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민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발코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강원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다득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12
  • 터키를 러시아 가스허브로…현대판 차르·술탄 손잡다

    터키를 러시아 가스허브로…현대판 차르·술탄 손잡다

    서방의 경제 제재, 유가 하락, 루블화 폭락으로 파산 직전에 몰린 러시아가 터키에서 탈출구를 찾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터키를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사우스 스트림’ 가스관 사업 계획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사우스 스트림은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흑해 해저 터널을 거쳐 불가리아-세르비아-헝가리-오스트리아 등 남·동유럽 6개국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를 경유하지 않는 이 가스관이 건설되면 유럽에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은 유럽 각국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더 심해질 것을 우려해 불가리아에 공사를 허가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불가리아는 이 요구에 순응했다. 결국 러시아는 불가리아 대신 터키를 가스관의 ‘허브’로 삼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터키에 ‘블루 스트림’ 가스관을 건설해 대 터키 가스 수출량을 연간 30억㎥씩 늘리고 가격도 내년부터 6%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EU가 불가리아를 협박했고, 불가리아는 주권국답게 행동하지 못했다”면서 “불가리아는 가스관 공사 취소로 매년 5억 달러씩 손해를 볼 것”이라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국제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무려 10건의 협력문서에 서명했다. 두 정상은 각각 11년, 12년째 총리와 대통령을 오가며 집권하고 있고 권위주의적인 통치 스타일도 비슷해 현대판 ‘차르’와 ‘술탄’으로 불린다. 양국은 그동안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러시아는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데 반해 터키는 이슬람 반군 조직을 지원해왔기 때문이다. FT는 “두 대통령 모두 자기 생각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스타일이지만 경제적 이익을 위해 감정을 최대한 억제하는 아주 계산적인 면모를 보였고, 상대방으로부터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1%대 턱걸이…점점 커지는 ‘D의 공포’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1%대 턱걸이…점점 커지는 ‘D의 공포’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에 턱걸이했다. 0%대 진입을 앞둔 상황이어서 ‘디플레이션’(장기간 물가하락 속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물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0% 올랐다. 지난 2월(1.0%)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2.5∼3.5%)의 하단에도 턱없이 못 미친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도 1년 전보다 1.6% 오르는 데 그쳤다. 한은이 강조하는 근원물가 역시 지난해 8월(1.5%)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올라 4개월 연속 1%를 밑돌았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5.2% 하락했다. 15개월 연속 뒷걸음질이다. 특히 신선과실(-11.4%)과 신선채소(-5.7%)의 하락 폭이 컸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극명하게 갈렸다. 양파(-35.5%), 사과(-9.3%), 파(-20.7%) 등은 크게 떨어진 반면 돼지고기(15.3%), 국산 소고기(7.5%), 풋고추(42.0%) 등은 크게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휘발유(-7.5%), 경유(-8.9%),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7.7%) 등도 떨어졌다. 하지만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2.1% 올랐다. 서비스 요금도 1.6% 올랐다. 하수도료(11.8%), 외래진료비(1.8%), 시내버스료(1.7%) 등 공공서비스 요금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집세는 1년 전보다 2.2% 올랐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찌라시/문소영 논설위원

    패관문학(稗官文學)에서 ‘패관’은 옛날 중국에서 황제나 제후가 민간의 풍속이나 정사를 살피고자 거리의 소문을 모아 기록시키던 벼슬의 이름이었다. 벼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본질적으로는 잡초인 피를 나타내는 한자가 패(稗)이니 벼슬이라고 해 봤자 보잘것없고 자잘한 말단의 관리였다. 패관들은 수집한 진위가 불분명한 소문들을 기반으로 창의성과 윤색이라는 피와 살을 붙여 패관문학·패관소설을 발전시켰다. 1세기 중국의 반고가 지은 역사서 ‘한서’에 ‘소설가의 무리는 주로 패관에서 나왔다’는 구절이 있다 하니 패관소설의 역사는 오래됐다. 한반도에서는 중국과 달리 고위직 관료들이 직접 집필했는데, 이규보의 ‘백운소설’이나 이제현의 ‘역옹패설’, 서거정의 ‘필원잡기’, 강희맹의 ‘촌담해이’, 성현의 ‘용재총화’, 어숙권의 ‘패관잡기’, 유몽인의 ‘어우야담’ 등이다. 현대 한국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시중의 소문들을 모아 적어 놓은 증권가의 정보지를 ‘찌라시’라고 부른다. 찌라시는 원래 조간신문에 끼워 배달되는 광고 전단을 일컫는 비속어였다. 1980년대 중반 증권시장 상승기에 시작됐다는 증권가 정보지는 기업정보뿐 아니라 청와대 수석회의나 국무회의 등에서 나온 대통령·장관·청와대 수석의 날 선 발언이나 실세들의 권력투쟁, 특정 정책의 도입 배경, 정경유착, 연예계 험담 등을 그럴듯하게 제공했다. 정보원은 누구인지 모른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3월 연예인 실명이 거론된 사생활이 담긴 ‘연예인 X파일’이 무분별하게 인터넷 등에 확산되자 ‘찌라시와의 전쟁’도 벌였다. 증권가 정보지는 한때 자취를 감추는 듯했지만 늘 그렇듯이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끈질기게 부활하고 공유됐다. 올 2월에 개봉한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처럼 말이다. 찌라시는 면죄부의 근거로도 제시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12년 대통령 선거 직전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본문을 고스란히 인용한 대중 연설을 해 유출 논란을 일으켰는데, 그 내용을 증권가 찌라시에서 봤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그의 해명을 받아들여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문제의 찌라시는 훌륭한 정보원이 있었던 모양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공직기강비서실에서 작성한 ‘민간인 정윤회씨와 ‘문고리 3인방’의 비선 국정 개입’ 의혹을 담은 문서가 논란이다. 정식 명칭은 ‘청 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 측근 동향’이다. 청와대 대변인은 문건의 실체를 인정했지만 “시중의 근거 없는 풍설을 모은 찌라시에 불과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에게 무혐의를 허락한 특급 찌라시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점을 망각한 모양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탄력받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탄력받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남·북·러 물류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시범 사업으로 러시아산 유연탄이 지난 29일 북한을 통해 경북 포항에 안전하게 도착하면서 정부의 국정과제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민간기업이 경제성을 검토하는 것을 지켜봐야 알 것 같다”면서도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정부의 국정과제인 만큼 남·북·러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모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의 첫 성과물이 될 것으로 보고 이를 5·24 대북 제재의 예외로 간주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한 축인 현대상선도 나진항만 시설과 선적 과정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면서 ‘일단 적합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지난 27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만나 “나진·하산 사업은 3자 간 사업의 첫 번째 발자국”이라면서 “한반도 공동 프로젝트에 따른 공동 이익이 많아질수록 한반도의 안정화도 잘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러시아 시베리아산 유연탄 4만 500t을 싣고 북한 나진항을 출발해 경북 포항 앞바다에 도착한 화물선은 1일 오전 8시 40분쯤 포스코 전용 부두인 포항항에 입항한다. 검역작업 등을 거친 뒤 하역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작업에는 36~4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 등 3사로 구성된 우리 기업 컨소시엄이 2008년 러시아와 북한이 7대3 비율로 출자해 세운 합작기업인 ‘라선콘트란스’의 러시아 측 지분 절반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열린세상] 정치농업에서 국민농업으로/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 교수

