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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 문제 당사자 해결 원칙”/李 노동,경제5단체장 간담

    李起浩 노동부장관과 경제5단체장은 28일 상오 힐튼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노사문제는 당사자간 해결을 원칙으로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노사문제는 노사 당사자 해결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현대자동차 문제는 핵심사업장이고 파급효과가 커 정부가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李장관은 “현대자동차 사태의 경험을 교훈삼아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경영계와 노동계,정부가 힘을 모아 신 노사문화 정착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趙南弘 경총 부회장도 “개별사업장 문제는 노사간 자율타결을 원칙으로 하되 기업들이 고용조정에 앞서 충분한 해고회피노력을 해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고 전했다.
  • 제일·서울銀 연내 800명씩 감원/수정경영계획 은감원에 제출

    ◎내년엔 각각 400명 추가 정리/임원 줄이고 점포도 20∼30개 폐쇄/상업·한일은 합병비율 등에 이견 다음 달 국제입찰로 해외에 매각되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이 연내에 각 800명씩을 포함해 내년까지 각 1,200명(20%)씩 추가 감축한다.이에 따라 두 은행의 직원수는 4,700∼4,800명으로 줄게 돼 대형에서 중형 은행으로 바뀐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두 은행은 은행감독원의 지시에 따라 2월 은행감독원에 냈던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을 이같이 수정해 은감원에 냈다. 두 은행은 연내 각 800명씩을,내년에는 각 400명씩을 감축한다.그럴 경우 제일은행은 지난 6월 말 현재 5,984명에서 4,784명으로,서울은행은 6,006명에서 4,806명으로 각각 줄어든다.앞서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지난 1월 각 1,894명과 1,500명을 정리한 바 있다. 두 은행은 또 부실경영에 따른 경영진 개편 차원에서 임원 수도 줄이기로 했다.현재 임원 수는 제일은행은 9명,서울은행은 8명이다.점포도 제일은행은 연내 30개를 폐쇄해 현재 365개에서 335개로,서울은행은 310개에서 20개를 없애290개로 줄이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은감원은 인원감축 비율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그 비율을 30%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 추가 보완지시를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은 24일 각각 확대 이사회를 열고 합병 승인서를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합병 비율 등에서 절충점을 찾지 못해 예정 시간에 확대 이사회를 열지 못했다. 한일은행은 퇴출 리스사에 대한 여신과 협조융자는 부실여신이 아닌 정상여신으로 분류해 상업은행과의 합병비율(주식병합 비율)을 1:0.98로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반면 상업은행은 퇴출 리스사에 대한 여신과 협조융자는 추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신분류상 ‘요주의’로 편입시켜야 한다며 합병비율을 더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 실업大亂 이렇게 풀자­勞使政 대표 “나는 이렇게 읽었다”

