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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 골키퍼 물병에 소변 보고 던진 미들즈브러 팬 기소돼

    상대 골키퍼 물병에 소변 보고 던진 미들즈브러 팬 기소돼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8라운드 도중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골키퍼를 향해 자신의 소변을 넣은 물병을 던진 미들즈브러의 원정 팬이 기소됐다. 이 황당한 남성 팬은 QPR의 홈 구장인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의 홈 팀 골대 바로 뒤쪽 관중석 맨 앞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누군가 골대 주변에서 몰래 들고 간 QPR 골키퍼의 물병에 경기 도중 소변을 본 다음 이 물병을 골 그물을 향해 던졌다. 동영상을 보면 촬영하는 이도 너무 민망하고 황당했는지 카메라를 잠시 다른 곳으로 돌렸다가 나중에 일처리를 끝낸 이 팬이 골키퍼를 향해 물병을 던지는 장면만 카메라에 담았다. 소셜미디어에 널리 퍼진 것은 물론이다. 다만 동영상에는 물병을 훔쳐가는 장면은 담겨 있지 않았다. 런던경시청 축구 전담반은 이 남성 팬이 이미 조사를 받고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다음달 재판에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들즈브러가 3-0 완승을 거뒀다.지난달에는 같은 챔피언십 선덜랜드의 한 팬이 술에 취해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안 자신의 좌석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경찰은 나중에 그가 단지 술에 취해 이런 짓을 저질렀을 뿐이라고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봉창 의사 의거 86주년 기념식

    국가보훈처는 제86주년 이봉창 의사 의거 기념식을 8일 오전 11시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이봉창 의사기념사업회(회장 문국진)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봉창 의사는 일제의 심장부인 도쿄에서 일왕 히로히토에게 폭탄을 투척해 한민족의 자존과 독립 의지를 만천하에 알린 인물이다. 1901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의사는 1931년 1월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백범 김구 선생이 결성한 한인애국단에 가입한 뒤 이듬해 1월 8일 도쿄 경시청 앞에서 육군 관병식에 참석하러 가던 히로히토 일왕 행렬을 향해 폭탄을 던졌다. 정부는 이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1862년 화마 입은 대승사, 부석사 무량수전 목각탱 모셔오다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1862년 화마 입은 대승사, 부석사 무량수전 목각탱 모셔오다