    [열린세상] 정치농업에서 국민농업으로/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 교수

    미국 농무부 청사는 국가역사유물로 등록돼 있을 만큼 유서가 깊다. 1903년 건축을 시작해 1930년 오늘의 모습으로 완성되기까지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이 건물은 1995년부터 법률에 따라 ‘제이미 엘 휘턴’ 빌딩으로 불리고 있다. 휘턴은 미시시피 출신으로 1995년 사망 당시 미국 하원 역대 최장인 54년간 의원으로 재직했다. 세출위원장을 역임하며 농업분과 세출을 관장하는 등 의회에서 농업 부문 지원을 위한 정치력 결집에 앞장섰다. 그의 이름은 미국 농업 부문의 정치적 영향력을 상징한다. 유서 깊은 행정부 건물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국회의원 이름이 법정 공식 명칭으로 붙여진 이유다. 미국 농업과 정치 사이의 강한 연결을 보여 준다. 재작년 여름. 미국 많은 지역이 50년 만의 최악 가뭄을 맞았다. 작물과 가축 피해가 확산되자 전국 단위 농민단체들이 의회에 긴급구제법안 마련을 요구했다. 당시 하원농업위원장은 대표적 농촌 지역인 오클라호마 출신의 루카스 의원이었다. 법안은 신속히 마련됐고 농업위원회를 순조롭게 통과했다. 그러나 루카스와 농민단체의 끈질긴 호소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법안은 하원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전통적으로 농업위원회는 정치적 영향력이 큰 위원회로 여겨졌다. 그래서 농업위원회 통과 법안은 공화·민주라는 정파를 떠나 지지를 받는 경향이었다. 그런데 이 법안은 하원 본회의 상정조차 가로 막힌 것이다. 이때 언론과 농업계는 농업 부문의 정치적 영향력 쇠퇴를 크게 이야기했다. 정치농업의 약화로 해석한 것이다. 지난해 6월 20일. 당시는 공화·민주 양당의 정쟁으로 ‘2008년 농업법’ 유효 기한이 만료된 지 9개월이 지나도록 새로운 농업법을 마련하지 못한 때였다. 따라서 미국 농업계에서는 신속한 농업법 도입을 촉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하원 의원총회는 농업위원회가 상정한 농업법안을 234대195라는 큰 표 차로 부결시켜 버렸다. 일반의 예상 밖이었다. 이때 뉴욕타임스는 농업 부문 정치 영향력 약화라는 방향의 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국내총생산의 1%, 국내총취업자의 2.5%로 위축된 농업 부문이 경제적 측면에서 영향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435명 하원의원 가운데 농업·농촌을 배경으로 하는 의원 수는 이제 40명을 넘지 못한다는 분석이었다. 아울러 휘턴 같은 농업·농촌 배경의 큰 지도자 부재도 정치적 영향력 상실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법정 기한을 1년 반 정도 넘긴 올 2월 새로운 농업법이 도입됐다. 소득안전망과 보험보상 범위 확대 등 전통적 농가 경영안정 강화 기조는 유지됐지만 입법 과정에서 과거 정파를 떠나 지지받던 정책들이 첨예한 정쟁과 개혁 요구 대상이 됐다. 한국도 산업화 과정에서 나타난 불균형 성장에 대한 대응으로 일정 부분 정치농업화가 진행됐다. 그런데 점점 약화될 것 같다. 우선 자유무역협정(FTA) 확산과 개방 진전은 정치보다 시장 힘을 크게 만든다. 특히 한·중 FTA는 한국 농업의 마지막 FTA 개방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중국은 지리적 근접성과 농업 구조 면에서 최대 위협 상대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질적 경제 체제, 불투명한 제도로 불확실성마저 크다. 일각에서는 낮은 수준의 FTA라고 하지만 농식품은 광범위한 대체 효과 때문에 서서히 소비자 선호에 영향을 주므로 개방 영향이 장기에 걸쳐 나타난다. 그래서 어떤 FTA보다도 영향력이 클 것으로 여겨져 마지막 개방으로 비친다. 한국 농업은 점점 정치보다 시장에 이끌릴 것이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인구 기준 선거구 재조정 결정으로 농촌 지역 선거구는 줄 수밖에 없다. 한국은 대표적인 압축경제성장 국가로서 급속한 산업 간 구조조정을 이루었고 농업·농촌은 단기간에 대규모 인구 유출을 경험했다. 결국 농촌의 인구 기준 정치비중 감소는 명확하다. 정치비중 감소가 농업·농촌의 고유가치 감소로 연결돼서는 안 된다. 농업·농촌은 더욱 고유가치 생산 확대를 통해 정치를 경유하지 않고 직접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시장이 지불하지 못하는 대가를 국민이 자발적으로 지불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럴 때 농업·농촌 유지 발전은 국민적 의무가 되고 그 의무는 스위스처럼 헌법에 규정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정치농업의 흔적을 지우고 국민농업으로 거듭나는 길이다.
  • 강북, 토지대장 손쉽게 발급받아요

