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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에 막힌 ‘팀 킴’… 남은 경기 이겨야 4강 불씨

    스위스에 막힌 ‘팀 킴’… 남은 경기 이겨야 4강 불씨

    예선 1위 스위스를 꺾고 4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던 ‘팀 킴’이 결국 스위스의 벽에 막혔다.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은 1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에서 스위스에 4-8로 패배했다. 이 경기 전까지 6승1패였던 스위스는 팀 킴을 꺾고 7승1패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예선에서 8승1패로 1위였던 팀 킴은 4년 전과 달라진 성적에 아쉬움이 남게 됐다. 팀 킴이 4강에 진출하려면 남은 경기를 이기고 경우의 수를 따져 봐야 한다. 2-1로 앞선 채 5엔드를 맞은 팀 킴은 대거 3점을 허용했다. 팀 킴은 마지막까지 버튼(하우스 중앙)에 상대보다 2개의 스톤이 가까이 붙어 있었지만 스위스의 절묘한 테이크아웃에 1번 스톤을 내줬다. 이후 스위스가 마지막 절묘한 테이크아웃 샷으로 3득점에 성공했고 팀 킴은 2-4로 끌려갔다. 예선 1위 팀을 상대로 대량 득점을 허용해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었지만 팀 킴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엔드 후공에서 1점을 따낸 팀 킴은 7엔드에 스틸에 성공하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김은정이 마지막 샷으로 가드를 잘 세운 덕에 스위스의 공격이 어려워졌고, 결국 스위스의 스톤이 팀 킴의 스톤보다 버튼에서 멀리 벗어나며 팀 킴이 점수를 따냈다. 8엔드에 양팀이 점수를 내지 못한 후 9엔드로 승부가 넘어간 상황에서 스위스가 2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10엔드 후공권을 잡은 팀 킴이 역전을 노렸지만 마지막에 상대 스톤을 3개나 쳐내야 2점이 가능한 상황이 됐고, 결국 팀 킴이 원하는 시나리오를 쓰지 못하면서 그대로 패배했다. 임명섭(39) 감독은 “5엔드에 공격적으로 하다가 3점 맞은 후 끌려가긴 했는데 선수들이 스위스 같은 강팀을 상대로 동점까지 끌고 간 건 고무적인 부분이었다”고 돌아봤다. 김은정(32)은 “스위스가 후공할 때 공격적으로 한다고 할 수도 있고, 방어적으로 하기도 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코너로 스톤을 몰아두고 그 이후에 플레이를 많이 하는 팀이어서 센터 플레이로 많이 이끌어 가려고 했는데 마음처럼 안 돼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남은 경기 다 이겨도 불안한 팀 킴, 복잡해진 경우의 수

    남은 경기 다 이겨도 불안한 팀 킴, 복잡해진 경우의 수

    예선 1위 스위스를 꺾고 4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던 팀 킴이 결국 스위스의 벽에 막혔다. 팀 킴으로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다른 팀의 경기 결과를 따져야 해 경우의 수가 복잡해졌다. 팀 킴은 1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에서 스위스에 4-8로 패배했다. 이 경기 전까지 6승 1패였던 스위스는 팀 킴을 꺾고 7승 1패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예선에서 8승 1패로 1위였던 팀 킴은 4년 전과 달라진 성적에 아쉬움이 남게 됐다. 2-1로 앞선 채 5엔드를 맞은 팀 킴은 대거 3점을 허용했다. 팀 킴은 마지막까지 버튼(하우스 중앙)에 상대보다 2개의 스톤이 가까이 붙어 있었지만 스위스의 절묘한 테이크아웃에 1번 스톤을 내줬다. 이후 스위스가 마지막 절묘한 테이크아웃 샷으로 3득점에 성공했고 팀 킴은 2-4로 끌려갔다.예선 1위 팀을 상대로 대량 득점을 허용해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었지만 팀 킴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엔드 후공에서 1점을 따낸 팀 킴은 7엔드에 스틸에 성공하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김은정이 마지막 샷으로 가드를 잘 세운 덕에 스위스의 공격이 어려워졌고, 결국 스위스의 스톤이 팀 킴의 스톤보다 버튼에서 멀리 벗어나며 팀 킴이 점수를 따냈다. 8엔드에 양팀이 점수를 내지 못한 후 9엔드로 승부가 넘어간 상황에서 스위스가 2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10엔드 후공권을 잡은 팀 킴이 역전을 노렸지만 마지막에 상대 스톤을 3개나 쳐내야 2점이 가능한 상황이 됐고, 결국 팀 킴이 원하는 시나리오를 쓰지 못 하면서 그대로 패배했다. 임명섭(39) 감독은 “5엔드에 공격적으로 하다가 3점 맞은 후 끌려가긴 했는데 선수들이 스위스 같은 강팀을 상대로 동점까지 끌고 간 건 고무적인 부분이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김은정(32)은 “스위스가 후공을 할 때 공격적으로 한다고 할 수도 있고, 방어적으로 하기도 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코너로 스톤을 몰아두고 그 이후에 플레이를 많이 하는 팀이어서 센터 플레이로 많이 이끌어가려고 했는데 마음처럼 안 돼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춘추전국 속 ‘팀 킴’ 해답은 전승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예선이 절대 강자 없이 물고 물리는 양상으로 혼전에 빠졌다. 3승 3패인 한국의 ‘팀 킴’이 두 대회 연속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게 가장 좋다. 한 경기라도 지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한국은 16일 한국(3위)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스위스(2위)에 이어 덴마크(10위)와 2연전을 치르고, 다음날 스웨덴(1위)을 예선 마지막 상대로 만난다. 남은 세 경기 모두 다 이기면 결승에 자력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한 경기를 져서 5승 4패로 예선을 마치면 최악의 경우 결승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이번 대회 컬링은 예선에서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최종 순위를 가린다. 만약 세 팀 이상이 동률이고 상대 전적으로도 우위를 구분하지 못하면 드로샷챌린지(DSC)로 운명을 결정한다. DSC는 마지막 드로한 스톤의 하우스 중앙과 거리의 평균값이다. 만약 5승 4패의 한국이 예선에서 꺾었던 영국이나 일본과 공동 4위가 되면 결승에 진출한다. 하지만 한국을 꺾은 미국이나 캐나다와 동률을 이루면 탈락하게 된다. 그리고 한국, 일본, 캐나다가 공동 4위가 되면 DSC로 결승행이 결정 난다. 한국은 일본을, 일본은 캐나다를, 캐나다는 한국을 꺾었기 때문이다. 여섯 경기 종료 기준으로는 DSC 1위인 한국(16.61㎝)이 진출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한국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게 가장 깔끔하다. 스위스와 스웨덴이 껄끄럽기는 하지만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 연승을 달렸던 스위스는 스웨덴에 5-6으로 져서 기세가 꺾였다. 스웨덴은 팀 킴이 꺾었던 영국에 2-8로 완패했고, 한 수 아래인 중국에도 6-9로 지는 등 기복이 심하다. 반면 랭킹은 아래지만 덴마크는 한국에 충격의 패배를 안긴 중국을 7-6으로 꺾는 등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임명섭 한국 대표팀 감독은 “스위스가 강하긴 하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면서 “남은 세 경기에서 다 이기면 자력으로 올라가는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컬링 ‘팀 킴’ 경우의 수 없이 4강 가려면