    ‘죽령 동쪽 100리에 우뚝 솟은 산이 있는데, 진평왕 9년(587) 갑자기 4면이 한 장(丈)이나 되는 돌이 하늘에서 산꼭대기로 떨어졌다. 그 돌에는 사방여래(四方如來)가 새겨졌는데, 붉은 비단으로 싸여 있었다. 왕이 이 말을 듣고 행차하여 절하고는 바위 곁에 사찰을 창건하도록 했다. 절 이름을 대승사(大乘寺)라 했는데, 법화경을 외는 비구 망명(亡名)을 주지로 삼아 바위를 깨끗이 쓸고 향불이 끊어지지 않게 했다. 산 이름은 역덕산(亦德山)이라고도 하고 사불산(四佛山)이라고도 한다. 승려가 죽어 장사 지냈는데 무덤 위에 연꽃이 피어났다’●대승사 곁에는 총지암·윤필암 등 유명 암자 즐비 ‘삼국유사’의 ‘사불산(四佛山)·굴불산(掘佛山)·만불산(萬佛山)’에 나오는 이야기다. 망명(亡名)은 글자 그대로 이름이 잊혀져 알 수 없게 된 승려다. 한 장(丈)이란 한 자(尺)의 열배에 이르는 단위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줄인 법화경은 대승불교의 대표적 경전이다.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의 경지에 들어서게 하는 데 근본 목적을 둔다. 사방여래가 새겨진 바위가 떨어졌다는 것은 주변 고을 사람들을 극락정토로 한데 이끌고 가겠다는 부처의 뜻이 아닐 수 없다. 사불산과 대승사는 경상북도 문경시의 동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소백산이 서남쪽으로 뻗어 문경새재로 가는 길목에 사불산이 있고 그 기슭에 대승사가 있다. 해발 913m에 이르는 사불산의 오늘날 공식 명칭은 공덕산(功德山)이다. 역덕산이든, 공덕산이든, 사불산이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인근 중생에게 두루 미치게 하겠다는 속뜻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지금도 사불산 일대는 하나의 불국토(佛國土)다. 공덕산 동쪽 기슭 예천 땅에는 통일신라시대 창건설이 전하는 용문사(龍門寺)가 있다. 후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머문 적이 있는 고려 태조 왕건은 천하를 평정하면 큰 절을 일으키겠다는 맹세를 했고, 건국 이후 용문사를 중건했다고 한다. 사불산 서쪽의 해발 1103.2m 운달산 아래는 김룡사(金龍寺)가 있다. 대승사 창건 이듬해인 588년(진평왕 10) 운달조사가 세웠다는 설화가 전한다. 사불산은 그 자체로 부처의 땅이다. 대승사 바로 곁에는 새로 지은 총지암(總持庵)을 비롯해 문수암(文殊庵), 관음암(觀音庵), 보현암(普賢庵)이 있다. 윤필암(潤筆庵)과 묘적암(妙寂庵)은 대승사만큼이나 유명세를 떨치는 산내 암자다. 대승사에 가려면 문경시청이 있는 옛 점촌에서 자동차로 30~40분은 달려가야 한다. 오늘날의 대승사는 전각이 빽빽하게 들어선 대찰(大刹)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임진왜란 당시 불타버린 이후 1604년(선조 37)부터 1701년(숙종 27)까지 100년 남짓에 걸쳐 중건한 절집은 6·25전쟁에도 무사했건만, 1956년 대화재로 대부분이 소실됐다고 한다. ●1956년 화재… 전각 대부분 1960년대 이후 재건 앞서 고려시대에도 화를 입었다. 진정국사 천책의 ‘유사불산기’(遊四佛山記)에는 ‘갑진년 8월 두 세 명의 도반과 지팡이와 짚신을 챙기고 사불암을 배례하고 대승사를 찾았다. 옛 건물과 회랑에는 오직 한 사람의 늙은 승려가 한 사람의 사미를 데리고 거처하고 있었다.…노승은 ‘내가 이 절에 머리 깎고 들어온 지 이미 60년 남짓인데 그동안 끊임없이 불법을 지닌 고승이 교법을 널리 펴 왔지만 근래 오랑캐 말발굽이 침범해 중단되었다’는 기록이 보인다. 갑진년은 1244년(고종 31)이다. 1231년부터 1259년까지 6차례 이어진 몽골의 침입을 가리킨 것이다. ●총지암 석탑 복원땐 삼국시대 창건설 밝혀질 수도 지금 대승사에서 볼 수 있는 전각은 대부분 1960년대 이후 다시 지은 것들이다. 대웅전과 그 앞에 세워진 만세루도 그렇다. 절집은 새것이어도 고찰(古刹)의 흔적은 넘쳐난다. 대웅전 앞에 놓인 한 쌍의 노주석(柱石)이 또한 그렇다. 광명대(光明臺)라고도 불리는 노주석은 야간 법회가 있을 때 주위를 밝히는 역할을 한다. 노주석 기둥에는 1729년(영조 5) 세웠음을 알리는 명문(銘文)이 있다.대웅전의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은 더욱 특별하다. 후불탱을 그림 대신 조각으로 만들어 모신 것이다. 목각탱(木刻幀)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10개의 나무편을 조합해 아미타정토세계를 표현했다.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은 조선 후기 집중적으로 조성됐는데 남아 있는 것은 6점뿐이다. 예천 용문사와 상주 남장사 보광전,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서울 경국사, 남원 실상사 약수암 것이 그렇다. 이 목각설법상이 당초에는 영주 부석사의 큰법당인 무량수전에 모셔졌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1862년(철종 13) 대화재를 당한 대승사는 새로운 큰법당을 짓고 폐찰 상태로 방치되던 부석사에서 이 목각탱을 옮겨왔다는 것이다. 이후 법등(法燈)이 다시 이어진 부석사에서 강력하게 반환을 요구했다. 결국 대승사는 목각탱을 돌려주지 않는 대신 부석사 조사당(祖師堂)의 수리비용을 대기로 합의한다. 부석사의 창건주 의상대사의 영정을 모신 조사당은 고려시대 절집이다. 당시 두 절 사이에 오간 문서 4점이 남아 있다. 이 가운데 합의서에 해당하는 것이 완의(完議)다. 이 문서들은 1973년 목각아미타설법상과 더불어 보물로 지정됐다. 하지만 목각설법상이 국보로 승격됨에 따라 지금은 ‘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관계문서’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대승사 동쪽 언덕의 총지암 마당에는 석탑의 부재들이 여러 무더기 쌓여 있다. 상당한 규모의 석탑으로 시대도 고려시대 이전으로 올라갈 듯하다. 옛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다면 대승사가 삼국시대 창건설이 전하는 사찰의 이미지를 되찾는 데 적지 않은 몫을 할 수 있을 듯하다.●윤필암에 사면석불 배례할 수 있게 사불전 세워 사면석불은 대승사 뒤편으로 보이는 공덕산 줄기의 정상부에 있다. 하지만 대승사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사면석불을 만나려면 산 너머 윤필암으로 가야 한다. 대승사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윤필암과 묘적암으로 가는 길이 나타난다.사면석불을 가까이에서 대하고 싶다면 윤필암에서도 20~30분쯤 산을 올라야 한다. 오랜 세월 풍파를 온몸으로 견뎌야 했던 조각은 희미하다. 윤필암에는 산에 오르지 않고도 사면석불에 배례할 수 있도록 사불전(四佛殿)이 세워졌다.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처럼 사면석불 쪽을 향해 커다랗게 창을 낸 전각이다. ●마애불 옆 전설 속 미륵암은 흔적 없이 사라져 윤필암에서 묘적암으로 오르는 중간에는 높이 6.1m의 대승사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양촌 권근(1352~1409)은 ‘사불산 미륵암 중창기’에 마애불과 함께 미륵암의 존재를 언급해 놓았다. 마애불 곁의 신라시대 세웠다는 전설이 있는 작은 절이 미륵암이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지금 암자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dcsuh@seoul.co.kr
  • “같이 죽자”며 연쇄살인…日 시신 9구 범인 “죽으려는 사람 없었다”