    서울 강북구는 지적 종이기록물에 대해 전산화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민들은 이날부터 동 주민센터에서 대기시간 없이 토지대장 및 폐쇄지적도등본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전산화된 기록물은 폐쇄지적(임야)도 1430면과 1910년부터 이를 보존·관리하면서 생산된 토지이동지결의서 및 환지조서, 측량결과도, 최초 토지등록 당시 측량원도 등 7종 19만 7935면이다. 구는 서울지역 자치구 중 처음으로 2007년 전산화 작업을 시작해 토지(임야)대장 등 14만 1441면을 전산화했지만 재정 여건 등으로 중단했다. 이후 2012년 1억 5300여만원을 투입해 전산화 작업을 재개하고 최근 완료했다. 구는 자료의 오남용과 발급문서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스마트(QR코드 자동생성)기능을 추가했다. 또 동 주민센터 및 자료 활용 부서에 ‘폐쇄지적공부관리시스템 운영 프로그램’을 배포해 구청을 경유하지 않고 즉시 서류 발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中 재벌, 美명문대 100억원대 기부…자녀 특혜입학”

    중국 부동산 재벌 판스이(潘石屹) 소호차이나 회장이 지난 7월 하버드대에 1500만 달러(약 166억원)를 기부한 데 이어 10월 예일대에 1000만 달러의 장학금을 낸 것으로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외에 서버를 둔 반체제 매체 보쉰(博訊)은 24일 “판 회장이 하버드대에 기부한 것은 아들의 입학권을 따내려는 목적이었으며, 예일대에 거액을 쾌척한 것은 중국 고위 관료 자녀의 입학 추천권을 확보해 이들과 정경유착을 맺기 위한 의도”라고 보도했다. 보쉰은 “다른 중화권 기업들도 미 명문대에 기부금을 내는 식으로 입학 추천권을 확보한 전례가 있다”며 “장학금을 내고 추천권을 받아 고위 관료들에게 바치는 식으로 사업 기회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고위 관료 자녀 한 명만 미 명문대에 입학시키면 사업 이권을 받아 1000만 달러 정도는 단박에 회수한다는 것이다. 보쉰은 “이런 식으로 미 명문대에 입학한 중국 고위 관료 자제는 대부분 성적이 달린다”며 “특혜를 줘도 대학 학부 입학 자격이 미달인 경우 교환학생으로 들어가 전학하거나 대학 석사과정으로 입학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부패 혐의로 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의 아들 보과과(薄瓜瓜)가 하버드대에서 석사과정인 공공정책 프로그램을 이수한 게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판 회장은 미 대학 기부와 관련한 논란에 “가난한 중국 유학생들도 해외 유수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중국 농촌에는 초등학교에 가기도 어려운 아이가 많다”며 판 회장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콩 봉황망은 네티즌의 말을 인용해 “미국으로 유학 가는 중국인 학생은 모두 부자여서 장학금이 필요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중국 부자 연구소 후룬(胡潤)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해외 유학 보고서’에 따르면 1000만 위안(약 18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 부유층의 80%가 자녀의 해외 유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 학과로는 대학원의 경우 60%가 경영학을 선택했으며, 학부 과정은 수학·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 외에 경영학·전자공학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1t 트럭 연료비 연간 200만원 절감” 평균 주행거리는?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1t 트럭 연료비 연간 200만원 절감” 평균 주행거리는?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1t 트럭 연료비 연간 200만원 절감” 평균 주행거리는? 서울시가 도심 택배용 전기트럭을 시범운영한다. 택배용 전기트럭은 경유트럭에 비해 연료비가 25% 수준(1t 트럭 기준)으로 저렴하고 소음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도심택배용과 화물운송용 전기트럭 운영 시범 사업을 내년 5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평가 사업자인 서울시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전기트럭의 경제·환경적 효과 등 다방면에 걸친 성능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택배용 전기트럭을 도입하면 연료비는 1t 전기트럭이 대당 연간 200만원, 0.5t 전기트럭이 대당 연간 134만원 가량이 절감된다. 도심택배 트럭은 주행거리가 하루 50㎞ 정도로 짧아 한 번 충전으로 장시간 이용할 수 있어 전기트럭을 도입하기에 좋은 조건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이런 트럭 하나 있으면 정말 좋겠다”,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택배 배달하는데 딱이겠는데?”,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충전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이용할 때 좀 불편하지 않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연료비 25% 저렴” 얼마나 절감되나 계산해보니 ‘충격’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연료비 25% 저렴” 얼마나 절감되나 계산해보니 ‘충격’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연료비 25% 저렴” 얼마나 절감되나 계산해보니 ‘충격’ 서울시가 도심 택배용 전기트럭을 시범운영한다. 택배용 전기트럭은 경유트럭에 비해 연료비가 25% 수준(1t 트럭 기준)으로 저렴하고 소음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도심택배용과 화물운송용 전기트럭 운영 시범 사업을 내년 5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평가 사업자인 서울시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전기트럭의 경제·환경적 효과 등 다방면에 걸친 성능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택배용 전기트럭을 도입하면 연료비는 1t 전기트럭이 대당 연간 200만원, 0.5t 전기트럭이 대당 연간 134만원 가량이 절감된다. 도심택배 트럭은 주행거리가 하루 50㎞ 정도로 짧아 한 번 충전으로 장시간 이용할 수 있어 전기트럭을 도입하기에 좋은 조건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정말 대단하네”,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나도 몰고 싶다”,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그런데 충전하는 곳이 마땅치 않을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경유 트럭 비교해 연료비 20% 밖에 되질 않아” 디자인은?