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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3년내 115만개 창출 고용률 OECD수준으로

    정부는 2008년까지 일자리 115만개를 창출, 고용률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직무·성과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선하고 고용형태를 다양화해 선진국형 노사관계의 기본틀을 구축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노동부는 지난해 말 현재 63.6%인 고용률(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중 취업자)을 2008년까지 일자리 115만개를 만들어 OECD 국가 평균 수준인 65%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OECD 주요 국가의 고용률은 2003년 기준으로 영국 72.9%, 미국 71.2%, 일본 68.4%, 독일 64.6% 등이다. 노동부는 사회적 일자리 만들기와 근로시간 단축 등을 통해 향후 4년간 115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낼 계획이다. 이는 연 5%대의 잠재성장률과 연 4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기존 계획 등에 바탕을 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210만명이던 직업훈련 참가 근로자를 올해는 230만명으로 늘리고 2008년에는 30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단계부터 재직ㆍ전직ㆍ실직단계에 이르는 근로자 생애별 직업능력을 강화하고 이동훈련과 전자학습을 활성화해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등 취약 근로자의 훈련 참여를 넓히기로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노사정 대타협에 대해 “노동계는 자기의 기득권을 양보하고, 특히 경영계에서 선의를 가지고 먼저 양보하고 합의를 모색하는 실천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최용규기자 jhpark@seoul.co.kr
  • “올 판매량 10만대 넘길터”

    ‘황금박쥐’의 전략이 나왔다. 제롬 스톨 르노삼성차 사장은 22일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들어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일찌감치 집중됐지만 국내기업으로는 드물게 2월말 결산법인이어서 발표가 늦었다. 외모 때문에 황금박쥐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스톨 사장은 예상대로 공격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올해 판매 목표량은 지난해보다 23.3% 늘어난 10만 5000대.SM시리즈가 속해있는 승용 부문의 시장점유율도 23.4%(현 19.7%)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갓 출시한 중형신차 뉴SM5와 첫 대형차 SM7의 여세를 몰아서다. 오는 8월에는 디젤엔진을 얹은 소형 SM3 경유차도 내놓는다. 지난해 극심한 판매 위축에도 불구하고 78억원의 순익을 기록,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자신감이 바탕에 깔려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내년에 수출물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밝힌 대목이다. 스톨 사장은 “올해 4000대를 예상하는 수출물량이 내년에는 2만대 이상으로 5∼6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르노삼성의 수출 견인차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2007년 8월에 출시 예정인 만큼 내년의 ‘수출 증폭 변수’에 궁금증이 쏠린다. 스톨 사장은 “영업비밀”이라며 더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 스톨 사장은 “일각에서 SM7과 SM5가 서로 시장을 잠식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현재로서는 그런 양상이 없다.”고 일축했다.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가 밝힌 6000억원 투자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동차업계 ‘죽을 맛’

    “울고 싶어라” 자동차업계가 울상이다. 차 판매는 여전히 뜨뜨미지근한데 악재는 갈수록 쌓여가고 있다. 특히 포스코 등 철강업계가 철강재 값을 한꺼번에 10% 가까이 올리는 바람에 더 비상이 걸렸다. 환율 급락에 유가 급등, 원자재값 부담까지 겹쳐 채산성 악화를 벌충하기 위한 차값 인상 등 소비자 부담도 불가피해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를 만드는 데 필수적으로 쓰이는 냉연강판 가격이 다음달부터 오른다. 철강 공급업계의 ‘큰손’인 포스코가 4월1일 출하분부터 열연강판은 10.2%, 냉연강판은 8.6% 인상키로 했기 때문이다. 현대하이스코 등 다른 철강업체들도 비슷한 폭으로 이미 제품가격을 올린 상태다. 연간 철강 구입대금이 1조 5000억원을 넘는 현대·기아차는 이번 철강값 인상으로 2000억원 이상의 원가 부담을 추가로 떠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 하락(원화 강세)도 버거운데 철강재값마저 올라 올해 경영계획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면서 “그나마 환율 문제는 수출선 다변화 등 대책 모색이라도 가능하지만 철강재값 인상은 고스란히 원가에 반영돼 수익 감소로 이어진다.”고 털어놓았다. 부품업체들의 제조원가도 올라갈 수밖에 없어 납품가 인상요구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납품가격을 올려주면 결국 완성차업체의 부담이 커져 수출 경쟁력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부품·협력업체의 납품가 인상 요구를 외면하는 데도 한계가 있어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돼온 원·달러환율 하락세에 근근이 버텨오던 완성차 업체들은 원가부담을 더는 피하기 어렵다고 보고 수출가격 인상에 나섰으나 이번 철강재값 상승으로 ‘말짱 도루묵’이 됐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싼타페와 투싼의 미국 수출가를 각각 100달러씩 올리고 현지 판매가도 ▲그랜저XG 500달러▲쏘나타 200∼500달러▲투스카니 50달러▲싼타페 100∼250달러씩 인상했다. 현대차측은 “미국내 판매가를 어렵사리 조금 올렸는데 강판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쏘나타의 경우 미국내 판매가 인상률은 2.4%인데 반해 냉연강판 가격은 차값 인상률의 4배에 가까운 8.6%나 돼 원가 구조가 더 열악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환율과 유가 상황도 호전되지 않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원달러 환율(14일 종가 달러당 1000.8원)과 중동산 두바이유(11일 현재 배럴당 44.92달러) 수준이 올해 경영계획을 짤 때 전제했던 추정치(1050원, 36달러)에서 모두 벗어나 속앓이가 크다.GM대우차·르노삼성차·쌍용차 등 다른 회사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추이대로라면 자동차 내수판매 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내수판매가 아직 확실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지 않아 이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올 들어 2월까지 자동차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감소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진통예상 삼성전자 주총 ‘무난한 마무리’

