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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태 ‘가능성 있는 2위’

    김근태 ‘가능성 있는 2위’

    “절반의 성공이다.”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아쉬운 2위에 머무른 김근태 후보 측이 19일 내놓은 자평이다. 대이변에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있는 2위라는 것이다. 정동영 의장과의 격차가 불과 603표 차(5.5%)에 그쳤다. 지난달 경선 초반만 해도 지지율이 15% 포인트 이상 차이났던 데 비하면 예상 밖의 선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정도면 정 의장과 일정한 견제를 유지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 측은 반한나라당 전선을 확대해 당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 성공한 결과라고 내다봤다. 우원식 후보 대변인은 “김 후보가 내세운 연합론이 정동영 의장측의 자강론에 맞서 당심을 흔들었다.”고 분석했다. 당장 5·3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정 의장을 도와야 하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당락과 상관없이 전당대회 직후 고건·강금실 등 범양심세력 연대를 위한 기구를 구성해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을 측면지원하되 한편으로 지방선거에 대비해 범양심세력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독자적인 공간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당 지방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는 방안도 깊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5·31승부 시작됐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19일 취임 첫 방문지로 대구를 선택한 것은 한나라당을 겨냥한 지방선거 신호탄으로 풀이된다.5·3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한나라당의 전통적 아성인 대구에서 정면 승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정 의장은 이날 대구 인근 ‘인혁당 재건위’ 사건 희생자 묘역과 지하철 화재참사 현장을 방문, 유족들을 위로한 뒤 새로 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철옹성 같은 ‘대구의 성’이 민주주의와 안전·생명의 성지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출신 민주화 운동가들이 대거 희생된 ‘인혁당 재건위’ 사건과 지하철참사를 가리킨 것이다. 인혁당 희생자들의 고통을 얘기하면서 “75년 4월 교수형 직전 그분들의 심정이 무엇이었을까. 대한민국은 무엇이고 박정희 정권은 무엇이었겠나.”라며 우회적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겨냥했다. 이어 “부패한 지방권력을 교체해 대구를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행한 정 의장의 핵심 측근은 “당선 다음 날 곧바로 방문한 곳이 대구라는 점은 정 의장이 한나라당과 박 대표의 심장부인 대구에서 칼을 빼든 것이 아니겠느냐.”고 진단했다. 정 의장이 광주가 아닌 대구를 첫 방문지로 택했다는 점에서 의장 경선 과정에서의 민주당과의 통합론에 선을 긋고 지방선거를 ‘한나라당 대 반한나라당’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대구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사설] 정동영號, 정책과 비전으로 말하라

    엊그제 열린우리당 임시전당대회에서 정동영 상임고문이 새 당의장에 선출됐다.5·31 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집권여당을 이끌게 된 정 의장에게 우선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 사실 정 의장의 당선은 그가 당내 최대 지분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예견됐던 터이다.2004년 17대 총선을 진두지휘한 그의 전면 재등장은 향후 당운영 방향이 집권당의 기능을 상실한 채 지지율을 반토막나게 만든 지난 1년 6개월간의 ‘관리형 과도체제’와는 분명히 다를 것임을 읽게 한다. 또 지방선거 결과가 변수이기는 하지만 차기 대선국면에서 정 의장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공산이 커 보인다. 우리는 정동영 체제의 앞날이 난관과 가시밭길의 연속이라고 판단한다.50여일간의 전당대회 관련 행사가 국민들의 외면으로 흥행 실패에 그친 점이 상징적으로 말해준다. 새 지도부는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고 본다. 이는 곧 지지율 회복 여부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정 의장 역시 2위 김근태 최고위원과의 표차가 근소한 ‘불안한 1위’를 한 이유를 면밀히 살펴보고 경선과정에서 깊어진 계파 갈등을 조기에 치유해야 할 것이다. 여전히 삐걱거리는 당·정·청 관계를 재설정하는 문제도 시급한 일이다. 하지만 정동영 체제는 정쟁보다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올인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갈수록 심해지는 사회 양극화 현상을 비롯, 부동산 대책, 그리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민들의 삶과 연결되는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현안에 대한 좋은 정책과 비전으로 한나라당과 승부를 벌인다면 등을 돌렸던 민심과 지지율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이다. 지방선거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정 의장은 첫날부터 지방선거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 비리 지자체 국정조사 촉구에 이어 대구 인혁당 묘소를 전격 참배한 것은 이유야 어떻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겨냥한 측면이 강하다. 다시 말하지만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에 주력하기 바란다.
  • [유죄판결 비웃는 ‘짝퉁 세녹스’] 주택가 방문 판매·전단지 버젓이

    [유죄판결 비웃는 ‘짝퉁 세녹스’] 주택가 방문 판매·전단지 버젓이

    대법원이 ‘세녹스’ 유죄 판결을 내린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유사(짝퉁·가짜)휘발유 판매가 오히려 더 은밀·교묘해지고 있다.‘돈’이 되다보니 ‘목’좋은 곳은 조폭들이 관여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경찰과 정부의 합동단속반과 함께 확인한 유사휘발유 판매 점포는 도심 주택가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었다. 판매 수법도 점포 직접 주유에서 예약·방문 판매, 전단지 살포 등으로 한층 다양했다. 휘발유보다 폭발성과 가연성이 높은 유사휘발유의 주택가 진입은 대형 화재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16일 용인경찰서와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석유품질관리원 기동검사팀과 함께 용인 일대의 유사휘발유 판매 단속에 동행, 취재했다. 용인 곳곳이 유사휘발유 점포들로 넘쳐났으며, 이런 현상이 비단 용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 2월16일 오전 10시 기동검사팀은 용인 출발에 앞서 기자에게 신고 접수된 유사휘발유 업소 40여곳의 리스트를 보여주며 “오늘 단속할 대상에는 주택가도 상당히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손우현 한국석유품질관리원 기동검사팀장은 “확인된 것으로만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에 무려 750여곳의 유사휘발유 점포가 활개를 치고 있다.”면서 “단속을 하더라도 대부분 벌금형에 그쳐 영업을 계속하는 점포가 대다수”라고 밝혔다. 단속에 동행한 조준현 교통문화운동본부 감시단장은 “요즘 주택가에 뿌려지는 유사휘발유 판매 명함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 2월16일 오후 1시30분 합동단속반은 주택가 유사휘발유 판매처로 알려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의 한 컴퓨터 가게를 급습했다. 점심을 먹던 가게 주인은 당황스러워 허둥지둥댔다. 그 사이 단속반은 중간 저장창고를 찾기 위해 주변 창고와 차량들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가게 30m 전방의 한 봉고트럭에서‘말통(유사휘발유를 담은 용기·18∼20ℓ)’ 110여개가 발견됐다. 가게 안에서도 10여개, 건물 뒤 창고에서도 말통 20여개를 찾아냈다. “잡아들이려면 다 잡아들여야지. 왜 이곳만 잡아. 용인시에 (유사휘발유 점포가)이곳만 있어.100곳도 넘는데, 왜 누구 한 사람만 잡아들여.”라는 거센 고함 소리가 들렸다. 가게 주인인 유모씨는 “(유사휘발유 판매를)시작한 지 사흘밖에 안 됐어요. 한번만 봐주세요.”라고 계속 울먹이며 통사정을 했다. 유경선 지능범죄수사 1팀장은 “이 점포는 몇번 단속을 시도하려다 실패했던 곳”이라며 “다세대 건물과 상가가 밀집한 지역에서 유사휘발유 판매나 저장은 항상 폭발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어 자칫 담배꽁초 하나가 대형 화재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가압류를 지시했다. ●휘발유 소비량의 10%가 ‘짝퉁’ 석유품질관리원이 지난해 단속한 비석유사업자(노상 판매)의 유사휘발유 적발 건수는 모두 6515건으로 전년(3837건)보다 69.8%나 늘었다. 반면 석유사업자의 유사휘발유 적발 실적은 127건으로 전년(213건)보다 40%가량 감소했다. 대한석유협회가 추정한 지난해 유사휘발유 국내 유통량은 625만 9000배럴로 이는 전체 휘발유 소비량의 10.5%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휘발유 세금 탈루액도 무려 8700억원에 이른다. 용인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나라 ‘공천잡음’ 갈수록 증폭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심한 ‘공천몸살’을 앓고 있는 한나라당에 비상이 걸렸다. 정당 사상 처음으로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을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맡기는 등 혁신안을 도입했지만 심사위원 구성을 둘러싼 갈등과 후보들의 금품·향응 제공설 등이 난무하자 지도부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도부는 잡음차단을 위해 `공천비리 일벌백계´ 를 거듭 천명하고 나섰다.●공심위 구성 놓고 내홍 한나라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당과 경기도당 공심위를 끝으로 시·도당 공심위 구성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공천혁명’의 첫걸음부터 끊임없는 시비로 돌부리에 걸린 형국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문종 경기도당위원장이 경기도 공천심사위원장을 겸하는 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었다. 심재철 의원은 회의장 입구에서 홍 위원장의 ‘선거법 위반’ 등을 이유로 들어 ‘1인 피켓시위’를 벌이며 겸직 반대를 주장했다. 논란은 도지사 경선과 맞물려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경선에 나선 김문수·전재희 의원측은 홍 위원장이 이규택·김영선 의원과 가깝지 않느냐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금품·향응설 제보 잇따라 당 사무처에는 금품·향응 제공설 등 각양각색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경남지역의 한 광역의원 출마 희망자는 해당 지역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부터 “2장만 가져 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대구·경북지역 광역의원 출마를 준비중인 한 인사는 “(해당지역당) 관계자가 술이나 한잔 하자며 불러 고민하다 가지 않았다.”며 “공천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공천잡음이 거세자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도 강경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5·31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에서 “국민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에겐 권력도 없고, 돈도 없고, 조직도 없다. 믿을 것은 오로지 국민 신뢰뿐”이라며 ‘깨끗한 공천·깨끗한 선거’를 촉구했다.박 대표는 특히 “공천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사법당국보다 먼저 당 차원에서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재오 원내대표도 “설사 몇 자리를 잃더라도 한나라당이 더 깨끗하게 선거한다는 소리를 들어야 2007년 대선에서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3일 한나라당을 겨냥한 ‘돈 공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열린우리당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에 의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DY·GT 대권 전초전…與 18일 全大

