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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3개 지방공기업 새달부터 경영평가

    행정자치부는 4월부터 9월까지 전국의 133개 지방공기업에 대해 경영평가를실시한다. 대상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영하는 64개 기업과 설립한 지 1년 이상된 지방공사·공단 69개다. 평가는 한국자치경영협회와 지방공사 의료원연합회가 전담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이들 공기업들은 100∼260%의 기관성과금을 차등 지급받게된다. 또 평가결과 부실 공기업은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돼 경영개선 조치가 내려지게 된다. 박현갑기자
  • 경남도, 생명공학·정보통신 60억투자

    경남도가 첨단지식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남도는 29일 ‘경남신지식산업 육성재단’ 창립총회를 도청에서 열고 김혁규(金爀珪) 지사를 발기인 대표로 선임했다. 재단의 주요사업은 지식집약형 기계산업과 생명공학,정보통신 산업의 육성이며,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진단과 기술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재단은 도내 산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농·어업 분야인 생명공학 육성산업에 매년 30억원씩 투자하고 ▲2차산업 분야로 양산·김해·창원·마산·거제·진주·사천을 잇는 기계테크노벨트를 구축하며 ▲3차산업으로 F-3 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 스포츠행사와 관광산업을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업무는 산업자원부장관의 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등기가 완료되는 이달말부터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금은 60억원으로 도가 25억원을 출연하고,나머지는 도내 20개 시·군과 4개 종합대학,금융기관,연구소 등이 나눠 출연했다. 김 지사는 “경남의 경제적 위상은 높지만 산업구조와 기술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이약하다”고 지적하고 “기존 산업구조를 21세기형 선진산업으로 혁신시켜 나가기 위해 전문화된 조직을 설립하게 됐다”고 재단 설립배경을 밝혔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TV서 의약분업 지지 발언 교수에 15차례 협박 전화

    서울대 보건대학원 양봉민(梁奉玟·48·서울 서초구 반포동) 교수가 지난 17일 TV 프로그램에 출연,의약분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뒤 10여차례에 걸쳐 협박 전화를 받아 19일 부인 배모씨(45)를 통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것으로 확인됐다. 배씨는 경찰에서 “의사로 추정되는 남자들이 17일 밤부터 3일 동안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할 수 있느냐,죽여버리겠다’며 15차례나 협박 전화를했다”고 말했다. 양교수는 지난 17일 밤 방영된 KBS ‘길종섭의 쟁점 토론’에 출연,“의료수가 인상은 경영진단을 실시한 뒤 결정하고,의사들도 수입과 재산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재경·교육부 부총리 승격-여성부 신설

    정부는 재정경제부와 교육부 부총리 승격,여성부 신설 등과 관련해 15일 민·관이 참여하는 정부기능 조정위원회를 발족한다.위원회는 정부기능 개편작업을 주관하고 개편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청소년보호위원회와 문화관광부로 이원화된 청소년 보호및 육성기능도 한 곳으로 통합조정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새천년 요구에 맞는 정부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5월말까지 제3차 정부기능 개편안을 확정,6월 중으로 국회통과를 거쳐 7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행정기능 개편 초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행정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연구원은 ▲재정경제부와 교육부를 부총리로 격상하는 문제 ▲여성특별위원회의 여성부 개편문제 ▲청소년 보호 및 육성기능의 재조정문제 등에 대한기능개편 초안을 3월 말까지 정부에 제출하게 된다. 위원회는 이 초안의 개편안을 마련해 공청회 등을 거쳐 5월 말까지 개편방안을 확정하게 된다. 이번 정부기능 개편은 국민의 정부 출범직후인 98년 2월의 1차 조직개편과99년 5월 민간경영진단에 따라 단행된 2차 조직개편에 이은 세 번째 개편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여성부 신설 등에 따라 총무과·기획관리실등 필수조직이 생긴다 하더라도 인력증원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인 만큼 신규공무원 증원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기능조정위원회 위원장은 정정길(鄭正佶)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맡는다.당연직 위원에는 김재영(金在榮)행자부차관,최종찬(崔鍾璨)기획예산처차관이 임명됐다.김영평(金榮枰)한국행정연구원장,이진순(李鎭淳)한국개발연구원장,원대연(元大淵)제일모직 대표이사,이계경(李啓卿)여성신문사 대표이사 등 4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새세기를새롭게 비전’한국21’](7)통계는 국가경영의 바로미터

