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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중순 유류세 15% 인하 유력… 휘발유 ℓ당 123원 내릴 듯

    새달 중순 유류세 15% 인하 유력… 휘발유 ℓ당 123원 내릴 듯

    정부가 3년 만에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다음달 중순부터 15%를 내리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적용 기간은 4~6개월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류세를 인하하더라도 주유소마다 재고가 있는 만큼 실제 소비자가 인하 효과를 느끼기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구체적인 유류세 인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유력한 것은 4~6개월간 유류세를 15% 인하하는 방안이다. 현재 휘발유 ℓ당 가격 내 유류세는 교통·에너지·환경세(교통세) 529원, 주행세(교통세의 26%) 138원, 교육세(교통세의 15%) 79원, 부가가치세(10%)까지 더해 820원으로 책정돼 있다. 여기에 15%를 인하하면 123원이 내려간 697원이 된다. 세율 인하가 소비자 가격에 100%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이달 셋째 주(18~22일) 기준 전국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1732원에서 1609원으로 7.1% 내려간다. 경유는 ℓ당 87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ℓ당 30원 내려간다. 기재부 관계자는 “당장 내일이라도 유가가 예상치 못하게 변동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하 적용 시점은 다음달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은 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한데, 26일 발표 직후 입법예고를 하고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공포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빨라도 11월 초중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하된다고 해도 소비자가 바로 효과를 체감하기까진 시일이 더 걸릴 수 있다. 주유소마다 재고가 있는 데다 이미 유류세 인하가 가시화된 만큼 재고량 소진이 예상보다 더 느려질 수 있어서다. 이에 기재부는 시행령 개정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정유사 직영점을 대상으로 협조 요청에 나서는 등 최대한 빨리 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류세 인하가 정부가 의도한 ‘물가 안정’과 ‘서민경제 부담 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지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국회예산정책처는 2018년 유류세 인하로 소득 1분위(하위 10%) 가구에선 연평균 1만 5000원의 세 부담이 감소한 반면 소득 10분위(상위 10%) 가구에선 세 부담이 15만 8000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물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는 필요하지만 정유사와 고소득층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별도의 저소득층 소득 지원 정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다음주 유류세 인하 발표…왜, 어떻게, 효과는?

    다음주 유류세 인하 발표…왜, 어떻게, 효과는?

    다음주 경제중대본에서 유류세 인하 시기·폭 발표 정부가 다음 주에 유류세 인하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기간과 인하폭, 실제 효과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15% 인하하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최대 20% 인하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왜 인하하나?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전날인 22일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하며 ‘물가 안정’과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유류세 인하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실제로 휘발유 판매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45.2원 오른 ℓ당 1732.4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11월 둘째 주(1735.6원) 이후 최고치다. 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 상승 중이며, 상승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상승폭(45.2원)도 유류세 인하 종료와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2009년 넷째 주(61.9원) 이후 최대 수준이었다. 이렇다보니 전체적인 소비자 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당장 다음 달 발표되는 10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대비 3%대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10월에는 기저효과로 일시적 (3%가) 넘을 수 있지만 1년 전체로는 2%가 조금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정부는 휘발유 판매 가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류세를 낮춰 물가도 안정시키고 서민 부담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휘발유 판매 가격의 절반 이상은 세금이다. 국제유가나 환율 등은 정부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인하하나? 현재로선 6개월간 15%를 인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15%를 내릴 경우 휘발유 가격은 ℓ당 123원, 경유는 ℓ당 87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ℓ당 30원이 내려간다. 이날 기준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1828원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1705원이 되는 셈이다. 일각에선 10%나 20% 인하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법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할 수 있는 최대 한도는 30%지만, 이는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어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부총리가 유류세 인하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던 2018년에도 정부는 2018년 11월 6일부터 2019년 5월 6일까지 6개월간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유류세를 15% 인하했다. 이후엔 인하폭을 줄여 2019년 5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 7%를 인하했다. ■유류세 인하 효과는? 2018년~2019년 당시 유류세 인하가 고급휘발유나 경유보단 보통휘발유에 영향을 줬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장희선 전북대 경제학부 조교수는 최근 에너지경제연구원을 통해 발표한 ‘유류세 한시적 인하의 주유소 판매가격 효과’ 보고서를 통해 “셀프주유소와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가격엔 유류세 인하분이 각각 96%와 94%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고급휘발유와 경유 소비자들에 비해 보통휘발유 소비자들의 가격탄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특히 가격이 저렴한 셀프주유소와 알뜰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유소를 중심으로 유류세 인하 정책이 효과적으로 반영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급휘발유는 소득수준이 높은 계층에서 이뤄지고 가격도 비탄력적이고, 경우는 경유화물차가 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소비량이 티반력적인데도 유가보조금 제도도 시행되고 있는 영향이 크다. 다만 한시적인 인하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유류세 인하로 기업들의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한시적인 인하만으로 기대하는 효과가 나올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사설] 유류세 찔끔 인하해선 서민 경제 도움 안 된다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어오르자 정부도 결국 ‘유류세 인하’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상당히 올라가고 있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있어 유류세 인하를 짚어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제 유가가 201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 “높은 유가가 금방 떨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서민들은 요즘 주유소 가기가 겁난다. 주유소 업주는 인상된 가격표를 갈아 붙이느라 바쁘다. 어제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741.94원으로 전날보다 2.79원 올랐다. 서울 지역 휘발유값은 4.20원 상승한 1819.38원이었다. 무엇보다 자동차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많이 쓰는 경유는 전국 평균 1539.90원이었다. “새로운 코로나19가 닥친 것과 다름없다”는 이들의 하소연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홍 부총리는 “원유 가격이 이미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상황이어서 다음주 정도에는 조치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이달 6일 배럴당 80.55달러에서 지금은 84달러에 육박한다. 원유 가격 강세에 원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한국이 체감하는 유가 상승폭은 어느 때보다 크다. 휘발유값 2000원도 시간문제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르면 26일 유가 관련 민생 대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분위기라고 한다. 정부가 물가와 소비 등 경제지표의 악화를 막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문제다. 2018년처럼 유류세를 15% 인하하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80~120원 낮아질 수 있는 요인이 생긴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서민들이 기름값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정부는 최대한 유류세 감면폭을 넓히는 방안을 고민하기 바란다. 감면 한도는 30%다. 유류세 인하의 과실이 유통업자들에게만 떨어지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
  • 생산자물가 11개월째 ‘껑충’… 10년 5개월만에 큰 폭 올라

