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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플러스/우리당 11곳 총선후보 확정

    열린우리당 4·15총선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는 19일 서울 도봉갑 김근태 의원,안양 만안 이종걸 의원 지역구 등 11곳을 단일 후보지역으로 선정,공천을 확정했다.또 서울 동대문갑 김희선,경기 부평을 최용규,충남 서산·태안 문석호 의원 지역구와 서울 은평갑 이미경,구로을 김한길,구로갑 이인영,동대문을 허인회,경기 하남 문학진,부천 오정 원혜영 위원장 지역구도 공천을 확정했다. 반면 서울 강서을,대전 대덕,경기 안성,전남 여수,전북 군산,임실·완주등 6개 지역구는 경선을 치르도록 결정했다.
  • 조순형 “영남에 민주깃발 꽂겠다”

    19일 민주당 조순형 대표의 전격적인 대구 출마 선언은 지지율 침체에 빠진 당을 다시 살리겠다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평가된다.조 대표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창당 4주년 기념식에서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의 ‘생즉사 사즉생(死卽生)’의 교훈을 떠올린다.”며 애당심을 호소했다. 그는 다선 중진들이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국민들의 물갈이 욕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민주당의 기득권 세력인 ‘호남 중진’들의 결단을 자극하고 소장파들의 거듭된 압박에 ‘초강수’로 화답할 필요성을 느낀 것 같다.대표가 희생하는 모양새를 취하며 배수진을 치고 나왔다는 분석이다. 대구는 조 대표의 선친인 유석 조병옥 박사가 1954년 3대 총선에서 당선된 곳(대구을) 으로 이듬해 민주당 창당의 시발이 됐다.조 대표는 “대구는 선친의 정치적 고향”이라며 “위대한 대구시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말했다.그러나 조 대표가 각종 의정 평가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고 해도 지역주의의 높은 벽을 깨고 불모지 영남에 민주당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장재식 상임중앙위원이 지역구(서울 서대문을)를 버리고 비례대표 후순위를 택한 것도 맥락은 비슷하다.그는 “그동안 당의 은혜에 보답하고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라고 운을 뗀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3대 때 전국구 11번을 달고 평민당 총선 승리를 이끌었던 때를 상기시켰다. 김경재 상임중앙위원도 전남 순천발 서울행 열차를 탔다.전날 불출마의사를 밝힌 장성원 정책위의장은 “서울역에 마중나가 평당원으로 돕겠다.”고 말했다.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은 기념식에서 “이 시점에 대표를 대구에 보내야 하는지…”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대표적 호남 중진인 박상천 의원은 ‘노 코멘트’했고,김옥두 의원은 “흔들리지 않고 내 길을 가겠다.”며 지역구 고수 의사를 밝혔다.하지만 조 대표가 요구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마저 중진들이 마냥 외면하기는 어려워 향후 당내 물갈이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경기자 olive@
  • 케리 ‘급부상’ 딘 ‘주춤’

    |디 모인(미 아이오와주) 백문일특파원|“한번 밀리면 끝장이다.”민주당 대선 후보 주자들이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 ‘생사’를 걸었다.32년만의 최대 격전지로 평가되는 이번 코커스가 과거와 달리 ‘4파전’으로 치닫자 이번 코커스 자체보다 향후 장기전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혈전’이 계속되고 있다. 판세는 존 케리·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의 ‘급부상’과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의 ‘약세’다.그러나 여론조사 결과 모두 오차한계 범위 내에 있어 아무도 1위를 장담하진 못한다. 현지 유력지인 ‘디모인 레지스터’가 600여명을 상대로 13∼16일 조사한 결과 케리(26%),에드워즈(23%),딘(20%),게파트(18%)의 순으로 케리 후보가 오차범위 내 1위를 굳히고 있다.17일 조그비 인터내셔널의 조사도 케리(23%),딘(22%),게파트(19%),에드워즈(18%)의 순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의 초반 판세는 뉴햄프셔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까지 치러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다.그러나 득표율의 근소한 차이로도 후보들의 희비는 엇갈릴 수 있어 각 후보들의 선거진영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선두권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지면 당장 여론의 관심 밖으로 밀려날 처지다.때문에 적어도 ‘주목받는’ 2위권에 포함되거나 승자가 ‘불분명한’ 선두그룹에 있어야 조기탈락을 면할 수 있다.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딘 후보의 경우 미 전역에서 3000명의 자원자가 아이오와로 몰렸으나 인터넷 지지기반이 ‘표’로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질 경우 부시 대통령을 이길 만한 ‘재목’인가 하는 논란이 거세게 일 가능성이 높다.특히 앨 고어 전 부통령과 아이오와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가장 센 4선의 톰 하킨 상원의원에 이어 18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고도 코커스에서 졌다면 딘 후보로서는 할 말이 없다. 매사추세츠의 케리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1위를 기록,한껏 고무됐다.퇴역군인과 소방관들의 지지를 받아 여론조사에서 막판 역전을 이뤘으나 결과를 낙관하진 못한다.다만 당초 예상된 딘과 게파트의 ‘2강 구도’를 깼다는 점에서 여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뉴햄프셔에서는 여전히 딘과 클라크가 1,2위를 달리고 있다.따라서 케리 후보 역시 이번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하거나 최소한 근소한 차이의 2위를 일궈내야만 뉴햄프셔에서 승산이 있다. 아이오와에 남쪽으로 이웃한 미주리주 출신의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은 말 그대로 28년의 정치생명을 걸었다.사실상 자신의 ‘아성’으로 자처한 아이오와에서 패배하면 중도사퇴해야 할 위기에 빠진다.1988년 코커스에서 승리하고도 그의 인기는 ‘5일 천하’로 끝났다.이번에 선두권에 들지 못하면 동부에선 크게 기대할 게 없다.지지층인 노조단체를 총동원,막판 유세에 나섰지만 지지율은 요지부동이다. 에드워즈 후보는 ‘게임’을 2월3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예비선거까지 끌고가야 할 처지다.다른 후보만큼 꼭 1위를 해야 할 부담은 적으나 적어도 상승세를 타야 한다.‘디모인 레지스터’의 지지 선언 이후 급부상하고 있으나 ‘표’를 움직일 조직이 없다는 게 큰 약점이다. mip@
  • [오픈 코리아-소통하는 사회 만들자]1부 (3)선거개혁 대담

