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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공무원노사 자문 작년 2배

    공무원노사관계에 대한 자문 의뢰가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공무원노사관계 자문단에는 모두 68개 기관이 89건의 자문을 의뢰했다. 지난해 상반기 의뢰 건수인 41건에 비해 117% 증가한 것이다. 자문 내용은 조합활동의 정당성 관련이 43건(48%)으로 가장 많았고, 단체교섭요구의제·단체협약 관련 32건(36%), 단체교섭의 절차 및 효력 관련 문의 14건(16%) 순이었다. 유지훈 행안부 노사협력담당관은 “자문단 활동으로 불합리한 공무원 단체협약 비율을 낮추고, 불필요한 노사갈등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사관계 자문단은 변호사, 노무사, 노동법 전문가 등 4명의 전문가와 학계·경영계의 자문위원 5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공무원 노동조합활동의 정당성과 관련한 법률 자문, 단체협약 및 교섭요구 의제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癌’ 직업병 범위 넓힌다

    ‘癌’ 직업병 범위 넓힌다

    직업성 암의 산업재해 인정 기준 폭이 이르면 내년부터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해마다 6만여명이 암으로 사망할 만큼 치명적이고 흔한 병인데도 암을 직업병으로 인정받기 위해 넘어야 할 문턱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정부가 수용했다. 현재 산재 보상 기준으로 공식 인정받는 발암물질은 방사선 피폭, 크롬, 벤젠, 석면, 염화비닐, 실리카, 검댕과 타르 등 7종이며 이에 더해 니켈, 카드뮴, 포름알데히드, 미네랄오일 등 상당수 유해물질이 추가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 21일 정부·노동계 등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산재보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직업성 암 인정범위를 확대하기로 하고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4월부터 ‘직업성 암 등 업무상 질병에 대한 인정기준 합리화 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 결과를 토대로 산재보험법 등 관련법 정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직무 과정에서 암이 발병했다며 산재 요양을 신청한 근로자는 125명이었고 이 가운데 17명만이 보상혜택을 받았다. 승인율이 13.6%에 그친 것으로 같은 해 전체 산재 승인율(52.1%)보다 크게 낮았다. 노동계는 현행 산재보상체계의 직업성 암 인정기준이 지나치게 까다로워서 생긴 결과라고 주장해 왔다. 현행 산재보험법 등에 명시된 7종의 법정 발암물질은 1963년 법제정 이후 한 번도 고치지 않았다. 법으로 인정받는 발암물질이 늘어나면 해당 물질을 다루는 업무 종사자가 암을 직업병으로 인정받기 쉬워진다. 산재판정 기준을 구체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암을 직업병으로 인정받으려면 특정 발암물질에 일정 농도 및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노출돼야 한다는 등 기준을 명확히 해 산재 판정을 돕겠다는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그러나 산재 인정범위 확대에 대해 경영계가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문제”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경제플러스] 대한통운 “올 3000억 투자”

    대한통운이 올해 3000억원을 투자해 신성장동력 분야의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기흥 인력개발원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2010년 하반기 전략경영 워크숍’에서 이 같은 경영계획을 공개했다. 이 사장은 “상반기 발주한 선박 2척과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전 허브터미널 등 장비와 영업시설 분야의 투자를 늘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내년 최저임금 5.1%↑ 시간당 4320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4110원보다 210원(5.1%) 오른 43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조정안을 투표에 부쳐 2011년 최저임금을 이같이 결정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 단위로 환산하면 40시간(월 209시간) 사업장은 90만 2880원, 주 44시간(월 226시간) 사업장은 97만 6320원이 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됨에 따라 저임금 근로자 233만 6000명이 새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협상은 경기 회복으로 노동계의 임금상승 기대심리가 높은 가운데 경영계가 저임금 근로자들의 생활권과 영세·중소기업의 임금 지급능력 부족 문제로 맞서면서 난항을 겪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처음 제시한 최저임금은 각각 5180원(26%인상)과 4110원(동결)이었으며 막판까지도 격차가 줄지 않아 결국 공익위원들이 조정안을 두고 투표를 실시했다. 표결은 사용자 대표 위원들이 일제히 퇴장한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공익위원 등 18명 중 16명이 찬성표를, 2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한편 노동부 장관은 이날 결정된 안을 이번 주중 고시해 근로자 대표와 사용자 대표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을 10일 이상 준 후 다음달 5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확정·고시한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무급원칙” “노동권 후퇴” 노사갈등의 골 깊어진다