    “같이 죽자”며 연쇄살인…日 시신 9구 범인 “죽으려는 사람 없었다”

    지난달 31일 일본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된 시신 9구의 신원이 모두 확인된 가운데 용의자 시라이시 타카히로(27)는 경찰 조사에서 “정말 죽으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10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주요 일간지에 따르면 이날 일본 경시청은 최초 신원이 밝혀진 타무라 아이코(23) 외에 8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10대 여성이 4명, 20대 여성이 4명, 20대 남성이 1명이었다. 가장 어린 피해자는 15세 여고생이었다. 앞서 이 사건은 지난달 24일 타무라의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실종된 타무라의 마지막 모습이 용의자 시라이시 타카이로와 함께 CCTV에 포착됐다. 경찰은 수사를 위해 시라이시의 집을 방문했다가 절단된 시신이 담긴 아이스박스를 발견했다. 시라이시의 방에서는 밧줄이나 톱 등이 발견 됐다. 타무라는 행방불명 직전 트위터에 “같이 자살해줄 사람을 찾고 있다. 죽고 싶은데 혼자는 두렵다”는 글을 올렸다. 용의자 시라이시는 피해자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그는 비관적인 글을 올리는 사람에 “함께 죽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라이시는 피해자 9명을 모두 살해했다고 인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모자에 ‘동맹을 더 위대하게’ 황금색 글귀…트럼프·아베, 48시간 동안 4끼 함께 식사

    모자에 ‘동맹을 더 위대하게’ 황금색 글귀…트럼프·아베, 48시간 동안 4끼 함께 식사

    ‘도널드&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나란히 서명한 흰색 골프 모자에는 황금색으로 두 정상의 이름이 수놓여 있었다. 이름 밑에는 ‘동맹을 더 위대하게’(Make Alliance Even Greater)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5일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첫날 일본은 미·일 동맹의 견고함을 과시하기 위해 최고의 ‘오모테나시’(극진한 환대)를 펼쳤다.●트럼프 “지금보다 日과 가까운 적 없어” NHK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을 생중계했다. 일본 경시청은 2박 3일간의 순방에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1000명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방일 때보다 5000명 늘어난 숫자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일정을 생중계하는 등 들뜬 모습이었다. 그는 “이제 곧 착륙한다. 훌륭한 우리 군을 어서 만나고 싶다”는 트윗을 올린 뒤 요코타 기지에서의 미군들의 모습, 아베 총리와의 골프 라운딩 장면 등을 연달아 올렸다.●햄버거 점심… 만찬은 고급 철판구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헬기 마린원을 타고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CC)에 도착했다. 마중 나온 아베 총리와 악수를 나눈 뒤 “날씨가 좋군요”라고 말했고 아베 총리도 영어로 “최고의 날씨네요”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두 정상은 미국산 소고기로 만든 햄버거로 점심을 먹었다. NHK에 따르면 이날 라운딩에 동행한 세계랭킹 4위의 일본인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를 포함해 3명 모두 골프 스코어는 따로 기록하지 않았으며, 양국 정상은 대북 대응과 무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밝혔다. 골프 뒤 양국 정상은 도쿄 긴자의 고급 철판구이 요리점 ‘긴자우카이테이’에서 와규 스테이크와 새우 요리를 먹으며 비공식 만찬을 즐겼다. 이곳의 저녁 코스요리 중 가장 비싼 스페셜 코스가 1인당 2만 9160엔(약 28만 5000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기자들에게 “지금보다 우리가 일본과 더 가까웠던 적은 없었을 것”이라며 “나와 아베는 서로를 좋아하고 두 나라도 서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은 별실에서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 부부와 통역이 동석했고 다른 방에서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국장, 이마이 다카야 총리정무비서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로버트 라이트하우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함께 식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이번 순방에서 4끼의 식사를 함께한다. ●“트럼프, 北미사일 왜 격추 안했나 물어” 한편 이날 교도통신은 북한이 지난 8월 29일과 9월 15일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이 군사적 맞대응을 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자국의 상공을 미사일이 통과했는데도 왜 쏘아 떨어뜨리지 않았나”, “무사의 나라인데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아파트에서 절단된 시신 9구 발견...8구가 여성

    아파트에서 절단된 시신 9구 발견...8구가 여성

    여성의 머리가 잘리는 등 신체 일부가 절단된 시신 9구가 아이스박스에 담긴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20대 여성 실종사건을 수사 중이던 일본 경찰이 가나가와 현 자마 시의 한 아파트에서 9명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아사히신문과 NHK 일본 언론들이 31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시청은 지난 24일 도쿄도 하치오지 시에 거주하던 23세 여성이 1주일째 행방불명이라는 실종 신고가 경찰에 접수했다. 이후 수사를 벌이던 중 가나가와 현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시신 9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여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 확인에 나서는 한편 시신 유기 혐의로 이 집에 사는 남성(27)을 체포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신체적 특성으로 보아 9구 중 8구는 여성, 1구는 남성으로 확인됐다. 직업 미상인 이 남성은 지난 8월 22일부터 이달 30일 사이에 자신의 아파트에서 시신을 토막낸 후 아이스박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집에서 시체를 절단했다. 아이스박스에 절단한 시신을 유기한 뒤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다”고 진술하는 등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봉창 의사 85주기 추모식