    생산자물가 11개월째 ‘껑충’… 10년 5개월만에 큰 폭 올라

    국제 유가의 상승 영향 등으로 생산자물가가 10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4분기(10~12월) 물가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1.13으로 8월보다 0.2% 상승했다. 11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수의 절대 수준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째 최고 기록을 매월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1년 전과 비교하면 7.5%나 상승해 2011년 4월(8.1%)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 동향 판단지표 등으로 활용된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공산품, 전력, 가스 등에서 주로 나타났다. 공산품은 한 달 전보다 0.3% 오르면서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석유제품(2.1%), 1차 금속제품(0.4%), 화학제품(0.4%)이 상승했다. 산업용 도시가스 인상 등으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의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2.0% 올랐다. 국제 유가의 상승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도 2.1% 올랐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올 들어 국제 유가와 원자재값 상승 요인이 계속 작용하면서 관련 생산자물가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수산품은 작황 호조와 공급량 확대 영향으로 한 달 전보다 0.8%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운송 서비스가 0.3% 올랐지만, 다른 서비스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한 달 전과 차이가 없었다. 주요 품목으로는 택배(10.1%), 소고기(6.4%), 나프타(6.2%), 경유(1.5%) 등의 가격이 올랐고, 휴양콘도(-37.0%), TV용 LCD(-11.0%), 호텔(-8.4%) 등의 가격은 낮아졌다.
  • [씨줄날줄] 유류세 인하/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유류세 인하/전경하 논설위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유류세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다음주 정도에 조치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가 상승 대책을 물은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방안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에 17일까지도 ‘구체적인 유류세 인하 방안에 대해 검토한 바가 없다’고 잡아뗐던 것과 정반대다. 유류세는 휘발유·경유·LPG에 붙는 세금을 총칭하는 말이다. 휘발유에는 ℓ당 교통에너지환경세(교통세)가 529원 붙고 여기에 주행세(교통세의 26%), 교육세(교통세의 15%)가 붙어 유류세가 총 746원이다. 경유는 ℓ당 교통세가 375원에 주행세와 교육세까지 더해 유류세가 529원이다. LPG는 교통세가 아닌 개별소비세 161원에 교육세를 더해 185원이다. 기름을 수입할 때 내는 관세(수입 가격의 3%)와 소비자가 살 때 내는 부가가치세(10%)까지 더하면 세금이 소비자 가격의 절반을 넘는다. 기름값이 오르면 유류세 인하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2018년 11월 6일부터 2019년 5월 6일까지 유류세를 15%, 이어 그해 8월 31일까지 7% 내린 바 있다. 유류세 한시 인하가 결정된 2018년 10월의 휘발유값은 ℓ당 1681원. 올 10월 둘째주의 휘발유값은 ℓ당 1687원으로 그 당시보다 높다. 수입 비중이 높은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었고 앞으로도 오른다는 전망이 주류다. 코로나19로 잠재됐던 소비가 폭발하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은 방역 규제 등으로 아직 제대로 가동되고 있지 못하고 있어서다. 내년 대선도 있고, 물가도 많이 올라 유류세가 내릴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과거 유류세 인하도 여러 번 있었다.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3월 2일부터 약 2개월간 휘발유 5%, 경유 12%씩 내렸고,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에는 3월 10일부터 연말까지 10개월간 10% 내렸다. 유류세의 기본인 교통세는 교통시설 확충 및 대중교통 육성, 환경 보전·개선 등에 쓰일 돈을 마련하기 위해 1993년 12월 31일부터 10년만 걷기로 한 목적세였다. 유효기간이 끝날 때마다 3년씩 6번 연장돼 올 연말이면 과세가 끝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가 이를 2024년 말까지 3년 또 연장하는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반복되는 연장 관행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달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냈다. 목적세라 운영이 경직되고 과세 체계를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좀비 세금’이라는 유류세를 친환경차 등장, 탄소중립 등에 맞춰 손봐야 한다.
  • 세율 15% 내리면 휘발유 ℓ당 123원↓… 영세업자들 부담 덜고 물가 안정 기대