    서울신문은 대량실업 시대를 맞아 실업현장 르포와 전문가의 지상토론,기고 정부당국자와의 인터뷰 등 실업문제의 해결방안을 담은 실업특집을 3회에 걸쳐 연재했다. 실업특집을 마무리하면서 이에 대한 노·사·정 3자의 반응과 입장을 해당 단체들의 대표자 기고를 통해 들어본다 ◎金元基 노사정위원장/실업자 양산 사회 공동책임/희망주는 재교육 프로 적극 개발/IMF 조기 탈출 위해 구조조정은 불가피/노사정 협력하면 반드시 위기 극복 가능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라는 경제위기 속에서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시켜 궁극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조조정은 불가피하고 절실하다.그러나 구조조정은 실업자를 양산하는 등 고통과 역기능도 수반한다. 따라서 전경련 金宇中 회장대행이 지적한 대로 구조조정은 원론적으로는 호황기 때 집중적으로 추진,그 여파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한 호황 때 불황기에 대비,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놓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그러나 우리의 형편은 그렇지 못하다.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IMF 터널을 단시일내에 통과하기 위해 최악의 불황 속에서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딱한 처지다. 이것이 현재 ‘두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우리의 딜레마다.하지만 힘들더라도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이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국정 기본철학에 부합되는 일이며,노사정위원회의 역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따라서 구조조정은 하되 부정적 측면을 최소화하는 그 해법으로 ‘사회통합형 구조조정’을 제안한다. 첫째,실업자를 방치하지 않고 취업자와 실업자가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현재 상황에서 실업자는 개인의 무능을 떠나 우리 경제구조가 만들어낸 필연적 소산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같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실업대책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확보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둘째,정리해고는 해고회피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 후에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되어야 한다.이는 얼마전 정부와 재계가 합의한 사항이기도 하다.미국에서도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고 이전에 신규채용 동결,근로시간 단축,조기퇴직,희망퇴직 등 해고회피에 최대한 노력을 경주한다.또 기업은 해고 이후에도 재고용(recall),취업알선,직업훈련 등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경우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사항이다. 셋째,실업자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프로그램이 실시되어야 한다.실업기간이 고통의 세월만이 아닌,재충전의 기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각종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이 있어야 할 것이다. 넷째,사회안전망이 대폭 확충돼야 한다.일정 정도의 실업이 사회안정을 위협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수적이다.각종 사회보험 및 사회부조가 확충될 때 실업 뿐아니라 이번에 경험한 자연재해 등의 특수상황 발생시에도 사회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정부의 노력 또한 이러한 방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우리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최악의 실업사태 속에서 기존 사회안전망의 미비,실업과 고용문제를 다루는 행정체계의 혼선과 비효율성 등으로 정부의 노력은 국민들에게 아직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특히 필요한 것은 노사정 협력의 틀을 유지하면서 실업대책을 위한 국민적 지혜와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다.노사정위원회는 노·사·정 각 경제주체가 참가하는 ‘고용 및 실업대책 소위원회’를 구성해 이 문제를 중점 논의하고 있다.조만간 각 경제주체가 공감할 만한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李甲用 민노총위원장/실업대책 핵심은 고통분담 생생한 현장 목소리 전달에 감사/정부 정책실패… 기업부실화 악순화 초래/부실채권 국민부담도 기하급수적 증가 이번 실업특집을 통해 실업대책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정부정책 전반에 걸친 진행과정과 문제점 그리고 전문가들과 각계의 입장을 폭넓고 균형있게 또 종합적으로 비교검토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대량실업에 대한 진단과 처방에 있어서 정부와 경영계,노동계 간의 시각 차이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업대책의 핵심은 고통분담이다.국민 모두가 알고 있듯이 재벌경제와 고질적인 정경유착으로 인해 경제파탄이 발생했다.그리고 그 결과는 대량실업이었다. 이에 대해 구조조정이 최선의 실업대책이라는게 정부측의 입장인데 암세포 덩어리를 제거하려면 고통이 뒤따를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정작 암세포는 제거하지 않고 엉뚱한 부분만 잘라내는 것이 구조조정이고,그로 인해 대량실업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 민주노총은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면 외국자본,소수 재벌은 더욱 비대해지고 노동자를 비롯한 대다수 국민의 삶의 질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본다. 지금도 막대한 구조조정 비용은 대부분 인건비 줄이기(정리해고)와 부실채권정리기금(국민부담)으로 충당되고 있다. 재벌들과 관료,정치권은 정경유착으로 축재한 개인재산은 한푼도 축내지 않고 오히려 고금리로 더욱 부풀려 나가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도 못하겠다고 하고,재벌들은 일본의 경우처럼 경영진이 우선 개인재산으로 부실경영에 따른 손실 보전,부채 청산을 하겠다는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제도적으로 지원금까지 나오는 고용유지 노력(노동시간단축 등 해고회피노력)도 고의적으로 회피하고 있다.이것이 고통분담인가. 긴급한 진단이 필요한 부분은 정책실패로 인한 대량실업 문제이다.경제부처는 정책을 잘못해서 대량실업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동안 정부와 IMF가 추진한 경제위기(실업률 성장률 등)에 대한 진단과 처방은 제대로 들어맞은 것이 없다.고금리­긴축정책과 이에 기초한 미국식 구조조정 정책은 기업 부실화의 악순환만 초래했고,이로 인해 대량실업은 더 크게 늘어났으며 부실채권에 대한 국민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결국 한국상황에 맞지 않는 미국식 고금리 긴축처방은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지금 진행중인 구조조정도 전형적인 정책실패(재벌 살리기,노동자 죽이기)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만 하면 실업문제는 해결된다는 낙관론(고도성장 시기의 관성)에 대해서도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어쨌든 그 과정에서 실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그로 인해 수백만의 노동자와 가족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다.좌절과 상실감을 견디다 못해 자살하는 사람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노동자들에게는 기나긴 죽음의 터널이 강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정부정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런 지적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무식한 사람들의 얘기”라고 한 경제수석의 발언에 대해 이 기회를 빌려 엄중히 항의하고자 한다. ◎金昌星 경총회장/고용조정 반대 근시적 생각/실직자 눈높이 낮추기 지적 적절/노동계 초법적행동은 경제회복 도움안돼/상황 더 악화… 대량실업 장기·고착화 우려 실업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실업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의 실업대책 시리즈에서도 언급했듯이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이 성공한다 해도 올해 말 예상 실업률은 7%에 이른다.3% 미만의 실업률을 구가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지금 한국의 현실이다. 따라서 상시 실업자 100만 이상을 전제로 하는,과거와 다른 새로운 실업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런 의미에서 12일부터 시작된 서울신문의 실업대책 시리즈는 시의적절한 주제와 내용을 다뤘다고 본다.전문가와 정책당국자들이 현재 실업대책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실업현장을 찾아 일반 독자에게 실업사태의 심각성을 전달함으로써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실업문제에 경종을 울리고 좌표를 제시했다고 판단된다. 우선 시리즈에 참여한 전문가들도 지적했듯이 현재의 실업대책은 재고돼야 한다.10조원 규모의 실업대책이 발표됐지만 거의 절반이 고용보험과 생계지원 등 실업자 생활보호에 할애되어 상대적으로 고용창출이나 생산활동 지원에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이 주는 결과를 가져왔다.이런 이전지출성 실업대책은 일시적이고 대증적인 것으로 실업의 무게를 줄일 수는 있지만 대량실업의 장기화와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李起浩 노동부장관이 인터뷰에서 밝혔듯 실직자들이 눈높이를 낮추기만 한다면 1만6,000여명이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한다.실직자들도 어려운 때인 만큼 몸을 낮추고 이 기회를 자기계발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 정책면에서도 신속한 구조조정과 고용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실업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데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았다. 康奉均 경제수석이 지적한대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시적인 실업은 늘지 모르나 궁극적으로는 고용 흡수력이 늘어날 것이다.근로자들도 고용조정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합리적인 절차에 따른 고용조정은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최근 노동계가 정리해고 폐지를 위해 초법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고 있지만 앞날을 어둡게 하는 처사가 되지 않을까 극히 우려된다.실업자 150만명중 정리해고에 의한 실업자는 극소수다.오히려 정리해고와 같은 구조조정을 하지 못한 결과 발생한 도산·폐업에 의한 실업자가 대다수다. 현재와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 계속된다면 구조조정은 그만큼 늦어지고,실업은 장기화될 뿐아니라 신규채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회 전체의 실업은 더 심화될 것이다. 노동계가 주장하는 ‘근로시간 단축과 일자리 나누기’도 지금처럼 장기적인 가동률 저하 상태와 복잡한 인건비 구조에서는 오히려 기업측 부담을 가중시킴으로써 실업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한국경제의 회생을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이 과정에서 고용조정은 피할 수 없다.이로 인한 고실업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사회안정망을 적극 확충하고,노와 사는 서로 협력하여 고용조정에 따른 갈등을 최소화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 經總,勞·政합의 반발/노사정委 불참 선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3일 파업과 관련한 노사정위원회와 양대 노총간의 합의에 반발,당분간 노사정위와 관련된 일체의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경총은 이날 발표한 ‘불법파업과 노사정위·양대노총간의 합의에 대한 경영계 입장’이라는 긴급 성명에서 “불법 파업 주동자에 대해 사법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는 정부가 불법 파업을 눈감아 주겠다는 뜻이며,이는 결국 노사정위원회를 범법자들과의 협상 장소로 전락시키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 노동계파업 지상토론/민노총 위원장·경총 회장 인터뷰