    이봉창 의사 85주기 추모식

    10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이봉창 의사 묘역에서 열린 제85주기 이봉창 의사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이봉창 의사는 1931년 1월 도쿄 경시청 앞에서 육군 관병식에 참석하러 가던 히로히토 일왕 일행을 향해 폭탄을 던진 후 현장에서 체포돼 1932년 10월 10일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32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이 의사의 유해는 백범 김구 선생에 의해 1946년 6월 30일 국내로 봉환돼 효창공원에 안장됐으며,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루칸 백작 실종의 결정적 열쇠 쥔 미망인 싸늘한 주검으로

    루칸 백작 실종의 결정적 열쇠 쥔 미망인 싸늘한 주검으로

    영국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손꼽히는 루칸 백작 실종의 열쇠를 쥐고 있는 루칸 여사가 27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런던경시청은 이날 아침 센트럴 런던의 로워 벨그레이브 스트리트 46번지에 위치한 사유지에 강제 진입해 그녀의 주검을 확인했지만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향년 80. 경찰 관계자는 “아직 최종 신원 확인이 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사망한 이가 루칸 여사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처녀적 이름이 베로니카 덩컨인 루칸 여사는 남편이자 7대 백작인 존 빙험이 1974년 11월 7일 갑자기 행적을 감추기 전 그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한 이들 가운데 한 명이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도 별다른 슬픔을 드러내지 않아 입길에 올랐다. 더욱이 빙험은 루칸 여사와의 사이에 출생한 세 자녀를 돌보던 유모 샌드라 리벳을 자택에서 구타해 사망에 이르게 한 그날 곧바로 종적을 감췄다. 당시 루칸 여사 역시 남편의 구타를 피해 간신히 달아나 근처 펍에 가서 경찰에 신고했다. 친구들은 얼마 뒤 “모든 정황 증거가 나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는 백작의 편지를 받았다. 그의 차는 나중에 이스트 서섹스의 뉴헤이븐에 버려진 채로 발견됐는데 핏자국이 검출됐다. 경찰은 1년 뒤에 백작이 리벳 살인범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작은 1999년 고등법원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공증됐지만 그 뒤에도 호주나 아일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등에서 그를 목격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백작 작위는 지난해 2월에야 아들에게 공식 양도됐다. 올해 초 루칸 여사는 ITV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통해 백작이 목숨을 거두기 위해 “용감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믿는다며 1963년 결혼 이후 남편의 폭력 성향 때문에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약하고도 강한 대통령 경호/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약하고도 강한 대통령 경호/황성기 논설위원

    도쿄에서 몇 차례 근무하면서 일본 총리에게 근접해 본 경험이 두 번 있다. 처음은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로 1999년의 일이고, 두 번째가 아베 신조 총리로 2015년의 일이다.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도쿄에서 역사적인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파트너십 선언’을 내놓았던 오부치(2000년 사망) 전 총리는 이듬해 3월 19일 한국 답방을 앞두고 주일 한국특파원 전원을 관저로 불러 인터뷰를 가졌다. ‘인품의 오부치’라는 별명을 가진 소탈한 성품의 그답게 이례적인 초청이었다.우리로 치면 청와대인 일본 총리의 관저에 들어갈 때 공항의 국제선 비행기 입국 수속보다 더 간단히 검색대를 통과하는 것으로 끝이었다. 그러고는 준비된 자리에 앉아 있으니 오부치 전 총리가 나타나고 인터뷰는 40분가량 이어졌는데, 눈을 번뜩이는 경호원은 보이지 않았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경호를 경험해 본 적이 있는 터라, 일본 총리에 대한 경호가 ‘너무 허술하다’고 느꼈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이 있었던 2015년 6월 22일. 도쿄 시내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아베 총리가 참석했다. 1000명이 모인 행사인 만큼 장외에 배치된 경호원이 눈에 띄긴 했다. 행사장 입장에는 이름 확인과 소지품 검사, 검색대 통과가 전부였다. 아베 총리가 나타나 축사를 시작하고, 가까이서 그를 보려고 2m까지 다가갔다. 하지만 필자를 제지하는 우리처럼 매서운 눈매의 경호원은 보이지 않았다. ‘바뀌지 않은 허술함’에 놀랐지만 ‘양복 안 권총을 쥐고 어디선가 나를 보고 있을 것’이란 생각은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1일 전남지사 퇴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경호에 관한 재미난 얘기를 들려줬다. 이 후보자는 “대통령이 총리, 국정원장, 비서실장, 경호실장 지명을 끝내고 각자에게 특별한 당부를 했는데 (주영훈) 경호실장에게 ‘경호 좀 약하게 해 달라’고 신신당부했더니 경호실장이 곤혹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의 특수한 현실에서 대통령 경호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지만 “과하다”는 지적은 예전부터 있어 왔다. 일본의 총리 경호는 도쿄도 관할의 경시청 경호과 경호제4계에서 맡고 있다. 100명 규모의 관저 경비대 또한 경시청 소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청와대 경호실을 폐지하고 경찰청 산하 대통령 경호국으로 위상을 조정한다고 공약했다. 공약의 이행도 주목되지만 국민들이 대통령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약하고도 강한 경호’도 소중하다. 주영훈 신임 경호실장의 과제일 것이다. 황성기 논설위원
  • ‘문경전통찻사발축제’ 경품 행운…3000만원 달항아리 울산시민에

