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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상승속 주가 반등 배경

    ◎개인투자자들 주가 바닥권 인식 집중매입/전문가들 “투자심리 일시적… 지속여부 의문” 원달러 환율이 사상 처음으로 1천원대를 돌파한 10일 주가는 의외로 30포인트 가까이 수직상승했다.환율이 오르면 주가가 곤두박질하던 종래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세력은 이른바 개미군단인 개인투자자들.이들은 무려 6천37억4천만원 상당의 주식을 매수하고 4천5백46억6천만원어치를 팔아 1천4백90억8천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외국인투자자들이 은행주를 중심으로 1천2백69억9천만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3백2억8천만원어치를 사들여 9백67억1천만원의 매도우위로 사상 두번째 많은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또한 증권과 연기금 등을 제외한 보험 투신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 역시 적게는 15억6천만원에서 많게는 4백2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도 대비됐다. 환율은 연일 폭등하고 해외 언론조차 한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등 증시 주변여건이 나아진 것이 없는 데 개인투자자들은 도대체 뭘 믿고 사자에 나서는 걸까.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이날의 주가상승을 금융시장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하고 있다.경영난을 겪고 있는 종합금융사에 대한 인수·합병 권고 등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외화지원을 대폭 늘리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강도높은 금융시장안정대책이 이번 주내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투자심리 호전의 바탕에는 주가가 더이상 떨어지기 어렵다는 바닥권인식이 작용하고 있다.즉 이에 편승해 시세차익을 보려는 개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증시 대폭락속에서도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이같은 투자심리회복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당분간은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내는 팔자물량을 소화해 증시를 떠받칠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증시주변 여건이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곧 제풀에 지칠수 있다는 지적이다.
  • 일 산요증권 도산/증권사론 처음/일 금융계 빅뱅 예고

    일본의 산요(삼양)증권이 거액의 불량채권으로 인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3일 도쿄지방재판소에 회사갱생법 적용을 신청,사실상 도산했다. 부채총액은 3천7백36억엔으로,비은행금융기관(Nonbank)계열사를 포함하면 7천7백64억엔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종합증권회사의 도산은 68년 증권업 면허제 실시후 처음이다. 감독청인 대장성은 이날 산요증권에 대해 신규업무의 정지를 명령하는 한편 일반고객의 현금과 유가증권 등 자산보호를 위해 노무라증권 등 4대 증권사에 그동안 도산에 대비해 적립해온 기탁증권보상기금의 관리를 의뢰했다. 이번 산요증권의 파탄은 일본판 ‘빅뱅’(금융제도 대개혁)에 따른 업계 재편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케우치 다카시(지내효) 사장을 비롯한 전체 임원들은 회사 도산에 책임을 지고 모두 사표를 제출했다. 71년 3개 증권사의 합병으로 탄생한 산요증권은 거품경기때의 과잉투자 영향으로 93년 이후 연속 적자를 내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다.자본금은 3백97억엔이며 점포수 70개,종업원수 2천675명이다.
  • 기아 정상화 행보 빨라진다/김 회장 사퇴로

    ◎채권단 4,500억 지원 길열려/법정관리 결정­공동경영체제 출범순 추진 김선홍 회장이 사퇴함으로써 기아그룹의 정상화 행보가 빨라지게 됐다.경영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정부와 채권단의 요구에 대한 김회장의 불응이 정상화에 걸림돌이 돼온게 사실이기 때문이다.기아는 앞으로 법원의 법정관리 결정이 나는대로 재산보전관리인 등 공동경영체제가 구성돼 조속한 정상화를 모색하게 된다.공동경영체제는 재산보전관리인 1명과 자금관리인 1명,기아자동차 사장 등 3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기아 경영진은 김회장이 퇴임발표문에서 밝혔듯이 일단 법정관리를 수용하고 공동경영체제에 의한 채권단의 관리 방향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김회장이 물러나지 않았을 경우 공동경영체제의 권한 행사가 애로를 겪을 것은 예상된 일이다.김회장의 퇴진으로 법정관리 진행에 대한 최대의 장애물이 없어진 셈이다. 채권단은 김회장의 퇴진에 부응,법정관리 결정이 내려지는대로 약속한 4천5백억원 등 지원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노조원과 직원들의 파업이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지만 김회장의 사퇴로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정부가 제3자 인수를 배제하고 명실상부한 공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한데다 김회장이 법정관리를 기정사실화하고 파업자제를 당부하고 물러났기 때문이다.노조는 이날 갖기로 했던 법정관리 반대 집회를 취소했다.이에 따라 조만간 조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기아 노조는 30일 조업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과 조업 재개도 가시화될 것같다.김회장의 퇴진을 주장해온 상당수 기아 협력업체들은 “벌써 물러났어야 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조업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퇴진 요구를 드러내놓고 하지 못했던 협력업체들도 불가피한 일이라며 김회장의 회장직 고수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기아협력회 유병철 사무국장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기아를 살리기 위해서는 김회장 퇴진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다른 협력업체 대표는 나아가 “국가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삼성이든 현대든 누구라도 기아를 빨리 인수해 경영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시아자동차 등 기아계열사 인수를 둘러싼 재계의 물밑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해외 최대주주인 포드가 기아자동차 주식지분을 정리하는데 운신의 폭이 한층 넓어져 구조조정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 현대 제철사업 “암초 많다”/건립 개발계획 14개부처 협의거쳐야