    열린우리당은 1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정기 전당대회를 열어 당 의장과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기호순으로 김부겸, 임종석, 조배숙, 정동영, 김근태, 김영춘, 김두관, 김혁규 후보 등 8명이 경선에 참여한다. 최다 득표자는 당 의장으로 선출되고,2위부터 상위 득표자 3명이 최고위원으로 뽑힌다. 조 의원은 여성몫으로 이미 당선이 확정됐다. 우리당은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내주초 후속 당직인선을 단행하고,5·31지방선거 체제로 당을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정동영·김근태 양대 계파간 갈등과 분열양상이 향후 새 지도부의 당 운영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흥행없고 대립만…‘상처뿐인 경선’

    흥행없고 대립만…‘상처뿐인 경선’

    당 지지율 회복과 5·31지방선거 승리를 겨냥한 열린우리당의 전당대회가 18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는 “치열한 경쟁으로 당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무색하게 계파간 극심한 대립양상을 띠면서 ‘상처뿐인 혈투’에 그쳤다는 평가다. ●‘브랜드’없이 ‘계파 논리’에만 매몰 이번 전당대회가 일반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당 지지도 상승률이 2∼3%에 그쳐 ‘정당 행사’의 한계를 드러냈다. 흥행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당내 인사들은 각 후보가 민심을 파고드는 ‘브랜드’를 개발하지 못 했다는 점을 꼽는다. 뚜렷한 정책과 이슈, 시대정신을 반영한 정치 비전은 내놓지 못한 채 ‘당권파 책임론’이나 ‘선(先) 자강론’ 등 계파 논리나 당내 정치에만 매몰됐다는 것이다. 일부 후보간 원색적인 비방전이나 감정싸움도 이와 무관치 않다. ‘신 40대 기수론’을 표방한 일부 후보들이 새 정치를 위한 ‘패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특정 지역의 표심이나 거대 후보와의 연대에 급급해하는 등 ‘구태’를 보인 점도 국민의 감동을 끌어내지 못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중립 성향의 한 당직자는 “경선 승리에만 집착하다 보니 후보들이 정체성을 의심케 하는 ‘정치 연대’에 매달리고, 알맹이 있는 정책 어젠다를 내놓는 것에 소홀했다.”면서 “일부 후보의 무원칙한 동선은 본인은 물론 당에도 두고두고 부담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당대회 이후를 노린 포석싸움 정동영·김근태 후보쪽은 전당대회 하루 전인 17일에도 막판 판세를 분석하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김 후보쪽은 “전남지역 한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가 광주·전남에서 정 후보를 처음으로 따돌렸다.”면서 “전략적 선택이 수도권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반면 정 후보쪽은 “투표율과 현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오차 범위를 조금 벗어난 ‘불안한 1위’를 고수할 것”이라며 이탈표 방지에 힘을 쏟았다. 두 후보간 줄다리기는 5·31지방선거와 정치권 지각변동까지 염두에 둔 장기 포석을 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8일 새 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일시적 휴전이 예상되지만, 전당대회 과정에서 두 후보가 보여준 정치적 궤적과 명분은 향후 주요 정치고비마다 상충하며, 만만찮은 파괴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공보 담당=구청장 징검다리?

    공보 담당=구청장 징검다리?

    ‘서울시 대변인은 구청장 출마 코스?’최근 정부·기업 인사에서 ‘홍보맨’들의 몸값이 상종가를 치고 있는 가운데 전·현직 서울시 대변인(옛 공보관)들이 5·31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자치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17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시의 ‘입’으로 활동해 온 전·현직 공보관 5명을 포함해 공보관실 출신 공무원 7명(현직 구청장 1명, 언론담당관 1명 포함)이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3선 연임 제한에 묶여 ‘무주공산’이 된 강남구와 서초구에는 공보관 출신들이 경선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는 현역인 김병일(51) 대변인과 조순시장 시절인 1996년 공보관을 지낸 조광권(59) 서울시교통연수원장이 경선에 뛰어들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지역균형발전추진단장과 뉴타운사업본부장을 지낸 경험을, 조 원장은 서대문구청장, 교통국장,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한나라당 경선에서 김상돈(55) 현 부구청장과 이재창(54) 강남구의회 의장과의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서초구는 고건시장 때인 1999년 공보관을 지낸 박성중(48) 현 부구청장과 1995년 공보관을 지낸 조대룡(53)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이 격돌한다. 박 부구청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내세워, 조 처장은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의 경험 등을 내세워 경선에 뛰어들었다. 역시 이들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조남호 현 구청장과 당내 경선에서 접전을 벌인 한봉수(65) 서울시의원과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하다. 조순시장 시절인 1996년 공보관을 지내고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장을 거쳐 해외연수 중인 이용재(54) 이사관은 지난 16일 사표를 제출한 뒤 성북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이사관은 서찬교(63) 현 구청장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공보관 출신은 아니지만 언론과장을 지낸 방태원(48) 건설행정과장도 성동구에서 5년동안 근무한 경험을 내세워 성동구의 입성을 벼르고 있다. 방 과장은 구상찬(48) 상근부대변인 등과 경합을 벌인다. 공보관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현직 구청장을 하고 있는 신동우(53) 강동구청장은 경선 상대자가 없어 다소 느긋한 편. 신 구청장은 최병렬 시장 당시인 1994년 공보관을 지냈다. 공보관 출신들의 공천·당선 가능성은 반반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유권자들이 정치인보다는 행정관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풍부한 행정경험과 대민 홍보경험을 갖춘 공보관 출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당내 기반이 취약한데다 당에 대한 기여도가 낮은 것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울산행정 ‘직무대행 천하’

    선거와 법정다툼 등이 얽혀 울산 행정이 직무대행 천하다.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남·동·북구 3개 구와 시교육청이 수장 부재로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울산 남구는 2선인 이채익 구청장이 지난 14일 한나라당 울산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 16일 구청장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부구청장이 구청장 직무를 대행한다. 앞서 동·북구는 민주노동당 소속 이갑용·이상범 두 구청장이 직무유기혐의로 지난해 11월부터 구청장 직무를 정지당했다. 두 구청장은 공무원노조 파업참여 공무원에 대해 징계요구를 하지 않아 직무유기혐의로 고발돼 지난해 11월24일 1심과 지난 3일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아 3개월 가까이 부구청장이 구청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또 교육청은 김석기 교육감이 지난해 8월 취임 다음날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났으나 지난해 12월13일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직무가 정지됐다. 대법원 확정판결 때까지 교육수장이 없는데다 직무를 대행해 오던 부교육감마저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17일 명예퇴직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反朴진영 대정부질문 팀장 독식” 親朴측 강력 반발

