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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조건부 정기 상여금도 통상임금”… 재계 “경영 리스크 가중”

    대법 “조건부 정기 상여금도 통상임금”… 재계 “경영 리스크 가중”

    정기·일률·고정성 중 고정성 제외“근로 ‘대가성’ 중심 개념 재정립”선고 후 통상임금 산정부터 적용경총 “인건비 추가 부담 年 7조” 재직 중이거나 특정 일수 이상 근무한 경우에만 지급하는 조건부 정기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정기 상여금이어도 재직 또는 근무일수 조건이 붙었다면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기존 대법원의 판례가 11년 만에 변경됐다. 이번 판결로 정기 상여금 비중이 높은 근로자들은 통상임금에 연계되는 수당과 퇴직금 등이 늘어나는 혜택을 받게 됐고, 기업들의 인건비는 늘어날 전망이다. 재계는 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9일 한화생명보험과 현대자동차 전·현직 근로자들이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대법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한화생명보험과 현대자동차 전·현직 근로자들은 재직 중이거나 15일 이상 근무한 경우에만 지급하는 정기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며 이를 기초로 다시 산정한 수당 등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통상임금은 연장·야근·휴일근로수당, 연차유급휴가수당, 육아휴직급여, 출산전후휴가급여, 퇴직금 등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기본급에 비해 상여나 수당의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의 임금 체계상 통상임금에 어떤 임금이 들어가는지가 근로자의 실질 급여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지난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임금만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어떤 조건도 없는 정기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하지만, 재직 여부 및 근무일수 등의 조건을 명시한 상여금은 통상임금에서 배제됐다. 하지만 이 판결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상여금을 지급하면서 재직 및 근무일수 조건 등을 붙이는 방법으로 통상임금에서는 제외하고, 수당 등도 적게 산정된다는 비판이 노동계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통상임금의 기준에서 ‘고정성’을 제외하며 노동계의 손을 들어줬다. 재직 및 근무일수 조건이 붙은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는다면 근로의 가치를 온전하게 평가할 수 없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 대법원은 “재직 조건이 부가돼 있거나 특정 일수 이상 근무를 요구하는 조건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임금의 근로 대가성이나 통상임금성이 부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대법원은 “이번 판례 변경이 갖는 막대한 파급 효과와 법적 안정성 및 신뢰보호를 고려해야 한다”며 판결 효력을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선고 이후 산정되는 통상임금부터 적용한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또 근무실적에 따른 성과급은 여전히 통상임금이 아니라고 판시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근로 ‘대가성’을 중심으로 통상임금 개념을 재정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은 판결 직후 성명을 통해 “유감스럽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총은 조건부 상여금까지 통상임금에 포함할 경우 기업의 추가 부담 인건비가 연간 6조 788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입장문을 내고 “연공 서열 중심의 임금체계를 직무급으로 바꾸는 근본적인 개선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번 판결이) 임금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예상치 못한 경영 리스크를 가중해 고용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법원 “MBC 권태선·KBS 남영진 해임 처분 취소”

    법원 “MBC 권태선·KBS 남영진 해임 처분 취소”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남영진 전 KBS 이사장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해임 처분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19일 권 이사장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방문진 이사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8월 전체회의를 열고 권 이사장이 MBC 및 관계사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고, MBC 사장 선임 과정에서 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이유로 권 이사장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다. 이에 권 이사장은 서울행정법원에 해임 취소 소송과 함께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해 9월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고, 권 이사장은 즉시 업무에 복귀했다. 권 이사장은 승소판결을 받은 뒤 낸 입장문에서 “위법하고 부당하게 저를 비롯한 공영방송 이사진과 방송통신심의위원들을 해임한 방통위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고은설)도 이날 남 전 이사장이 정부를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8월 KBS의 방만 경영 방치와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 등을 이유로 남 전 이사장의 해임을 제청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재가했다. 그러자 남 전 이사장은 “방통위가 해임 관련 안건을 사전에 통지하지 않는 등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해임 취소 소송과 함께 해임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 재계·투자자 토론 이끈 李 “합리적 상법 개정”… 野당론 변화 촉각

