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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앤락, 이영상 전 투썸플레이스 대표 신임 사장 선임

    락앤락, 이영상 전 투썸플레이스 대표 신임 사장 선임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신임 사장으로 이영상 전 투썸플레이스 대표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영상 사장은 한국산업리스, 로디아 폴리아마이드, 보루네오 가구, AIG손해보험, 오비맥주 등을 거쳤고 2019년 6월부터 4년간 투썸플레이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소비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은 전문가이며 락앤락의 대주주인 어피니티와는 오비맥주 CFO 시절 파트너로 합을 맞췄다. 락앤락 관계자는 “현재 락앤락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해외사업을 재정비하는 단계”라며 “이영상 사장은 소비재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락앤락의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하고 신성장을 위한 기틀을 다질 수 있는 분으로 생각해 선임했다”고 밝혔다. 락앤락은 이영상 사장과 더불어 천해우 부사장을 글로벌 COO로 임명하고, 실적 반등과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는 경영진을 구성했다.
  • KT,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수장공백’ 5개월만에 해소

    KT,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수장공백’ 5개월만에 해소

    KT의 새 대표이사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선임됐다. KT는 3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영섭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고 밝혔다. 1959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뒤 LG 계열사에만 40년 가까이 몸담은 ‘재무통’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LG CNS 대표를 지내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이로써 김 대표는 오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 3년 가까이 KT를 이끌게 된다. 그는 취임 뒤 강력한 인적 쇄신과 업무 효율화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권 카르텔 논란을 불식시키는 것이 경영 안정화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구현모 전 대표를 비롯한 KT 전현직 경영진을 대상으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광화문 본사로 출근하며 주요 임원들에게서 경영 현안 보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KT 내부 전언에 따르면 김 대표는 보고를 위해 가공된 자료보다는 원자료를 그대로 제출하는 걸 선호한다.
  • 닻 올리는 김영섭號… KT, 인적 쇄신 태풍 불까

    닻 올리는 김영섭號… KT, 인적 쇄신 태풍 불까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이권 카르텔’ 지적을 받아 온 KT가 30일 약 5개월의 경영 공백에 종지부를 찍는다. 이날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승인이 유력한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는 경영 정상화와 카르텔 논란 해소를 동시에 이뤄야 한다. KT는 이날 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등 4개 안건을 처리한다. 김 후보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의 건은 최근 정관이 개정돼 의결 참여 주식 중 60%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통과된다. 당초보다 통과 기준이 높아졌지만 업계는 김 대표 선임이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주주(6월 말 현재 7.99% 보유)이면서 지난해 말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시도에 제동을 건 국민연금은 4개 안건에 모두 찬성하기로 방향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과 신한은행 등 다른 주요 주주들도 국민연금의 방침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도 일찌감치 찬성 입장을 정했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3월 말 구 전 대표의 사임으로 시작된 수장 공백기를 마감하게 됐다. 통신업계 재무 전문가로 알려진 김 후보는 LG CNS 대표 시절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 평가 방식 개선, 재무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전공’을 살려 취임 뒤 강력한 인적 쇄신과 업무 효율화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권 카르텔 논란을 불식하는 것이 경영 안정화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구 전 대표를 비롯한 KT 전현직 경영진을 대상으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 수사 대상엔 현재 대표이사 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도 포함돼 있다.
  • KT 5개월 경영공백 종지부… 김영섭 ‘이권 카르텔’ 해소 급선무

    KT 5개월 경영공백 종지부… 김영섭 ‘이권 카르텔’ 해소 급선무

    ‘이권 카르텔’ 논란으로 정치권 외풍을 정면으로 맞은 KT가 30일 약 5개월의 경영공백에 종지부를 찍는다. 이날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승인이 유력한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는 경영 정상화와 카르텔 논란 해소를 동시에 이뤄야 한다. KT는 30일 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등 4개 안건을 처리한다. 김 후보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의 건은 최근 정관이 개정돼 의결 참여 주식 중 60%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통과돼야 한다. 당초보다 통과 기준이 높아졌지만 업계는 김 대표 선임이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주주(6월말 현재 7.99% 보유)이면서 지난해말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시도에 제동을 걸어 논란에 불을 당긴 국민연금은 4개 안건에 모두 찬성하기로 방향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과 신한은행 등 다른 주요 주주들도 국민연금의 방침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도 일찌감치 찬성 입장을 정했다.이에 따라 KT는 지난 3월말 구 전 대표의 사임으로 시작된 수장 공백기를 마감하게 됐다. 통신업계 재무 전문가로 알려진 김 후보는 LG CNS 대표 시절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 평가 방식 개선, 재무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가 전해진다. 그는 ‘전공’을 살려 취임 뒤 강력한 인적 쇄신과 업무 효율화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권 카르텔 논란을 불식시키는 것이 경영 안정화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구 전 대표를 비롯한 KT 전현직 경영진을 대상으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 수사 대상엔 현재 대표이사 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도 포함돼 있다. 김 후보는 최근 광화문 본사로 출근하며 주요 임원들에게서 경영 현안 보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KT 내부 전언에 따르면 김 후보는 보고를 위해 가공된 자료보다는 원자료를 그대로 제출하는 걸 선호한다.
  • “중국 주식 저평가, 도처에 황금…기회다” 中관영 셀프 진단