    한나라당이 5·31 지방선거 공천문제를 둘러싸고 친박(親朴·친 박근혜) 진영과 반박(反朴·반 박근혜) 진영이 충돌, 내홍에 휩싸일 조짐이다. 특히 반박 진영의 리더격인 이재오 원내대표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설 질문자로 반박진영 인사들을 대거 포진시킨데다 광역단체장 후보 당내 경선에 나설 인사들을 각 분야 팀장으로 정하면서 친박 진영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홍준표·권철현·김문수의원 팀장 맡아 15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통일외교통상 등 4개 분야를 총괄할 팀장제를 도입해 대정부질문 전략을 조율·지휘하도록 하고, 정치분야 홍준표·경제분야 이한구·사회문화분야 권철현·통일외교안보분야 김문수 의원 등을 팀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광역단체장 당내 경선에 뛰어든 인사들이다. 홍 의원은 서울시장, 이 의원은 대구시장, 권 의원은 부산시장, 김 의원은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각각 뛰어든 상태다. 특히 홍·권·김 의원 등은 반박 진영의 기둥 역할을 해온 인사들이다. ●“李원내대표 ‘밀월관계´ 유지하는 척 위장” 이와 관련,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중량감 있고 대여 공격에 능한 인사여서 차출했다.”고 설명하지만 친박 진영에선 “당내 경선을 앞둔 반박 진영 후보들을 대정부질문 팀장으로 전면 포진시킨 것은 이 원내대표가 드러내놓고 이들을 편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박 진영 일각에선 “그동안 박 대표와 밀월관계를 유지하는 것처럼 위장해온 이 원내대표가 마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당초 경제분야 팀장으로 내정됐다 배제된 것으로 알려진 김영선 의원은 “김문수 의원을 배려하기 위해 저를 제외시킨 것 같다.”면서 “(이 원내대표가)최고위원이고 해서 바쁠테니 (자신을) 팀장에서 빼라고 한 모양인데 김 의원은 바쁘지 않아 팀장으로 정한 것이냐.”고 반발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인사]

