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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구의회, ‘제5회 Good Job 장애인 보치아 대전’ 참석

    서울 강남구의회, ‘제5회 Good Job 장애인 보치아 대전’ 참석

    서울 강남구의회는 지난 23일 강남스포츠문화센터 대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Good Job 장애인 보치아 대전’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냄복지회 Good Job 자립생활센터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중증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의 생활체육 및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아마추어 보치아 단체 20팀(140명)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행사에는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복진경 행정재경위원장, 황영각 복지도시위원장, 이호귀·안지연·강을석·노애자 의원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힘찬 응원을 건넸다. 축사에서 김 의장은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한 선수 여러분의 노력은 그 어떤 보석보다 값지다”며 “의회에서는 장애인의 복지증진은 물론 장애인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치아는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뇌성마비 중증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특수 구기종목이다. 강남구는 중증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활동을 제공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즐겁게 사회참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소주 10잔’ 마셨다더니…女종업원 “김호중, 혼자서 소주 3~4병”

    ‘소주 10잔’ 마셨다더니…女종업원 “김호중, 혼자서 소주 3~4병”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된 가수 김호중(33)씨가 사고 당일 혼자 소주 3병 이상 마셨다는 유흥주점 종업원의 진술이 나왔다. “소주 10잔 정도 마셨다”는 김씨의 진술과 엇갈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가 지난 9일 귀가 전 방문한 유흥주점의 직원들과 술자리 동석자들로부터 소주를 여러 병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참고인 조사에서 술자리에 동석한 한 여성 종업원은 “유일하게 김씨만 소주를 마셨고, 양은 3~4병 정도 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로 조사받은 또 다른 3명의 여성 종업원의 진술도 이와 유사했다고 한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당시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10여분 전 김씨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나와 비틀대며 걸어가서는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김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 음주 상태로 운전하고 소속사와 조직적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키웠다. 김씨는 지난 21일 경찰 조사에서 “정확히 기억은 못 하지만 (유흥주점에 가기 전) 식당에서 ‘소폭’(소주를 섞은 폭탄주) 1∼2잔을 마시고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만 마셨다”고 진술한 바 있다. 사고 경위와 관련해서도 “음주 영향이 아니라, 휴대전화와 블루투스 페어링 조작을 하다 순간 실수로 사고를 냈다”고 해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김씨와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 대표,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 본부장 전모씨 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 경복궁 낙서 배후 ‘이 팀장’ 6개월 만에 검거

    경복궁 낙서 배후 ‘이 팀장’ 6개월 만에 검거

    지난해 국가 지정 문화재인 ‘경복궁 담장 낙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일명 ‘이 팀장’이 약 6개월 만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문화재보호법 위반·저작권법 위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 배포 등 혐의로 A(3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전날 A씨를 검거해 임모(18)군과 김모(17)양 등에게 낙서를 지시한 경위 등에 대해 추궁했다. 불법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 운영자인 A씨는 임군 등에게 ‘낙서를 하면 300만원을 주겠다’고 해 경복궁 담장을 훼손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경복궁 담장 낙서와 관련한 전문기관 감정 평가 결과 전체 복구 비용이 총 1억 5000여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다음달 1, 2차 낙서범들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 “읽다 사고 날라”… 터널 ‘꾀끼깡꼴끈’ 문자 논란에 부산시 “즉시 철거”

    “읽다 사고 날라”… 터널 ‘꾀끼깡꼴끈’ 문자 논란에 부산시 “즉시 철거”