    컬링 ‘팀 킴’ 경우의 수 없이 4강 가려면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예선이 절대 강자 없이 물고 물리는 양상으로 혼전에 빠졌다. 3승 3패인 한국의 ‘팀 킴’이 두 대회 연속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게 가장 좋다. 한 경기라도 지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한국은 16일 한국(3위)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스위스(2위)에 이어 덴마크(10위)와 2연전을 치르고, 다음날 스웨덴(1위)을 예선 마지막 상대로 만난다. 남은 세 경기 모두 다 이기면 결승에 자력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한 경기를 져서 5승 4패로 예선을 마치면 최악의 경우 결승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이번 대회 컬링은 예선에서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최종 순위를 가린다. 만약 세 팀 이상이 동률이고 상대 전적으로도 우위를 구분하지 못하면 드로샷챌린지(DSC)로 운명을 결정한다. DSC는 마지막 드로한 스톤의 하우스 중앙과 거리의 평균값이다. 만약 5승 4패의 한국이 예선에서 꺾었던 영국이나 일본과 공동 4위가 되면 결승에 진출한다. 하지만 한국을 꺾은 미국이나 캐나다와 동률을 이루면 탈락하게 된다. 그리고 한국, 일본, 캐나다가 공동 4위가 되면 DSC로 결승행이 결정 난다. 한국은 일본을, 일본은 캐나다를, 캐나다는 한국을 꺾었기 때문이다. 여섯 경기 종료 기준으로는 DSC 1위인 한국(16.61㎝)이 진출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한국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게 가장 깔끔하다. 스위스와 스웨덴이 껄끄럽기는 하지만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 연승을 달렸던 스위스는 스웨덴에 5-6으로 져서 기세가 꺾였다. 스웨덴은 팀 킴이 꺾었던 영국에 2-8로 완패했고, 한 수 아래인 중국에도 6-9로 지는 등 기복이 심하다. 반면 랭킹은 아래지만 덴마크는 한국에 충격의 패배를 안긴 중국을 7-6으로 꺾는 등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임명섭 한국 대표팀 감독은 “스위스가 강하긴 하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면서 “남은 세 경기에서 다 이기면 자력으로 올라가는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이란·UAE 깨야 ‘죽음의 조’ 넘어 16강 보인다

    이란·UAE 깨야 ‘죽음의 조’ 넘어 16강 보인다

    조 1위땐 FIFA 랭킹 20위권 진입4월 조추첨서 강팀과 한 조 피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그렇다고 해서 남은 최종예선 9, 10차전을 대충 뛰었다가는 본선에서 ‘죽음의 조’에 속할 수 있다. 대회 시작 전부터 경우의 수를 따지는 피곤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얘기다. 다음달 이란과의 홈 9차전과 아랍에미리트(UAE) 원정 최종전에서 이겨야 본선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2일 시리아와의 8차전을 2-0 승리로 이끈 파울루 벤투(53) 대표팀 감독은 “최종예선 남은 2경기에서 승점 6을 더 딸 수 있다. 조 1위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말대로 이란과 UAE를 꺾고 승점 6을 따면 지난해 12월 기준 33위인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0위권으로 진입한다. 월드컵 본선 조추첨은 2018 러시아 대회부터 대륙 안배에서 성적순 분배로 변경됐다. 조금이라도 쉬운 조에 들어가기 위해선 FIFA 랭킹을 끌어올려 4번 포트가 아니라 3번 포트에 들어가야 한다. 오는 4월 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추첨은 본선 32개 팀을 8개 팀씩 개최국 카타르(1번 포트)를 제외하고 FIFA 랭킹순으로 묶어 4개 포트로 구분해 뽑는다. 포트별로 추첨해 조를 편성하는데, 같은 대륙 팀이 한 조에 편성되는 건 막는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 FIFA 랭킹 62위였던 한국은 4번 포트에 편성돼 독일과 멕시코, 스웨덴 같은 강팀들과 겨뤄야 했다. 만약 당시 3번 포트에 들었다면 파나마, 모로코처럼 무승으로 탈락한 팀과 같은 조에 묶여 조별리그 통과가 수월할 수도 있었다. 현재 본선 진출을 확정한 유럽, 남미, 아시아의 15개국 가운데 한국의 랭킹이 가장 낮다. 현실적으로 1, 2번 포트에 드는 건 어렵다. 3번 포트에 들기 위해선 조추첨 이전 A매치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월드컵 최종예선 A매치는 평가전보다 랭킹 포인트에 다섯 배의 가중치가 붙는다. 또 상위 팀을 꺾었을 때 가산점이 더 크다. 다음달 24일 홈에서 열리는 최종예선 이란(21위)과의 9차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29일 UAE와의 원정 최종전에서도 진심으로 뛰어야 하는 이유다.
  • SKT·KT, 새달 5G 주파수 추가 경매 불참할 듯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경매가 다음 달로 다가온 가운데 SK텔레콤과 KT는 불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실상 LG유플러스 단독 경매라는 반발과 함께 추가 조건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합당한 경매 절차라는 입장이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 달 중에 3.4~3.42㎓ 대역의 20㎒폭에 대해 경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SK텔레콤과 KT는 이번 경매가 ‘LG유플러스만을 위한 불공정 특혜’라며 불만을 피력하고 있다. 대역폭이 넓을수록 통신 속도는 빨라지기 때문에 통신사에게 대역폭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과기정통부가 처음 5G 주파수를 할당한 2018년 당시 SK텔레콤과 KT는 100㎒폭을, LG유플러스는 80㎒폭을 확보했다. 당시 남은 20㎒폭을 공공기관 주파수와의 혼선을 막기 위한 ‘보호대역’으로 비워놨는데 이를 이번 경매를 통해 재할당하기로 한 것이다. 문제는 20㎒폭이 LG유플러스가 할당받은 대역폭(3.42~3.5㎓)과 근접해있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장비 조정만으로 바로 추가 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지만, 위치상 떨어져 있는 SK텔레콤이나 KT는 할당을 받아도 별도의 설비 구축이 필요해 추가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에 할당을 하더라도 활용 시기와 지역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합당한 절차에 따르는 것인 만큼 조건 부과는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2018년 당시 정부는 20㎒폭은 간섭 우려가 해소된 후에 할당하겠다고 명시했고, 전파법상으로도 추가 할당 제도가 있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LG유플러스가 단독 입찰하는 경우의 수까지 ‘주파수 가치상승 요인’에 반영해 최저경쟁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다. 최종 낙찰가가 너무 낮아지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다.
  • 오스템임플란트 투자 개미, 2년 넘게 발 묶일 수도…1880억 횡령에 소액주주 울상