    정확한 통계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은 자유시장경제체제의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본조건이다.부정확한 통계,본질을 왜곡하거나 오인케 하는 통계는 정상적인 판단을 어렵게 한다.우리 통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알아본다. 매달 각종 통계가 쏟아져나온다.하지만 막상 필요한 통계를 찾으면 ‘그런통계는 작성하지 않는데요’라는 답변을 듣기 일쑤다.97년 외환위기는 외환관리의 문제가 크지만 외환보유고 등 관련 통계의 미비도 일조했다는 평가가있다. 지난해 한·일,한·중 어업협정 때는 부실한 어획고 통계가 문제로 지적됐었다.지금도 외환위기 이후 양산된 실업자와 빈민층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어 제대로 된 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다.설령 통계가 있어도 구체적이고 세분화되지 못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현황과 문제점 현재 정부부처 등 총 123개 기관에서 모두 398개의 통계를작성하고 있다.이중 49개를 통계청에서 조사·작성한다.통계청 본청 직원 440명,지방의 1,269명등을 포함해 정부의 통계 인력은 3,600여명.농림부와 한국은행이 대규모 통계조직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중앙부처와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은 소규모 인력으로 제대로 된 통계를 생산·분석하지 못하고 있다.통계행정을 등한시 하는 분위기도 문제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력마저 비효율적으로 분포돼 있다.산업구조의 고도화,개인 욕구의 다양화,삶의 질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이와 관련된 통계수요가확대되고 있다.하지만 우리의 통계자원은 60-70년대식의 농업 및 공업중심사회구조에 맞춰져있다.통계인력의 전문성 부족도 문제다.통계업무 경험이 1년 미만인 담당자가 늘고 있다. □외국사례 미국 일본 영국 대만 등은 우리나라처럼 분산형 통계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부처별로 필요한 통계를 자체 작성한다.때문에 통계조정기관이 필요하다.장점은 업무분야의 전문지식을 통계작성에 활용하고 특화된 통계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반면 통계작성의 중복과 불일치로 예산과 인력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캐나다 독일 호주 네덜란드 등은 집중형 통계제도를 채택하고 있다.국가기본통계를 단일 전담기관에서 작성,제공한다.통계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통계전문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활용이 장점이지만 행정분야의 전문지식을 활용하기 어렵고 특화된 통계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가 곤란하다. 미국은 100여개 정부부처가 통계를 작성한다.이중 15개 기관이 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대통령실 행정관리예산처에서 통계예산을 통제,중복조사를 방지한다.조사단계에서 응답자의 무성의로 기초자료가 다소 부실해도 조사·분석기법의 발달로 오차를 줄일 수 있다.임시직 공무원의 신분으로 조사기간동안일하는 일본의 조사공무원은 통계행정의 질과 효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프랑스는 통계청에서 학교를 운영,전문인력 양성체제를 갖추고 있다. □개선방안 세동경영회계법인과 앤더슨 컨설팅은 지난해 3월 발표한 통계청에 대한 경영진단에서 통계행정체제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주장했다.분산돼있는 통계업무를 통계청으로 이관하고 새로운 통계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통계인력구조도 조사에서 분석·연구로 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보다 우위에 있는 민간의 전산개발 및 통계보급 분야의 노하우는 적극활용해야 한다.통계에도 상업성 개념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즉통계청이 가진 정부통계물 판권을 민간기업에 판매,임대해 수요자들의 통계활용도를 높인다.정책부서들은 정책판단에 필요한 보조지표들을 개발,활용할필요가 있다. 통계에 대한 인식전환을 통해 조사 응답자(국민)들이 성의있고솔직하게 조사에 응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 지수물가·피부물가 차이는 왜. 지수물가(소비자물가)와 피부물가와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될까.한마디로 객관성과 주관성의 차이로 볼 수 있다. 소비자물가는 전국 36개 도시의 1만2,000개 상점을 대상으로 한달에 1∼3번씩 509개 품목에 대해 조사해 발표한다.도시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물건을 비롯해 가구·가전제품처럼 자주 구입하지 않는 제품이 망라돼 있다.반면개인이 느끼는 물가는 직업,나이,소득수준,취향 등에 따라 달라 각자 구입품을 전체 물가변동으로 생각하기 마련인 것이다. 측정대상도 지수물가는 전국 상점의 평균가격변동치를 나타내지만 피부물가는 특정지역 특정상점의 가격변화치를 갖고 판단하게 된다. 특히 소비자물가는 가격이 오르거나 내린 품목(509개)을 대상으로 하는데반해 피부물가는 최근에 값이 많이 오른 품목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있다.예컨대 1포기에 1,000원 하던 배추값이 수해로 인해 갑자기 7,000∼8,000원으로 급등했다가 얼마후 수급안정으로 다시 가격이 내리더라도 개인은환원된 기격보다는 최고가에 대한 기억을 오래 갖고있게 된다. 통계청은 이러한 괴리를 줄이기 위해 보다 피부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를 개발,다달이 발표하고 있다. 509개 조사대상 품목 가운데 국민이 자주 구입하는 생활필수품 15개의 가격변화치이다.쌀 두부 콩나물 쇠고기 과일류 등이며,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소비자단체 노동단체 언론대표 통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물가통계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전세값은 상승, 지수는 하락‘기현상'. 최근 전세값은 오르고 있는데 소비자물가의 전세지수는 떨어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왜 그럴까.소비자물가의 전세지수 편제가 시세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자는 주택은행이 발표하는 시세변동치를 다달이 반영하는 값인 반면,후자는 통계청이 각세대의 주거비 비용을 계약기간 2년단위로 측정한 것이어서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컨대 A라는 세입자가 98년에 6,000만원에 전세계약을 했으나 1년후 시세는 7,000만원을 웃돌다가 요즘에는 6,500만원이 되었다고 가정하자.소비자물가상의 전세지수는 계약기간 2년동안 500만원이 올라 다달이 상승하는 것으로 집계된다.그러나 주택은행의 전세지수는 되레 500만원이 떨어진 것을 반영,하락추세를 보이게 된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전세값이 크게 하락했다가 요즘 원상회복되는 추세를보이는 상황에서는 소비자물가가 시세를 반영하지 못하게 된다.전문가들은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세지수 편제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하고있다.소비자물가의 품목별 전체가중치 1,000 가운데 전세와 월세가 92.5와 35로 높은 탓이다. 