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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사장단 20일 대책 회의

    개성공단 기업협의회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이 20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에서 1박하면서 회의를 개최한다. 입주기업 사장단이 직접 개성을 방문해 개성공단 사업 지속의 당위성을 대내외에 밝히고 남측 근로자들의 신변보장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다. 개성공단 기업협의회는 18일 “최근 일부 언론에서 개성 현지 분위기와 다르게 ‘현지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라는 기사 등이 나와 입주기업들의 경영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성회의에서는 일부 언론에 자제도 촉구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北 핵실험 파장] “민간기업활동 중단없어야”

    [北 핵실험 파장] “민간기업활동 중단없어야”

    개성공단 입주기업 모임인 개성공단 기업협의회는 10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영활동은 북한의 핵실험을 포함한 어떠한 정치적 요인과 연결되지 않아야 하며 공단으로써 기업의 생산활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 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성공단은 입주기업이 100% 자본을 투자해 토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지은 민간사업으로 금강산 관광 등 다른 대북사업과 차별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협의회 회장인 김기문 로만손 대표는 “오늘은 북한의 국경일이기 때문에 근무를 하지 않지만 개성공단의 입주기업들은 북한의 핵실험과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조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핵실험 이후의 남북 및 국제 정치적 상황 등 대내외적인 환경요인으로 인해 민간투자 기업활동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면서 “입주기업들이 외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도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대표는 정부의 조치와 관련,“개성공단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데도 일부에서는 북핵 사태로 사업이 중단될 수도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면서 “이런 오해에 대한 정부의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도 이 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시·군·구별 지방자치경쟁력’ 강남구·성남시·청원군 상위

    ‘시·군·구별 지방자치경쟁력’ 강남구·성남시·청원군 상위

    서울 강남구와 경기 성남시, 충북 청원군이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정세욱)이 지난 5∼8월 전국 230개(특별 자치도인 제주도 제외) 지자체들의 경영자원·경영활동·경영성과 등 3개 분야를 평가해 30일 발표한 ‘2006년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조사’ 결과,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종합평점 584점), 시 단위에서는 성남시(554점), 군 단위에서는 청원군(542점)으로 각각 1위에 차지했다. 자치구에서는 강남구에 이어 서울 서초·중·종로·영등포구가 2∼5위를 휩쓸었다. 시 단위에서는 성남시에 이어 경남 창원시, 충남 천안시, 경기 수원시, 경북 구미시, 충북 청주시가, 군 단위에서는 충북 청원군에 이어 울산광역시 울주군, 충북 단양군, 충북 증평군, 부산광역시 기장군이 뒤를 이었다. ●서울 자치구 1∼5위 독식 구별로는 강남구가 전년도 3위에서 1위로 도약하고, 이어 서초구, 중구, 종로구, 영등포구가 2∼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였던 중구는 1위와 10점차로 3위로 물러섰지만 잠재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인구와 주택보급률, 도로포장률, 사회복지시설수 등 기초자원과 기반시설 등 29개 지표로 평가한 ‘경영자원부문’에서는 서초구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강남구(3위), 종로구(6위), 영등포구(7위), 송파구(8위), 관악구(9위), 중구(10위) 등 7개 자치구가 ‘톱 10’에 포함됐다. 인구성장률과 지역고용률, 학급당 학생수 등 주민소득과 고용, 환경오염, 교육문화 등 18개 지표로 평가한 ‘경영성과부문’에서는 중구(1위), 강남구(2위), 서초구(4위), 종로구(5위), 영등포구(6위), 강서구(7위), 용산구(8위)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북권 지역 경쟁력 강세 충북권 약진도 돋보였다. 행정도시 건설, 호남고속철도 분기점 확정 등으로 각종 지표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먼저 청원군과 단양군이 종합평가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증평군도 4위로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기초시에서는 청주시가 5위를 차지했다. 경영자원부문 평가에서 옥천군이 지난해 10위에서 1위로 10단계 도약했고, 단양군이 5단계 상승한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증평군(5위), 청원군(6위) 등 향후 국토발전의 흐름이 충청권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남·북, 경북 여전히 낮아 전통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왔던 전남·북과 경북 지역은 상대적으로 갈수록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종합 평가에서 전남·북은 군 단위에서 전남 영광군 10위를 차지한 것이 유일하다. 또 지역경쟁력의 기초가 되는 경영자원부분에서는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경북도 구미시(5위)와 칠곡군(7위) 등 2곳만이 종합평가 10위내에 포함됐을 뿐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과거 제조업을 근간으로 하던 지역경제 기반이 무너지면서 새로운 경쟁력 패러다임으로서의 첨단지식 및 첨단기술산업과 문화관광, 환경자원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도로, 철도, 항구, 공항, 상수도 등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관광, 복지부분 등의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지역이 전반적으로 지역 경쟁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기업 경영감시시스템 허울뿐

    기업 경영감시시스템 허울뿐

    기업 경영활동을 감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음에도 실제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감사인 선정이나 주주의견 반영 등 외부 견제시스템은 3년전보다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출자총액제한 제도를 무조건 폐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조사 대상과 설문 내용, 통계적 유의성 등에 문제가 있어 출총제 등 기업집단 정책의 기초자료로 삼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공정위는 19일 출총제 폐지 등 대규모 기업집단 정책을 재검토하기 위해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에 의뢰, 국내 상장·등록기업 258개 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기업 내·외부 견제시스템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주주권리·이사회 구성 및 운영·투명성 등 4개 분야에 25점씩 배정한 내부 견제시스템은 총 100점 만점에서 42.13점을 얻었다.2003년 38.39점보다 4점 정도 개선되는 데 그쳤다. 주주권리에서는 집중투표제와 서면투표제의 도입이 각각 6.23%와 14%에 불과해 11점만 얻었고, 이사회 구성에선 사외이사 비중과 역할이 미비해 2.90점으로 떨어졌다. 이사회 운영은 성과연동형 스톡옵션 부여 등이 매우 낮아 9.58점에 그쳤고 투명성에서는 개별 이사의 보수 공시 등이 인색해 10.52점으로 나타났다.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집단의 경우 내부 견제시스템은 2003년 43.03점에서 2006년 47.33점으로,6조원 이상의 출총제 대상 기업집단은 45.98점에서 53.14점으로 다소 개선됐다. 회계사, 분석가, 금융감독 당국 등 전문가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외부 견제시스템의 경우 ‘제도도입 수준’은 2003년 80점에서 올해 92점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제도가 실제 작동하는 수준은 45점에서 41점으로 떨어졌다. 외부감사인을 지배주주가 선정하고 이사·지배주주에 대한 책임을 묻기 어려우며 의결권 대리행사를 통한 주주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김병배 공정위 부위원장은 “2003년 12월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을 정하면서 내부 견제시스템과 외부 견제시스템의 작동수준 목표치를 60점으로 정했으나 아직도 나아진 게 없다.”면서 “출총제를 대안없이 폐지할 수 없는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도 이날 세종연구소 초청 강연에서 “우리나라의 재벌 체제는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폐해 가능성과 실제 폐해가 매우 큰 특수한 형태”라면서 “대안없는 출총제 폐지는 곤란하고 출총제를 폐지한다고 기업의 투자가 느는 것도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경련은 “설문에 응한 전문가들은 이사회 운영 등 기업 지배구조의 현실을 파악하기 어려운 데다 ‘영문공시 여부’ 등의 조사항목은 기업의 투명성과 관계 없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집단의 평가가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은 기업집단이 지배구조개선을 선도하는 근거이기에 견제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공정위 보고서는 신뢰성이 떨어지고 출총제 규율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LG그룹 “항소 않겠다”