    “중국 주식 저평가, 도처에 황금…기회다” 中관영 셀프 진단

    인민일보 산하 증권시보 진단“절망 속에 상승, 광기 속에 폭락”“부정적 뉴스에 휘둘리지 말라” 부동산 위기 등 각종 악재로 중국 주식시장도 침체에 빠진 가운데, 현지 관영매체가 자국 주식이 저평가 상태라고 ‘셀프 진단’하며 투매 자제를 당부했다. 27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증권시보는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 3100선 붕괴와 관련, “먼지와 상처투성이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잇단 증시 안정 정책에도 비관적인 정서가 만연하고, 시장은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라며 “경영진의 주가 방어 정책조차 외면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절망 속에 상승하고 광기 속에 폭락한다’는 주식 시장의 격언을 거론하며 “현재 중국 본토 주식은 위험보다 기회가 더 크다”고 주장했다. 거시경제의 침체, 지정학적 불안정 등의 요인으로 중국 본토 주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지만, 이런 때야말로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할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매체는 미국의 투자 대가 워런 버핏이 1970년대 저평가된 우량주를 매수해 환상적인 수익을 올렸던 점도 상기시켰다. 이 매체는 현재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상하이선전 300지수는 10.8배에 불과해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1664를 기록했던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28일 기준 상하이 종합지수의 PER 13배, 상하이선전 300의 PER 12.8배보다도 낮다는 것이다. 또 배당률이 3% 이상인 상장사가 450여개에 달하고, 이들 고배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20조 위안(약 3600조원)에 달해 중국 본토 주식시장의 견고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배당에 저평가된 데다 높은 순자산 수익률을 갖춘 이런 우량 상장사들로 인해 중국 본토 주식의 추가 하락 공간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자들은 부정적인 뉴스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치투자자, 도처에 황금 알 것”“승자는 쌀 때 매수해 장기 보유”“매수 기회”…투매 자제 당부 이 매체는 “일부 투자자들은 중국의 ‘시스템적인 위기’를 우려하지만, 가치투자자들은 바로 이때 도처에 황금이 널려 있음을 알 것”이라며 “주식시장의 승자는 좋은 회사의 주식을 쌀 때 용기를 내 매수해 장기 보유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한 것을 계기로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재부각되고, 중국 경제 전반에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중국 증시가 급락했다. 외국인들은 중국 증시에서 지난 23일까지 13일 연속 순매도해 역대 최장 순매도 기간을 기록했다. 중국 재정부는 증시 부양을 위해 0.1%였던 주식거래 인지세를 이날부터 절반으로 인하했다. 중국의 주식거래 인지세 인하는 금융 위기 때인 2008년 이후 처음이다.
  • ‘에너지 장벽’ 쌓은 유럽…‘AI 사다리’ 놓은 기업들