    어수영 한국선거학회장 이목희 정치부장 4월 총선을 앞두고 학자 등 전문가그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단순히 연구 수준에 머물지 않고 불법·탈법·과열 방지와 좋은 후보 고르기에 보다 조직적으로 나설 분위기다.한국선거학회 어수영 회장은 공명선거를 위한 민간의 ‘총체적 감시체제’를 제안했다.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단체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단체,각 대학 동아리,네티즌 국민연대 등이 불법선거 감시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찰,선관위 등이 너무 나서면 불공정 시비가 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어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되는 정치권 물갈이의 기준도 명쾌하게 정리했다.도덕성과 전문성이라는 것이다.도덕성으로는 각종 세금 납부 등 시민으로서의 성실한 의무수행,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의 부정부패·탈법 여부,여성 편력을 꼽았다.전문성은 입법 주도 능력으로 풀이했다. ●이목희 서울신문 정치부장 17대 총선을 앞두고 각 당에서 인적쇄신,소위 ‘물갈이’ 논쟁이 한창이다.과거처럼 정당의 보스가 일방적으로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국민참여 경선이다,여론조사다 해서 상향식 공천 방식을 도입하고 있고 세대교체를 화두로 용퇴론도 확산되는 추세다.이같은 현상은 공명선거와 국가의 정치변화를 위해 일단 긍정적인 것 같다. ●어 회장 자진해서 정치권에서 용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다.하향식 공천의 폐해는 두말 할 것 없이 국회의원이 정당 보스의 거수기 노릇을 한다는 점이다.정당 민주화의 첫 걸음은 공천의 민주화다.그렇다고 상향식 공천만 하면 문제가 없는가.경선을 포함해 선거를 두 번 하는 만큼 돈이 많이 든다.따라서 올해는 중앙당 역할을 어느 정도 인정해 주는 공천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 같다.먼저 중앙당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몇 명의 예비후보를 선정한 다음 지구당에서 한 명을 선출하는 방법과 지구당에서 우선 두세 명을 선발해 중앙당에 일임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자가 좀더 부작용이 적고 쉽게 승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 부장 물갈이 기준으로 나이나 선수,과거비리 등을 많이 거론하는데 이런 기준들이 설득력이 있다고 보는지. ●어 회장 나이나 개혁성·진보성은 하나의 축은 될 수 있으나 그보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보편적인 잣대가 나와야 한다.가령 공과금을 제대로 처리했는지,경제발전 과정에서 어떤 방법으로 부를 늘렸고 부동산 투기는 없었는지,여성편력은 없는지 등. 또 전문영역 지식을 갖췄는지가 중요하다.제너럴리스트만 있으면 법을 마련하기 어렵다.우리 국회의 의원입법 통과율은 매우 낮다.통과된 법률 90% 이상이 정부에서 발의한 것이다.비례대표 확대가 이 문제를 보완할 수 있지만 과거 관행상 전국구는 말 그대로 ‘전(錢)국구’가 돼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 부장 정치권 일각에서는 비례대표 확대와 함께 선거구제를 현행 소선거구에서 중·대선거구로 바꾸자는 주장이 있다.학자들은 대개 비례대표를 늘리는 것은 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중앙당 단위의 정책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 회장 중·대선거구가 비용이 적게 들고 지역감정을 줄인다고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선거구민이 늘어나는만큼 돈이 더 든다. 또 같은 정당의 복수 후보가 나와 유권자들은 정책보다는 인물 위주로 선택하고 자연히 연고를 더 따지게 돼 소(小)지역주의는 더 살아난다.일본이 55년 간 실시한 중·대선거구제를 지난 1993년 폐기한 것은 정당 내 파벌 양산과 사조직 횡행 때문이었다.물론 소선거구제도 사표가 많다는 문제점이 있어 비례대표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 부장 각 정당들은 정치자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17대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지난 대선에서와 같은 불법 정치자금 문제가 재연되지 말아야 하고 그런 부패고리를 끊을 수 있는 정치개혁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어 회장 탈·불법을 막고 깨끗한 선거를 어떻게 엄격하고 공정하게 집행하느냐가 관건이다. 선진국 중에 가장 돈이 적게 드는 선거로 유명한 영국의 경우 100여년 전 집권당 총리가 당운을 걸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공약으로 내걸었다.여당이든 야당이든 법을 어기는 사람은 모든 공직에서 추방하겠다는 캠페인을 약속하고 선거가 끝난 후 집권 여당의의원들부터 불법을 가려내 당선 무효를 시켰다. 우리 국민도 이번에 대선자금 수사 등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경각심도 고조돼 있어 이번에야말로 이런 문제를 시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유권자들이 선거를 통해 물질적인 반대 급부를 기대하는 수십 년 관행을 뇌리에서 지워야 한다. ●이 부장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정치관계법 개정이 당초 획기적인 개혁 노선에서 다소 후퇴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또 일각에서는 현행 선거법에 비해 진일보하며 제대로만 지킨다면 혁신적이란 평가와 함께 너무 비현실적인 조항은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어 회장 솔직히 지금 선거법이 너무 엄격해서 탈·불법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풀어줄 건 풀어주고 그 다음 엄격하게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예를 들면 전화홍보 요원들의 무보수 규정은 현실과 맞지 않다. 그 다음 선거브로커를 어떻게 감시하느냐의 문제인데, 과거 대선이나 총선 때 공선협이나 여성유권자연맹 등이 감시해 왔는데 이제 모든 시민단체가 이 일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각 대학의동아리도 활용하면 좋겠다.젊은 네티즌들이 국민적 연대를 형성해 고발하는 역할도 기대해 본다.경찰도 노력해야 하나 편파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중앙선관위와 함께 공식적인 기구로서의 역할만 하는 것이 낫다. ●이 부장 일부 시민단체의 ‘당선운동’ 움직임을 놓고 말들이 많다.야당에서는 불공정하게 진행될 것이 뻔하다며 불신을 보내고 있고 경찰이 선거운동 단속을 세게 하는 것은 좋지만 자칫 야당한테만 가혹하게 할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어 회장 시민단체는 이익집단과 다르다.농민회, 노동조합 등 이익집단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선거운동을 직접 할 수 있다.미국의 자동차연맹 등은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의원에게 정치자금도 낸다.그런데 NGO는 국민의 전체 이익 즉 공공선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낙선운동보다는 포지티브한 쪽으로 당선운동을 우선 벌이려는 것은 방향을 잘 잡았다고 본다.이때 정치적 중립성이 필수적으로,특정 정파나 이데올로기에 편승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미국의 대표적 NGO인 유권자연맹은‘선거를 어떻게 공정하게 운영하느냐.’‘TV토론을 어떻게 관장하느냐.’ 등 모든 정파나 후보의 공정 경쟁을 위해 감시한다. ●이 부장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에 아직 입당은 안 했지만 적극적으로 총선에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대통령이 어느 선까지 개입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대통령도 어차피 정치인이니까 재신임 등을 연계해 총선에서 승부를 걸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논리도 있다. ●어 회장 대통령이 정치적 역할을 하는 것은 미국 모델이다.우리 정치관행,역사와는 달라 그 모델을 그대로 우리 선거에 도입하는 것은 문제다.미국은 연방제이고 경찰과 지방공무원이 중앙정부와 완전히 독립돼 있다.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해도 주 공무원과 경찰은 중앙의 명령이나 의도대로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미국은 정권교체가 주기적으로 일어나 어떤 특정 정치세력에 줄을 댔다가는 정권이 바뀔 때 엄청난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이다.우리는 어떤가.중앙집권 사회에서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방 공무원과 말단 행정조직이 영향을 받는다. 거국중립 내각이 제기되고 헌법에 대통령의 선거중립을 명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과거 음으로 양으로 많은 관권개입이 있었고 이를 막는 것이 국민적 합의요,관행으로 자리잡았는데 여당이 소수당으로 전락하는 바람에 이를 만회하려고 이런 전통을 깨려는 것은 국민지지를 받는 데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이번 선거는 노무현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갖고 있다.정당명부식 1인2표제가 처음 도입돼 한 표는 비례대표를 위해서 선호하는 정당에 던진다.만약 열린우리당 후보에 투표한 총수와 열린우리당에 투표한 총수가 큰 격차를 보인다면 노 대통령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되리라 본다. 정리 박정경기자 olive@ ■한국선거학회란 한국선거학회는 지난해 6월 선거학을 전공한 국내 정치학자 200여명이 참여,기존의 한국선거연구회를 확대·재편해 구성한 모임이다. 지난 1990년에 창립된 선거연구회는 선거에 대한 실증적·과학적 연구를 위해 선거제도에 대한 입체적 비교연구와 유권자행태에 대한 설문조사 및 분석을 수행해 왔다.네 차례 ‘한국의 선거’ 시리즈와 ‘한국의 선거제도’ 시리즈 첫 회를 발간했다. 오는 4월 17대 총선을 앞두고 거듭난 선거학회는 선거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한편 한국 민주주의 공고화에 실천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선거제도의 개혁이 정치적 이해관계의 희생양이 되지 않고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최근 정당 간 쟁점이 되고 있는 의원정수를 포함해 선거구 획정의 문제나 선거운동의 공평성 확보 방안 등을 강구하는 것은 비단 이번 선거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다. 선거학회는 선거제도의 정치적 효과에 대한 실증적 비교 연구와 인터넷의 선거적 영향력에 대한 고찰 등 다양한 선거 관련 주제를 다룰 계획을 짜고 있다. 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신문을 지향하고 있는 서울신문은 선거학회와 합동기획을 통해 4월 총선과 관련,유권자들에게 보다 심층적인 분석기사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초대 학회장을 맡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어수영 교수는 “이번 17대 총선이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공정한 선거가 됨으로써 한국 민주주의가 한 단계 승화하도록 학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1939년 출생의 원로학자이지만 아직 왕성한 연구활동을 보이고 있다.서울고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이화여대 국제교육원장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미시간대 객원교수,현대일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한국정치문화’와 ‘현대일본정치론’,‘자민당의 장기집권 연구’(공저),‘민주주의와 한국정치’ 등이 있다. 박정경 기자
  • ‘호남 물갈이’ 칼 빼든 추미애

