제가 벽에 부딪힐 것이라는 우려’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라는 서로 충돌하는 두 전망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삭소 캐피털 마켓의 시장 전략가인 차루 차나나는 “현재 시장 심리는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뒷받침되고 있다”며 “고금리가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거시 데이터를 비롯해 다음주 수요일 EIA의 원유 재고 데이터 발표가 나오면 좀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 6개국의 해상 순석유 수출량이 60만 배럴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은 2023년 4월 이후 누적 감산량이 200만 배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유가 약세는 단기 계약에 대한 프리미엄이 거의 사라진 브렌트유 스프레드(미국과 세계 다른 지역 간의 원유 가격 차이)에 반영됐다. 백워데이션(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 보다 높은 상태)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스프레드는 한 달 전 1.65달러에서 15센트 하락했다. 바클레이즈는 2024년 브렌트유 가격에 대한 전망 기존 배럴당 97달러에서 4달러 낮춘 93달러로 전망했다.
  • 효천역 경유 갈등에… 광주~나주 광역철도 결국 무산되나

    효천역 경유 갈등에… 광주~나주 광역철도 결국 무산되나

    ‘광주 효천역 경유’를 둘러싸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갈등을 빚어왔던 호남권 최초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결국 낭떠러지 끝에 섰다. 군공항 이전 문제에 이어 광역철도까지 충돌을 빚으면서 광주시와 전남도 간 상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8일 “전남도가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광주 효천역을 추가하지 않을 경우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남도에 지난 7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 문서에 “광역철도는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광주시가 수년 전부터 요구해 온 광주 효천역 경유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사업에 참여할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광주시가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더 이상 추진이 불가능하게 된다. ‘광역철도 건설’이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 등 3개 지자체의 참여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비 1조 634억원을 포함한 총건설사업비 1조 5192억원 가운데 광주시가 분담하는 2064억원과 완공 이후 매년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철도 운영비 등을 마련할 길이 없어진다. 광주시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전남도와 협의해 “철도 건설 경제성 제고 방안이 마련되면 국토교통부 등에 양측이 공동으로 노선변경을 신청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번주 들어 전남도가 ‘기존 노선 고수’ 입장으로 재선회하자 결국 ‘사업 불참’이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그러나 광주시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날 “수년간 노력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돼 심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먼저 통과한 뒤 노선변경을 논의하는 게 합리적이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광역철도가 광주 효천역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광주시민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용역을 통해 경제성 제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요청했음에도 전남도가 끝내 기존 노선을 고수한다면 절대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이다. 광주 상무역~서광주역~농수산물센터~도첨산단~나주 남평~나주 혁신도시~KTX 나주역을 연결하는 길이 26.46㎞의 복선 전철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농수산물센터와 도첨산단 사이에 효천을 추가해달라고 요구해 왔다.
  • 비자 없이 싱가포르 경유 시도한 中여성, 뇌물 건네려다 유치장 신세