    LG그룹은 ‘참여연대’가 제기한 주주대표 소송 1심 판결과 관련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LG 고위관계자는 11일 “1999년 옛 LG화학이 LG석유화학 주식을 LG 특수 관계인에게 매각한 것과 관련해 3년 이상 끌어온 주주대표소송 1심 판결에 대해 당시 LG화학 이사진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더 이상 소모적으로 재판에 매달리기보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을 타개하기 위한 경영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최고경영층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옛 LG화학 이사진이 배상해야 할 400억원은 옛 LG화학의 지배주주이자 이사로 활동한 구 회장, 허창수 GS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3명이 이미 균등하게 회사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달 17일 이중 400억원의 손해를 피고들이 연대해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바람 잘날 없는 한진家

    [재계 인사이드] 바람 잘날 없는 한진家

    한진 조씨가(家)가 형제간 다툼과 흉흉한 소문으로 바람 잘 날이 없다. 두산 박씨가(家)를 제치고 재계의 ‘트러블 메이커’로 떠오를 정도다. 이 때문에 한진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재계 관계자는 10일 “(재산 분쟁이)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되는데, 알 만한 분들이 왜들 이러는지….”라며 답답해했다. 한진가는 최근 형제 분쟁 ‘2라운드’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부터 정석기업 지분을 놓고 ‘장남-3남 vs 2남-4남’간 법정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2남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4남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이 형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6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조남호 회장측은 “아버지가 생전에 설립한 브릭트레이딩 컴퍼니의 사업권을 (우리들의)동의 없이 이전해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브릭트레이딩은 대한항공에 기내 면세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이에 대해 조양호 회장측은 “소송이라는 극한 방법을 동원해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으로 큰 형의 도덕성을 흠집 내는 비이성적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재계에선 이번 소송도 ‘돈’보다는 감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가 된 브릭트레이딩 컴퍼니의 연간 수익은 10억∼15억원 수준이다. 조남호 회장과 조정호 회장의 몫은 2억∼4억원에 불과하다. 부친 유언장에 줄곧 의혹을 제기했던 조남호 회장과 조정호 회장이 형인 조양호 회장을 계속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형제간 분쟁에 이어 3남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건강 이상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사회에 모습을 비친 이후 16개월째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이사회도 10개월 만의 공식 행사여서 그 이전에도 ‘와병설’이 파다했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조양호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부장 결혼식에 조수호 회장의 부인 최은영씨만 참석했다. 이에 대해 한진해운 관계자는 “조 회장이 일상적인 경영은 박정원 사장에게 맡기고 굵직한 업무만 챙기다 보니 이같은 ‘설’들이 퍼진 것 같다.”면서 “경영활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진해운 투기 세력들이 이런 악성 소문을 내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세간에는 또 조양호 회장과 조수호 회장 사이도 예전만 못하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하지만 한진 관계자는 “10일 열린 한진해운 이사회에 조양호 회장과 조수호 회장이 나란히 화상으로 참석, 안건을 논의하는 등 여전히 돈독한 편”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금 과천에선] ‘행정도시 이전’ 충격 딛고 자활의 길 개척 한창