    진통예상 삼성전자 주총 ‘무난한 마무리’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앞세워 진통이 예상됐던 정기 주주총회를 ‘무난하게’ 마무리지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고유가, 원화절상, 정보기술(IT)경기 하락 등 악재가 많지만 원가절감 경영 등을 통해 지난해(10조 7867억원)보다 많은 11조원대의 순이익을 목표로 설정했다. ●순이익 11조원 시대 여나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28일 정기주총에서 “올해 매출을 지난해 대비 2% 성장한 58조 7850억원으로 잡았다.”면서 “아날로그와 저부가가치 사업 철수, 신성장 모멘텀 확보 등을 통해 순이익 목표치도 지난해보다 높게 설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경영계획을 밝히면서 매출 목표는 제시했지만 순이익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다.1998년부터 8년째 주총 의장을 맡아 온 윤 부회장이 순이익 목표를 밝히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큰 폭의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11조원대가 예상된다. 삼성그룹도 지난해 말 올해 그룹 매출은 지난해보다 3% 늘어난 139조 5000억원으로 잡았지만 세전이익은 23% 줄어든 14조 60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환율변수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주요 품목의 판매가격 하락을 반영한 것이었다. 사정이 이런데도 윤 부회장이 순이익 증대를 목표로 내건 것은 반도체 경기가 예상보다 좋고 LCD도 판매가격이 회복되는 등 곳곳에서 청신호가 켜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류주총은 절반의 성공 지난해 주총에서 참여연대와 설전을 벌이다 몸싸움까지 벌인 삼성전자는 올해 주총을 무사히 끝내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참여연대 인사들에게 발언기회를 최대한 준 것이다. 참여연대는 예상대로 삼성카드 추가 증자 참여, 삼성자동차 채권 처리, 이건희 장학재단 출연, 김인주 사장의 이사 재선임에 대해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이 가운데 김 사장 선임 문제는 표결까지 갔지만 96.25%의 찬성으로 결론났다. 참여연대는 전자사업과 전혀 상관없는 신용카드에 지금까지 1조 900억원을 출자했고 매년 수천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을 보는 상황에서 또다시 1조 2000억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최도석 사장은 “추가 증자에 참여할지 여부를 놓고 현재 삼정회계법인에 평가를 의뢰하는 등 증자 참여 득손실을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또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김인주 사장은 이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 부회장은 “김 사장은 정치자금 제공 건으로 사법처리를 받지 않은데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외부압력 등으로 연루된 것으로 판단, 회사차원의 징계도 하지 않았다.”고 대응했다. ●여전히 남은 숙제 이날 주총이 3시간만에 비교적 원만하게 끝났지만 삼성의 ‘아킬레스건’인 지배구조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 소장은 “삼성전자의 최대 위험 요소는 비즈니스 관련 의사결정이 아니고 지배구조와 관련된 의사결정 구조”라면서 “구조조정본부에 파견돼 있는 김인주, 이학수 이사 등이 법률적 위험의 전형적 사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부회장은 “지배구조가 ‘형편없는’ 삼성전자는 분식을 안 하는데 지배구조가 훌륭한 미국에서는 어떻게 엔론사태·월드콤 사태가 나오느냐.”면서 “기업의 지배구조가 문제가 아니라 사회전체의 지배구조가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날 주총장 분위기는 윤 부회장의 ‘논리’를 지지하는 쪽이었다. 하지만 김 소장은 “앞으로 이재용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주총이 있으면 3시간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여운을 남겼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기업 희비 엇갈린다

    기업 희비 엇갈린다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종합주가지수가 5년만에 장중 1000포인트를 돌파하던 날, 중동산 두바이유도 25년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나는 날아갈 듯이 가벼운 호재요, 또 다른 하나는 납덩이처럼 무거운 악재다. 주식 전광판의 신고가(新高價) 기록이 속출하는데도 기업들의 표정이 밝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 ●喜…신고가 속출 시황판이 온통 빨갛게 물든 25일, 포스코 등 100개가 넘는 기업이 최근 1년새 최고주가 기록(52주 최고가)을 바꾸며 활짝 웃었다. 포스코를 포함해 INI스틸, 동국제강, 세아제강, 한국철강 등 철강기업들은 철강값 강세 등으로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수출비중이 낮아 환율 하락(원화 강세)의 충격도 적은 편이다. 포스코는 주당 22만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환율 하락의 파고에서 비켜나 있는 아시아나항공, 오뚜기,CJ, 현대백화점, 빙그레, 크라운제과, 농심 등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들 기업은 달러빚이 많거나 원자재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 하락이 유리하다. 환율 1000원선이 장중 한때 붕괴됐을 때도 ‘표정관리’하며 속으로 웃었었다. ●悲…국제유가 급등 우리나라 수입원유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이 날(한국시간) 배럴당 41.96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1980년 11월24일 42.25달러를 기록한 이후 25년만에 최고치다.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이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51.39달러로 마감했다.WTI 가격 추이가 통상 하루 늦게 두바이유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만에 최고가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높다. 환율 급락의 경우, 업종별로 명암이 갈리는 반면 국제유가 급등은 자동차·항공·정유·운송 등 거의 모든 기업체에 악재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파장이 작지 않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원화환율이 달러당 1원 떨어지면 연간 순익이 5억 4000만원 감소에 그치는 반면,WTI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연간 순익이 150억원이나 줄어든다. 대표적인 수출기업인 현대차는 환율(1050원)과 두바이유(36달러)가 올해 경영계획을 짤 때 전제했던 추정치에서 모두 벗어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고통은 더욱 크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4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는 두바이유 수준은 배럴당 평균 39.9달러로 나타났다. 배럴당 평균 48.0달러가 되면 기업 경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의 유가는 채산성 급강하를 지나 기업경영이 곤란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셈이다. ●국제유가 왜 치솟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말 한마디가 기폭제가 됐다. 알리 알 나이미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유가는 배럴당 40∼50달러 선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배럴당 50달러는 너무 높다.”고 말해온 그였기에, 시장은 이를 ‘기름값 상승 용인’ 의지로 받아들였다. 가뜩이나 미국 동북부지역의 한파와 세계경기 호조에 따른 기름 수요 증가, 이라크 변수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국제유가에 아예 ‘기름’을 끼얹은 격이었다. 국제유가가 1달러 오르면 우리나라 국제수지는 통상 8억달러, 경제성장률은 0.15%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돼 경제운용에도 적잖은 차질이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4.0%로 전망하면서 전제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4달러였다. 물론 미국의 재고 원유가 늘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추가 감산을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희망섞인 관측도 있다. 대한석유공사 구자권 해외조사팀장은 “감산 여부가 결정나는 다음달 16일 OPEC 이란총회때까지는 국제유가가 불안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만약 산유국들이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추가감산을 결의할 경우 국제유가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 장세훈기자 hyun@seoul.co.kr
  • [이젠 사람입국이다] 14. 미군의 평생고용