    ◎부지 확장할때 매립면허 허가 얻어야/건축·농지법 등 21개 법려도 통과돼야/경영난 은행에 자금 빌리기 만만찮아 현대그룹이 28일 일관제철소 사업추진을 밝혔다.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은 “제철소 진출은 정부의 허가사항이 아닌 만큼 별도의 사업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강행방침을 분명히 했다. 갈사간척지가 광양국가산업단지에 포함돼 있어 공단지정 승인이나 공유수면 매립면허가 모두 의제처리되기 때문에 정부승인을 일일이 받을 필요가 없는게 사실이다.그러나 현대의 생각과 달리 정부의 입김이 작용할 여지는 곳곳에 있다. 현행법상 현대가 이곳에 제철소를 짓기 위해서는 사업주체는 개발계획을 수립해서 관련부처의 협의해야 한다.통상적으로 건교부 환경부 통산부 등 14개 부처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환경부는 청정해역에 대한 오염을 들어 반대할 여지가 있고 통산부는 철강 산업 등 특정산업의 관점에서 현대의 제철업 진출이 과연 바람직한 지 등 산업정책적 판단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부 철강금속과 관계자가 “현대와 경남도의 사업의향서 교환은 이해당사자간 사업의지 표명에 불과한 것으로 대외적으로 공식적 법적효력은 전무하다”고 말한 점에 비춰 통산부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을게 분명하다. 통산부와 건교부 관계자는 “협의과정에서 특정부처가 특정사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경우 통상 사업시행은 어렵게 된다”고 설명했다.때문에 사업시행자가 제시할 마스터 플랜을 보고 가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현대가 낙관하기엔 이른 것이다. 기존의 부지가 좁아 부지를 확장하려면 현대는 단독으로 공장입지를 선정,제철소를 건립해야 한다.이 경우 만약 부지가 바다에 있을 경우 별도 매립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공유수면기본계획에 이를 반영시키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매립면허를 얻기 위해서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야하고 면허가 나와도 공장설립승인,건축법,농지법,산림법 등 21개 법령을 통과해야 한다.한마디로 첩첩산중이다. 자금조달도 숙제다.최소 8조∼9조원(통산부 추산)가 들어가는 사업을 현대가 단독으로 수행하기는 어렵고 은행에게 손을 벌릴 수밖에 없다.그럴 경우 일련의 부도사태 등으로 부실화된 은행들이 선뜻 돈을 내놓을지도 미지수다. 통산부는 96년 11월 공업발전심의위원회의 결정과 달라진 게 없다고 밝히고 있다.통산부는 현대든 경남도든 사업추진과정에서 정부의 의견을 물을때 그때가서 확실한 답변을 내놓겠다고 말하고 있을 뿐이다.
  • 브라질 진출업체 경영난 심화/전자제품 인지도 낮고 경기침체 겹쳐

    브라질의 경기침체로 LG전자 삼성전자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업체들이 심각한 경영위기에 봉착해 있다.대부분 의류업에 종사하는 교민사회도 매출격감으로 전업하는 교민이 속출하고 있다. 26일 현지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전자제품 시장은 필립스 등 다국적 기업의 시장 선점으로 침투가 쉽지 않은데다 불경기마저 지속되고 있다.특히 브랜드에 대한 충실도가 높은 브라질 소비자들이 한국 전자제품을 외면하고 있어 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맞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브라질 북부 마나우스 공단에 입주한 LG전자(모니터) 삼성전자(브라운관) 등 한국 업체들은 지난 해 하반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가동중단 위기에 있거나 겨우 명맥만 유지할 정도로 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LG는 오는 2005년까지 총 10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던 당초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삼성은 최근 매출격감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자체 감사를 실시했다. 카르도소 정부가 연간 2천%를 넘는 천문학적인 인플레를 잡기 위해 94년 10월 신경제 정책을 단행한 결과 물가는 올해 6% 내외에서 잡힐 것으로 보이지만 연 20.4%에 달하는 고금리와 소비심리 위축을 가져왔다.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대만산과 차별성이 없어 보이는 한국제품이 갈 곳을 잃게 된 것이다. 교민들도 피해를 보기는 마찬 가지다.리우에서 여행업을 하는 박상원씨(33)는 “5만여 브라질 교포중 85%가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불황으로 전업하는 교민이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저런 사정때문에 브라질에 진출한 업계와 교민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경기회복만 잔뜩 기다리고 있다.
  • 전주 코아(백화점 탐방)