    세율 15% 내리면 휘발유 ℓ당 123원↓… 영세업자들 부담 덜고 물가 안정 기대

    인플레로 소비·투자 활력 떨어질라 우려서민 부담 경감·경제회복 선제 조치 포석 “기름값 구조 탓 소비자가 인하 효과 미미정유사·주유소만 배 불린다” 지적도 많아국감선 “유류세 30% 인하도 과하지 않아”정부가 20일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건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서민 고통을 가중하고, 소비와 투자 활력을 떨어뜨려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다. 유류세가 2018년처럼 15% 인하되면 ℓ당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80~120원가량 낮아지는 요인이 생기고, 영세 자영업자 등의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복잡한 기름값 결정 구조 탓에 유류세를 인하해도 실제 소비자 가격 하락은 미미하고 정유사와 주유소 배만 불린다는 지적도 많다. 따라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사후 조치도 꼼꼼하게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지난 18일 강화된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한지 이틀만에 연료 소비를 부추기는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하면서 엇박자를 연출한 것도 정부로선 부담이 될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류세 인하 검토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인하 방식과 인하율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홍 부총리는 “2018년과 같은 방식으로 ℓ당 세금을 인하하는 방식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인하율은 몇 가지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만 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는 교통세·주행세·교육세, LPG부탄은 개별소비세·교육세로 구성된다. 휘발유와 경우는 부가세를 포함해 ℓ당 820원과 582원, LPG부탄은 ㎏당 204원의 유류세가 부과된다. 2018년엔 유류세를 15%로 인하했고, 이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는 ℓ당 123원과 87원, LPG부탄은 ㎏당 30원 감면됐다. 지나친 세수 감소를 우려한 정부가 2018년보단 인하 폭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 2018년 11월부터 2019년 8월(5월부턴 유류세 인하 폭 7%로 축소)까지 10개월간 이어진 유류세 인하로 2조 6000억원가량 세수가 줄었다. 이보다 앞서 2008년에도 유류세 인하 조치가 있었는데, 당시엔 10%를 낮췄다. 유류세 인하 폭이 10%라고 가정한다면 휘발유와 경유는 ℓ당 82원과 58원, LPG부탄은 ㎏당 20원 감면된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유류세를 인하해도 소비자가격 하락이 미미한 경우가 많았다. 2008년엔 유류세 인하 전후로 국내 휘발유 소매가격이 오히려 소폭 상승해 문제가 됐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름값이 오르고 있으니 유류세를 인하하면 기업에 도움이 되긴 할 것”이라면서 “물가 안정에도 영향이 있긴 할 테지만 한시적으로 인하할 경우 얼마나 효과가 클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선 최근 심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유류세 감면 폭을 최대한으로 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유류세를 (감면 한도인) 30% 인하해도 결코 과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홍 부총리는 “유가나 환율, 실물경제 영향, 세수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자고 나면 오르는 기름값 서민 대책 시급하다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어오른다고 곳곳에서 아우성이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4주 연속 상승했다. 어제 기준 리터당 평균 휘발유값은 1720.25원, 경유값은 1517.78원이었다. 한 주일 사이 30원 가까이 올랐으니 폭등이라고 해도 좋을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날 리터당 휘발유값은 1332.52원, 경유값은 1133.24원이었으니 각각 29.1%, 33.9% 치솟았다. 날씨는 추워지는데 가정용 난방기기에 주로 쓰는 실내등유값도 어제 기준 리터당 987.28원으로 한 해 전보다 21.7% 올랐다. 기름값이 뛰어오르는 것은 그만큼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 급격한 원화 가치 하락을 반영하면 우리나라의 체감 유가는 이미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다는 시각도 있다. 국제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이 어느 해보다 추워지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가능성조차 없지 않다고 전망한다. 그러니 우리가 체감하는 기름값 상승의 고통은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 휘발유값과 경유값 상승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주체는 당연히 자동차를 생계 수단으로 하는 서민이다. 소형 트럭 운송업자와 소상공인들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매출이 떨어진 마당에 연료비 부담마저 크게 늘어났으니 고통받을 것이다. 대형 카고트럭과 덤프트럭, 대형 중장비 사업자들은 아예 망연자실할 지경이다. 사실상 모든 택시가 사용하는 수송용 LPG값도 어제 기준 리터당 전국이 981.20원, 서울 지역이 1041원을 기록했으니 앉아서 수입이 줄어들었다. 정부는 ‘에너지·자원 수급관리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기름값 상승에 따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에너지 가격·수급 현황과 전망, 대응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그럴수록 정부는 산업 전반에 대한 대책과 함께 서민 기름값 대책에도 시급히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국민의 고통이 커질 대로 커진 상황에서 뒷북 대응에 나서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나.
  • 날마다 치솟는 휘발유값… 7년 만에 1700원 넘었다