    공기업 민영화와 금융산업 개편 등 정부의 구조조정 일정과 노사정위원회 운영방안에 반발,민주노총이 지난 14일 시작한 시한부 총파업이 16일 끝났다.金昌星 경총 회장과 李甲用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총파업 사태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이갑용 민노총 위원장/“파업때문에 경제 흔들린적 없어 정부 노사정출범때 약속 안지켜”/지금처럼 구조조정 추진하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만 심화/노동강도는 높아지고 임금 낮아져 1,300만 노동자만 희생당해 지난 14일부터 사흘째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李甲用 민주노총 위원장이 16일 농성장소인 서울 명동성당에서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李 위원장은 맨발에 운동화 차림이었다. ­지난 5월의 총파업에 비해 파업의 열기가 훨씬 약한 것 같은데. ▲‘5·27파업’은 전면 파업이었던 반면 이번 파업은 금속연맹과 공공부문 등 일부 산별노조가 주도했다. ­국가신인도 하락과 외자유치 감소 등 막대한 타격이 우려되는데. ▲파업은 10년 전부터 해마다 해왔다.그렇다고 파업 때문에 경제가 흔들린적이있나. ­파업을 무한정 해도 된다는 말인가. ▲1년 내내 하면 결딴 나겠지만,한시적으로 하고 있지 않나.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한지 한 달만에 뛰쳐나온 것은 성급한 것 아닌가. ▲아무런 논의도 없이 퇴출은행과 공기업 민영화 등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데 위원회가 무슨 의미가 있나. ­金元基 노사정위원장이 충분한 협의가 부족했다는 점과 위원회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다시 들어갈 의향은. ▲한번도 그런 사실을 정식으로 통보받은 적이 없다. ­정식으로 통보해 온다면. ▲퇴출기업 문제 등을 재논의하고 일방적 정리해고를 철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야 한다.지난 달 2기 노사정 위원회 출범 때 들어와서 얘기하자고 해놓고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정부는 퇴출은행 선정 등은 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인데. ▲노사정위원회 출범 때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한 약속은 무엇인가.우리를 들러리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 ­부실은행은 퇴출시킬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그러니까 논의를 하자는 것이다.명백한 기준을 제시하며 설득을 하면 될게 아닌가. ­정리해고는 1기 노사정위의 합의 사항인데 이제와서 반발하는 이유는. ▲한국노총은 몰라도 우리는 한번도 합의한 적 없다. ­金大中 대통령이 퇴출기업의 주주나 국민들도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며 이해를 촉구했는데. ▲1,300만 노동자가 사실상 소액주주이자 세금 내는 사람이다. ­미국도 80년대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쳐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지금처럼 구조조정을 추진하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만 심화될 뿐이다.노동강도는 높아지는 반면 임금은 낮아지게 된다. ­노조원을 의식해서 파업을 했다는 시각도 있는데. ▲노조원들이 희생을 당하는데 지도부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나. 李 위원장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정부에 대해 계속 불만을 표출하는 등 격한 감정을 내보였다. ◎김창성 경총회장 인터뷰/“파업은 경제회생 노력에 찬물 해고자 복직요구 초법적 행동”/노동계에선 IMF이후 모든 고통 혼자겪는 것처럼 인식/기업도 하루 수십개씩 도산/노사가 합심해야 위기극복 가능 “하루 빨리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해 위기극복에 동참해야 합니다.노동계가 자신들의 잣대로 탈법 기준을 만들어 사업주를 구속하라든지,해고자를 복직시키라고 요구하는 것은 초법적 행동입니다” 金昌星 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양 노총의 노사정위 불참과 파업돌입은 전국민의 경제회생 노력을 무위로 돌릴 수 있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조기복귀를 촉구했다. ­노사관계가 아주 불안해졌습니다.경영계 입장은. ▲노동계의 행동은 외자유치나 대외신인도 제고에 대단히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외국투자자와 신용평가기관들이 외자유치의 가장 큰 걸림돌로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투쟁적 태도를 지적해 오지 않았습니까? 노동계는 이 점을 충분히 염두에 둬야 합니다. ­노동계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사전협의,정리해고 철폐 등을 노사정위 참여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만. ▲구조조정의 중단이나 퇴출은행과 기업의 노동자 고용승계 보장,정리해고 중단 및 부당 노동행위 기업주 구속,해고노동자 복직,임금체불·일방삭감·단협개악 금지 등은 노사정위 참여나 총파업 철회의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현행법이 엄연히 있고 부당노동행위나 정리해고의 탈법소지에 대한 법적 감시기구가 갖추어져 있습니다.고용승계 문제도 해당기업이나 은행이 자율적인 판단으로 해결하는 것이 온당합니다. ­노사가 평행선을 달릴 경우 국가위기재연의 소지가 큰 편인데. ▲국가부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 국민이 노력해 온 것들이 모두 허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벌써 국제시장에서 한국물의 가격이 폭락하고 있습니다.자칫하면 제2의 국가부도 위기가 현실화될 수도 있습니다. ­해법을 찾아야 하지 않습니까. ▲현재의 경제위기는 어느 일방의 책임이 아닙니다.따라서 모든 경제주체가 고통분담을 각오해야 합니다.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하루빨리 노사정위원회로 복귀할 때 만이 위기국면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노동계가 대화로 문제를 풀려는 성숙한 자세를 보인다면 경영계도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노동계나 정부에 당부하고싶은 말은. ▲구조조정은 노동계가 그동안 끈질기게 요구해 온 사항입니다.고용조정이 싫다고 구조조정에 반대할 수는 없습니다.집단행동으로 반발하게 되면 구조조정은 더 늦어지고 경제소생은 희박해 집니다. 노동계에서는 IMF 이후 모든 고통을 혼자 겪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으나 그렇치 않습니다. 기업도 대기업은 물론,중소기업까지 하루에도 수십개 씩 도산합니다.이러한 고충을 노동계가 이해해 줘야 합니다.정부도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노사관계의 준법질서를 확립해야 합니다.
  • 고액위로금 받은 명예퇴직자/내년부터 실업급여 지급 유예

    내년부터 고액의 퇴직위로금을 받은 명예퇴직자는 구직등록을 해도 일정기간 실업급여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8일 정규 퇴직금 외에 고액의 위로금까지 받은 명예퇴직자에게 일반 실직자와 똑같이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것은 국민정서에 반한다는 여론에 따라 고액 명퇴위로금 수급자에 한해 일정 기간 실업급여 지급을 유예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의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노동계,경영계,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정규 퇴직금 외에 5천만원이상을 추가로 받으면 구직등록 시점부터 6개월간 지급을 유예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 노사정위 실무위 19명 위촉/위원장에 丁世均 의원