    민주당 상임중앙위원인 추미애(사진) 의원이 ‘호남 물갈이’를 다시 입에 올렸다.“이달 말까지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시한까지 제시하며 호남 중진들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추 의원은 한동안의 침묵을 깨고 16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더 이상 인적 쇄신이 늦춰져선 안 된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열린우리당의 정동영체제 출범 등 당 밖 상황도 그의 발걸음을 재촉한 듯하다. 그는 호남민심에 따른 물갈이,즉 여론조사에 의한 공천을 주장했다.“다른 경선후보들과 합의해 공정한 경선을 치르든지,아니면 유권자 여론조사에 의해 공천을 가려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어 “총선 일정을 감안할 때 적어도 이달 안에는 중진들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진들이 끝내 용단을 내리지 않을 때는 조순형 대표가 직접 나서 공적에 따라 (중진들을)전국구 후보로 모시든지 해야 한다.”고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사실상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얘기다. 여론조사에 의한 호남 공천은 이날 광주·전남 의원 7명이 가세함으로써 더욱 탄력을 얻고 있다.광주의 전갑길 의원과 전남의 이낙연·김효석 의원은 성명을 내고 “예비후보끼리 합의한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되,합의가 안 되면 무조건 여론조사에 의해 공천후보를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성명에는 강운태·김상현·이정일·정철기 의원 등이 동참했다. 그러나 물갈이 표적이 된 호남 중진들은 이날도 침묵했다.아예 외면하거나 대응하지 않는 것으로 이들의 요구를 비켜갔다.다만 박 전 대표측은 “여론조사는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가능성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한화갑 전 대표측은 “어떤 결정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달 말까지는 당내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현역의원과 신진인사의 대립도 심화되고 있다.최인기 전 행자부 장관과 박준영 전 공보·조순용 전 정무수석 등 영입인사들이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의원들의 기득권 포기를 주장하자,김경재 의원은 “당을 같이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맞받았다. 진경호기자 jade@
  • 딘·게파트 지지율 주춤 3위권 맹추격 ‘대접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15일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나흘 앞두고 선두주자가 들쑥날쑥이다.당초 점쳐진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미주리)의 ‘맞대결 구도’는 깨졌다.존 케리(매사추세츠)·존 에드워즈(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선두그룹에 가세,대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리서치 2000이 코커스 참가자 607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는 딘(22%),케리(21%),게파트·에드워즈(18%) 순으로 나타났다.모두 오차한계 범위 4%에 포함돼 순위는 큰 의미가 없게 됐다. 1주일 전의 같은 조사에서 딘(29%),게파트(25%)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케리(18%),에드워즈(8%)가 추격하던 양상과는 딴판이다. 특히 에드워즈 후보는 아이오와의 유력지 ‘디 모인 레지스터’의 지지를 얻은 뒤 지지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조그비 인터내셔널의 여론조사에서도 케리(21.6%),딘·게파트(20.9%),에드워즈(17.1%) 순으로 집계돼 역시 오차한계 범위 4.5%에서 각축하고 있다. 선거전문가들은 딘의 돌풍과 게파트의 조직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으나 케리와 에드워즈 후보를 크게 따돌릴 것으로 보지 않는다. 따라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의 초반 판세는 이번 코커스가 아닌 뉴 햄프셔 예비선거까지 치러야 드러날 형국이다. mip@
  • 한나라 2차공천 마감 안팎/‘동고서저’ 뚜렷한 양극화