    [지금 과천에선] ‘행정도시 이전’ 충격 딛고 자활의 길 개척 한창

    전국 제일의 ‘살기 좋은 도시´인 경기도 과천시가 ‘도시 공동화’에 대비해 자활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행정도시 조성으로 모조리 옮겨 갈 정부종합청사를 지켜보며 말문이 막혔던 과천시가 스스로 상처 치유에 나선 것이다. 과천시는 아직도 행정중심도시 건설을 ‘수도분할’로 규정지으며 정부에 반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여인국 시장을 주축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천시의 청사진을 하나둘씩 만들어내고 있다. ●뼈아픈 ‘수도이전의 추억’ 지난해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정부부처 12부4처3청이 공주·연기지역에 이전될 것으로 발표됐다. 정부청사에 있는 부처 가운데 법무부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부처가 이전하고, 법무부마저 서울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여인국 시장은 “수도분할이 온 국민의 뜻에 따라 추진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시민과 함께 여러 방법을 통해 건의도 하고 집단행동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국민의 뜻을 무시한 헌재 결정에 대해 시와 주민들은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하고 이의 백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수도분할이 강행될 경우 ‘과천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 ●다시 태어나는 과천 그래도 희망은 있다.‘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조성이 바로 그것이다. 지식정보타운 개발계획은 지식기반산업을 유치하고 도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다.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50여만평을 교육과 연구, 문화와 여가, 주거가 가능한 지역으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대상부지는 북으로는 서울의 테헤란밸리와 포이동 IT밸리, 동편에는 판교IT벤처단지, 서편에 위치한 광명음악산업단지와 안양벤처밸리, 남으로는 수원 전자클러스터와 광교테크노밸리의 중심부에 자리잡아 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명실공히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한 요지로 서울 중심부에서는 18㎞, 인천공항까지는 50㎞ 거리이다. 지하철과 국도 47호선, 과천∼의왕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여기다 관악산과 우면산, 청계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자랑한다. 지식정보타운의 미래비전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와 지식기반산업의 핵심지역,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웰빙타운 등 3가지로 압축된다. ●수요자 중심 3대 개발전략 성장동력 확보방안의 일환으로는 혁신환경 창조를 통한 선도기업의 유치, 공공선도산업 유치 등을 꼽고 있다. 지식기반산업 유치를 위해서 수요자 중심개발을 원칙으로 유연한 계획체계를 수립하고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웰빙타운은 매력있는 도시환경을 기본개념으로 자연과 주거,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를 가꾸게 된다. 환경친화적 개발이 원칙이다. 지식정보타운유역을 중심으로 단일 중심지를 형성하고 중심상업지 주변에 첨단업무용지를 배치하게 된다. 주거용지는 배후에 조성된다. 전체면적 가운데 9만평은 첨단업무, 상업지역은 3만평이다. 주거는 12만평 규모로 개발된다. 특히 공원녹지가 16만평으로 전체면적의 30%가량을 차지하게 된다.11만평은 레저와 스포츠 등을 위한 기타지역으로 남게 된다. 유치되는 첨단산업분야는 디지털콘텐츠와 IT제조업, 광고디자인, 과학기술, 정보통신, 서비스 등이다. 주택은 단독이 190호, 공동주택이 3980호이다. 주거밀도는 1㏊당 300인이다. 공동주택 용적률은 150%가량으로 극저밀도를 유지하게 된다. 지식정보타운은 한국토지공사가 선투자를 하고 과천시가 지방채를 발행,1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07년까지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 및 주민 이주에 나설 예정이다.2008년부터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토지분양에 나선다. 기업경영활동은 2011년쯤 가능할 전망이다. ●교통체계 개선과 재건축 지속적인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벌여 만성 체증현상을 보였던 과천시 문원IC 주변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얼마전 평면으로 되어 있는 과천에서 문원동(사기막골)간, 문원동에서 과천·서울 방향 교차로에 30m 높이의 교각 2개를 세워 입체적으로 교차로를 만들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했다. 방범용 폐쇄회로TV도 대폭 확대했다. 문원동 등 단독주택가의 도난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CCTV가 좀도둑 예방에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주택가 CCTV를 관내 전지역으로 확대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이동용 CCTV 1대를 주택가에 설치,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말 주공11단지(640가구)와 3단지 (3110가구)의 재건축 시작으로 인구유출이 두드러지기 시작했고, 주공2단지(1680가구)와 주공6단지(1262가구) 등 1981년부터 1984년 사이 건축된 12개 단지 1만 3522가구의 아파트도 연차적으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시는 단지별 재건축 시차를 3년정도씩 둘 방침이다. ●과천의 명성 잇기 과천시는 학교 담장에다 주택 담장까지 없애는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단독주택가에서 담을 허물고 녹지를 만드는 가구에 최고 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 결과, 문원동 7건 중앙동 4건 등 모두 15건이 접수돼 공사를 마쳤고 5건에 대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의외로 주민 호응이 높자 지원액수를 크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올 10월쯤에는 현재 복원이 한창인 양재천이 모습을 드러낸다. 과천시를 가로지르면서 하수도로 전락한 지천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바뀐다. 과천주유소∼새서울교회 사이 697m 양재천에 덮인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너비 25∼31m가량의 양재천에 산책로, 여울 등을 만들고 있다. 모두 142억원을 들여 연초부터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둔치에 차집관을 매설해 생활하수를 차단하고 수생식물을 심어 오염된 하천수질을 팔당상수원 수준인 2∼3급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이보다 상류인 코오롱사옥∼과천주유소 512m 구간에 대해서도 콘크리트를 걷어낼 계획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수도권 최고 자족도시로 과천시 자존심 지켜낼것” 정부종합청사 이전에 따른 주민의 동요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성공한 여인국(余仁國) 과천시장은 기쁨도 잠시, 곧바로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집무실을 찾았다. “기무사령부의 과천 이전과 수도분할 문제 등으로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날이 없었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지난 4년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 시장은 기무사령부의 경우 당초 23만평의 부지를 5만 6000평으로 대폭 축소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도분할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말한다. 정부청사 이전계획에 따라 잦은 인터뷰 요청으로 졸지에 스타(?)가 된 여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는 여전히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선거유세보다는 기무사와 행정수도 이전 등으로 주민들과 목소리를 높이다 쉰 목소리가 잘 낫지 않는다는 여 시장은 행정도시특별법 얘기만 나오면 지금도 조목조목 반박하며 수도이전에 버금가는 정부부처의 이전 필요성과 문제점, 향후대책 등이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요 부처가 모두 충청도로 내려가는 반면 청와대, 행자부, 법무부 등은 서울에 남는다지만 각 부처가 이렇게 떨어져 있는데 과연 무슨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비효율과 비능률을 양산할 행정부처 이전작업이 과연 누구를 위해 이루어지고 있는지 곰곰이 따져보아야 합니다.” 여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반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면서도, 이와는 별도로 ‘지속가능한 도시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과천시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가 마련한 지식정보타운 조성계획은 여시장의 오랜 꿈이자 과천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종합청사 이전 문제로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지요. 지식정보타운은 시의 운명을 바꾸는 대역사가 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정부청사 이전에 따라 자족기능이 미흡해질 과천시의 장래를 염두에 둔 여시장의 야심을 대변하고 있다. 미래의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셈이다. 과천에 불어닥친 고난을 이겨내고 명실공히 수도권 최고의 자치단체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여 시장은 또 새 임기 동안 과천의 깨끗한 이미지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100년을 담은 공원녹지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양재천과 관문천의 자연형하천 복원사업, 도시자연공원내 패밀리파크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지금 과천에선] ‘행정도시 이전’ 충격 딛고 자활의 길 개척 한창