    부산 도시고속도로 터널 위에 뜻을 알 수 없는 ‘꾀·끼·깡·꼴·끈’이라는 문구가 설치돼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로 관리 기관인 부산시설공단이 올해 시무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한 말을 인용해 설치한 것으로, 박 시장은 경위를 파악한 뒤 즉시 철거토록 지시했다. 23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1일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입구 위에 ‘꾀·끼·깡·꼴·끈’이라는 문구를 설치했다. 정확한 뜻을 알기 어려운 이 문구가 설치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운전자의 집중을 방해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 문구는 지난 1월 2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무식에서 한 말을 이용해 공단이 설치했다. 박 시장은 공직자가 가져야 할 5가지 덕목으로 한 작가의 말을 인용해 “공적 선의를 가진 존재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선 꾀(지혜), 끼(에너지·탤런트), 깡(용기), 꼴(디자인), 끈(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확인한 결과 공단은 5차례 디자인경영위원회를 열어 노후 시설물을 개선하기 위해 감동을 주는 문구를 설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고, 시범적으로 ‘꾀·끼·깡·꼴·끈’ 문구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위를 보고받은 박 시장은 문구 철거를 지시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박 시장은 담당 부서에 “안전이 중요한 고속도로 터널 위에 그런 문구를 설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사전에 보고받지 못해 미리 막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 즉시 바로잡아 혼란을 방지하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불필요한 일로 시민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시는 물론 산하기관이 업무처리를 해나갈 때 시민 눈높이에 맞는지부터 세심히 살피도록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 “다음주 만나 맛난 거…제발 꿈이었”, 수류탄 사망 훈련병 엄마의 비통

    “다음주 만나 맛난 거…제발 꿈이었”, 수류탄 사망 훈련병 엄마의 비통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 훈련 중 수류탄이 터져 숨진 훈련병의 어머니가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23일 군 위문편지 홈페이지 더캠프와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이틀 전 수류탄 폭발 사고로 숨진 20대 훈련병의 어머니 A씨가 ‘하늘나라로 간 32사단 훈련병 엄마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글에서 “제발 꿈이었으면 좋겠다. 하나뿐인 아들을…”이라며 말을 잇지 못한 뒤 “‘군 생활을 할 만하다’, ‘훈련도 받을 만하다’고 했던 우리 아들을 이제 다시 볼 수 없게 됐다”고 비통해했다. 이어 “다음주에 만나서 맛있는 거 먹고 영화도 보자는 말에 ‘좋아요’라고 했던 아들”이라며 “보고 싶다고, 빨리 만나고 싶다고 했더니 ‘힘내시라. 다음주에 볼 수 있으니 조금만 참아라, 나도 힘내겠다’고 했던 우리 아들”이라고 적었다. A씨는 고통 속에 아들의 장례를 치르고 있다는 말과 함께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입대한 우리 아들이 왜 이런 위험에 노출됐고, 왜 사고로 이어졌는지, 그 순간 얼마나 두려웠을지…”라면서 “아들이 보고 싶어 따라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비통한 심정을 절절히 전했다. A씨는 “(아들과) 같이 훈련받았던 어린 훈련병들이 부디 트라우마 없이 자대로 갈 수 있도록 조처해주길 바란다”며 “사랑하는 우리 아들, 마지막까지 잘 보내겠다. 깊은 애도에 감사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A씨의 아들은 지난 21일 오전 9시 50분쯤 세종시에 있는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숨졌다. 훈련을 지휘하다 중상을 입은 소대장은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에서 수술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유가족과 협의해 장례 절차를 돕고 있다. 남은 훈련병들의 트라우마 치료와 심리 안정 지원도 철저히 하겠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와 부대 탄약·병력 관리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해운대 해수욕장서 40대 여성 시신 발견

    해운대 해수욕장서 40대 여성 시신 발견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돼 해양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7분쯤 “해운대 해수욕장 바다에 무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받고 출당한 해경과 소방 당국이 여성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수사 결과 A씨는 대전에 사는 40대 미혼 여성인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시신에서는 외상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바다에서 떠밀려 내려온 것은 아니며, 대전에서 부산까지 육상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경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행적을 확인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나체로 자전거 타고 대학캠퍼스 누빈 외국인 유학생 입건

    나체로 자전거 타고 대학캠퍼스 누빈 외국인 유학생 입건

    나체 상태로 자전거를 타고 대학 캠퍼스를 돌아다닌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아프리카계 국적 A(23)씨를 나체 상태로 대학 캠퍼스를 돌아다닌 혐의(공연음란죄)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2일 오전 11시 34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약 15분 동안 나체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1시 50분쯤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범행 당일 자신이 머무는 기숙사에서 옷을 벗고 나와 본인 소유의 자전거를 타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의 마약 투약 여부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으며 음주를 한 상태도 아니었다고 한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최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천안서, 금형 기계에 끼인 30대 심정지