    날마다 치솟는 휘발유값… 7년 만에 1700원 넘었다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4주째 올라 7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겨울철 에너지 수요 증가로 국제유가가 연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커졌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720.3원을 기록했다. 10월 둘째 주(9~15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평균 28.3원 오른 ℓ당 1687.2원이었다. 기름값은 날마다 상승해 지난 14일부터 전국 평균 1700원을 넘어섰고 이후로도 계속 오르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은 건 2014년 말 이후 7년 만이다. 지난달 말부터 상승한 휘발유 가격은 주간 상승 폭도 9월 마지막 주 0.8원에서 10월 첫째 주 1.9원, 10월 둘째 주 28.3원 등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0월 둘째 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5.9원 오른 ℓ당 1772.5원이었다. 이날 기준으로는 1796원까지 올라 1800원을 코앞에 두고 있다. 부산(1694원)을 제외한 전국의 휘발유 가격은 1700원을 넘어섰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 가격도 10월 둘째 주 기준으로 ℓ당 1483.6원을 기록했고 이날은 1517.8원까지 올랐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인 두바이유의 둘째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8달러 오른 배럴당 82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은 것도 2014년 이후 처음이다. 1년 전 42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국제유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적인 돈 풀기로 경기 회복이 이뤄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유가가 급등한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예년보다 심한 한파가 오거나 추위가 이어지면 에너지 수요 폭발로 국제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사과 없이 한국 떠난 李자매…그리스는 “쌍둥이가 오고 있다, 흥분” 들썩

    사과 없이 한국 떠난 李자매…그리스는 “쌍둥이가 오고 있다, 흥분” 들썩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이재영·이다영(25) 쌍둥이 자매가 끝내 사과 한 마디 없이 한국을 빠져나갔다.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는 이(李) 자매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으며, 한국 언론의 카메라를 피하려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쌍둥이가 인터뷰 등 언론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쌍둥이 자매는 공항에 몰린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자매가 별다른 사과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출국장을 통과하는 사이, 어머니 김경희 씨가 “고개 숙이지 마”, “정신 차려”라고 외치며 쌍둥이를 책려했다.자매는 터키를 경유해 그리스로 들어간 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테살로니키는 17일 두 사람의 기내 사진을 공유하며 입단을 공식화했다. 구단 측은 “이(李) 쌍둥이 자매가 테살로니키로 오고 있다. 이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냐”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리면서 국내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은 논란이 불거진 후 곧장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고, 2021-2022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이후 쌍둥이는 해외 진출을 추진했지만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관련 규정을 들어 자매의 ITC 발급을 거부했다. 배구협회는 선수 국제 이적 규정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 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해외 진출이 가로막힌 쌍둥이는 FIVB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지난달 말 FIVB가 직권으로 두 사람의 ITC를 발급하면서 그리스로의 이적이 확정됐다.그 사이 이다영은 사생활 문제까지 불거졌다. 2018년 이다영과 결혼했다가 가정 폭력 때문에 이혼했다고 폭로한 전 남편과 출국 직전까지 공방을 벌였다. 이다영의 법률 대리인은 “전 남편이 이혼 조건으로 부동산이나 현금 등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며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한 사생활 폭로라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 후 비자를 획득한 쌍둥이 자매는 16일 출국했다. 숱한 논란을 뒤로하고 한국을 떠나면서 끝까지 학교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쌍둥이는 대신 출국 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과거 잘못된 행동을 한 책임을 져야 하고, 배구 팬과 학창 시절 폭력(학폭) 피해자들에게 평생 사죄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학교폭력에 이어 가정폭력 의혹까지 받는 이다영은 “여자로서 숨기고 싶은 사생활”이라며 “유명인으로서 부당하게 협박당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진실은 법이 판단할 것”이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 이재영·다영 배구 쌍둥이 자매, 그리스 구단 합류 위해 출국