    [지금 과천에선] ‘행정도시 이전’ 충격 딛고 자활의 길 개척 한창

    전국 제일의 ‘살기 좋은 도시´인 경기도 과천시가 ‘도시 공동화’에 대비해 자활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행정도시 조성으로 모조리 옮겨 갈 정부종합청사를 지켜보며 말문이 막혔던 과천시가 스스로 상처 치유에 나선 것이다. 과천시는 아직도 행정중심도시 건설을 ‘수도분할’로 규정지으며 정부에 반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여인국 시장을 주축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천시의 청사진을 하나둘씩 만들어내고 있다. ●뼈아픈 ‘수도이전의 추억’ 지난해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정부부처 12부4처3청이 공주·연기지역에 이전될 것으로 발표됐다. 정부청사에 있는 부처 가운데 법무부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부처가 이전하고, 법무부마저 서울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여인국 시장은 “수도분할이 온 국민의 뜻에 따라 추진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시민과 함께 여러 방법을 통해 건의도 하고 집단행동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국민의 뜻을 무시한 헌재 결정에 대해 시와 주민들은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하고 이의 백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수도분할이 강행될 경우 ‘과천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 ●다시 태어나는 과천 그래도 희망은 있다.‘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조성이 바로 그것이다. 지식정보타운 개발계획은 지식기반산업을 유치하고 도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다.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50여만평을 교육과 연구, 문화와 여가, 주거가 가능한 지역으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대상부지는 북으로는 서울의 테헤란밸리와 포이동 IT밸리, 동편에는 판교IT벤처단지, 서편에 위치한 광명음악산업단지와 안양벤처밸리, 남으로는 수원 전자클러스터와 광교테크노밸리의 중심부에 자리잡아 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명실공히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한 요지로 서울 중심부에서는 18㎞, 인천공항까지는 50㎞ 거리이다. 지하철과 국도 47호선, 과천∼의왕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여기다 관악산과 우면산, 청계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자랑한다. 지식정보타운의 미래비전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와 지식기반산업의 핵심지역,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웰빙타운 등 3가지로 압축된다. ●수요자 중심 3대 개발전략 성장동력 확보방안의 일환으로는 혁신환경 창조를 통한 선도기업의 유치, 공공선도산업 유치 등을 꼽고 있다. 지식기반산업 유치를 위해서 수요자 중심개발을 원칙으로 유연한 계획체계를 수립하고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웰빙타운은 매력있는 도시환경을 기본개념으로 자연과 주거,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를 가꾸게 된다. 환경친화적 개발이 원칙이다. 지식정보타운유역을 중심으로 단일 중심지를 형성하고 중심상업지 주변에 첨단업무용지를 배치하게 된다. 주거용지는 배후에 조성된다. 전체면적 가운데 9만평은 첨단업무, 상업지역은 3만평이다. 주거는 12만평 규모로 개발된다. 특히 공원녹지가 16만평으로 전체면적의 30%가량을 차지하게 된다.11만평은 레저와 스포츠 등을 위한 기타지역으로 남게 된다. 유치되는 첨단산업분야는 디지털콘텐츠와 IT제조업, 광고디자인, 과학기술, 정보통신, 서비스 등이다. 주택은 단독이 190호, 공동주택이 3989호이다. 주거밀도는 1㏊당 300인이다. 공동주택 용적률은 150%가량으로 극저밀도를 유지하게 된다. 지식정보타운은 한국토지공사가 선투자를 하고 과천시가 지방채를 발행,1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07년까지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 및 주민 이주에 나설 예정이다.2008년부터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토지분양에 나선다. 기업경영활동은 2011년쯤 가능할 전망이다. ●교통체계 개선과 재건축 지속적인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벌여 만성 체증현상을 보였던 과천시 문원IC 주변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얼마전 평면으로 되어 있는 과천에서 문원동(사기막골)간, 문원동에서 과천·서울 방향 교차로에 30m 높이의 교각 2개를 세워 입체적으로 교차로를 만들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했다. 방범용 폐쇄회로TV도 대폭 확대했다. 문원동 등 단독주택가의 도난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CCTV가 좀도둑 예방에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주택가 CCTV를 관내 전지역으로 확대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이동용 CCTV 1대를 주택가에 설치,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말 주공11단지(640가구)와 3단지 (3110가구)의 재건축 시작으로 인구유출이 두드러지기 시작했고, 주공2단지(1680가구)와 주공6단지(1262가구) 등 1981년부터 1984년 사이 건축된 12개 단지 1만 3522가구의 아파트도 연차적으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시는 단지별 재건축 시차를 3년정도씩 둘 방침이다. ●과천의 명성 잇기 과천시는 학교 담장에다 주택 담장까지 없애는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단독주택가에서 담을 허물고 녹지를 만드는 가구에 최고 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 결과, 문원동 7건 중앙동 4건 등 모두 15건이 접수돼 공사를 마쳤고 5건에 대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의외로 주민 호응이 높자 지원액수를 크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올 10월쯤에는 현재 복원이 한창인 양재천이 모습을 드러낸다. 과천시를 가로지르면서 하수도로 전락한 지천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바뀐다. 과천주유소∼새서울교회 사이 697m 양재천에 덮인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너비 25∼31m가량의 양재천에 산책로, 여울 등을 만들고 있다. 모두 142억원을 들여 연초부터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둔치에 차집관을 매설해 생활하수를 차단하고 수생식물을 심어 오염된 하천수질을 팔당상수원 수준인 2∼3급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이보다 상류인 코오롱사옥∼과천주유소 512m 구간에 대해서도 콘크리트를 걷어낼 계획이다. 과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여인국 시장 인터뷰 “수도권 최고 자족도시로 과천시 자존심 지켜낼것” 정부종합청사 이전에 따른 주민의 동요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성공한 여인국(余仁國) 과천시장은 기쁨도 잠시, 곧바로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집무실을 찾았다. “기무사령부의 과천 이전과 수도분할 문제 등으로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날이 없었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지난 4년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 시장은 기무사령부의 경우 당초 23만평의 부지를 5만 6000평으로 대폭 축소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도분할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말한다. 정부청사 이전계획에 따라 잦은 인터뷰 요청으로 졸지에 스타(?)가 된 여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는 여전히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선거유세보다는 기무사와 행정수도 이전 등으로 주민들과 목소리를 높이다 쉰 목소리가 잘 낫지 않는다는 여 시장은 행정도시특별법 얘기만 나오면 지금도 조목조목 반박하며 수도이전에 버금가는 정부부처의 이전 필요성과 문제점, 향후대책 등이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요 부처가 모두 충청도로 내려가는 반면 청와대, 행자부, 법무부 등은 서울에 남는다지만 각 부처가 이렇게 떨어져 있는데 과연 무슨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비효율과 비능률을 양산할 행정부처 이전작업이 과연 누구를 위해 이루어지고 있는지 곰곰이 따져보아야 합니다.” 여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반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면서도, 이와는 별도로 ‘지속가능한 도시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과천시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가 마련한 지식정보타운 조성계획은 여시장의 오랜 꿈이자 과천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종합청사 이전 문제로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지요. 지식정보타운은 시의 운명을 바꾸는 대역사가 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정부청사 이전에 따라 자족기능이 미흡해질 과천시의 장래를 염두에 둔 여시장의 야심을 대변하고 있다. 미래의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셈이다. 과천에 불어닥친 고난을 이겨내고 명실공히 수도권 최고의 자치단체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여 시장은 또 새 임기 동안 과천의 깨끗한 이미지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100년을 담은 공원녹지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양재천과 관문천의 자연형하천 복원사업, 도시자연공원내 패밀리파크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과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농성 푼 노조 “파업은 계속”

    농성 푼 노조 “파업은 계속”