    ◎14년 전통 “단골많은 백화점”/도내최대 의류 매장… 올 1천억 매출목표/주차장·문화공간 확충… 고객밀착형 변신 ‘편리한 쇼핑 행복한 생활’ 전주코아백화점은 유통업의 불모지인 이곳에 새 유통문화를 창출해 나가고 있는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백화점이다. 지난 83년 문을 열어 전북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전주코아는 전반적으로 미약한 구매력과 경기침체 때문에 부침을 겪고있는 전주지역의 다른 백화점들과는 달리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 발전을 거듭해왔다. 특히 이창승 회장(51)이 지난 94년 당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던 한신공영측으로부터 이 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전주코아는 새 도약기를 맞았다.코아측은 소유주가 바뀐 것을 계기로 당시 사무실과 예식장 등으로 활용하던 4∼6층을 모두 영업매장으로 바꿔 전체 매장면적을 6천여평으로 늘렸다. 또 비교적 구매력이 좋은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2층과 3층은 여성정장류를,4층엔 남성정장류를 집중배치하는 등 의류쪽을 대폭 강화했다.덕분에 지금은 이 백화점 의류매장이 전북지역에서 양질의 의류상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인식이 고객들 사이에 자리잡았다. 전주코아의 지난해 매출실적은 약 8백억원.하루평균 2억3천여만원을 기록한 셈이다.올 매출목표를 1천억원으로 약 25%가량 늘렸다.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목표 달성은 무난하다는 것이 백화점 자체 평가다. 올들어 전주코아는 주차난 해소와 문화공간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이달말이면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주차타워가 완공되고 사무실과 창고도 크게 확충된다. 또 백화점내 6층의 일부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공연이나 전시에 쓰도록 배려하고 전주의 명물로 자리잡은 백화점 앞 광장을 공원으로 조성키로 하는 등 고객밀착형 백화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코아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매장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지하식품부.지난해까지 2백여평에 불과하던 지하 1층의 수퍼마켓을 올 초 4백여평으로 늘려 신선식품을 취급한다.최근 전주지역에 두산그랜드타운을 비롯,코렉스마트 비사벌굿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이 잇따라 들어서는데 따른 대응전략의 하나다. 이밖에 고객불만 제로운동의 하나로 모든 구입상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엔 100% 교환·환불해주고 있으며 고객불만처리센터도 별도로 운영중이다. 매일 매장을 2∼3차례씩 둘러보며 고객들의 불만도 듣고 직원들도 격려하는 이창승 회장의 성실한 근무태도도 전주코아를 ‘다시찾고 싶은 백화점’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창승 회장은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외부여건 변화와 소비자들의 선호도 변화를 잘 파악해 질높은 서비스와 양질의 상품으로 대응한다면 중앙의 유통업체들과의 경쟁이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은행들 허리띠 더 졸라맨다/서울­인도 2개 현지법인 내인가 반납

    ◎조흥­부실채권 정리사업 진출 유보/제일­미얀마 사무소·뉴욕지점 폐쇄 은행들이 경영난 타개를 위해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고 있다.이미 당국으로부터 받아놓은 인가를 반납하면서까지 국외점포 진출을 포기하는가 하면 국내에서의 새 사업계획도 유보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은 최근 재정경제원에 ‘98년도 국외점포 진출계획 및 내인가 반납 보고서’를 냈다.서울은행은 95년 12월과 지난 해 12월에 각각 재경원으로부터 받은 인도 붐바이지점과 케이만군도 현지법인의 내인가를 반납했다.서울은행은 또 내년 상반기 마닐라 사무소를 정비하고 99년 상반기에는 홍콩지점과 홍콩현지법인의 대표를 한 사람이 겸임토록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98년에는 해외점포 진출을 전혀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조흥은행도 당초 올 하반기에 부실채권 정리사업에 진출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이같은 계획을 유보했다.조흥은행 관계자는 “조흥은행 자회사를 별도로 세워 부실채권 정리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비용절감 등을 위해 계획을유보한 상태이며 더이상 사업계획을 진전시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제일은행도 올 연말까지 미얀마 양곤사무소를 폐쇄하기로 했으며 베트남 호치민시 현지법인 지분도 처분키로 하고 협의중이다.제일은행 뉴욕현지법인의 지점도 폐쇄된다. 한편 상업은행은 올 하반기에 부실채권 정리사업(채권추심업)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자회사인 상은신용관리의 자본금을 9억원 늘렸다.상은신용관리는 지금은 신용카드 연체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5천만원 이하의 일반채권까지 채권추심 업무를 확대하게 된다.
  • 건설교통위·환경노동위(국정감사 중계)