    “무급원칙” “노동권 후퇴” 노사갈등의 골 깊어진다

    유급(有給) 노조 전임자 한도를 둘러싼 노사 간 줄다리기가 점입가경이다. 1일 전임자 무임금 원칙과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제가 산업현장에 도입됐지만 노·사간 갈등의 골은 오히려 깊어지고 있다. 노조 전임자가 뭐기에 이 규모를 줄이려는 재계와 현행대로 지켜내려는 노동계의 싸움이 치열한 것일까. ●“노조 간부 고급차량 등 특혜 누려” 경영계는 “전임자가 누리는 특혜 때문에 기업 내부가 멍든다.”고 주장한다. 기아자동차가 전임자 처우를 둘러싸고 노사가 부딪힌 대표적 사업장이다. 사측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 전임자 234명은 회사로부터 연간 120여억원의 임금과 아파트 3채 등 모두 130억원의 지원을 받아왔다. 특히 조합 집행부 간부는 고급 레저용 차량(SUV)인 모하비 등을 지원받기도 했다. 별도의 근무 없이 특근·잔업수당을 보장받는 것도 회사로서는 불만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임자는 근속기간에 따른 평균수준 임금을 받지만 그 수가 필요 이상으로 많고 감독을 받지 않아 업무를 태만하게 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기아차 측은 유급 전임자를 타임오프 한도에 맞춰 19명으로 줄이면 모두 118억원가량의 비용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전임자 급여수준이 산업별 평균임금에 맞춰지다 보니 금융권 전임자 등은 높은 급여를 보장받는다.”면서 “노조자주성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기업들은 노조 재정이 탄탄하지만 인건비 지출이 적다 보니 이 돈을 투쟁준비 자금 등으로 활용한다고 말한다. 노동부에 따르면 일선 노조의 재정지출 중 인건비에 들어가는 비율은 평균 2.7%에 불과하다. 대신 사업비 31.0%, 노조운영비 26.8%, 상급단체에 내는 대외분담금으로 10.2%를 지출한다. 경총 관계자는 “파업 준비를 하는 등 노조재정에서 반(反) 기업 활동 비용에 들이는 비율이 높다.”면서 “전임자 임금을 지급해 노조재정 부담을 줄여줬던 사용자 입장에서는 난감한 일”이라고 말했다. ●“교섭력 약해지면 근로조건 악화” 정부와 경영계는 기업이 관행적으로 노조 전임자 급여를 보장해주다 보니 전임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고 주장한다. 노동부에 따르면 국내 전임자 수는 1만 583명(2008년 기준)으로 노조마다 3.6명을 두고 있다. 2005년 2.7명보다 33.3% 늘어난 것이다. 전임자 1명당 평균 조합원 수는 같은 기간 154.5명에서 149.2명으로 줄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체 전임자에게 지급된 임금 4288억원은 대졸 신입사원 1만 9944명을 채용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말한다. 타임오프제 도입으로 대기업 노조 전임자 72%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 몰린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한다. 양대 노총은 현행 전임자 급여 수준 등은 과도한 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강충호 한국노총 대변인은 “노조 전임자 평균임금이 다소 높아 보이는 건 전임자가 대부분 장기근속 노동자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같은 업종 근로자의 평균 급여 정도를 받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전임자 수가 줄어 사업장 내 노사 간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근로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노동계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 노조에서 전임자 수가 줄어 노조의 교섭력이 약해지면 노동자의 근로조건은 더욱 열악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타임오프 첫날 ‘시한폭탄’

    노조 전임자 무임금 원칙이 1일부터 산업현장에 적용되면서 유급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제도가 함께 돛을 올렸다. 그러나 제도 시행 첫날 유급 전임자 수를 크게 줄여야 하는 노동계가 반발 수위를 높이면서 산업 현장의 혼란은 더욱 깊어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정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타임오프 시행에 따른 향후 대응 방향을 밝혔다. 회견문에는 ▲노사관계 자율성을 침해하고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는 노조법을 재개정하고 ▲산업현장에서 기존과 동일한 전임자 수를 유지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노사공동기구의 운영, 재정자립기금 조성 등을 통해 노조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우리는 타임오프 제도 자체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제도 시행에 따른 기존 전임자 현장복귀 등 사용자의 요구를 거부할 방침”이라면서 “또 일선 노조가 현행 전임자 수를 유지하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사측과 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는 또 이달 중 대기업 노조를 중심으로 타임오프 무력화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정부와 경영계는 시행 첫날 타임오프제의 원칙적 시행을 다시 강조하며 노동계에 ‘맞불작전’으로 맞섰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한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타임오프제는 노·사·정이 합의한 제도인데 시대적 물줄기를 되돌리려는 (노동계의) 시도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또 “일선 사업장의 이면합의 체결 사실이 적발되면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영계 역시 타임오프가 법과 원칙에 따라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인단체들은 타임오프 시행 하루 전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현장에서 사측의 노조에 대한 편법지원이 이뤄지지 않도록 자정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의 노동세력인 ‘새희망 노동연대’(노동연대)는 이날 노조의 자주성을 위해 타임오프제도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동연대 소속인 서울메트로 노조는 타임오프 한도에 맞춰 현재 25명인 전임자 수를 18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기업 24% “노조 전임자 유지 편법요구땐 수용”

    기업 24% “노조 전임자 유지 편법요구땐 수용”