    ‘에너지 장벽’ 쌓은 유럽…‘AI 사다리’ 놓은 기업들

    다음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국제가전박람회) 2023’에서는 ‘에너지 저감 및 효율화’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IFA 주최 측은 그간 산업계 전반에서 환경 및 에너지 규제를 높여온 유럽의 정책과 시장 요구를 반영해 올해 핵심 주제를 ‘에너지 효율과 지속 가능성’으로 내세웠다. 가전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앞장서면서도 장기화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소비 심리가 차갑게 식은 유럽 시장 공략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저감 기술 경쟁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TV 시장에서 대형화·고화질 경쟁을 벌이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예상치 못한 유럽의 규제 복병에 부딪혔다. 유럽연합(EU)이 에너지 위기 대응을 이유로 TV 전력 소비 규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하면서다. EU는 지난 3월부터 에너지효율지수(EEI) 0.9 이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TV의 유럽 내 판매를 금지했다.●한국 기업 주도하는 8K TV 허 찔려 당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초고화질 8K TV의 유럽 판매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조직된 ‘8K 협회’와 한국 정부가 EU 규제당국에 에너지 평가와 관련한 기술 옵션을 제안했고 이후 협의를 통해 일부 옵션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EU의 이러한 규제는 가전 기업들의 ‘에너지 절감’ 경쟁에 불씨를 당기는 도화선이 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개별 신제품이나 특정 신기술보다는 가전 통합 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앞세워 초연결성과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를 강조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가전과 모바일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해 노태문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 등 핵심 경영진이 현장을 찾아 삼성 가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유럽 거래선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한 부회장은 지난 3월 삼성전자의 가전 신제품군을 소개하는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에서 “친환경과 에너지 효율성을 끌어올린 2023년형 신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 실적을 전년 대비 50%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이는 27종의 가전 가운데 세탁기와 건조기는 모든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고,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도 선보였다. 여기에 스마트싱스의 ‘인공지능(AI) 에너지 절감’ 기능을 선택하며 AI가 제품 작동 상황에 따라 추가로 소비 전력을 줄여준다. 삼성 플랫폼 ‘스마트싱스’ 활용작동 상황 따라 전력 소비 절감올해 세탁기·건조기 효율 1등급프리미엄 실적 50% 상승 목표LG ‘홈 에너지 플랫폼’에 주목냉난방 비용 절감할 히트펌프세탁기, 미세플라스틱 60% ↓신형 건조기 A+++ 최고 효율 ●LG 넷 제로 하우스 “온실가스 전무” LG전자는 IFA 개막을 앞두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주제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 제로(0)를 의미하는 ‘넷 제로 하우스’라는 이름의 전시관도 꾸린다. 넷 제로 하우스에는 가정 내 에너지·냉난방 수요를 종합 관리하는 ‘LG 홈 에너지 플랫폼’이 탑재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일체형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인 ‘써마브이(Therma V)’가 적용됐다. 히트펌프는 냉매의 발열 등을 이용해 저온에서 고온으로 열을 퍼올리는 장치이며 냉난방 요금 인상에 따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넷 제로 하우스는 LG전자의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으로 채워진다. LG전자는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고효율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전시회에서 선보일 LG 드럼 세탁기는 기존 최고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보다 약 40% 효율이 더 높다.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도 장착했다. 차별화된 6모션으로 섬세한 세탁을 구현해 세탁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탁 과정에서 옷감의 마찰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60%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효율 등급이 A+++로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제품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에 불과한 차세대 친환경 냉매 R290을 적용했다. 아울러 냉장고 신제품은 기존 최고 에너지 등급보다 효율이 2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동급 모델 중 29dB의 최저소음도 장점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앞선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지속 개발하는 등 환경과 고객 모두를 생각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엔 배임 혐의… 檢, KT 전방위 압수수색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구현모 전 대표 등 경영진의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본사와 자회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자회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서 시작된 KT 관련 검찰 수사가 경영진 비위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28일 경기 성남시 KT 본사와 KT클라우드, 자회사인 오픈클라우드랩(전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 사무실, 윤경림 전 KT 사장의 주거지 등 7~8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KT클라우드가 지난해 9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동서가 설립한 회사이자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인 스파크의 지분 100%를 206억 8000만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가치보다 수십억원 비싸게 매입하는 등 배임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분 매입 당시 각각 KT 대표이사와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이었던 구 전 대표와 윤 전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구 전 대표의 쌍둥이 형이 설립한 기업 ‘에어플러그’의 지분도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매입했는데, KT가 이에 대한 보은 투자로 스파크를 사들였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구 전 대표와 윤 전 사장 등을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따져 볼 방침이다. KT 새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KT클라우드 자회사 인수 건은 일감 몰아주기와 함께 구현모 카르텔 주요 의혹 중 하나였다”면서 “빠른 사법 처리로 KT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법원 “피프티피프티·어트랙트 전속계약 유효”

    법원 “피프티피프티·어트랙트 전속계약 유효”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박범석)는 28일 아이돌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원소속사 어트랙트(대표이사 전홍준)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피프티피프티는 6월 19일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처분 심문 과정에서 피프티피프티 측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바른은 ▲정산자료 제공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능력의 부족 등 3가지를 신뢰관계 파탄의 구체적 이유로 들었다. 반면 어트랙트는 최근 피프티피프티 강탈 시도가 있었다며 그 배후로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를 지목했다. 더기버스는 피프티피프티 음악 프로듀싱 용역 등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해 온 업체다. 안 대표는 피프티피프티의 음악 프로듀서를 맡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재판부는 지난 9일 그룹 멤버 새나(정세현)·아란(정은아)의 모친, 어트랙트 경영진, 양측의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을 시도했으나 합의하지 못하고 불발됐다. 이에 법무법인 바른은 이날 심문 재개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정식 재판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으나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피프티피프티는 ‘큐피드’가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데뷔 7개월 만에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시작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 “줄여야 뚫린다”…에너지 규제 높인 EU에 AI로 해법 찾는 삼성·LG