    ■ 법무부 ◇전보(고검검사급·전입청 기준) (법무부)△감찰기획관 朱哲鉉△감찰관실 검사 李明宰△정책홍보관리관 金秀南△법무심의관 朴珉豹△법무심의관실 검사 梁根福△법무과장 姜仁喆△국제법무〃 金英晙△송무〃 廉東信△인권〃 金京錫△검찰〃 金周賢△검찰과 검사 陳炅準△형사기획과장 李昌宰△공공형사〃 李靈蔓△국제형사〃 黃喆奎△형사법제〃 金浩徹△보호〃 尹甲根△관찰〃 許泰旭(법무연수원)△연구위원 金泰熙 金敏宰 鄭柄大△교수 李相哲 元範淵 金承植△기획과장 朴炅晧(사법연수원)△교수 林采源 金學昇 姜太淳 南明鉉 金溶浩 金進洙 李在九 金仁垣 金鍾旻(대검)△범죄정보기획관 蘇秉哲△범죄정보1담당관 吳世寅△범죄정보2〃 趙垠奭△과학수사기획관 李昌世△과학수사1담당관 梁炳鍾△혁신기획과장 尹振源△정보통신〃 鄭祥煥△수사기획관 蔡東旭△형사1과장 徐範政△형사2〃 柳釋元△조직범죄〃 金鎭台△마약〃 李濬明△공안기획관 辛鍾大△공안1과장 趙祥洙△공안2〃 任秀彬△공판송무〃 具本鎭△감찰1〃 申殷澈△감찰2〃 李碩洙△연구관 金宇鉉 金辰淑 高基榮 姜南一(서울고검)△형사부장 朴澈俊△공판〃 金英漢△송무〃 朴永烈△검사 徐鎭圭 鄭求桓 朴成得 金 瑢 鄭明鎬 許益範 鄭善太 朴泰錫 孔聖國 姜益中 孫昌烈 林成德 崔燦永 廉雄澈 金鍾秀 成永薰 金相道 吉兌基 郭尙道 朴承魯 崔敎一 朴商宇 高建鎬 鞠敏秀 吳圭珍 申勁植 金熙官 朴英根 徐昌熙 李光洙 李建台 文大洪 鄭弼才 李光珍 金東喆 金聖恩(대전고검)△검사 崔珍安 朴泰奎 金圭憲 趙均錫 文奎湘 李光珩 溫城旭 李秀澈(대구고검)△검사 具本盛 金允聖 秋有燁 金學根 孫基浩 朴在權 李炫得 李 玉(부산고검)△검사 申炳秀 申培植 金基正 金振吾 沈東燮 崔永權 鄭洪和 金容柱 李在德(광주고검)△검사 金仁鎬 李學成 權性東 朴珍永 崔聖七(전주지부) 李相大 鄭鍊福(제주지부) 金龍昇(전주지부)(서울중앙지검)△1차장 金永哲△2〃 安昌浩△3〃 李仁圭△총무부장 邊瓚雨△공안1〃 宋讚燁△공안2〃 鄭炳昰△형사1〃 鄭炳斗△형사2〃 金鐘魯△형사3〃 朴忠根△형사4〃 曺成旭△형사5〃 韓武根△형사6〃 韓承哲△형사7〃 林相吉△형사8〃 車東彦△특수1〃 金賢雄△금융조사〃 朴性載△조사〃 朴埈孝△마약ㆍ조직범죄수사〃 鄭倫基△외사〃 李永烈△첨단범죄수사〃 李健周△공판1〃 姜景弼△공판2〃 韓堅杓△부장 趙祐鉉 朴埈模 金宰玄 李龍勳△부부장 金秀昶 李桂成 宋吉龍 金永眞 金學奭 梁載植 李錫煥 白種宇 張泳敦 安秉翼 金昌會 林珍燮(서울동부지검)△차장 李春盛△형사1부장 趙斗暎△형사2〃 金富埴△형사3〃 吳海均△형사4〃 趙柱太△형사5〃 房哲秀△형사6〃 金鎭模△전문〃 白淳鉉△부부장 李英珠 李鍾根 李相哲 姜敬遠 李盛潤(서울남부지검)△차장 梁在澤△형사1부장 金鍾律△형사2〃 河萬碩△형사3〃 崔振奎△형사4〃 崔海鍾△형사5〃 金大鎬△형사6〃 申東鉉△부부장 李霽映 朴景春 裵城範 金暎鐘 金己俊(서울북부지검)△차장 郭相煜△형사1부장 鄭大杓△형사2〃 河鈗泓△형사3〃 李義景△형사4〃 朴鍾基△형사5〃 金朱洗△형사6〃 池益相△부부장 申裕澈 趙商喆 崔鉉奇(서울서부지검)△차장 金正基△형사1부장 白種琇△형사2〃 崔埈源△형사3〃 백찬하△형사4〃 崔錫斗△형사5〃 郭圭洪△부부장 金成日 趙仁衡(의정부지검)△차장 趙東奭△형사1부장 李銀重△형사2〃 魏聖雲△형사3〃 許龍眞△형사4〃 鄭盛允△형사5〃 金光浚△부부장 李柱壹 이진우 河忠憲(고양지청)△지청장 鄭鎭永△차장 宋承燮△부장 文在根 金洪宇 宋榮鎬△부부장 李憲相 尹錫悅 李庚勳(인천지검)△1차장 金學義△2〃 송해운△형사1부장 朴民鎬△형사2〃 李重宰△형사3〃 趙顯淳△형사4〃 李承永△형사5〃 李尙憲△공안〃 河仁秀△특수〃 김오수△마약ㆍ조직범죄수사〃 宋世彬△공판송무〃 姜呂贊△부장 安兌根 李晟旭△부부장 全賢埈 李泰翰 李一權(부천지청)△지청장 李重勳△차장 李中煥△부장 朴煥瑢 閔萬基 金泰光△부부장 김현채(수원지검)△1차장 盧丸均△2〃 韓明官△형사1부장 崔載禎△형사2〃 林武永△형사3〃 安赫煥△형사4〃 崔相哲△공안〃 金夏中△특수〃 趙正鐵△마약ㆍ조직범죄수사〃 金昊楨△공판송무〃 金泰永△부장 河洪植 李梓愚△부부장 李大衍 李洸敏 林龍奎 李建錫 崔成眞(성남지청)△지청장 黃敎安△차장 鄭成福△부장 崔尙燻 李溶民△전문부장 金炯淳△부부장 尹喜植 蘇 振(여주지청)△지청장 黃允成△부장 孫峻鎬(평택지청)△지청장 金東滿△부장 崔運植(안산지청)△지청장 鄭基勇△차장 曺正煥△부장 孫英宰 朴正植 房峰爀(춘천지검)△차장 朴鍾丸△부장 洪孝植 朴哲完△부부장 金賢哲 金成烈(강릉지청)△지청장 朴淸洙△부장 朴炯官(원주지청)△지청장 曺永昆△부장 羅錡湊(속초지청)△지청장 鄭点植(영월지청)△지청장 韓璨湜(대전지검)△차장 具本敏△형사1부장 閔弘準△형사2〃 鄭仁昌△형사3〃 金永泰△공안〃 金 勳△특수〃 李 赫△전문〃 河宗鐵△부부장 柳宗完 安成昱 李廷會 朴桂賢(홍성지청)△지청장 鄭然洙△부장 李千世(공주지청)△지청장 白邦埈(논산지청)△지청장 劉相凡(서산지청)△지청장 李得洪△부장 金鐘徽(천안지청)△지청장 石東炫△부장 金京鎭 宋晋燮(청주지검)△차장 南基春△부장 黃仁奎 南相峰 金熙準(충주지청)△지청장 李豪哲△부장 李起錫(제천지청)△지청장 金會在(영동지청)△지청장 許相九(대구지검)△1차장 李載沅△2〃 金洪一△형사1부장 皇甫仲△형사2〃 梁普承△형사3〃 李憲奎△형사4〃 孫寧基△형사5〃 姜信燁△공안〃 白奇峯△특수〃 朴珍滿△마약ㆍ조직범죄수사〃 崔鍾元△공판〃 崔世勳△부부장 安永圭 李興洛 李孝元 李石雨 鄭溶鎭(안동지청)△지청장 安相燉(경주지청)△지청장 李富榮△부장 池碩培(포항지청)△지청장 成始雄△부장 河銀秀 洪旬甫(김천지청)△지청장 金憲政△부장 金炯俊(상주지청)△지청장 李鎭漢(의성지청)△지청장 金基東(영덕지청)△지청장 魏在千(부산지검)△1차장 金鎭太△2〃 李東浩△형사1부장 金根洙△형사2〃 朴文鎬△형사3〃 孫淳爀△형사4〃 南三植△형사5〃 咸允根△공안〃 鄭晳宇△특수〃 申汶植△마약ㆍ조직범죄수사〃 鄭重澤△외사〃 李 龍△공판〃 高範碩△부부장 吳自誠 吳仁瑞 李承漢(부산동부지청)△지청장 趙漢旭△차장 이건리△형사1부장 趙旭熙△형사2〃 玉善棋△형사3〃 朴鎔浩△부부장 高秉民(울산지검)△차장 金炳華△형사1부장 權桃郁△형사2〃 李林成△형사3〃 金聖俊△공안〃 秋日煥△특수〃 權五成△부부장 林錫弼 安相勳 許哲豪 具本善(창원지검)△차장 林春澤△형사1부장 康東元△형사2〃 李載憲△형사3〃 金鎭院△공안〃 許世珍△특수〃 盧承權△부부장 朴亨修 韓東榮 崔貞淑 金峰石(진주지청)△지청장 金德載△부장 金星鎭(통영지청)△지청장 林權洙△부장 李重霽(밀양지청)△지청장 尹雄傑(거창지청)△지청장 李廷萬(광주지검)△차장 金濟植△형사1부장 魏在民△형사2〃 이기동△형사3〃 朴均澤△공안〃 李炯哲△특수〃 金鍾澔△마약ㆍ조직범죄수사〃 姜吉柱△공판〃 김석우△전문〃 朴洪洙△부부장 李完揆 全康鎭 朴奎殷 邊昶勳(목포지청)△지청장 李慶在△부장 金台勳(장흥지청)△지청장 李斗植(순천지청)△지청장 閔有台△차장 鄭東敏△부장 李善勳 柳赫相 金敬泰△부부장 李在鉉(해남지청)△지청장 金 昶(전주지검)△차장 李健鍾△부장 尹炯允 楊富男△부부장 鄭容秀 金周原 金光俊(군산지청)△지청장 柳在祐△부장 鄭仁均 邊光鎬(정읍지청)△지청장 吳廷敦(남원지청)△지청장 宋寅澤(제주지검)△차장 黃仁政△부장 姜昌朝 柳好根△부부장 崔吉秀 李仲熙 高京熙◇타기관 파견 등△금융정보분석원 파견 李濟官◇전보(일반검사·전입청 기준) (법무부)△정책홍보관리실 검사 朱映奐△여성정책담당관 安美英△법무심의관실 〃 文成仁△국제법무과 〃 金在權△인권과 〃 金俊淵△특수법령과 〃 張基錫 朱鎭撤△검찰과 〃 朴志英△공공형사과 〃 金郁埈△국제형사과 〃 鄭鍾旭△형사법제과 〃 金東柱 鄭承冕△보호과 〃 梁要安(대검)△연구관 沈載敦 崔得信 權純哲 尹大鎭 張 源 이동재 金宰玉 盧正煥 李善旭(서울중앙지검)△검사 琴泰燮 金忠宇 朴殷載 姜信哲 張瑛洙 金度邑 金容正 李鍾具 金淵坤 安範鎭 柳成烈 鄭武植 裵鐘赫 程軫基 朴昭瑛 崔基植 成之慶 李起玉 金厚均 邊哲亨 李榮載 朴廣培 趙在浩 金永鉉 金榮俊 鄭玉子 曺炅軒 李尙璡 朴振源 姜仁圭 車淳吉 高泂坤 朴正熙 金亨郁 金炯奭 朱晋佑 金允姬 金希京(서울동부지검)△검사 黃義守 崔瓊奎 白宰明 宋然奎 金鍾範 申時炫 盧珍英 文映權 金恩心(서울남부지검)△검사 李源揆 金石載 許容九 金鉉善 洪終姬 李鍾赫 李星一 孫英恩 金善永(서울북부지검)△검사 金在龜 尹春九 徐鍾赫 安承振 盧 爐 韓允卿 金 鉉 金德坤 柳誠惠(서울서부지검)△검사 金瑩鎭 權政勳 郭圭澤 張東喆 金鐘鎬 李宗珉(의정부지검)△검사 高 興 崔容碩 鄭載勳 李炅洙 李東幹 李基炯 李承祐 夫相一 張城熏 秋慧胤(고양지청)△검사 李準植 卞玉琡 張少英 李南洙(인천지검)△검사 全亨根 李丁鏞 邢振輝 李定桓 姜炅來 金明石 金度亨 韓濟熙 金明洙 金炯秀 朴仁羽 朴弘奎 權宰煥 李桓基 柳國樑 金玟炯 趙成焄 徐志賢 金承彦(부천지청)△검사 金容彬 李相錫 朴美花 金相顯 權裕植(수원지검)△검사 魯禎姸 辛應碩 鄭喜元 周容完 尹大海 金亨根 郭楨漢 洪景皓 朴成宰 朴宰亨 尹卿元 孔鳳琡 閔永炫 鄭守辰 朴順培(성남지청)△검사 蔡錫賢 崔斗榮 全鉉珉 許 正 李宗燦 김유랑 백수진 李禧宗(여주지청)△검사 金載浩 丁芝榮(평택지청)△검사 卞弼建 趙柱衍(안산지청)△검사 李宣赫 洪甫佳 李基榮 李光佑 李坤胡 양동우 韓眞喜(춘천지검)△검사 朴斗淳 張成哲 權奇大 姜範求(강릉지청)△검사 李載昇 全陽碩 姜錫喆 金昇鎬(원주지청)△검사 金成文 尹希燦(속초지청)△검사 全桂廣 吳昌勳(영월지청)△검사 成尙憲 李政雨(대전지검)△검사 金伶奎 趙秀衍 李憲柱 權起煥 鄭炳元 劉賢貞 金泳喆 朱成和(홍성지청)△검사 金龍奎 梁建洙 李長雨 申惠軫(공주지청)△검사 黃正賢(논산지청)△검사 元炯文 兪炳眞(서산지청)△검사 裵唱大(천안지청)△검사 박철우 陳棟奕 張準熙 曺斗鉉 羅旭晋(청주지검)△검사 趙在彬 金完圭 朴贊祿 韓相美 張宰赫 徐奉何 吳宰絃 李知炯(제천지청)△검사 朴東仁(영동지청)△검사 陳載仙(대구지검)△검사 呂煥燮 洪晙榮 尹鐘成 芮世民 이병대 姜正錫 蔡制勳 金信姬 姜善玲 田武坤 崔昌玟 韓承憲 崔 赫 金明宣(안동지청)△검사 禹勝倍 李光石(경주지청)△검사 趙大豪 李芳炫(포항지청)△검사 權九培 鄭大正 權順香 河東雨 高鎭源(김천지청)△검사 申明浩 丘尙燁 金恩美(상주지청)△검사 崔宰鳳 姜世顯(의성지청)△검사 李英彰(영덕지청)△검사 李相賢(부산지검)△검사 金德吉 李槿洙 洪承郁 朴世鉉 金道鉉 崔鍾武 柳東昊 黃金千 李榮男 孫智慧 許兌源 鄭日均 李榮花(부산동부지청)△검사 崔鍾相 李瞳憲 韓基植 李蕙恩(울산지검)△검사 曺宰涓 李泰承 尹喆玟 柳景文 姜大權 朴鍾帆 朴性玟 金美羅 李錦揆 姜錫晶(창원지검)△검사 黃淳哲 朴錫宰 朴昞謨 李喆鎬 鄭永殷 趙勇漢 安喜俊 金炯錄 金漢中(진주지청)△검사 丁元赫 許齒臨 金鍾弦(통영지청)△검사 金春洙 金成勳 金秀珉 金秀桓(밀양지청)△검사 徐商鐵(거창지청)△검사 權五星(광주지검)△검사 申子容 全映俊 吳賢哲 梁在赫 宋吉大 李相吉 趙明順 朴晟燻 徐仁善 金侖宣(목포지청)△검사 河在郁 崔佑榮 윤재슬(장흥지청)△검사 李相錄(순천지청)△검사 金孝鵬 金起杓 閔基泓 金昌洙 羅斗鉉(해남지청)△검사 宋昌珍(전주지검)△검사 金炳求 尹振容 芮相均 鄭孝三 金度完 李在元(군산지청)△검사 朴基鍾 文相植 梁善順(정읍지청)△검사 安鍾五 宋幸洙(남원지청)△검사 鄭星賢(제주지검)△검사 李秉洙 이시원 朴賢哲 金京槿◇타기관 파견 등△통합형사사법구축기획단 파견 崔仁鎬△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 金鍾必◇검사 신규임용 (서울중앙지검)△검사 朴晳鏞 崔淸浩 李三潤 柳孝濟 鄭赫濬 孫貞淑 李世喜(서울동부지검)△검사 申洞國 崔淳鎬 張日姬 鄭 玹(서울남부지검)△검사 朴鍾鎬 朴炅燮 김은령 金銀河(서울북부지검)△검사 蔡良姬 蔡熹滿 盧先均 崔美和(서울서부지검)△검사 金兌宣 權玟吾 徐京源(의정부지검)△검사 李承惠 黃壽淵 宋永仁(고양지청)△검사 申元容 金益洙 秋義晶(인천지검)△검사 朴貞暖 朴洪基 鄭泳鐸 許正薰 金玲美 李順玉 吳美鏡(부천지청)△검사 徐榮培 李東炫 呂致敬(수원지검)△검사 金志容 徐賢旭 金載南 權乃建 金保成 孫尙希(성남지청)△검사 愼金宰 李尙炫(여주지청)△검사 朴鍾敏(평택지청)△검사 崔善瓊(안산지청)△검사 韓龍熙 張熒洙 宋姃恩(춘천지검)△검사 姜善珠 (강릉지청)△검사 朴惠蘭(원주지청)△검사 李蔓欽(대전지검)△검사 許志勳 安英林(홍성지청)△검사 元智愛(천안지청)△검사 鄭明媛 (청주지검)△검사 曺英姬 金宰禾(충주지청)△검사 金鍾必(대구지검)△검사 金泰見 朴基太 朱慧珍 南桂植 李章赫 李貞旼(경주지청)△검사 金知完(포항지청)△검사 박천혁 李羲燦 (김천지청)△검사 金海中 (부산지검)△검사 車尙祐 김지혜 權讚赫 宋明燮 沈玟廷 孔浚赫 張惠泳 (부산동부지청)△검사 安東建 鄭有利 安匡鉉(울산지검)△검사 元新惠 李善女(창원지검)△검사 崔娜瑛 朴恩惠(통영지청)△검사 金希映(광주지검)△검사 尹錫範 柳南敬 宋奎善 辛建澔(목포지청)△검사 李世珍(순천지청)△검사 朴性玟 崔昇賢 張敍娟(전주지검)△검사 申承熙 朴良浩(군산지청)△검사 鄭宇植(제주지검)△검사 金倫廷■ 건설교통부 ◇부이사관 승진 △인사조직팀장 都泰鎬△법무지원팀장 曺椿純△철도정책팀장 金漢榮△도로정책팀장 宋起燮△수자원개발팀장 徐奇東△국토정책팀장 崔炳洙△도시정책팀장 金炳秀△도시교통팀장 孟聖奎△건설지원팀장 鄭三町△기술정책팀장 全星哲△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沈相正 ■ 문화관광부 ◇국장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李世燮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 기획실장 宋秀根(과장)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 문화산업팀장 全永雄 △ 〃 행사홍보팀장 李榮悅 △ 〃 문화전당건립팀장 白燦圭 △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실 金定勳 ■ 국세청 ◇승진 △복수직 서기관 李光雨 吳好善■ 근로복지공단 ◇승진 (지사장)△강릉 윤길자△목포 조보현(부장)△부산본부 이금호△창원 최창식△진주 배윤정△대구서부 정창균△보령 곽동군◇전보 (본부 국장)△보험급여 원정수△복지사업 이윤택(지사장)△서울강남 김성동△서울관악 김한권△의정부 고근호△진주 권이수△대구북부 황원순△포항 김용주△구미 이세종△인천북부 박 종배△부천 홍건식△전주 백만종△익산 김운석△군산 김영근△천안 이장로△영월 강영원(훈련원장)△광주 김영두(센터장)△서울서초 이동형△서울성동 고영용△부산중부 표용문△광주광산 배병헌△대전유성 강희주(본부 팀장)△인사교육 박창근△보험계획 윤창섭△재활사업 윤인자△징수 이경희△신용지원 이상호△감사1 김병일△감사2 김두진(지사 부장)△서울본부 오세위 이정수△서울동부 고광묵 어순영△서울서부 김용문 이명수△서울남부 한명출 최연호△서울북부 김현석△서울관악 박상윤 성시영△의정부 이병세△춘천 김용철△강릉 이성기△부산본부 구경진 이덕재 박인현 김광용△부산북부 이종주△창원 홍경선△울산 김정화 박찬욱△양산 김진태△대구본부 서준열 이희대△구미 배희수△경인본부 변행섭 김효현 김흥동 신상태△인천북부 강형모△수원 최병문△평택 반병진△안양 유제영△안산 염승휘△고양 강성수△광주본부 유재관 이청우 오병두△익산 오상록△목포 박인규△대전본부 김정현 고영천△청주 한영철△천안 문우동■ ㈜풀무원 ◇승진△부사장 李珣△상무 李明熙 李容均■ ㈜풀무원건강생활 ◇승진△부사장 崔溶宙■ ㈜풀무원녹즙 ◇승진△부사장 金容準■ 이씨엠디㈜ ◇승진△상무 成承鉉 林龜澤■ 성신여대 △교무처장 이우선■ 건국대 (서울캠퍼스)△연구지원팀장 柳在雄△정보전략〃 梁京模△인프라운영〃 黃東憲△산학협력관리〃 金鍾必△정보통신대학원 행정실장 崔泓植△이과대 〃 李天淳△정보통신대 〃 裵聖默△상경대 〃 白利鉉△경영대 〃 宋壬錫△축산대 〃 申鳳秀(충주캠퍼스)△경리팀장 裵長根■ iFM 경인방송 △경영본부 관리팀장 김지명△방송본부 보도팀장 장우식■ 요업기술원△선임연구본부장 金光振△세라믹·건재본부장 金秉益△전자부품·소재본부장 崔炳鉉△도자·구조세라믹본부장 崔義錫△기술지원본부장 徐元善△나노소재응용본부장 金庚子△기획관리본부장 金仁燮△시스템모듈사업단장 金宗熙△감사실장 李承浩
  • 대우건설 인수 본게임 돌입