    한나라당이 두 차례에 걸쳐 16일 마감한 4·15총선 후보자 공모에서는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한 명도 신청하지 않은 지역구는 13곳에 이른다.전남 7곳,광주 2곳,전북 3곳,충남 1곳 등 주로 호남지역에 몰려 있다.반면 영남 지역은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서울 송파을과 경북 청송·영양·영덕에는 11명이 신청,가장 높은 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구에는 모두 724명이 신청해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비공개 신청자는 23명에 이른다.1차(3∼11일) 마감에 이어 2차 접수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다. ●김영선, 최대표 지역구에 도전 2차 접수에서는 최병렬 대표가 서울 강남갑,홍사덕 원내총무가 서울 강남을에 각각 신청했다.최 대표의 지역구에는 비례대표인 김영선 의원이 도전해 눈길을 끈다. 당무감사 문건유출 파문으로 최 대표와 갈등을 빚어온 서 전 대표가 이날 신청서를 내면서 공천 파동은 일단락됐다.서 전 대표 계보인 맹형규·심규철·박종희 의원 등도 2차 공모기간에 신청을 완료했다. 박진(서울 종로),이재오(은평을),이성헌(서대문갑),원희룡(양천갑) 의원 등 현역 의원 22명이 단독 신청해 사실상 ‘무혈입성’에 성공했다.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의원은 모두 26명으로 늘어났다.불출마를 선언한 22명과 함께 김영일(경남 김해),최돈웅(강원 강릉),박재욱(경북 경산·청도),박상규(인천 부평갑) 의원 등 4명이 그 대열에 가세했다. 마포갑의 현역의원으로 구속된 박명환 의원은 신청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그러나 구속된 박주천 의원은 옥중출마를 선언,마포을에 신청했다. ●‘빠떼루 아저씨’ 김영준 일산乙 출사표 또 한국신당 대변인을 지낸 이태용 국회의장 정무수석 비서관이 서울 마포갑에 신청했다.조선일보 기자 출신인 최구식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 비서관도 경남 진주에 도전했다. 경제전문가인 황인태 서울디지털대학교 부총장이 서울 서초갑,채수연 전 교총 사무총장은 서울 강동을에 도전장을 냈다.KBS 국장 출신 김형태씨는 경북 포항남·울릉,경기부지사 출신인 한현규씨도 경기 수원 팔달에 공천 신청장을 제출했다. ‘빠떼루 아저씨’로 통하는 김영준 경기대 교수는 경기 고양 일산을에 도전했다.전 동아일보 베이징특파원 출신인 김충근 마산미래포럼 대표는 경남 마산 회원에 신청했다. 시민단체 출신의 박정호 정치참여 청년연대 대표는 25살로 최연소 신청자 기록을 세웠다.나오연(경남 양산) 의원과 박우병(강원 태백·정선) 전 의원은 71살로 지역구에 도전한 최연장자가 됐다.비례대표의 최연장자는 이환의,박익주 전 의원 등 2명이다. ●새달말까지 최종공천자 확정 비례대표 신청자는 195명에 이른다.특히 비공개 신청자는 30명으로 선거전략 차원에서 ‘빅카드’를 숨겨놓은 것으로 풀이된다.의사협회와 한국노총의 지지를 받는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은 영입 케이스로 비공개 신청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최 대표가 비례대표 의원 전원 교체 방침을 세운 가운데 이한구 비례대표 의원이 또다시 비례대표를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은 17일부터 공천심사위를 본격 가동,다음달 초 단수 후보 또는 경선 후보군을 선정할 계획이다.이어 경선을 거쳐 늦어도2월 말까지 최종 공천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은 “공천 신청자의 지역을 공천심사위에서 임의로 조정할 수 있으며 비례대표 신청자도 지역구로 보낼 수 있다.”면서 “비리 의혹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공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이지운기자 dcpark@ 16일 마감한 한나라당의 17대 총선후보 1·2차 공모자 및 지난 14일 발표한 열린우리당의 1차 공모자 전체 명단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 실려 있습니다.
  • 최병렬 서청원 앙금만 쌓인 만남

    한나라당의 최병렬 대표와 서청원 전 대표가 15일 또 만났다.당무감사자료 유출 파문 이후 네번째다.16일 2차 공천 마감을 앞두고 김덕룡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다.서 전 대표와 계보 원내외 위원장들이 지도부에 반발,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만남 역시 언쟁의 연속이었다.시내 한 호텔 식당의 문 밖까지 고성에 탁자치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지난 3차례의 만남도 “주먹질만 안 했다 뿐이지 싸움질이나 마찬가지였다.”는 전언이다. 그들은 서로에게 쌓인 앙금을 떨어내지 못한 듯했다.당초 경선과정에서 두 사람 관계가 틀어질 때부터 “앞으로 화해가 불가능할 정도”라는 말들이 많았다.“그만큼 서로 감정의 상처가 깊었다.”는 얘기다. 서 전 대표는 “표적공천을 하려는 것 아니냐.사당화하지 말라.”고 최 대표를 몰아붙였다.이에 최 대표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내가 (불출마를 선언한) 그 사람들 보고 나가라고 했느냐.쓸데없는 오해 말라.확인해볼 마음도 좀 가져봐라.”며 물러서지 않고 목소리를 높였다. 감정이 격해진 최대표가 ‘서 전 대표측의 음모설’을 거론했는지,서 전 대표도 “사실관계를 가지고 이야기하자.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무슨 오해를 했다고 그러느냐.”고 강하게 반박했다.만남이 끝난 뒤 서 전 대표는 “최 대표가 ‘전체의 3분의1을 조직국장이 조정했다.’고 했는데,이는 결국 80여곳을 조작했다고 인정한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회동은 두 사람 사이에 이처럼 ‘멀고 먼 화해의 길’이 놓여 있음을 확인시켜준 반면 당에는 공천작업을 그대로 밀고 나갈 수 있는 길도 터주었다.최 대표가 이번 만남으로 서 전 대표를 포용하려 노력했다는 명분을 챙겼기 때문이다.서 전 대표도 이런 점을 의식한 듯,계보 위원장들에게 “공천을 신청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타협점을 찾으려는 성의를 보였다. 서 전 대표는 자신의 공천신청에 대해 언급을 피했으나,김덕룡 의원은 “나라도 나서 대리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이 당분간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들이다.마침 이날 새로 선출된 2기 상임운영위원은 1기보다 더 ‘친(親) 최병렬 성향’을 띠고 있어 최 대표에게 힘을 더 실어줄 전망이다. 다만 지도부에 불만이 많은 위원장들이 서 전 대표에게 “들어와서 싸워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졸라대는 것을 볼 때 당내 갈등은 공천심사 과정에서 재연될 공산이 커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美 민주·공화 전당대회 일정확정

    |워싱턴 연합|올해 대통령 선거를 치를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됐다.14일 미국 외신기자센터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7월 26∼29일까지 보스턴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정·부통령 후보를 확정한다. 이미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이 다시 출마할 것으로 확정된 공화당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 한 달 뒤인 8월30일∼9월2일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민주·공화 양당은 전당대회 후 확정된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대통령 선거일은 11월2일이다. 한편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유일한 여성인 캐롤 모즐리 브라운 전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은 경선을 포기하고 선두를 달리는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 ‘총선의 해’ 선거사범 크게 늘어/올 14일동안 136명… 지난달의 2~3배