    포항지역 건설노동자들의 포스코 본사 점거가 9일만인 21일 새벽 해결됐지만 포스코의 ‘상처 치유’는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점거 농성이 풀렸을 뿐 건설노조원들의 파업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21일 포항건설노조가 해산한 데 대해 “본연의 회사 경영활동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건설노조를 비롯한 근로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범적인 근로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9일간의 무단 점거로 ‘아수라장’이 된 본사 사무실을 주말 동안 정리,24일부터는 정상 출근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번 점거 농성 동안 600여명의 본사 직원들이 제대로 업무를 보지 못해 발생한 기회비용, 의자·책상 등 사무기기 파손, 컴퓨터·전화·팩스 등 대여료로만 하루 1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점거기간에 발생한 피해를 둘러싼 민·형사상 소송도 포스코와 건설노조간 갈등 해결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29일 시작된 건설노조의 파업으로 파이넥스 설비 등 34개 공사 현장이 중단되면서 하루 53억 7000만원의 ‘기회손실’을 기록했다. 파이넥스 설비만 해도 정상 가동되면 하루 32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공기가 지연되면 그만큼 매출이 사라진다. 또 포스코건설 등 원청업체들도 공사 지연으로 하루 30억∼40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건설노조원들이 “점거 농성은 종료됐지만 노사협상에서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당장은 공사현장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어 포스코와 관련된 건설업체들의 손실은 계속 누적될 수밖에 없다. 사용자측인 포항전문건설기계협의회도 “토요일 유급휴무 도입, 외국인근로자 채용 금지,15% 임금인상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 향후 협상 전망을 어둡게 했다. 점거 농성 이후에도 건설노조의 파업이 계속될 경우 포스코의 신성장동력인 파이넥스 설비가 예정대로 준공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포스코는 연말까지 파이넥스 설비 상용화를 마무리짓고 내년부터 연간 150만t의 쇳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파이넥스 설비 상용화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프로젝트로, 전세계 철강업체들이 상용화 성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신문사 경영정보 공개 시장지배 사업자 규정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주선회 재판관)는 29일 언론사의 정정보도청구 절차를 민사상 가처분 절차에 따르도록 한 언론중재법 조항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신문법에서 전국 발행부수를 기준으로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정하고 이들에게 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배제한 조항도 위헌결정을 내렸다. 또 신문사가 다른 신문사나 통신사를 소유하지 못하게 한 조항에 대해서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신문사가 전체 발행부수와 유가 판매부수 등을 신문발전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등 경영정보 공개의무 등 신문법과 언론중재법의 다른 조항들에 대해선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신문사의 경영정보 공개에 대해 “신문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공적 기능과 사회적 책임이 크기 때문에 소유구조는 물론 경영활동에 관한 자료를 신고ㆍ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신문시장의 경쟁질서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만 신문법에서 1사가 시장점유율이 30%가 넘거나 3사가 60%를 넘으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반사업자에 비해 더 쉽게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되도록 규정하는 것은 신문의 다양성 보장이라는 입법 목적 달성에 합리적 수단이 못 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은 1사의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이면 독점,3사 합계 75% 이상이면 과점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헌재 결정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심판이 청구된 34개 조문 중 일부 조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조문에 대해 합헌으로 인정한 것은 언론의 개혁과 정상화를 위해 당연하고도 다행스러운 결정으로 본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경영자료 신고의무가 합헌으로 인정된 만큼 이달 30일까지 일간신문사의 추가신고가 끝나는 대로 검증 업무를 준비하고 연내에는 자료가 공개될 수 있도록 해 신문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은 신문법과 언론중재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냈다. 임창용 김효섭 박경호기자 newworld@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기업임원 개별 연봉 공개 논란

    [경제정책 돋보기] 기업임원 개별 연봉 공개 논란

    상장기업 임원의 개인별 연봉을 공개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다시 추진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찬성론자들은 기업의 공공성 확보와 지배주주의 전횡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재계는 “지금도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데 경영활동만 위축시킬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다음달 임시국회 논란 가능성 28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심상정·권영길·강기갑·노회찬·천영세 등 국회의원 10명은 상장사 임원의 개별 보수를 의무공시하는 내용의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국회 재경위에 제출했다. 개정안이 다음달 임시국회를 통과하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상장사의 모든 등기임원 연봉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현행 상법과 증권거래법은 기업의 연간 사업보고서에 사내이사, 사외이사, 감사위원 등 등기임원의 보수총액과 1인당 평균액만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보수총액의 결정은 지배주주가 참석하는 이사회에서 정해 주주총회에서 의결한다. 따라서 특정인이 얼마를 받는지는 모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임원 1인당 평균보수가 37억 9692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사외이사, 감사위원을 뺀 사내이사 6명의 평균보수는 81억 5000만원에 이른다. ●지배주주의 독단을 막기 위해 심 의원 등은 발의 취지에서 “지배주주가 보수 결정을 좌우해 임원을 장악하는 것을 막아 임원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개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지배주주가 임원보수 명목으로 우회배당을 하거나 회사의 재산처분 등 사익추구를 막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원보수를 직무에 따라 합리적으로 지급, 투명성과 기업의 사회적 공공성을 확보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 의원실의 임수강 보좌관은 “주요 선진국은 임원보수에 대해 지급액, 지급형태, 금전·비금전의 구분 등을 엄격히 공시하고 있다.”면서 “외국투기자본이 경영권을 인수한 기업에서 비공개의 폐단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규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을 검토한 국회 재경위 현성수 수석전문위원도 “지배주주가 임원보수를 정하는 이사회를 장악함으로써 일반 주주에 대한 이사의 책임성이 약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배주주에 대한 이익배분을 배당이 아닌 보수로 지급함으로써 보수가 합리적인 수준을 넘을 수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임원에게 많은 임금을 주는 이유는 그만한 성과를 기대하기 때문인데, 이를 검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노조와 소액주주 반발 우려 전경련, 상공회의소, 상장사협의회 등은 의견서를 통해 “현재 임원의 보수도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근거해 지급되며, 기업사정을 감안해 한도가 정해지기 때문에 무작정 올릴 수도 없다.”면서 “개인 연봉이 공개되면 임직원간 위화감이 발생, 노동계의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와 주주 반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여론에 밀려 임원보수의 하향 평준화가 이뤄지고,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지 못해 경영활력을 잃을 것”이라며 개정안을 반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2003년에도 이같은 논의가 있었으나 참여정부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했다.”면서 “최근 한 대학교수가 강연에서 주장한 내용을 국회가 마치 무슨 계기가 있는 듯 추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세계증권거래소연맹(WEF)에 따르면 임원 개별보수를 공개하는 나라는 미국, 호주 등 15개국이다. 한국·일본 등 13개국은 총액만 공개하고 있다. 프랑스·타이완 등 12개국은 보수에 대한 공시의무 자체가 없다. 특히 임원과 직원의 연봉 차이가 평균 475배에 이르는 미국에서도 상위 4,5명의 보수만 공개한다는 게 재계의 주장이다. 우리나라는 임직원의 연봉차가 7.6배다. 재정경제부는 “국회 논의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선장 잃은 현대차號](하)신뢰받는 기업 만들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를 놓고 검찰이 고심 중이던 지난 4월26일. 머리가 희끗희끗한 현대·기아차 퇴임 임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정 회장에 대한 선처를 ‘읍소’했다. ●“경영안정등 성과 묻혀져선 안돼” 이들은 “한 곳에 1조원이 들어가는 공장을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 동시에 투자하는 것을 보고 외국업체들은 (정 회장) 개인적인 부의 축적이나 세습으로 보지 않고 기업가 정신에 혀를 내두르는 것을 많이 봤다.”면서 “IMF 이후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요타를 벤치마킹해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던 노력이 경영 안정 및 부품 경쟁력 향상 등 성과는 제외된 채 비도덕적인 것으로만 비쳐져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섭 현대·기아차협력회 회장은 “정몽구 회장만큼 자동차를 잘 알고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꿰뚫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자신했다. 경제단체, 생산직 반장,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상공인, 협력회사, 대리점 대표, 해외 딜러, 양궁 메달리스트 등 각계의 ‘구명´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이 결국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 결과가 ‘교각살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검찰이 영장 청구 배경에서 밝혔듯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투명성이 더욱 높아지고 국제적 기준의 경영문화 정착을 통한 대외 신인도 제고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해야지 ‘기업가 정신’만 저해해 현대차그룹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워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반응은 일단 부정적이다. ●“시스템경영 아직은 시기상조” 그룹 관계자는 “전문 경영인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 경영’은 장기적으로 필요하겠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지금은 벌려놓은 해외사업이 제자리를 잡도록 하고 자동차 산업을 반석에 올려놓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정 회장이 최대한 빨리 풀려나더라도 향후 몇달간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2003년 2월 구속돼 9월 석방된 최태원 SK 회장은 경영활동이 크게 위축됐고 해를 넘겨서야 경영에 복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이대로 주저앉는 것은 정 회장과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불행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체제를 더욱 투명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실련은 “현대차 사태는 전 근대적인 경영의 혁신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배 구조의 개선, 기업 투명성의 제고, 전문 경영인의 중용, 우수한 인력의 활용, 하청 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인경영 부작용 해소될것” 우리투자증권 안수웅 애널리스트는 “1인 경영 체제의 부작용이 해소되고 전문 경영인 중심의 계열사별 독립경영체제 구축도 앞당겨질 전망”이라면서 “현대·기아차가 오너 소유의 비상장 회사를 ‘배려’하는 것도 줄어드는 등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는 중기적으로 한층 더 투명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 소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대차그룹의 오너경영이나 지배구조가 단번에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고, 선택은 현대차그룹의 몫이지만 투명경영, 책임경영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특히 그동안 오너의 리더십에 의존해 성장해 온 것까지는 인정하겠지만 오너의 공백 등에 대비한 백업 시스템 등 리스크 관리가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中공장 착공 연기땐 ‘더 큰 위기’ 우려