    [이젠 사람입국이다] 14. 미군의 평생고용

    |노퍽(미 버지니아주) 전경하특파원|군인은 제대하는 순간 실업자가 될 수도, 취업자가 될 수도 있다. 군 복무시절의 준비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친다. 모병제로 운영되는 미군은 제대군인들의 취업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군대 지원을 독려하기 위한 동기부여 차원이다. 각 부대에 설치된 교육센터와 온라인이 취업을 지원한다.또 제대군인을 위한 사무소가 주요 부대의 구내에 설치돼 취업 과정을 밀착해서 돕는다. 우선 미군은 군에서 했던 일이 민간에서 어떤 자격증에 해당되는지, 어떤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UMET)을 통해 지원한다. 제대를 앞두고 있는 군인은 ‘군경력·교육인증서(VMET)’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예비제대 가이드’가 교과서 취업을 하기까지 80쪽의 ‘예비제대가이드’가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는 취업 외에도 주택·차량구입, 자녀교육 등 준비해야 할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 제대 150일 전이라면 ‘민간 분야에 있는 친구를 만나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등 30일별로 해야 할 목록을 담고 있다. 국방부는 홈페이지(Jobsearch나 Transportal)를 통해 100만개 정도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일자리의 70%가 광고나 직업소개소를 통하지 않고 채워진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으라고 충고한다. 제대지원 사무소에는 제대 180일 전부터 등록, 전문 상담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 8군의 제대지원프로그램 책임자인 칼 W 리드는 “일찍 시작할수록 더 나은 삶을 기대할 수 있고 사회화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급적 빨리 시작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과학·수학 등 교육계 진출 장려 각 사무소에서는 취업하고자 하는 제대군인들에게 이력서 쓰는 방법, 인터뷰 당시의 옷차림, 말하는 방법 등에 대해 조언을 한다. 군인들은 한번도 이런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또 취업을 원하는 배우자의 능력에 대한 평가도 해준다. 배우자는 군인의 한 부분이며 가족이 행복해야 군인도 행복할 수 있다는 철학에서다. 사무소에서는 취업과 관련된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이 노동부, 재향군인관리국 등의 협조 아래 열린다. 이 가운데 전환지원프로그램(TAP·Transition Assistance Program)은 3일간 열린다. 이 프로그램에 참석하면 취업뿐만 아니라 제대 후 부딪힐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참고 책자를 제공받는다. 공공분야와 민간 기업들도 제대군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공공·지역사회 기관에 취업하면 복무경력에 따라 가산점을 받기도 한다. 특히 교육부는 ‘군인에서 교사로(Troops to Teachers)’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규율에 익숙하고 리더십 훈련을 받은 군인들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에서다. 특히 과학과 수학 분야의 지원을 장려하고 있다. ●취업 위한 유급휴가 30일까지 기업들도 나선다. 월간지 ‘미군 일자리(GI Jobs)’를 통해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미군과 전역군인 채용을 위해 협약관계를 맺은 60여개 기업들이 전역군인들의 취업을 적극 장려한다. 취업을 원하는 군인들은 제대 전에 취업을 위한 유급휴가를 최대 30일까지 받을 수 있다. 제대 이후 취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 재테크 서비스를 해주기도 한다. 물론 창업을 원하는 군인들도 있다. 이 경우 경영훈련, 시장조사, 경영계획, 회계 등의 교육을 온라인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런 교육은 자신들이 원하는 직업과 현 경력간에 차이가 있는 군인들에게도 적용된다. 대학 등 외부 교육기관에 등록, 교육받고자 할 경우 ‘몽고메리법’에 의해 최대 36개월까지 자금지원을 받는다. 아예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군인들에게는 적성검사를 해주기도 한다. lark3@seoul.co.kr ■ 제대지원 프로그램-온라인 상담등 체계적 가이드 |노퍽(미 버지니아주) 전경하특파원|미군의 제대지원 프로그램 명칭은 육·해·공군, 해병, 연안경비대 등 5개 군마다 다르다. 그러나 예비 가이드가 있고, 지원사무소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는 점은 똑같다. 대부분 온라인 접근이 가능하고 무료다. 육군은 전직 군인들을 동문으로 간주,‘군경력과 동문프로그램(ACAP·Army Career and Alumni Program)’을 운영한다. 미 육군 교육사령부(TRADOC)의 운영·훈련 담당 부국장인 스티븐 존스 대령은 “육군이 갖고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언젠가 나도 그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는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80여쪽의 ‘예비제대 가이드’는 시시콜콜하다 싶은 내용까지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제대 90일 전에는 앞으로 살 지역의 주요 신문 구독을 시작하라고 충고한다. 상담의 시작은 자가진단이다. 어떤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지를 밝히고 ‘개인전환계획(ITP·Individual Transition Plan)’을 통해 스스로 계획의 실행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lark3@seoul.co.kr ■ 미군내 평생교육 시스템-‘eArmyU’ 개설 수업료 전액보조 |노퍽(미 버지니아주) 전경하특파원|미군의 군사교육은 지난 2003년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었다.2001년 9·11테러 이후 전투의 개념이 대규모 전면전에서 국지적 게릴라전으로 바뀌면서 ‘언제 어느 곳에서든’ 전투가 가능한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습을 통한 미군의 전력 향상도 더 중요해졌다. 게릴라전이 진행되는 한쪽에서는 원조활동,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라크가 대표적인 예다. 다양한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개인의 지적 능력 향상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미 국방부는 보고 있다. 미 육군의 경우 육군평생교육체계(ACES)를 통해 군인들의 평생교육을 지원한다. 새 주둔지에 교육센터가 있으면 30일 이내에 교육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교육·직업목표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추천받는다. 주둔지 변화로 교육이 단절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미군은 2001년 온라인 대학인 ‘eArmyU’(www.eArmyU.com)를 개설했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은 어디서나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데 정부가 전액 지원한다. 근무기간이 3년 이상 남은 군인만 지원할 수 있다.29개 교육기관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eArmyU의 기초는 현역기회대학(SOC)이다. 대학 등 1500개 이상의 고등교육기관이 국방부와 연계돼 공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SOC가 운영하는 학위 과정에 등록하면 한 대학에서 과정을 시작해도 다른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대학과정 수업료는 군이 전액 부담한다. 대학원 과정의 경우 프로그램에 따라 수강자가 수업료의 일부를 낸다. 특별한 이유없이 복무기간 동안 교육을 끝내지 못할 경우 수업료를 물게 해 공짜 수업에 대한 감시장치를 뒀다. 배우자의 수업료도 50% 지원해 준다. 어떤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인가는 노동부·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또 자체적으로 청년층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찾아낸다. 노동부와는 군인들의 교육이 제대 이후 취업으로 연결되기 위해 어떤 분야에 초점을 맞출 지 논의한다. 교육부는 교육기관의 협조와 정부 예산 처리방안 등이 협의 대상이다. 서울 용산 미군교육센터의 경우 3개의 대학원 과정과 2개의 대학과정이 개설돼 있다. 센트럴텍사스·메릴랜드·푀닉스·오클라호마·트로이주립대학 등이다. 수업은 군 일과가 끝난 이후인 평일 오후 6시∼10시, 또는 주말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lark3@seoul.co.kr
  • 조선업계 직격탄 ‘비상’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22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경영계획상 환율을 달러당 1050원으로 책정했으나 1000원선이 위협받자 상황에 따라 이를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원화 가치가 100원 절상될 때 2조원 안팎의 타격을 입게 되는 만큼 향후 달러화 자산의 최소화 등의 대책을 통해 환율 변동의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올해 연평균 환율 전망치를 970∼980원으로 잡고 경영계획을 수립한 LG전자는 우선 원가 절감 및 투자순위 조정,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헤징 비율과 유로화 결제 비율을 확대하고 외화예금, 매출채권을 줄이고 사내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관리위원회에서 외환시장 모니터링과 헤징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현대차도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유로화 결제비중을 확대하고 달러표시 부채에 대한 적정 비율을 유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차는 비달러 지역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고 미국 공장의 현지화율을 제고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환율 하락의 직접 타격을 받는 조선업계는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향후 선박 수주시 후판 가격의 상승과 환율 하락 등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를 보전받을 수 있는 ‘원가연동형’ 계약방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 bori@seoul.co.kr
  • [CEO 칼럼] 노사,상생의 틀 다시 짜자/윤창번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CEO 칼럼] 노사,상생의 틀 다시 짜자/윤창번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1930년대에 미국의 질병 발생 빈도 1위를 차지한 것은 폐결핵이었다. 그뒤 경제 대국으로 발전하면서 고혈압, 당뇨병, 각종 암 등이 질병 발생 1위의 자리를 놓고 다투었다. 이처럼 사회가 복잡해지고 발전해감에 따라 질병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의 침입보다는 면역 기능 약화, 호르몬 조직 이상 등 몸 내부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질병의 역사(?)까지 거론하지 않더라도 내부의 취약한 구조가 외부의 공격에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기업 내부의 취약한 구조나 이들 간의 불협화음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태롭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지난해에는 주 40시간제 도입, 비정규직 문제 등 노사간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돼 갈등의 증폭이 예상됐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상황과 과도한 노조 활동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여론, 노사 당사자간 법과 원칙을 지키려는 노력 등으로 노사 분규의 심각성은 우려의 수준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신년 벽두에 알려진 노동조합의 채용비리 사건은 기업 노조 활동에 대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의 전투적 노사 문화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국 시장에 투자를 꺼리게 하는 큰 걸림돌이란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반해 선진 외국은 생산성 제고를 위한 경영합리화, 조직개편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반드시 노사협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른바 ‘네덜란드병’이란 이름으로 복지국가의 실패 모델로 거론됐던 네덜란드가 10여년 만에 실업률을 낮추며 강국으로 떠오른 기적 뒤에는 바로 모범적 노사 협의 정책이 있었다. 사회학자들은 네덜란드 개혁의 시발점을 전 세계를 통틀어 노사 관계의 기념비적 ‘사건’이 된 1982년 바세나르 협약에서 찾고 있다. 이 협약 덕분에 적대적인 노사관계가 평화적·협력적으로 전환할 수 있었으며, 이 나라의 독특한 전통인 조합주의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흔히 이상적 노사관계를 말할 때 등장하는 어휘가 바로 ‘상생(相生)’이다. 상생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동조합은 대립과 투쟁의 관점보다는 기업의 경쟁력, 나아가 국가 전체를 바라보는 대승적 마인드를 갖춰 나가야 한다. 경영계 역시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노동조합을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회사 발전을 위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 내야 한다. 국내 한 대기업 노조가 세계적 선박제조 회사인 미국 엑슨모빌에 보낸 ‘편지’가 화제가 됐다. 상생의 노사 문화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 위원장은 8억달러짜리 해상정유공장을 발주한 이 회사 경영진에게 “향후 어떠한 공사를 맡기더라도 노조가 최고의 품질을 책임지고 납기도 준수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노조의 편지 한 통은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노사가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맹자는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天時不如地利,地利不如人和)’라 했다.‘천시’란 하늘이 준 자연 조건을,‘지리’란 현재 발을 딛고 있는 환경을, 그리고 ‘인화’란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 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곧 아무리 좋은 시대적 여건과 탁월한 지리적 조건도 ‘단합과 협력’만은 못하다는 뜻이다. 우리 기업들에 가장 필요한 무기는 이같이 하늘이 내린 조건과 환경이 아니라 노사의 ‘건강한 단합과 협력’이란 인화이다. 윤창번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 [인사]