    대우건설 인수 본게임 돌입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본 게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예비 인수 후보들간 6주간의 미니 실사가 시작되면서 회사 알리기와 실탄 확보에 적극 나섰다. 몇몇 업체는 광고·홍보전을 적극 펼치면서 대우건설 인수 적격자임을 알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본고사’에서는 누가 많은 인수가를 써내느냐에 따라 승자가 결정되는 만큼 실탄 확보도 준비됐음을 은근히 비치고 있다. ●금호, 프라임, 삼환, 내놓고 경쟁 중견업체 중에서는 프라임산업이 적극적이다.‘Value Partner’를 그룹 슬로건으로 정하고 지난 1월부터 신문은 물론 TV 등을 통해 기업이미지 광고를 시작했다. 자산 1조 5000억원, 매출 5000억원인데 비해 1·4분기 광고 예산만 40억원이다. 부동산 개발과 설계·감리 분야에서의 경험 및 노하우를 강조하는 등 대우건설 인수의 타당성을 간접적으로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호산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현금유동성 마련을 위해 최근 금호타이어 지분 2250만주를 금호석유화학에 매각해 3397억 5000만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 그룹 오너인 박삼구 회장은 최근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1조 5000억원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지분 매각도 인수자금 만들기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올해로 창사 60주년을 맞아 도약을 꾀하고 있는 삼환기업측은 “채권단이 보유한 전체 지분인 72%까지 인수할 수 있을 만큼 자금 계획을 마련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두산·한화·유진…‘조용히 있자’ 두산, 한화를 비롯해 중견기업인 유진 등은 ‘정중동’이 모토다. 한화와 두산의 경우 대우건설 노조의 인수 배제 대상으로 지목돼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한화측은 “M&A 과정은 비밀에 부치는 게 원칙이고 인수 결정은 언론 플레이가 아닌 제출된 서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 관계자도 대우 노조에 대해 “계약 주체는 자산관리공사인 만큼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노조가 원하는 바를 인수 평가 기준에 반영시키도록 하는 게 적절한 방법이다.”고 지적했다. 두산은 컨소시엄인 중공업과 개발의 지난해 결산을 통해서만 1조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한화는 도시개발 사업 등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유동화 자산을 만들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그룹의 경우 유경선 회장이 ‘입조심’ 지침을 내린 상태다. 건설 자재를 생산·납품하는 업체인 만큼 이번 인수전으로 괜히 고객인 다른 건설사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말자는 취지에서다. 자금 확보를 위해 계열사인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드림씨티방송을 매각키로 하고, 현재 현대백화점과 협상을 진행 중인데 이달 말 최종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금은 3000억∼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대우건설 노조는 오는 15일 서울역 대우빌딩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매각 과정에 참여한 6개 인수 후보들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할 예정이다. 주현진 김경두기자 jhj@seoul.co.kr
  • 5·31지방선거 앞두고 ‘의심’받는 정치권