    ‘문경전통찻사발축제’ 경품 행운…3000만원 달항아리 울산시민에

    ‘2017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입장객 경품 추첨에서 울산에 사는 배남정(왼쪽)씨가 수천만원짜리 달항아리의 주인이 됐다.고윤환(오른쪽) 문경시장은 9일 문경시청에서 배씨에게 3000만원짜리 달항아리를 전달했다. 배씨는 지난 5일 어린이날에 가족과 함께 찻사발축제장을 찾았다 행운을 잡았다. 그는 “전쟁통에 불길이 치솟는 꿈을 꾸고 당첨 소식을 들었다. 얼떨떨하면서도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문경과 문경도자기를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달항아리는 8대째 전통 도자기를 빚는 영남요 김경식(47) 도예가의 작품으로 너비 50㎝, 높이 50㎝ 크기의 철화용문 백자다. 용이 꿈틀거리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철화용문은 철분이 섞인 채색 물감으로 그린 작품이다. 문경시는 달항아리 이외에도 지역 전통 도예 작가들이 후원한 수십만∼수백만원짜리 도예 작품 14점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CIA·국가안보국 등 요원 속속 급파…美·中·日 정보전 ‘최전선’ 된 한반도

    美 국가정보국 분석관 등 입국 中 관변학자들 韓인사 접촉 확대 日총리실·방위성 관계자 방한 북핵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서울이 국가 간 정보전의 최전선이 돼 가고 있다. 서울신문이 13일 미국 워싱턴과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등의 상황을 종합한 결과 각국의 정보분석관들은 이미 대거 한국으로 들어와 있거나 곧 들어올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13일 “미 국가정보국(DNI)을 중심으로 중앙정보국(CIA) 등 미 정보당국 관계자들이 한국 대선 과정과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특히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INR) 정보분석관 등이 한국을 오가며 정보를 수집하고, CIA 서울지부 등과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미 정부에서는 대북 정책을 담당하는 조지프 윤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달 방한, 대선 후보들을 만난 데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오는 16~18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미 현안 협의와 함께 대선 관련 상황도 파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엄중한 상황에서 펜스 부통령 측도 대선 후보들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에 사무실을 둔 글로벌 정치위험컨설팅사의 A선임연구원도 “조만간 한국에 갈 예정”이라고 서울신문에 밝혔다. 아시아 국가들의 정치적 위험 분석·평가를 담당하는 A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및 대통령 탄핵 등 한국 국내 정치를 다뤄 왔는데, 북핵에 대선까지 겹치면서 한국 내 여론 파악을 위해 들를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미 당국과 기업, 개인 투자자들의 문의가 쇄도해 컨설팅·로비업계가 현지에서 정보 수집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서울지사가 있는 곳들은 인력을 늘린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중국도 다급해졌다. 최근 중국의 각종 국책연구소, 주요 대학에 설치된 동아시아 및 한반도 연구소 등에 있는 관변학자들이 한국 인사와의 접촉을 크게 늘리고 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중국의 관변학자들은 사실상 정보요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의 비공개 논문이나 학술보고서는 정보보고서나 다름없다”면서 “이들의 목적은 기밀을 빼내는 것보다 한국에서 공개된 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게 분석하느냐에 있어 한국 인사와의 접촉을 통해 분석력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부터 방한 중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그 자체로 최고의 정보 수집책이다. 각 당 후보와 캠프 관계자는 물론 대기업, 언론사 등을 샅샅이 훑고 다녔다. 일본은 총리실 산하 내각정보조사실과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인 국가안전보장국 등 관련자가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진보정권 출범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북핵, 북한 제재 등의 공조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경시청, 외무성, 방위성 등에서도 경쟁적으로 한반도 관련 정보 수집 및 분석에 나서고 있다. 이 기관들은 한국 내 주요 인사 및 연구자, 오피니언 리더와의 접촉을 확대하면서 동향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한국 담당자 여러 명이 최근 출장을 다녀왔다”며 “대선과 북한 핵 문제 등이 겹치면서 업무가 대폭 늘어났다”고 하소연했다. 수집된 정보는 최종 분석을 거쳐 총리실과 국가안전보장회의 등에 전달된다. 일본 공안당국은 또 조총련의 동향과 제3국을 통한 북한 동향 수집도 강화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일본서 ‘물 99%’ 제품 판매해 부당이득 취한 회사 대표 체포

    일본서 ‘물 99%’ 제품 판매해 부당이득 취한 회사 대표 체포

    일본에서 국가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을 의약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65세 남성이 일본 도쿄도를 관할하는 경찰본부인 경시청에 체포됐다. 일본 NHK는 24일 성분의 99%가 물인 제품을 의약품으로 판매하던 사이타마현 이루마시의 한 회사 대표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대표는 ‘의약품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시청에 따르면 제품은 ‘숨 쉬는 물’이라는 액체다. 회사는 이 제품이 해초의 점액 성분을 농축해 체내의 백혈구를 활성화한 것으로 면역력을 높여 암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5개에 1만 2500엔(약 12만 5000원)으로, 지금까지 1600명에게 모두 1만 7000개 가량 판매됐다. NHK는 회사 대표가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불법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좋은 물이라서 퍼뜨리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서대문 ‘임정 기념관’ 용산 ‘이봉창 기념관’ 생긴다