    이재영·다영 배구 쌍둥이 자매, 그리스 구단 합류 위해 출국

    이재영·다영(25)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하고자 출국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16일 오후 늦게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둘은 터키를 경유해 그리스로 입국한다.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는 지난 9일 개막했다. 이재영·다영 자매는 지난 여름 PAOK 입단에 합의했지만, 국제이적동의서(ITC)와 취업비자 발급 과정이 늦어져 이제야 출국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올해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국내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당시 둘의 소속팀이던 흥국생명은 2월 중순 곧바로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고, 6월 30일에는 2021-2022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무적 신분이 된 이재영과 이다영은 국외 진출을 추진했다.그러나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내 선수 해외 진출 자격 제한을 명시한 선수 국제 이적에 관한 자체 규정을 들어 쌍둥이 자매의 ITC 발급을 거부했다. 배구협회는 선수 국제 이적 규정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 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의 자격을 제한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이재영과 이다영은 국제배구협회의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국제배구협회는 9월 29일 직권으로 둘의 ITC를 발급했다. ITC를 받은 쌍둥이 자매는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했고, 비자를 획득했다. 공항에서 쌍둥이 자매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지만, 전직 국가대표 배구 선수 출신인 자매의 어머니 김경희씨는 딸들에게 “고개들어” “정신차려” 등의 말을 했다. 그리스 A1리그 출전을 위한 문서상의 문제를 모두 해결한 이재영과 이다영은 테살로니키에 도착한 뒤, 팀 훈련에 합류한 뒤 A1리그 데뷔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보다 약 80% 정도 깎인 순수연봉 6만유로(이재영·약 8200만원), 3만5000유로(이다영)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어린이 통학 차량에 경유차 퇴출…2035년까지 무공해차 전환

    어린이 통학 차량에 경유차 퇴출…2035년까지 무공해차 전환

    정부가 2035년까지 모든 어린이 통학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기로 했다.환경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8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교육부와 협업을 통해 어린이 통학 차량 전환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체 대상은 총 8만 3000여대다. 2020년 12월 기준 경찰청에 등록된 어린이 통학 차량 중 88%(7만 3000대)가 경유 차량이며 전기버스는 11대에 불과했다. 배출가스로 인한 어린이 보호 및 생활 속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무공해차 전환을 추진했지만 그동안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차 없어 보급이 저조했다. 그러나 내년부터 다양한 전기·수소버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2015년 이전 제작된 4만 5000대를 2030년까지 생산 연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교체한다. 내년 국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운행하는 2010년 이전 제작된 차량 300대를 무공해차로 시범 전환할 예정이다. 특히 2023년 4월부터 대기관리권역에서는 경유차 어린이 통학 차량의 신규 등록이 제한돼 무공해차 보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무공해 통학 차량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판매사의 무공해차 보급목표제에 통학 차량 생산·판매 실적에 대한 가산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을 개정해 2023년부터 공공기관 무공해 차량 의무구매제 대상에 어린이 교육시설을 포함시켜 통학 차량 구매·임차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김효정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은 “내년에 어린이 통학 차량 구매보조금을 지방자치단체에 의무 할당하는 한편 무공해차 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기차 전용 충전시설 설치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제군, 내설악∼원대리 자작나무숲 순환…한계령 일주 마을버스 운행

    강원 인제군 내설악에서부터 원대리 자작나무숲까지 둘러볼 수 있는 한계령 일주 마을버스가 운행한다. 인제군은 오는 15일부터 하늘 내린 마을버스의 북면지역 한계령 순환노선 운행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계령 순환노선은 북면 원통 터미널을 출발해 원통 9리, 덕산리, 인제 터미널, 필례약수, 한계령을 경유해 원통 터미널에 도착하는 코스다. 하루 4차례 운행하는 이 순환노선에는 자작나무숲, 필례약수, 한계령(휴게소), 장수대 등 유명 관광지가 포함돼 있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 소요 시간은 1시간 30여 분이고, 단일 요금이 적용돼 1000원이다. 기존 인제 터미널∼필례약수 구간을 운행하던 인제읍 마을버스도 한계령(북면) 순환노선과 별도로 하루 4회 운행한다. 한계령 순환노선의 신설로 내설악에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일주하는 노선의 출발지점이 북면과 인제읍으로 확대된 셈이다. 인제군은 2019년 12월부터 1000원이면 어디든 갈 수 있는 단일요금제와 무료 환승제는 물론 직영 마을버스를 도입, 5개 읍면에서 11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상승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상승

    10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ℓ당 각각 1748원, 1548원으로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10월 첫째 주는 ℓ당 1654.4원으로 전주보다 8.7원 올랐다.
  • 경제난에 연료 바닥난 레바논… 전기 완전히 끊겼다