    ■ 농림부△투융자평가통계관 劉柄鱗 △국제농업국장 裵鍾河 △국립종자관리소장 沈載千 △해외훈련 파견예정 裵仁泰 ■ 한국수력원자력 ◇부장급 전보 △비서팀장 康永模△경영혁신실기획 吳淳祿△자재정보팀장 崔乘炅△홍보기획팀장 金東沅△입지관리부장 金炯俊△사업금융팀장 禹衆本△감사실 검사역 尹靑老△기술표준팀장 金楊恩△전력거래팀장 金生起△정책개발부장 潘在夏△전원계획부장 李龍熙△발전운영부장 李康德△제어기술부장 孔承周△전기기술부장 張應秀△설비개선실 출력증강PM 金尙烈△고리1PM 金判述△안전총괄부장 具權會△신고리3/4사업관리실 사업2부장 金龍鶴△사업계획부장 趙仁煥△기술개발부장 任華圭△중수로사업팀장 李命基△원자로부장 李相燉△사업관리부장 崔成煥△사업추진부장 洪相玉 ■ 중앙대 △제1캠퍼스 부총장 金大植△제2캠퍼스 〃 李相潤△의료원장 金世哲△대학원장 許炯△대외협력본부장 겸 산학협력단장 黃潤元△사회개발대학원장 崔京錫△국제경영〃 全龍昱△교육〃 겸 사범대학장 鄭義權△신문방송대학원장 李明天△건설〃 鄭憲秀△행정〃 李容圭△정보〃 全洪兌△의약식품〃 金美瑛△예술〃 崔常植△국제〃 梁裕錫△첨단영상〃 白俊基△국악교육〃 겸 국악대학장 崔泰鉉△문과대학장 李周行△자연과학〃 崔慶喜△공과〃 金聖朝△정경〃 安國臣△경영〃 尹奉漢△산업과학〃 尹錫元△약학〃 李民遠△의과〃 鄭相仁△예술〃 崔正逸△외국어〃 鄭東彬△사회과학〃 金成根△생활과학〃 金良喜△음악〃 鄭英子△건설〃 金己奉△중앙도서관장 鄭正浩△기획조정실장 金寧鐸△제1캠퍼스 교무처장 겸 교양학부장 南台祐△제2캠퍼스 〃 金根植△제1캠퍼스 학생지원처장 申光榮△제2캠퍼스 〃 金俊敎△입학처장 姜泰重△사무〃 羅瑩△전산정보〃 權寧彬△제1캠퍼스 연구산학협력처장 겸 산학협력단 제1사업처장 朴燦殖△제2캠퍼스 〃 겸 〃 제2사업처장 朴世權△사회교육본부장 崔致林△홍보실장 李珉奎 ■ SK증권 △파주지점장 申成澈 ■ 신한생명 (부장)△마케팅지원 韓忠燮△AM고객 李龍宰△언더라이팅 李石九△고객서비스 鄭一根△정보지원 丘在元(팀장)인사 張裕熙 (지점장)△동대문 金相洛 △한라 姜準憲△종로 金映坤△일산 崔令豪△역삼 崔洞彩△잠실 尹錫在△남동 兪丁植△연수 鄭英順△수원 李在均△청주 崔在岡△제천 洪信澤△봉산 尹相敬△마산 余鍾烈△김해 李錫宗△미래WINNERS 尹鍾洙△경인AM 金甲淵△동부법인AM 辛永京△서부 〃 許德淳△수도 〃 徐洪錫△남부 〃 徐光鎭△BCTM 曺權燮△SKTM 李暻歡△전북방카슈랑스 徐承煥 ■ 교보생명 △상임고문 崔鐘旭△성북지점장 李浚植△인사지원 팀장 鞠多鉉△성과관리지원〃 金秀日△부동산관리〃 白國鉉△호남융자〃 金金秀△부산융자〃 權赫澤△강북지역본부 도입양성센터〃 金昌來 ■ 동아일보 ◇부국장급△경영전략실 경영계획팀장 朴東元△논설위원 方炯南△출판국 출판사진팀 편집위원 金龍海◇부장급△고객지원국 지방팀장 겸 동해남부본부장 崔惠植△광고국 광고관리파트장 卞鍾賢
  • 대기업 주총 올해도 뜨겁다