    오스템임플란트 투자 개미, 2년 넘게 발 묶일 수도…1880억 횡령에 소액주주 울상

    빠르면 24일 전에 거래 재개19단계 다 밟으면 940일 소요“변수 따라 무기한 가능성도”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의 1880억원 횡령 사건으로 소액주주가 불똥을 맞았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가 조기에 결론나지 않아 모든 절차를 밟게 되면 2년 7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전날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 자금관리 직원이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도 공시했다. 횡령금액은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 2049억원의 91.8%에 달한다. 상장사 사상 최대 횡령 규모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시가총액 규모가 2조 386억원으로, 시총 기준 코스닥 22위의 우량주였는데 이번 일로 상장폐지까지 거론되고 있다. 다만 상장폐지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본격 수사가 진행되기 전인 현재로는 해당 사건이 자금관리 직원의 단독 행각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3개월 간 횡령 사실을 알지 못했던 오스템임플란트의 내부통제와 시스템 미비에 대한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거래소는 오는 24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상장사로서의 존속 가능성 여부를 결정하는 것인데 이 심사가 다 끝나기 전에는 주식을 사고 팔 수 없다. 만약 오스템임플란트가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결론이 나면 24일 전에도 정상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심사 대상이라고 결론이 나면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과 개선기간 부여 등 지난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하면 이 절차는 19단계까지 가게 되는데, 원칙적인 기간을 합산하면 총 940 영업일이 소요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기업의 개선 계획서가 미비할 경우 보완을 요구하면서 절차를 중단할 수 있어 변수에 따라 거래가 재개되기까지 무한정의 기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발이 묶인 투자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모양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가 비교적 고점에서 거래가 정지됐기 때문에 거래가 재개돼도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교육교부금 논란, 조 단위 이월·불용액 줄여야 해결

    교육교부금 논란, 조 단위 이월·불용액 줄여야 해결

    “연초에 긴축 예산 계획을 세웠는데 갑자기 2학기에 줄였던 예산 5%가 추가로 나왔다. 여기에 교육청에서 선심성 예산 680만원이 더 내려왔다. 방과 후 학생들을 가르치면 1시간당 4만원씩 준다고 하더라. 반납하지 말고 12월까지 다 쓰라 해서 교사 7명이 학생을 가르치며 용돈을 벌었다. 예산을 줄이거나 막 쓰도록 하지 말고 계획해서 효율적으로 잘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경기 G초) 기획재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사용을 문제 삼아 본격적인 감축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교육현장이 들끓고 있다. 올해 추경예산이 6조 1000억원 늘면서 전국 시도교육청이 코로나19 대응 교육회복지원 명목으로 현금을 지급한 사실도 알려져 비판이 잇따른다. 굵직한 교육사업들이 이어질 상황에서 교육교부금을 줄여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으려면 다 사용하지 못해 남는 불용액, 다음 연도 회계로 넘기는 이월액이 조 단위에 이르는 상황과 교육청이 선심성 예산을 쓰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교육교부금을 늘일지 줄일지를 논하기보다 제대로 쓰는 데에 방향을 우선 맞춰야 한다는 뜻이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29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왜 그리고 어떻게 고쳐야 하나?’ 보고서에서 “인구 팽창기에 도입된 교육교부금 산정방식은 인구구조의 변화와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재원 배분 방식이라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KDI는 교육교부금 규모가 2020년 54조 4000억원에서 2060년에는 164조 5000억원으로 3배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 기간 학령인구는 546만명에서 302만명으로 44.7%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학령인구 1인당 교부금액은 같은 기간 1000만원에서 5440만원으로 급증한다는 논리다. 현재 기재부에서도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교육교부금 축소를 주장한다. 이런 태도에 대해 교육계는 ‘모순’이라고 비판한다. 이 논리대로라면 금융위기 여파로 교육교부금이 줄어들었던 2009년, 경기악화로 교육교부금이 줄어들면서 어린이집 누리과정비까지 시도교육청에 떠넘기며 논란이 됐던 2015년, 코로나19로 교육교부금이 대폭 줄었던 2020년에는 교육교부금이 인상됐어야 했다. 이를 두고 매해 내국세수의 20.79%에서 자동으로 배정하는 교육교부금 시스템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교부금은 국세와 연동해 받기 때문에 자체수입 비중이 매우 낮다. 중앙정부, 지자체 의존 비중이 90% 수준이고 징세권이 없어 스스로 세수를 만들어 내는 일도 불가능해 변동도 심하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처럼 본예산이 아닌 추경에서 6조 1000억원이 갑작스레 추가되면 불용액, 이월액을 남기지 않으려는 시도와 교육청의 선심성 정책이 맞출리며 각종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본부장은 “기본적으로 최근 10여년 이상 지방교육 분야에서 신규 재정투자소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교육에 대비해 교육여건 개선, 환경·시설 정비를 비롯해 장기적인 교육사업들을 위해 교육예산을 늘려나가야 한다”면서도 “다만 내년 교육감 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 예산 살포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선임 연구원은 현재 행·재정이 분리된 일반 지자체와 교육지자체가 협력해 교육 재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의 유사·중복성을 줄일 수 있도록 교육지자체 세부 사업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교부금 배분 기준에 성과 평가를 넣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전국 시도교육청도 어느 정도 공감한다. 최교진(세종교육감) 전국교육감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하면서 남은 무상급식 예산 등을 학생에게 돌려주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일부 시도교육청이 학부모 여론 조사를 거쳐 현금을 주기도 했다. 불용액, 이월액을 우려한 것인데, 이런 식의 지출에 대한 방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협의회장은 그러면서도 “다만 학교는 건물 개보수를 방학 중에 할 수밖에 없다. 2학기는 1~2월에 공사가 몰려 있는데, 일반 회계와 다른 점이 많아 이월·불용 처리에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서울신문이 입수한 전국교육감협의회의 ‘지방육재정 수요 전망과 재원 확충 및 효율적 운용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20 회계연도의 예산 대비 이월액은 3~6% 수준이다. 2015년 증가해 6% 내외로 유지되다가 2019년 이후 감소 추세로, 지난해에는 3.32%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월액 대부분(86.1~97.1%)은 시설비에서 발생했다. 학교신설, 증개축 등 시설 개선 사업이 다년간 이어지고 변수가 많아 예정대로 추진하지 못해서다. 특히 시도교육청이 시설사업비를 본예산에 편성하지 않거나 일부만 편성했다가 추경시 재원 규모에 시설사업비를 추가 편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불용액은 세출예산에 편성된 금액보다 집행액이 적은 경우의 차액을 가리킨다. 세출을 잘못 예측편성해 집행하거나, 세출에 반영했지만 사정이 변경돼 일부만 집행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특히 올해는 추경예산 6조 1000억원이 뒤늦게 집행돼 불용액을 줄이려 각종 문제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을 독려하고, 효율성을 꾀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지자체의 연도 간 재정조정제도로, 세입이 증가할 때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했다가 세입 감소나 심각한 지역경제 침체 등 어려울 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저축 제도다. 긴급한 교육청의 재정수요가 발생했을 때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을 제공해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 2019년 6곳의 교육청에서 적립하기 시작해 지난해 13곳의 교육청이 2조 3056억원을 운용 중이다. 보고서는 잉여금과 초과세입금 등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적립을 의무화하고, 재정분석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용도에 특별한 규정이 없다는 점에서 일반재원처럼 쓰이는 보통교부금은 교육청의 재정 운용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배분한다. 그러나 이 항목을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산정하면 교육청이 선심성으로 예산을 쓸 수 있다. 이 항목을 적정하게 조율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국가가 교육청에 떠넘기는 예산에 대해서도 책무를 정확히 규정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예컨대 2017년 발생한 누리과정 사태가 이런 사례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합과정을 운영하면서 교육세 재원이 어린이집 유아 보육료로 지출되면서 전국 교육청과 중앙정부 간 갈등이 심화했다. 한 해에 1조원 이상이 필요한 고교무상교육을 비롯해 2025년까지 모두 18조 5000억원이 소요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같은 단위가 큰 사업은 별도 회계를 신설하자는 논의도 활발하게 나온다. 그렇지 않고 기재부 논리대로 교육교부금을 삭감한다면, 결과적으로 매년 큰 혼란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남수경 교육재정중점연구소장(강원대 교수)은 “양질의 교육을 위해 모든 교육단계에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단순히 학생 수에 맞추는 게 아니라 지방재정의 측면에서 보고 학교를 중심으로 한 평생교육 등에도 활용해 지방과의 연계하도록 쓰임새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특별사면’ 박근혜, 오늘 밤 12시 석방…내년 2월까지 입원 치료 예정