    노조가 있는 국내 기업 네 곳 가운데 한 곳은 노조가 법정 한도를 초과한 유급(有給) 전임자 수 보장을 요구하면 수용할 뜻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일부터 유급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제가 시행됨에 따라 노사 간 편법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힌 노동부의 의지와 배치된다. 제도를 둘러싼 산업현장의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응답자 50.7% “노조전임 유지 고민 중” 서울신문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23~28일 기업의 인사·노무 담당자 3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노조가 유급 전임자 수 유지를 위해 편법 요구를 하면 수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사내 노조가 있다고 밝힌 기업(71곳) 중 24.0%가 ‘매우 그렇다.’(10곳) 또는 ‘그렇다.’(7곳)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매우 아니다.’(3곳) 또는 ‘아니다.’(15곳)라고 답한 기업은 25.3%였고 ‘보통이다.’라고 대답한 기업이 50.7%(36곳)로 가장 많았다. 협력적 노사관계 유지와 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가능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기업이 여럿 있다는 의미다. 노동부는 사측이 법정 타임오프 한도를 넘어선 유급 전임자를 보장해주면 불법행위로 보고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일수록 노조의 현행 유급 전임자 수 보장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는 곳이 많았다. 300인 이상 사업장 인사·노무 담당자 중 35.5%가 같은 질문에 ‘매우 그렇다.’(10곳) 또는 ‘그렇다.’(6곳)라고 응답했고 ‘매우 아니다.’(1곳) 혹은 ‘아니다.’(4곳)라고 답한 기업은 11.1%에 그쳤다. 반면 소규모 기업 대부분은 노조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거나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답했다.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인사·노무 담당자 중 ‘그렇다.’라고 답한 기업은 3.8%(1곳)에 불과했으나 ‘매우 아니다’(2곳), ‘아니다.’(11곳)라고 답한 기업은 50.0%에 달했다. 또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46.2%(12곳)였다. ●처벌 둘러싼 법리 논쟁 계속될 듯 적지 않은 기업이 ‘현행 유급 전임자 인원을 유지해달라.’는 노조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한 것은 현장의 복잡한 사정을 반영한 결과다. 타임오프 한도의 엄격한 적용으로 노·사 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기업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배인연 동화 노무법인 대표는 “유급 전임자 수를 줄였다가 노·사 마찰이 생기면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부담스러워하는 사용주가 많다.”고 말했다. 전임자 급여 지급이 사측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굳이 제도를 엄격히 적용해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또 타임오프제의 허점을 이용하면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경영계 내에서 노조와 ‘각 세우기’를 피하려 하는 기류가 감지되면서 노동계의 ‘타임오프 무력화’ 움직임이 힘을 받게 됐다. 금속노조는 현재 단체협약 진행 사업장 170곳 중 기존 전임자 처우를 보장하기로 노사가 의견을 모은 업체가 85곳이라고 주장해왔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자체 진상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달 중순 이후부터 타임오프 위반 사업장에 대한 처벌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문제는 이면합의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면합의의 특성상 내부고발 없이는 찾아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노·사 간 편법 합의를 적발한다고 해도 처벌을 둘러싼 법리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사용주가 타임오프 한도를 넘는 전임자 급여를 지급하면 부당노동행위로 본다.’는 노조법 81조를 근거로 이면합의 때는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그러나 노동계의 해석은 다르다. 부당노동행위로 사용자를 처벌하려면 사측이 노조 자율성 침해 등을 목적으로 ‘뒷돈’을 줬다는 것이 드러나야 하는데, 전임자 급여는 오히려 노조가 요구하고 있어서 처벌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동계의 주장은 법문해석을 잘못해서 나온 것”이라면서 “타임오프 한도 위반에 따른 처벌은 사측의 의도와 상관없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노동계 “조사표본 적어 대표성 없어”

    노동계 “조사표본 적어 대표성 없어”