    金元基 노사정위원장은 29일 李穆熙 한국 노동정치연구회장 등 노사 및 공익대표 19명을 실무위원으로 위촉했다. 실무위의 위원장은 본위원회 간사위원인 국민회의 丁世均 의원이,대변인에는 민주노총 출신 李鎔範 국민회의 춘천을지구장위원장이 선임됐다. 실무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노동계=한국노총 李南淳 사무총장·朴憲洙 화학노련위원장·柳在涉 금속 노련위원장,민주노총 金榮大 부위원장·高英周 사무총장 △경영계=경총 趙南弘 부회장·金榮培 상무,전경련 孫炳斗 부회장·金龍煥 이사,沈甲輔 삼익물산대표 △공익=李穆熙,李原德 노동연구원 부원장,尹辰浩 인하대 교수,李銀英 외대 교수,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 △정부=鄭德龍 재경·石泳哲 행자·崔弘健 산자·安榮秀 노동부 차관
  • 電力이외 사업 과감히 폐지/韓電 구조조정 방안

    ◎발전·송배전 부문 독립채산제로/2000년까지 2,500명 추가 감원/여성인력 비율 20%까지 늘려 각 공기업의 구조조정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전력공사 역시 예외가 아니다.한전은 특히 100억달러에 이르는 외채를 안고 있어,경영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張榮植 한전 사장은 지난 26일 상오 전국 사업소장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강도높은 구조조정 방침을 밝혔다.張 사장은 “방만하게 추진해 온 각종 부대사업을 전면 재검토,전력사업에만 전념할 것”이라며 “특히 외자가 많이 드는 건설사업은 시기를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최소화해 외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전의 구조개편은 크게 인력감축과 조직 축소,전력 외 사업의 폐지로 요약된다.특기할 사항은 여성 인력과 송·배전시설 부문의 근로인력은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실업난 해소에 공기업으로서 일익을 담당하려는 취지라는 것이 한전측 설명이다. 인력부문에 있어서 한전은 우선 2000년까지 앞으로 2년동안 총 정원의 7%인 2,500명을 감축할 방침이다.앞서 한전은 지난달 張 사장 취임 직후 1,000여명의 정원을 감축했다. 조직 정비에 있어서는 지난달 본사 11개 조직을 폐지·축소한 데 이어 호주 필리핀 미국 등 총 9개에 이르는 해외 지사와 해외 법인도 축소하거나 폐쇄키로 했다. 발전·송배전·판매 부문을 분리,독립채산제로 전환하고 1직급간부에 대해 경영계약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송배전 시설관리에는 올해 6,00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투자,신규 근로인력을 최대한 충원한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연간 약 1만2,300명의 고용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공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채용 목표제를 도입,현재 일반직의 2.9%에 불과한 여성인력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국민의정부 출범100일­구조조정사령탑 李憲宰 금감위장 특별인터뷰

    ◎“부실정리 공정의 잣대 믿어달라”/기능 유사 은행간 통폐합 최우선 추진/회생가능성 없는 기업 즉각 여신 중단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은 지금 우리 경제의 생존이 걸린 화두(話頭)이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요즘 그 소용돌이의 핵심에 있다.일부 언론에서는 그를 ‘준비된 해결사’라고도 부른다.험난한 구조조정을 담당하는 일선 사령탑의 위상을 빗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 말에 고개를 가로 젓는다.자신은 해결사가 아니며,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미리 예견한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그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고 있다”면서 “‘공멸(共滅)할 금융기관의 이기적 경쟁’을 줄이고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털어놨다.부실자산 정리가 구조조정의 목표이며,퇴출이나 부실판정 등은 한낱 결과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의 경제구조조정작업을 진두지휘하는 李위원장을 鄭鍾錫 경제과학팀장이 만났다. ­부실은행이 부실기업을 판정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아닌가. ▲경영상태가 나쁜 은행은 우량한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계가 있을수 있다.그래서 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병행하고 있다.부실은행이 소극적일 수 있으나 대기업의 경우 여러은행과 거래하므로 부실은행의 뜻대로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다.구조조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지 않도록 금융기관 이해관계를 조정할 ‘금융기관 조정기구’는 금융기관 당사자를 배제하고 변호사 회계사 인수합병 전문가 등으로만 구성할 방침이다. ­선도은행 설립에 대해 말들이 많다.원칙과 방향은. ▲당장 눈에 띄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그렇다고 인위적인 선도은행 설립은 안된다.선도은행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다.국내소매금융을 바탕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잠재력과 인적자원을 갖추고 선진기술을 총괄할 수 있는 은행이 부상할 것이다.외환은행이 독일 코메르츠은행과 합병한 것이 좋은 사례이다. ­부실은행의 정리방안은. ▲은행에 대한 실사가 6월 말에서 다소 앞당겨질 것이다.합병명령을 받고 일정기간 이내에 이행하지 않거나,부실규모가 크기 때문에 영업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기능이 유사한 은행간 통합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우량은행의 경우 지역적·기능적으로 보완적 관계를 갖춘 은행끼리 합치는게 효과적이다. ­예금자 보호와 관련,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 같은데. ▲지난 해 말 예금인출 등으로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하자 정부가 2000년말까지 원리금 전액보장을 약속했다.일부 금융기관들은 이를 악용,자기 책임없이 고금리 경쟁을 하는 등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문제가 생겼다.때문에 건실한 금융기관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금융시장이 안정되면 정상적인 예금보장 체제가 마련되야 한다.기존예금은 당초 약속대로 원리금을 전액 보장하지만 신규예금은 제한을 가할 수 밖에 없다. ­기업 구조조정이 국가경제를 조망할 ‘마스터 플랜’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경제위기의 조속한 극복과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우선 추진했을 뿐이다.조속한 시일내에 관계부처와 협의,구조조정이 가야 할 비전과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겠다. ­기업 구조조정이 더디고 개혁의지가 후퇴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부실기업 퇴출은 이번에 일과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기업부실 판정에 포함되지 않거나 회생가능성이 있다고 판정된 기업에 대해서도 계속 심사를 할 것이다.회생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즉각 여신지원을 중단,퇴출시키도록 할 방침이다.동아건설의 경우 채권단의 찬반투표를 거친 것이며 기업주가 경영권을 포기하고 자구차원에서 보유부동산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구조조정을 추진해 오는 과정에서 성과나 아쉬움이 있다면. ▲시장의 부작용과 반응이 너무 컸다.금융시장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리더가 없었다.금융경색도 각자의 생존에 급급하다보니 상황이 더욱 심각해 졌다.구조조정은 ‘2+2+2’로 추진되고 있다.지난 1∼2월은 자기자본 비율을 스스로 결산하도록 했고 다음 3∼4월은 문제점 파악후 자구계획을 내도록 했다.5∼6월은 전문가 실사를 바탕으로 경영계획을 승인하는 과정이다.
  • “노조원 선거출마중 無給”/經總 지침