    ‘특별사면’ 박근혜, 오늘 밤 12시 석방…내년 2월까지 입원 치료 예정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생활을 해온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으로 오늘(30일) 밤 12시 석방된다. 박 전 대통령의 석방 절차는 사면의 효력이 발생하는 31일 0시를 전후로 현재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이뤄진다. 교정당국에서 사면 효력 발생 직전에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교부하고 병실에 상주하던 5명 안팎의 계호 인력이 철수하면 사면 절차는 마무리된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수감 생활 중 건강이 나빠져 최소 내년 2월 2일까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돼 풀려나지만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는 받지 못하고 경호만 지원받는다. 이 법은 재직 중 탄핵 결정을 받아 퇴임한 경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등에 대해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에게 지급하는 연금이나 비서관(3명)과 운전기사(1명) 지원, 민간단체들이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의 지원, 사망 시 묘지관리에 드는 인력과 비용 지원 등의 예우를 계속 받지 못한다. 다만 이 법은 ‘필요한 기간의 경호 및 경비’는 계속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존 경호 및 경비 업무는 모두 서울구치소 측이 담당했지만 사면 이후에는 대통령경호처나 경찰청 소관이 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경호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단 대통령경호처가 맡는다.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이 임기 만료 전 퇴임한 경우 경호 기간은 그로부터 5년간이다. 박 전 대통령은 4년 9개월간 구속돼 있었으므로 원칙적으로는 3개월 후, 내년 3월 초면 경호처의 경호가 끝나 경찰로 이첩된다. 그러나 ‘그 밖에 처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도 경호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 포함된 만큼 경호처와 경찰 간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 MB 사면에 선 그은 이재명 “좋은 게 좋은 식, 오히려 통합 저해”

    MB 사면에 선 그은 이재명 “좋은 게 좋은 식, 오히려 통합 저해”

    “현실 안 맞는 헌법, 촛불때 개헌 기회 놓쳐野와 연정엔 “하고 싶다”→“가능성 낮아” “친인척 부정부패 없다” 文정부 띄웠다가“치솟는 집값에 분노만” 부동산 정책 사과 공정수당 언급하며 “비정규직 보상 추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8일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대사면은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통합을 저해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특정 정치인 사면이 국민통합에 도움 될까 안 될까는 매우 상대적인, 상황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안 맞는 옷(헌법)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신체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상태”라면서 “우리가 전면 개헌을 할 기회는 촛불혁명 직후 딱 한 번 있었다. 그때 개헌을 해야 했는데 사실 실기했다고 본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집권 시 국민의힘과의 연정을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면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곧장 “혹시 정치적으로 이상한 해석이 가능해서…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이지만 바람직한 방향이다. ‘(연정 검토를) 하겠냐’는 조금 이따가 이야기하는 걸로 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관련해서는 “최소한 권력행사에 부정부패는 없다”며 “제가 해 보니 주어진 권한을 남용·오용하지 않는 게 쉽지 않더라. 100% 깨끗하지 않으면 중앙정부 기득권과 싸울 수 없어 관리를 열심히 했으나 그 과정에서 형님 사건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측근 관리, 본인과 친인척 관리가 정말 어렵다”며 “(문 대통령이) 매우 잘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MBC 정강정책 방송연설에서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집값 때문에 내 집 마련의 꿈은 사라져 버리고 분노만 남았다고 말씀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불합리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바로바로 시정해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청년 사회복지사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정규직으로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는 경우의 보수랑 비정규직으로 고용 안정성이 보장 안 되는 경우의 보수가 같은 일을 한다면 후자가 더 높아야 정상”이라고 했다. 또한 경기지사 시절 단기 일자리에 사실상 퇴직금을 주는 ‘공정수당’ 제도를 도입한 것을 설명하며 “비정규직에 대한 보상을 추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학부생은 제한을 두지 않고 취업 후 상환 학자금(ICL)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대학원생은 향후 8구간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로스쿨 등 전문대학원생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 [이경우의 언파만파] 한국어의 유엔 공용어 만들기/어문부 전문기자