    검찰 수사로 경영활동에 압박을 받았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7∼19일 중국 출장을 떠나기로 하면서 현대차그룹이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하지만 이번 출장은 ‘예외적인 상황’으로 앞으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그룹 경영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대차그룹의 ‘위기감’은 여전하다. 정 회장이 여러가지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중국 출장을 감행한 것은 제2공장과 연구개발센터가 중국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데다 정 회장 참석 여부가 사업 진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정부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내년부터는 베이징시내의 모든 토목공사를 금지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기반공사 및 골조공사를 마무리지어야 한다.”면서 “이달중 착공하지 못하면 연말까지 공사를 끝내지 못해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폐허’로 방치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기업 같으면 회장 대신 부회장 등이 참석하면 되겠지만 정 회장이 불참하면 초청인사들을 대거 조정해야 하고 중국측과 신뢰를 쌓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명예시민인 정 회장은 중국1공장 설립 당시 베이징 당서기를 지낸 자칭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등 주요인사들과 친분을 쌓으며 중국사업을 진두지휘해왔다.2004년 8월 자칭린 주석이 방한했을때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했고 그해 12월에는 정 회장이 중국을 방문, 자칭린 주석 등과 협력관계를 다졌다.정 회장은 또 2004년 9월 중국을 방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왕치산 베이징 시장 등을 만나 제2공장 설립과 베이징시에 택시 8만대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중국사업을 직접 챙겨 왔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MK, 정상적 경영활동 나서

    미국으로 출국한 지 6일 만인 지난 8일 새벽 전격 귀국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검찰의 압박과 별도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나섰다. 의연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조직내 불안감을 불식하고 자신의 ‘당당함’을 강조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월요일인 10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 정상적으로 출근, 경영활동을 벌일 계획이다.정 회장의 첫 경영활동은 ‘품질점검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9일 양재동 사옥 1층에는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 LS430이 전시돼 있었다. 정 회장은 8일 귀국한 뒤에도 곧바로 양재동 본사로 이동, 오후 6시까지 경영진들의 보고를 받고 밀린 업무를 보는 등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벌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별다른 행사나 일정이 없으면 본사에 출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검찰이 현대차그룹을 압수수색한 지난달 26일 이후 이달 2일 출국 때까지는 국내에 있으면서도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이나 시내 모처에서 경영진의 보고를 받고 회의를 해왔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설] 현대차 비자금으로 기업 불렸나

    현대기아차 그룹이 거액의 비자금을 만들어 정·관계에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현대기아차의 양재동 본사와 일부 계열사를 압수수색했으며, 계열 물류회사인 글로비스의 이주은 사장을 체포했다. 또 그룹 자금담당 실무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현대기아차가 비자금 가운데 수십억원을 거물 금융브로커인 김재록씨를 통해 정·관계에 로비자금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수사의 성격이 금융비리 사건에서 국내 2위 그룹의 비자금 사건으로 바뀌고 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지난 2000년 ‘왕자의 난’ 이후 현대그룹에서 분리될 때만 해도 8개의 계열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부품관련 기업들을 대거 인수하거나 설립하면서 6년만에 4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거대그룹이 됐다. 최근에는 자동차와 무관한 광고·건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등 문어발 확장의 행태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쟁의 시대에 대기업이 외형을 키우는 것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다. 그것이 법을 지키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의한 것이라면 오히려 권장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검은 돈으로 특혜를 사는 방식은 이제 더이상 용납될 수 없다. 막대한 금력을 무기 삼아 정치권과 관계에 로비를 벌이고 그 대가를 취하는 것은 사라져야 할 구시대의 악습이다. 현대기아차가 비자금에 의존하는 경영을 계속한다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없다. 또한 정경유착의 고리로 남아 우리의 정치와 관료사회를 부패시키는 등 국가적으로도 큰 해악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 위법 사실을 밝혀 엄벌함으로써 검은 돈에 의존하는 경영을 퇴출시키고 투명경영을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조성 경위, 그리고 그 돈이 누구에게로 흘러갔는지 등을 낱낱이 밝혀내야 할 것이다. 특히 비자금 조성에 그룹총수 일가가 관련이 있다면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 김재록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뒤를 봐준 전·현직 유력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국민은 검찰을 주시하고 있다.
  • 15만명 참여 그룹 인터넷신문 ‘삼성저널’ 발간