    “줄여야 뚫린다”…에너지 규제 높인 EU에 AI로 해법 찾는 삼성·LG

    다음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국제가전박람회) 2023’에서는 ‘에너지 저감 및 효율화’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IFA 주최 측은 그간 산업계 전반에서 환경 및 에너지 규제를 높여온 유럽의 정책과 시장 요구를 반영해 올해 핵심 주제를 ‘에너지 효율과 지속 가능성’으로 내세웠다. 가전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앞장서면서도 장기화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소비 심리가 차갑게 식은 유럽 시장 공략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저감 기술 경쟁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8K TV 규제 허 찔린 삼성·LG...“에너지 더 잡겠다” 지난해 TV 시장에서 대형화·고화질 경쟁을 벌이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예상치 못한 유럽의 규제 복병에 부딪혔다. 유럽연합(EU)이 에너지 위기 대응을 이유로 TV 전력 소비 규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하면서다. EU는 지난 3월부터 에너지효율지수(EEI) 0.9 이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TV의 유럽 내 판매를 금지했다. 당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초고화질 8K TV의 유럽 판매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조직된 ‘8K 협회’와 한국 정부가 EU 규제당국에 에너지 평가와 관련한 기술 옵션을 제안했고 이후 협의를 통해 일부 옵션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EU의 이러한 규제는 가전 기업들의 ‘에너지 절감’ 경쟁에 불씨를 당기는 도화선이 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개별 신제품이나 특정 신기술보다는 가전 통합 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앞세워 초연결성과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를 강조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가전과 모바일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해 노태문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 등 핵심 경영진이 현장을 찾아 삼성 가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유럽 거래선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앞서 한 부회장은 지난 3월 삼성전자의 가전 신제품군을 소개하는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에서 “친환경과 에너지 효율성을 끌어올린 2023년형 신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 실적을 전년 대비 50%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이는 27종의 가전 가운데 세탁기와 건조기는 모든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고,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도 선보였다. 여기에 스마트싱스의 ‘인공지능(AI) 에너지 절감’ 기능을 선택하며 AI가 제품 작동 상황에 따라 추가로 소비 전력을 줄여준다. ●넷 제로 하우스로 전시관 꾸미는 LG전자 LG전자는 IFA 개막을 앞두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주제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 제로(0)를 의미하는 ‘넷 제로 하우스’라는 이름의 전시관도 꾸린다. 넷 제로 하우스에는 가정 내 에너지·냉난방 수요를 종합 관리하는 ‘LG 홈 에너지 플랫폼’이 탑재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일체형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인 ‘써마브이(Therma V)’가 적용됐다. 히트펌프는 냉매의 발열 등을 이용해 저온에서 고온으로 열을 퍼올리는 장치이며 냉난방 요금 인상에 따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넷 제로 하우스는 LG전자의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으로 채워진다. LG전자는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고효율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전시회에서 선보일 LG 드럼 세탁기는 기존 최고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보다 약 40% 효율이 더 높다.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도 장착했다. 차별화된 6모션으로 섬세한 세탁을 구현해 세탁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탁 과정에서 옷감의 마찰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60%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효율 등급이 A+++로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제품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에 불과한 차세대 친환경 냉매 R290을 적용했다. 아울러 냉장고 신제품은 기존 최고 에너지 등급보다 효율이 2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동급 모델 중 29dB의 최저소음도 장점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앞선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지속 개발하는 등 환경과 고객 모두를 생각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檢, KT 전방위 압수수색…배임 혐의 겨냥

    檢, KT 전방위 압수수색…배임 혐의 겨냥

    KT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구현모 전 대표 등 경영진의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본사와 자회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자회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서 시작된 KT 관련 검찰 수사가 경영진 비위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28일 경기 성남시 KT 본사와 KT클라우드, 자회사인 오픈클라우드랩(전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 사무실, 윤경림 전 KT 사장의 주거지 등 7∼8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KT클라우드가 지난해 9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동서가 설립한 회사이자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인 스파크 지분 100%를 206억 8000만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가치보다 수십억원 비싸게 매입하는 등 배임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분 매입 당시 각각 KT 대표이사와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이었던 구 전 대표와 윤 전 사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구 전 대표의 쌍둥이 형이 설립한 기업 ‘에어플러그’ 지분도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매입했는데, KT가 이에 대한 보은 투자로 스파크를 사들였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구 전 대표와 윤 전 사장 등을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따져볼 방침이다. KT 새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KT클라우드 자회사 인수 건은 일감 몰아주기와 함께 구현모 카르텔 주요 의혹 중 하나였다”면서 “빠른 사법 처리로 KT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닻 올린 방통위 이동관號… ‘공영방송·포털’ 개혁 속도 낸다

    닻 올린 방통위 이동관號… ‘공영방송·포털’ 개혁 속도 낸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6기 방통위’는 공영방송과 포털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 개편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 내부 기류는 주요 정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면서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29일 국무회의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방통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체제는 지난 23일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야당 측 김현 위원의 임기 종료로 당분간 대통령 추천 몫으로 임명된 이상인 위원과의 2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방통위는 이 위원장이 취임하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임명 처리도 예고한 상황이다. 방통위법상 상임위원 2명으로 전체회의 소집과 안건 의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통령 직속의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가 대통령 추천의 2인만으로 안건을 의결한 사례는 없었다. 이 위원장이 보궐이사 안건 처리를 강행한다면 두 공영방송 이사회 구도가 여권 우위로 재편돼 경영진 교체 수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과 언론계 안팎에서 방통위 무력화 논란과 반발이 거세질 수도 있다. 주요 지상파에 대한 재허가 심사가 예정된 올해 말까지 공영방송 심사 평가와 경영구조 개혁이 강도 높게 추진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르면 다음주 매각 공고가 이뤄질 YTN 민영화 방안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 위원장은 인터넷 포털의 뉴스 유통과 관련한 규제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뉴스 검색 알고리즘’의 투명성 확보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법제화, 가짜뉴스와 관련한 조치 등이 핵심 정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행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해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유튜브 플랫폼에 대한 규제안도 방통위의 과제다. 이 위원장은 “OTT 규제와 관련, 국내 기업들이 사실은 차별받고 있는 측면이 있어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반면 SBS와 종합편성채널 등 민영방송의 경우 재승인 심사 등 규제 완화의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삼성 반도체’에서 ‘K-반도체’로…‘반도체를 사랑한 남자’ 출간