    경제난에 연료 바닥난 레바논… 전기 완전히 끊겼다

    경제위기 속 최악의 연료난에 시달려 온 레바논에서 화력발전소 두 곳이 연이어 멈춰 결국 9일(현지시간) 전력 공급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국가 전역이 암흑 속에 갇히고 병원 등 필수시설이 마비되는 대혼란 속에서 24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가능한 대형 발전기를 설치한 부유층의 집만 전기를 쓸 수 있었다. 레바논 국영 전력회사는 북서부 해안에 있는 데이르 암마르 화력발전소가 8일, 남서부 해안이 있는 자흐라니 화력발전소가 9일 각각 운영을 중단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 회사는 “경유 연료가 바닥나면서 두 대의 화력발전소가 멈췄다. 전력공급은 완전히 끊겼다”고 밝혔다. 이미 하루 22시간 정전되는 지독한 전력난을 겪던 레바논이 아예 발전기를 돌리지조차 못하게 된 것이다. 레바논 당국은 이라크에서 한 달에 8만t씩 경유를 수입하기로 계약을 맺어 초기 물량이 오는 15일쯤 레바논에 도착하지만, 그 전까진 군 비축분 등을 활용해 발전소를 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 화력발전소 재가동 시점은 여전히 미지수이고, 이라크에서 경유 수입이 시작되더라도 전기공급이 하루 4시간으로 제약될 전망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2019년 경제위기를 겪은 레바논은 지난해 베이루트 대폭발 참사,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장기불황에 빠졌다. 올해 들어선 환율 급등에 따른 물자부족 사태를 겪어 왔다. 레바논 중앙은행이 지난 8월 석유 등 수입연료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며 휘발유와 경유 등 연료난이 가중돼 왔다. 세계은행(WB)은 최근 레바논의 경제위기를 19세기 중반 이후 세계 역사에서 가장 심각하고 장기적인 불황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레바논은 전력 확보를 위해 WB 자금 지원을 받아 이집트에서 가스를 수입하고, 요르단에서 전력을 수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3개월 동안 연립내각 구성도 못 하던 레바논 정치권은 그나마 지난달 재벌 출신 나지브 마카티 총리가 이끄는 행정부를 구성, 연료 확보를 위해 국제사회와 논의하고 있다.
  • [서울포토]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상승

    [서울포토]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상승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대비 8.7원 오른 ℓ당 1654.4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3원 상승한 ℓ당 1369.6원이었다. 사진은 1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유가 정보가 게시돼 있다. 2021.10.10
  • 현대차 어린이 전용 통학차량 ‘스타리아 킨더’ LPG 출시

    현대차 어린이 전용 통학차량 ‘스타리아 킨더’ LPG 출시

    현대자동차가 7일 어린이 전용 통학차량 ‘스타리아 킨더’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출시했다. 어린이 신체 조건에 맞게 안전벨트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기본 적용됐고, 전 좌석이 어린이 전용 시트로 개조됐다. 어린이가 안전벨트를 모두 착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탑재됐다. 차량 지붕에는 어린이 승하차 여부를 주변에 알릴 수 있는 경광등이 장착됐다. 전방·후측방 충돌방지 등 지능형 안전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11인승 3478만원, 15인승 3741만원이다. 환경부의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을 통해 보조금 700만원이 지원된다. 노후 경유차 폐차 시 받는 지원금을 더하면 총 1300만원을 할인받아 2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 9월 화창한 대기…초미세먼지 관측 이후 최저치

    9월 화창한 대기…초미세먼지 관측 이후 최저치

    지난 9월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관측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7일 전국 초미세먼지 월평균 농도가 지난달 8㎍/㎥로 전년 같은 달(12㎍/㎥) 및 관측 첫해인 2015년 9월(17㎍/㎥) 대비 각각 33.3%, 52.9% 감소했다고 밝혔다. 9월 한 달간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일수는 28일로, 2015년 같은 달 대비 6일 증가했고, 나쁨 이상(36㎍/㎥ 이상) 일수는 하루도 없었다. 전국 17개 시도별 초미세먼지 농도는 6∼9㎍/㎥ 수준으로 강원(6㎍/㎥)이 가장 낮고, 서울·세종(7㎍/㎥) 순이었다. 전국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사업장의 1∼9월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2015년 이후 올해까지 지속해서 감소했고 올해 1∼9월 배출량은 2만 2461t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7% 줄었다. 도심권 최대 배출원인 경유차는 노후차 조기 폐차 등으로 5등급 차량의 대수가 2018년 12월 258만대에서 올해 9월 기준 138만대로 46.5% 감소하면서 자동차 연료 연소시 직접 배출하는 원소탄소 농도가 초미세먼지 감소보다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조건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반도와 동해, 중국 북부지역까지 동풍이 증가해 차고 깨끗한 기류가 자주 유입되면서 낮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지속시키는 데 영향을 줬다. 서울 기준 동풍 계열 빈도는 69.5%로 전년 같은 달 (45.3%) 대비 24.2% 포인트 증가했다. 9월 중 농도 감소가 뚜렷했던 1∼9일, 14∼22일, 25∼30일 동풍 계열 빈도는 76.4∼84.2%에 달했다. 정은해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8∼9월은 국외보다 국내 영향이 더 큰 만큼 국내 미세먼지의 기저 농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농도 개선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황인범 “어느 감독님 아래서건 황태자 자신”