    서대문 ‘임정 기념관’ 용산 ‘이봉창 기념관’ 생긴다

    市, 17개 사업 올해 112억 투입 구의회 자리에 임시정부기념관 박원순 “국립 시설로 운영돼야”3·1운동 100주년을 2년 앞두고 서울시와 자치구가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각종 추모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최초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2019년 서대문구에서 문을 열고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의 기념관이 고향인 용산에 생긴다. 서울시는 현재 서대문구의회 자리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세우고 인근 딜쿠샤(3·1운동을 외신으로 최초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옛집)와 독립문, 구 서대문형무소 등 역사 유적지를 아울러 독립운동 유적지구로 꾸미는 ‘3·1운동 100주년맞이 서울시 기념사업 계획’을 8일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중국 상하이와 충칭에는 임시정부 기념관이 있지만 정작 서울에는 없다”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기념사업은 ▲독립운동 기념시설 조성 ▲시민 참여 행사·교육 ▲독립운동가 예우 강화 등 3대 분야 17개 사업으로 추진되며 올해는 112억원을 투입한다. 임정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5000~6000㎡(약 1500~1800평) 규모로 짓는다. 시 관계자는 “구의회 건물을 리모델링할지 또는 허물고 새로 지을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시는 임정기념관을 국립 시설로 건립·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가보훈처는 기념관 건립은 민간이 하고 건립 이후 운영도 국가와 서울시가 비용을 반반씩 내자는 안을 내놨다. 박 시장은 “임정기념관은 마땅히 ‘국립’ 시설로 운영해야 함에도 중앙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시는 인사동 등 관광 명소가 있고 한용운·여운형 선생 등 독립운동가 집터와 가까운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을 ‘독립운동 테마역사’로 꾸며 오는 8월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3·1운동에서 이름을 딴 거리인 삼일대로와 그 일대는 1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3·1운동 대표길로 조성한다. 자치구 중에서는 용산구가 일제강점기의 애국지사를 추모하는 데 앞장선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까지 이봉창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봉창 의사 옛집이 있던 효창동 118번지 인근에 조성되는 역사공원에 내년까지 연면적 60㎡ 규모의 작은 기념관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1901년 용산에서 태어난 이 의사는 1932년 도쿄 경시청 정문 앞에서 히로히토 일왕 일행에게 폭탄을 던졌다. 궁내대신이 탄 마차 옆에서 폭발해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일제에 큰 두려움을 줬다. 그의 유해는 백범 김구가 1946년 국내로 들여와 효창공원에 안장했다. 성 구청장은 “이 의사는 결혼하지 않아 자손이 없어 다른 독립운동가처럼 추모·기념사업이 활발하지 않았다”면서 “용산구민 30만명이 자식 같은 마음으로 기념관 건립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2월 14일을 기억하자는 뜻에서 오는 13~14일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성 구청장은 “(밸런타인데이이기도 한) 2월 14일에 초콜릿 대신 안 의사를 떠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13일에는 성 구청장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숙명여대 학생 등 40여명이 효창공원 내 안 의사 가묘에 단체 참배한다. 다음날에는 용산구 홈페이지와 서 교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소원’ 영상을 배포한다. 성 구청장은 “용산에는 효창공원과 전쟁기념관, 유관순 추모비 등 여러 보훈 유적지가 있는데 2013년부터 이 유적을 도는 용산문화탐방코스를 운영 중”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민들이 애국선열들을 잊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역적 윤균상, 김석훈 강지환은 잊어줘..새로운 홍길동이 온다

    역적 윤균상, 김석훈 강지환은 잊어줘..새로운 홍길동이 온다

    배우 윤균상이 ‘역적’에서 새로운 홍길동을 연기한다. 오는 2017년 방송 예정인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을 통해 윤균상이 새로운 홍길동을 선보인다. 드라마는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에 충실했던 ‘홍길동’이나 서자라는 설정을 그대로 차용한 ‘쾌도 홍길동’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역적’은 아버지가 양반임에도 서자이기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해 분노하다 병조판서 직을 받고 의적활동을 마감하며 체제에 순응했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홍길동이 아니라 1500년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홍길동을 재조명한다. ‘역적’이 그릴 홍길동은 그 후광이 역사 속에서 500년이 넘도록 지속돼 1900년 일본 경시청에 검거된 활빈당(1900년에서부터 1904년까지 활동한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적 무장 민중 봉기 집단)원들이 자신들을 홍길동의 제자라 자청할 정도다. 물론 ‘역적’과 두 드라마가 공통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홍길동’과 ‘쾌도 홍길동’이 당시 신예였던 김석훈과 강지환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듯 ‘역적’도 신예 윤균상을 홍길동으로 택했다. 드라마는 금수저임에도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연산(김지석 분)과 흙수저지만 민심을 얻는 데 성공한 홍길동(윤균상 분)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를 짚어낸다. ‘역적’은 윤균상을 비롯해 김상중(아모개 역), 윤균상(홍길동 역), 김지석(연산군 역), 이하늬(장녹수 역), 채수빈(송가령 역)이 출연한다. 오는 2017년 방송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국 축구에서의 아동 성추행 주범격인 배리 배넬 병원 입원