    재계·투자자 토론 이끈 李 “합리적 상법 개정”… 野당론 변화 촉각

    이재명 “자본·주식시장 깊은 논의”재계 “사법리스크·경영활동 위축”투자자 “주주 피해 회복 방안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개최한 상법 개정 토론회에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두고 재계와 투자자 측의 설전이 오갔다. 이재명 대표가 “합리적 의사결정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상법 개정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바뀔지 주목된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오기형 의원이 상법 개정 취지를 소개한 뒤 재계와 투자자 측이 돌아가며 발언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대표는 좌장을 맡아 직접 토론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자본시장·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다. 잠재적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아쉬운 점이 많이 있다”면서 “이해관계가 충돌하지만 서로 합리적인 선을 지켜 내면 적정한 합의선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어려운 주제이지만 결국 결정을 해야 하고, 민주당이 상당 부분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라며 “여러분의 의견을 잘 듣고 합리적 의사결정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상법 개정안엔 ▲이사의 전체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보호의무 명시 ▲대규모 상장회사 집중투표제 의무화 ▲대규모 상장회사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이 담겼다. 토론자들은 가장 쟁점이 됐던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상법에 주주충실의무를 반영하는 건 사법리스크, 경영활동의 위축, 기업가 정신의 후퇴 등이 현장에서 (문제로) 지적된다”고 말했다. 프레스 기기를 제조하는 중견기업 ‘심팩’의 정연중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배당을 유보하고 재투자 결정을 하면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위반하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투자자들은 충실의무 도입을 통한 주주 보호와 ‘밸류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명한석 참여연대 실행위원은 2009년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이 무죄로 판단된 대법원 판례를 예로 들며 “주주들이 피해를 봤는데 오히려 손해를 회복할 방안이 없어져 버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광현 두산에너빌리티 소액주주도 “MZ세대 투자자들을 돌아오게 하려면 경영진이 감내할 만한 적정 수준의 개혁은 택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 대표가 ‘합리적 의사결정’, ‘적정한 합의’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재계 의견을 고려해 개정안을 일부 보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민주당은 이날 제시된 의견들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되는 공청회 내용을 종합해 상법 개정 방향을 최종적으로 가다듬을 방침이다. 법사위 공청회는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 강달러에 항공·철강·석유화학 ‘비상’… 경제단체 “최대 리스크는 환율 상승”

    강달러에 항공·철강·석유화학 ‘비상’… 경제단체 “최대 리스크는 환율 상승”

    우리 기업들이 고환율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주요 기업 연구소장들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았다. 통상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이 유리하다는 공식이 있지만, 원자재를 수입하거나 외화부채가 많은 업종은 강달러에 취약하다. 항공기 대여(리스)비와 유류비를 달러로 지출하는 항공업계가 대표적이다. 국내 항공사 5곳(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의 3분기 순외화 부채는 약 71억 달러로, 19일 환율(1451.9원)을 적용하면 10조 3085억원에 이른다. 3분기 보고서가 발행된 지난 9월 30일(환율 1307.8원)에는 9조 3024억원이었는데 석 달 새 환손실만 1조원을 웃돈다. 원자재를 수입하는 철강업과 석유화학업계도 수익성 악화를 피하기 어렵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광산에 지분 투자를 하며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응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고환율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10억 배럴 이상의 원유를 달러로 수입하는 정유업계도 환손실이 불가피하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수입한 에너지 총량이 1714억 달러 규모다. 환율이 10원만 올라도 우리는 1조 7000억원을 더 지급해야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대표 수출산업인 반도체 업계도 장기적으로 강달러에 취약하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단기적으로는 제품 판매 가격이 올라가도 장기적으로는 수입 웨이퍼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강달러 추세가 장기화하면 설비 투자 비용이 증가한다. 주요 기업 연구소장들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가장 큰 대내 리스크로 원달러 환율 상승을 꼽았다. 8개 기업 경영경제연구소장은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로 수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이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내년 소비 지출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내수 회복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끝내 4선 도전… 정몽규 “정부와 갈등은 오해” 주장