    새해 들어 불법 선거사범 검거 건수가 폭증하고 있다.오는 4월 17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사범을 적발하는 경찰에게 1계급 특진이 약속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경찰 등 관련기관의 사전선거운동 단속활동이 부쩍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14일 현재 경찰에 검거된 총선 선거사범은 모두 136명으로 지난 12월 한달간 선거사범 135명을 넘어섰다.경찰청 관계자는 “설날 연휴기간 금품,음식물 제공,인쇄물 배부 등 불법 선거운동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달 말까지 선거사범 수가 12월의 2∼3배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경찰은 이번 총선에서 물갈이 바람을 타고 대거 진출한 정치 신인들의 사전선거운동 사례가 늘고 있는 것도 선거사범 폭증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9면 이와 관련,울산지검 공안부는 이날 이번 총선에서 양산시에 출마하기 위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상태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김모(43·교수)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양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00원짜리 유료공연 입장권 3600여장을 구입해 유권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김씨에게 돈을 받고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선거운동원 3,4명도 붙잡아 조사할 예정이다. 포항 북구선관위는 출마 예정자들을 비방하는 불법 인쇄물이 포항시내에 대량 유포된 것과 관련,대구지검 포항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또 경산 시민 2000여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지를 호소한 출마 예정자도 선관위에 적발됐다.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설 연휴와 다음달 5일 대보름을 전후해 설날인사나 세시풍속,당내 경선 등을 빙자한 사전선거운동,세시풍속 행사에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하는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다음달 10일까지 특별 단속을 실시,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 회원들에게 무작위로 이메일을 보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사전선거운동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면서 “밀착 감시를 통해 선거사범을 단속하고,금품수수 행위자는 적극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
  • ‘총선 지지율 1위’ 의견 분분/‘정동영 효과’ 실체 있나

    ‘정동영 효과’는 실체가 있는 것일까. 지난 11일 정동영 의원이 열린우리당 새 의장으로 선출된 직후 우리당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정동영 효과’가 4·15총선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우리당에 따르면,11일 R&R에 의뢰해 당 지지율 조사를 해봤더니 우리당이 20.7%로 20.6%의 한나라당을 제쳤고,12일 TNS 조사에선 25.8%로 한나라당(19.6%)을 더욱 앞질렀다는 것이다.반면 민주당은 각각 12%,9.3%에 그쳤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설문의 성격이 우리당에 유리하게 돼있어 종전 조사와 ‘등가’로 보긴 힘들다는 지적이다.R&R 조사는 질문이 ‘1인2표식 정당투표를 할 경우 어느 당을 찍겠느냐.’였고,TNS는 ‘내일 총선이 실시된다면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였다. R&R 문병훈 연구원은 “1인2표로 물으면 우리당이 유리한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민주당 관계자도 “‘내일 총선을…’식으로 물으면 현 지역구 의원에 대한 반감 때문에 신당 지지는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대다수 여론조사 전문가들과 정치분석가들은 ‘정동영 효과’로 우리당 지지도가 상승세를 탔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예측불허”란 주장과 “판세가 결판났다.”는 관측이 갈린다. ●“가변성 얼마든지 있다” 정동영 효과는 일시적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나타난 현상인 만큼 지속될 것으로 장담하긴 이르다는 관측이 다수다.한달 전 반짝 치솟았다가 지금은 하락세로 돌아선 민주당의 ‘조순형 효과’가 실례로 거론된다. 코리아리서치 김정혜 부장은 “우리당이 전당대회 효과로 상승세에 있긴 하지만,앞으로 공천과정 등에서 과감한 개혁성과를 보이지 못한다면 지지율이 원점회귀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문병훈 연구원도 “젊은 당수의 등장으로 여론이 호감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지지도가 이대로 고정될 것이라고 말하긴 어렵다.”면서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 등에 따라 가변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세는 정해졌다” 반면 여의도리서치 송덕주 이사는 2002년 민주당 경선 당시 여론조사에서의 약진을 계기로 ‘노풍(盧風)’이 불었던 경험을 상기시키면서 “추세를 보면 정동영 효과를 통해 잠재력을 확인한 호남표와 개혁표가 우리당으로 쏠리면서 총선에서 민주당을 제치고 한나라당과 양강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앞으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열린우리당을 뒤집지 못하더라도, 실제 총선에서 얻는 의석수는 민주당이 우리당을 앞설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은 영·호남에서 두루 2위권의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영남과 호남에서 거의 지지를 못받기 때문에 전체 지지율을 합산하는 여론조사에서는 우리당이 앞설지 모르지만,선거에서는 득표율이 아무리 높더라도 2등 이하 표는 모두 사표(死票)가 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15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이 전국에서 11%가 넘는 득표율을 올리고도 실제 의석은 극소수에 그쳤고,13대 총선때도 득표율은 YS(김영삼)의 민주당이 높았지만,의석은 DJ(김대중)의 평민당이 더 많이 차지한 사례를 꼽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선자금 수사 상보/부산지역의원 2~3명 소환 서정우씨 대우돈 15억 수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3일 부산지역 현역 국회의원 K씨와 또다른 K씨 등 2∼3명이 수억원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검찰은 이들 의원들이 기업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건네받은 뒤 개인적으로 유용했을 가능성도 확인중이다. 검찰은 또 대우건설이 지난 대선 때 서정우 변호사에게 15억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한 단서를 포착했다.검찰은 대우건설측으로부터 대선 직전 서 변호사에게 7∼8차례에 걸쳐 현금 15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서 변호사를 상대로 사실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롯데건설 협력사 5곳 수색 검찰은 대우건설이 2002년 4월과 5월,11월 3차례에 걸쳐 안희정씨에게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및 대선 자금 명목으로 1억 75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했다.안씨는 이 자금을 수수한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하면서도 “대우건설 돈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다.이로써 안씨가 대선 이전에 수수한 불법 정치자금 규모는 19억 9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검찰은 이와 함께 롯데건설 협력업체 5곳에 대해 추가압수수색을 실시,롯데건설과의 거래내역이 담긴 장부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롯데건설이 이들 협력업체 등과 거래내역을 부풀리는 방법 등으로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대선 때 여야 정치권에 건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 불법자금이 변수 대우건설에 대한 수사가 활기를 띠면서 불법 대선자금 규모가 계속 붇고 있다.대우건설이 한나라당측에는 15억원을,민주당측에는 1억 7500만원을 제공한 혐의만 확인됐다.전달 창구는 서정우 변호사와 안희정씨로 양 캠프의 핵심 측근들이었다.그러나 대우건설이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어 불법자금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규모가 삼성·LG·SK·현대차 등 4대 기업 502억원 외에 금호 10억 7000만원,대우건설 15억원 등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만 527억여원이다.여기에 태광실업측이 당비명목으로 건넨 10억 5000만원의 불법성까지 확인되면 530억원대로 늘어난다. 노무현 캠프의 대선자금 규모는 추가로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안희정씨가 지인들로부터받은 17억 4000만원 가운데 대우건설로부터 1억 75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노 캠프는 금호그룹에서도 10억원 안팎을 받은 정황도 포착됐다.이는 노 캠프도 삼성·LG·SK·현대차 등 4대 기업을 포함한 대기업들부터도 불법자금을 받았을 개연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검찰은 롯데건설의 하도급 업체 5곳을 수색해 롯데측의 불법 대선자금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롯데의 불법자금 규모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선자금 규모는 앞으로도 달라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삼성과 LG 등 주요 대기업측에 고압적 자세로 대선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 의원은 2002년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삼성구조조정본부 윤모 전무에게 “지구당 숫자만 해도 200개가 넘는데 각 지구당별로 1억원씩만 해도 200억원 아니냐.”고 말한 뒤 “삼성이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압력을 넣었다.또 평소 일면식도 없는 LG그룹 강유식 부회장에게도 갑자기 연락을 하고 찾아가 “예년과는 다른 규모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거액의 정치자금을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 “정치인 못믿겠다 하더라” 기업측은 정치인보다는 정치인이 아닌 핵심 측근들에게 자금을 건넸다.정치인들은 못믿겠다는 것이 이유였다.서정우 변호사는 첫 공판에서 “기업들이 나를 통해 자금을 전달하겠다고 해서 사실 나도 당황스러웠다.”면서 “기업인들이 ‘정치인들은 못믿겠다.당신이라면 믿겠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용인땅 매입 盧 직접부탁”강금원씨 법정 진술