    ◎專任 자격 박탈… 당선땐 무급휴직 재계는 단위노조 조합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운동기간 동안 급여를 주지 않기로 했다.노조 전임자가 출마하면 전임자격을 박탈키로 결정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회장 김창성)는 20일 힐튼호텔에서 ‘주요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영계 지침을 마련,전국 4천여개 사업장에 배포했다.이 지침은 통합선거법 개정에 따라 노동조합의 정치활동이 허용된 이후 첫 선거인 6·4 지방선거를 앞두고,노동계의 예상되는 요구사항을 검토한 끝에 재계가 마련한 첫번째 대응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침은 또 선거출마자가 당선되면 무급휴직 처리하고 휴직기간을 계속근로 시간 산정에서 제외토록 하고 있다.선거출마자가 아닌 조합원에 대해서는,근로시간 중은 물론 사업장에서의 선거운동과 모임을 금지했다.선전물 게시도 사측의 허락을 받도록 제한했다. 경총은 이밖에 출마 조합원에 대한 사용자의 정치자금 제공을 금지하는 한편 노조기금이 정치자금으로 흘러들 경우 선관위 등에 고발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경총 관계자는 노동조합원의 정치활동에 대해 사업장 별로 다르게 대응할 경우 생길 혼란에 대비,이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하루 전인 19일 현재 노동계에서는 모두 162명(노총 104,민노총 58)의 출마자가 등록을 마쳤다. 회의는 노동계 총파업 움직임에 대한 대책도 논의,노동계에 자제를 당부하고 정부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의에는 이계안 현대그룹 부사장,김대기 SK 전무,김흥기 금호그룹 상무 등 주요 기업 임원 25명이 참석했다.
  • “노동계 총파업기도 중단을”/經總 성명

    ◎폭력시위로 對韓투자 외면 재계는 지방선거를 전후한 노동계의 총파업 기도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긴급회장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국가경제 회생을 위한 경영계 성명’을 냈다. 경총은 “지난 1일의 노동계 폭력시위로 한국투자를 고려해 온 외국 자본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며 “노동계가 1일에 이어 내달 초 지방선거 시기에 맞춰 총파업을 시도하려는 것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무시한 반국가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경총은 “제2기 노사정위원회의 의제는 노동계의 위원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경제위기 극복과 외국투자 유인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제를 수정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회장단은 특히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의 불참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는 위원회 참여를 강요하지 말고 협력할 의지를 가진 경제주체들의 자율적인 참여에 비중을 둬야 한다”며 민주노총 배제론을 폈다. 회장단은 “정부 일각에서 기업 고용조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면서 “법으로 인정된 정리해고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기업의 해고회피 노력에 노동계가 적극 협력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미달/12개은 경영개선 명령

    ◎은감원 경영계획 제출 요구 전국 26개 일반은행의 절반이 넘는 14개 은행이 97년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최저기준(8%)에 미달해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다.14개 은행 가운데 이미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제일·서울을 제외한 12개 은행들은 향후 6개월∼2년 이내에 자기자본 8%를 유지하기 위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은행감독원장에게 내야 하며,감독당국은 은감원장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합병이나 폐쇄 등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영업의 일부를 정지시키는 등의 긴급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은행감독원은 26일 97년 말 현재 대손 및 유가증권평가충당금을 100% 쌓은 것을 전제로 할 때 일반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7.04%이며,국민 주택 신한 하나 보람 등 12개 은행만 자기자본 최저기준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8%에 미달한 은행은 조흥 상업 한일 외환 충청 경기 동화 동남 대동 평화강원 충북 등이다.이들 은행들은 이번 주주총회 또는 그 이후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경영진을 교체해야 하며,새 업무에 진출하는 것이 금지되거나 감독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은감원 이병규 감독기획국장은 “12개 은행은 구조조정 등을 통한 자기자본 확충계획을 제출해 오는 6월 말까지 은감원장의 승인을 얻은 뒤에도 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양해각서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 IMF와 합의한 한국경제 프로그램 내용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17일 합의한 한국경제 프로그램 내용을 간추린다. ○시장 자금수급 상황 반영 추가적인 금리인하 결정 ■통화정책=통화정책은 외환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목적에서 신축적으로 운용된다.외환위기가 완화됨에 따라 콜금리 인하를 조심스럽게 허용한다.추가적인 금리인하는 외환시장의 안정이 확실히 정착되는 경우 허용한다.금리는 시장의 자금수급 상황을 반영해 결정한다. ○한국은행 시장개입 제한 외환보유 6월 3백억불 ■환율 및 외환관리 정책=신축적인 환율정책을 유지한다.한국은행의 시장개입은 급격한 환율변동을 막는 경우로 제한 한다.위기 때 개설된 한은의 시중은행에 대한 외화지원 창구는 단기외채 만기연장이 끝나고 가용 외환보유고가 적절한 수준이 되는 경우 폐쇄된다.가용 외환보유고의 목표는 3월 말 2백억달러,6월 말 3백억달러다.한은의 외화지원 창구는 단기외채 상환용으로 엄격히 제한된다.지난해 11월 이후 은행들이 한은에서 지원받은 약 2백억달러에 대해서는 오는 6월 말까지 상환할 수 있는 계획에 합의해야 한다.외채관리와 점검을 효율화하기 위해 한은에 보고하는 체제를 발전시킨다.외채 잔액 및 만기 구조에 관한 월별 통계를 매월 말 발표한다. ○중기 보증절차 간소화 상업어음 할인 활성화 ■재정 및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0.8% 수준으로 전망된다.노사정 합의에 따라 추가적인 사회보장 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예상보다 성장률이 낮아지고 실업률이 높아지면 재정의 자동안정장치역할을 위해 적자규모를 재검토한다.수출 및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관의 보증한도를 21조원에서 57조원으로 늘리고 보증절차를 간소화 한다.중소기업의 상업어음 할인 활성화를 위해 한은의 총액대출한도를 1조원 늘린다. ○부실종금사 즉시 폐쇄 자기자본비율 3월 40% ■종합금융사=3월 7일까지 경영정상화계획 2차 평가를 마친다.2차 평가에서는 유동성 자산건전성 경영능력을 평가한다.평가기준에 미달하는 종금사는 즉시 영업정지된다.4월 말까지 인가취소를 결정한다.경영정상화 계획이 승인된 경우 종금사는 감독당국과 구체적인 이행지표,자기자본비율 충족계획등을 포함한 관리계약을 맺는다.자기자본 비율 충족시한은 3월 말 4%,6월 말 6%,내년 6월 말 8%다. ○은행 재무구조 개선 필수 불이행땐 영업정지조치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의 민영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고용하고 주간사를 3월 말까지 선정한다.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은 오는 11월 15일까지는 공개 입찰한다.은행의 구조조정을 점검하고 조정할 수 있는 특별대책반을 재정경제원 내에 구성한다.금융감독위원회가 발족되면 금감위 내에 은행구조조정 전담반(BRU)으로 이전된다.감독당국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에 미달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이달 말까지 요구한다.이 계획에는 6∼24개월 내에 자기자본기준과 충당금 요건을 맞출 수 있는 계획,신규자본의 금액 및 조달방법,증자 3개월 이전 자금제공자로부터의 확인서류 등이 있어야 한다.경영진 및 소유자에 대한 교체계획과 경영계획 제출,비용절감 및 내부조직 개선방안 등도 포함된다. 은행들은 4월 말까지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내야한다.BRU는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6월 말까지 평가한다.계획이 승인되면 감독당국과의 관리계약을 체결하고 계획을 지켜야 한다.계약에는 구체적인 이행지표를 포함하며 계획이 승인되지 않았거나 이행되지 않은 경우 감독당국은 (영업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한다.지난 12일부터 성업공사가 추가적으로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것은 BRU가 승인한 재무구조 개선계획에 따르거나 청산절차에 의한 것만으로 한정된다. ○재벌 거액대출 한도 축소 유가증권 회계주의 도입 ■건전성 규제강화=거액 대출한도(특정그룹에 대한 대출한도)와 주주에 대한 대출에 관한 정의와 규제가 금융기관간에 서로 조화되도록 관련 규정과 법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이미 시행중인 거액 대출한도 축소 이행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가능성 등을 IMF와 8월 15일까지 협의한다.은행과 종금사가 보유한 유가증권에 대해서는 시가대로 장부에 기입하는 회계주의를 도입한다.8월 15일까지 장래 상환능력을 감안한 대출분류 기준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규정을 제정하고일반은행 및 종금사에 대한 적정한 대손 충당비율을 검토한다.11월 15일까지 건전성 규제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장기신용은행과 같은 특수은행과 개발은행에 대해서도 확대하는 규정을 만든다.특수은행과 개발은행도 국제적으로 공인된 회계회사와 외부감사를 위한 계약을 맺어야 한다.금융기관 폐쇄,손실배분,지분 감자에 대한 입법을 강화한다. ○CD 등 12월31일 전면 개방 기업차입 관련 규제 점검 ■단기 금융시장과 기업의 해외차입=양도성예금증서(CD) 등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단기상품은 12월 31일 개방된다.1∼3년 만기에 대한 해외차입 제한을 없애는 문제를 5월 15일까지 협의한다.아직 남아있는 기업차입에 대한 규제를 점검한다. ○외부감사인 선임 의무화/외국인 주식 취득 33%로 ■기업구조조정 및 주주에 대한 책임성=공인회계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장사와 그룹(대규모 기업집단)은 의무적으로 외부감사인 선임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상장사에 대해 최소 1명 이상의 사외이사 선임을 의무화 한다.이사회의 승인이 필요없는 외국인의 주식취득 한도를 10%에서 33%로 확대한다.
  • 노사정 대타협­향후 조치와 파장/오늘 각의 거쳐 내주 국회 심의