    ‘삼성 반도체’에서 ‘K-반도체’로…‘반도체를 사랑한 남자’ 출간

    24일 북루덴스 출판사에 따르면, ‘반도체를 사랑한 남자’가 다음달 5일 출간될 예정이다. 문화인류학자의 시선으로 엮은 삼성전자 반도체의 혁신·성장의 과정이자 그 현장에서 땀 흘렸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반도체 불모지이자 국민소득 2천 달러 수준이던 1980년대 초 ‘경영진의 결단’으로 선진국에서나 가능하다는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다. 삼성은 세계 일류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본격적인 사업 시작 10여 년 만에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그 과정에 1988년 삼성반도체통신에 입사해 2023년 현재까지 삼성 반도체의 눈부신 성장과 함께한 영원한 삼성 반도체인 ‘천기주’가 있다. 이 책은 삼성전자 반도체가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벌인 치열하고도 ‘위대한 여정’과 그 과정에서 조직구성원들이 어떻게 혁신에 발맞춰왔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이 책의 주인공인 ‘천기주’와 만나게 된 계기, 저자가 왜 ‘천기주’라는 개인에 주목하게 되었는지, 그를 통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밝히고 있다. ‘글로벌 TOP 5’ 기업이면서도 여전히 위기를 강조하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한때는 삼성전자 반도체인이었고, 현재는 문화인류학 연구자인 저자의 애정 가득하면서도 냉정한 판단은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은 경영의 관점에서 삼성전자 반도체를 바라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삼성전자 반도체라는 거대한 조직에 속한 한 개인과 그 현장을 연구한 최초의 문화인류학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 벤츠 회장 “나는 ‘K칼레니우스’…세계 모든 벤츠엔 ‘한국’ 들어있다”

    벤츠 회장 “나는 ‘K칼레니우스’…세계 모든 벤츠엔 ‘한국’ 들어있다”

    “전 세계 모든 벤츠 차량엔 ‘한국의 일부분’이 포함돼 있다.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앞으로 (우리와의) 협력이 더 탄탄해질 것으로 믿는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이사회 의장은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열린 ‘올 일렉트릭 쇼케이스’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신을 ‘K-칼레니우스’라고 소개하는 등 한국 시장에 애정이 있음을 연신 강조했다. 이는 한국이 단순히 ‘비싼 차’가 많이 팔리는 시장이어서가 아니다. 배터리·전장 등 벤츠의 차세대 전동화 혁신에 필요한 첨단 기술을 갖춘 기업들의 본거지라서다. 실제로 칼레니우스 의장은 전날 SK온 대표이사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이날 간담회 직후에는 LG디스플레이에서 권봉석 LG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만나기도 했다. 각각 벤츠의 전기차에 배터리와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다.‘독일차 사랑’이 유별난 한국 시장은 중국·미국·독일과 함께 벤츠의 4대 시장이기도 하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7조 53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한국 진출 20년 만에 최다 판매인 8만 976대를 기록, 수입차 최초로 ‘단일 브랜드 연간 8만대’의 벽을 넘었다. 특히 최상위 플래그십 ‘S클래스’의 판매가 13%나 성장했다. “S클래스가 이렇게 많이 팔리는 나라도 드물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럭셔리 브랜드로서 벤츠의 국내 입지는 탄탄한 편이다. 칼레니우스 의장이 이날 “한국은 여러 방면에서 벤츠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늘 중요하게 여기는 시장”이라고 한 이유다. 아울러 벤츠의 대리점을 중심으로 주요 도로나 인구 밀집 지역에 고출력 충전 허브를 구축하는 ‘HPC 네트워크’를 한국에서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벤츠는 2027년까지 북미 전역에 400곳 이상의 충전 허브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한국과의 종합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공공은 물론 가정에서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충전 진보’가 일어나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칼레니우스 의장은 글로벌 벤츠의 경영 전략을 총괄하는 그룹 내 일인자다. 2019년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한 뒤 벤츠의 전동화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인물이다. 취임 직후 밝힌 벤츠의 전기차 비전 ‘엠비션 2039’가 대표적이다. 향후 20년간 자동차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 및 생산 등 사업 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겠다는, 강도 높은 탄소중립 전략이다. 칼레니우스 의장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도입이 우리의 주요 목표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러나 ‘블랙베리’가 ‘아이폰’으로 넘어가는 것처럼 단기간에 일어날 것은 아니고 전체 시스템과 인프라 변화가 같이 따라줘야 하므로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벤츠는 이날 한국에 ‘마이바흐 EQS 680 SUV’와 ‘비전 AMG’를 처음 선보였다. 마이바흐와 AMG는 각각 벤츠의 초호화, 고성능 라인업을 담당하는 산하 브랜드다. 마이바흐 EQS SUV는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던 모델로 호화로운 내·외장 디자인과 함께 1회 충전 시 600㎞ 이상 달릴 것으로 기대되는 강력한 성능까지 어우러진 하이엔드 전기차다. 비전AMG는 장인정신으로 유명한 벤츠 AMG의 전기차 비전을 압축한 차량이다.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한 곡선 이미지가 강조됐으며, AMG만을 위한 전용 플랫폼(AMG.EA)을 기반으로 자회사 ‘야사’(YASA)가 개발한 ‘축방향 자속모터’로 기존 전기모터보다 더 많은 전력을 전달해 강력한 드라이브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 최재원 SK수석부회장, 벤츠 회장 만나 전기차 협력 방안 논의