    노·사 문화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시행일(다음달 1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으나 산업현장은 ‘시계 제로’ 상태다. 일선 노조와 사용자는 타임오프제 정착을 위해 협상장에서 머리를 맞대거나 제도 보완을 위해 추가논의를 하기보다 제 갈 길을 가는 모양새다. 꼬인 실타래를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 타임오프제를 바라보는 노·사·정의 시각차와 각 주체의 대응법 등을 문답 형식으로 짚어 본다. Q 타임오프제 시행을 앞두고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벌이는 등 노동계 반발이 크다. 노사정이 참여한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근면위)에서 타임오프 한도 등을 정했는데 왜 논란이 그치지 않나. A 타임오프제를 통해 보장받을 수 있는 유급(有給) 노조 전임자 수가 논란의 핵심이다. 노동계는 지난달 1일 근면위에서 확정된 타임오프 상한선이 너무 적어 법정 한도에 맞춰 전임자를 줄이면 노조활동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근면위는 지난 3~4월 ‘노동조합 활동 실태조사’를 벌여 노조 전임자 1명의 연간 활동시간이 평균 1418시간인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노동계는 조사표본(322개)이 적어 대표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민주노총은 근본적으로 타임오프제를 규정한 노조법의 전면 개정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당장은 노사 물밑 협상으로 현행 유급 노조전임자 수를 지켜내는 것이 목표다. Q 노동단체 중 민주노총이 특히 반발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A 민주노총의 조직구조와 타임오프 한도 설정방식을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근면위는 ‘하후상박(下厚上薄) 원칙’으로 타임오프 한도를 정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 노조 전임자는 이전과 비슷하거나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조합원 1만명 이상 대기업 노조 12곳의 전임자 수는 현재(750명)의 72%(210명) 수준으로 감소한다. 민주노총은 산하 노조 중 조합원 300명 미만 조직 비율이 70%로 한국노총(88%)보다 낮다. 타임오프 도입에 따라 상대적으로 거센 구조조정 압력을 받게 된다는 얘기다. Q 법정 타임오프 한도를 넘어선 전임자를 두면 불법인가. 대규모 노조는 조합비 등으로 급여를 제공하면서 노조 전임자 수를 유지할 수 있지 않나. A 노조의 전임자에게 자체적으로 급여를 지급해도 불법이 아니다. 타임오프 한도는 회사가 급여를 제공해야 하는 유급 전임자 수의 상한선을 뜻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55명인 유급 노조전임자를 18명으로 줄여야 하는데 노조 재정으로 임금을 마련해 전임자 수를 유지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타임오프 한도가 확정된 지 두 달 만에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유급 전임자 수는 노사 자율로 정해야 할 문제라며 현행 타임오프제를 부정하고 있다. Q 노동계의 반발에 따라 제도 도입을 위한 일선의 노사 협약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타임오프 도입을 위해 이달 중 단체협약을 체결해야 하는 사업장과의 현재 단협 체결률은 어느 정도인가. A 노동부·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이 추산한 국내 노동조합 수는 약 5000개다. 노사 단체협약의 70%가 짝수 연도에 만료되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상반기에 끝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有) 노조 사업장의 40%(약 2000개) 정도가 타임오프 도입을 위해 이달 중 노사 협상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단협 체결에 성공한 사업장 비율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노동계 등에 따르면 상반기 단협 체결에 성공한 사업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단협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노사 모두의 태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경영계는 노사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이번 달을 넘기면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급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끌수록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온적으로 협상에 임하며 버티기 전략을 고수하는 이유다. 반면 일부 노조는 기존 유급 전임자 수를 보장하는 내용의 이면합의를 요구해 협상을 지연시킨다. Q 이면합의 등 탈법행위에 대해 노동부는 어떻게 대응할 방침인가. A 노동부는 7월 중순 이후 타임오프 위반 사업장에 대한 제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단협 체결 현황을 집중점검해 이면합의가 드러나면 부당노동 행위로 처벌할 계획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열린세상] 노조 자주성과 공짜 임금/배상근 경제학박사·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열린세상] 노조 자주성과 공짜 임금/배상근 경제학박사·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7월1일 타임오프(유급근로시간면제) 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부분파업에 돌입했고, 기아자동차를 포함한 일부 대형사업장 노조들도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기존 노조전임자에 대한 처우 보장을 명분으로 파업을 벌이거나 파업 수순을 밟으면서 전임자 임금 지급을 금지하는 개정 노조법 시행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총력 투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도심 집회에선 민주노총 위원장이 “타임오프는 노동 자주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 개정 노조법 취지가 노조전임자에게 임금을 계속 주자는 것이었는지 헷갈릴 지경이다. 기존 노조법이나 개정 노조법은 모두 노조전임자에 대한 사용자의 임금지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개정 노조법에선 중소기업 노조 등을 중심으로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인해 노동운동이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고 충격을 완화한다는 명분으로 타임오프라는 장치를 노사정 합의로 마련했다. 따라서 일각에선 타임오프제도가 노조전임자 무급 원칙의 예외적인 조치이며 노조의 비용부담을 기업에 전가하는 일종의 편법지원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경영계는 이런 부적절성과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선진화를 위한 첫걸음인 타임오프제도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일부 노동계가 타임오프를 두고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하고 노조를 말살하려는 제도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더욱이 법으로 정해진 기구에서 정당한 절차를 통해 도출된 타임오프 한도에 맞서 지금까지 누려왔던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일부 노조는 노조전임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오히려 늘리겠다고 나서는 등 타임오프 무력화에 골몰하고 있다. 물론 유급 노조전임자라는 관행을 바꿔야 하는 노동계의 어려움이 있을 듯싶다. 지금까지 일하지 않아도 노조업무만 보면 공짜임금을 받아왔고, 대기업 전임자의 경우에는 누려왔던 혜택도 많았는데 이 모든 것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진다고 하니 큰 손해를 본 느낌일 게다. 그러나 전임자 임금 지급금지는 노조법이 13년이나 유예되는 동안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므로, 미리 준비할 시간은 충분히 있었다. 더욱이 노조재정이 취약할 수 있는 조합원 300인 미만의 노동조합에 대해선 경영계가 근로시간면제한도를 지금보다 더 많이 배려해 놓았다. 또한 대기업 노조는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월급도 많아 조합비를 낼 능력이 훨씬 더 있으므로 노조 자체의 재정도 넉넉한 편이다. 따라서 대기업 노조가 노조전임자를 더 두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노조원들이 내는 조합비로 임금을 주는 전임자를 두면 그만이다. 더욱이 전임자 임금을 조합원이 부담하는 것은 우리와 유사한 기업별 노조체제인 일본은 물론 국제적인 관행이기도 하다. 재정의 독립 없이 자주성을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우리 삶 주변의 어떤 모임을 보더라도 구성원들이 회비를 걷어 모임을 운영하고, 돈이 없어 운영비를 지원받게 되면 돈을 댄 쪽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 자주성은 훼손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행태는 혈연으로 구성된 가족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노조 스스로 사용자가 주는 돈을 계속 또는 더 받겠다고 파업하면서 노조 자주성을 외친다는 것은 정당성도 없고 상식에도 배치되는 모순된 주장이다. 노동조합은 기업이 주던 공짜 임금에 의지해 벌이는 투쟁을 과감하게 중단하고 노조 스스로의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기업들도 다소의 진통이 있더라도 노동조합의 무리한 요구에 원칙적으로 대응하면서 근로시간면제 한도 이내로 타임오프를 부여해 노조전임자 임금을 노조가 스스로 부담하는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타임오프제도가 안착되어 철저히 시행된다면 우리 노사관계가 한 단계 더 선진화될 뿐만 아니라 노조에는 과거 누려왔던 달콤한 공돈이 줄어들지라도 노조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씨줄날줄] 1000원의 경제학/이순녀 논설위원