    ◎“4년새 3천만평 훼손” 그린벨트정책 추궁/“산재보험 민영화 근로자피해 막을 대책은” ▷건설교통위◁ ○…건설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경부고속철도건설 계획 수정,그린벨트 규제완화,민자유치사업 활성화대책,부실공사방지를 위한 감리제도개선 등 현안이 중점 거론됐다. 신한국당의 백승홍 의원은 “사회간접자본분야 민자유치사업이 계약체결 2년도 못돼 시행업체가 추가 국고지원을 요청하는 등 정부의 재정부담을 줄인다는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며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 신한국당 이재창 의원은 “건설 종사자의 37%가 부실공사를 지시했거나 지시받은 적이 있으며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서는 감리감독 강화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우수인력 확보 곤란,업계의 투자위축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는 현행 감리제도의 개선방안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국민회의 김봉호 의원은 “경부고속철도의 총사업비는 17조6천2백94억원이 아닌 약 21조2천3백억원으로 추산됐다”며 “이번 수정안도 경제성 여부를 둘러싼 비판이 두려워 축소 발표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국민회의 김명규 의원은 “지난 71년 그린벨트 지정 이후 지금까지 그린벨트훼손 면적은 6천2백만평에 이르며 특히 문민정부가 들어선 93년 이후에 이의 절반에 가까운 3천만평이 훼손됐다”며 “그린벨트를 전면 재조사해 재조정할 의사는 없느냐”고 물었다. ▷환경노동위◁ ○…노동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고용보험 및 공인노무사 제도,노동부 산하기관 등의 구조적 문제점,산업재해 대책 등을 추궁했다. 신한국당의 박세직 의원은 “산재보험이 민영화되면 산재보상 범위가 축소되고 관련 소송비용 증가로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게 된다”면서 산재보험 민영화에 대한 노동부의 입장을 물었다. 신한국당의 이신행 의원은 “지난해 발생한 산업재해 7만1천548건 중 15.3%인 1만940건이 중복재해였다”면서 중복재해 근로자에 대한 생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자민련의 정우택 의원은 “95년 7월 고용보험제도가 도입된 이후 올 7월말까지 징수된 보험료와 이자,연체료 등을 합하면 2조1천3백16억원에 달하나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징수액의 5.4%인 1천1백42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업계가 사상 유례없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재 고용보험 흑자가 2조원을 넘긴 배경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 한보 기아사태로 ‘미아신세’/채권단 “인수자없어 자금지원 불가”

    ◎협력업체 100곳 도산도 ‘관심권 밖’/자금난속 조직축소 등 정상화 노력 기아사태에 가려 한보철강과 협력업체들이 방치되고 있다. 한보철강은 경영난 타개을 위해 뼈를 깎는 정상화방안을 마련중에 있지만 돈이 달리고 협력업체들은 심각한 자금난으로 100여곳이 도산했다.기아에 가려 세상에 알려지지도 않고 있다.그렇다고 채권단이 돈을 줄수도 없는 입장이다.주인이 없는 마당에 책임질 일을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보철강 관계자는 9일 경영난 타개를 위해 서울사무소 폐쇄,판매부서 폐지 및 위탁판매,10월분 보너스 미지급,관리인력 및 훈련인력 감축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오로지 인수자가 나타날때까지의 생존전략이다. 협력업체들은 부도난 이후 지금까지 공사대금 등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한보철강 협력업체 협의회에 따르면 618개 협력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한보철강 채권은 총 4천3백억원.한보철강의 법정관리에 따른 채무변제 동결로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 협력업체 협의회 대표인 이교환 재원특수설비 사장(58)은 “은행관리단에 대책마련을 촉구해도 은행은 별 방안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면서“협력업체들은 한보철강으로부터 받은 어음의 이자까지 물어야 해 이중고를 당하고 있다”고 하소연을 털어놨다.미지급금을 포함,이사장은 한보철강에 1백50여억원이 물렸다. 채권단도 ‘죽겠다’는 입장이다.한보철강 은행관리단의 관계자는 “당초 채권확인서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한달안에 일이 끝날줄 알았다”면서 “인수자가 없는 시점에서 지원은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
  • 생보사 대대적 살빼기/동아·신한·한국/“경영난”…감원·부서통폐합