    최재원 SK수석부회장, 벤츠 회장 만나 전기차 협력 방안 논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메르세데츠-벤츠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SK그룹은 23일 최 수석부회장과 올라 회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면담을 갖고 배터리와 티맵(TMAP) 등 전기차 사업 영역 제품 및 서비스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면담에서 “메르세데츠-벤츠 그룹은 SK의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주요 고객사”라며 “올라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양사 간 사업협력이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라 회장은 “메르세데츠-벤츠 코리아 경영진과 함께 SK서린빌딩을 찾았고, 배터리 공급과 티맵 제공 등 전기차 제품·서비스 관련 다양한 협력방안을 SK그룹과 논의했다”고 벤츠 측이 설명했다. 면담에는 SK스퀘어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 이종호 대표도 참석해 벤츠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년 이후 국내에서 출시되는 벤츠 차량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기로 했다. 앞서 벤츠는 지난 2월 글로벌 전략발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티맵모빌리티를 포함해 구글(북미·유럽), AMAP(중국) 등과 함께 글로벌 모빌리티 맵 관련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티맵모빌리티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벤츠와 다양한 협력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현대오일뱅크 폐수 불법배출 혐의…서산지역 ‘충격’

    현대오일뱅크 폐수 불법배출 혐의…서산지역 ‘충격’

    시의회 “사과하고, 재발 방지 서약하라”“환경영향조사·건강역학조사 필요” 충남 서산시의회가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이 유해 물질인 페놀 200만t 이상을 대기 중으로 불법 배출한 혐의로 경영진들이 기소된 것과 관련해, 환경영향 조사와 시민 건강 역학 조사 등을 촉구했다. 서산시의회 환경오염대책 특별위원회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페놀은 관련법에 따라 독성 물질, 특별관리 물질, 유독물질로 물환경보전법에선 특정수질유해물질로 규정하고 있다”며 “현대오일뱅크는 18만 서산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뒷전으로 유무형의 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의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환경 범죄 합동 전문수사팀은 지난 11일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현대오일뱅크 전 대표이사 A(64)씨 등 8명과 현대오일뱅크 법인을 기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자사 대산공장에서 배출된 페놀 및 페놀류 포함 폐수를 계열사 공장으로 배출한 혐의다. 지난 2019년 10월∼2021년 11월까지 대산공장의 폐수 배출시설에서 나온 페놀 및 페놀류 함유 폐수 33만톤이 자회사인 현대 OCI 공장으로 배출됐다. 2017년 6월∼2022년 10월 대산공장에서 나온 페놀 오염수 130만톤을 방지시설을 통하지 않고 공장 내의 가스세정 시설 굴뚝으로 증발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시의회 환경특위는 “예상 피해에 대한 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배상을 약속하라”며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은 총사퇴하고 국민 앞에 재발 방지 서약을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페놀의 대기 배출에 따른 환경영향을 조사하고 시민의 건강 역학 조사가 필요하다”며 “대산공단의 환경안전 문제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라. 기존 개별입지를 국가산단으로 변경해 관리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검찰수사와 관련해 “폐수를 공업용수로 재활용한 것으로, 재활용 후 적법한 기준에 따라 방류해 환경오염이나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는 2019년 한화토탈 유증기 사고 뒤 대기업 4사가 안전, 환경망 구축에 8000억 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관련 기업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석화 환경특위 위원장은 현대오일뱅크의 사과가 이뤄질 때까지 단식농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 100억원 이상 투자받은 벤처기업은 ‘복수의결권’ 허용

    100억원 이상 투자받은 벤처기업은 ‘복수의결권’ 허용

    앞으로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은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42일 동안 복수의결권 제도의 세부 사항을 담은 벤처기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복수의결권은 주주총회 때 경영진 의결권을 복수로 인정하는 제도다. 대규모 투자로 창업주의 의결권이 약화하는 비상장 벤처기업은 앞으로 주주 동의를 얻어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벤처기업이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하려면 창업 이후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아야 하며 이런 경우 마지막에 받은 투자는 5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 제외 통보를 받으면 발행된 복수의결권 주식이 즉시 보통주식으로 전환되도록 한다.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한 기업은 그 사실을 주주에게 알리고 발행 상황을 한 달 이내에 중기부에 보고해야 한다. 복수의결권 주식 관련 위반사항에 대해 중기부는 ‘행정절차기본법’에 따라 직권으로 조사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복수의결권 제도가 혁신 벤처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오염수 방류 초읽기 들어간 기시다 “판단할 최종단계”…20일 후쿠시마 원전 시찰