    영국 축구에서의 아동 성추행 주범격인 배리 배넬 병원 입원

    영국 축구계가 아동 성추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직 유스팀 코치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탬스 밸리 경찰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유스팀의 코치를 오랫동안 지낸 배리 베넬(63)를 넵워스 파크에서 찾았을 때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어 병원으로 옮겼으며 5명의 경관이 그의 아동 성추행 혐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넬은 지난 주 많은 전직 축구선수들이 어린 시절 당한 성추행의 가해자로 지목한 인물이다. 크루 알렉산드라란 팀에서 뛰었던 앤디 우드워드(43)가 베넬의 손끝에서 고통스러웠다고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여러 유스팀에서 뛰었던 크리스 언스워드, 스티브 월터스, 제이슨 던퍼드 등이 BBC의 빅토리아 더비셔 프로그램에 출연, 이 팀의 전직 코치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데이비드 화이트와 폴 스튜어트도 유스 선수들에 대한 성추행이 공공연히 자행됐다고 폭로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스토크 시티, 잉글랜드 북서부와 미들랜드주의 청소년팀들에서 축구를 가르쳤던 베넬은 1994년 미국 플로리다로 축구투어를 떠난 영국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4년형을 선고받았고 1998년에는 6명의 영국 소년을 상대로 23가지 범법을 저질러 9년형이 언도됐다. 지난해에도 1980년 매슬스필드에서의 축구 캠프에서 한 소년을 유린한 사실을 인정해 세 번째로 수감됐다. 우드워드는 크루 알렉산드라 유스팀에 몸 담았던 11~15세 시절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자신은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함구하겠다고 했다. 12세이던 1980년대 중반 크루에 이적하기 전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뛸 때 여러 차례 베넬의 집에 머물렀으며 성폭행당한 사실을 “절대 발설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우드워드가 처음 폭로하는 것을 보고 “그가 앞으로 나와 모든 이들을 돕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경찰국은 유스 축구팀들에서의 뿌리깊은 성추문을 수사하기 시작했으며 벌써 10개 클럽 이상이 연루된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햄프셔, 체셔, 노섬브리아와 런던경시청 역시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 신고 접수를 위해 NSPCC 핫라인(0800-023-2642)도 개설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성추문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구단 관계자들과 클럽들이 언제 관련 사실을 인지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프로축구선수협의회(PFA)의 고든 테일러 사무총장은 비슷한 사실을 털어놓은 전직 축구선수가 20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크루, 맨체스터 시티, 블랙풀, 리즈, 스토크시티와 뉴캐슬 등 6~7개 클럽들이 의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성명을 내고 “혐의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FIFA는 축구의 근본 인자로서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보호하는 데 신경쓰고 있으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보수당 의원이자 문화미디어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인 데미안 콜린스는 BBC 인터뷰를 통해 ”FA의 조사가 스포츠에서의 문화적 문제가 있는지를 조금 더 명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왕에 폭탄 투척’ 이봉창 순국 84주기

    ‘일왕에 폭탄 투척’ 이봉창 순국 84주기

    10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이봉창 의사 84주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이 의사의 묘에 헌화를 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1901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의사는 1932년 1월 8일 도쿄 경시청 앞에서 일왕을 향해 폭탄을 투척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 의사는 같은 해 10월 10일 일본의 한 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연합뉴스
  • 日 액션 스릴러 ‘모즈’ 메인 예고편

    日 액션 스릴러 ‘모즈’ 메인 예고편

    오사코 고의 베스트셀러 소설 ‘모즈가 울부짖는 밤’을 스크린에 옮긴 액션 영화 ‘모즈’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모즈’는 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은 경시청 공안부 경위 ‘쿠라키’(니지시마 히데토시)가 도쿄 중심부에서 발생한 테러사건과 납치미수사건에 의문을 품고 그 사건의 배후를 뒤쫓는 과정을 담았다. 2014년, 거대한 스케일과 치밀한 구성으로 영화 같은 드라마라는 평을 받은 TV 미니시리즈 ‘모즈’가 스크린 위에 재탄생한 것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행복했던 가족이 한순간에 무너진 사건에 의문을 품는 ‘쿠라키’ 경위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도쿄 시민들에게 괴담처럼 떠돌던 ‘달마’와 그를 추종하는 검은 세력이 ‘쿠라키’에게 접근한 이유가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도쿄의 고층 건물 테러와 필리핀 마닐라에서의 차량 폭파 장면 등 웅장한 스케일이 눈길을 끈다. ‘모즈’에는 니지시마 히데토시, 카가와 테루유키, 마키 요코 등 기존 출연진과 코미디언,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일본 대표 배우 기타노 다케시가 출연했다. 영화 ‘모즈’는 오는 10월 27일 국내 개봉된다. 115분. 사진 영상=THE 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선물 안 받아준 데 앙심”…어이없는 女 아이돌 피습에 일본사회 충격