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경유 트럭 비교해 연료비 20% 밖에 되질 않아” 디자인은?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경유 트럭 비교해 연료비 20% 밖에 되질 않아” 디자인은? 서울시가 도심 택배용 전기트럭을 시범운영한다. 택배용 전기트럭은 경유트럭에 비해 연료비가 20% 수준(1t 트럭 기준)으로 저렴하고 소음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도심택배용과 화물운송용 전기트럭 운영 시범 사업을 내년 5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평가 사업자인 서울시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전기트럭의 경제·환경적 효과 등 다방면에 걸친 성능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택배용 전기트럭을 도입하면 연료비는 1t 전기트럭이 대당 연간 200만원, 0.5t 전기트럭이 대당 연간 134만원 가량이 절감된다. 도심택배 트럭은 주행거리가 하루 50㎞ 정도로 짧아 한 번 충전으로 장시간 이용할 수 있어 전기트럭을 도입하기에 좋은 조건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트럭 괜찮게 나왔는데?”,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가격이 문제 아니겠나”,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높은 곳 올라갈 때 세게 밟아야 하는데 못 올라갈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연료비 80% 절감…한번 충전으로 장시간 이용” 또 다른 이점은?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연료비 80% 절감…한번 충전으로 장시간 이용” 또 다른 이점은?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연료비 80% 절감…한번 충전으로 장시간 이용” 또 다른 이점은? 서울시가 도심 택배용 전기트럭을 시범운영한다. 택배용 전기트럭은 경유트럭에 비해 연료비가 20% 수준(1t 트럭 기준)으로 저렴하고 소음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도심택배용과 화물운송용 전기트럭 운영 시범 사업을 내년 5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평가 사업자인 서울시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전기트럭의 경제·환경적 효과 등 다방면에 걸친 성능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택배용 전기트럭을 도입하면 연료비는 1t 전기트럭이 대당 연간 200만원, 0.5t 전기트럭이 대당 연간 134만원 가량이 절감된다. 도심택배 트럭은 주행거리가 하루 50㎞ 정도로 짧아 한 번 충전으로 장시간 이용할 수 있어 전기트럭을 도입하기에 좋은 조건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이런 트럭 너무 좋은 것 같다”,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트럭 편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소 좀 많이 만들어주세요”,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앞으론 전기차가 대세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경유 트럭보다 80% 싸다” 어떤 차량인 지 실제로 보니 ‘깜짝’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경유 트럭보다 80% 싸다” 어떤 차량인 지 실제로 보니 ‘깜짝’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경유 트럭보다 80% 싸다” 어떤 차량인 지 실제로 보니 ‘깜짝’ 서울시가 도심 택배용 전기트럭을 시범운영한다. 택배용 전기트럭은 경유트럭에 비해 연료비가 20% 수준(1t 트럭 기준)으로 저렴하고 소음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도심택배용과 화물운송용 전기트럭 운영 시범 사업을 내년 5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평가 사업자인 서울시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전기트럭의 경제·환경적 효과 등 다방면에 걸친 성능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택배용 전기트럭을 도입하면 연료비는 1t 전기트럭이 대당 연간 200만원, 0.5t 전기트럭이 대당 연간 134만원 가량이 절감된다. 도심택배 트럭은 주행거리가 하루 50㎞ 정도로 짧아 한 번 충전으로 장시간 이용할 수 있어 전기트럭을 도입하기에 좋은 조건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트럭이 너무 예쁘게 나왔네요”,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이런 트럭 상용화하면 좋겠는데”,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좋은 트럭인 것 같은데 사업 결실이 있으면 좋겠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경유 트럭과 비교한 연료비는?” 차량 디자인 실제로 보니 ‘깜짝’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경유 트럭과 비교한 연료비는?” 차량 디자인 실제로 보니 ‘깜짝’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경유 트럭과 비교한 연료비는?” 차량 디자인 실제로 보니 ‘깜짝’ 서울시가 도심 택배용 전기트럭을 시범운영한다. 택배용 전기트럭은 경유트럭에 비해 연료비가 20% 수준(1t 트럭 기준)으로 저렴하고 소음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도심택배용과 화물운송용 전기트럭 운영 시범 사업을 내년 5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평가 사업자인 서울시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전기트럭의 경제·환경적 효과 등 다방면에 걸친 성능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택배용 전기트럭을 도입하면 연료비는 1t 전기트럭이 대당 연간 200만원, 0.5t 전기트럭이 대당 연간 134만원 가량이 절감된다. 도심택배 트럭은 주행거리가 하루 50㎞ 정도로 짧아 한 번 충전으로 장시간 이용할 수 있어 전기트럭을 도입하기에 좋은 조건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이런 트럭 정말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트럭 가격이 제일 문제지”,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높은 곳 올라갈 때 힘이 좀 달릴 것 같은데 실제론 어떨 지 모르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이슈] 굿바이 이산화탄소! 햇빛, 바람, 물 그득한 ‘에너지 보물섬’ 울릉