    용인땅 ‘위장매매’로 노무현 후보측에 19억원을 무상대여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은 13일 열린 공판에서 “장수천 빚 연대보증인인 노 후보가 경선을 전후해 용인땅 매수를 한 차례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는 오랜 후원회장인 강씨와 최측근인 안희정씨가 용인땅 거래 내용을 노 후보에게 사전 보고했다는 검찰 수사결과를 뒤집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강씨는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 심리로 열린 ‘대통령 측근비리’ 첫 공판에서 검찰이 “이기명씨의 용인땅 2만여평 보유 사실을 어떻게 알았나.”고 묻자 “노 후보가 ‘(이기명씨)땅을 사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서 알았다.”고 진술했다.시점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전후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희정씨는 이날 공판에서 강씨에게 준 20억여원은 “용인땅 대금 보전용이 아니라 ‘살림살이’하는 사람으로서 ‘예비식량’으로 맡겨 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게파트, 2%P차 딘후보 추격/美민주 아이오와 코커스 D - 6… 선두경쟁 치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전의 가늠자가 될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두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전국적인 조사에서는 하워드 딘(사진 왼쪽) 전 버몬트 주지사가 큰 차이로 앞서지만 아이오와에서는 2위와의 격차가 좁혀져 박빙의 승부가 점쳐진다. 11일 로이터와 MSNBC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이오와 코커스에 참가할 민주당원 500명 가운데 25%는 딘 후보,23%는 미주리 출신의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을 지지했다.1,2위 후보가 오차한계 범위인 4.5% 이내에 있기 때문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매사추세츠의 존 케리 상원의원은 14%,노스캐롤라이나의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13%를 얻었다.3,4위에 랭크됐으나 케리 후보는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에 이어 아이오와주 3개 지역신문의 후광을,에드워즈 후보는 아이오와 최대신문인 ‘디 모인 레지스터’의 지지를 얻어 상승세를 탔다. 민주당 후보들이 첫 코커스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 연초부터 아이오와 각 도시에서 캠페인을 벌이면서 딘의독주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셈이다.특히 딘이 주춤거리면서 게파트의 추격이 볼만해지고 있는 가운데 케리와 에드워즈간의 3위 쟁탈전도 뜨거워지면서 경선이 혼전으로 접어들 가능성마저 엿보이고 있다. 딘 후보가 주춤하는 이유로는 민주당의 다른 후보들이 ‘반(反)딘 전선’을 구축,딘 후보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킨 데다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1대1 대결에서 딘 후보가 크게 밀리기 때문이다. 11일 아이오와에서 열린 후보 공개토론회에서도 딘 후보는 코너에 몰렸다.특히 소수계 정책과 관련,인권운동가인 알 사프톤 후보는 딘 후보가 12년간 버몬트 주지사로 있을 때 단 1명의 흑인이나 라틴계도 각료로 지명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코커스가 열리는 19일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암살을 추모하는 국경일로 이날 토론회도 소수계 단체가 후원했다. 게파트·케리 후보는 딘 후보가 매일 말을 바꾼다며 외교정책이나 안보·군사 분야 경력이 없는 사람이 ‘전시 대통령’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공격했다.여기에 4년 전 “아이오와 코커스는 이익단체들이 주도,미국인들의 극단을 대변하고 있다.”는 딘 후보의 발언이 공개돼 딘 후보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아이오와 유권자를 상대로 한 LA타임스의 조사에서 딘 후보 30%,게파트 후보 23%,케리 후보 18%의 지지를 얻었다.그러나 40%가 코커스에 앞서 생각을 바꿀 수가 있다고 응답,코커스의 결과는 예측불허임을 반영했다. mip@
  • 총선 낙선운동 참여연대 재개