    ‘올 정기주총의 기업별 관전포인트는 뭘까.’ 주총장 ‘논란거리’에 대비한 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총에서 최대 관심을 끄는 기업은 SK㈜.2년 연속 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과 한판 승부가 예고돼 있다. 최근 소버린측이 주주제안을 SK㈜ 이사측에 요청할 정도로 힘의 ‘균형추’가 SK㈜에 넘어갔지만, 최태원 회장의 이사 재선임을 놓고 양측의 뜨거운 표대결이 점쳐진다.SK㈜측은 지난달 28일 현재 계열사와 최 회장 등 특수 관계인을 포함해 15.62%의 지분을 확보, 소버린(14.97%)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반면 외국인 주주는 소버린 14.97%와 웰링턴 6.28%, 캐피털그룹의 캐피털리서치 앤매니지먼트(CRMC) 4.93%, 템플턴 4% 등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달 28일 열리는 삼성전자 주총도 참여연대와의 ‘악연’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해 ‘순이익 100억달러 클럽’에 가입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만큼 경영성과는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28일 1조 2000억원의 증자결의를 한 삼성카드에 대한 추가 지원문제 등이 주요 현안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싱가포르, 홍콩, 영국, 미국 등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과 올해 경영계획 등을 설명하는 등 주총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민심’을 얻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3월초 주총을 열 예정인 LG전자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려 큰 쟁점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LG전자를 비롯해 LG카드 채권을 보유한 LG그룹 및 GS그룹 관계사의 주총에서는 LG카드 증자 참여 결정을 두고 회사측과 주주들간에 공방이 오갈 가능성이 높다. 한화도 오는 3월말로 예정된 주총에서 최근 검찰의 대한생명 인수 로비의혹 수사와 관련한 주주들의 책임추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golders@seoul.co.kr
  • SK 정유업계 첫 순익 1조원

    SK㈜가 정유업계 최초로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SK㈜는 2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신헌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 사업실적과 올해 경영계획 등을 발표했다. SK㈜는 지난해 해외사업 호조 등으로 매출 17조 3997억원, 영업이익 1조 616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각각 26%,141% 늘어난 실적이다. 순이익은 전년(152억원)보다 100배 이상 늘어난 1조 6448억원을 기록해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사업별로는 석유와 화학 부문이 내수 침체에도 불구, 중국 수출 확대에 따라 전년보다 19%와 44% 각각 증가한 11조 8476억원과 4조 4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각각 7178억원과 6351억원을 올렸다. SK㈜는 이에 따라 지난해 주당 750원인 배당금을 올해는 2배 이상 증가한 주당 1800원(액면가 기준 배당률 36%)을 책정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학교소식]

    [학교소식]

    ●2~6학년 100명 참여… 새달 24일까지 당서초등학교(www.dangseo.es.kr)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교실을 2월 24일(목)까지 연다.2∼6학년 학생 100명이 참여하며 월∼금요일 매일 한 시간씩 원어민과 함께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연습을 한다. 영어교실 참가 어린이들은 한 반 최소 인원 10명 안팎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영어권 국가 체험 수업을 받게 된다.2679-3778. ●풍물놀이반 6학년 졸업연주회 개최 누원초등학교(www.nuwon.es.kr) 전통음악부 ‘풍물놀이반’ 6학년 학생들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졸업연주회를 연다. 풍물놀이반 6학년 재학생 10명은 삼도설장구가락, 삼도사물놀이가락, 액맥이타령 등을 연주해 지난 한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관객으로 참여한다. 공연은 2월5일(토) 오후 5시 학교 다목적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교생 46% 국·영·수·예능 심화학습 마쳐 신계초등학교(www.singye.es.kr)는 지난 10∼21일 방학학력캠프를 진행했다. 전교생의 46%에 해당하는 404명이 참가해 하루 4시간씩 학년별로 국어·수학·영어·예능 과목을 수준에 맞게 자체 개발한 교재를 활용해 심화학습을 실시했다. 또 신계초등학교에서는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맞벌이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실 ‘안창호 사랑방’을 운영한다. 오전 10시∼오후 5시 월계종합사회복지관에서 1∼3학년 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참여 어린이들은 방학숙제 지도, 기초실력 향상을 위한 국어·수학 중심의 선행학습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 독서활동, 미술조형활동 등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내년도 중·고 신입생 모집 성지중·고등학교(www.sjschool.hs.kr)는 200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중학교 과정은 초등학교 졸업자 또는 중입검정고시 합격자가 지원할 수 있다. 고교과정은 중학교 졸업자 또는 고입검정고시 합격자를 선발한다. 고교 인문계 3년 학생과정, 중학교 2년제 학생과정, 중학교 2년제 성인과정을 선발한다. 초등학교·중학교 졸업증명서 1부, 중입·고입 검정고시 합격증 사본 1부, 입학원서 1부, 주민등록등본 1부, 반명함 사진 5장, 본인과 보호자 도장을 지참해 2월28일(월)까지 방문 접수해야 한다. 지원자 거주지와 연령에 따른 지원 제한은 없다.2692-8851,2694-7795. ●예술행정 경력 학교장 초빙 학교법인 이화예술학원 예원학교(www.yewon.org)는 학교장을 초빙한다. 세례 기독교인으로 예술을 전공했거나 예술교육행정에 다년간 경험이 있는 사람 중 중등학교 교장자격 기준에 적합한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자필이력서 1부, 졸업증명서 및 석사·박사 등 학위과정 성적증명서 각 1부,A4용지 3장 분량의 학교경영계획서 1부,A4 용지 2장 분량의 자기소개서 1부, 당회장 발행 교인증명서 1부, 교육경력 증명서를 첨부해 28일(금)까지 접수를 마쳐야 한다. 학교법인 이화예술학원 법인사무국(서울 종로구 평창동 217)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379-2326.
  • LG, 사상최대 ‘공격경영’