    [이슈&이슈] 굿바이 이산화탄소! 햇빛, 바람, 물 그득한 ‘에너지 보물섬’ 울릉

    2020년 7월 1일 오전 11시 울릉도의 관문인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도동항 해변공원. 대통령, 경북도지사, 울릉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공사 준공식이 열렸다. 2015년 공사를 시작한 이후 6년 만에 세계 최초의 친환경 에너지 자립 명품 섬이 탄생되는 순간이었다. 섬의 고지대 곳곳에 설치된 수십여기의 풍력발전기가 강풍에 힘차게 돌아가고 있었고 인근 공터와 건물 옥상에는 은색 태양광 패널이 즐비하게 깔려 있었다. 지난 40여년간 섬의 에너지공급원이었던 울릉읍 저동3리 내수전의 디젤발전소는 공해 없는 지열발전소로 대체됐다. 적은 일조량(日照量)과 좁은 지형, 변덕스러운 날씨로 유명한 울릉도가 바람·태양·지열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거듭났다. 이를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울릉도(면적 72㎢)가 세계 최고의 탄소 제로(Zero) 녹색 섬으로 탈바꿈했다”며 박수와 환호성을 쏟아냈다. 6년 뒤 에너지 자립 섬 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울릉도는 새롭게 태어난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3439억원을 투입하는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울릉도를 한국의 ‘삼소 섬’(Samso island)으로 만들기로 했다. 삼소 섬은 덴마크에 있는 면적 114㎢의 작은 섬으로 주민 4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덴마크는 1997년 삼소 섬을 재생에너지 섬으로 지정해 풍력, 바이오매스(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생물체) 발전소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섬 전체 전력수요의 100%, 열 수요의 7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또 유채씨유를 이용해 자동차와 경운기 등의 연료로 사용한다. 이런 노력으로 연간 탄소 배출량이 6만 5000t에 달했던 섬은 14년 만에 오히려 1만 5000t의 탄소를 흡수하는 탄소 네거티브 섬으로 탈바꿈했다. 에너지를 자립하는 섬 자체가 관광자원이어서 연간 50만명 정도가 찾는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최근 서울 서초구 효령로 한전아트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울릉군, 한국전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은 울릉도의 전기공급 체계를 고비용인 기존 디젤 발전시스템 방식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완전히 바꾸는 내용이다. 김경환 한국전력 ESS사업팀 차장은 “울릉도 신재생에너지 전력 체계 구축 사업은 100% 우리 기술로 추진될 것”이라며 “에너지를 생산해 저장하고 활용하는 세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를 시작으로 울릉군과 울릉 주민, 한전, LG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전략적 민간투자자를 모집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울릉 주민 1만여명과 연간 관광객 40만명이 사용하는 전기는 육지에서 배로 운반하는 등유형 부생연료를 활용하는 화력발전소 2곳(울릉 내수전 내연발전소 일일 전력 생산량 5000㎾, 남양 내연발전소 5500㎾)이 감당한다. 울릉도의 자동차 4600여대와 어선 210여척, 오징어 건조장과 산나물 가공공장 300여곳도 각각 경유와 전기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섬 지역이 흐린 날에는 매캐한 매연이 코를 찌르고 오염된 공기가 상공에 분산되지 않은 채 장시간 머물러 ‘신비의 섬’ 울릉도 이미지를 크게 흐리고 있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오염된 공기로 야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은 육지와 동일한 전력(요금) 공급을 위해 연간 200억원 정도의 손해를 보는 등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내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한 디젤 발전 축소와 수력, 풍력, 태양광 등의 연계시스템이 구축된다. 196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될 2단계 사업에는 1477억원이 투입돼 화산지역인 울릉도의 우수한 지열자원과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등을 설치한다. 전기차와 전기어선도 보급한다. 경비대원 등 30여명이 생활하는 독도에는 기존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한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화석연료를 대신해 연료전지(2만 3000㎾), 풍력(8000㎾), 지열(4000㎾), 태양광(1000㎾) 등으로 연간 3만 7000㎾의 전기 생산이 가능해진다. 최첨단 기술력도 접목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생산된 전기를 ESS 설비(최대 용량 3만 6500㎾)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 특히 울릉도가 세계 최고의 탄소 제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구축된다. 게다가 태하항 인근엔 신재생 테마관광타운을, 저동엔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조성해 녹색관광단지로 상품화가 가능해진다. 이들 타운에는 고효율의 지능화된 전력망(스마트그리드)이 구축된다. 울릉 주민은 전기요금과 사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요금이 싼 시간대 전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태양광 및 지열 보일러(난방 및 온수)가 갖춰진 집에서 그린 라이프를 즐기는가 하면 전기차·전기자전거, 태양광을 이용한 유람선 등을 통한 그린 투어가 가능해진다. 경제적 효과 또한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1조 7000억원의 운영 편익이 발생하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에너지 소비 절감, 생산유발, 고용창출, 이산화탄소 절감을 통해 1조 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리나라 도서지역으로의 확산 효과는 5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울릉도 모델을 60여개 유인도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감안했다. 이와 함께 남아도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바이오 산업체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에너지 소비 절감량은 4771toe(1toe=원유 1t이 발열하는 칼로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깨끗한 환경보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1단계 사업이 추진되면 울릉도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4771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단계 사업까지 모두 완료되면 1만 3684t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랜 기간 준비를 거쳐 추진되는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울릉도에 공항이 들어서고 섬 일주도로가 완비되는 등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해 연간 관광객 100만명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울릉도는 머지않아 지구촌에서 에너지 자립 섬으로 가장 유명한 삼소 섬을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울릉도 모델을 지구촌 1만 5000여개 유인도에 확산하는 등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군은 2011년 울릉도를 대한민국 녹색 대표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국제민간기구인 국제녹색섬연합회(ISLENET)에 가입했다. 현재 국제녹색섬연합회에는 유럽지역 50여개 섬이 가입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뉴질랜드 FTA 타결] 車 부품 등 공산품 수출 탄력… 소고기 내줘 농축산업 타격