    동아,신한,한국생명 등이 대대적인 조직감축에 나선다.지급여력 부족 등으로 인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동아생명은 6일 경영난 타개를 위해 이달 중 계리·증권팀 등 본사 2개부서와 실적이 부진한 영업국 9개,영업소 102개를 통폐합하는 한편 명예퇴직 등의 방식으로 임직원 300여명을 내보내기로 했다. 신한생명은 10부3실29팀에 달하던 본사 기구를 17개의 팀으로 줄여 결재단계를 간소화했다.450개의 영업소 가운데 실적이 부진한 80곳을 없앴다. 한국생명도 본사기구를 현행 2실13부32과5팀에서 2실12부24과6팀으로 조정하는 한편 44개의 영업국을 33개로,423개의 영업소를 350개로 각각 줄였다.
  • 서울은 700명 감원/‘3개년 자구계획’ 마련

    서울은행은 경영난 타개를 위해 오는 99년까지 700여명의 인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서울은행은 당초 5개년(94∼98년) 자구계획을 마련,추진해왔으나 자구계획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3개년 자구계획을 다시 세웠다.
  • 진로·기아 노사 퇴직금 마찰

    ◎진로 퇴직보험 해약 자구기금으로 사용/기아,차판매대금 협력업체에 우선 지급 경영난으로 화의절차가 진행중인 진로그룹과 기아그룹이 퇴직금을 둘러싸고 노사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물론 그룹의 자금난 때문이다.직원들은 사측이 퇴직적립 보험을 해약,자구자금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퇴직한 직원들의 퇴직금을 제때 주지 않는다고 항의하고 있다. (주)진로 노동조합은 5일 “회사측이 교보생명에 퇴직충당금으로 종업원 퇴직적립보험에 가입,사원들의 퇴직금에 충당해 오던중 지난 8월 12일 사측이 대표권이 없는 일부 사원들의 위임을 받아 보험을 해약,1백29억원을 지급받았다”고 주장하며 “종업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이같은 행위를 시정해달라”고 보험감독원에 진정서를 냈다. 감원 목표 인원 8천800명 가운데 현재까지 7천400여명의 종업원을 내보낸 기아그룹도 지급해야 할 퇴직금 2천45억원 가운데 23%인 4백75억원 밖에 주지 못했다.일부 퇴직자들은 퇴직금 지급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기아측은 8천800명의 감원 인원을 채울 경우 3천억원에 가까운 퇴직금이 필요하나 그룹의 자금사정을 보아 제때 지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자동차 판매대금은 우선적으로 협력업체에 지급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발생하고 있는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할만한 여력이 없다.인건비를 줄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감원이 오히려 일시적인 자금수요을 불러 그룹을 고민스럽게 만들고 있다.기아그룹은 경영이 정상화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퇴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퇴직자로서는 기아의 장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퇴직금을 못받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하고 걱정하는 모습이다.
  • 경차 수출 잘된다/대우 티코 작년보다 78.7% 증가

    ◎현대 아토스 내수 한달새 6천대 경차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1일 대우자동차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경승용차 ‘티코’의 수출물량은 5만5천8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7%나 늘어났다.또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도 이 기간 동안 6천892대가 수출돼 지난해보다 165.5%나 늘었다.경차 수출이 늘고 있는 것은 올들어 국내 경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음에 따라 수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티코의 내수판매량은 8월에는 3천89대로 저조했으나 지난달에는 4천327대로 다소 늘었으며 9월 1일부터 시판된 현대자동차의 새 경차인 ‘아토스’는 한달동안 6천350대가 팔렸다. 한편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아자동차는 9월 한달동안 내수가 3만2천785대로 8월보다 22.3%나 줄었으며 수출은 2만1천226대로 두달째 2만대 수준에 머무르는 등 판매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현대자동차는 9월 내수 판매가 8월보다 10% 가량 줄어든 6만174대를 기록했고 대우자동차는 내수가 3만1천336대로 8월보다 2.8% 감소했으며 수출은 3만8천616대로 21.2% 증가했다.
  • 지방중기 어음부도율 급증/8월중 0.61%… 21개월만에 최고

    지방의 어음부도율이 급증하는 등 지방소재 기업의 경영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어음 부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재벌 기업의 부도 규모가 줄어든 영향으로 7월보다 0.03%포인트가 낮은 0.21%를 기록했다.부도업체 수도 1천215개로 7월(1천384개)보다 감소했다. 반면 지방의 어음부도율은 0.61%로 7월(0.55%)보다 0.06%포인트 높아졌다.이는 95년 11월(0.62%) 이후 2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방의 어음부도율이 높아진 것은 8월 부산지역에서 국제종합토건과 한주제지 등의 고액부도가 발생했기 때문이다.한편 8월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7대 도시 기준)은 3.6배로 7월(4.1배)보다 낮아졌다.
  • 쌍용제지 미 P&G사에 매각/자구노력 일환