    ◎야 “노사정위 입법권 침해… 국회서 제동”/고용안정기금 6천억원 채권발행 등 검토/실업·고물가 따른 여론 악화땐 정국 꼬일 가능성 노사정 대타협으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IMF체제 극복을 위한 행보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용조정제(정리해고제) 근로자파견제 등이 극적 타결됨으로써 이제 외국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여건을 마련한 데다 우리의 국제신인도 제고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3일 미국에서 벌어질 IMF측과의 금리조정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금리와 환율도 안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되나. 그렇다고 고통분담의 종착점에 다다른 것은 아니다.7일 임시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치면 다음주 중에는 국회에서 본격적인 여야 절충에 나서야 한다.관련법안만도 고용정책기본법·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고용보험법·임금채권보장법(제정)·근로기준법·파견근로자 보호법(제정)·국가 및 지방공무원법·교원기본법·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 등 무려 10여개 넘는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두 손 놓고 가만히 있을 턱이 없다.이미 노사정위의 입법권 침해를 이유로,당 대표자격으로 파견한 이강희 의원을 철수시킨 데서도 드러나듯이 국회에서 제동을 잔뜩 벼르고 있을 뿐더러 관련단체들도 전교조 허용 등 일부 합의에 상당한 반발을 보이는 상황이다. 사회적 화합 분위기로 당장의 여론은 김당선자에게 우군으로 작용할 테지만,이는 김당선자가 넘어야 할 산이다.인사청문회·정부조직법 개편안·통합선거법 개정·추경예산안 편성 등의 현안과 맞물려 정국이 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또 4조4천억원에서 6천억원 가량 늘어난 고용안정기금의 재원 마련도 만만치 않은 난제다.예산편성이 여의치 않자 무기명 장기채의 발행과 차관자금 전용을 검토하고 있으나 걸림돌이 적지않다.2조원의 무기명 장기채는 금리가 낮아 소득세 및 양도세 면제 등 여러 잇점에도 불구,금융시장에서 소화될지 여전히 미지수다.IBRD(세계은행) ADB(아시아개발은행) 차관자금의 전용도 두 기관의 사전 양해사항이어서 범정부 차원에서 설득에 나서야 할 판이다. 이번에 합의하지 못하고 ‘2차과제’로 미뤄진 쟁점들의 타결해법도 자칫 부메랑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경영참가법 제정·한시적인 고용세 신설·실직자에 대한 지방세 및 공과금 납부 유예조치 등 다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는다고 해서 어느 하나 접점의 실마리가 보이는게 없다. 여기에 고용조정의 법제화로 실업자 증가,물가앙 등 등 갈수록 경제상황이 악화될 수 밖에 없어 언제까지 여론이 원군으로 남으리라는 보장책이 없는 처지다.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제문제가 정치이슈로 비화할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있다. 따라서 이번 합의로 김당선자는 가까스로 출발점에 선 셈이다. □미타결 추후협상가제 ◆기업투명성확보 △주요과제 ­경영참가법 제정 ­재벌의 신문사 소유 금지 ◆고용안정 및 실업대책 △주요과제 ­실직자에 대한 지방세 및 공과금 납부 유예조치 ­고용보험제도 도입(일용 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외국인력) ­고용세 한시적 신설 ◆저소득층근로자 생활보호대책 △주요과제 ­퇴직금제도개선(노동계:퇴직연금 가입 및 퇴직금 중간정산의무화 경영계:법정퇴직금 임의화) ­사회보험제도 중장기 발전방안(4대 시화보험의 적용확대·부가기준 단일화 및 통합관리 4대 사회보험제도 관련 각 위원회별 가입자 대표 참여 확대) ◆임금안정과 노사협력증진방안 △주요과제 ­공공부문 단체교섭 구조 및 주요정책 협의 위한 노사정협의체 구성 ◆민주적 노사관계확립 △주요과제 ­화물운송체계 개선을 위한 노사참여 관계기관 대책기구 구성
  • 노사정위 일괄타결 또 불발/오늘 재시도