    허씨들과의 47년 동업관계를 마무리지은 LG그룹이 새해 유례없는 공격경영을 선포했다. LG는 5일 올해 전자, 화학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해보다 26%나 늘어난 11조 7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신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매출과 수출은 지난해 82조원,302억달러 대비 각각 15%,30% 증가한 94조원과 392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이는 4월 법적으로 분리될 예정인 GS그룹 계열사(정유, 건설, 유통 등)를 제외한 수치다. 이같은 의욕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차별화의 원천인 연구·개발(R&D)투자에 지난해 2조 4000억원 대비 42% 늘어난 3조 40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2조 1700억원을 차세대 이동단말, 디지털TV,PDP 및 TFT-LCD, 시스템 에어컨, 정보전자소재, 고부가 유화제품 등 중점·성장사업에 투자한다. 신사업 분야인 홈네트워크, 카인포테인먼트, 모바일 디바이스,OLED, 클린에너지 등에 대한 R&D에도 4600억원을 투입한다. LCD 및 PDP, 차세대 이동단말,2차전지 및 편광판 등 주력승부 사업의 시설투자에는 지난해 6조 9000억원보다 20% 늘어난 8조 3000억원을 책정했다. LG는 매출 20조원에 달하는 GS계열사가 빠져나가는 올해 목표를 94조원으로 잡음으로써 재계 2위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경상이익 목표는 환율, 고유가 등을 감안해 지난해 수준인 4조 3000억원선으로 책정했다. 경영성과는 해외영업에 달려있다.LG는 중국에서 전자부문이 지난해 100억달러에 이어 올해 15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중국지주회사를 설립한 화학부문도 2차전지(난징), 편광판(베이징),PVC 원료(톈진) 등 주력제품의 현지 생산체제 구축에 나선다. 북미와 유럽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리고 가전이 선전하고 있는 인도, 브라질에서는 휴대전화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GS LG 빠져나간 ‘재계2위’ 지켜낼까

    GS LG 빠져나간 ‘재계2위’ 지켜낼까

    ‘재계 2위는 누구?’ LG그룹이 재계 2위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1974년과 80년에는 재계 1위까지 올랐던 LG는 이후 늘 2,3위를 오르내렸지만 올해는 자칫 삼성·현대차그룹·SK에 이어 4위로 추락할 상황에 처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4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자산기준 재계 순위 발표를 앞두고 LG는 4위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월 발표까지만 해도 LG는 자산 61조 6000억원으로 삼성 91조 9000억원에 이어 2위를 지켰다. 현대차그룹은 52조 3000억원,SK는 47조 2000억원이었다. 하지만 2003년말 기준으로 자산이 16조 900억원에 달한 GS그룹이 조만간 법적으로 분리될 예정이어서 45조 5100억원으로 줄어든다.LG측은 그동안의 파주 LCD단지 투자 등으로 자산이 수조원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는 현대차도 마찬가지여서 2위 수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LG측은 부채까지 포함된 자산기준으로 매겨진 재계 서열에는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매출이나 시가총액에서만큼은 2위를 내줄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LG는 지난해 매출 목표 95조원을 초과,100조원대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130조원)에 이어 확고한 재계 2위다. 현대차그룹은 73조원을,SK그룹은 53조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GS그룹의 매출 20조원을 제외하면 현대차그룹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현대차그룹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 목표를 85조원으로 대폭 늘림으로써 매출기준으로도 2위를 위협받게 됐다.SK의 올해 매출 목표는 55조원이다. 때문에 LG는 올해 경영계획을 공격적으로 잡았다.LG관계자는 “LG전자·LG필립스LCD·LG화학 등 주요 계열사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어 GS그룹을 빼고도 90조원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으로도 2위를 고수할 전망이다.4일 종가기준으로 LG는 35조 9400억원으로 SK그룹 29조 5000억원, 현대차그룹 25조 1000억원에 크게 앞선다.GS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을 제외하고도 32조 1000억원이었다. LG는 그동안 희성그룹,LG화재,LG전선그룹, 금융계열사에 이어 GS그룹마저 분리해 나가면서 해마다 경영계획 수립에 고심해야 했다. 오히려 올해부터는 사업영역이 확정됨으로써 홀가분한 출발을 하게 됐다. LG 구본무 회장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 계열분리가 되는 올해부터는 전자·화학 등 주력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그동안 추구해 온 ‘일등LG’와는 차원이 다른 경영을 통해 경쟁사가 두려워하면서도 배우고 싶어나는 진정한 ‘일등 LG’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4대그룹 신년광고 희망·용기 담아 새해인사