    끝내 4선 도전… 정몽규 “정부와 갈등은 오해” 주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4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정 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과감한 개혁을 통한 신뢰 회복과 소통, 국제경쟁력 제고, 천안축구종합센터 완성과 승강제 완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내려놓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는 지난 12년 동안 많은 분들과 고민하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미진했던 것들, 잘못한 것들에 대한 비판은 가감 없이 수용해 협회의 발전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누구보다 큰 책임감으로 결자해지의 굳은 각오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와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오해에서 비롯된 문제도 있었던 만큼 문체부를 잘 설득하겠다”고 했다. 4선 도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공약 중에는 협회 집행부 인적 쇄신, 선거인단 확대, 투명한 경영공시와 각 분야 소통 채널 확보 등 국민과 축구인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내용이 많았다. 천안축구종합센터와 한국형 승강제 시스템 완성을 발판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2026 북중미월드컵 8강, 2026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7 아시안컵 우승,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 메달 확보를 이루겠다고 했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 치러진다. 정 회장을 비롯해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신문선 명지대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까지 3파전이다. 정 회장은 2013년 제52대 회장에 처음 선임됐으며 3선에 성공해 현재까지 한국 축구 수장으로 일해왔다.
  • 이재명 “합리적 상법 개정”…경영계·투자자 목소리 경청

    이재명 “합리적 상법 개정”…경영계·투자자 목소리 경청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개최한 상법 개정 토론회에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두고 재계와 투자자 측의 설전이 오갔다. 이재명 대표가 “합리적 의사결정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상법 개정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바뀔지 주목된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오기형 의원이 상법 개정 취지를 소개한 뒤 재계와 투자자 측이 돌아가며 발언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대표는 좌장을 맡아 직접 토론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자본시장·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 대해서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다. 잠재적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아쉬운 점이 많이 있다”면서 “이해관계가 충돌하지만 서로 합리적인 선을 지켜내면 적정한 합의선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어려운 주제이지만 결국 결정을 해야 하고, 민주당이 상당 부분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라며 “여러분의 의견을 잘 듣고 합리적 의사결정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상법 개정안엔 ▲이사의 전체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보호의무 명시 ▲대규모 상장회사 집중투표제 의무화 ▲대규모 상장회사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이 담겼다. 토론자들은 가장 쟁점이 됐던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상법에 주주충실의무를 반영하는 건 사법리스크, 경영활동의 위축, 기업가 정신의 후퇴 등이 현장에서 (문제로) 지적된다”고 말했다. 프레스 기기를 제조하는 중견기업 ‘심팩’의 정연중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배당을 유보하고 재투자 결정을 하면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위반하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투자자들은 충실의무 도입을 통한 주주 보호와 ‘밸류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명한석 참여연대 실행위원은 2009년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이 무죄로 판단된 대법원 판례를 예로 들며 “주주들이 피해를 봤는데 오히려 손해를 회복할 방안이 없어져버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광현 두산에너빌리티 소액주주도 “MZ세대 투자자들이 돌아오게 하려면 경영진이 감내할 만한 적정수준의 개혁은 택도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이 추진해온 자본시장법 개정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재계 측은 자본시장법을 통한 ‘핀셋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투자자 측은 보다 원칙적·선언적인 상법 개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 대표가 ‘합리적 의사결정’, ‘적정한 합의’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재계 의견을 고려해 개정안을 일부 보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민주당은 이날 제시된 의견들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되는 공청회의 내용을 종합해서 상법 개정 방향을 최종적으로 가다듬을 방침이다. 법사위 공청회는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 “영화가 왜 이렇게 정치적이야!” 결국 트랜스젠더 삭제…눈치 보는 디즈니