    받는 처지에선 부족하고, 주는 입장에선 아까운 게 임금이다. 노동자는 일한 만큼 받지 못한다고 억울해하고, 사용자는 노동생산성보다 인건비가 더 나간다고 불평하기 십상이다. 양쪽 모두 만족할 순 없으니 근로계약, 단체협상 등을 통해 노사가 적당한 선에서 양보하고 타협하는 게 현명한 임금 결정 방식이다. 하지만 사용자에 비해 약자인 근로자, 특히 영세사업장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사용자와 대등하게 임금을 협상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자본주의 경쟁 체제에서 일자리를 지키려면 부당한 저임금도 감내할 수밖에 없다. 이런 허점을 보완하는 제도가 최저임금제다. 국가가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해 노동자를 보호하는 제도로, 1894년 뉴질랜드에서 처음 시작됐다. 국내에는 1988년 도입됐고, 2001년부터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노·사·공익위원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매년 6월 말에 이듬해의 최저 임금 수준을 심의해 결정한다. 올해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을 눈앞에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최저 임금은 시간당 4110원. 노동계가 제시한 내년도 최저 임금안은 이보다 1000원 많은 5110원이다. 당초 5180원을 내놨다가 70원 낮췄다. 경영계는 동결을 고수하다 막판에 8원 올려 4118원을 제시했다. 25일과 28일 전원회의를 열어 협상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의견차가 너무 커 난항이 예상된다. 최저 임금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다. 지난해 최저 임금 미달자는 210만명에 달했다. 특히 대학생이 주로 일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66%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다 못한 ‘88만원 세대’가 거리로 나섰다. 국내 첫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과 대학생 단체들은 그제 대학로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딱 1000원만 더 달라.”며 최저임금 현실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4110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평일 저녁 얼마나 일해야 생활비를 채울 수 있을까요? 주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일해야 등록금을 벌 수 있을까요? 저는 공부를 하기 위해 대학을 간 것이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대학을 간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생계형 휴학’을 택해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한 지방 국립대 여대생이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1000원의 경제학’에 대해 좀더 전향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모닝 브리핑] 원자바오 “한·중·일 FTA체결 속도 내야”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2일 한국·중국·일본 3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경영계 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원 총리는 “동북아 경제통합을 위해서는 FTA 서명을 위한 작업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세 나라 정상이 정기적으로 만나 FTA에 속도를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tinger@seoul.co.kr
  • 노사정 타임오프 합의 도출 실패

    노조 전임자의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고시를 앞두고 10일 노사정이 3자 협상을 했으나 노동계의 반발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등은 오후 4시30분부터 타임오프 고시와 관련한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장 위원장은 정부, 경영계 등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오후 7시쯤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자리를 떠났다. 노동부는 노총이 요구한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가중치 부여는 거부하되 개별 사업장 노조 직위와 상급단체 파견자 직위를 겸임했을 때 타임오프 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타임오프 한도를 그대로 고시한 뒤 보완책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종전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총은 협상 결렬을 선언한 뒤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파기와 지도부 총사퇴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현대차노조 유급 전임자 220명 → 7월 24명으로