    비자 없이 싱가포르 경유 시도한 中여성, 뇌물 건네려다 유치장 신세

    싱가포르에서 비자 없이 비행기를 타려고 뇌물을 건네던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재판에 넘겨져 구류 처벌을 받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적자 쩡수잉(52) 씨는 싱가포르 공항에서 유효 비자 없이 네덜란드행 비행기에 타려고 공항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주려고 한 혐의가 인정돼 현지 법원에서 지난 1일 4주간의 구류형을 선고받았다. 쩡 씨는 지인 우장왕 씨와 함께 지난 10월 16일 태국 코사무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 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들은 다음 날 암스테르담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유효한 비자를 소지하지 않은 것이 드러나 보안 직원들에 의해 출국장에서 심사받은 후 탑승장 출입이 거부됐다. 이들이 타려고 한 여객기 운항사인 KLM 네덜란드 항공도 탑승을 허가하지 않았다. 공소장에는 쩡 씨가 한 보안 직원 어깨에 손을 두르고 70싱가포르달러를 주면서, 자신들이 비행기에 탈 수 있도록 항공사에 말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직원은 번번이 그 돈을 거절하고 카운터로 가서 쩡 씨 일행이 비행기에 탈 수 있는지 다시 확인했지만, 항공사 직원들은 유효한 비자가 없으므로 비행기에 탈 수 없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후로도 출국장 근처에 남아 있었고, 다른 보안직원이 이들의 여행 이력을 확인하기 위해 쩡 씨에게 여권 확인을 요구했다. 쩡 씨는 다시 자신의 여권에 70싱가포르달러를 끼워 넘겼지만 해당 직원도 그의 돈을 거절했다. 그는 이후 두 명의 직원들에게 뇌물을 주려고 한 혐의로 체포됐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부패방지법에 따라 뇌물 죄가 인정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이나 10만 싱가포르 달러(약 97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또는 두 가지 처벌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강동구 GTX D 유치 총력전… 경유 타당성 용역 착수

    강동구 GTX D 유치 총력전… 경유 타당성 용역 착수

    서울 강동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유치를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강동구는 GTX D 노선을 유치에 지역의 모든 정치·행정력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강동구는 지난 7일 GTX D 노선의 강동구 경유 타당성 입증과 최적 노선 검토를 위한 ‘GTX-D 강동구 도입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한국철도기술 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철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 용역의 수행 방향과 방법 등을 점검하고 자문 의견을 수렴했다.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 ‘GTX-D 강동구 도입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 노선과 현재의 사회·교통지표 등을 기반으로 강동구 경유 노선에 대한 경제성과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고 최적 노선을 도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연구 용역의 세부 과업 내용으로는 ▲상위계획 검토 및 교통 수요 예측 ▲경제성 및 사업 타당성 분석 ▲기술 검토 및 비용 산정 ▲노선 검토 등이 있다.GTX D 강동구 경유 노선은 2020년도에 시행한 연구용역에서도 비용 대비 편익(BC) 값을 분석한 결과, 1.0으로 나타나 경제성이 입증된 바 있다. 여기에 구는 10만 주민 서명 운동과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관계 기관 협의 등을 통해 GTX D 노선의 강동구 경유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번 추가 용역을 통해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사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구축하는 한편, 구의 용역 결과가 철도 분야 국가 상위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사업의 타당성 보완 방안도 검토한다.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사업은 현재 ‘Y’자 형태로 갈라진 하남검단산 방면과 마천 방면 노선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2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심의에서 3호선과 9호선 연장에 따른 사업 시급성 부족 등의 사유로 선정 제외되어 현재 사업 추진이 중지된 상태이다. 구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사업의 시급성 및 타당성 등 논리를 보완하고, 이를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에 반영하여 사업 재추진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2024년은 국가 철도망과 서울시 도시 철도망의 계획이 수립 검토되는 중요한 시기로,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강동구의 광역 교통망 확충과 교통 여건의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할 것”이라면서 “강동구가 동부 수도권의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GTX D 강동구 경유와 지하철 5호선 직결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 안성~이천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8203번 노선 13일 운행 개시

    안성~이천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8203번 노선 13일 운행 개시

    경기 안성시는 오는 13일 안성~이천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8203번 노선이 운행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안성시와 이천시는 인접해 있으면서도 오가는 대중교통편이 마땅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신설된 8203번 노선은 안성종합버스터미널에서 동아방송예술대, 두원공대, 죽산시장, 이천테르메덴, 이천역, 이천종합터미널 등을 경유한다. 이천역에서 경강선 전철을 이용하면 판교역은 30분, 여주역은 15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 시설로 서울이나 이천에서 관내 대학이나 ‘소부장 특화단지’ 등에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경기 동부권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 신설로 인접 도시인 이천시와의 교류도 활성화할 것”이라며 “향후 해당 노선을 경기도 공공버스 노선으로 전환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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