    ◎위원회 법적 상설기구로 활동 합의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4일 기초위원회와 6인소위,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고용조정 문제 등 미타결 쟁점을 중점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해 5일 하오 기초위와 전체회의를 속개,일괄타결을 재시도한다.노사정위는 이날 한국노총,민주노총,경영계,정부 및 김당선자측 대표 각 2명씩으로 6인소위를 구성,▲고용조정 ▲근로자파견제 ▲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 보장 등 미합의 쟁점을 집중 절충,정리해고제와 근로자파견제를 제외한 여타 사안에 대해선 대부분 이견을 좁혀,빠르면 5일 타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노사정위는 이날 새정부 출범후에도 경제회복과 국민통합을 위한 법적 상설기구로 활동을 계속키로 합의했다. 노사정위는 그러나 노동계가 고용조정 도입에 앞서 가시적인 정치개혁과 재벌개혁에 대한 구체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한 반면 당선자측은 정리해고 법제화 수용을 전제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막판 진통을 겪었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노동계의 대타협을 이끌어내기 위해 고용보험법 개정 등 실업대책을 대폭 확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측은 실직전 6개월 이상 실업보험에 가입한 실직자에게 실업급여의 최저지급기간을 60일로 연장하고,지급수준을 최저임금의 50%에서 70%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당선자측은 또 실업률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지속되는 등 전국적인 고용불안이 발생할 경우 일정한 기간동안 실업급여 지급기간을 30∼60일 연장하는 특별연장급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 현명관 삼성물산 부회장 일문일답

    ◎“해외 법인자산 1억불어치 매각”/임원진 경영계약제 도입… 수출 실적 등 평가/IMF 체제 고금리로 해외사업 당분간 보류 현명관 삼성물산 부회장은 “해이해진 수출마인드를 다잡아 수출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해외자산중 구체적인 매각대상은 ▲뉴욕과 북경의 사옥과 법인소유 사택 33동 등 약 1억달러 정도다. ­경영계약제는 뭔가. ▲자율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평가제도다.올해 목표를 대표와 임원이 계약,실천하자는 것이다.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납득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올해는 수출실적을 평가항목에 넣을 수도 있다.예컨대 해외법인장의 경우 수출실적을 반이상,국내 사업부장은 20∼30% 반영할 생각이다. ­부정적인 측면도 있을 텐데 ▲조직원간의 인간관계,사회성 등이 평가항목에서 빠진다.조직관계가 드라이(dry)해질 수도 있고 사업부간 경쟁심화로 사업부 이기주의도 예상된다. ­책임을 묻겠다는 것인가. ▲그렇다.보너스에 영향이 간다.중요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회사(경영)에 영향을 주었을 경우 인사에 반영된다. ­직원들에까지 확대하나 ▲우선 임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해보고 장단점을 보완한뒤 간부들까지 확대할 지를 결정하겠다.현재 대상자는 상사임원 36명을 포함,2백명정도다. ­해외사업은 어떻게 되나. ▲IMF체제하의 고금리때문에 당분간 보류한다.컨트리 매니저는 이제 수출촉진 거점 노릇을 해야 한다. ­지나친 수출은 통상마찰을 야기할 소지도 있다는 데. ▲그걸 고려할 정신적 여유가 없다.선진국은 자국의 고용효과가 큰 산업(반도체 자동차)을 중요시한다.우리가 수출하려는 것은 선진국에서 사양화된 것이다.
  • 올 수출 200억달러 도전/삼성물산,목표 21% 늘려

    ◎100억달러 달성 4년만에… 수입은 25% 축소 삼성물산이 올해 2백억달러의 수출목표에 처음으로 도전한다.이를 위해 섬유,신발류의 대 선진국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자산을 매각해자금으로 운용키로 했다. 현명관 삼성물산 부회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21.4% 늘어난 2백억달러로 책정,총력수출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삼성물산은 지난 94년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1백억달러 수출을 달성한 이후 4년만에 수출목표를 2배로 높였다. 삼성물산은 또 올해 수입을 지난해의 79억달러보다 25.3%가 준 59억달러선으로 유지,1백41억달러의 흑자를 내기로 했다. 현부회장은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마인드제고 ▲수출전담 조직신설▲지역별 품목별 수출강화▲중소·벤처기업 지원▲해외자산 매각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대표이사와 임원이 1대1로 경영계약을 맺고 경영목표 달성도를 평가,해당임원의 다음 해 급여와 상여금,성과급은 물론 승진까지 결정하는 경영계약제를 도입하고 차입이 한도를 넘은 사업부는 없애는 부도·도산제를 시행키로 했다.또 70명 규모의 수출개발사업부를 신설,신발 섬유 양식기 등 환율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생겼거나 지금까지 사각지대에 있었던 품목을 발굴,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의 선진국을 집중공략하는 한편 중남미 서남아 등의 시장에 대한 철강 화학 플랜트 등의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이밖에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창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물산의 신용으로 신용장 개설 등을 지원하고 삼성물산 해외법인이 보유한 부동산 및 자산을 매각,수출금융 여력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 IMF한파 극복하자/정보통신업체 책임경영제 도입