    현대차노조 유급 전임자 220명 → 7월 24명으로

    노동조합 전임자의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가 지난 1일 확정되면서 거센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유급(有給) 전임자 수를 기대만큼 보장받지 못한 노동계는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대규모 자체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상대적으로 주장을 많이 관철시킨 재계는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7월1일 이후 기업 노조 축소 불가피 기업들은 오는 7월부터 타임오프 한도 내에서만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전임자 수에 상관 없이 사측으로부터 임금을 받았던 노조는 한도에 맞춰 전임자 규모를 줄이거나 자체 기금 등에서 임금을 주어야 한다.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노조의 타격이 더 크다. 조합원 수가 아무리 많아도 2012년 7월부터는 전임자 18명까지만 임금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에 대응할 시간을 주는 차원에서 일단 2012년 6월까지는 노조원 1만 5000명 규모의 사업장에 타임오프 한도로 2만 8000시간(14명)을 주고 노조원 수가 3000명 늘 때마다 2000시간(1명)씩을 추가로 보장해 주기로 했다. 국내 최대(노조원 4만 5000명)인 현대차 노조는 현재 220명의 유급 전임자가 활동 중이지만 올 7월부터는 24명만 둘 수 있고 그나마 2012년 7월부터는 18명으로 더 줄어든다. 중소기업 노조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한 편이다. ●노동계와 경영계간 득실 비교 전임자 감축 압력에 내몰린 노동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당초 1인당 연간 노조활동 시간을 평균 2100시간으로 잡고 조합원 규모를 5단계로 나눠 최저 1050시간(0.5명)에서 최대 4만 8300시간(23명)까지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를 기본으로 사업장별 특성에 따라 30~50%의 추가 시간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지금 나온 최종안대로라면 기본적인 노조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더 다급하다. 대규모 사업장 소속 조합이 한국노총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재계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표정이다. 겉으로는 “노동계의 눈치를 본 정치적 결정”이라며 불만스러워하지만 노조 전임자 수를 크게 줄여 경영 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판단에 내심 흡족해하고 있다. ●공익위원·재계, 표결처리 강행한 이유?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근면위)는 지난 1일 새벽 위원 간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타임오프 한도를 정했다. 회의는 위원회 1차 활동시한인 전날 오후부터 진행했으나 노·사 대표 및 공익위원 간 의견을 모으지 못하자 표결을 강행했다. 당초 1차 시한까지 최종안 도출에 실패하면 공익위원이 국회 의견을 들어 오는 15일까지 타임오프 한도를 정하도록 했었다. 표결은 공익위원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기 근면위원장은 “위원회의 역할을 다한다는 차원에 표결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도 국회로 공이 넘어가면 노동계 출신 국회의원들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둔 각 정당의 입김이 작용해 노동계에 더 유리한 결론이 날 것을 우려해 공익위원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 신진호기자 dynamic@seoul.co.kr
  • 금융공기업 CEO는 열공중

    국책은행장들이 ‘시험 공부’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빽빽한 일정을 제쳐두고 과외를 받는가 하면 모범답안을 달달 외우기도 한다. 정부가 3~5월 117개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경영평가 때문이다. 결과에 따라 직원들의 성과급이 결정되고 낮은 점수를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퇴출될 수도 있다. 민유성 산업은행장과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27일 기획재정부에서 나온 평가위원 7~10명에게 면접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12일 리더십, 공공기관 선진화, 기관 고유과제 등으로 구성된 전년도 경영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한 뒤 치러지는 2차 평가다. 1~2시간 동안 속사포같이 쏟아지는 질문에 막힘 없이 대답해야 한다. 지난해 100점 만점에 60~70점을 받아 ‘보통’ 등급에 머무른 두 행장은 올해 80점 이상을 받아 ‘우수’ 등급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특히 윤 행장은 직원들이 평가에 대비해 만든 문답집을 들춰보지 않고서도 정확한 통계 수치를 외울 정도다. 예금보험공사, 한국수출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6개 금융공기업도 분주한 모습이다. 준정부기관이라 기관과 기관장 모두 평가를 받을뿐더러 경영진 리더십, 재무예산관리, 노동생산성 등 평가지표별 점수가 공개돼 사실상 기관별 순위가 매겨지기 때문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월4일 경영실적보고서 작성을 위한 TF팀이 출범했고 지난달부터는 평가담당 부서에서 평가위원들의 현장 실사에 집중 대비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국감은 하루 만에 끝나지만 경영평가는 4차례 실사에 추가 요구자료에 대한 답변도 제공해야 하는 등 강도가 훨씬 더 세다.”고 말했다. 다른 기관도 사정은 비슷하다. A공사 관계자는 “사실상 상대평가인지라 타 기관보다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하다.”고 말했다. 경영평가의 최종 성적표는 오는 6월20일쯤 공개된다. 평가결과 총점이 50점 미만인 ‘아주 미흡’일 경우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이 된다. 성과급은 금융공기업의 경우 기관장·기관 평가를 종합해 기본연봉의 최대 80% 내에서 차등 지급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합법적 노조활동 범위 가장 궁금”