    참여연대는 12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총선에서 ‘2004 총선시민연대’를 결성,부패·반개혁 정치인에 대한 낙천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선을 앞둔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은 경실련의 ‘정보공개운동’과 ‘물갈이연대’의 ‘당선운동’,참여연대의 ‘낙선운동’ 등 세 갈래로 전개되게 됐다. 낙천낙선운동은 ‘공천 이전단계’와 ‘경선단계’,‘본선단계’ 등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김기식 사무처장은 “부적격인사의 불출마선언을 촉구하는 1단계와 공천반대인사의 명단을 발표하는 2단계를 거쳐 마지막 본선단계에서는 최종 낙선대상자를 발표하고 반대행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위법성 시비에 대해 법을 최대한 준수,문제발생의 소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법률자문역인 백승헌 변호사는 “2000년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법원판결은 운동 자체가 불법이라는 게 아니라 가두캠페인 등 운동방법에 위법 소지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위법행동을 피한다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증기준에는 부패·비리행위,도덕성과 자질 말고도 2000년 운동에서는 빠졌던 의정활동의 성실성,개혁법안과 정책에 대한 태도도 포함됐다. 시민운동 일각에서 추진하는 ‘당선운동’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김기식 사무처장은 “권력감시단체인 참여연대가 당선운동을 벌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물갈이연대와 어떤 공조 협의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에는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등 국가의 보조를 받는 단체를 제외한 모든 시민단체가 낙천·낙선운동을 할 수 있다.”면서 “현수막이나 신문·방송의 광고,집회 등을 통해 낙천·낙선 운동을 할 수는 없지만 인터넷 홈페이지와 이메일,전화를 통해 유권자에게 설득하는 방법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대우건설 안희정에 2억 줬다/檢 “昌캠프에도 10억”… 수뢰의원 3명 곧 소환

    대우건설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12일 대우건설이 재작년 대선 당시 여야 후보 최측근인사들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단서를 포착했다. ▶관련기사 10면 이에 따라 검찰은 대우건설 비자금 사건중 대선자금 제공 부분을 떼내 현재 대선자금 수사를 벌이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로 넘겼다. 검찰은 대우건설이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최측근이자 후보비서실 정무팀장이던 안희정(구속)씨에게 2억원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우건설 내부자료를 통해 대우건설이 재작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직후와 대선 직전 두차례에 걸쳐 협력사 임원을 통해 안씨에게 돈을 건넨 단서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대우건설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측근에게도 10억여원을 건넨 단서도 포착했다. 한편 검찰은 강원랜드 등 대형 공사 수주 과정에서 대우건설에 도움을 주고 억대의 뇌물을 받은 국회의원 등 대우건설로부터 금품을 받은 여야 의원 3명을 금명간 소환,조사키로 했다.또 열린우리당 정대철(구속) 의원이 대우건설이 시공한 서울 여의도 트럼프월드 시행사인 하이테크하우징 등 3∼4개 기업으로부터도 금품을 받은 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정동영 새의장 일문일답/“불법정치자금 환수 특별법 제정”

    열린우리당 정동영 신임 의장은 11일 오후 당선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에서 1당이 되면 불법정치자금 국고환수 특별법을 최우선적으로 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1996년 MBC뉴스 앵커로 있다가 국민회의에 입당,정치를 시작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0년 8월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그는 폭발적인 연설솜씨를 과시하며 김근태 의원을 제치고 보란듯이 5위에 올랐다.4개월 뒤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권노갑씨의 면전에서 권씨의 2선 후퇴를 주장,당내 개혁소장파의 명실상부한 리더로 자리매김한다. 이어 2002년 ‘제2정풍파동’까지 주도하며 자신을 담금질해 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과의 연합공천은 추진할 계획인가. -이미 각당 후보들이 출마 준비에 돌입했는데 연합공천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최병렬 대표와 회담은 언제쯤 하고 싶은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최 대표가 혁명적 개혁을 말해놓고 실제로는 반개혁적이다.그 말씀에 책임을 지든지 사과해야 한다.예컨대 선거연령을 19세로 낮추는 데 대해 왜 반대하는지,정치자금은 돈이 들어오는 입구 못지않게 돈이 나가는 출구를 단속하는 게 중요한데 이런 문제 등을 토론하자는 것이다. 불법정치자금 환수 특별법을 제정하자고 제의했는데,지난 대선 때 노무현 캠프 대선자금도 포함되나. -우리당도 관계되는 부분이 있다면 예외가 될 수 없다.우리만 빼면 법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한나라당이 원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원내 1당이 되는 순간 최우선 입법하겠다. 지명직 상임위원은 어떻게 임명할 것인가. -김원기 전 의장,김근태 원내대표,신임 상임중앙위원단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 세대교체는 어떤 식으로 할 계획인가. -특정 나이를 기준으로 몇 살 이상은 안 된다는 식은 아니다.정치 행태와 시스템을 교체하는 게 보다 근본적이다.그런 의미에서 우리당은 그 자체가 새 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오늘 전당대회 춤판은 바로 전당대회 개혁이다.정치를 축제나 축구처럼 하면,사생결단이나 싸움판이 아니라 스포츠 경기처럼 하면,국민들이 행복해질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입당 시기는 언제가 바람직하다고 보나. -대통령이 정치개혁 차원에서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것으로 기대하지만,시기는 특별히 중요한 게 아니다. 입당을 권유할 생각은 없나. -대통령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다. 총선과 재신임을 연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는 5년 임기와 총선은 관계가 없다.다만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우리당이 총선 때 정당 지지율 1위가 되면 가장 확고하게 국민이 노 대통령을 밀어주고 재신임하는 게 된다.반대로 한나라당이 또다시 과반수 정당에 복귀한다면 엄중한 사태가 될 것이다. 정당 지지율에서 1위를 못하면 재신임이 안된 것으로 본다는 얘긴가. -기계적으로 묻는다면 기계적인 답변이 되겠지만….어쨌든 법률적으로는 연관성이 없다고 이미 얘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中 첫 공개 경선 시장 선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 경선을 통해 선출직 시장이 탄생했다.쓰촨(四川)성 핑창(平昌)현(군에 해당)에서는 9개 향(鄕)·진(鎭)의 당서기가 직선으로 무더기로 선출됐다. 향·촌 등 하급 행정단위에서 부분적으로 시행되던 ‘풀뿌리 민주제’ 선출방식이 현·시급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중국의 민주주의 실험이 확대되는 것이다.장쑤(江蘇)성 진탄(金壇)시 인민대표대회(人大·지방의회)는 10일 인대대표 233명 중 229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우샤오둥(吳曉東·41) 상무부시장을 시장으로 선출했다고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이번 선거는 인대 대표들의 간접선거 방식으로 치러졌지만 진일보한 민주제 실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장쑤성 당위원회의 ‘공개 추천 공개 선출’ 결정에 따라 실시된 이번 선거는 59명의 시장 후보 중에서 민주적 추천,현장 시험,연설 및 답변,인대 상무위 표결 등 8가지 단계를 거쳐 이루어졌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선거가 투명성,공정성,기회균등의 원칙을 실현하고 임명제 하의 부패 현상을 근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보도했다.지금까지 중국의 각 현시(縣市·군과 시)급 최고 행정책임자는 사전 비공개 조정을 거치는 실질적인 임명제로 선출됐다. 핑창현의 9개 향·진도 지난 1∼7일까지 당서기 후보를 공개 추천받아 연설,답변 등 능력 검증 기회를 거친뒤 향·진 별로 당대회를 열어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11일 보도했다.당 서기,당 부서기,당 위원을 별도로 선출하기 위해 세번의 선거를 실시하고,그 결과를 즉각 발표해 투명성을 높였다. 핑창현은 지난 2001년 링산(靈山)향에서 당서기를 직선으로 선출한 데 이어 이번에 이런 선거 방식을 중국 내에서 처음으로 9개 향·진에 확대했다. oilman@
  • “깜짝놀랄 입당인사 새달 공개”/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 문답