    ◎한통­경영목표 달성여부따라 인사/데이콤­임원들 영업일선에 전진배치/신세기­지사장에 예산 전결권한 부여 정보통신업체들이 IMF 한파에서 살아남기 위해 책임경영제를 도입하는 등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사장과 마케팅본부장 등 10개 사업부서장간에 소관부문별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계약을 맺었다. 한국통신이 경영계약제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정부가 세운 경영목표달성 및 정부평가 중심의 경영으로는 본격적인 민영화를 추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의 경영계약제는 경영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인사조치등을 단행하는 것이다. 주요내용은 매년초 그해의 경영방향 및 부문별 경영목표를 전략경영회의를 통해 설정하고 연말에 계약이행 여부를 평가한 뒤 결과에 따라 금전적 보상을 하거나 승진 또는 인사조치를 단행키로 했다. 또한 사업부문별로 자율경영이 가능하도록 부문경영자의 권한과 책임소재를 분명히 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본사 임원에 이어 지역사업본부장, 자회사 사장등과도 경영계약을 맺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도입한 이 제도를 올해 본격 시행키로 하고 단기간의 업적주의에 빠지는 폐단을 막기 위해 중장기 전략목표 달성등을 계약에 추가했다. 데이콤도 올해부터 성과에 따른 엄격한 책임경영을 위해 임원을 대상으로 경영계약제를 도입,담당 임원은 목표달성률을 바탕으로 연봉수준과 승진을 결정토록 했다. 데이콤은 특히 역량있다고 판단되는 임원을 영업일선에 전진배치,대폭적인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신세기통신은 조직의 자율성과 권한을 극대화함으로써 위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동통신회사로서는 맨먼저 책임경영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신세기통신은 “오는 99년부터 조직별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책임경영제를 전면 실시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책임경영 시스템을 총괄 운영할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4분기부터 책임예산제를 실시,각 지사장에게 예산에 관한 전결권한을 부여한 뒤 하반기에 책임경영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올해안에 개인 및 조직별로 목표관리제를 도입하는등 인사제도를 대폭개선,‘신능력주의 인사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경영평가는 지원부서의 경우 업무의 양과 질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지며 지사는 다른 지사와의 비교를 통해 평가가 내려진다. 이 회사는 책임경영제 도입 이후의 경영평가 결과를 △경영평가시스템의 수정 및 보완 △이듬해 경영계획및 예산입안 △조직·인사및 급여,교육등 경영전반에 반영키로 했으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신세기통신은 책임경영제는 공정한 보상체계를 구축,목표달성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고 경영 성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총체적인 경영 개선을 가능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올해 수출 49% 확대/대우전자 경영계획 확정

    대우전자는 올해 컬러TV 생산 규모를 세계 1위로 끌어올리고 수출을 지난 해에 비해 49% 늘리는 내용의 98년 경영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전주범 대우전자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국내외 공장에서 모 두1천2백20만대의 컬러TV를 생산,일본의 소니(1천2백만대)와 필립스(1천1백만대)를 제치고 세계 1위업체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인도와 모로코에 각각 20만대와 1백만대 생산 규모의 컬러TV 공장을 새로 건설키로 했다. 대우는 해외생산법인을 25개에서 27개로,해외 판매법인을 33개에서 35개로 늘리는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을 통한 매출을 지난 해보다 49% 늘어난 4조4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전체 매출액 5조원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해의 75%에서 88%로 높아진다. 대우는 RCA 상표를 보유한 프랑스 톰슨사와 반도체 연구·개발 및 판매 분야를 비롯,일본의 소니(첨단제품)·도시바(핵심부품)·NEC(정보통신) 등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키로 했다.
  • 1·4분기를 잘 넘기자(사설)

    올해 우리경제는 지난 62년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을 착수한 이래 최대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성장률·경상수지·물가·실업률 등 거시경제지표마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성 시대를 맞고 있다. 정부가 98년 경제운용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경제연구소들은 크게 엇갈린 경제예측들을 발표하고 있다.4개의 민간경제연구소 가운데 2개 연구소가 성장률을 마이너스 1.3∼2.2%로,경상수지는 35억∼55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반면 2개 연구소는 성장률을 2.7∼2.9%로, 경상수지는 50억∼98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업률은 5%선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측 엇갈리는 불확실시대 경제거시지표 전망치가 이처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이 예측은 올해 우리경제가 얼마나 불확실한 궤도를 달릴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불확실성의 가장 큰 원인은 우리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았기 때문이다. IMF와의 협약에 따라 금융개혁과 산업구조조정 및 노동시장의 유연성제고 등 다루기 힘든 현안들을 매듭지어야 하기때문에 경제예측이 무척 어렵게 되어 있다.또 정권이양기인데다 정부부처 개편을 비롯한 여러가지 개혁구상도 경제예측을 힘겹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불확실성 제거에 최대 역점을 두고 98년 경제운영계획을 하루 빨리 수립해야 할 것이다.경제운영계획을 분기별로 나눠 수립하되 상반기에는 각종 정책을 신축성있게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IMF와의 협약준수를 위해 긴축적인 운용을 기조로 할 것을 우리는 제의한다. ○경제운영계획 조속 수립을 특히 1·4분기는 앞으로 IMF경제관리체제의 성패를 가름할 중대한 시기다.저성장·고실업·고물가로 집약되는 경제의 최대난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1·4분기 경제운영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경제가 마이너스성장을 하지 않으려면 1·4분기를 잘 넘겨야 한다.정부는 정부건설공사와 정부조달물자 구입 등 재정자금 집행을 1·4분기로 앞당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시에 통화신용정책도 부실금융기관정리가 집중되어 있는 1·4분기에는 신축적으로 운영,자금난으로 인해 기업이 무더기 도산하는 일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1∼2월 중에는 금융대란으로 인해 기업이 연쇄도산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불식될 수 있을 정도로 통화정책면에서의 섬세한 조율이 요구된다.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을 막기위한 특별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올해 경제운영계획은 분기별 계획뿐아니라 월별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월별 경제운용계획과 실적간의 차이를 매달 점검,성장과 실업 및 물가문제 등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정부의 경제운영계획은 민간기업이 경영계획수립에 주요한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도 조속히 수립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재정자금 집행은 앞당겨야 경제운용계획 수립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현안과제 처리다.금융개혁과 산업구조 조정 등 주요 숙제를 1·4분기내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정리해고 등 노사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문제의 경우 당사자들의 합의도출을 적극적으로 유도,이달 중에 해결하기 바란다.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문제는재벌상호지급 보증규제 강화 등 경영의 투명성제고와 연계시켜 추진하는 것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하나 1·4분기 중 주요과제는 공직자 자세전환이다.현재 논의되고 있는 정부부처 통·폐합문제로 인해 공직자들이 업무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경제부처 공직자들이 가장 중대한 시기에 손을 놓지 않도록 정부조직 개편문제도 조기에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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