    5·31 지자체 선거를 석 달 넘게 남겨두고 여야가 벌써부터 상대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가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가뜩이나 공천비리가 터질까 전전긍긍하며 집안 단속에 나선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공세가 불쾌한 상황이고, 반대로 열린우리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계획이 정치공세로 비쳐져 역풍을 맞을까 우려하며 반격에 나섰다. ●공천비리 터질까… 열린우리당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13일 당 비상집행위원회에 참석,“요즘 모 정당 주변에는 지나가는 동네 개들도 1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대의원당 100만원씩 준다는 말도 있다.”고 포문을 날렸다. 특정 정당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모씨가 기초단체장 출마 희망자에게 거액을 받았다더라.’는 식의 ‘카더라 통신’이 나돌고 있는 한나라당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특히 “모 당사 주변 커피숍에는 ‘1·3·5다,1·3·7이다.’라는 말도 있는데 ‘기초의원 공천에 1억원, 광역의원은 3억원이며, 광역단체장 5억원이다.7억원이다.’를 두고 자기들끼리 싸운다고 한다.”며 공천비리 의혹을 공식 제기했다. 여당의 공세에 한나라당은 “터무니없는 악소문”이라고 발끈하면서 내부 단속에 분주해졌다. 처음으로 16개 시·도당에 공천을 맡겼는데 자칫 ‘사고’라도 나면 ‘차떼기당’ 이미지는 영영 씻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중앙당에 공천비리 접수처를 설치해 공천 관련 잡음이 들려오는 지역을 대상으로 암행감찰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일부 지역에서 공천헌금 수수 등 투서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비리 혐의가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 차원의 단호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북풍(北風)불까 두려워… 반면 한나라당은 김 전 대통령의 4월 방북 계획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열린우리당 소속 임채정 열린정책연구원장이 5박6일 일정으로 북한에 다녀온 배경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박근혜 대표는 “방북이 하필 5·31 선거를 앞두고 이뤄진다는 것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의심받을 수 있는 문제”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원내대표도 “6·15 정상회담 기념도 있고,8월에 가도 되는데 굳이 4월을 고집한 것은 지자체 선거를 겨냥한 정치공작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5월이 선거인데 4월에 대통령 전용 열차편으로 방북하고, 정부 수행원이 따라가는 것은 누가 봐도 자연스럽지 않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열린우리당이 진화에 나섰다. 박병석 비상집행위원은 “남북관계의 긴장완화, 교류협력이라는 점에서 추구할 뿐”이라고 일축했다. 북한에 다녀온 임채정 원장도 “역대로 보면 남북문제를 선거에 이용해 성공한 예가 없는데도 한나라당이 억지로 갖다 붙여 왜곡·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1·2위 10%P차” 주말대회전 관건

    ‘수도권을 잡아라!’ 열린우리당 2·18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말에 수도권 대회전이 예고돼 있어 관심이 쏠린다. 전체 대의원의 44%나 되는 수도권 표심에 따라 막판 경선구도가 요동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위 다툼은 정동영 후보가 먼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다수 캠프에선 정 후보가 김근태 후보와의 격차를 10%포인트 이상 넓혔다고 본다. 정 후보의 한 핵심 측근은 “예비경선과 지역별 순회 토론회를 거치면서 1순위로 정 후보를 찍겠다는 대의원 숫자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승부를 확신하기엔 여전히 부담이 많다. 투표 당일 참석률이 높은 참정연과 청년당원 표심이 정 후보에게 그리 우호적이지 않아서다. 김근태 후보측은 1위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분석에 당황해하면서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수도권 표심은 지금부터 겨뤄봐야 안다는 것이다. 다만 후보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주면 역효과만 날 수 있다는 판단에 대구·경북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연설 화법을 다듬고 당을 살릴 비전을 내세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백화점식으로 몇 가지 주제를 나열할 것이 아니라 선명한 캐치 프레이즈 하나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3위 자리를 놓고는 김두관·김혁규·임종석 세 후보가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김혁규 후보측은 “이미 김두관 후보를 제쳤고, 김근태 후보까지 바짝 추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두관 후보의 한 핵심 측근은 “최근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심야 긴급회동을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대부분 캠프에서 공통적으로 꼽는 현상은 임종석 후보의 약진이다.4위에 등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으며, 뒷심이 힘을 받으면서 더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실적이고 호소력 짙은 연설과 조직세가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11일 서울,12일 경기에서 합동 연설·토론회가 열리면 후보간 경쟁 구도가 밑그림을 드러내 2순위 표로 밀어주는 합종연횡도 구체화될 전망이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한나라 인재영입 ‘몸살’