    현역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나라당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은 “투명하고 민주적인 공천심사를 통해 한나라당의 대변혁을 주도할 방침”이라며 ‘개혁공천’ 의지를 분명히 했다.영입위원장도 겸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영입인사 명단을 발표하고 나면 총선 판도가 뒤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입인사에 대한 공천기준은. -영입작업은 순조롭다.전국구의 경우 순번 배정을 보장하지만 지역구는 영입인사라도 민주적 절차에 따라 공천받아야 한다.단수추천을 받으면 본선에 직행할 수 있지만 지역구에서 낙하산 공천은 없다.복수로 추천되면 반드시 경선을 거쳐야 한다. 내세울 만한 인사가 있나. -깜짝 놀랄 만한 인사들이 있다.입당의사를 밝힌 인사들 가운데 10명 정도는 누구나 깜짝 놀랄 만한 사람이다.‘저 사람이 어떻게 한나라당 후보로 나오나.’라고 반문할 수 있는 사람이 5∼6명 정도다.적절한 연령에 아주 지명도가 높은 사람들이다. 주로 어떤 분야의 사람들인가. -전·현직 고위관료들이다. 현직이라면 참여정부의 인사들을 얘기하는 것인가. -참여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낸 인사라고 해서 한나라당에 입당하지 말라는 법이 있나.아무튼 다음달 쯤 입당인사명단을 공개하면 온나라가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실명을 밝힐 수 있나. -입당의사를 몇번에 걸쳐 확인했지만 실명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대부분이 아직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사전에 알려지게 되면 입당의사를 밝힌 인사들이 결심을 되돌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해해 달라. 공천신청은 잘 되고 있나. -11일 현재 400명을 넘긴 상태다.2차 공천신청기간(11∼15일)을 두는 바람에 앞으로 본격적인 접수가 이뤄질 것이다. 2차 공천신청기간을 둔 이유는. -당무감사자료가 유출되는 바람에 공천작업에 차질을 빚었다.당헌상 공천신청기간을 연장할 수 없지만 당 지도부가 일부 예비후보자들의 공천신청기간 연장 요구를 수용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연장하게 됐다. 지구당별 평균 경쟁률은 얼마나 될 것으로 보나. -지역별 편중이 심할 것이다.호남권에서는 공천신청자가 거의 없다.반면 영남 및 수도권 분구예상지역은 10대1 이상 될 것 같다. 공천심사기준은. -전국구 심사기준은 경제·국방·외교·과학기술·노동·복지 분야를 집중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그밖에 문화예술·장애인·호남출신 등을 배려하겠다.특히 전국구의 경우 ‘100% 교체’를 방침으로 정한 상태고,정당명부식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신경을 쓸 생각이다.지역구는 부적격 기준을 두기로 했다.부패·비리에 연루된 사람은 일차적으로 제외된다.가산점은 여성·정치신인·당선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부여할 방침이다. 신청자의 연령도 고려하나. -최종 공천자는 여론조사와 경선을 통해 판정된다.나이가 많다는 것이 결격사유가 되어서는 안된다.나이와 무관하게 참신하고 실력있는 인재들이 비일비재하다. 전에 없이 ‘불출마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는데. -한국 정당사에서,또 세계적으로도 명예롭게 의원직을 벗어던지는 사태가 줄을 이은 경우는 들어본 적이 없다.특히 오세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정치권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마지막까지 추태를 보이며 발악하는,그런 것이 아니라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용감한 포기,명예로운 퇴진이라고 생각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전당대회 이모저모/이미경의원 상임중앙위원 자력 진출

    11일 열린우리당 의장 선출 전당대회는 기존 정당의 전당대회와는 분위기가 판이했다.한마디로 축제 분위기였다.주최측이 주도하고 참석자들은 마지못해 따라하는 ‘하향식’이 아니라,대의원·당원들이 스스로 신명이 나서 즐기는 ‘상향식’ 축제였다. ●뜻밖의 장면 과거 전당대회는 주요 행사가 끝나면 참석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그러나 이날 대회장인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을 가득 메운 2만여명의 대의원들은 투표가 끝난 뒤에도 거의 자리를 뜨지 않고 자발적으로 당가(黨歌)에 맞춰 일어서서 박수를 치며 몸을 흔들었다. 스포츠 경기장에서나 볼 수 있는 ‘파도타기’ 응원과 ‘기차놀이’ 응원도 이어졌다.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에 주최측도 놀란 표정이었다. 이에 사회자와 8명의 경선 후보자들도 같이 일어나 박수를 치며 몸을 흔들었고 여러 차례 파도타기를 함께 했다.정동영 후보는 상임의장에 선출된 직후 당선 소감에 앞서 “우리 정당 역사상 전당대회장에서 춤판이 벌어진 것은 우리당이 처음이다.정치가 축제가 돼야 우리 국민은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여성 후보 선전 경선 개표 결과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이미경 후보의 선전이었다.당초 여성 후보 2명은 최약체로 평가돼 왔다.때문에 여성 배려 차원에서 여성후보가 5등 안에 들지 못할 경우 여성 가운데 다득점자를 상임중앙위원으로 자동 임명한다는 ‘별도 규정’까지 둬야 했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이 후보는 자력으로 5등에 선출됐다.이날 경선장에는 “이미경”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와 그의 조직이 만만치 않음이 드러났다.그는 투표 직전 연설에서 지난해 민주당 분당과정에서 구주류측에 머리채를 붙잡힌 얘기를 해서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당선 수락연설 도중에는 여성 경쟁자였던 허운나 후보를 앞으로 불러 “정말 수고하셨다.”며 청중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대통령 메시지 안 보내 여당의 전당대회였지만,노무현 대통령의 화환이나 영상메시지는 없었다.아직 정식으로 노 대통령이 입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다만 대형 전광판을 통해 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유세장면이 반복 방영될 뿐이었다.열린우리당을 ‘배신자’라고 비난해온 민주당을 비롯,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각 당의 화환이 행사장에 늘어섰다.민주당은 강운태 사무총장을 축하사절로 보냈다.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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