    “영화가 왜 이렇게 정치적이야!” 결국 트랜스젠더 삭제…눈치 보는 디즈니

    디즈니는 픽사 애니메이션 신작에서 트랜스젠더 서사를 삭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성명에서 신작 애니메이션 ‘이기거나 지거나’(Win or Lose) 일부를 편집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예정인 ‘이기거나 지거나’는 챔피언십 경기를 앞둔 중학교 남녀 소프트볼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8부작으로, 에피소드마다 다른 캐릭터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디즈니는 시리즈 막판에 등장하는 대화 중 트랜스젠더 관련 내용을 들어냈다고 한다. 디즈니는 이런 결정이 지난여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디즈니는 2022년 ‘라이트이어’(Lightyear)와 ‘스트레인지 월드’(Strange World) 등의 가족영화에 성소수자(LGBTQ) 캐릭터와 이야기를 포함했으며 이는 보수단체의 반감을 불러왔다. 그러자 지난 2022년 말 취임한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프로그램과 영화가 너무 정치적으로 변했다며 프로젝트 검토를 지시했다. 지난해에는 ‘달 소녀와 악마 공룡’(Moon Girl and Devil Dinosaur) 시리즈 중 트랜스젠더 이야기가 나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양·형평·포용성 정책 지우는 트럼프 CNN은 디즈니의 이번 발표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디즈니가 신작에서 트랜스젠더 서사를 삭제한 것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폐기를 공언해온 트럼프 당선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는 소수 인종을 우대하기 위한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의 약자를 딴 DEI라는 법이 있다. 하지만 ‘백인 우선주의’를 추구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소수 인종 우대 정책이 오히려 역차별, 새로운 차별을 낳고 있다는 인식 아래 DEI 정책 폐기를 공언해왔다. 앞서 대선 과정에서는 “비판적 인종 이론, 트랜스젠더 광기,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인종적, 성적 또는 정치적 내용을 강요하는 학교에 대한 연방 예산을 삭감하겠다”며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이니셔티브를 촉진하는 공립대학에 대해 엄청난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트럼프 당선인은 경고했다. 영국 더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 첫날 트랜스젠더(성전환자) 군인의 복무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행정명령에는 성전환자의 신규 입대를 금지하고, 약 1만 5000명으로 추정되는 현역 트랜스젠더 군인도 의료상 부적합자로 분류해 강제 전역시킨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인 2017년 7월 트랜스젠더의 신규 입대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민주당과 진보 시민단체 등이 강하게 반발하자 ‘신체 성별과 자신이 인식하는 성 정체성이 달라서 오는 위화감 때문에 상당한 치료가 필요한 자’에 한해서만 입대를 금했다. CNN은 트럼프 당선에 따라 이미 많은 기업이 압력과 위협에 대응해 DEI 정책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 윤석열 상대 해임취소서 승소 남영진 전 KBS 이사장 “사필귀정”

    윤석열 상대 해임취소서 승소 남영진 전 KBS 이사장 “사필귀정”

    남영진 전 한국방송(KBS) 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정부의 무리한 언론 압박이 줄줄이 법원의 퇴짜를 맞는 모양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고은설)는 19일 남 전 이사장에 대한 해임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023년 8월 14일 일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문제 삼아 남 전 이사장에 대한 해임 의결을 진행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남 전 이사장은 이에 불복해 해임 취소 소송과 함께 해임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방통위가 해임 사유로 든 ‘경영진 감독 소홀’에 대해 “KBS 이사회는 심의·의결 기관이지 감독 기관이 아닌 만큼 부당한 사유”라고 주장해왔다. 또 방통위가 해임 관련 안건을 사전에 남 전 이사장에게 통지하지 않는 등 적법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와 관련 올해 4월 “잔여 임기를 수행하면 공익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집행정지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본안소송인 해임처분 취소소송도 패소가 전망됐지만, 1심을 맡은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가 이날 ‘방통위 처분이 위법하다’며 남 전 이사장 손을 들어줬다. 남 전 이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법원이 방통위가 심의·의결 기관인 이사회에 부당하게 감독 책임을 묻고, 위원 2명이 해임을 결정해 절차도 어겼다고 인정했다”며 “흔히 말하는 ‘사필귀정’의 결과다. 위법한 처분을 한 방통위는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상대로 낸 ‘방문진 이사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 ‘해임취소’ 법원 승소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방통위 폭력적 이사 교체 사과해야”