    천안서, 금형 기계에 끼인 30대 심정지

    22일 정오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공장에서 30대 근로자 A씨가 금형 작업하는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천안동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검찰, “민주당의 ‘쌍방울 주가조작, 대북송금 둔갑’ 주장은 실체 왜곡”

    검찰, “민주당의 ‘쌍방울 주가조작, 대북송금 둔갑’ 주장은 실체 왜곡”

    수원지검이 ‘검찰이 쌍방울 그룹 계열사인 나노스 주가조작 사건을 대북송금 사건으로 둔갑시켰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에 대해 “실체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22일 언론에 밝힌 입장을 통해 “민주당은 이 같은 주장을 하며 국정원 문건을 공개한 한 언론 기사를 인용했는데, 국정원 문건에는 불법 대북송금 경위 등에 대한 많은 내용이 들어 있는데 그런 내용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고 주가와 관련된 일부 내용만을 발췌해 언급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근 한 언론매체는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의혹 등 사건 재판부에 제출된 국가정보원의 문건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는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북한 측에 거액을 송금하게 된 당시 상황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건은 이 전 부지사의 재판 과정에서도 다뤄졌는데, 문건 내용이 2급 비밀인 점 등을 이유로 재판은 비공개 상태로 진행됐었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은 검찰이 이미 객관적 증거와 관련자 진술을 충분히 확보해 1심 재판부에 제출했고, 충실하게 심리가 이뤄졌다”며 “그 과정에서 이화영 피고인 측이 주장하는 이른바 나노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심리를 거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일부 언론과 민주당은 1심 선고를 불과 보름 앞둔 상황에서 이 사건 본질이 불법 대북송금이 아니라 마치 나노스 주가조작인 것처럼 허위, 왜곡 주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민주당은 쌍방울 대북송금이 주가조작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하나, 검찰이 모든 의혹을 확인한다는 차원에서 금융위원회 내 전문 분석기관인 증권선물위원회에 매매분석 심리를 의뢰한 바 있고, ‘시세조종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회신을 받는 등 주가조작 혐의는 인정할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나 변호인이 증거기록을 외부로 무단 유출할 경우 현행법 위반으로 처벌받고, 증거기록 중 하나인 국정원 문건은 2급 비밀 등으로 분류돼 비공개 재판에서만 심리됐으므로 누구도 그 문건 내용을 합법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며 “이를 보도한 매체는 불법적으로 유포된 문건 중 불법 대북송금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내용을 제외하고 주가조작에 대한 일방적 주장만을 편집해 보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 측은 “민주당의 일련의 행태는 법원의 재판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인바, 수원지검 수사팀은 이 같은 근거 없는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불법 대북송금에 책임 있는 모든 사람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재판에서도 실체 진실이 인정될 수 있도록 공소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아파트 상가 화장실에서 ‘영아 시신’ 발견

    아파트 상가 화장실에서 ‘영아 시신’ 발견

    광주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8분쯤 광주 서구 광천동 한 아파트 상가 화장실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숨진 영아는 해당 상가의 업주가 화장실 변기가 있는 칸에서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어난 지 1개월이 지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며, 부패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광주 아파트 상가 화장실서 영아 숨진 채 발견

    광주 아파트 상가 화장실서 영아 숨진 채 발견

    광주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후 3시 58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 한 아파트 상가 화장실에서 영아 시신을 발견했다는 인근 상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숨진 영아는 상가 관계자에 의해 최초 발견됐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아가 숨진 지 하루 이상 지난 것으로 보고 부모를 찾고 있다. 또 영아의 사망 원인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친구 살해한 여고생…‘죽인다’ 자주 “언어습관 나쁜 듯”, ‘우발적 범행’

    친구 살해한 여고생…‘죽인다’ 자주 “언어습관 나쁜 듯”, ‘우발적 범행’