    “선물 안 받아준 데 앙심”…어이없는 女 아이돌 피습에 일본사회 충격

    여성 아이돌 가수가 행사장 앞에서 남성 팬의 무차별적인 흉기 공격을 받아 중태에 빠진 사건에 일본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대학생으로서 학업과 가수 및 연기자 활동을 병행해온 도미타 마유(20)씨는 전날 오후 5시쯤 도쿄 고가네이(小金井) 시의 한 라이브 공연장이 있는 건물 부지 안에서 27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과 가슴 등 20곳 이상을 찔렸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 I 씨는 경찰에서 “(도미타 씨에게) 선물을 보냈으나 되돌아왔다. (사건) 현장에서 이에 대해 물었으나 애매한 답변을 해 화가 나서 몇 번이고 찔렀다”면서 “죽일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피해자 도미타씨는 유명 스타는 아니지만 ‘시크릿 걸스’라는 그룹에서 활동하며 라이브 콘서트, 뮤지컬 공연 등을 몇 년간 해왔다. 최근에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려는 꿈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 이전에 도미타씨는 ‘블로그나 트위터에 집요하게 글을 올리고 있다’며 경찰서에 용의자의 이름을 알리고 상담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용의자는 도미타의 SNS에 선물을 받아주지 않은데 대한 분노를 담은 글을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일 도미타가 참석하는 이벤트에 대해 전해 들은 경찰 당국은 관할 고가네이 경찰서에 “도미타씨로부터 신고 전화가 있으면 대응해달라”고 의뢰했다. 그러나 도미타의 전화가 없었기에 고가네이 경찰서는 현장에 신변 보호를 맡을 경찰관을 파견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경시청은 이 같은 대응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NHK의 취재에 응한 스토커 피해 상담 비영리기구 이사장 고바야카와 아키코 씨는 “이전에 비해 팬과 아이돌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진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과 접할 기회가 있는 행사장은 표적이 되기 가장 쉬운 곳이기에 특히 위험하다”면서 “이번처럼 인터넷 등에서 전조가 있는 경우에는 주위에서 협력하여 막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2014년에는 이와테(岩手)현에서 열린 일본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 멤버들의 악수회 때 멤버 2명과 스태프 1명이 톱을 가진 남성에게 공격당해 부상한 사건이 있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야스쿠니 폭발음’ 한국인에 화약불법반입 혐의도 적용

    야스쿠니신사에 폭발물을 설치해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국인 전모(28)씨가 화약 불법 반입을 시도한 혐의도 추가됐다.  일본 경시청 공안부는 전씨에 대해 허가 없이 화약을 일본으로 들여오려고 한 혐의를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해 12월 9일 김포공항을 출발한 항공기를 이용해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일본에 입국하면서 흑색 화약 약 1.8㎏이 든 가방 한 개를 같은 비행기에 실어 보내 일본으로 수입·통관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쿄지검은 앞서 전씨가 야스쿠니 신사에 무단 침입하고 화장실에 화약을 넣은 금속제 파이프를 설치·폭발시켜 화장실 천장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오전 10시께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소재 야스쿠니신사에서는 한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경찰은 현장에서 폭발물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당국은 인근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을 토대로 전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소·고발에 지친 대한민국] 日, 고소·고발해도 심사 거쳐 3분의2는 반려

    일본의 전국 검·경에 접수된 고소 사건 건수는 2014년 해결된 사건을 기준으로 9180건이었던 것으로 검찰청 통계연보에 기록돼 있다. 고소 사건은 한 해 1만건을 넘지 않는다. 고발 건수도 3000건 이하였다. 미해결 사건을 포함하더라도 접수된 고소 및 고발 건수는 많이 잡아야 연간 1만 5000건 이하다. 연간 약 8500명당 한 건의 고소 또는 고발 사건이 접수된 셈이다. 이런 수치는 한국과 비교하면 두드러지게 적은 것이다. 경찰 등 일본 수사 당국은 형사범죄를 구성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사안이나 미미한 사기, 횡령 등 경제사범 등의 안건에 대해서는 접수 및 수리를 하지 않는다. 일본 검찰 등 수사기관은 고소·고발 신청을 엄격히 심사해 3분의2가량을 반려하거나 자진 철회하도록 하는 것이 통례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런 통례는 관행으로 굳어졌다. 일반 민원인도 고소·고발을 하기 전 변호사 상담 및 각종 중재 등을 통해 스스로 분쟁을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사기, 횡령 등 경제문제 등에 대해서는 피해자 측이 기소가 가능한 증거를 찾아 수사 당국을 납득시킬 경우 고소·고발 접수를 받는다. 도쿄의 법률사무소 ‘시티유와 파트너스’의 김 아키토시 변호사는 “민원인도 신청해 봐야 고소·고발이 접수조차 되지 않으며 또 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불기소 처리되는 것을 아는 상황에서 아예 신청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일본 경시청 관계자는 “국가 수사기관의 수사 능력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민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건들은 일차적으로 개인 간 조정에 맡기고, 국가 수사 및 사법기관은 형사사건에 집중하자는 의도에서 나온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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