    ‘해임취소’ 법원 승소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방통위 폭력적 이사 교체 사과해야”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상대로 낸 ‘방문진 이사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는 19일 권 이사장 해임처분 소송 선고에서 “피고(방통위)의 원고(권 전 이사장)에 대한 방문진 이사 해임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8월 21일 전체회의에서 ‘MBC와 관계사 경영 및 문화방송 사장 선임 과정에 대한 관리 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등의 이유로 권 이사장을 해임했다. 이에 권 이사장은 서울행정법원에 해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9월 1심 재판에서 권 이사장 집행정지신청을 받아들인 데 이어, 이날 본안소송에서도 방통위의 해임처분이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권 이사장은 승소 직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다. 권 이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위법하고 부당하게 저를 비롯한 공영방송 이사진과 방심위원들을 해임했던 방통위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이 권력의 도구로 전락해 언론의 자유와 자유민주적 헌법 질서를 유린해온 그동안의 잘못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이사장은 또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공영방송과 비판언론에 대한 정권의 폭거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는 극명하게 드러났다”며 “법원이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좀 더 용기를 내달라”고도 당부했다.
  • 정몽규 회장, 대한축구협회장 4선 도전 선언

    정몽규 회장, 대한축구협회장 4선 도전 선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4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정 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과감한 개혁을 통한 신뢰 회복과 소통, 국제경쟁력 제고, 천안축구종합센터 완성과 승강제 완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내려놓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는 지난 12년 동안 많은 분들과 고민하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미진했던 것들, 잘못한 것들에 대한 비판은 가감 없이 수용해 협회의 발전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누구보다 큰 책임감으로 결자해지의 굳은 각오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와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오해에서 비롯된 문제도 있었던 만큼 문화체육관광부를 잘 설득하겠다”고 했다. 4선 도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공약 중에는 협회 집행부 인적 쇄신, 선거인단 확대, 투명한 경영공시와 각 분야 소통 채널 확보 등 국민과 축구인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내용이 많았다. 천안축구종합센터와 한국형 승강제 시스템 완성을 발판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2026 북중미월드컵 8강, 2026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7 아시안컵 우승,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 메달 확보를 이루겠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선, “절차대로 잘 진행했다”고 반박하면서도 “이런 논란이 반복돼선 안 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기업인 출신으로서 효율을 중시했던 것에 패착이 있었다”면서 “다시 당선된다면 소통을 중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차기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마지막 임기가 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당선되면 다음 축구협회장 후보를 양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축구협회장을 더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 치러진다. 정 회장을 비롯해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신문선 명지대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까지 3파전이다. 정 회장은 허 후보와 신 후보가 제안한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 “응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13년 제52대 회장에 처음 선임됐으며 3선에 성공해 현재까지 한국 축구 수장으로 일해왔다.
  • 강달러에 산업계 비상…경제단체, “고환율이 가장 큰 경제 리스크”

    강달러에 산업계 비상…경제단체, “고환율이 가장 큰 경제 리스크”

    우리 기업들이 고환율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주요 기업 연구소장들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았다. 통상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이 유리하다는 공식이 있지만, 원자재를 수입하거나 외화부채가 많은 업종은 강달러에 취약하다. 항공기 대여(리스)비와 유류비를 달러로 지출하는 항공업계가 대표적이다. 국내 항공사 5곳(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의 3분기 순외화 부채는 약 71억 달러로, 19일 환율(1451.9원)을 적용하면 10조 3085억원에 이른다. 3분기 보고서가 발행된 지난 9월 30일(환율 1307.8원)에는 9조 3024억원이었는데 석 달 새 환손실만 1조원을 웃돈다. 원자재를 수입하는 철강업과 석유화학업계도 수익성 악화를 피하기 어렵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광산에 지분 투자를 하며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응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고환율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10억 배럴 이상의 원유를 달러로 수입하는 정유업계도 환손실이 불가피하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수입한 에너지 총량이 1714억 달러 규모다. 환율이 10원만 올라도 우리는 1조 7000억원을 더 지급해야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대표 수출산업인 반도체 업계도 장기적으로 강달러에 취약하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단기적으로는 제품 판매 가격이 올라가도 장기적으로는 수입 웨이퍼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강달러 추세가 장기화하면 설비 투자 비용이 증가한다. 주요 기업 연구소장들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가장 큰 대내 리스크로 원달러 환율 상승을 꼽았다. 8개 기업 경영경제연구소장은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로 수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이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내년 소비 지출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내수 회복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경북 경주시, 얼어붙은 소비·관광 활성화 위해 총력전