    [한·뉴질랜드 FTA 타결] 車 부품 등 공산품 수출 탄력… 소고기 내줘 농축산업 타격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적 타결을 거둔 데 이어 5년 5개월(협상개시 기준)을 끌어온 뉴질랜드와의 FTA가 지난 15일 타결됐다. 경제영토 확대로 우리 공산품 수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낙농 선진국인 뉴질랜드와의 FTA로 국내 농축산업은 한층 더 어려운 상황을 직면하게 됐다. 한·뉴질랜드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14번째 FTA다. 앞서 지역별 또는 국가연합과의 FTA가 통과된 만큼 국가 기준으로 따지면 52번째 FTA 체결국이다. 지난 10년간 FTA를 화두로 숨가쁘게 달려온 결과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31개국과 FTA 체결을 완료했다. OECD 회원국 중 우리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나라는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 3개국뿐일 정도다. 이번 한·뉴질랜드 FTA로 이른바 우리의 경제영토(FTA를 맺은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는 칠레(85.1%)와 페루(78.0%)에 이은 세계 3위 규모다. 사실 우리나라와 뉴질랜드의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28억 8000만 달러로 큰 편은 아니다. 우리 입장에선 44위 정도에 해당하는 국가다. 뉴질랜드의 국내총생산이 1816억 달러 수준인 만큼 시장 규모로 따져도 중소시장으로 분류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상당수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로 최근 우리나라와의 교역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뉴질랜드는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달러 이상으로 구매력이 높고 공산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뉴질랜드의 교역은 2008년 이후 지난 5년간 연평균 8.2%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우리의 주력 수출품은 휘발유, 승용차, 경유, 건설중장비, 합성수지 등이다. 이 중 승용차는 이미 무관세로 수출하고 있다. 따라서 관세철폐로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품목은 타이어(관세율 5∼12.5%)와 자동차 부품(5%)류다. 승용차 외 버스, 트럭, 특장차 등 상용차도 현재 0∼5%의 관세가 붙어 있는데 역시 3년 안에 관세가 철폐된다. 기계와 전자 분야도 수출 확대에 기대를 거는 품목들이다. 세탁기(5%)는 FTA 발효 직후 관세가 철폐되며 냉장고(5%)와 건설중장비(5%)는 3년 내에 관세가 없어진다. 아울러 농기계와 농부자재, 식품 가공·포장기계, 소형 잡화 등 품목도 관세철폐 대상에 들어갔다.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상품 분야에서의 수출 확대 외에도 농식품과 정보기술(IT), 인프라 산업 등에서도 양국 간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한·뉴질랜드 FTA 체결에 따른 기대효과’ 보고서를 통해 “양국이 그간 서비스 및 투자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이어온 만큼 앞으로 이 분야는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들이 뉴질랜드의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에 참여하는 등 양국 간 IT 및 관련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또한 기대를 건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한우 농가 등 국내 농축산업계의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돼지고기 삼겹살과 꿀, 감귤, 사과, 고추, 마늘, 양파(냉동 제외), 인삼 등 주요 농산물 194개(품목수 기준 12.9%) 품목은 양허대상에서 제외됐다. 쌀도 한·중 FTA와 마찬가지로 빠졌다. 최대 관심 품목인 소고기는 관세(18~40%) 철폐 기간이 15년으로 잡혔다. 단계적으로 관세율이 인하되면서 뉴질랜드산 값싼 소고기가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를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산 소고기는 수입산 소고기 시장에서 미국, 호주에 이어 3위를 차지한다. 낙농품과 가축육류, 과실류 등 주요 뉴질랜드산 제품의 수입 관세는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관세율 18~30%가 적용된 돼지고기는 삼겹살과 넓적다리, 어깨살 등을 뺀 나머지 부위는 7∼18년 뒤에 관세가 철폐된다. 닭고기도 18년이 지나면 관세가 사라진다. 낙농품에서는 치즈(관세율 36%)가 종류에 따라 7∼15년 이후, 버터(89%)는 10년 뒤, 조제분유(36∼40%)도 대상 품목에 따라 14년과 15년 뒤에 각각 철폐된다. 과실류에서는 키위(45%)가 6년 뒤 관세가 완전히 철폐된다. 국내 키위 농가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뉴질랜드는 전체 농산물 1000개 중 993개 품목의 관세를 즉시 철폐한다. 야자유와 마가린 등 나머지 7개 품목도 3∼5년 뒤 관세가 사라진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뉴질랜드산 소고기의 수입 물량이 사전에 합의된 수준을 초과하면 농산물 세이프가드(ASG)를 발동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市는 ‘녹색’ 외치는데… 여전히 ‘잿빛’ 시내버스