    오염수 방류 초읽기 들어간 기시다 “판단할 최종단계”…20일 후쿠시마 원전 시찰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시점에 대해 20일 원전 등을 방문한 뒤 최종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폐로를 착실히 추진하고 후쿠시마 부흥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오염수 방류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가능한 한 어업에 영향을 억제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해 정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19일 밤 귀국해 20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할 예정이다. 또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는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전 시찰 이유에 대해 “방류에 만반의 대책을 취하고 있는지, 도쿄전력의 경영진이 폐로와 재건에 강한 각오를 가졌는지 등 정부 책임자로서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염수 방류는 이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진행될 전망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관계 각료 회의를 오는 22일 열어 방류 시점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는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오후 2시부터 약 20분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담했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회담 후 보도자료를 내고 “양국 정상이 경제와 비즈니스 교류의 활성화와 항공편 수의 회복, 금융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확대 등 한일 간 폭넓은 대화와 협력이 계속 활발해지는 것을 환영했다”고 했다. 당초 오염수 방류 문제가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외무성 보도자료에는 관련 내용은 없었다.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관련 내용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오늘 회의에서 의제로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점검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며 “다만 IAEA의 점검과 계획대로 처리되는지는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오염수 방류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지만 30분간 이뤄진 미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의됐다. 외무성은 미일 정상회담 후 보도자료를 내고 “기시다 총리는 미국 측이 ALPS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의 표현)에 관한 우리나라(일본)의 대책에 대한 지지와 이해를 표명하고 있는 것에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두 정상은 ALPS 처리수에 관한 가짜 정보 확산 방지의 제휴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당초 일본 측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를 논의하고 한국과 미국의 이해를 얻으려고 했지만 한국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이 큰 만큼 윤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한일 정상회담에서 관련 논의를 피하고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 미국 측의 지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 4대그룹, 본격 복귀 논의…“완전 ‘전경련 재가입’은 아냐”

    4대그룹, 본격 복귀 논의…“완전 ‘전경련 재가입’은 아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이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을 조건부 권고하면서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도 복귀 논의를 본격화한다. 이날 준감위는 “가입 여부는 제반 사정을 신중하게 검토해 관계사의 이사회와 경영진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문제이나, 위원회는 그동안 노력해 온 삼성의 준법경영 의지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일 관계사가 가입을 결정하더라도 정경유착 행위가 있는 경우 즉시 탈퇴할 것 등 필요한 권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전경련은 산하 경제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하고 싱크탱크형 경제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혁신안을 발표했다. 지난달엔 4대 그룹에 한경협 동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기존 한경연 회원사였던 5개 계열사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실상 전경련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안인 한경연 회원 명부의 한경협 이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은 앞서 5개 계열사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의 3차례 회의와 각사 최고경영자(CEO) 보고를 거쳐 한경연 해산에 동의했으며, 한경연 회원 자동 승계는 이사회와 준감위 논의를 거쳐 결론 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경련이 한경협으로 재출범하는 안건을 오는 22일 임시총회를 통해 의결할 예정인만큼 각 그룹의 논의는 21을 전후로 결론을 낼 전망이다.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도 22일 이전에 계열사 이사회 등 절차를 거쳐 한경협 합류 여부를 논의한다. SK는 SK(주)·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네트웍스 등 4곳이 한경연 회원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현대건설·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5곳, LG 역시 (주)LG·LG전자 등 2곳이 한경연에 속해 있다. LG그룹은 현재 재가입 결정 여부와 이를 결정하기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 그룹이 한경협에 합류하는 것이 정확하게 과거 전경련에서처럼 회비를 납부하고 활동하는 ‘재가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연구기관인 한경연 회원 명부를 한경협에 승계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재가입을 하더라도 그룹 차원에서의 전격 복귀 결정보다는 한경연 회원사 자격 이관을 용인하는 식으로 총수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한 재계 관계자는 “회원 명부를 승계한다고 해서 기존 전경련을 탈퇴한 기업에 회비 납부 의무가 생기진 않는다”며 “한경연은 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기업이 참여하지 않는 조직이기 때문에 대부분 그룹이 남아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경협이 진짜 한국 경제와 산업을 위한 싱크탱크로 변모했는지, 기업들 경영에 실제로 이익을 줄수 있는 곳인지, 정치색 없고 연구조직 정체성에 충실할 것인지, 정권과의 연결고리는 없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한 이후에야 ‘4대 그룹의 재가입’으로 볼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과 회비 납부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에 따르면 4대 그룹의 입장도 이와 큰 차이는 없다. 삼성 관계자도 “현재 한경연 회원사인 5개 계열사 전부 혹은 일부가 통합 한경협의 회원사로 전환되더라도 실질적인 참여와 활동은 한경협의 ‘환골탈태’가 뚜렷하게 확인된 이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준감위 “전경련 정경유착 우려 여전”… 복귀 결정은 삼성에 넘겼다