    ‘절교 선언’한 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여고생이 항소심에서도 ‘우발적 범행’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진환)가 22일 연 3차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양(18)은 숨진 B(사망 당시 17세)양에게 자주 욕설과 폭언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검사가 ‘우산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한번 친 적은 있지만 때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A양은 범행 당일 “현관문을 노크하거나 벨을 눌러도 B양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 기다렸고, 엄청 매달려서야 문을 열어줬다”면서 “집 안에서도 B양이 나를 나가라며 밀쳤고,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너무 충격받아 멍하게 서 있는데 B양이 밀치며 소리 지르고 욕설까지 해 말싸움으로 번졌다”며 “이후 몸싸움으로 커져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했다. 이어 “B양을 살해할 이유나 목적이 있지 않았다. 우발적인 범행”이라며 “B양에게 물건을 돌려주고 대화하려고 찾아간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A양은 “B양을 집으로 찾아간 건 학교에서 만날 기회가 없어 얼굴을 보고 대화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B양을 살해한 뒤 방에 있던 B양의 아이패드 비밀번호 해제 시도와 관련 “전화가 계속 와 전원을 끄려고 한 것”이라며 “나와 B양의 관계가 드러나는 게 무서워 범행 후 숨진 그의 휴대전화를 챙겼고 B양의 부모 등으로부터 연락이 오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메시지를 보냈다”고 진술했다. A양은 ‘죽인다’는 말을 자주 반복한 점에 대해 “언어습관이 나빴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A양이 B양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고, 범행 후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점 등을 볼 때 ‘계획범죄’라고 주장했다. A양은 지난해 7월 12일 정오쯤 대전 서구 모 아파트에서 같은 고교에 다니는 친구 B양을 때리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절교를 통보한 B양에게 물건을 돌려준다며 이날 그의 집에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A양은 B양과 친하게 지냈으나 폭언과 폭력을 일삼아 학교폭력 대책위에 부쳐지고 2022년 7월 반 분리 조치까지 이뤄졌다. 지난해 3월 A양이 연락해 둘은 다시 만났지만 “학폭 신고 경위를 묻겠다”고 괴롭힘이 이어지자 B양이 절교를 선언했다. 그러자 ‘죽일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협박을 계속했다. A양은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포기한 뒤 119에 신고해 “고등학생이니까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면 징역 5년 받는 게 맞느냐. 자백하면 감형을 받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진지하게 반성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모습을 보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소년범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5년~단기 7년을 선고했다. 1심 선고 전 열린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던 A양은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 친구 가족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그의 부모는 공판이 끝난 뒤 B양의 부모를 향해 울면서 용서를 구했으나 유족들은 “우리 애 살려놓으라”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다음달 5일 B양 유족의 법정 진술을 들은 뒤 재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육군 32사단 신교대 수류탄 폭발…훈련병 1명 숨지고 소대장 중상

    육군 32사단 신교대 수류탄 폭발…훈련병 1명 숨지고 소대장 중상

    세종시에 있는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21일 수류탄 투척 훈련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이 중상을 입었다. 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세종시 금남면 육군 32사단에서 신병교육대 교육 훈련의 하나인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수류탄이 터졌다. 수류탄 안전핀을 뽑은 20대 A훈련병이 수류탄을 던지지 않고 손에 들고 있자 이를 지켜보던 30대 B소대장이 조치하는 과정에서 수류탄이 그대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A훈련병과 B소대장은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됐지만 A훈련병은 숨졌다. B소대장은 손과 팔 등에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당국은 숨진 훈련병과 소대장 모두 방탄복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육군과 경찰은 주변에 있던 다른 훈련병 등 목격자를 대상으로 수류탄 핀을 제거한 후 벌어진 상황과 B소대장이 다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전체 교육 대상 훈련병은 235명으로 상당수가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숨진 A훈련병은 6주간의 훈련을 마치게 되는 다음주 수료식이 예정돼 있었다. 이날 사고는 2019년 약 4년 만에 신병교육 수류탄 투척 훈련이 재개된 지 5년 만에 다시 일어난 사망 사고다. 2014년 9월 경북 포항의 한 해병대 부대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갑자기 수류탄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2015년 9월엔 대구의 한 육군 신병교육대에서도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군은 대구 사고 뒤 전군을 대상으로 신병교육대 수류탄 투척 훈련을 중지시키고 수류탄 개량화, 구체적인 훈련지침, 안전대책 등을 보강한 뒤 2019년부터 재개했다. 육군본부는 이날 사고 직후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실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하도록 전군에 지시했다. 또 현장에 유족지원팀을 파견하고 훈련병들의 심리 안정을 도울 정신건강팀도 운영하기로 했다.
  • 피의자 엄마에게 성관계 요구한 경찰…검찰, 징역형 구형