    [이경우의 언파만파] 한국어의 유엔 공용어 만들기/어문부 전문기자

    한국어가 유엔 공용어가 되는 건 꿈일까. 유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여섯 개의 언어가 보인다. 아랍어,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유엔 공용어들이다. 이 언어들로 유엔의 문서들이 기록된다. 유엔의 공식 회의는 영어로 진행되고, 다섯 개의 언어들로 동시통역된다. 유엔은 이 공용어들의 날을 마련해 기념한다. 목적은 여섯 공용어의 평등한 사용, 문화 다양성 촉진이다. 각 언어의 역사와 문화, 업적을 알리고 인식을 높이려는 취지도 있다. 아랍어의 날은 12월 18일. 아랍어가 유엔 공용어로 채택된 날이다. 이 날짜에 의미를 뒀다. 유엔은 아랍어가 인류의 문화적 가치로 보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랍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아랍어 영상물을 제공한다. 중국어의 날은 4월 20일. 24절기 중 하나인 곡우 날이다. 중국에서 한자를 창조했다고 전해지는 창힐을 기린다. 영어의 날은 4월 23일.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날이다. 프랑스어의 날은 3월 20일. 프랑스어 사용 국가 공동체인 ‘라 프랑코 포니’ 40주년인 날이다. 이날 유엔 주관으로 프랑스어 영화를 상영하고, 유엔 직원들에게 프랑스어 수업도 진행한다. 러시아어의 날은 6월 6일. 러시아 근대문학의 시조 알렉산드르 푸시킨 탄생일이다. 러시아와 옛소련 나라들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기념행사를 한다. 스페인어의 날은 4월 23일. ‘돈키호테’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이날 사망했다. 2007년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총회에서 한국어가 국제특허협력조약 국제 공개 언어로 채택됐다. 2009년 유엔 공용어 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한국어가 유엔 공용어로 채택되도록 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공감했지만, 먼 훗날의 이야기로 들렸다. 꿈이지 현실이 되기는 어렵다고 여겨졌다. 다른 움직임이 이어지지도 않았다. 지난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한국어를 유엔 및 국제기구 공용어로 지정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했다. 반크는 한류 팬 1억명 시대에 한국어의 유엔 공용어 지정은 마땅하다고 밝혔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일본어의 유엔 공용어 채택을 위한 노력을 해 왔다. 인도는 힌디어가 공용어가 되는 데 관심이 크다. 이 나라들과 연대하고 남북이 힘을 합칠 수도 있겠다.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 한국 문화가 전 세계인이 누리고 싶은 문화의 꼭대기에 있다. 모든 언어의 꿈 한글로 적는 한국어. 세계 도처에서 한국어를 원한다.
  • 박근혜 사면 전직 대통령 예우는?...“경호는 가능”

    박근혜 사면 전직 대통령 예우는?...“경호는 가능”

    정부가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유죄 확정을 받아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특별사면 조치를 결정해 박 전 대통령이 풀려나게 됐지만, 관련 법에 따른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는 계속 박탈된다. 24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사면 후에도 박 전 대통령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이 정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받을 수 없다. 이 법은 재직 중 탄핵 결정을 받아 퇴임한 경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등에 대해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에게 지급하는 연금이나 비서관(3명)과 운전기사(1명) 지원, 민간단체들이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의 지원, 사망 시 묘지관리에 드는 인력과 비용 지원 등의 예우를 계속 받지 못한다. 다만 이 법은 ‘필요한 기간의 경호 및 경비’는 계속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경호처는 퇴임한 대통령을 기본 10년, 최장 15년간 경호한다.  수감 기간에 박 전 대통령의 경호 업무는 법무부에 이관된 상태였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결정되며 경호처는 어느 정도의 인력이 필요한지를 파악하는 등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1일 사면 효력이 발생해도 박 전 대통령은 지병 치료를 위해 당분간 계속 입원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호처는 퇴원 시 박 전 대통령이 머무르게 될 시설 경호까지 제공하게 된다.
  • 홍남기 “1주택자 보유세 부담 완화 검토”… 내년 3월까지 결론

    홍남기 “1주택자 보유세 부담 완화 검토”… 내년 3월까지 결론

    내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를 바탕으로 부과하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도 현 제도하에선 급등이 불가피하게 됐다. 공시가격 급등을 예상하고 보유세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도 실제로 큰 폭으로 오른 걸 확인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당정이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내년 보유세 증가 여부와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더라도 고가 주택은 제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내년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7.36% 올라 올해(6.80%)보다 상승폭이 크다. 부동산 가격 자체가 상승한 데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까지 겹친 결과다. 올해의 경우 높은 공시가격 상승으로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가 급등해 논란이 됐는데, 내년에도 재현되는 것이다. 서울은 10.56% 상승해 올해(10.42%)보다 폭을 키웠고, 부산(8.41%→8.96%)·대구(6.46%→7.53%)·인천(5.39%→5.77%)·경기(6.01%→6.72%) 등 대부분 지역이 마찬가지다. 앞서 당정이 지난 20일 내년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것도 이 같은 공시가격 급등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년에는 종부세 산정에 쓰이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95%에서 100%로 상향 조정되기 때문에 세 부담이 한층 늘어나게 된다. 현재 당정은 ▲내년 보유세를 계산할 때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방안 ▲보유세 증가율 상한을 낮추는 방안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조정하는 방안 등을 저울대에 올려놓고 검토 중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고 다양한 경우의 수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보유세를 완화해도 부유층과 고가 주택은 제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1주택자인 서민과 중산층’을 콕 찍은 뒤 “이들에 대한 세 부담을 일정 부분 완화해 주는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홍 부총리가 고가 주택까지 포함한 모든 주택에 대한 세 부담을 완화하는 건 아니라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했다. 다만 고가 주택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앞서 1가구 1주택자 재산세를 3년간 한시적으로 감면(세율 0.05%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을 때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이 기준이 고려될 가능성이 있다. 종부세 과세 기준선(공시가격 11억원 이하)을 따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고, 추진 계획도 없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며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에 또 다른 내가 존재? ‘다중우주’는 얼마나 현실적일까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에 또 다른 내가 존재? ‘다중우주’는 얼마나 현실적일까