이와 반대의 경우에는 막상 전세값이 내림세를 보이는 데도 전세지수는 상승하는 현상을 가져온다.따라서 소비자물가상의 전세값은 계약기간중 월별평균비용의 변동치를 보여주는 것이다.주택은행의 전세지수는 주택경기 흐름을 판단하거나 신규로 전세계약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시세를 보여주는좋은 지표이다. 박선화기자 . [인터뷰] 李在亨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통계의 목적은 정확한 통계를 제때 만들어 제공하는데 있습니다.그러려면무엇보다 정부 부처를 포함해 통계 수요자들의 통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양질의 통계 공급이 가능한 인적·재정적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 이재형(李在亨)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46)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비밀로 돼 있던 통계들이 개방되는 등 관리 측면에선 진전이 있었지만 정부가 직접 조사해서 발표하는 조사통계의 질에는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통계는 만드는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원의질문에 솔직하게 응답하는 문화가 뿌리내리지 못한 우리 현실에서 방법론과집계상 문제점을 잡아내고 중간검토로 통계의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 통계인력의 역할이 중요하다. 또 정보화에 따른 새로운 통계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도 통계 전문 인력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의 통계인력은 3,600명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이는 각종 데이터를입력하고 프로그램을 짜는 사람까지 포함한 숫자”라며 “조사를 기획하고결과를 취합,문제점과 기술적 오류를 점검하며 분석력을 갖춘 사람은 300명도 안될 것”이라고 취약한 인력구조를 지적했다.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때 각 부처에 분산돼있는 통계인력과 업무를 통계청으로 집중시켜 국무총리 산하로 두는 방법이 제시됐지만 채택되지 못했다. “집중형과 분산형중 어느 것이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하지만 통계 인력을 하루 아침에 두배로 늘릴 수 없는 현실에서 현재의 인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집중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600명이라는 현 인력에는 허수가 반영돼있는 만큼 통계 본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으로 대체해나가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정책 담당자들도 통계는 필요할 때마다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없다. 또 부처내 통계부서를 ‘찬밥 부서’로 인식하는 공직풍토가 통계에 대한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새로운 통계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선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야한다.“아직도 우리나라의 통계 인력중 3분의 1이 농업통계를 하고 있다”고이 연구위원은 밝혔다. “농업통계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정보화가 진전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복지·노동·보건 등 새로운 통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국가 전체 수요에 맞게 통계조직도 재편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 [金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경제 분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경제안정기조의 정착과 생산적 복지체제를 다지겠다는 경제운용 틀을 거듭 밝혔다.저물가-저금리체제,4대 개혁 마무리,증권시장의 안정,생산적 복지체제 구축이라는 4개 목표를 제시했다. ●저물가-저금리 소비자물가 3%이내로,장기금리는 한자리수로 각각 묶는다. 물가상승이 임금과 금리의 상승을 부추겨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를 초래하고 중산층의 생계에 주름살을 낳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다. 지난해 0.8%라는 사상 최저수준을 보인 물가상승률을 3%로 막기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엄격히 제한하되 꼭 필요한 부문은 인상키로 했다.전세값 안정을 위해 전세자금을 절반까지 융자해 준다.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교통세율을 내리고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재정 및 통화긴축을 통해 인플레 요인을 미리 막고 유통혁신,임금안정 등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킬 계획이다. ●4대 개혁 마무리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개혁에 중점을 두고,시장기능에 의한 자율적 개혁에 초점을 맞춘 2단계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금융부문에서는 전문성과 건전성을 갖춘 금융시스템을 구축하는 질적 개혁을 추진키로 했다.기업부문은 디지털시대의 신조류에 발맞춰 연구개발에 치중,일류제품과 서비스를 유도하기로 했다.공공부문은 공기업의 민영화 등 구조조정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지자체의 경영진단을 통해 교부금 등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노사부문은 신뢰있는 신노사문화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모두 10조원의 복지관련 예산을 투입해 국민들의 생활·복지 수준을2년전으로 회복시키고,3년내 선진국 수준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자본시장 육성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코스닥시장을 계속 발전시키기로 했다.아울러 건전한 기업의 상장을 유도하되 부실기업은 즉시 퇴출시키고,시가조작 등 불공정 행위를 차단하는 감시장치도 마련했다.금리를 낮추기위해 국채발행을 활성화하고,이를 중개할 전문중개기관을 육성하는 채권시장발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 폐쇄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가 오는 24일 문을 닫는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그룹이 해체된 대우는 회장보좌 및 그룹 총괄업무를 맡아온 구조조정 본부가 폐쇄됨으로써 그룹의 외형마저 완전히 잃게 됐다. 구조조정본부는 73년 기획조정실로 시작,비서실로 이름을 바꾼 뒤 올해 1월구조조정본부로 개칭했다. 그룹 홍보 등을 담당한 커뮤니케이션 센터와 경영진단팀,재무혁신팀,인사지원팀 등 4개팀 40여명으로 구성됐던 구조조정본부는 대우가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직원들의 이직 등으로 현재 30명 정도 남아있다. 정주호(鄭周浩)본부장은 이미 사표를 내 본부폐쇄와 함께 정식 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임직원은 다음주중 각자 소속 계열사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직제 바꿔 자체해결, 部處 증원요청 줄어