    준감위 “전경련 정경유착 우려 여전”… 복귀 결정은 삼성에 넘겼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는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정경유착에 대해 여전히 우려스러운 입장이라면서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 최종 결정을 이사회와 경영진의 판단에 맡겼다. 이에 따라 삼성을 비롯해 SK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도 빠르게 전경련 복귀 논의에 들어간다. 이찬희 준감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임시회의를 마친 뒤 “만약 가입했을 경우 ‘전경련의 정경유착의 행위가 지속된다면 즉시 탈퇴할 것’을 비롯해 ‘운영과 회계의 투명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철저한 검토를 거친 뒤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준감위는 이날 2시간 넘게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쇄신할 수 있는지를 두고 집중 논의했으며 만장일치로 권고 의견을 정했다. 하지만 준감위는 여전히 전경련의 쇄신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 위원장도 “현재의 전경련 혁신안은 단순히 선언에 그칠 뿐이고 실제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 실천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우려스러운 입장으로 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는 수차례 준감위 회의에서 논쟁거리였던 ‘전경련의 정경유착 우려’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정말 완전히 단절할 수 있는가가 가장 큰 논의의 대상이었다”며 “전경련의 인적 구성과 운영에 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 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회의를 마친 것도 전경련의 정경유착 우려에 대한 위원들 간의 이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감위는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을 권고하면서도 최종 판단은 회사에 넘겼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는 근본적인 우려를 표명했고 이사회와 경영진에서 (재가입은) 구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결국 각 기업이 알아서 결정하라는 것”이라면서 “어쨌든 삼성은 준감위가 제동을 걸지 않겠다는 입장이니 빠르게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전경련은 산하 경제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하고 싱크탱크형 경제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혁신안을 발표했으며, 지난달에는 4대 그룹에 한경협 동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오는 22일엔 임시총회를 열고 한경연을 흡수·통합해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으로 재출범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전경련 임시총회가 22일인만큼 삼성 등 각 그룹의 재가입 여부도 21일을 전후로 결정될 전망이다. 실제 삼성 각 계열사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전경련 재가입 논의에 들어간다. 다만,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SDI 등 현재 한경연 회원사로 남아 있는 5개 계열사만이 새로 출범하는 전경련의 재가입 논의 대상이다. 삼성은 앞서 5개 계열사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의 3차례 회의와 각사 최고경영자(CEO) 보고를 거쳐 한경연 해산에 동의했으며, 한경연 회원 자동 승계는 이사회와 준감위 논의를 거쳐 결론 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이 이번에 전경련에 복귀하면 2017년 2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 15개 계열사가 전경련에서 탈퇴한 지 6년 6개월 만에 다시 합류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 측 관계자는 “한경협으로 회원 명부 이관 동의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5개 계열사 외 전경련을 탈퇴한 삼성의 나머지 10개 개열사는 한경협 참여 계획이 전혀 없다”라면서 “현재 한경연 회원사인 5개 계열사 전부 혹은 일부가 통합 한경협의 회원사로 전환되더라도 실질적인 참여와 활동은 한경협의 ‘환골탈태’가 뚜렷하게 확인된 이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中중즈그룹, 유동성 위기 인정… 부채구조조정 시행”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촉발한 위기가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중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중즈그룹도 부동산 투자 자회사의 유동성 위기에 발목이 잡혀 어려움에 빠졌다. 중국에서 ‘제2의 리먼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공동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 의지를 강조하며 ‘인내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비구이위안 사태 여파로) 중즈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투자자들에게 ‘부채 구조조정을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해당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즈그룹이 자산 실사를 위해 회계법인 KPMG를 고용했다”고 전했다. 전날 중즈그룹 경영진은 투자자 간담회에서 “자사에 대해 종합 감사를 수행하고자 4대 회계기업 중 한 곳을 고용했다. (유동성 위기를 풀) 전략적 투자자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중즈그룹 계열사인 중룽국제신탁이 부도 위기에 몰려 여러 금융상품에서 문제를 일으킨 직후 소집됐다. 중즈그룹은 중국을 이끄는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로, 1조 위안(약 183조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한다. 중즈의 위기는 수년째 이어지는 중국의 부동산 침체가 금융권 전반의 붕괴로 이어지는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은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 채권에 대한 이자를 내지 못해 거래가 중지됐다.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중룽 같은 회사 역시 비구이위안과 마찬가지로 부도 위기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는 지난 15일 당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청년실업률 발표 중단을 선언하자 시 주석의 인내심을 강조하는 연설을 6개월이 지나서야 공개했다. 지난 2월 시 주석은 신임 당 중앙위원들에게 공동부유를 재차 강조하면서 “서구는 자본이익의 극대화만 추구해 빈부격차와 양극화를 초래했다”며 “중국은 그런 길을 가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또 선진국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중진국의 함정’을 언급하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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