    경북 경주시, 얼어붙은 소비·관광 활성화 위해 총력전

    경북 경주시가 탄핵 정국 영향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소비·관광 활성화 등 대책 추진에 나선다. 19일 시는 계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와 불안정한 정치 상황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시민 생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긴급 민생 안정 종합대책을 전면 가동했다고 밝혔다. 시는 부시장을 필두로 ‘민생안정대책반’을 꾸려 ▲재정 조기 집행 ▲서민 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겨울철 관광객 유치 ▲취약계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강화 등을 집중 추진한다. 우선 내년 상반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분야에 시 재정을 조기 집행한다. 또한 위축된 소비 분위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주페이 민생 안정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월 사용액 40만원 한도 내에서 인센티브를 10%까지 확대 지원한다. 기존에는 월 사용액 20만원 한도 내에서 7% 캐시백을 적립해줬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주관광 통합플랫폼인 ‘경주로-ON’을 활용해 숙박권, 체험 티켓,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농어민 경영 안정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불안정한 정국이 시민들에게 더 이상의 불안과 불편으로 가중돼서는 안된다”라며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민생 안정 대책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효광 경북도의원, 전국 최초 농수산물 주산지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발의

    신효광 경북도의원, 전국 최초 농수산물 주산지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신효광 의원(청송, 농수산위원장)이 제351회 정례회에서 ‘경북도 농수산물 주산지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농수산물 주산지 지원에 관해 조례로 규정한 전국 최초 사례로, 주요내용으로는 농수산물 주산지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지원사업과 재정지원, 주산지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규정했다. 주산지는 농수산물의 경쟁력 제고 및 수급을 조절하기 위해, 주요 농수산물의 생산지역에 대해 도지사가 지정하고 있다. 현재 경북에서는 6개소의 밭작물 주산지와 39개소의 채소류 주산지가 지정되어 있다. 주산지 중심의 생산·유통 정책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어업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유리하지만, 연작에 따른 병해충 밀도증가와 연작장해 등은 위협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신 의원은 “기후 및 재배여건 등 농업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한 주산지 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실정”이라면서 “병해충에 강한 전략 품목 발굴 및 보급, 연작에 대응한 농업기술 고도화를 통해 단점을 극복하고 주산지의 장점만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한편, 조례안은 지난 11일 도의회 농수산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후 시행될 예정이다.
  •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 단체교섭 결렬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 단체교섭 결렬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 19일 GGM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GGM 지회에 따르면 노사는 교섭 결렬로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노사는 사내외에서 번갈아 매주 1회 교섭을 하도록 한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권고안에 따라 총 6차례 교섭에 나섰다. 그러나 임금과 복지, 노조 활동 정책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결렬 직후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해 이날 사측과 1차 조정 회의를 가지며, 오는 23일까지 조정이 결렬되면 노조는 쟁의행위를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경영계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촉구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섭 결렬 소식에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며 “캐스퍼 일렉트릭 양산을 시작으로 수출이 본격화된 시점에 그 어느 때보다 노사의 상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경총은 “상생의 가치를 잊은 채 공멸의 길로 향하는 노조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노조가 아닌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에 명기된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노사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위군 최초 ‘종합 청렴도’ 1등급 달성…역대 최고 성적

    군위군 최초 ‘종합 청렴도’ 1등급 달성…역대 최고 성적

    대구 군위군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상 최초다. 2022년 4등급이었던 군위군은 김진열 군수 취임 이후 2023년 2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1등급으로 도약했다. 내·외부 업무처리 과정에서 군민과 직원이 체감한 부패 인식과 경험을 측정한 ’청렴 체감도‘와 지난 1년간 기관의 반부패 추진 실적과 성과를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고 군위군 측 설명했다. 특히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도 분야에서는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등급을 받은 곳은 전체의 3.5%인 8곳에 불과하다. 특히 군위군은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군부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김진열 군수의 솔선수범의 리더십으로 다양한 청렴 정책을 시행한 결과라는 게 군위군 안팎의 평가다. 군위군은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부패 방지 경영 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한 후 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청렴 실명제 챌린지 ▲찾아가는 청렴 톡(talk)톡(talk) ▲청렴 주니어보드 공감 토론회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군 최초 청렴도 1등급 달성은 공직자들의 꾸준한 노력을 군민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렴 정책을 지속 강화하겠다. 군위군 전 직원은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영권 갈등’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해임안 부결…형제 측 이사회 장악 실패