    17일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Space.com)에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천체물리학자 폴 서터의 '다중우주는 얼마나 현실적일까?(How real is the multiverse?)' 칼럼이 게재됐다. 로켓을 타고 지구를 떠난다고 상상해보자. 먼저 태양계를 떠나고 우리 은하계를 벗어난다. 관측 가능한 우주의 지평선을 돌파하고 우리 우주를 뒤에 남겨두고 떠나는 것이다. 빛의 속도보다 더 빨리 가야 하므로 불가능한 일이지만 여기에서 대범하게 '나는 할 수 있다'고 우겨본다.  이제 당신은 영겁의 시간 동안 측량할 길 없는 공허 속을 순항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또 다른 은하가 있고, 또 다른 태양계, 또 다른 지구가 있는 또 다른 우주, 그리고 또 다른 당신이 거기 앉아서 이 기사를 읽고 있다.  이것이 바로 다중우주이며, 우주의 시작을 정의하는 물리 이론이 자연스럽게 내놓는 예측일 수 있으며, 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이에 대해 딱 부러지게 말하기는 어렵다.  크고 오래된 우주 우주의 크기에 대한 개념은 매우 가설적이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상상보다 훨씬 큰' 정도면 충분하다.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 이 사건의 대체적인 모델은 우주의 관측 가능한 크기보다 적어도 10^52배 더 큰 우주를 보여준다. 관측 가능한 구역의 너비는 이미 900억 광년 이상이므로, 이것은 너무나 큰 나머지 우리 우주의 진정한 크기는 인간의 모든 상상을 넘어선다. 따라서 우리는 거의 이해할 수가 없다. 인플레이션은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모델인 표준 빅뱅 우주론의 많은 문제를 해결해준다. 우주가 태어난 것은 138억 년 전으로, 빛보다 빠른 것이 없음에도 서로 수백억 광년 멀리 떨어져 있는 우주의 영역이 어떻게 소통하여 거의 같은 온도를 갖게 되었을까 하는 문제 등이 그렇다. 인플레이션 이론에 따르면, 그 지역들은 한때 훨씬 더 아늑했고 인플레이션이 그들을 갈라놓기 전에 서로를 꽤 잘 아는 '이웃'이다.  인플레이션의 또 다른 잠재적인 경우의 수가 있다. 사실 그것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이것을 '영원한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며, 이 아이디어는 가장 큰 규모의 우주가 항상 팽창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그중 한 작은 주머니만 선택되어 우리 우주와 같은 정상적이고 차분한 구역이 될 수 있다. 쪼개진 각각의 섬 우주는 광대한 무(無)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분리될 것이며, 섬들은 빛보다 빠르게 서로 멀어지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인플레이션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더 큰 '다중우주'에 끼워넣어진 이 섬 우주들은 결코 서로 만나지 못하며 서로 소통할 수도 없다. 따라서 사실 그들의 존재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찾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영원한 인플레이션이 가능한가? 그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면 우리는 최소한 다중우주의 존재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어떻게 합리적인 추측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빛보다 빠르게 팽창하는 거품으로 가득 찬 거대한 멀티 우주 욕조 속에 있는 하나의 거품일 경우 어떻게 이웃 거품들을 알 수 있을까? 첫 번째 단계는 인플레이션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배심원단은 아직 이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초기 우주에서 인플레이션과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증거가 있다. 마이크로파 우주배경복사의 변동, 곧 우리 우주가 태어난 지 38만 년이 지나 냉각되기 시작했을 때 방출된 빛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 볼 수 있는 패턴과 일치한다. 초기 우주에 대한 다른 이론은 그 빛의 패턴과 일치하지 않는다. 그것으로 좋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단일 이론이 아니다. 그것은 이론의 한 종류이거나 범주에 가깝다. 다른 모델은 이 이벤트의 다른 물리학, 다른 동인, 다른 원인 및 다른 결과를 가정한다. 이 모든 이론은 초기 우주의 극한 물리학에 대한 가상 모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어느 이론이 올바른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물리학자들은 영원한 인플레이션이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인플레이션 모델의 결과를 의미하는 일반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러한 의심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맞다면 영원한 인플레이션도 맞을 가능성이 있으며, 다중우주는 실제일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 우주는 다중우주 거품 욕조 속의 한 개 거품인가? 말할 필요도 없이, 다중우주의 존재는 삼키기에는 꽤 큰 알약이다. 영원한 인플레이션이 맞다면, 우주는 단 하나, 또는 많은 우주가 아니라 무한한 수의 주머니 우주가 있을 수 있다. 각각은 잠재적으로 자체 물리 법칙과 입자 배열을 지원할 것이다. 따라서 물질과 에너지를 배열하는 방법의 수가 유한하다면(우주를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무한 다중우주는 물리적 구성의 특정 조합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드물더라도 동일한 물리적 상황의 반복적인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유한한(그러나 매우 먼) 거리에 당신의 복제본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너머로 또 다른 복제가 무한 반복된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한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일반적일 때만 다중우주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즉, 인플레이션 모델의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 모델의 공통적인 특징). 이것은 한 물리학자 팀이 인쇄 전 데이터베이스 아카이브와 '우주론과 입자물리학 저널'에 제출된 최근 논문에서 주장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그들은 그라인더를 통해 많은 수의 인플레이션 모델을 넣고 모델의 유형과 모델 매개 변수를 변경하여 어떤 것이 일회성 문제이고 어떤 것이 영원한 인플레이션과 다중우주로 이어지는지를 계산했다. 그들의 대답은 복잡하다. 첫째, 그들은 영원한 인플레이션이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흔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주론자들이 왜 영원한 인플레이션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초기 우주론자들이 제한된 모델 세트만을 연구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많은 실행 가능한 인플레이션 모델(여기서 '실행 가능'은 관찰과 명백히 모순되지 않았음을 의미함)이 영원히 팽창하는 시나리오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인플레이션 모델과 작동 방식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원한 인플레이션과 같은 것의 '공통성'을 측정하는 것조차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인플레이션 물리학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일반성에 대한 질문에 단일 대답으로 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똑같은 기사를 읽고 있는 또 다른 당신이 있을까? 과학은 말한다.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이다. 
  • 이재명표 감세 이르면 이번 주 확정… “양도세 완화 이유 없다” 당내 반발