    ‘외치(外治)에서 이젠 내치(內治)로’ 삼성그룹이 그룹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그 첫걸음으로 15만명의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인터넷신문 ‘삼성저널(Samsung Journal)’을 발간키로 했다. 삼성그룹은 13일 그룹 통합 인트라넷인 ‘싱글’을 통해 전계열사 임직원들에게 그룹내 주요 현안과 소식을 한데 모은 그룹인터넷신문 ‘삼성저널’을 발간한다고 공지했다. ‘삼성저널’은 이날부터 하루에 한번씩 일간 신문 형태로 제작되며 ▲그룹 주요 경영활동▲경영일정 및 기념일▲그룹 관련 주요 이슈 해설 등 심층 정보▲기획성 기사 및 내외부 기고▲임직원 미담 사례 등을 다룬다. 삼성그룹은 15만명의 임직원들로부터 직접적인 기사 및 제보 등을 받아 ‘삼성저널’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재계에선 이건희 회장 일가의 8000억원 사회헌납, 구조조정본부의 축소 개편 등 ‘반(反) 삼성’ 여론을 해소하기 위한 일련의 굵직한 대책을 발표한데 이은 그룹내 분위기 쇄신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은 이날 ‘삼성저널 발간을 즈음해’에서 “그룹 관련 제반 현안과 이슈를 종합적이고, 직접적이며,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책꽂이]

    |실용| ●성공적인 부모 리더십(짐 테일러 지음, 노혜숙 옮김, 더난출판 펴냄) 아이를 ‘성취형 인재’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기술을 소개.‘꿈의 코스’로 불리는 마라톤 서브스리(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내에 완주하는 것)를 달성했을 정도로 도전적인 저자가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바로 ‘포지티브 푸싱(positive pushing, 긍정적 강제력)’, 즉 아이의 성공을 위해 밀어붙일 필요가 있을 땐 확실히 밀어붙이라는 것이다.1만원. ●위인과 천재는 어머니가 만든다(유안진 지음, 다시 펴냄) “하나님은 언제나 어디에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어머니를 만들어 주셨다.” 유대 격언집에 있는 말이다. 유대인들에게 어머니는 ‘창조의 여신’이다. 물론 유대인 가정에서는 전통적으로 아버지가 호주이며, 교사라는 말과 아버지라는 말이 똑같이 ‘호루마’일 정도로 아버지의 위엄과 권위는 절대적이다. 책은 보통 아이를 위인과 천재로 키워내는 유대인의 특별한 가정교육을 소개한다.8500원. ●한국인의 부자학(김송본 지음, 스마트비즈니스 펴냄) 역사학자 강만길은 그의 저서 ‘조선후기 상업자본의 발달’에서 “개성상인은 봉건사회 천년 동안 실질적인 시장의 주역이며 ‘전위세력’이다.”라고 했다. 이 책엔 이같은 ‘천년 부자’ 개성상인의 상혼을 비롯해 조선 실학자의 경영해법, 장돌뱅이의 지혜가 녹아 있다. 한국인의 상인정신을 연구해온 저자는 세상에 바로 서지 못하는 것이 두 가지 있으니, 그것은 곧 인무신불립(人無信不立, 신의가 없는 사람은 바로 서지 못한다)과 가난한 자의 빈 주머니라고 강조한다.1만 6000원. ●40대 남자의 생활혁명 프로젝트(이시형 지음, 청아출판사 펴냄)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직업을 의무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독설가 버나드 쇼의 말이다. 운명이겠거니 생각하고 즐겁게 일하자. 처칠이 91세까지 장수한 것도 낙천적 기질과 함께 일을 즐겼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5월5일은 ‘international no diet day, 즉 다이어트에 신경쓰지 않고 먹고 싶은 대로 먹는 날. 미국인들은 이 날 체중계를 부숴버리고 파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다닌다. 비만이 그만큼 절박한 이슈라는 얘기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들려주는 생활혁명 지침서.1만원. ●브랜드 자산의 전략적 경영(데이비드 아커 지음, 이상민 등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브랜드 자산(brand equity)’이란 용어를 처음으로 개념화한 저자(버클리대 하스 경영대학원 명예교수)의 대표적 저서. 브랜드 자산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브랜드 충성도를 비롯해 브랜드 인지도, 지각된 품질, 브랜드 연상 등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를 전략적으로 구축하고 관리하는 일련의 브랜드 경영활동을 통해 브랜드 에쿼티가 증대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2만 5000원. ●탄수화물 중독증(잭 캘럼 등 지음, 인창식 옮김, 북라인 펴냄) 탄수화물 중독증, 즉 ‘신드롬 X’라는 신종 유행병으로 인해 당뇨병과 심장병이 크게 번지고 있다.‘신드롬 X’는 슈퍼 박테리아 같은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먹음으로써 촉발되는 병이다. 흰 설탕과 흰 밀가루, 흰 쌀, 그리고 이들을 이용한 가공식품으로 대변되는 정제 탄수화물은 빠르게 소화돼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급격히 끌어올린다. 설탕과 정제 곡류, 가공식품이 부른 신종 유행병에 대해 설명.1만 2000원. |유아·아동| ●에드와르도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존 버닝햄 글·그림, 조세현 옮김, 비룡소 펴냄) 평범한 아이 에드와르도는 어른들의 섣부른 판단에 자꾸만 심술쟁이 못된 아이로 변해가는데…. 어른아이 모두 칭찬과 격려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그림책.4세 이상.8500원. ●둘이 많다고?(안네게르트 푹스후버 글·그림, 김경연 옮김, 풀빛 펴냄) 두 아이를 둔 엄마곰, 세 아이를 둔 아빠사자, 아이 넷의 엄마 두더지…. 저마다 자신의 아이들에 대해 특별한 느낌을 얘기한다. 엄마아빠에게 모든 아이들은 다 특별하고 소중한 인격체. 5세 이상.9000원. |초등·청소년|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가네코 미스즈 글, 서승주 옮김, 소화 펴냄) 지은이는 일본의 동요시인. 엇비슷한 내용의 창작동화집, 서구의 번역동화 대신 단아한 정서가 돋보이는 일본의 동시집 한권 아이에게 권해보면 어떨까. 이국적 색채가 물씬 풍기는 시집이 어른아이에게 두루 읽힐 만하다. 초등 고학년 이상.6000원. ●지식은 힘-환경(장수하늘소 글, 김효진 그림, 언어세상 펴냄) ‘지식은 힘’시리즈 세번째. 지구의 미래를 위해 지켜야 할 환경과 관련한 정보들이 수두룩하다. 사회 과학 실과 도덕 체육 등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테마 101가지를 퀴즈 형태로 설명한다. 초등3년 이상.9000원.
  • 두산, 3년내 지주회사 전환