    “설립 준비 중인 노동조합은 어디까지 활동범위를 인정할 수 있나요.” 서울시의 한 구청 노조담당 직원은 지난달 새 노조 설립과정에서 지부장 선거, 대의원대회 관련 활동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지 막막했다. 마침 행정안전부 노사협력담당관실이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에 바로 문의를 했다. 공무원 노사관계자문단(노사관계자문단)으로부터 “준비행위에 필요한 조합활동은 가능하나 근무시간 이후에만 허용된다.”는 답변이 즉시 날아왔다. ●노조 담당자들 기준몰라 헤매 노사협력담당관실은 요즘 전국에서 걸려 오는 문의전화로 쉴 틈이 없다. CMS방식으로 조합비를 납부하는 게 원천징수에 해당하는지, 1인시위를 청사 안에서 해도 관계없는지 등 노조 담당자들은 세세한 사안마다 정확한 기준을 몰라 헤매기 일쑤였다. 특히 올 1월 9명으로 구성된 노사관계자문단이 매월 1회 이상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며 현지 자문에 나서자 호응이 높다. 행안부 소속 노동법 전문 변호사와 노무사 등 자체인력과 김재기 대구대 교수 등 외부 학계, 경영계 인사들로 구성됐다. 전북의 한 기초지자체 노조관계자는 “공무원 노사가 한자리에서 궁금하거나 예민한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고 전했다. 노사관계자문단은 원래 2008년 출범했지만 올해 들어 지자체 지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월 이후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대구광역시, 부산교육청 등 전국 70여개 행정기관으로부터 자문요청이 들어왔다. 이중 절반 이상이 조합활동 정당성을 묻는 질문들이다. 단체협약 내용이나 교섭 절차, 단협 효력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도 많다. 황동준 노사협력담당관실 팀장은 “노조 담당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기자회견이나 선전전, 1인시위 허용범위, 조합활동을 위해 공가를 내야 하는지 여부 등 일상적인 것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만큼 현장에서도 노조활동 기준을 잘 몰라 답답함을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노사관계자문단은 충실한 자문을 위해 올 들어 1주일에 2번씩 회의를 정례화했다. 다음달에는 광명, 포천, 광주·경기교육청과 충북 방문 자문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 중엔 광주 동구, 청주, 제천, 청원, 보은 등 13곳을 추가로 방문할 계획이다. ●충실한 자문위해 주2회 회의 노사관계자문단의 올해 목표는 위법하거나 불합리한 단협 체결 비율을 전체 대비 5%대로 낮추는 것이다. 지난해 12.2%로 전해 대비 10.2% 줄인 데 이어 올해 한 자릿수 비율로 진입하자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자문사례집 발간 및 법률해석·판례 전파로 노조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곽임근 공무원 노사협력관은 “공무원단체 담당자 워크숍, 노사관계 포털사이트에 문답 게시 등 공무원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더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포스코 또 ‘魔의 벽’ 넘었다

    포스코 또 ‘魔의 벽’ 넘었다

    ‘굴뚝기업’ 포스코가 2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20%를 돌파했다. 영업이익률 20%는 굴뚝기업에는 이른바 ‘마(魔)의 영업이익률’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높은 정보기술(IT) 업체들도 쉽사리 넘지 못하는 벽이다. 최근 1·4분기 실적 전망치(매출 34조원·영업이익 4조 3000억원)를 발표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도 12.6% 수준이다. 포스코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조강생산량 823만t, 매출액 6조 9500억원, 영업이익 1조 4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8%로 지난해 4분기(21.8%)에 이어 2분기째 20%를 넘어섰다. 2분기에도 열연·냉연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1조 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 20% 돌파에 관심이 집중된다. 글로벌 철강 시황의 호조와 수출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288% 증가했다. 조강 생산과 제품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9%, 25.5% 늘어난 823만t과 748만t을 기록했다. 이로써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9조 8810억원, 영업이익이 1조 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측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배 가까이 늘어난 주요 이유로 철강시장 호황와 함께 원가 절감을 꼽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값싼 원료를 쓰고, 제강부산물을 재활용해 1분기에만 원가 3223억원을 절감했다.”면서 “여기에 저원가·고품질의 기술 15건을 개발해 연간 929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승훈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올해 포스코의 실적은 ‘상고하저’가 뚜렷해 2분기에도 상당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면서 “3분기부터 철강 시황과 가격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연간으로는 5조 8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많은 가격 인상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 “수요 산업 경쟁력과 시장 수용성을 고려해 제품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경영계획을 지난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발표했던 수치보다 다소 늘어난 조강생산량 3450만t, 매출액 31조 9000억원으로 수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30돌 맞는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