    서울시 시내버스의 친환경 부품 사용 비율이 대부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가 강감창(새누리당) 서울시의회 부의장에게 보고한 ‘시내버스 친환경 소재의 부품 사용 현황’에 따르면 엔진오일, 공기청정여과제, 창유리세정제, 타이어 등 4개 부품 중 타이어를 제외한 4개 품목의 사용 비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엔진오일은 66개 시내버스 업체 중 단 1곳(1.5%)만이 녹색제품을 썼고, 창유리세정제는 6곳(9%)만이 사용해 사용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공기청정여과제는 27곳이 이용해 40.9%였다. 그나마 타이어는 71% 정도의 친환경 제품 사용 비율을 나타냈다. 브레이크 패드까지 5개 부품을 조사한 결과 시내버스 회사의 친환경 부품 사용 횟수는 지난해 192회에서 올해 186회로 3.1% 줄었다. 이 같은 수치는 그간 시가 친환경 교통수단 구현을 위해 2000년대 초부터 대대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해 경유버스를 청정 압축천연가스(CNG)버스로 탈바꿈시킨 것을 감안할 때 저조한 실적이다. 현재 7485대의 시내버스 중에 경유버스는 단 3대 남아 있다. 버스부품업계 관계자는 “시가 조례에서 산하기관은 물론 예산을 지원하는 출연기관까지 녹색부품을 쓰도록 정하고 있다”면서 “2004년부터 시내버스를 준공영제로 운영하며 매년 2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버스산업에 지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민간버스회사도 녹색부품을 쓰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관련 조례에 대해 시내버스업계에는 재원을 출연한 것이 아니라 보조하고 있으며 민간회사이기 때문에 강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취지엔 동의했다. 시 관계자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각 지자체도 녹색산업에 기여하도록 돼 있다”며 “따라서 해당 자료를 강 부의장에게 제출한 후 지난 3일 버스회사들에 친환경 부품을 사용하도록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긴박했다, 노력했다, 적정했다… 쟁점마다 사측 입장 인정

    긴박했다, 노력했다, 적정했다… 쟁점마다 사측 입장 인정

    2009년 사측의 대량 정리해고 통보로 촉발된 ‘쌍용자동차 사태’는 대법원이 경영자 입장에 힘을 실어 주며 해고 노동자의 패소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파기환송심이 남아 있어 판결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주요 쟁점에서 대법원이 모두 사측 주장을 받아들인 만큼 이번 판단이 뒤집힐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정리해고가 근로기준법상 적법했는지 여부였다. 노동자들은 사측이 근로기준법상 적법한 요건을 갖추지 않은 채 해고를 단행했다고 주장해 왔다. 근로기준법 24조는 ‘사용자가 경영상 이유에 의해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경우에도 사용자는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하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앞서 항소심은 해고 당시 쌍용차 위기를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인원을 감축해야 할 필요성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달랐다. 쌍용차가 정리해고를 하지 않고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었다는 사측 주장을 인정했다.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차량 판매가 지속적으로 줄었는데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기 불황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개발 투자 및 신차 개발도 소홀히 해 경쟁력이 약화됐으며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세제 혜택도 줄어들고 경유 가격이 급등하는 등 악재가 한꺼번에 겹쳐 회사가 지속적, 구조적인 위기에 처했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은 이런 상황을 종합해 정리해고 단행이 ‘경영상 불가피한 조치’라고 인정했다. 대법원은 또 기업 운영에 필요한 인력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잉여 인력은 몇 명인지 등은 합리성이 상당 부분 인정되는 한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경영자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노사 대타협으로 상당수가 무급휴직으로 전환되면서 인원 감축 규모가 줄었으나 이는 노사 공멸의 상황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앞서 사측이 제시한 감축 규모가 비합리적이거나 자의적이었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측의 해고 회피 노력에 대해서도 대법원은 항소심과는 달리 ‘충분했다’고 인정했다. 정리해고에 앞서 실시한 부분 휴업이나 임금동결, 순환 휴직, 사내 협력업체 인원 축소, 희망퇴직 등을 사측의 ‘적극적인 조치’로 본 것이다. 특히 대법원은 사측이 정리해고 근거로 삼았으나 노동자들은 해고 무효 근거로 주장해 온 ‘2008 회계연도 재무제표’와 이에 대한 검토보고서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무 건전성 위기에 대한 전망이 과장된 게 아니라 합리적이고 적정했다는 것이다. 앞서 안진회계법인은 2008년 11월 쌍용차 감사에서 장부상 자산과 실제 회수 가능한 돈의 차이를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라 사측은 당기순손실을 1861억원에서 7110억원으로 늘려 재무제표를 작성했고, 삼정KPMG는 이를 토대로 “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검토보고서를 냈다. 이에 대해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은 안진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가 유형자산 손상차손을 과도하게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사측이 경영 위기를 부풀려 기획 부도를 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와 관련, 항소심은 “쌍용차는 2009년 초 자금 부족 상황이 2013년까지 이어져 신차를 개발·판매하지 못할 것으로 가정하면서도 신차 투입에 따른 옛 차종의 단종 시기 등을 그대로 반영했다”며 노동자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대법원은 “미래 추정은 불확실할 수밖에 없다”며 “쌍용차의 매출 수량 추정이 합리적, 객관적 가정을 기초로 했다면 다소 보수적이라고 해도 인정해야 한다”고 다른 판단을 내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수능 당일엔 택시타 GO!