    두산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그룹회장제를 폐지한다. 19일 두산이 발표한 지배구조 개선 로드맵에 따르면 모회사인 ㈜두산을 3년내 지주회사로 바꾸고 각 계열사는 그룹형태의 지배구조에서 탈피,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된다. 두산은 지주회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두산을 지주회사 부문과 사업회사부문으로 분리 운영하고,㈜두산의 CEO는 외국인을 포함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사를 영입할 계획이다.두산은 3년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되 우선 이사회 기능 활성화를 통한 독립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서면투표제 도입 등 소액주주의 권리 보호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또 준법감시인 제도 도입을 통한 신지배구조 및 투명성의 이행을 점검하고 내부거래위원회 설치 및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국제적 회계 처리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이밖에 감사위원회를 활성화해 분기별 실적공표 등 투명 경영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활동도 벌인다고 두산측은 설명했다. 세부시행 방안으로는 그룹 회장직을 폐지함에 따라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100% 사외이사로 구성키로 했고, 이사회 산하에 다양한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면투표제를 통해 대주주에 비해 주총참석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소액주주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의결권 행사를 쉽게 해 경영활동에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은 또 내부자 거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100% 사외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고 선진화된 회계처리 방식을 도입함과 동시에 기업설명회를 통해 경영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키로 했다. 이밖에 감사위원회를 활성화해 회계 기준 및 내부거래 원칙을 재정비하고 이의 준수 여부와 내부통제제도의 운영상황을 감독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현재 취하는 조치는 두산이 종국적으로 지주회사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로 보면 된다.”면서 “상반기 중에 구체적인 지배구조 개선 로드맵을 확정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그룹 총수들 자택서 ‘신년 구상’

    그룹 총수들 자택서 ‘신년 구상’

    병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주요 그룹 총수들은 대부분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면서 경영 구상을 다듬었다. 이들은 2일에는 각 계열사 경영진과의 신년교례회 등을 갖고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구본무 LG 회장은 새해 첫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쉬면서 차례를 지낸 데 이어 2일 여의도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모임을 갖고 새로운 출발 의지를 다진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도 자택에서 휴식하면서 신년 경영 밑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신년 첫날을 보냈다. 최태원 SK 회장은 차례를 지내고 선영을 찾아 성묘한 뒤 2일에는 워커힐 호텔에서 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분발을 당부할 계획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가(家) 인사들은 1일 고 정주영 그룹 명예회장의 청운동 자택에 모여 차례를 지냈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가 사람들이 신정(1월1일)을 쇠기 때문에 청운동에 형제와 친척 등이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기부 ‘X파일’ 파문 이후 미국에 체류한 지 4개월이 지나고 있는 이건희 삼성 회장은 귀국을 미룬 채 새해도 미국에서 맞이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지난 주말에도 미국 현지로 찾아온 이학수 부회장으로부터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 인사와 새해 사업계획 등을 보고받는 등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와 일본을 번갈아 오가면서 ‘셔틀 경영’을 하고 있는 신격호 롯데 회장은 고향인 울산 울주군 별장에서 신년 첫날을 보내면서 현지 정계, 산업계 몇몇 인사 등과 회동, 지역발전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 [CEO칼럼] 환경, 새로운 무역장벽/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CEO칼럼] 환경, 새로운 무역장벽/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적 대응방안이 구체화되면서 환경문제가 새로운 무역장벽의 수단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 법규는 현재 EU를 중심으로 제품 환경문제를 시장과 연계하는 쪽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같은 정책은 역내 회원국뿐 아니라 역외 국가에도 적용되고 있다. 실례로 일본의 한 가전업체가 자사의 게임기를 네덜란드에 수출하려다 부품 중 일부에서 카드뮴이라는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해서 반입이 거부된 적이 있었다. 수출을 하지 못하는 물질적 손실뿐 아니라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국가에서의 반환경적 기업이미지를 갖게 된 것이 더 큰 손실이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환경정책의 규제 핵심동향은 사업장 규제에서 제품 중심의 환경규제로 전환되고 있다. 또 제품의 유해성과 환경성 정보,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의 환경 무역 장벽은 이제 우리나라 기업들에 또 다른 경쟁력을 요구하고 있고, 세계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환경문제에 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대처하는 자세가 절실해졌다.21세기 인류문명의 가장 큰 과제이자 인류의 보편적 삶의 질을 보장하는 ‘환경보호’를 위해 환경경영의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과 시스템 양자 모든 면에서 환경친화경영을 지향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적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일회적인 구호성 행사로 끝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전사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원료의 투입에서 제품 출하, 소비 후 폐기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 활동과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고려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환경 경영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기업은 환경안전을 바탕으로 한 경영활동과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 자원·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사원들을 위한 쾌적하고 안전한 사업장 구현, 그리고 고객 및 지역사회와의 공존공영 기반 구축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친환경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타이어 산업에서 예를 들어보면 원유값 상승세와 석유자원 고갈방지를 위해 자동차 연비향상이 매우 중요해지면서 타이어 업체들은 앞다퉈 저연비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또 수출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 산업에서는 환경 선진기법인 ‘전과정평가 (LCA:Life Cycle Assessment)를 구축, 북유럽 환경라벨(Nordic Swan Label) 인증과 같은 환경경영 시스템의 요소들을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앞으로 국내의 모든 기업들은 기업의 친환경활동 내용을 담은 ‘환경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해야 한다. 환경보고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임과 동시에 날로 높아져 가는 환경 무역장벽을 넘는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제품을 구매하는 해외 바이어들은 과거의 경영실적을 반영한 영업보고서와 미래의 회사가치를 가늠해 줄 수 있는 보고서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보고서 중 하나가 환경보고서다. 주기적인 환경보고서 발간과 더불어 친환경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생태계를 지키면서 발전을 꾀하는 기업활동을 강화해 고객과 사원, 주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요즘 우리나라 기업들이 안은 과제인 것 같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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