    ◎3개은서 3,500억 지원받아 재계 순위 6위인 쌍용그룹이 경영난을 완전 타개하기 위한 자구계획 일환으로 계열사인 쌍용제지를 미국의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P&G사에 매각한다.이에 따라 외환은행과 한일은행 및 상업은행 등 3개 은행은 대출금을 회수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쌍용그룹에 3천5백억원을 협조융자 등의 방식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쌍용그룹은 현재 P&G사와 쌍용제지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펴고 있으며 빠른 시일안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쌍용제지가 매각되면 쌍용그룹 계열사는 26개에서 25개로 줄어들게 된다. P&G사의 쌍용제지 인수방식은 1차적으로 쌍용제지 지분을 25% 미만을 매입하는 방안,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총의 특별결의를 얻거나 공개매수 방식으로 그 이상 매입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현행 증권거래법 규정에는 대주주의 지분을 25% 이상 사들일 경우 50%+1 주는 공개매수를 하게 돼 있으며 다만 주총의 특별결의를 거치면 공개매수를 하지 않고도 25% 이상을 취득할 수 있게 돼 있다.킴벌리사도 쌍용제지를 인수할 뜻을 밝힌바 있으나 P&G사가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쌍용그룹이 쌍용제지 인수사로 P&G사를 택했다.
  • 4번째 단행­한은 특별대출(눈높이 경제교실)