    올해 최고의 기업은 어디가 될까. 일간지의 원단(元旦) 광고는 삼성, 현대차,LG,SK 등 4대 그룹이 장식한 것으로 나타났다.1월1일자 원단 광고는 해마다 기업들이 기싸움을 벌이는 장(場)으로 활용될 정도다. 어떤 회사가 어떤 내용을 호소했는지 그 면면을 살펴보면 올해 경제를 견인할 기업을 가늠할 수 있다. ●삼성 ‘30대 주부가 꿈꾸는 희망’ 모든 일간지의 1면을 장식한 기업은 삼성이다. 평범한 30대 주부로 보이는 한 여성을 내세워 “희망합니다….”란 주제의 신년 인사를 올렸다.(사진 왼쪽 아래) “출근하는 아빠들 어깨가 더욱 가벼워지기를 희망합니다. 활기찬 경제와 풍요로운 생활이 계속되기를 희망합니다. 서로 더 많이 사랑하고 도우며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을유년 한해, 저마다의 희망이 모두 이뤄지기를 새해 새날, 새마음으로 희망합니다.”(삼성) ●현대·기아차 ‘희망의 태양 더 높이’ 맨 뒷면 광고인 ‘백면 광고’는 현대자동차가 차지했다.“희망을 띄웁니다. 세계를 밝히겠습니다.”란 제목과 함께 세계 차시장 빅5를 위협하며 무섭게 질주하는 자사의 기세를 그대로 반영했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일가족이 한복을 차려입고 연놀이 하는 모습이 배경이다.(사진 오른쪽 위) “대한민국이 다시 힘차게 시동 걸리는 그 날을 기다립니다. 수출 1000만대 그 이상을 이루며 세계 최고의 품질을 향해 현대차도 고객과 함께 새해 새 희망을 높이 높이 띄우겠습니다.”(현대자동차) ●LG “당신의 볏을 세워라!” 지면 중간의 전면광고는 LG가 맡았다. 연두색 바탕 화면에 “새롭게 다짐한 그 각오 그대로 당신의 자존심을 한껏 세우십시오. 용기와 도전 정신만 있다면,2005년은 당신의 해입니다.”(LG)라고 적었다. 하단에는 “당신의 볏을 세워라!”며 을유년을 대표하는 닭이 목청을 높이고 있다. ●SK, 따뜻한 2005년 기원 3일자 1면 광고는 SK가 바통을 이었다. 사회공헌을 기업의 주요 모토의 하나로 삼은 만큼 신년 인사에서도 상부상조하는 2005년을 약속했다. “나눌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올해는 희망의 해가 하나 더 뜰 것입니다. 그리고 12월 31일 서로가 등 두드리며,‘2005년은 참 따뜻했습니다.’하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만들어가는 희망의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백면 광고는 기아차가 맡았으며, 그밖에 KTF, 일동후디스, 신한금융지주 등도 얼굴을 내밀고 인사를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일제히 용기를 복돋우는 메시지와 다부진 각오로 불경기 속에 찾아온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4대 그룹은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라는 타이틀이 무색치 않게 지난 해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듯 올해에도 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새해엔 정치 불확실성 없애야

    17대 국회가 새해를 이틀 앞둔 30일 심야까지 요동쳤다. 국가보안법 등을 놓고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내용에 대해 소속 의원들이 반발하는 사태가 빚어지면서 파란이 일었다.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는 당정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 여당 의원들의 반대로 뒤집어졌다. 국민연금법 등 일부 민생법안도 여야가 우왕좌왕하면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여야는 원내대표 회담에서 고무·찬양죄 손질을 포함한 국보법의 대체입법, 과거사법·신문법 등 3대 입법안 처리에 의견을 모았다. 국보법의 경우 국민여론을 감안할 때 불가피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여당 의총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여야 원내대표는 사학법과 함께 국보법 처리를 내년 2월 임시국회로 미루는 데 다시 합의했다. 이번에는 야당 의총이 수용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었다. 원내대표간 합의가 의총에서 뒤집어지면 국회 고유기능인 협상과 타협은 설 땅이 없어지게 된다. 새해부터 시행되는 증권집단소송법을 둘러싼 혼선도 빨리 정리되어야 한다. 경제부처는 물론 여야 지도부는 모두 법시행 전에 기업의 과거 분식회계를 면책하는 단서조항을 만들어 주겠다고 다짐했다. 여권은 여러 차례 당정회의를 거친 뒤 과거 분식회계 집단소송 적용시기를 2년간 늦추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국회 법사위 소위는 법개정안 처리를 내년 2월로 미뤘다. 당정 고위층의 합의가 상임위 심의에서 여당 의원들에 의해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거듭된다면 기업들은 누굴 믿고 경영계획을 짜야 하는가.2월에는 처리해 주겠다는 약속을 더욱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다. 여야는 정책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정치를 가져야 한다. 여권은 정책조율체제를 재정비함으로써 지도부 따로, 의원 따로의 입법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한나라당도 당론이 뭔지를 확실하게 제시하고 소속 의원들이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치의 불확실성이 줄어야 경제에 매진하겠다는 여야의 다짐이 새해에는 실천에 옮겨질 수 있다.
  • 4대그룹 내년 순익 확대 힘들다

    삼성그룹이 28일 내년도 경영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요 그룹의 올해 결산과 내년 살림살이가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대부분 그룹이 올해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IT경기 하락에 고유가, 약달러 등 ‘3재’가 고루 겹친 내년은 고전이 예상된다. 매출 성장은 가능하지만 올해보다 나은 수익을 자신한 그룹은 없었다. 삼성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4% 증가한 120조원, 세전이익을 37% 늘어난 14조 1000억원으로 잡았지만 하반기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무엇보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매출이 당초 계획 46조 3400억원보다 10조원 이상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3·4분기까지 지난해 전체 매출액 43조 6000억원을 초과한 43조 7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삼성전자(12조원 이상 추정), 삼성SDI(1조원 추정) 등 전자 계열사의 선전으로 계획을 약간 상회했지만 원달러 환산 때문에 매출만큼은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실적이 너무 좋아 내년에 올해만큼의 성장세를 유지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룹 전체 매출을 올해보다 높게 잡을 계획”이라면서 “다만 이익은 환율 때문에 목표치를 제시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LG그룹도 LG전자,LG필립스LCD 등 전자계열사가 분발해 준 덕분에 매출 목표 95조원을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까지 22조 7896억원의 매출을 달성, 올해 25조원가량의 매출이 예상되는 LG전자는 연초 계획 21조 6000억원을 훨씬 초과했다. LG전선 그룹 분리와 LG카드 사태 여파로 금융사업을 포기하기로 한 LG는 올해 경영계획을 1월이 다 지난 25일에야 발표할 만큼 고심을 거듭했었다. 올해는 ‘무사히’ 넘어갔지만 GS그룹이 공식 분리되는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은 더욱 팍팍할 수밖에 없다. 내수침체와 하반기 환율 악재에 부딪힌 현대차그룹은 올해 매출목표 69조 7000억원을 간신히 달성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경상이익 목표치 2조 5000억원은 달성이 어렵고 지난해 수준(2조 3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사상 처음 순이익 2조원 돌파를 내부목표로 잡았지만 이 역시 달성이 불투명하다. 때문에 내년 1월3일 발표할 예정인 사업계획 수립에도 애를 먹고 있다. 경영 환경만으로는 ‘하향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외환위기도 아닌데 목표를 낮춰 잡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SK그룹도 올해 SK텔레콤이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지만 에너지·화학 계열의 분전으로 52조∼53조원의 매출이 예상됨에 따라 올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SK는 당초 지난해보다 6% 증가한 53조원으로 잡았다가 SK네트웍스의 사업구조조정 등을 감안,50조원으로 수정했다. 안미현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삼성 특별상여금 최대 500%