    30돌 맞는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열기 전까지 김포공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공항이자 국제화의 상징이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바뀐 김포공항은 옛 명성을 잃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김포공항에 2003년 11월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과의 연결 노선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도쿄 하네다공항·오사카 간사이공항·나고야 추부공항·중국 상하이 홍차오 공항을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다시 돌아오는 ‘일일 비즈니스 생활권’으로 묶었다. 김포공항을 되살린 곳은 한국공항공사다. 공항공사는 김포공항 등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09년도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고객만족경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09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은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후원하는 ‘2009 국가경쟁력 대상’에서 ‘최고경영자(CEO) 최고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 사장은 31일 김포국제공항 내 한국공항공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공항공사는 경영효율화와 경영시스템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008년 8월 사장 취임 뒤 주요한 변화는. -효율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조직정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도심에서 가까이 있는 김포공항의 장점을 살리고자 동북아 중심 ‘비즈 포트’로 육성하고 있다. 또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전국 14개 공항을 ‘그린 에어 포트’로 조성 중이다. 아울러 공항운영자로서는 세계 최초로 항행안전장비를 개발해 해외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년 연속 대한민국 윤리경영대상 종합대상을 받았고, 올 2월 세계적인 항공분야 국제어워드에서 올해의 항행안전시설 개발자상을 수상했다. 2009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서비스 최상위 등급인 우수를 받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공항공사 설립 30주년이 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시장형 공기업으로서 올해는 10년 앞을 내다보는 ‘2020 한국공항공사 미래전략’을 만들고 있다. →공항공사의 조직 및 인사혁신은. -공항공사는 새 변화를 시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조직 및 인력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305명의 정원을 줄였고, 업무 아웃소싱 등을 통한 인력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웃소싱 업무도 근무방법 개선, 합리적 설계기준 설정 등 위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도 같이 하고 있다. 인사 및 보수체계도 합리화했다. 전국 16개 단위사업장에 성과에 따라 인사보수를 차등적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경영계약제’를 올 1월부터는 전 부서장(1급)으로 확대시행했다. 일부 역량이 부족한 간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역량개발 프로그램(Re-takeoff Program)’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보수체계도 성과연봉비중 확대, 개인별 차등폭 확대 등 실질적 연봉제를 정착시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공기업 최초로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전체임금의 6.8%를 삭감해 총 인건비 70억여원을 줄이기도 했다. →노사문제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조직운영의 기본조건 가운데 하나인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노사 간 신뢰와 합의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영권 및 인사권 제한 등 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을 지난해 12월 바꿨다. 인사나 노무 등 사용자 이익대표 부서직원은 노동조합 조합원에서 제외하는 등 실질적인 노사관계 선진화를 추진했다. 또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7월까지 ‘노사관계 선진화 중장기 로드맵’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공항공사 직원들의 청렴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공항공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1위는 물론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신규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기업의 청렴성이 중요한 요즘 우리 공사가 2관왕을 달성한 것은 큰 영광이다. →청주공항 등 공항민영화 방안은. -지난해 3월 정부는 청주공항을 매각 대상 공항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매각 전략수립 컨설팅을 했고, 올 1월에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매각을 진행 중이다. 6월까지는 매각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민간 공항운영자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 정부에 제출해 민영화 뒤에도 운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총, 임금동결 권고

    경총, 임금동결 권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기업임금과 최저임금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임금인상 여력이 있는 기업은 재원을 신규 채용 확대에 투입하는 한편, 여유 재원의 일부를 하청 중소기업의 근로환경 개선에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계는 9%대의 인상률을 주장하고 있어 올 춘투에서 양측의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총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2010년 임금조정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경총이 올해 임금 동결안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대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은 데다 올해 더블딥(이중 침체)과 유럽발 금융위기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잠복해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총은 “전체 기업의 절반가량이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상당수 기업들은 이자 비용도 갚기 힘들 정도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용침체가 심화되는 ‘휴먼 리세션’(고용경기 악화)이 현실화되고 있어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임금 안정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총은 올해 임금은 정기 승급분을 제외하고 전년 수준으로 동결, 고용률을 선진국 수준인 70%대까지 높이고 청년실업 문제 등에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총 관계자는 “일단 동결한 뒤 불확실성이 사라진 연말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임금을 보전해줄 수 있다.”면서 “기업도 신규 채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게 경총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최저임금의 경우 과도한 인상은 기업의 고용 의지 자체를 저하시켜 고용난을 부추길 수 있는 만큼 현행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총이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하는 배경에는 근로자의 최저 생계 보장이라는 최저임금제의 정책적 목표가 이미 달성됐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그러나 노동계는 경총의 입장과 판이하다. 올해 목표 임금인상률과 관련,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9.2%, 9.5%를 제시해 놓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경제위기 여파로 근로자들의 실질 임금이 뒷걸음질친 만큼 올해는 충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호희 민주노총 대변인은 “지난해 기업 유동성은 상승한 반면 가계 부채는 엄청나게 늘어난 현실을 두고도 경총이 임금 동결을 이야기하는 것은 ‘노사 상생’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특히 최저임금도 그대로 두자는 것은 경영계가 앞장서 노사 관계를 악화시키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코레일 책임경영계약 체결

    코레일은 5일 서울사옥에서 전국 경영자워크숍을 갖고 허준영 사장과 상임이사, 본사 실·단장, 지역본부장 등 34명이 책임경영계약을 체결했다. 책임경영계약은 예산과 인력 운영 등 권한을 위임받은 부서장에 대해 직무결과에 따른 적절한 보상과 책임을 부여한 것이다. 주요 과제는 Glory(Green Life of Railway Yearning) 운동 활성화와 영업수지 개선·노·경관계 선진화 등이다. 특히 올해 계약대상에는 서울역장을 포함시키는 등 책임경영 대상을 확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타임오프’ 심의 근로면제위 발족

    오는 7월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시행에 앞서 구성된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근면위)가 닻을 올렸다. 26일 출범한 근면위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추천한 위원 각 5명과 정부측 공익위원 5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4월까지 근로면제(타임오프) 한도와 범위를 확정한다. 정부 추천 공익위원으로는 김동원 고려대 교수, 김태기 단국대 교수, 박준성 성신여대 교수, 이상희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이종훈 명지대 교수가 위촉됐다. 경영계 추천으로는 이동응 한국경총 전무, 배상근 전경련 상무, 박종남 대한상의 상무, 백필규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조영길 아이앤에스 법률사무소 대표가 선임됐다. 노동계에서는 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 김주영 한국노총 부위원장, 손종흥 한국노총 사무처장, 이경우 법무법인 한울 대표, 김인재 인하대 교수가 참여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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