    ◎경영난 제일·서울·한미은 감량 ‘도화선’ 은행들의 자구노력이 강도높게 추진되고 있다.인원정리나 자회사 매각,점포 폐쇄로 대표되는 경영난 극복을 위한 감량경영과 외화자금난 해소를 위한 해외자산 매각 등이 그것이다. 은행들은 특히 경비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 신입행원을 채용하지 않거나 채용규모를 대폭 줄일 태세다.당국 역시 해외자산 규모의 축소 여부를 가려 한은보유의 외화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조원의 한은특융을 지원받은 제일은행은 5개년(97∼2001년)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1천800명의 인원을 감축키로 한데 따라 지금껏 올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제일은행 관계자는 “지난 해에는 143명을 뽑았으나 올해에는 연말까지 인력수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미정이지만 향후 채용계획을 세우더라도 그 규모는 최소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일은행은 갖고 있는 골프회원권도 매각하고 현재 1백10억달러인 해외자산 규모를 올 하반기에 1백억달러로 줄일 방침이다. 서울은행도 기존 5개년(94∼98년) 자구계획을 수정,새로운 3개년(97∼99년) 자구계획을 마련 중이다.서울은행 관계자는 “94년부터 지금까지 1천981명의 인력을 줄였기 때문에 일선점포에서는 인력증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버틸 때까지는 버텨보고 그래도 안되면 신규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자회사인 서울리스(자산규모 1조원대)와 서은투자자문의 매각을 추진 중이며 94억달러 수준인 해외자산 가운데 올 하반기에 7억달러를 감축,고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해외차입 규모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미은행은 지난해에는 신규인력을 82명 뽑았으나 올해에는 그 규모를 60명선으로 줄일 계획이다.또 해외점포의 자산 매각과 부실이 우려되는 외화채권 회수로 5천만달러(4백50억원)의 외화자금을 조달했다.이 자금은 전액 우량 중소업체에 연리 7∼8%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오승호 기자〉 ◎무엇인가/일명 ‘특융’… 사안따라 별도조건 적용 한국은행은 이른바 ‘은행의 은행’으로서 상업은행들이 일반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의 일부를 지급준비금으로 예치받는 한편 미리정한 조건에 따라 모든 은행에 대하여 무차별적으로 대출해주고 있다.이같은 한국은행의 일상적인 대출로는 현재 두 종류가 있다.이중 근간이 되는 것은 각 은행이 상업어음할인 등을 통해 취급한 중소기업대출 실적에 따라 연 5%의 이율로 자금을 지원해 주는 총액한도대출이다.또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하게 된 은행에 콜금리보다 2%포인트 높은 금리로 대출해 주는 일시대출이 있다. 이에 비해 특별대출은 일상적인 대출과 달리 그때 그때 대출대상 은행과 금액,이율 및 기간 등 대출조건을 별도로 정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흔히 한국은행 특별융자(‘특융’으로 약칭)로 불린다. ◎어떨때 이뤄지나/개별은행 부실의 파급력 클때 단행 예컨대 어느 한 은행이 부실채권의 누증 등으로 경영난에 직면할 경우 예금자들이 경쟁적으로 예금을 인출함으로써 예금뇌취현상(bank run)이 일어나게 된다.이 때 당해 은행은 예금지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즉시 대출을 회수하거나 보유유가증권을 매각하여야 하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결과적으로 그 은행은 지불능력부족 상태에 빠지고 결국 파산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은행 상호간에는 지급결제망 등을 통해 각종 거래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때문에 일반기업의 경우와는 달리 한 은행의 지불능력 부족이나 도산은 그 영향이 연쇄적으로 여타은행으로 파급되어 전체 금융시스템이 마비되는 위기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처럼 개별은행의 부실이 금융위기로 진전될 우려가 있을 경우 중앙은행은 최종대출자(lender of last resort)로서 전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발권력을 동원하여 특별대출 등의 방식으로 문제은행에 긴급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효과/금융위기 예방… 불안심리 진정시켜/대상은행에 강도높은 자구계획 요구 한국은행의 특별대출은 직접적으로는 관련 은행의 자금난 해소와 수지개선을 통해 정상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금융위기를 방지한다.간접적으로는 문제은행의 도산과 그로 인한 금융시스템의 동요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중앙은행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된다.이에 따라 에금자 및 금융시장 참가자의 불안심리를진정시켜 예금인출사태를 예방하게 된다.아울러 금융시장 불안으로 위축되었던 은행들의 대출자세를 완화시킴으로써 실물경제 활동의 침체를 막는 효과도 거두게 된다. 그러나 특별대출에는 부작용도 뒤따른다.무엇보다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특별대출을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하여 은행들이 고수익·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거나 경영을 방만하게 하는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따라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특별대출을 해야 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중앙은행에게 개별은행의 경영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규제와 감독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또한 실제 특별대출 시에는 대상은행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동시에 관련은행에 대해 인원 및 조직감축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이행토록 하는 등의 부대조건을 부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그리고 특별대출로 인한 통화 증발압력은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공개시장조작 등을 통해 흡수하게 된다. ◎사례/72년 긴급경제조치 일환으로 첫 시행/투신 부실 확산… 92년 2조9000억 지원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조치에 앞서 과거 3차례 한국은행의 특별대출이 있었다. 최초의 특별대출은 1972년 8월 ‘경제의 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에 의한 8·3긴급경제조치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다.동 조치에 따라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 촉진을 위해 은행들로 하여금 기업에 대한 단기대출금의 일부를 장기저리대출금으로 전환토록 하였다.그에 따른 은행의 경영난을 완화해주기 위해 72년 9월부터 82년 1월에 걸쳐 연 3.5∼7.0%의 이율로 총 1천2백99억원의 특별대출을 지원하고 이를 89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전액 회수하였다. 두번째는 80년대의 산업구조 조정과정에서 중화학공업 해운산업 및 해외건설업체 등에 대한 대출원리금의 감면 또는 상환유예 등으로 은행의 자금 및 수지부담이 가중되게 되었다.이에따라 ‘통화가치의 안정’과 함께 ‘은행 신용제도의 건전화’책무를 규정한 한국은행법에 의거,85년 12월부터 87년 5월에 걸쳐 연리 3%로 1조7천2백21억원의 특별대출을 실시하고 96년 2월까지 전액 회수하였다.세번째는 92년 8월 대한,한국,국민 등 3대 투자신탁회사가 지속적인 주가하락 등으로 부실화되어 금융위기로 확산될 것이 우려되었다.이에 대처하여 7개 대형 시중은행을 통해 3대 투자신탁회사에 연 3%로 2조9천억원의 특별대출을 지원하였으며 95년 2월까지 모두 회수하였다. ◎외국의 경우/미 콘티넨탈 일리노이은 지원 대표적/일도 증권시장 파동때 등 두차례 실시 주요 선진국에 있어서도 개별 금융기관의 부실화로 전체 금융시스템의 안정이 크게 위협받는 경우 공적안전망(official safety net)으로서 중앙은행이 긴급구제자금을 지원하였다. 미국의 경우 1984년 부실채권의 누증으로 파산위기에 몰린 콘티넨탈 일리노이은행에 대하여 연방준비은행이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긴급대출을 실시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일본은행도 1965년 증권시장 파동으로 일부 증권회사가 도산위기에 처하자 우리나라의 시중은행에 해당되는 도시은행을 통해 긴급자금을 지원하였다.이어 95년에는 지급불능상태에 빠진 코스모 및 키즈신용조합과 효고은행에 대하여도 특별대출을 실시한 바 있다.
  • LG 금융업 진출 ‘가속’/한국투신 인수 검토…생보사 연내 흡수