    황인범 “어느 감독님 아래서건 황태자 자신”

    ‘벤투호의 황태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황인범(25·루빈 카잔)이 자신이 중용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축구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경기장에서 설득하고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와의 A조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학범 감독님 밑에서도 그랬고, 현재 소속팀 감독님도 나를 많이 신뢰해준다”며 “어디서든 그런 편인데 A대표팀이라 더 크게 부각되고 주목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가 시작된 2018년 9월 A매치에 데뷔한 뒤 25경기에 출전하며 벤투호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때문에 그에게는 ‘벤투호의 황태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황인범은 자신이 지도자들에게 신뢰받는 까닭에 대해 “특별히 기술적인 측면이라기 보다는 감독님마다 선수들에게 원하는 스타일과 추구하는 전술이 다른데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좋게 봐주시고 중용해주는 것 같다”며 “그게 내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벤투 감독님만의 황태자가 아니라 어느 감독님 밑에서라도 제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중용되는 걸 불편해하시는 분들께는 왜 중용받는지 경기장에서 설득하고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그런 장점을 잘 살리면서 정확성이나 과감함을 곁들인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시리아전 뒤 이란 원정길에 전세기가 투입되는 것에 대해 “정말 큰 차이가 있다”고 반색했다. 그는 “미국에서 뛸 때는 일반 비행기로 원정 이동을 하다 보니 경유도 있고 해서 확실히 회복이 힘들었다”며 “러시아에서는 팀에 전용기가 있어 원정을 다녀도 편리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이란 원정에 전세기를 이용하는 건 정말 다행이며 감사한 일”이라며 “그렇게 해주시는 만큼 내일 반드시 승점 3점을 따고 이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외 진출 3년 차인 황인범은 대표팀 소집 때마다 겪게 되는 시차 극복 등 컨디션 조절 문제에 대해서는 “힘든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잘 먹고 잘 자고 싶어도 마음 먹은 데로 되는 건 아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힘들다고 처져 있기 보다 생활이나 훈련에서 재미있게 하려고 동료들과 많이 소통하고 운동장에선 ‘이런 걸 해보자’고 얘기하며 스스로 끌어 올려 경기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또 이번 2연전에서 최근 컨디션이 좋은 공격진에게 좋은 공을 공급하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욱더 신경 써서 세밀하게 전진 패스를 계속 시도하고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며 “공격적으로 나설 때 많이 움직이고 동료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역할도 주문받고 있다”고 말했다.
  • 추미애 “대장동 특검은 물타기…국힘, 석고대죄해야” 이낙연 “여야 엄중 수사”

    추미애 “대장동 특검은 물타기…국힘, 석고대죄해야” 이낙연 “여야 엄중 수사”