    ‘경영권 갈등’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해임안 부결…형제 측 이사회 장악 실패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일가가 세번째 표 대결을 벌인 결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 4자 연합이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19일 진행된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및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한양정밀 회장) 해임 건이 부결됐다. 해임 건은 형제 측이 경영권을 쥔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내용이다. 형제 측은 4자 연합 측 인사인 박 대표와 신 회장을 해임하고 형제 측 인사로 분류되는 인사를 이사회에 진입시켜 경영권을 확보하려고 했다. 지난 8월 박 대표가 독립 경영을 선언하며 지주사와 부딪쳐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임은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는 특별결의 안건이라 통과가 쉽지 않았다. 한미약품 지분 구조는 한미사이언스 41.42%, 신 회장 7.72%, 한양정밀 1.42%, 국민연금 9.43% 등으로 구성됐다. 소액주주 지분은 약 39%로 추산된다. 형제 측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41.42%에 대해 해임 찬성을 의결했으나 국민연금 등 나머지 지분은 해임 안에 반대했다. 한미약품 측은 “주주들의 확고한 재신임을 받게 된 박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더욱 확고한 리더십 확보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박 대표는 이날 주총이 끝난 후 “한미약품 업무 정상화가 돼야한다. 지주사가 한미약품을 상대로 제기한 여러 건의 자해적 고소 고발 자진 취하가 그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독립경영 방침에 대해서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한미사이언스와의 위탁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며 독립경영이 ‘완전한 분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임종훈 대표는 “주주분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이날 결과에 대해 “해임 요건에 해당하는 여러가지 사실과 상황들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구체화될 것이고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면 주주들의 판단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3월 정기주총까지 갈등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다만 그 전에 타협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형제 측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주식을 매각하며 지분을 줄이고 있어 경영권 방어를 위한 뾰족한 묘안이 없어서다. 실제로 임종훈 대표의 형인 임종윤 이사는 지난 13일 한미약품 임시주총 철회를 제안하며 경영권 분쟁 장기화를 막자고 하는 등 화해 손길 내밀었다.
  • 푸라닭 치킨,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7년 연속’ 수상

    푸라닭 치킨,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7년 연속’ 수상

    오븐-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 푸라닭 치킨이 12월 19일 ‘2024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한국프랜차이즈대상)’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대상을 수상하며 7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프랜차이즈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발굴하여 시상하고 있다. 푸라닭 치킨은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기업 이념 아래 상생 경영을 우선 가치로 두고 체계적인 가맹 시스템을 넘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지원 정책으로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해 왔다. 더불어 지역 사회 상생, 소외 계층 지원 등 각종 사회 공헌 활동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2024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한국프랜차이즈대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대상을 수상했다. 푸라닭 치킨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한국프랜차이즈대상)’에서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시작으로 2021년 국무총리 표창을 거쳐 올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대상을 수상하며 7년 연속 수상을 기록하게 되었다. 푸라닭 치킨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본사를 믿고 함께해 주시는 전국 가맹점주님들이 있었기에 한 해도 놓치지 않고 7년 연속 수상을 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가맹점주님들과 고객만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종합 외식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푸라닭 치킨은 ‘치킨, 요리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 및 가맹사업을 시작한 오븐-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다. 특히 굽고 튀기는 오븐-후라이드 조리법과 특제 소스, 토핑을 활용하여 요리와 같은 차별화된 치킨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 꽁꽁 언 경기 녹일 불꽃 찾아... 도봉구 ‘민생안전 대책 회의’

    꽁꽁 언 경기 녹일 불꽃 찾아... 도봉구 ‘민생안전 대책 회의’