    LG그룹이 투신 보험 카드 등 금융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금융산업 육성방침에 따라 투신업을 중점사업으로 선정,투신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LG그룹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의 인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LG와 함께 삼성 대우그룹 등도 투신사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올초 국민투자신탁이 현대그룹에 인수된 뒤 경영상태가 급속하게 좋아져 한국투신과 대한투신 등 양 투신사도 조기에 증권사로 전환되면서 대기업으로의 인수가 허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는 지난해 신설투신인 LG투신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 2월 한국투신의 유상증자때 보유 지분을 2.25%에서 8%로 대폭 늘려 은행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대한투신의 지분도 7.04%나 갖고 있다. 그룹내 증권CU(Culture Unit)에 증권사와 투자신탁운용회사,선물회사를 계열사로 갖고 있는 LG는 투신사를 인수함으로써 펀드 구성과 운용,판매를 일원화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LG는 5대그룹의 생명보험업 진출이 허용됨에 따라 연내에 기존 생명보험사 2곳을 인수,손보(LG화재) 생보의 양대체제를 갖출 계획이다.인수대상 생보사는 국민생명이며 국민생명이 부산에 있는 한성생명을 합병한 뒤 합병생명사를 LG그룹이 인수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는 내년 1월1일자로 LG신용카드와 LG할부금융을 합병해 소비자 여신과 기업 여신을 함께 취급하는 종합여신금융회사를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이미 밝혀 그룹의 금융업 진출이 한층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 수입차 저가공세 ‘무섭다’/중소형 대폭 할인… 국내시장 ‘교란’

    ◎미산판매 30% 증가… 국산판로 위축 판매부진과 부도위기로 경영난이 장기화되고 있는 자동차 업계가 수입차의 양면 공격을 받고 있다.업계는 국내 소형차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 저가 수입차들의 공세와 세율구조 개정을 내세운 미국의 시장개방 압력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불황여파로 수입차도 국내 차와 다름없이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저가차를 앞세운 미국산 자동차는 8월까지 3천114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오히려 판매량이 30% 가까이 늘어났다.수입차 가운데 미국산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평균 36.3%에 불과했으나 올해엔 벌써 51%대로 높아졌다. 이같은 현상은 수입차 업체들이 미국 포드의 ‘토러스’ 등 2천∼3천㏄급의 저가차 판매전략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산 주력 판매차종의 가격은 2천만∼3천만원대로 5천만∼1억원대가 주류를 이루던 수입차의 값비싼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있다.수입차 업체들은 특히 최근 국내 시장이 침체돼 판매량이 줄자 30%가 넘던 이윤 폭을 대폭 줄여 같은 배기량의 국내 차량 가격과 엇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차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수입차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고급형 승용차를 국내에 판매해 온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등 독일산 차량과 사브 볼보 등 스웨덴제 차의 점유율은 7∼9%씩 하락했다.이에 따라 이들 국가의 업체들도 최근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된 저가차들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국내 업계는 한편으로 외국산차량의 판매량 감소에 따른 미국 등 선진국의 통상압력에 정부가 굴복할 경우 불황에 빠진 차업계가 더욱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제일투신 공동경영 합의/제일제당,자분 양도받아

    제일제당이 금융업에 진출한다. 제일제당은 11일 “제일투자신탁이 경영난 타개를 위해 지분양도 의사를 밝혀와 지분 일부를 양도받아 공동 경영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양 사는 각각 18%의 지분율을 유지하면서 공동 경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 택시 ‘완납제’ 불안한 출발

    ◎노·사대립 여전… 대구선 당분간 ‘유보’ 지난 94년 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과 95년 시행령 개정에 따라 1일부터 시행된 ‘택시운송수익금 전액관리제’가 사용자와 운전자간 첨예한 대립으로 파행운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구시의 경우 89개 택시운수회사 및 노조는 이날 이같은 시행령을 어기고 하루 6만∼7만원을 회사에 납부하고 나머지 수익을 자신이 갖는 현행 ‘사납금제’ 및 ‘성과급제’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합의해 문제가 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1일 전국 1천93개 택시업체 가운데 811개 업체가 사납제,210개 업체가 성과급제로 운영하고 있으나 이날부터 기사들은 수입금 전액을 회사에 입금시키고,사업주들은 매달 노동시간에 따른 임금을 기사들에게 지급해야 하며 시행하지 않거나 어기는 사업주에 대해 3백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업주들은 운전자들의 성실근무나 전액입금 여부를 가늠할 보장책이 없고,정부의 세제지원이나 요금 현실화 등의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 등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제도시행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수입금 전액관리제가 시행될 경우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과 기타 부담금이 대폭 늘어나 경영난을 초래할 것을 우려,자진폐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택시기사들은 합승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고질적인 택시문제를 개선하고 택시업계의 경영합리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새 제도를 받아 들이고,노동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완전월급제가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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