    두차례에 걸친 정부의 구조조정으로 공직사회의 행정문화가 바뀌고 있다. 중앙부처의 인력조정권을 가진 행정자치부는 매년 이맘때면 각 부처와 증원문제를 협의하느라 분주했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부처들의 증원요청이 부쩍 줄었다.총정원제가 시행돼 국가직 공무원이 27만3,982명으로 묶여있기 때문이다.자기 부처의 인력을 늘리는 숫자만큼 다른 부처에서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 각 부처들은 사실상 증원이 불가능해지자 대응방식을 바꿨다.국세청은 직세국·간세국·재산세국을 새로운 행정수요에 맞춰 납세지원국·개인납세국·법인납세국으로 바꿨다.지난 7월의 일이다. 지방청에 조사국을 신설하면서 1,500명의 인력 수요가 생겼다.예전같으면그만큼 증원 요청을 했겠지만 국세청은 30개의 세무서를 감축해 남는 인력으로 대체했다. 행자부의 서필언(徐弼彦)조직관리과장은 “정부 경영진단 결과 매년 5개의세무서를 감축하는 권고안이 나왔지만 한꺼번에 세무서를 30개씩 없앤 것은공직사회의 대단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권력기관’으로 꼽히는 국세청의 변화는 다른 부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관세청도 심사국을 신설하면서 다른 국을 통폐합해 3개 국을 넘지 않도록 하는 직제개편안을 행자부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업무가 많은 서울·부산·인천 같은 ‘대표세관’을 강화하면서 100명이 추가로 필요했지만 다른 세관을 출장소로 ‘강등’시키면서 인력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경찰청도 내년 일산과 시흥경찰서 신설을 앞두고 자체적으로 인력조정을 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서과장은 “행정수요가 생기면 무조건 정원을 늘리고 보자는 과거의 방식에서 탈피해 업무와 인력을 조정해 자체 해결하려는 부처들의 움직임은 새로운현상”이라고 말하고 “다른 부처에도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정현기자 jhpark@
  • 부실공기업 5곳 경영진단