    서울 도봉구는 19일 오언석 도봉구청장 주재로 전날 민생안정 대책 회의를 열고 민생과 지역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안정대책 추진상황 점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등 경제 활성화 대책 지원 ▲인파사고 예방 및 겨울철 주요 재난안전관리 등 구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도봉구는 지난 9일 ‘지방행정팀’, ‘지역경제팀’, ‘취약계층지원팀’, ‘안전관리팀’ 등 분야별 4개 팀으로 구성된 민생안정대책반을 출범하고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대책반은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적극 추진 ▲주민 불편·애로사항 접수 ▲취약계층 생계 지원 ▲각종 재난·안전사고 대비 안전관리 철저 등 기능별 대책을 수행하고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도봉구는 특히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주민 대상으로 도봉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5% 상품권 페이백 프로모션’을 20일까지 추진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내년 1~2월 중으로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 및 중소기업 육성기금 조기 지원을 실시한다. 또 소상공인 매니저, 스마트혁신지원단 등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을 지원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한국 공인 중개사협회 도봉구지회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정비 사업으로 이주하는 이주민들의 중개수수료를 법정수수료의 20~30%를 감면한다. 이외에도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스마트돌봄시스템 모니터링 등 취약계층 생계 및 복지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고, 한파쉼터 운영, 제설장비 확보 및 점검 등 빈틈없는 겨울철 폭설, 한파 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다. 구 행정력을 집중해 구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민생안정을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운용자산 380조 돌파… 세계적 금융기업 거듭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운용자산 380조 돌파… 세계적 금융기업 거듭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글로벌 운용자산(AUM)이 380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진출 21년만에 이룬 성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운용자산은 총 380조원 수준이다. 이 중 약 40%에 달하는 173조원이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금융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분야”라면서 “국내 운용사 중 해외에서 이처럼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펼치는 것은 미래에셋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21년이 지난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과 베트남,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영국,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홍콩 등 16개 지역에서 380조원을 운용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거듭났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 ETF는 620개에 달한다. 총 순자산은 197조원이다.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약 172조원)보다 큰 규모다. 국내에서는 2006년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미래에셋은 그동안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등 다양한 ETF로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 최근에는 챗(Chat)GPT와 같은 혁신성장 테마형 ETF 시장을 주도할 뿐 아니라, 스트립채권을 활용한 ETF 개발 및 국내 최다 월배당 ETF 라인업 구축 등 ETF 시장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유망한 ETF 운용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Horizons)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글로벌(Global) X’, 2022년 호주 ‘ETF 시큐리티스(Securities)’ 등을 인수했다. 특히 ETF 시큐리티스는 국내 운용사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한 처음의 사례로 기록됐다. 지난해에는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Stockspot)을 인수했다. 국내 금융그룹이 해외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를 인수한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활약으로 박 회장은 국제경영학회(AIB)로부터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International Executive of the Year Award)을 받기도 했다.
  • [재테크+] ‘AI 황제’ 앞에 곰이 어슬렁…엔비디아의 추락, 왜?

    [재테크+] ‘AI 황제’ 앞에 곰이 어슬렁…엔비디아의 추락, 왜?

    인공지능(AI) 황제로 불리는 엔비디아 주가의 하락세가 가팔라지며 ‘베어 마켓’(약세장)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21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52.89달러 대비 17% 하락하며 약세장 진입을 앞두게 됐습니다. 월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할 경우 베어 마켓에 진입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특히 최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의 발언 이후 매도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나델라 CEO는 한 인터뷰에서 AI 칩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시사해 시장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나델라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 구축 과정에서 겪는 제약 요인에 대해 “전력 공급에는 제약이 있지만, 칩 공급에는 더 이상 제약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4년에는 확실히 제약을 받았지만, 2025년 상반기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라며 “2026년으로 가면서 상황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AI 칩 시장의 수급 상황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나델라 CEO의 발언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 만에 7%나 급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으로, 엔비디아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적지 않습니다. 지난 2년간 글로벌 기업들이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을 속속 구축하면서 엔비디아 AI 칩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요 IT 기업 경영진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AI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이달 초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는 모두 이뤘기 때문에 2025년에는 AI 모델의 발전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초기에는 컴퓨팅 능력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었지만,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깊은 수준의 돌파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공동 창업자 일리야 서츠케버도 최근 AI 발전이 장애물에 부딪힐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데이터의 정점에 도달했으며, 이제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AI가 인간 수준으로 구현되는 인공일반지능(AGI)의 실현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AGI는 인간 수준의 지능에서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갖춘 AI를 의미하며, AI 기술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월가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을 일시적인 조정 국면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현재의 주가 하락은 일시적인 조정일 뿐”이라며 “AI 산업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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