    이재명표 감세 이르면 이번 주 확정… “양도세 완화 이유 없다” 당내 반발

    李 “집 팔고 싶어도 못 팔아… 완화해야”진성준 “개인적으로 동의 안 해 ” 비판 민주, 공시가 발표 전 속도조절 나설 듯“여러 가지 경우 검토… 이번 주 후반 가닥”“거래 물꼬” “1년짜리 정책” 시장 엇갈려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얼굴) 대선후보가 밝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보유세 완화 관련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윤후덕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 “오늘부터 당 정책위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 조정과 관련해서는 “수익성을 바라거나 투기성이 아닌데 불편을 겪는 것을 해소해야 한다는 게 후보 말씀”이라며 “후보가 말한 부분은 당과 오늘부터 바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관련해 1년 정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다시 1년이 지나면 예정된 대로 중과하자는 아이디어를 밝힌 이 후보는 이날도 “빨리 팔수록 중과 부담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주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상태로 복귀해서 과중시키면 상당량의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매물 잠김 현상 때문에 시장 공급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종부세가 부과된 상태라 다주택자가 팔고 싶어도 양도세 중과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비판도 나온다. 진성준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개인적으로는 양도세를 완화하자고 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대했다. 민주당은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 중에 확정한다. 조만간 표준지 공시가격이 발표되는데, 내년 3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되기 전부터 민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 조절, 공정시장 가액비율 조정 등 법을 개정하지 않고 조정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검토 중인데 확정되지 않다 보니 여러 기사가 쏟아진다”며 “이번 주 후반 정도면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의견을 피력하자 부동산 시장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긍정적인 쪽에서는 시장 정상화와 공급확대 면에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사고 싶어도 매물이 없는 상황이고 거래도 절벽이라 세금을 완화하는 조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과 정책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크다. 부동산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부랴부랴 증여했는데 좀더 기다렸어야 했다. 역시 존버가 승리한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세금과 공급물량은 중장기적으로 설계돼야 가격 풍선효과를 줄일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버티면 된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줄 경우 혼선을 줄 수 있다”고 했다.
  • 14세 소녀 ‘강제 결혼’ 막고 자화자찬하던 中공안, 되레 논란…이유는?

    14세 소녀 ‘강제 결혼’ 막고 자화자찬하던 中공안, 되레 논란…이유는?

    중국 공안이 약 4700만원의 지참금 때문에 낯선 남성과 결혼할 뻔한 14세 소녀의 결혼식을 저지했다는 홍보글을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올렸다가 현지 누리꾼의 비판을 받고 삭제했다. 정작 처벌해야 할 소녀의 부모를 처벌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10일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닝샤후이족자치구 중닌현 공안은 현지시간 6일 SNS인 위챗에 14세 소녀의 사연이 담긴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당시 소녀는 지난달 24일 열린 자신의 결혼식 도중 공안에 전화를 걸어 “차이리(彩禮)를 받은 부모가 원치않는 결혼을 강행 중”이라고 말했다. 공안은 신랑의 자택으로 곧바로 출동해 결혼식을 중단시켰다. 차이리란 신부값(bride price)이라는 뜻으로 특히 농촌 지역에서 신랑이 결혼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신부 가족들에게 주는 금품을 말한다.소녀의 부모는 이미 받은 차이리 중 일부를 금으로 된 장신구를 사는 데 썼지만, 공안의 중재를 통해 모든 금품을 신랑 측에 돌려줬고, 소녀는 부모 품으로 무사히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공안 측은 게시글에서 “신속하고 현명하게 대응했다”고 자화자찬했지만, SNS상에서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중국의 법은 부모나 보호자가 미성년자의 결혼을 허락 또는 강요를 하거나 약혼을 성사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는 나이는 남성이 22세, 여성은 20세를 넘어야 하지만, 위반했을 경우의 처벌에 대해서는 정해져 있지 않다. 따라서 중닌현과 같은 지방이나 빈곤 지역에서는 지금도 조혼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소녀의 부모가 딸을 강제로 결혼에 이르게 한 혐의에 대해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CNN은 “지난해 세계적 의학저널 랜싯에 발표된 조사 연구에 따르면, 2015년 시점에서 중국 지방에 사는 15~19세 소녀의 결혼 성사률은 도시 지역에 사는 또래 소녀의 3배에 달했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낮은 교육 수준 탓”이라고 지적했다.
  • [이경우의 언파만파] 상투어/어문부 전문기자

    [이경우의 언파만파] 상투어/어문부 전문기자

    이메일을 보낼 때 ‘안녕하세요’를 자주 쓴다. 상대도 이렇게 시작하는 이메일을 보내온다. 으레 하는 인사말이지만, 쓰지 않으면 뭔가 빼먹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렇다고 매번 넣다 보면 상투적으로 보일 때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시작해야 형식과 예의를 갖추는 것이 된다. 어쩔 수 없다. 한데 어떤 이는 바로 이어지는 이메일에서도 ‘안녕하세요’를 빼먹지 않는다. 이럴 때는 좀 어색하고 지나쳐 보인다. 상투어(常套語). 사전적 의미는 ‘늘 써서 버릇이 되다시피 한 말’이다. 뻔하고, 때로는 식상하고, 의미 없고, 믿음 없는 말이기도 하다. 버릇 같은 것이기도 하다 보니 상황에 맞지 않을 때도 적지 않다. “상투적이야”란 말은 “별로야”란 말과 통한다. 국어사전에 실린 예문들도 부정적 뉘앙스를 풍긴다. “진부한 상투어를 쓰다”, “이 시는 상투어를 남발하고 있어서…”(표준국어대사전)처럼 ‘상투어’는 ‘진부’한데, ‘남발’된다. ‘월급’은 걸핏하면 ‘쥐꼬리’와 어울렸다. 그렇다 보니 일상에서도, 뉴스에서도 ‘월급’은 ‘쥐꼬리’여야 하는 것으로 비유됐다. 그러지 않으면 비상식적이고 비일상적인 구조가 만들어졌다. ‘월급’ 앞뒤에 ‘쥐꼬리’를 놓아야 편하게 공감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래야 뉴스가 되고 통한다는 의식도 만들어진 듯하다. 월급을 받고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을 ‘쥐꼬리’와 연결하는 일이 돼 버렸다. 정확성의 상실을 가져온다. 코로나19로 인한 ‘쥐꼬리’는 이와 달리 보인다. ‘국가 지출 쥐꼬리’, ‘쥐꼬리 보상’ 같은 말들에서는 진부하다고 하기 어려워 보인다. 뉴스의 문장들엔 ‘특히’가 의외로 많다. 전하는 내용 자체가 그런 것일 때도 있지만 습관적일 때도 꽤 있다. ‘특히’는 특정한 내용을 강조한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야 한다”에선 다른 시간에도 줄을 서긴 하지만, 점심시간에 더 줄을 선다는 사실을 알린다. 한데 다음 문장의 ‘특히’는 습관성 같다. “공연장에서 ‘신록축제’를 연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에서 ‘특히’는 맥락 없어 보인다. 의미를 선명하게 하기보다는 흐리기도 한다. 코로나19를 전하는 뉴스에서는 ‘무더기’도 과해 보인다. 무더기의 기준은 명확하지 않지만, 많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무심코 내놓는다. 10명 이하의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5명 이하를 가리킬 때도 ‘무더기’란다. 일상은 반복된다.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 상투어를 쓸 수밖에 없다. 한데 항상 똑같은 건 아니다. 말을 변화시켜야 통한다.
  • [이경우의 언파만파] 음역어/어문부 전문기자