    행정자치부는 5일 전국의 81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경영이 극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난 서울지하철공사,수원의료원,안동시상수도,강원도도시개발공사,강북구도시개발공사 등 5개 기관에 대해 새해 2월까지 경영진단을 실시하기로했다고 밝혔다. 행자부 경영진단위원회 위원장인 김흥래(金興來) 차관은 이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경영진단을 통해 지방재정과 지역주민에게 부담을 주는 공기업은과감히 퇴출시키는 등 강력한 경영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 [기고] 열린정부와 공직개방

    공직사상 처음으로 개방형 임용직위 129개가 발표되는 등 공직사회에 일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개방형 임용제는 공직사회에 본격적인 경쟁 도입을 위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필자는 최근 공직개혁의 주요과제가 될 ‘고위공무원단’에관한 자료수집차 영국과 네덜란드를 1주일여 방문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새 천년을 맞아 선진국들이 정부혁신과 공직개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생생한 현장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국가개혁의 모범국으로 알려진 영국은 지난 20년간 엄청난 변화를 경험했다.80년대초 인력감축으로 시작한 행정개혁은 재정관리혁신,정부경영진단,책임운영기관의 출현으로 이어졌고,90년대 들어서는 서비스 혁신을 위한 시민헌장제 도입,외부위탁계약,민영화,시장성 테스트 등 예를 들기도 벅찬 개혁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런 노력은 노동당정부에서도 수그러지기는커녕 더욱 강화되고 있다.토니블레어 총리는 최근 ‘더 나은 정부’의 기치 아래 야심찬 국가개혁 청사진인 ‘정부 현대화 정책’을 발표했다.그 주된 내용은 정부정책 결정시스템의 개선,고객대응 서비스의 강화,정보화 정부의 구현,그리고 이를 실질적으로뒷받침할 공직사회의 쇄신등이다. 특히 정부기능과 조직에 대한 개혁에 이어 소프트웨어 혁신의 일환으로 ‘96년부터 대대적인 공직개혁이 추진되고 있다.이른바 고위공무원단으로 알려진 SCS(Senior Civil Service)를 신설하여 과장급 이상 약 3,000명을 정부엘리트로서 통합 관리하고 있다.대개 공석의 절반은 외부와의 공개경쟁에 부쳐져 이중 3분의 2는 민간인으로 충원된다.하위직도 계급설정권을 각 부처에위임한 결과 계급 대신 직무분석에 의한 보수등급과 직위에 의한 인사관리를 하고 있으며,행정개혁의 산실인 내각실(Cabinet Office)도 올해 직종별 24개 계급을 없애고 5개의 보수등급으로 전환했다. 공직혁신의 바람은 네덜란드도 예외가 아니었다.95년부터 국장급이상 350명을 고위공무원단으로 개편하여 개방형으로 관리하고 있으며,조만간 이를 과장급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공직이란 이제 더 이상 정부나 공무원의전유물이 아님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영국이 내세우는 ‘민·관 연계정부(Joined-up Government)’의 정신이나 네덜란드가 국가인재관리시스템에 의해고위직 정보관리를 하는 것도 모두 민·관 파트너십에 의한 열린 정부를 지향하지 않을 수 없는 엄연한 환경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나라 밖은 이처럼 새 천년의 엄청난 변화를 맞아 머리를 맞대고 변화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개방형 임용도 바로 이러한 열린 21세기에 대비해 정부가 해야 할 준비의 하나이다.그러나 새로운 제도의 도입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중심에 있는 공직자 스스로 과거 인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열린 자세를 가지는 일일 것이다.金聖烈 중앙인사위 급여정책과장
  • 인사위-부처 ‘노른자위’놓고 줄다리기