    피의자 엄마에게 성관계 요구한 경찰…검찰, 징역형 구형

    검찰은 사건을 해결해준 대가로 피의자 모친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가 있는 경찰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 심리로 열린 서울 강서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의 강제 추행 혐의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사건 관계인으로 만난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었다는 점, 반성 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피고 측은 범행을 부인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갑자기 많은 양의 술을 마시면서 한순간 취기가 올라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면서도 “피고가 성희롱적 발언을 한 시점에는 접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했다. 김모 경위도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러나 술에 취해 상대방이 누구인지 인지하지 못했고 강제 추행에 대해서도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김모 경위는 자신이 처리했던 사건 피의자의 어머니를 개인적으로 만나 신체를 접촉하고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김모 경위는 2022년 12월 “자녀 사건을 해결해줬으니 만나자”며 피의자 어머니를 불러내 술을 마셨다. 그는 술에 취해 “당신이 좋다” “예쁘다. 같이 자면 어떨까”라는 등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음주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21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받은 뒤 귀가하면서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취재진을 피해 서울 강남경찰서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향해 ‘도둑 출석’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비공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음주 사실을 인정했지만 당시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경찰은 이날 음주량과 시간, 사고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김씨가 음주운전을 인정한 뒤 첫 소환 조사는 조서 열람 등을 포함해 모두 3시간 정도 진행돼 오후 5시 전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김씨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이 넘어서야 경찰서 밖으로 나왔다.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나가려고 했지만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 이후 취재진에게 “남은 조사가 더 있으면 성실히 잘 받겠다”면서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씨 측 변호인인 조남관 변호사는 “음주운전 포함해서 사실관계 모두 인정을 했고, 성실히 조사받았다”며 “마신 술의 종류, 양을 구체적으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다”며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변호사는 정확한 음주량이나 귀가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당초 예고한 공개 출석이 아닌 비공개 출석한 데 대해선 “경찰청 공보 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면서 “사회적 공인인 유명 가수로 직접 사과하는 게 마땅하나 사정이 여의찮다”고 답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김씨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조직적인 사건 은폐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조사는 김씨의 음주운전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진 만큼 경찰은 조만간 김씨를 다시 불러 사건 은폐 의혹 등에 관해 물어볼 가능성이 크다. 사고 3시간 뒤 김씨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전날 김씨와 소속사 대표 이광득씨, 소속사 본부장, 김씨 매니저 등 4명을 출국 금지하고 김씨의 소속사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다만 김씨가 사고 전후 이용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음주 뺑소니 혐의 트로트 가수 김호중, 도둑 출석 이어 고의 늑장 귀가

    음주 뺑소니 혐의 트로트 가수 김호중, 도둑 출석 이어 고의 늑장 귀가

    ‘음주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21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김씨는 경찰에 출석하기 전 “대중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말을 내뱉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날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조사실로 향했다. 이를 두고 ‘도둑 출석’이라는 비난이 나온 데 이어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서도 5시간 넘게 귀가하지 않고 취재진이 철수하기를 기다리면서 ‘고의 늑장 귀가’라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 정문 현관에 대기 중이던 취재진은 김씨가 경찰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장면을 보며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비공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피의자 관련 특혜를 줬다거나 피의자 본인이 특별히 요청을 한 것은 아니고, 공보 규칙에 맞게 평소 하던 대로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음주 사실을 인정했지만 당시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경찰은 이날 음주량과 시간, 사고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김씨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조직적인 사건 은폐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김씨를 불러 사고 이후 매니저에게 대리 출석을 요구했는지, 집이 아닌 경기 구리시의 호텔로 간 이유는 무엇인지 추궁했다. 김씨가 음주운전을 인정한 뒤 첫 소환 조사는 조서 열람 등을 포함해 모두 3시간 정도 진행돼 오후 5시 전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김씨는 이날 오후 10시가 넘어서도 경찰서 밖으로 나서지 않았다.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나가려고 했지만 이를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 측은 ‘취재진이 모두 철수할 때까지 나가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뒤 김씨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전날 김씨와 소속사 대표 이광득씨, 소속사 본부장, 김씨 매니저 등 4명을 출국 금지하고 김씨의 소속사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다만 김씨가 사고 전후 이용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청주 부동산 여주인 살해한 50대남… 범행 동기는