    수능 당일엔 택시타 GO!

    서대문구는 대입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수험생 전용 택시 38대를 무료로 운영한다. 수험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대문경찰서 모범운전자회에서 8대, 스카이택시, 화인택시, 민경운수, 예스택시, 남창흥업, 우리상운 등 지역 내 6개 택시 업체가 5대씩 지원한다. 택시는 홍제역, 신촌역, 아현역, 독립문역, 서대문역, 가좌역, 홍은사거리, 서대문사거리, 연희교차로, 독립문교차로 등 주요 거점에 배치된다. 각 동 주민센터 차량도 인근 지하철역 주변에서 수험생 수송을 돕는다. 차량들은 알아보기 쉽도록 앞 유리창에 ‘수험생 수송 지원차량’ 안내판을 붙인다. 아울러 구는 수험생 편의를 위해 12일부터 지역 마을버스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수험장행 ○○고등학교 경유’ 안내문을 붙인다. 수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지하철역과 수험장 인근에 직원을 배치해 수험생 안내에 나선다. 문석진 구청장은 “수능일 무료 수송엔 2011년부터 지역 택시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험장에 도착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나뭇가지 테러 주민걱정 싹둑

    나뭇가지 테러 주민걱정 싹둑

    송모(49·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씨는 5일 아파트 옆 길을 걷다 흠칫 놀랐다. 바로 앞에서 어른 키만 한 나뭇가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가을·겨울철엔 식물의 수분이 빠져나오는 만큼 쉽게 툭툭 부러진다. 노원구가 아파트 단지와 일반주택에서 ‘큰 나무 가지치기 사업’을 오는 1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태풍에 약해지거나 병충해로 병든 큰 나뭇가지 탓에 위협받는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아파트 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지역 247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6개 단지에서 1360그루를 접수했다. 임대아파트 단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형 단지, 나무 크기 등 우선순위에 따라 905그루를 선정했다. 낙옆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년 3월까지 작업을 벌이게 된다. 시중 전지가격의 50%만 신청 단지에서 부담하면 된다. 가지치기 사업이 인기를 끌면서 신청 건수도 첫해인 2012년 35개 단지 859그루에서 지난해 42개 단지 1150그루로 늘었다. 지난해 단지당 평균 비용은 100만원이었다. 구는 가지치기 세외수입으로 5700만원을 벌어들였다. 상계주공 9단지 서재기 관리소장은 “지난해부터 가지치기 사업을 신청했는데 빠른 시간에 대량으로 수월하게 가지치기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편하고 비용도 자체적으로 정비하는 것보다 절감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구는 아파트 단지에서 가지치기한 전지목과 태풍 등으로 쓰러진 나무들을 수거해 재활용한다. 공릉동 목재 펠릿센터의 대형 파쇄기로 나뭇가지를 부수고 고온으로 압축한 뒤 가공하면 청정연료인 목재 펠릿이 탄생한다. 열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경유와 비교하면 난방비가 최대 75%나 절약된다. 일반 땔감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2분의1인 데다 유독가스 배출도 없다. 구는 펠릿 보일러가 설치된 저소득 가구에 펠릿 연료를 우선 공급하고, 남는 양은 다른 주민에게 배달료와 함께 포당 5040원에 판매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가지치기 사업으로 주민 안전, 관리비 절감, 자원 재활용이란 일석삼조의 효과를 본다”면서 “구민의 80%를 웃도는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물가 1%대라는데… 왜 겨울외투·삼겹살은 비싸졌지

    물가 1%대라는데… 왜 겨울외투·삼겹살은 비싸졌지

    소비자물가가 발표될 때마다 국민들이 갖는 의구심이 있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물가가 이례적으로 낮다는데 왜 일상생활에서는 ‘낮은 물가’를 체감할 수 없는가다. 품목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들여다보면 답이 어느 정도 나온다. 통계청이 4일 내놓은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두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 여파 등으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세 가격은 1년 새 3.0%나 뛰었다. 월세 오름세(0.7%)의 4배가 넘는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는 1.2% 상승에 그쳤다. 하수도료(11.8%), 도시가스요금(4.8%), 전기료(2.7%), 시내버스료(1.8%) 등 공공요금도 전체 물가 오름 폭을 웃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여자외투(8.9%)와 점퍼(7.9%) 값도 비싸졌다. 고교생 학원비(3.5%), 공동주택관리비(3.2%), 미용료(4.0%), 외래진료비(1.8%) 등도 줄줄이 올랐다. 장바구니에 담기는 삼겹살(13.4%), 돼지고기(8.8%), 소고기(국산, 6.7%), 고등어(12.9%), 갈치(12.1%) 등도 비싸졌다. 이렇듯 생활과 밀접한 전셋값, 공공요금, 삼겹살 값 등이 전체 물가보다 더 많이 오르다 보니 체감지수가 좀체 내려가지 않는 것이다. 물론 싸진 품목도 있다. 수박(-38.2%), 양파(-35.1%), 배(-24.2%), 배추(-20.4%), 사과(-11.3%)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작황이 좋은 데다 추석 이후 수요가 줄어서다.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휘발유(-6.1%), 경유(-7.0%), 자동차용 LPG(-6.5%) 값도 내렸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달(1.1%)과 비교해서는 0.1% 포인트 올랐다. 4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5∼3.5%)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