    개방형 직위가 선정되기까지는 역전과 반전 등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핵심 부서를 내놓으라는 중앙인사위원회와 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각 부처는 처음부터 신경전을 벌이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지난 5월 제2차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중앙인사위는 무엇보다 개방형직위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제2차 정부조직 개편의 ‘눈동자’가 바로 개방형 임용제였기 때문이다. 7월 ‘직무분석과장’을 공채로 모집,틀을 갖추자마자 기획예산위원회(현기획예산처)가 정부경영진단을 토대로 선정한 개방형 직위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그 결과 상당수가 현 실정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새로운 선정기준을 마련해 각 기관에 통보했다. 해당 기관들은 이 기준안에 따라 자체적으로 선정한 대상 직위를 지난 9월말 인사위에 제출했다.그러나 몇몇 부처는 끝까지 선정 직위를 보내지않아 중앙인사위의 애를 먹였다. 이후에도 인사위의 입장은 핵심 부서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해당 기관은 노른자위를 개방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며 버텨 진통이 계속됐다. 지난10일 정기 위원회에서 최종 마무리를 못지은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행정자치부 국방부 외교통상부 통일부 재경부의 반발이 심했다.행자부 ‘인사국장’,외교부 ‘재외국민 영사국장’,통일부 ‘통일정책실장’,국방부 ‘획득실장’,재경부 ‘경제협력국장’(2급)의 직위가 문제였다.결국 통일부의 통일정책실장 자리는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고 재경부의 경제협력국장 자리는 재경부 희망이 반영돼 막판에 ‘국제금융심의관’으로 바뀌는 곡절을 겪었다.해당 부처에서는 핵심 중의 핵심인 이들 지위가 거론 대상이 됐다는 자체만으로도 거부반응을 불러일으켰다.그러나 인사위는 여타 지위의 경우 대국민 이해관계가 높은 정책 직위를 지정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밀어붙여관철했다. 처음에 개방형 직위가 131개로 알려졌다가 15일 열린 임시위원회에서 129개로 줄어든 것은 최종 결정과정에서 검찰청의 2개 부서가 제외됐기 때문으로알려졌다.검찰은 또 대상 직위를 검찰 스스로 선정하도록 하는 배려를 받았다. 홍성추기자 sch8@
  • 대한생명에 주내 2조원 투입

    정부는 이번주 중 대한생명에 약 2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 한 관계자는 15일 “경영진단이 끝난 대한생명에 대해 예금보험공사가 이번주에 운영위원회를 열어 2조원 정도의 공적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면 전체 부실(2조7,000억원)을 털어낼 수는 없지만 자금운용은 정상화될 수 있다.부족분은 영업이익 등으로 메우면 된다.경영성과의 단계별 이행 목표치를 담은 대한생명 경영정상화계획을 마련해 다음달 중순쯤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지방공기업 성과급 최고160% ‘차등’

    정부는 8일 지방공기업 67곳을 대상으로 경영실적을 평가해 기관별로 성과급을 최고 160%씩 차등 지급했다. 정부는 그동안 경영평가에 따라 성과급을 30% 정도 차등 지급해왔으나 160%씩 차이를 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가급) 평가를 받은 제주의료원 등 9개 기관은 260%의성과급을 받았으며,남원의료원·광주도시개발공사 등 우수(나급) 판정을 받은 16개 기관은 220%의 성과급을 받았다. 중간 등급(다급)인 경북도시개발공사 등 21곳은 180%,미흡(라급) 판정을 받은 서울시강남병원 등 11곳은 140%,최악(마급) 평가를 받은 서울시지하철공사 등은 100%의 성과급을 각각 받는다.서울시의 공기업 가운데 최우수 기관이 한 곳도 없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지방공기업의 임직원들은 원래 200%의 정근수당을 받아야 하지만 경영실적에 따라 260∼100%로 차별 지급받기 때문에 마급의 경우 100%인 절반밖에 받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지방공기업 평가는 경영혁신,사업의 효율성 등에 따라 이뤄졌으며,올해에는 관대한 평가를 방지하기 위해 공기업을 가∼마급으로 강제 배분했다”고 말했다. 지방공기업 적자는 25곳 3,200억원이며,지방의료원 33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17곳이 적자를 내 경영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 관계자는 “경영이 부진한 지방공기업은 별도의 경영진단을 실시하는 등 경영성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市와 기능중복 區 폐지 바람직”