    [이경우의 언파만파] 음역어/어문부 전문기자

    ‘음역’(音譯)은 음(소리)으로 번역한다는 뜻이다. 뜻글자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이다. 다른 언어를 번역할 때 의미와 상관없이 소리를 한자로 적는 걸 중국인들은 ‘음역’이라고 했다. 인명과 국명 등 고유명사가 대표적인 음역어(音譯語), 즉 “소리로 번역한 말”이었다. ‘유나이티드 스테이트스 오브 아메리카’(United States of America)를 ‘미리견합중국’(美利堅合衆國)이라고 옮겼다. 줄여서 ‘미합중국’(美合衆國), ‘미국’(美國), ‘미리견’(美利堅)이라고도 했다. ‘미리견’은 ‘아메리카’를 옮긴 것인데, 중국 음으로 적으면 ‘메이리젠’이 된다. ‘미국’은 ‘메이’(美)에 나라를 뜻하는 ‘궈’(國)를 붙인 것이다. 중국은 ‘유나이티드 스테이트스 오브 아메리카’를 음역해 ‘메이궈’라고 불렀고, 우리는 우리 한자음으로 들여와 ‘미국’이라고 했다. ‘영국’(英國)은 ‘잉글랜드’(England)에서 유래했다. 중국은 ‘잉글랜드’를 음역하면서 ‘영길리’(英吉利), ‘영길리국’(英吉利國), ‘영격란’(英格蘭)이라고 했다. 영격란을 다시 줄인 말은 ‘영란’(英蘭)이었다. ‘영길리’는 중국 음으로 ‘잉지리’, ‘영격란’은 ‘잉거란’, ‘영란’은 ‘잉란’이 된다. ‘잉글랜드’와 비슷하게 들린다. 우리 한자음과는 멀지만, 중국 음으로는 가까워 음역이라 할 만하다. 근대 시기 한자를 이용한 음역어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역사적 이름들이 됐다. ‘독일’은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일본은 ‘도이칠란트’(Deutschland)에서 앞쪽(Deutsch)을 떼어 ‘獨逸’로 적고 ‘도이쓰’라고 읽었다. 중국에선 ‘덕국’(德國ㆍ더궈)이라고 옮겼다. 지금까지 전하는 일상의 말엔 ‘섭씨’와 ‘화씨’가 있다. 섭씨는 고안자인 스웨덴의 셀시우스(Celsius)의 음역어 ‘섭이사’(攝爾思)의 첫 글자에 ‘씨’(氏)를 붙인 것이다. ‘화씨’도 고안자인 독일의 파렌하이트(Fahenheit) 음역어 ‘화륜해’(華倫海)에서 왔다. 근대 서양은 중국과 일본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졌다. 말에서도 이렇게 보인다. 그들의 시각과 틀이 담겼다. 프랑스인 ‘불국’은 사라졌고, 프랑스어 ‘불어’는 남았다. 이탈리아를 가리키는 ‘이태리’는 지워져 간다. 러시아를 뜻하던 ‘아국(俄國), 로서아(露西亞), 아라사(俄羅斯)’ 같은 말도 사라졌다. 서양과 직접 접하면서 자연스런 현상이 됐다. 사라진 것 같지만 그러지 않은 말도 있다. ‘영란’은 경제용어 속에서 고개를 내민다. 영국 중앙은행을 ‘영란은행’으로 소개한다. 한국은행이 내놓는 자료들도 오래도록 영란은행이다. 일상의 눈으로 보면 먼 옛날의 이야기 같다.
  • 성남시, 전 시민 대상 ‘개인형 이동장치 보험‘ 서비스

    성남시, 전 시민 대상 ‘개인형 이동장치 보험‘ 서비스

    모든 성남시민들은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때 보험 보상 받는다. 경기 성남시는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등을 이용하는 시민의 사고에 대비해 ‘개인형 이동장치 보험’에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성남시민은 누구나 보험에 자동 가입돼 전국 어디에서든 개인형 이동장치를 타다 사고가 나면 보험료를 청구할 수 있다. 보장금액은 사망 1500만원, 후유장해 2000만원, 4∼8주 진단위로금 30만∼70만원, 입원위로금 20만원 등이다.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 상해 위로금은 중복 보상이 가능해 다른 보험제도에 가입했어도 혜택을 받는다. 성남시민이 개인형 이동장치를 타다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가해로 인한 보상금은 벌금 확정판결 사고 1건당 2000만원 한도, 변호사 선임 비용 사고 1건당 200만원 한도, 형사 합의를 봐야 할 경우의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1인당 3000만원 한도다. 공유형 개인형 이동장치, 개인형 이동장치를 영업용으로 사용하다 사고가 난 경우와 14세 미만자는 벌하지 않도록 규정한 형법에 따라 대상에서 제외한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일 기준 3년 이내에 하면 된다.
  • 김포공항 부지 주택공급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김포공항 부지 등을 활용한 대규모 주택 공급정책 시행을 예고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주택 공급 공약을 현실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철로 지하화와 공항 이전 등을 통해 확보한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포공항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우선순위인가’라는 질문에 “전철, (김포)공항, 공원 (부지) 등을 다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경우의 수를 모두 따져 보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어 “(방안이) 최종 확정되면 (이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수도권 (순회) 일정에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전날 광주에서 “곧 발표할 대규모, 대대적 주택 공급정책이 제대로 시행되면 국민이 고통받는 주택, 부동산 불로소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이 후보의 공약에 발맞춰 당 선대위는 경인선 지하화, 김포공항, 수원비행장, 성남비행장, 옛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등의 이전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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