    “박영수, 국정농단서 정경유착 수사해놓고곶감 빼먹듯 돈 빼먹어…특검 믿을 수 있나”“국힘, 특검 도보행진? 무슨 염치로 주장하나”秋, 이낙연 겨냥 “감 떨어지길 기다리는 자세”이낙연 “대장동, 여야 관계 없이 엄중 수사를”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은 특검하자고 할 자격조차 없다”면서 “특검하자는 건 시간 끌기이자 물타기이고 의혹 부풀리기의 연장선”이라고 야권의 ‘대장동 특검’ 요구를 비판했다. 秋 “야당 관련자 많이 나왔으니 특검하자고 할 자격조차 없는 것” 추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서울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특검 도보행진을 한다던데 그럴 게 아니라 석고대죄해야 한다. 무슨 염치로 특검을 주장하냐”고 몰아세웠다. 추 전 장관은 YTN 라디오에서도 “수사 입구 단계에서 ‘수사를 하네, 안 하네’ 하는 것은 전부 수사를 방해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수사의 집중 분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가 정치권 보고 입을 떼라고 하는 거다”라면서 “정치권은 특히 야당 관련자가 많이 나왔으니 특검하자고 할 자격조차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의혹 선상에 오른 상황에서 특검 자체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도 제기했다.추 전 장관은 “박 전 특검은 국정농단에서 정경유착 수사를 해놓고, 어떻게 또 곶감 빼먹듯이 돈을 빼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건지) 실망스러웠다”면서 “박 전 특검을 또 특검한다고 하면 믿을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추 전 장관은 대장동 의혹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박 전 특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인 곽상도 의원을 묶는 연결고리가 SK 최태원 회장의 사면·수사 문제일 수 있다는 의혹도 거듭 거론했다.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화천대유와 곽상도, 박영수를 한 데 묶을 수 있는 유일한 고리는 SK 최 회장의 사면과 수사와 관계되는 일”이라고 주장했었다. 화천대유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이재명 손 들어준 추미애 “토론장서 야당 논리로 문제 적용 삼가야 할 일” 추 전 장관은 전날 민주당 대선 경선 마지막 TV토론회에서 당내 대권주자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2위인 이낙연 전 대표가 대장동 의혹을 두고 벌인 공방에 대해선 이 지사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자꾸 우리의 토론장에서 야당의 논리로 문제를 적용하는 건 조금 삼가야 할 일 아니냐”면서 “그야말로 감나무 밑에 감 떨어지길 기다리는 듯한 자세”라고 이 전 대표를 겨냥했다. 일각서 제기되는 경선 불복 가능성에 대해선 “저는 이 전 대표가 경선에 승복하고 원팀에 앞장서실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장동 의혹에 대해 “관련자는 여야와 지위에 관계없이 엄정히 수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장동 사건 수사, 미적거리면 안 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사건의 진상규명이 미흡하거나 늦어지면, 여야 정당을 포함한 한국정치와 국가미래가 엄청한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검경이 이 사건을 어정쩡한 선에서 봉합하려 한다면, 예상되지 못한 사태로 번질지도 모른다”면서 “그 피해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안게 되고, 그 책임은 검경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이낙연 “1위 후보 피고발인 상황 송구”“당 위기인데도 지도부 둔감, 큰 숙제”이재명 겨냥 “1위 후보 측근 구속, 위기”“민주당 대장동 늪에 빠지지 않길 바라” 이 전 대표는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구속에 유감을 표명한 것과 관련, 라디오방송에서 “책임은 말로 지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지는 것이라고 본인이 말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이 커지면서 오히려 민주당 지지층이 이 지사 쪽으로 결집한 것 같다’는 말에는 “그럴 수 있다“면서 “그런데 그것이 본선에서도 그대로 통할 것인가, 일반 국민은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과제는 남아 있다. 그런 고민을 민주당이 안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사가 이제 한 사람 구속된 단계이고 앞으로 모르기 때문에 우리 당원과 선거인단이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여야 모두 1위 후보가 피고발인이 돼 있는 전례 없는 상황이 전개돼 국민께 몹시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당의 위기인데도 지도부는 둔감해 보인다”면서 “지도부가 몰라서 그런 건지 일부러 그런 건지 모르겠다. 당으로서는 굉장히 큰 숙제를 떠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 이후 원팀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의원급에서는 불복할 사람은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그것을 자꾸 묻는 것이 온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지금처럼 불안한 상태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 민주당 1위 후보의 측근이 구속됐다”면서 “1위 후보의 위기는 민주당의 위기이고, 정권 재창출의 위기다. 민주당이 대장동의 늪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유 전 본부장이 “시장 선거를 도와주는 것은 맞다”면서도 “측근이냐 아니냐는 더티한 논쟁이다. 유 전 본부장은 측근 그룹에 끼지 못 한다”며 측근설을 강하게 부인했다.검찰, 유동규 성남도시개발 본부장 구속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소환 초읽기 검찰은 지난 3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지사의 측근으로 불렸던 유동규 전 본부장을 구속하면서 또 다른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검찰은 전날 화천대유의 ‘금고지기’인 회계·자금 담당 임원 김모 이사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달 유 전 본부장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수천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와 8억원 상당의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에게서 사업 초반부터 개발 이익의 25%를 받기로 하고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한 사업 구조를 만든 뒤, 올 1월 예상 수익 700억원 중 5억원을 먼저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정치 공방을 벌이자는 것이 아니라 정권 재창출의 확실하고 안전한 길을 결단하자고 호소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성남도시개발본부장과 성남시장의 관계가 한전 직원과 대통령의 관계에 비유할 만한 것인가는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지사를 직격하기도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의 구속을 앞세워 야당이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자 “한전 직원이 뇌물 받으면 대통령이 사퇴하느냐”고 일축했었다.
  • 송유관서 석유 8만ℓ 훔친 40대, 2심도 실형

    누범기간 중 땅 밑의 송유관을 뚫어 다량의 석유를 빼돌린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박연욱 등)는 송유관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지인들과 공모해 천안시 동남구 모처에 땅굴을 파고 송유관을 지나는 석유 8만ℓ(휘발유 2만ℓ·경유 6만ℓ)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 폭력 범죄 등으로 6회의 실형을 살았고, 이번 범행도 누범기간에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범행 대상이 사회적 보호 가치가 높은 공적 자원이라는 점에서 일반적 절도 범죄보다 반사회성과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의 판단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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