    충북 청주시의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시와 기능이 중복되는 2개 구를폐지하는 대신 소규모 동을 통·폐합해 대동제(大洞制)를 도입해야 한다는용역결과가 나와 향후 반영 여부가 주목된다. 12일 청주시(시장 羅基正)에 따르면 시정 진단 용역을 맡은 사단법인 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책임연구원 姜瑩基 충북대 교수)는 최근 중간 보고회에서 상당·흥덕구를 폐지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보고서는 구 폐지 대신 시 본청에 문화생활·시민복지·상하수국 등 3개 국을 신설하고 물관리사업소와 문화예술체육회관은 각각 상하수국과 문화생활국으로 흡수하며,사회과 등 8개 과를 분리하고 시장 직속의 홍보담당관을 비롯해 8개 과·사업소를 신설하는 대신 2개 구의 14개과와 문화체육회관 2개과 등 16개과는 폐지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같은 조직 개편으로 전체 정원은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6급 이상정원은현행 262명보다 34명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측은 각계 여론 수렴을 거쳐 다음달초 최종 보고서를 시에 제출할 계획이다.이에대해 청주시 관계자는“경영진단 결과 제시된 조직 개편안 등은 구체적인 검토를 통해 내년상반기쯤 확정되겠지만 당장 가능한 것은 빠른 시일내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부실공기업 경영진 문책/진념 예산처방관 밝혀

    진념기획예산처장관은 “연말까지 각 공기업의 경영실태를 종합점검해 실적이 부실한 공기업의 경영진은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엔 일부 공기업의 경영진이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경영진단 결과를 직접 문책으로 연결짓기는 어려웠다”고말하고 “그러나 올해의 경영평가 결과에 대해서는 경영진에 직접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또 “각 부처장관은 산하 공기업 사장의 임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고 전제,“임기가 남았어도 경영실적이 극히 부실할 때는 임기와 관계없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공공 부문의 개혁작업이 가장 뒤져 있다는 최근의 비난여론을 감안한 것으로,내년 초 일부 공기업 사장들이 교체될 가능성이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 장관은 “올해 경영평가에서는 특히 종전의 평가항목 외에 정부의 예산편성 지침과 퇴직금누진제 폐지 방침을 얼마나 충실히 준수하는지 여부 등도주요 평가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다만 정부의 이같은 방침으로 공기업 경영진의 사내 위상이 약화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영부실 책임은 상여금 삭감 등의 수단을 통해 사장뿐 아니라 조직원 전체가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임금인상 자제와 퇴직금 누진제 폐지 등을 각 공기업들에권고했으나 대다수 공기업들이 노사간 단체협상을 이유로 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大生 경영진 인선委 구성

    대한생명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4일 대한생명보험 경영진 인선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위원회는 어윤대(漁允大)국제금융센터 소장 등 외부인사 7명으로 구성됐으며 대한생명의 보험계약자 대표 등도 포함됐다. 위원회는 대한생명의 대표이사와 감사후보를 추천해 자체 평가한 후 적임자를 선정,이달 중순에 대한생명 주주총회에서 선임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안건회계법인이 대한생명의 경영진단을 실시한 뒤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을 추가출자할 예정이다. [이상일기자]
  • 水協 366명 추가 감원

    수협중앙회(회장 朴鍾植)는 내년 말까지 366명을 추가로 감원하며,경제·신용사업에 독립사업부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개혁안을 7일 확정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수협중앙회 조직 및 인원은 14부서 1,900명으로 줄어들게 된다.이는 97년(28부서 3,000명)에 비해 조직은 50%,인원은 37%가 감축된 것이다.수협은 지난해 1차로 11부서 734명을 감축했으며 부실 사업장 20곳도 폐쇄했다. 박회장이 이날 발표한 개혁안에 따르면 중앙회장은 지도업무에 전념하고 경제 및 신용 사업은 전담 대표이사가 책임경영을 실시토록 했다.경제 및 신용사업 전담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총회의 동의를 거쳐 회장이 임명하게 된다. 이사회 임원 수는 현재의 15명 이상에서 21명으로 늘려 사외이사 수를 확대하기로 했다.또 중앙회 업무와 중복되고 운영비가 과다하게 지출된다는 지적을 받아온 9개 도지회가 폐지되고 5개 권역별 사업본부가 설치된다. 부실 조합 및 법인어촌계 정비와 관련,수협은 현재 진행중인 경영진단 결과 회생가능성이 희박한 조합은 통폐합하고 경영실적이 좋은 어촌계는 조합으로 승격시키기로 했다. 또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회원이 아닌 국가나 준회원 등 제3자가 의결권 없이 우선출자가 가능한 제3자 우선출자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개방형 직위’ 대폭 바꾼다