    한나라당이 5·31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혼란을 빚고 있다. 인재영입위원회가 지난 8일 기초단체장 영입대상 164명을 최고위원회의에 올렸으나 보류 판정을 받아 사실상 ‘무효’가 됐고, 이에 김형오 인재영입위원장이 9일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마찰음은 증폭되는 양상이다. 서울시장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영입을 놓고도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재영입위는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카드’를 확실히 제압하고, 당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외부 인사를 찾는 데 주력해 왔다. 최근 서울시장 후보 영입대상으로 안철수(44)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에게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원직까지 내던지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맹형규 전 의원과 홍준표·박진 의원 등 선발주자들이 ‘절대 불가’를 외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공천심사위 구성을 놓고도 삐걱거리고 있다.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공천심사위원장에 최연희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최 사무총장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당 공천심사위를 구성, 보고하면서 심사위원장은 공란으로 남겨 뒀다. 최고위원들은 논란 끝에 최 사무총장을 공천심사위원장으로 결정했다. 공천심사위원도 전날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된 초선 위주의 인선과는 달리 재선 의원 일부가 보강돼 이날 확정됐다. 당내 경선을 앞둔 예비주자들의 과열 경쟁과 공천 잡음도 심심찮게 들린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심사권한이 시·도당으로 위임되면서 일부 시·도당 위원장과 지역구 의원의 ‘공천 전횡’도 감지되고 있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전과 달리 16개 시·도당 공천심사위가 막중한 권한을 갖게 된 만큼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며 “공천 심사과정에서 부정부패가 발생할 경우, 당규에 따라 일벌백계로 분명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박 대표는 “한 건이라도 부정이 발생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특히 위원장에는 무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해둔다.”고 거듭 강조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청문회로 포문…5월까지 전면전?

    청문회로 포문…5월까지 전면전?

    여야의 신임 원내대표단이 첫 격돌한인사청문회가 정치공방과 파행으로 얼룩진 점은 주목할 만하다.5·31 지방선거를 정점으로 첨예한 대결구도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여기에 청문회 이후의 정치 일정도 순탄치 않은 대치 정국을 예고한다. 열린우리당의 2·18전당대회,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2월20∼21일), 대정부질문(22∼28일), 윤상림·황우석 국정조사(3월 이후),4월 임시국회 등 곳곳에 뇌관이 포진해 있다. 한나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9일 “이재오 원내대표가 첫 무대인 인사청문회에서 대여 강성기류를 보이고, 야 4당의 국정조사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시사점이 크다.”면서 “지방선거를 겨냥한 여야의 충돌이 상당히 거셀 것”이라고 내다봤다. ●靑 “오늘 임명 강행” 무엇보다 한나라당이 인사청문회 대상 6명 중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와 이종석 통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등 3명에 대해서는 ‘절대 부적격’이라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10일 임명을 강행키로 해 양측간 대립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김한길·이재오 원내대표가 나란히 나설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비토’ 장관들이 도마에 오를 대정부질문, 쟁점 법안을 다룰 각종 상임위 등에서 여야간 대립각은 더욱 날카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도 이날 “절대 부적격 판정을 내린 김우식, 유시민, 이종석 후보들이 상임위에서 원만한 협조를 구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우리당의 새 지도부도 한나라당과의 긴장관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차기 대선까지 염두에 둔 여권내부 역학 관계를 고려할 때 새 지도부가 한나라당과의 ‘어정쩡한 화해’보다는 ‘원칙과 정체성’으로 정국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당 관계자는 “전대 이후 여야 관계가 결코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우리당과 한나라당 지도부가 충돌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차기 대선을 위한 각 당내 경선이나 본선에서 ‘정치력 부족’이라는 부메랑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 “장관 인준 청문회 표결로” 하지만 한나라당 관계자는 “여야가 처한 환경이나 지도부의 인적 구성, 지방선거나 차기대선 등 일정을 감안하면, 향후 여야간 극심한 대결과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 인사청문회가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청문위원들의 표로 인준 여부를 결정토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제출키로 했으나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반대 의사를 밝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연설의 기술’ 與 대의원표 5%는 ‘혀’끝에 달렸다

    ‘연설의 기술’ 與 대의원표 5%는 ‘혀’끝에 달렸다

    열린우리당 의장 경선에 출마한 후보에게는 ‘연설의 기술’이 큰 관심사다. 대의원 상당수가 이미 표심을 정했다고 하지만, 전당대회 당일 연설 분위기에 따라 5% 안팎, 또는 그 이상도 왔다갔다 하기 때문이다. 원체 화려한 언변이 강점인 정동영 후보는 숫자에 강하다. 각종 통계를 줄줄이 외웠다가 활용한다.‘영남 (인구)1300만’,‘재래시장 1200여개’,‘비정규직 비율이 48.8%’라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연설 끝에는 항상 “5월31일 밤 지자체 선거에 출마한 우리당 후보들의 가슴 가슴에 승리의 붉은 장미꽃을 직접 달아드리겠습니다.”며 목청을 높인다. 예비경선 직후 “원래도 연설을 잘 못하지만, 오늘은 더 못했다.”고 자책한 김근태 후보는 요즘 부쩍 실력이 늘었다는 평가다.“바꿔야 산다.”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최근에는 “김근태가∼해내겠습니다. 여러분”이라는 후렴구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한 관계자는 “문익환 목사의 연설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주를 방문했을 때는 “예전에 경주에서 살았본 적이 있다.”고 운을 뗀 뒤 “(경주)교도소에서 1년”이라고 덧붙여 좌중이 배꼽을 잡았다. 가장 연배가 높은 김혁규 후보는 ‘뽕짝 스타일’로 유명하다. 선동형 연설보다는 구수한 입담을 풀어낸다. 연설 도중에 ‘김혁규’를 외치는 소리가 부실하게 나오면 “아, 이왕 할 것 좀 화끈하게 불러주이소.”라고 너스레도 떤다. 틈만 나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김혁규 지사가 나라 살림을 참 잘할 것’이라고 칭찬하셨다.”고 자랑을 한다. 행정자치부장관을 지낸 김두관 후보는 며칠 전부터 원고를 보지 않고 간단한 메모만 들고 연설하고 있다.“군수 경력 7년밖에 없는 저를 왜 노무현 대통령이 택했겠냐. 저는 현장에서 선발된 자치 전문가”라고 목청을 높인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3기 의장 출신인 임종석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연설꾼이다. 몸에 밴 강렬한 연설화법으로 “정권 재창출이 최고의 개혁”이라고 외치면 연설 전보다 더 많은 박수가 연설이 끝난 뒤 터져나온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영춘 후보가 “한나라당이 장외투쟁할 때 우리당이 울산에 1000억원 예산을 배정했다.”,“예산 20억원이 늘어난 것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우리가 한 일”이라고 부각시키면 친(親)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영남권에서도 박수가 터진다.청주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이경형칼럼] 黨權, 大權 지름길인가