    삼성은 24일 올해 그룹 전체로 사상 최대의 경영 실적이 확실시됨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최대 500%의 연말 ‘특별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오는 28일 사별로 경영실적에 연동한 연말상여금을 지급하는데, 연봉제 적용을 받지 않는 직원들에게 주는 ‘기본상여금’ 외에 월 기본급의 200∼500%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실적이 좋았던 지난 2002년에도 이번과 비슷한 특별상여금을 지급했지만 지난해에는 없었다. 삼성은 이와 별도로 그룹차원에서 각 계열사·사업부·부서의 성적을 A∼C등급으로 매겨 ‘AAA’를 받은 부서에는 연봉의 50%를 지급하는 PS(성과분배금)와 경영계획 초과 달성 부서에 월 기본급의 50∼150%를 상·하반기에 지급하는 PI(생산성장려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특별성과금 500%를 받는 직원이 PS와 PI마저 최대치를 받는다면 기본급의 800%에 연봉의 50%를 추가로 받는 셈이다. 월 기본급은 연봉의 20분의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는 ‘나눔경영’의 연장으로, 지방 사업장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노인들은 일하고 싶다] 김인곤 노동부 청년고령자고용과장

    [노인들은 일하고 싶다] 김인곤 노동부 청년고령자고용과장

    “15년 후면 우리나라도 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됩니다. 고령자 고용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합니다.” 김인곤 노동부 청년고령자고용과장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고령화 추세를 감안, 고령자들이 일할 수 있는 제도적 틀과 사회적 분위기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령자 고용이 청년실업에 밀려 단편적으로 추진된 감이 없지 않다.”며 “재직자는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하고 퇴직이나 퇴출자는 빨리 재취업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잡힌 고령자고용장려금 316억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스템도 새롭게 가다듬고 있다. 김 과장은 “선진국에서 활성화돼 있는 ‘전직 지원센터’를 내년에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사단체 공동으로 만들 수도 있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따로따로 만들 수도 있다고 했다. 센터에서는 실직에 따른 심리적 충격 치료와 재취업에 필요한 훈련, 교육, 취업알선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자 취업 및 훈련정보 등을 제공할 고령자 고용안정정보망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임금체계가 연공체계에서 직무체계로 전환될 수 있도록 표준 모델도 내년에 개발한다. 연령 때문에 모집이나 채용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설치된 고급인력정보센터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퇴직한 고급·중견인력의 재취업은 물론 사회적 봉사까지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방안도 거론했다. 지자체와 공동으로 실버취업박람회를 개최하거나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어린이교통안전지도 등 고령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적합한 사회적 일자리도 많이 발굴할 계획이다. 현재 ‘청년고령자고용과’로 돼 있는 노동부 직제의 분리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김 과장은 “고령자 정책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기구도 바뀌어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삼성·두산 “투자확대” vs 현대·건설업계 “졸라매기”

    삼성·두산 “투자확대” vs 현대·건설업계 “졸라매기”

    “고유가, 달러 약세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이 팍팍한 것은 사실이지만 멈추면 쓰러지기 때문에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다.” “일본 도요타처럼 마른 수건도 다시 짜야 한다. 시계(視界) 제로일 때는 졸라매기 이상의 처방은 없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이 3∼4%대에 머무는 등 경기가 위축되면서 기업들이 너도나도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하지만 일부 그룹들은 오히려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를 늘려 잡으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공격 앞으로 8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내년 공격 경영을 통해 제2 도약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연말에 ‘두산 비전’을 발표한다. 내년 초에 대우종합기계 인수를 마무리지은 뒤 진로 인수전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10대그룹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올해 12조원에 달했던 설비투자를 내년에 더욱 늘리기로 했다. 연구개발에는 올해 6조원보다 20% 늘어난 7조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반도체,LCD, 휴대전화 등 주력제품의 경쟁력을 세계최고로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인재확보 밖에 방법이 없다.”면서 “안팎으로 삼성의 ‘긴축경영’을 예상하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투자와 채용을 늘려 ‘대표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2005∼2006년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50조원을 쏟아붓는다.2010년까지 반도체에 25조원,LCD에 20조원을 투자키로 해 경기가 나쁘다고 해서 내년도 투자를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다. ●확장보다는 내실경영 LG그룹은 올해 경영계획을 지난 1월에야 발표했지만 내년도 경영계획은 이달말까지 조정을 완료,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내년이면 GS그룹이 공식 분리되는 만큼 목표를 일찌감치 제시해 자회사들의 분발을 촉구한다는 전략이다. LG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감안, 확장보다는 수익성 있는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LCD, 휴대전화, 정보전자소재 등 미래 성장사업에는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SK도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년 매출은 올 매출 목표치인 50조원보다 10% 이상 높게 잡았다. 또 시설 투자와 R&D(연구개발) 부문에 총 4조 50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버티고 또 버티고 올해 2조원 안팎의 사상 최대 순익 달성이 예상되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내년 화두는 역설적으로 ‘졸라매기’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달러환율과 원자재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어 내년도 경영계획을 계속 수정하고 있다.”면서 “확실한 것은 내년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기로 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말부터 벌이고 있는 출장경비 절약, 난방온도 낮추기 등 비용절감운동을 내년에도 계속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도 비슷하다. 올해 수주가 ‘대박’이 터졌지만 원자재값이 워낙 올라 영업이익도 나지 않았다. 게다가 올해 확보해놓은 수주는 내후년에나 매출로 연결된다. 내년에는 올해 수주로 버텨야 하는데 썩 신통찮다. 건설업계도 수주·매출 확대와 같은 공격적인 경영보다는 긴축과 원가절감을 강요하는 ‘짠돌이 경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년 같으면 새해 사업계획을 결정짓고 신규 사업 준비에 여념이 없을 시기이지만 올해는 사업얼개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포스코 등 대형업체는 올해와 같은 수준의 사업 물량을 계획하고 있지만 수주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재계 관계자는 “지금이 외환위기(IMF)도 아닌데 주요 그룹들이 투자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하지만 성과좋은 대기업이 ‘경제위기’를 부추긴다는 청와대의 지적 등 외부 시선이 경영계획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산업부 종합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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