    지난 5월 기획예산위원회(현 기획예산처)가 정부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마련한 정부 부처의 개방형 직위가 전면 재검토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6일 기획예산위의 안을 토대로 검토한 결과 개방형 직위선정에 문제점이 적지 않게 발견돼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 3월 당시 기획예산위가 41개 정부부처 581개 직위를 경영진단해 개방형 직위로 선정했던 161개 직위에 대한 대폭 손질이 불가피해졌다. 중앙인사위는 98년 11월부터 99년 3월까지 경영진단이 이뤄졌는데 그 이후인 올 5월에 정부 조직개편이 이뤄져 일부 부처는 경영진단자체가 무의미해졌다는 것이다. 일례로 국세청의 경우 직세국 간세국 재산세국 등 기존 조직이 대부분 폐지되고 개인납세국 법인납세국이 신설되었고,교육부의 경우도 교육정보화국장이 개방형 직위 1순위로 선정됐으나 조직개편으로 그 직위가 폐지된 상태다. 공보실 역시 국정홍보처로 확대 신설되면서 경영진단 당시와 전혀 다른 조직이 되고 말았다. 중앙인사위는 또 일부 부처의 경우 본부와 소속기관의 직위수를 고려한 균형적 접근이 안돼 있어 이를 조정하는 기준 마련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하고있다.이와관련,중앙인사위 박기준(朴基俊)직무분석과장은 “정부경영진단시선정한 개방형직위에 대한 정밀분석 결과 여러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며“개방형직위 선정기준과 방법을 새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위는 또 각 부처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부처별 대표자,정부개혁연구소 연구자,중앙인사위 관계자들로 ‘개방형직위 선정 패널(심사원)’을 곧 구성,10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추기자 sch8@
  • 수협중앙회 개혁 ‘가속도’

    농협과 축협중앙회 통합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면서 수협중앙회 개혁작업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19일 해양수산부와 수협에 따르면 수협중앙회 회장은 지도업무에만 전념케하고,경제·신용사업은 담당 대표이사가 책임지도록 하는 내용의 ‘수협 개혁안’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개혁안에 따르면 수협 도지부는 폐지되고 중앙회의 3개 부처가 줄어든다.또내년까지 366명의 수협직원이 추가로 감축된다. 직원 인사권에 대해서는 중앙회장이 임면권을 갖고,담당 대표이사는 승진·전보권을 행사토록 이원화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사회의 기능 강화를 위해 임원수를 21명으로 늘리고 집행간부를상임이사로 보임해 이사회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부실조합 및 법인어촌계 정비와 관련,해양부는 현재 실시중인 경영진단 결과 회생가능성이 희박한 조합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추진하고 필요시 정부가지원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해양부는 이런 내용의 개혁안 가운데 수협법 개정없이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연말까지 추진하고,법령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정기국회에서 입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수협 직원들은 지난해 전체 인원의 37%에 해당하는 1,900명을 감축하는 등 이미 인원을 크게 줄였다며 추가 인원감축에 반대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민간경험 공직에 접목/인사위 박기준 직무분석과장

    “무엇보다도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돼 기쁩니다.공직사회의 일원이 된 만큼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12일 공채를 통해 ‘직무분석 과장’으로 선임한 박기준(朴基俊·34·공인회계사)씨는 새로운 업무에 도전해보고 싶어 응모했다고 말한다. 박과장은 직무분석분야가 전혀 낯선 업무가 아니어서 일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다. 실제로 박과장은 다년간 경영컨설팅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서울대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주로 경영진단분야에서 활동을 해왔다.지금도 자신이 속해있는 가립회계법인에서 ‘연세의료원 비전 전략 프로젝트’를 맡아 연구중이다.삼성물산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일도 했다. 공인회계사 12명과 함께 지난 97년 ‘갈렙 & 컴퍼니’를 설립,경영컨설턴트로서 기반을 다져왔고 사실상 소유주이기도 하다. 박과장은 그러나 공무원의 인사정책과 직급체계를 다루는 업무성격에 끌려도전하게 됐다는 것이다. 박과장은 민간 경험을 살려 직무분석팀을 지식과 창의성이 발휘되도록 운영해 보겠다고 포부를 털어놓는다.직무분석팀 먼저 새로운 시스템으로 운영,공직사회에서 검증을 받겠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5월 개방형 임용제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치러진 중앙인사위 공채에선 박과장 외에 대우인력개발원 교수인 박양규(朴亮圭·36)씨가 5급 사무관으로,서울신용정보 책임연구원인 김건유(金健猷·32)씨가 6급 직원으로뽑혔다.인사위는 당초 6명을 민간인에서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3년 계약기간이라는 신분불안정과 연봉수준 등이 걸림돌로 작용,3명만 성사됐다. 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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