    [이경형칼럼] 黨權, 大權 지름길인가

    열린우리당의 2·18전당대회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정동영,김근태 후보의 2강 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당권 경쟁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당의장을 차지하는 사람이 차기 대권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그렇지 않을 수가 있다.이번 전당대회 투표 결과에 따라,최고 득표자는 당의장이 되고 나머지 4명은 득표 순위대로 선출직 최고위원(여성 몫 1명 포함)이 되며,당의장은 2명의 최고위원을 지명하게 된다.그러나 당의장이 된다고 해도 집단지도체제로 당을 운영해야 하므로 5·31지방선거의 공천권 행사 등도 만만하지가 않을 것이다. 당의장이 되면 사실상 대권 후보가 된다고 가정하는 데는 함정이 너무 많다.왜냐 하면 첫째,새로 선출되는 당의장의 1차적 과제는 5월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하는 것이 될 텐데,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자칫 당이 선거책임론에 휩싸여 홍역을 치를 수 있다.당 역량을 총동원하여 지방 순회 토론회 개최 등 전국적인 정치 흥행으로 힘들게 ‘인물’을 만들어 놓고도 다시 인책론으로 무위에 그치게 하는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그런데도 이를 방지하는 장치가 보이지 않는다. 둘째,당의장이 사실상의 대권후보로 조기에 가시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역대 여당 대권 후보가 그랬듯이,열린우리당 대권 후보도 필연적으로 현직인 노무현 대통령과의 차별화 전략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된다.이 과정에서 정국 운영의 무게가 후보 쪽으로 쏠리면 자연히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되고,국정 수행에도 많은 차질이 생긴다. 이런 문제들을 감안하여 다음 몇 가지를 고려하는 것은 어떨까.우선 당권과 대권 후보를 실질적으로 분리하거나,아니면 정동영,김근태 두 사람 중 누가 뭘 맡든지 간에 당의장,대권 후보 등으로 역할 분담을 꾀하는 것이다.이번에 당권을 맡는 사람은 대권 후보 경선에 빠지는 등의 정치적 합의도 가능할 것이다.이렇게 되면,차기 대권 경쟁 구도가 권력구조 변경 등 개헌과 연계될 경우,지금보다 훨씬 더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예상 대권주자들의 지지도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야권의 이명박,고건,박근혜씨에 비해 여당 두 사람은 상대적으로 뒤진다.따라서 8일 고건,김근태 양자의 전격 회동 및 양심세력대연합 모색 등과 같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의 세력 규합이 요구될 수 있다.이럴 때도 당권,대권 후보 분리가 상황 대처에 훨씬 용이할 것이다. 다음으로 이번 전당대회를 인물 선택보다는 정책노선 대결로 전환하여 향후 대권 경쟁에 임할 당의 정책 방향을 재정리하는 기회로 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사실 세계 곳곳을 둘러봐도 민주화 이후 선거의 승패는 경제문제에 달려있다.국민들은 좌파든 우파든 무엇이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에 따라 표를 찍을 것이다.그래서 정동영,김근태 양자 가운데 누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이들은 대권 후보감으로 일단 뒤에 물러나 있고,김혁규,김두관 후보 또는 단일화된 40대 후보를 내세워 과연 당이 어떤 정책 노선을 취하는 것이 국민 다수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인지를 전당대회 과정에서 공론화하여 검증해보는 것이다. 어떤 이는 복잡하게 정치적인 계산을 하지 말고,여당의 대권 예비 주자끼리 피 터지도록 싸우게 하는 것이 인물을 키우는 방법이라고도 말한다.그러나 그것은 예비 주자들이 지지도에서 적어도 공동 3위 정도는 될 때 해당하는 말이다.내부에서 싸우다가 초반에 진을 빼고,쪽박까지 깨는 일은 피해야 한다. khlee@seoul.co.kr
  • 與 의장후보 연설회 동행기

    與 의장후보 연설회 동행기

    지난 6일 저녁 울산 진성시장 상가번영회 사무실. 열린우리당 2·18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 8명이 상인과 간담회를 열었다. 한 상인이 “대형 할인마트가 많이 생겨 재래시장이 다 죽는다.”고 호소하자 김영춘 후보가 나섰다. 그는 “일정한 인구 이상의 지역에만 마트 건설을 허용하는 법안을 준비했었다.”며 정책 우위를 강조했다. 그러자 잠자코 있던 김혁규 후보가 “김영춘 의원이 잘못 알고 있구만.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데 재판에서 대형마트가 줄줄이 이긴다.”고 면박을 줬다. 김영춘 후보가 재반박해도 김혁규 후보는 “내가 (경남지사를)해봐서 잘 안다.”고 일축했다. 지난 4일부터 전국을 돌며 합동 연설·토론회를 열고 있는 후보 8명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면서 이처럼 크고 작은 해프닝이 속출하고 있다. 압권은 단연 ‘공포의 제비뽑기’다. 첫 사연은 버스 좌석배치였다. 후보 8명이 모두 버스로 전국을 다니는데 짧게는 30분, 길게는 3∼4시간씩 이동하게 돼 이왕이면 좋은 자리에 앉으려는 신경전이 치열했다. 별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는 뒷좌석이 인기였다. 당에선 고심 끝에 제비를 뽑도록 해 운전석 바로 뒤에 정동영 후보가, 그 뒤로는 김부겸·김근태·김두관·조배숙·임종석·김혁규·김영춘 후보가 순서대로 차지하게 됐다. 한 당직자는 “연배가 가장 높은 김혁규 후보가 앞자리를 뽑았다면 다른 후보에게 양보하도록 요청하려고 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호텔방은 제주·부산처럼 좋은 방이 많이 있는 곳에선 8명이 똑같은 규모의 방에 묵었다. 그러나 좋은 방이 8개 이상 없는 중소도시에선 연장자 순으로 결정키로 했다. 제비뽑기로 결정하려고 했지만 연장자가 더 좋은 방에 묵도록 젊은 후보들이 배려했다. 후보들은 가장 ‘무서운 제비뽑기’가 연설 순서를 정할 때라고 했다. 김영춘 후보는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정동영 후보 바로 다음에 무대에 올라 “연설 순서는 더럽게 재수없게 탄 김영춘입니다.”며 웃었다. 화려한 언변의 정 후보 다음에 연설하려면 아무래도 분위기를 잡기가 어렵다는 설명이었다. 공포의 제비뽑기는 ‘정동영·김근태 주의보’로 ‘변질’되기도 한다.5일 부산에선 후보가 지하철을 타는 이벤트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제비를 뽑았더니 한 조에 정동영·김근태·김두관·임종석 후보가 몰렸다. 상위권 후보들만 잔뜩 몰리자 취재진도 그쪽에만 쏠릴 것 같아 행사 자체가 취소됐다. 울산 신정시장에선 장보기 이벤트를 벌였는데 1조에 속한 정동영 후보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정당 사상 처음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경선 전체를 관리하기 때문에 감시도 무척 까다로워졌다. 당이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밥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은 후보 한 명당 수행원 2명으로 제한된다. 나머지는 별도로 돈을 내야 한다.‘향응제공’ 혐의를 받을 수 있어서다. 또 아무리 공인된 수행원이라고 해도 ‘○○○ 후보자 수행 △△△’이라고 적힌 비표를 매지 않고서는 식당에 들어갈 수도 없다. 김두관 후보 수행원이 “비표를 차에 두고 왔다. 하지만 내 얼굴을 알지 않느냐.”며 식당에 들어가려다 당 선관위가 막는 바람에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울산 대구 박지연·부산 황장석기자 anne02@seoul.co.kr
  • 與 의장후보 울산연설회 치열한 3위싸움

    열린우리당 2·18 전당대회가 본격화되면서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예비 경선에서 두 표 차이로 나란히 3,4위를 차지한 김두관·김혁규 후보의 줄다리기가 그렇다. 영남 출신인 두 후보는 경남 남해군수와 경남지사를 지냈던 경력을 거론하며 저마다 ‘영남 대표론’임을 내세웠다.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도 빼놓지 않고 강조해 표를 호소했다. ●“바보 김두관에게 기적을…” 김두관 후보는 6일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한나라당 아성의 지역에서 독립투사가 독립운동 하듯이 피와 땀과 눈물을 바쳐온 영남 지역의 당원을 사랑한다.”고 러브콜부터 보냈다.‘한나라당 공천=당선’인 영남권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남해군수에 당선돼 한나라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울산이 처음으로 노무현 후보를 1위로 만들어줬다. 그때 노무현 대통령과 똑같은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바보 노무현’처럼 영남에서 계속 낙선하면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바보 김두관’에게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읍소했다.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김혁규가 나서야” 김혁규 후보는 “참여정부의 성공을 돕기 위해서 잘 나가던 경남지사직도 2년 반 임기를 남겨놓고 뛰쳐나와 열린우리당 창당에 합류했다.”는 고백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한나라당으로부터)배신이니 화형식이니 하며 갖은 비난을 받았고, 국무총리직도 한나라당이 반대하는 바람에 결국 낙마했다.”고 감성에 호소하는 연설도 했다. 그럼에도 결코 후회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고 거듭 말한 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금은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많이 받고 있지만 퇴임 후에는 반드시 역사적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해 당원의 박수를 받았다. 여기에 예비경선 5위를 기록한 임종석 의원은 ‘영남 돌파론’으로 싸움에 가세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를 탄생시킨 사람들, 노무현 정부를 탄생시킨 사람들, 우리는 따로따로가 아니다.”면서 “지자체 선거부터 반한나라당 선거연합을 해야 지역구도 극복을 위한 선거구제 개편도 가능하다.”고 반한나라당 정서를 자극했다. 이밖에도 “영남에서 (한나라당을)돌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 울산”(정동영),“한나라당은 장외투쟁이나 할 때 여당이 울산에 1000억원 가까운 예산을 유치했다.”(김영춘) 등 후보들의 영남 예찬론이 이어졌다. 울산 박지연·부산 황장석기자 anne0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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