    청주 부동산 여주인 살해한 50대남… 범행 동기는

    충북 청주의 한 상가 건물에서 50대 여성이 목이 졸린 흔적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선 경찰이 50대 남성을 붙잡았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1일 오후 8시쯤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쯤 운천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 있는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에서 주인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B씨의 아들은 경찰에 “어머니가 전날 오전 출근한 뒤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 사무실에 찾아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육안 검시 결과 A씨의 목에선 졸림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가 몰고 도주한 차량을 특정해 추적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평소 B씨와 알고 지낸 A씨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남친 폰 비밀번호 입력해 몰래 본 여성…유죄→무죄 이유는

    남친 폰 비밀번호 입력해 몰래 본 여성…유죄→무죄 이유는

    연인의 스마트폰에 비밀번호를 몰래 입력해 내용을 들여다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여성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김용중·김지선·소병진)는 최근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1심의 벌금형 선고유예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12월 남자친구 B씨의 휴대전화에 비밀번호를 몰래 입력해 그의 전 여자친구 연락처와 동영상을 열람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비번 알려줬다고 모든 내용 보도록 한 건 아니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대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벌금 3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란 가벼운 범죄에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보류했다가 기간이 지나면 면소된 것으로 간주하는 판결이다. 1심에서 A씨 측은 B씨가 이전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줬기 때문에 비밀침해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고 전 여자친구의 연락처와 동영상을 열람한 것은 명백히 피해자 의사에 반하는 행위”라며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고 볼 만한 명백한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 반면, 전 여자친구의 정보가 남아있는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당시 여자친구였던 피고인에게 알려준다는 것은 경험칙상에 비춰 이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가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하더라도, 이는 다른 이성과의 접촉 여부를 불시에 확인할 수 있는 상태로 둔다는 정도의 의미로 보인다”며 “피해자 모르게 휴대전화의 잠금을 해제해 모든 정보를 보는 것까진 용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2심 “남친 불법의심 행위 확인 위한 것도 있어” 그러나 2심 재판부는 다른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열람하게 된 경위와 그간 관계를 고려하면 사회상규상 허용되는 정당행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A씨가 피해자의 승낙 없이 내용을 열람한 것은 맞지만 전후 맥락을 고려하면 정당한 행위로 볼 수 있어 위법성이 조각된다(사라진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A씨가 현재는 전 남자친구인 피해자 B씨의 휴대전화에 비밀번호를 입력해 내용을 보다가 데이팅 앱을 사용한 것을 알게 됐고, 이에 B씨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사과했다는 점을 고려했다. 당시 B씨가 A씨에게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점, 둘 사이에 다른 여자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있어 A씨로서는 B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볼 정황들이 있었다는 점도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 또 불법적인 것으로 의심되는 B씨의 행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는 점도 무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특히 “피고인은 피해자의 전 여자친구의 피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처를 확인했던 점도 있다”고 재판부는 판시했다. 조만호 변호사(법무법인 지혁)는 “본 판결은 예상되는 범죄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행위 및 범죄 피해 사실의 확인을 위하여 한 행위도 일정 요건을 갖췄을 경우 정당행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취재진 따돌리고 경찰 비공개 출석

    ‘음주 뺑소니’ 김호중, 취재진 따돌리고 경찰 비공개 출석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사고 12일 만인 21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고 “며칠 안에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김씨가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서 앞에 취재진들이 몰렸으나, 김씨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갔다.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비공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가 마신 술의 양과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소속사 차원에서 김씨의 음주 사고를 은폐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관여 정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씨의 음주운전을 비롯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증거 인멸 등 김씨 소속사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경찰 수사를 방해한 정황이 드러났다. 법무부는 김씨와 김씨 매니저, 김씨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등 4명을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물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나, 김씨가 사고 전후 이용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모두 사라져 경찰이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양주 강변북로서 트레일러가 버스 들이받아 승객 9명 부상

    남양주 강변북로서 트레일러가 버스 들이받아 승객 9명 부상

    21일 오전 11시40분쯤 경기 남양주시 수석동 강변북로 서울방향 버스정류장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정류장에 정차 중인 광역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15명 중 9명이 머리와 가슴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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